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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플러스] 고전압·대전류 측정설비 ‘국산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명수 박사팀이 교류 고전압(200㎸)·대전류(20㎄) 측정표준설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변전소나 산업체, 가정 등의 전력량을 계측하는 계기용 변성기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다. 원자력발전소 4개가 생산하는 전력인 약 400만㎾를 측정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력 매출은 약 28조원으로 전력량 측정 오차가 1%만 발생해도 사용자나 공급자는 2800억원의 경제적인 손익을 보게 된다. 따라서 고전압·대전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광주, 자기부상열차 시범구간 확정

    광주, 자기부상열차 시범구간 확정

    “광주가 자기부상열차의 최적지입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건설을 추진 중인 지하철 2호선 서구 상무역∼광천동 5.5㎞를 시범 구간으로 확정했다. 시는 순환선으로 건설될 예정인 2호선에 시범구간을 둬 선정의 중요한 기준의 하나인 향후 ‘확장성’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호선의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가 끝난 만큼 시범사업의 즉시 착공이 가능하고, 도심 폐선부지 활용 등 건설 여건의 용이함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는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을 유치할 경우 2호선(27.4㎞)의 나머지 구간도 같은 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의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 공모에는 광주와 대구, 대전, 인천, 창원,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여했다.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은 시속 11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연장 5∼7㎞ 이내의 구간에 설치되며 유치가 확정되면 전체 건설비 3710억원 중 80% 정도가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광주 지하철 1호선에 국내 최초로 100% 국산화한 한국형 표준 전동차를 도입, 운영 ▲광주비엔날레·빛의 축제·광전시회 등 세계적인 행사 개최시 관광효과 기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의 성장에 걸맞은 교통수단 확보 ▲광산업 등 관련산업 동반성장 가능성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노선, 운영, 홍보, 지원계획, 경제성 등의 평가를 거친 뒤 같은 달 말 시범도시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도시는 2009년 착공,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中 원전기술 도입 본격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새 회사 ‘국가핵전기술공사(國家核電技述公司)’를 공식 설립하고,3세대 원자력 발전소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다고 23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국무원과 4곳 대형 국유기업이 공동 출자한다는 점에서 이 회사의 중요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신화사 등은 국가핵전기술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최첨단 원전 기술을 도입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원전 기술 국산화와 설계 능력 강화를 겨냥해 중국내 전력회사와 발전기기 메이커 등에 대한 기술 지도도 병행한다. 지난해 말 3세대 원자력발전소 입찰을 끝낸 중국은 다음달쯤 정식 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jj@seoul.co.kr
  • 틸팅열차 2010년 본격 운행

    오는 2010년부터 기존 선로에서도 시속 180㎞로 달리는 열차가 등장한다. 건설교통부는 한국형 ‘틸팅(tilting)열차’의 핵심 기술 및 시험 차량을 만들어 22일 충북 오송기지에서 시승행사를 가졌다. 건교부는 앞으로 2년 동안 한국형 틸팅열차로 10만㎞ 주행시험을 거치면서 기술 신뢰성 검증, 속도 향상 적합성·영향평가, 유지보수체계 구축 및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고속철도 선로를 제외한 일반 선로에서는 열차가 최고속도 140㎞/h로 운행되고 있으며, 그나마 선로가 굽은 곳에서는 탈선을 막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있다.KTX도 일반 선로를 이용할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그러나 틸팅열차를 투입하면 곡선 선로에서도 감속하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열차 운행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핵심 기술은 한국철도연구원이 개발했다. 한국형 틸팅열차가 운행되면 기존 선로를 개선하지 않고도 속도(새마을호 기준)를 20%정도 올리는 동시에 안정된 승차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현재 경부선 서울∼부산구간 소요 시간을 4시간 36분에서 3시간 52분으로, 호남선 용산∼목포구간은 4시간 23분에서 3시간 36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틸팅열차 열차가 선로 곡선 부분을 고속으로 달리면 원심력 작용으로 바깥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때문에 곡선 구간에서는 안전을 위해 속도를 줄여야 한다. 틸팅열차는 곡선 구간에서 원심력을 줄이도록 자동으로 열차를 곡선 안쪽으로 약간 기울여 주도록 만든 열차를 말한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도 차체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승차감도 훨씬 좋아지는 기술이다.
  • 한화 ‘슈퍼스타’ 월급 두배로

    ‘슈퍼 스타’가 되자. 한화그룹은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100%까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16일 “제대로,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인별 성과급제를 개선했다.”면서 “시장개척에 눈부신 성과를 올린 이종수 한화건설 상무 등 4명을 특등급(슈퍼 스타)으로 선정, 성과급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한화건설의 사실상 첫번째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5억 4000만달러짜리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해외 신규사업 추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무는 “매우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한화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상무 외에 국내 최초로 6속 자동변속기 조립설비를 국산화한 한화테크엠의 장전수 대리, 한화투자신탁운용 박준우 대리,㈜한화·무역의 박성현 대리가 슈퍼 스타로 선정됐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이익을 내는 계열사마다 최소 2∼3명의 슈퍼스타급 임직원을 뽑아 그룹 전체로는 수십명에게 이와 같은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정한 평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 제도가 존립할 수 없는 만큼 인사평가의 엄정성과 공정성 제고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미래의 에너지 자원 ‘숲’] 버려지는 목재로 수입PB 100% 국산화 가능

