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융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자책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열풍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조 3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73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동남아 시장서 삼성을 깨기 위해 총공세 펴는 스마트폰 중국 3인방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동남아 시장서 삼성을 깨기 위해 총공세 펴는 스마트폰 중국 3인방

    지난 3월 29일 밤, 세계 최대의 불교 건축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보루부드르사원은 화려한 조명 불빛 아래 젊음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비보(Vivo)가 신제품 ‘V9’ 출시에 맞춰 인도네시아의 중국계 가수 아그네즈 모(Agnez Mo)를 비롯해 현지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한 콘서트를 곁들인 갈라쇼를 개최해 젊은이들을 유혹한 것이다. 비보의 V9 출시 행사는 현지 TV 방송국 12곳의 전파를 타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 행사는 비보뿐만 아니라 오포(OPPO), 화웨이(華爲·Huawei) 등 스마트폰 중국 3인방의 인도네시아 시장 장악을 알리는 ‘축포’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중국 3인방이 동남아 시장에서 일제히 약진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1위 자리 수성마저 위태로운 형국이다. 아시아 경제전문지 닛케이 아시안 리뷰,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수익성에 아랑곳 없이 광고와 판촉에 막대한 돈을 퍼부으며 공을 들이고 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지난해 중국 3인방의 동남아 시장 전체 판매량은 삼성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3개 업체는 동남아 주요 신흥 5개국(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모두 2980만대(시장 점유율 29.6%)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삼성의 2930만대(29.1%)를 50만대나 넘어섰다. 2016년에는 삼성이 2330만대(23%)를, 중국 업체들이 2180만대(21.5%)를 각각 판매해 삼성전자가 소폭 앞섰으나 불과 1년 만에 전세가 뒤집힌 것이다. 이들 3대 업체의 판매대수는 2013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20배나 증가하면서 삼성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에 총공세를 펼치는 것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판매량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4개월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4월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16.7%가 줄어들었고 올해 1~4월 중국내 누적 출하량도 23.7%가 감소한 1억 2200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중국산 브랜드 출하량도 전년보다 25.1%나 감소했다. 여기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스마트폰 업체를 내쫓으려 하고 있는 데다 중싱(中興·ZTE)의 경우 미국이 천문학적인 벌금(17억 달러·약 1조 8200억원)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져 결국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광대한 미국 시장의 공략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FT는 “중국 업체들은 세계 제1위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국내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미·중 통상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 시장보다는 인도와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이들 3인방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인은 엄청난 물량 공세 덕분이다. ‘스타 파워(star power·유명인을 이용한 인기몰이)’를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대도시에서 시골에 이르기까지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철저한 물량 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지하철역과 쇼핑센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현지 유명 배우가 중국 제품 광고판을 점령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태국 방콕 중심가 상업지구로 진입하는 거리와 수쿰윗 지하철역 등에는 이들 광고판으로 도배를 하다시피 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대형 쇼핑몰 ITC쿠닌간에 있는 스마트폰 판매점 공간은 온통 녹색의 오포와 파란색의 비보 간판들이 채우고 있다. 매장 주인은 “중국 업체들은 판촉물을 공짜로 주는 것은 물론 광고 수수료도 내준다”며 “진열된 50대의 스마트폰 모두 오포와 비보 제품 뿐”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에 제품을 협찬하는 간접광고(PPL)에도 적극적이고 제품 프로모션에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체험마케팅을 강화해 현지인들과 친밀도도 높이고 있다. 비보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2018년, 2022년 월드컵 스폰서 계약도 맺었다. 동남아에 축구가 인기가 있는 만큼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오포와 비보의 광고비에는 상한선이 없다”며 “민간 기업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은 판매 보조금 등을 지원하며 오프라인 매장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폰 전문 판매점의 간판 순서조차도 매장 관리자에게 웃돈을 줘서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배치한다. 판매점은 물론 영업사원에게도 1대당 수백엔(수천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미얀마에서는 오포와 비보 스마트폰 15대를 주문한 매장에 인테리어 장식과 함께 판촉사원 1명도 파견하기도 했다. 젠슨 오이 IDC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들은 매장 단위의 판매 장려금 외에 영업사원 개인에게도 장려금을 지급한다”며 “스마트폰 1대를 팔았을 때의 수익이 삼성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매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5년 태국의 오포 판매점은 2000개를 밑돌았으나 지난해 9월에는 1만 개를 넘었을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저가정책 전략도 한몫한다. 비보의 신제품 V9의 가격은 1만 1000바트(약 36만 8000원)로 2015년 출시된 구형 모델인 아이폰6(1만 8500바트)보다 훨씬 저렴하다. V9은 6.4인치의 패블릿급 대화면 사이즈와 안면인식기능 등을 탑재해 품질 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한 여성은 “아이폰·오포·비보 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이 애널리스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휴대전화 가격은 100 달러~150 달러(약 10만 7000~16만원) 선으로 책정돼 있다”면서 “구형 아이폰 조차 이 부분에서는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 한 해 동안 동남아 시장에서 450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2016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비록 처음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저가폰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렸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오포 R9 등과 같은 신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 못지 않은 첨단 스펙을 갖추고도 가격은 휠씬 싸기 때문에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된다. 이들 3인방이 보여주는 공격적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윤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으로 연결된다. 더욱이 동남아 시장 규모가 정체된 상황은 수익적 측면에서 중국 업체들의 고민을 가중시킨다. IDC는 올해 동남아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4% 증가한 1억 5000만대 수준으로 추산했다. 오이 애널리스트는 “오포와 비보가 정말로 돈을 잘 벌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익 상위 10개 모델에 중국 업체는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체 10개 중 8개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로 채워진 가운데 최신 제품 아이폰X가 전체 이익의 35%를 독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국산 버스 첫 수출

