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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노건평씨 대가성 금품 추적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3일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과 정대근(64·별건으로 수감중) 전 농협 회장 사이에서 오고 간 20억원이 농협 자회사 휴켐스 인수 로비와 관련됐거나 미공개 정보 제공에 따른 이익 분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세종증권 매각 성사 대가로 30억원을 챙긴 정화삼(61·구속)·광용(54·구속)씨 형제를 상대로 건평씨와의 공모 관계를 입증할 보강 단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며 4일 예정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66)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했다. 검찰은 건평씨와 정씨 형제가 30억원을 얼마씩,어떻게 나누기로 했든 공범임을 증명할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는 별도로 검찰은 정원토건을 통로로 박 회장과 건평씨 사이에 있었던 일부 불투명한 성격의 돈 흐름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살피기 위해 이 회사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도 검토하고 있다.정원토건은 건평씨가 설립한 건설업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분별 외화유출 16명 세무조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급감하면서 2000억달러 선을 위협하는 가운데 세무당국이 무분별한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한 세무조사에 나섰다.국세청은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 카지노를 수시로 드나들며 상습 도박을 벌이거나 회사 신용카드로 보석 같은 사치품을 사는 등 외화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중견기업 회장과 병원장 등 16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세무조사 대상은 해외 원정도박 6명,법인 신용카드 유용 5명,환투기 4명,해외부동산 편법 증여 1명 등 16명으로,기업대표 5명과 병원장을 비롯한 의사 4명,개인사업자 3명,변호사·교수·회사원 등이 포함돼 있다.국세청은 이들 외에 외화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603명을 관심 대상으로 삼아 소득탈루 여부 등을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혀 세무조사 대상은 늘어날 전망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情에 얽히고 돈에 설킨 盧-朴-鄭 ‘삼각 커넥션’

    [세종증권 게이트] 情에 얽히고 돈에 설킨 盧-朴-鄭 ‘삼각 커넥션’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의 뒷면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의 인연이 얽히고설켜 눈길을 끈다. 건평씨는 1980년대부터 박 회장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노 전 대통령은 형을 통해 박 회장을 알게 됐다고 한다. 박 회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건평씨에 대해 “한 고향에서 자라 가끔 술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건평씨는 또 정 전 회장이 삼랑진농협조합장(1975∼1988년)을 지낼 당시부터 정 전 회장과 교분을 나눴다. 정 전 회장과 박 회장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진다.이들의 인연에는 금전 거래와 사업 관계 등이 포개져 검찰은 이러한 부분이 정상적인 것이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연차-정대근 사이 오간 20억원은? 검찰이 현재 파악하고 있는 박 회장과 정 전 회장 사이의 금전 거래는 규모가 20억원이다. 2006년 1월 박 회장 쪽에서 20억원이 처음 건너갔다.이 시기는 농림부가 농협의 증권사 인수 및 남해화학·휴켐스 매각 방침을 최종 승인한 즈음이다. 농협은 같은 해 3월 휴켐스 매각 방침을 발표한다. 문제는 이후 태광실업이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한 달 뒤 휴켐스를 인수하는 과정이 다소 불투명했다는 것.처음에는 인수가격이 1777억원으로 제시됐으나 최종 계약 체결 액수는 322억원이나 줄어들었다. 농협과 태광실업 쪽은 노조의 방해로 실사가 지연됐고,450억원의 부실채권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설명했다.하지만 검찰은 앞서 건너간 20억원이 영향을 주지 않았는지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이 돈은 정 전 회장이 현대차 뇌물 사건으로 구속된 뒤인 2006년 9월 박 회장에게 돌아온다. 공교로운 것은 박 회장이 인수한 휴켐스가 남해화학 인수 추진을 공시했을 때인 이듬해 7월 20억원이 또 정 전 회장에게 건너갔다는 점이다. 2007년 11월 정 전 회장의 징역 5년형이 확정돼 농협 회장직에서 물러나자 두 달 뒤 박 회장은 남해화학 인수를 포기하고 농협도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이 돈은 올해 7월 박 회장에게 다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금전 거래였을 수도 있고,아니면 휴켐스나 남해화학 관련 로비 자금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시세차익의 이익 배분일 수도 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노건평-박연차의 사업 관계?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창인 정화삼·광용씨 형제가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세종증권 매각 성사 사례금 명목으로 취한 이득의 일부 등이 정원토건 이모(지난해 12월 사망)씨에게 흘러간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설립된 건설업체인 정원토건은 감사로 재직했던 건평씨가 실제 소유주인 것으로 전해진다.그런데 1999∼2001년 사이 연간 평균 매출액이 1억원 초반 대에 그쳤던 정원토건이 박 회장 소유 회사가 발주한 굵직한 공사를 맡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2003년 12월에 박 회장의 계열사 정산개발이 만든 정산컨트리클럽으로부터 30억원 대 진입로 공사를 따냈고,같은 해 태광실업 공장용지 조성 공사를 맡기도 했다. 둘 사이의 오랜 교분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세청은 정원토건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여 자금 흐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도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건평씨와 박 회장의 자금 거래에 이상한 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쪽은 “알고 지내는 사이에 공사를 맡길 수는 있지만 대가성은 없다.”고 말했다. 둘 사이에는 부동산 거래도 있었다.노 전 대통령이 지난 1988년 부산 동구 국회의원 후보로 13대 총선에 출마했을 때 건평씨는 경남 김해시 한림면 소재 임야를 4억 5000만원에 박 회장에게 팔기도 했다.건평씨는 2002년 4월에도 경남 거제시 구조리 소재 별장을 10억원을 받고 박 회장에게 넘겨줬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검찰 수사 방향은?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에 있어서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 등 3명이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각각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미 국세청이 고발한 내용을 토대로 법정에서 입증을 할 수 있는 범위를 정리하면 되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는 입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내부 관계자로부터 직접 정보를 얻은 게 아니라 한 단계 이상을 거쳐 간접적으로 귀띔받았다면 처벌이 어렵다.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일곱 고비’를 넘어야 하는 수사다.대검 첨단범죄수사과도 지원에 나섰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세종증권 주식 197만주를 사들여 그해 12월 내다파는 과정에서 178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세종증권 대주주였던 세종캐피탈 쪽이 정화삼·광용씨 형제와 건평씨를 통해 정 전 회장과 접촉했던 시기에 사고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확정 즈음 팔았다.그래서 검찰은 건평씨나 정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는지 추적 중이다.검찰 관계자는 “탈세도 범죄이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는 뇌물에 육박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정 전 회장과 관련해 검찰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세종증권 인수 대가로 챙긴 50억원을 어디다 썼냐는 것이다.검찰은 이 돈이 사업 투자 등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별건으로 구속된 남경우 전 농협 축산경제 대표가 이에 깊숙이 관여했던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남 전 대표는 세종캐피탈 쪽이 정 전 회장에게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한 인물이다.검찰 관계자는 “돈 세탁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복잡하게 돈이 돌고 있어 따라가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림부 로비 의혹도 검찰이 풀어야 할 부분이다.농협의 증권사 인수에 반대하던 농림부는 2005년 11월 돌연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다.이후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돼 법 개정으로 농협의 증권사 인수에 대해 금융감독원 쪽 통제를 받기 전에 마무리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檢, 포스코그룹 ‘세무조사 무마’ 단서 포착

