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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시메이커] 조명균 통일부 사업지원단장

    [폴리시메이커] 조명균 통일부 사업지원단장

    “남북경제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개성공단의 큰 뜻이 4년여만에 첫 결실을 거두는 감격적 순간입니다.” 조명균(47)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은 15일 열리는 주방용품 제조업체 리빙아트의 첫 제품생산 기념식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대아산과 북측은 지난 2000년 8월 2000만평의 개성지역 개발에 합의했다. 그는 특히 “남북합의에 따라 조만간 비무장지대 북측지역의 전봇대 설치 공사에 착수해 빠르면 올해 안에 시범단지 가동에 필요한 전기 1만 5000㎾를 남측에서 제공하게 됩니다.”라고 귀띔했다. 조 단장은 이어 북측의 ‘통신주권’ 등의 요구로 난항을 겪고 있는 통신협상에 대해 “저렴하고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보장하는 쪽으로 타결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만간 북측의 개성전화국을 거쳐 남측과 시범단지를 전화와 팩스로 연결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인터넷도 개통한다는 것. 리빙아트 외에 의류업체인 신원과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SJ테크, 부산의 신발업체인 삼덕통산 등도 올해 안에 개성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내년 3월쯤 시범단지에 입주키로 한 15개 기업 모두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남측 근로자 600∼700명, 북측 근로자 4000여명이 한곳에서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함께 일하게 됩니다.” 조 단장은 “시범단지의 생산품은 대부분 내수용이어서 원산지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1단계 본공단이 본격 가동돼 미국이나 일본,EU 등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북핵문제가 근원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 그는 “미국 내 일부 싱크탱크 등에서 개성공단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미 정부가 공식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일부 전략물자의 대북 반출 규제에 대해 “국내기업이나 산업 보호 측면에서라도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980년 행정고시(23회)에 합격,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 단장은 84년 통일부로 자리를 옮겨 통일정책실·교류협력국·인도지원국 등 3개 핵심부서의 총괄과장, 교류협력국장 등을 거쳤다. 김인철 전문기자 ickim@seoul.co.kr
  • 중랑구등 10곳 투기지역 풀릴듯

    중랑구등 10곳 투기지역 풀릴듯

    수도권과 충청권의 10개 지역이 이달 중 주택 투기지역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1가구 3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세(매매차익의 60% 세금 부과) 대상 주택 수는 전국적으로 30만∼40만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재정경제부는 주택투기지역 해제요건을 충족한 지역이 서울 중랑구 등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실태조사를 벌여 투기우려가 없는 곳에 대해서는 이달 중 투기지역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다. 해제요건 충족지역은 ▲서울 중랑구 ▲인천 남동구·부평구 ▲경기 의왕시·군포시 ▲대전 서구·유성구·대덕구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이다.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양도세를 실거래가가 아닌 국세청 기준시가(실제 매매가의 70∼80%)를 기준으로 내기 때문에 주택거래에 따른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현재 1가구 3주택에 해당하는 주택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311만채가 있으나 장기임대주택(104만채), 소형주택(90만채) 등을 제외하면 100만채 가량으로 재경부는 추정했다. 이 규모대로라면 이론상 내년 양도세 중과세 대상은 30만∼40만채가 된다.2채를 초과하는 주택에만 양도세가 무겁게 물려지기 때문에 이론적 중과 대상은 전체의 3분의1이 되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땅 쪼개팔면 종소세 부과

    보유 토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아니라 종합소득세가 부과된다. 종합소득세는 근로소득과 이자·배당 소득,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 과세되기 때문에 양도세를 물 때보다 자칫 세 부담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국세심판원은 13일 A씨가 “갖고 있던 잡종지를 내놨으나 팔리지 않아 부득이 쪼개 팔았을 뿐인데 국세청이 이를 부동산매매업으로 간주,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심판청구를 제기한 데 대해 기각결정을 내렸다. 국세심판원은 “부동산 양도소득이 부동산 매매업에 따른 사업소득에 속하는지, 아니면 양도소득에 속하는지 여부는 사회통념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넓은 땅을 분할해 주택용지로 여러 차례 나눠 양도했다면 수익을 목적으로 한 계속성·반복성 있는 사업활동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A씨는 98년 모친으로부터 잡종지 1만 1760㎡를 증여받아 15필지로 나눈 뒤 99년 4필지,2000년 6필지,2001년 2필지를 각각 양도했다.A씨는 부동산 양도에 대한 양도세를 납부했으나 국세청은 부동산매매업에 따른 사업소득으로 간주, 지난해 12월 종합소득세 2억 5600만원을 부과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3주택 중과세 새달 시행] 궁금증 문답풀이

