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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삼성물산 괴자금 22억 추적”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10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비리 의혹과 관련,삼성물산 일부 임직원들 계좌에서 22억원의 수상한 자금을 포착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양승천 특검보는 “지난해 2월 비정상적으로 조성된 돈이 있어 입출금 내역 등을 통해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비자금은 아니며,대검에서 전혀 수사가 안된 부분”이라고 밝혔다.특검팀은 이 돈이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전 조성된 점으로 미뤄 최 전 비서관 등 대통령 측근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물산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2월 회사에서 선납한 임직원 소득세 환급분 22억원이 회사 계좌로 들어온 것을 현금 유동성을 위해 한달 정도 임직원 명의로 보유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썬앤문 그룹의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이날 오후 손영래(구속) 전 국세청장을 처음으로 소환,조사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손영래 감세청탁 대책회의 의혹 안희정 청탁대가 수수여부 조사

    썬앤문그룹에 대한 감세청탁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영래 전 국세청장이 지난해 6월 검찰조사에 대비,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주장이 8일 제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감세실무를 맡았던 국세청 홍모 전 과장 부인인 조모씨는 증인으로 출석,“지난해 6월17일 손영래 당시 국세청장의 측근인 유모 세무사와 홍씨 변론을 맡은 이모 변호사를 강남의 한 일식집에서 만났다.”고 진술했다.조씨는 이어 “검찰 조사상황을 얘기하던 중 감세과정이 담긴 컴퓨터 파일이 복구돼 손 청장을 보호하기 어려워졌다고 전하자 손씨가 부랴부랴 모임장소로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손 청장은 이 자리에서도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고 전했다.이 변호사가 “손 청장이 직접 감세를 지시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라.’고 말했다고 입을 맞추자.”고 말하자 손 청장은 “그런 사실도 없다.”며 반발했다는 것이다.조씨는 결국 양측은 “의견이 너무 다르니 오늘 만난 일은 없는 일로 하자.”고 합의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8일 썬앤문 그룹의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구속된 문병욱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구속)씨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단서를 확보하고 안씨를 소환 조사했다.특검팀은 안씨를 상대로 문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규모와 성격,노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안씨는 이에 대해 “문 회장이 비서실이나 참모들에게 술자리 회식비로 조금씩 줬을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청탁을 받은 일도 없고,국세청 직원과 연락한 적도 없다.”며 감세청탁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재천 정은주기자 patrick@˝
  • ‘썬앤문’ 안희정씨도 조사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수사팀이 썬앤문 그룹의 감세청탁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이는 특검법에 명시되지 않아 수사가 어렵다는 종전의 태도를 바꾼 것으로 향후 수사결과가 주목된다.특검팀은 1일 썬앤문 그룹의 특별세무조사 실무자인 김모 사무관과 신모 주사 등 국세청 관계자 2명을 2일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2002년 3∼6월 국세청이 썬앤문 그룹의 세금을 171억원에서 23억원으로 감면해준 경위와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나 안희정·이광재씨 등 측근들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밤에는 안씨 은행 계좌를 전격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손영래(구속) 전 국세청장을 소환조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특검팀의 이같은 수사방향 선회는 수사시한을 30일 연장했음에도 ‘수사 성과가 없다.’는 여론 때문으로 풀이된다.특검팀 관계자는 “특검법에는 이광재씨만 언급돼 있지만 감세청탁 부분을 수사하기 위해서는 안희정씨 등 다른 측근들도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검법에 없는 감세청탁 부분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특검에서는 기소할 수 없지만 검찰에 넘겨 처리할 수는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이 그룹 내에서 거액의 괴자금을 회전시키다가 억대의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한데 주목,이 돈이 감세청탁을 위해 정치권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이에 대해 안희정씨 변호인측은 “특검이 불필요한 사안에 대해 소환을 남발한다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혀 이의신청 가능성을 내비쳤다.특검법에 명시되지 않은 수사대상자가 법원에 이의신청을 할 경우 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소환은 불가능하다.이에 따라 감세청탁 수사는 특검팀의 의지와 무관하게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접대실명’ 기준금액 50만원 유지

