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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부세 ‘150~300%’ 상한까지 낸 사람 31만명… 2017년의 72배

    종부세 ‘150~300%’ 상한까지 낸 사람 31만명… 2017년의 72배

    지난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법정 한계치까지 꽉 채워서 낸 사람이 31만명에 달했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이후 4년 새 무려 72배 늘었다. 최근 집값 상승에 따른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부세를 납부 상한선까지 내는 사람이 급증했다는 의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주택분 종부세 납부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 부담 상한을 적용받은 인원이 30만 9053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과도한 보유세 부담을 막기 위해 재산세·종부세 합산 세액이 전년 대비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두고 있다. 1주택자 등 기본세율 대상자는 전년의 150%(1.5배), 다주택자 등 중과세율 대상자는 전년의 300%(3배)까지 세 부담 상한을 적용한다. 2017년 4301명에 불과했던 세 부담 상한 적용 대상자는 2018년 1만 2159명, 2019년 6만 2358명, 2020년 12만 8553명에 이어 지난해 30만 9053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며 4년 새 71.9배로 불어났다. 지난해 전체 세 부담 상한 초과세액은 2418억원으로 2017년 5억원에서 468배 급증했다. 현행 제도상 종부세는 올해 세 부담 상한을 적용받아 내더라도 내년에는 초과세액 합산분부터 다시 세금을 계산한다. 지난해 납세 상한에 도달한 1주택자의 올해 종부세 상한선은 지난해 낸 세금의 150%가 아니라 상한을 적용하지 않은 총세액의 150%라는 의미다. 이 때문에 그해 초과세액은 내년 세 부담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최근 세 부담 상한에 도달한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주택 공시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종부세액을 결정하는 세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이 한꺼번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다주택자의 보유세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 또한 적지 않게 늘었다”면서 “징벌적 과세로 왜곡된 현행 종부세를 신속히 개편해 과세 불형평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택 종부세 세부담 상한 납세자 5년새 71배 증가

    주택 종부세 세부담 상한 납세자 5년새 71배 증가

    ●세부담 상한 2017년 4301명→2021년 30만 9053명지난 5년간 종부세 인상액이 법정 한계치에 이른 납세자가 7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부담한 세액은 458배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3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7~2021년간 주택분 종부세 납세현황’에 따르면, 종부세가 전년 대비 상한선인 150%~300%까지 오른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가 2017년 4301명에서 2018년 1만 2159명, 2019년 6만 2358명, 2020년 12만 8553명, 2021년 30만 9053명으로 5년새 무려 71.9배나 증가했다. 종부세는 과도한 세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전년도 보다 세액이 일정 수준 인상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정하고 있다. 재산세와 합산한 금액이 1~2주택자는 1.5배(일반비율 150% 상한), 조정지역 2주택 및 3주택 이상은 3배(중과비율 300% 상한)의 상한을 적용한다. ●세부담 상한 초과액 2017년 5억원→2021년 2418억원 세부담 상한에 따른 초과세액은 더욱 폭증했다. 2017년 5억여원에서 2018년 13억여원, 2019년 453억여원, 2020년 648억여원, 2021년 2418억여원으로 5년여간 467.8배나 늘어났다. 종부세는 재산세와 달리 올해 세부담 상한을 적용받아 납부했더라도 내년에는 상한 적용 이전의 금액(초과세액 합산분)부터 세금이 다시 계산된다. 김상훈 의원은 “5년 만에 세금을 법정 한계치까지 내는 국민이 70배 이상 늘었고, 한도 초과한 세액은 467배나 늘었다”며 “징벌적 과세로 왜곡된 현 종부세를 신속히 개편해 과세불형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檢, 조세포탈 사범에 합수단 꾸려 강력 대응한다

