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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새로운 시대, 지속가능한 비영리조직을 위하여/정진경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부소장

    [In&Out] 새로운 시대, 지속가능한 비영리조직을 위하여/정진경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부소장

    비영리조직은 우리 사회의 발전적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정부와 시장을 감시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부를 보완해 공공서비스를 전달해 왔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문제해결자로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청년 비영리 스타트업과 기발한 조직 실험을 하는 사회적 경제조직까지 비영리조직의 다양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비영리조직에 근무하는 종사자의 인적 구성과 특성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의 ‘2021기빙코리아’ 조사에 의하면 비영리조직 종사자 가운데 공공 분야나 영리 조직에서 현재의 비영리조직으로 이직한 비율은 68%에 달한다. 모든 비영리조직 종사자가 현 직장 취업 동기로 급여 수준을 1순위로 꼽은 가운데 5060세대는 비영리조직의 공익적 사명과 가치를 중요시했다. 반면 비영리조직이 첫 직장인 2030세대는 자신의 전공과 관심 분야, 개인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입사했으며, 60%는 기회가 되면 다른 분야로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명에 기반한 공익에의 헌신을 강조했던 전통적인 비영리조직이 공공과 영리조직을 넘나드는 인적자원이 모여들고 성장하는 곳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만큼 세대 차이와 다양한 취업 동기를 고려한 전문적 인적자원관리와 보상시스템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재정이다. 비영리조직의 주요 재원은 기부금과 정부의 보조금, 이용료와 프로젝트 사업비 등 기타 수익이다. 2020년 국세청 공시를 보면 공익법인의 재원 중 기부금 비율은 6.7%에 불과하다. 2020 Doing Good Index에서는 아시아 16개국 중 한국이 개인 기부에 대한 소득공제율과 인정되는 기부금의 한도가 가장 낮은 수준임을 보여 준다. 이는 기부를 독려할 정책적 요인이 부족함을 뜻한다. 모금액 규모에 따라 관리운영비로 충당할 수 있는 비율도 기부금품법에 의해 최대 15%로 제한돼 있다. 연간 기부금 수익 10억원 미만의 소형 비영리조직은 인건비 책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의 위탁사업을 맡은 경우에도 지원되는 보조금 외에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은 매우 제약돼 있다. 비영리조직의 가장 중요한 원료는 사람이다. 그러나 맨주먹으로 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공익과 이익 무분배, 자치성을 특징으로 한 민간의 자발적 결사체로서 비영리조직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과 연결된 광범위한 생태계를 형성한다. 비영리 사업체 종사자가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18.9%(통계청, 2020 전국사업체 조사)에 달하는 만큼 근무 여건 향상은 전체 노동환경의 질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 분야에 적용되는 정부의 규제와 세제 및 보조금 정책의 개선을 통해 사회의 발전을 위해 비영리조직이 더 잘 일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정비되기를 바란다.
  • 새달부터 상속세 개편 착수… “OECD 최고” “극소수 세금”

    23년 만에 상속세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정부가 다음달부터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 하지만 대대적 개편이 조만간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의 상속세율이 높아 기업에 과중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과 최상위 극소수만 내는 세금이고 부의 재분배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기 때문이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상속세 개편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작업이 끝나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세소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달 초·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야 당론이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았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연내 국회 논의가 마무리될지는 불투명하다.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명목세율 기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최대 주주 주식에 대해선 20% 할증까지 붙어 세율이 최대 60%에 달한다. 지난해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상속세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속세는 최상류층 극소수만 납부하는 세금이며 각종 공제가 많아 실제 세 부담은 명목세율보다 훨씬 낮다는 지적도 많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중 상속세 납부 대상이 된 고인(피상속인)은 전체의 3.3% 정도인 1만 181명에 그쳤다. 납부 대상이 되더라도 일괄 공제(5억원)와 배우자 공제(최소 5억원) 등을 감안하면 보통 10억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 관계자는 “상속세 개편은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임금 낮아도 ‘철밥통’이 최고다? 하늘의 별 따기가 된 공무원 시험

