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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정확한 ‘디지털PCR’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더 정확한 ‘디지털PCR’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유전자 진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장비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진단치료기연구실은 디지털 PCR 검사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물방울 형광 리더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디지털 PCR 기기의 기존 부품을 대체할 수 있어 곧바로 상용화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검사에 사용되는 PCR 장비는 약 20㎕(마이크로리터, 1㎕=100만분의1 ℓ) 시료를 한 번에 유전자 증폭시켜 분자진단한다. 문제는 시료의 유전자 농도가 낮을 경우 유전자를 증폭시켜도 양성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해 위음성(가짜음성) 판정이 나올 우려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PCR 부품은 시료를 2nℓ(나노리터, 1nℓ=10억분의1 ℓ)의 미세 물방울 2만개로 쪼개 유전자 증폭을 한다. 유전자가 증폭된 물방울에 레이저를 쏴 검사하기 때문에 유전자 농도가 낮더라도 기존 PCR보다 정밀한 결과를 낼 수 있다.연구팀이 개발한 물방울 형광 리더기는 물방울이 이동하는 유체 채널과 형광측정에 필요한 부품을 일체화한 광유체 광학, 미세유체학을 합성한 기술이 적용됐다. 부품을 줄이고 복잡한 배치 설계를 변경하면서 생산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김진태 ETRI 진단치료기연구실 박사는 “이번 기술이 기존 디지털 PCR 검사장비에 적용되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검사를 현장에서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현장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보급형 디지털 PCR 장비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무역상사 “우크라 사태 악화시 원자재 수급 불안·금융위기 우려“

    무역상사 “우크라 사태 악화시 원자재 수급 불안·금융위기 우려“

    무역상사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 에너지·곡물 등 원자재 수급 불안과 함께 금융위기도 닥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무역상사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수출입 영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무역상사들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비해 원자재 수급 비중을 대체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원자재 수급 불안과 물류 운송 차질, 대금 결제 애로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연간 최대 250만톤을 출하하는 곡물터미널을 가동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곡물터미널 피해는 없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신규 구매 및 판매계약은 잠정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무역업계는 미국 정부의 대(對)러시아 전략물자 등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을 거론하면서 산업부에 신속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24일부터 본격 가동된 ‘러시아 데스크’에는 미국 수출 통제에 따른 산업별·품목별 대러 수출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문의가 60여건 접수됐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가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아 사태 악화시 수급 우려가 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산업부가 지난해 기준 우크라이나·러시아산 가스 수입의존도를 점검한 결과, 네온은 28%(우크라이나23%·러시아 5%)를 차지했다. 크립톤 48%(우 31·러 17), 제논 49%(우 18·러 31) 등도 러시아·우크라이나산 비중이 높았다. 네온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노광공정에, 크립톤·제논은 식각공정에 주로 사용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충북 보은의 TEMC업체를 찾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네온 등 희귀가스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가스 재고 비축량을 평소보다 3~4배 확대하고, 대체공급선을 활용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원양 TEMC 대표는 “올해 초 네온 가스의 국산화 설비·기술 개발에 성공해 하반기에는 국산 네온 가스를 반도체 소자업체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산 네온 가스를 생산하면 국내 수요의 16% 정도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업부는 또 국제 사회의 대러 수출통제 조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전략물자는 수출통제 허가 심사를 강화해 수출을 차단하고, 비전략물자도 조치 방안을 마련해 미국과 공유할 방침이다.
  • 일본 수출 규제 2년, 소부장 의존도 낮아져…100대 품목 2019년 30.9%→지난해 24.9%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 품목의 일본 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0대 핵심 품목의 대일 의존도는 2019년 30.9%에서 2021년 24.9%로 약 6% 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 3대 품목인 불화수소, EUV(극자외선) 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의존도가 급감했다. 불화수소 수입액은 2019년 3630만 달러에서 지난해 1250만 달러로 66% 감소했고, EUV 레지스트는 수입 다변화로 대일 의존도가 50% 아래로 떨어졌다. 불화폴리이미드는 대체 소재 채택으로 대일 수입 수요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소부장 전체 일본 의존도는 2019년 17.1%에서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인 15.9%로 낮아졌다. 이는 정부 주도의 소부장 지원 강화 정책 영향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정부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정책을 시행한 직후인 2019년 11월 ‘소부장 협력모델’을 도입하고 총 45개의 협력 모델을 발굴, 2025년까지 약 38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노동 등 규제 특례, 세액 감면 등 세제·정책 금융 등도 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다. 율촌화학은 이 같은 소부장 협력 모델의 성과 사례로 꼽힌다. 율촌화학은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국내 이차전지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현재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파우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파우치는 이차전지를 보호하는 최종 외장재로, 알루미늄 필름에 표면처리와 합지, 코팅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율촌화학은 전기차용 이차전지 파우치 소재 국산화와 함께 파우치 생산장비도 국산화하면서 연간 최대 1억㎡의 파우치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정부는 이 과제에 국비 73억원을 지원했으며 기술개발 정부 출연, 정책 금융 지원, 세제 지원, 인력 지원, 행정절차 신속 처리 등으로 연구를 뒷받침했다.
  • 북 “정찰위성 촬영 시험” 모라토리엄 철회 준비, 이렇게 조악한 화질로?

    북 “정찰위성 촬영 시험” 모라토리엄 철회 준비, 이렇게 조악한 화질로?

