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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가 절반 주고 10배 생산 독촉” 마스크 업체 생산 중단

    “원가 절반 주고 10배 생산 독촉” 마스크 업체 생산 중단

    “마스크값 1원도 안 올리고 생산해왔지만…”“손실 감수하면서 마스크 생산할 의욕 상실”치과용 마스크를 하루 1만장 생산해 공급해온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 ‘이덴트’가 정부의 마스크 수급 대책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6일 이덴트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조달청에서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고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덴트는 “단가가 싼 중국산원단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생산단가를 중국산과 비교할 수 없는데도 조달청에서는 생산원가 50% 정도만 인정해주겠다는 통보와 일일 생산량의 10배에 달하는 생산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며 “생산량을 늘리려 인원을 충원하는 상황에서도 마스크값은 1원도 안 올리고 공급해왔는데 더 손실을 감수하면서 마스크를 생산해야 할 명분도 의욕도 완전히 상실했다”고 말했다. 또 “부르는 대로 돈을 주겠다는 중국에 1장도 안 팔고 이덴트 회원들에게 공급해왔다”며 “이덴트 전 직원이 의욕이 많이 저하된 상태로 대표인 제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생산된 전량을 다음날 치과로 공급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마스크가 꼭 필요한 치과에 생산·판매하는 것조차 불법이란 (정부의) 지침변경으로 앞으로 공급이 불가하게 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형 SUV에 명운 걸렸다”… 경영 위기 車3사 처절한 생존 경쟁

    “소형 SUV에 명운 걸렸다”… 경영 위기 車3사 처절한 생존 경쟁

    최근 소형 SUV 선호도 높아 경쟁 더 치열 9일 벤츠와 디자인 유사 르노 XM3 시판 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주행 안정성 강점 판매 하락 쌍용 티볼리도 양보 없는 대결 “내수 잡아야 수출 늘어”… 최종 승자 주목경영 위기 극복에 사활을 건 국내 자동차 3사가 하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르노삼성차는 ‘XM3’, 한국지엠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쌍용차는 ‘티볼리’를 꺼내 들었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3위 자리에 오르려면 이 처절한 생존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본격적인 판매 대결은 이제 시작됐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오는 9일부터 XM3 판매를 시작한다. XM3는 이 회사 관계자가 “이 차 안 팔리면 우린 끝난다”고 귀띔할 정도로 르노삼성차의 명운을 짊어진 모델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사전계약 5500대를 돌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로써 소형 SUV 시장 대결 구도는 기아차 셀토스, XM3, 트레일블레이저, 티볼리 등 4강 구도로 재편됐다. 셀토스를 제외하면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군소 3사의 대표 모델이 모두 하나의 링 위에 오른 셈이다. XM3는 벤츠 GLC 쿠페, BMW X4와 흡사한 디자인, 독일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엔진, 준중형급 크기에 저렴한 가격,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9단 자동 변속기를 바탕으로 한 주행 안정성과 뛰어난 조향 능력, 무선 카플레이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문을 처음으로 열어젖힌 모델이지만 경쟁 차종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국산 소형 SUV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현대차 코나·베뉴, 기아차 셀토스·스토닉·니로·쏘울, 르노삼성차 QM3,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까지 포함하면 동급 경쟁 차종만 11종에 달한다. 그럼에도 군소 3사가 소형 SUV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른 차급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막강한 라인업이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자동차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가운데 1인 가구 확대와 출산율 저조 등으로 중대형 패밀리카보다 소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군소 3사의 정면 대결을 부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3사의 모델은 내수용인 동시에 수출용이다.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수록 수출 물량도 더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침체된 자동차 시장이 한 달 이내에 회복된다는 전제 아래 승부처는 연 4만대 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는 코나 4만 2649대, 티볼리 3만 5428대, 기아 셀토스(7월 출시) 3만 2001대를 기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고수·아스파라거스·아보카도… 식탁도 글로벌화

