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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남극과 북극, 에베레스트산, 그리고 심해저. 지구의 4대 극지역이다. 극한 조건으로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인류가 끊임없이 지향했던 곳이고, 이곳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한계를 극복한 도전의 역사로 기록되었다. 21세기. 인간의 도전과 기술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극점(極點)의 한계는 대부분 극복됐다. 남극과 북극, 제3극으로 불리는 세계의 지붕(에베레스트를 포함한 히말라야 14좌 정상)은 이제 인간의 의지와 기술로 접근 가능한 곳이 됐다. 얼어붙은 영구 동토 북극과 남극 또한 얼음을 깨면서 항행할 수 있는 쇄빙선의 등장으로 빗장을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전히 허락되지 않은 미지의 한 곳이 있다. 심해저다. 심해대(4000~6000m)와 초심해대(6000~1만 1000m)의 열리지 않은 공간으로 나뉜다. 빛이 들어가지 않는 무광대(1000~4000m) 보다도 더 깊은 바다다. 인간의 시도는 있었으나 지금의 기술은 심해저의 신비로운 비밀을 열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심해 유인잠수는 1960년 트리에스테(Trieste)호가 1만 916m의 마리아나해구에 12분 머물렀던 것이 최초다. 쟈크 피카르(Jacques Piccard, 스위스)와 미국 해군 중위 돈 왈쉬(Don Walshsms)가 그 주인공이다.  ‘아바타’(2009년)와 ‘타이타닉’(1997년)의 감독 캐머런은 2012년 1인 잠수정인 딥씨 챌린저호(Deepsea Challenger)를 타고 마리아나 해구에 위치한 챌린저 해연(海淵·1만 898m)을 여행했다. 최고 해저에 도착한 3번째, 1인 탐사로는 첫 번째 사람이다. 그러나 이들 잠수정은 수직 이동형이거나 자율성, 작업 난이도 등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심해작업과 과학적 영역에서 유인잠수의 본격적 시작은 1964년 취역한 미국 앨빈호(Alvin)라고 보는 것이 맞다. 미국 해군용으로 제작된 3인승 잠수정 앨빈호는 4500m를 8시간 잠수할 수 있었으며, 2000년까지 모든 과학 저널을 독점할 정도로 많은 수천번의 잠수기록을 세웠다.  심해는 우주경쟁 만큼 중요하다. 아직까지 유인잠수정으로 6000m 이상 초심해대를 탐험한 국가도 5개국뿐이다. 기술패러다임과 융합과학으로 인한 산업적 파급력이 막강하고, 글로벌 리더십의 지표가 된다. 군사안보, 기술주권이 뚜렷한 영역이다. 유압과 센서, 배터리, 재료, 로봇, 인공지능, 신경공학, 항법, 통신 기술이 망라돼야 한다. 우주와 심해과학을 설명하는 가장 단순한 접근은 기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있다. 진공 상태인 우주는 0기압, 지구 대기압은 1이다. 따라서 지구는 모든 물체를 1기압의 힘으로 누른다. 우리 몸은 1기압의 힘으로 지구압을 밀어내 버텨낸다. 바다는 다르다. 10미터마다 1기압씩 상승한다. 1만미터의 심해를 탐사하려면 1000기압을 견뎌야 한다.  그래서 우주탐사와 심해탐사는 기압을 극복하는 과학이기도 하다.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발사체(우주선을 지구 밖으로 밀어내는)와 우주선, 1기압과 0기압 차이를 견뎌낼 우주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몸은 우주선을 나서는 순간 터져 버릴 것이다. 반대로 심해 1만m를 탐사하려면 1t짜리 트럭 1000대가 짓누르는 압력을 견딜 물체가 있어야 한다. 유인잠수정이다. 지구 속 우주라 불리는 초심해대를 향할 수 있는 유일한 통행권이다.  초심해대에 속하는 공간은 2%, 6000m 보다 깊은 바다다. 이곳을 탐사할 수 있는 잠수정은 전 세계 98% 이상의 바다를 탐사할 수 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이 6000m급 이상 유인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6000m급 미르호(1987년 건조), 프랑스의 6000m급 노틸호(1984년 건조), 일본의 6500m급 신카이 6500호(1988년 건조), 미국의 6500m급 뉴앨빈호(2015년 건조) 등이 모두 전 세계 98% 이상 심해탐사가 가능하다. 일본은 현재 1만 2000m 탐사를 위한 유인잠수정 건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 2012년 7000m급 ‘자우룽호(蛟龍號)’로 마리아나 해구 7062m 탐사에 성공하더니, 2021년에는 ‘펀더우저(奮鬪者)’로 1만 909m 잠수에 성공했다. 모든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그 기세는 한마디로 무섭다.  우리가 유인잠수정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많다. 개발되지 않은 심해저 자원은 여전히 먼저 접근하는 자에게 기회를 허용한다(First come, First Served). 망간단괴, 망간각, 해저열수광상 등 산업비타민으로 불리는 희유금속이 이곳에 있다. 부존량이 일부 국가에 집중되어 언제든 전략무기로 전환되는 광물이다. 심해생물은 생명유전 자원으로 무한한 개발이 가능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021년 인도양 해저열수분출구에서 다량의 생물시료를 채취한 바 있다. 해저 3000m, 온도 303도. 3t짜리 코끼리 10마리의 기압이 작용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심해어는 1300종에 이르며 잠수를 거듭할수록 숫자가 늘고 있다. 심해생물이 발견된 최고 수심은 7500m다. 이런 극한의 고온 고압 환경을 지배하는 생물의 상업적 규모는 가늠할 수조차 없다. 심해공간의 지형을 활용한 강대국들의 군사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일본과 미국, 중국은 전 세계 해저를 빈틈없이 그려내기 시작했다.  한때 많은 해양학자들이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원제명 바다 아래 2만 류)를 보며 꿈꾸었다.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 류(Lieue)를 그대로 해석하면 소설 속 노틸러스호는 8만㎞(1Lieu=4㎞)의 거리를 여행했다. 이제 새로운 꿈을 그릴 때다. 심해과학은 입체적 공간에 대한 해석학이다. 30년 뒤쳐진 우리의 대양탐사를 타개할 극한의 과학, 새로운 성장판일 수 있다.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느긋함은 시류를 모르는 말이다. 유인잠수정은 국가전략과 기술주권의 지표가 농축된 과학의 새로운 방향타다. 주판의 방향을 투자대비 경제적 효익에 맞출 일도 아니다. 우리도 이제 유인잠수정에 도전할 충분한 때가 되지 않았는가.
  • ‘핵심 설비 첫 국산화’ 신한울 1호기 가동 시작

