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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 의료기기 품목 추가

    의료기기 품목에 의료인을 위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용 호흡기 보호구 품목이 신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신설되는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는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감염 방지 등 성능을 확보해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밀착도를 강화하는 등 바이러스·박테리아·혈액 및 체액 등을 차단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신설 품목은 현재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국의 의료용 N95 호흡기 보호구를 국산화한 제품이다. 식약처는 호흡기 보호구 품목의 허가를 신청하는 업체를 위한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과 함께 필수시험 항목, 제출 자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의 안전한 의료활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수제맥주 편맥 변신기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수제맥주 편맥 변신기

    맥주 ‘4캔 만원’의 성지인 편의점에서 최근 새로운 양상의 맥주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26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맥주 위주였던 편의점 시장에 국내 소규모 양조장들의 수제맥주들이 가세하면서 ‘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맥주 선택의 폭이 전보다 넓어졌습니다.현재 GS25, CU 등에서 맥주를 판매 중인 국내 수제맥주 업체는 카브루,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KCB), 플래티넘, 어메이징브루어리, 세븐브로이, 제주맥주, 문베어 등 7개 업체입니다. 이들은 기존 편의점 수입맥주에 편중됐던 라거, 밀맥주 등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페일에일, IPA, 스타우트 등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어 편의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수입맥주와 같이 3~4캔에 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춰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매해 집에서 ‘혼술’을 하는 요즘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죠. 편의점에서 국산 수제맥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올해부터 맥주에 대한 세금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뀐 덕분입니다. 종가세는 맥주의 원가에 과세하는 방식이고 종량세는 맥주의 생산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종가세 체제에서는 출고가 1000원의 맥주에 720원의 주세가 붙었는데 종량세가 되면서 맥주 1ℓ당 830.3원의 주세를 내면 됩니다. 종가세 하에선 맥주에 좋은 재료를 넣을수록 원가가 올라가기에 세금이 크게 늘어나 원재료비가 많이 드는 수제맥주에 불리했죠. 감가상각비, 인건비, 월세 등이 모두 원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소규모 업체가 설비 및 인력투자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수제맥주 업체들의 세금 부담은 최대 30% 줄어들었답니다. 세금 체계가 바뀌어 수제맥주 업체들이 편의점, 마트 등 소매 채널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지만, 하이트나 오비에 비하면 영세한 규모의 업체들이 ‘4캔 만원’이라는 가격을 무조건 맞추기가 현실적으로는 힘들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한 수제맥주 업체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윤을 남기려면 대량 생산해 많이 팔아치우는 규모의 경제를 해야 하는데 수제맥주 업체들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 편의점 장사가 실질적으로 남는 것이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럼에도 수제맥주 업계가 ‘4캔 만원’을 놓지 못하는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류 판매 핵심 채널로 떠오른 편의점 시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편의점에서 팔리는 수제맥주는 4캔 만원 행사를 하는 수입맥주보다 비쌌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맥주가 ‘수제맥주 4캔 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시작한 이후부터 편의점 상품기획자들이 제조업체에 가격을 무조건 4캔 만원에 맞춰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업체 입장에선 ‘슈퍼 갑’인 편의점의 제안을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술을 소비하는 형태가 회식에서 ‘홈술’ 혹은 ‘혼술’로 바뀌면서 일반음식점 등 주류 유흥 시장은 대폭 축소된 반면 편의점 주류 매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지난달 이마트24의 주류특화매장은 2000개를 돌파했으며 올 상반기 편의점 주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편의점 수제맥주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의 양조장은 140여개에 달하는데, 편의점은 한정돼 있기에 편의점에 제품을 넣는 것조차 쉽지 않겠죠. 또 편의점에서 어떤 제품이 살아남느냐에 대한 생존 경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류 판매 채널이 편의점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를 거치면서 시장이 편의점, 캔맥주 위주로 재편된 것은 분명합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로 외식업이 전멸해 케그(생맥주) 주문이 아예 안 들어오고 있다”면서 “생존을 위해서 캔맥주를 만들어 편의점에 들어가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macduck@seoul.co.kr
  • 트럼프 압박 못 이긴 틱톡...케빈 메이어 CEO 사임