    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3일 포스코그룹이 지난 2005년 세무조사를 받을 당시 이 전 청장에게 이를 무마해 달라며 청탁을 했다는 단서를 잡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구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관련 자료를 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형식적으로 국세청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해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대구지방국세청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2005년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금융 전산 자료를 모두 압수했다.그러나 일부 언론에 알려진 이구택 포스코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프라임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비리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전 청장 등으로부터 프라임그룹 외 다른 기업체들도 세무조사 때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이 오갔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와 관련,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프라임그룹 관련 건이 아니며 다른 업체와 관련된 것”이라며 “대구지방국세청이 어떤 혐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수사 대상업체의 세적이 대구지방국세청 관할이어서 자료협조 차원에서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5년 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이듬해 3월 법인세 및 부가세 등을 포함해 1800억원가량의 세금을 추징당했다가 이후 국세심판원에서 과세불복청구를 통해 상당액을 감면받았다.2006년 당시 국세청장은 이 전 청장이었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서울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고]

    ●송석규(전 가톨릭대 의과대 외래교수)씨 별세 종철(서울 혜인산부인과 원장)종애(W.CREATION 대표)종선(KT커머스 상무이사)씨 부친상 김영탁(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임상과장)안성철(현대자동차 차장)이준영(몬스터미디어 대표)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김종성(김종성법무사무소 대표)씨 별세 광태(사업)정태(서울학원 원장)영태(한화 차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3●송기진(KT 청주지사장)씨 모친상 2일 청주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43)224-2898●송운석(단국대 행정학과 교수)씨 부친상 1일 서울경찰병원,발인 4일 오전 9시30분 (02)431-4400●강필중(인제대 교수)철중(COVIDIEN 영업부 부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33●정명주(동남종합감리공단 부장)효명(한국수출보험공사 법제팀장)영화(동백초 영양사)씨 부친상 1일 부산 수영한서병원,발인 3일 오전 10시30분 (051)751-1845●이상신(전 청주 동주초 교사)씨 별세 환희(세인정보통신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지성(SBS 사회2부 기자)씨 빙부상 1일 청주의료원,발인 3일 오전 8시 (043)279-2768●조전희(월마트GP 한국지사장)홍희(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씨 모친상 유인용(자영업)박종열(전 서울은행 본부장)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3153●김용우(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1●민병의(전 필립모리스코리아 회장)씨 별세 병찬(사업)병환(공무원)씨 백씨상 진희(사업)선희(주부)현기(학생)씨 부친상 정태원(월트디즈니코리아 차장)씨 빙부상 2일 서울대병원,발인 4일 오전 (02) 2072-2011●주창성(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2●이청(전남 장성군수)씨 부친상 유두석(전 장성군수)씨 빙부상 2일 전남 장성병원,발인 4일 오전 (061)393-4444●이정태(대우조선해양 인사1팀 4파트장) 모친상 2일 경남 거제 대우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55)682-2877
  • [세종증권 게이트] 수사 칼날 ‘박연차 3대의혹’으로