    고수·아스파라거스·아보카도… 식탁도 글로벌화

    한국인이 과거보다 외국 음식에 친숙해지면서 가족 식탁에도 고수(향채),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외국산 채소가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열대과일 구매액은 3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식탁도 글로벌화되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9 식품사업 시장 및 소비자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요리에 두루 쓰이는 고수의 가구당 평균 구매액이 2015년 35원에서 2018년 119원으로 84원(3.4배) 급증했다. 베트남 쌀국수 등에 넣어 먹는 고수는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독특한 향 때문에 한국에선 인기가 많지 않았다. 보고서는 “인터넷에서 고수와 관련된 연관어로 쌀국수와 베트남 여행 등이 상위권에 오른 만큼 고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며 “한국인이 고수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아스파라거스 역시 가구당 구매액이 2015년 167원에서 2018년 431원으로 2.6배 증가했다. 가구당 열대과일 구매액도 2015년 7510원에서 2018년 1만 4492원으로 1.9배 뛰었다. 열대 과일 중에서는 망고가 2015년과 2018년 각각 40%, 32%로 가장 비중이 컸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아보카도가 2015년 열대과일 가운데 비중이 4%에 그쳤지만 2018년에는 25%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아보카도 연관어를 검색한 결과 다이어트, 식단, 운동 같은 키워드가 상위권이라 아보카도를 건강과 다이어트 목적으로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년 마스크 생산업체 정부 불법 결정에 생산 중단 결정

    20년 마스크 생산업체 정부 불법 결정에 생산 중단 결정

    정부의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 구입날짜를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 시행과 함께 치과에 마스크를 20년간 공급하던 업체가 생산중단을 결정했다. 정부는 6일부터 전산 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중복구매를 막고 마스크 수출을 아예 금지하기로 했다. 치과재료를 생산하는 이덴트 측은 그동안 단가가 싼 중국산 원단과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서울 홍제동에서 한 대의 마스크 생산 기계를 돌리면서 한국 근로자 3명을 고용하여 중국산과 비교할 수 없는 마스크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조달청에서 생산원가의 50% 정도만 인정해 주겠다는 통보와 함께 하루 생산량의 10배에 이르는 수량 계약을 요구하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생산량을 1만장에서 1만 4400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원을 1명 더 늘리고 매일 2시간 연장근로와 주말 연장근무까지 했지만 마스크값은 올리지 않았고 부르는 대로 돈을 주겠다는 중국에도 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1년 된 기계로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마스크를 생산하여 하루 생산 전량을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오전 11시 판매를 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우선배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가 마스크 제조업체 전부에 일관된 지침을 적용하여 마스크가 꼭 필요한 치과와 같은 의료기관에 생산 및 판매하는 것조차 불법이라고 해 공급이 불가능하다며 마스크 생산 중단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치과에도 마스크를 한 달에 두 상자씩 수량을 제한해서 판매했지만 결국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에 따른 정부의 불법 결정에 생산중단을 하게 된 것이다. 업체 대표는 “손실을 감수하며 마스크를 생산해야 하는 명분도 의욕도 완전히 상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인 향신료 ‘고수’에 대한 거부감 줄었다... 식탁도 글로벌화

    한국인 향신료 ‘고수’에 대한 거부감 줄었다... 식탁도 글로벌화

    한국인이 과거보다 외국 음식에 친숙해지면서 가족 식탁에도 고수(향채),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외국산 채소가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열대과일 구매액은 3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식탁도 글로벌화되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9 식품사업 시장 및 소비자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요리에 두루 쓰이는 고수의 가구당 평균 구매액이 2015년 35원에서 2018년 119원으로 84원(3.4배) 급증했다. 베트남 쌀국수 등에 넣어 먹는 고수는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독특한 향 때문에 한국에선 인기가 많지 않았다. 보고서는 “인터넷에서 고수와 관련된 연관어로 쌀국수와 베트남 여행 등이 상위권에 오른 만큼 고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늘었음을 알 수있다”며 “한국인이 고수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아스파라거스 역시 가구당 구매액이 2015년 167원에서 2018년 431원으로 2.6배 증가했다. 주로 양식을 위한 재료로 아스파라거스를 구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구당 열대과일 구매액도 2015년 7510원에서 2018년 1만 4492원으로 1.9배 뛰었다. 열대 과일 중에서는 망고가 2015년과 2018년 각각 40%, 32%로 가장 비중이 컸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아보카도가 2015년 열대과일 가운데 비중이 4%에 그쳤지만, 2018년에는 25%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아보카도 연관어를 검색한 결과 다이어트, 식단, 운동 같은 키워드가 상위권이라 아보카도를 건강과 다이어트 목적으로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통일부 “北에 마스크 준 적 없다…가짜뉴스 법적조치 검토”

    통일부 “北에 마스크 준 적 없다…가짜뉴스 법적조치 검토”

