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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한양교(사업)씨 별세 선교(한나라당 국회의원)씨 형님상 7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19-4005 ●주맹식(전 주택은행 부산지점장)씨 부인상 효원(한마음한의원 원장)용중(조선일보 정치부 차장대우)완중(조선일보 사진부 〃)황중(영화G&F 대표)씨 모친상 윤수경(노동부 서기관)김지연 최승연씨 시모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2072-2091 ●송재문(아이파크몰투어 이사)씨 모친상 조상철(JR글로벌 회장)이창수(Jonex 인터내셔널 사장)김현인(선경M&S 〃)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5 ●서길호(전 국민은행 총무부장)태훈(외환은행 신탁연금부 팀장)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6917 ●홍광식(기아자동차 차장)씨 부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227-7563 ●김병식(카스마리타임서울 부사장)씨 별세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0 ●이응명(덕원산업 상무이사)종훈(예찬 대표)씨 부친상 홍승훈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03 ●한영석(전 디아지오코리아 광주지점장)씨 부인상 8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11-643-0616 ●김종헌(한국철도시설공단 신호통신처장)씨 별세 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921-2899 ●조석인(사업)석윤(〃)씨 부친상 정해주(전 산업자원부 장관)정상대(인제대 교수)씨 장인상 8일 광명 성애병원, 발인 10일 오전 (02)2689-9053 ●서현수(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일수(정다운주유소 대표)철수(법무사)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6 ●박신흥(경기도의회 사무처장)씨 장인상 8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42)257-1705 ●조주연(오렌지아울렛 이사)씨 부친상 진정호(한국에머슨 이사)윤석경(스테파온라인 〃)씨 장인상 8일 한양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2290-9457 ●임석호(서울 종로구청 공보팀장)씨 모친상 8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2001-1097 ●신현식(코리안리재보험 상무)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072-2014
  • 성실납세 中企 5년간 세무조사 면제

    오랫동안 성실하게 세금을 낸 중소기업에 대해 5년간 세무조사가 면제된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강연에서 “오랫동안 성실하게 사업한 법인과 기업은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세무조사 대상 선정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백 청장 취임 이후 첫 공식 외부강연이다. 세무조사 5년간 면제 대상은 20년 이상(수도권은 30년) 꾸준히 사업한 연간 수입액 300억원 미만의 법인 사업자 1만 600명, 연간 수입액 20억원 미만의 개인 사업자 8만 5100명 등 총 9만 5700명이다. 지역별로 지방 7만 5900명(법인 6100명, 개인 6만 9800명), 수도권 1만 9800명(법인 4500명, 개인 1만 5300명)이다. 세무조사 결과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인정되는 ‘조세 모범납세자’도 지방국세청장의 추천을 받아 5년간 세무조사 대상 선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백 청장은 “이번 조치는 성실한 사업자는 기업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가 나올 것이라는 부담감을 떨쳐주려는 것”이라면서 “올해를 숨은 세원 양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재정수입 확보와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중소기업과 영세납세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국내 지하경제의 규모가 전체 국민소득의 20~30%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 정도인데 숨은 세원만 밝혀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세율을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감사원 ‘약자 차별’ 세정 개선 통보

    이자·배당소득이 연 40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적용되는 분리과세가 해당 소득이 적을수록 세금 부담이 큰 구조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선거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단위 농협 등 조합법인은 세무조사 사각지대에서 안존, 30년 이상 세무조사를 받지 않은 법인이 161개나 있었다. 감사원은 22일 세정 신뢰도 개선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획재정부장관과 국세청장에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올해 이자소득 1230만원만 있는 사람이 낼 세금은 172만 2000원이다. 종합과세를 선택하면 52만 2000원으로 120만원이 줄어든다. 이자·배당소득 합계액이 300만원 이상 4000만원 이하인 132만명 중 분리과세를 할 경우 세금을 덜 내는 사람들의 평균소득은 1230만원이었다. 이자소득 4000만원과 다른 소득 3860만원으로 종합소득 7860만원인 사람이 낼 세금은 분리과세 시 977만원이지만 종합과세 시에는 1278만원이다. 감사원은 선진국의 경우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을 배려하기 위해 금융소득분리과세자에게 종합과세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원천징수 대상인 기타소득이 300만원 이하면 분리과세와 종합과세를 납세자가 선택하도록 한 국내 법과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단위농협 등 290개 조합법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10년 이상 세무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분식회계를 통한 비자금 조성, 횡령 등 회계비리가 빈번한 조합법인이 세무조사의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취임 8개월 맞은 백용호 국세청장…청탁 근절·납세자 최우선 ‘혁신바람’

    취임 8개월 맞은 백용호 국세청장…청탁 근절·납세자 최우선 ‘혁신바람’