    ‘핵심 설비 첫 국산화’ 신한울 1호기 가동 시작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폐기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로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왼쪽)가 22일 원자로 가동을 시작했다. 신한울 1호기는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 등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 낸 첫 원전이다. 신한울 1호기는 발전소 계통의 성능시험을 거쳐 다음달 최초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 신한울 1호기 가동…핵심 설비 국산화 첫 원전

    신한울 1호기 가동…핵심 설비 국산화 첫 원전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에 착수하는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가 22일 가동에 들어갔다.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11시쯤 경북 울진의 140만㎾급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원자로의 첫 가동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서 운영 허가를 받은 뒤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을 거쳐 가동하게 됐다. 신한울 1호기 노형인 ‘APR1400’은 국내에 많은 ‘OPR1000’보다 원자로 용량이 크며 현재 가동 중인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돼 있다.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하는 등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신한울 1호기는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첫 원전이다. 한수원은 “신한울 1호기는 발전소 계통의 성능시험을 거쳐 다음달 초에 최초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단계별 주요 시험을 실시한 후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메밀 품종 국산화”… 제주, 채종단지 조성

    “메밀 품종 국산화”… 제주, 채종단지 조성

    제주에서 재배되는 메밀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채종단지가 조성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에서 재배되는 메밀 품종 국산화를 위해 채종단지 조성을 통한 국산 품종 보급으로 전국 1위 주산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제주 메밀 재배면적은 728㏊로 전국 45.5%를, 생산량은 582t으로 전국 37.6%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제주에서는 연 2기작 메밀 재배가 가능하다. 기존에 재배된 재래종 메밀은 품종 특성상 가을에만 재배가 가능해 농가에서는 2기작이 가능한 외래종 메밀을 재배해 왔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2기작이 가능한 국내 육성 품종인 ‘양절’ 메밀을 보급하기 위해 메밀 특성화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지난해 채종 실증단지를 조성했다. 양절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장려 품종으로, 봄가을 재배가 가능하고 기존 품종 대비 수량이 15% 많으며 가공적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전국 최초의 양절 메밀 채종단지 30㏊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30㏊의 채종단지를 조성하고 보급종 종자 30t(300㏊분)을 생산해 제주지역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채종단지는 6곳으로, 총 30㏊다. 지역농협 2곳, 영농조합법인 4곳으로, 동부지역 3곳(성산 1곳, 표선 2곳)과 서부지역 3곳(애월 1곳, 안덕 2곳)에 조성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채종단지에서 생산된 종자를 내년부터 매년 30t씩(300㏊분) 농가에 공급해 2025년 제주지역 국내 육성 메밀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인관 농산물원종장장은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국내 품종 공급으로 메밀을 제주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 메밀꽃 필 무렵... 전국 첫 채종단지 조성한 제주