    국세청은 접대상대방의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이 누락되거나 오류가 있더라도 법인 내부의 지출품의 서류 등에 의해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점이 입증되면 비용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시행 초기에 나타나는 심리적 부담과 편법 처리 등 부작용은 제도운영 과정에서 최소화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접대상대방과 접대 목적,주민등록번호,사업자등록번호 등 접대증빙 기재사항 중 일부가 빠지거나 오류가 있더라도 회사에서 작성한 지출품의 서류 등을 통해 업무와의 관련성이 입증되면 비용으로 인정받게 된다. 접대실명제 시행에 따른 심리적 부담과 불편을 일부 덜어줌으로써 기준금액인 50만원을 상향 조정해 달라는 업계요구를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영수증 쪼개기 등 일부 고의적으로 편법처리되는 접대비는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국세청 전산망을 통해 시간대별,사용자별,업소별로 파악되기 때문에 법인세 신고후 불성실 법인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대비 업무관련성 입증제도가 시행된지 두달이 채 안 됐지만 고액 사교성·향락성·뇌물성 접대가 업무관련 접대,실속접대,문화접대로 바뀌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시점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한도를 높일 경우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훼손된다고 밝혀 기준금액인 50만원을 상향 조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접대비 실명제 기준을 100만원으로 올려달라는 건의는 골프를 한번 치면 100만원 가까이 되는 현실을 반영해 달라는 회원사들의 요구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백화점 상품권의 접대비 인정과 관련,“상품권을 합산해 50만원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상품권 구입 1건당 50만원 미만은 실명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 청장은 국세행정 방향과 관련,“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세무신고를 한 뒤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기간을 현재 3∼5년에서 2년내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세무신고 내용의 성실도를 최대한 빨리 검증해 성실 납세자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탈세자를 조기에 가려내겠다고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여야 공천 중간점검]’낙천운동’ 약발 안먹힌다

    여야의 4·15총선 공천작업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총선을 49일 남겨놓은 26일 현재 여야는 전국 242개 선거구(15개 증가 전제) 가운데 절반 정도 공천작업을 마쳤다.한나라당은 174명의 공천자를 확정,3당 가운데 가장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90개 지역만 공천을 완료,공천율 37%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열린우리당은 절반 정도(42%)인 102명의 공천을 마쳤다.3당의 공천 상황을 점검한다. ●민주 19명중 1명도 없어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이 실제 정당 공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이 이번 17대 총선 공천의 최대 특징으로 꼽힌다.아직 절반 정도 남아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으나 무엇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낙천운동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기준으로 공천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은 현역의원 31명이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자로 꼽혔으나 이양희·박명환·박주천 의원 등 3명만 탈락했다.반면 홍준표·김원길·정형근·김무성·이경재·홍문종·함석재·전용학·이상배·김기춘 의원 등 11명은 공천을 받았다.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은 모두 14명이다. 민주당은 현역의원 19명이 낙천대상이나 박병윤·유용태·유재규·이용삼·이희규·한화갑 의원 등 6명이 공천을 받았다.공천신청을 포기한 김방림 의원과 불출마를 선언한 장재식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도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낙천대상 중 탈락자는 1명도 없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낙천대상자 명단에 오른 13명 가운데 송영길 의원과 김정길 상임중앙위원,주승용 전 여수시장 등 3명을 공천했다.안덕수 전 농림부 차관보와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윤석 전 전남도의회 의장 등 3명은 공천 대상에서 뺐다.나머지 7명은 결정을 보류했다. ●공천탈락자 반발로 몸살 한나라당은 공천 초기부터 사천(私薦)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최병렬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주축이 된 ‘한국의 길’ 회원들이 깜짝 공천 대상이 되면서 논란이 본격화했다.이회창 전 총재와 가까웠거나 서청원 전 대표의 계보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줄줄이 탈락하자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박시균·박종웅 의원 등 탈당 의원들도 늘고 있다.박승국·박시균·박세환 의원 등 탈락자 30여명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를 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제2의 ‘민국당’이 재연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민주당은 낙천자들의 반발보다는 기존 공천자에 대한 불만으로 내분을 겪는 상황이다.하지만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공천임을 강조하며 기존 방향대로 공천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도 탈락자들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다.특히 공천을 받은 후보의 90.2%인 92명이 경선없이 확정되면서 경선 희망자들의 조직적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권기홍 전 노동장관과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단일후보로 확정된 경북 경산·청도와 서울 도봉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정재학·이호윤씨 등은 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며 경선에서 원천 배제된 후보들을 모아 전국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조직적으로 대응할 태세다. ●빅매치 수도권에 집중 중량급 인사들의 혈전이 수도권과 영·호남 곳곳에서 펼쳐지게 됐다. 서울에서는 도봉을과 구로을,강서갑 등이 관심지역.도봉을에는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현역 민주당 설훈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구로을에서는 국민의 정부 시절 각료를 지낸 이태복(민주당) 전 복지부장관과 김한길(열린우리당) 전 문화부장관,여기에 한나라당 이승철 의원의 3파전이 펼쳐진다.강서갑에서는 굿머니 사건 폭로로 주가를 올린 민주당 조재환 의원과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이 맞붙는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한나라당 홍문종 의원과 문희상(열린우리당)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두번째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간 대결이 예상된다.부산에선 중동(정의화-이해성),사상(권철현-정윤재),부산진갑(김병호-조영동) 등이 관심지역이다.경남 남해·하동에선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와 김두관(열린우리당) 전 행자부 장관이 일전을 치른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열전이 예상되는 호남은 공천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진경호 이지운 김상연기자 jade@˝
  • ‘얼굴마담’ 보다 전문가 발탁

