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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장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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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비리공방 재개

    한동안 잠잠하던 정치권의 비리의혹 공방이 재개됐다. 민주당은 21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 정연(正淵)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오전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한 월간지의 보도내용을 들어 “검찰이 이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당내의 진상조사단 활동을 강화,조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97년 대선 당시 이 후보의 최측근인 K특보와 J의원이 병무청 고위간부 K씨와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언론보도를부인하다가,나중에는 ‘고흥길 특보가 김길부 병무청장을 만났다.’고 말을 바꿨다.”며 회동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대통령 차남 홍업씨 문제에 대한 물타기 공세”라고 일축하고, 부천 범박동 재개발 비리의혹과 홍업씨 측근 김성환씨의 검찰수사 개입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성환씨가 ‘M주택 대표 뇌물제공 사건’등 3건의 검찰수사에 개입,관련자 처벌을 낮추도록 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검찰의 진상규명과 특검제 도입을 주장했다.남 대변인은 또 “김씨가 모 외식업체 청탁으로 국세청에 로비를 한 뒤 1억 7000만원을 보수로 받은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국세청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부천 범박동 재개발 비리의혹에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개입돼 있고,또 다른 처조카 이모 변호사가 기양건설측 로비스트인 김광수씨에게 이 전 전무를 소개했다.”며 “대통령 친인척과 권력기관들이 ‘범죄패밀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 홍업씨 구속/청와대등에 영향력… 22억 받아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가 기업체들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모두 22억 8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서울지법 황한식(黃漢式)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수사 결과 홍업씨는 3개 업체로부터 직접 청탁과 함께 2억 6000만원을 받았으며,고교 동기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 등 측근들과 함께 4개 업체로부터 20억 2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홍업씨가 기업체 관계자들과 술자리 등에서 청탁을 받은 뒤 실제로 검찰,청와대 민정수석실,국세청,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 등 기관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일부 확인,홍업씨의 신병을 처리한 뒤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홍업씨는 99년 8월 대학 동기 유진걸(柳進杰·구속)씨,김성환씨와 함께 S건설 회장 전모(54)씨로부터 “신속히 화의 인가를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고 이와는 별도로 부채 탕감 명목으로 1억 4000만원을 직접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홍업씨가 S건설의 주채권자인 D종금의 청산인 이모씨와 접촉,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밝혀내고 청탁 과정에 홍업씨의 외사촌인 이형택(李亨澤·수감 중)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개입했는지 수사 중이다. 홍업씨는 또 대학 후배 이거성(李巨聖·구속)씨,김성환씨와 공모해 전 새한그룹부회장 이재관(李在寬·수감 중)씨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명목으로 7억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알선수재의 공범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선처가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사실을 확인,김성환씨가 당시 검찰 고위 간부에게 이재관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홍업씨는 이밖에 지난 2월 S업체 유모 사장으로부터 국세청 모범납세자로 추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지난해 9월 당시 주택공사 사장 오시덕(吳施德)씨가 공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자금 8000만원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내사 선처 명목으로 오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홍업씨가 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있지만 대가성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S판지는 2000년 3월 재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는데,표창은 관할 세무서장과 지방국세청장의 객관적인 모범납세자 선정 기준에 의해 자동 결정되는 것으로 로비나 청탁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국세청은 청탁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홍업씨가 측근들을 통해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홍업씨의 청탁을 받은 관계기관 공무원들을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와 홍업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8·8 재보선 각당 전략

