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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골조 공법’ 학교건물 신축 확산/포철 초·고교 개교 완공

    ◎공립 진천초등교 건립 철골조 학교 국내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다. 포항제철은 7일 광양제철고,포철고에 이어 포항 지곡초등학교를 철골조로 준공했으며 공립학교 최초 철골조 학교인 진천초등학교는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지곡초등학교는 H형강의 골조에다 시멘트 등으로 압축성형한 패널을 조립하던 기존 철골조공법과 달리 H형강 골조에다 아연도금 C형강으로 된 스틸 스터드 벽체를 조립한 후 석고보드로 마감하는 건식벽체 공법을 학교건물에 실용화했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또한 주요 자재인 스틸스터드를 100% 국산화해 건립비도 기존공법보다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포철은 앞으로 5대 광역시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1개 초등학교를 철골조로 건립할 계획이다. 철골조학교는 교실환경의 내부공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증·개축이 용이할 뿐더러 기존의 학교건물 건립에 주로 적용하던 철근콘크리트조에 비해 공사기간을 30%(9개월)이상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축초등학교의 경우 96년 말 착공,15개월만에 건립됐다.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2천951평 규모로 일반교실 35학급과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다.
  • 韓銀 ‘95년 산업연관표로 본 경제구조’ 보고서

    ◎“과잉설비투자가 외환위기 불렀다”/자본·중간재 국산화 부진… 대외의존도 상승/제조업 비중 낮아지고 서비스업은 높아져 지난 80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우리경제의 대외의존도가 과잉 설비투자 등으로 95년부터 상승세로 반전됐다. 우리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90년대들어 자본재·중간재의 국산화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확장 정책에 의한 과도한 투자가 국제수지 악화와 외환위기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년 49.5%에서 95년 47.6%로 낮아진 반면 서비스업은 30.3%에서 34.1%로 높아지는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경제 서비스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95년 산업연관표로 본 우리나라 경제구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는 지난 90년 23.4%에서 95년에는 24.9%로 높아졌다. 대외의존도가 높으면 국내경제가 국제경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불안정성이 높이진다.특히 몇개의 수출주도상품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때 더욱그렇다.일본의 대외의존도는 지난 93년 8.9%였다. 생산구조를 보면 총투입에 대한 수입중간재 비중이 일본(93년)의 2.8%보다 4배 가까이 높은 10.9%로 80년 이후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중간재의 국산화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기계(68.3%)와 정밀기기(48.3%) 등 기계업종의 자급률은 낮아 소재·부품 및 자본재산업의 성숙 지연으로 생산구조의 취약성이 지속되고 있다. 수요구조를 보면 최종 수요 가운데 소비비중은 90년 48.6%에서 95년 47.8%로 낮아진 반면 투자비중은 28.9%에서 29.6%로 높아졌다. 특히 수입유발계수가 큰 기계설비투자 비중은 90년 33.7%에서 95년 37.9%로 높아지는 등 국제수지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용측면의 경우 제조업 산출액 10억원당 소요 노동인력은 90년 21명에서 95년 10명으로 급감하는 등 제조업의 고용흡수력이 크게 약화됐다.임금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자동화 설비투자 확대 등이 작용했다.
  • 초절전 할로겐 램프 국내 첫 국산화 성공/충남대 양현수 교수

    【대전=李天烈 기자】 충남대는 25일 이 대학 梁鉉洙 교수(50 정밀공업화학과)가 기존 백열등보다 전력이 40%나 절약되고 수명도 2∼3배나 긴 타원반사경(PAR)형 할로겐램프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PAR형 할로겐램프는 전구안에 부착된 ‘겟터’라는 첨가제가 발광체인 필라멘트 부근의 미세한 불순물까지 제거,전구의 조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정확한 빔을 통해 햇빛에 가장 가까운 색온도(color temperature)를 낼 수 있다고 梁교수는 설명했다. 5월부터 미국에 수출하게 되는 이 전구는 자동화설비를 갖출 경우 연간 1백억원의 외화를 벌어 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벤처기업 지원 소매걷은 서울大

    ◎콜레스테롤 제거법 개발회사 캠퍼스 입주/유전공학연,유제품 상품화 공동연구 박차 유제품에서 성인병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 성분을 100%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벤처 기업이 서울대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선다. 24일 서울대 신기술창업지원네트워크에 입주한 ‘유진사이언스’(대표 盧承權·37)는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등을 이용,교수와 대학원생 등과 함께 무콜레스테롤 유제품을 상품화하기로 했다. 서울대측은 이 업체의 기술력을 인정,외부업체로는 처음으로 교내에 장소를 제공하고 장소 사용료로 연간 120만원만 받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자본금 1억원에 직원 6명으로 설립된 유진사이언스는 올해 초우유 크림 치즈 버터 등 유제품에서 단백질 등은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콜레스테롤만 100%까지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신기술을 개발,특허출원했다. 오는 5월에는 미국 등 해외에도 특허를 내고 저콜레스테롤 식용유 개발과 방충제,배수구 청소제 등 생활화학제품의 국산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盧사장은 “지금까지 우유에서의콜레스테롤 제거율은 약 50% 수준이며 비용도 많이 들어 상업회되지 못했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안정성과 경제성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에서 연간 20억달러의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중기 원자재 수입 30억불 지원/산자부

    ◎국산화 불가능 원자재 무세화 검토 산업자원부는 중소업체의 원자재 수입용으로 30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산자부는 13일 이달 들어오는 세계은행(IBRD) 차관 20억달러를 포함,30억달러를 은행들의 원자재 수입신용장 개설용으로 대출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 및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 자금을 산업은행에 배정해 각 은행들의 외상수입 신용장 개설 지원에 전적으로 사용토록 할 방침이며 부족한 10억달러는 한국은행 외환보유고에서 지원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산자부는 또 올해 5조원 규모로 운용중인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 기금’중에서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매자금으로 확정된 1천억원을 3천억원으로 확대하고 2천억원으로 계획된 수출입은행의 저리 수입자금 대출도 신용보증기관의 특별보증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산자부는 알루미늄,천연고무 등 국산화가 불가능한 원자재에 대해서는 무세화 또는 할당관세 적용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Ⅱ

