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파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증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무소속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409
  • 센스톤, ‘개별 IoT 디바이스 기기 인증 및 전송데이터 보안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 획득

    센스톤, ‘개별 IoT 디바이스 기기 인증 및 전송데이터 보안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 획득

    차세대 인증 보안 선두주자인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OTAC)을 통한 개별 IoT 디바이스 기기 인증 및 전송데이터 보안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기반 인증솔루션을 토스뱅크, 밀리패스, 인도네시아 조폐공사 전자수입인지 서비스 등에 제공함으로써, 보안성은 물론 편의성과 상용성까지 입증한 바 있는 센스톤은 이번 국가 공인인증을 토대로 금융 및 IoT 인증 보안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NET 신기술 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선정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NET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센스톤의 ‘OTAC 기반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을 통한 개별 IoT 디바이스 기기 인증 및 전송데이터 보안 기술’은 특정 시간 동안에만 유효한 단방향 일회성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토큰으로 사용자를 식별하고 인증하는 기술로, 인증을 위한 별도의 OTP 기기를 휴대할 필요가 없으며 디바이스 내에서 단독 생성되기 때문에 서버와의 네트워크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인증코드 생성이 가능하다. ID 및 비밀번호와 같이 외부위협에 취약한 고정 값 기반의 인증 대신, 일회성 다이내믹 코드 기반의 기기 인증체계를 통해 IoT 장비의 보안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펌웨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기존 구축 시스템과의 기술 연동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적어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이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하는 금융기관, 통신사업자, ISP, IoT 사업자 등에게 매우 유용하다. 센스톤은 “이번 신기술 인증을 계기로 보다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인증보안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금융 및 IoT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미 국내외 고객사에서 OTAC 기술을 이용해 디바이스 기기 인증 체계를 상용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기술 인증은 신규 고객 발굴 및 시장 확대에 윤활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샌드위치 신세 갤럭시, 초격차로 뛰어넘는다

    샌드위치 신세 갤럭시, 초격차로 뛰어넘는다

    올 4분기 점유율 애플에 빼앗길 듯중저가 시장서 中업체 물량 공세전용 AP 개발·디자인 인재 영입“애플 뛰어넘을 초격차 기술 필요”삼성전자가 ‘아이폰’의 고성능과 중국산 중저가폰의 ‘물량공세’에 치여 위기에 빠진 스마트폰 ‘갤럭시’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번 4분기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 24.6%, 삼성 20.2%로, 삼성전자는 지난 1~3분기에 차지하고 있던 선두 자리를 애플에 내줄 것으로 전망된다.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인 애플은 점유율을 해마다 올려 60%에 이르렀다. 삼성이 장악한 400달러 미만 중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다. 특히 이들 업체는 중저가 제품에 프리미엄급 부품을 탑재하는 등 물량 공세를 펼치며 원가를 상향 평준화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위기 상황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갤럭시 시리즈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스마트폰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근 열린 MX사업부의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도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내년 초 출시 예정으로 아이폰을 상대할 ‘갤럭시S23’의 일부 사양이 최근 유출됐는데, 전작보다 뚜렷하게 개선된 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긴장하는 분위기다.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개발하는 전담 조직인 AP솔루션개발팀이 신설된 것은 더이상의 성능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팀은 애플과 구글이 직접 개발해 자사 제품에만 적용하는 ‘바이오닉’, ‘텐서’ 시리즈처럼 갤럭시에만 들어가는 칩셋을 만들 계획이다. 최근 이일환 메르세데스벤츠 총괄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MX사업부 디자인팀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부사장을 영입해 벤츠 CLS 2세대 때와 같은 디자인 혁신을 갤럭시에서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아이폰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온 갤럭시 시리즈의 보안 기능도 최근 운영체제 ‘원UI5’ 업데이트를 통해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원치 않는 광고와 추천을 차단할 수 있게 됐으며, 정확한 위치정보 대신 대략적인 위치만 제공할 수도 있게 바뀌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삼성 스마트폰 경쟁력은 결국 기술력”이라면서 “애플을 뛰어넘거나 중국 회사들이 ‘카피’하지 못할 만한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IRA 발효 ‘핵심광물·배터리 부품 조건’ 3개월 늦춰

    美 IRA 발효 ‘핵심광물·배터리 부품 조건’ 3개월 늦춰

    미국 재무부가 연말 발표하려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에 대한 세부지침 공지를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덩달아 발효시점도 늦춰졌다. 미국은 IRA에 따라 지난 8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한 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까지 충족해야 세액공제를 해 준다.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한 부품을 50%(2029년 100%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를,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40%(2027년 80% 이상으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하면 3750달러를 준다. 하지만 미국, 한국, 유럽연합(EU) 등은 희토류와 같은 중국산 핵심광물을 대폭 줄이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과 EU는 중국 광물을 대체하려면 대미 FTA를 맺지 않은 지역도 핵심광물 채굴·가공 대상에 넣어 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재무부는 이날 우리나라 정부가 세부지침 포함을 요청했던 사안들에 대해서는 발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북미 최종조립’ 조건의 유연화와 함께,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상용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상용차의 범주’를 확대해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또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테리 스웰 하원의원이 각각 상·하원에 발의한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조치의 3년 유예 개정안’은 사실상 회기 내 통과가 어려워졌다. 상원은 2023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주까지 회기를 연장해 놨다. 한편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IRA 세부지침에 EU의 입장을 반영해 주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 반려동물 겸상 가능 식당, 화물 자율주행 운송… 정부, 규제 확 풀었다