    주총시즌이 다가오면서 대기업 사외이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예전에는 이른바 ‘얼굴마담’격의 명망가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전문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인물들이 많이 눈에 띈다. ●전문성이 ‘제1 잣대’ SK㈜는 올해 사외이사 후보 5명을 추천하면서 독립성과 전문성,성실성을 살폈다.지분관계 유무,에너지기업 종사자로서의 전문능력을 따졌다. 후보 인물 가운데 남대우 전 가스공사 비상임이사와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김태유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눈길을 끈다. 남씨는 에너지분야의 전문가로 소버린측에 의해서도 사외이사로 추천됐다.풀무원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포스코의 사외이사로도 중복 추천된 서씨는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일리노이대 교수와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지낸 회계전문가로서 재무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씨는 자원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 교수와 에너지관리공단위원을 역임한 경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에서는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과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주목받는다.박 회장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자원개발 분야의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전경련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존스 명예회장은 한국과 미국,일본에서 변호사 경력을 갖고 있다.한국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배구조 선진화와 투명경영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법조계·공무원 출신 영입 움직임 활발 법률과 조세,공정거래,환경 분야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법조계와 공무원 출신의 영입 움직임도 활발하다. LG전자는 새 사외이사에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진 전 부총리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윤영대 전 공정위 부위원장,제일기획은 서승일 전 공정위 상임위원을 각각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삼성중공업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고중석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강병호 전 금감원 부원장,에스원은 김영섭 전 관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계획이다.호텔신라는 홍종철 전 국세청 이사관을 상근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CJ푸드시스템은 김영만 전 서울지방식약청장을,LG산전은 조원제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대우는 얼마나 받나? 사외이사에 대한 대우는 기업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이사회나 주총 때 거마비 명목으로 ‘봉투’를 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억대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다. 포스코는 사외이사에게 연봉 4000만여원에 스톡옵션 2500주가량을 지급한다.KT는 업무추진비로 월 300만원과 이사회 참석비로 50만원(이사회 개최는 연 10회 정도)을 준다.연봉으로 따지면 대략 4000만원선.1인당 5200주(행사가격은 5만 7000원)의 스톡옵션을 준다. SK㈜는 연간 3000만원을 지급하지만 스톡옵션 혜택은 없다.지난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7명) 보수한도는 1인당 평균 3억 8600만원이었다. 박건승 김경두기자 chani@˝
  • 접대비 50만원 실명제 李청장 “현행대로 시행”