    [그때의 사회면] 국산 버스 첫 수출

    6·25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에 서울 시내에서 운행하던 버스는 500여대라고 하니 생각보다 많다(동아일보 1954년 8월 5일 자). 당시 버스는 미군이 불하한 GMC 트럭에 드럼통을 두드려 편 차체를 입혀 만든 것이었다. 미국의 원조로 들여온 미제 버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망치질을 해서 우리 손으로 뚝딱뚝딱 만들었다. 최초의 개조 버스는 앞부분이 트럭처럼 불룩 나온 모습이었다. 그러나 트럭의 엔진만을 살려 점차 불룩한 앞부분을 감춘, 지금의 버스와 비슷한 형태의 버스를 만들었다. 이렇게 미군이 두고 간 트럭을 개조해 버스를 만든 사람이 지난달 28일 작고한 ‘드럼통 버스왕’ 하동환 선생이다.‘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를 설립하고, 폐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이용한 버스를 만들기 시작한 1954년에 고인의 나이는 약관 24세였다. 고인은 자동차 제작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었다. 1930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0대 때부터 서울 신촌의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기술자로 일한 게 전부였다. 마포의 작은 창고에서 출발한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는 1962년 ‘하동환 자동차 공업 주식회사’로 성장해 구로동에 2000평 규모의 국내 최초 버스 전문 공장을 설립했다. 하동환 자동차의 상표는 체크 표시 위에 영어 대문자 H자를 얹은 모양이었다. 하루에 겨우 2대를 만들던 생산 규모도 커져 1960년대 서울 시내버스의 70%가 하동환 자동차 공업의 버스로 업계를 장악했다. 1966년 이 회사는 브루나이에 버스를 수출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자동차 수출 기록을 남겼다. 현대자동차가 포니 승용차와 버스 1대를 에콰도르에 수출한 1976년보다 10년이 앞선다. 지금은 생산량 세계 5, 6위를 다투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세계 진출 서막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모델명이 ‘HDH R-66’인 수출 버스는 디젤엔진을 뒤에 올리는 일본 닛산 섀시를 사용했다. 이어 베트남에 대량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한국산 버스 20대가 19일 월남 수상이 참석한 가운데 월남에 인도됐다. 한국의 하동환 자동차회사에서 제작된 이 버스의 수출에 이어 하동환 회사는 연 200대의 버스를 조립할 수 있는 공장을 월남에 세울 계획이다.”(매일경제 1967년 8월 21일 자) 그러나 현대와 기아 등 대형 자동차 회사에 밀려 하동환 자동차는 1977년 사명을 ‘동아자동차’로 바꾸고 변신을 꾀한다. 또 1984년에는 ‘신진자동차’의 후신이며 코란도를 출시한 자동차 회사 ‘거화’를 인수해 지프를 일본에 수출했다. 그러나 대형 자동차 회사와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결국 1986년 쌍용그룹에 회사를 매각한다. 하동환 자동차가 쌍용자동차의 모태인 셈이다. 사진은 브루나이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하동환 버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트럼프 “우리는 0%, 상대국은 100% 관세…불공정 무역 못 참아”