    “일부 언론, 사실관계 확인도 않고 왜곡정보 보도”통일부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방역 마스크를 북한에 지원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다며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내용의 ‘카드뉴스’를 통해 “일부 온라인에 정부가 북한에 마스크를 몰래 지원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게시물이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금번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에 마스크를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민간단체에서 마스크 대북지원을 위해 반출신청을 한 사례도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는 심각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라며 “정부는 국가의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민간단체나 국제기구가 대북지원 협력을 공식 요청해올 경우 “해당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공식적인 협의가 진행된 상태는 아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3일 일부 주간지가 북한 의료진이 국산 마스크를 착용한 영상을 두고 우리 정부가 북한에 퍼줬다는 제목의 기사 보도했다”며 “정부는 일부 언론이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왜곡된 정보를 사실처럼 보도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또 “앞으로 정부는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다만 해당 주간지의 보도에 언급된 북한 의료진이 착용한 마스크에 대해서는 “국산 마스크가 맞지만, 북한 장마당에 국산 상품들이 돌아다니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마스크들은) 시기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중국을 통해 갔을 수도 있고, 경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 화장실 휴지 도둑 극성, 호주선 휴지 사재기 광풍

    日 화장실 휴지 도둑 극성, 호주선 휴지 사재기 광풍

    코로나19 창궐의 여파로 중국 공장이 가동을 멈춰 품절될 수 있다는 가짜 뉴스가 나돈 탓에 일본과 호주에서 ‘휴지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 트위터에는 공중화장실과 편의점과 음식점, 심지어 직장의 화장실 휴지걸이에서 누군가 두루마리 휴지를 그냥 들고 갔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휴지가 없다고 공지한 화장실도 있고, 아예 문을 걸어 잠가 폐쇄한 곳도 있다. 3일 후지TV ‘와이드쇼’에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다니 슬퍼졌다”는 한 편의점 주인의 말을 소개했다. 이 편의점은 비상 조치로 화장실 휴지 걸이에 휴지를 사슬로 묶어놓았다. 다른 식당은 화장실 선반에 두루마리 휴지 12개를 놓아뒀지만 자꾸 없어지자 치워버렸다. 온라인에서는 두루마리 휴지 가격이 40배까지 뛰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가정용종이공업회를 인용해 중국산 수입량은 전체의 1.3%에 불과하다며 수입되지 않더라도 별 문제가 안 된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화장지 제조업체는 생산량을 최대 2배로 늘렸지만 소매점에 제때 공급되지 않고 있다. 부피가 커 대량 배송이 어려운 탓이다. 온라인에서는 부끄럽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일본인이 어쩌다 이렇게 됐나?”, “화장지를 갖고 다녀야 하는 나라가 있던데 일본도 그렇게 됐다”, “공중화장실을 유료로 하자”, “바이러스보다 인간이 문제” 등등.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는 사재기 광풍이 일자 일인당 네 묶음으로 구매를 제한하겠다고 4일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이례적으로 대형 유통업체 임원들에게 전화를 건 뒤에 취해진 조치다. 휴지 제조사 킴벌리클락은 단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 공항의 화장실 안에서 누군가 호주 멜버른의 어느 화장실에서 훔쳐 들고 온 것으로 보이는 두루마리 휴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사실 이미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다 겪은 일인데 호주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자 이제야 소동이 시작됐다. 지난달 홍콩에서는 무장강도들이 두루마리 휴지 롤이 가득 담긴 팔럿을 훔치려 했고, 미국에서도 지난 주말 휴지 사재기 열풍이 보도됐다. 미국과 호주 당국은 대놓고 생수와 비상용 먹을거리 등 생활 필수품을 2주 어치 정도 미리 사두라고 공고했지만 휴지가 꼭 미리 사두어야 할 물건인지는 의문이라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트위터 댓글을 보면 “사람들이 미친 듯이 사재기를 하는 사진을 볼 때마다 웃겨 죽겠어”, “세계가 미쳤어! 슈퍼마켓 세 군데를 갔는데 휴지가 없어! 브리즈번 전체를 통틀어 아마도 이게 마지막 한 묶음인 것 같다! 이베이에 올려야 할까 보다!”, “지금까지 읽은 모든 것이 진짜였다. 우리 동네 쇼핑센터에 두루마리 휴지나 생수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다시 일을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등이 달렸다.맥쿼리대학 마케팅 전문가인 자나 보우덴 교수는 심리학 용어인 ‘쏠림 관행(herd behaviour)’으로 설명했다. 별달리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사재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불안해지기 때문에 사재기 행렬에 가담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 교수는 사람들이 갑자기 은행에서 돈을 빼기 위해 몰려드는 ‘뱅크런’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사재기를 해대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나중에 제품이 내 손에 돌아오지 못할까 안절부절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악의 종말론 시나리오는 이런 것이다. 화장실에 갇힌 채로 나 혼자 광장의 외딴 곳에 툭 던져지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이른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신드롬이다. 나만 배제될까봐 두려워하는 현대인, 코로나19가 낳은 ‘웃픈’ 단면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클라이밍 천종원·서채현 도쿄행 티켓 확보