    [3주택 중과세 새달 시행] 궁금증 문답풀이

    내년부터 당초 예정대로 시행되는 1가구 3주택 이상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양도세 중과세가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광역시가 해당된다. 위 지역에 1가구 3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무조건 양도세가 중과되나. -그렇지 않다. 수도권과 광역시라도 군(郡)지역 및 읍·면 지역은 국세청이 고시하는 기준시가가 3억원을 초과해야 중과세 대상이다. 이들 이외 다른 지역은 기준시가와 상관없이 60%의 세율을 적용해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니면 어떻게 되나. -수도권 또는 광역시의 군 및 읍·면 지역과 마찬가지로 기준시가가 3억원을 웃돌면 중과세 대상이다. 1가구 3주택 보유자였는데, 내년 1월 이후 주택 한 채를 처분하면. -3주택중 한 채를 팔 때에만 60%의 세율을 적용한다. 나머지 두 채를 처분할 때는 3주택자가 아니기 때문에 중과세 대상이 아니다. 1가구 5주택 보유자는 어떻게 되나. -주택이 두 채로 줄어들 때까지, 즉 세 채를 팔 때까지는 양도세가 중과세된다. 주택을 몇십채 갖고 있더라도 2주택자가 될 때까지는 중과세된다. 1가구 3주택 미만자의 양도세는. -2년 이상 보유하면 세금을 매기는 기준인 과세표준에 따라 9∼36%의 세율을 적용한다.2년 미만 보유하면 40%,1년 미만은 50%, 미등기 양도는 70%의 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양도세를 중과세할 때, 주택 보유 또는 거주기간은 따지지 않나. -보유 및 거주기간에 상관없이 중과세된다.1년이든 3년 이상을 보유하고 있든 가리지 않고 중과세된다. 보유 또는 거주기간은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할 때만 해당된다.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가해지는 또 다른 불이익은.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가 아닌 경우에 주어지는 장기보유 특별공제(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1가구 3주택 이상 양도세 중과세에서 말하는 주택의 범위는. -아파트든 연립주택이든, 빌라든, 단독주택이든 구분하지 않는다. 다만 장기임대주택이나 전용면적 18평 이하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건평 18평 이하 소형주택은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청와대·내각 개편설 ‘모락모락’…시기·폭은?

    청와대·내각 개편설 ‘모락모락’…시기·폭은?

    올 하반기에 집중적 북핵·경제통상외교 활동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의 정국구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내년 2월 집권 3년차 진입을 앞두고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구상은 개각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개각의 포인트는 시기, 국정의 무게중심, 개각의 폭 등 세 가지로 모아진다. 개각의 시기는 연말과 연초 안이 모두 검토될 만큼 유동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이달 말쯤 끝날 부처평가 결과가 개각을 판단하는 바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과 민생안정 가운데 어느 쪽에 국정운영의 무게중심을 둘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 현재로선 개혁을 지향하는 목소리가 커 보인다. 이는 결국 개각의 폭과 직결된다. 노 대통령이 개혁 쪽으로 결심한다면 개각의 폭은 중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성향을 띤 청와대 참모진의 대거 내각 포진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고, 개각은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 개각-후 비서실 개편의 수순이 예상된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교육부총리로 자리를 옮기고 새 비서실장에는 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의 국가정보원장 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고,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원도 국정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김병준 정책실장, 정찬용 인사수석, 이병완 홍보수석의 입각 여부도 주목된다. 정 수석의 교체는 영·호남의 인맥관리와 맞물려 있어 여러가지 변수가 많다.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중에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과 손발이 맞지 않는 장면을 연출한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교체여부도 주목된다. 혹시 이 부총리가 교체될 경우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강봉균 의원,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 이름도 나온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수능시험 파문, 허성관 행자부장관은 권영길 의원 발언물의 등으로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금지특별법 파장을 일으킨 지은희 여성부 장관, 오명 과학기술부총리 교체설도 나온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주미 대사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유재건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책임장관인 정동영 통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보이고, 이용섭 국세청장 교체 가능성도 나온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국세청장의 경우 내년 재보선 이후 정국구도와 무관치 않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36개정책 82건 ‘수출’…정책도 韓流열풍?