    트럼프 압박 못 이긴 틱톡...케빈 메이어 CEO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강제한 가운데 케빈 메이어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사의를 표시했다. 자리에 앉은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서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이어 CEO는 내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최근 몇 주간 정치 환경이 급격히 변해 기업의 구조변화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내가 맡은 역할이 어떤 의미인지 등을 돌아봤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곧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에 여러분 모두에게 내가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린다”고 전했다. 메이어 CEO는 “글로벌 기업인 틱톡을 운영하는 내 역할이 미 행정부의 틱톡 미국사업 매각 추진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사임이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제재와 관계가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당분간 틱톡은 미국 사업을 총괄하는 버네사 파파스가 임시 CEO를 맡는다. 메이어 CEO는 월트 디즈니 임원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때리기’가 본격화되던 지난 6월 전격 영입됐다.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힘을 싣고 미국의 제재도 피해 보려고 그를 데려왔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미국 내 일부 보수 논객은 메이어가 중국 기업인 틱톡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그를 ‘매국노’로 비난하기도 했다. 틱톡은 FT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최근 몇 달간 정치적 변동으로 메이어 CEO의 역할이 상당히 바뀌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 “그의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승리호·뮬란·뉴 뮤턴트… 9월 기대작 줄줄이 개봉 연기

    승리호·뮬란·뉴 뮤턴트… 9월 기대작 줄줄이 개봉 연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9월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 연기됐다.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새달 23일로 예정됐던 영화 ‘승리호’의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며 “추후 개봉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등이 출연하며 ‘늑대소년’(2012)를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앞서 ‘뮬란’도 새달 10일 예정이었던 개봉일을 17일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했으며,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국내에서는 9월 10일 개봉을 예고했었다. 새 돌연변이들의 탄생을 알린 마블 영화 ‘뉴 뮤턴트’도 새달 3일에서 10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산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도 새달 2일로 예정했던 개봉일을 잠정 연기했다. 곽도원 주연의 코믹 액션 ‘국제수사’도 지난 19일이었던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아프로존, 순천만 청정 갯벌에서 만든 국산 천일염 ‘생기품은 소금’ 3종 세트 출시