    스포츠클라이밍 천종원·서채현 도쿄행 티켓 확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금메달리스트 천종원(24)과 2019년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여자부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서채현(17)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한국산악연맹은 4일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으로부터 한국에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출전권 2장(남자 1장·여자 1장)을 주기로 했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대상자는 천종원과 서채현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올해 도쿄올림픽에 처음으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명현관 해남군수에 감사패 전달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명현관 해남군수에 감사패 전달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이 지난 3일 명현관 해남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명 군수는 전국 최초 농민수당 도입 등 혁신적인 농정정책을 펼치고, 농림축산어업인의 권익신장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감사패 전달을 위해 해남군을 찾은 최남용 광주전남지회장은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하고 전남도 전 시군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에 임업인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무엇보다도 해남군이 다양한 산림소득사업을 통해 열악하고 영세한 임업인 자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명 군수는 “올해부터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이 시행되면서 임업인을 포함한 농어업인들의 삶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임업 분야가 더욱 발전하도록 항상 보탬이 되는 길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는 5㏊ 이상의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하는 독림가로 구성된 전국 임업단체다. 전국 회원 500여명 중 전남지역은 180여명, 해남군은 5명이 소속돼 활동중이다. 올해부터 전남도 농어민수당이 시행됨에 따라 임업경영체에 등록된 임업인들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무쇠솥 밥, 일반 압력솥 밥보다 철분 함량 7배 높아”

    “무쇠솥 밥, 일반 압력솥 밥보다 철분 함량 7배 높아”

    무쇠솥으로 조리한 밥이 일반 조리기구로 지은 밥보다 철분 함량이 약 7배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조리 기구 9가지로 밥을 지어 철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조리기구에 따라 철분 함량 차이가 뚜렷했으며, 그 중 무쇠솥으로 지은 밥의 철분 함량이 평균 4.99mg/kg로 가장 높았다. 이 수치를 밥 한 공기(210g)에 들어있는 철분 함량으로 환산하면 약 0.95mg이다. 이는 1일 철분 섭취 권장량의 약 7~9%에 해당한다. 일반 압력솥 밥에는 약 0.14mg이 들어있다. 국산과 수입산 무쇠솥 모두 철분 함량 증가에 효과가 있었으며, 같은 무쇠 주물로 제작한 조리기구라도 표면 코팅 제품은 철분 함량 증가에 효과가 없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철분을 섭취하려면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쌀을 조리할 때 무쇠솥만 사용해도 철분 섭취에 도움이 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철분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 성분이지만 연령대별로 권장 섭취량에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는 성장기 청소년과 여성, 임산부가 철분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알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차 2월 판매량 26% 급감