    반려동물 겸상 가능 식당, 화물 자율주행 운송… 정부, 규제 확 풀었다

    동물복지·모빌리티·수소경제·자원순환 초점본격 실증 돌입… 500억 전용 지원 펀드 신설신산업·신기술 트렌드 맞춰 사업화 지원 가속주차만 해도 전기차 충전·LPG 충전소서 수소이창양 “기술 발전에 뒤처진 기존 법 규제신산업 특성 맞게 과감하게 규제혁신할 것”앞으로 화물 차주들 없이도 자율주행트럭을 이용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국내 최초의 간선 유상운송 서비스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반려 동물과 함께 들어가 겸상할 수 있는 식당이 문을 여는 등 동물복지 분야 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정부는 신산업 트렌드에 맞춰 동물복지·모빌리티·수소경제·자원순환 분야의 혁신 제품·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확 풀기 위한 대규모 시범 사업을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특례 안건을 상정·심의해 74건의 신규 과제를 승인, 본격적인 실증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단일위원회 기준 최대 승인 실적이다. 앞서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처지는 법령 정비로 인해 애를 먹는 기업들의 조속한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 1월 규제샌드박스제를 도입했다. 이날까지 승인된 과제는 누적 327건이다.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2년 동안 규제 적용을 배제해주는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통과하면 시장 출시 임시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실증특례사업이 되면 실증 추진 사업비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소요금액의 50% 한도 내에서 책임보험 가입비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해준다.반려동물 동반 출입 식품업소 운영“식음료 함께…반려가구 편의성 제고” 이날 승인돼 시장 출시에 성큼 다가선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지에프파트너스아이엔씨 등 3개사는 동물 복지 분야에서 소비자가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해 식사할 수 있는 식품접객업소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은 물론 식·음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행 식품위생법에서는 식품접객업소에서 반려동물은 별도의 공간에서 사람과 분리돼 출입이 가능하고 동일한 장소에서 식사가 불가능하게 규정돼 있다. 그러나 반려 동물을 키우는 펫펨족(펫+패밀리)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공간 수요가 늘고 있고, 신규 창업으로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특례조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동물 출입에 따른 식품위생과 가축전염병 안전 문제 예방관리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반려동물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식품접객업소를 실증구역으로 해 반려동물을 함께 식·음료를 즐기고 싶어하는 반려 가구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고, 영업자에게도 별도 공간 마련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운송자 없이 자율주행트럭 화물 운송주차방지턱에 대기만해도 전기차 충전 운임비와 사고위험 등으로 말이 많았던 화물 운송과 관련해 국산 자율주행 트럭 운송 도입도 눈길을 끈다. 마스오토사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11.5t 트럭에 화물을 싣고 간선도로를 유상으로 운송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인천부터 부산까지 국내 처음으로 14대 트럭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해 정해진 실증구역 내에서 유상 화물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행법은 시도지사가 신청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40㎞ 범위 내에서만 시범 운행할 수 있고 임시운행허가도 영리가 아닌 연구개발 목적으로만 운행이 가능하다. 심의위는 자율주행자동차법 보장 수준 이상의 보험에 가입하는 등의 특례조건을 걸었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해 사회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100만원 안팎의 부품과 소트프웨어 장착만으로도 연료를 최대 15% 절약할 수 있는 국산 자율주행기술로 자율주행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장거리 화물운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간선 구간에서 능동 조작이 필요없게 돼 운전자의 피로도 완화와 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차방지턱에 대듯 주차하는 것만으로 간편히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도 실증 작업에 나선다. 두루스코이사는 주차장 바닥에 카스토퍼형으로 제작된 전기차 완속 충전기 1000세트를 설치해 서울·경기·부산 시내 주차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따로 전기차 전용구역을 확보할 필요 없어 충전 인프라 구축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PG충전소서 수소 발전해 지역 공급버려지는 LNG 냉열로 최초 수소 생산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경제 확대를 위한 사업들도 눈에 띈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수소를 발전시켜 지역에 공급하고, 세계에서 최초로 버려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해 액화수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SK에너지사는 현행 법상 금지돼 있는 LPG 충전소 내 유휴부지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고 이를 전기차 충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LPG 충전소 1곳이 적용 대상이다. 산업부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기존 주유소에 LPG 충전소와 태양광 패널, 수소연료전지까지 추가한 분산형 에너지 공급시설인 친환경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하면 전기차 보급에 따른 충전 전력사용 증가에 따른 전력계통 부담 완화와 안정적 전기 공급, 수소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SK E&S·중부발전은 버려지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LNG 냉열을 청정 수소(블루 수소·수소 추출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저탄소 수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액화시키는 공정과 기체 상태의 청정 수소를 영하 253도의 액체 상태로 만드는데 이용된다. 이를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발전소와 충전소에 공급될 연간 25만t의 청정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냉열 활용시 전기사용량이 40㎿가 감소돼 약 355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만t가량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산업부는 “버려지는 LNG 냉열이 친환경 에너지로 재탄생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청정·액화수소 생산공정에 활용돼 전기사용료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환경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빈센 컨소시엄(빈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선박용 이동식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을 충전하고 시운항하는 실증사업을 한다. 선박은 등유와 경유 의존도가 높아 이산화탄소 발생률이 높은 운송수단인데 친환경 연료인 수소연료전지 활용시 해상운송 분야의 탄소 감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런 과정을 거쳐 사업을 시작한 173개 기업은 신제품과 서비스 출시로 매출 1631억원, 투자 유치 3625억원, 자체 투자 4929억원 등 약 1조원 규모의 경제 효과와 일자리 866개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기술발전 뒤처진 규제 신속 개선”구법령 일괄 유예 융합규제특별법 추진 한편 이날 규제샌드박스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해 산업기술진흥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강북삼성병원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규제샌드박스 발전방안 정책도 발표했다. 5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신설해 승인기업의 자금 유치를 지원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승인 기업을 인수할 경우 인수합병 규제를 완화해주는 등 사업화와 사업규모 확대,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기업 전용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신설하고, 일괄 2년이었던 특례기간을 다양화해 단기실증과제의 경우 3개월에서 1년, 일반과제는 2년, 대형리스크 과제는 3~5년으로 구분해 기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구 법령 적용을 일괄적으로 유예하는 융합규제특별법 제정과 법령정비책임제 도입, 법령정비완료의무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규제혁신은 대규모 재정 지출 없이도 경제 활력과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정책 수단”이라면서 “규제샌드박스는 경쟁의 출발선에조차 서지 못한 기업에게 사업 기회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술 발전 속도에 뒤처진 기존 규제는 신속하게 개선하고 신산업 특성에 맞는 기술·안전기술을 새롭게 정립해 시대를 앞서가는 과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팽이연, 1조원 규모 국산 소방차 공급 계약 관련 MOU 체결

