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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산 레몬 출하

    국내산 레몬 출하

    농협유통은 10일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주도에서 생산한 국내산 레몬을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농협유통은 “제주도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에서 자란 국산 제주레몬은 수입품과 비교했을 때 잔류 농약이나 보존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농협유통 제공
  • 국내산 레몬 출하

    국내산 레몬 출하

    농협유통은 10일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주도에서 생산한 국내산 레몬을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농협유통은 “제주도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에서 자란 국산 제주레몬은 수입품과 비교했을 때 잔류 농약이나 보존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농협유통 제공
  • 美서 중국산 드론 퇴출 위기… DJI, 제2 화웨이로 추락하나

    美서 중국산 드론 퇴출 위기… DJI, 제2 화웨이로 추락하나

    미중 1단계 무역협정 분위기 배치 日도 기밀누설 우려 내년부터 금지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한 청각장애 소년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사라졌다. 충동적 성향이 강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 버린 것이다. 그는 실종된 지 하루가 다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밤새 소년을 찾던 경찰은 최후의 수단으로 중국 DJI의 고성능 드론을 투입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은 마을 전체를 날며 사람의 체온을 가진 물체를 찾았다. 마침내 경찰은 잠들어 있던 소년을 발견해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 같은 ‘미중 합작’ 미담이 더는 나오기 힘들 것 같다. 미 의회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중국 DJI의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에 합의해서다. 드론으로 촬영된 정보가 백도어(시스템 보안이 제거된 비밀 통로)를 통해 중국 공산당으로 넘어갈 수 있어 이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DJI가 ‘제2의 화웨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야가 지난 수개월간 협상을 거쳐 법안 문구에 합의했다. 이제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았다”고 전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한 국방수권법에 중국 업체에 대한 견제를 담으려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1단계 무역협정’ 합의 노력과 배치된다고 WSJ는 지적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군은 중국산 드론을 구입할 수 없게 된다. 세계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DJI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몇 달 사이에 미 의회에 DJI 드론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20여개가 발의됐다”고 설명했다. 드론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 있다. 수많은 미국인이 사용하는 DJI의 드론이 사실상 미 전역을 생중계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중국 정부의 ‘폐쇄회로(CC)TV’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도 내년부터 중국산 드론의 조달과 사용을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으로의) 기밀 정보 누설의 우려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며 ”정부 조달 분야에서 화웨이에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두 번째 배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정부의 조치는 다분히 동맹인 미국의 결정을 의식한 것이다. 2006년 중국 선전에서 설립된 DJI는 공중에서 떨림 없이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로 세계를 석권했다. 최근 발생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에도 DJI의 드론이 쓰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美의회 국방수권법 합의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美의회 국방수권법 합의

    北거래 금융기관 제재… 중러 견제도미국 의회가 9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2020년 국방수권법(NDAA)안에 합의했다. 미 상하원이 합의한 국방수권법안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현재 2만 8500명인 주한미군 규모를 임의로 줄일 수 없다. 이는 2019년 국방수권법에 명시된 2만 2000명의 주한미군 하한선을 6500명 늘린 것이다. 따라서 주한미군 규모를 축소하려면 국방장관이 국가안보에 부합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또 북한의 석탄과 광물, 섬유, 원유, 유화제품 수출입을 제재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금융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최근 미국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5배 증액하라고 요구하면서 주한미군 감축을 협상 카드로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에 상하원이 국방수권법을 통해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라며 행정부 견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국방수권법안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 의회는 중국산 전기 버스와 궤도차 등의 구매에 연방 예산 집행을 금지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미국 내에서 영업 중인 중국 궤도차 생산 업체인 CRRC와 전기버스 공급 업체인 BYD가 큰 타격이 예상된다. 공화·민주당은 수개월 동안 협상을 거쳐 법안 문구를 협의했다. 앞으로 최종 확정까지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았다. 성탄절·새해 휴회 이전에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무역 주춧돌 된 열혈 기업가” “차입 경영 무리수, 안타까워”

    “무역 주춧돌 된 열혈 기업가” “차입 경영 무리수, 안타까워”