    지난해 이맘때 국세청은 사방에서 손가락질을 받았다. 전임 청장 3명이 줄줄이 추문에 연루되고 불명예 퇴진하는 치욕스러운 상황. 한 직원은 “집에 있는 아이들 보기가 부끄럽다.”고 했다. 청와대는 본때를 보이기라도 하듯 1월 한상률 청장이 물러난 뒤 6개월간 수장을 보내지 않았다. 7월16일 백용호 청장이 취임했다. 국세청 창립 이래 최초의 민간 출신 청장이었다. 그로부터 8개월. 백 청장의 개혁은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단기간에 커다란 내부 변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 부탁” 농담조차 사라져 취임 직후 그가 역점을 둔 분야는 낡은 인사와 조직 문화의 혁신이었다. 부정과 비리로 대표되는 국세청의 나쁜 이미지가 대부분 후진적인 내부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것은 누가 봐도 분명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학연, 지연, 줄대기, 인사청탁 등이 더 이상 국세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가 일어나는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우선 ‘인사위원회’를 설치했다. 승진, 전보 등 인사기준을 정하고 사전에 이를 공개했다. 이 틀에서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지난해 10월 부이사관·서기관 승진인사를 앞두고 7건의 청탁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인사 담당자를 불렀다. 이름을 건네주며 반드시 불이익을 주라고 했다. 그들은 모두 승진에서 탈락했다. 얼마 후 사무관 인사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현재 국세청에서는 “누구한테 (인사를) 부탁해 보라.”는 식의 얘기는 가벼운 농담도 해서는 안 되는 금기사항이 됐다. 백 청장 취임 이후 세무조사에도 적잖은 변화가 찾아왔다. 조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조사권 남용을 막기 위해 매출 5000억원 이상 대형법인에 대한 4년 주기 순환조사를 도입했다. 조사관리 부서와 집행 부서도 분리했다. 주요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심의하는 국세행정위원회도 설치했다. 납세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도 마련했다. 납세자보호관실을 신설하고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제’를 도입했다. 납세자보호관에 부당한 세무조사를 중지시키거나 조사반을 교체할 수 있는 강력한 견제권을 줬다. 지난해 11월에는 처음으로 납세자보호관이 세무조사 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는 청장에게도 사전에 보고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잘못된 세무조사에 중지명령이 내려졌다. 세금 문제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 14개 상담전화를 ‘국세청 126 세(稅)미래 콜센터’로 통합하는 한편 일반 납세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세무용어를 알기 쉽게 개선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탈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도 이뤄졌다. 고소득 전문직, 변칙상속증여 행위, 유통거래질서 문란행위, 역외탈세 등 4개 분야가 중점 감시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올해를 ‘숨은 세원 양성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각 지방국세청 조사국에 ‘숨은 세원 양성화 전담팀’을 가동 중이다. ●탈세 방지 각종 시스템 정비 최근 국세청은 한국갤럽 등 2개 리서치기관에서 실시한 2009년도 국세행정 신뢰도 조사에서 73.2점을 얻었다. 1년 전보다는 1.4점, 2년 전보다는 10.5점 상승하며 ‘긍정적 신뢰’ 구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공정성 78.2점, 납세자 지향성 72.1점, 청렴성 76.6점 등에서 전년보다 수치가 올라갔다. 앞으로 과제는 지난 8개월간 취해온 조치들이 사람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국세청의 변화는 일회성에 그치고, 또다시 수치스러운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세무조사 ‘미란다원칙’ 의무화

    앞으로 국세 공무원은 세무조사를 하기 전 개인이나 법인에 반드시 납세자의 권리를 알려 주어야 한다. 이른바 ‘미란다 원칙’이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조사사무 처리규정’ 개정안(훈령)이 행정예고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조사 공무원이 세무조사에 착수할 때에는 국세청장이 제정·고시한 납세자 권리헌장을 납세자에게 교부하고 직접 읽어 주는 등 납세자가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를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납세자 권리헌장, 세무조사 사전통지서 등의 수령증을 받아 조사서류와 함께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기간이 종료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는 규정도 마련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파스타’ 변정수 ‘납세 민원 킬러’ 나섰다

    ‘파스타’ 변정수 ‘납세 민원 킬러’ 나섰다

    MBC 월화극 ‘파스타’ 에서 ‘연하남 킬러’ 로 개성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변정수가 ‘납세 민원 킬러’ 로 나섰다. 최근 제44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로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한 변정수는 성남세무서에서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돼 하루 동안 각종 민원을 처리했다. 5일 소속사 관계자는 “변정수는 평소 다수의 사회봉사활동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며 “모범납세자로 봉사활동을 한 것 외에도 굿네이버스 가족나눔 홍보대사, SOS 어린이 마을 홍보대사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 전했다. 변정수는 업무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금을 잘 납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모범 국민으로 인정을 받고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 며 “오늘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변정수는 세무서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들에게 먼저 악수와 사인을 건네는 등 특유의 소탈함을 보였다. 이어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시민들을 맞이하면서 민원을 경청하고 처리하는 등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파스타’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는 변정수는 올해 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네임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스코 ‘1조7000억 납세의 탑’ 수상

