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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전투기도 국산화”

    첨단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경공격기(T-50/A-50)가 개발돼 3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1공장에서 출고식을 가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열린T-50 출고기념식에 참석,“정부는 ‘항공우주산업 개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이 분야의 체계적 육성과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05년까지 독자적인 인공위성 발사체와 발사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차세대 국산전투기와 통신위성의 국산화개발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머지않아 세계적인 항공우주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천 오풍연 강동형기자 poongynn@
  • [사설] 심상치 않은 한·미 통상마찰

    한국과 미국간에 경제 현안을 둘러싼 마찰음이 예사롭지않다.한국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거세질 것이란 점은자유무역주의 확대 정책을 추구하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어느정도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일련의 사태 전개과정을보면 우려감을 떨칠 수 없다. 최근 들어 양국간에 현안으로 부상한 하이닉스 반도체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다.미국 행정부는 얼마전에 한국 정부의하이닉스 반도체 출자전환 방침에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의무에 저촉된다”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우리측에보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지난 6월에도 “하이닉스 반도체의 회사채 신속인수는 WTO 보조금 금지규정 위반”이라는 경고 서한을 보내 온 바 있다.또 부시대통령의 지시로철강산업 분야의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을 위한 산업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가 하면 한국의 미국산 자동차수입이 지나치게 적다며 한국의 자동차 관세를 현행 8%에서 자국 수준인 2.5%(승용차 기준)로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밖에도 AIG의 현대투신 인수문제와 GM의 자동차인수협상 등 양국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경제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문제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각종 통상 마찰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란 점이다.지난해 4,40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미국은 올들어서도 적자행진이 계속되자흑자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지난해 83억달러의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낸 한국으로서는 여간 걱정스러운 대목이 아니다.게다가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업종인 반도체·자동차·철강의 경우 미국 업계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무역 마찰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최대 교역상대국이자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과 경제적 마찰이 심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정책 당국은 개별 통상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더 증폭되기 전에 불씨를 제거해야한다.우선 정부 차원에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주한 미국 상공인 등과 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반덤핑 등에 관한 정보수집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또 미국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품목에 대해서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조기경보체제를 가동할 필요가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통상인프라를 서둘러 정비하기 바란다.WTO체제의출범으로 예전과 다른 통상 이슈들이 새롭게 불거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통상교섭과 무역,진흥기능이 부처별로 분산된 현재의 조직 구도로는 새 통상질서에 효과적인대응이 어려운 만큼 통상조직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조약돌] 피의자 수갑 안풀려 119출동

    경찰이 연행한 취객의 수갑이 풀어지지 않아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지난 19일 밤 11시 30분쯤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던 우모씨(37·충북 충주시 교현1동)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충주경찰서 역전파출소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훈방됐으나 경찰이 채운 손목의 수갑이 열쇠는 물론 절단기까지 동원하고서도 2시간 30여분 동안 풀지 못해 큰 고통을 받았다. 결국 우씨는 20일 오전 2시 경찰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충주소방서 119 구조대가 수갑의 나사를 부순 뒤에야 풀려날수 있었다. 경찰은 “우씨가 손을 비틀면서 손목에 채웠던 수갑이 고장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산 수갑의 경우 이같은 고장이 잦아 사용하기가 꺼려진다”고 푸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현대상선 계열사 지분 무조건 1년내 매각”

    정건용(鄭健溶) 한국산업은행 총재는 2일 기자간담회를갖고 현대상선이 보유 중인 현대증권 지분매각과 관련,“상선측은 내년까지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채권단과 약정을 맺은 만큼 AIG가 아니더라도 내년까지는 무조건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 총재의 발언으로 미루어 AIG가 현대증권의 유상증자시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현대증권의 1대 주주가 되고 현대상선은 2대 주주로 남는 대신 의결권 행사만제한한다는 현대측 타협안을 정부가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재는 “현대상선은 상반기에 이익을 내는 등 빠르게정상화되고 있다”면서 “노후선박을 매각하고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면 영업이익이 더 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상선이 보유 중인 주식은 현대증권(16.6%),하이닉스반도체(9.25%) 등이다. 한편 정 총재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올 연말까지 4%로맞추도록 지시했다”면서 “고정이하 여신 기업체 가운데정리할 것은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산업은행의 고정이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 6월말 현재 5조4,687억원,부실비율은 9.2%다. 이에 따라 산은과 거래하는 부실기업의 정리가 가속화될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철강 통상사절단 美파견