    트럼프 “우리는 0%, 상대국은 100% 관세…불공정 무역 못 참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이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공정한 무역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만약 우리가 그 나라들의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데, 그 나라들은 우리 상품에 25%, 50%, 심지어 100% 관세를 부과한다면 그것은 공정하지 않은 것으로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자유무역도 공정무역도 아닌 바보 같은 무역”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결국 무역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율의 관세 부과 정책은 상대국이 미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는 것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관세 정책은 동맹 간 무역전쟁을 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등 동맹국들도 결국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EU와 캐나다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절차를 밟는 등 미국은 동맹국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무역전쟁/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무역전쟁/이순녀 논설위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지난 3월 3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무식한 무역 매파’(ignorant trade hawk)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외국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해 세계를 발칵 뒤집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은 예고된 수순이었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자 글로벌 시장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또 다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철강관세는 무역전쟁으로 가는 첫 번째 총성과 같은 것”이라며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려고 할 텐데 이는 대공황 당시에 발생했던 상황과 비슷하다”(3월 2일 CNBC 인터뷰)고 경종을 울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산 철강 제품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확정했다고 공표했다. 3개월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인 6월 1일 0시부터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된다. 중국과의 좌충우돌 무역전쟁에 이어 유럽과 북중미의 동맹국에까지 무차별적으로 관세 폭탄을 퍼붓는 트럼프 행정부의 폭주에 상대국들은 일제히 보복 관세로 맞대응에 나섰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그들이 한 것과 똑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도 미국과 같은 수준의 철강관세는 물론 농산물 등의 품목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다음 타깃은 자동차다. 그는 지난달 23일 수입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최대 25%의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상무부에 지시했다. 트럼프가 안팎의 거센 반발에도 이처럼 보호무역주의를 강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는 11월 열리는 중간선거다. 앞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0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8~30% 관세를 부과하는 긴급제한조치(세이프가드)로 백인 보수표 결집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2년 뒤 대선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역시 이런 시나리오를 염두에 뒀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부시 행정부는 미국 내 철강 소비 업종에서 일자리 20만개가 사라지는 역풍을 맞게 되자 결국 2003년 12월 세이프가드를 철회했다. 양날의 칼인 보호무역주의의 허상에서 트럼프가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는지.
  • EU·캐나다·멕시코, 美에 보복 관세… WTO에 제소도

    EU·캐나다·멕시코, 美에 보복 관세… WTO에 제소도

    美, 철강 25%·알루미늄 10% 관세 NAFTA도 위기… 트뤼도 방미 취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캐나다, 맥시코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EU 등은 즉각 보복 관세 절차에 착수했다. 전통의 동맹 미국과 유럽의 균열이 가속화되고, 미국-캐나다-맥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도 폐기 위기에 놓였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은 EU,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등 제품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가 1일부터 부과됐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해당 국가들과의 협상에서 관세를 계속 면제할 만한 만족스러운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 정상들은 강력 반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발표 직후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미국의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은 불법이며 이에 상응하는 EU 차원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EU는 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양자협의는 WTO의 분쟁 개입 전 당사국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로 최장 60일 진행된다. 양자협의 요청은 제소의 첫 단계로 인정된다. EU는 그동안 미국산 오렌지 주스, 땅콩 버터, 청바지, 오토바이 등 관세 부과 대상 목록을 작성하고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곧바로 보복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166억 캐나다 달러(약 13조 8000억원) 규모의 관세를 미국 제품에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 조치는 냉전시대 이후 캐나다가 시행하는 가장 강력한 통상 관련 결정”이라고 선언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미국의 우방이다. 캐나다산 철강 제품이 미국 안보를 위협한다는 논리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NAFTA 재협상 논의차 미국에 방문하려던 계획도 즉각 취소했다. 멕시코는 미국산 철강은 물론 돼지고기, 사과, 소시지, 포도, 치즈 등 미국산 농축산물에 미국과 같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는 공화당 지지층이 몰린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제품들로, 오는 11월 미 의회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미국이 관세 부과를 철회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이 세계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수십년간 쌓아 온 공급망이 왜곡되고 무너질 것”이라며 “무역이 대대적으로 방해받고, 경제 주체 간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면 가장 고통받는 쪽은 극빈층”이라고 지적했다. 무역 전문 변호사인 마크 워너는 미국과 NAFTA 상대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NAFTA 종결 시점도 빨라지게 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주민들 복지 욕구, 아는 만큼 보인다”

    서울 양천구는 오는 4~29일 지역주민 복지실태를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양천구는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4년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토대로 지역 맞춤형 사회보장사업을 한다”며 “2019~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해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사는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 담당한다. 관내 18개 동 460가구를 찾아 동별·성별·연령별로 구분해 사회보장 욕구, 신체·정신적 건강 등을 1대 1 설문조사한다. 김응순 양천구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는 실효성 있는 중장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세우고, 양천구 사회보장 수준과 지역 주민 욕구를 다른 자치구와 비교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조사원이 가정을 방문하면 설문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국, 유학생 비자 제한에 반발하는 이유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국가 발전 동력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은 2~4일 베이징에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미 무역협상단과 3차 무역협상을 벌인다. 중국 내 기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500억 달러 규모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보다 로봇, 항공 등 첨단 기술 분야 유학생의 비자 제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은 다음달 11일부터 첨단 기술 분야의 중국인 유학생 비자 유효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축소할 방침을 공언했다. 비자가 제한된 분야는 중국의 첨단 산업 육성 정책인 ‘중국제조 2025’와 일치한다. ‘중국제조 2025’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반도체 등 10대 핵심 산업에서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언론들은 “미국의 자신감 부족을 보여 주는 편협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는 “4차 산업혁명은 중국이 미국을 압도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은 피할 수 없다”고 투지를 불태우는 논평까지 내놓았다. 미국이 관세를 무작정 인상할 수 없을 것이라는 중국의 계산법도 들어 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는 결과적으로 중국의 보복 관세라는 부메랑을 맞게 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방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과 맞물려 있다. 중국이 대미 무역협상에서 버티기로 일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차 무역협상에서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중국제조 2025’에 대한 정부 보조금 중단 요구에 대해 중국은 끝까지 맞서며 버텼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수입 확대를 통해 경감할 수 있지만 국가 발전 전략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발전은 미국의 생각처럼 훔친 것이 아니라 중국 인민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중국 국무원은 30일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조치로 수입 소비재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하 계획을 발표하고 수입 확대를 선언했다. 관세 부과란 초강경책에 대해 오히려 유화책으로 맞선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주요 소비재 수입 관세가 기존보다 절반 이상 내린다. 의류, 신발, 모자, 주방기구 등은 15.9%에서 7.1%로,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은 20.5%에서 8%로 떨어진다. 가공식품, 수산물, 생수 등의 관세도 15.2%에서 6.9%로, 화장품은 8.4%에서 2.9%로 떨어져 한국산 소비재의 가격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미국의 이란 때리기 가속화

