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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철도청 올 이색예산

    철도청은 올해 월드컵대회 및 아시안게임 관람객의 교통편의 증대를 위해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선다.올해 총예산 5조8444억원 가운데 2004년 고속철도 개통 및 21세기 국가교통망 효율성 증대를 위해 2조 8259억원을 투입하고 7700억원은 철도 건널목 사고예방 등 안전 관련 사업에 쓰인다. [청정열차 도입] 쾌적한 여행을 위한 건강기능성 ‘청정열차’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 청정열차는 객실 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음이온 공기청정기,바이오 세라믹 히터,항균여과망,향내음 분사장치 등을 갖추게 된다. 철도청은 또 새마을호 특실에 새소리,물소리,파도소리 등자연의 소리와 클래식,팝,영화음악 등을 접목시킨 ‘자연의음악’을 내보낼 계획이다. [틸팅차량 개발] 곡선통과시 차체를 기울여 원심력을 흡수함으로써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틸팅(tilting) 차량을 개발한다.이 차량은 곡선통과 속도를 기존차량보다 20∼30% 높일 수있다.곡선구간이 많은 우리 지형여건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다. 틸팅차량은 국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되며,신기술 개발 및 운영기술확보 등으로 약 2000억원의 기술개발 성과를 가져올 전망이다.철도청은 올해 말까지 차량설계를 마치고 차량제작 및 시운전을 거쳐 2004년부터 곡선이 많은 중앙선·태백선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접객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 추진]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일반형보다 폭이 넓은 장애인 전용 개·집표기를 수도권 전철역에 설치한다. 현재 14개 역에서 40대가 운용 중이며,올해 안에 12개역에44대가 추가 설치된다.이 설비는 장애인은 물론 임산부,노인,유모차 등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또 열차 지연·천재지변 등 비상상황 발생시 철도청 사령실에서 모든 역에 열차운행 상황을 동시 방송,여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철도관련 홍보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통일호 이상 389개 정차역에 동시방송설비(사령원격 방송설비)를 설치한다. [지능형 열차 제어시스템 도입] 수도권 전철망의 열차 위치및 속도를 연속적으로 감시하여 간격 및 제동거리를 자동적으로 조정하는 이동폐쇄식 지능형 열차 제어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철도 선진국에서 이미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상업운전 및 건설 중에 있는 설비다. 철도청은 예비시험 및 시범적용을 통해 충분한 안전성 검증과 품질의 국산화를 유도한 뒤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이다.올해에는 시범적용 구간(5km)에 임시 설치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2차전지 ‘두번 실패 없다’

    국내 2차전지 생산업체들이 권토중래(捲土重來)하고 있다.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 사업을 ‘황금알 낳는 거위'로 알고 지난 99년 이후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대규모 적자를 낸 LG화학,삼성SDI 등이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재기는 시간문제라고 자신감을 드러낸다.사업 참여를 공식화한 SKC도 양산을 서두르면서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고 있다. 특히 올해는 IT(정보기술)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휴대폰,노트북의 필수품인 2차전지 세계 시장 규모가 9조원대로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외 업체들이 사운을 걸고 있다. ♣모토로라,에릭슨도 인정한 LG화학. 지난 99년 국내에서 최초로 2차전지 양산체제를 갖춘 LG화학은 지난해 2차전지 사업에서 200억원대의 적자를 봤다. IT 경기침체에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산요, 마쓰시타,소니 등 일본업체들이 저가공세에 나섰기 때문이다.그러나 LG화학은 올 초부터 LG전자에는 물론 세계적인 휴대폰 회사인 모토로라,에릭슨에도 납품하고 있다. 앞서 지난 99년 말 타이완 갤럽와이어사와 1억달러 규모의 노트북용 2차전지 수출계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꾸준히 R&D(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초기 단계부터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올해는 R&D에만 42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인력도 20여명을 더 늘릴 계획이다. ♣기술력으로 반전 노리는 삼성SDI. 2000년 9월 양산체제에 들어간 삼성SDI는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리튬폴리머전지의 핵심설비를 국산화한 데이어 지난해 12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박형 이륨이온전지를 개발했다. 또 지난해 미 컴팩사에는 PDA(개인휴대단말기)용 2차전지를, 타이완 심플로사에는 노트북용 2차전지를 수출했다. 내년까지 4500억원을 투자해 22개 라인에서 1억 6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늘릴 계획이다.연구인력도 박사급 30명을 포함해 300여명을 확보했다.특히 세계 2위인휴대폰 액정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액정과 2차전지를 패키지로 묶어 휴대폰 업체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삼성SDI 관계자는 “2차전지 시장은 일본 업체가 90% 이상 장악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국내 업체들은일본과 대등해진기술력과 핸드폰 수출강국 이점을 살려 세계 시장 석권을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전자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려는 SKC. 2차전지 사업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온 SKC는 올해 상반기 리튬폴리머전지 양산을 시작으로 정보전자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기고] FX 세부자료 공개하라