    檢, 조세포탈 사범에 합수단 꾸려 강력 대응한다

    ‘검수원복’ 시행령으로 보조금 범죄 수사도 가능해져   검찰이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을 만들어 조세포탈 사범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북부지검은 30일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3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조세 포탈, 재산국외도피 등 탈세범죄부터 국가 보조금 및 지원금 부정수급 등 재정비리까지 국가재정에 손실을 입히는 범죄에 역량을 결집해 신속하게 합동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재정범죄는 갈수록 지능화, 국제화되고 그 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최근 5년간 경찰의 기소 건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국가에서 지자체·법인·단체·개인 등에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의 액수와 대상은 2017년 59조 1000억원(20만 3491건)에서 지난해 119조 4000억원(21만 300건)으로 2배가량 늘어났다. 반면 국고보조금 관련 범죄 기소 현황을 보면 2017년 176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조세 및 관세 포탈 기소 및 구속 현황을 봐도 같은 기간 조세포탈은 223건(구속 21건)에서 55건(구속 0건)으로, 관세포탈은 86건(구속 0건)에서 27건(구속 2건)으로 크게 줄었다.  전문 수사부서의 부족, 범정부 협업체계 미비 등으로 처벌 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이 이처럼 합수단을 꾸린 데에는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귀) 시행령(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보조금 관련 범죄까지 직접 수사 범위가 넓혀지자 수사에 있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발견부터 수사, 불법재산 환수까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관계 기관 협업을 통해 범죄수익 박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배달노동자 등 소득세 환급금 2744억 돌려준다

    배달노동자 등 소득세 환급금 2744억 돌려준다

    방문판매원, 학원강사, 배달라이더, 간병인, 대리운전기사 등 인적용역 사업자가 최근 5년간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환급금을 못 받은 경우 국세청이 환급금을 안내해 지급한다. 환급 대상은 225만명, 규모는 2744억원이다. 국세청은 최근 5년(2017∼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환급금을 받지 못한 인적용역 소득자들이 ‘기한 후 환급 신고’로 소득세 환급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28일부터 3일간 모바일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안내 대상은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인 인적용역 소득자로서 최근 5년 동안 인적용역 소득 외 다른 소득이 없는 납세자 총 225만명이다. 방문판매원 등 38만명, 신용카드 회원모집인 등 25만명, 학원강사 등 19만명, 행사도우미 등 8만명, 배달라이더 등 8만명이 포함된다. 간병인·대리운전기사·목욕관리사·캐디·연예보조출연자·전기가스검침원 등 127만명도 대상이다. 환급금은 최소 1만원, 최대 312만원이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발송된 안내문의 ‘열람하기’ 버튼을 누르면 환급 예상세액, 소득발생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신고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 환급 신고도 가능하다.
  • 4월 거리두기 피해 소상공인에 8900억 손실보상…최소 100만원

    4월 거리두기 피해 소상공인에 8900억 손실보상…최소 100만원

    올해 4월 1∼17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65만곳에 총 8900억원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제30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2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분기 손실보상은 29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보상 대상은 지난 4월 1∼17일 영업시간 제한과 시설 인원 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65만곳이다. 미용시설과 일반 학원 등에 대한 인원 제한 조치 해제 및 방역 기간이 짧아 대상이 일부 축소했다. 손실보상 보정률은 100%로 영업이익 감소분을 모두 보상하고 하한액도 100만원을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방역조치가 해제된 4월 18일 이후 매출 증가로 월별 보상금 산정에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산정 방식도 조정했다. 신속보상 대상은 57만 4000곳, 지급액은 7700억원이다. 이 중 56만 6000곳은 보상금이 확정됐고 7400곳은 지난 분기 보상금 정산이 마무리되지 않아 확정 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속보상은 국세청과 지자체 등의 행정자료를 토대로 보상금을 미리 산정해 별도 서류제출없이 빠르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하한액인 100만원을 지급받는 사업체는 46만 4000곳으로 실제 산정된 보상금보다 업체당 평균 74만 5000원을 추가 지급받는다. 10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는 9만곳, 500만원 초과 지급 사업체는 1만 2000곳으로 파악됐다. 신속보상 금액이 확정된 사업체는 29일 오전 9시부터 전용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을 통해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첫 닷새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요일별로 신청 대상자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고 전용 누리집에서도 신속보상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는 보상금을 매일 4회 지급하며,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내달 4일부터는 사업장 소재지에서 가까운 시·군·구청의 손실보상 전용 창구를 통해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2020년 9월 24일부터 약 2년간 코로나19와 정부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8회에 거쳐 재난지원금 총 54조원을 지급했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도를 통해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6조 6000억원을 지원했다.
  • 전체 소득자 5% ‘연봉 1억’ 넘는다