    우리 메밀꽃 필 무렵... 전국 첫 채종단지 조성한 제주

    제주에서 재배되는 메밀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채종단지가 조성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에서 재배되는 메밀 품종 국산화를 위해 채종단지 조성을 통한 국산 품종 보급으로 전국 1위 주산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제주 메밀 재배면적은 728㏊로 전국 45.5%를, 생산량은 582t으로 전국 37.6%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제주에서는 연 2기작 메밀 재배가 가능하다. 기존에 재배된 재래종 메밀은 품종 특성상 가을에만 재배가 가능해 농가에서는 2기작이 가능한 외래종 메밀을 재배해 왔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2기작이 가능한 국내 육성 품종인 ‘양절’ 메밀을 보급하기 위해 메밀 특성화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지난해 채종 실증단지를 조성했다. 양절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장려품종으로 봄·가을 재배 가능하며 기존 품종대비 수량이 15% 많고, 가공 적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채종단지는 6곳 총 30㏊이며, 동부지역 3곳(성산 1곳, 표선 2곳)과 서부지역 3곳(애월 1곳, 안덕 2곳)에 조성돼 있다. 채종단지는 2기작이 가능한 국내 육성 품종을 증식시키는 단지로 여기서 생산된 종자는 전량 종자로만 활용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채종단지에서 생산된 종자를 내년부터 매년 30t씩(300㏊ 분량) 농가에 공급해 2025년 제주지역 국내 육성 메밀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인관 농산물원종장장은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국내 품종 공급으로 메밀을 제주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첫 방사능 견디는 원전용 광케이블 생산… 신한울 1·2호기에 年 30억 독점 납품

    국내 첫 방사능 견디는 원전용 광케이블 생산… 신한울 1·2호기에 年 30억 독점 납품

    원자력 발전소용 광케이블(NU-GIGA 60) 국산화에 성공한 지오씨㈜는 광주에 있는 강소기업이다. 지오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용 광케이블 생산라인 풀가동 체제를 구축해 하반기부터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새 정부의 탈원전 백지화 정책에 따라 원전 건설과 가동이 크게 늘어날 것을 예상한 것이다. 지오씨는 이탈리아 프리즈미안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방사능에 견디는 원전용 광케이블을 생산한다. 2015년 6월 원전용 광케이블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체코 유제이브이(UJV)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한 HFS80N 내화시험, 100℃에서 2700시간 열화시험을 한 다음 기기 특성 검증을 거쳐 ▲60년 수명보장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1682 내연시험 ▲방사선 유도 감쇠(RIA)를 만족하는 내방사성 시험을 통과했다. 미국 제3세대 상업원전 AP 1000 내환경조건 인증도 받았다. 지오씨는 원전용 광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원전 건설사의 해외 원전 건설시장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오씨는 2015년 신한울 1·2호기 건설에 원전용 광케이블을 공급한 데 이어 유지보수용으로 연평균 30억원 규모로 독점 납품한다. 또 신한울 3·4호기가 올해 조기 착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한수원, 건설사와 계약물량 등을 협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 외에 신규 원전과 가동 중인 20여기 원전의 디지털화(MMIS) 사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앞으로 10여년간 원전용 광케이블시장이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오씨는 원전 100여기를 건설하는 중국에 진입하는 데 가장 큰 장애였던 원전 5년 이상 납품실적(HAF 604)을 지난해 충족해 올해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 납품 업체로 등록하고 원자재 국산화와 추가 인증도 추진한다. 국내 원전건설 업체들과 협력 체계를 갖춰 유럽·중동의 원전건설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인철 지오씨 대표는 “국내 원전 신규 건설과 원전 유지보수용 원전용 광케이블 독점 공급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겠다”면서 “올해 주력 제품인 옥내용 광케이블과 광센서 제품, 원전용 광케이블을 합쳐 총매출 8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농기원, 호접란 신품종 ‘골드엔젤’, ‘엔젤하모니’, ‘핑크토크’ 개발 보급