    차기 전투기(F-X)가 미국 보잉사의 F-15K로 결정되는 모양이다.2차 평가가 남아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동맹관계등 정책적 고려가 기준이기 때문에 미국산이 가장 유리하다.한국과 미국의 ‘특수관계’를 빼고 본 전투기 자체에대한 1차 평가에서는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조금 우세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군사동맹을 내세워 그 순위를뒤집는 결정이 나올 판이다.국내에선 많은 사람들이 ‘예상대로다’는 반응을 나타낼 것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어떨까.마치 경쟁입찰인 것처럼 여러 나라의 기종을 평가대상에 올렸지만 들러리 세우기 아니었느냐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이는 국가신용 면에서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우리의 국가위신을 지키기 위해서도 국방부는 이번에 경쟁한 전투기들의 기종별 비교표를공개해야 한다. 그 중엔 처음부터 비공개를 조건으로 한 항목도 있을 것이다.대체로 성능과 전투력에 관련된 것은 비밀일 수 있다.국방부는 기술이전과 보상구매 비율에 대해서도 해당 생산업체에 민감한 사안이라며 밝히기를 거부했다.그러나 군사작전이나 방산기술과 직접 관련 없는 것들은 경쟁입찰의 공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료로 공개해야 한다. 엄청난 세금부담을 지게 될 국민으로서는 국방경제가 우선 관심대상이 아닐 수 없다.기술이전율,보상구매(off-set·절충교역)비율,부품의 수명 같은 것이야말로 담세자가 판단해야 할 국방경제가 아닌가. 미국산 무기들은 기술이전에서 가장 불리하고 기술 사용료도 비싼 것으로 악명이 높다.미국의 방산업체들은 특허권 보호,정부쪽은 군사과학기술 유출과 확산의 방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보상구매율도 어느 나라보다 인색하다.이번에 프랑스측은 보상구매율 70% 이상을 보장했지만미 보잉사는 67%로 우리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과의 무역에서 우리는 지난해 연간 88억 4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그러나 이것은 무기도입액이 반영되지 않은 액수다.이번에 계약할 F-15K 전투기 40대가격만 해도 무려 44억 6000만달러에 이른다. 지금까지 많은 부분이 감추어진 국방경제를 결코 소홀히할 수 없으며그 감시는 이제 국민의 몫이다.정부는 국방경제 내역을 소상히,투명하게 밝혀야 한다.지난 88년 ‘차세대전투기사업’을 시작할 때 거기엔 두 개의 기둥이 목표로 세워져 있었다.하나는 당장의 공군력 강화였다.다른하나는 그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전투기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이전이었다.그런데 F-15K는 레이더에서도 한세대뒤진 기계식이라고 한다. 기술이전을 받는다 해도 이미 세대가 지난 장비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한·미간 국가관계 때문에 미국의 방산업체들까지 마치 독과점기업처럼 구는 것을 마지막 2차평가와 본계약에서 과감히 차단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한국형 군사전략과 무기체계의 개발정책을구체화할 때가 됐다.제 아무리 첨단무기라 해도 우리의 경제에 지나치게 부담스럽고 가까운 장래에 국산화하기도 어렵다면 버릴 수밖에 없다.작지만 강한 군대,정예의 조직과 자연조건에 적합한 작전교리가 비싼 첨단장비보다 더 훌륭한 한국형 국방력을 창출하는 전략이 모색돼야 한다고본다. 김재홍 경기대 정치학과 교수
  • 3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성용하이테크’ 이한중 사장

    “국내에서 최고인줄 알았더니 해외에 나가보니 우물안개구리였어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22일 ‘3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한 ㈜성용하이테크 이한중(李漢重) 대표이사가 금융위기후 해외진출시 느꼈던 소감이다. 그는 이후 줄곧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신소재 부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지난 86년에 창업한 이후 자동차변속기,에어컨 등의 신소재 개발부문에서 국내에서 선두를 달려왔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 트랜스미션용 황동합금을 개발했으며 자동차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연간 3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미국,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반(半)응고 알루미늄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같은 기술력으로 지난해에는 20억원 가량을 해외에 수출했다. 올해는 주문량만 소화해도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40억원의 수출고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기술력 개발뿐이다.”며 “내년에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소도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99년에는 과학기술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국형 고속전철 개발

    우리나라가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전철 개발에 성공했다. 건설교통부와 철도기술연구원은 13일 “기존 경부고속전철보다 속도가 시간당 50㎞ 빠른 시속 350㎞의 고속전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중국에서 시험주행을 마쳤으며 국내에서는 4월부터 시험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중국 및 러시아 등지에 고속철도사업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고속전철은 핵심기술이 모두 국산제품이며 전체 국산화율은 87%에 이른다. 철도기술연구원은 3년간 안전성 및 내구성 등을 테스트한뒤 호남선 고속전철에 투입하는 한편 서울∼아산간 셔틀형 고속전철에도 40편성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기고] F-X 기종선정과 국익