    [세종증권 게이트] 수사 칼날 ‘박연차 3대의혹’으로

    ■ 노건평씨 사법처리 이후는 검찰은 세종증권 매각 로비 의혹에 연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 대한 수사가 7부 능선을 넘어섬에 따라 별도 사건으로 분류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사건에 보다 힘을 기울일 모양새다.검찰은 박 회장이 연루된 의혹들의 ‘덩어리’가 커서 세종증권 매각 로비 관련 수사보다 다소 길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회장은 술에 취해 기내 난동을 일으킨 혐의로 4일 부산지법 항소심 선고공판을 받을 예정이라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세종증권·농협 양다리 수혜 박 회장은 농협과 세종증권을 통해 큰 이익을 봤다.비상한 수완을 발휘한 것인지,아니면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인지의 여부가 사법처리 잣대다. 우선 박 회장은 세종증권 주식을 실명·차명으로 대량으로 사고팔아 178억원을 벌었다.시기가 공교롭다.정화삼·광용씨 형제를 통해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의 청탁을 받은 건평씨가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전화를 건 즈음인 지난 2005년 6~8월 110억원어치를 샀고,주가는 치솟았다.또 농협과 세종증권 사이에서 양해각서가 체결됐던 12월 말 즈음 집중 매도했다.농협이나 세종증권 어느 쪽으로든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박 회장은 일부 차명거래로 탈세한 부분은 있지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또 2006년 6월 농협 자회사 휴켐스를 입찰 때보다 322억원이나 싸게 인수했다.세종증권 주식거래에서 얻은 시세차익 가운데 50억원을 썼고,또 휴켐스 주식 84억원어치를 자신과 가족 등의 명의로 사들이기도 했다.농협과 박 회장 쪽은 인수 가격이 낮아진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검찰은 로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농협이 휴켐스 매각 방침을 발표하기 2개월 전에 박 회장이 정 전 회장에게 20억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이 돈은 박 회장과 정 전 회장 사이를 두 차례나 반복해 오갔는데 그 시기가 박 회장이 농협의 또 다른 자회사인 남해화학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포기했던 시기와 얽혀 있는 점도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박 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였던 국세청이 그가 국내외에서 사업을 벌이며 500억원가량을 탈세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것도 검찰 수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 쪽은 해외 법인을 통해 배당금 형식으로 모은 자금은 대부분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중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에 대한 로비와 사업 확장 비용으로 썼다고 해명하고 있다.검찰도 이번 수사 초점이 탈세와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이며 비자금이나 정치권 로비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박연차 불똥,정치권으로 튀나 그러나 검찰은 정치권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그에 대한 수사가 일부 정치인에게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의 실세로 알려졌던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2002년 7억원을 제공해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던 박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실세들의 자금줄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실제 박 회장은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 20명에게 부인과 태광실업 임직원 명의로 1인당 300만∼500만원씩 모두 9800만원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되기도 했다. 현 여권으로 불똥이 튈 수도 있다.박 회장은 1981년 민정당 중앙위원,2000년 한나라당 재정위원을 지냈고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에 특별당비로 10억원을 내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노건평씨 연루혐의 이미 10월에 포착