     북한은 전날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철회할 구체적인 준비를 차근차근 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27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 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들로 지상 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촬영을 진행해 고분해능 촬영체계와 자료전송체계, 자세조종장치들의 특성 및 동작정확성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이 “정찰위성 개발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발표로 미뤄 보면 정찰위성에 탑재할 정찰카메라를 준중거리 탄도 로켓에 달아 지상을 촬영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우주에서 한반도를 찍은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정찰위성은 장거리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된다.  군사정찰위성 운영은 북한이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발전전략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정찰위성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명분으로 활용되며 사실상 IC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장거리 로켓은 재진입 기술이 필요 없다는 점만 빼면 ICBM 기술과 거의 같기 때문이다.  북한이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미국은 이를 ICBM 시험으로 간주할 것이 분명하다. 북한이 정찰카메라 테스트를 하는 등 정찰위성 개발을 착착 진행하는 것은 결국 핵실험·ICBM 모라토리엄을 철회할 구체적인 준비에 열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5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300㎞, 고도 약 620㎞로 탐지됐으며, MRBM을 정상 각도보다 높은 각도로 쏘는 고각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은 통상 미사일 시험발사 다음날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미사일 종류와 제원 등을 공개하는데 이날은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 있었다고만 짤막하게 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아무리 미중 갈등의 와중이지만 북한이 ICBM을 시험발사하면 중국도 어느 정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를 고심할 수밖에 없지만, 위성을 띄우기 위한 장거리 로켓 발사라면 추가 제재에 반대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점을 계산했을 수 있다.  그런데 이날 공개한 사진이 정찰용으로 보기엔 조악한 수준이라는 점도 이번 발사가 정치적 메시지에 방점이 찍혔다는 주장을 가능케 한다. 지난달 30일 IRBM인 화성-12형을 검수사격하면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보다 해상도가 약간 나아졌지만 정찰위성용 카메라로는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북한은 “지상 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촬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수직 촬영 사진만 공개했다. 경사촬영 기능이 없는 카메라가 장착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유엔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을 정찰위성 시험용으로 위장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전문연구위원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광학장비라고도 주장했으나 그동안 중거리, ICBM 발사 시 공개한 사진들과 별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위원은 “통상 600㎞ 안팎의 고도를 이용하는 저궤도 지구관측 및 정찰용 위성의 고도를 달성했다. 북한의 위성 카메라 시험 주장에 일부 신빙성이 있다”면서도 해상도가 낮아 “미사일 발사 활동을 위성개발 활동으로 위장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물론 북한이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하고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추후 카메라 성능을 높일 수도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초소형 합성개구면레이더(SAR) 위성’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SAR 위성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듦으로써 주야간, 악천후와 관계없이 관측과 정찰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지난해 7월 국방과학연구소는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의 고체 추진기관 연소시험에 성공해 다음달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도 첫 시험발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향후 남북 간에 정찰위성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경제력과 민간 분야 기술력에서 열세인 북한이 남한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광주 헬스케어 AI반도체 국산화 물꼬

    광주시가 헬스케어 분야에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적용한 서비스 실증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향후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4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AI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한 ‘AI 반도체 실증 지원사업’ 지난해(1차 연도)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수됐다. 광주시와 사업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NHN㈜·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산 AI 반도체인 SKT SAPEON X220(87TOPS·초당 87조 번의 정수 연산처리)에 대한 성능 검증 및 3개 상용 서비스(민간 분야 2건, 공공분야 1건)에 대한 응용 실증 과제를 수행했다. 광주 지역 보건소 등에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인 ‘AI 기반 골 연령 판독 시스템’에 국산 AI 반도체를 처음 적용했다. 안정적 처리 속도, 정확도 등 사용성 평가 지표를 수립하는 데도 성공했다. 광주시 등은 2차 연도인 올해에도 NHN㈜·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공공 서비스를 선정해 실증 사례를 추가해 나간다. 또 국내 기업과 연구소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기반 국산 AI 반도체 실증 테스트 베드 환경 등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AI 반도체 실증과 생산까지 이어지는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백신 자립의 ‘핵심’ 원부자재 특허분석 보고서 첫 발간

    백신 자립의 ‘핵심’ 원부자재 특허분석 보고서 첫 발간

    모더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체내에 전달하는 핵심 원부자재인 지질나노입자(LNP)의 조성비 특허를 보유한 아뷰터스와의 특허분쟁에서 패해 백신 생산을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맺거나 수조원의 침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백신 개발에서 원부자재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백신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원부자재 16종에 대한 특허를 분석해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거나 핵심 특허에 대한 회피 등 대응 전략 수립에 활용이 기대된다. 특허청은 지난해 mRNA(3종) 백신과 비mRNA(16종) 백신에 대한 특허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최종 보고서에는 백신 기술 자립을 위한 필수 원부자재에 대한 지식재산 정보를 수록했다. 백신 플랫폼별 제조공정과 공정별 필수 원부자재 정리뿐 아니라 국산화가 필요한 16종에 대한 주요 기업과 기술발전 현황, 라이선스와 특허분쟁 현황, 원천·핵심 특허 228건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가 포함됐다. 또 특허분쟁이 우려돼 회피전략이 필요한 원부자재와 특허분쟁 위험성이 낮지만 가격경쟁력·수율 개선 등 개선전략이 필요한 원부자재를 구분해 연구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김지수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로 완제품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처럼 백신 생산 기술을 확보하더라도 필수 원부자재가 하나라도 빠지면 완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며 “백신 자립의 핵심인 원부자재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및 맞춤형 특허전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화시스템, 전천후 초소형 SAR위성 내년 쏜다