    [미래의 에너지 자원 ‘숲’] 버려지는 목재로 수입PB 100% 국산화 가능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新)에너지 자원으로 ‘바이오매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부존자원이 절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풍부한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이 있다. 바로 산림 자원이다. 산지가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데서 비롯된 경쟁력이다. 우리의 숲은 자원의 보고(寶庫)다. ●산림청 바이오매스 수집단 가동 기자는 충남 아산시 도고면 시전리 도고산에 올랐다.3㎞에 이르는 작업로 곳곳에는 나무덩이가 쌓여 있었다. 산을 올라가는 동안 나무를 메고 줄지어 내려오는 나무꾼(?)들을 만났다. 산림청이 지난 6일 8개 지역에서 시범 가동에 들어간 ‘바이오매스 수집단’이다. 산물(山物), 즉 산에 흩어져 있는 나무를 수집하는 인부들이다. 1개 시범 지역당 50명씩 400명이 투입된다. 수집단원에게는 하루 수집 목표량(0.8㎥)이 부여돼 있다.0.8㎥는 길이 1.8m, 지름 16㎝ 원목 17그루에 해당한다. 아산시의 사업지역은 1000㏊ 규모다. 시범지역은 도고산(50㏊) 일대다. 열흘 계획으로 지름 6㎝ 이상 목재를 수집하고 있다. 수집된 목재는 목재 가공업체에 공급된다. 재질이 좋은 침엽수림은 1㎥당 3만원, 혼합림은 2만원 정도라고 한다. 수집된 목재의 상태는 천차만별이다. 원목으로 온전한 게 있는가 하면, 겉이 부패돼 손으로 만져도 부서져 나가는 오래된 나무 부스러기도 있다. 모두가 재활용 가능한 산물들이다. 크게는 산업용과 연료용 등 2단계로 활용된다. 첫째, 산업용으로는 MDF 원료로 쓰인다.MDF란 목재에 고온을 가해 얻은 나무섬유를 접착제로 붙여 만든 목질판상제품을 말한다.MDF를 만들기에 다소 미흡한 목재로는 PB(파티클 보드)라는 한 단계 더 싼 가구용 목재로 재생산된다. 둘째, 남은 목재는 화목(火木), 즉 연료로 재활용된다. 연료용 장작인 것이다. 산을 내려와 동화기업 아산공장을 찾았다. 마당에는 전국에서 실어온 원목과 수입목 중 제재하고 남은 ‘찌끼목’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올 1년간 사용할 목재는 약 20만㎥다. 이것으로 MDF 16만㎥를 생산한다. 올해 바이오매스 수집 계획량(44만㎥)의 절반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근영 품질관리팀 과장은 “백방으로 원료 구입에 나서는 상황에서 국내 간벌목 활용을 환영한다.”면서 “나무는 버리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산물을 팔아 남은 수익은 산림환경 개선사업에 활용된다. ●지난해 PB 수입 96만㎥로 1302억원어치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0만㏊ 숲가꾸기로 발생하는 산물은 250만㎥. 수거율은 평균 10%다.90%가 방치되고 있다.1㏊당 60만원이나 되는 수집비용 부담 때문이다. 그러나 방치된 부산물은 산불과 병해충 확산, 대규모 재해를 야기시킨다. 수거해서 재활용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산림청은 올해 44만㎥(5t 트럭 8만 8000대분)를 수집할 계획이다. 목재 1㎥에서 나오는 열량은 중유 68ℓ의 분량이다. 계획대로 수거되는 목재로 연료를 충당한다면 중유 15만드럼(115억원)의 외화 절감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지난해 PB 수입은 96만㎥(1302억원). 버려지는 200만㎥의 목재로 100% 국산화가 가능하다. 산술적으로 200만㎥의 산물 수집에 800억원이 필요하다. 중유 68만드럼(525억원)을 대체할 수 있다. 산림청은 내년에 1000명의 나무꾼을 투입하는 등 산물 수집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의 참여도 검토 중이다. 목재이용팀의 강신원 사무관은 “지금은 산업용 목재 수집에 집중하나 국가 지원이 이뤄진다면 나무 전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오매스사업, 정부가 나서야 산업용보다는 화목이 풍부하다. 산림청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화목보일러 740대를 농·산촌에 공급한다.20평짜리 주택에서 한 달(18∼20℃)간 화목 사용시 30만원이 든다. 경유보다는 10% 저렴하다. 수요를 늘리면 가격을 더 크게 낮출 수 있다. 목재는 환경 오염원인 아황산가스와 질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도 이점이다. 학계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목재가 등한시되고 있다.”면서 “실현 가능한 분야를 활성화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2) 조선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2) 조선

