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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이명박 맏형 증여세탈루 의혹”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이 19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맏형 이상은씨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지기공의 결산자료를 인용해 “후지기공은 1998년 11.4%에 달하는 다스 지분을 액면가(1만원)로 3억 4000만원에 이상은씨에게 양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당시 다스와 비슷한 납품업체들의 주식가치가 3만원 이상으로 평가됐던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지분양도가 이뤄진 것이어서 증여세 과세대상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다스는 이상은씨와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87년 일본 후지기공의 기술이전을 받아 공동 설립한 자동차 부품업체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전 시장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어 “87년도에 기술이전을 하면서 3억 4000만원(3만 4000주)을 투자한 회사가 11년 뒤에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전혀 프리미엄을 붙이지 않고 원금만 회수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특수관계인으로부터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양수한 경우 증여세를 징수해야 한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사항”이라고 말했다.그는 “후지기공은 당시 다스에 이사를 파견해 경영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만큼 대주주 이상은씨와는 특수관계인”이라며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조해진 공보특보는 “다스와 관련된 문제를 왜 사사건건 이 후보와 연결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일축했다. 한편 전군표 국세청장은 “과세소멸 시효와 특수관계인 해당 여부, 실제 거래가격, 주식 평가액 등을 두루 평가해 과세요건에 해당하면 과세하겠다.”고 밝혔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靑 “李의 배후설은 비겁한 모략”

    검증공방 배후설에 휩싸인 청와대가 18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에게 직접 “비겁한 정치모략”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이 후보가 이날 한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친노(親盧) 사조직이 ‘이명박 죽이기’를 기획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또 다시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후보가 모함의 강도를 계속 높여가면서,‘얘기를 듣고 있다.’는 식으로 교묘하게 (책임을)피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발언을 계속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명박 죽이기’ 특별대책팀 운영을 비롯한)이 후보의 파상적 정치공세는 아무 근거 없는 얘기”라면서 “실제 그런 일이 있다면 근거를 내놓고 질문하든지 법적 조치를 취하면 될 것”이라고 역공을 폈다. 천 대변인은 별도로 준비한 논평에서 최근 이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 등을 겨냥한 듯 “정치인은, 특히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은 그 과거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태도도 중요하다.”면서 “국민 앞에 정직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당장 (의혹에서)빠져나가기 위해 남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은 비겁한 정치모략”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비서실은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글에서 “국세청과 안기부 등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정치공작은 과거 한나라당의 행태”라면서 “참여정부에서 정치공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공박했다. 청와대 비서실은 이어 “무슨 주장을 하든, 폭로를 하든 자유”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그 말에 대해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고, 우리는 원칙대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대응은 이 후보가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검증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청와대를 이용하려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비리 중징계 경찰청 ‘최다’

    지난 5년 동안 각종 부정부패 행위로 당연 퇴직이나 파면, 해임을 당한 공직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찰청, 정원 대비 비위면직자가 가장 많은 곳은 국세청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가청렴위에 따르면 2002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부패행위로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거나 법원의 판결로 당연퇴직을 한 비위 면직자는 165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찰청 소속 공무원이 312명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566개 공공기관 중에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국세청으로 85명이었고 경기도 73명, 농협중앙회 72명, 서울시가 66명으로 뒤를 이었다. 정원 대비 비위 면직자 비율로 보면 국세청이 100명당 0.47명으로 가장 높았다.2위는 농협중앙회로 0.43명이었고 그 뒤로 경찰청(0.31), 법무부(0.26), 부산시(0.2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비위 면직자의 수는 2002년 358명에서 2006년 280명으로 줄었지만 부패공직자 중 비위면직자의 비율은 28.6%에서 38.4%로 늘었다. 중징계를 받는 공직자의 비율이 늘었다는 뜻이다.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파면조치를 받은 공직자의 비율은 2002년 24.6%에서 2006년 43.9%로 크게 늘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경제부총리 요즘 뭐하나?” 맥빠진 권오규

