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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매출 줄어도 과감한 ‘R&D 투자’… 첫 70조 넘었다

    기업들 매출 줄어도 과감한 ‘R&D 투자’… 첫 70조 넘었다

    지난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들이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R&D 투자액은 대폭 늘렸다. 70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R&D 투자액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투자액이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등 주요 기업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3일 발표한 ‘2023년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R&D 투자액은 2022년보다 5조 8000억원(8.7%) 늘어난 72조 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이와 달리 지난해 매출액은 1642조원으로 전년보다 48조원(2.8%) 감소했다. 매출액은 줄고 R&D 투자액은 늘면서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3.9%에서 4.4%로 증가했다. 상위 10대 기업의 R&D 투자액이 45조 5000억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 R&D 투자액의 62.7%를 차지했다. 1조원 이상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등 9개 기업이다. 삼성전자 투자액은 23조 9000억원으로 전체 R&D 투자의 32.9%에 달한다. 이는 상위 2~10위 기업의 R&D 투자 합계(21조 6000억원)보다 더 큰 규모다. 다만 국내 1000대 기업이 지난 10년간 R&D 투자를 연평균 6.6%씩 늘리고 있지만, 세계 수준과는 차이가 크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R&D 투자 상위 2500대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47개에 불과하다. 50위 이내에는 삼성전자(7위)가 유일하다.
  • 전기차로 맞붙은 中·獨…중 “전기차 관세 철폐해야” 독 “러시아 지원 멈춰야”

    전기차로 맞붙은 中·獨…중 “전기차 관세 철폐해야” 독 “러시아 지원 멈춰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다음달 4일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에서 중국과 독일이 설전을 벌였다. 중국은 EU의 관세 부과를 비판하면서 ‘단호한 대응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독일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중국을 방문한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중국·독일 간 기후변화 녹색전환에 관한 제1차 고위급 대화’를 가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하베크 부총리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8%에 이르는 잠정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한 뒤 중국을 찾은 첫 유럽 고위 관료다. 이 자리에서 정 주임은 “EU의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발표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 기업들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신에너지 산업(전기차·이차전지·태양광) 발전은 기술과 시장, 산업 시스템 등 포괄적 경쟁 우위의 결과”라면서 “외국 기업들도 정부 보조금 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우수한 시스템과 숙련된 노동시장 때문에 대중국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베크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해 베를린과 베이징 간 경제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맞섰다. 중국이 EU와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더는 러시아를 돕지 말라는 경고다. 그는 “EU의 관세부과는 미국과 튀르키예, 브라질이 메긴 것처럼 징벌적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9개월 동안 면밀히 검토해 내려진 차별화된 관세”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유럽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일본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중국이 EU에 전기차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독일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결정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EU는 오는 11월까지 27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하베크 부총리는 상하이로 건너가 성명을 통해 “EU와 중국이 논의할 시간이 있다”면서 “협상이 가능하기에 토론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등 성의를 보이면 독일이 중국을 도울 수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러시아 “한국이 유럽에 공급한 모든 무기는 우크라이나로 갈 수 있어”

    러시아 “한국이 유럽에 공급한 모든 무기는 우크라이나로 갈 수 있어”

    러시아가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의 루마니아, 폴란드 출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신 장관은 17~22일 동유럽 출장을 통해 한국 국방장관 최초로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이온 마르첼 치올라쿠 총리를 만나 K-방산 성과를 알렸다. 폴란드에서는 지난해 말 정부 교체에도 변함없는 양국 간 방산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장관과 한-폴 전략대화를 열어 구체적 논의를 이어 나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공식적으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지만, 루마니아나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한국산 무기가 유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미 루마니아와 약 10억 달러 규모의 곡사포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와는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을 모색 중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러시아 현지언론 이즈베스티아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세계 경제 및 국제 관계 연구소(IMEMO RAS)의 군사 전문가인 바딤 코로슈추포프 선임 연구원을 인용해 한국산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공급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이 무기를 판매하는 유럽 국가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배송할 수 있다”면서 “이미 군수품을 수출한 폴란드는 검증되고 손쉬운 물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20년 이상 된 목표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단기 수요가 아니라 3~10년 이상 장기간 유럽에 탄약뿐 아니라 중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한국이 원한다고 지적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9~2023년 한국의 무기 수출은 12% 증가했지만, 중국, 독일, 영국, 스페인, 이스라엘 등 전통의 방산 강국은 감소했다. 현재 유럽은 한국 전체 무기 수출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30년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대규모 전투 작전보다는 소규모 표적 작전을 위한 무기를 개발한 데 따른 결과라고 이즈베스티아는 분석했다.
  • ‘반도체 생명수’ 초순수, 국가 플랫폼센터 2030년 가동