    세간에 차기전투기 (FX)사업의 후보기종 최종 선정에 대해 말들이 많은 것 같다.현 상황에서 기종결정 평가항목들에 대한 배점 등 매우 지엽적 사항이 논란이 되고 있어 막중한 국가사업의 추진에 혹시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물론 이러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은 초대형 국책사업이혹시라도 지난날의 일부 사업과 같이 비정상적인 궤도를달릴까 하는 염려에서 비롯되고 있다.그러나 더욱 더 염려해야 할 것은 단편적인 시각에서 제시되는 비전문가들의의견 속에 검토·재검토를 반복할 때 중차대한 국가사업이 방향을 잃고 표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한번 지연될 경우 예정된 다른 대형 국방사업과의 중복으로 인해 장기간지연되거나 취소되고 혹은 선거와 연관돼 복잡한 문제를야기할 수도 있다. 이번 FX사업을 4월 이전에 최종 확정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방향으로 흘러갈 소지가 너무 많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염려되는 바가 크다.신속한 기종 결정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 군사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군사력인 공군력의노후화를 막기 위한 것이다.일본의 최신예 전투기 F-2 독자개발과 중국의 최신예기 SU-27도입 등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주변국들과의 공군력 균형을 적기에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그리고 국가 첨단산업및 경제적인 면에서도 이 사업과 연관된 절충교역 물량(총 사업비의 70% 이상)의 사업화는 현재 우리 항공산업계에서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는 핵심사업 중 하나다.만일 당초 계획과 달리 FX사업이 지연될 경우 2003년 이후 급속한생산물량 감소가 예측돼 국가의 장기적인 계획하에 육성보호해야 할 자주국방의 근간이 되는 국내 항공산업의 기반이 IMF 구조조정 이후 또다시 흔들릴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이번 FX사업과 병행해 다양한 항공우주기술의 이전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올해 정부에서는 선진국으로 향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선순위 국가전략산업 분야로 IT·BT 등 6T를 지정했으며 이중 하나로 ST-우주항공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국가기본 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기술은선진국들의 국가 전략적 기술로 기술이전을 매우 제한하고 있다.대부분의 후발 항공국들은 이러한 대규모 항공기 도입사업과 연계된 기술이전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국으로부터 핵심 기술을 확보,국산화하는 방안이 일반적이다.우리도 이번 기회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잘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할 때 이번 FX사업의 후보 기종 선정은 온 국민이 합의하에 슬기롭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차질없이 올 4월 이전에 확실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물론 성능이 중요할 수도 있고,국가 예산을 고려한 가격 측면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전문기관과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선정 결과를 냉정하게 지켜보고,결정 이후에는 어떠한 잡음도 없이 FX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것만이 공군력을 정예화하고,국가 핵심 첨단산업을 육성하며 첨단우주항공 기술을 꽃피우는 것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최상의 길이라 생각한다.더이상 비전문가들의 단편적이고 즉흥적인 의견 제시로 사업추진 일정에 장애가 돼서는 절대로안 될 것이다. 이동호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CLEAN 3D/ 전국 우수 클린사업장 5곳