    팽이연, 1조원 규모 국산 소방차 공급 계약 관련 MOU 체결

    주식회사 팽이연(대표이사 이종기, 전 KNT그룹 회장·현 유니코리아 월드 대표)은 지난 19일 태국 정부의 에이전시 회사인 컨설트 유에스(TH)와 1조원 규모의 국산 소방차 공급계약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종기 대표는 2015년 KNT그룹을 통해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각국에 코리아타운 건설을 추진한 바 있다. 이종기 대표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를 설립하고 말레이시아 대기업인 아이보리그룹, 마싱그룹, 에스홀딩스그룹 등을 파트너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대표의 뚝심으로 십수 년간 추진돼 온 동남아 프로젝트와 단단해진 국제적 네트워크 기반이 이번 소방차 수출 계약으로까지 이어졌다. 팽이연은 내년 중 컨설트 유에스(TH)와 함께 국산 소방차 2247대를 태국 76개 주 정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태국에 공급될 소방차는 35m 사다리가 장착된 고가사다리 소방차로, 국내 생산업체를 통해 수출된다. 이번 소방차 수출을 계기로 팽이연은 물론 관련 기업 역시 아세안(ASEAN) 신흥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팽이연은 이번에 수주한 국산 소방차 수출 계약과 관련, 태국 장관급이 포함된 특별사절단이 조만간 방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기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팽이연과 유니코리아월드를 통해 태국·말레이시아·라오스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美, IRA 핵심광물·배터리 조건 발효 연기…한국 요청엔 묵묵부답

    美, IRA 핵심광물·배터리 조건 발효 연기…한국 요청엔 묵묵부답

    핵심광물·배터리 세액공제 조건 관련미국 재무부 “내년 3월에 지침 발표”북미 최종조립 기준, 상용자 범주 등한국 정부의 요청사항은 언급 없어3년 유예 개정안 연내 처리 힘들어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에 대한 세부 지침을 내년 3월에 공지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본래 연말 발표 일정이 3개월 가량 연기된 것으로 발효시점도 함께 늦춰졌다. 미국은 IRA에 따라 지난 8월 북미에서 최종조립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까지 충족해야 세액공제를 해준다.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한 부품을 50%(2029년 100%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를,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40%(2027년 80% 이상으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하면 3750달러를 준다. 하지만 미국, 한국, 유럽연합(EU) 등은 모두 희토류와 같은 중국산 핵심광물을 대폭 줄이기가 힘든 상황이다. 한국과 EU는 중국 광물을 대체하려면 대미 FTA가 없는 일부 지역도 핵심광물 채굴·가공 대상에 넣어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재무부는 이날 우리나라 정부가 그간 세부지침 포함을 요청했던 사안들에 대해서는 발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북미 최종 조립’ 조건의 유연화와 함께,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상용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상용차의 범주’를 확대해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또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테리 스웰 하원의원이 각각 상·하원에 발의한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조치의 3년 유예 개정안’은 사실상 회기 내 통과가 힘들어졌다. 상원은 2023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하려는 목적으로 이번주까지 회기를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IRA 세부지침에 EU의 입장을 반영해 주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 삼성전자, 위기의 갤럭시 ‘레벨업’ 준비