    이란 핵합의를 공식 폐기한 미국이 ‘이란 때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심각한 인권 탄압과 검열을 자행한 이란의 반관 단체와 교도소 등 기관 3곳과 이란인 6명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이란은 테러리즘을 수출하고 전 세계에 불안정을 조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국민들의 권리 역시 일상적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은 국민들에게 속하는 국가적 자원을 대대적이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검열 기관을 지원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24일 이란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이란 항공사들에 수출이 금지된 미국산 제품을 조달한 개인과 기업 9개를 제재한지 불과 1주일 만에 나온 추가 조치다.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 기업·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불법 무장한 반관 보수단체인 ‘안사르에 헤즈볼라’와 이 단체의 지도부 중 3명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재무부는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 단체가 복장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산(酸)으로 공격하고 학생 시위대에 폭력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정치범 수용과 반인권적 처우로 악명 높은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 역시 제재 대상이다. 이곳에서는 성폭행과 물리적 폭력, 전기충격 등이 자행됐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비밀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차단하는 등 검열 행위에 관여한 이란 정부 관료 2명과 이란 정부와 연계된 소프트웨어 업체인 ‘하니스타 프로그래밍 그룹’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 업체가 텔레그램을 대체하도록 개발해 배포한 앱은 정부가 사용자의 단말기를 감시하고 추적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재 대상 개인 중에는 이란국영방송(IRIB)과 연계된 사람도 포함됐다. 므누신 장관은 “재무부는 이란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진행 중인 인권 유린, 검열, 그리고 다른 비열한 행위들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클릭 e상품] 감칠맛 더해주는 만능 소스

    [클릭 e상품] 감칠맛 더해주는 만능 소스

    종합식품기업 사조해표는 참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 요리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만능 소스 ‘사조 참치액’과 ‘사조 프리미엄 참치액’을 선보였다.사조 참치액은 볶음·국·찌개 등의 모든 요리에 한 숟가락 정도만 넣으면 깊은 맛과 함께 요리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인공색소와 캐러멜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해준다. 사조 참치액을 업그레이드한 사조 프리미엄 참치액은 참치 추출 베이스가 81% 이상으로 참치 함량이 높다. 국산 다시마, 벌꿀, 당귀추출물 등의 좋은 재료들만 엄선해 만들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겉으론 中 기술굴기 견제… 속내는 ‘북중 밀약’ 압박

    유학생 비자부터 투자까지 제한 中언론 일제히 “전면전 될 것” 미국 정부가 중국산 첨단 기술제품에 25% 관세 폭탄 부과 강행뿐 아니라 중국의 ‘투자 제한’, 유학생 비자 제한 추진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조치들이다. 미국은 바이오 신약과 로봇, 전기차, 반도체 등 중국산 첨단 제품에 부과될 25% 관세 목록을 다음달 15일 최종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핵심 산업기술을 획득하려는 중국 개인과 기업에 대해 투자제한 조치 및 수출통제 강화를 위한 목록도 다음달 30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전속결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차별적인 기술 허가 요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기한 분쟁 해결 절차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도 중국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도용 근절을 목적으로 중국인들에게 발급하는 비자 유효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AP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봇, 항공, 첨단 제조업 등 특정 분야의 중국 유학생 비자 기한을 1년으로 제한할 것이라는 추진 계획을 전했다. 미국이 강경책으로 전환한 건 장기적으로 중국의 ‘기술 굴기’가 미국의 안보와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중국의 제조 2025’ 같은 중국의 산업 정책이 미국과 전 세계 기업들에 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명구처럼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미 행정부와 의회의 시각차도 한몫하고 있다. 백악관은 ‘2차 무역협상에서 승리했다’고 자신했지만, 조야를 중심으로 짜인 건 ‘실패한 협상’ 프레임이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속았다’는 굴욕 협상 평가가 비등해졌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적인 ‘중국’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중 관계가 밀착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대하는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불만을 토로한 정황과 맥이 닿아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8일 2차 방중 이후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등 북·중 밀약설을 의심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대중 무역 공세 재개는 ‘북·미 정상회담에 간섭하지 말라’는 중국에 대한 경고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도 미국의 변심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경고하고 나선 건 반격 조치를 시사한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다음달 15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방안이 나오면 이전 협의는 모두 효력을 잃게 된다. 미·중은 전면적인 무역전쟁 모드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관세 조치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의 다음달 2~4일 방중을 앞두고 나온 점에 주목하며 “중국은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대가 싸우기 원한다면 끝까지 싸워 주겠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부산항 수입 대나무에서 붉은불개미 발견