    아프로존, 순천만 청정 갯벌에서 만든 국산 천일염 ‘생기품은 소금’ 3종 세트 출시

    아프로존(회장 김봉준)이 27일 순천만 청정 갯벌에서 채취하여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을 ‘생기품은 소금’ 3종 세트로 구성하여 출시했다.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국제적 보호를 받는 청정지역이다.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의 도래지이기도 한 순천만 갯벌에는 함초, 갈대, 칠면초 등이 자라고 있으며, 이 곳의 천일염에는 미네랄, 아미노산,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아프로존의 ‘생기품은 소금’은 HACCP 인증을 받아 믿고 섭취할 수 있다. ‘생기품은 소금’은 맛과 향을 위해 순천만 청정 갯벌에서 자란 함초, 갈대, 칠면초 외에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 제품의 구성은 생기품은 함초 소금(천일염80%(국산), 함초추출액20%), 생기품은 갈대 소금(천일염80%(국산), 갈대추출액20%), 생기품은 칠면초 소금(천일염80%(국산), 칠면초추출액20%)으로 3종 세트로 출시된다. 아프로존 관계자는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하루 권장 섭취량의 두 배 가까이 된다”며 “소금 섭취량이 많은 한국인일수록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은 국산 천일염과 같은 좋은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미네랄과 아미노산, 식이섬유가 풍부한 생기품은 소금으로 건강한 요리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프로존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산물 거래 온·오프라인 혁신… 공정 생태계 만드는 ‘착한 공급’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벤처기업과 전문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농산물 공정거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산물 가격이 치솟아도 농민은 제값을 못 받고, 외식업체를 포함한 소비자는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고질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농산물 공정거래를 뒷받침할 온·오프라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신문은 26일 사내벤처 ‘비굿’(B·good)을 포함한 11개 벤처·전문·사회적기업이 이러한 내용의 ‘농산물 생산자와 수요자 간 공정거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전남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소비자원, KB국민은행, SK텔레콤, 서울신문 등 7개 정부기관·공공기관·대기업이 맺은 ‘농민·소상공인·취약계층 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MOU’에 이은 후속 MOU다. MOU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이르면 다음달 시범사업에 나선 뒤 내년부터 협력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MOU에 따라 비굿은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MOU 참여 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유주방 플랫폼인 단추로끓인수프(고스트키친), F&B 비즈니스 플랫폼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 푸드테크 기반 푸드코트형 공유주방 플랫폼인 에이치온티(먼슬리키친), 공유주방 창업매칭 플랫폼인 위대한상사(나누다키친) 등 공유주방 ‘간판급’ 스타트업들은 입점 업체에 국산 식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소비자를 상대로 가정식 대체식품(HMR) 등을 판매한다. 모바일 전자식권 플랫폼인 브릿지엠(식신e식권)은 5000여개 가맹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식자재 공급을 뒷받침한다. 또 20~30대 청년 창업가가 주축인 베스트푸드트럭협동조합은 농산물을 매개로 청년 창업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 유통 복지사업 등을 하는 행복브릿지는 도시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취약계층에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돌봄서비스 제공 기업인 행복커넥트는 취약계층과 영세 외식업체를 지원하는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식품·외식 분야 데이터 분석과 경영컨설팅 전문기업 포스페이스랩은 농산물 직거래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캐릭터·이모티콘 제작 전문기업인 케이코믹스는 농민과 외식업체의 마케팅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등을 돕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화, 화학소재 국산화 성공… 코로나 위기 넘는다

    한화, 화학소재 국산화 성공… 코로나 위기 넘는다

    한화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고부가가치 소재 국산화 등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소재 계열사 한화솔루션은 최근 화학소재 ‘자일릴렌디이소시아네이트’(XDI)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기능 광학렌즈 소재로 그동안 일본이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던 것이다. 수년간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한 성과다. 지난 5월부터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고순도 XDI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200t으로 일본 미쓰이케미칼(연 5000t)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생산업체가 됐다. 태양광 계열사 한화큐셀도 퀀텀 기술 등 다른 업체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기술을 토대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시장인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에서 주관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 어워드’에서 유럽 7년 연속, 호주 4년 연속 모듈 부문 톱 브랜드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수출용 특대 삼치·홍게살 70% 싸게 챙겨 가세요”