    한국철강협회는 미국의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규제 움직임과 관련,한국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23일 ‘철강통상사절단’을 미국에 급파한다고 8일 밝혔다. 박건치(朴建治)철강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동국제강의 김동현(金東賢)전무 등 6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29일까지 1주일간 미무역대표부(USTR)·상무부·국제무역위원회(ITC)·미국철강협회(AISI)·미 의회 등을 방문해 최근의 수입규제 움직임과 관련한 한국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정부와 업계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자격정보 포털사이트 개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각종 자격정보를 담은 인터넷 포털사이트(www.Q-net.or.kr)를 개설,시험운영을 거쳐오는 8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600여개 국가자격과 네트워크 관리·보안 등 300여개 민간자격 시험시행일정,시험과목,응시자격,교육훈련기관 등 자격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또 미국공인회계사(AICPA),국제재무분석사(CFA) 등 외국자격에 관한 정보와 국가기술자격 법령,자격검정 지원사업등도 소개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 [씨줄날줄] 가축 흑사병

    14세기 유럽대륙을 휩쓸던 흑사병처럼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시작된 ‘가축흑사병’ 구제역(口蹄疫)이 20여일만에 전세계로 번져 세계 각국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초비상이 걸렸다. 14일에도 영국에서 25건이 추가확인됨에 따라 발생건수가 모두 230건에 이르렀으며, 영국 전역에 무차별적으로확산돼 구제역 감염 동물의 숫자도 알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 영국정부 당국자의 말이다.영국은 양 50여만 마리를 도축할 예정인데,도축된 가축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있어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절 런던 대화재를 연상케 한다는것이다. 영국의 구제역 파동은 5월에 있을 총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게 할 정도이다. 그동안 영국산 양 및 이 양들과 접촉한 가축 5만마리를 도살하는 등 구제역 방지에 온 힘을 기울여 온 프랑스도 13일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었고 아르헨티나, 터키, 아랍에미리트등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는가 하면 덴마크,벨기에,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 등 EU 국가들에서도 구제역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지난해 봄 경기충남 충북지역 일대를 휩쓸었던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점에서 긴장된다.우리 축산농가들은 전 세계로 구제역이 확산되자 지난해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올해도 만약 구제역이 재발한다면 국내의 축산업은 큰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는게 정부와 축산농가의 공통된 인식이다. 구제역은 흙먼지나공기로도 전파된다는 특성때문에 가축의 관리만으로는 예방이 어렵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온이 섭씨 14도가 되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3∼4월 봄철이 구제역발생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올봄은 중국대륙에서 넘어오는 황사현상이 심한 데다가 구제역 발생지역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해외 여행객들을 감안한다면 더욱 재발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구제역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예방약은 있지만워낙 바이러스 변형이 많아 큰 효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따라서 당국은 구제역 발생국 축산물에 대한 수입을중단,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구제역 발생국 여행객들에 대해철저한 검역절차를 거치도록 해야 할것이다. 또 지난해의경험을 살려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은 물론 유사시 신속한신고로 구제역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박찬 논설위원 parkchan@kdaily,com
  • F5기 오발사건 안팎

    F-5E(일명 타이거Ⅱ) 전투기에 장착된 공대공 미사일 오발사건의 원인이 미국산 불량부품과 터무니없는 구매조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리 군의 무기구매 방식에 비판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고는 미국의 ‘횡포’에 가까운 해외 군사판매방식(FMS)에 따른 것이어서 무기구매 방식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FMS제도의 문제점 FMS제도는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해우방에 무기를 수출하는 판매형태.우리 군은 해외 도입 무기의 60% 이상을 이 방식에 의존해 구매하고 있다. F-5E 전투기에 장착된 AIM-9(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핵심 장비인 전원 공급부품(Power supply) 또한FMS 규정에 묶여 정비를 위해 뜯어 볼 수조차 없었다. 제작사가 불량품을 만들어 공급해도 감시·감독의무를 가진 미국정부가 챙겨주지 않으면 사용국인 우리는 속수무책인 셈이다. 공군 관계자는 “부품 도입 1년 이후 하자가 발생, 제작사 책임이 입증되면 한·미 정부간 보상협의토록 돼 있어 손해배상은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엄청난전투력 차질 공군 전투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F-5E 전투기 중 60여대가 이 부품을 장착하고 있다. 해당 전투기들은 사고 직후부터 지난 11일까지 2주간 훈련을 중단했다.뿐만 아니라 1년여로 예상되는 정밀 안전검사기간 동안 미사일을 장착하거나 발사하지 못하는 엄청난 전력손실이 예상된다.AIM-9 미사일은 F-5E가 장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대공 미사일이다. ■어처구니없는 사고원인 왼쪽 날개 전·후방에 한개씩 장착돼 미사일 발사 전원과 추진 모터에 전원을 공급해 주는직사각형의 이 장비는 몰딩 처리가 안된 상식 이하의 불량품이었다.이·착륙때뿐 아니라 운행 중 심하게 흔들리는 떨림현상을 견디지 못하고 8㎜ 크기의 나사못이 빠져 회로 납땜부분에 접촉하면서 합선됐다. 노주석기자 joo@
  • 자격증 정보 나와라 뚝딱!