    ‘반도체 생명수’ 초순수, 국가 플랫폼센터 2030년 가동

    정부가 반도체의 ‘생명수’로 불리는 초순수 산업 육성에 나선다. 환경부는 23일 초순수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24일부터 15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초순수는 반도체 제조 각 공정에서 세정에 사용된다. 원수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정수처리·역삼투압(RO)·여과막 등 30개 공정을 거쳐 생산한다. 원수 수질에 따라 수처리 공정의 난이도가 결정되는데 결국 비용 문제로 이어진다. 최고난도의 수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보니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 주력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 확보를 위해 초순수 생산 기술을 국산화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공모를 통해 지자체로부터 초순수 플랫폼센터 유치의향서를 신청받아 신청 요건의 적합 유무와 평가 기준에 따라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플랫폼센터 설치를 위해서는 건물 바닥면적(1만 7664㎡)과 공업용수(하루 3120t), 전기용량(1만 300㎾) 및 전력량(월 기준 492만 4155kWh)을 확보해야 한다. 또 폐수배출시설 1종 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2027년 이전 착공, 첨단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내 또는 반도체 제조 사업장과 30㎞ 이내 지역 등 6개 조건을 충족해야 응모할 수 있다. 초순수 플랫폼센터는 초순수 산업의 기술혁신을 이끄는 복합 기능 연구시설로 2030년 개관할 예정이다. 국비 총 3527억원을 투입해 소재·부품·장비 시험센터와 초순수 실증설비(플랜트), 분석센터, 폐수 재이용 기술센터, 연구개발·기업지원·인재 양성센터 등을 포함하는 5개 시설을 조성한다. 국내 기업들이 초순수 관련 신기술을 직접 개발·활용하고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초순수 플랫폼센터는 기술력 및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소·부·장 기업을 육성하는 전주기 지원 인프라로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라며 “국가 초순수 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트리코어 ‘멜라바인’ 제품 불만족시 100% 환불 프로모션 전개

    뉴트리코어 ‘멜라바인’ 제품 불만족시 100% 환불 프로모션 전개

    뉴트리코어는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바인을 섭취 후 불만족 시 100% 환불을 보장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제품 수령일로부터 7일 동안 섭취 후에도 불만족할 경우 100% 환불해주는 내용으로, 제품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환불을 신청하는 이들에 한해 적용된다.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바인은 100% 식물성 원료인 자주개자리와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식물성 멜라토닌을 2㎎ 함유하고 있다. 또 멜라토닌 매커니즘의 핵심성분인 마그네슘, L-트립토판, 비타민B6, 비타민12 등까지 담아냈다. 더불어 성분의 함량을 높이는 독자적인 제조공법과 함께 자주개자리와 클로렐라의 황금 배합 비율을 통해 만들어진 프리미엄 미국산 식물성 멜라토닌 원료를 사용해 더욱 편안한 밤을 기대할 수 있다. 편안한 휴식을 돕는 L-테아닌, 나이아신(건조효모), 엽산(건조효모), 아연(건조효모), 이노시톨, 해조칼슘 등 시너지 원료 6종을 함유하고 있다.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편안한 하루의 마무리를 위한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바인은 100%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식물성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이벤트를 이용해 부담 없이 섭취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환불 및 반품 규정은 뉴트리코어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정부 “수입과일 4만t 추가 도입… 유가 연동보조금 2개월 연장”

    정부 “수입과일 4만t 추가 도입… 유가 연동보조금 2개월 연장”

    정부가 이달 중 수입과일 4만t을 추가 도입한다.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연 제2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농축수산물, 식품·외식, 석유류 등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 방안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양호한 기상 여건과 주요 작물 출하 확대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석유류 가격 내림세가 계속되면서 이번달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누적된 고물가로 인해 체감물가 부담이 큰 만큼 먹거리 등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일 기준 토마토(19.5%↓), 애호박(17.0%↓), 양배추(15.5%↓), 참외(15.4%↓), 오이(12.7%↓), 수박(9.4%↓), 배추(6.9%↓), 깻잎(3.9%↓) 등의 이달 평균 가격은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미국산 오렌지(14.9%↑), 파인애플(8.2%↑), 무(4.3%↑) 등 오른 품목도 있었다. 축산물 가격은 계란(0.7%↓)이 소폭 하락했으나, 한우1등급 등심(0.3%↑), 미국산 쇠고기 냉동갈비(0.7%↑), 닭고기(0.9%↑) 등은 올랐다. 수산물은 오징어(6.8%↓)가 하락했고, 김(1.9%↑), 고등어(1.0%↑), 마른멸치(4.2%↑), 참조기(7.0%↑)는 올랐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무는 비축(1.5만t), 계약재배(0.7만t), 산지출하조절시설(0.6만t) 등 정부 가용물량 2.8만t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입과일은 이달 중 할당관세 등을 통해 4만t 이상을 추가 도입한다. 지난 1~5월 수입과일 통관물량은 총 34만t으로 바나나 19.2만t, 파인애플 3.8만t, 망고 2.5만t, 키위 2.4만t 등이다. 수산물은 원양산 오징어 225t을 이번주 안에 주요 마트에 추가 공급한다. 또 다음달 중 해양수산부 주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김 수급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석유류는 유류세 한시 인하조치를 2개월 연장한 것에 맞춰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오는 8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 아산만 베이밸리를 최첨단산업 메카로… 충남 미래 먹거리 만든다

