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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0조7천억 투자… 2001년 개통/어떻게 건설되나

    ◎45% 재정지원… 민자유치·채권발행/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22조 예상 경부고속철도 차량선정 우선협상대상국이 프랑스로 결정됨으로써 경부고속전철건설은 본궤도에 진입했으며 국민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TGV 제작업체인 GEC 알스톰사와 ▲차량가격 ▲기술 ▲기술이전및 국산화 ▲운용 등 4개분야 3백여 항목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부분을 검토한다. 경부고속전철건설에 따른 재원조달,기술이전,투자효과 그리고 우리 국민생활상의 변화등을 점검한다. ▷재원조달◁ 당초 경부고속전철 건설비는 지난 89년말부터 90년초까지 이뤄진 산출작업결과 5조8천4백62억원으로 산정됐었으나 급격한 인건비 상승,노선길이연장 등으로 지난 5월 다시 계산한 결과 12조1천7백43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가 나왔다.정부는 기본시설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하고 모두 1조4천3백43억원의 건설비용을 절감시켜 10조7천4백억원(93년 불변가격)으로 최종 결정했다.완공시기도 98년에서 2001년으로 3년연장,연차별 투자부담을 완화시켰다. 10조7천4백원의 투자비는 노반공사에 5조4천5백43억원이 투입되고 전기·신호·통신설비에 1조5천4백84억원,차량구입에 1조2천1백44억원 등이 투자된다. 고속철도건설공단은 이같은 건설비를 재정지원으로 45%를 메우고 나머지 55%는 채권발행,해외차입,민자유치 등의 방법으로 자체조달할 계획이다.4조8천3백30억원에 이를 재정지원은 용지매입과 노반공사등 기반시설비용으로 사용하고 차량·궤도·신호·역사등 운행시설의 투자소요 5조9천70억원은 자체조달한다. 재정지원은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유류관련 특별소비세의 목적세전환과 세율인상 등을 통해 마련된 추가재원을 끌어다 쓸 방침이다.3조3천3백16억원 규모로 채권발행도 계획하고 있다.해외차입은 1조9천7백78억원 규모로 차량등 수입기자재의 도입과 핵심부문의 국산화 비용 등에 충당키 위해 차량및 기자재 공급국이 제공하는 수출금융및 상업은행단 차관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투자효과◁ 건설공단이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분석해 놓은 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가 투자비 자체를 훨씬 웃도는15조3천5백8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는 6조8천6백42억원,고용유발효과는 89만7천9백명에 이른다. ▷기술이전◁ 고속전철과 관련된 기술이전대상은 크게 차량,전차선,자동열차제어장치로 구분되며 전수자는 공단,차량업체,부품업체로 나뉜다.공단은 시스템 관련기술인 운영,시설유지,인터페이스 시험평가기술 등을 전수하며 차량업체는 엔지니어링,차량제작,시험·검사기술을 이전받는다.부품업체는 주요 기계부품 등의 설계,제작기술,첨단기능부품의 기술이전을 받게 된다. 철도차량과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이 가장 취약한 분야는 엔지니어링분야. 고속철도의 기술자립을 이룩하고 차세대 고속전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전되는 기술을 소화·흡수해 개량할 수 있는 응용능력의 배양이 시급하다. ▷국민생활변화◁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리면서 탈도시화 현상이 가속화된다. 서울∼부산간을 2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서울서 천안은 37분,대전은 53분,대구는 85분이면 가능하다. 생활풍속도의 변화 못지않게 수송체계도 일대 대개편이 이뤄진다.고속전철의 수송인원은 하루 52만명으로,승용차 3만3천대와 버스 8천대의 수송능력과 맞먹는다.4차선 경부고속도로 하나를 새로 건설하는 셈이다. 현재 최대용량인 하루 1백38회를 운행하고 있는 경부선 철도는 화물운송위주로 전환된다.컨테이너 운행횟수는 현재의 하루 24회에서 1백40회로 늘어나고 컨테이너 수송능력은 지금의 9배인 연간 3백만개가 된다.철도·고속도로의 화물수송 여유화로 국가전체의 화물유통속도가 빨라진다.수송비용이 연간 1조원씩 절감되고 유류절감효과도 연간 4억3천4백여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교통수단별 여행경비면(시간·경비포함)에서도 가장 비싼 것은 비행, 자가운전,우등고속버스,새마을호 순이며 고속전철이 가장 싸게 먹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의 실태◁ 프랑스·독일·일본외에도 지난 4월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세비야간에 고속전철을 개통시켰다.현재 고속전철 수송분담률이 45%를 차지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들 4개국외에도 미국이 댈라스와 휴스턴간의 3백㎞구간에 98년 완공을 목표로 고속전철건설을 추진중이며 대만은 타이베이∼카오슝간 3백54㎞에 98년 완공목표로,캐나다는 몬트리올∼윈저간 1천2백㎞에 96년 완공목표로,중국은 푸저우∼샤먼간 3백㎞구간에 98년 완공목표로 고속전철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 「율곡사업」 정밀 보완감사/감사원,10일까지

    ◎무기도입 과정등 추가 점검/미 회계원자료 일부 도착/전투기종 변경과정 추적/노 전대통령 조사여부 곧 결정 감사원이 율곡사업에 대한 정밀 보완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달 27일부터 국방부본부를 상대로 율곡사업에 대한 보완감사에 들어갔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감사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계속감사 대상인 차세대전투기 사업을 포함,감사를 종료한 것으로 발표했던 다른 부분까지 포괄하고 있어 배경과 귀추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율곡감사가 지난달 9일 예정보다 일찍 끝나게 돼 일부 부분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내부의 지적에 따라 보완감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번 율곡감사가 전현직 고위관계자에 대한 비리적발에 집중돼 ▲외국 군수업체와의 계약과정 ▲국내 방산업체 및 무기중개상에 대한 관리 ▲군수품 조달계약 및 이행 ▲국산화 추진등의 분야에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부분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특히 외무부를 통해 미회계검사원(GAO)과 증권관리위원회(SEC)에 요청한 자료의 일부가 도착함에 따라 지난 감사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차세대전투기사업(KFP)기종 선정및 변경과정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 감사원은 차세대전투기사업을 포함한 율곡사업에 대한 재감사가 마무리되는 10일쯤 감사결과를 정리,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과정에 대해 노전대통령의 진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 4월27일부터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 당초 지난달 13일이나 20일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지난달 9일 이회창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차세대전투기 사업을 제외한 22개 분야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 「과학1호」 발사 성공… 우리 기술수준은