    [여기는 중국] 임금 낮아도 ‘철밥통’이 최고다? 하늘의 별 따기가 된 공무원 시험

    중국 전역이 ‘궈카오’(國考, 이하 공무원 시험) 열기로 뜨겁다. 2022년도 신규 임용 공무원 선발 시험이 내달로 다가오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실시되는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중국신원망은 공무원 시험 응시 접수가 시작된 지 3일째인 17일 기준, 베이징시 공무원 응시생의 경쟁률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일부 부처의 경쟁률은 800대 1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17일 현재까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무는 국세국(한국의 국세청)에 소속된 행정기관 근무 공무원 부문이다. 해당 부처에서는 신규 충원 인력 2만 100명 모집을 공고했으나, 최고 800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중국 국가공무원국은 내년도 기준 총 75개 부처에서 근무할 신입 공무원 3만 12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공무원 채용으로, 올해 2만 5700명, 지난해 2만 4천 명 대비 채용 인원을 크게 증원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8년 기준 신규 채용 공무원 수가 1만 4500명에 불과했던 것과 대비해 2배 이상 증원된 셈이다. 이중 학사 이상의 학력을 채용 공고한 직무는 전체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사 이상의 고학력을 채용 제한 조건으로 내건 부처도 2000여 자리, 박사 이상자를 요구한 경우는 약 19곳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공무원시험 응시자 수는 2013년 150만 명, 2014년 152만 명으로 늘었다가 2015년 129만 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다가 2016~2020년까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는 형국이다. 특히 최근 들어와 일부 직군을 중심으로 한 높은 경쟁률은 민간 기업 대비 임금 수준은 낮지만 안정적인 직장 생활이 가능하고 공권력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년 높아지고 있는 취업 문턱 역시 공무원 시험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다수의 기업이 대규모 실업을 경험하면서 취업 예비자들이 안정적 직장 선호도를 높이고 대학 졸업을 앞둔 중국 청년들까지 대거 공무원 시험에 몰린 양상이다. 특히 2021년 국가통계국 광둥지역 조사 총팀 업무실 1급 관원 1명 선발에 무려 3334명이 응시, 333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2020년 기준 채용자 모집 시 중국민주동맹 중앙사무처 주임요원 1명 채용에 총 1만 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바 있다. 대규모 응시자가 몰리는 직군은 주로 근무지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대도시이며 학력과 경력 제한 조건이 없는 직군에 응시자들의 쏠림 현상이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증여세 부담되면 세무서에 ‘연부연납’ 신청하세요

    최근 자산 증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금융상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은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해 증여가 이루어진다. 부의 이전과 함께 투자 이익에 대한 절세를 하기 위함이다. 증여세는 증여받는 사람이 내야 하기 때문에 증여를 실행하기 전 반드시 수증자(받는 사람)가 증여세를 납부할 능력이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증여세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와 함께 납부해야 하는데, 납부자금이 부족하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현금 증여는 받은 현금에서 세금을 납부하면 되지만 부동산은 증여받고 일정 기간 내에 처분하면 세무상 불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이럴 때 활용해 볼 수 있는 제도가 연부연납 제도다. 증여세 신고 기한까지 관할 세무서에 연부연납을 신청하면 최대 5년까지 나눠서 내는 게 가능하다. 증여세가 2000만원이 넘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증여세 신고 때 증여세의 6분의1은 먼저 내고 나머지는 향후 5년간 매년 6분의1씩 분할해 낼 수 있다. 다만 1회당 최소 1000만원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예컨대 납부해야 할 증여세가 9000만원이라면, 1500만원은 증여세 신고 때 납부하고 나머지 7500만원은 향후 5년간 매년 1500만원씩 내는 식이다. 연부연납을 신청하기 전엔 이자 부담과 담보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 세금을 천천히 내는 만큼 세법에선 일정한 이자도 가산해서 내도록 한다. 이를 연부연납 가산금이라고 하는데 현재 이자율은 1.2%이며 향후 이자율 변동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다음으로 연부연납을 신청하려면 국세청에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납세 담보라고 하며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종류는 금전, 유가증권, 부동산 등이다. 일반적으로 연부연납 신청 세금의 120%를 담보로 제공하게 되는데, 증여받은 재산을 포함해 수증자의 재산을 담보로 제공하면 된다. 만약 수증자 소유재산 중에 담보로 제공할 만한 물건이 없다면, 가족의 소유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해도 상관없다. 특수관계자 소유 부동산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으면 일정 금액 이상의 증여이익에 대해 증여세가 과세되지만, 납세담보의 경우 특수관계인 소유 재산을 담보로 제공한 경우엔 담보제공 이익에 대해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임대차 계약이 설정된 부동산을 증여받을 때나 증여받은 재산을 담보로 은행에 대출을 받아야 할 때, 납세담보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족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연부연납을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바이든 진보 정책에 뿔난 시민들 “과도한 사생활 침해”