    ◎인권문제 총괄 ‘국가인권위원회’ 설치/2000년까지 의보 급여 기간 365일로/자치경찰제 도입… 치안능력 대폭 강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교육·문화·복지·환경(20)◁ ▲학생위주 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다양성 제고 ­계열별 이수 교과목을 축소하고 선택과목 확대,특수교유기관 증설 및 일반학교내 통합교육 확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추진 ­학교교육과 위성교육방송의 내실화,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 대폭 확대 ▲교원 근무여건 개선 및 인사제도 개선을 통한 우수교원 확보 ­교장임기제 개선,교육공무원의 지방직화 추진 ▲교육부문의 효율성 제고 및 교육자치기반 조성 ­지나치게 작은 규모의 교육청과 학교 통폐합,일정규모 이하 학교의 교감제 폐지,교원 명예퇴직제 확대 실시 ▲산업수요에 맞는 산업교육체제 구축 ­진로정보망과 고용정보망 연계운영 등을 통한 학교와 노동시장의 연계 강화 ▲문화예술 창작활동 활성화와 향수기회 확대 ­‘문화비전 2000’의 중장기 실천계획 수립,일반 문화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 및 탁아시설 설치 ▲문화와 관광사업을 21세기 유망사업으로 육성 ○영상산업 벤처산업 육성 ­영상산업을 벤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률 제,개정 추진 ▲국민의 생활체육을 진흥하고 국제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금융,세제지원 등을 통한 체육용기구 국산화 지원,우수선수 해외진출 등 스포츠 해외마케팅 사업 적극 지원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 건강한 사회건설 ▲세계화시대에 부응한 선진방송체제 구축 ­위성방송 실시 근거마련 등 통합방송법 조기제정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대 ­사회보장평가기획단 설치,향후 5년간의 ‘사회보장 장기발전방향’ 수립 ▲국민건강보장을 위해 의료보험제도 개선 ­의료보험 일원화를 위한 법개정을 98년중 추진.의료보험 통합추진 기획단 설치.2000년까지 의료보험 급여기간을 현행 300일에서 365일로 확대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제도 개선 ­연금급여수준을 70%에서 ILO권장 최저수준 (40년 가입시 54%) 이상으로 조정 ○연금급여 ILO 수준으로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체제 강화와 식품의약품 안전성 확보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검토후 추진계획 확정,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제도의 확대 실시 ▲건강한 가정의례 및 음식문화 정착 ­명예 가정의례지도원을 통한 호화혼 상례 감시,공설 납골시설 설치 의무화 및 납골시설 설치 신고제 추진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수원 수질 개선 ▲친환경적 생산체제 확립 및 첨단환경기술 개발 지원 ­배출시설 설치,운영에 관한 기업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업종,단지별 자율관리제도 도입 추진 ▲개발과 보전을 조화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기반 구축 ­환경,교통,재해,인구 등 각종 영향평가제도 통합 ▲대도시 공기오염 개선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 강화,경유가격을 휘발유의 80% 수준으로 인상 검토.대도시 도심 통행차량 감소방안 및 주행세 부과 검토.오존경보제 확대 및 오존예보제 내실화 ▲폐기물관리체계의 합리화­폐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제도 강화,공공기관의 환경마크상품 구매의무화 추진 ▷정무·법무·행정분야(20)◁ ▲남녀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차별적 제도·관행 개선 ­민법 상속세법 등 법령·제도상의 성차별적 내용 시정 및 정비.성폭력,가정폭력피해상담소 확충 및 상담보호기능 강화 ○여성채용때 인센티브 ▲여성고용촉진 및 지위향상 ­공직에 대한 여성할당제 등 여성진출 지원,각종 선거직 등 주요공직에 있어 여성참여 제고,공공부문 채용시 여성인센티브 강화 ▲인권보장 및 사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인권문제를 총괄할 ‘국가인권위원회’설치 및 인권법 제정 검토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특별검사제 도입 및 재정신청제도 보완 등 검토.검찰 독립성 중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개혁 및 관행개선,검찰총장 임기제 보완 ­경찰위원회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경찰의 중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검찰경찰의 공안기능 재정비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능력 강화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책임치안 구현,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절충형 경찰체제를 구축,민주성과 능률성 조화.경찰서의 과·계편제를 지역특성에 맞게 조정하고,소규모 파출소 광역화 추진 ▲학교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적극 대처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범국민적 운동으로 정착 ○모든 규제 한시적 규정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사고방지체제 구축 ­교통사고조사요원을 3년이상 조사경력과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서 선발하는 등 ‘교통사고조사요원 자격제’ 도입 ­시도지방경찰청에 교통사고 관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사고처리심사위원회’를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설치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확대 ­중앙정부의 기능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하기 위해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 촉진법’ 제정 ▲지방행정 계층구조개편과 조직축소 추진 ­행정계층구조 개편방안 검토,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상호간 중복기능을 조정정리.도의 기능재정립과 과소한 기초자치단체의 광역화 추진 ▲지역간 분쟁조정기능 강화 ­교통,환경,상하수도,쓰레기 등과관련된 광역행정을 자치단체들이 협의해 처리할 수 있도록 광역행정수행기본법 제정 ▲지방재정확충과 지방세제의 전면 개편 ­지방교부세 교부율 조정 검토.관광,지하자원 등 새로운 지방세 세원의 발굴 ▲지방소재기업의 경쟁력강화 지원 ­기부금품 등 각종 준조세를 정비해 지방소재 기업부담 완화,지역신용보증조합의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한 방안 강구 ▲재난관리체계의 획기적 개선 ­응급환자 신고 및 이송체계를 ‘119’로 일원화 ▲민간운동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 강화 ­자원봉사자,자원봉사단체에 대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회보상제도 등 지원근거 마련 ▲불합리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모든 규제의 시행기간을 한시적으로 규정하는 규제일몰제 실시 ▲정부조직 및 인사관리에 기업경영방식 도입 ­정년제도 개선,명예퇴직 등 다각적인 공무원 감축대책 추진 ▲정부기능의 민간이관,지방이양 확대 및 일선기관 정비 ○의원입법 실명제 유도 ▲경쟁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 제고 ­성과급 보수체계의 도입.계약제 채용대상과 외부전문가 채용을 대폭 확대,군인 경찰관 등 특수직을 제외한 일반직 공무원의 숙직제도 폐지 ▲정책실명제와 행정정보 공개 확대로 열린 정부 구현 ­정책공표시 정책결정관련자를 관보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의원입법은 제안의원 이름으로 사용토록 유도 ▲감사중점을 예방과 적극적 행정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전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감사원 회계전문직원 파견,관련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대형국책사업 감사전담반’ 설치
  • 노사정위 부문별 합의 내용