    27일부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가 특대 삼치, 붉은대게살 등 고급 해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는 11월 15일까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각 업체는 해수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자체 할인을 추가해 최대 70% 수준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고급 수산물을 판매한다. 눈길을 끄는 해산물은 특대 삼치(800g 이상)와 붉은대게살(홍게살)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어획량의 절반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됐던 품목들이다. 삼치는 일본보다 국내 통영, 남해 쪽에서 더 잘 잡혀 한국산 특대 삼치는 그동안 일본에서 고급 식재료로 분류됐다. 일본은 대게 종류가 별로 없는 반면 한국산 대게는 살이 꽉 차 수출용으로 잘 팔렸다. 마트가 할인된 가격에 고급 해물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까지 겹치면서 대일(對日) 수산물 수출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산 수산물 수출은 중단됐다. 서해에서 멸치와 새우를 잡는 한 선장은 “지난해 9월부터 일본 바이어와의 관계가 아예 끊겼으며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수산물들의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수출량이 많았던 특대 삼치와 대게살, 바다장어, 다시마 등이 대표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삼치와 대게살은 말랑한 식감을 좋아하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인기 품목이다. 김준 홈플러스 수산팀장은 “홍게살이 마트에서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면서 “코로나로 힘든 시기 고객들이 맛있고 귀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파국 피한 미중…“1단계 무역합의 이행” 합의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전화통화를 갖고 “1단계 무역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나라가 외교·안보·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충돌해 ‘1단계 합의가 깨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도 파국만은 피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 통신은 “두 나라가 거시경제 정책 협조 강화와 1단계 무역합의 이행 등에 대해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며 “양측 대표들은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이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USTR은 성명을 통해 “양측은 진전을 보고 있다. 합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미중이 건설적 대화를 통해 1단계 합의를 지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나라는 2018년 7월 미국의 대중 ‘관세 폭탄’ 부과로 무역전쟁을 시작해 2년 가까이 난타전을 벌이다가 올해 1월 극적으로 1단계 합의를 맺고 휴전했다. 중국은 농산물을 비롯한 미국산 제품을 추가 구매하고 미국도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양국은 6개월마다 고위급 회담을 열어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고위급 회담이 돌연 취소돼 우려를 낳았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단계 합의에서 규정한 의무 구매량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양측이 진전을 보고 있다”고 선언하며 중국을 끌어안았다. 무역합의 파기 시 예상되는 경제적 혼란이 너무 커 대선 가도에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산 필터인데 국내산 마스크?…홈쇼핑 ‘꼼수’ 제재

    중국산 필터인데 국내산 마스크?…홈쇼핑 ‘꼼수’ 제재

    필터를 중국산으로 쓰면서 국내 생산품이라는 점을 강조해 마스크를 판매한 홈쇼핑 방송에 당국이 행정지도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어 중국산 마스크 필터를 쓴 일회용 마스크를 팔면서 필터 원산지를 오인하게 한 10개 상품판매방송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심위에 따르면 CJ오쇼핑플러스, GS SHOP,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Shop, 롯데홈쇼핑, 롯데OneTV, K쇼핑, SK스토아, 쇼핑엔티, W쇼핑 등은 중국산 필터를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를 팔면서 국내 생산품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필터 원산지를 오인하게 했다. 방심위는 “공산품은 소재 등의 원산지를 표시할 법령상 의무는 없지만, 국내 생산품이라는 점을 의도적으로 부각해 마스크 판매 시 핵심 정보인 필터 원산지에 대해 시청자가 오인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행정지도와 함께 앞으로 제품 정보 안내 화면과 자막 등으로 시청자가 필터 원산지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 조치를 즉각 마련하도록 했다. 방역용 상품의 효능과 효과 등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하게 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로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는 표현 등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심의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산 파프리카 첫 中 수출…日 편중된 시장 다변화

    국산 파프리카 첫 中 수출…日 편중된 시장 다변화

    국산 파프리카가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다. 일본에 편중됐던 파프리카 수출시장이 다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파프리카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인 영상 현지검역을 지난 24일 완료하고 이달 말 부산항을 통해 중국으로 보낸다고 25일 밝혔다. 첫 수출 물량 820㎏은 중국 검역 당국의 비대면 영상 검역을 거쳐 오는 27일 부산항에서 선적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중국 정부와 파프리카 수출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 건 13년 전인 2007년이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말에야 검역 조건에 합의하고 수출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당초 합의한 수출 조건에 중국 측 검역관이 직접 한국 파프리카의 생산과정을 점검하기로 돼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검역관의 방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는 중국과의 추가 협의 과정을 거쳐 직접 검역을 비대면 영상 검역으로 대체하기로 올해 6월 합의했다. 이번 영상 검역은 한국에서의 파프리카 수출 검역 전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중국 측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시장 진출은 일본에 대부분의 수출량이 편중돼 있던 것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파프리카는 8만 767t이다. 생산량의 43.7%(3만 5325t)가 해외로 수출됐는데, 이 중 99.8%(3만 5250t)가 일본으로의 수출이었다. 일본 파프리카 수입량의 82.8%(4만 2592t)가 한국산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파프리카 생산이 늘어나는 10월에 중국으로의 수출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파프리카 생산자단체와 수출업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달 파프리카 수출 검역 조건을 확정한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시작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저커버그의 은밀한 ‘틱톡 퇴출’ 제안