    6·13지방선거가 끝나자 정치권은 바로 8·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비체제로 전환하고 있다.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고,한나라당은 내친 김에 연말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확실히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재·보선을 앞둔 각 당의 전략과 고민,그리고 예상되는 판세를 점검한다. ■부패정권 심판론 강화/한나라당 전략 한나라당은 이번 8·8 재보선이 ‘이회창 대세론’을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최대 호기로 보고 있다. 비록 재보선이라도 수도권에서만 최소 6곳,전국적으로 10여곳 이상에서 선거가 치러져 대선을 넉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의 민심(民心)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상황과 무관치않다.전략적으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부패정권 심판론’을 계속 주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에 대해선 특검제와 국정조사 요구를 계속해 나가는 등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이회창(李會昌)대선 후보의 국가 경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대안세력’이란 점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어느 선거보다도 후보 공천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방선거에서 참패해 정국의 반전을 꾀하는 민주당측이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는 등 후보 공천부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지도부가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 후보를 비롯한 지도부가 나서 유력한 후보를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고민거리가 생겼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賢哲)씨 공천문제가 그것이다.한나라당은 마산지역의 시민단체들이 현철씨 출마를 반대하는 등적잖은 ‘역풍’이 예상됨에 따라 일단 공천 불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김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민심수습·당 단합 총력/민주당 전략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노풍(盧風)도 현저히 가라앉자 민주당은 8·8재보선에서 당과 노 후보의 정치적 운명을 걸고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한마디로 8·8재보선에서 악조건을 뚫고 승리하거나,적어도 선전해 노 후보의 노풍을 재점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결의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과 노 후보가 처한 정치적 상황은 현재로서는 매우 좋지 않다.우선노 후보 재신임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하지만 당내 충청권과 중부권·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노 후보와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강해 일사불란하게 재보선체제를 가동하기 어려운 형편이다.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문제를 고리로 ‘부패정권 심판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특단의 민심수습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바닥에 떨어진 당의 인기를 만회할 가능성도 매우 낮아 보인다.게다가 지방선거 참패로 이번 재보선 선거구가 몰린 수도권의 조직이 급격히 붕괴되었다는 점도 장애요인이다. 심각한 선거자금난 역시 해소될 기미가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노 후보측은 ‘사즉생(死^^生)의 비장한 각오로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노무현 스러운’후보들을 공천해 선거를 ‘노무현 대 이회창’ 구도로 설정해 정면 승부한다는 전략을 마련중이다.노 후보측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후보가운데는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방송인 손석희씨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8·8재보선 누가 나오나 8·8재보선은 이미 10곳의 선거구에서 치러지기로 결정됐고,대법원의 판결 여하에 따라 적어도 3곳의 선거구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미니총선’‘예비 대통령선거’의 성격이 짙다. -수도권= 최대 8곳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이 총력전을 펼칠 수도권에서는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반(反)DJ·민주당’ 정서가 수그러들지 않아 한나라당이다시 압승할지,아니면 거대 한나라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해 민주당이 반전을이룰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 전 의원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민주당에선 최영식(崔泳植) 당 법률구조단장과 김희진 변호사,김기영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국제담당정책특보가 거명중이다. 영등포을구는 한나라당에서 정병원(丁炳元) 위원장이 뛰고 있으나 심재륜(沈在淪) 변호사 영입설도 나온다.민주당에선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과 방용석(方鏞錫)노동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중권(金重權) 전 대표는 금천과 영등포을에 모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본인은 부인한다. 경기 광명은 민주당에서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된다.한나라당에서는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과 정진섭 부대변인,안형준 건국대 교수도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경기도 안성은 한나라당 이해구(李海龜) 전 의원이 설욕전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심규섭(沈奎燮) 전 의원의 부인 김선미씨가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도 이 곳을 노리고 있다. 경기 하남은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전 의원의 부인 송미영씨의 출마설이 나도는 가운데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씨와 이충범(李忠範) 변호사 등이 뜻을 두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손영채(孫泳彩) 지구당위원장과 문학진(文學振) 경기도 광주지구당 위원장이 경합중이다. -기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한나라당의 서병수(徐秉洙) 위원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이기택(李基澤) 전 의원과 김운환 전 의원이 뛰어들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산 합포에서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 현철(賢哲)씨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손주환(孫柱煥) 전 의원과 김우석(金佑錫) 전 건교부장관,김정부(金政夫)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이 거론중이다. 광주 북갑은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지대섭(池大燮)·박석무(朴錫武)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전북 군산은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직을 사퇴,출사표를 던졌다.오영우(吳榮祐) 전 마사회장과 엄대우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제3당' 민노당 잰걸음/서울 종로등 7곳 공천검토/자민련·미래연합등은 '잠잠' 한나라당·민주당을 제외하고 오는 8·8재보선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민주노동당이다.6·13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서울 금천에 재야운동권 출신의 최규엽씨,경남 마산합포에 주대환씨 등이 후보로 내정돼 있다.이밖에도 서울 종로,영등포을,경기 광명,광주 북구,부산 해운대기장갑 등 5곳 정도 추가 공천을 검토중이다. 민노당은 오는 24일 민주노총과 정례협의회에서 조직적인 지원문제 등을 논의하고 조만간 한국노총과도 공식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초청간담회도 마련,공조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장기표(張琪杓)씨가 이끄는 푸른정치연합은 일단 4∼5군데 독자공천을 준비하면서 제3세력의 규합도 함께 모색중이다. 자민련이나 민국당,한국미래연합 등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민국당의한 관계자는 “후보를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지방선거 결과도 좋지 않고 해서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자민련으로서도 재보궐 선거구가 충청권이 아닌 수도권,영호남 등에 있는 까닭인지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재보선 상향공천 유보”/한나라·민주 “”대선정국 좌우””/중앙당 일괄 공천으로 가닥 정치개혁 차원에서 주요 정당들이 잇따라 도입한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한 ‘상향식 공천제’가 8·8재보선에서는 일시 후퇴하는 기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은 이번 재보선이 연말 대선정국 분위기를 좌우할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정치개혁의 후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상향식 공천을 유보하려 하고있다.준비기간이 짧고,전직 위원장의 전횡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다.한나라당은 이미 재보선의 후보 공천을 지구당에서 상향식으로 공천하는 대신 중앙당에서 일괄적으로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금천,영등포을 등 재보선 실시가 확정된 1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당헌 특례규정에 따라 19일부터 23일까지 후보를 공모한 뒤 공천심사특위를 열어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에 한해서 당무위원회가 구성한 선거특별대책기구에서 후보자 선정문제를 심의,결정할 수 있다.”고 당헌을 개정,상향식 공천을 유보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상향식 공천은 포기할 수 없는 민주주의 원칙”이라면서도 “예외적으로 상향식 공천을 유보할 수도 있다.”고 말해 상향식 공천과중앙당 주도의 공천을 병행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한나라 “출자제한 폐지”