    삼성전자, 위기의 갤럭시 ‘레벨업’ 준비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고성능과 중국산 중저가폰 사이에서 위기에 빠진 스마트폰 갤럭시의 ‘대수술’을 준비한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번 4분기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 24.6%, 삼성 20.2%로, 삼성전자는 지난 1~3분기에 차지하고 있던 시장 선두 자리를 애플에 내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은 애플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인 애플은 점유율을 해마다 올려 60%에 이르렀다. 삼성 갤럭시S 시리즈는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항상 밀려 왔다. 설상가상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1은 발열 문제로 지적을 받았고,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2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사양 게임 실행 시 다른 기능의 성능을 강제로 저하시키는 게임최적화서비스(GOS)를 의무 적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내년 초 출시를 앞둔 갤럭시S23는 최근 일부 사양이 유출되고 있는데, 전작보다 뚜렷하게 개선된 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삼성이 1위를 지키고 있는 400달러 미만 중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높이며 맹추격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중저가 제품에 프리미엄급 부품을 탑재하는 등 ‘물량 공세’를 펼치며 이 시장을 상향 평준화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위기 상황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갤럭시 시리즈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스마트폰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 15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도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개발하는 전담 조직인 AP솔루션개발팀이 신설된 것은 더 이상의 성능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그동안 갤럭시에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자사 엑시노스 시리즈를 병행 탑재해 왔지만, 앞으로는 애플과 구글이 직접 개발해 자사 제품에만 적용하는 ‘바이오닉’, ‘텐서’ 시리즈처럼 갤럭시에만 들어가는 칩셋을 개발해 사용할 계획이다. AP솔루션개발팀이 개발할 갤럭시 전용 AP는 2025년에 출시되는 제품부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일환 메르세데스-벤츠 총괄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MX사업부 디자인팀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부사장을 영입해 벤츠 CLS 2세대 때와 같은 디자인 혁신을 갤럭시에서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삼성전자는 그간 아이폰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온 갤럭시 시리즈의 보안 기능도 최근 운영체제 ‘원UI5’ 업데이트를 통해 대폭 강화했다. 곳곳에 흩어져 있던 관련 기능을 ‘보안 및 개인정보’ 설정에 통합하고 지난 24시간 동안 카메라, 마이크, 위치정보 등에 접근한 앱의 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온라인에서 원치 않는 광고와 추천을 차단할 수 있게 됐으며, 정확한 위치정보 대신 대략적인 위치만 제공할 수도 있게 바뀌었다.
  • 무보, 안전경영 우수기업에 무역보험 3조 1000억 지원

    무보, 안전경영 우수기업에 무역보험 3조 1000억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20일 지난 한 해 동안 안전한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한 263개 기업에 3조 1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해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무보는 지난해 11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경영활동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1년간 무역보험 우대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었다. 무보는 지난달 만료된 업무협약을 1년 더 연장해 단기수출보험과 최대 1.5배의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 보험료 30%·보증료 20% 할인 혜택을 내년 11월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상기업은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양 기관 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통해 우대사항을 바로 적용 받을 수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통상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이 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무역보험 지원 혜택을 고도화해 더 많은 기업들이 안전경영 문화 확산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컵, 중국산 제품 위한 완벽한 무대”…본선 못 간 중국의 자화자찬

    “월드컵, 중국산 제품 위한 완벽한 무대”…본선 못 간 중국의 자화자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가운데 월드컵 본선 진출에 탈락한 중국은 “이번 월드컵은 자국산 제품 홍보를 위한 완벽한 무대”라고 자화자찬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영문판은 “이번 대회는 중국을 칭찬하지 않고서는 완성될 수 없다”며 “본선 진출 자격은 얻지 못했으나 중국의 인프라와 제품이 카타르에 널리 퍼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은 이번 월드컵 최대 후원국이다. 영국 컨설팅 업체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FIFA 파트너 및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한 중국 4개 기업이 후원한 금액은 13억 9500만 달러(약 1조 8200억원)다. 미국의 11억 달러(약 1조 4300억원)를 넘어 최대 물주로 자리매김했다. 신화통신은 도하 메인 경기장인 루사일 스타디움도 카타르와 중국 철도 건설공사가 공동으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하에 888대의 전기자동차를 포함해 3000대 이상의 버스를 공급해 중국의 신에너지 기술이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베이징사범대의 한 연구원은 신화통신을 통해 “월드컵은 중국산 제품을 위한 완벽한 무대였다”며 “이들 제품의 인기는 중국 제조업이 세계 고급 제품 시장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에 참여한 이후로 20년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중국은 지난 3월 30일 오만과 펼친 아시아 B조 최종예선 경기에서 2-0으로 완패하면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AI반도체 눈 돌린 통신사들 ‘두뇌 게임’