    [세종증권 게이트] 노건평씨 연루혐의 이미 10월에 포착

     세종증권 매각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크게 ‘심호흡’하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사가 외부로 드러난지 12일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진행이 급물살을 탄 모양새이지만 관련 첩보를 입수한지는 꽤 오래됐으며,올해 중반을 관통했던 공기업·국가보조금 비리 수사 당시에도 차근차근 내사를 진행해왔다는 것이다.특히 내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 이름이 검찰 수사망에 포착된 것은 10월쯤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19일 대검 중수부가 세종캐피탈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공개됐다.세종증권의 대주주로 세종증권을 농협에 매각한 곳이다.같은 날 검찰은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과 홍기옥 사장을 체포했고,로비의 주범으로 파악된 홍 사장을 이틀 뒤 전격 구속했다.이 즈음 검찰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국세청으로부터 건네받았다.  곧바로 검찰은 홍 사장이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50억원,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 형제에게 30억원을 건넨 사실을 파악했다. 노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정씨 형제가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갖 이야기가 나돌았다.이들의 진술로 건평씨가 개입한 정황을 잡은 검찰은 24일 정씨 형제를 구속하며 건평씨가 수사 선상에 올라 있음을 시인했다.  검찰은 홍 사장이 정씨 형제를 통해 건평씨와 접촉했고,정 전 회장에게 로비했다는 큰 틀을 확인한 뒤 정씨 형제가 성공보수금조로 받았던 30억원이 어디에 쓰였는지 찾아내는 데 주력했다.특히 정씨의 사위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이모씨가 30억원을 관리했고,이 돈은 여러 갈래로 세탁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 일부가 이씨 명의의 김해 상가 점포 구입에 들어갔으며,이곳에서 정씨 형제가 오락실을 운영했고,부산에서도 오락실을 열었다는 사실도 확인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보 △감사실장 박흥식△기획관리〃 이종대△심의기획〃 박행석△심의1국장 함상규△심의2〃 조광휘△정보이용 건전화 추진단장 조규상△기획관리실 대외협력팀장 겸 홍보팀장 최옥술△〃 정보전산〃 염상민△심의기획실 심의기획〃 박종현△〃 연구분석〃 성호선△〃 융합심의대책〃 서정배△심의1국 지상파방송심의〃 김종성△〃 광고심의1〃 김양하△〃 유료방송심의〃 박종훈△심의2국 권리침해정보심의〃 김철환△〃 불법정보심의〃 한명호△〃 유해정보심의〃 최은희△권익보호국 분쟁조정〃 이종민△〃 이용자지원〃 박순화△광주사무소장 강희영△강원〃 이은경△대구〃 직무대리 여현철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식물검역원장 林在岩 ◇과장급 전보△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李柾炯■법제처 ◇과장급 전보 △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안상현◇서기관 전보△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정보과 최성희△기획조정관실 창의혁신담당관실 김연신△사회문화법제국 박종일△행정법제국 김은영△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실 방미경△경제법제국 김진△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기획과 이정규■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敬洙△감사담당관 權奇龍△심사1과장 姜正武△소득세과장 昔浩榮△법인세과장 東均△종합부동산세과장 李柄烈△조사2과장 朴仁穆△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吳政均△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姜宗遠△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朴東烈△부산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成潤慶■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권혁중△특허심사지원과장 권종남■서울도시철도공사 ◇전보 △기획경영실장 김성호△7호선연장구간운영단장 이병일△7호선연장구간운영단 기술팀장 이장훈△5678교육단장 안병국△답십리승무관리소장 이종필△기술사업단장 강희돈△기획혁신팀장 김병선△예산〃 이철수△산업안전〃 김종국△회계〃 민경남△복지〃 이기선△운전관리〃 곽정호△기술2〃 신숙범△창의기술〃 송재찬△차량기술〃 이덕규△총괄〃 유재홍△운영〃 최순식△차량〃 하용만△경전철사업단 부장 서석철 강용길△5678고객센터장 이우상△교육운영팀장 심웅규△교수 정동조△교수(팀장급) 정해두 이영준 이언복△자재관리센터장 허성한△천왕기지관리팀장 홍기섭△모란기지관리〃 한기종△5678서비스단장 최환영△여의도역무관리소장 김일환△군자역무관리〃 임채근△성산역무관리〃 박용구△동묘역무관리〃 신성섭△태릉역무관리〃 김재관△이수역무관리〃 배명철△잠실역무관리〃 안영권△부지사업단장 김형수△물류사업〃 윤병준△종합관제센터장 이용만△도봉차량관리소장 김수명△천왕차량관리〃 박희섭△모란차량관리〃 김한복△기술관리단장 김영식△기술지원팀장 강봉완△외주관리〃 서종국△시설관리단장 최동수△시설관리단 토목기술팀장 홍철기△기술사업단 승강편의〃 오석근△〃 수탁공사〃 유상건△〃 수탁공사팀 부장 이용호 최원구 김수태 박석순 조상남 손인수◇직무대리(팀장)△전산개발팀 이은영△디자인파트리더 김재신△차량정비팀 하보윤△차량지원팀 임상주△7호선연장구간운영단 디자인팀 안병대△경전철사업단장 하성우△5678포털개발〃 노갑진△서비스개발〃 모천석△신사업지원〃 최대우△신풍승무관리소장 엄종은△고덕차량관리소 정비팀 윤화현△기술관리단 기술분석팀 이종계△〃 장애관리팀 김성춘△시설관리단 장비팀 곽희두△〃 구조안전팀 정규경△모란기술관리소장 김만화△기술사업단 PSD팀 기세희△〃 시설개량팀 이연관■대한지적공사 ◇1급 승진 △강원도본부장 신철화△제주특별자치도〃 직무대리 이민석◇1급 전보△지적연수원장 박원창△서울시본부장 김종혁△인천시〃 신동학△대전·충남〃 서평환■한국교직원공제회 △신공항하이웨이 대표이사 曺一峰■산림조합중앙회 △총무부장 채금석△유통지원부장 이동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 △선임연구본부장 朴和春◇부장·실장급△행정부장 咸澤龍△정책실장 朴秀億△대외협력〃 張英珍◇과장·센터장급△기획예산과장 閔庚宇△사업관리〃 李英鎭△경영분석〃 尹龍鎭△지식정보〃 安商奎△총무〃 徐成錫△회계〃 宋伯庸△자재〃 李鎔鐸△시설안전〃 李殷宰△제주기지운영센터장 南重鉉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암연구부장 嚴洪德△방사선종양형질연구팀장 黃相九△방사선분자암연구〃 李起虎△방사선병용치료연구〃 洪聖憙■문화일보 △편집부 부장 최중홍△AM7 〃 오승훈■아시아경제신문 △온라인뉴스부장 박인택△국제경제〃 김철진△인천·시흥·안산 취재〃 김인배■YTN △경영기획실 법무팀장 손재화■머니투데이방송(MTN) △마케팅본부장(이사) 임종혁△보도본부 부동산부장 직무대행 서성완■불교방송 △보도국장 박원식△경영기획실장 최찬기(총무국장 겸임)■삼성증권 ◇전보 △FH영등포 李炯馥△〃대치 余仁模△〃신사 朴鍾佑■대신증권 ◇신규채용 △동부법인사업부 부부장 金性範△장외파생팀장 李東勳■성균관대 △인사캠 관리팀장 이재영△학사처 〃 박희철■동국대 △법무대학원장 겸 법학대학장(서울캠퍼스) 정용상■남광토건 △기획담당 이사 황정하
  • [세종증권 게이트] ‘매머드’ 변호인 vs ‘특수통’ 검찰