    #1. 600달러(약 71만원) 이상인 입출금 거래 정보를 국세청(IRS)에 신고하라. #2. 집 안의 가스레인지와 가스온수기를 인덕션과 전기온수기로 교체하라. 취임 열 달째에 접어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일상을 규제하는 이 같은 법령을 추진, 저항 움직임이 일고 있다. 너무 세세하게 시민 행동을 간섭하거나, 업무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여서다. 그러나 이 세세한 규제들이 바이든 정책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고 믿는 정부는 강행 기류를 보여 정부와 업계, 정부와 시민들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당장 계좌 정보 신고 강화 조치는 바이든이 추진하는 ‘부자 증세’의 한 방편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설명했다. 큰 정부를 지향하는 바이든 정부는 사회 인프라를 확충하고 복지를 강화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유층과 기업들이 납부하지 않은 7조 달러의 미납 세금에 주목했는데, 이 세금을 추징하려면 계좌 감시 범위를 기존 1만 달러(약 1200만원) 이상 예금에서 600달러 이상 예금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게 연방정부의 구상이다. 은행과 시민들은 600달러 이상 계좌를 IRS에 신고케 하는 것은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고 반발, 관련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 서한 보내기에 나섰다. NYT는 “고객들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거나 “우리는 IRS가 아닌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싶다”고 반발하는 은행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NYT는 또 600달러 이상 계좌를 감시하려면 들여다봐야 할 계좌 수가 1억개로 폭증하지만, 10년 동안 추징할 세액은 4600억 달러(약 549조원)여서 노력에 비해 정책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론도 소개했다. 1만 달러 이상 계좌에 집중하는 현행 제도를 유지해도, 10년 동안 2000억~2500억 달러의 추징이 가능하다.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민주당은 “IRS 신고 의무 강화는 경제를 보다 공정하게 만드는 열쇠”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집 안의 가스 기구를 전기 기구로 교체토록 하는 건 탄소중립과 관련된 조치다. 2019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신축 건물에 가스레인지 설치 금지 조치를 강제한 이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으로 확산되던 이 조치는 바이든 임기가 시작되며 연방정부 지지를 받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정책 역시 인덕션으로 생활방식을 바꿔야 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천연가스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 강성태, 곽상도 子 언급 “퇴직금 50억, 회사생활 얼마나 잘했는지...”

    강성태, 곽상도 子 언급 “퇴직금 50억, 회사생활 얼마나 잘했는지...”

    ‘공부의 신’ 강성태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12일 강성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5살 6년 근무 퇴직금 50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태는 “6년 일하고 대리로 퇴사하신 분이 계신다. 그런데 퇴직금이 50억원이다. 회사 생활을 얼마나 잘하신 건지”라며 최근 곽 의원의 아들을 둘러싼 퇴직금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며칠 전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노벨상의 상금이 얼마냐면, 전 세계 인류 발전에 가장 기여하신 분들인데 13억원”이라며 “제가 영어 참고서 많이 냈다. 영단어에 영문법, 영독해. 전부 1위 찍었고 국세청 납세 표창까지 받았는데 (수입을) 다 합쳐도 미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강성태는 최근 곽 의원 아들을 유튜브 채널에 섭외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으나 섭외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5살에 청와대 1급 비서관이 된 박성민 청년비서관에게도 비결을 묻기 위해 섭외 요청을 했지만 실패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곽상도의 아들과 박 비서관) 두 분 모두 25살에 취업하신 건데, 25살에 1급도 되고 퇴사할 때 막 50억원도 받고, 이것만 보면 청년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다. 근데 출산율은 왜 떨어지는 거야”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강성태는 관련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강성태 유튜브 채널에는 “강성태가 선택적 분노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댓글이 달렸다. 이는 앞서 강성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과 박성민 청년비서관의 특혜 의혹을 비판한 것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강성태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을 지적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박성민 청년비서관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을 비판했다.
  • 작년 부동산 보유세 18조… 4년새 50% 껑충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해까지 국민의 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이 50% 가까이 늘면서 1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급등이 집 가진 사람에 대한 세 부담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종합부동산세+재산세)은 18조 417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12조 3485억원)과 비교해 5조 6932억원(46%) 증가했다. 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은 2018년 13조 4094억원, 2019년 15조 6843억원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납부 현황을 보면 지난해 서울 보유세액이 7조 3500억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기(4조 1696억원)가 뒤를 이었고, 부산(9177억원)·인천(8430억원)·경남(7824억원)·대구(5587억원)·경북(5161억원) 등의 순이었다. 보유세액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전북(2529억원)이었다. 지역별 증가율은 제주 보유세액이 2017년 대비 79% 증가해 가장 높았다. 서울(67%)과 세종(56%), 대전(52%) 등의 보유세액 증가율도 전국 평균(46%)을 훨씬 웃돌았다. 박 의원은 “과세 표준이 되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으니 보유세는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질 좋고 값싼 주택 공급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거래세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가세 25일까지 납부해야… 코로나 피해 영세업자 제외