    지난해 9월21일 대장정에 오른 5개월 만에 클린 3D 사업이 22일 100호 사업장을 배출했다.클린사업장 선정부터 작업환경 개선,최종 마무리까지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흘린 땀으로 극복해 왔다.이번에 소개되는 클린 사업장들은 전국산업안전공단 본부와 지도원에서 선정한 모범 사업장들이다. 디유티 코리아는 부산·경남권 클린 사업장 1호다. 디유티 코리아는 지난 92년 설립됐지만 정밀부품의 국산화를 앞세워 무섭게 성장 중이다.직원은 18명에불과하지만 지난해 매출 7억8000만원에서 올해는 두배에육박하는 14억원으로 잡았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고압 발포기의 믹싱헤더나 커풀러(유압관련기계 부품) 등이 주력상품이다.개당 5000∼8000달러인 고가품으로 불과 몇년전만 해도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고 한다. 내수와 수출 비율이 7대 3정도지만 최근 미국과 일본,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이 상승,바이어들의 방문도 잦아졌다.하지만 작업환경은 정용채(47) 사장의말처럼 ‘말도 못하게 지저분’했다고 한다.특히 지난해 8월 미국 바이어가 공장을 방문한 이후 작업환경 개선을 결심했다.외국 바이어들이 대놓고 표시는 안하지만 ‘더러운 작업 환경 속에서고품질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하는따가운 시선을 느꼈기 때문이다. 올 초 클린 사업장 지정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녹색으로코팅된 산뜻한 바닥과 2배 이상 밝아진 조명시설로 편안한 작업장으로 변했다.중량물 이동기도 새로 추가돼 직원들의 만성 요통에 대한 불안을 떨쳐 버렸다. 클린 사업장 인정에 따른 ‘부수효과’도 있었다.바로 직원들의 자부심이다.박종희 관리부장(37)은 “클린 사업장지정 이후 직원들이 스스로 기계설비 청소나 정리정돈에나서는 등 인식이 많이 변했다”고 귀띔했다.(051)264-5586 군산 외곽 서수 농공단지에 위치한 화과방은 클린 사업장 전북 1호점이다.정문에 들어서면 정결한 분위기 속에서 하얀 작업복 차림의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인다.공장 내부도 자동화 시설을 완비,주변 50개 공장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떡·과자 전문생산업체로 2000년 에 설립됐다.10년 이상 대두식품을 이끌어 온 조성룡(47) 사장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시작했다.올 매출은 25억원으로 지난해의 두배로 잡았다.갈수록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부터 ‘청결 제일주의’를 표방했지만 지난해까지도 전분이나 밀가루 가루가 날려 작업에 많은 지장을주었다고 한다.인체에 해는 없지만 직원들이 하얀 가루를뒤집어 쓰기 일쑤라 불만이 적지않았다.하지만 지난해 10월 클린 3D 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쾌적한 작업장으로 변모했다.국소 배기장치와 집진기 시설이 완비,작업장에 날리는 전분 가루가 사라졌다.산업안전 측면에서 펼친 정리정돈 생활화,청결운동 등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다. 지난해 직장을 옮긴 양진구(43)씨는 “기계설비 전문가로 다른 업종에서도 일했지만 깨끗한 작업환경에 끌려 직장을 선택했다”며 “요즘엔 임금도 중요하지만 작업장 환경이 나쁘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클린 사업장으로 지정된 이후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져 상품 주문이 서서히 늘고 있다”며 “무엇보다클린 사업장에 근무한다는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기분좋다”고 밝혔다.(063)451-1335 광주권에서 우수 안전 업체로 선정됐다.지난 97년 설립된 냉장고 부품업체로 올 매출 목표액이 50억원이다.지난 99년 실린더 협착사고가 나 이번 환경개선에서 안전장치 설치에 중점을 뒀다.이외에 세척기에 국소배기장치를 달았고 탁상용 드릴기의 드릴척과 드릴 전면에 방호망을 설치하는 등 위험기계 기구 및 방호문제가 해결됐다.소재지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신호리이며 연락처는 (061)393-3114. 대구권 우수 안전업체다.금형 및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근로자 4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다. 마찰식 프레스 기계에 광전자식 안전장치가 설치됐고 연삭기에 안전덮개를 씌어 손가락 절단 등의 사고 예방이 가능해졌다. 이외에 금형교환자에게 안전화 및 귀마개를 지급,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소재지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2차 3단지이며 연락처는 (053)583-3244. 자동차 정비·수리업체로 대전권에서 우수클린 사업장이 됐다.사업장 위험제거 및 청결유지,공정개선에 중점을 뒀다. 특히 고장 차량 견인시 요통이 자주 발생하는 점을 감안,사고차량 견인장비와 엔진·미션 탈부착 장비,판금 차량이동장비 등을 지원받는 등 직업병 예방에 획기적 개선이됐다.소재지는 대전 서구 관저동이며 연락처는 (042)545-7183. 부산 군산 오일만기자 oilman@
  • 국산 일류제품 최대 ‘강적’은 중국

    국내 일류제품 생산기업들은 현재 일본을 최대 경쟁국으로 꼽고 있지만 앞으로는 중국이 가장 강한 경쟁상대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는 최근 국내 일류제품 72개 품목을 생산하는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수준 및 경영전략 관련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수출경쟁국으로는 일본(43.6%),미국(17.7%),중국(16.1%),대만(9.7%) 등의 순으로 꼽았지만 앞으로는 중국(34.9%)이 일본(23.8%)과 미국(20.6%)을제치고 최대 경쟁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일류제품 생산기업 가운데 제품생산의 국산화율이 90% 이상인 기업은 45.3%에 불과했다.국산화율 80% 미만인 기업은 43.4%나 됐으며 핵심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곳은 52.4%에 그쳤다. 반면 일류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대부분 25%를 웃도는데 반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25%를 웃도는 기업은 전체의 28.3%에 불과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는 기술우위제품의 공급(37. 3%),차별화된 제품 출시(31.3%),가격경쟁력 확보(23.9%)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대상 제품에는 메모리반도체·디지털TV·해수담수증발기·장섬유 초극세사·냉연강판·휴대폰·승용차 등이 포함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제 뉴스라인