    경기도 농기원, 호접란 신품종 ‘골드엔젤’, ‘엔젤하모니’, ‘핑크토크’ 개발 보급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호접란의 국산화를 이끌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골드엔젤’, ‘엔젤하모니’, ‘핑크토크’ 등 3종을 비롯해 국내 개발 유망품종 13종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꽃이 나비와 비슷해 호접란(Phalaenopsis spp.)이라 불리며 3개의 꽃잎과 3개의 꽃받침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호접란 재배면적은 20.2ha로 전국 재배면적(33.6ha)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특화작목이지만 종묘를 대부분 대만, 중국 등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품종의 종묘 자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호접란 수입종묘 대체를 통한 농가경영비 절감, 호접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 ‘골드엔젤’, ‘엔젤하모니’, ‘핑크토크’ 등 3품종을 개발했다. 이번 농가 보급은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며, 농가 수요조사를 거쳐 경기도농업기술원 자체 개발 3품종과 국내 개발 유망품종 10품종을 선도 재배 농가에 시험 보급한다. 이번에 개발한 호접란 ‘골드엔젤’ 품종의 꽃색은 최신 화훼 경향에 맞는 밝은 오렌지색으로 꽃 떨어짐 현상이 적고 병충해에 강해 재배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엔젤하모니’의 화색은 흰색 바탕에 화판의 중앙을 경계로 자주색 무늬가 있고 꽃잎이 두꺼우며 순판은 자주색이다. 잎은 안토시아닌 색 발현이 없으며 안정적이다. 보라색계 ‘핑크토크’의 화색은 흰색 바탕에 화판의 중앙을 경계로 연한 자주색 무늬가 있고 꽃잎이 두꺼우며 순판은 적자색이다. 잎은 안토시아닌 색 발현이 없으며 안정적이다. 또한 꽃수가 많고 실내에서도 개화기간이 긴 장점이 있다.
  • 포스코, 제논·크립톤가스 국산화 추진…산업가스 시장 진출 기반 다져

    포스코가 산소·질소의 저장탱크 증설을 통해 산업가스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 또 첨단 산업 공정에 필수적이지만 수입에만 의존하는 제논, 크립톤, 네온 등 희가스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윤덕일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은 27일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에서 개최한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공사 착공식’에서 “포스코가 보유한 국내 최대의 산소·질소 생산 및 저장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조선 등에 산업가스의 공급 안정화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 4만 9000톤, 광양제철소 3만 6000톤 규모의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산소와 질소의 자체 생산을 통해 제철 공정에서 철광석과 석탄의 연소, 탄소 불순물 제거 등에 사용하고 잔여 가스 일부는 외부로 공급하고 있다. 산소 및 질소는 철강뿐만 아니라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필수 산업가스 중 하나로, 대기업 간 직거래를 제외한 국내 유통시장 규모만 연간 약 450만 톤에 이른다. 최근 우리나라 반도체 및 조선산업의 호황에 따라 수요가 지속 증가되면서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는 약 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기존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증설하여 내부 사용과 동시에 외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하반기까지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저장탱크를 각각 6만 톤, 4만 6000톤 규모로 확대하여 양 제철소에서 총 10만 6000톤의 산소·질소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국내 연간 산소·질소 유통시장 수요의 약 10%에 해당하는 45만 톤을 유통사에 판매해 외부 공급을 본격화한다. 일일 공급량은 운반차량(탱크로리) 60여 대 분량인 약 1200톤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가스 유통사 및 중소 수요처들을 위한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또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네온, 제논, 크립톤 등 희가스의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국내 산업가스시장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 ‘동반성장’ 외면한 공공기관… 건보공단 등 27곳 ‘낙제점’