    포스코 ‘1조7000억 납세의 탑’ 수상

    포스코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 7000여억원의 국세를 납부해 ‘고액납세의 탑’을 받았다. 또 배우 최수종(48)씨와 정혜영(37)씨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납세자 등 560여명과 우수관서 9개 기관에 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백용호 국세청장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연간 납세액이 1000억원을 처음 넘거나 종전 최고 납부세액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12개 기업에 대해 ‘고액 납세의 탑’을 수여했다. 이 중 포스코는 지난해 1조 7118억원을 납세해 ‘1조 7000억원의 탑’을 받았다. 앞선 최고기록은 2007년 삼성전자의 ‘1조 3000억원의 탑’이었다. 또 현대중공업은 6000억원탑을 수상했고 삼성코닝정밀유리·대우조선해양·LG디스플레이·삼성중공업·현대제철·현대미포조선은 2000억원탑을, 신한카드·두산중공업·대우증권·삼성증권은 1000억원탑을 각각 받았다. 최수종씨는 데뷔 뒤 성실히 납세해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정혜영씨는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해 사회에 모범을 보인 공로로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 금탑산업훈장은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이경상 신세계 대표이사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등 2명이 받았고 동탑산업훈장은 ▲지성하 삼성물산 대표이사 ▲이건영 빙그레 대표이사 ▲손일호 부국철강 대표이사 ▲황백 제일모직 대표이사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대통령 취임 2주년] 3鄭 전면부상…이재오 등 6인회 여전히 막강

    [이대통령 취임 2주년] 3鄭 전면부상…이재오 등 6인회 여전히 막강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은 청와대, 국회, 정부에 포진해 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들은 여전히 권부의 핵심 위치에서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이명박 대선캠프의 최고지휘부인 ‘6인회’ 멤버들이다. 캠프 고문이었던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이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했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70대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선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희태 의원은 지난해 재선을 통해 6선 의원이 되면서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다. 김덕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로 한발 물러서 있긴 하지만 여전히 막후에서 이 대통령에게 정무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총선에서 낙선한 뒤 미국으로 떠났던 이재오 전 의원은 지금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컴백해 활동하고 있다. 여전히 ‘2인자’ 논란에 휩싸여 있는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몇년을 끌어도 해결이 안 되던 민원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조정과 현장실사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힌다. ●정총리 세종시 해결땐 유력 차기대권주자로 선거 캠프에서 일하진 않았지만, 집권 만 2년을 맞아 전면에 부상한 ‘3정(鄭)’은 특히 주목된다. 지난해 9월 지명된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표적이다. 충남 공주 출신의 정 총리는 ‘세종시 전도사’를 자처하며 충청권 민심을 다독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가 잘 해결될 경우 차기 대권주자로도 거론된다. 이 대통령이 영입한 정몽준 의원은 집권 2년을 맞는 한나라당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당내 기반은 약하지만, 이 대통령의 신임이 남다르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2008년 쇠고기 정국이라는 최대의 위기에서 긴급투입된 정정길 대통령 실장도 오래된 ‘측근’은 아니지만, 청와대 내부 분위기를 잘 추슬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집권 초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독주’하다가, 지금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으로 한걸음 뒤로 빠졌다. 대신 윤진식 대통령 정책실장(경제수석 겸임),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삼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모두 대선 캠프 때 눈에 띄게 나서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경제전문가’로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윤 실장은 이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윤 장관, 사공 위원장 등과 호흡을 맞춰 ‘MB노믹스’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공 위원장은 폭넓은 글로벌 인맥 등을 활용해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데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 ●윤진식·사공일·윤증현 MB노믹스 삼두마차 정책 자문을 맡았던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 중 일부는 자리를 옮기기도 했지만, 대부분 요직을 맡아 ‘실세’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번 썼던 사람을 믿고 다시 쓰는’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국제정책연구원을 이끌었던 류우익 서울대 교수는 초대 대통령실장을 맡다가 촛불시위 때 물러났지만, 주중 대사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맡았다가 촛불시위로 물러났던 곽승준 고려대 교수도 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류 대사와 곽 위원장에 대한 이 대통령의 신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의 서울시 인맥의 대표주자인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쳐 국가정보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국정원 개혁에 앞장서며,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지휘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바른정책연구원을 이끌었던 백용호 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뒤 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통령의 대선캠프였던 ‘안국포럼’ 출신들은 상당수가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이춘식 전 서울시 부시장을 비롯, 정태근, 백성운, 조해진, 강승규, 권택기, 김영우, 김용태 등 안국포럼 멤버 대부분은 현재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다. 주호영 의원은 특임장관으로,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임태희 의원은 노동부 장관으로 각각 내각에 들어가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집권 2년차를 맞아 ‘수석 3인방’이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인방은 박형준 정무, 박재완 국정기획, 이동관 홍보수석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들 3인방은 결국 MB정권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 대통령의 대학 선배인 김백준 총무기획관은 청와대 안살림을 챙기고 있다.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신재민 문화관광부 차관도 ‘실세’로서의 위치는 여전하다. 다만, 대선 당시 핵심 측근 중에서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정종복 전 의원은 아직 뚜렷한 요직을 맡지 못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MB 3년차 고위직 세대교체로 쇄신해야