    [세종증권 게이트] ‘매머드’ 변호인 vs ‘특수통’ 검찰

     농협의 세종증권·휴켐스 매각 비리 의혹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창과 방패’로 나선 검찰팀과 변호사팀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씨 소속 법무법인 부산도 참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는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부산을 방패로 세웠다.  정 변호사는 사법시험 26회로 현재 검찰 일선청의 핵심 인사인 국민수·김수남 서울중앙지검 2·3차장 등과 동기이다.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일하다 검찰로 복직한 이재순 천안지청장도 사법연수원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사이’다.  정 변호사가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을 변론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부산지검에서 건설업자 김상진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수사했을 때도 정 전 비서관의 법률자문을 맡았다. 2004년 대우건설 남상국 전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건평씨가 불구속 기소됐을 때도 그를 변호했다.법무법인 부산은 노 전 대통령과는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노무현(사시17회·사법연수원 7기) 변호사’가 2001년부터 일했던 곳이고,휴업 중인 지금도 노 전 대통령의 사무실로 등록돼 있다.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사시22회) 변호사도 이곳 소속이다.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앤장은 임채진(사시 19회) 검찰총장과 사법시험 동기인 박상길 전 대전고검장을 수석변호사로 앞세워 드림팀을 구성했다.검사 출신 변호사들과 ‘특별한 회계 분석’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으로 구성됐다. 박 회장은 또 국세청에서 검찰로 세무자료가 넘어간 직후부터 법무법인 로고스 이상도(사시22회) 변호사한테도 법률자문을 받고 있다. ●“뚫지 못하는 방패 없다”  “뚫지 못할 방패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는 대검 중수부는 최재경(사시27회) 수사기획관이 선봉장이다. ‘검찰 대표 소방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최 기획관은 대검 중수1과장을 맡던 2006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혹 사건을 수사지휘했고, 2007년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있으면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 후보와 김경준씨간의 민감한 소송사건이었던 BBK사건을 처리했다. 이번 수사가 본격화됐을 때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을 직접 조사할 만큼 이번 사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 기획관의 ‘오른팔’은 차세대 특수통으로 불리는 박경호 중수1과장이다.박 과장은 그동안 기획분야에서 주로 일했지만 일선에선 ‘숨은 진주’로 통한다. 세부적인 수사는 김범기(사시36회) 검사와 오택림(사시37회) 검사가 맡았다.이들은 검찰의 차세대 주자로 초임 때 서울중앙지검에서 일하다 지방 근무를 거쳐 올해 초 검찰연구관으로 대검에 합류했다.그동안 언론에 노출돼 있지는 않았지만,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오 검사는 지난 2002년 최규선 게이트 사건 때 막내 검사로 일하며 거물급을 수사한 경험을 갖고 있다.피할 수 없는 창과 방패의 한판 승부가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고액 학원 60여곳 세무조사

    편법으로 비싼 수강료를 받아 챙긴 강남의 유명 입시학원과 스타강사,한의원·피부과 의원 등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섰다.국세청은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거나 다른 계좌로 입금받는 수법으로 소득을 빼돌린 혐의가 짙은 입시학원과 병·의원 등 고소득 자영업자 147명에 대해 지난 28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 가운데 외국어·입시학원은 60여곳으로,프랜차이즈 형태의 대형학원과 외국계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강남 유명학원,10억원대 이상의 거액을 보수로 받는 스타강사들이 대거 포함됐다.이들 학원은 방학 특강이나 보충수업 명목으로 교육청에 신고한 액수보다 많은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챙겨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학원들은 학원 계좌 대신 친인척 이름의 차명계좌로 수강료를 송금받거나 식자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소득을 줄여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교육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P학원은 수강료를 45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교재비와 특강료 등의 명목으로 이보다 13배나 많은 600만원을 수강생들로부터 받아 챙겼다.국세청은 조사 결과 관련장부를 파기하거나 이중장부를 만든 것으로 드러나면 조세범 처벌법을 적용하고,수강료 초과징수 사실은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할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뉴스플러스] 유학·취업 악용 해외부동산 취득 차단

     내년 2월부터 유학이나 취업 등 거주 목적으로 출국해도 2년 동안은 국내법상 거주자로 간주돼 해외부동산 취득사실이 국세청에 통보되는 등 외환사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18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재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2년 이상 거주하기 위해 출국하는 순간부터 비거주자로 분류돼 해외부동산 취득 여부가 국세청에 통보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불법 외환유출을 통한 상속·증여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지난해 종합소득 상승분 이달 보험료에 반영 왜?