    1.기업의 경영투명성 확보 및 구조조정 촉진방안 ▲99년부터 대규모 기업집단(재벌)의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외부감사인 및 회계관계인의 책임을 강화하고 부외부채의 공시,전자공시제도 등 기업공시제도 개선 ▲99년부터 자기자본의 5배이상 차입금 이자에 대해 손비 부인,연차적으로 손비부인한도 확대 ▲재벌에 대한 대출시 주요 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협정 체결 ▲지배주주의 자기재산에 대한 부채상환 증자 보증 및 한계기업과 불요불급한 자산 영업의 처분 등 자기자본 비율의 획기적 제고를 위한 기업의 구체적 계획 수립 ▲재벌의 지배 대주주,기조실 임원의 경영책임을 묻기 위한 상법 개정 ▲기업의 핵심주력부문 설정 및 중복 사업의 자율적 교환 추진 2.물가안정 및 경제운용에 관한 사항 ▲경제정책 최우선과제로 물가안정을 추진 ▲98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9%선 억제 ▲공공요금 조정시 근로자,소비자 대표 참여 의무화 ▲소비자물자 통계작성시 시민단체,노조대표 등의 참여방안 강구 및 생필품 가격 등 관련자료 공개 ▲IMF의 분기별 이행실적 점검 및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한 노조의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금리 등에 대한의사 반영 ▲노사정위 요청시 생필품 가격 동향 등 물가관련 자료 보고 ▲매점매석 요건 구체화 및 단속권한의 지방자치단체 위임 3.종합적인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이직전 6개월 이상 보험료 납부한 실직자에 실업급여 지급 ▲실업급여의 최저지급기간 60일 연장 및 최저임금의 70%로 최저지급수준 상향조정 ▲실업률의 일정수준 이상 지속 등 고용불안 발생시 일정기간 동안 실업급여 지급기간의 30∼60일간 연장 ▲실직자의 주택자금 상환,전세자금,의료비,본인 또는 자녀 학자금(대학생포함) 등의 부담을 고려 생활안정자금의 저리 대부사업 실시(98년중 1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 담보능력이 취약한 장기실직자도 생활안정자금의 대부수혜 혜택 부여) ▲경영상 이유로 인한 실직자에게 이직후 1년간 직장의료보험의 혜택을 부여하되 보험료의 50% 직장의보에서 지원 ▲공공직업안정 기관 및 인력의 확충보강과 전국적인 취업정보망 확보 ▲실직자에 대한 직업훈련프로그램 확대,직업훈련 쿠퐁제 도입 등으로 20만명이상의 실직자에 대한 직업훈련 체제 확보 ▲고용보험 미적용자에 대한 직업훈련 기회 대폭 확충 ▲장기실직자의 공공분야 채용 등을 통한 5만명 규모의 고용창출 추진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가 있을 경우 고용안정 도모를 위해 자율적이고 성실한 협의를 통해 연장근로시간 단축,근로시간 조정,임금수준 조정,배치전환,재훈련실시,휴직,휴가 등 해고회피 노력 ▲98년 상반기중 가칭 ‘근로시간위원회’를 구성,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안정 방안 강구 ▲경영상의 이유로 인한 해고 발생뒤 2년이내 근로자 채용시 해고자 우선 고용 노력 ▲외국인력 규모의 단계적 축소 ▲98년중 외국인력관리제도 마련 ▲일반회계,고용보험기금,무기명 장기채권 발행 등을 통한 5조원 규모의 98년도 고용안정 및 생활안정재원 확보 ▲실업률 상승 추이 및 고용보험 재정수지 감안,추가재원 필요시 노사협의로 고용보험요율의 상향조정과 일반회계 등 추가재원 확보 4.사회보장제도 확충 등 저소득층 근로자 생활보호대책 ▲사업도산시근로자의 임금채권 보장 방안에 관한 법안 2월 국회에 제출 ▲보유과세 및 변칙적 상속 증여에 대한 과세 강화 등 상속.증여세제의 개선 추진 ▲고용보험과 산재보험,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의 보험료 통합 ▲공공자금관리기금법 제5조의 삭제문제와 의료보험 일원화 및 확대적용문제 98년중 신정부에서 입법 추진 ▲4대 사회보험제도의 민주적 관리를 위한 사회보험 관련 위원회에 노사 및 기타관계자 대표의 참여 확대 ▲영세사업장의 근로자보호 위해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일부조항을 적용할 수 있도록 98년중 관련법 개정 5.임금안정과 노사협력 증진방안 ▲기업의 부당한 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고용안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과 노조의 기업경쟁력제고와 고용안정을 위한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 적극 노력 ▲IMF 경제위기에 편승한 노사의 불법행위에 엄정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산업평화 유지 노력 ▲노사 공동의 ’노사협력지원센터’ 구성 ▲성과급 배분제도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 강구 ▲정부투자기관의 예산편성과 민영화 과정에 노사대표의 의견 반영 ▲택시사업 완전월급제의 조속 실시 6.노동기본권 보장 등 민주적 노사관계 확립 ▲공무원 99년 1월부터 직장협의회 설치 ▲교원 97년 7월부터 노동조합 허용(98년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올 상반기중 노조정치활동 보장 ▲노조자립 촉진을 위한 정부측의 세제지원 방안 강구 ▲지방노동관서의 노동행정업무 일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98년 2월중 법개정) ▲노사정위의 법적상설기구화 7.노동시장의,유연성 제고방안 ▲고용조정(정리해고) 유보조항 삭제(a,조문명: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의 제한.b,해고요건:경영상의 이유에 의해근로자를 해고하고자 할 경우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하고,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양도 인수 합병의 경우에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봄.c,해고회피노력: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도록 함.d,대상자 선정기준: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해 해고자 선정(성차별 금지 규정).e,해고절차:60일전에 근로자대표와 해고회피방법 및 선정기준에 대해 통보하고 성실한 협의를 거쳐야 하며,노동부에 사전신고.f,재고용(리콜제) 노력 의무화 ▲근로자파견제도의 대상업무 전문지식·기술·경험 분야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허용업종 선정 ▲단순업무 분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금지업종을 정하되 98년 2월 관련법 제정 8.국민대통합을 위한 건의사항 ▲산업평화와 국민대통합의 계기가 될 수있도록 합리적 기준을 정해 구속노동자 석방 및 사면·복권 대통령당선자에게 건의 ▲98년 상반기중 국회에서 경제청문회 개최 방침 지지 ▲정치권의 고통분담과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를 위한 부패방지법,자금세탁방지법의 조속한 제정과 선거법,정당법 등의 전향적 개정 요청 9.수출증대 및 국제수지 개선을 위한 국민운동 전개 ▲수출관련 제도정비와 규제완화 추진 및 수출금융의 조기정상화 대책 추진 ▲기업의 자본재 국산화,디자인 경쟁력 강화,에네지 절약형 생산구조 확립을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 ▲근로자와 가계의 국제수지 개선 앞장 노력과 기업의 근로자 근로의욕 고취 노력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민간주도의 비상대책기구 구성 10.기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국민의 역할에 관한 사항 ▲사교육비 획기적 절감책 마련 ▲정부 조직의 통폐합 및 예산절감 노력 ▲불합리하고 과도한 행정규제 완화와 기업부담 경감을 위한 획기적 조치 마련 ▲4대 보험과 노동복지 정책의 연계성 강화 ▲금융의 자율성 확고히 보장
  •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슨’(다시 뛰자)

    ◎세계최고기술로 ‘IMF호황’ 누린다/매년 매출액 15∼20% 기술개발비로 투자/작년 8천200만불 수출… 전년비 70% 증가/환율올라 환차익 짭짤… 국내 주문도 급증 “IMF한파보다 더한 시련이 닥쳐도 헤쳐나갈 자신이 있습니다.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첨단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우리에게는 더 좋은성장의 기회입니다”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슨은 지난해 수출을 통해 8천2백만달러(1천3백36억원)를 벌어들였다.96년에 비해 무려 70%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4천만달러어치를 의료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유럽 등에 수출했다.100%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도 70% 이상을 석권했다. 그동안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전념해 온 메디슨의 노력이 IMF시대를 맞아 마침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민화 사장(44)은 “핵심기술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국제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고 판단,매출액의 15∼20%를 매년 기술개발비로 투자해 왔다”면서 “최근 환율상승으로 1백억원 이상의 수출 환차익이 생겼고 수입의료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지난 연말부터 국내 병원들의 주문량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8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연구원 출신 7명이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한이 회사는 매년 50% 이상 성장을 거듭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3D초음파’기술로 창업 12년만에 세계적인 업체 GE,지멘스,도시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주력 수출품은 디지털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3차원 컬러초음파 진단기를 비롯,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MRI(자기공명 영상촬영장치) PACS(의료영상 저장전달시스템)등이다. 대당 1백만달러를 호가하는 MRI를 지난해 15대나 팔았다.전년대비 2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환율상승으로 외국 경쟁사의 제품가격이 18억원으로 오른 반면 메디슨 제품은 11억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지난 연말부터 국내외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메디슨에게도 시련은 있었다.95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컬러초음파진단기를 시장에 늦게 출시해 큰 손해를 입기도 했다.
  • 원가 2천억원선 절감/삼성전자 부품 국산화