    ●신도시 발표 건교부 장관으로 바뀌고… “경제부총리 뭐하지?”요즘 과천 청사에서 나도는 말이다. 재정경제부의 위상이 떨어진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경제 부총리의 움직임이 적은 데다 입김도 먹히지 않는다는 것. 지난 1일 분당급 신도시를 발표할 때 당초 권오규 부총리는 관계부처 장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신도시 예정지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이 참석하고 국세청장도 주저하는 데다 경기도에서도 부지사가 나왔다. 결국 이용섭 건교부 장관의 발표로 바뀌었는데 이번에는 단상의 좌석 배치가 문제됐다. 중앙에는 이 장관, 좌우에는 재경부 차관과 금감위 부위원장이 앉아야 하는데 건교부에서 재경부 차관 자리를 맨 끝에 놓고 대신 국세청장을 가운데로 정했다. 회의 직전 이를 안 재경부 직원이 위치를 고쳤지만 모양새가 좋지는 않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세청장도 차관급이지만 장관이 부총리인 재경부의 차관이 선임이라는 것을 건교부가 몰랐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 `빨간불 노이로제´ 금융감독위원회 윤용로 부위원장이 ‘결재대기 표시등’ 노이로제에 걸렸다.‘결재대기 표시등’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보고자가 대기 중입니다.’라는 뜻. 표시등은 지난 4월19일 ‘금감위 혁신워크숍’에서 “위원장·부위원장에게 보고하려면 대기시간이 너무 길고 어렵다.”고 불만이 터져나오자 실험적으로 부위원장 집무실에 설치한 것. 즉 ‘표시등’은 빨리빨리 업무를 처리해달라는 후배 직원들의 성화인 셈이다. 윤 부위원장은 “위원장 부재 표시등도 살피고, 후배들 독촉도 받아야 하니 머리가 아프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업무능률이 개선되면 ‘결재대기 표시등’을 각 부처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알아야 피하지 손해보험사의 과징금 담합사건에서 처음으로 자진신고를 해 과징금을 전액 감면받은 D화재에 공정위 출신 임원이 있어 어떤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임원이 공정위의 리니언시(담합 자진신고자 과징금 감면제도) 프로그램을 잘 알아 경영진에게 가장 먼저 자진신고를 해야 한다고 설득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손보업계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담합이 아니라며 이의를 제기, 행정소송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담합을 인정한 회사가 D화재 외에도 두곳이 더 있다는 점에서 허탈해하는 분위기다.경제부
  • 정부 “대부업 이자 상한선 40%대 검토”

    정부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대부업법 시행령상 최고이자율을 40%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고려하고 있던 50% 중반대에서 상당히 낮아진 수치로 대부업계뿐 아니라 저축은행, 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 최고이자율의 연쇄 하락을 불러오는 등 금융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15일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는 대부업 유관기관협의회에서 연 최고이자율을 66%에서 40% 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연 50% 밑으로 최고이자율을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재경부나 금감위 등 금융감독당국에서 논의됐던 개정 최고이자율은 56% 정도. 이에 따라 러시앤캐시 등 일부 대부업체들도 최고이자율을 55% 수준으로 낮추거나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미등록 대부업체 100여개에 대한 일제 세무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최근 행정자치부와 검찰·경찰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대부업체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이자상한선 66%를 넘는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미등록 대부업체 100여곳을 선별, 일제 세무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균미 이두걸기자 kmkim@seoul.co.kr
  • [불합리한 세제 확 바꾸자] (중) 거꾸로 가는 세제