    개인사업자와 소규모 법인사업자는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예정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개인 일반과세자 64만명과 직전 과세 기간(6개월)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 5000만원 미만인 소규모 법인사업자 17만명 등 81만명의 경우 올 1∼6월 납부세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예정 고지에 따라 납부해야 한다고 11일 안내했다. 다만 세액이 30만원 미만이면 이번에 부가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고, 사정상 기한 내 납부가 어렵다면 징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개인사업자 26만명과 영세 자영업자 136만명에겐 방역조치 강화로 경영상 어려움이 큰 것을 고려해 예정 고지를 직권으로 제외했다. 10월 예정고지서를 받지 않은 직권 제외 대상자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내년 1월에 확정 신고하고 납부하면 된다. 직권 제외 대상자가 내년 1월 한 번에 세금을 내는 게 부담스러워 이번 예정 고지에 나눠 내길 원한다면 세무서에 요청해 고지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정 고지 대상인 개인·소규모 법인사업자가 아닌 법인사업자도 올 7∼9월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신고 의무 대상자는 56만명이다. 올해부터 소규모 법인사업자는 예정 고지 제도가 신설돼 예정 신고 의무가 사라지면서 올해 신고 의무 대상자는 지난해 2기 예정신고 101만명보다 약 45만명 감소했다. 국세청 홈택스는 신고서 주요 항목을 바로 조회해 채울 수 있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예정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자진 납부할 세금도 홈택스나 손택스(모바일 홈택스)를 통해 전자납부,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국세계좌·가상계좌 이체나 세무서 무인수납창구, 금융기관 납부도 가능하다.
  • 하루 매출 50만원 줄어든 식당, 28일 영업제한 땐 392만원 보상

    하루 매출 50만원 줄어든 식당, 28일 영업제한 땐 392만원 보상

    오는 27일부터 지급·신청이 시작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제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이 보상금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서 재난지원금은 정부 판단에 따라 일괄적으로 같은 금액이 지급된 반면 손실보상제는 손실 규모에 비례한 맞춤형 보상이 이뤄진다. 지급 대상과 보상금 산정 방식 등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지급 대상은. “이번 손실보상 지급은 올 3분기 발생한 손실에 대한 보상이다.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이 공포된 지난 7월 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집합금지·영업제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중소기업기본법상 소기업이 지급 대상이다. 집합금지 업종은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 등이고, 영업제한업 종은 식당·카페·노래연습장·목욕장·실내체육시설·학원 등이다. 소기업 여부 판단은 상시근로자 수와 상관없이 연 매출액으로 판단한다.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숙박·음식점업은 10억원 이하,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30억원 이하, 도소매업은 50억원 이하 등 업종별로 다르다.” -얼마를 지급하나. “각 사업장의 손실액을 산출한 뒤 일괄적으로 80%를 보상한다. 먼저 방역 기간 하루 평균 매출을 2019년 같은 기간 매출과 비교해 감소분을 파악한다. 여기에 2019년 국세청에 신고된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을 곱한다. 이어 방역 조치 이행 일수와 보정률 80%를 다시 곱해 최종 보상금액을 산정한다. 사업장이 다수인 경우 사업장별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방역 조치 위반 업소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했더라도 환수할 예정이다.”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하자면. “한 식당이 지난 8월 총 28일간 영업제한 조치를 받아 하루 평균 매출이 기존 200만원(201년 8월)에서 150만원으로 50만원 떨어졌다고 가정하자. 이 식당은 영업이익률이 10%였고, 전체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은 25%였다. 그렇다면 영업이익률 10%와 인건비·임차료 비중 25%를 합친 총 35%를 매출 감소분 50만원에 곱한다. 여기에 방역 조치 기간인 28일과 보정률 80%를 곱한 총 392만원(50만원×35%×28일×80%)이 보상 금액이다. 분기별 보상금은 최대 1억원, 최저 10만원이다.” -어떻게 신청하나. “‘신속 보상’과 ‘확인 보상’ 두 단계로 진행된다. 신속 보상은 심의위원회가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활용해 보상금을 사전에 산정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신속 보상에서 산정된 금액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확인 보상을 통해 증빙서류를 추가 제출하고 보상금을 다시 산정받을 수 있다. 신속 보상은 온라인의 경우 이달 27일, 오프라인은 다음달 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소상공인손실보상.kr’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해 본인 인증을 한 뒤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손실보상신청서를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확인 보상은 다음달 10일부터 가능하다.“ -정부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정부는 얼마가 소요되든 모두 지급하는 게 원칙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확보된 예산(1조원)보다 2조원 이상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기금 여유자금 등을 동원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 작년 97억원 냈던 구글코리아 법인세 29배 더 내야