    고위공무원 사회에 인사태풍이 조용히 다가오고 있다. 다음 주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관 인사가 예고됐다. 이와 맞물려 실·국장급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 조짐이다. 지식경제부가 가장 먼저 26개 국장급 자리 중 16개를 바꾸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급 일괄 사표를 받았고, 국토해양부도 1급 8명 중 4명이 옷을 벗는 등 후속 움직임이 빨라졌다. 공직사회가 시끌시끌할 만도 하지만 잡음이 크게 들리지는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3년차에 접어들면서 공직사회도 안정되고 있다는 징후로 여겨져 다행스럽다. 정기 인사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세번째다. 앞선 2차례 인사 때는 대폭 개편에는 못 미쳤다. 무엇보다 세대교체를 단행할 만큼 공무원 내부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과거 정부 인맥 자르기로 연결짓는 정치적 잣대는 혁신 의지를 움츠러들게 하는 요인이 됐다. 그러다 보니 쇄신은 일부 부처 위주로 이뤄졌다. 지난해 백용호 국세청장이 단행한 세대교체 실험은 나름대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이 잇따르면서 인사의 폭을 더 넓혔다.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인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모델을 새롭게 구현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공무원이 획일적으로 근무하는 시스템이 바뀐다. 올 하반기 재택근무를 포함한 유연근무제가 전면 도입된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고위공직자 영역도 확대됐다. 중앙의 고위공무원이 사직하지 않고도 각 시·도 정무부단체장으로 옮겼다가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능한 고위공무원에겐 러브콜이 잇따를 수 있는 법적 장치로 인재 등용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이 대통령은 그제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청년실업 문제를 안이하게 대처하는 공무원들을 질책했다. 공직사회의 정책역량 강화가 시급한 이유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번 고위직 인사에서 사표 수리 대상을 선별하고 후임을 인선할 때 첫 기준은 일 잘하는 공직자다. 국정 혁신을 이끌어가고 성장 동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재 등용을 확대해야 할 때다. 앞으로 6개월이면 이명박 정부는 반환점을 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 천신일 세무조사 무마로비 무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위한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받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1심 재판에서 핵심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또 천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에게도 세무조사 무마를 수차례 부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는 5일 검찰이 천 회장에 대해 적용한 혐의 가운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를 인정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이 의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하는 등 정황상으로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천 회장이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실제 세무조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에게 건넨 돈(2억원)과 비교해 봐도 천 회장이 받은 돈이 세무조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레슬링협회 부회장인 박 전 회장이 협회장인 천 회장에게 준 15만위엔(한화 2200만원)이 평소 박 전 회장의 씀씀이에 비춰 봤을 때 세무조사 무마 로비의 대가로 보기에는 턱없이 적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이른바 ‘밥값’, 즉 순수한 선수단 경비라는 박 전 회장과 천 회장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역시 세무조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천 회장이 박 전 회장에게 태광실업과 정산개발이 세중아이엔씨에 요구한 투자정산금 6억 2300만원을 손비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공소사실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손비처리 요구시점이 태광실업 세무조사 시점보다 이전이며, 단순 세금혜택을 주기 위해서였다는 천 회장의 진술에 수긍이 간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편법으로 자녀들에게 거액의 주식을 넘겨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각각 101억 2000여만원, 1억 7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혐의를 입증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고 공소기각했다. 알선수재, 조세포탈 등 검찰이 천 회장에게 적용한 핵심 혐의가 증거부족으로 무죄가 됐다. 또 검찰이 한 전 청장에 대한 조사를 서면으로 끝낸 것과 실세인 이 의원을 봐줬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공소제기 당시 검찰은 천 회장이 한 전 청장에게 로비한 사실만 밝혔을 뿐, 이 의원에게도 로비를 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백용호청장 “세무조사 1만8500건 실시”

    국세청이 올해 1만 8500건의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2년간 경제위기를 맞아 축소했던 조사 규모를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취임 6개월을 맞아 18일 서울 수송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8, 2009년에는 경제위기에 따른 정기세무조사 유예 등으로 세무조사 건수가 예년보다 적었으나 올해에는 정상적으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2007년 수준인 약 1만 8500건의 세무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법인 4500건, 개인 4000건, 부가가치세와 양도소득세 각각 5000건에 대해 세무조사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법인 조사비율은 지난해 0.91%에서 올해 1.1%로, 개인 조사비율은 0.08%에서 0.1%로 높아지게 됐다. 백 청장은 “세무조사 건수가 많아진 것은 예외 적용을 최소화하고 조사를 정상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백용호 국세청장 “납세 정보망 상상이상… 탈세땐 꼭 잡혀”

    백용호 국세청장 “납세 정보망 상상이상… 탈세땐 꼭 잡혀”