    아산만 베이밸리를 최첨단산업 메카로… 충남 미래 먹거리 만든다

    베이밸리 현주소와 미래현재 아산만 일대 인구 330만명반도체·미래차·배터리 산업 선도천안~아산~평택 철도·고속도 연결해양관광 등 13개 사업 협력 추진천수만 간척지 발전 방향‘국방항공연구센터’ 2031년 오픈전국의 드론 연구·개발시설 이전국내 최고 항공 연구·시험장 활용전국 최대 스마트팜·융복합단지도당진 석문 간척지 개발은14만㎡ 규모에 김·새우·연어 양식‘수산기업 기술 혁신센터’도 입주첨단 축사 지어 ‘소규모’는 한곳에방역 쉬운 스마트 축산단지도 조성김태흠 충남지사의 지난 2년은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시간이었다. 전통의 농어업 구조를 개혁하는 것부터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튼튼한 경제적 자생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충남의 50년·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오는 26일 충남도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베이밸리 공동 비전 선포식’을 연다. 양측은 두 지역 접경지에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와 고속도로를 구축해 광역생활권을 형성하고 K골드코스트와 마리나 거점 등을 만들어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등 5개 분야 13개 협력 사업을 정해 공동 추진한다.베이밸리는 2050년까지 32조 8000억원을 투입해 충남 천안, 아산, 당진과 경기 화성, 평택, 안성, 오산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최첨단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 김 지사 1호 공약·결재 사업으로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 김동연 지사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아산만 일대는 현재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LG 등의 글로벌 공장이 있어 반도체, 미래차, 배터리를 생산하며 이미 미래 산업을 이끄는 곳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이끌고 청년들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베이밸리가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바꿔 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폐유조선으로 거센 조류를 막아 방조제를 만든 이른바 ‘정주영 공법’으로 유명한 서산·태안 천수만 간척지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중심지로 변하고 있다. 쌀 등 식량을 자급하던 땅이 첨단산업 메카가 된다. 2031년 천수만 B지구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가 문을 연다. 2543억원을 투입해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 최신 시설이 지어진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집적해 국내 최고의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장으로 활용된다. 이 센터 맞은편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시설이 만들어진다. 5년간 320억원을 들여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 및 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V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0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과 UAM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미래항공모빌리티 육성 협력을 약속하는 등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천수만 B지구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 전국 최대·최고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2026년부터 가동한다. 부지는 50만 8200㎡ 규모로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로 나뉜다.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 기능을 갖춘 대규모 단지다. 사업비 3300억원이 들어간다. 청년 농업인이 살면서 스마트팜에서 농산물을 재배·유통·가공한다. 농업바이오단지, 농업체험단지, 스마트팜 빌리지 등이 들어선다. 첨단 농업시설·시스템, 대규모 유통센터, 친환경 테마파크로 구성된다. 김 지사는 “농업도 반도체만큼이나 국가 미래가 달린 첨단산업인데 청년은 오지 않고 농촌 소멸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 스마트팜이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남도는 당진시 석문 간척지에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2028년까지 1900억원을 들여 9만 1406㎡에 국산 새우를 전문적으로 가공하는 ‘스마트 가공처리센터’를 만든다.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와 냉장냉동창고를 갖춘 ‘상생형 저장물류센터’도 들어선다. 또 2027년까지 400억원을 투입, 석문 간척지 14만 5000㎡에 김, 새우, 연어 등의 양식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석문 간척지에는 스마트 축산단지도 만들어진다. 대형 첨단 축사를 지어 산재한 소규모 축사를 모으고 방역·분뇨처리·에너지화·자동 온실 등 축산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는 미래 축산 모델로 꼽힌다. 도는 올해 국비 10조 2130억원을 확보했다. 10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지난해보다 1조 1541억원(12.8%) 많다. 국가산업단지 2곳을 신규 지정받고 국립경찰병원 분원, 국립해양경찰인재개발원 등을 유치한 것도 김 지사의 성과로 평가된다.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도 성공시켰다.
  • 보리수와 범종이 맞는… 한옥에 안긴 성당[마음의 쉼자리-종교와 공간]

    보리수와 범종이 맞는… 한옥에 안긴 성당[마음의 쉼자리-종교와 공간]

    어찌 보면 옛 관아 건물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사찰 같기도 하다. 외형만으로 건물의 성격을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길 가던 승려가 절집인 줄 알고 합장의 예를 올린 뒤 지났다는 이야기도 여럿 전할 정도다. 바로, 인천 강화의 강화성당(사적) 이야기다. 강화성당은 대한성공회에 속한 교회로, 1900년에 축성됐다. 강화도에서 첫 조선인 세례 신자가 나온 것을 기념해 지었다고 한다. 한옥 형태의 국내 교회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한국전쟁 중에도 소실되지 않고 원형이 보존된, 드문 건축물 중 하나다. 주변에 견줘 돌올하게 솟은 성당 터는 배 모양이다. 누가 보더라도 성당이 ‘구원의 방주’를 상징하고 있다는 걸 단박에 느낄 수 있다. 강화성당은 외래 종교라는 거부감을 덜기 위해 불교와 유교 양식을 곳곳에 갈무리했다. 강화성당 정문은 영락없는 사찰의 일주문이다. 외삼문을 들어서면 내삼문, 범종각이 거푸 나온다. 사천왕만 없을 뿐 절집의 들머리와 구조가 같다. 범종각 맞은편엔 거대한 보리수나무가 서 있다. 불교에서 깨달음을 상징하는 나무다. 강화성당 건립 당시에 영국인 선교사가 인도에서 10년 된 보리수나무 묘목을 가져다 심었다고 한다. 이 보리수나무만으로도 성공회가 국내 토착화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맞은편엔 선비와 유교 정신을 상징하는 회화나무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2012년 태풍 볼라벤에 쓰러졌고 현재는 작은 나무 십자가 기념품을 제작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본건물 역시 지붕의 십자가와 ‘천주 성전’이란 한자 현판이 있다는 게 다를 뿐 사찰의 대웅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 입구의 기둥에 걸린 한시 주련도 마찬가지다. 무시무종선작형성진주재(처음도 없고 끝도 없으니 형태와 소리를 먼저 지은 분이 진실한 주재자이다), 삼위일체천주만유지진원(삼위일체 하느님이 만물의 참 근원이 되었다) 등 기독교적 진리를 담은 것이 다를 뿐이다. 한옥 외형과 달리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이 적용됐다. 외관은 2층 형식이지만 내부는 하나로 트였다. 성당 내부에 쓰인 목재는 백두산에서 가져온 붉은 소나무다. 제3대 조마가(트롤로페) 주교가 신의주에서 구매한 뒤 뗏목을 이용해 두만강과 서해를 거쳐 운반해 왔다고 한다. 경복궁 중수에 참여했던 도편수를 도목수로 삼고, 솜씨 좋은 중국 석공까지 데려와 지었다고 하니 그 정성과 노고가 실로 대단하다. 벽면 양쪽에 조성된 아치 형태의 문은 영국에서 직접 가져왔단다. 재질은 참나무다. 이처럼 백두산 적송과 영국산 참나무가 한 건물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을 어디서 또 볼 수 있을까. 성당 입구에 놓인 세례대는 등록문화재다. 강화도에서 나는 화강암을 재료로 썼다. 돌 표면에 중생지천(重生之泉·거듭나는 생물), 수기세심(修己洗心·자기를 수양하고 마음을 닦으라), 거악작선(去惡作善·악을 멀리하며 선을 행하라) 등의 문구를 음각했다. 성경적이면서도 유교의 경구와 별 차이가 없는 글귀다. 교회 뒤란엔 작은 원형의 미로가 있다. 복잡해 보여도 궁극에는 중심에 이르도록 설계됐다. 엄밀히 구분하자면 여러 갈래로 길을 잃게 만든 미로(maze)가 아니라 하나의 길을 복잡하게 만든 미궁(labyrinth)에 가깝다. 중세 사람들은 이 미로를 무릎걸음으로 따라가는 걸 예루살렘 성지 순례와 동일시했다고 한다. 그 흔적이 여태 남은 듯하다. 성당 건물 옆에 미로가 조성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보통 강화성당 전면부와 내부 등만 돌아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건물 뒤쪽까지 꼼꼼하게 살피길 권한다. 성당은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언제나 열려 있다. 단 월요일은 방문할 수 없다.
  • 모내기 4개월 만에… 이천서 전국 첫 ‘벼 베기’