    지난 9일 타계한 기업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1970~1980년대 ‘압축성장’을 겪은 만큼 그의 삶은 명과 암이 뚜렷하다.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는 “정주영, 이병철 회장처럼 상속 없이 기업을 일구고 초창기 한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가 정신을 보여 준 개척자”라고 그를 평가한다. 반면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박정희 시대, 정경유착 성장과 과잉투자의 부작용으로 추락한 안타까운 기업인”이라고 그를 말한다. 실제로 국가 주도의 개발독재 시대에서 한국산업 발전을 이끌기도, 또는 후퇴시키기도 한 게 사실이다. ●31세 때 대우 창업… ‘세계 경영’ 신화 1967년 서울 충무로에 첫 사업체인 대우실업을 세웠을 때 그의 나이는 31세였다. 자본금은 500만원이었다. 그는 직원 5명으로 10평 남짓한 이 사무실을 자산 규모 76조원, 재계 순위 2위(1998년)의 대우그룹으로 키워 냈다. 섬유·의류사업으로 시작해 창업 5년 만에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전자제품 무역업을 위해 만든 대우전자는 금성(현 LG)·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3대 가전사로 성장했다. 새한자동차를 인수해 만든 대우자동차는 아프리카에서까지 팔리는 한국의 효자 수출 품목이 됐다. 김 전 회장을 설명할 때 공격적 경영스타일과 열혈 기업가 정신이 빠지지 않는다. “사업은 빌린 돈으로 하고 벌어서 갚으면 된다”는 그의 말처럼 경영 스타일도 과감했다. 기업을 세운 지 20년 만에 그는 삼성, 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재벌 반열에 올라섰다. ●IMF 때 국가 경제에 큰 상처 흠집도 하지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는 김 전 회장의 경영 방식 속 ‘그림자’도 여실히 드러냈다. 모두가 부채를 줄일 때 대우는 오히려 빚을 더 늘렸고 사업을 무리하게 키웠다. 대우의 차입금은 1997년 말 29조원에서 1998년 말 44조원으로 오히려 15조원이 늘었다. 여기에 분식회계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1999년 대우그룹은 결국 공중분해됐다. 수많은 실업자가 쏟아져 나왔고, 30조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대우그룹의 몰락은 국가 경제 전체에 큰 상처를 남겼다. 결국 그는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2006년 징역 8년 6개월과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 9253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중 892억원을 낸 뒤 국세 368억원을 체납했다. 복역 중 2008년 특별사면됐다. ●추징금 17조원… 892억 환수 그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김 전 회장은 경영능력 부족과 일탈로 창업 3·4세의 ‘오너리스크’가 거론되는 최근 상황에서 한국 무역의 주춧돌이 된 기업가 정신을 대변하는 인물인 동시에 산업화 시대에 개발·재벌 위주의 무리한 구태 경영을 상징하는 양날의 검 같은 존재”라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 8K 올레드 TV, 日 시장 공략

    LG 8K 올레드 TV, 日 시장 공략

    日 고화질 TV 관심 높아 올레드 매출 ‘쑥’ “기술력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을 것”LG전자가 ‘외국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 시장에 8K 해상도를 갖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했다.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기술력으로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Z9) TV를 일본 시장에 출시하고 요도바시카메라, 빅쿠카메라 등 일본 현지 회사가 운영하는 주요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올레드 TV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일본 TV 전체 매출액 중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율은 3분기 누적 기준 20%다. 이는 일본에서도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올레드 TV 매출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에서는 고화질 8K TV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LG전자가 일본 국민의 자국 브랜드 선호를 뛰어넘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소니 등 일본 기업의 입지가 견고해서 과거에는 국내 가전 기업이 한국 기업 로고를 빼고 진출했을 만큼 악명이 높다. 최근 한일 관계 악화 등도 변수로 떠올랐다. LG전자는 이를 기술력으로 돌파할 계획이다. 지난 7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4분기 들어 해외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3300만개가 넘는 화소를 자유자재로 조절해서 더욱 섬세한 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 이영채 LG전자 일본법인장(상무)은 “일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면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와 세계 최고 8K 해상도를 결합해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DJI, ‘제2의 화웨이’되나...美 의회, 中 드론 구매 금지 합의