    Q)이달에 보험료가 올라가 자료를 살펴보니 지난해 종합소득을 근거로 했다고 나와 있었다.지난해 상승한 종합소득을 올해 11월에 적용하는 이유는? A)국세청은 지난해 종합소득 자료를 올해 5월말까지 신고받아 자료구축과 오류자료 수정 과정을 거쳐 10월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공한다.공단은 자료의 유효성 검증과정을 통해 11월분 보험료부터 적용하기 때문에 소득 상승 시점과 보험료 적용 시점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따라서 올해 11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되는 지난해 소득자료는 올해 5월에 신고해 확정된 최근 자료로,내년 10월분 보험료까지 1년간 반영된다.
  • [세종증권 게이트]박연차씨 로비 의혹 증폭

    [세종증권 게이트]박연차씨 로비 의혹 증폭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 사이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되며 박 회장에 대한 의혹이 깊어지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06년 6월 태광실업,정산개발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협 자회사 휴켐스를 1455억원에 샀다.앞서 이 회사 주식 46%를 1777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될 때보다 300억원 이상 저렴해진 가격이다.  때문에 로비를 통해 헐값에 인수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일었다.이 의문은 박 회장 쪽에서 당시 농협 최고책임자였던 정 전 회장 쪽으로 20억원이 흘러간 정황이 드러나 더욱 증폭된다.처음 돈이 건너간 시기는 2006년 1월로 알려졌다.농협이 휴켐스 매각 방침을 발표하기 두 달 전이다.  그런데 박 회장은 세종증권 매각과 관련해 세종캐피탈 쪽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를 통해 정 전 회장에게 로비를 시도한 2005년 6월 즈음부터 세종증권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고,같은 해 12월 말 농협과 세종캐피탈의 양해각서가 맺어지기 직전 내다 팔아 막대한 차익을 거두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이 가운데 50억원은 휴켐스 인수에 동원됐다.박 회장과 정 전 회장 사이에서 돈과 정보가 오가지는 않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묘하게 시기가 맞물려 있는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20억원이 둘 사이를 오가는 과정을 반복해 개인적인 금전 거래일 수도 있지만 로비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500억원가량의 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박 회장을 고발한 것 또한 ‘뇌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세청 등에 따르면 해외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만들어 납품하는 태광실업이 홍콩에 A사를 만들었고,중국·베트남에 있는 공장이 이 회사로부터 원자재 등을 산 것처럼 꾸몄다는 것이다.박 회장은 수년 동안 막대한 수익을 올린 A사로부터 배당금을 받는 형식으로 자금을 모았다.검찰은 탈루액으로 미뤄 전체 배당금의 규모가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 돈이 어떻게 쓰였냐는 것.박 회장은 전 정권 실세들의 자금줄이었다는 의혹이 무성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불법 정치자금 제공의 단서가 나온다면 파문은 커진다.이와 관련,태광실업 쪽은 베트남·중국·캄보디아 정부의 고위층에 대한 로비나 사업 확장에 썼다고 해명했다.검찰은 이 돈이 대부분 베트남으로 흘러간 정황을 파악했으나 국내로 들어온 흔적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검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연차→정대근 20억 돈흐름 포착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이 농협 자회사 휴켐스를 인수하기에 앞서 정대근(64·별건으로 수감중) 당시 농협 회장에게 20억원을 건넸다가 나중에 돌려받은 일을 반복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박 회장의 경남 김해 소재 집과 태광실업,정산개발 등 6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또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인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화삼(61·구속)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 형제가 세종캐피탈 쪽에서 받아간 30억원에 대한 사용처 추적을 80∼90%가량 마무리함에 따라 다음달 2일쯤 이들 형제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를 소환하기로 했다.건평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주 화요일쯤 검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과 정 전 회장 사이에 돈이 오갔던 흔적은 국세청이 지난 7월부터 실시한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6월 휴켐스는 실사 과정에서 가격이 내려가 양해각서 체결 때보다 322억원 낮은 가격에 박 회장 쪽에 넘어갔다.국세청 등에 따르면 이에 앞선 1월 박 회장은 차명으로 정 전 회장에게 20억원을 보냈고,이 돈은 정 전 회장이 현대차 뇌물 혐의로 구속되자 같은 해 9월 박 회장에게 되돌아왔다.정 전 회장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된 이듬해인 지난해 7월 박 회장은 다시 돈을 보냈고,올해 7월 다시 돌아왔다.  검찰은 이런 자금 이동이 개인적인 금전 거래였는지,아니면 휴켐스 인수와 관련한 대가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 회장은 휴켐스 헐값 인수 의혹 외에 홍콩 소재 해외법인을 이용한 500억원 상당의 소득세 탈루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고,미공개 정보를 가지고 세종증권과 휴켐스 주식을 거래해 거액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을 동원해 태광실업의 회장실,경영기획실,총무·재무실,별관 명예 영사관 등을 뒤지며 회계·경영 자료와 주식거래 관련 자료,컴퓨터 하드디스크,임직원 메모 등을 확보했다.앞서 검찰은 박 회장 등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조사하다 무혐의 종결한 증권선물거래소도 압수수색했다.한편 검찰은 건평씨가 세종증권이 농협에 팔리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는 정황과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친노 게이트’ 끝은 어디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후원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권력형 비리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건평씨에 대한 수사의 핵심은 건평씨가 친형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세종캐피탈의 세종증권 매각 로비에 관여한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다.건평씨가 농협으로 하여금 세종증권을 인수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진술과 관련 정황을 확보했다 하더라도,대가를 받은 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법처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표적수사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따라서 홍기옥 세종캐피탈사장이 세종증권 매각 로비용으로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창인 정화삼씨 형제에게 건넨 30억원 가운데 얼마가 건평씨에게 건네졌는지를 계좌추적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아울러 정화삼씨의 사위이자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이모씨 명의로 되어 있는 경남 김해시 상가의 실소유주가 건평씨라는 것을 확인해 내거나,상가 운영 수익금이 건평씨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점을 밝혀내야 한다.그래야 ‘형님 게이트’라는 이름에 걸맞다. 세종증권 주식을 샀다가 팔아 178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박연차씨에 대한 수사도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와 어떻게 농협의 자회사 휴켐스를 싼값에 사들였는지가 초점이다.또한 그렇게 얻은 시세차익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에 뿌렸는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검찰은 현재 태광실업 등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수백억원대의 세금 탈루 및 횡령 혐의를 밝혀냈다고 한다.하지만 탈세와 횡령은 곁가지라고 봐야 한다.박연차씨 사건도 권력의 내밀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얻은 부분이 확인되어야 한다.검찰이 성역없는 엄정한 수사로 권력형 비리를 밝혀내기를 기대한다.
  • [세종증권 게이트] 박연차 회장 수사 어떻게