    19개사 국내 납부 법인세 1539억 불과네이버 작년 구글의 48배 4633억 납부넷플릭스 매출 4154억에 법인세 21억 2023년부터 글로벌 기업들이 이익을 거둔 해외 국가에서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이른바 ‘디지털세’가 도입되면 구글,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등 다국적 업체들의 국내 납부 세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거둔 이익을 수수료 명목 등으로 본사로 이전해 국내에서 내야 하는 세금을 회피해 왔던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꼼수’가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킹덤2’나 ‘스위트홈’의 흥행으로 기세를 올린 지난해 415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국내에 납부한 법인세는 21억 7725만원에 불과했다. 2019년에도 매출 1858억원을 기록했지만 법인세는 5억 8782만원만 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양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거둔 매출의 77%를 수수료 명목으로 본사에 이전하면서 영업이익률을 2.1%로 낮춰 과세를 피했다. 넷플릭스뿐 아니라 국내에 진출한 IT공룡들은 그동안 법인세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주요 IT기업 19개사가 국내에 납부한 법인세는 총 1539억원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유튜브나 구글플레이 등으로 국내에서도 막대한 매출을 내고 있는 구글코리아가 납부한 법인세는 9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본사를 둔 네이버가 지난해 법인세로 4633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구글코리아 납부액의 48배에 달한다. 카카오 본사도 지난해 법인세를 827억원 납부한 것으로 공시했다. 디지털세가 시행되면 구글, 애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은 ‘연간 매출 200억 유로 이상, 이익률 10% 이상’ 기준에 걸리기 때문에 초과이익 25%에 대해선 매출 발생국에 세금을 내야 한다. 용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은 실제 납부했던 법인세(97억원)의 29배인 2823억원을 냈어야 했는데, 만약 조세회피가 없었다면 법인세 납부 상위 7위 기업이 된다. 송승혁 대한상의 조세정책팀장은 “기업마다 각국에 디지털세를 어떻게 배분해 납부할지 기준이 아직 외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국내에 낼 세금은 확실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세 시행이 외국계 기업들의 공공연한 조세회피 행위가 근절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국세청장 “화천대유 세법상 조치 필요한지 살피겠다”

    국세청장 “화천대유 세법상 조치 필요한지 살피겠다”

    김대지 국세청장이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세법상 필요 조치가 있는지 엄정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의 차입금 이자금과 화천대유 투자사인 킨앤파트너스가 받았다는 이자율이 달라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김 청장은 “금융감독원 자료, 감사보고서 등을 포함해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발업자가 천문학적 돈을 벌고 뿌린 것에 대해 철저한 세무조사를 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한 것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잘해서 엄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검경 수사) 경과를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성남의뜰, 천화동인 등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정기 세무조사는 일정규모 이상 대규모 법인만 하고 다른 법인은 성실도를 분석해 그 다음에 대상을 선정한다”며 “대기업은 4∼5년 주기로 정기세무조사를 하지만 중소기업은 꼭 정기 조사를 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국세청이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콜센터의 상담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지 못하도록 입찰 제안요청서에 ‘집단화 방지 조항’을 놓은 것과 관련해선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개선 조치하겠다”면서도 “저희가 수탁업체에 강요하거나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내년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선 “실무적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전산시스템 구축이나 주요 거래소와 협업 관계, 인력 확충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손실보상제 첫발, 예측 가능 보상제도 마련 의의…재원 마련 등 관건