    삼성전자는 20일 수입원자재 절감 및 부품국산화로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2천억원 가량의 원가절감을 내용으로 하는 국산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협력업체에 ▲국산화 부품 전시회 개최를 통한 국산화 품목제시 ▲국산화개발품목의 신뢰성 검사장비 지원 ▲애로기술에 대한 선진기술도입지원 ▲기술노하우 및 자금알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핵심부품의 국산화 노력을 통해 얻게 되는 금액은 매출 1백억원 상당의 벤처기업을 한해동안 130여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금속성 재료 표면 획기적 강화/‘플라즈마 이온질화 장치’ 개발

    ◎고등기술연 이상호 박사팀/10년안팎 자동차수명 20년으로 연장/폐차땐 생기는 악성폐기물 대폭 줄여 자동차나 기계산업에 쓰이는 금속재료의 표면을 플라즈마를 이용해 획기적으로 강화시켜 주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고등기술연구원이 선보인 이 기술은 플라즈마 발생장치 내부에 금속재료와 부품을 집어 넣은 뒤 높은 전압을 걸어 펄스형태의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면 용기안의 질소가스와 피처리물이 질화반응을 일으켜 표면처리가 이뤄지도록 한 것. 질소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플라즈마 이온질화’라고 부른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표면처리기술은 현재 10년 안팎에 불과한 자동차의 수명을 20년 정도로 연장,폐차때 생기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자체기술을 갖고 있지못해 설비 제작에서 공정처리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해외에 의존했다. 플라즈마 표면처리기술은 기존의 화학적 표면처리법보다 적은 비용으로 소재의 변형없이 높은 강도와 정밀도를 갖는 금속재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특징.기존의 열처리 방식이나 가스처리 공정은 섭씨 550도 이상의 고온에서 표면처리를 함으로써 피처리물 자체가 변형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플라즈마 이온질화장치’는 소재 변형이 생기지 않는 섭씨 400도 안팎에서 높은강도를 지닌 재료로 표면처리를 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의 표면처리 방식이 시안 폐액이나 암모니아가스 따위의 악성 폐기물을 쏟아 내는데 반해 플라즈마를 이용한 표면처리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질소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악성폐기물이 나오지 않는다. 고등기술연구원 이근호박사는 “경제적이고 고품질의 플라즈마 표면처리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일본·유럽보다 월등한 수준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 수출만이 살 길이다/장병주 대우 무역부문 사장(서울광장)

    ○수지 개선해 신인도 제고 새해를 맞은 우리의 마음은 자못 비장하다. 바야흐로 IMF환경에 따른 경제위기를 실감하면서 98년 한해가 한국 경제와 나아가 한국의 미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 경제는 IMF파장이 본격화되면서 내수 위축에 따른 경기부진,기업의 신규투자감소,급격한 산업구조조정과 정리해고제 도입에 따른 고용불안 등이 주요 이슈로 대두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우리는 추락한 국제신인도를 되찾고 21세기를 겨냥한 선진 국가경제의 복안을 내놓아야 한다.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출 증대를 통해 국제수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국제사회로부터 외채의 상환능력을 의심받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수출확대를 통해 무역수지를 흑자기조로 돌려 외환보유고를 늘림으로써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제고시키는 것이 결국 우리 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는 근본적인 처방이기 때문이다.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가 그동안 고도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근간도 수출의 힘이며,따라서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수출 역량을 총동원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서는 우선 종합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시장정보와 해외 금융,마케팅 능력을 전문생산업체의 생산기술 노하우와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고 새로운 전략상품과 특화상품의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단순수출보다는 종합상사의 제반기능을 복합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대형플랜트 수출을 늘리고,복합 혹은 특수거래방식 등을 활용한 삼국간 거래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기업 수출 확대 이렇게 둘째,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해외 생산법인을 최대한 활용,현지에 필요한 부품 및 원부자재 등을 국내에서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확대되어야 한다. 아울러 수출용 자본재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원자재의 국산화 비중이 높은 품목을 주력 수출상품으로 개발하는 것도 중요 전략이 될 수 있다.세째,현재 고환율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을 기회로 삼아 전자,반도체,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신 시장,틈새시장,유망시장을 적극공략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개선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품질개선,디자인 및 고유상표 개발,현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대고객 서비스 등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현재의 고환율이 안정적인 환율수준이 아닐 뿐더러 외국 바이어들이 벌써부터 수출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가격경쟁력이라는 반짝특수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우리의 뚜렷하고도 고유한 색깔이 있는 제품이 있어야 지속적인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해외시장 별 상품의 수급동향과 가격추이 등에 대한 정보관리를 철저히 하고,특히 해외바이어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출은 해외바이어와의 신용관계 하에서만 지속될 수 있다.이런 점에서 최근 국내 수출업계가 수출을 하려고 해도 무역금융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수출에 차질을 빚고,결국에는 우리로부터 등을 돌리는 바이어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은행의 지원과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국민 협조도 필수 이와함께 우리 국민들도 불요불급한 소비재 수요가 무역수지 악화의 주요 요인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가계부문의 과잉지출을 억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기업과 정부,그리고 국민들이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공유하고,이를 바탕으로 상호협력과 지원,관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며,이것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수출확대는 있을 수 없다. 무인년 한해는 정말이지 호랑이의 포효하는 늠름한 기상과 같이 우리 경제가 수출로 다시 우뚝서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미생물 이용 ‘자일리톨’ 세계 첫 생산/KAIST 김정회 교수

    ◎전량 수입 설탕 대용물 국내 생산길 터/공해 없고 발효율 높아 수출 전망 밝아 선진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설탕 대체용 기능성 감미료 자일리톨(Xylitol)의 미생물 발효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과학과 김정회교수팀은 일부 선진국에서 화학적 방법으로 생산하던 자일리톨을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법으로 값싸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산업화를 추진중이다. 김교수팀은 옥수수대 등에 포함된 ‘자일로스’라는 물질을 자일리톨로 변화시키는 미생물을 추출,자외선 조사 및 약품처리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효기능이 강화된 효모를 만들어 낸 뒤 3t규모 발효기에서 생산실험까지 마쳤다. 이 기술은 고온·고압의 화학반응장치에서 중금속 촉매를 이용해 자일리톨을 제조하는 선진국의 기존 생산방식보다 장치 설치비가 싸고 제조과정에서 중금속 부산물과 이물질이 적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미생물을 이용한 자일리톨 생산기술을 상용화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연구팀은 원료인 자일로스가 자일리톨로 발효되는 비율이 75∼80%로 높은 편이어서 세계시장 수출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일리톨은 당도는 설탕과 같으면서도 충치 발생을 억제하고 열량이 적으며 당뇨병을 일으키지 않음에 따라 당뇨병 환자용 수액제와 각종 식품·과자·음료의 감미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는 독일과 일본의 대기업만이이를 생산,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한 자일리톨 생산기술은 환경공해를 전혀 유발하지 않는다”면서 “자일리톨의 국산화로 고기능의 다른 천연감미료를 생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 스틸하우스 완전 국산화/포철,실험동 개관