    AI반도체 눈 돌린 통신사들 ‘두뇌 게임’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바둑 기사 ‘알파고’의 등장은 ‘인공지능은 아직 인류의 사고와 창의력에는 미치지 못한다’던 인간의 자신감을 깨트린 충격의 인류사적 사건으로 기록됐다. 당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앞두고 바둑계에서는 이 9단의 완승을 예상했지만, 첫 대국부터 내리 3패를 기록한 이 9단은 4국 78수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자신은 물론 인류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알파고가 세계에 이름을 알린 지 6년이 지난 2022년, 국내 기업들은 물론 정부까지 ‘AI반도체’ 육성에 나섰다. AI반도체는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초전력으로 실행해 향후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에 접목할 수 있어 미래 먹을거리로 꼽힌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한국 수출을 견인해 왔다면, 이제 산업계는 물론 국민 보건과 안보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해당 기술 구현과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반도체 개발과 생태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졌다.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초고속·저전력 AI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국산 AI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국산 제품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지난 12일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공개한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에는 ▲국산 AI반도체 고도화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센터 및 AI 서비스 실증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의 계획이 담겼다.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AI반도체 분야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무선통신서비스 고객 유치를 두고 무한 경쟁을 이어 온 통신사들도 ‘AI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외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SK텔레콤은 2020년 데이터센터용 AI ‘사피온 X220’을 공개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 후속작인 사피온 X330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사피온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사용량이 80% 낮고, AI의 학습 기능인 딥러닝 연산 속도는 GPU 대비 1.5배 빨라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경우 처리 용량도 1.5배 높다. 현재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누구’와 고객센터, SK쉴더스 영상분석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초 SK하이닉스, SK스퀘어와 공동으로 800억원을 투자해 AI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을 설립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경기 성남시 판교에는 사피온코리아를 세워 AI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KT도 AI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GPU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지향하는 서비스에 더욱 적합하고 효율적인 자체 칩을 개발해 외산 의존도를 낮추며 국내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에 4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7월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KT와 리벨리온이 협업한 AI반도체는 내년 3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는 다른 전략을 펴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직접 관련 사업에 뛰어든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국내외 반도체 선도 기업과의 협력과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IPTV 경쟁 당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넷플릭스와 독점 제휴를 맺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시장 선도 기업과 기술제휴를 하면서 서비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먼 미래의 일로 여겨졌던 AI 시대는 이제 우리의 일상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면서 “AI반도체 개발과 고도화는 기업 영속성 확보는 물론 국가 경쟁력 제고가 달린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 전기차 시장 ‘변방의 반란’… 아세안 국가들 생산 가속

    전기차 시장 ‘변방의 반란’… 아세안 국가들 생산 가속

    그동안 자동차 산업의 ‘변방’으로 인식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요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산업의 트렌드가 뒤집히며 나타나는 ‘언더도그의 반란’이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아세안 자동차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가 짚은 아세안 자동차시장의 주도국은 인도네시아(인니)와 태국이다. 인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태국은 자동차 생산·수출 기지로서 그간 축적한 부품사 인력 및 공급망을 강점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산업의 주도권을 서방 선진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산업지원책에 현지 생산요건을 두고 있다는 점이 두 나라의 공통점이다. 인니는 2020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 제조·가공 공정을 수행토록 했다. 태국도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부품기업 조세 혜택을 적용할 때 자국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도 전기차에서 기회를 엿보는 아세안 국가다. 2017년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이 설립한 빈패스트가 대표 주자다. 한때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빈패스트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최근 “내연기관차 사업을 접고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목을 끌었다. 미국 증시 상장이라는 야심 찬 계획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세안은 시장도 작은 데다 그마저도 ‘일본산의 텃밭’이라 한국에 큰 기회가 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4.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70%에 육박한다. 한국의 대아세안 승용차 관세율은 40%로, 중국은 관세가 아예 없고 일본(20%)보다도 2배나 높다. 수출은 그만큼 불리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기회의 땅’이라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아세안 국가들이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요청하는 만큼 관세율과 무관하게 한중일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착공에도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태국에도 생산·판매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태국 내 전기차 생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최초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 체계 개발 완료

    최초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 체계 개발 완료

    첫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天劍)이 전투용적합판정을 받으면서 체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방위사업청이 19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하늘의 검’으로 이름붙인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을 소형무장헬기에서 발사해 표적을 맞추는 시험에 성공했다. 2015년 11월부터 7년 2개월간 개발해온 천검은 유사 무기체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해 80만 프레임 이상 표적영상 딥러닝을 통해 유사시 운용자 개입 없이 고정 표적을 자동으로 포착할 수 있다. 천검은 가시광선과 적외선 영상을 모두 활용하는 ‘이중모드탐색기’를 탑재해 탐지 성능을 높였고, 유선 데이터링크를 적용해 비가시선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 표적을 지정하고 발사한 뒤 헬기는 회피기동에 들어갈 수 있는 ‘발사 후 망각’은 물론 발사 후 재지정까지 가능해 유도 능력을 높였다. 관통력은 개발 목표였던 주요 작전성능을 초과했다. 헬기용 공대지 유도탄의 대명사인 헬파이어Ⅱ와 비교하면 유도 능력은 천검이 뛰어나고 관통력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국내 최초로 플랫폼인 소형무장헬기와 탑재무장인 공대지유도탄(천검)을 동시에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업무를 최적화하고 사업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공대지유도탄을 국내 고유모델인 천검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천검은 다양한 파생 모델로 이어질 전망이다. 소형무장헬기뿐 아니라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 중인 상륙공격 헬기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아울러 지대지로 개조해 전차나 장갑차, 전술차량 등 지상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종화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우수한 성능의 천검 개발 성공으로 국산 소형무장헬기용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 135일 만에 1차 달 궤도 진입 성공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 135일 만에 1차 달 궤도 진입 성공