    ◎과학로켓 96년까지 2단계 분리형 개발/아직은 초보단계… 99년엔 고난도에 도전/9월발사 2호는 성능 높여 일 80%수준/87년부터 산학연 연구… 유도제어기술은 세계20위권 지난해 8월 우리나라는 5천년 역사상 첫 과학위성인 우리별1호를 발사해 우주시대를 열었다.또한 지난 6월4일에는 과학관측로켓 「과학1호」를 쏘아올려 우리의 힘과 역량을 우주로 확대하는 과감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엑스포기간중인 오는 9월1일에는 우리별2호와 과학로켓인 「과학2호」가 발사된다. 자동차가 2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산업분야이며 비행기등 항공분야가 약20만개가 넘는 부품이 필요하다면 로켓이나 위성등은 이보다 더 정교한 최첨단의 고부가가치산업인만큼 국가마다 최대의 역점을 두고 개발에 열을 올린다.이런 중요한 과학기술산업임에도 우리는 이제 시작단계로 인공위성을 우주의 일정한 궤도까지 실어올릴 로켓기술은 아직 갖지 못해 9월 예정된 우리별2호도 프랑스 아리안로켓에 실어 발사한다. 또 95년 발사될 방송통신용 무궁화위성도 미국의 마틴 마리에타사의 델타2로켓에 의해 발사될 예정이다.우리나라의 로켓연구현황과 발사능력은 과연 어느 수준인가. 로켓이란 고체및 액체연료를 폭발시켜 다량의 가스를 내뿜을 때 그 추진력으로 나아가는 비행체를 말한다. 로켓은 이용목적에 따라 평화적(상업적)및 군사적으로 대별된다. 로켓의 평화적 이용방법에는 로켓의 앞부분에 관측장비를 탑재해 발사하는 과학관측로켓,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호위성 등과 같이 목적하는 장소·궤도에 진입시키는 수송수단으로 사용되는 로켓 등이 있다. 최근 타임지는 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는 5백㎞이며 한국은 2백60㎞정도라고 추정보도했다(이것은 군사적 용도로 개발된 로켓의 경우일지 몰라도 국내 민간연구계에서 확인은 안되고 있다).중국이 1만5천㎞,미국이 1만4천8백㎞,러시아가 1만3천㎞인것에 비하면 기술력에서 크게 뒤짐을 여실히 알 수 있다. 3백㎞의 사정거리를 가진 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는 파키스탄·이라크·리비아·브라질 등이며 5백㎞의 미사일을 가진 나라는 이란·시리아 등이다. ▷관측로켓 과학1호◁ 과학로켓 과학1호는 미국·러시아등 우주개발 선진국에 비하면 20∼30년 뒤떨어진 초보적인 단계지만 로켓발사기반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과학1호의 제원은 무게 11.4t,지름 42㎝,길이 6.7m이며,2호는 무게만 2백㎏정도 가벼울 뿐 1호와 차이가 거의 없다. ○미에 20∼30년 뒤져 성능면에서 과학1호는 1백75㎏의 오존측정기등 탑재장비를 싣고 비행거리 77㎞,고도 39㎞로 3분간 비행하면서 오존층을 관측했으며,1백50㎏의 탑재장비를 장착할 9월 발사될 2호는 비행거리와 고도가 각각 1백11㎞·57㎞로 4분10초동안 지구상공 오존층을 관측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기술연구부장 유장수박사는 『과학2호는 1호보다 고도가 약18㎞ 높아지는등 성능을 40%정도 향상시켰다』며 『과학2호는 과학관측로켓개발 선진국인 일본 과학관측로켓의 80%수준』이라고 말했다. ▷로켓핵심기술·부품◁ 로켓의 핵심기술은 크게 발사체기술과 일정한 목표거리에 도달하도록 하는 유도제어기술로 나뉜다. 발사체기술에는 고체추진제(연료)기술및 노즐·연소실통·점화기·핀제작기술 등이 있으며,유도제어기술에는 관성유도제어·가속도계·적재화물(페이로드)제작기술 등이 있다. ○점화기기술 낙후 고체추진제기술은 로켓을 추진시키는 연료를 만드는 것으로 우리도 확보했다.가스를 뿜어내는 노즐제작기술도 거의 국산화가 가능하다. 또한 연소실통제작기술은 금속공학기술로 우리도 가졌다. 점화기제작기술은 고체추진제를 단번에 태워주는 장치인 점화기를 만드는 것으로 선진 10개국정도만 개발했다.이 기술은 아직 국산화되지 못했다.로켓 끝의 조그마한 날개에 해당하는 핀을 제작하는 기술은 우리도 가졌다. 유도제어기술중 관성유도제어기술은 자동항법장치인 자이로스코프를 제작하는 기술로 우리나라에서도 개발된 상태.세계 20여개국에서 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로켓이 발사돼 속도변환을 측정하는 기술인 가속도계기술은 우리나라를 비롯,20여개국에서 갖고 있다. ▷국내개발현황◁ 우리나라의 로켓개발은 지난 70년대 박정희대통령시절 시작돼 78년 사정거리 40㎞에 조금 못미치는 군사용로켓을 발사했으나 외국부품으로 조립한 것이었다. 그러나 박대통령 서거후 한국의 군사용로켓개발에 대한 미국의 견제로 그이상의 발전이 없었다. ○78년 군사용 발사 10여년 휴지기를 보낸 우리나라의 로켓개발은 87년부터 방향을 선회,평화적 이용인 순수과학관측용으로 개발하기 위해 과학기술처가 28억4천만원을 투입,로켓개발기초연구에 돌입했다.이어 90년 과기처의 국책연구과제로「과학로켓개발」이 선정돼 본격연구에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를 총괄기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과학관측로켓개발사업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등 2개 정부출연연구소,서울대·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등 3개 대학,한국화약·삼성항공등 9개 기업이 참여,연인원 3백여명이 동원된 산·학·연 협동연구다. 로켓개발에 대한 대학의 연구는 서울대·한국항공대 등에서 로켓 자체기술보다는 인공위성개발에 부수되는 과제수행에 치중되고 있다. 서울대에서는 항공공학과 노오현교수를 팀장으로 5명의 교수가 ▲로켓중 외형설계와 연결되는 공기역학적인 특성▲구조물설계▲진동시험▲로켓유도방법및 장치 등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항공공학과 김승조교수는 『로켓을 학교단위로 연구하는 것은 재정부족 등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로켓연구는 대학생에게 강의하는 정도의 연구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대도 인공위성개발에 필요한 열시스템 정도만 연구할뿐 로켓개발연구는 못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대·항공대·경희대·인하대·조선대 등에서 관심있는 20∼30명이 모여 「로켓연구회」등의 이름으로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로켓연구를 돕고 있는 한국항공대 기계설계학과 김진곤교수는 『이 동호인들은 인력·장비·재원등 모든 부문에서 빈약한 형편』이라며 『로켓기술이 고도 3백m정도 올라가는 소형로켓을 제작하는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항공대 로켓연구회 제작부장 지민영군(20·항공재료공학과)도 『오는 9월 인하대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로켓경진대회를 준비하느라 지난 1일부터 동아리회원 20여명이 로켓제작을 위해 합숙하고 있다』며 『로켓발사에 필요한 화약이 위험물로 분류돼 화약을 구하는 절차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공부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1년예산 4백만원의 대부분을 회원들 주머니를 털어 충당하다보니 재정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추진계획◁ 로켓개발은 90∼93년을 사업1단계로 지난 6월 발사된 과학1호에 이어 9월 과학2호가 발사되면 마무리된다.과학2호 역시 1단형 오존측정용 관측로켓으로 제원및 성능 등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9년 3단형 개발 사업2단계(93∼96년)로는 고도 1백50∼2백50㎞급인 2단형 중형과학관측로켓을 제작,발사하는 것으로 무게 2t,길이 10.3m,직경 42㎝ 크기다. 1단형 로켓과는 달리 2·3단형 로켓은 일단 목표지점까지 도달한 뒤 재추진력을 얻기 위해 분리돼야 하므로 분리과정에서 궤도이탈없이 정확히 유도할 수 있는 고난도의 유도제어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과학1호와 2호가 초속 1㎞내외의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데 비해 96∼99년의 3단계에서는 초속 7.8㎞의 속도를 내 위성까지 발사할 수 있는 3단형로켓을 개발하게 된다. ◎전문가 의견/유장수 항공우주 연구소 우주기술연구부장/“4∼5년뒤엔 본궤도 진입”/우주산업 뒤처지면 후진국 전락 『21세기는 우주산업시대입니다.로켓 및 인공위성개발을 게을리해 우주산업진출이 늦어진다면 선진국의 과학기술에 예속되어 우주산업의 후진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6월4일 국내 처음으로 과학관측로켓 「과학1호」의 제작에서 발사까지 총지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기술연구부장 유장수박사(41)는 미래에 대한 최선의 투자는 적극적인 「우주산업진출」이라고 강조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으로 학위를 받은 그가 본격적인 로켓연구에 참여한 것은 지난 76년.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군사용로켓개발에 뛰어들면서부터였다.78년 과학1호수준인 군사용로켓 발사시험에 성공했으나 여러가지 제약조건으로 더이상의 연구는 할 수 없었다.80년대들어 세계의 로켓개발추세가 군사용보다는 평화적 이용이 강조되면서 미래의 로켓기술의 확보에는 군사로켓보다는 과학로켓이 더욱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로켓개발에 정진하게 됐다. 87년 항공우주연구소 전신인 천문우주연구소에서 과기처 특정연구과제로 과학로켓기초연구를 마친 뒤 90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오는 9월 과학2호를 발사할 예정입니다.2호는 1호에 비해 고도가 18㎞가 높아져 비행거리 및 체공시간이 길어지는등 성능이 약40%가 향상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로켓사업에 늦게 뛰어든 것이 큰 문제라고 하는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가 반도체·조선·정밀기계기술등 로켓개발의 저변기술에 대한 기초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술적 문제는 따라잡으려는 정신력으로 보완할 수 있어 4∼5년 집중연구하면 3단형 로켓을 만드는 수준인 세계 10위권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최대한으로 공공투자를 유발시켜 일정궤도에 올라선 다음 기업체가 참여하는 순서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 화장품 경제학(외언내언)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크고 검은 눈과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에서의 마릴린 먼로 금발은 미를 추구하는 뭇여성들의 영원한 선망의 대상이다. 여성의 화장의 역사는 그 시초를 알수 없지만 BC 50년경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왕조 최후의 여왕인 클레오파트라의 기발하고 대담한 화장기술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미모와 재지의 그녀는 붉은 산화철이 포함된 석간주로 두 빰을 붉게하고 손바닥엔 향기로운 헤너,눈썹은 방연광으로 만든 화장먹으로 그리고 눈꺼풀은 청금석,공작의 꼬리같은 초록빛 공작석으로 눈밑을 짙게 칠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영화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분장한 클레오파트라는 강렬하고 개성있고 회화적인 화장만으로 고대 이집트 여왕의 영욕과 사치의 극치를 과부족없이 재현해내고 있다. 오늘날의 화장품은 그 종류만도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스틱류·크림류·파우더류·물약류에다 문지르고 뿌리고 뿜고 붓고 바르는등 사용법도 가지가지다.여성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수단방법도돈도 시간도 아끼지 않는다.그래서 화장품도 비쌀수록 잘 팔린다. 올 상반기 서울시내 각 백화점에서 팔려나간 외제화장품은 1백5억2천만원.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억9천만원보다 무려 1백63%나 증가한 액수다.국산화장품은 지난해 47억9천여만원에서 23%밖에 늘지 않았다.역시 고급품·고가품 최고라는 결론이 나올수밖에 없다. 그러나 비싼 화장품이 잘 팔린다고 해서 국산화장품의 고급화·고가지향은 어딘지 무리한 느낌이다.먼저 수출시장에 내놓아 성공하면 국내서도 자연 인기를 끌게된다.경제면에서도 지레 값만 올려놓고 내수로만 돌릴 경우 과소비와 물가상승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19세기 영국 여성들은 화장안한 맨 얼굴에 홍조 띤 장미봉오리 입술,맑고 시원한 눈 그대로의 자연미를 과시한적이 있다.그때가 빅토리아왕조 최전성기임을 문득 상기하게 된다.질도 좋고 값도 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 민생·경제 20대과제 중점 추진/3대분야 정책평가 대상 조정