    저커버그의 은밀한 ‘틱톡 퇴출’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틱톡’ 등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 퇴출을 제안한 이가 경쟁사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가를 상대로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을 은밀하게 설파해 중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퇴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힘을 빌려 경쟁업체를 제거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해 10월 백악관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해 국내 업체들이 위협을 받는다”며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보다 이 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오래전부터 저커버그는 미 정부·의회 인사들에게 “틱톡이 (미국이 요구하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아 미국의 가치에 위협이 된다”고 밝혀 왔다. 그의 끊임없는 설득에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 정보기관에 “틱톡을 조사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저커버그와 대화를 나눈 뒤 틱톡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안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에 “90일 안에 미국 내 사업체 지분을 모두 처분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중국 최대 SNS ‘위챗’과 미 기업들과의 거래를 중단시켰고 ‘알리바바’에 대해서도 제재를 검토 중이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틱톡 미국 사업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틱톡이 MS에 인수되면 페이스북은 바이트댄스보다 더 힘든 상대와 맞서 싸워야 한다. 저커버그 입장에서는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북측 계약자 한 곳이 제재 대상 기업… 남북 물물교환 ‘암초’

    북측 계약자 한 곳이 제재 대상 기업… 남북 물물교환 ‘암초’

    통일부 사업 추진 때 국정원과 협의 미흡황강댐 폭파 여부도 적극 확인 안 해 질책통일부가 남북 대화 채널 복원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물물교환’의 북측 계약 상대방 중 한 곳이 대북 제재 대상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민간 단체인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이 대북 제재 대상인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추진하는 술·설탕 물물교환이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지만, 통일부는 북측 계약 상대방이 여러 곳이기 때문에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물물교환 철회 논란은 24일 통일부의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보고 직후 불거졌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브리핑에서 “통일부가 국가정보원에 제재 대상 기업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 같다”며 “해당 사업은 완전히 철회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정원이 정보위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제재 대상인 노동당 39호실 산하 외화벌이 업체라고 보고했기 때문에 더이상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물물교환 사업 자체가 백지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관련 사업이 백지화, 철회된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하 의원도 “통일부에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는) 이제 못하겠네요?’라고 질문했더니 ‘못하죠’라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업을 철회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통일부는 “정보위 회의에 참석한 서호 차관이 ‘철회’라는 발언을 한 바 없다”면서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의 계약 상대방이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말고도 여러 기업이 더 있기 때문에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상대와의 계약을 고려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의 사업이 완전히 철회된 것은 아니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강조한 ‘작은 교역’ 형태의 물물교환이 난관에 부딪힌 모양새다. 정부에 비해 북한과의 소통이 비교적 자유로운 민간 단체의 사업 계약도 대북 제재 등 예상치 않은 장벽이 만만치 않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통일부가 물물교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정원과 원활한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 제재 대상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통일부는 지난 10일 명확한 입장 표명 없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혀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통일부는 관련 부처 간 긴밀히 정보를 공유해 왔다는 입장이다. 이날 정보위에서는 집중 호우 시기 임진강 북측 상류의 황강댐 보조댐 폭파 여부에 대해서도 통일부가 적극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질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 측은 북측 인삼회사 등과 지난 6월 말 1억 5000만원 상당의 북한 술 35종을 중국을 통해 들여오고 한국산 설탕 167t을 건네는 계약을 체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트럼프 띄우기용’ 코로나 치료제? 美 공화당 전대 하루 전 긴급승인