    36개정책 82건 ‘수출’…정책도 韓流열풍?

    ‘한류(韓流)’ 열풍이 정부정책에도 불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정책이 최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각 국에 ‘수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IT(정보통신)와 관련된 정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일 국무총리실이 주요 정책에 대한 외국의 벤치마킹 사례를 집계한 데 따르면 36개 정책,82건이 벤치마킹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까운 일본·중국에서부터 콩고, 페루 등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까지 14개 국가가 우리 정책을 도입했다. 일본(14건), 중국(13건), 베트남(10건), 말레이시아(7건), 홍콩(4건) 등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고객이다. 우리 정책의 인기품목은 정보화 기술 관련 정책들이다. 정보통신부의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과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행정자치부의 전자정부사업 등이다. 전체 89건 중 49건(60%)이나 차지하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의 고위공무원단과 아프리카 21개국의 공무원단이 이를 도입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다녀갔다.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G2B)시스템은 입찰에서부터 계약까지 인터넷으로만 처리함으로써 상당한 비용 절감과 부조리 차단 효과를 낳고 있다. 전자입찰을 통해 지난해 36조원이 거래됐고,3조 3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됐다. 일본과 브라질 등 6개 나라가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6월에는 유엔으로부터 공공서비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과 리투아니아 등 5개국은 행정전산망을 도입했거나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 정보화마을 구축사업에는 KT(한국통신)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국세청의 홈택스(Home Tax)서비스나 과학기술부의 게임아카데미운영사업 등도 외국에서 인기를 끈 ‘품목’들이다. 이들 ‘수출정책’은 공산품이나 문화상품과 달리 당장 돈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파생효과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IT강국’이라는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해당국가와의 우호적 관계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박철곤 국무총리실 심사평가조정관은 “IT분야를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큰 주요정책을 선정, 외국에 집중 홍보하고 필요하면 정책자문관도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모르면 손해!] ‘연말정산 누락’ 환급해준다