    정부는 20일 지난 90년부터 총리실 주관으로 실시해 온 「정책평가제도」의 대상을 조정,국정운영의 주요과제를 ▲부정부패척결및 사회기강확립 ▲경제활성화 ▲국민생활의 질적향상 등 3대분야 20개과제를 선정해 중점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연4회씩 해오던 각부처 추진실적보고를 연2회로 줄이고 연2회이던 대통령에 대한 종합보고도 연말에 1차례만 실시키로 했다. 정책평가대상 주요정책과제는 다음과 같다. ◇부정부패 척결과 사회기강 확립=▲공직사회 부패추방과 기강확립 ▲민생치안 확립 ◇경제활성화=▲중소기업지원육성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촉진 ▲기술개발 투자의 효율성 제고 ▲정보통신산업 육성 ▲사회간접시설 투자확충및 내실화 ▲기본생필품 1%수준 안정 ▲농어촌 구조개선 ▲양곡관리제도개선 ▲행정규제완화 ▲금융자율화 ▲국토이용관리체계 개선 ▲경제력 집중완화및 공정거래질서 확립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간 균형개발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환경보전 ▲위생및 보건향상 ▲노사제도발전과 근로자 복지향상▲지역문화의 균형발전과 생활체육의 향상 ▲교육제도 개혁
  • 전직대통령 「정치행위」 조사 마땅/무기선정·구매는「통치행위」아니다

    ◎이 감사원장 국회답변 국회는 12일 법사 노동 재무등 8개 상임위와 정치특위를 열고 소관부처별 현안보고 청취와 정책질의를 계속하고 통신비밀보호법등 14건의 법률개정안과 29건의 청원을 심의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통신비밀보호법등 개혁관련 법안 및 국회공직자윤리위 운영규칙등을 처리,12일 동안의 회기를 모두 마치고 폐회된다. 감사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 상반기동안 각급 기관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7백20명을 고발 및 해임,징계 등 인사조치하고 2천6백79억4천4백50만원을 환수 또는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이번 주부터 현대 계열사별로 노사양측이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번주가 현대 계열사 노사분규의 중대전기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또 『기능인력의 훈련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 기능인력훈련을 양성훈련에서 향상훈련으로,기능사2급위주에서 기능사1급 위주로 발전시키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노동위는 노동부에 대한 질의에 앞서 산업재해보상재심위원수를 7인에서 15인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심사에 관한 법률개정안과 최저임금 적용시기를 매년 1월1일에서 9월1일로 변경하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심의 통과시켜 법사위에 회부했다. 외무통일위는 외교·통일정책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북한 핵문제등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장달중교수(서울대)는 『김일성 생존중 포괄적인 대북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북한내 개혁파·실용파들의 입지를 살려줘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북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호재교수(고려대)는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 관계정상화하는 것은 남북간 평화공존체제유도의 촉진제』라고 주장했다. 이회창 감사원장은 법사위에서 율곡사업과 관련,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에 대해 『감사의 직접 대상은 아니더라도 전직대통령의 정치행위가 이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또 정당성이 있느냐는 마땅히 조사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원장은 또 『율곡사업의투면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사업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국방부 분류지침을 재검토해 예산집행내역의 공개를 확대하라고 국방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군사무기를 선정하거나 구매하는 행위에 대한 지시 또는 재가는 통치행위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원장은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대한 감사와 관련,『미국측에 의뢰한 관계서류가 도착할 때까지 감사를 연기할 방침』이라면서 『만일 미국측이 충분한 자료를 보내주지 않을 경우 자체입수한 미국의회의 회계감사자료등을 토대로 감사를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이어 『전차사업단 등 율곡사업관련 5개 사업단은 국방부 소속으로 법적근거없이 설치돼 있어 각 군본부의 산하에 두도록 법령정비를 하라고 국방부에 통고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기술을 도입해 생산하는 항공기의 국산화율과 관련,『UH10헬기의 국산화율은 부품수 기준 60%,가격기준 20%에 못미치고 있다』면서 『당초 계약보다 국산화율이 저조함에 따라 과태료 형식으로 3백40만달러를 감액 지불토록 시정조치했다』고 말했다. 법사위에서 야당의원들은 율곡사업감사와 관련,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권령해 국방장관의 인책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노전대통령이 퇴임직전 전별금명목으로 건네준 1백39억원등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장성 8명 금명 징계/국방부,율곡비리 관련/후속 인사 단행될듯