    “지난 6개월간 ‘인사’와 ‘조사’ 분야에서는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합니다. 그러나 청렴성(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문제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가끔씩 직원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 마음이 참담해집니다.” 백용호 국세청장이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6개월의 소회를 말했다. 백 청장이 취임한 것은 지난해 7월16일. 전임 청장 등이 추문에 연루되면서 국세청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을 때였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간담회에서 공정한 조직운용과 법 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국세청 업무로 정치적인 오해를 살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한 정권이 누릴 수 있는 기간이 짧은데,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정권이 바뀐 뒤)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는지 그동안 충분히 보아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백 청장은 “인사 청탁을 배제하고 공정성을 지켜냈다.”면서 “인사 불만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수긍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취임 후 인사 기준을 만든 뒤 미리 공개해 인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고 인사 권한을 지방청장 등에게 이양하고 책임도 함께 지도록 했다. 세무조사의 경우 대기업은 4년 주기로 순환 조사하고 중소기업은 납세 성실도에 따라 조사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이 마련됐다. 부당한 세무조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납세자보호관을 신설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경제학자로서 민주화된 시장을 만들고 그 전제로서 세법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특히 시장경쟁에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승자와 패자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도 공평과세는 더없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국세청이 세무조사로 탈세를 다 잡을 수는 없겠지만 전산망 등 인프라는 충분히 갖춰져 있다.”면서 “납세자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탈세를 하면 결국 잡히고 만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檢여론전에 불만… 법적용도 불신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무죄선고에 대한 검찰의 반발을 지켜보는 법원의 시선은 싸늘하다. 대법원장의 목소리로 간주되는 대법원 성명을 내놓는 초유의 대응을 했음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언짢은 분위기이다. 특히 항소나 상고 등 법적 절차가 있음에도 공개적으로 여론전을 펴는 데 대한 불편함은 상당하다. 법원이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가졌던 불만은 개별 재판부의 공판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법원과 검찰 사이의 갈등이 ‘일회성’이 아니라 ‘긴 잠복기’를 거쳤다는 얘기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안원구 국세청 국장 공판에서 홍승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안 국장에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것도 법전을 꺼내놓고 해당 법조문을 구체적으로 짚어가며 검찰에 따졌다. 변호인 측이 안 국장에 대한 수사가 ‘폭로를 막기 위한 입막음용’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검찰이 법리 검토도 제대로 못한 게 아니냐고 면박을 준 셈이다. 한명숙 전 총리 수뢰의혹 사건에서도 마찬가지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 혐의를 포착하고도 덮어주는 대가로 한 전 총리에 대한 진술을 받아냈다는 ‘플리바게닝 의혹’이 그것이다. 검찰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지만 곽 전 사장 진술에만 의존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는 지금도 유효하다. 일부 판사들의 “검찰이 공명심 때문에 무리수를 두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는 지적은 검찰에 대한 법원 시각의 한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 前국세청장 비판 직원 결국 해임

    지난해 국세청 내부 게시판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파면’된 김동일 나주세무서 조사관이 소청심사에서 ‘해임’으로 처분이 한 단계 경감됐다.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최근 김 조사관에 대한 소청심사를 실시한 결과 파면 처분은 너무 과하다고 판단, 해임으로 수위를 낮췄다.”고 밝혔다. 김 조사관에 대한 소청심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청계천로 소청심사위원회 사무실에서 김 조사관과 그를 징계한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 5명의 심사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조사관은 “외부에서 볼 수 없는 내부 게시판에 비판 글을 올렸다고 파면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사관은 소청심사에서 징계 수위가 한 단계 낮아졌지만, 더 이상 공직에 근무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해임은 파면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자격을 박탈하지만 공무원연금을 지급한다는 게 다르다. 김 조사관은 소청위의 결정에 불복, 조만간 행정소송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사관은 지난해 5월 국세청 내부 게시판에 ‘지난여름에 국세청이 한 일을 알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이 크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파면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이후] 논리무장 민주, MB에 “공개토론”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홍보에 힘을 쏟자, 민주당은 수치 등을 근거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논리적으로 맞서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세종시 논리싸움’의 선봉장은 충남도당 위원장이자 행복도시특위 위원인, 충남 천안갑 출신의 양승조 의원이다. 그는 향후 정권이 교체된 뒤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이 발을 빼도 막을 길이 없다는 ‘부도수표론’을 내세우고 있다. 양 의원은 13일 “기업별로 전체 투자액과 이 대통령 임기 말인 2012년까지의 투자액을 비교해 보면, 삼성은 2조 500억원 가운데 7500억원, 한화는 1조 3270억원 가운데 430억원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정권 교체 뒤 기업이 경제여건 변화 등으로 투자를 못하겠다고 해도 실행을 담보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대전 서갑 출신인 박병석 의원의 ‘재탕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는 “고려대는 이미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에 6개 대학원 및 7개 특수대학원 유치, 학생 1만명 전원 기숙사 생활, 영어 강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세종시 수정안에서 우수대학을 유치했다며 밝히는 내용은 여기서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재탕, 삼탕인데 마치 새로운 것인양 떠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광주 광산을 출신으로 국세청장을 역임한 이용섭 의원은 전공 분야인 세제 혜택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취득 및 등록세와 재산세를 15년 동안 감면한다는 수정안에 대해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90조 감세정책으로 올해 재정적자만 30조원에 이르고, 지방재정도 45조원이나 줄었다.”면서 “이 판국에 원형지 헐값 분양으로 기업에 1조 7000억원의 특혜를 주고 지방세도 장기간 못 받으면 세수 기반도 없는 세종시의 지역경제 황폐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세종시 문제를 토론해 시비를 가리자.”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운찬 총리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뉴스플러스] ‘박연차 게이트’ 천신일씨 징역4년 구형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징역 4년에 벌금 150억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 심리로 열린 피고인 천 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당시 현직 국세청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국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고, 상장법인의 우회상장을 통해 자녀들에게 200억원가량을 증여하면서 세금을 한 푼도 안 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천 회장은 그러나 박 전 회장에게서 받은 중국돈 15만위안을 2008베이징올림픽을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회장에게서 받은 돈은 청탁의 대가가 아니라 선수단 격려금 차원에서 받았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천 회장은 2003∼2006년 양도세 등 세금 103억여원을 포탈하고, 지난해 8월과 11월 세무조사를 받던 박 전 회장을 위해 구명로비에 나선 대가로 7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지난해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천 회장은 또 세중나모인터렉티브 등을 합병, 세중나모여행사를 만드는 과정과 13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 [2009 뜬별 진별] 시대의 거목 빈 자리에 희망의 얼굴들 떠오르고…