    국세청은 재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접대비를 건당 50만원 이상 지불할 경우 접대 상대방의 이름 기재를 의무화한 ‘접대실명제’를 현행대로 시행하기로 했다.이용섭 국세청장은 이같은 입장을 19일 공식 밝힐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8일 “접대실명제를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당초 고시한대로 일관성있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접대실명제 기준 금액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한데 이어 이날 취임한 강신호 전경련 회장도 “기준 금액 50만원은 맞지 않다.”고 지적하는 등 재계는 제도 보완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문병욱회장 “안희정에 감세 청탁 盧후보엔 부탁 안해”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에 대한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노 후보 측근인 안희정씨에게 (감세 청탁을)부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께 증인으로 나온 김성래 전 부회장은 “문 회장이 안씨를 통해 노 후보에게 감세청탁을 부탁했고,‘노 후보가 손영래 당시 국세청장에게 두 차례 전화한 뒤 추징액이 낮아졌다.’는 말을 문 회장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관련기사 2·3면 문 회장은 11일 열린 국회 법사위 청문회에서 “안씨에게 지나가는 말로 (감세 청탁을) 한차례 한 적이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노 후보에게 직접 (감세청탁을)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도 이같이 진술했지만,안씨와 손 전 청장 등은 모두 청탁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또 “문 회장의 얘기를 듣고 국세청에 찾아가 홍모 과장에게 (노 후보의 감세청탁 관련 내용을)얘기했고,그러자 그가 ‘알겠다.손 청장과 상의해 추징액을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부회장은 전날 청문회에서 “당초 171억원이던 탈세 추징액을 70억원으로 떨어뜨린 뒤 이를 23억원으로 낮추는 과정에서 노 후보측에 청탁했다.”고 진술했었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국세청의 ‘썬앤문 탈세조사보고서’에 표시된 ‘노’자와 관련,“검찰 주장처럼 ‘안된다’는 뜻의 ‘노’라면 ‘NO’나 ‘×’로 표시했을 것”이라며 “‘노’자가 한글로 표기돼 있고 동그라미까지 친 것은 노 후보의 청탁임을 표시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영환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노 후보측 선대본부장들이 100대 기업을 상대로 모금을 분담,협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에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노 후보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노 후보 정무팀장이던 안희정씨,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후원회장인 한영우씨 등 핵심증인들은 대거 불참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稅탈루’ 썬앤문 다시 세무조사

    국세청이 감세청탁 논란을 빚고 있는 썬앤문그룹에 대해 2002년에 이어 또다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 진상조사 관련청문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호텔 빅토리아,미란다호텔,성산회관,㈜썬앤문,㈜대지개발,㈜빅토리아산업 등 2002년에 세무조사를 실시한 썬앤문그룹 6개 계열사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다시 정밀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지난해 6월 서울지검이 확인조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음식점과 호텔 매출액의 과소 계상,사채이자 수입 누락 등 통보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7∼8월 세금탈루 혐의에 대한 정밀분석을 거쳐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조사 대상기간은 2002년 특별세무조사 당시와 같은 1999∼2001년이다. 이 청장은 “음식점·유흥주점 등의 주요 증빙자료인 신용카드 자료 19만건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장부와 증빙서류 일부가 입수되지 않아 정상적인 조사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조사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국세청 청문회 안팎

    10일 오후 국세청에서 열린 법사위 청문회는 열린우리당 최용규·이종걸 의원이 증인선정 논란 시비 끝에 퇴장하면서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 공세장으로 전락했다.그러나 야당의원들은 “김성래 썬앤문 전 부회장을 상대로 노무현 대통령이 썬앤문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감세청탁에도 개입했음을 밝혀낸 성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가 손 청장에게 전화했다”,“전화받은 적 없다.” 김성래 전 부회장과 손영래 전 국세청장은 증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감세청탁 연루설을 놓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김 전 부회장은 민주당 김경재 의원으로부터 감세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받고 “부회장으로 영입된 이후 국세청을 다니면서 100일간 열심히 자문도 구하고 소명했다.”면서 “손 전 국세청장에게도 두 번 인사드렸다.”고 소개했다.이어 “박종일 세무사로부터 ‘노 후보가 전화해주면 손 전 청장이 감세 결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썬앤문 문병욱 회장에게 얘기했고,문 회장 부탁을 받은 안희정씨가 부산으로 내려가 노 후보에게 얘기했다.”면서 “노 후보가 손 전 청장과 통화했다는 얘기를 문 회장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 전 청장은 다른 주장을 했다.그는 “안씨와는 만나본 적도,통화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뒤,자신의 얘기를 믿어주지 않는 의원들을 원망하는 듯했다. ●두 사람은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는 관계’ 김 전 부회장은 문 회장과 노 대통령간 관계를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는 가족 같은 관계’로 표현,눈길을 끌었다.그는 김경재 의원으로부터 “문 회장이 사기전과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부산상고 4년 선·후배로 평소 유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전 부회장은 민주당 김경재·함승희 의원 등이 노 후보가 문 회장으로부터 받은 대선자금 내역을 묻자 “썬앤문에서 노 후보에게 제공한 대선자금은 1억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수사 결과 지금까지 썬앤문측이 노 후보측에 직접 제공한 자금규모는 여택수 수행비서에게 준 3000만원이 전부였다. 김 전 부회장은 “대선자금 주는 것을 목격한 것은 부산 갔을 때 딱 한번”이라면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그는 “문 회장,김정민씨(전 국민은행 역삼지점장)랑 같이 부산 김해관광호텔에서 노 후보를 봤다.”면서 “당시 노 후보는 감색바지와 노타이 차림으로 방송 출연준비 중이었으며 주변에 3∼4명이 있었다.”고 증언했다.이어 “봉투 안에 든 돈은 못 봤으나,세 뭉치를 갖고 가 한 뭉치는 (전날)신상우 전 의원에게 줬고,나머지 두 뭉치는 노 후보에게 문 회장이 직접 전달하는 것을 봤다.”면서 “두 뭉치는 5000만원씩 1억원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이 “문 회장이 노 후보에게 1억원을 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그는 “대통령 후보로서 당선되라고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 전 부회장으로부터 면담요청을 받고 직접 만났다.”는 김경재 의원은 “장영자 같은 사람”이라고 그를 평가하기도 했다. ●노는 NO?,노(盧)? 야당의원들은 서울지방국세청 홍성근(구속 중) 전 조사 3과장이 작성했다는 ‘빅토리아호텔 등 썬앤문 세무조사결과 보고서’ 사본을 열람한 뒤 국세청이 노 대통령의 감세청탁 전화를 받고 세금을 71억원에서 23억원으로 깎아줬음을 자신했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예상액 171여억원,조정액 71여억원이 적혀 있었고 아래 화살표시(↓)와 함께 23억∼25억원이 나란히 적혀 있었고 ‘노’라는 글자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한나라당 김기춘 위원장은 “상식적으로 보면 노 대통령이 부탁했기 때문에 ‘노’라고 적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제가 알기론 정식 국세서류가 아니라 보고서류여서 개인적 성향에 따라 쓰는 사람도,안쓰는 사람도 있다.”고 얼버무렸다. 박현갑 이지운기자 eagleduo@˝
  • 문병욱 盧에 1억원 줬다