    ‘동반성장’ 외면한 공공기관… 건보공단 등 27곳 ‘낙제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농어촌공사, 국립공원공단 등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개선 필요’ 평가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를 20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인천항만공사, 기술보증기금 등 26개 기관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부동산원 등 24개 기관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이 50곳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했는데 전년 대비 10.0%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건강보험공단 등 27개 공공기관은 동반성장 활동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선 필요 평가를 받은 기관은 전체 공공기관의 20.3%로 전년보다 10.0% 포인트 올랐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인천항만공사는 지게차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막고자 인천항 협력기업 중장비(지게차, 리치스태커, 톱핸들러)에 전후방카메라, 인체인식 카메라 등을 달도록 지원했다. 기술보증기금은 980개 업체에 960억원을 지원하고 혁신 스타트업에 100% 환불 가능한 보증 상품을 도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수출규제, 외산 부품 단종 등에 대비해 중소기업 협력 연구개발(R&D) 분야 부품·장비 국산화 100대 과제에 749억원을 투입했고, 현재 72건을 완료했다. 협력 연구개발을 추진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증진과 개발품을 다시 구매해 내수시장 확대에도 기여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상생협력법의 ‘납품대금 조정제도’를 활용한 최초의 공공기관으로 22.8%의 납품단가를 인상, 반영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이 상생협력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5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공기업형과 준정부형 공공기관 중 58곳만 발표했으나 올해부터는 공기업형·준정부형 기관 모두 포함돼 대상이 133개로 늘었다. 평가에는 2020년도 평가부터 도입한 공공기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및 대응 활동 실적도 반영했다. 중기부는 공공기관이 국가적 위기 등에서 상생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가적 재난 대응 노력 등을 평가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평가 대상 기관에 개별 통보되며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신규 평가 대상 기관으로 편입돼 올해 처음 발표된 곳이 77곳으로, 이들의 평가 대응 역량이 미숙하고 동반성장 활동이 부족해 미흡 판정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 세계 최초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적용···안전성 6배 높이고, 개량 비용 50% 절감

    세계 최초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적용···안전성 6배 높이고, 개량 비용 50% 절감

    열차 운행 안전성을 6배 높이고 운행 간격을 23% 줄인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운영된다. 국교통부는 기존 열차제어시스템에 세계 최초로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을 적용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을 19일부터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역·180㎞)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열차제어시스템은 철도에서 열차의 위치를 확인하고 열차간격을 확보해 안전한 열차 운행과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신호 시스템으로 철도 운행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KTCS-2는 열차위치 확인을 위해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 기술을 활용한 철도전용 통신망으로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토부가 개발한 기술로 전라선에 시범 적용해 검증 절차를 마쳤다. KTCS-2는 기존 방식과 같이 선행열차의 위치는 지상장치에서 확인하지만, 후행열차의 이동가능한 거리나 제한속도 등 열차운행에 필요한 정보는 LTE-R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따라서 KTCS-2 상용화로 열차제어를 위해 선로주변에 설치한 신호기 등 지상장치를 최소화 할수 있고, 실시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 현재 경부선 등에 설치된 외국산 신호시스템(ATC)에 비해 안전성은 6배 높고, 선행 열차와의 운행 간격은 최대 23% 이상 줄여 열차 수송력을 1.2배 늘리는 동시에 시스템 개량비용도 50%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실제 신호체계를 교체할 광명~대구(250㎞) 구간에서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방식을 적용하면 교체 비용이 1조 6400억원 들어가는데 비해 KTCS-2를 적용하면 8200억원에 공사를 마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철도 신호 기술의 완전 국산화도 이뤄졌다. 지상장치 없이 무선통신만으로 열차위치와 운행정보를 주고 받는 차세대 신호체계(KTCS-3)로 나아가기 위한 사다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표준규격을 준용해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 창원에서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만든다...수소버스용 충전소 준공

    창원에서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만든다...수소버스용 충전소 준공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을 만들기 위해 정부 실증사업으로 추진된 경남 창원시 가포동 수소버스용 충전소가 건립됐다.경남도와 창원시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을 추진한 ‘가포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고 14일 밝혔다. 가포 수소충전소 건립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남도와 창원시가 예산을 지원했다. 창원산업진흥원·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날 준공된 가포 수소충전소는 수소충전소 핵심 장비인 수소압축기의 성능 실증사업을 수행한다.창원 소재 범한퓨얼셀이 자체 개발한 국산압축기(50㎏/h)와 독일제 압축기(50㎏/h)를 각 1대씩 설치해 국산과 외국산 압축기의 성능을 비교한다. 이를 통해 국산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을 확립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기존 수소충전소에서는 시간당 수소버스 1∼2대를 충전할 수 있지만, 대용량 압축기를 갖춘 가포 수소충전소에서는 시간당 수소버스 4대를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실제 노선을 운행하는 수소버스를 활용해 가포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면서 국내실정에 맞는 수소버스 충전방법과 충전소 운영방법 등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지원 공모사업은 총사업비 190억원 규모로 버스연계형 수소충전소와 부품실증형 수소충전소 구축 등 2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날 준공된 가포 수소충전소는 버스연계형 수소충전소다. 창원시 상복동에 건립하는 부품실증형 수소충전소는 국내기업에서 개발한 수소충전소 부품을 실증해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업종 전환 발판을 마련하고 수소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 창원에 노선버스 연계 수소버스 충전소 가동