    [불합리한 세제 확 바꾸자] (중) 거꾸로 가는 세제

    조세의 가장 바람직한 원칙은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인데, 우리는 어떤가. 경제규모는 커졌는데 조세체계를 손질하지 않아 정부가 손쉽게 세금을 걷고 있다는 비판들이 쏟아진다. 국민의 조세부담률이 20%대로 높아졌는데도 국가채무가 4년 만에 약 150조원 늘었다. 또한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수도권 과밀화 방지 등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종 조세 특례정책을 ‘유인책’으로 활용해야 할 정부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세 제도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본다. ●부가세 환급 너무 늦다 홍보업체를 운영하는 창업 3년차 김형식(가명·43) 사장은 지난 3년간 미수금 6000만원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업 초기에 홍보를 대행해 주고 못 받은 돈이다. 게다가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 600만원은 납부해야 했다. 요즘 김 사장의 바람은 600만원이라도 환급받는 것이다. 김 사장은 “사업 초기에 600만원만 돌려받았어도 숨통이 트였을 것”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을 지원한다는 정부가 오히려 창업을 억압하고 장부상 ‘흑자도산’을 유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정부는 미수금에 대해 지불한 부가세는 환불해 준다. 그러나 3년 뒤다. 또 상대방의 부도·폐업 등으로 대금을 받지 못한 것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미수금을 받으려고 노력한 흔적을 제시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법인세율이 높다는 주장 아일랜드는 1981년 외국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45%에서 10%로 내리는 파격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그후 아일랜드는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유럽의 부국으로 일어섰다. 법인세 인하는 2000년 이래 해묵은 논쟁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은 2005년부터 기업소득 1억원 이상일 때는 25%,1억원 이하일 때는 13%를 적용한다. 지방세까지 포함하면 명목 법인세는 14.3∼27.5%로 올라간다. 물론 선진국의 명목세율이 30%인 점을 들어 우리 세율이 높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그러나 국제자본시장에서 투자자본 유치경쟁은 선진국은 선진국들끼리, 개발도상국들은 개발도상국들끼리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의 비교 대상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이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명목세율만 따지면 우리나라의 법인세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과 비슷하다. 그러나 실효세율로 들어가면 상황이 확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12.1∼25.6%인 반면, 중국은 10.6∼17.5%, 싱가포르는 5.3∼10.4%, 말레이시아는 6.9∼18.5%로 상대적으로 낮다. 조세연구원은 “우리나라 명목 법인세가 20% 수준, 그 이하가 돼야 해외자본 유치에 경쟁력이 생긴다.”면서 “G7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아시아 주요국들이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추세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1990년 이후 경제 규모가 약 3배나 성장했음에도, 법인세 과표기준이 1억원 안팎으로 고정돼 있는 것도 실정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매출이 1억원이 넘으면 세율이 13%에서 25%로 뛰어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법인세 인하가 투자활성화, 경기회복 및 경제성장에 유리하다는 보고서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탈세 부추기는 간이과세제도 간이과세제도는 영세 개인사업자가 2400만원 이상 4800만원 이하의 매출을 올릴 경우 부가가치세를 일정한 비율(3%)로 처리해주는 제도로,2000년에 처음 도입됐다. 매출·매입·경비 등에 대해 장부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소득이 파악되지 않는다. 결국 이것을 빌미로 매출액이 4800만원을 넘어서는데도 간이과세 사업자로 신고해, 탈세를 하는 것이다. 국세청 등에서는 최근 간이과세 지역과 업종을 대폭 배제시키고, 일반과세로 돌리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고 현금영수증 발급 등으로 과표가 양성화되면서 업종별, 지역별 소득세율이 점차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세연구원은 “간이과세 기준을 상향조정하지 않은 채 과표가 양성화되면 점차 간이과세 사업자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복잡한 세제 간편화 필요 경제·사회변화에 발맞춰 조세제도도 복잡하게 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누진세율, 세금을 줄여주는 감면제도와 세금을 가중시키는 중과제도 등이 뒤섞여 일반인이 세금을 이해하기도 어렵다. 세금이 복잡하면 세무사에 대한 상담이 필수가 되며 법령을 둘러싼 오해와 이의 해소 등을 위한 사회적 비용이 지불될 수 있다. 