    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첫 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에 성공했다. 앞으로 네 번의 추가 진입기동을 거쳐 최종 달 궤도에 안착하면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가 총 594만㎞를 비행한 끝에 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8월 5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로 발사된 지 135일 만이다. 다만 1차 진입 기동 성공 여부는 자세한 데이터 분석을 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2시 45분쯤 달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을 했다. 이번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을 스쳐 지나가지 않고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궤도를 그리며 공전할 수 있도록 감속하는 과정이다. 다누리는 달 상공 100㎞ 원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서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였다. 항우연 연구진은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해 다누리의 속도를 시속 약 8000㎞에서 7500㎞까지 감속했다. 이는 총알의 속도(약 3600km/h)로 이동 중인 달의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를 진입시키는 고난도의 작업이다.진입 기동은 다누리에 미리 보내둔 명령을 정해진 시점에 자동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기동 전후 모든 순간은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됐다. 항우연 연구진은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진입 기동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다누리가 지구의 안테나와 교신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끔 설계해뒀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들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다. 1차 진입 기동 결과는 데이터 분석을 거쳐 19일에 나온다. 다만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고 해서 달 탐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약 2주 동안 여러 차례 진입 기동을 하면서 달에 더 가까워진 뒤 달 상공 100㎞에 안착해야 한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하면 다누리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달 탐사 임무를 시작한다. 또 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통과하는 길쭉한 원을 그리면서 공전하는 동안 탑재한 관측장비를 작동시켜 주어진 임무에 나설 때 비로소 달 탐사가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 ​ 다누리는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이다. 다누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심우주 항행에 필요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의 궤도 운영능력을 확보하고 대용량 고추력 추진시스템을 국산화했다. 또한 심우주 통신에 필수적인 직경 35m의 대형 심우주 통신용 안테나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반을 갖출 수 있었다. 다누리에는 또 6개의 과학장비가 탑재되는데, 미 항공우주국(NASA) 섀도우캠을 제외한 5개의 과학장비는 국내 연구기관과 학계에서 직접 개발한 것이다. 지금까지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곳이다. 
  • 車업계, ‘변방의 반란’…전기차 시대 주도하는 태국·인니·베트남

    車업계, ‘변방의 반란’…전기차 시대 주도하는 태국·인니·베트남

    그동안 자동차 산업의 ‘변방’으로 인식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요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산업의 트렌드가 뒤집히며 나타나는 ‘언더독의 반란’이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아세안 자동차 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가 짚은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핵심 주도국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이다. 인도네시아(인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태국은 자동차 생산·수출 기지로서 그간 축적한 부품사 인력 및 공급망을 강점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산업의 주도권을 서방 선진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산업지원책에 현지 생산요건을 두고 있다는 게 태국과 인니의 공통점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인니는 2020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 제조·가공 공정을 수행토록 했다. 조코위도도 인니 대통령이 올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우리나라에 전기차 공장을 지어달라”고 공개적으로 구애한 사실도 있다. 태국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하거나 부품기업 조세 혜택을 적용할 때 자국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도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보고 있는 아세안 국가다. 2017년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이 설립한 빈패스트가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한때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전했으며, 미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생산 기반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탓에 잦은 품질 이슈가 불거지기도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 기회를 보고 있다. 최근 “내연기관차 사업을 접고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며 ‘올인’을 선언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아세안은 그동안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고, 그마저도 ‘일본산의 텃밭’이라 한국에게 큰 기회가 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4.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69.9%에 이른다. 실제로 한국의 대 아세안 승용차 관세율은 40%에 육박한다. 중국은 관세가 아예 없으며 일본(20%)보다도 2배나 높다. 수출은 그만큼 불리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우리나라도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아세안 국가들이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관세율과는 무관하게 한국, 중국, 일본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도 착공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태국에도 생산·판매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태국 내 전기차 생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일본 자동차가 거의 독점해온 이 시장에 전기차 전환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창출됐다”면서 “태국, 인니의 현지 생산요건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관세율을 만회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金란 잡겠다고 또 미국산 수입? 농식품부의 ‘딜레마’

    金란 잡겠다고 또 미국산 수입? 농식품부의 ‘딜레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농가가 46곳으로 늘면서 ‘국민 반찬’ 달걀 가격이 치솟자 정부가 해외 수입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AI 확산과 고환율 속에 더 비싼 달걀 수입의 적절성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달걀 한 판(특란 30구 기준)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전국 평균 6672원으로 평년(5549원)보다 16.8% 올랐다. 철새들의 이동이 잦아지는 1, 2월에는 AI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져 현재보다 두세 배 이상 확진이 늘 것으로 본다. 소비자 심리를 악용한 일부 상인들의 사재기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설 연휴를 전후해 달걀 수입을 검토한다는 게 정부의 공식 방침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수입란·달걀가공품의 0% 할당관세를 연말에서 내년 6월까지 더 늘리는 데 더해 “달걀 수급불안 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접 수입 공급을 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인 기재부와 달리 지난해 수입 달걀 도입 시기 실패와 소비자 외면 등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산 달걀의 무더기 폐기로 1100억원 중 70%에 달하는 예산 손실을 보고 산란계 농가의 반발을 샀던 농식품부의 심경은 복잡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로 인한 살처분이 1.8%에 불과하고 생산량도 평년보다 2% 높아 대구·경북 등 산란계 주산지만 버텨 준다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수입란이 3~4배 비싸기 때문에 공급 부족이 악화되면 최후 수단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달걀 위생 조건 협정이 체결된 미국산 달걀의 경우 달걀 1구에 40센트(약 524원)로 한 판에 국산 가격의 두 배를 웃도는 1만 5000원 이상에 가져와 7000원 이하로 팔아야 한다. 수입란 유통기한은 45일이지만 검역, 위생·균열 등 안전성 검사, 소분 패킹 과정 등을 거칠 경우 더 짧아질 수 있어 대량 폐기 재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AI 절정 전인데 뛰는 계란값…설 전 3배 비싼 미국 계란 수입 딜레마