    현대차 2월 판매량 26% 급감

    코로나 확산에 소비심리 꽁꽁 얼어붙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2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전월 대비 20% 정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공장 가동이 잇따라 멈춘 데다 소비자들의 지갑마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쌍용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2월 한 달 8만 1722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판매 대수 10만 4307대와 비교해 21.7% 하락한 수치다. 현대차는 5만 3406대에서 3만 9290대로 26.4% 급감했다. 기아차는 3만 3222대에서 2만 8681대로 13.7%, 쌍용차는 7579대에서 5100대로 32.7%, 르노삼성차는 4923대에서 3673대로 25.4% 뚝 떨어졌다. 반면 한국지엠은 5177대에서 4978대로 3.8%의 낙폭을 보이며 비교적 선방했다. 9만 9602대가 판매된 지난 1월 실적과 비교하면 18.0% 하락했다. 주요 모델별로는 현대차 그랜저가 9350대에서 7550대로 19.3% 떨어졌다. 쏘나타는 6423대에서 5022대로 21.8% 줄었다. 기아차 K5는 8048대에서 4349대로 46.0%,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5173대에서 2618대로 49.4% 급락했다. 다만 지난 1월 출시된 제네시스 GV80은 초반 사전계약된 물량이 많아 347대에서 1176대로 3배 이상 늘었다. 수출 실적도 일제히 악화됐다. 지난해 2월 대비 현대차는 10.2%, 기아차는 3.2%, 쌍용차는 9.8%, 한국지엠은 16.0%, 르노삼성차는 50.2%씩 판매량이 줄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임정욱의 혁신경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벌써 11년 전 보스턴의 미국 회사에서 사장으로 일할 때 일이다. 눈폭풍 등 기상이 악화되거나 집안에 우환이 생기면 수시로 집에서 일하는 미국 직원들의 재택 원격근무 문화를 접하고 문화충격을 받았다. 집에서 일이 되겠냐는 반문에 미국인 인사부장 존은 “블랙베리(이메일이 되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재무담당 임원 케빈은 “집에서 일할 때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업무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일은 직장 사무실에서만 하는 것이라고 여겼던 나는 좀 당황했다. 이후 미국에서 이런 재택 원격근무는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더욱 일반화됐다. 슬랙, 줌 등 쉽게 원격으로 직원끼리 협업하고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뉴욕에서 방문한 스타트업 눔의 경우 수백명이 참가하는 전체 직원미팅도 각자 집에서 연결해 화상회의로 한다고 해서 놀란 기억이 있다. 10여년 전 미국도 생소했던 원격진료가 이제는 일반화됐다. 미국인들은 어렵지 않게 스마트폰앱으로 의사와 약속을 잡고 전화나 화상으로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는다. 병원이 문을 닫은 한밤중이나 주말, 심지어 여행 중에도 이용한다. 미국 회사들은 직원의 의료복지의 일환으로 원격진료 혜택을 준다. 이 원격진료 분야의 선두주자인 텔라닥스라는 회사는 2015년 상장했으며 최근 몇년간 빠르게 성장해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이 됐다. 원격진료는 심지어 일본에서도 규제가 풀렸다. 일본에서 초진은 직접 의사를 만나 대면진료를 해야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처방약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원격교육도 미국은 일반화됐다. 미국의 학교들은 원래 구글 등에 있는 이메일, 협동 문서관리, 화상회의 기능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숙제를 내주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미리 교사가 만들어 둔 동영상으로 공부하고 수업시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거꾸로 교실’ 방식 교육도 교육현장에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이런 원격근무, 원격진료, 원격교육은 정작 ‘IT강국’이라는 한국에서는 오히려 취약하다. 기술 지체가 아니라 보수적인 문화와 규제 때문이다. 우선 많은 회사가 아직까지도 재택근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이 안 돼 있다. 우선 공공부문과 대기업 중에는 아직도 데스크톱PC 중심으로 업무를 하는 곳이 많다. 랩톱 컴퓨터라면 집에 가져가서 일할 수 있지만 데스크톱PC로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 게다가 공공부문이나 금융업종의 경우 내부업무망과 외부인터넷망을 분리해야 하는 엄격한 망분리규제 때문에 회사 밖에서 회사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외부에서 어쩔 수 없이 보안에 취약한 개인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회사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원격진료는 의사들의 집단적 반발로 말조차 꺼내기 어렵다. 단방향으로 이뤄지는 ‘인강’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일반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원격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드물다. 그런데 이제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꿀 기세다. 바이러스 전염의 위협 탓에 최근 많은 기업이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학교도 원격강의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시적으로 원격진료, 금융권 망분리 규제를 풀었다. 잠재환자나 만성질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고자 일시적으로 전화진료를 허용한 것이다. 또 금융회사 필수인력에 한해 예외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물론 갈 길은 멀다. 원격진료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허용이 되니 환자 본인 확인, 보험적용, 진료비 결제, 처방전 수령, 약 수령 등을 어찌할지 몰라 현장에서는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온라인교육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은 강의를 준비하느라 쩔쩔맨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문화를 바꾸고 미리 규제를 풀었으면 비즈니스, 의료, 교육 현장에 한국의 상황에 맞는 좋은 해법을 제공하는 국산 제품이 이미 많이 나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 코로나19가 가져온 국가 위기상황을 계기로 국민의 건강한 생활, 복지 그리고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무와 관련된 문화를 바꾸고 시대착오적인 규제를 없애야 한다. 글로벌 유행병이 가져온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이다.
  • 쌍용 렉스턴 스포츠 ‘안전성’ 크게 향상