    한화시스템, 전천후 초소형 SAR위성 내년 쏜다

    크기를 줄이고 가성비를 극대화한 ‘초소형 합성개구면레이더(SAR) 위성’ 기술이 향후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초소형 SAR 위성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SAR 탑재체와 본체, 태양전지판을 세로 2m, 가로 1m 크기의 얇은 직육면체 형태로 경량화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 ‘팰컨X’를 통해 2023년 하반기 이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초소형 SAR 위성은 빛을 이용하는 전자광학 위성과 달리 마이크로파를 이용한다. 공중에서 지표면에 레이더를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 차로 관측하는 방식이다. 빛과 달리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아 감시, 정찰 목적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위성 1기당 평균 양산가격이 2000억원 이상인 반면 초소형 SAR 위성은 1기당 70억~80억원 수준으로 경제성도 뛰어나다. 시장조사업체 유로컨설트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초소형 위성은 약 8500기가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지구를 관측하는 용도의 위성 시장 규모는 약 11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에너지기술평가원, 초대형 풍력 시스템 기술 국산화 잰걸음

    에너지기술평가원, 초대형 풍력 시스템 기술 국산화 잰걸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난 8일 영광 백수읍 풍력단지 내 실증 사이트에서 세계 최대 용량 12MW급 저·고전압 보상능력(LVRT·HVRT) 시험평가 장치와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평가기술개발 성과 보고회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한전기협회, 유니슨, 플라스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개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기술평가원에 따르면 초대형 풍력터빈은 개별적으로 계통의 저전압과 고전압 사고에 따른 보상 기능을 보유해 저전압과 고전압 환경을 견디도록 권고된다. 이에 국내 발전사에서는 풍력발전기 제작사에 해당 기능의 확보를 요구해왔으나 지금까지 해당 기술에 대한 적합성 시험 기술은 해외 기술에 의존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풍력발전기 성능시험 국제 표준인 IEC-61400-21-1을 따르는 전력품질 시험 및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을 위한 KOLAS 공인시험 기관으로의 자격을 인정받아 국내 시험 결과가 국제적(ILAC MRA)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대외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앞으로 국내에서 초대형 해상풍력터빈 관련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산 풍력발전기 보급·확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 경남 소재부품 육성 위한 우주실증센터 구축 등 3개 신사업 추진

    경남 소재부품 육성 위한 우주실증센터 구축 등 3개 신사업 추진

    경남도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소산업 소재부품 인증지원센터, 우주실증센터, 수소가스터빈용 고온부품 신뢰성 평가센터 등 3개 센터 구축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경남도와 소재전문종합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은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발굴로 산업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0년 부터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신사업 연구기획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부터 신사업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해 모두 56건의 신규 사업 과제를 접수 받았다. 접수된 사업 과제에 대해 선정위원회 심의·선정,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전문가 그룹의 기획 등을 거쳐 최종 3개 신사업과제를 선정했다. ‘수소산업 소재부품 인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수소 경제의 산업·경제적 구조 대전환을 경남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5년간 2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남도는 수소환경 소재부품 적합성 인증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시험평가와 기술개발 및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등을 통해 수소산업 혁신기업을 육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주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우주 실증센터 구축사업’은 4년간 255억 원을 투입해 상업용 우주 환경실증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주실증센터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와 함께 뉴스페이스(민간기업 주도 우주개발사업) 산업용 위성 실증 지원, 산학연 연계 우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수소가스터빈용 고온부품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사업’은 4년간 229억 원을 들여 수소가스터빈 연소 환경 신뢰성 평가와 실증 기반 및 수요공급망 협업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소가스터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현재 국내 시험평가 기반이 전무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수소가스 터빈 평가센터가 구축되면 미래 신산업 시장을 선점해 국가경쟁력 강화와 수소가스터빈 관련 중소기업 시장진출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남도와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산중공업, 세아창원특수강, (재)경남테크노파크, 인제대 등 도내 산·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지역 소재부품산업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발굴·기획한 이번 3개 신사업 과제가 2023년 국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기획된 사업이 정부의 소부장 정책 등과 연계해 국책 사업에 반영돼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고도화,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산 헬기 관용구매 늘린다…정부, 헬기 산업 육성

    정부가 국산 헬기의 내수시장을 늘리기 위해 관용 구매를 확대하고, 군 기동무기에 적용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산업부는 국산 헬기 적용 확대를 위해 군·관 통합 헬기 후속 지원체계 구축, 군 파생 헬기의 민간 활용 범위 확대, 관용 헬기 구매방식 개선 등을 제안했다. 행정안전부, 경찰청, 산림청, 소방청 등도 국산 헬기의 관용 구매 확대에 공감했다. 아울러 이들 기관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헬기 운용을 위해 성능 개량과 부품 국산화에 투자해줄 것도 요청했다. 방사청은 ‘군 기동무기체계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통해 수소 관련 국내 민수 핵심기술을 국방에 접목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군용 수소연료전지 추진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선두권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산업부는 방사청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관련 기업 등 민간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올해 200㎾(킬로와트)급 차륜형장갑차용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추진시스템 개발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민군협력 재생합성연료(e-Fuel)를 군 전력자산에 적용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민군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가 타국에 종속되지 않도록 무기체계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미래 안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이를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 수출 증대로 연결해 우리 방위산업이 세계 방산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불순물 0’ 물, 돈이 되는 시대… 무려 10조원