    AI 절정 전인데 뛰는 계란값…설 전 3배 비싼 미국 계란 수입 딜레마

    계란 한 판 6672원, 평년보다 16.8%↑세종 7058원, 전국 최고…이미 7000원대기재부 “수급 불안시 달갈 수입 등 총동원”전세계 AI 확산·수입란 가격 3~4배 껑충비싸게 들여와 싸게 팔아야 해 농식품부 답답 작년 도입시기 실기·소비자 거부로 대량 폐기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 농장에서 46건이 확진되는 등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민 반찬’ 달걀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는 AI 확산으로 달걀값이 7000원을 웃돌면 달걀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 전에 물가 안정 차원에서 미국산 등 해외 달걀을 수입할 방침이지만 전 세계적인 AI 확산과 고환율 속에 국산보다 3배가량 비싼 달걀 수입의 적절성을 놓고 딜레마를 겪고 있다. 1~2월 AI 더 활개·사재기 상혼까지기재 “물가안정 위해 계란 수입 공급”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달걀 한 판(특란 30구 기준) 가격은 17일 기준 전국 평균 6672원으로 평년(5549원)보다 16.8% 올랐다. 전북이 650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반면 세종은 7058원으로 전국에서 달걀값이 비쌌다. 지난해보다 빨라진 AI가 올해 첫 확진(10월 19일)되기 전인 지난 10월 12일 6445원까지 내려갔지만 두 달 만에 230원 가까이 올랐다. 이달 11일에는 6740원까지 올랐다. 문제는 지금이 AI 확산의 절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철새들의 이동이 잦아지는 1, 2월에는 AI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져 현재보다 두세 배 이상 확진이 늘어날 수 있다. 행여나 달걀을 못 구할까 조급해지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일부 상인들의 사재기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달걀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설 명절 전에 물가 안정을 위해 달걀을 적기에 수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수입란·달걀가공품의 0% 할당관세를 연말에서 내년 6월까지 더 늘리고 “달걀 수급 불안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접 수입 공급을 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하루에 4000만개의 달걀이 소비되는 점을 감안할 때 2억개 이상의 수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소비자 외면 수입난 대량 폐기 실책 농식품부 “비싼 수입란 최후 수단 강구” 그러나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인 기재부와 달리 지난해 수입 달걀 도입 시기 실패와 소비자 외면 등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산 달걀의 무더기 폐기해야 해 1100억원 중 70%에 달하는 예산 손실과 산란계 농가의 반발을 샀던 농식품부의 심경은 복잡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로 인한 살처분이 1.8%에 불과하고 달걀 생산도 평년보다 2% 높아 대구·경북 등 산란계 주산지만 버텨준다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입란 가격은 3~4배 이상 비싸 공급 부족이 악화되면 최후 수단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달걀 위생 조건 협정이 체결된 미국산 달걀의 경우 달걀 1구에 40센트(524원) 수준으로 달걀 한 판으로 치면 국산 가격의 두 배 이상인 1만 5000원 이상에 가져와 7000원 이하로 저렴하게 팔아야 한다. 수입 달걀의 유통기한은 45일 정도다. 검역과 위생·균열 등 안전성 검사, 소분 패킹 과정 등을 거칠 경우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는 기한은 더 짧아져 또 다시 대량 폐기 처분이 재연되는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요 예측 실패와 실기 등으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카드가 또 다시 헛발질이 되지 않도록 치밀한 전략과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 대통령 연말선물 ‘중국산·미국산’…행안부 “중증장애인생산시설 상품”

    대통령 연말선물 ‘중국산·미국산’…행안부 “중증장애인생산시설 상품”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으로 각계각층에 전달된 연말 선물 중 국산이 아닌 외국산 농산물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품목을 선정할 때 원산지 확인 등에 주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지역 주민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면서 ‘대통령으로부터 연말 선물을 받았는데 뜯어보니 내용물이 모두 외국 수입산이었다. 일부러 농민 열받게 하려고 선물 보낸 것이냐’는 질문이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볶음 땅콩, 호박씨는 100% 중국산, 호두, 아몬드, 푸룬(건자두), 피스타치오는 100% 미국산이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의 품격에 맞는 연말 선물로 사용할 수 있는 국산 농산물이 없었나”라면서 “대통령이 국민들께 연말 선물로 ‘외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농산물 및 견과류 가공품을 보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었다. 이에 행안부는 1981년부터 탄광근로자, 환경미화원, 사회복지사 등 현장 근로자에게 연말에 대통령 명의의 선물을 지급해왔으며, 올해는 견과류 세트를 포함한 5종의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선물 세트는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를 거쳐 8만 9306명에게 전달 중이다. 이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직업 재활을 지원하고자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진 견과류 세트의 원재료에 수입산이 포함된 것이었다면서 “향후 정부의 연말 선물 품목 선정 시 제조판매업체, 제품의 원산지 확인 등 더욱 종합적인 검토와 배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美, 中반도체 때리자… 폭스콘, 中 투자 1조원 회수