    250만명의 국가 자격검정 응시자들을 위한 ‘자격전문 포털사이트’가 오는 4월말부터 본격 가동된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국내 인터넷 환경에 맞춰 1,000여개에 이르는 국내외 유망 자격증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최적의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독창성과 대중성 접목에 웹사이트의 개발목표를 두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췄다.각종 자격증과 관련된 민원을 신속하게해소하고 멀티미디어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모두 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말부터 인터넷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작업에 착수했다. 노동부 이신재(李信載) 자격지원과장은 “사용자의 요청과 질의에대한 신속한 대응에 주안점을 뒀다”며 “메일포럼 등을 통한 사이버행정의 창구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자격 포털사이트는 ‘자격증 안내’와 ‘사이버 민원실’,‘자격시험’ 등의 콘텐츠로 구성되고 사이트 명(名)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하루 6만여명이 이용하는 ‘WORK-NET’와 ‘JOB-TRAINING’ 사이트도자격전문 포털사이트에 흡수,훈련정보와 고용정보의 종합화를 시도한다.해외 유망 자격증도 상세하게 알려줘 세계화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정보와 관련해서도 ‘홈페이지 마법사’를 통해 기업 홍보와 구인·구직 정보가 신속·상세하게 제공된다. 주목되는 것은 자격증 ‘모의고사’이다.수험생들이 그동안 각종 수험서를 구입,적지않은 비용을 들였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상에서 무료로 각종 모의시험을 소화,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게 된다. ‘방과후 자격사’ 등 내년부터 신설되는 16개 자격증에 대해 출제경향과 상세한 취업안내도 있다.‘핫 인포메이션’에서는 제도 변경이나 신설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채팅룸과 동호인 클럽에서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상호정보 교환이 가능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새천년 첫해 네티즌들 어떤 일에 관심 보였나

    올 한해 국내 네티즌들에게 가장 큰 반향을 불러모은 인터넷 사건은무엇일까? 대한매일 뉴스넷(kdaily.com)은 최근 자살 사이트 파문부터 백지영 파일까지‘2000년 인터넷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더 자세한 기사는 http://www.kdail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사이버 여론 막강 파워 올 한해는 무엇보다 인터넷 여론이 맹위를 떨쳤다. 올 초 군가산점폐지 공방,386의원의 5·18 광주 술판 논란, 의약분업 논쟁, 불륜 엄마 고발 등은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2.‘자살’사이트 충격 최근 동반 자살사건으로 드러난 인터넷‘자살 사이트’가 큰 파문을일으켰다. 검경이 41개의‘자살 사이트’에 대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자살 사이트에서 자살을 도와주는 수십명의 ‘자살 도우미’존재가 확인돼 더욱 충격을 던졌다. 3.‘인터넷 등급제’도입 무산 “네티즌을 무시하고는 정책도 세울 수 없다”인터넷에서 불건 전정보의 유통을 막고자 정부가 추진해온 이른바‘인터넷 내용등급제’도입이 네티즌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4.인터넷 성인방송 인기올 한해 인터넷 성인방송들은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한 인터넷 방송은 수익모델 성공 사례로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우수 IT로 지정되기도 했다. 5.이제 정보도 서로 주고 받자 컴퓨터 사용자간에 직접 자료를 교환 할 수 있는‘P2P방식(peer-to-peer)’의 자료 공유 프로그램이 보편화했다.5월 양일환·정환 형제가 개발, 서비스에 들어간‘소리바다’는 P2P의 원조로 일컬어지는 냅스터의 국산판.동영상 등 모든 파일형식을 교환하는‘소리바다’는 음란물 온상이라는 오명과 지적재산권 침해 시비로 몸살을 앓기도했다. 6.안티사이트 범람 지난 6월“안티사이트는 위법이 아니다”라는 법원결정에 따라 안티사이트는 더욱 주목받게 됐다.안티사이트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부당하고 불만족스러운 일을 당했을 때 네티즌이 모여서 반대 여론을조직화하는 명소가 됐다.그러나 안티사이트의 무분별한‘반대’딴지는‘안티문화’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맹점으로 지목받는다. 7.무료 전화 붐 인터넷에 무료 전화 열풍이 불었다.별도 프로그램 없이 사이트접속만으로 전화를 무료로 하는‘웹폰’(webphone)이 서비스 시작과 함께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현재 국내에서는‘다이얼패드’(dialpad.co.kr)‘와우콜’(wowcall.com) 등의 서비스업체가 성업 중이다. 8.사이버 동창회 각광 포털 사이트 게시판이나 동호회는‘사이버 동창회’개설로 들쭉날쭉이었다.한 동창회 사이트는 오픈 후 1년 만에 회원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옛 친구를 찾아주는 동창회 사이트가 인기를 얻는 것은 그간인터넷을 멀리한 세대의‘향수’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9.백지영 포르노 동영상 올 한해 최고 인터넷 이슈는 단연‘백지영 동영상’파문이다. 백지영 기자회견을 생중계한 인터넷 사이트는 동시 접속자수가 30만명을기록,이 부문 종전 최다 기록인 서태지 출연 토크쇼의 10만여명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10.엽기사이트 열풍 올해의 엽기 열풍은 한 마디로 엽기의‘일상화’다. 엽기 전문 사이트도 있지만 전혀 무관한 페이지에도‘엽기’가 보기 좋은 위치를 차지했다. 만일 독자 여러분이 초등학생이 만들어놓은 사이트에서 역겨운 사진들로 가득찬‘엽기 자료실’을 발견하고 놀란다면 아직 당신은 인터넷이 얼마나 엽기적인 곳인지 잘 모르는 네티즌이라는 놀림을당해도 별로 할 말이 없다. kdaily.com 뉴스기획팀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 (10)美洲 거점 워싱턴DC·미디아市