    ‘불순물 0’ 물, 돈이 되는 시대… 무려 10조원

    물은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킨 원천이자 인류가 삶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자원이다. 물은 단순히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많은 나라가 생활용수,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물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환경부가 지난달 24일 ‘통합물관리 비전선포식’을 열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물’이란 목표를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산업 원천기술을 국산화하고 관련 인적 자원을 육성함으로써 물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시장을 개척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산업 분야에 투입되는 공업용수의 양은 일상에 쓰이는 생활용수만큼 적지 않다. 금속제조 분야에선 하루 5만㎥, 화학 분야에선 10만㎥, 반도체 분야에선 이보다 많은 20만㎥의 물이 사용된다. 반도체 분야에서 쓰이는 공업용수의 절반 이상은 초순수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패널 등 정밀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초순수는 물속에 포함된 전해질, 유기물, 미생물, 미립자, 고형 부유물 등의 불순물을 거의 ‘0’에 가깝게 통제해 우리가 알고 있는 수소 분자와 산소 분자만 존재하는 이론상 물에 근접하게 만든 것이다. 초순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20~30개의 다양한 수처리 공정 조합이 필요하다. 이 같은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 보니 초순수 생산과 관련한 주요 부품과 기술은 미국, 프랑스,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쓰이는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 관련 설계·운영은 일본·프랑스 기업이 선점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은 단순 시공에만 참여하고 있다. 초순수 생산을 위한 주요 기자재들도 일본, 미국, 독일, 스위스, 스웨덴 등 외국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25년까지 반도체용 초순수 설계 및 운영 기술을 100% 국산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초순수 공급과 수질 분석,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초순수 플랫폼센터’에 대한 기본 구상을 올해 끝내고 내년 설계에 들어가 플랫폼센터를 조성한 뒤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초순수 생산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고 현재 25~30%에 불과한 반도체 폐수 재이용률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3개 대학을 선정해 환경, 토목, 기계 등 전통적 물산업 관련 학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디지털 기술 과정을 접목한 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2025년까지 초순수 공정운영 기술과 문제 해결 역량을 축적한 학사·석사급 전문인력 270명을 배출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연구개발(R&D)과 수출 실적이 우수한 물 관련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 제도의 지원을 받았던 20개 기업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액 10%, 수출액 4%가량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신규 고용 창출까지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초순수 생산 국산화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톱 수준의 소부장 20대 수처리 품목을 육성해 2030년 해외 수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물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국내 물산업의 미국·유럽 시장 진출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장비 20대 품목을 육성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물 가치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소재·부품 해외의존도 낮추는 연구개발사업에 8410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기술개발사업에 8410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재·부품의 해외의존도 완화, 기술 고도화 및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소재·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해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핵심소재 개발을 시작으로 소재-부품-모듈-수요 간 모든 단위기술에 걸쳐 연계 가능한 ‘패키지형’ 과제로 7358억원을 지원한다. 이종(異種)기술 결합, 업종 연계 및 단기 사업화를 위해 도전적 융·복합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이종기술융합형’ 과제에 1052억원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는 338개 핵심 품목 중 기술 내재화가 시급한 185개 품목의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321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환경·에너지, 소프트웨어·통신 등 9대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분류된 소재·부품 기술 개발 지원에도 1991억원이 배정됐다. 산업 공급망에 필수적인 핵심 전략 기술 분야에서는 으뜸기업을 중심으로 협력 모델을 지원하는 사업은 931억원이 투입된다. 핵심 품목 관련 공급기업과 수요 기업 간의 협력모델을 지원함으로써 강력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 예산도 558억원이 편성됐다. 희소금속의 높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국산화를 넘어 미래 공급망 창출과 선점을 위한 차세대 기술 확보 추진 사업에도 각각 55억원과 77억원을 지원한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소부장 정책 및 기술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의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특별지자체 힘 받은 반도체도시연합… 지자체 정책연합 K모델 이끈다