    ‘트럼프 띄우기용’ 코로나 치료제? 美 공화당 전대 하루 전 긴급승인

    트럼프 “사망률 35% 감소 나타났다”임상 안 끝난 백신 조기 사용도 검토NYT “정치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국내 개발 혈장치료제 임상2상 승인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을 긴급 승인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얼굴) 대통령이 FDA를 공개 압박했고, 공화당 전당대회 바로 전날인 일요일에 별안간 승인한 것을 두고 정치적 판단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아직 임상시험을 끝내지 않은 백신의 조기 승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위험한 승부수를 띄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혈장치료 승인 소식을 전하며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서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며 정부 지원으로 진행한 의료기관 연구 결과 혈장 치료로 사망률이 35%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완치자들에게 혈장 기부도 요청했다. 미 언론들은 혈장치료가 유망한 치료법 중 하나지만 중대한 돌파구는 아니라고 봤다. 긴급 승인으로 그간 7만여명에게 투여된 혈장치료의 범위가 확대되지만 백신과 달리 대량 생산이 힘들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35% 사망률 감소 효과는 과장됐다며 “과학자들이 효과검증이 아직 부족하다고 주의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백악관이 정치적(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혈장치료법이 긴급승인을 받으면서, 미흡한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지율 열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전대에서 주장할 일종의 방어논리를 마련하게 됐다. 그간 트럼프는 딥스테이트(반대세력) 운운하며 FDA가 혈장치료 승인을 보류하고 제약사의 백신·치료제 실험자 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더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산 백신의 조기 사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백악관 관리들이 최근 민주당 지도부에 3상 임상시험도 마치지 않은 백신을 다음달 말에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했다. 유력 후보로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거론됐다. 정치적 목적으로 절차를 무시하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는 의미지만 행정부 고위 관료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부인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공동으로 혈장치료제 개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2402만대…2.16명당 1대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2402만대…2.16명당 1대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00만대를 돌파해 국민 2.16명당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전기차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친환경차는 전체의 2.9%인 69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02만 3083대(이륜차 226만대 제외)로 지난해 말보다 약 1.5%(35만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율은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2018년 3.0%, 지난해 2.0% 등으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상반기 등록 대수는 35만대가 늘어 지난해 동기(24만대)보다 증가 폭이 컸다. 특히 상반기 국내 자동차의 내수 판매는 93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신차 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70% 인하 혜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 시장이 위축되며 수출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33.4% 줄어든 82만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는 68만 9495대로 전체 등록 대수의 2.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친환경차 비중은 2013년 0.5%, 2014년 0.7%, 2015년 0.9%, 2016년 1.1%, 2017년 1.5%, 2018년 1.9%, 2019년 2.5%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는 11만 1307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52.9%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각 57만 506대, 7682대로 각각 25.3%, 226.5% 증가했다. 특히 수소차 등록 대수는 2018년 말(893대)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8.6배 수준이 됐다. 6월 말 기준 등록 차량 중 국산차는 2148만대(89.4%), 수입차는 254만대(10.6%)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말(10.2%)보다 0.4% 포인트 높아졌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국 앱 퇴출이 그의 작품? “저커버그 트럼프에 ‘틱톡 제재’ 제안”

    중국 앱 퇴출이 그의 작품? “저커버그 트럼프에 ‘틱톡 제재’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틱톡’ 등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 퇴출을 제안한 이가 경쟁사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가를 상대로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을 은밀하게 설파해 중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퇴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힘을 빌려 경쟁업체를 제거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해 10월 백악관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해 국내 업체들이 위협을 받는다”며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보다 이 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오래전부터 저커버그는 미 정부·의회 인사들에게 “틱톡이 (미국이 요구하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아 미국의 가치에 위협이 된다”고 밝혀 왔다. 그의 끊임없는 설득에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 정보기관에 “틱톡을 조사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저커버그와 대화를 나눈 뒤 틱톡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안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에 “90일 안에 미국 내 사업체 지분을 모두 처분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중국 최대 SNS ‘위챗’과 미 기업들과의 거래를 중단시켰고 ‘알리바바’에 대해서도 제재를 검토 중이다. WSJ는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는) 페이스북이 특정 국가의 안보를 거론했다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틱톡이 고전하면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는 업체가 바로 페이스북”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저커버그의 노력이 중국 앱 제재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틱톡 미국 사업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틱톡이 MS에 인수되면 페이스북은 바이트댄스보다 더 힘든 상대와 맞서 싸워야 한다. 저커버그 입장에서는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스라엘,UAE 외교정상화 도운 미국, ‘다음 차례는 미국산 무기 구매’