이에 일부 국가에서는 단일세율 도입 등으로 세제 간편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태다. 우리 정부도 2000년에 ‘세법 체계와 내용을 알기 쉽게 정비한다.’는 방침을 마련해 추진했으나 현재 중단된 상태다. 우리나라의 경우 목적세까지 더해져 다른 나라보다 세제가 더 복잡한 편이다. 현재 국세 14개 중에는 농어촌특별·교육·교통세, 지방세 16개 중에는 지방교육·도시계획·사업소·공동시설·지역개발세 등 총 8개의 목적세가 있다. 목적세는 계속해서 추진해야 하는 사업에 쓸 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목적이 다해도 소멸되기 어렵다는 점과 거둬진 재원이 목적에 맞게 제대로 쓰이고 있는가의 문제가 있다.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류세 중 교통세와 교육세가 대표적인 목적세다. 유류세에는 교통세의 21.5%에 해당하는 주행세가 부과된다. 교통세는 1994년부터 10년에 걸쳐 도로와 도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됐다.2003년 3년 더 연장됐고, 올해부터는 교통에너지환경세로 이름을 바꿨다. 한시적 목적세로 만들어졌지만 재원을 쓰는 곳이 생기면서 없애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국조세연구원 관계자는 “환경세가 되면서 재원을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나눠 쓰면서 도로나 철도 이외에도 투자가 돼야 하는데 그렇게 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농어촌특별세는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따라 특별소비·취득·종합부동산·레저세액과 증권거래금액에 1994년부터 2014년까지 20년간 부과하는 조건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농특세로 마련된 재원이 그동안 농촌의 경쟁력 제고에 쓰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교육세에 대한 조세저항은 적은 편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교육세는 전 국민이 관여돼 있다는 점에서 다른 목적세와는 성격이 다른 편”이라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조세 전문가가 보는 상속ㆍ증여세 # 퀴즈:재산가로 알려진 A씨는 캐나다로 이민갔다. 그곳에서 두 자녀에게 100억원대의 재산을 물려줬다. 몇년 뒤 자녀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A씨가 캐나다로 갔던 까닭은?답:캐나다에는 상속세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재산을 나눠줬다면 50억원에 가까운 상속세를 내야 한다. 한마디로 세금을 안 내려고 일시적인 이민까지 선택한 셈이다. 삼성이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발행,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것도 편법적인 ‘부의 세습’의 대표적 형태이다. 조세 전문가들은 국내 상속·증여세가 과도해 편법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의 대물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국민 감정 때문에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못한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14일 “기업활동이 투명하게 검증된다면 중소기업부터 상속세를 일정기간 유예하거나 완화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상속·증여세율은 과표가 30억원 이상은 50%,10억∼30억원은 40%,5억∼10억원은 30%,1억∼5억원은 20%,1억원 미만은 10% 등이다. 다른 전문가는 “대기업의 최대 관심은 경영권 유지다. 상속세를 내려면 지분을 팔아야 하는데 삼성전자처럼 지분율이 낮은 기업들은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의 집중만 갖고 뭐라고 하면 10년 뒤 한국에 남을 기업이 있겠느냐며 상속세를 낮춰 장기적으로 법인세를 더 거둬들인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부는 세율을 낮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상속세 납부 대상자가 연간 2000명도 안되며 공제액도 5억∼35억원에 이르러 웬만한 중산층은 상속세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경우 자녀들에게만 경영권을 물려주려 하니까 상속세 문제가 불거진 것이지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한다면 논란거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외국의 상속세율도 미국 18∼46%, 일본 10∼50%, 독일 7∼50% 등으로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독일은 10년간 상속세를 유예하면서 매출이나 고용이 늘면 탕감해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상속세 폐지나 세율의 급격한 인하에는 반대하지만 공제금액을 높이거나 세금을 일정기간 유예해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난 12일 대한상의가 최대주주의 지분 상속 때 적용되는 할증과세를 폐지해 달라고 건의한 것도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 정부는 지분 상속 때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간주해 시가(상장기업)나 평가금액(비상장기업)보다 10∼30%를 더 부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할증요율을 낮추거나 기업과 과세당국이 할증 금액을 조율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기업불편신고 경기도가 최다