    DJI, ‘제2의 화웨이’되나...美 의회, 中 드론 구매 금지 합의

    “드론 촬영 정보 백도어로 중국 전달 가능” 日 해경, 내년부터 중국산 드론 구매 금지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한 청각장애 소년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사라졌다. 평소 그는 충동적 성향이 강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몇 시간씩 숨어 있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실종된 지 하루가 다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밤새 소년을 찾던 경찰은 마지막으로 중국 DJI의 고성능 드론을 활용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하고 마을 전체를 수색하게 해 사람의 체온을 가진 물체를 찾았다. 마침내 경찰은 잠들어 있던 소년을 발견해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 ‘미중 합작’ 미담이 나오기 힘들 것 같다. 미 의회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중국 DJI의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에 합의해서다. 드론으로 촬영된 정보가 백도어(시스템 보안이 제거된 비밀 통로)를 통해 중국 공산당으로 넘어갈 수 있어 이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DJI가 ‘제2의 화웨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이 밝히며 “여야가 지난 수개월간 협상을 거쳐 법안 문구에 합의했다. 이제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았다”고 전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한 국방수권법에 중국 업체에 대한 견제를 담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1단계 무역협정’ 합의 분위기와 배치된다고 WSJ는 지적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군에서 중국산 드론을 구입하는 것이 금지된다. 세계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DJI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현재 미 의회에 DJI 드론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20여개가 발의돼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 있다. 수많은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DJI의 드론이 사실상 미 전역을 생중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보니 중국 정부의 ‘폐쇄회로(CC)TV’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도 중국산 드론의 조달과 사용을 2020년부터 중단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으로의) 기밀 정보 누설의 우려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며 ”정부 조달 분야에서 화웨이에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두 번째 배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정부의 조치는 다분히 미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중국 선전에서 설립된 DJI는 공중에서 떨림 없이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로 세계를 석권했다. 최근 발생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에도 DJI 제품이 쓰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포항 철강산업 신기술 개발 청신호…예타 기술성 평가 통과

    ‘철강도시’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함께 마련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예산조정 심의를 거쳐 사업 예산 규모가 결정된다. 이 사업은 중국산 저가 철강 공급 과잉과 국내 수요산업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철강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그동안 산업자원부 평가와 과기정통부 기술성 예비 평가까지 통과했지만, 정부 추진사업 가운데 뒷순위로 밀려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마지막 문턱인 기술성 평가를 몇 차례 통과하지 못했다. 포항시는 이 사업이 경제적·정책적·기술적 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25년까지 포항 남구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정부예산 2027억원과 지방예산 124억원, 민자 747억원 등 모두 2898억원을 들여 연구개발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왕이 방한 직후 조치… 한한령 풀리나

    왕이 방한 직후 조치… 한한령 풀리나

    외국산 배터리 쓰는 차에도 지원금 지급 전기차 판매 급감하자 시장 확대 노린 듯한국 업체의 전기차 배터리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중국이 보조금을 지급한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결정이 지난 4∼5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곧 한한령이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19년 11차 친환경차 추천 목록’에 LG화학(상하이 테슬라)과 SK이노베이션(베이징 벤츠) 배터리가 탑재된 자동차가 포함됐다. 중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가스구는 “LG화학·파나소닉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3’,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사용하는 벤츠 ‘E클래스’ 하이브리드, 파나소닉·산요 배터리를 탑재한 도요타 CH-R 등이 목록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그간 중국 정부는 자국 배터리 업체를 키우고자 외국 업체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해외 기업에 전면 개방됐다는 것이 중국 언론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용 배터리 보조금을 내년 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등으로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줄자 정부가 시장을 키우고자 한국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도 보조금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융·외환시장 급변 땐 즉각 안정 조치”

    “금융·외환시장 급변 땐 즉각 안정 조치”

    김용범(오른쪽 두 번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기 전에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김 차관은 “미중 추가 관세 부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지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하겠다.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 “금융·외환시장 급변 땐 즉각 안정 조치”

    “금융·외환시장 급변 땐 즉각 안정 조치”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기 전에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김 차관은 “미중 추가 관세 부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지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하겠다.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 “산재 타려고 나왔냐?” 눈치에… 아픈 ‘김용균들’ 퇴사합니다