    스틸하우스 완전 국산화시대가 열렸다. 포항제철은 최근 경기도 기흥시 포철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기흥강재이용기술센터에서 순수 국산자재와 국내 설계로 2층 57평 규모의 모니터링 스틸하우스를 준공,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스틸하우스는 포철이 국산화해양산을 시작한 건축구조용 표면처리 경량형강을 사용하고 포철의 설계 및 감리전문 출자회사인 포스에이씨와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포스코개발이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 신생 ‘가인화장품’의 돌파 전략(다시 뛰자)

    ◎불필요한 경비 줄여 신제품 개발 투자/수백가지 색조화장품 주문 즉시 공급/동양인 피부색에 맞춰 외제와 차별화/호주서 100만불어치 이미 주문 받아 “불황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연구개발비를 늘려 신제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인천 남동공단의 가인화장품 이재민 사장(36)이 간부회의 시간마다 강조하는 말이다.끊임 없는 투자만이 IMF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달 말쯤 모든 설비가 갖춰져 생산단계에 들어가는 신생회사이지만 이미 연구비에만 5억원의 자본금 가운데 1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그 결과,현재 개발해 둔 립스틱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 색조화장품의 색깔만도 수백가지에 이른다. 제품 생산 전 단계인데도 벌써 호주의 한 미용학원에서만 1백만달러 어치의 주문을 받아놓고 있다. 가인화장품의 주력상품은 색깔이 생명인 전문가용 색조화장품.적은 양이라도 주문을 받으면 어떤 색깔이든 즉각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력 때문에 지금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3백억여원에 이르는 국내 전문가용색조화장품 시장 가운데 95% 이상이 외제품입니다.그러나 외제는 동양인의 얼굴색에 제대로 어울리지 않습니다.색조화장품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지요” 95년 사업을 시작한 이사장은 국내 굴지의 화장품회사에 7년 가량 다녔다.그러던 중 연예인 담당 분장사로부터 동양인의 피부색에 맞는 색조화장품이 없다는 불평을 듣고 ‘화장품쟁이’로서의 소명의식을 느꼈다.소품종 다량생산을 하는 대기업에서는 색조화장품의 미래를 엿볼 수 없다고 판단,색조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우선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밤낮 없이 화장품회사와 대학 연구실을 찾아다녔다.삼고초려의 노력 끝에 대한화장품학회 박재길 이사(52),파우더티슈를 특허출원했던 김철훈 박사(35),메이크업 아티스트 1세대인 김숙기씨(36·여)가 동참했다. 지난해 10월 초에는 남동공단에 3백60여평 규모의 가인화장품을 설립했다. 초기부터 제품개발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미세한 먼지가 섞이면 순수한 색깔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공장내 유리창을 모두 이중창으로 설치했다.마스카라 제조실에는 100% 무균실 설비를 갖추었다. 반면 불필요한 경비는 과감하게 절감했다.화장품 제조 비용 중 30% 가량을 차지하는 용기비용을 15% 이하로 끌어내렸다. 불필요한 회의도 줄였다.영업사원들에게는 출근과 귀사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삼도록 했다. 사장실을 비롯,임원실은 따로 없다.공장부지 3백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60여평을 연구실에 할애했다. 이같은 연구 매진으로 1백여가지 색깔의 매니큐어와 립스틱,50여가지 색깔의 특수분장용 화장품을 개발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50가지 색깔의 아이새도우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시제품으로 만든 샘플을 사용한 분장사들의 호평과 더불어 유명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도 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제의가 잇따랐다. 이사장은 “IMF 한파로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산화장품과 외제화장품의 질적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면서 “틈새전략을 적극 활용하면 올해에만 4백억여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예상한다”고 말했다.
  • 중기 무엇이 문제인가/현장서 듣는다/IMF 시대

    ◎벤처기업/대출금 회수에 자금줄 찾기 “비상”/금리·환율 급등 “2중고”/정부의 과감한 벤처기업 지원으로 숨통 중소·벤처기업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리기술의 김덕우 사장(35)은 지난 해 중소·벤처기업이 겪었던 최대의 애로를 자금난으로 규정했다.대기업의 독식으로 가뜩이나 돈가뭄에 시달려온 중소·벤처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협정으로 자금줄이 완전히 끊겼다고 그는 지적했다. IMF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도록 금융기관에 요구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은 위함자산으로 분류되는 대출이나 어음할인을 일체 중단했기 때문이다. 신규자금의 대출은 물론,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의 만기연장,어음할인 등 중소업계의 자금통로가 완전히 막혀버렸다. 김사장은 “우리기술은 97년도 영업을 비교적 잘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이자율제한 폐지에 따른 고금리 추세와 대기업들의 투자축소 등으로 내년에 시련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기술은 발전소 자동제어기기를 국산화한 토종 벤처기업.서울대 공학박사출신인 김사장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발전소 자동 제어기기를 국산화해 업계에 돌풍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6대기업이 주요 거래처로 지난 해 매출은 약 65억원. 96년의 20억원에 비하면 비약적발전을 한 셈이다.영업호조로 직원도 지난 해 많이 뽑았다.74명이나 된다. 그러나 IMF한파는 모든 계획을 새로 짜도록 강요하고 있다.한전과 한통이투자를 예상보다 70%정도 줄일 것으로 알려져 사업계획도 그에 맞춰 축소해야 할 판국이다.올해 10억여원을 투자해서 개발할 계획이었던 무선감시시스템은 전면 보류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 뿐 아니다.회사 주력품이 들어가는 울진 원전 5∼6호기 입찰이 2년정도 늦춰질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프로젝트 규모가 40억원에 달해 회사로서는 꼭 낙찰받을 필요가 있는 사업이지만 연기가 불가피해 내년이 걱정이라고 김사장은 말했다. 우리기술의 앞길에는 환율복병도 도사리고 있다.지식집약적 신기술을 모토로 삼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핵심부품과 실험장비를 직접 제작하든지 수입해야 하는 게일반적인 현실이다.우리기술의 경우 일부 품목을 수입하고 있다.김사장은 “벤처기업에게는 환율이 조금만 올라도 부담이 된다”면서 “3억짜리 핵심부품이 환율급등으로 6억원 이상으로 값이 뛰어 수입시점을 뒤로 늦추느라 진땀을 뺐다”고 털어놨다. 김사장은 그렇다고 절망은 하지 않는다.올해는 그런대로 수주가 되고 있고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제도도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업체/원자재 구입못해 조업 단축/현금 결제 요구… 바이어 발길 돌릴까 걱정 경기도 일산에 있는 수출기업인 (주)동인의 서충원 사장(35)은 창업 5년만에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서사장은 최근 몇달 사이에 10억원어치를 수출하고도 은행과의 네고를 통해 겨우 6천만원 밖에 융통하지 못했다.서사장은 “수출을 해도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요즘 수출기업들의 상황을 설명한다.거래은행에서 네고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대출금 상환압력을 견디지 못해 실제 기업에 들어오는 자금은 소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종이제품 자동화성형기를 제조,거의 전량을 수출하는 동인은 올해 4백만달러 수출을 바라보는 탄탄한 중소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서사장은 당장 직원 23명의 이달 임금을 줄 일이 막막하다. 직원들 임금을 못주는 것보다는 자금난으로 원자재를 구입하지 못해 일을 하지 못하는 게 더 안타깝다.원자재 공급사들도 요즘은 어음을 받지 않는다.모두 현금을 요구한다. “힘들게 끌어온 바이어들인데 수출 납기를 대지 못해 고객을 빼앗길까봐 걱정입니다”대만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사업에 뛰어든 서사장은 갖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동인을 자동화성형기 제조분야에서 미국 독일의 대형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업체로 키워놓았다. R&D에 매진한 결과 통산부 주최 정밀기술경진대회에서 동상을 받았고 수출의 날에는 국무총리표창도 수상했다. 올해에는 매출액을 7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그러나 최근의 경제상황은 이 계획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2억3천만원을 들여 파주에 땅을 사 제2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나 공사비를 대출받지 못해 중단돼 버린 것이다.공사를 맡은 건설회사는 돈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유통업체/중소 백화점 불안한 줄타기/부도기업 의류 싼값처분 시장혼란 가중 “지난해도 힘들었지만 올해가 진짜 걱정입니다.” 패션전문점 ‘프라이비트’를 운영하는 (주)신원유통의 홍수봉 영업담당이사.새해를 맞는 그의 심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프라이비트’는 지난해 4월 광주에 첫 매장을 연 이래 1년만에 광주 포항 마산 대구 등 4개점에 매장을 연 패션전문점으로 유통업계가 고전을 면치못한 지난해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4·4분기 이후 극심해진 경기침체의 여파에서 비껴날 수는 없었다. 패션유통은 백화점 대리점 패션전문점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영업실적으로 보면 백화점쪽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지난해 상반기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내수가 크게 위축된데다 4·4분기 IMF한파가 닥치면서 불황을 넘어 아예 침체상태에 빠져들었다. 패션전문점의 경우는 그나마 좀 나은 편이다.명동을 중심으로 한 상권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비해 20%의 성장세를 유지했다.이는 신세대들이소규모 이긴 하지만 경제능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수 의류업체들이 부도가 많이 나서 올해 시장교란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부도가 나면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상설할인매장과 땡처리시장 등을 통해 싼 값에 물건을 대량으로 내놓는 데 이 때문에 엄청난 가격혼란 현상이 야기되고,결국 기존 업체들이 고스란히 앉아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지요” 유통업체간의 경쟁도 지금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의 대형 백화점이 지방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토착 백화점이 도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올해는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될 전망인데 자본력에서 열세한 지방백화점이 번번이 질 수밖에 없다는 것.패션전문점의 경우 소비위축을 감안해 원래 계획됐던 신규매장 출점을 연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 연극/아시아 최초 세계연극제 개최(’97문화계 결산)