    이스라엘,UAE 외교정상화 도운 미국, ‘다음 차례는 미국산 무기 구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외교정상화에 깊이 관여한 미국이 다음 단계로 UAE에 미국산 최정예 F35 스텔스 전투기를 팔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관계까지 고민하는 미 의회와 백악관 사이 논의 부족으로 인한 균열도 감지돼 향후 협상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양국 간 평화 협정에 직접 개입했던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23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UAE의 평화협정을 통해 F35 전투기의 UAE에 대한 판매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쿠슈너 고문은 “지난 1주일여 간 이스라엘에서 이것(F35기 판매)이 정치적 이슈가 됐고, UAE가 오랫동안 F35를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쿠슈너는 “UAE가 F35를 얻는 것을 가장 바라지 않는 그룹은 분명히 이란”이라면서 “새로운 평화협정은 UAE가 F35 전투기를 얻을 확률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현실이고, 이는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우리는 (이스라엘의) QME(양적 군사 우위)를 보고 올바른 기준에 따라 모든 것을 할 것이지만, 이는 국무부와 미군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의 평화협상 중재는 이스라엘과 중동 수니파 국가들을 결합시켜 미국의 테러지정국이자 이슬람 시아파 맹주국인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과 UAE는 미국산 전투기 등 무기 거래 관련 비밀 조항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 이스라엘 언론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지난주 UAE 외무성은 성명에서 “(우리는) 15년 넘게 미국산 F-16기 모델로 비행해왔으며, 새로운 위협과 보다 정교한 적국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리 방공 능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개선할 것”이라며 “F35는 6년 이상 이 계획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CNN은 쿠슈너 고문이 F-35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첨단 무기를 UAE에 판매하도록 비밀리에 개입해 통상 이런 판매에 관여하는 NSC 및 의회 위원회 사이에 혼란과 좌절을 야기시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도 최근 “UAE 군 당국이 최근 몇 주 동안 F35기 관련 행정부 관리들의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미국이 중동 지역 다른 나라에 전략 무기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을 반대해 왔다. 이 지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잃는데 대한 위협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무기 거래 합의가 성사되면 UAE는 F35기를 비롯해 무인기 등 미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 첨단 무기를 구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CNN은 무기 판매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와 평화 협정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이번 합의가 무기 거래의 물꼬를 텄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한 민주당 상원 의원 보좌관은 CNN에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반대를 무시하고 협상을 진전시킬 경우 의회가 반대 결의로 UAE에 대한 F35 판매를 ‘거의 확실히’ 차단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In&Out] 한강의 기적에서 농촌의 기적으로/권민수 농업회사법인 록야 대표