    태양은 강렬하게 빛을 발하지만 결국은 지고 만다. 올해도 태양처럼 떠올라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타가 적지 않았다. 반면 그림자만 남긴 채 사라져간 별도 어느 해보다 많았다. 2009년 한 해, 뉴스의 초점으로 새롭게 떠오른 인물과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춘 인물을 국내와 국제 부문으로 나누어 돌아본다. ■국내·외 떠오르는 얼굴들 올해는 유난히 문화·체육 분야에서 뜬 별이 많았다. 혼돈스러운 정치와 스산한 경제, 아픔이 많았던 사회상의 또 다른 단면으로 풀이된다. 대중성만 놓고 보면 최고로 뜬 별은 ‘미실’ 고현정이다. TV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아 ‘미실어록’, ‘고현정의 재발견’, ‘도자기녀’(도자기처럼 피부가 매끈하다고 해서) 등의 말을 만들어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국민요정’ 김연아와 ‘바람의 아들’ 양용은, ‘추추 트레인’의 추신수는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을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준 ‘트리오 별’로 꼽힌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역대 세계 기록을 두 차례나 경신하며 새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프로골퍼 양용은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올해 세계 스포츠사의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고, 미국 프로야구 선수 추신수는 아시아선수로는 처음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다승왕, 신인왕,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도 빼놓을 수 없다. 홈런왕, 타점왕, 최우수선수(MVP)상을 휩쓸며 국내 프로야구 열기를 더욱 끌어올린 ‘해결사’ 김상현(기아타이거즈)과 한국인 선수로는 가장 어린 나이(21세)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도 있다. 경제 쪽에서는 ‘황태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8월 그룹 주력사인 현대차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한 것을 시작으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이 15년 간의 경영수업 끝에 11월 말 신세계 총괄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해(年)가 바뀌기 직전에 부사장 승진과 함께 모든 직장인들의 꿈인 C급(COO·최고운영책임자) 경영진 반열에 올랐다. 정·관계에서는 서울대 총장에 이어 국무총리로 전격 발탁된 정운찬 총리와 한나라당에 입당한 지 21개월 만에 집권여당 대표직을 맡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국세청 개혁을 소리없이 주도해 일각의 비(非)전문가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킨 백용호 국세청장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엄마를 부탁해’로 침체된 출판계에 밀리언셀러 희망을 다시 불어넣은 소설가 신경숙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경원 강병철기자 leekw@seoul.co.kr 올 한해 국제무대에서 가장 뜬 별은 단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다. 지난 1월20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서 흑인으로서는 처음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오바마는 임기 초반에 자신의 주요 대선 공약이었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 방침을 확정 발표하고, 건강보험법 개혁안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 외교를 강화해 나갔다. 지난 10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현직 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 수여를 결정한 것도 오바마 대통령의 국제적 입지와 영향력을 반영한 사례다. 국제 정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급부상했다면 경제에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버냉키 의장은 2008년 미국 부동산 시장 붕괴로 시작된 국제 경기 침체가 경제 대공황 사태와 유사한 상황까지 악화됐지만 시장에 돈을 풀고 은행 파산을 막는 등 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시사주간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일본에서 8월 실시된 총선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 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이 54년간 장기 집권했던 자민당을 대파하며 첫 정권 교체를 이뤘다. 70%가 넘는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9월 공식 취임한 하토야마 총리는 정치개혁은 물론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외교를 중시하며 자민당 시절 일본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와 위장 헌금 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국제 정치무대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헤르만 판 롬파위 전 벨기에 총리는 지난달 19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유럽연합(EU) 초대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 선출됐다. ‘EU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판롬파위 의장은 2년 6개월 동안 회원국 정상들의 회의를 주재하고 국제무대에서 EU를 대표해 외교활동을 하게 된다.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는 ‘잡스를 보면 IT 산업의 미래가 보인다’는 업계의 평가를 증명하는 한 해를 보냈다. 췌장암 치료를 위해 지난 1월 회사를 떠났다 수술을 마치고 6월 업무에 복귀한 잡스는 아이폰 한국 출시와 함께 세계 IT 산업계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잡스는 지난 18일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경영전문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선정한 세계 최고 경영자 100명 중 1위에 올랐고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선정한 2010년 가장 중요한 인물 10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국내·외 저물어간 얼굴들 한 인간은 하나의 세계다. 