    [필라델피아·워싱턴DC 김삼웅주필] 8월초 필라델피아시는 공화당전당대회 관계로 온 시가지가 시끌벅적하고 호텔방의 예약도 어려웠다.변두리 초라한 모텔에서 자고 오전 일찍 펜실베이니아주 미디아시에 위치한 서재필박사 기념관을 찾았다. 대지 1.5에이커, 건물 4,000평방피트의 이 건물은 서박사가 1925년에 입주하여 1951년 서거할 때까지 25년동안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를염원하며 활동의 근거지로 삼아 기거했던 곳이다.이 유택은 1987년서박사기념재단이 구입하여 기념관 뿐만 아니라 한국이민 역사에 관한 도서실과 연구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박사가 쓰던 유물 가운데 역사적 유품은 이미 한국독립기념관으로이관되었으며 그밖의 유품들은 기념관에서 보관하고 있다는 이지영사무총장의 설명이다.유물중에는 서박사의 손떼묻은 성경책과 일기장이 전시돼 있고 192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창호 선생과 찍은 사진도걸려있다. 정원이 한국식으로 꾸며진 것이나 한국산 대나무를 심은것 등은 서박사의 조국사랑 정신을 기리는 것이라 한다. 서박사는 김옥균·홍영식 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켜 18세 나이로 병조참판이 되었으나 정변의 실패로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해 워싱턴대학 의과대학에 입학,세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미국과 인연을 맺었다.서박사는 1894년 갑오경장때 귀국하여 독립협회를 창립하고,1896년에는 ‘독립신문’을 창간해 국민의 독립정신을 드높이는한편 사대의 상징인 영은문 터에 독립문을 세웠다. 그러나 수구세력의 책동으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3·1운동 후에는 한국문제를 세계여론에 호소하는 한편 ‘한인친구회(Friends of Korean)’를 조직,재미교포들을 결속해 독립운동후원회를 만들었다.그리고 상해 임시정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필라델피아에 ‘한국통신부’를 두고 활약했다. 1922년에는 워싱턴 군축회의에 독립을 청원하는 연판장을 돌렸고 1925년에는 호놀룰루의 범태평양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일본의 야만성을 폭로했다.독립운동으로 파산상태에 이르러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강의하고 광복후 80세의 노령으로 미군정 고문으로 초빙되어귀국,노혁명가로 국민의 추앙을 받았으나 시국의 혼잡함속에서 세번째로 미국으로 건너가 여생을 마쳤다. 서박사의 미국내 독립운동 사적지로는 1914년 4월 필라델피아에서개최한 ‘한인자유인대회’의 장소와 1919년에 창설한 ‘한국통신부’건물을 들수 있다.한국통신부는 상해 임시정부 구미위원부의 산하인데도 불구하고 서박사의 노력으로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두고 독자적인 조직으로 활발하게 대미선전 활동을 벌였다.1919년 한국통신부는 필라델피아 체스넛 1524번지 웨이트맨 빌딩 825호에서 ‘한국평론(Korea Review)’을 발행하면서 국제사회에 일본 식민통치의 부당성과 한국독립의 당위성을 선전했다. 서박사는 1920년 9월부터 한국통신부 바로 옆 체스넛 1537번지에 Philip Jaisohn Company라는 인쇄소와 문방구점을 운영하면서 ‘한국평론’을 발행하였다.8층 건물이었던 한국통신부 건물이 현재는 3층 건물만 남아 GAP outlet라는 의류체인점이 들어있다.인쇄소와 문방구가있던 건물도 신축되어 약품상이 입주해 있다. 서재필 이승만 조병옥 등 유학생과 임병직 선교사 등 150여명이 모여 ‘한인자유인대회’를 열었던 필라델피아 17가 리틀극장은 지금도여전히 연극 전용극장으로 이용되어 고색창연함을 보여준다.필라델피아 역사보존회가 승인한 역사보존물(제391호)로 지정돼 있다.서박사 일행은 한인자유인대회에서 임시정부 수립과 한국독립을 천명하고결의안을 채택한 다음 미국독립기념관까지 태극기 퍼레이드를 벌이고 한국통신부 설치를 결의했었다.서박사는 이 대회에서 의장으로 추대되었다. 필라델피아 미디아시 로즈 트리공원에는 서박사의 광복운동과 생애를 기리는 서재필박사 기념비가 세워져 이웃주민들의 발길을 멈추게한다. 대한제국 정부는 1880년대부터 대미외교를 중시하여 워싱턴시에 주미외교의 본산인 주미공사관을 설치했다.