    전체 소득자 5% ‘연봉 1억’ 넘는다

    한 해 1억원을 넘게 버는 고소득자가 1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1억원’을 돌파한 사람은 5년 새 40만명 늘어 비중이 전체 소득자의 5%로 확장됐다.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려면 중·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귀속 통합소득(근로소득+종합소득)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1억원을 초과한 사람이 119만 4063명으로 국세청에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80만 3622명에서 5년 새 39만 441명(48.6%) 늘었다. 전체 소득자 2458만 1945명 대비 비중은 같은 기간 3.8%에서 4.9%로 1.1% 포인트 올라갔다. 1억원 초과 소득자가 올린 소득 총액은 226조 7007억원으로 전체 통합 소득 908조 8688억원의 24.9%를 차지했다. 다만 연소득 1억원 초과 고소득자의 ‘감면 세액’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감면 세액 중 중·저소득자 수혜 비중은 늘고 고소득자 수혜 비중은 줄었다는 게 진 의원의 분석이다. 진 의원은 “청년에 대한 소득세 감면이 임금 격차를 완화하는 세제지원책이 될 수 있다”면서 “해마다 연소득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혜택으로 전체 소득 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연봉 1억 초과자 120만명… 5년 새 40만명↑

    연봉 1억 초과자 120만명… 5년 새 40만명↑

    한 해 1억원을 넘게 버는 고소득자가 1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1억원’을 돌파한 사람은 5년 새 40만명 늘어 비중이 전체 소득자의 5%로 확장됐다.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려면 중·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귀속 통합소득(근로소득+종합소득)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1억원을 초과한 사람이 119만 4063명으로 국세청에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80만 3622명에서 5년 새 39만 441명(48.6%) 늘었다. 전체 소득자 2458만 1945명 대비 비중은 같은 기간 3.8%에서 4.9%로 1.1% 포인트 올라갔다. 1억원 초과 소득자가 올린 소득 총액은 226조 7007억원으로 전체 통합 소득 908조 8688억원의 24.9%를 차지했다. 다만 연소득 1억원 초과 고소득자의 ‘감면 세액’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억원 초과자의 감면세액은 8504억원으로 전체 감면세액 2조 1186억원의 40.1%를 차지했다. 2015년 당시 비중 56.3%(7346억원)에서 16.2%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2018년 정부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 대한 소득세 감면율을 기존 3년간 70%에서 5년간 90%로 확대하면서, 전체 감면 세액 중 중·저소득자 수혜 비중은 늘고 고소득자 수혜 비중은 줄었다는 게 진 의원의 분석이다. 진 의원은 “청년에 대한 소득세 감면이 임금 격차를 완화하는 세제지원책이 될 수 있다”면서 “해마다 연소득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혜택으로 전체 소득 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연소득 1억’ 넘는 사람 119만명… 전체 소득자의 4.9%

    ‘연소득 1억’ 넘는 사람 119만명… 전체 소득자의 4.9%

    연간 소득이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2020년 기준 1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득자 가운데 5%에 달하는 규모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 귀속연도 통합소득(근로소득+종합소득)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1억원을 초과한 사람은 119만 4063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5년 80만 3622명이던 것에서 39만 441명(48.6%) 증가한 수치다. 전체 소득자(2458만 1945명) 대비 1억원 초과 소득자 비중은 4.9%로 2015년(3.8%)보다 1%포인트가량 올라갔다. 1억원 초과 소득자가 올린 소득 총액(226조 7007억원)은 전체 통합소득 가운데 24.9%를 차지했다. 다만 연소득 1억원 기준 고소득자의 감면 세액이 전체 감면 세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2015년 56.3%에서 2020년 40.1%로 줄었다. 반면 통합소득 2000만∼4000만원 구간에 속한 중산층 이하 소득자의 감면 세액 비중은 같은 기간 17.6%에서 31.5%로 늘었다. 이 기간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소득세 감면율이 3년간 70%에서 5년간 90%까지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진 의원은 “소득세 감면액이 증가하면 실질 임금이 상승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민생경제의 주축인 근로자들을 북돋고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는 정책 수립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외계좌 신고액 64조, 4년 만에 최고