    한나라당은 대통령 직계 존·비속의 재산공개 의무화와 고교 평준화제도 전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혁신과제를 마련,17일 발표했다. 12월 대통령 선거 공약의 밑바탕이 될 이 혁신과제를 통해 한나라당은 재벌규제 중에서 기업활동의 자유를 지나치게막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와 출자총액 제한은 단계적으로 완화한 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어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계좌로만 정치자금을 입·출금토록 하고 선관위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정치자금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기 정부는 중립적 관점에서 헌법논쟁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차기 정부에서 어떤 형태로든 개헌을 추진할 뜻임을 밝혔다. 또 국정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금융감독위원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이들의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 국회 기능도 강화해 감사원에 특정사안에 대한 감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감사지정제를 도입하고,본회의가 아닌 상임위 의결만으로도 국정조사를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교평준화제도도 전면 개선해 사립학교에 대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선발권을 허용하기로 했다.저소득층에 사교육비 일부를 지원하는 ‘교육 바우처(voucher)’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한나라당은 노태우(盧泰愚)정권에서 마련한 ‘한민족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이를 위해 ▲전략적 상호주의 ▲국민합의와 투명성 확보▲검증 등 대북 정책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특히 “6·15남북공동선언이 북한의 연방제통일 방안을 수용하는 것이라면 이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못박았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자유시장경제 체제 확립을 기조로 규제혁파 5개년 계획 추진,금융기관 조기 민영화,금감위·금감원 통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당 국가혁신과제 허실/ “”사립고에 학생선발권 부여””