처음에는 박정양 공사가 워싱턴시의 스트리트 1513번지 3층 건물을 임대해 쓰다가 1891년 시 중심지인 15가 1500번지의 독립빌딩을 당시로는 거금인 2만5,000불을주고 매입, 공사관으로 사용했다. 현재 백악관에서 동북쪽으로 길게 뻗은 버먼트 에버뉴가 13 번가와교차하는 노건로타리에 위치한다.주소가 로건 15번지다.이 공사관은대한제국이 국권을 일제에 빼앗길 때까지 공관으로 사용하다가 강제합병과 함께 주미일본대사에게 넘어갔다. 대한제국 황제 이희의 명의로 등기되었던 이 건물이 1910년8월29일주미일본대사 우찌다에게 공사관 건물과 토지일체가 어떠한과정을 거쳐 넘겨졌는지는 미궁으로 남아있다. 소유권이 넘어가고 곧미국인 홀트에게 매각되어 현재는 개인소유 주택으로 사용중이다. 워싱턴 한인연합회에서는 1998년 이 건물의 매입을 시도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중단했다.한말 풍운과 함께 조국의 비극을 상징하는 유서깊은 이 건물을 현지 교민의 성금과 본국정부 지원으로 매입하여 사료관 등으로 사용했으면 한다.붉은 벽돌조 콘크리트건물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영사관의 한미외교사료실장을 맡아 근현대 한미관계사의 사료를 수집·정리하고 있는 노령의 양기백 박사는 직접 현장을 안내하면서 이 건물의 역사를 증언한다. 워싱턴구미위원회는 1919년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함께이승만이 대통령에 선임되면서 이승만이 프랑스 파리의 주 파리위원회와 필라델피아 대한민국 통신부를 통합, 워싱턴구미위원회(구미위원부)를 조직하고 김규식·이대위·임병직 등이 업무를 수행케하였다 워싱턴 구미위원회는 창설때부터 1922년까지 노스웨스트 H스트리트1314번지 콘티넬탈 드르스트 빌딩에 본부를 두고 외교활동을 벌였다. 워싱턴시 중심가에 있는 이 빌딩은 그후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1951년에 신축한 뉴욕 에버뉴 장로교회가 웅장한 모습으로 세워지면서 옛자취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구미위원부는 1922년에 개최된 워싱턴 국제회의를 겨냥한 외교활동에서 별 성과를 올리지 못한 뒤로는 활동이 현저하게 위축되었으며본부도 몇차례 옮겨 다녔다.1927∼1931년 구미위원회 본부였던 파크로드 1310번지의 붉은 2층 양옥은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kimsu@
  • 지뢰폭발때 발목보호 군화 개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두 눈을 잃은 70대 사업가가 운영하는 군화생산업체가 대인지뢰 폭발때 발목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특수군화개발에 성공했다. 전북 익산시 삼기면 삼기농공단지내 ㈜익산하이테크(대표 장홍렬·70)는 지난해 7월 개발에 착수한 ‘M-14 대인지뢰 보호용 전투화’ 생산에 성공,최근 국방부에 800켤레를 납품했다.이 특수군화는 경의선복구작업에 참여하는 지뢰제거 단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지뢰제거 작업때 신는 특수군화는 덧신과 속신으로 나뉘는데 이회사가 개발한 것은 덧신 안에 신는 속신이다.지금까지 국내에는 이특수군화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 제품은 지뢰를 밟았을 때 폭발력을 분산시키도록 밑창이 45도 각도로 제작되고 밑창에서 발목 위까지의 외피가 방탄·방염을 위한 특수소재로 제작돼 있다.따라서 이 특수군화를 신고 대인지뢰를 밟을경우 발목에 약간의 부상을 입을 수는 있지만 일반군화처럼 발목이아예 절단되는 일은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특수군화는 이달초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2000년도 한국 밀레니엄 상품’에도 선정됐다. 한편 1급 상이용사인 장 사장은 지난 96년 부도가 난 신발공장을 10여명의 동료 상이용사들과 함께 인수해 전투화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현재 11명의 장애인을 포함해 54명이 근무하고 있다.이 회사는 그동안 공군 정비화와 취사화,일반 전투화 등 각종 군화를 생산,군과경찰 등에 납품해 지난 한해 동안에만 4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장사장은 “앞으로 지뢰 제거용 ‘덧신’ 개발에도 나서 특수군화를전량 국산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 국산콩 종자확보 비상