    부산항 수입 대나무에서 붉은불개미 발견

    부산항으로 수입된 중국산 대나무 검역과정에서 인체와 동식물에 피해를 주는 붉은불개미 2마리가 발견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30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중국산 건조대나무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2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붉은불개미는 중국 현지에서 먹이를 찾다가 대나무에 묻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일개미로 번식 능력이 없다”며 “문제의 컨테이너는 밀폐형으로 돼 있어 개미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붉은불개미는 진딧물 등의 해충과 공생하면서 식물을 고사시킨다. 또 동물이나 사람을 물어 통증과 가려움증, 세균 감염 등의 피해를 줄 수 있다. 검역본부는 문제의 화물과 그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제를 벌이고 있다. 수입업자에게는 해당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된 상태로 훈증 소독하도록 했다. 검역본부는 예찰 트랩 56개를 더 철저히 조사하고, 발견 지점 반경 100m 이내 지역을 정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는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됐고, 지난 2월 인천항에서도 의심 개체가 나온 바 있다. 이달 28일 호주산 귀리건초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 한 마리는 유전자 분석 결과 붉은불개미가 아닌 ‘열대불개미’로 확진됐다. 검역본부는 “열대불개미는 과거 수년간 검역 과정에서 검출된 바 있다”며 “붉은불개미에 비해 공격성도 약하고 인체에는 약한 통증과 가려움 증세 정도의 피해를 끼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도 한국산 철강 반덤핑 조사 착수

    中·베트남도… 7월 조사 완료 미국이 수입 자동차 보복관세 부과를 추진 중인 가운데 캐나다가 수입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해 국내 철강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캐나다 국제무역위원회(CITT)는 28일(현지시간) ‘냉간압연강판 예비 피해조사 개시에 대한 공고’를 통해 한국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3개국의 철강제품을 상대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중국·베트남에서 제조됐거나 수출된 냉간압연강판이 조사 대상이다. 승용차·버스·트럭·앰뷸런스·영구차 등과 그 부품은 제외된다. 이에 따라 CITT는 오는 7월 24일까지 한국 등에서 수입되는 냉간압연강판이 캐나다 철강산업에 어떻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8월 8일 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CITT는 특히 베트남과 한국이 중국의 우회 수출 기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이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는 한편 해당 국가가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폴란드 “미군 영구 주둔에 2조원 지불할 것”

    폴란드 “미군 영구 주둔에 2조원 지불할 것”

    러~독 해저 가스관 건설도 반대 러 “나토 군사 확장 땐 대응 조치” 동유럽의 폴란드가 러시아 위협에 대항해 미군이 자국에 영구 주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해저 천연가스관 연결에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인접한 러시아의 군사·경제적 팽창에 대한 공포가 극대화되며 미국에 적극 구애하며 견제하는 모양새다.마리우스 블라슈치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미군을 폴란드에 상주시키는 방안에 대해 미국 정부와 논의했다”면서 “미군이 상주하게 된다면 억지력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폴란드 국방부는 미군의 영구 주둔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 1500억원)를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미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현재 폴란드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작전의 일환으로 독일에 본부를 둔 미군 전차 부대 병력 3500여명이 주둔하고 있지만 이 부대는 상주 병력이 아니고 순환배치되는 부대다. 폴란드는 냉전 당시 러시아의 전신인 옛 소련 주도 군사 동맹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일원이었지만 소련 해체 이후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길 원했고 1999년 미국 주도의 나토에 가입했다. 20세기 초까지 수백년간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폴란드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군사적 위협을 느껴 왔다. 지난해 러시아가 폴란드 접경 지역에서 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자파드’ 군사훈련을 실시하자 폴란드의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폴란드의 미군 영구 주둔 계획에 대해 “나토의 군사 인프라가 러시아 국경 쪽으로 확장되면 러시아의 대응조치가 잇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폴란드는 러시아가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 건설 계획에도 강력히 반발하며 러시아에 대한 공포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시베리아 가스 매립지에서 에너지원이 부족한 독일로 천연가스를 송출해 유럽 각국에 판매하는 구상이다. 러시아는 2011년 노르트 스트림 1호를 완공한 데 이어 현재 2호를 건설 중이다. 특히 이 가스관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을 우회해 독일로 간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바르샤바에서 열린 나토 의회총회에서 “노르트 스트림 2호는 러시아가 나토와 유럽연합(EU)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새로운 무기”라고 비판했다. 미국도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이 가스관을 서유럽에 강력한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미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반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中 또 무역전쟁… 이번엔 WTO서 ‘지재권’ 충돌