    ◎불황 회오리속 연말 객석 썰렁 97년은 연극계가 구조조정에 내몰린 시련의 한 해이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공연예술의 세계화를 향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해였다. 연극계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연극제를 개최하는 등 어느 해보다 의욕을 안고 출발했지만 동시에 어느 해보다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저질연극 문제로 문을 연 연극계는 곧 이어 가시화하기 시작한 불황의 회오리에 맨 먼저 노출됐고 결국은 IMF(국제통화기금) 한파속에 객석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학로거리 자체가 텅 비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속에서 한해를 맺음하게 됐다. 불황은 올 연극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무엇보다 무대가 관객들의 취향에 영합하는 방향으로 획일화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정통극과 실험극은 쇠퇴하고 대신 뮤지컬과 악극,여성국극,마당놀이 등 감성적 요소가 강한 공연무대가 붐을 이뤘다.악극은 ‘울고넘는 박달재’가 연초 4만6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1년내내 인기종목으로 곳곳의 무대를 장식했고 뮤지컬은 올해 연극계의 흥행기록 상위랭킹을 휩쓸다시피 했다. 이같은 관객취향 위주로의 변모는 또한 말의 언어 대신 몸의 언어를 살린넌 버벌 퍼포먼스(Non Verbal Perfomance)의 강세로도 나타나 호주의 ‘탭덕스’ 국내공연과 함께 ‘난타’,‘해피 투게더’ 등 넌 버벌 퍼포먼스의 국산화 시도로까지 이어졌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연극계에서는 관객의 저변 확대와 관객들의 수요에 대한 공연계의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없지 않지만 정통연극의 쇠퇴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무대편중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았다.불황의 여파로 대부분의 극단들이 흥행성이 입증된 재탕·삼탕 공연에 치중,창작무대가 빈곤을 겪은 점도 올 연극계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면서 동시에 과제로 떠오른 문제다. 하지만 많은 공연이 도중하차하는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우수 작품에는 관객이 몰려 오히려 불황을 통해 저급 또는 아류들이 걸러지는 구조조정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공연예술의 세계화 노력은 올해 우리 연극계가 얻은 가장 큰 소득.그 상징은 9월 초부터 10월15일까지 펼쳐진 세계연극제였다.절반뿐의 성공이라는 비판도 없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우리 연극인들은 세계 연극의 흐름을 피부로 접하고 시야를 세계로 넓혔으며 관객과 무대의 거리도 좁힐 수 있었다. 세계화의 맥락에서 뮤지컬 ‘명성황후’의 뉴욕 진출도 올해의 대표적 성과로 꼽을 만하다.하지만 ‘명성황후’의 흥행성적은 또한 우리 뮤지컬과 세계무대 사이의 거리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슬픈 현장체험이기도 했다.
  • 일제 경승용차 수입 자유화

    ◎25개 품목 내년부터 수입선다변화 해제/국내업계,시장잠식 우려 대책마련 비상 내년 1월 1일부터 배기량 1천㏄ 이하의 경승용차와 중형 오토바이,컴팩트 디스크플레이어(CDP) 등 25개 품목의 대(대)일본 수입이 완전 자유화된다. 통상산업부는 2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한 무역자유화 일정에 따라 이들 품목을 내년 1월1일자로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품목은 수출비중이 크거나 국산화율이 높아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일 경쟁력이 확보됐거나 현재 국내 생산이 되지 않는 품목, 내수시장 규모 및 국내 수요 측면에서 제한을 풀더라도 수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품목들이라고 통산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는 일제 경승용차의 수입허용은 동급 혹은 유사한 차종의 판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배기량 1천㏄ 이하의 세단형 승용차의 경우 마쓰다의 캐롤 등 7개 업체 14종의 차종이 수입되면 대우중공업의 티코나 현대의 아토즈 판매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자동차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티코 후속모델로 아토즈와 비슷한 미니밴형 경승용차 M­100을 출시할 예정인 대우자동차는 현대와의 2파전을 벌이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키로 했으며 기아자동차도 주력차종의 하나인 프라이드(1천300㏄)의 판매위축이 예상돼 대책을 강구 중이다. 자동차업계는 또 파제로,데미오 등과 같은 1천∼1천500㏄급 일제 지프형 승용차들이 수입되면 동급 국산차가 없다는 점에서 이들 일제차가 틈새시장을 형성하면서 관련 국산차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통산부는 그러나 일제 소형승용차가 수일될 경우 소비자가격이 6백만∼1천3백만원선이 되기 때문에 가격이 3백원대인 티코나 4백만원 내외인 아토스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연구용원자로 핵연료 수출전선 “쾌청”