그의 세계가 클수록 죽음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도 크다. 그러나 죽음은 모든 이에게 평등하기에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올해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이 세상을 떠났다. 생전의 영향력만큼 그들의 죽음은 많은 의미와 과제를 사회에 남겼다. 투병기로 오히려 세상을 위로했던 장영희 서강대 교수는 “엄마 미안해…그래도 난 엄마 딸이라서 참 좋았어…엄마는 이 아름다운 세상 더 보고 오래오래 더 기다리면서 나중에 다시 만나.”라는 100자짜리 짧은 편지로 긴 여운을 남겼다. 한국 수영의 선진화를 이끈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는 2010년 다시 대한해협을 건너겠다는 약속을 뒤로한 채 떠났다. 1969년 전국 체전부터 두각을 나타낸 조씨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50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고 현역에서 물러난 뒤인 1980년에는 최초로 대한해협을 13시간16분 만에 횡단했다. 인간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던 산악인 고미영씨는 지난 7월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다 실족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씨는 여성 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봉 등정에 도전했고 낭가파르바트는 11번째 고지였다. 2005년 동생과의 경영권 다툼으로 상처를 입은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11월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자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형제의 난’ 당시 그는 동생인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현 ㈜두산 회장이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진정서를 제출했고 1년 7개월 이어진 법정 다툼 끝에 그룹에서 퇴출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은 노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중앙정보부장으로 재임 중이던 1972년 5월 대북밀사로 평양을 방문, 김일성 전 북한 주석과 사상 첫 남북비밀회담을 갖고 ‘7·4 남북 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묵직한 저음으로 가곡 ‘명태’를 부르고 한국 가곡만으로 독창회를 열기도 했던 성악가 오현명씨, ‘오발탄’ ‘아낌없이 주련다’ 등 40여편의 영화로 한국 영화계를 풍미했던 전후 1세대 감독 유현목씨 등은 올여름 유명을 달리했다. 위암 투병 중 지난 9월 사망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장진영씨는 사망 나흘 전 혼인신고를 하는 등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로 더욱 애잔함을 남겼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팝의 황제’였던 마이클 잭슨이 6월25일 갑자기 숨져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사인은 마취제와 진정제 과다투약에 따른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 1969년 형제들과 결성한 ‘잭슨 파이브’의 리드싱어로 데뷔, 이후 ‘빌리 진’, ‘비트 잇’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그는 팝계의 전설로 남았다. 특히 전 세계에서 1억 400만장 이상 팔린 ‘스릴러’ 앨범은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국제 정치·경제계 거물들의 죽음도 이어졌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막내동생이었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8월25일 뇌종양으로 숨졌다. 그는 미국의 정치 명문 케네디가(家)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1세대 정치인이었다. 그는 1962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자유주의 성향의 정치인을 대표한, 미 의회사의 산 증인이었다. ‘필리핀 민주화의 꽃’으로 불렸던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도 16개월의 투병 끝에 8월1일 결장암으로 타계했다. 남편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가 마닐라공항에서 독재정권의 비밀요원에게 암살된 뒤 가정주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 ‘피플 파워’ 민주화 운동에 의해 대통령이 됐다 미국인 최초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새뮤얼슨 MIT대 교수가 12월13일 사망했다. 그는 오랫동안 학계에서 복잡하게 다뤄져 왔던 경제이론을 수식이나 통계를 활용해 간결한 모델로 만든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경제학 교과서 ‘이코노믹스(경제원론)’는 1948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19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장수 교과서가 됐다. 전 세계 27개 국어로 출간돼 약 400만부가 팔렸다. 유럽연합(EU)의 초대 대통령으로 유력시됐던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국제정치계에서 낙마했다. EU 소국들이 집권 당시 이라크 전쟁을 강력 지지했던 블레어에게 반감을 가진 데다 ‘빅3’ 가운데 독일·프랑스가 영국의 위상 강화를 우려하며 반대했다. 1996년 프로 골프에 입문한 이후 세계 골프계를 10여년이나 쥐락펴락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는 ‘여화(女禍)’ 때문에 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플로리다주 자택 앞에서 11월27일 발생한 교통사고를 계기로 10여명의 여성이 불륜 상대로 떠올라 ‘바람난 타이거’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처음에 “악의적인 소문”이라고 부인했던 우즈는 결국 14일 만에 “골프를 무기한 중단한다.”는 선언과 함께 지금까지 칩거 중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키워드로 본 2009 문화] (5) 미술 - 학동마을