    창원에 노선버스 연계 수소버스 충전소 가동

    경남 창원에서 수소버스 충전소 표준모델을 구축을 실증이 진행된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준공한 ‘가포수소충전소’는 설비 국산화를 위해 2020년부터 총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추진한 실증사업의 결과물이다. 충전소 운영을 통해 수소버스의 노선과 연계한 충전량, 충전 횟수 등을 분석하는 한편 충전설비 고장 시 저압 충전 실증도 실시해 버스 수소 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 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산 부품에 대한 성능 실험도 진행한다.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기술이 대부분 국산화됐지만 국산 부품에 대한 신뢰성 부족 등으로 실제 상용화되는 비율은 낮다. 가포충전소에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부품·장비를 실제 운용 조건에서 실증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 및 성능 기준을 점검하게 된다. 충전소 설비의 국산화 비율을 80% 이상으로 설계했다. 충전설비중 고가이고 전력 사용이 많은 충전기(2기)에는 국산·외산 압축기를 각각 적용해 성능 비교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 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시간당 수소버스 1∼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기존 충전소와 달리 대용량 압축기를 갖춘 가포에서는 시간당 4대까지 가능하다. 또 실증사업이 끝나는 오는 6월부터는 일반 수소승용차도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과장은 “버스노선과 연계한 수소버스 운영 경험을 축적해 충전소 모델 및 타 지자체로의 확산이 기대된다”며 “수소충전소 국산화와 함께 청정수소 기반 충전소, 수소·전기 융복합 충전소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K맥아·홍천 K홉… 이거다, 진정한 K맥주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군산 K맥아·홍천 K홉… 이거다, 진정한 K맥주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술은 농업의 산물입니다. 알코올을 뽑아낼 수 있는 과일이나 곡물 등 술의 원료가 농산물이기 때문이죠. 당연하게도 프랑스 와인은 프랑스 땅에서 수확한 포도로, 독일 맥주는 독일의 보리와 홉으로 만듭니다. 그런데 한국 맥주는 국내 농업과의 연결고리가 거의 없습니다. 맥주의 핵심 원료인 맥아(싹튼 보리)와 홉을 전량 수입해 양조하고 있어선데요. 최근 맥아와 홉을 국산화해 ‘진정한 국산맥주’를 만들어 보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K맥아와 K홉을 쓴 K맥주가 널리 상용화된다면 국내 농가들의 수익뿐만 아니라 한국의 ‘로컬 맥주’라는 관광 상품으로도 가치가 있어 기대가 큽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에서도 홉, 맥아, 효모 등 맥주 원재료의 국산화 가능성을 진지하게 탐색하는 세미나가 열렸고요. 먼저 K홉은 강원 홍천에서 자라고 있답니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홉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곤 했지만 우루과이라운드로 수입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면서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십년이 흐른 2010년대 중반 버려진 홉밭에서 한 농부가 자생한 홉 넝쿨을 발견합니다. 놀라운 마음에 이 홉을 가져가 DNA 분석을 맡겼더니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토종 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년생 덩굴 식물의 꽃인 홉은 커피 원두처럼 산지마다 홉이 뿜어내는 향미의 특성이 달라 홉의 품종이 맥주 스타일을 좌우한답니다. K홉은 홍천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최근 수확됐는데요. 망고 등 달콤한 열대과일향이 풍부해 홉의 아로마 캐릭터가 주인공인 페일 에일이나 인디아 페일 에일(IPA) 스타일에 적합합니다. K홉을 사용해 맥주를 만든 김성환 홍천 브라이트바흐 이사는 K홉이 “맥주 맛의 치트키로 불리는 미국의 애머릴로 홉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K맥아의 무대는 전북 군산입니다. 군산은 주로 보리를 생산하는 지역인데요. 2012년 이후 보리 수매 중단으로 보리 재배에 위기가 오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농부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맥아용 보리(두줄보리)로 눈을 돌렸습니다. 단백질이 적은 두줄보리에 싹을 틔워 맥아로 전환해 팔면 일반 곡물 보리보다 가격이 2~3배 높기 때문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거라 판단한 것이죠. 시는 예산을 투입해 맥아공장과 양조장을 지었고,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보리를 전량 매수해 양조장에서 청년들이 맥주를 생산해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K맥주 성장의 걸림돌은 막혀 있는 ‘온라인 판로’입니다. 주세법상 술의 핵심 원료들이 특정 지역 농산물이면 지역특산주로 분류돼 온라인으로 판매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는 관련 농업이 이제 막 기지개를 켠 데다 원료의 특성상 홉과 맥아 모두 같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매년 맥주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이인기 비어포스트 대표는 “맥아와 홉 가운데 하나라도 국내산 원료로 만든 맥주를 지역특산주로 인정해 주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SK온, 전량 수입했던 ‘배터리 두뇌’ 관리칩 개발