    ◎원자력연 세계 첫개발 원심분무법 이용/열처리 기간 12배 단축·불순물없어 호평/미·불에 분말 공급… 연2000만불 수출효과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연구원자로용 핵연료기술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진 해외무대에 잇따라 진출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 60년대 말부터 펴온 원전기술의 국산화 노력이 30년만에 결실을 본 것으로 한국이 바야흐로 세계 연구용원자로 분야를 선도할 수 있게 됐음을 함축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지난 10월 프랑스 핵연료연구 및 제조회사인 CERCA와 국산 핵연료 분말 20㎏(3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2일미국 핵연료회사인 BWXT에 핵연료 분말 5㎏(7천5백달러 상당)을 공급키로 합의했다. 또 미국 알곤국립연구소(ANL)가 핵연료 생산장치인 ‘원심분무(원심분무)시스템’의 구매의사를 최근 밝혀옴에 따라 조만간 50만달러를 받고 수출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심분무법을 이용한 핵연료 제조기술은 우라늄과 실리콘을 녹인 합금용탕을 1분에 3만차례 정도회전하는 작은 원반에 떨어뜨려 원심력으로 둥근 모양의 미세분말을 만들어내는 기술. 현재 전세계적으로 300여기의 연구용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는데 연구용원자로에 사용되는 핵연료는 높은 중성자 밀도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90% 이상의 농축도를 지닌 우라늄을 원료로 썼다.그러나 70년대 후반이후 핵비확산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상하면서 20%이하의 농축도를 지닌 우라늄을 원료로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은 우라늄과 실리콘의 합금을 기계적으로 분쇄하는 방식을 이용해 우라늄 농축도를 낮춰 왔으나 분말의 모양이 일정치 않은데다 공정상 비용이 많이 들고 불순물이 많이 섞이는 단점이 있다. 이와 달리 원자력연구소가 개발한 원심분무법은 용탕에서 직접 분말을 만들기 때문에 불순물이 끼어 들지 않으며 열처리 기간도 기존의 72시간에서 6시간으로 크게 단축할 수 있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핵연료 가공이 쉬워 핵연료에 우라늄함량을 높이는데 적당할 뿐 아니라 열전도율도 기존방식보다 15% 남짓우수하다. 원자력연구소는 현재 알곤연구소·CERCA·BWXT 등과 공동으로 국산 핵연료의 성능을 최종 시험중에 있다. 이 시험에서 국산 핵연료가 기존 연료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면 전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300여기의 연구용원자로에 국산 핵연료를 쓸 수 있어 연간 2천만달러의 수출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ERCA와 BWXT는 미국·유럽·일본 등의 연구용원자로에 핵연료를 생산해 보급하는 세계적인 핵연료제조회사. 원자력연구소 김창규 박사는 “이번에 미국과 프랑스에 보내는 초기 국산핵연료가 액수면에서는 미미하지만 잠재적인 부가가치는 엄청나게 크다”면서 “3년뒤인 2000년에는 전세계 연구원자로용 핵연료시장의 2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 수출 28% 확대/내년/시설투자비는 30% 줄여

    현대그룹은 내년 투자를 올해보다 30% 줄이기로 했다. 현대는 8일 서울 계동 그룹사옥에서 정몽구 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난국 및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전 임직원 결의대회’와 사장단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상경영체제 시행방안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현대는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수출확대에 두고 내년 외화수지 흑자규모를 올해보다 40% 증가한 1백70억달러로 잡는 한편 해외 매출을 올해보다 28% 늘려 총매출액을 올해 81조원보다 14% 증가한 92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또 시설투자비를 올해보다 40% 적은 3조8천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내년도 총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30% 축소한 5조5천억원으로 낮춰 잡고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투자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자동차 등 15개 상장 계열사에 도입된 상근감사 활동을 강화하고 현대종합상사 등 3개사가 운영중 인사외이사제도를 확대실시키로 했다. 현대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 임원진 상여금 200% 반납△해외주재원 급여국내 송금 △자본재 국산화 △에너지비용 10% 절감 △해외출장 자제 △국내항공사 일반석이용 등도 시행키로 했다. 현대는 협력업체와의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금전 서비스 등 편의제공의 수수 금지 △고객 비밀유지 등의 공정거래 윤리준칙을 마련했다.
  • 제17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영광의 얼굴

