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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이동전화기 핵심칩 국산화

    ◎전자통신연,연 2천2백억 수입대체 효과 미국 퀄컴사에서 전량 수입해 쓰고 있는 디지털 이동전화기용 핵심칩이 국내에서 개발돼 늦어도 올 하반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1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ㅌ)이 6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디지털 이동전화기에 들어가는 모뎀칩과 주파수 변환칩등 2개의 핵심칩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현재 성능시험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될 예정이다. 김창곤 정통부 기술심의관은 『삼성전자와 LG반도체가 지난 1일부터 핵심칩을 이용한 시제품을 만들어 현장에서 시험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올 하반기쯤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퀄컴사로 부터 칩을 수입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핵심칩이 국내에서 생산되면 수입절감효과가 셀룰러 이동전화만도 연간 약 1억달러(8백억∼9백억원)에 이르며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내년에는 2천2백7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용 핵심칩은 미국 퀄컴사가 원천기술을 개발,1개에 1백40달러씩을 받고 독점판매를 해오다 최근 국산화 진전 소식의 영향으로 67달러선까지 떨어졌다. 핵심칩이 국산화되면 퀄컴사 제품을 수입할 필요는 없어지지만 단말기 매출액의 5.25%에 달하는 로열티(기술료)는 계속 지불해야 한다.
  • 말련 자동차사 프로톤(G7으로 가는 길:67)

    ◎시장흐름 정확히 파악… 새 모델 개발총력/국내 점유율 62∼74%… 외제잠식 시장 탈환/영국·벨기에·독일 시장서도 기대이상 호평 동남아시아는 일제자동차 판매의 안마당이다.동남아시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일제차가 홍수를 이룬다.그렇다고 이를 불평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오히려 못가져서 안달이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지아는 최근들어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자국의 「프로톤」이란 자동차가 있기 때문이다. 마하티르 총리는 들어서자마자 말레이지아가 싱가포르·홍콩 등을 제치고 아시아의 수위로 올라서기 위한 대대적인 산업 개편정책을 추진했다.그 결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프로톤 자동차회사로 대표되는 자동차산업이 그중 하나다. 아무리 자국산업 보호정책을 펴더라도 품질이 좋지 않으면 자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프로톤 자동차는 오히려 외제를 밀어낼 정도로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 불모지서 신화 말레이지아의 소비자들은 대부분 프로톤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으면 서슴없이 『좋다』고 말한다.성능면에서나 디자인에서 모두 만족한다고 답한다.현대의 포니가 한국산 자동차를 세계시장에 「등록」시킨 장본인이라면 프로톤은 말레이지아산 자동차를 세계에 알린 말레이지아 자동차산업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나날이 올라가는 시장점유율로 프로톤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지난 85년 생산 첫해에 11%였던 국내시장 점유율은 86년 47%,87년 65%로 높아졌으며 그이후 줄곧 62∼74%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생산목표는 23만대이며 오는 2000년에는 4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수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지난해에 13만대를 중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수출했다.영국,벨기에,독일,호주등 선진국시장에도 진출해 기대이상의 호응을 받았다.현재는 케냐,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시장을 두드리고 있다.아프리카쪽은 「값싸고 성능도 좋은 차」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벌써부터 프로톤이 이 지역을 휩쓸게 돼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이곳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유럽업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80년대 후반말레이지아 국내시장에서 일어났던 「프로톤의 기적」이 90년 후반에 아프리카에서 재현될 조짐이다.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데는 2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간다.