    한나라당이 17일 발표한 국가혁신과제는 정치·안보·경제·교육·복지·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것으로 사실상 지방선거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선거공약으로 봐도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은“지난 1년간 93회의 분과회의,12회의 현장방문,39회의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이 과정에서 외부전문가 237명이 연구와 토론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국가혁신위가 발표한내용 중에는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것도 적지않다는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제성장률을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6%로 하겠다는 것,또 교육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7%로높인다는 것 등은 실현이 쉽지않은 대목이다.한나라당 발표 내용과 함께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정리한다. ◆ 분야별 내용 정치 차기 대통령 임기중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시대정신과국가비전을 반영하는 헌법 논쟁을 마무리한다.국회에 감사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감사지정제를 도입하고 국정조사는 상임위원회 의결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국회와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임기를 행정수반의 임기와 일치시키는 선거제도 변경도 논의해야 한다. 대통령제를 유지한다 해도 제왕적 대통령의 인치(人治)를 막고,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방안이나 현재의 기형적 국무총리 제도의 존폐여부를 포함해 진정한 정부혁신 방안에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사법부의 권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통령 사면권 행사의 원칙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가정보원의 활동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국세청장 임기제를 도입한다.감사원의 회계감사 기능을 국회로 넘기는등의 제도개혁도 필요하다.검찰총장은 검찰인사위원회 추천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한다.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검찰총장이 검찰인사위의 심의를 거쳐서 한다. 대통령 직계 존·비속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대통령친인척의 공직임명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정치자금 입출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계좌를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하고,선관위에 정치자금 감사권(계좌추적권)을 부여한다. 정치보복금지법을 제정하고,국회에 ‘정치보복금지위’를 설치한다.대통령비서실은 정권 차원의 우선 순위가 높은‘대통령 프로젝트’에 전념토록 한다.최소한 국내총생산(GDP)의 3% 정도를 국방비로 투입한다.전략적 상호주의,국민합의와 투명성,검증이라는 3대원칙에 기반한 신(新) 대북정책을 정립한다. 이지운기자 jj@ ■전문가 평가 고려대 함성득(咸成得) 교수는 “부패방지 관련 분야 등상당수 정책의 경우 혁신위라는 이름에 걸맞게 개혁적인안이 많다.”고 평했다.특히 ‘정치자금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계좌추적권 부여’나 ‘국회 감사 지정 제도’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평가했다. 함교수는 하지만 “대통령 사면권 행사 자제 등은 ‘대선용 정책’의 냄새가 짙고,개헌 논쟁 마무리 등은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상임위 의결로 특검 실시’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했다. 외국어대 이정희(李政熙) 교수는 의회 기능 강화,투명성확보안을 높이 평가한 반면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친인척의 공직임명 제한 선언 등에 대해서는 ‘인기 영합적’이라고 꼬집었다. 경기대 김재홍(金在洪) 교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이 정치개혁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정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개혁정책을 무순으로 늘어놓는 것보다는 개혁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과 실현가능한 것인지를 검증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한나라당이 헌법개정 논의가 구체적 내용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사회 교육분야에서는 교육재정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7% 확충과 교원관련 정책의 혁신,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이 눈에 띈다.또 복지분야에서는 직장·지역 보험재정의 분리,의약분업의 정상화를 위한 포괄수가제 실시 등이 제시됐다. 교육재정 확충 방안으로는 자연증가분과 재정개혁을 통한 재원,교육국채 발행 등을 꼽았다.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3조원가량의 재정을 늘려 현재 GDP 대비 5%인 교육재정을 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중등교원의 질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원을 양성하는 ‘교원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한다. 고교 평준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립학교의 경우 평준화틀 안에서 학교 특성과 지리적인 조건에 따라 선지원 후배정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희망하는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선발권을 허용한다. 복지분야의 경우 4대 사회보험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분리하고 전국민 1인 1연금 체제를 구축한다.또 의약분업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는 총액계약제로 전환한다.건강보험 관리운영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보험재정 제도의 독립성을 부여하고 직장과 지역 보험 재정은 분리한다. 근로능력이 없는 계층에 대해서는 의료 급여와 교육 급여를 대폭 확대하고 기초생활급여자 자녀의 중·고교 수업료와 입학금·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학자금 융자제도도 강화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전문가 평가 한양대 교육학과 정진곤(鄭鎭坤) 교수는 “교육 재정을늘린다는 점과 교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원정책의 혁신을 천명한 점은 높이 산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사립학교에 ‘학생 선발권’을 허용하면 사실상 고교평준화를 해체하는 것인데 이 경우 사교육비 증가나 초·중·고 과외과열 등이 우려되는데 이에대한 대비책이 없다.”고 지적했다.교원정년 단축문제나 교원노조 등과 관련,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언급했다.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홍경준 교수는 “전체적으로 크게 새로운 것은 없지만 복지제도와 조세제도의 연결을 감안한 ‘저소득층세액공제제도’나 ‘저소득층에 대한 간접세의 면세혜택 부여’ 등은 참신해 보인다.”면서 “그러나사회보험의 관리운영 체계 효율화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지역단위의 재정분산을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공약은 연금보험과 건강보험의 통합을 염두에 둘 때 더 적합하지만 제시된 정책방안은 분리 쪽에 두어져 있다는 점도쉽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제공한다는 공약도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경제 앞으로 20년간 최소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뒷받침할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기른다.특히 교육정책과 기술정책의혁신을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삼는다.늦어도 오는 2005년까지는 국내총생산(GDP) 3%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동북아 물류중심 국가의 기반구축을 위해 인천공항인근의 연안지역에 월드 게이트(가칭)라는 연안도시나 해상도시를 건설한다.남북 7개 간선노선 및 동서 9개 간선노선을 조기구축하고전국 순환철도망 건설 등을 통해 초고속화에 부응하는 ‘국가 신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사업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계약을 맺어 그 집행을 보장하는 ‘지역발전 협약제도’를 도입한다.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 지역경제관련 기능을 전담 수행할 ‘지역경제발전기구’를 설립한다. 공정거래법을 전면 개정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행위의 피해를 막도록 하고 공정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다. 규제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규제혁파 5개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재벌정책의 혁신은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한국자본주의의 건전성 확립이라는 차원에서 시장원리에 입각해 추진한다.앞으로 재벌정책은 정경유착 청산,시장원리에 따른 부실대기업의 엄격한 퇴출,부실경영 책임에 대한 엄격한 적용을 핵심으로 한다.금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배격할 수 있는 제도를 엄격히 구축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전문가 평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교수는 한나라당의 공약이 재벌개혁의 후퇴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그는 “재벌개혁의 핵심인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또 “시장원리에 따르겠다는 것은 원론적으로 보면 맞는 얘기지만 법과 제도적인 틀을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원리만 강조하다보면 재벌의 경제력 집중만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역량을 총동원할 때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까지 연평균 5% 선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20년간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6%로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과학기술이 향상되고,교육에 대한 개혁이 이뤄져 생산성이 높아지더라도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는한계가 있다.”며 “일본의 경우도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수준과 비슷했던 지난 80년대의 성장률은 연평균 4%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게 쉽지도 않지만,실력 이상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경우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생기는 등 부작용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 “檢 못믿겠으면 국조·특검을”, 한나라 “”홍걸수사 확대””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검찰 때리기’전략에 ‘수사확대’라는 강공책으로 맞불을 놓았다.16일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노무현 후보가 검찰 수사를믿지 못하겠다면 우리가 요구한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수용하면 될 것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한편으로는 ‘검찰은 김홍걸씨에 대한 수사 의지가 있느냐.’면서 검찰을 압박하고 나섰다.홍일화(洪一和) 부대변인은이날 “홍걸씨가 몰래 귀국한 정황을 종합해보면 청와대와검찰이 교감한 것으로 본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제대로 된 수사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일부 정치검찰이 홍걸씨 소환을 앞두고 입맞추기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나아가 “의혹의 열쇠를 쥔 최성규(崔成奎) 전 총경과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도 조사하라.”고 몰아붙였다. 검찰을 매개로 한 양당의 압박전은 상대방 공세의 예봉을피하는 한편,검찰에 대한 기선제압의 의미가 있다. 또한 검찰수사 이후 전개될 정치상황에 대해 명분을 쌓기위한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예컨대 한나라당은 “노 후보가 검찰에다 ‘대통령 아들 비리를 조기에 마무리한뒤 야당을 수사하라.’고 방향을 제시한 것은 아닌지 의혹마저 든다.”고 미리 한자락을 깔아놓았다.만약의 상황에 대비,역공의 재료를 준비해놓은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 상가임대료 폭등막게 차관급 대책반 설치