    SK온이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배터리관리칩’(BMIC)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충전, 방전 등 배터리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배터리 두뇌’로 불리는 반도체다. SK온은 배터리 및 전장용 반도체 전문 개발사인 오토실리콘과 함께 배터리관리칩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배터리관리칩은 전기차 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된 수백개의 배터리 셀 전압과 온도 정보를 파악하는 반도체다.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배터리 셀을 찾아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통제할 수 있게 돕는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충전·방전 효율성을 높이며 배터리관리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한다. 전체 배터리관리시스템에서 차지하는 가격의 비중은 약 30%다. 통상 전기차 한 대에 10개 이상의 배터리관리칩이 들어간다.
  • SK온, 전량 수입하던 ‘배터리 두뇌’ 칩 개발

    SK온, 전량 수입하던 ‘배터리 두뇌’ 칩 개발

    SK온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배터리관리칩’(BMIC)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충전, 방전 등 배터리 관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배터리 두뇌’로 불리는 반도체다. SK온은 배터리 및 전장용 반도체 전문 개발사 오토실리콘과 함께 배터리관리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배터리관리칩은 전기차 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된 수백개의 배터리 셀의 전압과 온도 정보를 파악하는 반도체다.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배터리 셀을 찾아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충전, 방전 효율성을 높이며 배터리관리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한다. 전체 배터리관리시스템에서 차지하는 가격 비중은 약 30%다. 전기차 1대에 10개 이상의 배터리관리칩이 들어간다. 그동안 국내에는 관련 기술이 없어 전량 수입했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공급망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 SK온과 오토실리콘은 2019년부터 협력을 진행해 3년 만에 결실을 봤다. 기존 제품보다 전압 측정 오차범위를 절반으로 줄인 게 양사가 개발한 배터리관리칩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관리시스템이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상황을 꼼꼼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섭씨 125도의 고온에서도 작동한다. 배터리관리시스템의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비상상황에서도 셀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안정성도 한층 높였다. 이 제품은 일정 기간 SK온에만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이장원 SK온 배터리연구원장은 “꾸준한 기술 혁신을 통해 배터리의 안전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구한모 LG이노텍 전무 상공의날 ‘대통령 표창’

    구한모 LG이노텍 전무 상공의날 ‘대통령 표창’

    LG이노텍은 DS사업담당 구한모(사진) 전무가 제49회 상공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상공의날은 국내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고 상공인들의 의욕을 고취하고자 제정한 날로,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 포상하고 있다. 구 전무는 부품 국산화와 소재·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7년 LG이노텍에 입사해 공정기술그룹장과 소재사업담당, 패키지 기판(PS) 사업담당 등을 거쳤다. 구 전무는 “부품 국산화를 통해 LG이노텍은 물론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등 차세대 혁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소시험 성공 8개월 만에… 軍, 우리 기술로 ‘우주전력 강화’ 과시