    올해가 밝자마자 조선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중국이 선박 수주량에서 1월에 이어 2월에도 우리나라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우쭐해진 중국은 “2015년에는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며 큰소리를 치고 있다. ●두달연속 세계1위 고수 지난해 12월 조선·해운 시황 전문 분석기관인 영국 클락슨사가 세계 10대 조선소(수주량 기준)를 발표했다. 중국 조선소가 3개나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바람에 한때 조선강국을 자랑했던 일본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10대 조선소가 한국(7개)·중국(3개)으로 양분된 것이다. 비록 올 1월 일본 조선소가 10위권에 재진입하면서 중국 조선소의 ‘한달 천하’는 막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수주량에서 일을 냈다.1∼2월 두달간 380만CGT(표준 화물선 환산톤수)를 따냈다. 전세계 수주량의 48.7%를 ‘싹쓸이’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200만CGT에 그쳤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올해 1월이 처음이었으나 중국은 2월에도 1위를 차지했다. ●값싼 벌크선 싹쓸이 중국이 따낸 선박의 절반은 벌크선이다. 벌크선은 대부분 쇠로 이뤄져 부가가치가 낮다. 한국조선공업협회 한장섭 부회장은 21일 “선박 구성면에서 보면 아직 우리의 맞수가 못 되지만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형 조선소를 키우고 있어 2010년 이후에는 세계 조선시장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초대형 유조선(VLCC) 등과 같은 초대형 선박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를 현재 9개에서 17개로 늘리고, 대형 도크도 23개로 늘려 현재 15기인 우리나라를 앞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 부회장은 “이들 조선소가 완공돼 물량이 쏟아지면 선박 가격 하락으로 시장이 흔들릴 것”이라며 “다행히 일본의 주력선종이 벌크선이어서 첫번째 타격은 일본이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척당 2000억원 LNG선 건조 문제는 중국이 고부가가치선 시장마저 조금씩 잠식하고 있다는 데 있다. 중국은 지난해 초대형 유조선 수주를 크게 늘렸다.1116만DWT(재화중량톤수)를 따냈다.2004년(243만DWT)의 4.6배다. 이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도 같은기간 19.0%에서 36.2%로 껑충 뛰었다. 우리나라에 이어 세계 2위다.VLCC는 한 척당 가격이 1300억원이나 한다.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 산하의 후둥중화조선은 오는 10월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건조한다.LNG선은 척당 가격이 2000억원을 넘나들어 유조선보다 더 ‘알짜’다. 비슷한 시기에 8530TEU급(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발주처에 넘긴다. 세계에서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한국, 일본, 덴마크뿐이다. 중국이 네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셈이다. ●한국, 고부가가치선 발굴해야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조선소는 대부분 국영이라 아직 마진(이익) 개념이 철저하지 않고 국산 기자재율도 20%에 불과하지만 자유로운 입지조건과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선 시장을 지키려면 금융권의 선박금융 활성화와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빙해선, 크루즈선, 요트, 드릴십(원유 및 가스 시추 설비를 장착한 선박) 등 새로운 형태의 고부가가치선을 적극 발굴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는 얘기다. 산업자원부 김용래 자동차조선팀장은 “연구 및 개발(R&D)과 기술인력 지원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올해 국내 최초로 민간 조선소와 공동으로 크루즈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팀장은 “내후년까지 LNG선의 기술 자립도를 100% 달성하고 해양설비 부품의 국산화율도 끌어올릴 방침”이라면서 “그렇다고 저부가가치선 시장을 중국에 완전히 내줄 수는 없는 만큼 공동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비용 절감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0년간 일본이 지배한 세계 조선시장을 우리나라가 빼앗아온 지 이제 겨우 4년. 이를 중국에 빼앗기지 않으려면 민·관 모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IT산업 성장견인 효과 갈수록 저하”

    정보기술(IT) 산업이 소재산업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생산·고용·소득 창출의 역할이 떨어지고 있어 성장 견인 효과가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11일 ‘주력 성장산업으로서 IT 산업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1992∼2005년 IT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5.9%로 비 IT 산업의 성장률 3.9%의 약 4배에 이른다고 이날 밝혔다. 부가가치 생산액은 2005년 기준 78조원. 명목 GDP의 10.9%, 수출의 34.8%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IT 산업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1990년 이후 생산·부가가치 파급 효과가 점차 하락하면서 성장 견인 효과가 저하되고 있다는 것. IT 제조업 산출액 10억원당 유발되는 취업자수는 2000년 기준 5.8명으로 전 산업 평균(20.1명)과 비IT 제조업(20.6명)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IT 제조업의 생산이 늘어날 경우 상당 부분이 중간투입재의 수입 증대로 이어져 국내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중간재 국산화율 역시 5대 주력 품목 기준으로 36%에 불과하다. 비메모리 반도체와 설계 분야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소재 부문에서는 일본 등 선진국보다 3∼4년 뒤처져 있는 상태다.이밖에 IT 산업 내 제조업 부가가치 비중이 너무 높고, 생산성 향상이 부진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은은 “I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파급효과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IT 산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부품·소재산업의 육성과 원천기술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IT 산업에 대한 규제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XK2 국내 기술 개발