    [In&Out] 한강의 기적에서 농촌의 기적으로/권민수 농업회사법인 록야 대표

    “후진국은 공업화를 통해 중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지만 농업ㆍ농촌 발전 없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없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사이먼 쿠즈네츠의 말이다. 반세기 전 이야기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농업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세계 각국은 1차 산업인 농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무역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여념이 없다. 농업을 통해 국가 경제를 성장시킨다는 ‘농업보국’의 철학이 기반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대표 기업을 꼽으라면 삼성, 현대, SK, LG를 언급하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들의 공통된 경영이념은 ‘사업보국’이었다. 사업보국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해방 직후 45달러였던 국민소득은 불과 반세기 만에 2만 달러를 넘었다. 한강의 기적은 2020년에도 가능할까. 물론 국가의 경제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사업을 일구던 그 시절과 현재의 경제 상황은 완전히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사업보국’의 핵심은 기업의 성장이 국민의 안녕을 보장하며 탄탄한 내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기업이 되는 것이다. 사업보국은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기업을 키워 냈고, 주요 기업들은 이제 본격적인 3세 체제로 전환됐다. 국가 발전과 산업 발전이 하나의 바퀴로 돌아갔듯 농업 성장의 해답도 그 안에 있다. 농업 분야의 삼성, LG를 키워야 한다. 기업활동은 경제 성장의 핵심축이며 현재 대한민국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엔 다양한 기업이 존재한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혁신이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에 비해 농업 분야는 여전히 영세하다. 생산과 유통 위주의 기업이 대부분이다. 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인력 부족,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환경 변화 등 문제의 해법은 하나다.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농업에 관심을 갖고, 이를 기반으로 농업 분야의 다양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교를 만들어야 한다. 수출 농업도 필수다. 우리는 대륙 국가와 가격, 품질 등 생산성에서 경쟁할 수 없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단순 농산물 수출에는 한계가 있다.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식에 기반한 수출을 추진해야 한다.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우수한 품종(종자),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시스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단순히 농산물 생산지로서의 농촌이 아닌 농촌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지금 농업은 과거처럼 ‘은퇴 후 내려가 농사나 짓겠다’는 곳이 아니다. 우수한 젊은 창업가들이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며 2030세대의 농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농촌의 유지와 함께 관광, 식품, 의약 등에 미치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연결할 장기적 계획 수립이 절실한 때다.
  • 49만원대 실속형 LG 5G폰 나온다

    49만원대 실속형 LG 5G폰 나온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중저가형 5세대(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5G폰을 한번 사보고 싶은데 100만원 안팎은 부담되고, 그렇다고 샤오미와 같은 중국산은 싫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내놨다. LG전자는 26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Q시리즈 가운데 첫 5G 스마트폰인 ‘LG Q92’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고가는 49만 9400원. 가격은 실속형이지만 ‘벨벳’보다 더 진화된 두뇌(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 탑재)에 전면에 32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후면에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격은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싼 ‘갤럭시A51’(57만 2000원)보다 7만원 이상 저렴하고 중국 샤오미의 ‘미10라이트 5G’보다는 조금 높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있는 동영상 편집기인 ‘LG 크리에이터스 킷’을 적용해 개성 있는 동영상을 찍고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자가격리’ 최형두, 영상논평 “광복절 전 이미 코로나19 퍼져”

    ‘자가격리’ 최형두, 영상논평 “광복절 전 이미 코로나19 퍼져”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인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지금이야말로 여야가 바이러스 방역 전선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형두캔두’에 올린 영상논평에서 “여당의 ‘방역 정치’가 위태롭다”며 “바이러스보다 빨리 움직이는 방역 대책이 시급한 마당에 느닷없이 야당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같은 시간 종로에 있던 2000여명 민주노총은 일언반구도 없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일부 교회’란 표현을 쓰며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 비난하자, 여당 대표는 ‘코로나 감염 폭발이 일부 극우 단체에서 시작됐다’며 특정 세력의 책임으로 몰고 있다”며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연 보수단체 등을 겨냥한 청와대와 여당에 쓴소리를 냈다. 최 원내대변인은 “발병 잠복 시기를 감안하면 코로나 감염은 광복절 이전에 이미 서울과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 2월에 이어 7월 말 또 다시 방역상황에 자만하며 임시공휴일 지정, 소비 진작책 발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전국적 이동을 확대시킨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바이러스는 여야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고 말한 최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보건소·병원의 검사 대기줄을 줄이고 1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보급 같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외국에는 수출하는 국산 자가진단키트를 우리 국민에게도 시급하게 유무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을 위해 스튜디오를 들렀다가 1시간 앞서 출연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같은 날 같은 스튜디오를 방문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최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20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주말까지 일단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며 “다음주 결산국회를 앞두고 있어서 의원실 보좌진과는 영상회의앱을 이용해 협의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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