    김성래 썬앤문 전 부회장은 문병욱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건네준 자금은 3000만원이 아니라 1억원이라고 새로운 증언을 했다. 김 전 부회장은 또 노 후보가 2002년 대선 당시 손영래 국세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썬앤문에 대한 감세가 이뤄졌다고 거듭 주장했다.그러나 손 전 청장은 노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법사위는 10일 오후 국세청에서 ‘불법 대선자금 청문회’를 열어 이용섭 국세청장,김 전 부회장,손 전 청장 등 7명의 증인들을 상대로 썬앤문 감세청탁 과정에서의 노 후보 개입여부,불법 대선자금 조성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관련기사 4면 당초 증인으로 채택된 16명 가운데 노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9명은 나오지 않았다. 김 전 부회장은 “2002년 12월 문 회장과 함께 부산 김해관광호텔로 찾아갔을 때,(문 회장이)세 뭉치로 싸여있는 돈을 주는 것을 직접 봤다.”면서 “한 뭉치는 신상우 전 의원에게 주고 두 뭉치는 노 후보에게 직접 줬는데 뭉치당 5000만원 정도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이어 ‘영수증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영수증을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썬앤문 감세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노 후보가 첫날 전화했을 때는 손 전 청장이 없어 통화가 안됐고 그 다음날 통화가 됐다고 나중에 문 회장한테서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손 전 국세청장은 “안희정씨와는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면서 “노 후보에게도 전화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오전 금감원에 대한 청문회는 열린우리당의 실력저지로 무산됐다. 김근태 원내 대표 등 우리당 소속 25명의 의원들은 회의장을 2시간 동안 점거한 채 청문회 개최의 부당성을 역설했다. 한편 법사위는 오는 20일 경찰청을 상대로 추가 청문회를 한다 박현갑 이지운기자 eagleduo@ ˝
  • 썬앤문 세액산정 '고무줄’