    쌍용 렉스턴 스포츠 ‘안전성’ 크게 향상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는 쌍용차 판매 1위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4만 1330대가 팔리며 국산 승용차 판매 순위 13위에 올랐다. 렉스턴 스포츠는 캠핑과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레저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고장력 강판을 79.2% 적용해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187마력, 최대토크는 40.8㎏·m로, 오프로드와 온로드에서 부족함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긴급제동보조, 차선변경보조,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후측방경고, 사각지대감지, 스마트하이빔 등 안전을 위한 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가성비도 탁월하다. 판매 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2419만~3260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2795만~3510만원으로 타사 동급 모델의 약 70% 수준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개소세 6월까지 인하… 차값 최대 143만원 싸진다

    개소세 6월까지 인하… 차값 최대 143만원 싸진다

    車업계도 무이자 할부·현금 할인 등 혜택정부가 지난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부활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꽁꽁 얼어붙은 자동차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인 자동차 개소세를 1.5%로 70% 인하한다. 한도는 100만원 이내다. 자동차값은 개소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가치세 13만원 등 143만원 저렴해진다. 앞서 정부는 201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소세를 30% 인하한 3.5%를 적용했다가 올해부터 5%로 환원했다. 대신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매하면 개소세 1.5%를 6월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이 되기 전에 10년 이상 노후차를 폐차하고 5000만원짜리 새 차를 사면 내야 할 세금이 358만원에서 72만원으로 286만원 줄어든다. 자동차 업체들은 최대 143만원 낮아진 자동차 가격을 공지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선수금과 이자를 없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다시 내놨다. 현금 구매 고객은 차종별로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 180만원, 트랙스 120만원, 볼트EV 300만원씩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신입생·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혼부부, 신규 면허 취득자, 신규 사업자에게는 20만∼30만원의 추가 혜택도 준다. 르노삼성차는 3월 신차 XM3 구매 고객에게 3.9% 저리 할부를 제공한다. 10년 이상 노후차를 폐차하고 QM6·SM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만원을 깎아 준다. 전기차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6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7월 개소세가 인하되기 전 11개월 동안 국산차 판매가 기준치보다 4.2% 감소했지만 개소세 인하 후 11개월 동안에는 1.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개소세 혜택 3.5%보다 2배 이상 큰 1.5%가 적용되기 때문에 자동차 구매를 결심하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마스크 리필용 한지 필터, 효과 있는 줄 알았는데... “대부분 가짜”

    마스크 리필용 한지 필터, 효과 있는 줄 알았는데... “대부분 가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지리필 마스크 대부분이 정부 인증을 받은 기능성으로 광고되며 판매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일 부산 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마스크 유통업자 5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마스크 필터 인증서 등을 위조해 마스크에 부착하는 한지 필터를 기능성 보건용으로 속여 온라인 쇼핑몰에 마스크 120만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반 마스크에 부착할 수 있는 리필용 한지 필터를 마스크와 함께 팔아 보건용 마스크인 것처럼 판매했다. KIFA(한국원적외선협회) 인증마크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시험 결과서를 내세워 마스크를 팔았지만 이는 모두 위조되거나 가짜 광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유통되는 한지리필 마스크는 대부분 정부로부터 인증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나 사문서 위조에 해당하는 짝퉁 마스크다”며 “한지가 실제 보건 기능을 하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인증을 받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기도 소재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유통경로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S, 코로나19 확산에 로열티 2개월 면제 등 지원책 마련