    트럼프 ‘ZTE 제재’ 철회 직전 中, 이방카회사 상표권 7건 승인 ‘이해 상충’ 문제로 커질 가능성 “미국은 기술 이전의 주요 수혜자로 중국에 대한 기술 이전은 미국의 중요한 수익 원천이다.”(장샹첸 중국 WTO 대사) “중국은 자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외국 기업에 계약서에 명기하지 않은 기술 이전을 강요한다.”(데니스 시어 미국 WTO 대사) 중국과 미국이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 회의에서 지적 재산권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고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가 보도했다. 이번 분쟁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0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미 무역대표부(USTR)가 3월 23일 중국의 기술 이전 요구 등을 WTO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장 대사는 “지적 재산권은 보호 무역주의의 도구나 다른 국가의 발전을 억제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이 주장하는 중국의 기술 이전 강요는 증거가 없으며, 미 기업의 기술 이전은 정상적인 상업활동과 독립적인 기업 의사 결정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적 재산권에 대한 중국의 진보와 발전은 소위 ‘강제’ 기술 이전을 통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USTR이 중국에서 일어나는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을 중국 정부에 의한 것이라는 음모론적 시각으로 본다고도 주장했다. 시어 대사는 특히 외국 기업이 중국의 국유기업과 합작하려면 강제로 기술을 이전해야 한다며 증거 자료로 로이터통신의 기사를 제출했다. 그는 “중국은 다른 WTO 회원국의 첨단 기술을 중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이전하도록 자국법을 이용해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미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미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려면 WTO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으며, 중국 측은 WTO가 미국의 관세 부과를 막아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중·미의 지적 재산권 분쟁은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WTO 상소기구에서 강제 조정되는데, 트럼프 정부가 미국에 불공정한 판정을 내렸다는 이유로 임기 만료로 떠나는 위원의 자리를 메우는 절차를 거부한 탓에 현재 3명이 공석이다. 한편 중·미 무역전쟁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세운 패션 회사가 중국에서 상표권을 다수 취득해 논란을 낳고 있다. 일부 상표권 획득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ZTE 제재 철회 방침을 갑작스럽게 발표하기 직전에 이뤄져 ‘이해 상충’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방카 보좌관의 회사 ‘이방카 트럼프’는 이달에만 중국에서 주방기구, 가구, 화장품 등 7건의 상표권을 승인받았으며 통상 기간보다 빨리 상표권 신청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사면초가 속에 빠진 대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사면초가 속에 빠진 대만