그만큼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산업의 발달은 기계·전기·전자·소재산업의 발달로 이어진다.프로톤은 이런 점에서 이웃한 동남아시아 각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남들이 만든 상품을 어떻게든 구해 소비하고 좋은 물건이 있으면 이를 과시하는 피동적인 삶을 오랜동안 이어온 이 지역 국가들에게 말레이지아의 프로톤 정신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문후 6개월이상 대기 자동차산업의 불모지 말레이지아에서 프로톤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일제차에 물들어온 자국소비자들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은 프로톤의 품질과 디자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85년 첫해에 나온 프로톤의 1.3과 1.5 「사가」모델은 누가 봐도 최신유행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첫해에는 차량 모서리가 각진 모델을 선보였으나 2년뒤부터 생산라인을 과감히 바꿔유선형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놀라운 자생능력을 보여줬다. 현재는 2.0「위라」모델까지 중소형 차량부문에서 모두 5개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데,각급 모델은 주문에서 소비자 손에 갈때까지 6개월씩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없어서 못파는 실정이다. 그러나 프로톤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많다.현재 전체 주식의 16%를 일본 미쯔비시사가 보유하고 있으며,엔진제작의 노우하우도 미쯔비시에 의존하고 있다.주식지분 할애와 판매모델의 개발비용등에 대한 로열티지급 문제도 이 회사의 숙제로 남아있다. 지금 당장은 엔진개발에 일본기술을 도입했지만 이 회사의 당면목표는 자체 엔진개발이다.회사는 이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말레이지아는 각종 경제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트럭 등 상용차와 포크래인 등 중장비의 개발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는 승용차에서 성공을 거둔 프로톤의 2단계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근로자들은 점차 노사문제에 눈을 떠가는데 비해 열악한 작업환경과 근로조건 등도 이 회사의 장기적 과제중 하나다.지금은 총면적 43만여㎡의 작업장에서 섭씨 29∼33도의 무더위와 싸워가며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지만 자동차산업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악성 노사분규에 휘말릴 소지가 많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금상승과 근로조건 개선 등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자체 엔진개발 등 과제로 프로톤은 가야할 길이 멀지만 말레이지아의 미래를 짊어지고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한계상황에 가까운 말레이지아 산업을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머지 않아 세계시장에서 최소한 10∼20%이상 싼 가격과 우수한 품질,디자인 등을 무기로 한국산 자동차를 위협해올게 틀림없다.우리는 프로톤의 기적을 일궈내고 있는 말레이지아 사람들에게서 「제2의 한국」을 느낄수 있었다. ◎키사이 라맛 부사장/“공장가동률 95% 국산화율 제고에 주력”/매월 노사 대화의 장… 근로의욕 부추겨 말레이지아의 산업역군으로 등장한 프로톤자동차회사는 품질과 디자인에서 일단 국내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성공했다.그러나 이 회사의 키사이 라맛 부사장은 『아직 근본적인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프로톤이 말레이지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프로톤은 마하티르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부미푸트라」(개혁개방정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자동차 산업이 기간산업의 발전을 동반할 수 있는 좋은 충격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프로톤이 성공하면서 관련 산업들이 하나둘 발전하고 있다.국민들도 국가 산업발전의 단면을 길거리에서 느낄수 있어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됐다.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프로톤 자동차가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6개월이 걸린다는데 지금 공장의 가동율은 어떤지. ▲현재 5천400명의 근로자들이 3교대로 휴일없이 근무하고 있지만 워낙 내수시장의 인기가 좋다.소비자들의 생활도 자동차를 필요로 하는 패턴으로 바뀌면서 수요가 폭주하고 있다.공장의 전부문이 풀가동에 가까운 9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공급이 달린다. ▲근로자가 꽤 많은 숫자라고 생각하는데 노사분규 등의 어려움은 없는가. ­우리회사는 유니온 숍제로 노동조합 가입을 보장한다.