    손실보상제 첫발, 예측 가능 보상제도 마련 의의…재원 마련 등 관건

    8일 보상기준이 확정된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에 예측 가능한 보상제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지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일정 기준에 따라 같은 금액을 지급한 반면, 손실보상제는 업체별 손실규모에 비례한 맞춤형 보상금을 산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산출된 손실액의 80%만 보상한다는 점에서 전액 보상을 주장한 일부 소상공인의 불만과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또 올해 보상금 재원으로 1조원만 확보된 상황이라 정부가 어떻게 추가 재원을 마련할지도 관건이다. 이번 손실보상 대상은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이 공포된 지난 7월 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합금지·영업시간제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중소기업기본법상 소기업이다. 집합금지업종은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이다. 영업시간제한 업종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직접판매홍보관, 목욕장, 수영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멀티방, 상점·마트·백화점, 카지노, PC방 등이 해당한다. 소기업 기준은 상시근로자 수와는 무관한 연 매출액으로 판단한다.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숙박·음식점업은 10억원 이하,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30억원 이하, 도·소매업은 50억원 이하 등 업종에 따라 상이하다. 이번 손실보상 기준 마련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건 손실액의 몇 %를 보상해주는 ‘보정률’ 설정이었다. 소상공인은 전액 보상(100%)을 주장했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 지원 사각지대와의 형평성 논란 등을 이유로 일부 보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부는 당초 영업제한업종은 보정률 60%, 집합금지업종은 80%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정 논의 등을 거쳐 이런 구분 없이 일괄 80%를 적용하기로 했다. 손실보상은 국세청이 보유한 부가세신고자료와 종합소득세신고자료 등 과세자료를 활용해 이뤄진다. 국세청 자료가 없는 경우 ‘2019년 귀속 경비율 고시’에 따른 단순경비율, ‘2019년 서비스업 조사 보고서’에 따른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 등 통계자료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손실보상제가 방역조치를 이행한 사업장에 대한 지원인 만큼, 위반 업소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했더라도 환수할 예정이다. 손실보상 재원(1조원)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모두 지급하는 게 원칙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경우 기금 여유자금 등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된 손실보상 재원 1조 8000억원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손실보상 콜센터(☎1533-3300)를 운영하고 관련 내용 안내에 들어갔다. 하루 평균 400명 규모의 상담인력을 투입하고, 문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 시작 시점(이달 27일)부터 한 달간은 800~100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권칠승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개념을 입법한 것은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진일보한 제도”라고 말했다.
  • [속보] 국토부 공무원 지난해 초과수당 부당수령 1위

    지난해 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급 조사 결과, 각 부처 중에서 국토교통부가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이 8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처별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부당수령 1위 부처는 국토부로 31명이 적발됐다. 이어 경찰청(29명), 교육부(23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21명), 공정거래위원회(14명), 금융위원회·통일부·행정안전부(각각 6명) 등이 뒤따랐다. 연도별로는 2018∼2019년 교육부(각각 65명과 68명), 2017년 해양경찰청(48명), 2016년 국세청(25명)이 부당수령 1위 부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 손실 80% 보상…최대 1억원까지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 손실 80% 보상…최대 1억원까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영업제한업종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을 80%로 일괄 보상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이 공포된 지난 7월 7일 이후 발생한 손실에 대한 보상이며,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오는 27일부터 보상 신청 접수가 시작되고 빠르면 신청 후 이틀 만에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제1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2021년 3분기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했다.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각 사업장의 손실액을 산출한 뒤 일괄적으로 80%를 보상한다. 구체적인 손실보상 기준은 이렇다. 먼저 방역 기간 하루 평균 매출을 2019년 같은 기간 매출과 비교해 감소분을 파악한다. 여기에 2019년 국세청에 신고된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을 곱한다. 이어 방역조치 이행일수와 보정률 80%를 다시 곱해 최종 보상금액을 산정한다. 예를 들어 한 식당이 지난 8월 총 28일간 영업제한 조치를 받아 하루 평균 매출이 기존 200만원(2019년 8월)에서 150만원으로 50만원 떨어졌다고 가정하자. 이 식당은 영업이익률이 10%였고, 전체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은 25%였다. 그렇다면 영업이익률 10%와 인건비·임차료 비중 25%를 합친 총 35%를 매출 감소분 50만원에 곱한다. 여기에 방역조치 기간인 28일과 보정률 80%를 곱한 총 392만원(50만원 X 35% X 28 X 80%)이 보상금액이다. 분기별 보상금은 최대 1억원, 최저 10만원이다. 사업장이 다수인 경우 사업장별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손실보상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진행되며, ‘신속보상’과 ‘확인보상’ 두 단계로 진행된다. 신속보상은 심의위가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활용해 보상금을 사전에 산정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서류증빙 부담이 없고, 신청 후 이틀 내에 신속히 지급된다. 신속보상에서 산정된 금액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확인보상을 통해 증빙서류를 추가 제출하고 보상금액을 다시 산정받을 수 있다. 확인보상을 통해 산정된 금액에도 동의하지 않는 경우 이의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신속보상은 온라인은 이달 27일, 오프라인으로는 다음달 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확인보상은 다음달 10일부터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소상공인손실보상.kr’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해 본인인증을 한 뒤 별도 서류제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손실보상신청서를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 부동산 임대업 최근 5년동안 453조원 벌었다