    ◎서울신문사·KBS·농림부·해양수산부 공동제정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땅과 바다를 가꾸는 ‘농어촌 청소년 대상’의 수상자가 있기에 우리 농어촌의 앞날은 밝다.한국방송공사 농림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제정한 제17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에서 선정된 수상자의 소감과 활약상을 소개한다.〈편집자주〉 ▷대상◁ ◎농업 김상민씨/회원들 희망의 농촌 역설에 감명 귀향/희토이용 푸석대지 않는 사과 재배 “흙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지 불과 7년밖에 되지 않는 초보 농군이 이처럼 상을 받게 되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농업부문 대상을 차지한 전북 4­H연합회 부회장 김상민씨(25·정읍시 덕천면 도계리)는 “지금까지 이뤄낸 것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0년 봄 친구의 소개로 정읍 4­H연합회에 우연히 참석했다가 ‘준비만 착실하게 한다면 우리 농촌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는 소신에 찬 회원들의 공통된 인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대입을 준비하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정읍 4­H연합회 활동을 시작했다. 사과를 주작목으로 정한 것은 ‘정읍 사과’의 높은 지명도 때문이다.개간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운기와 중장비 운전을 스스로 익혔고 농촌지도소로부터 사과나무에 대한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4­H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읍 4­H연합회 총무·회장을 거쳐 올해 초 전북도 4­H연합회 부회장을 맡았다. 사과경작 면적을 차츰 늘려 올해는 1만5천여평에 조생종과 중생종 사과를 심어 7천만∼8천만원의 소득이 기대된다.이는 인근 사과 경작자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소득으로 올해 새로 도입한 희토를 이용한 재배방식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이다. 주기율표상의 란탄계 광물원소로 학계에 이미 보고돼 있는 이 희토를 사과나무에 시비한 결과 잔류농약이 분해되는 효과와 함께 사과의 경도와 당도가 높아지고 수확한지 오래되도 맛이 푸석거리지 않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방식으로 재배된 사과는 서울 등 대도시의 백화점에서 일반 품종보다 50% 가량 비싸게 납품되고 있다. ◎수산 정성일씨/끼우기식 양식틀 종묘농가에 보급/내년 전복종패 수확 4억수익 예상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수산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정성일씨(33)는 기존의 단순 영어에서 복합영어로 전환,지난해 순소득 1억여원을 올렸다. 지난 86년 군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서 어업에 뛰어들었다.82년 중학교 졸업후 2년 남짓 서울 등에서 허송 세월을 보내다가 고향에 정착하면서부터다. “완도는 미역과 김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재래종묘로는 수출이 힘들다고 보고 일본산 종묘를 도입,국산화하는 일에 먼저 손을 댔습니다”. 지난해 미역 종묘장(80평)에서 2천틀(380t)을 생산해 4천여만원을 벌었다.양식틀도 감기식에서 끼우기식으로 고쳐 이를 종묘생산 농가에 보급해 ㏊당 생산량(50%) 및 순소득(6만원)이 크게 늘게 하는데 공헌했다. 이 종묘로 미역 양식장(10㏊)에서 질좋은 미역 1백여t을 생산했다.직접 운영하는 가공공장(300평)에서는 어민들이 수확한 2천여t을 조건없이 사들여 가공처리,완제품 200t을 일본에 수출해 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뿌린 전복 종패 10만개가 98년 말 수확에 들어가면 4억∼5억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됩니다.가공공장에서 나온 미역과 다시마 부스러기를 먹이로 활용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전복의 경우 국내 소비량 조차 감당하기에 부족해 장래가 밝다. 틈틈히 시간을 쪼개 지역봉사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95년 고금면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어장 정화사업(140㏊)을 펴 소득배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향을 지키는 젊은이 답게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작은 정성을 표시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특별상◁ ◎농업 조명복씨/노는 밭 공동경작 앞장 강원도 양양군 4­H연합회장을 맡아 직능별 단위 4­H회를 개편,취미·봉사활동 중심으로 17개 회를 활성화시켰다.휴경답 공동 경작과 농산물판매장 운영 등으로 기금 조성에 앞장 섰고 품목 4­H회 활성화를 위해 원예·축산 등 4개 회를 조직,새 기술 보급에 힘썼다.봉사활동으로 자연보호 페비닐·빈병 수집을 통해 1백30여만원을 조성,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청송4­H 풍물패를 조직해 마을 경로잔치와 문화관 개관 축하공연 등 12회 공연을 가졌고 학생 4­H 회원 70명을 확보,국화 및 풍물과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산 엄준씨/굴 종묘 전과정 기계화 91년 동국대를 졸업하고 어업에 투신,굴 양식방법 개선과 자동기계화 장비도입으로 경비 절감과 어업 경쟁력을 높였다.굴 종묘 생산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기계화했고 굴 껍질을 석회공장 원료로 사용해 어장 환경오염 방지에 노력했다.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국토 대청결·바다가꾸기 운동에 솔선수범했다.해마다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지원하는 한편 후배들의 어촌 정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93년 어업인 선진 양식기술 연구 개발로 굴 양식 성력화,기계화 체계를 완성해 인력 및 경비 절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본상◁ ◎황병칠씨/느타리버섯 조합 운영 영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92년 4­H회에 가입,6년동안 읍·군회장으로활동하면서 과학영농을 실천한 모범 일꾼.읍·면 순회활동을 80회 이상 열어 회원 100명을 확보했으며 경북 JC회원 대회때 크로바 장터를 운영해 4­H회의 활성화 및 군 농산물 홍보에 앞장섰다.지난해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 및 최첨단 버섯재배사 120평에서 연간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오수씨/우수작품 4­H상 수상 충북 진천군 4­H회장을 맡고 있으며 장미 4­H대회에서 우수작목 4­H상을 수상했다.장미 신품종 40만주를 회원들에게 분양한 것을 비롯,장미 묘목 320본과 치자나무 600주를 9개 학교 4­H회 160명에게 나눠줬다.장미자동화 하우스와 온실 2동 1천400평을 13명이 공동 재배하는 모범도 보였다.독서실에 문고 600권을 지원했고 학교회원 220명에게 견학을 실시했다. ◎김영삼씨/흑염소 사육기술 보급 지난 87년 광진4­H회에 가입,88∼89년 회장을 지낸뒤 양평군 4­H연합회장을 거쳐 경기도 4­H연합회장으로 일하고 있다.마을 진입로 1.2㎞를 꽃길로 조성했으며 마을 대청소 85차례,주민 위안잔치 15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활동을 하고 있다.개군면 영농4­H활동때 흑염소 150두를 사육하는 등 양평군내 흑염소 사육기술을 보급했다. ◎임종경씨/야생 가지 접목술 개발 지난 82년 전주 영생고를 졸업한 이래 13년째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농협의 자금 및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1천200평의 첨단온실을 포함,6천800평의 농장에서 비닐하우스 관리사 무인방재기 등을 갖추고 가지와 수박을 재배해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96년부터는 야생 가지 접목을 통해 가지의 품질을 향상시킨뒤 일본에 5천3백만원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춘씨/4­H꽃동산 조성 앞장 대치면 및 청양군의 4­H회장을 거쳐 현재 충남 4­H연합회장직을 맡아 4­H운동 50주년 기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4­H 꽃길 및 꽃동산 조성에 앞장 서 청양군에 꽃길 5.5㎞,꽃동산 1천750평을 가꿨다.한우 70두와 배 과수원 1천평 포도농원 1천200평 논 3천평 등을 재배하면서 과학영농법을 실천,연 7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학희씨/규격 돼지 수출 성공 지난 88년부터 양돈업에 뛰어들어95년 축협에서 운영하는 목우촌의 계열농가로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모범 축산인.부부가 합심해 처음 100두에서 현재는 1천500두로 15배나 양돈 수를 늘렸다.특히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수출규격 돼지의 생산기술을 이웃 양축가에 보급,성공적인 양돈업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종환씨/포천지역 한우회 조직 경기 포천지역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인근 13개 읍·면의 120곳 한우 사육농가를 집요하게 설득,‘한우회’를 조직한 뒤 포천 축협으로부터 사무실을 무상 지원받아 조직역량 강화 및 신기술 보급에 앞장 섰다.한우 사양기술의 보급을 위해 12차례에 걸쳐 420명을 교육시켰으며 회원 공동으로 경작한 사료를 9명의 농가에 염가로 공급,더불어 살아가는 협동조합 이념을 실천했다. ◎박강규씨/시설원예 경영에 모범 지난 92년 창평면 4­H회를 조직,담양 4­H연합회장을 거쳐 현재 전남 4­H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영농4­H회원을 중심으로 무연고자,불우이웃,원호대상자 묘 518기에 대한 풀베기를 실시했다.지난해 채소 딸기 야냉육묘 시범농가로 선정돼 1천200평을 경작하면서 시설원예 경영의 모범이 됐다. ◎임경식씨/산천어 자체부화 성공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한 뒤 포철에서 8년동안 근무한 뒤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이색 경력의 전문 어업경영인.지난 95년에 국내 최초로 송어와 향어의 치어 자동급이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연간 2천4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96년에는 충북 최초로 산천어 자체 부화에 성공했으며 붕어 종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경로씨/김 동아채 묘밭 첫 개발 품질 좋은 김 생산법과 새로운 소득원 개발로 어업소득을 향상시켰다.지난 83년 김 30책으로 양식을 시작,현재 200책으로 불렸다.이상 해황과 갯병을 막기 위해 김 동아채 묘밭을 최초로 개발,2모작 양식법으로 30% 이상 소득을 향상시켰다.고흥군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시산지회장으로 일하면서 적극적인 청년회 활동과 모범적인 근검절약 행동을 보여 귀감이 됐다. ◎김덕수씨/깨끗한 바다 정비 앞장 지난 93년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어업활동을 벌여 사업기반이 확실한 어업인 후계자로 평가 받는다.바다의 날 행사때 후계자 소유 선박 20척을 동원,삼척 항구내 수협위판장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깨끗한 삼척 앞 바다를 만드는데 앞장 섰다.93년 삼척시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95년부터 지금까지 후계자연합회 원덕분회 총무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묘찬/280일이상 연근해 출어 제주대학교 기관공학과를 졸업한 뒤 어선어업에 종사하면서 장비의 현대화 및 과학적 어업활동으로 실질 소득을 향상시킨 모범 어업경영인.갈치 연승,옥돔 연승 등 다양한 어구와 어로장비를 갖춰 매년 어종별 어황에 따라 적절하게 업종을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어획고를 올리는데 기여했다.연간 280일 이상 제주 근해 및 동중국해 어장에 출어,조업하는 일벌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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