    [모르면 손해!] ‘연말정산 누락’ 환급해준다

    지난 1999년 이후 연말정산 공제신청에서 빠뜨린 부분을 내년 5월까지 신청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7일 ‘고충청구’ 제도에 따라 부과제척기간(5년)에 해당하는 99∼2002년 연말정산 결과에 대해 내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때까지 환급을 신청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연말정산 누락분은 작년 도입된 ‘경정청구’ 제도를 활용할 경우, 원천징수의무 회사가 국세청에 연말정산을 신고한 올해 2월로부터 2년 이내, 즉 2006년 2월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고 국세청은 덧붙였다. 연말정산 누락분 환급은 근로소득자가 직접 세무서를 방문, 신청하거나 회사에 환급신청을 대리해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다. 만약 연간 근로소득금액 100만원(작년 기준 총급여 690만원) 이하인 배우자가 있는데도 지난해 근로소득금액을 총급여 개념으로 잘못 이해해 배우자 공제를 받지 못했다면 내년 2월까지 경정청구를 통해 환급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근로소득자의 과세표준(총급여-총소득공제)이 1000만원 이하라면 100만원에 기본세율 9%를 곱해 9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같은 과표의 근로소득자가 부모 모두 작년 현재 만 65세이상(38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경로우대자이고 생계를 같이 하는데도, 동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제대상에서 누락했다면 부양가족공제(1인당 100만원)와 경로우대자 추가공제(1인당 100만원)를 합쳐 400만원의 소득공제를 신청,36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납세자연맹(02-736-1930)은 연말정산 누락분에 대한 환급신청을 대행해주고 있으며, 환급받을 경우 환급금의 10%를 특별후원금으로 받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비자금 폭로” 130억 갈취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성영훈)는 “비자금 조성 등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동업자를 협박,130억여원을 뜯어낸 모 해운회사 전 지점장 서모(5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공갈 혐의로 6일 구속했다. 서씨의 협박에 못견디다 고소한 사장 박모(51)씨도 횡령 혐의가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다. 대학 선후배 사이로 1988년 함께 회사를 창업한 이들은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서씨는 자기 지분을 높여줄 것을 주장했고, 박씨는 “회사가 어려울 때 도움이 못 됐고 지점의 실적도 저조하다.”며 거절했다. 불만을 품고 퇴사한 서씨는 2001년 10월 박씨가 선박 구입 등 거래 내역을 허위로 작성해 16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 등을 경찰에 고소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지난해 12월까지 박씨로부터 14억 7500만원을 챙겼다. 다른 퇴직자들로부터 박씨의 비리에 관한 자료를 더 얻은 서씨는 지난해 12월 박씨를 다시 검찰에 고발했다. 서씨는 “꼼짝없이 구속당할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구속을 피하고 국세청 추징도 적게 받으려면 100억원 이상을 달라.”고 요구, 지난 4월 120억원어치의 수표와 약속어음 등을 건네받기도 했다. 이미 서씨의 고발로 세금 50여억원을 추징당한 박씨는 더 이상 협박당할 수 없다고 판단, 서씨를 고소했지만 자신도 조사를 받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연말 정산때 근소세 부담 평균 14만원 준다

    연말 정산때 근소세 부담 평균 14만원 준다

    올 연말 정산때는 봉급생활자들의 근로소득세 부담이 1인당 14만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연봉이 지난해와 똑같고 의료비와 교육비, 신용카드 사용액 등 주요 지출에 변화가 없다는 가정하에서다. 국세청은 2일 근로소득세를 내는 근로자 620만명은 4인가족(본인 포함) 기준으로 지난해 1인당 평균 122만원의 근소세를 납부했으나 올해는 108만원으로 14만원(11.7%)이 경감된다고 밝혔다. 이는 근로소득공제 및 세액공제율, 각종 소득공제 범위가 지난해에 비해 확대됐기 때문이다. 연봉 5000만원 근로자의 경우 근로소득세 부담이 지난해 대략 231만 2550원에서 212만 7550원으로 18만 5000원,8.0% 줄어든다.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근로소득세는 194만 7550원으로 지난해 대비 36만 5000원,15.8% 감소한다. 또 7000만원 연봉자도 근로소득세 부담이 18만 5000원(3.5%)∼36만 5000원(6.8%) 줄고,3000만원 연봉자는 4만 9358원(26.0%)∼8만 9858원(47.34%)이 경감된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연봉 500만∼1500만원의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공제율이 47.5%에서 50%로 확대되는 한편 산출세액 5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세액 공제율이 50%에서 55%로 상향되고 공제한도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치자금 기부금은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받고 초과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적용받게 되며, 만 70세 이상 경로우대자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는 1인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만 6세 이하 자녀 양육비 공제 대상자가 전 근로자로 확대되고 공제액도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본인 의료비 공제한도가 폐지돼 전액 공제된다. 국세청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연말정산 안내코너를 신설, 납세자가 동영상으로 연말정산 요령을 듣고 연말정산세액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통해 세액을 직접 계산해볼 수 있도록 했다.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 관할세무서 구내전화 211번을 이용해도 연말정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9.1% 하향