    ◆삼성전자는 고속 데이터통신용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핵심 칩셋인 컨트롤러IC(집적회로) 등 3종을 자체기술로 개발,이 부문의 전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0일밝혔다. ◆기아자동차는 미국·독일 등 세계 14개국의 현지법인과대리점을 인터넷으로 연결,수출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해외 오더-판매 시스템(KDCS)’을 개발,가동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올 상반기중 이 시스템 적용국가를 50여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 지식기반산업 10조 투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정부는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등지식기반산업이 우리 수출의 기반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200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지식기반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전통산업의 경쟁력도 한 차원 높여가야 하며 이러한 경쟁력 향상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수출대책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5년 안에 유망 IT 전자부품의 국산화율을 80%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다”면서 “바이오 분야도 DNA칩 등 선진국과 격차가 적고 상업화가 용이한 분야에대해 집중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日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 박차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교토(京都)대 의과학연구소가인간 배아줄기세포(ES 세포)를 만들겠다는 자체 연구진의신청을 승인함으로써 이르면 내년 봄부터 ES 세포의 국산화작업이 본격화된다고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일본 국내 의료연구시설에서 인간의 수정란을 이용해 ES세포를 만들 수 있도록 승인해 주기는 처음이다.교토대 연구소 연구진은 불임 치료를 위해 받아 놓은 냉동 수정란 가운데 임신에 성공해 쓸모 없어진 수정란을 해당 부부의 동의를 얻어 무상으로 기증받을 방침이다. 연구진은 수정란을 배양시켜 ES 세포를 만든 뒤 국내 연구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교토대 연구소는 일본 정부의 승인을 얻은 뒤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한다.인간 ES 세포란 인체의 어떤 세포나 장기로도 전환할 수 있는 만능세포로 파킨슨병과 척수손상 등을 대상으로한 재생의학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있으며 유럽 등에서는 이미 연구에 성공했다. marry01@
  • 김대통령 “전투기도 국산화”

    첨단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경공격기(T-50/A-50)가 개발돼 3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1공장에서 출고식을 가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열린T-50 출고기념식에 참석,“정부는 ‘항공우주산업 개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이 분야의 체계적 육성과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05년까지 독자적인 인공위성 발사체와 발사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차세대 국산전투기와 통신위성의 국산화개발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머지않아 세계적인 항공우주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천 오풍연 강동형기자 poongynn@
  • ‘나만의 기술’ 개발급선무

    우리가 진정한 ‘IT(정보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R&D(연구·개발)투자 전략을 국가차원에서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기술무역수지 적자가 28억달러(약 3조6,4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28일 집계됐다.기술무역수지란 국가간에 생산기술과 특허권·상표권 등을 사고 판금액의 차이를 집계한 것이다. 남의 기술을 들여와 가공,역수출하는 것도 괜찮지만 고도선진단계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기술력개발 노력이 보다 시급하다. 특히 첨단제품의 기술 수명이 부쩍 짧아지는 디지털시대에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이지 않고는 ‘기술 2등국’을 벗어나기 힘들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외국에 첨단기술 사용료(로열티)로 지급한 총액은 전년도 지급총액에 비해 14%가 늘어난 30억6,200만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우리 기업이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로열티 총액은 2억1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따라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99년(24억9,300만달러)보다 3억6,800만달러 늘어난 28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업종별로는 전자·정보통신 분야가 전체 기술도입료지급의 60%(18억3,8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어 ‘IT 강국’이 헛구호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 다음으로는 기계분야의 로열티 지급이 전체의 13.4%인 4억1,300만달러로집계됐다.기술도입 로열티를 지급한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의 59.4%인 18억1,900만달러였다.일본에는 전체의 17.2%인5억2,700만달러가 지급돼 기술도입의 지역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프랑스(4.9%),독일(3.2%)이 차지했다. 우리가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로열티는 중국에서 받은 것이 7,900만달러로 전체의 39.3%를 차지했다.그 다음이 영국(2,600만달러),말레이시아(1,800만달러) 등이었다.산기협은 “99년과 2000년 초의 경제 활황기에 정보통신용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영상기기 관련 기술도입이 많았다”면서 “기술무역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원천기술확보가 취약한 전기·전자부품 분야의 국산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술무역역조 심화 배경/ “”제품판매 우선””전략 영원한’2등 기술’자초