    특별지자체 힘 받은 반도체도시연합… 지자체 정책연합 K모델 이끈다

    SK하이닉스 120조 증설 투자에지자체들 반도체 메카 구축 투합지방균형·일자리·미래도시 분야공동정책·공동조례 추진하기로 도시 간 스마트 정책연합 첫 모델지방의회 의결·행안부 승인 남아“디지털 기술로 공동 이해 넓히려특정영역 도시별 연대 시도 늘 것”이천·용인·수원·성남·화성·평택·안성·오산시 등 경기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의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약이 새해 화두로 떠올랐다. 이들 8개 지자체가 협력해 특별지자체 승인을 받으면 인구 440만명의 거대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24일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특별지자체는 두 개 이상의 지자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지방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설치할 수 있다. 2020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으로 설치·운영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특별지자체 승인 땐 440만명 도시로 새로운 지방정부 연합체라는 의미를 갖는 특별지자체가 되면 각 지자체가 내놓은 예산을 재원으로 시의원들이 유럽연합(EU) 형태의 겸직 공동의회 구성도 가능해진다. 공동의회에서 반도체 관련 사안을 놓고 포괄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공동정책을 위한 공동조례도 제정할 수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의 제안으로 정부의 K반도체 벨트에 포함된 수원·용인·화성·평택·성남·안성시 등 7개 기초지자체는 지난해 6월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를 구성, 반도체 관련 공동정책 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오산시가 여덟 번째로 가입하면서 ‘스마트반도체도시 서밋 7+1’이 탄생했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의 핵심 목표는 실질적인 도시경제 활성화다. SK하이닉스 용인공장 증설에 120조원을 투자해 위치의 이점을 살려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를 포함해 이곳에 인접한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 자치단체들이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뉴딜과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중추 역할을 할 반도체 산업 메카를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에 구축하는 것은 미래성장을 담보하는 일인데 이러한 일을 해내려면 지자체 간 연대와 협력, 소통이 필수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은 의장시인 화성시가 지난해 10월 전략발표회를 열고 7개 지자체장이 주제발표를 한 데 이어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정책건의를 했다. ▲화성시는 ‘반도체 장비제조업 국산화를 위한 우수 연구인력 육성 지원 제안’ ▲성남시는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제안’ ▲수원시는 ‘지역균형 뉴딜 관련 공모사업 및 예산지원 방식 개선 제안’ ▲안성시는 ‘미래형 스마트벨트 내 대학·대학원의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확대 제안’ ▲이천시는 ‘고용노동부가 독점한 근로감독권 지방정부 이양 제안’ ▲평택시는 ‘친환경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확산 정책 제안’ ▲용인시는 도시연합이 나아갈 방향과 현실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형 스마트벨트 지역 기업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조례 제정’을 발표했다. ●“자치현장 혁신 가속, 국가 권장 사항” 단체장들이 보여주기식 단순 업무 협약을 지양하자는 원칙을 실무협의 제1지침으로 합의함에 따라 도시연합 실무진은 협약식을 앞두고 연합 도시를 6차례 순회하며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양해각서(MOU) 교환 이후에는 지방균형 뉴딜정책, 일자리 정책, 미래도시 정책 등 3개 분야에선 공동정책을 추진하고 필요에 따라 공동조례를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도시연합은 행정혁신 차원에서도 K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도시 간 연대는 대체로 고정적이고 획일적이었는 데 비해 사안에 따라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스마트 정책연합으로는 첫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방분권 전문가인 김현기 대구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메가시티 지역 형태의 초광역협력권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이를 위해 그 제도적 틀로 지방자치법상 특별지자체 제도를 활용하려는 논의가 여러 지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그런 가운데 반도체산업권, 지리산권, 비무장지대(DMZ)권 등의 기초자치단체 간에도 연합과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앞으로 행정적, 공간적 경계를 뛰어넘어 공통 이해를 가진 산업구조, 자연과 환경, 디지털과 스마트기술에 입각한 콘텐츠 생산과 이동 등을 대상으로 특정한 영역에서 특별조례를 만들어 네트워크화하려는 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는 국가적으로도 자치 현장의 창의성과 혁신역량을 가속화하고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정부, 바이오 연구개발사업에 2743억원 지원