    썬앤문 그룹의 감세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영래 전 국세청장에 대한 속행 공판에서 국세청의 ‘고무줄 조세행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서울지방국세청 홍모(52)과장은 “2002년 4월 탈세조사를 시작할 때 직원들은 171억원을 ‘추징혐의세액’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썬앤문 그룹 김성래 전 부회장도 “당초 180억∼200억원은 추징될 것이라 들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김 전 부회장의 끈질긴 로비와 손 전 청장의 지시로 추징세액이 급감했다는 것. 홍 과장은 “김모 국장이 추징금으로 171억원을 보고하자 손 청장이 결재를 반려했다.”면서 “세액을 줄이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홍 과장은 추징세액을 112억원,89억원,73억원으로 작성,다시 제출하라고 아랫사람에게 지시했다.그러나 그날 저녁에 김모 사무관이 71억원짜리만 올려놓아 ‘청장이 이렇게 지시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71억원마저 너무 높다고 지적하자 다시 61억원,51억원,39억원안을 제시했다.홍 과장은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 어쩌나 싶어 직접 청장에게 결재받으러 올라갔다.”면서 “그러나 손 전 청장이 다시 25억원 이하로 낮추라고 지시,직원들이 크게 반발했다.”고 주장했다. 손 전 청장 변호인단은 “세액이 23억∼171억원까지 들쭉날쭉한 것을 보면 정확한 세액을 산정하기란 불가능한 것 아니냐.”면서 “손 전 청장이 공문서를 조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검찰 측은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조차 탈세액이 80억원이라고 털어 놓았는데 추징금을 23억원으로 매긴 것은 명백한 공문서 위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손 전 청장은 감세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홍 과장을 다그쳤다.그는 “3000장의 수사기록을 3차례나 검토했다.”면서 “홍 과장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는데다 감세지시를 받았다는 시점도 명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홍 과장은 “청장의 지시없이 나 혼자 단독으로 꾸민 일이었다면 오히려 덜 괴롭겠다.”면서 “금방 들통날 거짓말로 윗사람과 아랫사람 모두 속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되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
  • [자문위원 칼럼] 독자의 눈, 편집국의 눈/최광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지난주 6일치 서울신문의 1면에 실린 기사는 하루 4건에서 6건꼴이었다.그러나 사고(社告)3건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하루 4건꼴이었다.6일간 전체 26건의 기사가 어떤 유형이었을까? 1면만을 본다면 하루도 우울하지 않은 날이 없다.실제로 7일자 남제주군에서 발견된 ‘구석기人 발자국화석’1건만이 ‘밝은 뉴스’였다.언론의 특성상 잘못되고 기이한 것들이 뉴스가치의 우선순위를 점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치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의 장전형 수석부대변인은 KBS의 매체 비평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정책대안 10개보다 의원들 간의 몸싸움에 언론은 더 관심을 갖는다.”며 “이런 보도양태에서 정책선거가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사회를 감시하는 것은 언론의 핵심기능이지만 그 방법은 부정적 비판만이 아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의 소금역할을 하는 기사를 발굴해 보도하는 것도 중요하다.다른 신문과의 차별화에 심혈을 쏟고 있는 서울신문이 시각을 긍정적인 면에 두고 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6일자에서는 “홍준표 ‘盧자금 1300억 은닉’논란”이란 기사를 비중 있게 취급했다.홍준표 의원이 “당선 축하금 등 거액의 정치자금과 뇌물로 보이는 1300억원이 시중은행에 은닉돼 있다.”고 폭로한 내용이었다.이 내용은 현직 대통령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폭발력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 예금증서가 지난해 위조로 판명된 것이라는 하나은행의 증거제시로 홍의원의 폭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서울신문은 다음 날짜 사설에서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지만 정치면에는 2단 기사로 간략하게 처리했다. 이 같은 내용이 폭로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또 다른 취재대상인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그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어야 했다.마감시간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면 다음날 지면에라도 보다 비중 있게 다뤘어야 했다. 진실추구라는 언론고유의 사명 외에 예방 저널리즘적 측면에서도 그렇다. 접대비 지출의 기록·보관을 담은 ‘접대비 업무관련성 입증에 관한 국세청장 고시’와 관련된 보도도 독자의 시각과 거리가 있었다.이 제도는 50만원 이상 접대비 지출에 대한 실명제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대부분의 신문들은 국세청의 이 같은 조치가 ‘비현실적’이라는 데 초점을 두고 보도했다.서울신문도 3일자 ‘접대비 규제 위스키 직격탄’기사에서 백화점 상품권과 주류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다른 신문의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는 기사에 비하면 비교적 차분하게 업계의 소식을 전했다.그러나 이 제도로 기업의 접대문화가 문화공연으로 바뀌는 등 긍정적 효과도 크다는 사실을 보도하는 데는 미진한 점이 있었다. 상품권을 선물해야 할 곳이 있어 구매한 사람이 누구에게 줬다고 기록해 두는 것이 뭐가 문제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룸살롱이나 나이트클럽,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서 지출된 접대비용이 2002년 1조 5295억에 달했다.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의 광고매출 총액이 2조 121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천문학적인 액수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정상적인 급여생활자라면 자기 돈으로 룸살롱을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고급술집이나 향락업소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는 기사는 일반 독자들에겐 우울한 소식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박종이 경감이 인사청탁”/손영래씨 “박지원씨 뜻으로 받아들여” 진술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01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 박종이 전 경감을 통해 손영래 전 국세청장에게 썬앤문그룹 감세를 주도한 전 서울지방국세청 홍성근 과장의 인사청탁을 두차례 한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손씨는 “박종이씨가 직접 찾아와 ‘박지원 실장 뜻도 있고,나도 홍 과장을 형님처럼 모시고 있다.’며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탁을 100% 들어주지 않았지만,2002년 1월 홍 과장을 수도권 지역 세무서장에서 서울국세청 조사국 과장으로 발령하는 등 나름대로 배려했다.”고 덧붙였다.박종이씨는 재미교포 친구를 통해 박 전 실장과 친분을 맺은 뒤 청와대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경감’이란 직위가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을 할 만큼 높은 자리는 아니지만,‘박 전 실장의 뜻’이란 말에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박 전 실장에게 이 사실을 확인하거나 직접 전화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홍 전 과장은 박종이씨 동서와 친구사이로 평소에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정은주기자 ejung@
  • ‘범털’들의 죄와 벌/장관·의원·재벌회장등 30여명… 서울구치소 독방 북적