    “산재 타려고 나왔냐?” 눈치에… 아픈 ‘김용균들’ 퇴사합니다

    지난해 산재 사망자 2년 만에 9.5% 증가 회사가 산재 신청 방해… 불이익 주기도 조선업 등 도급 금지 대상 포함되지 않아 “최고경영자까지 엄벌할 법부터 만들어야”한 제약회사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A씨. 제약회사 청정실(클린룸) 소독이 그의 업무다. 출근 이후엔 독한 소독약에 항상 노출된 상태로 일을 해야 한다. 한번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만큼 구역질 증상이 심하게 났다. 몸이 무거워 휴게실에서 잠시 쉬고 있을 무렵 팀장이 말을 건넨다. “이러면 서로 민폐인 거 알지. 너 혹시 산재(산업재해 급여) 타려고 그러냐?” A씨는 결국 건강 악화로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사내 하청 노동자였던 고 김용균(당시 24세)씨가 입사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작업 중 사망한 뒤로 “안전한 일터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 2022년까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2142명으로 2017년(1957명)보다 9.5% 증가했다. 다친 노동자의 안전을 외면하고, 원청회사가 위험한 일을 하청회사에 위탁(도급)하는 현상이 계속되는 한 노동자의 생명은 계속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지난 7월 이후 접수한 제보 중 ‘직장에서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얻어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의 제보가 98건으로, 이 중 24건(24.5%)이 ‘회사가 산재 급여 신청을 방해하거나, 산재 급여 신청 후 불이익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고 9일 밝혔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사실을 은폐해서는 안 된다. 또 산재 급여를 신청한다는 이유로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불이익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법과 현실은 다르다. 중소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B씨는 올해 발목을 다쳐 4주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입원은 할 수 없었다. 회사는 산재 처리 대신 통근 치료를 강요했다. B씨는 작업 중 다시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추가로 다쳤지만 회사는 공상 처리(산재보험에 따른 보상 대신 사용자가 직접 노동자의 병원비를 부담하는 것)를 해 버렸다. B씨는 “저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됐고 ‘왕따’ 취급을 받고 있다”며 괴로워했다. ‘위험의 외주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사내 하청 비율이 70% 정도(2017년 68.6%)로 높은 조선업이 산업재해 고위험 대표 업종으로 꼽히는 것이 방증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2014년~올해 5월) 사고로 사망한 조선업 노동자 116명 중 98명(84.5%)이 모두 하청 노동자다.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복 사고(사망 6명, 부상 25명)와 같은 해 8월 20일 STX조선해양 폭발 사고(사망 4명)를 계기로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듯했다. 노사정 추천 조사위원들로 꾸려진 조사위원회는 “조선업에서 중대 재해가 만연한 이유는 ‘다단계 하청’(재하도급)에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위는 ▲재하도급 원칙적 금지 ▲조선업 안전관리 법·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산안법의 도급 금지 범위에 조선업 다단계 하청 금지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문)를 고치다가 열차에 치여 사망한 김모(당시 19세)군도 하청업체(은성PSD) 노동자였다. 김군 사망 후 서울시는 스크린도어 외주 정비원 전원을 모두 직영화했다. 하지만 김군이 하던 일(스크린도어 점검·수리·보수)도 산안법 도급 금지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직장갑질 119’의 오진호 운영위원은 “김용균씨가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산재 사망률 1위”라면서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회사에 무거운 책임을 묻고 원인을 제공한 최고경영자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는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中 “3년내 모든 관공서서 외국산 PC·OS 퇴출”

    中 “3년내 모든 관공서서 외국산 PC·OS 퇴출”

    중국 정부가 3년 안에 모든 관공서와 공공기관에서 외국산 컴퓨터(PC)와 윈도 운영체제(OS) 등을 퇴출하라고 지시했다. 휴렛패커드(HP)와 델,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미국 업체들의 PC와 OS 제품이 표적이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8일 자국산 컴퓨터 사용 지시가 올해 초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위원회로부터 내려왔다고 전했다. FT는 “중국 정부가 2017년 만든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자국 제품과 기술 사용을 늘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3-5-2’ 작전을 사용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 각 부처와 공공기관 PC의 30%, 2021년 50%, 2021년 20%를 교체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교체 컴퓨터가 최소 2000만대에서 최대 3000만대에 이른다고 중궈증권이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외국산 컴퓨터와 OS 퇴출에 나서면 미국 업체들도 충격을 받겠지만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대부분이 조치와 무관한 민간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국이 ‘외국산’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다. 중국 정부는 대부분 관공서에서 롄상(레노버) 등 자국산 컴퓨터를 사용 중이다. 하지만 레노버 PC 안에 탑재된 중앙처리장치(CPU) 등 주요 부품은 미국이나 한국, 일본 기업이 생산한 것이다. 레노버 데스크톱 PC의 프로세서 칩은 미국 인텔, 하드드라이브는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중국이 MS의 윈도 OS나 애플의 맥 OS에 버금가는 소프트웨어를 생산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 때문에 중국의 외국산 PC 퇴출은 대미 보복 조치로 읽힌다. FT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중국의 기술 굴기를 꺾으려고 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첫 반격 조치를 드러냈다”고 평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는 이유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는 이유는