    정부가 바이오분야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바이오분야 R&D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372억원(15.7%) 늘어난 2743억원 확보해 집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 예산은 지난해 150억원에서 올해 461억원으로 늘어났고 맞춤형 진단·치료제품 예산도 269억원에서 317억원으로 확대됐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최신 플랫폼 백신 개발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와 대량 공정기술 개발에도 신규 예산이 편성됐다. 구조기반 백신설계기술 상용화 기술 개발에 30억원, 백신 원부자재·생산 고도화 기술 개발에 68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의료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융합한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화 지원 사업비도 늘어난다.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 기술개발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예산은 지난해 203억원에서 올해 323억원으로 증가했다.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지원 사업비 10억원도 새롭게 배정됐다. 범부처 전(全)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612억원(지난해 641억원),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의료융합기술개발에 21억원(지난해 22억원), 영상진단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에 56억원(지난해 5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산업부는 기술 개발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사업비 증액으로 의약품 제조혁신, 탄소중립, 비대면 헬스케어서비스, 비약물 디지털 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기술 후진국 전락한 일본...이젠 자동차도 위태”...日석학의 우울한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기술 후진국 전락한 일본...이젠 자동차도 위태”...日석학의 우울한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산업구조는 과거에 비해 별로 바뀐 게 없다. 그런 속에서 중국의 공업화에 맞서 산업을 유지시키기 위해 (당국은)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이것이 일본의 기술혁신을 가로막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면서 지금 같은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다.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치열한 경쟁을 일본은 안타깝게도 장외에서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관료와 교수로 높은 명망을 쌓아온 일본 원로학자가 자국을 ‘기술 후진국’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지 못하면 앞으로 생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준엄하게 경고했다.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의 경제학자 노구치 유키오(81) 국립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는 23일 겐다이(現代)비즈니스에 ‘일본은 엔저(円低·엔화 약세)에도 무역수지가 악화하는 기술 후진국이 돼 버렸다’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가 발간하는 경제 전문지다. 노구치 교수는 자국내 비난여론과 반발을 무릅쓰고 일본의 국력 쇠퇴에 여러 차례 경종을 울려왔다. 노구치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의 한·일 수출과 무역수지 규모를 비교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일본은 수출이 약 2배가 됐지만, 수입 증가가 수출 증가를 웃돌면서 무역 수지가 크게 악화됐다. 반면 한국은 수입이 약 3.5배로 늘어났지만, 수출이 약 4배로 뛰면서 무역 흑자가 증가했다. “한국·대만과 일본의 수출품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본의 수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자동차이지만, 자동차는 첨단기술 제품이 아니다. 반면 한국, 대만은 수출의 많은 부분이 전자부품이나 전자제품 등 하이테크형이다.” 첨단제품 수출 비중에서 현격한 차이...한국 36%, 일본 18%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제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첨단기술 제품의 비중이 한국은 약 36%에 이르지만, 일본은 한국의 절반인 18% 수준에 그친다. 노구치 교수는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반도체 산업”이라면서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사례를 들었다. “TSMC는 타기업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첨단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5nm(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5nm 공정 생산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약 60%가 반도체 부문에서 나온다. 올해부터 7nm 공정의 자율주행용 반도체를 미국 테슬라에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5nm 첨단공정의 반도체는 현재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TSMC 밖에는 양산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는 특히 3nm 공정 기술에서는 TSMC를 추월해 올해 상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TSMC가 일본 정부의 간절한 구애와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받고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은 22~28nm ‘낡은 공정’이 적용된다. 노구치 교수는 중국도 반도체 때문에 한국과 대만에 산업의 생명선을 저당잡힌 상태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을 TSMC에 위탁하고 있었지만, 미·중 경제마찰 와중에 미국이 화웨이를 ‘엔티티 리스트’(미국의 입장에서 안보 위협이 높은 기업 명단)에 추가해 TSMC의 반도체를 공급 받지 못하게 만들면서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현재 중국은 자국내 반도체 수요의 17% 정도 밖에는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 삼성전자와 TSMC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14nm 이하 공정의 국산화를 국가적 과제로 정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나 실패로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이 내세우는 자동차 생산 경쟁력, 전기차에서는 사라진다 노구치 교수는 전기차(EV), 자율주행 등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화두로 등장한 점 등을 들어 “일본이 수출의 태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자동차는 많은 나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지 일본의 생산성이 비교적 높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자동차 산업의 성격이 크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늦은 감을 부정할 수 없다”며 “이는 시가 총액이 테슬라가 도요타를 앞지른 데서 나타난다”고 했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자동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차에서는 일본이 자랑하는 조립의 강점을 발휘할 수 없다. 따라서 (일본이 한국 등에 뒤처지며 자리를 내준) 과거 가전제품과 같은 운명을 밟을 위험이 있다.” 그는 “일본이 앞으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무겁게 경고하며 글을 맺었다.
  • 중기부, ‘빅3’ 창업기업 100곳 추가 밀착 지원

    정부기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BIG)3’ 분야 창업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빅(BIG)3 혁신 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인 빅3 산업의 중점육성을 위해 동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2020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으로 올해는 100곳을 신규 선발해 지원한다. 올해까지 포함해 3년간 누적 지원 기업은 총 350곳으로 늘어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반도체 설계아이피(IP)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은 참여기업 선정 시 우대한다. 선정 기업은 3년간 6억원 이내의 창업 사업화 자금 및 제품·서비스 고도화부터 마케팅, 홍보,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이 분야에서 7년 이내 창업기업이 지원 대상이며 사업화 기획 및 제품화, 테스트 등 모든 과정을 특화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는 팹리스를 위한 설계 지원, 칩구현을 위한 국내외 파운드리 연계 및 사전 물량확보 및 수요기업 공모를 도와준다. 바이오헬스기업은 성능시험 및 독성테스트, 임상 등을 지원한다. 미래차 기술 고도화 및 성능시험,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도 지원한다. 기업의 가치진단을 토대로 투자유치, 협상 전략수립과 실행을 위한 교육·컨설팅 및 대외 기업 홍, 성과공유회 등도 추진한다. 연구개발·정책자금을 지원하고 보증 및 수출바우처 지원사업도 연계해준다. 시설투자·제품양산을 위한 정책자금은 최대 100억원, 기술보증은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 경희대,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 사업단장 선정

    경희대,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 사업단장 선정

    경희대학교가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의 사업단장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경희대는 올해부터 5년간 1127억원 규모의 사업을 이끌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월 백신 개발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과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 사업단’의 사업단장을 공모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대학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거둔 쾌거”라면서 “경희는 연구자, 연구소 단위에서 진행해온 연구를 융합하거나 기업과 연계해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국가 R&D 사업이 늘어나는 데 대비해 의학 계열 특성에 맞는 전문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세부 사업으로 ▲신속·범용 백신 개발 ▲미래 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운영 계획은 의료기관 감염내과 교수진과 바이러스·유전체학을 연구해온 대학 교수진 등 감염, 백신 개발 전문가가 참여해 수립했다. 신속·범용 백신 개발과 관련해선 감염병에 의한 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 시 병원체 확인 시점부터 백신 후보물질 확보까지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고, 기존에 6개월 이상 소요되는 백신 생산 방식을 대체해 신속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사업은 기후·환경 변화로 향후 유행 가능성이 큰 감염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백신 개발과 암, 당뇨 등 난치병 치료용 백신 개발 등을 지원한다. 백신 기반기술 개발 사업은 백신 효과 증대를 위한 면역증강제, 접종기술, 약효 유지를 위한 보관·유통기술 등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던 기술을 국산화하고, 백신 부작용 위험군과 부작용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국내 백신 기술개발 동향과 생산기업 수요조사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보건복지부와 함께 신규 과제를 기획한다. 아울러 5년 동안 46개 이상의 신규 과제를 선정·관리하고, 세부 과제의 후속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등 연구성과 활용에 필요한 국내외 유관기관·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 사업단, 백신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단 등과 협력해 성과연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누리호 조립~로켓엔진 제작… ‘우주산업 클러스터’ 꿈꾸는 경남