    대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내세운 중국이 수시로 무력 위협을 가하고 있는 데다 몇 안 남은 수교국들마저 잇따라 관계중단을 요구하는 바람에 외교적 고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중국산 보복관세 품목에 대만산 중간재들로 만들어진 상품들이 상당수 포함되면서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만이 사면초가(四面楚歌) 속에 빠진 형국이다. 중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35기가 지난 25일 새벽 전략폭격기 훙(轟)-6K 편대와 함께 대만 남부의 바스해협을 통해 서태평양에 진출하면서 대만 순찰비행을 했다고 중국 중앙(CCTV)가 보도했다. 중국 공군은 이어 대만군이 실시한 한광(漢光) 군사훈련에 맞춰 윈(運)-8 전자정찰기를 대만해협 상공에 파견해 훈련 상황을 정탐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중국 해군이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에서 65㎞ 떨어진 푸젠(福建)성 앞 해상에서 실탄훈련을 강행하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중국의 이 같은 군사 행동은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지난 2016년 집권한 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상황에서 미·중 간의 갈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양안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중국이 오는 2020년 이후 대만을 무력 침공할 가능성을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설득력을 얻으며 양안관계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임스 파넬 스위스 제네바 안보정책 싱크탱크(GCSP) 연구원은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통일대업을 완성하려 할 것”이라며 “2020~2030년은 중국이 대만에서 군사행동을 감행할 수 있는 ‘걱정되는 10년’”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피셔 국제평가전략센터(IASC) 선임연구원도 “중국군이 이르면 2020년 중반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이 대만에 공중급유기를 제공해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무력침공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1인 절대권력을 공고히하면서 서방 일각에서 본격 제기됐다. 중화민족의 부흥과 영토주권 수호를 강조해온 시 주석이 마오쩌둥(毛澤東)이나 덩샤오핑(鄧小平)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세우고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르면 2020년 대만 무력통일에 나설 것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미·중이 통상전쟁을 봉합한 지난 19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충돌하더니 미국이 그간 회자됐던 대만 무력침공설에 불을 지피면서 또다른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대만의 외교 고립도 심화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가 24일 대만과의 외교관계 중단을 선언했다. 대만은 이달 들어서만 수교국을 2개나 잃으면서 남은 수교국이 18개로 쪼그라들었다. 1961년 대만과 수교했던 브루키나파소는 1973년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며 단교했다가 1994년 다시 대만과 복교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미국 등 이념이 같은 나라들과 경제·안보 분야에서 실질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역설했지만, 집권 2년 만에 4개국과 관계가 단절됨에 따라 외교 실패 논란을 피해 가기 어려운 형편이다. 여기에다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참석도 무산되는 ‘아픔’도 맛봤다. 대만은 지난 21∼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71회 WHO 총회에 초청장을 받지 못해 참석이 무산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WHO 총회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것이다. 중국에 수교국을 빼앗기며 국제사회 활동폭이 크게 위축된 대만은 WHO 총회 참석을 외교공간 확보의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사활을 걸어왔다. 대만 정부는 보건의료 영역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기술을 보유했다며 총회 참석 의사와 그 정당성을 꾸준히 피력했다. 희귀병에 걸린 베트남 소녀가 대만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새 삶을 찾는다는 내용의 단편영화 ‘아롼의 작문 수업’(阿巒的作文課)을 제작한 점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WHO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만은 친중국계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집권하던 2009년부터 중국의 동의를 얻어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명칭으로 옵서버 자격을 얻어 WHO총회에 참석해왔다. 하지만 양안관계가 악화되며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WHO측에 압력을 넣어 참석이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점도 대만의 걱정거리다. 싱가포르 투자은행 DBS는 국내총생산(GDP) 성장 추진력이 정점을 찍었다며 1분기 GDP가 전 분기 3.3% 성장에 못 미친 3.0%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전자제품 주기가 정점에 도달했고 대만의 반도체 매출도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미·중 사이에서 수출 주도의 성장을 해온 대만이 미국의 고율관세 품목에 자국산 중간재들로 만들어진 완성품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직격탄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기업들은 주로 부품과 원자재, 반조립 제품을 중국 생산기지로 수출한 다음 이를 완성품으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대만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무려 79.9%나 되고 대만산 전자부품의 대 중국(홍콩 포함) 수출 비중도 55%에 이른다. 미국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1333개 품목 중 상당수가 첨단 기술 제품군임을 감안하면 대만 전자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대만 기업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건비 등을 줄이기 위해 생산 및 조립라인을 대거 중국 본토로 이전한 상태다. 이런 대중 의존구조로 대만의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양안관계가 경색된 속에서도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GDP)이 6.9%로 반등한 덕분이다. 마톄잉(馬鐵英) DBS그룹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만 브랜드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의 해외 생산비율은 90%에 이른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대만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대만 기업과 청년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인책을 강화해 대만을 곤궁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대만판공실은 중국 내 대만 기업이 중국 기업과 똑같은 세금 감면을 받도록 하는 한편 그동안 막혀 있던 회계사 등 전문 직종 134개 자격증 시험을 개방해 대만인들에게도 응시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대만 유학생에 대해서는 입학 규제를 줄이면서 지원은 늘리고 있다. 2005년 대만 유학생에게 본토 학생보다 더 많은 등록금을 내도록 한 규정을 철폐한데 이어 2010년에는 대만 고교 졸업 예정자가 중국에서 별도의 시험을 보지 않고 대만 입시 성적만으로 중국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최근에는 중국 교육부가 ‘대만 유학생들이 중국 내 취·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에서 유학하는 대만 학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2011년 6000여명이었던 중국 내 대만 유학생은 2016년 1만 2000여명으로 2배로 늘었다. 대만 유명 구직사이트인 ‘104인력은행’이 지난달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18~24세 청년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69%가 “중국 본토에서 취업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출상담회 통해 국내 중소기업 미얀마 내수시장 진출 견인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출상담회 통해 국내 중소기업 미얀마 내수시장 진출 견인