    상가 임대료 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된다.내년 1월1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최근 건물주들이 마구잡이로 보증금과 월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6일 재정경제부·법무부·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차관과 국세청장,중소기업청장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차관급 대책반을 설치했다.서울시 부시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도 포함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상가를 빌린 사람에게 5년동안 우선적으로 임차권을 보장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임대료를 마음대로 올리지 못할 것으로 우려,건물주들이 지나친 임대료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대책반은 전국 주요도시의 임대료 부당인상 실태를 점검하고 임대료 안정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서울시에 설치된 ‘주택임대차 분쟁조정 상담실’ 등을 활용해 건물주와임차인간 분쟁조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1일국세청은 ‘임대료 부당인상자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통령 4년 중임제로”” 전경련,정치자금 고해성사뒤 사면 제의

    재계는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해 정치인들이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고해성사를 한 뒤 특별법을 통해 사면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현행 5년 단임제인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함량에 미달하는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리콜제’를 도입해 퇴출시키며,국정원장·검찰총장 등 특수 권력기관장의 인사청문회를 의무화할 것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정당의 공천권 독점을 폐지하고 중앙당 규모를 축소하는 한편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검찰총장 임명시 국회청문회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내놓은 정치,행정,사법,공공·재정 등 4개 부문 ‘차기정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은 고해성사를 거쳐 일괄 사면토록 하되 고해성사를 하지 않거나 불법행위가 추가로 드러난 정치인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고에서 정치자금을 보조해주는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막대한 정치자금이 들어가는 대규모 군중동원과정당연설회를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제로 전환,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과 임기를일원화한 뒤 대통령과 지자체장 선거,국회의원·지방의원선거는 2년 격차를 두고 번갈아 실시해 중간평가의 성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국정원장·감사원장·금감위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공정거래위원장·국세청장 등 특수권력 기관장의 인사청문회를 의무화하고,대통령비서실(청와대)의 경우 국정의 장기 전략기획과 통치행위 보좌에만 전념토록 할 것을 제안했다. 박건승기자 ksp@
  • 최규선 정국/ 강제송환 최소 6개월이상 걸려

    [강제 소환 장기화] 한·미 양국은 지난 99년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했지만 송환절차는 매우 까다롭다. 더구나 최 전 총경은 현재 범법자 신분이 아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범죄인 인도조약 절차에 따라 법무부와 외교통상부를 통해 미국측에 송환을 요구해야 한다.미국에서도 재판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그를 강제 소환하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릴 전망이다. 세풍사건의 주역인 이석희 전 국세청장도 FBI에 붙잡혀 있지만 강제 송환에 따른 사법절차가 까다로워 송환되지 않고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權府간부들 ‘게이트 감초’

    국정원·검찰·국세청 간부들은 각종 게이트의 ‘감초’인가. 정현준·진승현·이용호 3대 게이트에 이은 최규선씨 의혹 사건에서도 이들의 이름이 어김없이 거론되고 있다. 3대 게이트에서는 ‘김은성 2차장-김형윤 경제단장-정성홍 경제과장’의 국정원 라인,‘신승남 검찰총장-김대웅서울지검장’의 검찰 라인이 핵심이다. 김은성씨는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됐으나 정현준게이트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은성씨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재환씨가 비슷한 시기에 한국디지탈라인(KDL)과 MCI코리아 양쪽 모두에 영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진 게이트로 사이가 틀어지긴 했으나 김은성씨와 김재환씨의 관계로 미뤄볼 때 김은성씨가 정 게이트와 무관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정성홍씨 역시 진 게이트 때문에 구속됐으나 검찰은 정게이트에도 연루됐다는 단서까지 포착,수사중이다. 정 게이트 때문에 구속된 김형윤씨는 이용호씨와 고교동문인 데다 딸 명의 계좌로 이씨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이 게이트 연루 의혹이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 전 총장과 김 전 서울지검장 등은 진·이 게이트 축소·왜곡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 수뇌부로서 각종 게이트의수사를 맡아 로비 의혹을 제대로 밝히지 못해 재수사와 특검제 도입을 자초했다.신 전 총장은 진 게이트 때부터 로비 의혹에 시달렸으나 이 게이트에 동생이 연루된 사실이밝혀지면서 결국 총장직을 내놓았다.김 전 지검장 역시 각종 로비 의혹을 잘 넘겼으나 이 게이트에서는 수사 기밀을 누출한 인물로 지목받아 최대 위기에 놓여 있다. 이 게이트 당시 안정남 전 국세청장은 신 전 총장 동생 승환씨로부터 감세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최규선 게이트’에서도 권력기관 간부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최씨의 비서 천호영씨가 공개한 최씨와 S건설 회장 손모씨의 녹취록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김박’으로 표현되어 있다. 녹취록에는 또 정부 고위 인사 S씨,최성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S씨는 S건설 유모 이사를 통해 최규선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게이트와 관련해 현재까지 검찰이나 국정원 관계자들의 이름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천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권 검사’나 ‘허 과장’이라는 인물도등장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이들 기관 관계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학원·복덕방·소비성 서비스업 세부담 늘듯