    누리호 조립~로켓엔진 제작… ‘우주산업 클러스터’ 꿈꾸는 경남

    ‘지구를 넘어 우주를 품는다.’ 경남도가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꼽히는 우주산업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정부도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에는 위성과 발사체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 시설을 갖춘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많고 연구 기반도 탄탄하다. 경남도는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해 지난해 용역을 진행해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경남도는 새 정부 정책에 경남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반영하기 위해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우주산업 전 세계의 1% 규모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707억 달러(약 298조원)다. 2040년에는 1조 1000억 달러로 2019년보다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주개발 참여국은 2000년 30개국에서 2020년 85개국으로 2.8배 늘어나는 등 갈수록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나라 항공·우주 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해 발사체 분야는 60%(기술 격차 18년), 우주관측 55%(10년), 우주탐사 56%(15년) 수준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 2020년 우주산업 규모는 3조 2610억원이다.정부는 우주산업 발전 촉진을 목표로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위원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했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했다. 우선 정부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우주개발사업(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위성개발지구, 소재·부품 개발지구, 발사체 개발지구 등 3개 지구를 조성하는 우주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국가우주위원회를 열어 ‘우주산업 육성 추진전략’과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가 밝힌 중장기 로드맵을 보면 2031년까지 위성 170여기를 발사하고 국내 발사체를 40여회 발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자생력을 갖춘 우주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10년 뒤 미국·러시아·중국·유럽·일본·인도 등과 함께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돼 우주 비즈니스 시대를 여는 게 목표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에서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우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는 항공·우주 제품 조립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위성과 발사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시설을 갖춘 기업이 많다. 창원시, 진주시, 사천시를 중심으로 50여개 항공·우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세라믹기술원, 재료연구원 등 우주 시험·인증 및 소재·부품 분야 연구기반도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다. 경남지역 항공·우주 기업들은 지난해 10월 21일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과정에 참여해 모든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업체인 KAI는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개 기업이 만든 부품 조립을 총괄했으며 사천에 있다. 발사체의 기본이면서 가장 어려운 1단 추진체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도 제작했다. KAI는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 기업으로 군용 완제기부터 항공정비(MRO), 민수 기체구조물 제작까지 국내 항공 수출을 주도한다. 최근에는 우주 분야,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개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항공우주 신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개발·생산 기업으로 누리호의 심장인 75t급 액체로켓 엔진을 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터보펌프, 추진기관, 배관조합체, 구동장치 제작에 참여했다. 창원 현대로템은 엔진을 점화시켜 발사체 성능을 확인하는 연소시험을 담당했다.경남도는 이런 장점을 살려 위성, 소재·발사체 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지역 항공우주업계는 “진주·사천지역에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는 항공·우주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지역으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부경남 중심도시인 진주시는 항공우주산업 도시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2020년 우주부품시험센터를 개소하고 지난해에는 항공전자기기술센터도 문을 열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해 8월 과기부의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8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을 들여 옛 진주역 부지에 공립전문과학관을 건립해 2025년 개관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초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해 우주항공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고 소개했다. ●진주 올 기초지자체 첫 소형위성 발사 경남도는 지난해 기업 수요조사와 환경분석(SWOT) 등 용역을 통해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2030년 세계 7대 우주강국 중심 경남’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우주산업 기반 확충, 우주시장 발굴 및 조성 등 5개 전략과 17개 과제를 담았다.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는 세부 실시계획을 마련하는 등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항공우주분야에 456억원을 투입, 항공산업을 고도화하고 우주산업 기반을 다진다. 항공우주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항공기 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항공 정보통신기술(ICT) 국산화 상용기술 개발도 집중 지원한다. 경남도는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우주분야 업무를 전담하는 정부 부처인 ‘우주항공청’(가칭)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항공우주산업 특화 지역인 경남 서부지역에 우주항공청 유치를 추진한다. 도와 지역 항공우주업계는 우주항공청이 서부경남에 유치되면 지리적으로 기계산업 최대 집적지인 창원에서 서부경남을 거쳐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을 잇는 우주산업벨트가 조성돼 우리나라 우주산업 육성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도는 ‘새 정부 경남도 전략과제’에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우주항공청 유치’를 주요 과제로 포함시키고, 새 정부의 국가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국내 우주산업 생산액의 43% 이상을 담당하는 경남은 우주산업분야의 자생적 생태계가 잘 형성돼 있어 국가 우주정책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ANH스트럭쳐·아스트 등 기업 탐방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6일 새해부터 경남혁신도시(진주)에 있는 ㈜ANH스트럭쳐, 사천에 위치한 ㈜아스트, 한국항공서비스㈜, KAI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대표 기업 네 곳을 잇따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박 부지사는 “항공·우주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경남지역 주력 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지사와 김 국장 등은 지역 항공우주 관련 기업을 자주 방문하며 항공우주 관련 기업 대표 및 전문가 등과의 간담회도 수시로 개최한다.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안을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서다. ANH스트럭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항공기 구조물과 객실 실내장식 형식 설계변경·수리 분야에서 업체 독자적으로 승인할 수 있는 국제 자격(설계조직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항공기 구조설계·해석, 항공기부품 시험평가, 우주발사체 추진제 탱크 설계·해석 및 제작, 항공기 인테리어 부품 제작 등이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스트는 B737, B747 등 항공기 구조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정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MRO 전문 업체로 지난해 민항기 45대, 회전익 132대의 정비 실적을 기록했다.
  • 포스코, 반도체용 희귀가스 ‘네온’ 생산 국산화 성공