    ◎전력증강사업 전면 재검토/무기구매심의 개선·커미션 엄격 제한 국방부는 9일 감사원에서 율곡사업 감사결과를 통보해옴에 따라 감사원의 지적사항에 대해 자체검증절차를 거친 뒤 가능한 범위내에서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권영해국방부장관은 이날 이와관련,『율곡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제도를 재검토하는등 후속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군전력환경이 변해가는 만큼 무기구입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특히 율곡사업비리에 연루돼 징계 및 인사조치를 요구한 대장1명·중장1명등 군장성 8명을 포함,현역군인·일반직공무원·군속등 53명에 대한 처리와 관련,군감사·수사기관을 동원하여 감사내용 정밀조사작업에 착수했다. 조사대상자 중에는 조근해 공군참모총장과 최경근 육군군수사령관,박연용 해군군수사령관,박웅 국방부 제2차관보 등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는 금명간 이들에 대한 처리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련자들의 혐의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일부 군장성 및 국방부 고위직에 대한 문책성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군전력증강사업 집행절차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분산돼 있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무기구매체계 관련 심의회를 통합운영하며 무기업체의 전문계열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방부는 또 무기해외구매시 무역대리상들의 부당한 개입을 막기위해 중개커미션을 구매가격의 2% 또는 4백만달러 이하로 제한한 내부 규정을 엄격히 준수시켜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율곡사업 관련 예산이 규모가 클수록 하반기에 배정돼 계약부서에서 가격협상을 서둘러 국고손실을 입히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가급적 상반기에 예산을 배정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밖에 ▲무기해외구입시 직구매원칙 준수 ▲해외무관들의 해외무기시장 가격정보수집 활성화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무기생산 및 구매계약시 국산화 목표율 명시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 「무기성능」기준 바꿔 고가품 도입/감사원발표 율곡사업 특감내용

    ◎불요불급한 무기 대량구매후 사장/직구매 원칙 무시,무역거래상 거쳐 ▷감사결과 총괄◁ ①지적건수 총 118건 ②조치내역 ▲고발 6명 ▲비위관련에 대한 징계 및 인사조치 53명(48건)­징계 17건 27명(일반직 2,군인 17,군속기타 8)­인사조치 18건 26명(군인 17,군속기타 9)­주의 13건 ▲업체부당이익회수등 시정금액 2백49억원(28건) ▲불합리한 제도개선 요구등 통보 36건 ②지적사항 유형 ▲부서간 또는 관계기관간 협조미흡으로 사업추진 지연(2개사업) ▲무기체계 채택 및 기종결정 소홀(3개사업) ▲작전요구 조건변경 고가품 도입으로 예산낭비(8백32억원 추가소요) ▲고장 또는 성능미흡장비 미개량(3개사업) ▲불요불급 무기구매 사장(1백52억원) ▲국산화 추진 미흡(1개사업) ▲전력증강사업 집행방침 및 절차 부적정 ▷분야별 주요 지적사례◁ ①무기체계 및 기종결정분야에 있어 ▲무기체계의 작전요구성능 평가기준을 임의로 변경하여 작전 요구 성능에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한후 동 기종 선정·구매 ▲성능시험결과 경쟁기종보다 성능이 떨어지고가격도 고가임에도 선정·구매 ▲수요군으로부터 특수기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음에도 다른 기종을 단일로 상정하여 선정 ▲주관부서에서 2년여동안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한 기종결정안을 배제시키고 임시평가단에서 결론내린 기종을 의결절차도 없이 장관이 직접 결정 ▲실용운용시험 없이 기종을 변경결정해 구매하고 성능개량을 위한 추가개발비용 1백60억원상당을 국가에서 부담 ▲기종결정을 고가기종으로 결정하거나 주관부서에서 최적장비로 평가보고 했는데도 ○○심의회에서 다수결로 타국가 기종장비를 결정 ②조달계약및 이행분야에 있어 ▲직구매 가격을 실제보다 높여 기술도입 생산가격을 책정함으로써 6천2백37만달러 상당의 고가로 구매하고 해외재료비 인상률을 0.28% 높게 책정하였으며 납품지체에 따른 보상비용 73억원상당을 부당면제 ▲구매가 협상시 업체제시 견적가격이 목표가보다 높다는 이유로 협상종료하고서 그후 목표가를 업자 제시의 견적가격에 맞춰 변경하고 계약함으로써 8백39만달러 고가구매 ▲외국 제조회사와 직접 협상 계약한 것임에도 무역대리상 수수료 4백만달러를 계상·지급하였고 구매협상시와 계약체결시의 기종이 상이 ▲계약 착수금등을 최장 2백49일 빨리 지급하였고 계약업체는 이를 유용하다가 늦게 결재하여 환차손 12억2천6백7만원 상당이 발생되었음에도 이를 실비용으로 인정 ▲당초 설계 요청된 규격으로 제작된 것임에도 규격변경 명목으로 설계개발비 23만달러상당을 추가 지급 ▲허위공문을 근거로 지체보상금 33억4천8백50만원을 부당면제 ▲민수용과 용도와 규격이 유사한 것을 특정업체 특수규격으로 표준화한뒤 구매토록 하여 연간 6억원 상당 예산낭비 초래 ▲실제 제작업체와 직접 계약하지 않고 특정업체와 계약,하청차액 17억4천6백42만원 상당의 특혜 부여 ③무기획득 운용 및 방산업체 관리분야에 있어 문제점이 발견된 장착장비를 그대로 계속 생산납품 ④국산화 추진분야에 있어 ▲당초 기술도입 생산계획서상 국산화율은 부품수기준 69%,가격기준 33.88% 임에도 최종 단계를 기준으로 한 실제 국산화율은 부품기준 40%,가격기준 25.2%에 불과하고그 내용은 단순조립이나 제작 가공기술에 불과 ⑤절차분야에 있어서는 ▲전력증강을 위한 사업단을 직제로 편성하지 아니하고 임시편제로 설치한 후 2∼16년간 운영하고 있고 인력관리면에서도 수시 전보직되어 전문화가 결여되고 있었으며 ▲해외구매는 직구매를 원칙으로 하면서도 무역대리상을 개입시켜 88년부터 92년까지 사이에 3천6백12만달러 상당의 수수료를 지급.
  • 납품 중기 기술빼낸뒤 거래중단/금성계전에 시정령