    [세종증권 게이트] 박연차 회장 수사 어떻게

     최근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연관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중수2과에 맡기며 수사팀을 확대했다.국세청 세무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검토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때문에 중수1과가 담당하고 있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사건과 맞먹는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나 농협 자회사 휴켐스 헐값 인수 의혹은 물론 정밀하게 점검해야 할 ‘큰 덩어리’가 있다는 분석은 결국 맞아떨어졌다.  국세청이 500억원가량의 탈세 혐의로 박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것이다.국세청은 지난 7월부터 박 회장의 회사인 태광실업,정산개발 등의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박 회장을 직접 조사하는 등 집중 세무조사를 벌여 이러한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국세청의 시각과 검찰 시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박 회장 회사에 대한 회계분석 작업을 착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세청이 고발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박 회장이 정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챙긴 자금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만약 이 돈이 정치권으로 건너간 흔적이 포착되면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검찰의 도마에 가장 먼저 오른 부분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세종증권 주식 거래로 시세차익을 올리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박 회장은 실명 및 차명으로 2005년 2월부터 110억원을 들여 세종증권 주식 197만주를 사들였다.같은 해 12월 농협과 세종캐피탈이 세종증권 매각·인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즈음 내다팔았다.살 때 5000∼6000원이었던 주가가 1만 5000∼1만 7000원으로 뛰었다.자신과 부인 명의로 산 87만주(41억원)에서 94억원,지인들 명의로 산 110만주(69억원)에서는 84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모두 178억원이다.  검찰은 2006년 증권선물거래소가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한 뒤 무혐의 종결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이에 대해 증권선물거래소는 “박 회장이 이 주식을 사들인 시점이 심리 대상 기간보다 훨씬 앞서 있기 때문에 미공개 정보 이용의 개연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검찰은 박 회장이 주식 매집을 시작하던 시기까지 조사 기간을 크게 넓힐 예정이다.  박 회장이 주식을 매입한 시점은 농협의 증권사 인수 추진 과정에서 온갖 소문들이 나돌며 증권사들의 주가가 널뛰기 시작했다.그럼에도 세종증권에 거액을 투자한 것은 내부 귀동냥을 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낳게 한다.하지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적이 없고 일부 차명거래 사실은 있으며 이와 관련한 세금 탈루 부분은 책임지겠다.”는 게 박 회장의 입장이다.  이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맡고 있었던 휴켐스 헐값 인수 사건과 연결된다.박 회장이 주식을 팔아서 만든 돈 가운데 50억원을 휴켐스를 사는 데 썼기 때문이다.박 회장은 2006년 6월 휴켐스의 주식 46%를 1777억원에 사기로 농협과 양해각서를 맺었다.본계약 과정에서 322억원가량 낮춰졌는데 이 가격은 응찰 2위 업체가 제시한 것보다 70억원이나 적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태광실업과 농협 쪽은 “실사 과정에서 540억원 정도 부실채권이 뒤늦게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그러나 박 회장이 농협을 연결 고리로 이득을 본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검찰은 그 이면에 깔린 시나리오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검찰은 박 회장이 휴켐스 주식 일부를 차명으로 거래해 40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도 포착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건평씨 “상가 주인 얘기는 터무니없어…”