    XK2 국내 기술 개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전차(XK2)가 모습을 드러냈다. 새 전차는 기존 주력전차인 K1A1보다 기동력과 화력, 사격통제 능력을 높여 미국의 주력전차인 M1A2와 프랑스의 르클레르에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표 참조> 특히 4.1m까지 잠수할 수 있는 도하(渡河)능력과 대(對)헬기 교전능력, 거리가 10㎞에 육박하는 사격탐지 능력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꼽힌다.55t의 육중한 중량에도 불구하고 최고속도가 시속 70㎞에 달하는 점도 강점이다. 전차개발을 주도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김의환 박사는 “도하장치를 이용해 깊이가 4m를 넘는 강도 어려움 없이 건널 수 있는 등 어떤 전장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전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화력 역시 기존 K1A1 전차의 120㎜ 44구경장 포보다 1.3m가량 더 긴 120㎜ 55구경장 활강포를 장착, 적 전차 파괴능력을 보강했다. 헬기도 격추할 수 있는 전자지능탄도 갖췄다. 미국의 M1A2와 프랑스의 르클레르에는 없는 능력이다. 김 박사는 “국산화율 90% 이상을 목표로 국내생산시 경제성이 떨어지는 일부 부품을 제외한 모든 구성품과 체계를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했다.”면서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 육군 시험평가를 마치고 2년의 양산준비 기간을 거친 뒤 2011년부터 실전배치되는 새 전차는 대당 가격이 83억원에 이른다. 2일 경남 창원시험장에서 열린 시제품 출고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군·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세영기자 fisylee@seoul.co.kr
  • 위성 발사대 국내기술로 세운다

    위성 발사대 국내기술로 세운다

    우리나라에 건설되는 첫 인공위성 발사설비를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제작·설치한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전라남도 외나로도에 들어서는 우주센터에 ‘한국형 인공위성(KSLV-Ⅰ)’ 발사대 및 관련 설비를 구축하는 공사(조감도)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일괄도급(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국책사업으로 현대중공업이 단독 입찰해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공사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로 위성발사시설을 보유한 국가, 세계 9번째로 위성 발사 능력을 갖춘 나라가 돼 우리나라 우주개발 분야의 위상이 세계 수준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나라는 미국·러시아·영국 등 8개국이다. 발사대를 비롯해 지상기계설비, 추진체 공급설비, 발사 관제설비 등의 위성발사시설은 극저온·초고압 설비로 고난도의 설계와 제작기술을 요구한다.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핵심 설계자료 등을 분석한 뒤 독자 기술로 설비를 제작·설치할 예정이다. 발사대가 설치되면 우리나라 땅에서 쏘아올리는 첫 위성인 100㎏급 과학기술위성 2호를 내년 10월 발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위성발사 시설은 우주개발사업의 핵심 설비로, 발사체 및 발사관제 등 우리나라가 아직 미진한 분야의 핵심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기술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중공업 측은 오래 전부터 우주개발사업을 준비해왔으며 플랜트 엔지니어링 부문과 용인 기계전기연구소에서 기술개발 및 국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돈벌어 일본 배불려주는 무역구조

    대일(對日) 무역역조가 갈수록 확대돼 걱정이다. 수출로 돈을 버는 족족 일본에 좋은 일만 시켜주니 허망하기 짝이 없다. 물론 대일 무역적자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적자폭이 갈수록 커진다면 우리 수출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2006년 수출입 현황을 보면 대일 무역적자가 253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또 최근 3년간 대일 무역적자는 741억달러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의 전체 무역흑자 690억달러보다 많다. 결국 3년동안 땀흘려 번 외화를 일본에 다 주고도 모자라는 셈이다. 대일 무역역조가 수십년째 고착화된 것은 단순하다. 수출상품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완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우리는 기계설비류 같은 자본재와 부품·소재 등 부가가치가 높은 중간재를 30% 이상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 예컨대,100원짜리 상품 하나를 만들면 30원은 자동으로 일본 몫이다. 사실 우리도 지난해 일본에 265억달러를 수출했다. 수출 규모로 따져 교역국 중 세번째다. 그러나 부품·소재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우리가 수출을 늘릴수록 일본의 배만 불려주는 무역구조에서 이런 대일 수출액은 빛을 잃을 수밖에 없다. 지난 2년동안 원·엔 환율이 30% 이상 떨어져 일본여행과 일제(日製) 구입이 늘어난 점도 무역적자를 심화시킨 요인이다. 하지만 근원적인 문제는 역시 부품·소재산업의 대일 경쟁력이 절대 약세인 점이다. 대일 의존형 무역구조를 그대로 놔두면 만날 돈벌어 갖다 바치기 바쁜 신세일 것이다. 이젠 정말 머뭇거릴 틈이 없다. 중·장기적으로 수출산업의 구조와 전략을 대수술해야 한다. 더구나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다. 핵심부품·소재·생산설비의 국산화에 응당 국가적 역량을 쏟아야 한다.
  • KT, 최두환씨 신사업부문장으로 영입