    감사원 기업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경기도와 관련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건설교통부가 가장 많았다.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 3월 말까지 접수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민원 1576건 중 경기도가 40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시 236건, 전남 127건, 충남 110건, 경상남도 107건, 강원도 98건 등이었다.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전체 1305건 중 건설교통부와 관련된 민원이 18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세청 91건, 조달청 88건, 국방부 86건, 노동부 74건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경기도, 서울시, 건설교통부에 집중적으로 민원이 몰리는 이유는 지자체의 경우 공장설립 수요가 많고, 건교부는 기업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많기 때문이다. 2006년 한 해 동안 공사, 건설행정, 구매·용역과 관련된 민원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감사원은 2004년부터 공공기관의 부당한 인·허가 신청거부나 지연처리로 인한 애로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기업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시론] 퇴직 공직자 재취업 제한 필요하다/위정희 경실련 시민입법국장

    [시론] 퇴직 공직자 재취업 제한 필요하다/위정희 경실련 시민입법국장

    공직자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다소 제한받는다.‘공무’로 인해 취득한 정보나 네트워크가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서만 활용돼야 하기 때문이다.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제도’는 공직자가 재직 당시 알게 된 정보가 특정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정 기업에 취업이 예정된 경우 미리 현직에서 해당 기업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담고 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퇴직일로부터 2년 동안, 퇴직 전 3년 이내 소속했던 부서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기업체나 협회에 취업할 수 없다. 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윈회의 승인 또는 확인을 받아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매년 자본금 50억원 매출액 150억 이상인 취업제한 대상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2900여개 업체가 이에 해당된다. 이같은 규제가 다소 과도하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실효적 측면에 살펴 보면 실제 취업이 제한 또는 금지되거나, 규정을 어겼다고 처벌을 받은 공무원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경실련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재정경제부, 문화관광부, 건설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의 2003년 3월부터 2006년 6월 사이 3급 이상 퇴직 공직자 194명의 재취업 현황을 조사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73.2%인 142명이 재취업했다. 이 중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자윤리위에 취업승인을 요청해야 하는 사기업체나 협회 등에 취업한 공직자는 42명, 임원 선임권을 중앙행정기관이 갖는 공직유관단체나 정부산하기관·소속기관 등에 취업한 공직자는 60명이었다. 하지만 취업 승인을 요청한 퇴직 공직자는 단 1명도 없었고, 부적절한 취업으로 사후 해임조치된 퇴직 공직자는 2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공직자윤리법의 취업제한 대상기관, 업무관련성 판단기준, 취업제한 기간 등은 실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이 문제가 되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퇴직 전 소속 기관과 직원에 대한 부당한 청탁, 로비와 같은 압력을 행사해 정책 과정에서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 회사측 고문인 전 경찰청장의 개입 여부가 논란이 되었듯이 퇴직 공직자의 퇴직 후 행위나 활동에 대해 어떠한 규제조항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다. 현재 공직자윤리법은 취업상태를 단지 건강보험에 가입한 자로 구분하고 있다. 이는 대형 로펌이나 법인의 실질적인 취업이나 비상근 고문, 자문과 같은 직무활동을 제한하지 못한다. 따라서 퇴직 공직자의 구체적인 활동과 행위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돼야 한다. 즉 퇴직 공직자는 퇴직 후 3년 동안 퇴직 전 5년 간 소속했던 기관의 업무나 실질적인 정책결정 업무와 관련해 자신의 이익이나 제3자의 이익을 위해 퇴직 전 소속기관에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청탁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또 퇴직 전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쟁송행위의 대리를 금지해야 한다. 퇴직 전 소속기관 및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탁행위도 영구히 금지토록 해야 한다. 아울러 비상근 자문이나 고문 형태의 취업에 대해서도 국세청에서 확인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 이후 활동에 대해 일정 기간 보고토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위정희 경실련 시민입법국장
  • 현금구입 열차표도 소득공제

    5000원 이상 현금으로 열차 승차권을 구입할 때도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코레일은 13일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제’ 도입에 따라 현금영수증 발행 요청 없이도 고객이 직접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제는 승차권 구입시 창구에서 발행해 주는 일반 영수증으로 열차 이용 후 연말정산 이전까지 국세청 현금영수증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발매일과 승인번호, 승인금액 등을 입력하면 된다. 또 현금계좌이체로 구입한 티켓리스 승차권(SMS티켓과 e티켓, 홈티켓)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거래내역을 조회한 후 연말 정산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코레일은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제로 매표서비스가 빨라지고 창구의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제이유 후원금’ 서경석 목사 소환조사