이들은 그러나 회사의 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고 우리회사에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잘 참아주고 있으며 회사는 이에 보답을 하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이를 실천해보이고 있다.이를 위해 우리는 한달에 한번씩 근로자들과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근로자들을 북돋아주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자동차의 모델이 일본에서 개발한 것이고 회사지분도 상당부분을 일본회사가 보유하고 있는데 일본 자동차 회사에 종속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없는가. ­그것은 보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기술이 없을때 기술을 도입하고 자본이 없을때 자본을 빌려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그것을 종속이라고 지적한다면 그렇게 되지 말라는 충고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우리는 자본과 기술의 황무지에서 이만큼 일으켜 세웠다.마땅히 여기서 안주할 수 없으며 앞으로의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갈 것이다.우리회사의 연구개발(R&D)실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엑스포콤97 출품 첨단통신장비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로 오는 15일 개막되는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전」에는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무선호출기·무선데이터통신·개인정보단말기 등 첨단 이동통신이 총출동한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엑스포컴 코리아」의 주요 출품작을 소개한다. ◎텔슨전자:TMT­100H 캘리스타/127시간 통화 가능… 잠금장치도 갖춰 플립형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디지털 무선전화기다.니켈 수소배터리를 사용할 때 연속통화 5.2시간,대기 84.7시간까지,알카라인 배터리 사용땐 각각 7.7시간,127시간까지 가능하다.배터리의 충전상태를 3단계로 표시해 준다. 착신음의 음량은 6단계,스피커 음량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 변경및 단말기 잠금·해제기능도 갖고 있다.기계식및 전자식 다이얼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통화불가능지역에선 경보를 울려주기도 한다.크기는 137×56×25㎜이며 무게는 142.7g(배터리 제외)다.(02)880­0700. ◎엠.아이.텔:어필시티/광역삐삐기능 내장한 최소형 시티폰 광역삐삐기능을 내장한 플립형 발신전용 휴대전화다.수신률을 높이기 위해 AGC(자동이득 조정)회로를 내장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크기 47×110×21㎜,무게 115g(MC­900모델)과 120g(MC­900P)으로 현재 나온 시티폰 가운데 최소·최경량이라고 밝혔다. 주요기능으로 24자리 표시 액정화면(LCD),32자리 다이얼링,원터치 및 리다이얼링기능,32자리·8자 이름 각각 10개를 기억시킬수 있는 메모리다이얼 기능 등을 갖고 있다.니켈­수소배터리를 채용했다.(0342)704­2324. ◎모토로라 반도체통신:마이크로택 SC­925/디지털PCS와 호환 CDMA 휴대폰 개인 휴대통신(PCS)이 사용할 1900㎒ 주파수대역폭용으로 처음 내놓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이다.따라서 디지털 PCS시스템과 호환가능하다. 99개까지 전화번호를 기억할 수 있으며 내장된 인명사전과 전화 메뉴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버튼을 채용했다.착신상태를 진동모드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어폰 기능도 있다.플립형태인 이 제품은 내부충전도 가능하다.(02)3440­7005. ◎모토로라 반도체통신:리베로 프로/AGC 회로·안테나 내장수신율 탁월 불규칙한 주파수를 조절하여 전파장애지역에서의 수신율을 월등히 높여주는 AGC회로는 물론,내장된 안테나를 전파수신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설계된 무선호출기다. 회사측은 자사 설계프로그램을 이용한 수신기능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신율이 가장 앞선다고 밝혔다. 38×62×17㎜의 크기와 40g(배터리포함)의 무게로 국내 최소·최경량급이며 단순한 곡선의 외곽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이 두드러진다. ◎LG정보통신:스타렉스­1900/35만 가입자 수용 PCS기지국 장비 코드분할 다중접속 PCS장비의 하나로서 미국 PCS주파수인 1.9기가 대역에 쓰일 기지국 장비다. 기지국장치(BTS)는 이동중인 PCS가입자와 제어국(BSC)사이에 위치해 유·무선간 연결기능을 수행하는 장치로서 무선부문과 디지털부문으로 구성돼 이동중인 가입자와의 무선접속,시간동기유지,통화채널 할당 및 해제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PCS시스템의 핵심장비다. 