    KT가 2005년 남중수 사장 취임후 외부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회사측은 부문별 ‘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부문별 특화 전략으로 컨버전스와 다양화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다. KT는 4일 최두환(52) 네오웨이브 전 대표를 신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 부사장급 전문임원이다.최 부문장은 7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국내 최초로 광전송기술(PCM 다중화장치 KD-4) 국산화에 성공한 광통신분야 전문가다.KT는 “미래 인프라와 기술개발 등 신사업전략을 총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KT는 2004년 에버랜드 문기학 이사를 부동산개발 전문가로 영입했고, 정태수 ADL 한국지사장을 투자전문 임원으로, 황연천 SK C&C이사를 비즈니스 총괄 임원으로 임용했다. 최근에는 하나로텔레콤 영업부문장을 지낸 윤경림씨와 법인사업본부장을 지낸 권세종씨를 신사업추진본부장과 분당지사장으로 각각 영입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삼성전자 ‘상생 경영’ 탄력 받네

    삼성전자의 상생 경영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협력사에 무이자 자금 대여와 비용 무상 지급 등 모두 1661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액은 3년 연속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올해 시설 투자 비용으로 22개사에 264억원을 지원하고, 반도체·LCD 등 생산라인 국산화 개발 및 신기술 개발자금으로 12개사에 173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437억원을 무이자로 빌려 줬다. 또 협력사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컨설팅 지도와 제조 혁신,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모두 1224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연간 1000억원이 넘는 기술혁신 추진 효과를 거두는 한편 재고일수가 30% 줄고 결산 마감시간도 50% 이상 단축되는 등 경영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전량수입 독감백신 국내서도 생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독감백신이 2010년부터 국내에서도 생산된다. 독감백신 국산화 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녹십자는 14일 전남 화순군에서 백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계획대로 2008년 완공되면 2010년부터는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총 투자비는 570억원. 이 가운데 130억원은 국비다.1차로 국내 수요분인 연간 2000만 도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는 “앞으로 생산량을 연간 5000만 도스까지 늘려 국내 수요를 모두 충당한 뒤 해외로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올해 독감백신 수입(1203만 7000도스)에만 2770만달러(약 270억원)를 썼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변속기 단수 경쟁 불붙었다

    변속기 단수 경쟁 불붙었다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고 하면 차 가진 사람들은 그저 막연히 “비싼 차인가 보다.”하고 만다. 단수가 높을수록 기술 개발이 까다롭고 차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단수 경쟁’으로 이제는 웬만한 중형차들도 별다른 가격 부담없이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아직도 4단이 대세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부랴부랴 단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갈 길이 멀다. 자동변속기는 말 그대로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기어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장치다.‘계단’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워진다.4단은 계단이 4개,5단은 5개,8단은 8개라고 보면 된다. 높이는 같기 때문에 계단 숫자가 적을수록 계단과 계단 사이가 높아 성큼성큼 뛰어올라야 한다. 반대로 계단 수가 많아지면 경사가 완만해져 힘을 안 들이고 오를 수 있다. 뻥 뚫린 도로에서 속도를 올렸을 때, 부드럽게 나가는 차와 쿨렁거리며 가는 차의 차이는 바로 이 변속기 단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단수가 높아지면 그만큼 주행감과 정숙성이 좋다. 기어 변화에 힘이 덜 드니 자연 기름도 덜 든다. 유해가스 배출량도 줄어들어 선진국에서는 친환경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차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차값도 비싸진다.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가 얼마 전 LS460에 세계 최초로 8단 변속기를 달았지만 구불구불한 길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실제 8단까지 쓸 일은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5∼6단은 연비나 효용성 측면에서 이제 상용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뒤늦게 단수에 신경쓰고 나섰다. 현대자동차가 얼마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면서 6단 자동변속기를 단 것이 국내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아직 국산화에 성공하지 못해 외국 제품을 수입해 썼다. 내년 말 출시 예정인 고급차 BH(프로젝트명)에도 6단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가운데 5단 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은 10월말 현재 35.5%에 불과하다. 지난해(21%)와 비교하면 크게 늘었지만 아직도 세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예컨대, 렉서스는 중형 차종에도 6단을 얹고 있다. 대중차인 혼다 어코드만 하더라도 5단이 기본이다. 기아차도 5단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26%로 끌어올리며 단수 경쟁에 가세했다. 특히 대형세단 뉴오피러스에 5단을 얹어 재미를 톡톡히 봤다. 2000㏄급에서는 올해 출시된 GM대우의 토스카가 국내 최초로 5단을 시도했다. 뒤이어 나온 SUV 윈스톰도 5단이다.GM대우차 중에 5단 차량은 수입차인 스테이츠맨을 빼고 이 두 종뿐이다. 르노삼성도 대형차인 SM7에만 5단을 적용하고 있을 뿐, 중형차인 SM5에 여전히 4단을 쓰고 있다. 레저용 차량(RV)이 많은 쌍용차는 액티언만 4단이다. 그렇다면 4단 차량과 5단 차량의 기름값은 얼마나 차이날까. 단수가 하나 올라가면 통상 연비가 약 4∼10% 개선된다고 한다. 연비가 10(리터당 10㎞)과 11인 경유차가 연간 2만㎞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기름값(리터당 1200원 전제)은 각각 240만원과 218만원이 든다. 같은 조건이라면 5단 변속기를 단 차량이 22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어비는 엔진과의 궁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면서도 “5단 장착률을 좀 더 늘릴 필요는 있다.”고 털어놓았다. 변속기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벤츠가 최고급차인 S600에 아직 5단을 쓰고 있는 것이 그 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 경우다. 벤츠는 이미 3500㏄ 이상 차량에 7단을 상용화하고 있다. 미국 운전자들의 성향상, 기어비에 상대적으로 둔감했던 미국차들마저 단수 경쟁에 가세했을 정도다. 제너럴모터스(GM)는 내년부터 전 차종에 6단을 다는 것이 목표다. 포드도 익스플로러에 6단을 얹었다. 국내 유일의 자동변속기 제조업체인 현대파워텍(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도 6단 변속기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화 작업에 착수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0월 엔지니어상’ 임동준·이상희씨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9일 ㈜세방전지 임동준(사진 위) 연구소장과 ㈜스펙 이상희(아래) 대표이사를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임 소장은 22년 동안 축전지 개발과 에너지 기술 연구에 전념하면서 수백회 이상 충전과 방전을 할 수 있는 축전지를 개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 대표는 인공위성 아리랑1호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산업용 마이크로 디바이스 부품을 개발하는 데 공헌했다.
  • 「자니·브러더즈」15개월만에 다시뭉쳤다