    기술무역 역조가 심각하다.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94년 기술도입자유화조치 이후 98년 22억4,600만달러,99년 24억9,3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28억6,100만달러 등으로 해마다 적자의 골이 깊어지고있다. 28일 산업기술진흥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 도입에 따른 로열티 지급 총액은 30억6,200만달러. 이는 99년보다 14% 증가한 것이며 98년 대비 99년의 증가율 12.5%에 비해서도 1.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기술수입은 기술후진국들이 기술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로열티만 지불,단숨에 제품생산에 돌입해 후발자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그러나 최근 첨단기술의 진보가 매우 빨라지고 제품과 기술의 수명주기가 짧아지면서 후발자 이익을 얻을 겨를도 없이 기술격차가 증폭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전체 기술도입료 지급액 중 전기·전자분야의 로열티 지급비율은 99년 55.5%보다 4.5%포인트 증가한 60%였다.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보통신 산업의 경우 휴대전화의 국산화율은 30%에 불과하다.겉으로는 화려한 첨단기술제품을 생산한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속빈 강정에 다름없다. 산기협 자료에 따르면 기술수출료집계가 시작된 62년 이후 지난해까지 해외에 지급한 기술도입료는 총 239억7,680만달러에 이른다.로열티 수입(78년이후)은 12억8,980만달러로 로열티 지불액의 5.4%에 그치고 있다. 핵심기술의 자립없이는 기술무역 역조 개선은 물론 영원한 후발주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하고있다. 관련업계의 기술개발 노력,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지원,산·학·연(産·學·硏)의 유기적인 연대가 절실하다는 것도 모두가 인정한다.그러나 현실은 이를 따라 주지않는 것이 문제다. 산기협은 “기업들은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계속 흡수하는 것이 불가피한측면이 있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독자적인 기술개발보다는 외국기술에 의존,손쉽게 최종재를 생산하려는국내 기업들의 경영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가지 뛰어난 기술이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시장을독점하는 디지털시대에는 기술부족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질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세계 기술진보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국가는 R&D(연구·개발)투자 전략을 전면 재검토,실질적 연구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하며 개별기업도 자체투자를 확대,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일등상품 부족이 수출부진 원인”

    ‘D램,TFT-LCD(박막 액정표시장치),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단말기,셋톱박스,초고속 인터넷,LNG선,여자골프,냉연강판,폴리에스테르 섬유,인삼’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한국의 10대 일등상품’이라는보고서에서 이들 상품을 우리나라의 일등상품으로 선정했다.세계시장 점유율,수출액,기술·품질수준,독창성 등을기준으로 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수출부진은 일등 품목이 반도체 등일부에 편중돼 있고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있는 일등상품이 적기 때문이며 세계 1위인 제품 대부분은 섬유·직물 등 경공업제품이고 첨단제품은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일등상품 가운데 냉연강판,폴리에스터섬유,인삼등은 재도약하느냐 탈락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반도체 분야는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TFT-LCD는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대만업체의 추격을 따돌려야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CDMA 단말기의 경우 판매가의 5.25∼5.75%를 외국회사에 지급하는 등 단말기의 원천기술과 핵심부품을 해외에의존하고 있는 것이 한계이며 초고속인터넷 분야는 전송장비의 국산화율이 낮고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로 심각한 적자상태에 빠져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에 도달한 것은 섬세한 손감각,짧은하체비율과 이에따른 안정적인 무게중심 등 좋은 신체적조건을 갖고 있는데다 인내심,감정절제,승부근성 등에서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연구소는 일등상품 창출을위해서는 기업의 노력외에 산업 경쟁력,효율적 인프라,자율과 창의의 사회분위기 등이 갖춰져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기업위축이 계속될 경우 새로운 일등상품은 고사하고기존 일등상품들의 쇠퇴마저 걱정된다고 밝혔다.또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세계 일류상품 발굴·육성’ 방안은시의적절하지만 현실성 없고 접근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차세대 ‘5T산업’ 집중 육성한다