    부동산 임대업 최근 5년동안 453조원 벌었다

    부동산 임대법인들이 최근 5년간 453조원의 임대료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8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입 백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주로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법인들의 수입이 453조 300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 총수입은 2016년 72조 3097억원을 기록한 후 2017년 84조 6065억원, 2018년 98조 5954억원, 2019년 99조 7286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98조 60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3만 4806개에서 2017년 3만 9414개, 2018년 4만 3698개, 2019년 4만 5080개를 거쳐 지난해에는 5만 4208개로 늘어났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의 수입은 상위층에 집중됐다. 지난해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부동산 임대업 법인 542개가 서둬들인 임대료는 67조 4812억원이나 됐다. 전체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입 98조 606억원의 68.8%에 해당한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부동산 임대업 법인 5420개의 수입은 92조 1227억원으로 전체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입의 94%에 이른다. 그러나 상위 1% 부동산 임대업 법인이 낸 세금은 1조 4799억원, 상위 10% 법인의 총부담세액은 2조 2978억원이다. 김 의원은 “국민들과 청년들은 높은 집세에 고통 받고 있는데 부동산 임대법인은 초호황”이라며 “법인의 부동산 투기행위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임대업 법인 5년간 453조 벌어

    부동산임대업 법인 5년간 453조 벌어

    부동산 임대업 법인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최근 5년간 453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부동산임대업 법인 수입 백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20년 주로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법인들의 수입이 453조 3000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의 총수입은 2016년 72조 3097억원에서 2017년 84조 6065억원, 2018년 98조 5954억원, 2019년 99조 728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98조 60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6년 3만 4806개에서 2017년 3만 9414개, 2018년 4만 3698개, 2019년 4만 5080개를 거쳐 지난해 5만 4208개로 늘었다. 김회재 의원은 “국민들과 청년들은 높은 집세에 고통받고 있는데 부동산 임대법인은 초호황”이라며 “법인의 부동산 투기행위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로렉스 시계도 당근마켓서 산다”…과세 기준없어 ‘꼼수’ 탈세

    “로렉스 시계도 당근마켓서 산다”…과세 기준없어 ‘꼼수’ 탈세

    최근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계와 골드바 등도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했다. 개인 간 중고거래는 통상 세금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사업자가 이를 악용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고액의 물품을 반복적으로 팔아 수익을 올릴 경우 내야 할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이에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반복적인 고액 물품 거래의 사업성을 판단해 ‘과세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천만원 안팎의 명품 시계, 700만원 안팎의 골드바 등이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업상 상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업자는 부가가치세(세율 10%)를 신고하고 낼 의무가 있다. 사업소득이 있으면 이자·배당·사업·근로 등 종합소득에 부과되는 종합소득세(6∼45%)도 신고하고 내야 한다. 하지만 사업자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고액의 물품을 반복적으로 판매할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이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소득에 대한 과세 현황을 요청하자 국세청은 “중고 물품 판매 사업자가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신고 시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판매금액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온·오프라인으로 각종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소득을 신고하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올린 소득을 구분해 신고하게 돼 있지 않아 따로 과세 현황 자료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반복적으로 물품을 판매해 소득을 올리는 이용자에 과세하는 기준이 있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국세청은 “사업소득인지 아닌지는 거래 횟수, 빈도, 거래 전후의 사정 등을 고려하고 사회통념에 비춰 판단해야 한다”며 “거래 횟수와 금액 기준에 관해서는 법령에 규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아무 기준이 없어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사업자의 ‘꼼수’ 탈세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탈세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래 빈도와 가격에 대한 적절한 과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도, 코로나19 피해 관광업체 500곳에 임차료 최대 300만원 지원