    ‘범털(수감중인 거물급 인사를 지칭하는 은어)’들로 구치소가 전에 없이 붐비고 있다. 집행유예를 받거나 교도소로 옮겨간 사람들을 빼고도 지난해부터 서울구치소와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된 ‘저명 인사’는 줄잡아 30여명에 이른다.전직 국회의원,장관,국세청장,재벌 회장,은행장,대통령 측근인 이들은 권력의 무상함을 실감하고 있는 구치소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설도 쇠야 한다.구치소의 대우는 일반 수감자들과 동일하지만 ‘독방’에 수감되며 특별면회를 자주하는 것 정도가 다른 점이다. 서울구치소에는 독방이 300여개나 있어 수용시설이 부족할 지경은 아니지만 구치소측은 유명인사들의 잇단 입소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9일에는 개소 이래 처음으로 현역 의원 8명이 무더기로 입소했다.‘범털’들은 비교적 구치소 생활에 담담하게 적응하는 편이지만 일부는 건강이 좋지 않거나 억울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며 우울한 마음으로 명절을 맞고 있다. ●고달픈 심신,‘독서’로 달래 온 나라를 뒤흔든 대형 비리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수감된 뒤몸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지난해 8월 수감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당뇨 합병증을 앓아 시력이 떨어지고 발가락까지 곪는 병을 앓아 치료받고 있다.한 측근은 “힐러리와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이 쓴 책과 뉴스위크,타임 등 영어책을 읽으며 마음의 평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백내장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 정대철 의원과 이훈평 의원은 고혈압 증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이 의원은 ‘로마인 이야기’와 영어회화책 등을 읽을 시간이 있지만 정 의원은 검찰에 불려가 보강조사를 받느라 그만한 여유도 없다.한나라당 박주천 의원은 틱낫한 스님의 책과 수필집 ‘나무’,성경책을 읽으며 수감의 충격을 가라앉히고 있는 중이다.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얼굴이 붓는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최근까지도 천식과 대장종양 제거수술의 후유증을 앓았다.부인 정정희씨는 “복잡한 공판에 지친 탓인지 명쾌하게 쓰여진 독일책을 넣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측근,가족들 거의 매일 면회하며 수발 권노갑 전 고문의 경우 동료 의원 등 지인들이 돌아가며 면회를 온다.박지원 전 실장은 부인과 딸이 거의 매일 면회를 온다.측근을 통한 특별면회 신청 횟수가 많아 구치소측도 골치아파할 정도다.송 교수는 가족과 대책위 관계자,독일에서 수학했던 지인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찾고 있다. SK측은 서울구치소 인근에 사무실을 임대해 직원 2∼3명이 상주하면서 손길승 그룹회장을 ‘수발’하고 있다.SK 관계자는 “새벽에 일어나 침상을 정돈하고 평소 하던 대로 심신수련과 명상을 한다.”고 전했다.ROTC 1기로 임관한 장교생활이 도움된다고 한다. ●“누명을 벗고 싶다” 수감생활의 어려움보다 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비리 인사로 낙인찍혀 정치사회적 생명에 타격을 입는 것이다.박 전 비서실장측은 106장짜리 항소이유서를 작성했다.소동기 변호사는 “대북송금 사건은 합당한 처벌을 받겠지만 현대비자금 150억원 수수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박주천 의원은 당의 공천심사에서 제외되는 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김해익 보좌관은“최병렬 대표에게 공판이 진행도 안 됐는데 비리정치인으로 몰고가 공천에서 제외하려는 데 항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주선 의원은 “하늘이 왜 내게 벌을 내리는지 모르겠다.”는 탄식을 자주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부담스럽지 않겠나” 이들은 모두 다른 사동에 분리된 독방에 수감돼 있다.운동은 하루 한시간씩 20여평의 공간에서 혼자 걷거나 뛰면서 한다. 구치소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도 왔다간 곳인데 특별히 부담스러울 게 뭐 있겠느냐.”면서도 “사회적인 관심이 쏠려 수용관리상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직원들이 호송하는 일도 많아지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인력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강충식 구혜영 정은주기자 koohy@
  • 3월결산법인 접대비규제 4월부터