    중소기업의 제품을 납품받으며 그 제품의 기술정보를 빼내 스스로 개발한 뒤 그 중소기업과의 거래를 갑자기 끊은 금성계전(주)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금성계전은 경우시스템(대표이사 장세권)이 수입에 의존하던 주유기제어장치의 국산화에 성공,원가를 절반으로 내리자 양산체제를 갖추도록 해 지난 88년9월부터 납품을 받았다.그러면서 『고장수리서비스를 위해 필요하다』며 설계도면을 요구,경우로부터 상당량의 기술을 빼내 89년10월 자체개발에 성공하자 92년3월 일방적으로 경우와의 거래를 끊었다. 공정위 이근경거래국장은 『금성계전이 계약해지의 조건을 정하지 않고 3년이상 안정적으로 거래를 하던 경우시스템에 대해 사업전환이나 판로개척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을 주지 않고 갑자기 거래를 중단한 것은 경우의 사업활동을 어렵게 하고 시장에서 배제시키는 행위로,부당한 거래거절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경쟁사업자의 사업활동을 곤란하게 하거나 ▲부당한 목적을 위해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거절에 앞서 충분한 예고기간을 주지 않는 경우등을 모두 부당한 거래거절로 보고 지속적으로 시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첨단·방위산업/관세감면 4년 연장/프로젝트 위주로 지원

    ◎내년부터 감면율 연5%P씩 인하 올해말로 끝나는 첨단 및 방위산업에 대한 관세감면시한이 오는 97년말까지 4년 연장된다. 그러나 지원방식은 업종별 방식에서 첨단기술 프로젝트 위주로 바뀌어 선별적으로 지원되고 감면율이 내년부터 매년 5%포인트씩 낮아진다. 재무부는 21일 신경제5개년계획에 맞춰 관세감면제도를 이같이 개선,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개선안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시행된 첨단 및 방위산업에 대한 40%의 관세감면율을 94년부터 매년 5%포인트씩 내려 97년에 20%로 낮춘뒤 98년 이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정밀전자 ▲정밀기계 ▲신소재 ▲정밀화학 ▲생물 ▲광 ▲항공기 ▲방위산업의 설비물품 등 8개산업의 1천89개품목이 총1천1백36억원의 관세를 감면받았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방식을 현행 1백51개의 업종별 방식에서 첨단기술 프로젝트 위주로 바꿔 지원하기로 했다.이에따라 반도체산업의 경우 주문형반도체·마이크로 프로세서 등 비메모리반도체와 섬유산업의 초극세자·고강도섬유제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감면대상품목도 앞으로 국산화된 기자재는 제외하고 새로운 기술혁신산업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품목을 지정,고시하기로 했다. 한편 신경제5개년계획기간중 계속적인 관세감면이 필요한 ▲공장자동화기기 ▲연구개발 ▲환경관련산업(공해방지·직업병예방」의 용품 수입에 대해서는 감면을 계속하기로 했다.
  • 일 탄환열차 고가에 기술결함/경부고속전철서 왜 제외됐나

    ◎5차례 조건평가서 총점의 85%에 미달 정부가 14일 경부고속철도 건설계획에 대한 최종 수정안을 마련한 것은 「신경제5개년계획」수립과 함께 재원조달방법을 확정키 위한 것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최종수정안에서 고속철도의 총공사비 절감에 역점을 두었다.엄청난 재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기를 당초의 98년에서 2001년으로 3년 연장시키고 현재 착공된 천안∼대전구간 이외의 구간은 94년부터 본격 착공,적정한 공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총공사비 절감 목표를 달성키 위해 공사비가 엄청나게 소요되는 서울·대전·대구역의 지하역 신설계획과 안양∼서울역 및 서울역∼수색차량기지 사이의 지하선 신설계획을 취소했다. 이날 발표한 총공사비 10조7천4백억원은 그동안 인건비·자재비 상승분 4조2천11억원과 노선변경 등으로 인한 공사물량 증가분 6천9백27억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당초 지난 89년의 스페인의 TGV고속철도 건설비를 근거로 산정했던 예상 공사비보다 4조8천9백38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교통부는 특히 공사비절감을 위해 앞으로 차량선정회사와 93년 불동가격으로 계약을 맺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또 공사비절감및 장기적인 경제성을 고려,일본의 미쓰비시,프랑스의 알스톰사,독일의 지멘스사가 제시한 입찰제의서를 놓고 5차례에 걸쳐 평가작업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비용·기술·기술이전및 국산화조건평가에서 총점 3만점의 85% 수준에 미달되고 일부 기술분야에서 결함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미쓰비시사를 제외한 나머지 2개사를 선정,최종계약을 위한 수정제의서를 제출토록 통보했다. 교통부는 고속철도의 연차적 공기계획을 수립,서울∼대전간은 9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전체구간 완전개통은 2001년 상반기로 결정했다. 교통부는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연간 2조4천억원의 화물수송비가 절감되고 차량·전기·제어장치와 관련된 첨단기술의 도입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38만개에 불과한 서울∼부산간 연간 컨테이너수송량이 3백만개로 증가하고 하루 최대 52만명의 여객을 수송,경부고속도로의 적체현상이 해소되고 대기오염방지등의 효과까지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쌍용,승용차시장 진출/상공부/기술도입 신고서 수리

    상공자원부는 14일 쌍용자동차가 낸 벤츠승용차의 기술도입신고서를 수리했다.이로써 현대·대우·기아에 이어 쌍용그룹도 승용차시장에 새로 진출하게 됐다. 상공자원부는 『기술도입계약에 불공정 소지가 없고 도입기술이 고도의 첨단기술인데다 국산화 수준과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자동차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기술도입신고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생산일로부터 8년이며 쌍용은 벤츠의 1천8백,2천,2천2백,3천2백㏄급 승용차를 95년부터 생산하는 것으로 돼 있다.
  • 고속전철 독·불 압축/8월 최종선정

    ◎일,기술이전 미흡… 탈락/3년 늦춰 2001년 완공/영종공항도 2년 연기… 99년 준공/이 교통 경부고속철도의 차량선정이 올 8월 프랑스의 TGV와 독일의 ICE가운데 하나로 최종 확정된다. 이계익교통부장관은 14일 경부고속철도건설계획을 최종 수정,준공연도를 98년에서 2001년으로 3년 연기하고 총공사비도 당초 5조8천4백62억원에서 4조8천9백38억원이 증가한 10조7천4백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고속철도건설에 소요되는 공사비는 정부재정지원 45%,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자체 조달 55% 비율로 정했다.공단자체 재원조달은 채권발행·해외차관도입·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키로 했다. 차량선정은 그동안 5차례의 평가결과 일본의 미쓰비시(삼릉)사는 비용·기술·기술이전·국산화 등 전분야에서 평가목표에 미달되어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프랑스의 알스톰사와 독일의 지멘스사로 압축,7월15일까지 이 회사들로부터 수정제의서를 받아 가장 유리한 가격및 조건을 제시한 회사를 8월중 최종선종,9월중에 공사계약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교통부는 또 고속철도역은 서울·천안·대전·경주·부산등 6개역 이외에 한수이남지역 승객의 편의를 위해 안양(석수)에 남서울역을 추가로 건설,모두 7개로 늘리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건설비 절감을 위해 서울·대전·대구역의 지하역 신설계획을 수정,기존의 지상역을 개량하여 활용하고 안양∼서울역 및 서울역∼수색차량기지 사이의 지하선신설방침을 취소,기존의 철도선로를 활용토록 했다. 이번에 확정된 7개 고속철도역은 ▲서울역 ▲남서울역(안양) ▲천안역(충남 아산군 배방면 장재리) ▲대전역 ▲대구역(동대구역) ▲경주역(경주시 율동 북녘들) ▲부산역 등이다. 또 급증하는 항공수송수요에 대비 영종도신공항 사업을 계속 추진하되 완공시기를 97년에서 98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
  • 「과학1호」 발사 성공의 함축/순수 문민기술 로켓발사에 큰뜻