    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경기침체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1년여 동안 상승세를 타던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국세청은 내달 1일부터 전국 135개 골프장,257개 회원권의 기준시가를 직전 고시일인 지난 8월 1일에 비해 평균 9.1% 하향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이후 골프장 회원권을 양도, 상속, 증여한 경우 이번에 고시된 기준시가로 세금을 매긴다. 국세청 김광정 재산세과장은 “경기침체로 골프장 회원권의 실거래가가 계속 하락, 정기고시 시점(매년 2,8월)이 아닌데도 수정고시하게 됐다.”며 “기준시가를 수시고시하기는 정기고시제가 실시된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준시가가 수정고시된 257개 회원권중 169개는 하락,83개는 보합,5개는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경기지역 회원권 기준시가는 10.8% 떨어져 6개 권역중 가장 하락세가 컸다. 기준시가 하락금액이 가장 큰 회원권은 레이크사이드CC로 6억 1200만원에서 5억 1300만원으로 9900만원이 하락했다. 송추CC(8400만원)와 남부CC(7500만원)도 많이 하락했다. 하락률은 캐슬렉스CC가 6650만원에서 4650만원으로 30.1% 떨어져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발안CC(29.6%), 중앙CC(27.1%)의 순이었다.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 최고액은 남부CC(7억 3500만원)가 차지했고 이스트밸리CC(6억 7500만원)와 렉스필드CC(5억 22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각종 문의 및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나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로 하면 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신용정보 인프라 구축한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해외이주 신고, 체납, 임금체불 등 각 행정기관이 관리하는 개인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금융기관의 여신관리에 부실이 초래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29일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기관은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신용정보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여신 신용평가시스템 운용실태’ 감사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에 대응책 마련을 통보했다. ●주민번호 변경사항 추가키로 행자부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앞으로 주민등록 초본에 주민번호 변경 여부를 알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에서 채권추심을 위해 주민번호 변경 자료를 요청할 때에는 이를 확인해주기로 했다. 신용불량자가 주민번호를 변경해 추가로 대출받거나 한 사람이 2개의 주민번호를 이용해 대출받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사원은 경기도 안성시에 사는 법무사 B씨가 4차례나 주민번호를 바꾸는 수법으로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3억 8700여만원을 대출받아 3억 7200여만원을 갚지 않은 사실을 적발,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B씨는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1억 1500만원을 대출받았다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자 지난 1999년부터 최근까지 4차례나 자신의 주민번호 앞자리를 바꿔 추가 대출받았다. 감사원 감사 결과,1998년부터 최근까지 주민번호를 변경한 신용불량자 7578명 가운데 4058명이 1446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번호를 바꿔 1195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이주자료 금융기관에 제공 외교부와 금융기관간 정보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해외이주자의 대출금이 제대로 상환되지 않은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감사원은 1998년부터 올해 초까지 외교부에 해외이주신고를 한 7만 4695명 가운데 4431명이 신용불량자로서, 이들 중 2789명이 고의로 2362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해외이주 신고 뒤 1년안에만 출국하도록 돼 있는 해외이주법 규정을 악용한 것이다. 지난 7월을 기준으로 할 때 해외이주를 신고한 1만 2861명이 모두 1조 3685억원을 대출받은 상태여서 1조원이 넘는 여신이 잠재적 부실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는 모방행위를 막기 위해 해외이주신고 관련 자료를 전국은행연합회에 제공하기로 했다. ●체납·임금체불 정보도 공유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거래업체가 국민연금 등을 체납한 사실을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못해 이들 체납업체에 대출한 4조 5401억원 가운데 19.5%인 8866억원이 부실채권으로 전락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또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2000년 7월부터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다가 같은 해 11월 부도난 업체에 18억 6000여원을 신규대출했다가 7억 7000여만원의 채권이 부실화됐다. 이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국세청의 휴·폐업 및 체납정보, 복지부의 건강보험·국민연금 체납정보, 노동부의 임금체불 정보 등을 공유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연말정산 부정도 큰 탈세다