    학원과 비보험 진료가 많은 병·의원,부동산중개업 등 소비성 서비스업의 표준소득률이 높아져 지난해 귀속분 세부담이 늘어난다.슈퍼마켓·서점 등 영세업종은 세부담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최근 재정경제부 및 교수,세무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2001년 귀속분 표준소득률 조정방안을 이같이 잠정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장부를 기입하지 않는 ‘무기장 사업장’이 주대상이며 표준소득률을 올리면 세부담이 5∼10%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슈퍼마켓·일용잡화·곡물소매·서점·어류양식업 등 소비가 감소한 영세업종 ▲철강·종이제조업 등 수출부진으로 불황인 업종 ▲화학제품·타이어재생업·기계·장비제조업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경영수지가 악화된 업종 ▲섬유 관련제조업 등 사양산업 ▲여행사·자동차판매대리 등 경기침체 및 소득률 하락업종 등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을 낮춰주기로 했다. 반면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소비성 서비스업 ▲학원과학원강사,피부비만관리업,비보험병과를중심으로 하는 일부 의료업 등 사회적 관심증대에 따른 호황업종 ▲대형할인매장·결혼상담소·산후조리원·부동산중개업 등 호황업종은 표준소득률을 올리기로 했다. 표준소득률이란 회계장부를 쓰지 않는 사업자들의 소득금액을 추계하기 위해 국세청이 정하는 기준이다.해마다 업종별 경기변동 요인 등을 고려해 조정된다.올해 발생하는소득분부터는 매입비용·임차료·인건비 등 주요 경비를공제하고 나머지 비용만 추산하는 ‘기준경비율제도’로바뀐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봉태열(奉泰烈) 청장은 이날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병원·학원등 신용카드 거래 기피업종의 경우,환자나 소비자들로부터 두 차례 연속 고발이 들어오면 곧바로 세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세무사시험 ‘최소인원제’ 도입

    그동안 절대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결정해온 세무사시험에 합격자수가 목표인원에 미달할 경우 합격선을 하향조정하는 ‘최소합격인원제’가 도입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무사법 시행령개정안을 확정,오는 7월 실시되는 세무사 2차시험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행 세무사시험이 매과목 40점 이상,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인 자를 합격자로 하는 절대평가제여서 시험 난이도에 따라 합격자수 변동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때문에 합격자수를 적절히 조절,저렴하면서도 양질의 세무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소합격인원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최소합격인원은 국세청장이 위원장을 맡는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가 수급상황을 고려해 미리 공고하게된다.”며 “대체로 전년도 합격인원의 ±20% 범위내에서결정하되 최소 500명 이상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덧붙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 신승환씨 감세청탁 수뢰 시인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이형택(李亨澤) 전예금보험공사 전무,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승자(承子)씨,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 등에대한 2차 공판이 1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열렸다. 신 피고인은 누나 신승자 피고인과 함께 사채업자 최모씨로부터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 대한 감세 청탁 명목으로 각각 1억원과 2억원씩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모두인정했다. 신 피고인은 그러나 “이용호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은신용불량 상태 해소를 위한 것일 뿐 회사와 관련한 부정한로비나 청탁을 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형택 피고인은 2000년 11월의 지분 15% 참여 계약에 대해서는 “자금줄을 새로 구해달라는 조건으로 받은 것으로그 전의 국가기관에 대한 지원 요청의 대가는 아니다.”고주장했다.다음 공판은 4월2일. 이동미기자 eyes@
  • ‘민간인’ 이수동씨 국정개입?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사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흔적이 포착되면서 이씨가 국정에 전반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 특검팀이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려준 검찰 간부의 신원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에 다시 한번 파장이 예상된다. ■이수동씨, 해군 인사 개입 파문=특검팀이 이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99년 총장 승진 인사와 관련, 이씨에게 청탁을 한 내용의 서류가 발견돼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압수된 서류 중에는 해군의 여단장급 장성과 민주당 일부 관계자들의 인사 관련 서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동씨는 또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는 “99년 5월쯤 이씨가 당시 안정남씨에게 청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의 인사 개입이 수사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의혹은 규명한다는 입장이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아태재단의 국정 개입 문제까지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용호씨 금융권 추가 로비 의혹=이용호씨는 99년 8월 계열사인 KEP전자의 해외 전환사채(CB) 1700만달러 어치를 발행, 이를 인수한 J종금으로부터 매각 대금으로 194억원을 받았다. 이씨는 2000년 서울지검에서 KEP전자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받으면서 “부실 기업이던 KEP전자의 해외CB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어느 수준은 돼야 했기 때문에 최병호씨에게 주가를 띄워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EP전자의 해외CB 발행이 순탄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용호씨는 해외CB를 인수해 줄 곳을 찾기가 어려웠고, 이 과정에서 금융권 로비 명목으로 ㈜레이디의 실제 소유주 였던 정상교씨에게 2억원을 준 것으로 특검팀은 파악하고 있다. ■윤곽 드러나는 수사정보 유출 의혹=특검팀은 이수동씨의 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직 검찰 고위간부 1~2명이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이씨와 수차례 통화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씨와알기는 하지만 당시 수사정보를 알지 못했고 알려주지도 않았다.””거나 “”이씨와 당시 통화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고위 간부에 대해서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검찰이 술렁이고 있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우수기관 8곳·500명 포상