    다단계 판매업체 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최재경 부장검사)는 13일 제이유 측으로부터 4억 6000만원을 후원받은 복지단체 ‘나눔과 기쁨’의 상임대표인 서경석 목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 목사를 불러 밤 늦게까지 주수도씨의 최측근인 한모(구속)씨와 친분이 있던 서 목사가 ‘나눔과 기쁨’ 후원금을 받은 배경과 개인적으로 다른 명목의 돈을 받았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2004년 제이유 그룹이 국세청에서 132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할 뻔했다가 과세 전 적부심사를 통해 532억원으로 과세액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서 목사가 서울국세청장을 만난 일이 서로 관련이 있는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올 종소세 자진납부 3兆 육박

    올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자진납부세액이 전년보다 30% 증가하며 3조원에 육박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2006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마감 결과 전년보다 30.4%(6936억원) 늘어난 2조 97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2004년 이후 종소세 자진납부세액 증가율은 3∼7%에 그쳤다. 국세청은 자진납부세액이 급증한 이유로 신용카드·현금영수증제도 정착으로 과세 인프라가 구축돼 세원 관리가 투명해졌고,‘40% 징벌적 가산세’ 제도를 도입한 점 등을 들었다. 또 세무조사 건수는 줄이되 탈세혐의자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성실신고·납부를 유도한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자평했다. 올해 임대소득(월세) 신고 대상자가 지난해 3주택 이상에서 2주택 이상으로 확대된 것도 종소세 자진납부액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오픈마켓 판매업자 탈세 조사

    국세청이 다음달 1일부터 현금영수증 등을 제대로 발급하지 않는 오픈마켓(인터넷 중개시장) 판매업체에 대해 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세부담을 피하기 위해 아이디(ID)를 분산시킨 혐의가 있는 통신판매업자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정밀조사해 실제 사업자를 찾아내 엄정하게 과세키로 했다. 또 연매출이 2400만원 이상인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거나 소득을 축소하는 경우에도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G마켓과 옥션 등 오픈마켓 사업자는 통신판매업자로부터 받는 중개수수료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한다. 국세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오픈마켓 과세정상화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팔고도 현금영수증 등을 발급하지 않고 있는 사이트 명단을 확보,1차적으로 현금영수증 발급을 독려했다. 국세청은 이들 사이트들이 계속해서 행정지도에 따르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세무조사받게 하겠다는 말도 협박죄

    ‘세무조사를 받게 하겠다.’는 말이 협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11일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받게 하겠다고 위협해 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1년 10월 축산기구 판매업을 해오던 피해자 양모씨 가족들에게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받게 해 망하게 하겠다. 며칠 있으면 국세청에서 조사가 나올 것”이라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협박이란 사람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해악(害惡)을 고지(告知)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행위자가 직접 해악을 가하겠다고 고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제3자로 하여금 해악을 가하도록 하겠다는 방식도 해당된다.”며 김씨의 상고를 기각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인사]