    모내기 4개월 만에… 이천서 전국 첫 ‘벼 베기’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경기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의 한 비닐하우스 논에서 열린 ‘임금님표 이천쌀 전국 첫 벼 베기’ 행사에서 관계자가 콤바인으로 벼를 베고 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2월 이곳에 모내기한 국산 조생종 ‘다평’ 품종이다. 연합뉴스
  • [씨줄날줄] ‘사드 천막’ 철거

    [씨줄날줄] ‘사드 천막’ 철거

    괴담은 괴상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뜻한다.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지만, 과장되거나 꾸며진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정치적·금전적 이득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천성산 도롱뇽 괴담(2005년), 광우병 괴담(2008년), 사드 전자파 괴담(2016년) 등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른 대표적 사례다. 천성산 도롱뇽 사건은 환경과 개발 논리가 정면으로 부딪친 사건이었다.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에 있는 ‘천성산 원효터널’ 공사가 승려 지율의 단식 농성으로 총 189일간 중단됐다. 지율과 환경단체는 터널을 뚫으면 산 위의 습지가 말라 도롱뇽 서식지가 파괴된다고 주장했다. 2006년 대법원이 이들이 제기한 터널 착공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공사가 재개됐지만, 공사 후 생태계 변화는 없었고 도롱뇽은 여전히 서식하고 있다. 광우병 괴담은 대규모 촛불시위를 촉발했다.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자 한국 정부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는데, 2008년 4월 양국 정부가 협상을 재개해 특정 위험물질을 제외한 모든 부위의 소고기 수입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된 광우병 괴담으로 전국적인 촛불시위가 벌어졌다. 결국 정부는 재협상을 통해 소고기 수입 기준을 30개월 이하로 낮췄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고된 인간 광우병 사례는 없다. 사드 전자파 괴담도 극심한 사회적 갈등을 낳았다. 사드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무기체계다. 당시 단체들은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가 성주 참외를 튀긴다”고 괴담을 유포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집회에 참석해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다”는 등 개사한 대중가요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 2017년 4월 사드 임시 배치 이후 주민들은 사드 반대 천막을 설치했지만, 지난해 6월 환경영향평가 결과 사드 전자파는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주민들은 7년 2개월 만에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사드 반대 명분이 사라져 집회 명분도 사라진 것이다. 성주 지역특산품인 참외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이 설 자리를 잃었듯 괴담 정치의 수명도 다한 듯하다.
  • 루마니아 ‘K-9 자주포’ 54문 도입 확정… 1조 3000억원 규모 계약

    루마니아 ‘K-9 자주포’ 54문 도입 확정… 1조 3000억원 규모 계약

    한국산 K-9 자주포가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에도 수출된다. 총 1조 3000억원어치 규모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K-9 자주포 등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은 9억 2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로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다. 국방부 관계자는 “루마니아의 내부 행정절차를 거쳐 조만간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며 “폴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K방산’의 영역을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 장관은 루마니아의 K-9 자주포 도입 결정에 사의를 표한 뒤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 생산, 운용부대 간의 교차훈련, 인적 교류 등 다양한 국방·방산 협력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북러 군사협력이 유럽과 아시아 안보에 위협 요인이 된다며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신 장관은 루마니아에 이어 폴란드도 방문해 20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제2차 한국·폴란드 국방·방산 협력 공동위원회를 주재한다. 신 장관은 폴란드 방문 기간에 123억 달러(17조원) 규모의 폴란드 방산 수출 1차 이행계약 이후 후속 계약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전달하고 계약 체결을 독려할 예정이다.
  • K9 자주포 등 화력기동 분야의 거목…홍석균 박사 “연구인력 유지 중요”

    K9 자주포 등 화력기동 분야의 거목…홍석균 박사 “연구인력 유지 중요”