    ◎초보단계… 설계·제작기술 확보에 큰 도움/오존층 측정 성과… 「2단형」개발 한발 접근 과학관측로켓인「과학1호(KSR­420S­1)」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에따라 우리도 우주산업개발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게됐다. 이번 과학로켓발사의 성공은 국내 최초의 과학로켓 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난해 우리별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국민들의 우주항공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있고 95년 무궁화위성을 발사,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소형이나마 우리손으로 로켓을 제작,띄웠다는 점은 쾌거로 여겨지고 있다. 과학로켓은 인공위성이나 우주왕복선 을 목적지까지 진입시켜주는 수송수단으로 우주산업개척의 기초과정이다.따라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초보적인 과학관측로켓 개발을 거쳐 고도의 로켓기술을 획득하는 단계를 거친다. 연세대 천문기상학과 최규홍교수는『이번 과학1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오존관측용 과학로켓이라는 점과 순수 민간 기술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1호는 오존·압력·온도·가속도·응력측정기등 과학관측장비를 탑재해 고도30㎞지점의 오존층을 측정하기 위해 발사된 1단형 과학관측용이다. 과학1호는 비록 1회 추진밖에 할수 없으나 기능은 한번 추진으로 고도75㎞까지 올라갈수 있는 중형과학로켓이다.그러나 고도 9백㎞의 지구궤도에 달한다거나 미국등 선진국의 방송통신위성이나 우주왕복선을 발사할때 이용하는 3번 추진이 가능한 3단로켓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과학1호는 무엇보다 국제사회에서 기술패권주의 장벽이 높은 속에 국내에서 학위를 한 민간기술진에 의해 로켓의 설계·제작기술을 확보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지난90년부터 연구비 28억여원을 투입해 로켓개발을 추진해온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유장수박사는 국내산 박사(과기원).유박사를 중심으로 서울대·삼성항공등 연구인력 연인원 3백여명이 동원돼 공동연구·제작한 것으로 과학1호의 국산화율은 약70% 정도에 달한다. 과학1호가 고도 38㎞상공에서 약3분동안 관측한 오존층 측정자료를 지상으로 송신,한반도 상공의 오존층상태를 측정해낸다는 점도 과학계에서는 크게의미를 둔다.오존등의 측정방법은 로켓상단부에 장착된 오존측정기가 대기속으로 빨리 올라가는 상태에서 30㎞ 상공의 오존층에 의해 흡수되는 태양의 자외선량을 측정,오존층의 농도를 계산한다.이 로켓이 측정한 자료는 연세대 지구환경연구소 조희구교수에게 전달돼 분석·발표됨으로써 지구 환경을 지키기위한 국내의 움직임이 국제 기상학계에 보고되게 된다.항공우주연구소 홍재학소장은 『1호발사의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9월 대전엑스포기간중 「과학2호」를 발사할 예정』이라며 『2호 이후 후속사업으로 로켓길이10·3m·고도2백53㎞·비행거리 1백26㎞급 2단형 과학관측 로켓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신경제 5개년계획 산업정책 내용

    ◎95년 기술대학 설립… 우수 인력 양성/주력업종 여신관리·개발자금 등 우대/97년까지 대기업훈련원 1백개 신설/공장용지 3천6백만평 2천1년까지 공급 정부가 1일 발표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산업발전 부문 정책구상에는 재계가 초미의 관심을 가져온 업종전문화 시책들이 포함됐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산업구조로의 전환◁ 정밀전자,신소재 등 17개 업종의 첨단 기술부문 발전비전을 내년 초에 제시한다.연리 6.5%의 공업발전기금 등 첨단 기술개발 지원자금을 늘리고 지원방식도 개선한다. 96년까지 수입대체를 위한 내수용 기계류를,이후에는 수출용 기계류를 적극 개발한다.주요 그룹별로 국산화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완제품단지 근처에 부품단지를 조성하도록 한다.외화표시 국산기계 구입자금(93년 6조1천7백억원)을 계속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연불 수출자금도 늘린다.수출보험 기금을 확충,중·소형 플랜트 수출을 지원한다. 합리화대상 산업의 선정기준을 ▲국민경제와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경쟁력 약화로 고용 및 지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명료화한다.신규 진입을 제한하는 합리화 조치는 가급적 피한다. 새로운 환경수요에 맞추어 환경설비 산업을 핵심 미래산업으로 키운다.청정기술과 대기오염 방지기술 등 5개 분야 1백20개 과제를 97년까지 개발한다.고철 폐지 폐가전제품 등의 재활용을 위해 시화공단에 13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재활용 단지를 단계적으로 넓힌다. ▷기술집약화◁ 산업기술은 민간주도로 하되 수요 위주의 중단기 과제를 중심으로 개발해 나간다.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업체를 지정,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을 전문화할 수 있도록 한다.공업기술원을 중심으로 「신기술 평가위원회」를 구성,신기술 제품의 기술성 인증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높인다.연구개발­사업화­양산화로 연결되도록 연계지원을 강화한다. 전문 기술인력의 양성을 위해 공고­전문대­기술대로 이어지는 기술교육 체계를 갖춘다.기술대학은 95년부터 세운다.대학생 중 공대생 비중을 현 20%에서 97년까지 25%로 높인다.공고생 비율도 10%에서 97년까지 17%로,2000년까지 20%로 늘린다. 공고 교육과정을 학교에서 2년 배우고 기업체에서 1년 훈련받는,「2+1 시스템」으로 개편한다.97년까지 상용 근로자 1천명 이상인 대기업에 1백개 훈련원을 새로 세운다. 올 하반기중 자동차 등 8개 업종의 업종별 정보화를 추진하며 상공자원부를 중심으로 산하 정부투자기관과 연구소,업종별 단체 및 기업을 연결하는 종합 산업정보망을 구축한다.96년까지 갖춰질 종합무역자동화 시스템과 연결,장기적으로 국가 종합정보망으로 발전시킨다.산업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심사 및 심판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특허행정의 전산화를 98년에 끝낸다. ▷경쟁여건 개선◁ 신발 및 직물산업의 합리화 조치를 95년에 종료한다.신·증설 제한을 골자로 한 조선산업 합리화도 연말에 끝낸다.그러나 조선산업의 신규 진입과 시설확대 문제는 업계 자율에 맡기되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등 국제규범과 통상마찰을 고려,신중히 대응하도록 한다.발전설비의 일원화 조치도 풀되 외국인 투자 개방계획(97년)과 연계해 국내 기업의 신규참여를 허용한다.한계기업에 대한 구제금융 억제 등 기업퇴출을 원활히 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자동차 산업 등 대규모 투자가 따르고 신규 진입으로 과잉·중복투자가 우려되는 경우에도 원칙적으로는 업계간 자율조정을 중시한다.그러나 업계간 이해대립으로 조정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공업발전심의회와 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조정한다.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일정 범위에서 주력업종을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한다.기업집단 별로 주력업종에 속하는 계열기업 중 정부가 유도지침에서 제시하는 기준(공개여부,소유분산 정도,재무구조 건전성 등)에 적합한 기업을 주력기업으로 신고하면 이를 지원한다.주력기업에는 여신관리와 기술개발 자금 지원,공업입지 등에서 우대해 준다.하반기에 주력업종의 범위와 주력기업 요건,주력기업에 대한 지원내용을 담은 「업종전문화 유도지침」을 마련한다. 2001년까지 3천6백60만평의 공장용지를 새로 공급한다.아산 군장 대불 등 대규모 서해안 공단을 「L자형 거점 임해 공업단지」로 빠른 시일 안에 개발한다.조건부 등록공장과 무등록 공장(2만여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토지용도와 공해발생 등을 감안해 유형별 세부대책을 수립한다.수도권의 이전촉진 및 제한정비 지역에 있는 도시형 업종의 중소기업 공장이 이전할 경우 공업지역 내 신·증설을 허용하고 업종의 특성을 고려,도시형 업종을 전면 조정한다.수도권과 대도시 부근에 10만평 짜리 13개 영세기업 전용 임대공단을 조성한다. 제조업과 관련이 있는 서비스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전국을 8개 권역별로 나누어 연차적으로 대규모 유통시설 단지를 꾸민다.대도시 부근에 도산매 단지를 마련해 백화점 등 대형 판매점의 이전을 촉진한다.도심내 재래시장과 상점가를 재개발,97년까지 1백25개 시범시장과 상점가를 건립한다. 기술용역업이나 산업용 기계임대 및 수리업,디자인업,기술 및 경영자문업,영상산업 등 제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산업은 제조업 만큼 지원해 준다.영상산업의 해외진출도 돕는다. ▷업종별 정책◁ 90년대 중반까지 50인승 이상 민수·군수 겸용의 중형 항공기를 개발한다.항공우주 산업을 최종 조립업체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 계열화를 유도한다. 97년까지 자동차의 연구개발 투자를 매출액의 5.5%까지 늘리고 핵심 수입부품을 조기에 국산화한다.고부가가치 선박을 개발하고 공정자동화와 공법개선을 통해 조선산업의 생산성을 높인다.공장자동화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97년까지 자동화설비,핵심부품 1천4백개 품목을 개발하고 공과대 자동화 관련학과의 정원을 늘린다. 97년까지 3백50개 품목을 개발,공작기계의 수입대체를 꾀하고 3D업종인 주물공업의 자동화를 촉진한다.차기 성장산업으로 유망한 액정 디스플레이어를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섬유기술의 선진화와 패션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동화와 생산공정의 효율화를 추진한다.차세대 제철기술을 개발하고 중국,동남아 등에 대한 철강투자를 늘린다.
  • 성역없는 “치열한 사정” 예상/감사원의 율곡사업 3단계감사 전망