이 제품은 576기지국,35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경제성을 고려해 정합방식에 따라 분리형과 통합형으로 만들어졌다.(02)3777­2773. ◎국제전자공업:간이 TRSIDCALL/158개 채널 통해 짧은 시간내 연결 주파수공용방식의 간이무전기로 주파수 공용의 기능과 전화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각 무전기들은 고유의 ID를 갖고 통화가 가능한 158개의 채널을 통해 자동적으로 그룹ID를 검색,가능한 짧은 시간내에 다른 사용자와 연결시켜준다.빈채널의 자동선택으로 혼신없는 통화가 가능하고 그룹통화 및 비상시 통화권내에 있는 모든 사람과의 동시통화를 할 수 있다.또 부재시 호출된 ID를 메모리해주는 기능도 있다. 회사측은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크기및 무게를 지니고 있으며 견고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02)3470­4400. ◎크레텔:크레텔엑서/18개 메시지 저장·저전압경보 장치도 전면에 LCD화면을 배치한 가로형으로,전면부와 하단부를 곡선처리하고 기능버튼의 색상을 차별화한 패션형 무선호출기.2개의 기능버튼을 LCD화면 아래와 본체 하단부에 비대칭으로 배치해 색다른 맛을 준다.한 손에 쥐고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각종 기능 선택시보다 쉽게 할수 있다.선명도가 높은 LCD화면에 메시지 잠금과 긴급호출,전원 ON/OFF등 10개 아이콘 기능메뉴를 디스플레이,메시지 확인은 물론 기능선택이 용이하다.메시지당 20자씩 최대 360자를 저장할수 있는 메모리를 채용,18개 수신 메시지 저장 및 9개 메시지잠금,전체 메시지 삭제,월,일,시간표시,4가지 선택가능한 경보음과 4가지 착신 멜로디음,저전압경보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크기는 59x45x17㎜이며 크기는 배터리 포함 43g이다.(0331)47­7071. ◎에릭슨:RBS884 Pico/지하철역 등 유용 초소형 기지국장비 D­AMPS 및 D­AMPS 1900 시스템에서 사용될수 있는 초소형의 무선 기지국 장비.시스템 구성에 유연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O&M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국지적으로 추가용량이 필요한 곳이나 실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일반적으로 호텔로비,지하철역,식당,대규모 회의실,사무실,실내 스포츠 경기장등과 같은 곳에서 사용할수 있다.(02)732­2641. ◎Carlingswitch:소형 마그네틱 회로차단기/이중동작 와이핑 접점장치 성능 탁월 4개의 바(bar)로 이루어진 연결부와 이중 동작 와이핑 접점장치가 뛰어난 신뢰성을 보장한다.아크를 신뢰성있게 꺼주는 특대형 접점간극과 높은 업계 표준인 25암페어의 정격치를 제공하는 이 회로 차단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튼튼한 밀봉과 용접된 전류 전달 접합부를 갖추고 있다.(852)­2737­2277. ◎셀라인:핸즈프리 키트 MAC­880/음끊김현상 최소화… 사용시간 늘려 유선형의 부드러운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업계 처음으로 황금색을 채택,검정색에 식상한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통화중 에코현상을 억압하는 회로를 채용했으며 스위칭회로를 내장,음끊김현상을 최소화했다.안테나 음손실율을 ­3db 이하로 낮춰 안테나 성능을 극대화했다.이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충전 전용회로를 채택해 건전지 수명 및 사용시간도 크게 늘렸다.이 핸즈프리 키트는 휴대폰소프트웨어 LPS273이상의 버전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주)셀라인은 이와 함께 기존의 아날로그 휴대전화와 시분할다중접속(TDMA)전화,유럽형이동전화(GSM)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MAC­5000」도 출품한다.(032)663­4684. ◎기륭전자:시티폰 「키티」/사용법 액정화면 표시… 통화품질 깨끗 무선 이동통신서비스 및 가정용 무선전화 기능을 함께 갖춘 디지털방식의 차세대 휴대용 무선전화기.모든 사용법이 액정화면에 나타나 사용이 편리하고 디지털 부호화음성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통화품질이 깨끗하다.가정이나 사무실의 실내용 기지국에 연결하면 900㎒ 무선전화기로 쓸 수 있다.이때 전화기는 8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통화중 호전환도 가능하다.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만 사용하고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저장해 원터치로 통화할 수 있도록 비밀번호 및 원터치기능을 갖추었다.밧데리 사용상태는 액정화면에 표시된다.연속통화 2시간30분,연속대기 72시간.(02)864­2411. ◎에릭슨­미니링크 E/50㎞까지 데이터전송… 설치도 간편 기술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마이크로웨이브 무선시스템.기존의 통신망에서도 쓸 수 있으며 최대 50㎞ 거리의 음성 및 데이터 지점대 지점 전송이 가능하다.이 시스템은 설치가 매우 간단하며 공공통신망·기업통신망·셀룰러망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릭슨은 또 이번 전시전에 최신 플립형 휴대폰인 엠마(AF738」를 출품한다.