    S&S, 코로나19 확산에 로열티 2개월 면제 등 지원책 마련

    서가앤쿡 본사로 잘 알려진 ‘S&S(에스앤에스·대표 이성민)’가 최근 코로나19로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어려움에 처해있는 자사 브랜드를 위해 로열티를 2개월간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S’의 자사 브랜드인 서가앤쿡, 토끼정, 미즈 컨테이너, 숨쉬는 순두부는 2개월간 전 지점의 로열티가 면제된다. S&S 본사에서는 가맹점들의 피해 규모와 매출 하락 추이를 지속적으로 분석했으며, 현 위기에 본사도 함께 극복한다는 취지를 전하며 전 지점 2개월 로열티 면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들은 “자브랜드 서가앤쿡의 ‘함께 하면 좋은 공간’이라는 아이덴티티처럼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라며 “특히 자사는 현재 큰 아픔을 겪고 있는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곳에 본사를 두고 있기에 현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생각한다. 이번 결정이 자사 브랜드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S&S’는 2006년 대구 동성로에서 ‘서가’라는 레스토랑을 시작했다. 2인 1메뉴라는 특별한 콘셉트를 만들어 낸 본 업체는 맛 좋은 음식 대비 가성비 넘치는 메뉴로 큰 사랑을 입으며 2007년부터 서가앤쿡으로 브랜드네임을 론칭했다. 현재 퓨전 아메리카 스타일의 서양 음식점 ‘미즈컨테이너’, 일본 가정식의 패밀리 레스토랑 ‘토끼정’, 100% 국산콩의 ‘숨쉬는 순두부’ 등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정] 백헌기 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안실련 공동대표 선출

    △ 백헌기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부대표가 28일 임기 3년의 안실련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백 공동대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文 “투기에 정치적 고려 없다…고가주택·다주택 보유 과세 강화” 코로나19 확산에도 국토·해수 업무보고“선거 앞두고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종부세법·소득세법 등 국회 협조 요청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실수요자는 보호하되 투기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대원칙에 어떤 타협이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고삐를 바짝 죄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 및 해양수산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디든 투기 조짐이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면서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줄이고,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부동산 안정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정부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를 위한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면서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인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등의 조속한 개정에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면서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고,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계획도 연내에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적주택 21만호 연내 공급,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 임차인 보호 강화 등을 차질 없게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文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을 베고 잔다…뚜벅뚜벅 할 일 해야”문 대통령은 이어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는 말이 있다”면서 “오늘 두 부처가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비상상황에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지만, 민생과 경제의 고삐를 하루 한순간도 늦추지 않는 것 역시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러한 언급은 이번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방역이 최우선 과제지만 이번 일로 인한 경제의 타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그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 원한 文과 달리 총선 앞두고 소극적 與에 일침 해석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제계 주요인사들과 간담회에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잖아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해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성급한 메시지였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95명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334명이 증가했다. 대구에서만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수도 12명으로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들과 보따리상들이 한국산 마스크를 박스째 실어나르면서 한 달 전부터 우려됐던 마스크 부족 사태도 해결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도 집권 4년차를 맞아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등 주거 문제를 포함한 ‘먹고사는’ 문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일부에서는 일명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강력한 규제를 원하던 정부와 선거 전 여론을 의식해 소극적 태도를 보인 여당 사이에 엇박자가 드러났던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국민의 민생에 직결되는 문제에 ‘선거논리’가 개입돼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文 “코로나로 경제 장기침체 안 돼…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하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해수부가 앞장서 달라고 독력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경제 활력”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정부는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노후 산단 개조, 도시재생 뉴딜, 생활SOC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왔고,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중요한 과제는 건설 부문 공공투자의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신속한 예산 집행 등으로 재정이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건설 “단지 내 바이러스 막는 시스템 개발… 한남3구역에 제안”

    현대건설 “단지 내 바이러스 막는 시스템 개발… 한남3구역에 제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동주택용 환기장비 및 천장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공기청정 및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세대용 환기 시스템 상용화를 완료하고,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탈 솔루션 ‘H 클린알파 2.0’(공기청정 및 바이러스 살균 환기 시스템)을 완성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현대건설만의 독자적인 특허 기술인 H 클린 알파 2.0은 초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 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휘발성유기화합물(VOCs)·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등을 동시에 없애는 첨단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이다. 상업·의료·복합시설 등의 환기 시스템 및 공조장비 내부의 오염을 최소화하고 실내공기질 향상, 장비 성능개선 및 에너지 절약에 효과가 입증된 ‘광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했다. 광플라즈마 기술은 상온에서 진공자외선(VUV), 일반자외선(UVGI), 가시광(VR)파장으로 발생하는 광플라즈마에 의해 생성된 수산화이온(OH-), 산소이온 등의 연쇄반응으로 부유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냄새, 기타 오염물질들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분해하는 첨단 기술이다. 공인기관(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통한 시험 결과 부유바이러스 96.3%, 부유세균 99.2%, 폼알데아이드 82.3%, 암모니아 및 아세트산은 90% 이상의 제거 성능이 확인됐다는 게 현대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H 클린알파 2.0은 특허출원은 물론 국내 처음으로 PA인증(Pure Air·한국오존자외선협회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전열교환 환기장비 및 천장형 공기청정기를 연계한 하드웨어 장치 ▲광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살균장치 ▲실내외 공기질을 측정해 상황에 맞도록 자동으로 운전하는 센서 유닛 일체형 제어기 등도 통합 개발했다. 실내 통합센서(초미세먼지·온습도·VOCs·CO2) 연동을 통해 유입 또는 실내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이산화탄소 및 각종 유해물질들을 자동으로 관리해 실내공기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IoT 연동제어로 실내외 어디서든지 모바일을 통해 집안의 공기질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하다. H 클린알파 2.0은 한남3구역 재개발 현장에 제안, 앞으로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 및 오피스텔 등에 기본 또는 유상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초미세먼지에 관한 전 국민적인 우려에 대해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모든 주거공간에는 청정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GSP 원예 신품종 개발로 ‘종자 국산화’에 박차… 7년간 233건 개발