    중국 경제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11월 수출이 예상을 뒤엎고 하락하는 등 중국 수출이 4개월 연속 내림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하락한 2217억 달러(약 264조원)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내림세다. 당초 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글로벌 수요가 늘면서 수출도 0.8% 상승할 것을 예상했지만 이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중국의 11월 수출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대미 수출이 전년보다 23%나 곤두박질 쳤다.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로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반면 11월 수입은 전년보다 0.3% 늘어난 1830억 달러로 오히려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중 대미 수입은 전년보다 2.7% 늘었다. 이로써 지난달 중국의 무역흑자는 전년보다 7.5% 축소된 387억 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미국의 요구대로 미국산 농산물을 대규모 사들인 것이 중국 수입을 늘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최근 대두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가까이 급증한 게 이를 방증한다. 왕유신(王有鑫)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교역국의 수요 둔화가 수출 성장세를 낮췄다”며 “지난달 위안화 약세도 중국 수출액의 가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수출은 무역협상 진전 여부에 달렸다”며 “1단계 합의가 이뤄져 관세가 철회되면 수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도 예상을 뒤엎고 하락하자 중국이 15일 이전까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서두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오는 15일까지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 1560억 달러(약 186조원)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면 중국의 수출이 더욱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중 실무협상팀은 기본적인 문제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매입 규모를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은 그동안 ‘레드라인’으로 규정해 온 ‘하나의 중국’(중국 내 분리독립 세력 불수용)에 간섭하는 행위도 눈감아주고 있다. 미국 의회는 최근 위구르인권법과 홍콩인권법을 각각 가결 및 제정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중국은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하며 보복을 예고했지만 이와 별개로 무역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일본 수산물 국산으로 둔갑 ... 불법유통 업소 8곳 적발

    일본 수산물 국산으로 둔갑 ... 불법유통 업소 8곳 적발

    일본산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판매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부산시에 따르면 A 업소는 일본산 참돔 25.3㎏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고,B 업소는 중국산 낙지와 일본산 가리비 20㎏을 같은 방법으로 판매했다. C 업소 등 6곳은 일본산 멍게 510㎏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했다. 이들 8개 업소에서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유통된 일본산 수입수산물은 2t에 달할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했다. D 업소 등 3곳은 일본산 멍게를 원산지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적발돼 관할 구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원산지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원산지를 표기하는 등 원산지 표기를 위반한 28곳을 시정 조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삼성폰·BTS 찾는 12억 아프리카인…한국 청년 스타트업과 교류 늘리자”

    “삼성폰·BTS 찾는 12억 아프리카인…한국 청년 스타트업과 교류 늘리자”

    “10대인 딸 아이가 한국에 간다니까 BTS(방탄소년단) 대형사진을 구해 달라고 하더군요. 요즘 케이팝처럼 아프로팝(Afropop)도 인기예요. 음악, 음식, 패션 등에서 청년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문을 연다면 한국과 아프리카가 더 빠르게 가까워질 겁니다.” 사라 안양 아그보(50) 아프리카연합(AU) 인적자원과학기술집행위원은 지난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첨단기술 면에서 한국이 강하지만, 아프리카 고유의 화려한 옷감·음식 등을 다루는 청년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관급으로 AU에서 교육, 청년·인적자원, 과학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그는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 재단이 주최한 ‘제2회 서울아프리카대화’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아그보 위원은 줄곧 ‘공동협력’을 강조하며 아프리카를 소위 ‘원조만 받는 대륙’으로 보는 시각을 거부했다.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협력사업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과 아프리카 진출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한국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전쟁 및 식민지 경험으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정서적 공감대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그보 위원은 “비싸지만 아프리카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많이 쓴다”며 “한국은 이런 최신 전자제품들을 생산할 능력이 있고, AU 소속 54개국에 이 물건들을 유통하는 건 아프리카 기업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 최신 컴퓨터에 아프리카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식의 협업도 사례로 들었다. 최근에는 결혼에 많은 돈을 쓰는 아프리카의 풍습을 활용해 한국의 원스톱결혼서비스를 현지화하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아프리카에서도 스타트업 붐이다. 2015년 2억 7700만 달러였던 스타트업 총수입은 지난해 11억 6300만 달러(약 1조 3800억원)로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2017년(5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해도 2배 이상의 성장이다. 올해 5월 54개국이 가입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출범하면서 12억 7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단일시장이 됐다. 최근 아프리카는 청년을 통한 미래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아그보 위원은 “2021년까지 100만명의 아프리카 청년들을 4E(고용·참여·기업가정신·교육)에 참여시키는 것이 AU의 목표”라며 “한국과 아프리카 청년의 교류도 늘려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일대, 전국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최우수상