    월드옥타 연계 동남아 홈쇼핑 전시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9백만불 상당의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는 지난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시를 중심으로 2018년 ‘월드옥타 수출친구맺기 동남아 홈쇼핑 전시·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TA)와 월드옥타가 주관하는 행사로 월드옥타 양곤지회 회원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인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지회 회원들이 함께해 미얀마를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됐다. 상담회는 한국 지역기업과 중소기업들의 미얀마 내수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전국 16개 테크노파크협의회 수출 담당자, TP 수출 유망기업 45개사 풀뿌리 새싹기업 6개사 등 총 51개사 기업이 참가했다. 3일간 진행된 전시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참여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의 수출상담이 진행했고, 총 277건 약 9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결과를 올렸으며, 약 360만 달러, 9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또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한국 우수상품소개 전시회’와 ‘TV 홈쇼핑 생방송’등이 ‘수출상담회’와 병행되어 B2C와 B2B 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현지 TV 홈쇼핑 생방송 프로모션은 미얀마 현지 홈쇼핑 생방송에 10분씩 18개 기업이 참여하여 3시간가량 우리 기업들이 소개되었다. 김종환 월드옥타 미얀마 지회장은 “미얀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국가로 이번 수출상담회가 선점효과 측면으로 의미가 크다”며 “한류열품으로 미얀마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관심도가 급부상 하고 있는 와중에 진행되는 수출상담회로 실제 수출뿐 아니라 매출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 했다. 월드옥타 해외 지회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에 성공한 국내기업들이 이제는 단순한 해외수출을 넘어 현지 사회적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으로 상생협력을 통한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과 지속적 관계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월드옥타 수출지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수출상담회가 국내 중소기업들이 미얀마 시장의 실상을 직접체감하고, 전시부스 운영과 상담회를 동시 진행하면서 바이어들과의 밀착도 높은 미팅을 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옥타 행사에 꾸준히 참가한 동해다이퍼(강원TP 소속)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얀마의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 40만장을 월드옥타 양곤지회를 통해 기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메디칼, 코스닥 입성 첫날 급등세

    세종메디칼, 코스닥 입성 첫날 급등세

    의료기기 제조업체 세종메디컬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공모가가 1만 5000원이었던 세종메디칼은 29일 코스닥시장이 개장하자마자 2만 3100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이후 주가는 그보다 더 올라 9시 30분 현재 3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용 기기를 만드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기기 투관침(Trocar)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복강경 수술 필수품인 복강경용 장기적출주머니(Bag) 및 봉합기(Loop)까지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 말글] 안주 일절/손성진 논설고문

    ‘안주 일절’ 술집 벽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이다. ‘切’는 ‘끊을 절’ 또는 ‘온통 체’로 쓰인다. ‘일절’(一切)과 ‘일체’(一切)는 학교에서도 용법을 배웠지만 여전히 혼동해서 쓴다. ‘일절’은 ‘아주, 전혀, 절대로’라는 의미의 부사로, ‘일체’는 ‘모든 것’이란 명사 또는 ‘모든 것을 다’라는 부사로 쓴다. 따라서 ‘모든 안주가 다 있다’는 의미는 ‘안주 일체’가 맞다. ‘일절’은 부정문 앞에 쓴다고 보면 된다. ‘중국산 식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는 맞다. ‘모든 것’이란 명사로 ‘일체의 중국산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도 맞다. 그러나 “두 선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강압이나 폭력은 일체 없었다”는 어느 인터넷 언론 기사 안의 ‘일체’는 ‘일절’로 바꿔 써야 한다.
  • 남중국해 中인공섬 인근서 美 함정 ‘항행의 자유’ 작전

    남중국해 中인공섬 인근서 美 함정 ‘항행의 자유’ 작전

    中 “주권 침해… 도발 말라” 中항모 두 척 첫 동시 집결 복수 ‘항모 시대’ 전력 과시중국이 자국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또다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인 미국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중국은 항공모함 두 척을 다롄(大連)항에 집결시키며 해상 전력을 과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미 해군 구축함 ‘히긴스’와 순양함 ‘앤티텀’이 전날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의 12해리 이내에서 항해한 데 대해 “중국은 미국의 이런 행동에 강력히 반대한다. 미국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시사군도 해역에 무단 진입한 미 함정을 자국 해군이 출동해 해역 밖으로 물러나게 했다고 설명한 데 이어 향후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루 대변인의 발언에 맞춰 중국 항공모함 두 척이 동시에 다롄항에 기동한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시운항을 해 온 첫 자국산 항모 001A함과 중국의 첫 항모 랴오닝(遼寧)함이 다롄 뤼순(旅順)군항으로 들어오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두 항모의 집결은 수리 점검 차원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한 장소에 집결시킨 건 중국이 강조해 온 복수 항모 시대를 상징적으로 과시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두 중형 항모를 기반으로 항모 전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의 핵항모 11척과 비교할 때 중국은 최소 6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다음달 열리는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중국 해군을 초청했지만 중국이 지속적으로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를 이어 가자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금천, 취약층 아동들과 운동회

    서울 금천구가 G밸리 근로자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디지털운동장에서 열린 명랑운동회는 주식회사 휴럼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획한 행사로 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휴럼은 금천구와 2016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 지난해 5월에는 발달이 느린 저소득 가정 아동의 영양 보충을 위해 유산균 영양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아이들은 휴럼 직원들과 함께 미니축구, 계주 등을 즐겼으며 운동회를 마친 후 가산동 휴럼 본사에서 요거트를 직접 만드는 체험도 했다.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운동장을 무료로 빌려줬으며 주식회사 태백김치는 김치 20박스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