    「자니·브러더즈」15개월만에 다시뭉쳤다

    흩어졌었던 「보컬·그룹」 「자니·브러더즈」가 15개월만에 다시 모여 호화판 공연을 갖는다. MBC-TV가 月 1회 예정으로 기획하고 있는 「자니·브러더즈·쇼」가 그것. 12월 23일 밤 10시 20분부터 1시간동안 발사(發射)될 이들의 첫「프로그램」은 곧 「자니·브러더즈」의 재기(再起)를 알리는 기념「프로」가 된다. 재결합(再結合) 기념공연을 앞두고 「자니」의 네 사나이들은 마치 신인가수처럼 흥분해 있다. 헤어져 있던 안타까움이 벅찬 감격을 안겨준 것일까? 자칫 사라져 버릴 것 같았던 「자니·브러더즈」란 이름이 다시 소생되는 순간의 기쁜 표정들. 이들이 「보컬·팀」 해체를 선언한게 68년 8월. TBC-TV 의 『쇼·쇼·쇼』무대에서 「팀」해체를 선언하고 고별공연을 가졌었다. 해산 이유는 당시 수입으로는 현상유지가 불가능 하다는게 골자. 대중의 기호, 풍조는 단조로운 「솔로」보다 「보컬·그룹」의 「하모니」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예 풍토에서는 「보컬·그룹」의 유지가 퍽 어려운 것으로 돼 있다. 활동무대가 좁기도 하지만 「솔로·싱어」정도의 「개런티」가지고 3,4명이 나눠 가져야 하는게 아직까지의 실정. 「팀」이력 7년인 「자니」 는 그래도 국내 「보컬·팀」중에서는 가장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었다. 「예그린」악단의 창단「멤버」였던 이들은 52년 1월의 「예그린」해산과 함께 「팀」을 만든 뒤 수 많은 「히트·송」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빨간 마후라』 『네가 잘 나 일색이냐』 『마포 사는 황부자』 『감자바위』등. 다분히 풍자적인 노래를 능청스런 창법으로 불렀고 이런 「팀·컬러」는 곧 「예그린」조(調)의 계승으로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들의 해산은 연예계에 더 큰 충격을 주었었다. 해산 후 15개월동안 이들은 독자적인 사업과 활동을 벌였다. 우선 「리더」격인 김두진(金頭辰·31)은 4명이 다시 모일 날을 위해 「살롱」을 만들었다. 신촌(新村)에 12월 중 개업 예정인 「자니·살롱」이 그것. 그 다음 양영일은 S「피아노」 사(社)에 취직, 판매과장이란 직함을 가졌다. 틈 나는대로 TV에 나가 그의 장기인 「코메디」를 보여주기도 했고. 제일먼저 「팀」을 이탈했던 김준(金準·29)은 「솔로·싱어」로 활동하면서 「디스크」독집 『비정의 사나이』를 냈다. 그리고 막내둥이격인 진성만(陳成萬·29)은 잡지사를 차려 출판업에 손을 댔다. 이런 개인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개인생활이 안정돼야 좋은「그룹」도 될 수 있고 좋은 「그룹」이어야 개인 생활도 안정될 수 있다는-. 연예인이 연예활동만으로 살 수 없다는 서글픈 현상을 이들은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셈. 그래서 「당분간」이란 전제하에 이들은 한달에 꼭 한번만 TV에 출연한다. 「자니·브러더즈」란 「보컬·그룹」으로는 한달에 1회만 나타나고 그 밖은 각자의 이름으로 행동한다. 까닭에 이들이 MBC-TV의 「자니·브러더즈·쇼」(PD 전우중, 편곡 최창권·여대영)에 쏟는 정성은 보통 이상인 것 같다. 1시간 동안의 「와이드·프로」에서 이들은 새로 발굴된 한국민요를 현대적으로 「어레인지」해서 발표하고 2~3개월에 1회꼴은 「뮤지컬」을 해보겠단다. 한국 고유의 가락을 현대화 한다든가 서구의 「뮤지컬」을 국산화 한다든가 하는 것은 당초 「예그린」악단이 내세웠던 지표와 같다. 「예그린」이 본격적인 재기(再起)를 앞두고 잠시 쉬고 있는터에 이들의 포부는 그런대로 대견할 수 밖에. 『다시 모이기로 결심한 이상 품위있고 즐거운 「레퍼터리」로 이바지 하겠습니다』 「리더」 김두진(金頭辰)의 다짐. [선데이서울 69년 12/14 제2권 50호 통권 제 64호]
  • 아리랑 2호 1m급 카메라로 재해감시 北 미사일 종류까지 식별