    제36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삼성전자 이학수(李鶴洙)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납세자,유공 공무원 등 500명과 우수기관 8곳이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탤런트김성환(金星煥)씨와 김원희(金垣嬉)씨도 모범 납세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훈장[은탑]△閔壽基(LG건설 대표이사)△韓鍾雄(조선내화 〃)△申瓚秀(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동탑]△洪民哲(고려용접봉 대표이사)△李丙圭(현대백화점 〃)△姜太淳(㈜두산 〃)△金大起(남광건설 〃)[철탑]△崔相恩(황남빵 대표)△裵重浩(국순당 대표이사)△高鉉石(명전사 〃)△申正澤(세운철강 〃)△申相民(한국경제신문 논설주간)[석탑]△田炅斗(동국제강 대표이사)△金永德(비알코리아〃)△洪鍾植(금전기업사 〃)△金仁燮(법무법인 태평양 대표)△崔先集(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근정훈장[홍조]△金東建(서울대 교수)■산업포장△李舜鎬(제일정공 대표)△朴仁出(예치과 원장)△宋瑃達(한국세무사회 부회장)△李榮遠(세방전지 대표이사)△劉時範(한국다이요잉크 〃)△高在一(동일토건 〃) △劉永勳(대덕지디에스 〃)△柳海烈(㈜유성 〃) △李雄平(남도건설 〃)△閔明述(코스모스악기 〃)△李淸龍(대한전선〃)■대통령표창△金鍾圭(공명회계사무소 대표)△曺麟純(화신캔바스 〃)△黃義柄(삼립공업사 〃)△呂宇均(화남피혁 대표이사)△朴喆(삼아약품 〃)△朴鎭秀(㈜비에스이 〃) △金龍雲(정안농산 〃)△姜漢峰(㈜일심 〃) △金海松(윈텍시스템 〃)△孫東昌(퍼시스 〃)△金益弘(빌텍 〃)△林銖大(영덕레미콘 〃)△金澤鎭(더존디지털웨어 〃)△徐匣洙(삼화전기 〃)△宣錫文(한국에스엠씨공압 〃) △金鍾漢(종합전기 〃)△朴淵九(삼호산업 〃)△李志喆(건풍산업 〃)△朴鏞永(신광약품 〃) △孫元翼(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구미세무서△구로세관.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공직자 고지거부 문제많다

    올해도 중앙 부처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1급(관리관)이상 고위 공직자의 재산 변동 내용이 공개됐다.행정부와 사법부,헌법재판소의 대상자 724명 대부분은 자신의 재산 변동상황은물론 부모와 자녀의 재산까지 밝혔다.그러나 35명은 부모나자녀의 재산 변동상황을 ‘부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지하지 않았다. 공직자윤리법 제12조4항은 고위 공직자가 부양하지 않는 직계 존·비속의 재산 내역은 고지를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위 공직자라는 이유로 분가한 자식들의 재산까지공개하는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논리다.그러나 거의 모든 공직자들은 이같은 ‘선택적 거부 조항’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자녀의 재산을 낱낱이 털어놨다.법규정에 앞서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직자의 윤리를 확립한다.”는 공직자윤리법의 입법취지를 솔선해서 실천한 것이다. 최근 갖가지 게이트마다 고위 공직자 친·인척이 빠지지 않고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고위 공직자의 윤리 의식에 대한사회적 불신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더구나 공직자재산의신고 내역을 검증하는 작업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신고의 성실성 여부는 더욱 중요해진다.고작 15명의 행정자치부 직원이 전국 7만 4600여명의 재산 신고의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국가 정책을 좌우하는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경우 직계 가족의 재산 변동도 고지토록 하고 감사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 등 국가 사정업무나 공권력집행기관의 장에 한해서는 신고 내용을 반드시 검증토록하는 방안도 아울러 강구할 필요가 있다.장·차관급 이상 공직자와 국가 권력기관의 장에 대한 재산 신고 의무를 확대하고 강화하자고 하는 것은 지금 국민정서가 그 어느 때보다이들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크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의 당초 취지가 결코 겉돌게 해서는 안 된다.
  • 정치권 공방/ 靑 “대통령과 관련짓지 말라”

    한나라당은 22일에도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였던 이수동(李守東)씨가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아태재단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와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이에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한다.”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아태재단 수사하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용호씨가 회장으로 있던 지앤지(G&G)그룹 계열사인인터피온의 사외 이사였던 도승희씨가 지난해 4회에 걸쳐이용호씨에게 전화를 해 ‘국세청장 안정남,오후발표 꽃’이라는 메모 등을 남겼다.”는 언론 보도를 근거로 ‘이용호-도승희-이수동-아태재단’ 연계설을 제기했다.그는 또“각종 게이트의 종착역이 아태재단인지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득(李相得) 총장도 “대통령은 퇴임전에 아태재단의모든 의혹을 밝히고 즉각 손을 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아태재단에 돈이 들어가고 정치자금을 조성하는 창구역할을 했다면 아태재단이야말로 ‘악의 뿌리’”라고 비난,민주당 송석찬(宋錫贊)의원발언에 대한 앙가픔을 했다.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특별 검사팀이 대단히 엄정하고 철저한수사를 하고 있으므로 특검팀의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옳다.”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대로 법대로 처리되기를 바란다.”며 파문 확대를 경계했다.이 대변인은 특히 “정치권이 함부로 이러쿵저러쿵함으로써 특검팀과 일반 국민들에게 잘못된 선입견을 심어주고,이는 특검팀의 수사를 압박하고 방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러고 우려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문제가 있다면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수동씨가 아태 재단의 이사였으나 이사 활동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면 법인 활동과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그의 행동이 대통령과 관련되어 있는 것처럼 일반인이받아들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 ‘게이트’ 공방/ 野 “”비리 12인방 특검을””