    해외계좌 신고액 64조, 4년 만에 최고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금액이 64조원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의 해외 주식계좌 신고 금액은 1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5배나 증가했다. 국세청은 26일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인원은 3924명, 금액은 6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5.4%,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고 금액은 2018년 66조 4000억원 이후 가장 많으며, 역대 신고 금액 중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해외금융계좌의 개인 신고 인원은 3177명, 금액은 22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3%, 138% 늘었다. 반면 법인 신고 숫자는 747개로 지난해보다 2개 늘었으며, 금액은 41조 600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개인의 해외금융계좌 신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주식계좌의 증가에 기인한다. 개인 주식계좌 신고 인원은 1621명, 금액은 1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6%, 445% 늘었다. 다만 국내 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 즉 서학개미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2021년 해외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보유 주식 평가액의 상승, 스톡옵션 행사의 증가에 따른 주식 취득 등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인 주식계좌의 인당 평균 금액은 97억원이었다. 계좌의 89.1%가 미국에 소재하고 있었고, 미국에 소재한 개인 주식계좌의 규모는 14조 3000억원으로 전체 개인 주식계좌의 90.5%를 차지했다. 국내 거주자와 내국 법인은 해외금융계좌 잔액 합계액이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5억원을 초과한 경우 계좌 정보를 다음해 6월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신고 검증과 세무조사를 통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의무를 위반한 사람을 지난해 113명 적발해 446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 내일 조규홍 후보 인사청문회…연금·건보료 등 논란 넘을까

    내일 조규홍 후보 인사청문회…연금·건보료 등 논란 넘을까

    윤석열 정부 들어 세번째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조규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조 후보자의 공무원 연금이나 건강보험 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넉달 넘게 공석인 복지부 수장직이 채워질지 주목된다. 오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출신인 조 후보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로 자리를 옮긴 뒤, 약 3년 동안 11억원의 급여와 수당, 퇴직금을 받았다. 그러나 은행설립협정에 따라 EBRD에서 소득은 소득세 면제라는 이유로 감액 없이 3년간 1억 1400만원 상당의 공무원연금을 받았다. 또한 2020년 3월까지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강보험료를 면제 받았다. 조 후보자 측은 “공무원연금 수령은 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고 제도적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장가입자 자격관리에 따라 자동으로 피부양자 자격이 연계처리됐고, 2020년 2월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할 당시 2019년도 연금소득이 4100만원으로 피부양자 기준(3400만원)을 초과해 지역가입자로 직권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제도의 허점을 정확하게 분석해 적법하게 혜택을 악용했다”면서 “연금과 건강보험 개혁은 조 후보자가 누린 혜택과 기득권을 바로잡는 일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제기된 위장전입과 세대분리 의혹에 대해서 조 후보자는 “자녀가 초등학교 시절 교우 관계로 학교생활이 어려웠다”면서 “세제·자녀입학 등 혜택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근무하는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최근 2년 동안 사망한 부친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인적공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167만여원을 국세청에 반납했다.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고 거주하지 않고 임대 계약 중인 데 대해서는 “1가구 1주택 보유 상태로 가족 근무 여건에 따라 서울과 오송 등에 전세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 [단독] 작년 누적 세금 체납액 100조 육박

    [단독] 작년 누적 세금 체납액 100조 육박

    국세청이 징수하지 못한 누계 세금 체납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체납이 매년 늘어나면서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은 세금에 추가로 부과하는 과태료 성격의 가산금은 전체 체납액의 26%에 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누계 체납액은 99조 8607억원이었다. 세목별로 부가가치세의 체납액이 26조 8128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소득세가 22조 5046억원, 양도소득세가 11조 8596억원, 법인세가 8조 5079억원, 상속·증여세가 2조 7812억원, 종합부동산세가 8014억원, 기타 6294억원 등이다. 가산금은 25조 9638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한 해에 발생한 체납액은 8조 1060억원이었는데 2018년 9조 1394억원, 2019년 9조 2844억원, 2020년 9조 528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1년간 체납액은 11조 4536억원이 발생해 10조원대를 돌파했다. 청별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체납액이 3조 2618억원이 발생해 7개 지방 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강원 일부를 관할하는 중부지방국세청에서 2조 6454억원, 인천지방국세청에서 1조 7034억원, 부산지방국세청에서 1조 5042억원 등으로 지난해 체납액이 발생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피치 못하게 체납한 경우도 늘었을 것”이라면서 “다만 일부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을 빌미로 세금을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청의 징수 인력을 확충하고, 세급 납부 이력과 재산 현황 등을 분석해 체납자별로 효율적인 강제 징수 수단을 발굴하는 체납 관리 효율화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종교인 과세 적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 반발한 한교총