    포스코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희귀가스 네온(Ne)의 생산 설비 및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하고 성공적으로 첫 제품을 출하했다. 포스코는 12일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서 ‘네온 생산 설비 준공 및 출하식’을 진행했다. 네온은 최근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제논(Xe), 크립톤(Kr) 등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 가스다. 업계는 2020년 약 16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희귀가스 시장이 2023년에는 약 2800억 원 규모로 확대되는 등 연평균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네온은 공기 중에 0.00182% 밖에 없을 정도의 희귀가스로, 반도체 노광공정(빛을 이용해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에 전자 회로를 새기는 작업)에서 사용되는 파장이 매우 짧은 자외선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원재료 중 하나다. 과거 무역 분쟁 등에 따른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을 겪으며 국산화 시도가 이뤄졌지만, 외국 기술에 의존한 개발에 그쳤고 이 역시도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포스코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기업인 TEMC와 협력, 2019년 말부터 약 2년에 걸쳐 네온 생산의 완전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제철 공정용 가스 생산에 사용 중인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활용해 광양제철소 산소공장과 TEMC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네온 생산 설비를 자체 개발했다. 또한 이를 통해 추출한 네온을 TEMC가 독자 기술로 정제한 후 완제품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까지 생산하는 전 공정 국산화를 완성했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고순도 네온 기준 연간 약 2만 2000N㎥(노멀 입방미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수요의 16%가량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가게 되었다.
  • 인천, 글로벌 ‘바이오 뉴딜’ 착착… 국내외 700개社 송도로 송도로

    인천, 글로벌 ‘바이오 뉴딜’ 착착… 국내외 700개社 송도로 송도로

    2500억 국비 투입 ‘랩허브’ 유치치료제·백신 개발 창업 맞춤 지원2030년까지 17만 고용 창출 목표  자원 효율 공유 ‘바이오 맵’ 구축 박남춘 시장 “바이오의 꿈 착착 혁신적 클러스터 구축에 온 힘”인천이 바이오산업의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빅3 바이오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됐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바이오 회사들도 속속 인천으로 이전하고 있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시장규모는 2015년 3325억 달러(약 395조원)에서 2019년 4502억 달러로 연평균 7.9%씩 성장했다. 앞으로도 연평균 성장률 7.2%로 꾸준히 성장해 2024년에는 6433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 바이오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투자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도 기존 바이오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택적이고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인천시는 지난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토대로 3가지 성과를 얻어 냈다. 우선 지난해 7월 11개 지방자치단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송도국제도시가 K 바이오 랩허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K 바이오 랩허브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가 배출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참고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구축한다. 25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K 바이오 랩허브는 치료제·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입주 공간부터 첨단 장비, 공동 실험실 등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K 바이오 랩허브를 통해 인천 바이오산업이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두 번째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국비를 확보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 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원료인 식물 등 바이오매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중립적이다. 인천시는 전 세계적 흐름과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4월 10개 추진 과제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공개했다. 끝으로 ‘아시아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0년 10월 연간 2000명의 전문 인력을 키우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유치한 인천시는 공동 실무협의체 구성, 건축 기획 용역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백신 공정 전문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국비 28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9월부터 1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백신 제조 공정과 이론·현장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K 바이오 랩허브를 통한 신약 개발 창업 기업과 더불어 백신 전문 인력까지 양성하면서 아시아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다져지고 있다.인천시는 최근 2030년까지 700여개의 기업유치와 17만여명의 고용창출, 1만 4000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 뉴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굵직한 정부지원 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면서 바이오 업계에서 호소해 오던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올해 바이오산업 육성은 크게 4가지 방향에서 구체화한다. 우선 K 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K 바이오 랩허브는 내년부터 조성 공사가 진행돼 2025년 본격 운영된다. 두 번째로 바이오 자원공유 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인천의 바이오산업 장비·기술·인력 등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바이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이나 창업 초기 기업의 바이오산업 진입 장벽을 해소하는 데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자원공유 활성화를 꼽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3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바이오산업 자원공유 시스템인 ‘인천 바이오 맵’을 구축한다. 전담조직도 구성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개방형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올해 안에 바이오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 유치도 추진한다. 이는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통해 공급 기업을 발굴하고, 바이오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체제를 마련하고, 화이트 바이오 국제 콘퍼런스를 확대 개최한다.박남춘 인천시장은 “바이오산업은 민선 7기와 함께 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금까지 굵직한 정부의 대규모 사업을 유치해 왔고, 이러한 성과로 인천의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천의 바이오산업을 총망라한 중장기적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인천이 레드 바이오에 이어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도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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