    정부는 정보기술(IT)·생명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등 5개 분야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선진국 경제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위주로 탈바꿈 하고,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있는 중국이 우리를 빠르게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5개 산업분야의 주요 발전전략을 요약한다. ■IT산업= 2005년까지 광통신·이동통신·시스템 IC(Systemon Chip)분야 등 IT 핵심부품 국산화율 80% 이상을 달성한다.200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범정부적으로 20만명 이상의 IT전문인력을 추가 양성한다. 세계적인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인터넷 신산업을 육성한다.전통산업 분야의 제조·생산·연구개발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전산모사(CAD/CAM) 등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한다.2005년까지 전자상거래 비중을 18% 수준으로 높인다. ■BT산업= 선진국과 격차가 적고 한국적인 특성이 반영될 수있는 경쟁가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보완해 오는 11월 국가 BT기술개발 기본틀을 마련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분야·기술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바이오벨트를 구축한다.강원권은 환경·공정(춘천),해양생물(강릉),의료기기(원주),대전·충북권은 의약·화학(대전),보건의료(오송),기능소재(영동),경북권은 식품(안동),식품소재(상주),전라·제주권은 농업(나주),해양생물·식물(제주) 등이다. 민·관 공동으로 미국·유럽·일본 등에 해외 바이오 벤처기업 진출 거점을 마련한다.중장기적으로 BT 전문대학원의신설을 추진한다. ■NT산업= 세계 5대 나노기술 대국을 목표로 나노 측정 등 30여개 핵심 기술을 선택,향후 10년간 1조2,000억원(정부 7,700억원,민간 4,5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나노기술 전문인력을 오는 2010년까지 1만2,600명을 양성한다. 과학고·영재센터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시 무시험 전형을확대하고 NT 연구인력을 공급하는 대학을 1∼2개 선정해 시범운영한다. NT 개발에 필요한 핵심 공용장비를 산·학·연이 공동으로사용할 수 있는 ‘나노종합연구장비센터’를 운영하고 나노기술벤처펀드의 조성을 추진한다. ■ET산업= 10년내 환경기술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 태양광,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실용화기술을 개발해 2003년까지 총에너지의 2%를 공급한다.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대체에너지 시범마을’을 2003년까지 5곳을 조성하고 1만가구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스템(2006년),56MW 매립가스 발전시설(2004년),200MW 풍력발전단지건설(2003년) 등 대체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CT산업= 게임,애니메이션,방송영상 등 2005년까지 전문 인력 4만명을 집중 육성한다. 전문대 이상의 정규 교육과정에서 콘텐츠특성화 학과의 증설을 추진한다. 유망 콘텐츠를 조기 발굴해 해외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스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월드 사이버게임즈’(올 12월),‘디지털 콘텐츠 EXPO’(2002년) 등 세계적인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한·중 베이징올림픽지원협의회를 만들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확대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7월의 中企人 마대열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金榮洙)는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티에스엠텍 마대열(馬大烈·45)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마 대표는 지난 98년 창업한 뒤 가공난이도가 높은 티타늄소재를 기반으로 한 초정밀부품 및 기계류의 기술개발에 주력해왔으며,볼트류와 TV·컴퓨터 모니터의 핵심부품 등을국산화,취약한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 외국 경제인이 본 한국노사