    ■ 국세청 ◇과장급 △비상계획담당관 李龍洛■ 세계일보 △상무이사 韓一範
  • 동탄2 신도시 골프장만 신바람

    동탄2 신도시 골프장만 신바람

    화성 동탄2신도시가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주변 골프장 회원권이 최고 30% 이상 급등하는 등 매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지정 직후 최고 10% 이상 호가는 올랐지만 거래는 거의 끊긴 상태다.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데다 국세청 투기조사까지 진행되면서 매수자가 없기 때문이다. ●회원권 매물 대폭 줄어 에이스골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면 오산리 435의 2 일대에 있는 리베라CC의 일반회원권 가격은 10일 현재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달 말까지 평균 750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3%나 뛴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원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매물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내에 둘러 싸여 있어 사실상 신도시 내에 들어 있는 입지다. 동탄2신도시 예정지 남쪽에 위치한 한원CC의 일반회원권 가격도 1주일전 8000만원대에서 10일 현재 9500만원으로 뛰었다. 신도시 예정지 동쪽의 기흥CC도 3억 1000만원에서 3억 4000만원으로 올랐다. 동탄2신도시와 붙어 있지는 않지만 거리가 가까운 인근 골프장들도 값이 올랐다. 기흥에 있는 골드CC는 같은 기간 1억 7000만원에서 1억 9000만원으로, 용인의 프라자CC는 95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각각 뛰었다. ●화성 일대 아파트 값 추가 상승 여력 없을 듯 동탄2신도시 지정에 따른 최대 수혜지로 꼽혔던 동탄1 신도시내 아파트 값은 신도시 발표 직후 최대 5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추가 상승이 없다. 매도자는 호가를 높이지만 매수자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내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화성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1일 동탄2신도시 지정 이후 동탄1신도시내 포스코, 대동, 삼성 32∼34평형은 4억 5000만∼5억원선으로 최고 5000만원가량 올랐으나 지금은 오른 가격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인근 A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주택보다는 앞으로 분양될 주상복합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다.”면서 “호가가 높아서 그런지 투자 문의가 들어와도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세청 투기조사와 거래 규제로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편입될 토지도 거래 끊겨 현지 중개업소에 대한 투기단속으로 시범단지를 제외한 신도시 외곽지역 중개업소들은 일제히 문을 닫은 상태다. 인근 오산시의 경우 오산동 등 일부 지역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매수세가 없어져 거래가 끊겼다. 동탄2 신도시에 편입될 토지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데다 토파라치제도(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토지이용의무나 강화된 거래절차를 위반한 땅주인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것)까지 운영되면서 역시 거래가 묶인 상태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PB팀장은 “동탄은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신도시 지정에 따른 집값 상승을 크게 기대하기는 애초부터 어려웠다.”면서 “더욱이 세무조사 거래규제 등으로 여름 비수기 이후에나 일부 거래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정부혁신 성공사례 다뤄

    아리랑TV는 7일부터 모두 16회에 걸쳐 매주 목·금요일 오후 4시 15분 ‘대한민국 정부혁신 대표 브랜드’를 내보낸다.7일 ‘법무부, 출입국심사서비스 KISS(Korea Immigration Smart Service)’는 출입국 심사 만족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인천국제공항을 찾아가본다. 이밖에 행정자치부의 ‘e-하나로 민원’, 국세청의 ‘홈택스’, 환경부의 ‘세계 최고의 굴뚝 오염 원격감시체계 클린SYS’ 등을 살펴 본다.
  • 국세청 ‘전통술 품질인증제’ 도입

    국세청이 전통술의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한다. 정기적으로 전통술 품평회를 여는 등 전통술 육성에 적극 나선다. 국세청은 5일 산하 기관인 기술연구소 부설로 전통술산업육성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우리 술 살리기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전통술 소비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세청에서 품질을 보증, 상표에 부착해 판매하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주류품평회를 열어 세계 명품술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통술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전통술의 체계적 품질관리를 위해 연구소 시설과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양조기술교실 프로그램과 현장기술자문관제를 운영키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靑, 선관위 전달 의견서

    다음은 청와대가 5일 오후 문재인 비서실장의 명의로 정부 전자문서를 이용해 선관위에 보낸 문건 요지.●의견진술기회 부여 요청서 선관위법 제14조의 2는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행위를 발견한 경우 중지·경고 또는 시정명령을 발하고, 수사의뢰 또는 고발도 가능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의결대상이 대한민국 국정의 최고책임자 지위에 있는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행위 등과 관련된 것으로, 결정 여하에 따라 대통령은 물론 산하 국가기관, 정치권, 국민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당사자의 의견과 주장을 충분히 듣고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실질적 방어권이 보장된 상태에서 의결하는 것이 법치국가의 절차적 정의에 합당하다.●의견서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부과한 취지는 과거 정부 시절 국세청, 국정원 등 국가기관을 동원해 관권선거를 했던 잘못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한나라당 관련 발언은 현재 대선이 6개월 이상 남아 있고, 대통령 후보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므로 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다.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페리 공약,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운하 공약에 대한 비판은 정책에 대한 의견개진으로 통상적 정치활동이므로 선거운동이라고 볼 수 없다.
  • ‘세금 절감’ 톡톡 아이디어 기발하네