    증권·보험·캐피털 등의 금융회사와 일부 제약회사,백화점 등 3월 이후 결산법인들은 건당 50만원 이상을 접대비로 지출했더라도 새 결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접대 상대방 등 지출증빙의 서류를 의무적으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3월말 결산법인은 오는 4월1일,6월말 결산법인은 7월1일,9월말 결산법인은 10월1일 지출분부터 접대내역을 기록·보관하면 된다.이처럼 당장 접대비 규제를 받지 않는 12월말 이외의 결산법인은 8500여곳에 이른다. 국세청은 18일 “지난 5일자로 관보에 게재한 ‘접대비 업무관련성 입증에 대한 국세청장 고시’는 2004년 1월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적용키로 했기 때문에 지난 1일 이후 지출내역을 의무적으로 기록해야 하는 곳은 12월말 결산법인만 해당된다.”고 밝혔다. 국세청 조홍희 법인세과장은 “가령 6월말 결산법인을 올 1월1일 접대비 지출분부터 업무관련성을 입증하는 지출증빙을 기록하게 하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회계장부 작성·기록에 일관성이 결여되는 문제가 생긴다.”면서“납세자 편의까지 고려해 고시 적용시점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10억 이상 세금체납자 이르면 8월 명단공개

    10억원 이상 고액세금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가 오는 8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기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10억원 이상 세금을 2년 이상 체납한 사람에 대해 국세청장이 명단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국세청은 이에 따라 명단을 공개하기 6개월 이전 본인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밀린 세금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 기간에도 체납을 정리하지 않으면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명단 공개여부를 심의하는 데 오랜 시일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8월이나 9월에는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썬앤문 감세청탁 공방 가열

    재작년 썬앤문 특별 세무조사에서 추징세액을 23억원으로 낮추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영래 전 국세청장은 12일 “외부의 감세 청탁을 받은 적도,내부적으로도 감세 지시를 한 적도 없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이는 당시 노무현 후보가 국세청의 썬앤문 감세 과정에서 손 전 청장에게 청탁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진술로 보인다. 손 전 청장은 이날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주요 사건 보고는 받지만 결재 개념이 아니라 수십년간 내려온 정보보고 형태의 관행”이라면서 “청장이 세액을 얼마로 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그러나 “감세 대가로 썬앤문그룹측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홍모 과장은 손 전 청장의 지시로 감세가 이뤄졌다고 진술했다.”면서 “썬앤문 세무 조사건은 손 전 청장이 홍 과장에게서 직접 보고를 받았다는 진술도 있다.”고 반박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OECD 국세청장 회의 참석

    이주성 국세청 차장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세청장 회의에 참석한다.이 차장은 한국 국세청의 납세자 및 직원과의 의사전달체계 개선 내용을 발표한다.
  • 국세동우회 신년회 개최

    전직 국세청 관료들의 모임인 국세동우회(회장 서영택·사진·전 국세청장)는 9일 오후 6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전·현직 국세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회를 개최한다.이 자리에는 이용섭 국세청장과 국세청 출신인 장재식·나오연·김정부 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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