    뉴스에서는 대체로 미사일, 전투기,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체계가 주로 다뤄지지만, 실제 지상전에서 쓰이는 주력 무기는 화포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화력기동 능력과 포탄 보급이 전황을 좌우하고 있다. 홍석균 박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우리 군의 화력기동 분야만 35년 동안 담당하며 대구경·중구경 화포체계 및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했다. 105㎜ KH178·155㎜ KH179 견인곡사포 사거리 연장 사업, 105㎜ 전차포 KM68 포신 소재 개발 및 포마운트 국산화 개발 지원, K9 155㎜ 자주곡사포 개발, K2 전차 주포 개발 등 수많은 화포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화력무기체계 개발에는 서방 선진국들이 주축이 된 국제탄도협정 체결 내용을 적용해야 했다. 미국·영국 등 협정 당사국들은 탄약 호환성을 고려해 화포 체계 기준을 세웠는데, 이는 후발주자의 진입을 막고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는 효과도 고려한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협정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국내 독자개발을 통해 무기체계 및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제탄도협정 기술 규격을 충족해 수출까지 가능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홍석균 박사는 “요구 성능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을 거듭해 마침내 국내 독자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은 물론 비용 대비 효과도 탁월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차기 전차 탐색 개발 단계에서 포신의 내구성을 위해 크롬 도금 처리를 하기로 했는데, 당시 국내 상용 기술 수준으로는 용량의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국내 독자 개발 계획을 수립해 승인을 받고자 했으나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해당 기술에 대해 ‘핵심기술이 아니라 제작업체가 확보해야 할 생산기술’이라는 평가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개발계획 자체가 보류될 위기에 처했지만 연구팀은 포기하지 않고 수십 차례에 걸쳐 연구소 내외를 설득해 결국 ‘포신 내마모 표면처리 기술개발’이라는 항목으로 예산을 반영할 수 있었다. 열악한 시험평가 환경은 수없이 겪었다. 홍석균 박사는 “아무런 계측시설도 없는 바닷가 허허벌판에서 모진 추위와 모기떼와 싸우면서 밤새도록 작업을 하고, 저온시험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치고 드라이아이스를 공수해 온 일, 격발 장치 뭉치가 포미 후방으로 날아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일, 개발 시험 착수를 알리는 첫발 사격 때 안경이 부서지고 이마에서 핏물이 흘렀는데도 아픔보다는 해결책 마련에 골몰했던 일, 생사의 운명을 달리할 수도 있었던 위기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떠올렸다. 홍석균 박사는 “화력기동은 모든 병기공학의 출발점으로 기술적 기반을 지속해서 유지·발전시켜야 하는데 아직도 생산만이 연구개발의 전부인 것처럼 알고 있는 단견으로 인해 기술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안고 있다”면서 “수많은 기술 자료와 경험들을 인수인계할 사람과 조직이 없기 때문에 40여년간 축적된 소중한 국가자산을 소각 처분했던 기억이 아프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연구개발 조직이 와해되고 관련 연구인력, 설비, 노하우 계승이나 발전은커녕 이전 전차 등에 대한 관리도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하려면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식이다. 공사판처럼 필요하면 사람 쓰고 필요 없으면 안 쓰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석균 박사는 “일반·기반 전력 분야에는 진행 중인 사업 유무와 관계없이 분야별로 일정 부분 경상 인력을 유지하고 신규사업 추진 시 사업 인력을 보강하는 절충형 PBS(연구과제중심제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기획·실행·평가(Plan-Do-See)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석균 박사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기획, 실행, 평가를 독식하고 백화점식 운영을 한다해서 국방과학연구소에는 Do의 일부만 수행토록 하고, 기획·평가 업무를 연구개발기관이 아닌 제3의 독립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을 모르는 다수의 비전문가 중심의 판단 및 주장에 의해 기획, 평가, 선정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고,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치는 행위가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개발을 하는 사람이 과거와 현재를 잘 알고 있고, 미래에 필요한 무기체계 및 관련 기술을 식별해 계획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Plan-Do-See’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과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일부 문제점이 있었다해도 지금처럼 ‘Plan-Do-See’의 수행주체를 분리시킨 정책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어리석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 무더위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 은평구가 생수 드려요

    무더위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 은평구가 생수 드려요

    서울 은평구는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생수나눔 캠페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올해 지난해 수량의 3배에 해당하는 생수 6000병을 다 떨어질 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생수는 1인당 하루 1병씩 제공되며, 은평구에서는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입구에 놓인 아이스박스에서 자유롭게 꺼내 마시면 된다. 올해로 4년째인 이 캠페인은 서울특별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수도권기상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가 참여하고, 롯데칠성음료, 우아한청년들, 자연드림에서 후원한다. 생수 배포 장소는 은평구를 포함한 서울시립 및 구립 노동센터 18개, 휴이동노동자쉼터(서초, 북창, 합정, 녹번) 4개 등 총 27곳이다. 은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얼음물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구 온난화로 폭염이 빠르게 시작된 만큼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온열 질환이 염려된다”며 “폭염기 온열질환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잊지 마시고 시원한 생수가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서울시의 불평등·폭력적 행정 질타”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서울시의 불평등·폭력적 행정 질타”