    19일 한국국제노동재단이 주최한 ‘외국기업인이 본 한국의 노사관계’ 토론회에서는 노동 관련법 개정을 비롯해 노사문화 변화에 이르기까지 ‘뼈아픈 충고’들이 쏟아졌다. 이들은 한국의 노사 현황을 비교평가하면서 현재의 대립적 노사관계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한국의 미래는 어둡다’는 점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지금은 변화해야 할 때(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회장)= 한국의 사용자는 노조를 경제적 파트너로 인정하지않고 노조는 사용자에 대해 적대적 방식으로 대응,지금과같은 대립적 노사관계가 계속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사용자가 노조를 보는 방식과 나아가 노조를 다루는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둘째,노조는 자신을 보는 방식과회사내 자신의 역할을 보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마지막으로노사관계의 균형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체제를 바꿔야 한다. 어느 한쪽만 변화하거나 법체제상의 적절한 변화가 수반되지 않을 때는 노사관계의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없고 지금의 대립적 관계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노조가 법적 지위를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측은여전히 노조를 사회적으로 정당하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사용자로부터 정당한 평가와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조는적대적 방식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노조가 조직의 일원으로서 좀 더 큰 번영을 위한 해법의 한 부분으로 인식된다면,노조는 회사의 미래에 대해 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회사에 대한 요구도 책임감으로 인해 완화될 것이다. 현행법의 변화도 필요하다.첫째,기업이 위기상황에 처하기 전에 근로자를 정리해고(lay off)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책임있는 사용자는 회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불가피한 경우에만 이 권리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둘째,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사용자에게 대체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체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경제 전반적으로 공평하게 된다. 또 근로자에 부여되는 실업수당을 인상해야 한다.근로자들이 불가피하게 실업에 직면할 경우 사회안전망이 구축돼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현시점은 명백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노사는 양측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고 함께 일하는 환경을 창출할 법률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의 노동상황(디트리히 폰 한슈타인 한국바스프 사장) =한국근로자는 고학력과 고숙련 및 업무에 대한 성실성,협동심이 높은 근로집단과 애사심 등 많은 장점이 있다.상대적으로 낮은 이직률 등 변동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의 관점에서 보면 단점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우선 복잡하고 유연성이 낮은 임금제도(호봉제,업무실적보다 연공서열 중시)가 문제다.업무실적을 중시하는 임금제도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성과급 임금제도를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지난 98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에도 노동비용이 두자릿수로 증가,경영을 압박하고있다. 이와 별도로 폭력을 수반하는 파업문화도 외국 기업인들을 당혹케 한다.회사에 대한 노조의 불신 등 노사간 상호신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독일의 성공적인노사관계 모델이 고도로산업화된 사회의 노사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의 개방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노사의 신뢰구축이중요하다.이런 기조 위에서 노사 모두 동일한 장기적 목표를 갖고 움직일 수 있으며 가능한 최대 한도의 고용안정을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독일의 현행 노동 관련법도 노사 협력을 증진시킨다.예를들면 대기업감독위원회의 경우 근로자와 노조대표가 50%를구성토록 돼 있다. 최근 수년간의 임금 인상률도 물가상승률과 생산성의 증가율에 따라 결정됐다.이러한 안정된 노사관계 덕분에 불법파업은 거의 없다. 결국 한국의 노사관계는 어떤 방향이 돼야 하는가.산업화의 선진국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간의 솔직하고 협조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노사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국제적 투자는 투자환경이 가장 좋은 곳을 찾아 이뤄지고 있다.외국인 투자가들은 투자여건으로 정치적 안정과 평화로운 노사관계,적은 노동비용을 중시한다.한국의 경우 노무비 성장률이 유럽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외국 투자가들이 한국에 오는 것을 꺼리는 실정이다. ◆신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제언(도요다 야스시(豊田 康) 서울재팬클럽 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난 7월 5일의 총파업에대해 여론과 일반 노조원들은 ‘NO’를 선언했다.국민 대다수가 현재의 삶이나 권리에 일단은 만족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이는 노조활동에 발목잡히는 나라의 장래를 걱정해서 취한 행동이다.노사정(勞使政)의 유연하지 못한생각보다는 일반 국민들이 앞을 더 내다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한국의 노동조합은 이미 많은 것을 손에 넣었고,나라와 기업을 좌지우지하는 제1의 사회적 압력단체가 됐다. 노사분규가 발생한 어느 일본계 기업의 사장은 “이 나라는 아직 일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한국은 기술개발이나 국산화율 등에 있어 기업의 힘은 아직 준선진국 수준이다.그러나 삶의 질과 근로여건은 이미선진국 수준에 있다. 이러한 불균형이 국가 경쟁력을 30위 전후에서 벗어나지못하게 하는 커다란 원인중 하나다.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노조는 그들 스스로 약자의 상표를 달고 나라와 회사로부터 보다 많은 것을 얻으려 하고 있다. 정부나 회사도 파업을 두려워 해 많은 것을 주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이것은 대단한 시대착오이며,기업이나 나라의 장래를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일본은 경제회복을 위해 악전고투 중이다.일본 국민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어떤가.한국의 경제재건은 신노사문화의 창출에 달려있다.지난번 총파업의 실패는 신구 노사문화가 대결한 결과이며 새로운 문화창출을 위한 태동이 시작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산고를 계기로 정부는 국민에게 신노사문화의 성립에 의해 나라와 사회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널리 알려야 한다.신노사문화를 비롯,사회와 국가의 미래상을 제시해 각계의 이해와 지지를 얻을 필요가 있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김대통령·수출업체대표 간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오전 주요 수출업체 대표들을청와대로 초청,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건의를 들은 뒤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건의에 앞서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장관이 최근 수출입 동향을 보고했다.대화록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지난 3월 이후 4개월째 수출 감소세에 있다.미국이나 일본,유럽연합(EU)의 경기침체로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무역을 확대시키려면 수출다변화를 이뤄야 한다.또 경제체질을 개선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대비해야 한다.1등품을 만들지 못하면 문을 닫게 된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승자독식의 시대가올 것이다. ■정재관(鄭在琯) 현대종합상사 사장= 중소·벤처기업과 협력해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이를 위해 종합상사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도록 해줘야 한다. ■이윤우(李潤雨)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값이 내려가고 수출단가 떨어져 어려움이 있지만 가전,통신,정보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고 있다.인터넷 거래를 하려면 무역자동화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 ■윤영석(尹永錫) 두산중공업 사장= 해외 플랜트 수출 증대를 위한 수출보험 기금을 확대해 달라.또 수출은행들이 해외건설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가의 부품과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노기호(盧岐鎬) LG화학 사장= 환율이 1,250∼1,300원선에서 안정돼야 한다.통상마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망한다.평택항을 활성화해 달라. ■박병재(朴炳載) 현대자동차 부회장= 칠레와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필요하다.동구권은 역외(域外) 수입차에대한 차별적 관세가 있는데 이것을 개선하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 ■홍성범(洪性範) 세원텔레콤 사장= 정보통신에 대한 정보가부족하다.정부가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기업의 해외인증도지원해 달라. ■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 선진국의 경기회복을 기다리지않고 서남아나 중남미를 시장을 확대할 것이다.무역자동화를해 5조원을 절약했다.올해는 중소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도 과감한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6월의 中企人 정동용사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2일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에스아이테크 정동용(鄭東龍·45) 대표이사를 선정했다.95년 설립된 에스아이테크는반도체 리드프레임 제조용 공정장비를 모두 국산화했으며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표면처리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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