    종교인 과세 적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 반발한 한교총

    종교인의 실효세율이 1%도 안 된다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지적에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에서 강하게 반발했다. 한교총은 24일 “보이지 않는 데에서 봉사하는 많은 종교인에 대한 격려나 지원 없이 단순 보이는 몇몇 수치만을 열거 비교하는 것은 종교인들의 고뇌를 저버리고 전 국가적으로는 불필요한 오해만을 일으킬 뿐”이라며 비판성명을 냈다. 이는 지난 21일 장 의원이 “2020년 종교인 과세 실효세율은 0.7%”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장 의원은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9만 명의 종교인이 신고한 소득은 1조 6609원이고, 납부세액은 120억원, 1인당 납부 세액은 13만 3000원이라고 밝혔었다. 근로소득자의 실효세율은 5.9%로 나타났다. 종교인의 실효세율이 낮은 현상에 대해 장 의원은 “이들의 소득신고액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교인들에게 유리한 제도에 기인하는 측면이 적지 않다”면서 “종교인은 일반 노동자들과 달리 기타소득과 근로소득 중 하나를 골라 신고할 수 있으며,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필요 경비율이 80%까지 인정되어 높은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이 “세금에서 종교인들이 특별히 우대받을 이유는 없다”고 지적하자 한교총은 자료를 통해 반박했다.한교총은 “과세 신고한 종교인이 9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것을 보면 7대 종교에 포함된 종교인의 상당수가 종교인 소득이 거의 발생하지 않거나 봉사적 차원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종교인소득과세 신고한 종교인이 9만명 정도라는 것은 기독교에서 대부분 종교인소득 신고가 이뤄졌다는 것도 예측 가능하다”고 했다. 장 의원이 종교인의 모든 소득에 대해 필요 경비율이 80%라고 한 것도 구간별 차등 필요 경비율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교총은 반박했다.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일 땐 필요 경비 80%지만 이후 소득구간에 따라 필요 경비율이 다르다는 것이다. 6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필요 경비율은 20%로 낮아진다. 장 의원이 종교인의 평균 경비율을 70.9%라고 한 것은 곧 종교인의 평균소득이 2870만원으로 3000만원이 채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교총은 “20대 국회에서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이 부결돼 폐기됐다. 어떤 근거로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하는가”라며 “국민과 종교인 사이에 불신과 불화를 일으키는 가짜 뉴스 유포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종교를 통틀어 극히 일부인 상위 소득의 종교인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종교인은 저소득자이거나 또는 봉사 차원에서 사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종교인의 활동은 개인적 신념에 의한 봉사에 대한 사례비 지급의 요소와 근로소득의 성격이 상존하며 그 결과 종교인소득의 신고 방식이 기타소득과 근로소득으로 구분한 점은 종교라는 성격이 반영된 제도”라고 덧붙였다.
  • 가상화폐 2500억 세금 체납으로 압류됐다