    그동안 숨겨왔던 서울시의 노원자원회수시설(노원소각장)에 대한 불평등하고 폭력적인 행정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12일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노원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서울시 행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4곳(노원, 마포, 양천, 강남)의 자원회수시설에서 협약을 맺어 인근 자치구의 쓰레기를 공동으로 처리하지만, 노원의 경우 최초 협약부터 이후 세 차례 협약을 갱신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타 구에 비해 불평등한 협약이 20년 가까이 유지됐다. 노원자원회수시설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발열량이 증가해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가 노원구 주민협의체에 난방비 지원을 담보로 추가 쓰레기 반입을 하려 한 사실이 서 의원의 시정질문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는 1997년 12월에 중구, 용산구와 공동이용 협약을 맺으며 자치구별로 톤당 2만 3000원의 수수료와 기본비용 30억원을 지원금으로 받았다. 그렇게 합친 금액이 총 115억 2000만원이다. 노원구보다 한 달 먼저인 2007년 5월에 협약을 체결한 강남구는 6개 자치구로부터 톤당 2만 1000원의 수수료와 매년 16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을 받기로 했다. 반면 노원구는 톤당 2만 1000원의 수수료 외에 당시 공동이용을 받았던 중랑, 성북, 강북, 도봉구로부터 추가로 다른 지원금은 받지 않았다. 서 의원은 “노원구 보다 앞서 협약을 체결한 마포, 강남시설에 비해 노원구 협약 조건이 불평등하다”며 “서울시가 의도적으로 노원구만 불평등한 협약을 맺은 것이라고 누가 봐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이에 서울시는 노원구 주민들이 2008년에 전면 대보수를 원해서 실시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1992년에 보도된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노원시설은 착공 때부터 이미 저가 입찰에 따른 부실시공이 우려됐다. 서 의원은 “1997년부터 가동한 시설을 10년 만에 대보수를 했는데, 이는 서울시가 부실시공의 책임을 주민들에게 떠넘긴 것”이라며 “시설의 유지·보수는 협약서에 명시된 서울시의 당연한 책무인데 이를 피해보상처럼 이야기하는 건 노원구 주민들을 기망하는 행위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포구는 지난 2009년에 서대문구와 종로구 폐기물을 추가로 받으며 협약을 갱신했다. 이때도 마포는 두 자치구로부터 지원금과 동 발전기금이란 명목으로 총 116억 9000만원을 받았다. 양천구는 2021년에 협약을 갱신하며 시설운영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매년 4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강남구는 2012년에 협약을 갱신하며 매년 지원하던 16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을 2050년까지 받는 조건을 추가로 달았다. 최초 협약을 맺은 2007년부터 2050년까지 총 700억원에 달하는 특별출연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노원구는 2012년, 2022년, 2023년 총 세 차례 협약을 갱신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에만 동대문구를 추가로 공동이용을 받으며 일시금 11억원을 받은 것이 전부다.노원시설은 1997년에 준공하면서 폐기물 발열량을 1800kcal까지 견디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음식 배달문화의 확산으로 고발열량의 비닐, 플라스틱류가 다량 발생하면서 발열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폐기물 발열량 상승은 시설의 설비 부식, 가동률 저하 등으로 이어져 나중엔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서울시는 지난 5월 23일 주민협의체에 보낸 설명자료에서 주민지원기금이 줄어드니 타 구의 쓰레기를 추가로 받아 시설의 가동률을 올려야 한다며 ‘2023년 기술진단 보고서’를 근거로 적정 가동률이 80%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9년에 서울시가 발주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실시한 ‘노원자원회수시설 기술진단보고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적은 소각부하율에서도 소각로 출구온도가 전국 평균 출구온도 보다 높다’, ‘향후 소각량 증가에 따라 출구온도 상승으로 내화물 열화 및 설비의 고온부식이 예상된다’, ‘반입폐기물의 발열량 증가는 시설의 내구성 및 수명을 단축하고 결국에는 가동률을 저하한다’ 등 시설 노후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2022년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한 기술진단보고서에서 ‘이론적 적정 소각량은 일일 260t으로 가동률은 65% 수준이다. 폐기물 발열량이 증가할 경우 투입량은 반대로 감소시켜야 한다’, ‘과다한 열량은 보일러가 열적 과부하 상태에 도달해 보일러 폭발 등의 대형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 의원은 “2019년 기술진단 당시 노원시설의 가동률은 70%였는데 이때도 안전성을 우려했다”며 “2022년 기술진단 보고서에서 적정 가동률이 65%라고 조사됐는데, 이와 비교해 1/5 분량도 채 되지 않는 부실한 2023년 보고서에서 말하는 가동률 80%를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서울시가 부실한 보고서를 인용해 주민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시설은 애초부터 설계 발열량이 1800kcal로 다른 시설보다 낮게 견디도록 설계됐다. 다른 시설은 설계 대비 2008년 발열량이 100% 정도였지만 노원은 149%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2022년 용역사에서 실측한 평균 발열량도 3200Kcal로 설계 대비 178%에 달해 4개 시설 중 가장 높은 상황이다. 서 의원은 “이미 수많은 세월 동안 과도한 발열량에 노출됐는데 80%까지 가동률을 높이라는 것은 노원구 주민들의 안전은 뒷전이고, 타 구의 쓰레기를 진입시키겠다는 굉장히 폭력적인 행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서울시는 조례에 근거해 주변영향지역 주민들에게 가동률에 따라 난방비의 70%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되어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노원구 주민들에게 타 자치구의 쓰레기를 받지 않으면 난방비 지원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서 의원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시설이 현대화되기 전까지 난방비 70%를 일률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달 27일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은 “서울시가 가동률이 떨어지니 타 자치구 쓰레기를 받지 않으면 난방비 지원을 줄이겠다고 주민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기금이 줄어들면 반입수수료 인상 등 지원을 더 해주거나 안전성을 보강해야지, 주민 안전은 생각하지 않고 쓰레기를 더 받으라는 것은 방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노원의 경우 4개 시설 중에 주변영향지역 내에 가구가 6647세대로 기금의 지원 대상이 가장 많다. 그리고 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노원시설 인근의 중계센트럴아파트가 민사소송을 거쳐 2017년부터 지원받고 있다.서 의원은 “노원구가 받은 불평등을 정상화하고 기금을 안정화하기 위해 지원받지 못한 특별출연금을 소급 적용하고 협약서를 갱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답변자로 나선 오세훈 시장은 “다른 곳에 비해 반입수수료, 지원금이 소홀하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면 형평성을 고려하여 재검토하겠다”며 “노원구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상대적 박탈감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해 서 의원의 지적에 수긍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노후화된 노원자원회수시설을 하루라도 빨리 현대화하고 마구잡이로 쓰레기를 밀어 넣을 것이 아니라, 노원구 주민과 시설의 안전을 고려한 운영을 요청드린다”고 말하며 “타 구와 비교해 불평등한 노원구 협약서를 형평성에 맞게 소급 적용하고 갱신해주길 바란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중국, 홍수와 가뭄에 또다시 요소 수출통제…“요소수 대란 없다”