     세종증권 매각 비리와 관련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는 27일에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집을 비운 채 외부에 머물렀다.그는 이날도 대부분 휴대전화를 꺼놓고 있어 언론과의 통화는 간헐적으로 짧게 이뤄졌다. 건평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해 내동 상가가 내 몫이라는 이야기는 정말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그는 “2006년 5월쯤 정화삼씨가 찾아와 이런 상가가 있는데 사도 괜찮겠느냐고 상의를 해와 ‘너 알아서 해라.요즘 돈 버는건 부동산 아니냐.’고 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건평씨는 김해 상가를 둘러싼 정화삼 형제와 세종캐피탈 홍기옥 대표와의 돈 거래 관계에 대해서는 “그것은 그 사람들의 문제이지,나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며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는 “정화삼씨에게 사위가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도 했다. 27일 둘러본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은 차분하면서도 착잡한 분위기였다.김해시 안동 258-9의 본사 직원들은 점심 시간이 되자 삼삼오오 모여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비팀의 한 직원은 “국세청의 조사가 시작된 3개월 전부터 외부인이 회사를 찾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직원들이 낯선 이의 방문에 거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직원은 “갑자기 20여명의 국세청 조사팀이 나타나 순식간에 각종 자료와 노트북 등을 휩쓸어갔다.”고 세무조사가 시작된 날을 설명했다.직원들은 앞으로 진행될 대검 중수부의 수사에 대한 두려운 기색도 드러냈다.김해 강원식·오이석기자 kws@seoul.co.kr
  • 박연차 회장 500억 탈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이 500억원가량을 탈세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국세청은 이같은 혐의로 박 회장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는 박 회장은 홍콩에 있는 한 회사로부터 마치 원자재를 구입한 것처럼 회계 장부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홍콩 회사가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처럼 꾸몄고,이 회사의 대주주인 박 회장은 배당수익 형식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회장과 연관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국세청 고발 혐의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검찰은 박 회장의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농협이 지난 2005년 증권사 인수를 승인해 달라며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 쪽에 로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자금 추적 과정에서 2005년 3월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정화삼(61·구속)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 형제에게 수억원이 흘러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에서 농림부 쪽으로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는데 그런 흔적이 일부 발견된다.”면서 “좀 더 조사해 봐야 하지만 주요 인물이 타계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2005년 초부터 증권사 인수를 추진했는데 감독기관인 농림부가 처음에 반대하다가 같은 해 11월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승인 당시 농림부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직계’로 분류되는 고(故) 박홍수씨로 올해 6월 사망했다. 경남 남해 출신인 그는 정대근(64·별건으로 수감중) 전 농협 회장은 물론 노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66)씨 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데려와 조사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가 기획재정부(당시 재정경제부),청와대와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농협은 박 전 장관,경제부총리,청와대 경제수석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농림부 쪽은 “신용사업 업무는 재정부에 총괄 권한이 있었고 당시는 부총리 체제였기 때문에 협의를 했다.”면서 “이는 통상적인 업무보고 및 협의절차였다.”고 해명했다.해당문건을 28일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검찰은 홍 사장이 정 전 대표 형제에게 농협 로비를 위해 유력인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청탁한 때로 알려진 2005년 4월보다 한 달 앞서 돈이 건너간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이 돈이 로비 착수금 명목이었다고 보고 그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반환됐을 가능성도 있어 정 전 대표가 받은 금액의 규모가 늘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정 전 대표 형제가 사위 명의로 구입한 경남 김해 내동 소재 상가 점포의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 점포는 건평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검찰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점포를 정 전 대표 쪽에 판 사람과 건물 관리인,성인오락실 운영에 관계된 사람 등 수 명을 불러 조사했다.  C&그룹은 채권단의 75%가 워크아웃에 찬성하면 채무상환 유예와 부채 탕감 등의 금융지원을 받고,구조조정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으면 담보물 압류와 경매 등 법적 절차를 거치게 된다.C&그룹은 워크아웃이 성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진경호 안미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노건평씨 몫은 20억”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이 정화삼(61·구속) 전 제피로스골프장 대표 형제에게 건넨 30억원 가운데 20억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 몫이었고,10억원은 정 전 대표의 것이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검찰은 배달사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또 2006년 2월 홍 사장한테서 성공보수금조로 거액이 든 통장을 받은 정 전 대표가 3개월 뒤인 5월 말 자신의 사위 이모(33)씨의 명의로 경남 김해시의 10층짜리 상가의 1층 점포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 전 대표 형제는 같은 해 7월 이 점포에 80대 노모 이름으로 성인오락실을 열었으나 두달여 만에 ‘바다이야기’ 등 성인오락실 파문이 불거지자 영업을 중단했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구입한 이 점포와 건평씨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또 정 전 대표 형제가 차명계좌 등으로 쪼개놓은 돈의 일부가 건평씨한테 건네졌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정 전 대표 형제가 사위 명의로 부동산을 사는 등 30억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 사적용도로 쓴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당시 시가가 11억원 정도로 알려졌던 이 점포는 7억원 상당의 근저당권을 안고 샀기 때문에 9억 2000만원가량으로 가격이 낮춰졌고,실제 현금은 2억원 정도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170여평에 달하는 점포 인테리어 비용과 게임기 170여대 구입 비용을 합치면 개장 비용이 15억원을 넘어선다는 관측도 있다.현재 이곳은 다른 사업자의 명의로 영어학원이 차려져 있으며 매물로 나와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돈세탁·관리 과정에 연루된 정 전 대표의 사위인 이씨를 지난주 소환조사했다.서울 소재 모 대학의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국세청이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을 탈세 등 혐의로 고발하며 넘긴 자료의 검토를 끝냈으며 이르면 다음주 박 회장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박 회장이 2005년 중순 이후 세종증권 주식 110억원 어치를 사고 팔아 얻은 시세차익 178억원 가운데 50억원을 농협 자회사 휴켐스를 사는 데 썼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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