    연말정산 계절이 다가온 때 국세청이 밝힌 2001∼2003년분 소득공제 부정환급 실태는 납세자의 의무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한다. 연금저축과 배우자 소득공제 등 2개항목 조사에서 무려 34만명의 부정이 적발돼 40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한다. 대기업 탈세나 불법 정치자금 적발액수가 건당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34만명의 400억원은 새발의 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이렇게 작은 부분에서 세금을 아무렇게나 훔칠 때 대형 부정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풍토가 되는 것이다. 만연한 도덕불감증의 또 다른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부정유형 중 특정기관과 짜고 저지르는 조직적 부정은 오히려 범죄행위 쪽에 가깝다. 보험모집인이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보험을 유치한 뒤 연금저축 납입증명서를 가짜로 발급한 사례 등이 그것이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보험사 직원이 대학교수, 중학교장, 경찰관 등 200명에게 가짜 증명서를 내주고 환급금액의 절반을 수고비로 챙겨 사법처리된 적이 있다. 일부 종교단체의 경우 세무조사를 안 받는 점을 이용, 돈을 받고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만들어주기도 했으니 어찌 평범한 근로소득자들의 연말정산 과정이 이토록 요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 부정방지 책임은 일차적으로 세무당국에 있다. 국세청은 증명서 위조, 가짜 증명서 제출 등의 여지가 없도록 각종 서식작성이나 제출 절차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납세자나 증명서 발급기관들의 자성도 필요하다. 연말정산 부정도 탈세며 납세의무 위반이다. 국민 모두의 성실한 신고로 올 연말정산부터는 부정환급 사례가 사라졌으면 한다.
  • [사회플러스] “이재용씨 세금443억 정당” 판결

    국세청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36)씨 등에게 삼성SDS 신주인수권부 사채(BW) 인수건과 관련해 443억원의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비상장 주식을 편법으로 저평가해 증여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권순일)는 25일 재용씨와 삼성그룹 임원 등 6명이 용산세무서와 송파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주식으로 바꿔 받을 수 있는 주식 가격과 원래 구입한 가격의 차이만큼을 증여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신주인수권부 사채가 발행된 시기에 삼성SDS 주식의 장외거래 가격이 다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5만 3000∼6만원으로 안정돼 있고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를 ‘시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종부세 ‘제2 토초세 사태’ 우려

    종합부동산세 도입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세제 개편으로 ‘제2의 토초세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세제 개편에 대한 논란과 반발이 계속되면서 과거 토지초과이득세의 경우처럼 국세심판을 청구하는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재정경제부 산하 국세심판원은 25일 “부동산세제 개편으로 내년 말부터 국세심판 청구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행정자치부에 인원 확충을 요청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심판원은 한해 평균 3000∼4000건인 국세심판 청구건수가 이번 세제 개편으로 최고 2배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헌법재판소가 토초세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1994년에도 무려 6204건의 심판청구가 접수돼 전년보다 89%나 증가한 바 있다. 이달 초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가 종부세의 위헌소지를 거론하며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제기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더욱이 최근 세금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면서 청구건수가 꾸준히 증가, 심판 처리기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내년 제2의 토초세 사태가 발생할 경우 혼란이 불가피하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심판원에 접수된 국세심판 청구건수는 41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나 늘었으며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인 4100건을 넘어섰다. 현재 심판원의 직원은 약 40명으로 직원당 한해 100건 이상을 처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평균 처리기간이 150∼160일이나 된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심판원 직원 수를 50%가량 늘리는 한편 종부세 징수를 직접 맡게 될 국세청의 조직 개편을 통해 관련업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심판원 관계자는 “종부세가 처음 도입되기 때문에 내년 말부터 상당기간 혼란이 있을 것”이라며 “미리 대책을 마련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연말정산 부정환급 34만명 적발

    국세청은 지난 2001∼2003년분 연말정산 당시 연금저축 및 배우자 소득공제에 대한 성실도 검증작업을 벌여 34만명이 부정환급받은 사실을 적발,400억원가량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국세청은 연금저축 소득공제 내역에 대한 정밀분석 결과, 약 4만명(5만건)이 연금저축을 납입하지 않은 채 위·변조된 소득공제 납입증명서로 소득공제를 받은 사실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연금저축 소득공제 신청자 35만명의 약 11%에 해당된다. 적발된 납세자는 스캐너 등 전산장비를 이용, 연금저축 소득공제 납입증명서를 위조하거나 인터넷상에서 자동차보험료만 기재된 소득공제 증명서를 연금저축도 납입한 것처럼 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보험사 모집인 300여명은 소득공제 대상이 아닌 종신연금 등의 가입을 유도한 뒤 가짜 연금저축 납입증명서를 발급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또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웃도는 배우자는 인적공제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인적공제를 받은 약 30만명(38만건)을 적발했다. 국세청은 이번에 적발된 부정환급 납세자에 대해서는 가산세 10%를 덧붙여 추징하고, 소득공제 납입증명서 위조자에 대해서는 해당 직장에 중징계하도록 통보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금융기관에 소득공제 진위 여부 조회 협조의무를 부여하도록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인터넷 발급 납입증명서의 위·변조 방지장치도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보험설계사가 직접 납입증명서를 발급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보험사에 지시했다. 국세청은 또 향후 배우자 부당공제자를 별도관리해 조기검증하고 주민등록상 동거하지 않는 부모 등 직계존속에 대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이중 공제 여부를 검증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주사 대신 ‘전문관’이라 불러 주세요”