    GSP 원예 신품종 개발로 ‘종자 국산화’에 박차… 7년간 233건 개발

    정부가 고품질 원예 종자 개발을 통해 종자 국산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프로젝트·GSP) 원예사업단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양배추, 양파, 토마토, 버섯, 백합, 감귤 6개 품목에서 233건의 신품종을 개발해 국내 매출 495억원, 수출 5228만 달러를 달성했다. 원예 분야에서 개발된 시장 맞춤형 우수 종자는 국내 매출뿐만 아니라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수입산 양배추 품종을 대체하고자 내병성과 환경적응성 등이 우수한 49건의 신품종을 개발해 국내 판매는 물론 고가의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대박나’, ‘윈스톰’, ‘홈런’ 등의 품종으로 현재까지 국내 매출 9억원, 수출 19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향후 수출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양파는 시장규모가 큰 글로벌 작물임에도 외국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해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이 시급했다. 시장에서 평가가 좋은 ‘킹콩’, ‘리치홍’ 등 47건의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국내 매출 20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K-star’와 강내한성 양파인 ‘신기2호’ 등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현재까지 수출 872만 달러를 달성해 GSP 사업 이전 대비 약 20배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는 소과종의 경우 GSP 사업을 통한 신품종의 보급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30%에서 80%까지 상승했다. 또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저장성이 우수한 레드계 대과종 품종을 개발했다. 소과종인 ‘TY센스큐’, ‘TY시스펜’, ‘애플시리즈’, ‘Astom’ 및 대과종인 ‘찰스톤 TY’ 등 수확량이 많고 내병성이 강한 품종 31건을 개발해 현재까지 국내 매출 137억원, 수출 1159만 달러를 달성했고 국내 토마토 육종회사들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종균 배지 등을 대체하기 위해 기능성이 강화된 고품질 품종을 개발했다. 양송이 품종 ‘새한’과 표고 ‘산조715’, 느타리 ‘곤지7호’ 등의 22개 품종을 개발해 농가 시험 재배 및 품평회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종균 매출 5억 8000만원을 달성했다. 백합 구근은 대부분 네덜란드 품종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국산 품종이 개발돼도 시장 보급 및 수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저렴하고 우수한 국산 품종의 개발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내 판매 및 일부 수출도 하고 있다. ‘오륜(오리엔탈)’, ‘루시퍼(나팔나리)’, ‘리아송시리즈(분화백합)’등의 57건의 품종을 개발하고 현재까지 종구 매출액 7억 8000만원을 달성했으며 해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우리타워’ 등 품종으로 중국, 몽골, 베트남 등에 4만 3000달러를 수출했다. 감귤은 일본 품종이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수입 대체가 어려운 품목이다. 그러나 원예종자사업단에서는 품종 개발과 동시에 전시포 운영을 하고 있는데 시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하례조생’, ‘써니트’, ‘탐나는봉’ 등의 품종을 중심으로 보급에 힘쓰고 있다. 또한 무독묘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국내 매출 8300만원을 달성하고 시험 재배용 묘목을 호주에 일부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도 진행 중이다. 사업단장인 노일섭 순천대 교수는 “GSP원예종자사업단과 참여 연구기관은 우수한 종자 개발로 국내 보급은 물론 수출을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혼연일체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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