    경기도, 코로나19 피해 관광업체 500곳에 임차료 최대 300만원 지원

    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체 500여 곳의 임차료를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전 국세청사업자 등록을 마친 도내 관광사업체이다. 공고일인 7일 기준 휴·폐업 상태가 아니며, 2019~2020년 대비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여야 한다. 올해 상반기 1차 관광업계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지원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2019년 1월 1일 이후 관광진흥법에 따라 사업 정지 10일 이상의 처분이나 그에 준하는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업체도 지원할 수 없으며, 국내·국외 겸업 여행사의 경우 1개 사업체로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업체 선정 기준은 2019~2020년 대비 올해 상반기 일평균 매출액 감소율 순이며,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정한다. 도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지원업체를 선정한 뒤 11월 초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진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관광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해 상반기에 추진했던 관광업계 지원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관광산업이 정상화되기까지 업계 유지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설] ‘판도라 페이퍼스’로 폭로된 이수만·전경환 탈세 의혹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각국 지도자들의 세금 회피 의혹을 다룬 ‘판도라 페이퍼스’를 공개했다. 여기에 275명의 한국인과 184개의 국내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탐사보도 전문 뉴스타파는 트라이던트 트러스트, 알코갈, 아시아시티트러스트, 홍콩의 한국계 일신회계법인 및 기업컨설팅 등 14개 역외 서비스업체에서 유출돼 전 세계 600여명의 언론인들이 분석 중인 1190만건의 문서를 입수하고 그제부터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2021’ 기사를 올리고 있다. ‘케이팝의 대부’로 통하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그룹 명예회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새마을운동중앙회 명예회장, 지난해 초 세상을 떠난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 등이 해외에 유령 법인을 운영한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수만 회장은 일신회계법인을 통해 페이퍼컴퍼니 다섯 곳을 설립해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고급 별장을 매입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전경환 명예회장 역시 아시아시티트러스트의 도움을 받아 세 군데 유령회사를 세워 형의 비자금을 은닉하고 운용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여기에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인 박연차 전 회장까지 세 군데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금을 빼돌렸고, 그중 한 회사가 아들인 박주환 현 태광실업 회장에게 양도됐다고 뉴스타파는 폭로했다.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된 인물이 나란히 해외에 자금을 숨겨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심을 사는 점은 우리 역사에 뼈아픈 대목이다. 이수만 회장은 일찍이 부친이 해외에서 모아 온 재산으로 투자금을 마련했을 뿐이며 부친의 사후 재단에 기부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경환씨는 요양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라며 아직은 해명하지 않고 있다. 국세청이나 검찰 등은 과거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이를 증명할 만한 자료나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실체를 규명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해 왔다. 국세청과 검찰 등이 파악하지 못한 자료와 문건들이 새로 드러난 만큼 꼼꼼히 살펴 이들의 범법 의도가 확인된다면 엄벌하고 추징해야 한다.
  • 일용직 연평균 소득, 상용직 4분의1에도 못 미쳐

    일용직 연평균 소득, 상용직 4분의1에도 못 미쳐

    우리나라 일용직 노동자의 연평균 소득이 상용직 노동자의 4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이 국세청의 ‘2019년 귀속 근로소득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연도 일용직 노동자 740만 6000명의 1인당 평균소득은 약 808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상용직 노동자 1916만 7000명의 1인당 평균 소득은 3744만원이었다. 일용직 노동자의 4.6배가 넘는 수준이다. 소득 구간별로 일용직 노동자 가운데 100만원 이하 소득자가 213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미만(30.9%), 성별로는 남성(54.7%)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일용직 노동자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6.6%로, 이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582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용직 노동자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2019년에 일용직 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73만 7422곳이었는데, 이 가운데 18.1%는 건설사업자였다. 다만 전체 일용직 노동자 규모는 줄고, 상용직 노동자 규모는 늘면서 고용 안전성은 나아지고 있다. 2008년(738만 1000명)부터 2017년(817만 2000명)까지 10년 연속으로 증가하던 일용직 노동자는 이후 2018년 776만 9000명, 2019년 740만 6000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상용직 노동자는 2009년 1429만 5000명에서 2019년 1916만 7000명으로 증가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발(發) 경제 충격으로 직업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일자리 보호에 필요한 재정을 충분히 투입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를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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