    중국, 홍수와 가뭄에 또다시 요소 수출통제…“요소수 대란 없다”

    작년 말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요소 수출을 중단했던 중국이 이달 들어 돌연 다시 수출길을 막았다.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는 지난 15일 “소식에 따르면 최근 요소 수출이 임시로 잠정 중단됐고, 국내 시장 공급 압박이 더해진 데다 공급 보장·가격 안정 정책이 있어 요소 수출은 단기간 안에 풀릴 조짐이 없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 요소의 수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7일 인지한 뒤 10일부터 이틀간 관계부처 및 요소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합동 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요소수 2차 수출 통제 사태 이후 베트남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한 결과 국내 차량용 요소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한국의 산업용(차량용 포함) 요소 수입 물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8.1%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13.0%로 떨어졌다. 기재부는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 이후 현재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과 중동 등 대체 수입국을 이미 확보해 충분한 물량을 도입하고 있다”며 “올해 1~5월 요소 수입 중 중국산의 비중은 13%에 그치고, 중국의 수출 제한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산업·차량용 요소 수입 비중은 베트남이 63%로 가장 많으며 중국 13%, 카타르 12% 순이다. 현재 기업 및 공공비축 등을 합쳐 3개월분 이상의 차량용 요소가 확보된 상태다. 앞서 지난 2021년 하반기 전국적인 ‘중국발’ 요소수 대란이 일어났으며 2년 만인 지난해 12월 중국은 또다시 농번기를 앞둔 자국 내 수요를 이유로 요소수 수출을 통제했다. 지난해 중국은 비료용 요소 수출을 통제했지만, 이번에는 차량용 요소까지 수출 통제에 포함했다. 중국 요소 업체들은 자율 협의에 따라 올해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을 사실상 중단했고, 지난 4월 중순에서야 수출을 재개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잇따르고 있는 가뭄과 집중호우 속에 농작물 생산량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식량 안보’ 문제가 대두하면서 또다시 요소 수출 통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 또 요소 수출 중단… 정부 “中비중 13%뿐 영향 제한적”

    중국, 또 요소 수출 중단… 정부 “中비중 13%뿐 영향 제한적”

    중국이 또다시 요소 수출 중단에 나섰다. 지난해 말 수출을 통제했다 지난 4월 재개한 지 두 달 만이다. 정부는 요소의 중국 의존도가 10%대로 크게 낮아져 국내 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정부는 중국에서 요소 수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7일 인지하고, 10~11일 관계부처 및 요소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월 우리나라의 산업·차량용 요소 수입은 중량 기준 베트남(62.5%)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해만 해도 90%에 육박했던 중국 비중은 13%까지 낮아졌다. 중국산 요소 비중은 2021년 83.4%, 2022년 71.7%, 지난해 88.1%에 달했지만, 지난해 말 중국의 수출 제한 이후 롯데정밀화학 등 한국 기업들이 수입선을 다변화하며 올해 들어 급격히 내려갔다. 우리나라는 2021년 하반기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로 전국적인 요소수 대란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말 중국의 수출 통제가 반복되자 정부는 베트남 등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요소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기업에 추가 운송비를 보조하는 등 대처를 해왔다. 또 기업이 확보한 물량과 공공비축 등을 합쳐 3개월분 이상의 차량용 요소가 확보돼 있어 이번 중국의 수출 제한에 따른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정부는 평가하고 있다. 앞서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는 지난 15일 “소식에 따르면 최근 요소 수출이 임시로 잠정 중단됐고, 국내 시장 공급 압박이 더해진 데다 공급 보장·가격 안정 정책이 있어 요소 수출은 단기간 안에 풀릴 조짐이 있기 어렵다”는 내용의 업계 분석가 글이 올라왔다. 중국은 지난해 말 요소 수출을 크게 줄인 뒤 지난 1분기까지 수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지난 4월 수출을 재개했으나 직후부터 가격이 출렁였다. 중국화학비료망에 지난달 올라온 글을 보면 4월 초 산둥·허베이에서 생산된 요소 가격은 t당 1960~1990위안(약 37만~38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중순 2310~2360위안(약 44만~45만원)으로 올랐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요소 수출 통제 이유를 공식적으로 우리 정부에 주고 있진 않지만, 중국 내 요소 가격이 올라 자급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우리 기업들도 생각하고 있다”며 “국내 수급 상황과 제3국 수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농업기술원, 진도 ‘강황 발효유’ 사업화