    ◎예산의 개인착복여부 등에 집중/2단계 참여요원 43명 전원 투입/일부선 “한달로는 해부 불능”… 부정시각도 감사원의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가 기대와 회의라는 상반된 시각 속에 한굽이를 넘기고 27일3단계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당초 감사요원을 감축하려던 방침을 바꿔 2단계 감사에 참여했던 43명 그대로를 3단계 감사에도 투입했다. 이는 군전력증강사업과 관련한 비위를 파헤치는데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감사원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는 해석과 그동안의 감사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상반된 분석을 동시에 낳고 있다. 감사의 진행상황은 성격상 극도의 보안을 요구하는 만큼 현단계에서 감사의 성과에 대해 섣부른 진단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피감기관인 국방부등 일부에서는 감사가 애초의 의욕과는 달리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과 소문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74년이래 30조가 넘는 예산이 투입된 거대한 사업을 불과 한달여 동안 해부해낸다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얘기들이다. 실제로 율곡감사 초기에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방부와 퇴역장성들,방위산업체와 무기중개상들이 쌓고 있는 벽이 너무나 높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최근에도 율곡사업에 대한 「정제된」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국군기무사가 감사원의 협조요청에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가 군개혁이라는 명분아래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으며 진행되기 보다는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견제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속마음을 감사원 관계자들은 이따금씩 비치고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자료수집에 이은 2단계 감사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는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는 감사원이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손꼽아왔을 만큼 관심을 기울여왔던 부분』이라면서 『감사의 성격상 표현은 하지 않고 있지만 감사요원 나름대로의 감사기법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2단계 감사결과 ▲무기도입가의 과다지출 ▲국산화 불이행 ▲불리한 대금지급 방식 ▲무기체계의 선정 ▲소요량 판단등에서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육·해·공군등 군내부에서 조차 사전 정지작업을 거치지 않은채 각군별로 예산을 확보,사업을 벌이는 비밀주의가 중복·불균형·사각투자로 이어져 에산낭비와 함께 전력손실을 가져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정도로 율곡사업의 의혹을 해소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국민의 평균적인 정서라는 사실을 감사원도 잘 알고 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3단계 감사를 통해 30조에 이르는 막대한 국고가 정권의 이익을 위해,혹은 개인의 명리를 위해 착복된 부분이 없는가를 밝혀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이회창원장이 누차 천명한대로 성역을 인정하지 않고 치열한 감사를 벌일 태세다. 그러나 그에 따른 결과가 국민들의 갈증을 풀어줄 지는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기업 화가회의 2∼3년내 보편화

    ◎“시간벌고 경비절감” 대기업중심 속속 설치/비싼 설치료가 흠… 국산화 박차 25일 폐막된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중에는 토론회에 참석지 못한 미키캔터미무역대표부 대표가 위성영상을 통해 참여,시공을 초월한 화상회의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날 캔터대표는 그의 USTR집무실에서 화상회의에 참석했으며 발언 화면은 미공보처소속의 인공위성을 통해 인터콘티넨탈호텔 앞의 KBS중계차에 도달했고 이어 인터콘티넨탈호텔의 광통신망과 연결돼 회의장안 화면에 중계된 것으로 좁혀져가는 세계를 실감케했다. 84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영상회의는 현재 각종 국제회의나 기업체의 경영회의 등에서 실용화되고 있다.국내 기업체 가운데는 현재 포항제철과 현대전자,금성정보통신 등 지방에 공장을 둔 회사들이 사내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경영전략 차원에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화상회의용 회선을 지원하는 한국통신이 올해안으로 서울·부산·제주·대구·대전·광주·강릉·인천 등 8개 도시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이를 활용할 기업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88년1월부터 개통한 포철은 서울과 광양,포항에 고속 디지털통신망을 연결,매주 3회씩 경영회의에 이용하고 있다.덕분에 연간 11억원의 출장경비와 28만여 시간을 절감,경영혁신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현대전자도 지난해 11월부터 5억원을 투자,생산시설이 있는 경기도 이천 본사와 서울 사무소간에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지난 3월1일 개통한 현대 화상회의 시스템은 본사의 컴퓨터·반도체 회의실과 서울 적선동·역삼동사무실 등 4곳에 설치돼 있다.현대는 특히 화상회의시스템 공급전문업체인 미 비디오텔레콤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현대자동차 등에 이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89년부터 도입한 금성정보통신도 현재 본사가 있는 여의도 쌍둥이빌딩과 역삼동사무소에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경영과 관련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를 이용하고 있다. 화상회의는 출장을 가지 않고도 한 장소에서 회의를 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준다는 매력에서 기업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장비가외국산인데다 전용회선이 부족해 설치 및 사용료가 너무 비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화상회의 시스템은 투자비용이 비싸 기업들이 설치를 망설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회선 수용이 가능한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완성되고 장비의 국산화가 이루어지면 2∼3년안에 대부분 기업에서 실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영광원전 3·4호기 완공 눈앞에