    호칭이 마땅찮았던 6급 이하 공무원에게 ‘실무관’,‘전문관’ 같은 이름이 부여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5일 “각급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6급 이하 모든 공무원들에게 담당업무의 특성을 반영한 호칭을 마련, 각 부처에 이를 적극 사용토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무관’‘전문관’ 등의 호칭은 물론 정식 직급명은 아니다. 대외용이다. 민원인을 만날 때나 사무실 안에서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6급 이하 공무원들은 주사(6급), 주사보(7급), 서기(8급), 서기보(9급) 등의 직급명을 갖고 있다. 그러나 5급(사무관) 이상 공무원들과 달리 과장·계장과 같은 보직 이름이 없다보니 동료들끼리나 민원인들을 대할 때 불편을 겪어 왔다. 인사위는 국세청, 조달청 등에서 사용되는 ‘전문관’‘조사관’‘검사관’ 등도 검토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모르면 손해] 공제용 카드사용확인서 인터넷발급

    올해 연말정산 때는 소득공제를 위한 신용카드 사용금액 확인서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18일 여신전문금융업협회와 협의,10개 카드사가 내달 1일부터 인터넷과 이메일을 통해 사용금액 확인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신한카드, 엘지카드, 외환은행, 한미은행, 현대카드 등 10개사가 해당된다. 이들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터넷 발급을 신청하면 확인서를 출력할 수 있다. 또 카드사에 연락, 사용금액 확인서를 이메일로 받겠다고 밝히면 카드사는 우편으로는 보내지 않고 이메일로만 발송하게 된다. 국세청은 조작, 복제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카드사가 온라인으로 송부한 사용금액 확인서의 출력가능 매수를 3장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부처 업무평가 체계 전면 개편

    부처 업무평가 체계 전면 개편

    내년부터 중앙부처를 비롯한 정부 기관의 업무평가 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는 17일 정부기관별로 산재된 각종 업무평가제도를 통합, 범국가 차원의 평가인프라를 구축해 내년 정보통신부와 국세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2006년부터 43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본격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새로 도입할 이 ‘통합국정평가제도(IPSES:Integrated Public Service Evaluation System)’는 각종 평가지표들을 바탕으로 각 정부기관들이 자체평가를 실시한 뒤 이를 새로 신설할 국가평가위원회가 종합관리하는 체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평가위원회를 설치, 평가정책을 입안하고 기관별 평가업무를 총괄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가평가위는 9∼11명의 평가위원(차관급)들로 구성되며, 이들 중 부위원장(장관급) 등 5∼6명을 민간 전문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될 IPSES는 기관별 자체평가와 중앙기관의 수직평가를 혼재한 평가방식으로, 각 기관은 범정부 차원의 공통지표와 부처별 특성지표를 이용해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한 ‘기능별평가총괄기관협의회’가 부처별 성과·인사·조직·정보화 관리에 대한 평가를 별도로 시행하게 된다. 기능별평가총괄기관협의회는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 행정자치부, 정보통신부가 참여한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감사원을 통해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성과감사도 부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윤성식 정부혁신위원장은 “IPSES는 통합적 자체평가지표에 따른 기관별 ‘상향식 평가’와 정책품질관리, 혁신관리, 특정시책관리 등에 대한 ‘기능별평가협의회’의 ‘하향식 평가’를 병행 추진하는 방식으로, 정부 업무 혁신과 공무원의 평가업무 감소, 대민서비스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객관적이고 엄정한 평가작업을 통해 업무실적이 뛰어난 기관과 공직자에게는 상응한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43개 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매년 공개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국무조정실에 설치한 ‘국가평가인프라 구축 추진단’을 중심으로 평가지표 개발과 정부업무평가기본법 등 관계법령 정비에 나선 데 이어 내년 2월 정보통신부와 국세청을 상대로 IPSES를 시범 실시한 뒤 2006년부터 부·처·청 등 43개 중앙행정기관과 각급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IPSES는 그러나 차관급 국가평가위원 5∼6명을 새로 임명하도록 함으로써 고위직급 증설 및 평가업무 비대화에 대한 비판여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인센티브 도입 등 세부시행방안은 미처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시행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부고]