    ‘세금 절감’ 톡톡 아이디어 기발하네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관행을 깨는 것은 물론, 국고를 채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4일 기획예산처가 내놓은 ‘지난해 하반기 예산절약·수입증대 우수 사례’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은 교통단속에 따른 고지서 좌우를 1㎝씩 잘라냈다. 고지서 1통의 무게가 기존 6g에서 5g으로 줄어 우편요금이 1통에 30원씩 연간 2400만원이나 줄었다. 경찰은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무원의 기본은 ‘발품’ 강원체신청의 사례도 비슷하다. 각 지방소방본부는 무의탁 노인 등에게 비상시 버튼을 누르면 119상황실로 연결되는 ‘무선 페이징 시스템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같은 사실에 착안, 강원체신청은 강원지방소방본부와 시스템확인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집배원들을 활용해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제도 역시 전국으로 확산된다. 부지런한 ‘발품’이 돋보이는 사례도 있었다. 국세청 직원은 수백개 신규 상장기업들의 주식 변동자료를 일일이 조사해 상장차익을 변칙 증여한 27개 법인 105명에게 120억원을 추징했다. 감사원 직원은 2004년 ‘비료판매가격차 손보전사업’을 통해 부당 지급된 17억원을 국고로 환수했다. 이 사업은 비료 공급가격과 농민 구매가격의 차액을 공급자에게 보전해주는 것이다. 이 직원은 전국 1000여개 단위농협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농협과 비료 공급업체가 짜고 허위 매출전표를 만드는 수법 등을 통해 보조금을 부당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 대전지검의 한 직원은 속도위반을 한 뒤 벌과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운송법인들로부터 항복을 받아냈다. 일부 운송법인들이 소속 차량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벌과금을 내지 않아도 차량을 압류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에 이 직원은 해당 차량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압류하겠다는 공문을 운송법인들에 보내 과태료 2억 1000만원을 회수했다. ●‘관행’을 바꾸면 ‘성과’가 있다 관행적인 업무 처리에서 벗어난 문제의식과 탐구정신이 성과로 이어졌다. 국세청 세무서의 여직원은 코스닥 상장법인을 경영 위기에서 구해냈다. 해당 코스닥법인은 대표이사의 횡령으로 체납세액만 54억원에 이르는 등 도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 직원은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 압류 조치 등을 취하는 대신 처분을 유예했다. 채권자들에게도 강제 집행에 나서지 않도록 했으며, 회사 상황을 수시로 점검했다. 그 결과 회사는 회생했고, 세무서는 체납세액 전액을 환수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동탄 신도시등 대대적 세무조사

    국세청은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화성 동탄과 후보지로 거론됐던 경기도 광주 오포와 용인 모현·남사 등 지역에서 부동산투기를 한 혐의가 있는 11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또 89개팀 378명으로 ‘동탄신도시 투기대책반’을 꾸려 지난해 10월 이후 동탄과 주변지역의 모든 부동산거래 내역에 대해 정밀 검증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국세청의 1차 세무조사 대상자 112명은 ▲신도시 거론지 부동산 취득자 중 세금탈루 혐의자 85명과 ▲신도시 주변 토지 기획부동산업체 18명 ▲신도시 예정지 투기조장 중개업자 9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투기혐의자의 경우 2002년 이후 모든 부동산 거래내역과 재산변동 상황을 철저히 검증, 세금탈루 여부를 가려내고 취득자금과 관련, 탈세혐의가 포착되면 개인은 물론 관련 기업까지 조사키로 했다. 기획부동산업체의 경우는 수입금액 신고누락과 부동산 취득자금의 실제 전주 유무 등을 집중 조사한다. 국세청 투기대책반은 동탄과 주변지역에서 ▲부동산거래가 빈번하거나 2주택자가 추가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모든 토지거래자 ▲입주권이나 보상금을 노린 부동산 매집행위 ▲미등기 등 불법·편법거래 ▲‘떴다방’ 등 투기조장행위 ▲실거래가 허위신고 여부 등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동탄면 송리와 산척리 등에서 영업권 보상이나 상가딱지를 노리고 새로 사업자등록을 신청한 250건에 대해 현지확인 작업을 실시한다. 한편 분당급 신도시 지정을 앞두고 경기도 화성과 광주 등 신도시 예정지역에서 불법으로 토지거래허가를 받거나 전매를 일삼은 투기사범 2600여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5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동안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1842건 2668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하고 265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김균미 김병철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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