    콩 재배 농가에 국산 콩 종자 확보 비상이 걸렸다.외국산 유전자 변형 콩파문 이후 국산 콩을 재배하려는 농민은 크게 늘어났으나 정부의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콩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산 콩 보급 소요 예상량은 75t으로 크게 늘어났다.그러나 정부가 잠정확정한 보급물량은 37t에 불과해 농민들이 종자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의 경우 농가 신청량은 4만9,000㎏이나 예상 보급량은 5,000㎏에도미치지 못하고 있다.장수군도 3,400㎏을 신청했으나 1,800㎏만 보급될 전망이다. 이처럼 국산 콩 재배 희망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외국산 유전자 변형 콩파문 이후 수입 콩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국산 콩 가격이 크게 오르자국산 콩 재배 희망 농가가 크게 증가됐기 때문이다.특히 정부 보급종의 경우품질이 좋은데다 ㎏당 가격도 시중가(㎏당 3,700원선)의 절반 이하인1,800원선이어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요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산물의 경우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의 우려도 있는만큼 정확한 수요 조사 과정을 거친 뒤 정부에 추가 배정 요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에이즈백신 개발의 개가

    '20세기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 한국과학자들에의해 정복될 길이 열렸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갑다. 포항공대 성영철(成永喆)교수팀이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한 디옥시리보핵산(DNA)백신을 개발,독일의 세계적인 영장류동물센터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에이즈바이러스가 모두 제거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7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내제약회사와 함께 프랑스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한 후 에이즈예방백신과 치료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아직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단계에서 흥분하는 것은 너무 이를 지 모르지만 연구팀의 “3년안에 에이즈 치료제를,5년안에 백신을 실용화할 수 있을것”이라는 장담에 기대가 크다.세계적으로 에이즈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 몇 종만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터에 이번 동물실험을 수행한 독일 영장류동물센터측도 “믿기 어려운 결과”라고 감탄했다니 에이즈 퇴치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듯 싶다. 에이즈는 전세계 사망원인중 4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이다.지난 81년 처음 등장한 이후 전세계 3,400만명을 감염시켰고 이중 1,4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지금도 매일 1만6,000여명이 새롭게 감염되고 있다.따라서 에이즈 백신개발은 획기적인 의료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 바로 그 작업을 우리 과학자들이 해 낸다는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에이즈백신 개발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 파급효과에 있다.새로운 의약품 하나가 얼마나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동반하는 지는 제2의 성혁명을 몰고 온 비아그라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오는 2005년에는 에이즈 백신 시장규모도 약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자연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로서는 이같은 생명과학 분야를 발전시켜야 한다.지난 7월 국산신약 1호로 ‘선플라’라는 항암제가 개발됐듯이 우리에게는 그 가능성이 있다.게다가 다가오는 21세기는 정보통신과 더불어 생명과학의 세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우리는 아직소홀한 편이다.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영장류 실험실도 없는데다 실험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 때문에 이번 연구팀은 공동연구 형식으로 동물실험을 독일에 의뢰해야 했다.연구비 지원도 단기간 소액에 그쳐 지속적 연구과제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른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공정한 평가시스템도 구축되지 않았다.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 [독자의 소리] 채소까지 수입돼 농가위협…대책 마련을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배추값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산 배추가 수입되었다고 한다.배추 자체가 수입되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배추를 비롯한 다른 신선채소들이 국내 가격이 오르면 수입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같아 충격을 주었다.이번에 수입된 배추는 품질이 떨어지고 신선도에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막상 가까운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신선도까지 유지해 우리나라로 수출한다면 수입자유화의 피해로부터 안심하고 있던신선채소도 이제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품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늘도 중국산이 너무 많이 수입되어 국내 가격이 유지되지 못해 긴급관세를부과하는 일이 생기기까지 했었다. 농산물이 과잉 생산되어 가격이 폭락할 땐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다가 값이오르면 수입물량을 늘려 가격을 내리는 정책은 농민들의 소득을 보장하는 데도움이 되지 못한다. 신선채소의 수입에 대한 정책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준성[서울 노원구 월계4동·kjsnim@hanmail.net]
  • [외언내언] 수입식품 관리