    아리랑 2호 1m급 카메라로 재해감시 北 미사일 종류까지 식별

    우주에서 지구상의 자동차 종류와 작물의 재해 여부까지도 구별할 수 있는 국산 다목적 실용위성 2호(아리랑 2호)가 발사된다. 아리랑 2호는 28일(한국시간 28일 오후 4시5분)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 약 800㎞에 위치한 플레세츠크 기지에서 로콧(ROCKOT)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아리랑 2호는 전 세계적으로 5개 국가 정도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위성 카메라를 장착, 환경과 재해 감시는 물론 북한 등 군사 정보 수집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위성 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685㎞ 상공 지구궤도 하루 14바퀴 반 돌아 아리랑 2호에는 1m급 고해상도 광학카메라(MSC)가 탑재돼 있다. 앞서 6m의 정밀도를 가진 아리랑 1호의 카메라에 비해 40배 이상 정밀하게 물체를 식별한다. 발사 후 상공 685㎞의 궤도에서 지구를 하루 14바퀴 반 돌며 곳곳을 촬영, 대전 기지국으로 전송할 예정이다. 하루에 두세 차례씩 북한의 모습을 보내올 계획이다. 1m급 카메라는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만이 보유하고 있는 초정밀 카메라다. 가로와 세로 1m의 물체를 사진상 점으로 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서울 한복판을 촬영할 경우 세종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크기는 물론 차종까지 알아낼 수 있다. 만약 북한의 군사 기지를 촬영한다면 탱크와 전투기, 미사일 등의 종류와 이동경로까지 파악할 수 있다. 군 당국은 아리랑 2호가 군사목표물의 85%까지 판독할 수 있어 유사시 군사용으로의 효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리랑 2호는 대규모 자연재해 감시와 각종 자원의 이용실태조사,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지도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 미국, 중동 일부지역을 촬영한 영상을 판매해 연 1000만달러 가까운 외화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6위의 위성 대국 도약 아리랑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아리랑 1호에 이어 2대의 실용급 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게다가 우리별 1∼3호, 과학기술위성 1호, 무궁화위성 1∼3호 등 모두 9기의 위성을 보유한 ‘위성 대국’의 반열에 올라선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세계 6∼7위권의 원격탐사용 고정밀 위성보유국에 합류하게 된다. 백홍렬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아리랑 2호는 1호와 달리 위성본체에 대한 설계와 제작, 조립 및 시험능력을 모두 국내기술로 확보했다”면서 “세계 위성 개발국으로서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발사과정 및 교신 아리랑 2호는 발사 후 48분이 지나면 발사체에서 분리된다. 이후 7분 뒤 태양전지판을 펴 정상적으로 전력을 발생하게 된다.80분이 경과하면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독일 소유의 말린디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하게 된다.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발사 뒤 6시간55분이 지난 28일 밤 11시쯤(한국시간) 항우연에 위치한 위성운영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아리랑 2호의 무게는 800㎏ 정도이며 발생전력은 약 1㎾, 운용수명은 3년으로 설계됐다. 지난 1999년 12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모두 2600여억원이 투입됐다. ●발사 실패시 위성발사보험금 받아 다시 제작 연구진은 아리랑 2호의 발사 실패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리랑 2호는 당초 지난해 11월과 올초 발사를 두 차례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발사체 자체 문제와 고해상도 카메라의 검증 문제가 걸려 연기됐다. 로콧은 대륙간탄도미사일(SS-19)을 위성 발사체로 개조한 3단 액체로켓이다. 지금까지 98%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유럽우주기구의 저궤도 위성인 ‘Cryosat’ 발사 당시 3단 점화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발사체 문제로 위성 발사가 실패하면 가입한 위성발사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아 위성체를 다시 제작, 발사하게 된다. 발사비용은 별도로 부담하는 것이 국제 관례다. 위성체가 정상적으로 발사돼 궤도에 진입했으나 위성체 기능 이상으로 실패할 경우 발사보험에 상응하는 보험금을 받게 된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완전실패와 부분실패 등 1618만달러의 보험에 가입했다. ●2009년 아리랑 3호 발사 아리랑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2009년 발사를 목표로 다목적실용위성 3호(아리랑 3호)의 개발이 복격화된다. 아리랑 3호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공동개발, 국산화율 80% 수준인 아리랑 2호와 달리 100% 국산화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리랑 3호는 특히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반도 주변지역에 대한 독자적인 감시 정찰 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마련된 국가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10년까지 개발이 착수된 4기를 포함해 모두 13기의 인공위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나노구조 반도체 코팅재 개발