    연소시험 성공 8개월 만에… 軍, 우리 기술로 ‘우주전력 강화’ 과시

    액체보다 제작비 적고 신속 발사北 안보위협 속 전략자산 국산화추가 검증 뒤 정찰위성 탑재 예정소형위성 발사체 개발 이어질 듯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가 성공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안보 위협 속에 중요한 전략 자산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30일 충남 태안 소재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주발사체의 필수 기술인 대형 고체연료 추진기관,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 자세제어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액체연료 추진 방식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다. 또 개발·제작비가 비교적 적게 들고 신속한 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ADD는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를 추가 검증한 뒤 실제 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예정이다. 향후 소형 인공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과거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 온 ‘한미 미사일지침’이 종료됐다. 이에 지난해 7월 고체 연료 추진기관에 대한 연소시험이 성공한 이후 8개월 만의 성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기업이 개발 중인 소형발사체 발사 등을 지원하고자 나로우주센터 내 신규 발사장 및 발사대, 발사추적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신규 발사장 등 관련 인프라는 단기 발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다양한 민간 기업의 발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1단계(고체)→2단계(액체 포함)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우주발사체의 탑재중량을 보다 단기간에 늘리고 발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체·액체연료 추진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우주발사체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가 이날 시험발사 성공 사실을 사전에 예고 없이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이 최근 ‘정찰위성 개발’을 공언하고 우주발사체와 거의 동일한 기술이 적용되는 ICBM을 쏘아 올린 것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스스로 파기하는 ICBM을 발사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에, 이번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시험발사 성공은 우리 군의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인천, 지자체 처음으로 시내버스 모두 수소차로 바꾼다

    인천, 지자체 처음으로 시내버스 모두 수소차로 바꾼다

    인천광역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전부 친환경 수소버스로 교체한다. 환경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현대자동차, SK E&S, 미국 연료전지 제조업체 플러그 파워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는 2030년까지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00대 모두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우선 2024년까지 수소버스 700대를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시내버스 3개 노선에서 5대의 수소버스를 운행 시작하기도 했다.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자체는 인천시가 유일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수소버스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산업부는 수소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보급 협력과 기술 국산화에 나서고 SK E&S와 플러그파워는 액화수소 공급과 충전소 운영으로 수소산업 육성과 지자체 고용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부와 인천시는 미세먼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시내버시 외에도 11t 대형트럭, 광역버스, 청소차 등 상용차들에 대해서도 수소차 전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3년부터 하루 3만t 생산이 가능한 액화수소 설비가 가동되는 것을 고려해 올해 공모사업을 통해 액화 수소충전소 5곳을 시범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른 지자체들에도 수소버스가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며 “수소경제 체감을 위해 수소 이동수단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윤호·고석태·이상율 ‘상공의 날’ 금탑훈장에

    최윤호·고석태·이상율 ‘상공의 날’ 금탑훈장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21명을 포상했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10년간 글로벌 1위 달성 유지’ 등 정보통신 강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회장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를 100% 국산화해 수입품의 절반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이 대표는 전량 수입하던 디스플레이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각규 롯데지주 상근고문과 김견 기아 부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양원준 포스코 부사장과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1분기 자랑스러운 중기인에 윤통섭 비전세미콘·윤일식 다지트 대표 선정

    1분기 자랑스러운 중기인에 윤통섭 비전세미콘·윤일식 다지트 대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와 윤일식 다지트 윤일식 대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전세미콘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주력으로 플라즈마 세정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해 수입제품 국산화에 성공했고,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발판삼아 2014년 세계 일류상품 선정되는 등 반도체 후공정 업계 점유율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윤통섭 대표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7년 비전세미콘를 설립, 근로자의 100%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중기중앙회가 밝혔다. 특히 비전세미콘은 최근 산업용 무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바리스타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10곳에서 무인로봇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에서 지능형 자율 방역 시스템, 비말차단 테이블 등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다지트는 엘리베이터 도어와 의장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1999년 설립 이후 설계·제작·설치·애프터서비스(A/S)까지 일괄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최근 스마트 LCD 엘리베이터 도어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윤일식 대표는 직속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해 엘리베이터 관련 국내 기술특허 73개와 해외 특허를 다수 획득했고, 고품질 제품에 대한 자부심으로 최장 3년간 전국 무상 A/S를 실시 중이다. 특히 엘리베이터는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라는 디자인 해석으로 2017년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우수디자인 부문에 선정됐고, 202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레드닷 위너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공기청정과 조명 역할을 하는 기능성 천장, 교체와 유지보수가 편한 벽면 고정 장치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수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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