    경일대 로봇공학과 3학년 전준현, 이영주, 이도건 학생이 ‘2019 KSIIS 전국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산업정보학회(KSIIS)가 주관하고 동의대학교 LINC+사업단이 주최한 행사로 디지털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 발굴 및 창업활성화를 위한 행사다. 경일대 세 학생은 IoT기반 기술, 센서융합기술 및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한 ‘서포트밴드(Support Band)’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특정 상황, 예를 들어 집안의 초인종 소리나 실외 보행 시 차량 경적소리 등을 진동과 시각정보로 변환시켜 주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했다. 세 학생들은 “청각장애인들이 단독으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한 상황들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서포트밴드를 착안했다”라며 “앞으로 서포트밴드가 상용화될 경우 청각장애인이나 난청인의 생활반경이 더 넓어지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일대 로봇공학과 한봉수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창업아이템 및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로봇공학과의 교육시스템이 자리 잡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세계 최강’ 미군은 왜 ‘갤럭시 S9’을 사용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세계 최강’ 미군은 왜 ‘갤럭시 S9’을 사용할까

    2013년 미 육군 삼성 ‘갤럭시 노트2’ 도입기존 장비보다 훨씬 가볍고 뛰어난 CPU 성능고도로 진화하는 상용폰으로 운용비 최소화軍 “전술용폰 가능성 알아보는 단계” 주목아마 많은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겁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9’ 스마트폰은 이미 전세계에서 수출돼 있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라고 반문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소개하려는 스마트폰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그것이 아닙니다. 좀 어렵게 표현하면 ‘전장상황 인식체계’, 전장 상황을 개별 병사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군용 ‘전술 스마트폰’입니다. 지휘소가 팀장, 팀원에게 적군과 아군의 위치 정보를 스마트폰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반대로 팀에서 지휘소에 첩보보고, 상황보고, 지원요청을 할 수 있게 하는 통신 체계를 의미합니다. 군 생활을 했다면 훈련 중 무전기 등의 통신수단이 먹통이 돼 어쩔 수 없이 일반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는 군 간부들을 가끔씩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또 한편으로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띄우며 전투를 벌이는 미군을 동경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美의회, 비싸고 무거운 ‘랜드 워리어’ 퇴출 군용 스마트폰을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만 볼 수 있는 나라에서 ‘세계 최강’으로 통하는 미군에 관련 기술을 판매한다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이 분야에서 세계 최강이 됐을까. 8일 한국국방연구원 전력투자분석센터 분석에 따르면 미 육군은 199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병사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전장상황 인식체계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랜드 워리어’(LW)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여기에는 개인 무전기, 위치정보시스템(GPS), 안테나, 네비게이션과 연결된 중앙처리장치(CPU), CPU를 조정하는 정보입력기, 외장형 배터리 등 무척 무겁고 비싼 장비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미 의회는 결국 2007년 예산을 삭감해 시스템 개발을 중단시켰습니다. 직접 장비를 써본 곳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지에 파견된 미 육군의 신속기동부대 ‘스트라이커 여단’ 정도였습니다.미 육군은 다시 2011년부터 ‘넷 워리어’(NW)라는 새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장처럼 무겁기만 했던 과거 시스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개인컴퓨터(EDU), 개인무전기, 배터리 등 3개 구성품으로 단순화했습니다. 당초 미군은 개인컴퓨터로 ‘모토로라’ 제품을 도입했는데, 해상도 문제가 제기돼 2013년 삼성의 ‘갤럭시 노트2’로 제품을 바꾸게 됩니다. 