    가상화폐 2500억 세금 체납으로 압류됐다

    세금을 내지 않아 압류된 가상화폐가 2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세청 및 17개 시도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가상자산 압류현황’에 따르면 2021~2022년간 국세 및 지방세 체납에 따라 압류된 가상화폐가 2597억 9144만원에 이른다. 국세 체납으로 압류된 가상화폐가 1763억원이었고,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한 가상화폐는 834억 9144만원이었다. 지자체 중 압류액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로 530억 4100만원의 가상화폐를 압류했다. 서울시 178억 3790만원, 인천시 54억 602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시 26억 2911만원, 충남도 9억 2852만원, 전북도 8억 1659만원 등이었다. 가상화폐 징수는 2020년 하반기에 도입되었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거래소에 조회하여 체납자의 계좌 또는‘코인’자체를 압류하고, 이후에도 세금을 내지 않으면 압류한 가상화폐를 현재 거래가로 매각한다. 가상화폐 최고액 압류자는 지방세 14억 3000만원을 체납한 서울의 A씨로, 원화마켓(KRW) 33여억원, 비트코인(BTC) 32여억원, 리플(XRP) 19여억원 등 총 20여개 가상화폐 124억 9000여만원(평가액 기준) 상당이 압류됐다. A씨는 체납액을 순차적으로 납부했으며, 그 과정에서‘코인’의 매각보류를 요청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경기도의 B씨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86억 8000여만원이 압류됐고, 이후 체납액을 납부하며 가상화폐 계좌를 압류에서 해제했다. C씨는 국세 기준, 가장 많은 39여억원의 코인을 압류당했으며,이를 통해 국세청은 체납액 27억원 전액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수억원의 자산이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세금을 체납하는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며 “법과 정책으로 가상화폐의 안정적 투자환경은 보장해주되, 국민 모두가 부담하는 세금에 있어서는 공정한 조세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 세무조사 역대 최저 수준 줄인다

    올 세무조사 역대 최저 수준 줄인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여 기업과 국민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세청은 21일 국세행정개혁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 방안 및 세무조사 운영 방향을 보고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발족한 ‘국세행정 역량 강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민생경제 지원, 납세 불편 해소, 과세 투명성·책임성 강화, 조직문화 등 4대 분야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1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행 과제를 발굴하고, 내년 1월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올해 세무조사를 1만 4000여건만 진행하기로 했다. 2015~2019년 연평균 조사 건수(1만 6603건)보다 15%가량 적다. 이런 계획이 실행되면 국세청의 올해 세무조사 건수는 역대 최저치가 된다. 대신 국세청은 간편조사를 법인·개인 조사의 20% 수준까지 확대한다. 간편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자가 직접 희망 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사 시기 선택제’를 도입한다. 국세청은 또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종합소득세 미신고 환급금 환급 서비스 등 납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국세청, 세무조사 역대급으로 축소한다

    국세청, 세무조사 역대급으로 축소한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여 기업과 국민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세청은 21일 국세행정개혁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 방안 및 세무조사 운영 방향을 보고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발족한 ‘국세행정 역량 강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민생경제 지원, 납세 불편 해소, 과세 투명성·책임성 강화, 조직문화 등 4대 분야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1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행 과제를 발굴하고, 내년 1월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올해 세무조사를 1만 4000여건만 진행하기로 했다. 2015~2019년 연평균 조사 건수(1만 6603건)보다 15%가량 적다. 이런 계획이 실행되면 국세청의 올해 세무조사 건수는 역대 최저치가 된다. 대신 국세청은 간편조사를 법인·개인 조사의 20% 수준까지 확대한다. 간편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자가 직접 희망 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사 시기 선택제’를 도입한다. 국세청은 또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종합소득세 미신고 환급금 환급 서비스 등 납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세무서 간부 여직원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중

    전북지역 한 세무지서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 지서장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신규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B씨에게 술을 강요하고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직원들이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둘만 남은 상황에서 추행이 발생했다는 게 피해 단체의 주장이다. 그는 또 술자리가 끝난 이후 “관사에서 자고 가라”며 B씨를 붙잡았고, 이에 B씨가 다른 직원들에게 연락해 상황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8월 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위력에 의한 추행을 비롯한 직장 내 성적 괴롭힘 사건을 규탄한다”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국세청의 대처를 촉구했다. 단체는 “가해자는 사건 전부터 야간에 술에 취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적인 연락을 반복했다”며 “피해자의 회식 참여 여부를 핑계 삼아 태도를 지적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괴롭힘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라며 “경찰은 해당 사안을 신속하게 수사하고, 국세청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광주지방국세청은 A씨를 대기발령 했고, B씨는 본인 의사에 따라 휴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확인 등 여러 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으며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지난해 성인 1인당 소주 53병, 맥주 83병 마셨다