    지난 97년 O-157균 식중독 파동을 일으켰던 쇠고기를 생산한 미국 네브래스카 도축장들은 그당시 곧바로 폐쇄돼 버렸다.미 농무부(USDA) 식품안전검사국(FAIS) 검사관들은 정부가 설정한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작업라인을 가차없이 정지시키기 때문에 식품안전 문제에 한번 걸린 회사는 결국 도산하고야 만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국산 농산물은 그나마 우리 힘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등의 과다사용을 추적할 수 있으나 수입 농축산물은 뾰족한 대책없이 여전히 무방비 상태다.유전자식품,미국산 소시지,다이옥신 파동에 이어 이번엔 부패성 곰팡이에 감염된 감자 등이 검역당국의 관리소홀로 무분별하게 통관된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감사원이 지난 5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식물검역소 등을 상대로 수입농축산물 검사 및 검역실태를 조사한 결과 98년 1월 모회사가 호주에서 수입한 감자 610t에서 국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버티실리움 테네룸’이라는 병원체가 검출되는 등 혼합분유와 가공치즈,냉동쇠고기,닭고기,달걀 등이 식품안전성 검사를 받지않은 채 합격판정되는 등 식품안전이 뻥 뚫린 상태다. 수입식품에 대한 논란이 일 때마다 시민단체들은 사후 미봉책에 급급해할것이 아니라 사전 검역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수없이 요구해 왔다. 더욱 한심한 것은 농림부와 보건복지부측은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수입달걀검역업무 주체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서로 검역을 회피했다는 것이다.농림부와 식약청의 경우도 끝없는 주도권 논쟁으로 ‘생산자의 사육·재배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식탁까지’(farm to table) 또는 ‘식탁에서사육·재배까지’(table to farm) 소비자 입장 위주 등을 왈가왈부할 뿐 정작 식품정책에 대한 책임은 서로 떠넘기기에 바쁘다. 미국에서는 식육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무부의 식품안전검사국이 연방식육검사법(FMIA)에 근거해 육류제품의 검사는 물론 위생지도와 감독업무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을 위한 식육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철저히 책임지고 있다.식품행정을 일원화하든 다원화하든 간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강력한 주무부서가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민건강을 책임져 주기를 바랄 뿐이다.2001년이면 축산물이 전면 개방된다.소비자도 수입식품 관리가 이처럼 허술한상태에서는 마구잡이로 들여온 세균덩어리들을 선호하기보다 신선한 국산농축산물 애용으로 농촌도 살리고 건강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을 한번쯤 생각해볼 만하다./이세기 논설위원
  • 國情院‘양지’지향 변신 몸짓