무게 180g에 불과한 한국산 스마트폰이 미군의 핵심 장비가 된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국방연구원 연구팀은 이에 대해 “민간의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고도로 진화하는 상용기술을 활용해 군 고유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군에서 보안에 취약한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분이 있을 겁니다. 미군은 당시 상용으로 사용하던 ‘갤럭시 노트2’를 구입한 뒤 통신기능을 제거하고 국가안보국이 승인한 ‘군용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후부터는 삼성에 보안을 대폭 강화한 제품으로 주문제작을 요청하게 됩니다. 삼성은 랜드 워리어 개발 과정에 CPU 보드를 공급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상용폰 통신기능 제거하고 ‘전술용’으로 개발 2016년 미군의 3개 여단 전투팀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고 소프트웨어 개선이 이어졌습니다. 같은 해 발표된 넷 워리어 소프트웨어 개발 제안요구서에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2, 갤럭시 S5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통합이 기본 조건으로 명시됐습니다. 올해 미 육군과 삼성은 신제품 ‘전술용 갤럭시 S9’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보였습니다. 외관은 일반 갤럭시 S9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 단말기를 가슴에 차고 다니다 바닥쪽으로 90도로 젖히면 목표와 전장상황 파악을 한눈에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팀 킬’(아군 공격) 위험이 크게 줄었고 드론 등을 활용한 정확한 폭격이 가능해졌습니다.밤에는 ‘야간 투시경’으로 지도와 전장 상황을 볼 수 있어 빛이 새나갈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개인 휴대용 배터리를 활용하면 1주일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무선충전도 됩니다. 군인들이 사용하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을 비롯해 저격수를 위한 탄도계산용 ‘발리스틱인포’, 고공 낙하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라인’, 공습 시 파편 위험 거리를 제공하는 ‘레드’ 등 다양한 군용 앱을 여러 개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신세대 장병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군 장비는 보안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고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업그레이드가 손쉬운 민간장비를 활용하면 비용과 관리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스라엘도 미군의 영향을 받아 최근 갤럭시 S9을 도입했습니다. 현재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갤럭시 S10’으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현재 4만대 가량인 무전기 도입 예산은 1조 6000억원에 이르는데, 이것을 70만원짜리 군용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면 60만명 전원에게 지급해도 예산이 4200억원으로 급감하게 됩니다. 물론 각종 앱 개발과 부가적인 장비 개발 예산이 필요하겠지만, 기기 도입만 놓고 보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4차 산업혁명’ 가장 적합한 사례 될 것” 실제로 군은 2017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31·39·51사단 등에서 군용 스마트폰 적용 실험을 진행해 일부 성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육군은 지난해 관련 보도에 대해 “미래 지향적으로 적용 가능성 여부를 알아보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고,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연구원 연구팀은 “상용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군작전에서 쓰기 어려운 한계는 있지만 정보처리를 전담하는 고성능 개인컴퓨터로는 그보다 나은 대안이 없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 적극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상용 스마트폰은 가장 적합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미 우리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미국과 이스라엘 등 선진국이 도입했다는 점에서 정부와 군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늘도 경제도 지키는 KFX… 무기 국산화·수출 함께 뜬다