    지난해 성인 1인당 소주 53병, 맥주 83병 마셨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성인(외국인 포함) 1인당 평균 소주 52.9병, 맥주 82.8병을 마셨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을 보면, 먼저 소주의 경우 2017년 94만5,860㎘에서 2021년 82만5,848㎘로, 맥주의 경우 국내분과 수입분 모두 합쳐 2017년 215만3,052kl에서 2021년 179만4,232kl로 각각 12.7% 16.7% 감소했다. 탁주의 반출량도 2017년 40만9,407kl에서 2021년 36만3,132kl로 줄어들었다. 군납면세 주류도 2017년 313억원에서 작년 202억원으로 줄었다. 주류 수입량의 경우 위스키는 2017년 1만5227kl에서 2021년 1만1585kl로 23.9%, 발효나 증류시킨 주정에 향료성분을 배합한 혼성주인 리큐르는 2017년 6089kl에서 2021년 4650kl로 23.6% 감소했다. 특히 일본식 사케가 품목인 청주는 6525kl에서 3113kl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와인의 수입량은 2017년 3만6,517kl에서 7만6,881kl로 110.5% 증가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칵테일에 많이 쓰이는 베르무트는 2017년 1,386kl에서 2021년 1,849kl로 33.4%, 보드카는 1,921kl에서 2,149kl로 11.9% 증가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이전부터 주요 주류 반출 및 수입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회식 또는 모임 문화, 주류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인 듯 하다”고 밝혔다.
  • 청약통장 증여·상속 5년전보다 50% 이상 증가

     최근 5년새 청약통장 증여·상속이 50% 이상 증가했다. 19일 국회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청약통장 명의변경 현황’에 따르면 2017년 4922건이었던 명의변경 건수는 2020년 6370건, 지난해에는 7471건으로 급증했다. 5년 전보다 51.8%나 늘어났다.  집값 상승으로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자 청약통장을 물려받아 내집 마련에 나선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통장은 증여 또는 상속이 가능하다. 청약저축과 2000년 3월 이전에 가입한 청약예금·부금은 자녀는 물론 배우자, 손자녀에게도 물려줄 수 있고 상속도 가능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2000.3월 이후 가입한 청약예금·부금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다.  증여나 상속으로 소유자가 변경돼도 납입금액과 회차, 가입기간이 그대로 인정돼 청약가점을 높일수 있다. 지역별로는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서울에서 887건, 경기 874건, 인천 174건 등 수도권에서 증여·상속이 많았다.  
  • 1100억원 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1100억원 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해외에 사무실과 서버를 두고 1100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등 위반 혐의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A(41) 씨 등 9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달아난 운영진 1명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회원 2200여 명을 모집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도박사이트는 A씨 등 3명이 베트남에 사무실을 열어 운영을 시작했으며, 필요한 인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집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했다.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계좌 30여 개를 텔레그램을 통해 구입했다. 이들은 고객관리, 충·환전, 대포통장 구입 담당자 등 각자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당이득을 현지에서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수익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해 탈루 세금 환수를 요청했다. 이밖에 이 사이트 이용자 168명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
  • 국세청, 징수 포기한 체납액 年 7조

    국세청, 징수 포기한 체납액 年 7조

    국세청이 사실상 징수하기를 포기한 세금 체납액이 연평균 7조원, 5년간 3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정리보류’한 세금 체납액이 총 36조 7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리보류 체납액은 체납자가 세금을 낼 재산이 없거나, 체납자가 행방불명됐을 때 강제 징수에 나서고도 징수하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국세청은 이월된 체납액과 그해 발생한 체납액에서 부과 결정이 취소된 세금을 제외한 액수를 ‘정리대상 체납액’으로 관리한다. 국세청은 5년간 90조 1641억원의 체납액 가운데 59.2%인 53조 3838억원은 현금으로 정리했지만, 나머지 40.8%는 정리 보류 결정을 내렸다. 국세청이 징수를 포기한 체납액은 연 7조원 규모에 달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 실적은 매년 개선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로 현금 1조 5709억원, 압류 9855억원 등 총 2조 5564억원을 징수했다.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로 징수·압류한 금액은 2017년 1조 7894억원에서 2018년 1조 8805억원으로 늘었고 2019년 2조 268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에도 2조 4007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윤 의원은 “국세청이 징수를 포기한 5년간 37조원의 세금을 정상 징수했다면 추가 세출 사업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세율 조정 없이 징수 관리만으로도 세입을 더 늘릴 수 있는 만큼 국세청은 징수 포기를 줄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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