    ◎용량 2천MW… 국내전력의 10% 생산 능력/국내 첫 표준형원자로… 국산화율 74%이상 영광원자력발전소3·4호기 건설공사가 설계공정의 87%에 도달,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총건설비 3조3천2백28억원이 투입된 이 영광원전3·4호기는 시설용량 1천메가와트(MW)급 2기로 우라늄­235의 함유율이 2∼4%인 저농축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가압경수로형(PWR)원자력발전소이다. 95년3월 상업가동에 들어가는 영광3호기및 96년3월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들어가는 영광4호기의 전력생산량은 모두 2천MW로 우리나라 전체 전력생산량의 10%,원자력발전의 20%를차지하게 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전사업단 영광사업부 한기인박사는 『영광원전3·4호기는 국내 표준형원자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설계·기자재제작·시공·시운전등 전부문에서 국산화율은 74%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영광3·4호기의 공사 진척도는 상세 설계및 실증시험등 원자로내부시험을 거쳐 핵연료장전을 하지 않은채 시운전에 들어간 상태.특히 오는11월 원전 안전성확보의 첫관문인 상온에서의 수압시험·고온기능시험을 가진 뒤 94년8월 핵연료를 초기장전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또 원전의 핵심과제인 원자로계통설계에 최신기술로 건설된 미국의 팔로버디 원자력발전소를 설계,안전성을 입증받고 있는 미국 ABB­CE사와 한국원자력연구소가 공동참여,표준설계형태를 도출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영광원전3·4호기 준공은 무엇보다 원전의 출력및 원자로의 온도를 조절하는 계측제어부문을 제외한 원자로계통기술 자립을 이룰수 있다는 점이다.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원자로심의 안전성 확보및 중대사고에 대비할수 있는 안전장치인 안전감압설계를 가미한 것도 특징이다.
  • 동양엔지니어링(앞서가는 기업)

    ◎“품질에 사활”… 불량률 1% 미만/공급 설비·부품 하자 한건 없어/「스톱밸브」 국산화… KS마크 획득/창업 5년간 매년 매출액 20% 증가 「한자리수 미만의 최저 불량률」로 세계시장에 도전한다. 동양엔지니어링(인천시 남구 주안동3·대표 유재남·51)은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및 화학품 제조업체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냉동 플랜트기기와 농축수산물 저장창고·진공냉동 건조시설등 냉각설비의 핵심부품을 생산,공급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설치해주는 업체이다. 자본금 5억원에 종업원 45명의 중소기업이지만 매출액이 매년 20% 이상씩 늘고 있고 10%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냉동기기의 핵심 원료인 암모니아 또는 프레온가스를 공급하고 차단해주는 스톱밸브.3년여의 연구끝에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KS마크까지 획득,물건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이다. 더욱이 이 제품 하나만으로 연간 10여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지난 90년부터는 냉동분야에서 기술 선진국인 독립국연합 등에 대형 냉동건조설비를수출,1백만달러에 가까운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제품을 대부분 일류대학을 나온 우수인력이 아닌 나이 50이 넘은 고졸이하 출신 전문 기술자들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신제품이나 새기술 개발에 현장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고학력 인력은 많은 보수와 함께 경험이나 경력을 쌓으면 더 큰 회사로 미련없이 떠나기 때문에 창업 때부터 경험많은 기능인들로 개발에 나섰다. 이같은 현장기술진 중심전략으로 밤낮없는 기술개발과 원료 구입에서부터 제품 생산에까지 「완벽」을 위해 힘을 기울인 결과 불량률이 1% 미만으로 떨어졌고 지금까지 공급해온 설비나 부품에서 단 한건의 흠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시련도 적지않았다.창업과정 자체부터 남들처럼 거창한 꿈을 가지고 했다기 보다는 「쥐가 고양이에게 몰리다가 막판에 돌아서는 심정」으로 했기 때문이다. 유사장이 직장생활 20년만인 지난 86년 형님이 경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연대보증을 섰던 자신도 알거지 신세를 면할 수 없게되자 『어차피 망한 인생 이대로 주저 앉느니 한번 덤벼보기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이 기업을 차렸다.고졸 학력에 단돈 5백만원 그리고 자신의 성실성을 아끼는 주변의 온정만이 그가 가진 모든 것이었다. 유사장은 『그래도 남들이 나를 잘 봐 준 덕분에 그런대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겸손해 하지만 주위에서는 한결같이 그의 성실과 인내력이 오늘의 기업을 키웠다고 말한다. 창업 5년만에 매출액 32억5천만원,대지면적 5백50평에 이르는 번듯한 공장도 세웠고 냉동응용기기류 설비업계에서는 나름대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그가 평생 연마한 냉동기기류 분야가 특수한 노하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누구든 섣불리 달려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과 완전 자동화가 당분간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참여도 곤란하리라는 판단이 어느 정도 적중했기 때문이었다.또 당시 수입개방화의 물결과 함께 수입식품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면서 이를 수송·보관하기 위한 시설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도 행운으로 작용했다. 그렇지만무엇보다 모든 사원이 기술개발에서부터 제품생산,시장개척에까지 함께 나선것이 오늘을 만들었다.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냉동기기류에 쓰이는 밸브등 부품의 경우 당시 업계에서 애용하던 일본제품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었음에도 이름없는 중소기업의 제품이라는 이유때문에 기피당하자 사장부터 말단 종업원에 이르기까지 검증된 자료등을 갖고 다니며 설득,시장을 하나씩 넓혀 나갔다. 회사의 태동에서부터 성장까지 사원들의 이같은 헌신적인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유사 직종의 다른 업체보다 25%의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복지 등에도 남다른 지원을 하고 있다. 유사장은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자사의 성가를 높이기위해 외부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오존층 파괴주범인 프레온가스의 분출을 방지하기 위한 가스정화기개발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재벌계열 방산업체/율곡사업관련 특감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주요 방위산업체 5∼6곳을 선정,군장비와 무기의 국내 생산계약 이행실태를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현재 감사를 받고 있는 대상 방위산업체는 주로 삼성·현대·대우등 재벌기업의 계열사로 전투기 잠수함 구축함등 대형 무기체계의 국산화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들인데 감사원은 이들 업체로 부터 계약서류를 제출받아 계약금액 결정경위,국산화 추진진행 상황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부 제작현장에 감사요원을 파견,실지조사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한관계자는 『율곡사업의 자료가 워낙 방대해 22일을 넘겨 감사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국방부와 3군본부의 전현직 관계자중 구체적인 비리혐의가 드러난자에 대해서는 예금구좌 추적도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감사과정에서 비리가 확인된 인사에 대해서는 군 또는 검찰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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