    하늘도 경제도 지키는 KFX… 무기 국산화·수출 함께 뜬다

    미래 우리 영공을 책임지게 될 ‘한국형 전투기’(KFX) 실물모형이 지난 10월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이 전투기의 길이는 16.9m, 높이 4.7m, 폭 11.2m로, 미국산 F35A 전투기보다 크기가 좀더 크고 모양은 비슷한 형태입니다. F35A는 5세대, KFX는 4.5세대 전투기이지만 KFX의 운영비용은 F35A의 절반에 불과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목표 최대 추력은 4만 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 2만 5600㎏,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입니다. 최대 속도 마하 1.8인 F35A보다도 높은 기동력을 노립니다. ●‘4.5세대’이지만 운영비 F35A 절반 최대 탑재량은 7700㎏으로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미사일·연료통 등을 달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최신 공대공 미사일과 우리가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무기 ‘한국형 타우러스’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저피탐 능력’(스텔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대공 미사일 4발을 기체 내부로 수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그러나 이런 우수한 성능과 목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KFX를 비판하는 여론은 적지 않으며, 5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으로 완전히 선회해야 한다는 극한 주장까지 나옵니다. 사업이 이미 상당 기간 진행됐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도 보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이 보지 못한 사업의 이면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X 사업은 올해로 4년 차에 착수했는데, 만들어진 일자리가 6800개에 이릅니다. 기업, 연구소, 대학 등 112개 기관이 참여해 일으킨 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현재 2조 1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거제, 통영 지역은 조선업 침체로 지역경제 붕괴 수준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KFX를 개발 중인 KAI는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경력근로자 193명 중 55명(28.5%)을 조선업계에서 채용했습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도 200명이 넘는 조선업 숙련인력이 KAI로 이직했다고 합니다. 전투기 개발사업이 실업인력을 빠르게 흡수해 지역경제를 안정화시키고, 조선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도 7년이 남아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가 있습니다.●“경제성 적은 분야 빼고 모두 국산화” KFX의 국산화율은 65%입니다. 이것을 들어 “왜 국산화율이 100%가 아닌가. 그렇다면 차라리 수입하는 게 낫지 않으냐”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지적이라고 말합니다. 정광선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엔진, 착륙장치, 기총 등과 같이 아직은 기술이 부족하거나 경제성이 적어 개발을 제외한 것들을 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국산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전투기 개발 능력은 이제 걸음마를 막 뗀 수준입니다. 우리가 개발했다고 알려진 경공격기 ‘FA50’도 외국산 부품이 많아 핵심 장비 수리는 외국 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조한 것으로, 완벽한 국산화로 부르긴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KFX는 ‘독자 플랫폼’으로 개발돼 언제든 무기체계와 전자장비를 국산 제품으로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블록1’부터 ‘블록3’까지 성능 개선을 거치면서 기체 표면의 스텔스 성능을 보강하고 무장과 센서, 레이더 기능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단번에 스텔스 기능을 갖추는 것이 낫지 않으냐는 지적도 있는데, 우리는 이제야 초기 단계의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갖출 정도로 항공전자장비 기술력을 키워 나가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더 높은 기술을 고려한다면 8조 8000억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투입해야 하고 개발 기간도 늘어나게 돼 국산 전투기 개발 꿈은 현재 예정된 2026년보다 멀어지게 됩니다. 예산 확보 과정에서 ‘네 탓’ 정쟁이 벌어지며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100% 스텔스’ 고집, 사업 포기하자는 것 세계 최초로 AESA 레이더를 개발했고, 전투기 스텔스 기술도 이미 확보한 일본조차 개발비로 17조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포기하고 무조건 단번에 스텔스로 가야 한다’고 고집하는 건 사실상 사업을 그만하자는 주장과 같습니다. 산업연구원이 올해 1월 발표한 ‘방위산업 통계 및 경쟁력 백서’ 자료에 따르면 항공 분야 방산기업 매출액은 2016년 3조 4720억원으로 고점에 도달했지만 2017년에는 2조 4177억원로 1조원이나 급감했습니다. 수출액도 같은 기간 8553억원에서 3041억원으로 줄었습니다. 항공 분야는 2017년 기준 국내 방위산업 매출액의 17.2%를 차지, 화력(33.2%) 다음으로 큰 분야여서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 KFX 사업입니다. 항공 분야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은 36.9%로 전년 대비 6.8% 포인트 증가했는데, KFX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업에 힘을 실어 주지는 못할망정 이제 첫 발걸음을 뗀 개발팀의 사기부터 꺾는 행위는 전환기를 맞이하려는 우리 방위산업을 위축시키는 ‘나비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재찬 영남대 교수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KFX의 기술 파급효과는 국산화율 65%를 기준으로 1조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른 항공기 설계와 장비 개발, 조종사 훈련 등 거의 모든 항공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발판으로 육성해야 이는 전투기는 물론 항공장비의 해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비록 T50 미국 수출과 수리온 헬기 필리핀 수출에서는 좌절했지만 기술 수준을 계속 고도화하면 기회는 다시 올 겁니다. 특히 KFX는 F35A의 절반, 우리 주력 기종인 F15K 수준의 저렴한 운영비가 장점이어서 제대로 개발한다면 동남아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에 장보고급(1200t) 잠수함 3척을 1조 1600억원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장보고함은 20년 전 독일에서 전수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잠수함입니다. 우리 방위산업의 미래가 여기에 있습니다. 단기간에, 머릿속으로만 뚝딱 만들어지는 기술은 없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구 ‘지방투자촉진 우수’ 지자체 선정

    대구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19 지방투자아카데미’에서 지방투자촉진사업 자치단체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방투자촉진사업 평가는 매년 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노력도와 사후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4분기까지 신증설 기업, 수도권 이전 기업 등 6개사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512억원, 고용창출은 180명에 이른다. 또 그동안 대구에 유치한 42개사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대구시에 지원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보조 비율이 65%에서 70%로 상향된다. 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은 “좋은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투자지원제도 보완, 전문성 확보 등 기업에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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