    美, 中반도체 때리자… 폭스콘, 中 투자 1조원 회수

    폭스콘, 칭화유니 투자 5달만에 철회美, 칭화유니 자회사 YMTC 수출통제대만, 승인없는 투자라며 벌금 검토中 당국 , 룽손 반도체 수출 전면 금지러시아 무기용으로 이용 우려한 듯애플 제품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를 5개월만에 철회키로 했다. 미국이 칭화유니의 자회사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6개 기업에 대해 수출통제에 나선데다 대만 정부까지 승인 없는 투자였다며 벌금 부과를 검토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폭스콘의 중국 자회사인 싱웨이가 최소 53억 8000만 위안(약 1조 100억원)에 달는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하는데 전날 폭스콘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가 수출관리규정(EAR)을 개정해 YMTC, YMTC 일본 법인 등 36개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이들은 이번 조치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에서 주요 생산 부품을 조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만 평론가 에미 후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 상무부가 YMTC를 수출통제 명단에 공식으로 올린 뒤 폭스콘이 한밤중에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폭스콘이 칭화유니의 지분을 토해낸 것은 미국 정부의 압박을 느낀 탓으로 보인다”고 썼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대만 당국의 승인을 얻지 않고 투자했고, 이에 대만 정부가 폭스콘에 2500만 대만달러(약 10억 7000만원)의 벌금 부과를 검토 중이다. 대만 정부는 중국으로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온 칭화대에 속했던 칭화유니는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였지만, 부채만 30조원에 달해 지난해 7월 파산신청을 했고, 지난 7월 사모펀드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이때 폭스콘이 인수자금의 10%인 53억 8000만 위안을 투자했었다. 폭스콘은 이번에 이 지분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간접적으로라도 칭화유니의 지분은 보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반면 중국은 자국 반도체 설계 업체 룽손테크놀로지가 설계한 반도체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중국산 반도체가 러시아로 건너가 무기로 사용되면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이를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SCMP는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룽손이 설계한 반도체는 러시아를 포함해 다른 어떤 나라에도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룽손은 개인용 컴퓨터나 서버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주로 설계한다. 생산은 파운드리(위탁생산)에 맡겨왔다. 2001년 중국과학원 산하 반도체 연구팀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0년 반도체 연구·개발을 상용화하고자 별도 기관으로 분사됐다. 현재 룽손의 기술은 중국 군수산업계에서 쓰이고 있다. 중국이 룽손 관련 반도체 수출을 금지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반도체 수입이 어려워지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늘리려는 움직임과 관계가 있다. 표면적으로는 세계 모든 국가에 수출을 금지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에 ‘한계선’을 그어 대러 반도체 수출을 막았다는 해석이다.
  • “우크라 폭격한 러軍 드론에서 일본산 가전부품 나왔다”

    “우크라 폭격한 러軍 드론에서 일본산 가전부품 나왔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드론(무인기)에 일본산 가전제품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격추에 성공했으나 폭발하지 않은 드론과 부품 정보를 지난달 키이우에서 아사히신문에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드론들이 이란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썼다고 설명했다. 드론 중 ‘모하제르-6’에는 117종, 200개 이상의 부품이 사용됐다. 아사히는 “부품 중 미국산이 전체의 65%이고, 일본산은 11%였다”며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86%에 달했다”고 했다. 아사히가 제시한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우크라이나군 정보 당국을 인용해 이란제 드론의 서방·일본 업체 부품 비율이 75%라고 보도했던 것보다 다소 높다. 또 WSJ은 모하제르-6 부품 중 일본산이 3분의 1이라고 했는데, 아사히는 10분의 1 정도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드론에 다량으로 실린 전지를 부품 1개로 계산해 이러한 차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아사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모하제르-6에는 일본 대기업이 생산한 카메라, 서보모터, 집적회로, 리튬이온전지 등이 탑재됐다. 또다른 이란제 드론인 ‘샤헤드-136’에도 일본산 리튬이온전지와 노이즈 필터가 사용됐다. 아사히는 “이란제 드론에서 나온 부품을 만든 일본 업체는 7곳”이라며 “모든 기업이 이란에 직접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수출 제품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는 규제가 있지만, 가전 등에 폭넓게 쓰이는 부품의 수출까지는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드론에 쓰인 부품은 아주 정밀한 것은 아니어서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즈키 가즈토 도쿄대 교수는 “중국과 중동 등 제3국을 경유해 이란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이용표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승강기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

    이용표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승강기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이 지난 15일 대륜엘리스를 방문해 ‘승강기 산업진흥 상생‧소통중심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대륜엘리스는 승강기안전공단의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자금지원과 12개월간의 공동 연구개발로 국산 에스컬레이터 디딤판을 개발, 지난 6월 제1호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이날 이용표 이사장은 대륜엘리스의 연구개발시설 및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연구개발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협력‧지원방안을 위해 간담회를 했다. 한편 승강기안전공단은 2018년부터 승강기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 대상 기업 공모를 통해 올해까지 14개 기업에 11억 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