    ● KNCC 조용술 前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을 역임한 조용술 목사가 15일 오전 4시55분 전북 군산 자택에서 별세했다.84세.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신대를 나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재단이사장, 기독교방송재단 이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기독교농민회 전국연합회 이사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고문 등을 맡으면서 복음 전파와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유족은 부인 송정옥씨와 성범, 준호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북삼성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7시30분.(02)2001-1097. ●정규상(성균관대 법대학장)주상(서울대 교수)필상(단국대 의대 이비인후과장)선이(음악가)지숙(성균관대 교수)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03 ●심우섭(국민은행 동남기업금융지역본부 차장)씨 모친상 안동진(한국SMC공압 부장)오근영(LG전자 상해법인DVD 설계부장)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54 ●김후진(전 광주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16일 전남 강진군 마량면 자택, 발인 18일 오전 10시 (061)432-2256 ●김정렬(한국자산관리공사 부동산사업본부장)형렬(서울방사선과 원장)씨 부친상 16일 충남대학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42)257-6944 ●이경동(아이쓰리숍 부장)현동(국세청 법무과장)씨 모친상 전석광(대구 경신고 교사)씨 빙모상 16일 대구 동경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746-5315 ●박종열(한국유니시스 부장)종원(웅진코웨이 생산기술연구소장)종국(에버드림 대표)씨 부친상 최덕순(금화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4
  • 과표 2배이상 늘어 ‘약발’ 의문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보유세제 개편안이 16일 당·정 협의를 통과하면서 입법추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 그러나 등록세의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골자로 한 최종 개편안이 부동산경기 활성화라는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다. ●주택구입 때 거래세율 4.0%로 당·정 합의대로 등록세율이 0.5%포인트 추가로 하락하면 세율은 현행 3.6%(지방교육세율 0.6% 포함)에서 1.8%(〃 0.3% 포함)가 된다. 여기에 취득세 2.2%(농특세율 0.2% 포함)를 더하면 집을 사는 단계에서 내는 거래세는 총 5.8%에서 4.0%로 1.8%포인트가 감소한다. 전체 세액으로 환산하면 31.0%가 줄어드는 셈이다. 이같이 거래세율을 내리기로 한 것은 내년 부동산 과세표준이 주택은 국세청 기준시가, 토지는 공시지가의 각각 50%로 변경돼 과표가 2배 이상 상승해 세금부담이 급격히 커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기는 미흡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거래세율은 낮췄지만 과세표준이 현재 실거래가의 30∼40% 수준인 지방세 과세시가표준액에서 70∼80% 수준인 기준시가로 바뀌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래세가 오르는 지역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연내 입법 가능할까 열린우리당 안팎의 기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내 입법을 낙관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많다. 당내 이견이 외견상 ‘봉합’되기는 했지만 반대의견도 적지 않다. 거래세를 0.5% 더 낮추는 것이 ‘상징성’은 있지만 실질적 세부담 완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의문이고, 부동산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것이다. 세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려면 등록세 외에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도 함께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거래세수를 주 수익원으로 삼는 234개 지방자치단체의 ‘세원조정’ 문제도 난제다. 또 당론을 거쳐 발의를 하더라도 상임위 심의단계에서부터 한나라당의 반대에 부딪힐 공산이 크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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