    18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잇따른 권력형 비리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공세가 거세게 터져 나왔다.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과 처조카 이형택(李亨澤)씨,김홍일(金弘一)의원의 처남 윤흥렬(尹興烈)씨,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권노갑(權魯甲) 전 의원,정학모(鄭鶴模) 전 LG스포츠 단장,무기중개상 조풍언(趙豊彦)씨,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김 대통령 처남 차창식씨 등 12명이 ‘권력비리 12인방’”이라며 이들에 대한 특검제 실시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또 “미국 LA의 한미은행,중앙은행 등에 김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와 정학모 조풍언씨 등의 이름으로 60만∼수백만달러가 입금돼 있으며,조씨는 홍걸씨에게 거액의 생활비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조풍언-김홍걸 커넥션’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같은 당 김성조(金晟祚) 의원은 “대통령 친·인척과 권력핵심의 비리는 공소시효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천정배(千正培) 의원은 “홍걸씨는 미국에서 연구원으로서 모범적 생활을 하고 있고 집도 중산층 주택”이라며 “홍 의원은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라.”고 반박했다.같은 당 김택기(金宅起) 의원은 “게이트 파문은 권력집중에서 비롯된 것으로평생을 바쳐 부정한 권력에 맞서 싸운 김 대통령조차 국민에게 실망을 안기게 만든 것은 대통령 1인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며 연말 대선에 맞춰 권력분산을 위한 개헌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석희 검찰수사 전망/ 이총재 개입여부 ‘정조준’

    이석희씨가 검거됨에 따라 재개된 수사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 전망] 99년 9월 대검 중수부는 이 총재가 불법모금에 관여했거나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고발표했었다.그러나 진상 규명은 핵심인 이씨 검거 이후로미루겠다고 했었다. 검찰은 모금 활동 중 이 총재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는 임채주 전 국세청장의 진술을 이 총재의 개입근거로 제시했다.또 97년 당시 한나라당 선거대책본부 기획본부장으로 직접 자금 조달 책임이 없었던 서상목 전 의원이 스스로 모금을 부탁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았다. 이 총재의 사조직인 ‘부국팀’의 개입 여부도 조사가 불가피하다.검찰은 부국팀이 97년 9월 당시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이 총재의 면담을 앞두고 대선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국세청과 안기부를 동원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은 밝혀냈었다.그러나 작성 실무자인 석철진씨 등이 출석을 거부하고 이씨가 도피 중이어서 이 총재에게 보고서가 전달됐는지는 수사하지 못했다. 166억7000만원 외에 검찰이 불법모금된 것으로 파악한 70억원의 실체 역시 이씨가 열쇠를 쥐고 있다.검찰은 한국종합금융이 서 전 의원에게 넘겨준 30억원과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 김태원씨가 이 총재의 동생 이회성씨로부터 받은 40억원을 이씨가 주선해 모금한 것으로 판단했었다.자금을제공한 기업들이 감세(減稅) 혜택을 받았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언제 송환되나] 미국 재판부의 판단에 달려있다.미국에서국내로 유일하게 신병이 인도된 사업가 한모씨는 5개월 가량 걸렸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2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이씨가 불법체류자로 밝혀질 경우 정식인도가 아닌 추방 형식으로 신병을 넘겨받을 수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석희는 누구/ 공권력 남용 대선자금 불법모금

    이른바 ‘세풍’ 사건의 주범인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은16일 오전 6시쯤(한국시간) 인구 2만명의 작은 도시인 미국 미시간주 오크모스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검거됐다. [미국 도피 생활] 수사 착수 직전인 98년 8월 미국으로 도피한 이씨는 동포사회에 드러나지 않기 위해 중소도시를옮겨다니며 주택을 빌려 살거나 모텔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검거될 때까지도 이 도시에 사는 200여명의 한인은물론 아파트 주민들도 이씨가 이곳에 살고 있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이씨는 지난해 말 인근에 사는 인척의 이름으로 이 아파트를 빌려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FBI는 지난해 6월에도서부 중소도시에 은신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현장을 덮쳤으나 낌새를 챈 이씨가 도주하는 바람에 놓쳤었다.이씨는지난해 3월 모친상을 당했을 때도 귀국하지 못했다. [이석희는 누구] 이씨는 한나라당 서상목 전 의원과 고교동기이며 이회성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1년 후배.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경기고,서울법대 후배이기도 하다.행시 9회로 국세청 직세국장과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냈다.92년 민자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기고 선배인 이종찬 전 의원을 지원한 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세풍사건이란] 97년 대선을 앞두고 같은 해 9월부터 12월초까지 당시 국세청 차장이던 이씨 등이 현대,SK, 대우 등24개 대기업에서 166억 7000만원을 한나라당 대선자금으로불법 모금한 사건이다. 검찰은 98년 8월 수사에 착수,99년 9월 중간수사 결과를발표했다.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씨는 서상목 전 의원,이회성씨 등과 공모해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했다.임채주 전 국세청장과 김태원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 등도 가담했다.불법 모금한 자금 가운데 98억 3000만원은 한나라당에 입금됐으며,20억∼30억원은 서 전 의원과 동료의원 20여명이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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