    나노구조 반도체 코팅재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석현광 박사 연구팀은 22일 반도체 제조용 핵심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구조 신소재 세라믹 코팅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개발된 나노구조 코팅재가 현재 반도체 제조장비에 널리 사용되는 기존 세라믹 코팅재보다 긁힘 저항성이 10배 정도 향상되고 균열 등 결함을 크게 줄여 수명이 대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핵심 장비 및 부품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해 현재 약 300억∼400억원 규모의 반도체장비 코팅 시장 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석 박사는 “섭씨 1만 5000도의 플라스마를 이용해 소재를 순간적으로 녹인 다음 부품 표면에 분무하는 방법으로 나노구조 코팅층 형성이 가능한 세라믹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국내 특허 3건을 출원했으며 현재 미국·일본 등에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된 6편의 논문은 소재분야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Research’ 등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윈엔윈테크놀로지’측은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생산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업 ‘2·3세경영’ 2題

    기업 ‘2·3세경영’ 2題

    ■ 최대주주된 유니드 이화영 회장 동양제철화학의 분가(分家)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가족 및 계열사간 지분 정리로 2세들의 사업 분담이 명확해진 가운데 최근에도 분가를 염두해 둔 지분 거래가 이뤄져 ‘2세 분가’ 행보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창업주 이회림 명예회장의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회림회장 3세 경영전면 등장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양제철화학은 최근 계열사인 유니드 지분 20.5%(135만주)를 시간외 매매(255억원)를 통해 OCI상사에 팔았다. 이에 따라 유니드의 최대주주는 동양제철화학에서 이 명예회장의 3남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으로 사실상 바뀌었다. 이 회장은 OCI상사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다. 유니드의 지분구조를 보면 동양제철화학이 21.4%,OCI상사 20.5%, 이 명예회장 13.24%, 장남 이수영 회장 6.24%, 차남 이복영 회장 2.64%,3남 이화영 회장이 1.80%를 보유하고 있다. ●3형제 지분정리 마무리 단계 지난해 장남인 이수영 회장을 동양제철화학의 최대주주(13.78%)로, 차남인 이복영 회장을 삼광유리공업의 최대주주(22.04%)로 만들기 위한 지분 정리가 이뤄졌다면 최근엔 3남 이 회장을 유니드 최대주주로 끌어올리기 위한 지분거래로 해석된다. 이로써 3형제의 역할 분담에 이어 큰 틀의 지분 정리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수영 회장은 지난 4월에도 동양제철화학 주식 2만 3500주를 장내에서 매입해 지분을 13.91%로 끌어올렸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계열사와 2세간 미진했던 지분를 정리하기 위한 거래로 파악된다.”면서 “동양제철화학 2세들의 큰 그림이 막바지에 이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양제철화학측은 공시에서 “자본의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드는 1980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산칼륨의 국산화를 위해 출범했다. 지난해 매출은 2312억원, 영업193억원을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그룹 분가 E1 구자용 사장 LG그룹에서 분가한 구씨가(家)2,3세들의 거침없는 ‘경영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3세 가운데 구자원 LIG손해보험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상 이사가 최근 건설사 건영 인수로 눈길을 끌었다면 2세 중에는 ‘덩치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는 구자용E1 사장이 단연 두드러진다. ●‘공격 경영´으로 덩치 키우기 구 사장이 최근 재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적극적인 ‘공격 경영’덕분이다. 그의 인수합병(M&A)과 신사업 개척 행보는 GS그룹을 비롯한 범(凡) LG가(家)가 각각 계열분리한 이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내실 경영에 치우친 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특히 지난해 3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구 사장은 E1의 범양상선(현 STX팬오션)인수전 실패 이후 지지부진했던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는 평이다. 사실상 오너 경영체제의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준 셈이다. 구 사장의 신사업 행보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는데 있다. 예컨대 북한 진출이라는 상징적인 사업뿐 아니라 스포츠·레저사업까지 ‘명분과 돈’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국제상사 지분 74% 인수 구 사장은 최근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로 잘 알려진 국제상사를 이랜드와의 분쟁에도 불구하고 8550억원에 인수했다. 구 사장은 “국제상사 브랜드 가치를 높여 토털 스포츠·레저 분야의 1위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구 사장은 또 올 하반기에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 착공으로 물류사업에도 손을 댄다. 인천 남항에 3만t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연간 300만t 규모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단순히 LPG를 수입하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네시아 LPG(액화석유가스)개발에도 뛰어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타미나와 손잡고 합작사 건설을 협의 중에 있다. 구 사장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의 동생으로 LG전자의 미주법인장 등을 거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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