    [키워드로 본 2009 문화] (5) 미술 - 학동마을

    올 한 해 미술계는 불황에다 위작과 그림 로비라는 고질적 병폐에 시달렸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의 올해 낙찰총액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397억원에 그쳤다. 2005년 이후 미술 잡지 설문조사에서 줄곧 ‘한국 미술계 파워 1위’를 차지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삼성 특검’ 여파로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한국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인 45억 2000만원에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됐던 박수근의 ‘빨래터’를 둘러싼 2년간의 법정 공방도 일단락됐다. 지금은 폐간된 미술전문지 ‘아트레이드’가 ‘빨래터’는 위작이란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논란은 지난 11월 ‘진품으로 추정된다.’는 법원 판결로 마무리됐다. ‘빨래터’는 소송을 위해 시료 채취한 부분을 보수 중이다. 작업이 끝나면 구입자인 신발 제조업체 삼호산업의 박연구 회장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빨래터’의 진짜 주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낳은 ‘박연차 게이트’의 주인공이자 박 회장의 동생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는 또 다른 로비 사건이 등장하면서 의혹 수준에 그쳤다. 학력 위조와 그림 로비 등으로 대한민국 미술계에 큰 폭풍을 몰고 온 ‘신정아 사건’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학동마을 로비사건’이 터진 것이다. ‘학동마을’을 그린 최욱경 화백은 유학파 여성화가로 한국 화단에 추상 표현주의의 한 획을 긋고 1985년 요절했지만 ‘국세청 인사청탁 스캔들’ 이전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가였다. 화랑 대표와 국세청 국장을 지낸 부부가 제기한 의혹은 아직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그림 상납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이(한상률 전 국세청장)는 미국에 체류 중이다. 그렇다고 미술계에 우울한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서울 소격동 기무사 터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이 확정되면서 미술인들의 10년 숙원이 풀렸다. 막판 걸림돌이었던 국군지구병원도 이전으로 최종 결론 나 서울관은 2012년 11월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이나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같은 멋진 공간 탄생에 대한 미술계의 기대가 적지 않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내년 기준시가 상가 0.26%↓오피스텔 3.12%↑

    내년 기준시가 상가 0.26%↓오피스텔 3.12%↑

    내년에 적용되는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올해에 비해 평균 0.26% 하락하고 오피스텔은 3.12% 오른다. 동(棟) 평균 ㎡당 기준시가가 제일 비싼 곳은 상업용 건물로는 서울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이고 오피스텔로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이다. 국세청은 내년 1월1일 이런 내용으로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의 일정 규모(3000㎡ 또는 100개호) 이상 상업용 건물 43만호(5424동)와 오피스텔 32만호(3392동) 등 75만호의 기준시가를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준시가 고시대상은 올해(71만 8000호)보다 5%(3만 7000호)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전체 고시대상의 84%(63만호)가 집중됐다. 기준시가 조사 기준일은 9월1일이고 시가 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이번에 고시하는 기준시가는 내년 1월1일부터 양도소득세 과세 때 취득 당시의 실제 거래액을 확인할 수 없거나 상속·증여세 과세 때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활용된다.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0.26% 내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서울(0.26%), 인천(1.69%), 부산(0.76%)이 소폭 상승했고 그 외 지역은 내렸으며 대구(-2.06%)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오피스텔은 평균 3.12% 오른 가운데 서울(5.55%)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1.35%), 인천(1.48%)도 올랐다. 반면 광주(-3.56%), 대구(-1.75%), 부산(-0.02%), 울산(-0.14%)은 하락했다. 고시된 기준시가는 이달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접수하고 재조사를 거쳐 2월 말까지 결과를 통지한다. 상업용 건물로 동 평균 ㎡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신당동의 신평화패션타운(1408만 4000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오피스텔은 올해 1위였던 경기 분당 정자동의 타임브릿지(452만 2000원)가 2위로 내려가고 서울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G동(479만 9000원)이 1위에 올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용어 클릭] ●기준시가 공시가격이 있는 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 주택과 국세청장이 고시하는 상업용 건물 및 오피스텔 등을 제외한 건물의 평가방법으로 양도소득세 및 상속·증여세 과세에 활용된다.
  • 웅진그룹 부회장 이주석씨, 극동건설 회장에 송인회씨

    웅진그룹 부회장 이주석씨, 극동건설 회장에 송인회씨

    웅진그룹은 22일 이주석(59)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25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기획조정·윤리경영 업무와 올해 초 홀딩스로 통합된 그룹의 재무·인사·관리를 총괄한다. 신임 극동건설 공동 대표이사 회장에는 송인회(57)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최봉수(48)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전무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문무경(47) 전무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북센의 신임 대표이사 전무에는 김동현(39) 상무가 승진 임명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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