    전남농업기술원, 진도 ‘강황 발효유’ 사업화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진도 특화작목인 강황의 소비 확대를 위해 강황 발효유를 개발,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에 성공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전남형 유제품’ 개발에 뜻을 모은 전남낙농농협,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남양유업, 유통업체인 ㈜올굳 등 5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첫 제품인 강황 발효유 ‘골든요’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든요는 1A 등급 국산 원유에 쓴맛을 줄인 강황 발효액을 2% 첨가한 제품으로 1병에 380ppm의 커큐민이 함유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TF2004)’에 선보여 프리미엄 요구르트로 참가자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유통망 확대를 위해 국내 굴지 기업의 사원 간식과 편의점 납품 등을 협의하고 있다. 1일 3만병 생산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원유 36만 1천리터와 강황 19톤을 소비할 수 있다. 강황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제약·식품·화장품 분야 기능성 소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노란색 향신료인 커큐민을 3∼4% 함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으로 염증과 위장관 및 간질환, 당뇨, 피부염, 관절염 치료 의약품 소재로 사용됐다. 향균 및 항산화 활성뿐 아니라 혈중콜레스테롤 예방과 면역 활성 증진에도 효능이 있다. 진도는 전국 강황의 60%인 연 400여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4년 ‘진도울금’으로 제95호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강황 발효유뿐 아니라 유자·녹차·석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와이즈넛, 철강 제조분야 LLM·디지털트윈 기술 개발로 인공지능 혁신(AX) 도모

    와이즈넛, 철강 제조분야 LLM·디지털트윈 기술 개발로 인공지능 혁신(AX) 도모

    최근 제조업 분야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하는 각종 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 제조 생산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국내 역시 제조공정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제조물의 품질까지 높이는 기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공정에서 유의미한 산업 데이터 및 현장 지식 데이터, 노하우들을 디지털화하고 자산화하는 과정이 녹록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자부품산업 기술개발사업 중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추진하는 ‘철강산업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LLM 및 디지털트윈 융합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의 1차년도 개발을 추진하며 제조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접목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총 3개년간 진행되는 본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산업 제조 공정 최적화와 품질 개선을 위해 IoT(사물인터넷) 데이터 및 지식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제조 현장에 작업 가이던스와 운영 리포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LM·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제 컨소시엄은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주관하에 인공지능 전문기업 와이즈넛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고등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여기에 동국제강이 수요기관 및 공동연구기관으로서 향후 실증에 참여하게 된다. 와이즈넛은 이번 과제에서 자체 개발한 RAG(검색 증강 생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지식베이스를 구축하고, 공정 매뉴얼 및 암묵지 등 고숙련자의 철강 공정지식과 노하우를 데이터화 해 공정 지원 가이드라인과 분석 리포트를 생성·배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 내 신규인력 및 저숙련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업무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멀티모달 기반의 RAG 플랫폼을 통해 제조 분야 공정지원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 가능한 능동형 재난안전 가이던스까지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즈넛 RAG기술은 24년간 자연어처리기술 기반의 검색 기술력을 근본으로 LLM이 할루시네이션(환각·AI가 부정확하거나 조작된 정보를 생성하는 것)을 줄이고 최적화된 답변을 도출할 수 있도록 기업 내부 데이터 등 신뢰할 수 있는 지식데이터를 참조하도록 돕는다. 올해 초부터 이미 공공, 제조, 법률, 금융, 반도체 등 산업 분야의 실증 사례를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그간 제조 환경이 전문 인력의 고령화 등 고숙련자 감소에 따른 지식과 노하우 소멸, 약 90%의 데이터가 활용되지 못한 다크데이터로 존재하는 등 AI 기술이 적용되기 어려운 환경이었음을 체감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 제조산업에 특화된 LLM과 RAG 개발을 선도하고 특정 산업에 국한되어 있었던 LLM과 생성AI 활용 산업을 적극 확대해 제조 산업의 AI 기술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 광주상의, 미래내일 일경험 호남권지원센터 운영

    광주상의, 미래내일 일경험 호남권지원센터 운영

    광주상공회의소는 최근 여수상의 1층 열린마루홀에서 전남지역 기업체 임직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내일 일경험 및 일자리 지원정책 제2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합동설명회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호남권지원센터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광주상의, 전남도(전남 일자리지원정책), 여수고용노동지청(2024년 적용되는 노동법) 여수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장려금), 여수상공회의소(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한국산업인력공단(직업능력개발훈련),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전남일자리지원사업 종합안내), 전남경영자총협회(시니어인턴쉽), 전남여수산학융합원(기업밀착형 산학융합촉진지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1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안내, 2부 유관기관 일자리 지원정책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외부에 별도 상담코너를 운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은 최근 채용시장 경향이 수시·경력직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관심직무에 대한 일경험이 부족한 미취업 청년에게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해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광주상의가 미래내일 일경험 호남권 지원센터로 선정되면서 호남지역 일경험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채화석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전남지역 일자리창출을 선도하는 8개 유관기관과 함께 설명회를 열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은 기업의 성장·발전과 일자리 창출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대, 지역 기관 협력 강화하며 글로컬대학 본지정 고삐

    경남대, 지역 기관 협력 강화하며 글로컬대학 본지정 고삐

    경남대학교가 지역 각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컬대학 본지정 고삐를 당기고 있다. 경남대는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글로컬대학30 사업·RISE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경남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과 RISE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산업 연구 고도화, 디지털 인재 양성, 산학 협력 세미나와 워크숍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글로컬대학30 사업 핵심으로 삼고 있다. 또 RISE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교육혁신, 산학공동 기술연구·개발, 인재 양성 체계 고도화도 도모하고 있다. 홍정효 경남대 대외부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경남 RISE 사업은 대학을 비롯해 소멸 위험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도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남대가 보유한 혁신 역량과 우수성은 대학과 지역 새 도약을 견인해 나가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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