    국가정보원이 실업대책에도 발벗고 나섰다.정부 각부처의 취업정보 사이트를 취합해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다. 30일 현재 국정원은 홈페이지(www.nis.go.kr) 취업정보 사이트 소개란에 모두 24건의 관련 사이트 이름을 띄웠다.이 가운데 행정 각부처의 취업정보 사이트는 모두 4개.정부 개설 사이트 중 네티즌들의 조회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고급두뇌 채용마당’(www.BrainPool-job.com)으로 알려졌다.과학기술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회와 공동으로 개설했다.주로 이공계 출신의 고급인력의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정부 개설 취업정보 사이트는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중소기업청(www.smba.go.kr),외교통상부(www.mofat.go.kr) 등이 있다.외교부사이트는 해외취업 안내를 특화하고 있다. 물론 취업정보 사이트를 취합,홈페이지에 올린 것 그 자체가 국정원의 작은 변화다.‘양지’를 지향하려는 몸짓이라는 점에서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국민,특히 젊은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을주기 위해서 취업정보 사이트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첫 국산위성‘우리별3호’떴다

    국산 인공위성 1호인 ‘우리별 3호’가 26일 오후 3시22분(현지 시간 오전11시52분) 인도 남동부 해안에 위치한 샤르(SHAR)발사장에서 발사돼 고도 724∼732㎞의 원형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에 따르면 과학위성 ‘우리별 3호’는인도의 해양관측위성,독일의 과학실험위성과 함께 발사체인 PSLV로켓에 실려발사,18분 뒤인 3시40분 발사체로부터 분리됐다. 발사장에는 바지파이 인도총리가 참석해 발사장면을 지켜봤으며,우리나라를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벨기에 등의 우주개발 관계자들도 참석,발사성공을 축하했다. 인공위성센터는 발사 후 7시간30분이 지난 이날 밤 10시50분쯤 지상국에서우리별 3호와 첫번째 교신을 갖고 상태확인 및 자세안정화에 착수했다. 우리별 3호는 2주일 이내에 자세를 안정시키고 태양전지판을 편후 8월10일까지 위성체 전반에 대한 기술시험과 성능평가를 수행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과기부의 항공우주산업 청사진

    데이콤 오라이언 위성의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누구보다도 긴장한 사람들은 ‘우리별 3호’를 만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아리랑 1호’를 만든 항공우주연구소 연구원들. 지난 달 22일 김종필(金鍾泌) 총리 주재로 열린 제 2차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에서 ‘항공우주산업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 조금씩 항공우주산업 육성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와중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에서다.‘항공우주산업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2003년까지 독자적인 실용위성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2005년까지 국내 기술로 저궤도위성 및발사체를 개발,2015년에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기부는 우주중장기계획에 따라 오는 2005년 과학위성 2호의 자력발사를 위한 저궤도위성 발사용 우주센터를 건립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부지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015년까지 19기의 통신 및 과학위성을 발사할 계획도 마련돼 있다. 항공우주연구소의 위성사업부장인 류장수(柳長壽) 박사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발사해도 이렇게 실패를 하는 것처럼 9∼10개의 위성을 발사하면하나는 실패한다는 통계가 있다”면서 “초창기의 실패에 겁먹어 정부의 항공우주산업육성 의지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국산 기술로 제작된 실험위성인 ‘우리별 3호’가 오는 29일 인도우주개발연구소의 PSLV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국내 첫 실용위성 ‘아리랑 1호’ 역시 10월 중 미국 반덴버그 발사장에서 우주로 쏘아 올려질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 3호’ 공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5년간의 노력 끝에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 3호’ 개발을 완료,21일 공개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495㎜,604㎜,852㎜에 무게 110㎏의 소형 위성으로다채널 지구 촬영시스템과 우주환경 관측용 실험장치를 탑재한 우리별 3호는 원격 우주탐사 및 인공위성 제작·활용기술 습득을 목표로 개발됐다.특히설계부터 부품제작,조립에 이르기까지 국내 연구진이 주축이 돼 제작한 국산 1호 인공위성이라는 점에서 92년과 93년 발사된 우리별 1호 및 2호와 구분된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명예소장 최순달(崔順達)박사는 “소형위성을 이용한 원격 우주탐사 뿐아니라 환경 해양 기상 이동통신 등 첨단과학분야에서 선두 기술군으로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우리별 3호는 고도 720㎞의 궤도에서 지구관측 및 실험을 하게 된다. 15m해상도의 3파장 CCD(고체촬영소자)카메라 대용량 기억장치 위성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3축 자세제어시스템 태양전지판 전개시스템 저궤도위성용 위치추적시스템 등 새로운기술이 우주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지도 검증하게 된다. 우리별 3호는 현재 KAIST 인공위성센터 청정실에 설치돼 있으며 오는 30일인도 샤르발사장으로 운송된 뒤 5월 29일 인도우주개발연구소의 PSLV로켓에실려 발사된다.우리 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7시간30분 후로 예정돼있다. 대덕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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