엠마의 기본 구성품은 휴대전화기,표준 배터리 2개,휴대용 충전기 등이며 통화중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32개까지 메모할 수 있다.또 9개의 원터치 다이얼기능도 있다.(02)732­2641. ◎한국 휴렛패커드:단말기 측정세트 HP8924C/CDMA전화기 통화성능 정밀측정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기 성능을 측정하는 장치.고성능의 CDMA기지국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말기 성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동 또는 기지국에서 생긴 통화중 접속 및 절단현상을 신속하게 파악할 뿐 아니라 전파의 특성까지 측정해낸다.아날로그 단말기에 대한 테스트기능도 있다.여기에 PCS장치를 연결하면 한국·미국 규격의 PCS주파수 대역까지 측정할 수 있다. 한국 휴렛패커드는 이와 함께 유럽형이동전화(GSM)단말기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GSM 단말기측정세트」도 출품한다.(02)769­0692. ◎이레전자:핸즈프리 키트 ERS­9400/인공지능CPU채용 차량용 충전기 자체 설계 인공지능 CPU를 채용한 차량용 충전기.이 제품은 현대 HHP­9400/9500의 시리즈 전용 충전기로 12∼14볼트까지 호환이 가능하다.전압과 전류를 자동으로 감지해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을 막아 준다.전원이 연결되면 빨간색으로 표시되며 80∼90% 충전이 되면 녹색으로 바뀌면서 계속 100%까지 충전된다.배터리가 고장나면 빨간색이 없어지는 배터리 이상 유무 감지기능도 있다. 이레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모토로라 스타택」 「노키아 232」를 충전하는 휴대용 핸즈프리도 출품한다.(02)861­6804. ◎노키아:노키아 9000/통신·전화기능 통합한 디지털 단말기 GSM방식의 셀룰러폰 기능은 물론 전자수첩과 팩스 및 데이터 송수신,전자메일,인터넷접속 기능 등을 두루 갖춘 통합형 디지털 단말기.평소에는 GSM이동전화기로 사용하다 데이터 송수신이나 전자수첩으로 쓰려면 덮개를 열고 자판에 표시된 해당 버튼을 누르면 된다.덮개를 열면 윗쪽에 대형 액정화면과 아래쪽에 일반 전자수첩과 같은 자판이 나온다.연속 통화 2시간,연속 대기 30시간이며 완전 충전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가로 64㎜,세로 173㎜,두께 38㎜의 크기에 무게는 397g. ◎덕스킨산업:휴대폰 케이스/먼지·오물 흡착 방지… 휴대폰 수명 연장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마찰로 생기는 휴대폰 외피의 벗겨지는 것과 먼지와 오물이 붙는 현상을 방지,휴대폰의 사용기간을 늘려준다. 고품질의 가죽을 소재로 메탈 벨트클립과 손걸이,시계판을 보호해 주는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돼 있다.유럽형 휴대폰인 GSM,일본식 휴대폰 PHS,개인휴대통신 PCS,개인휴대단말기 PDA케이스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02)435­8603∼4. ◎한국안테나:차량항법안테나 HAG­100/수신성능 뛰어난 차량항법용 안테나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차량항법시스템에 쓰이는 안테나.3년전인 94년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것으로 디자인이 간단하고 성능이 뛰어나 현재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일부 부품을 제외한 모든 자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신성능과내구성이 탁월해 선진국 제품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032)676­5511. ◎SK텔레콤:이리듐·PCS프로젝트/66개 위성 연결 내년부터 통신서비스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저궤도 위성사업.이리듐프로젝트는 첨단 위성통신 및 이동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지구 상공 780㎞ 고도에 66개의 위성을 띄워 올려 이동전화·팩스·무선호출등의 디지털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이다.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에 전체 지분의 4.5%인 8천200만달러를 투자,아시아지역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언제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고 음성 및 영상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는 PCS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3709­1222.
  • 허와 실을 따져보니…/화장품도 “신토불이”

    ◎한국인 피부얇고 건조… 자극 민감/자극·보습·탄력성 국산 “한수위” 「외제 화장품,얼마나 품질이 좋은지 따져보자」 외국산 화장품의 공세로 시장을 점점 잠식당하고 있는 국산화장품 업계가 외제화장품을 향해 팔을 걷어붙였다.품질을 비교 평가해 『정말 외제가 국산보다 좋다면 그 때는 외제를 써도 좋다』며 『한번 따져보자』고 나섰다.화장품업계는 이를 위해 최근 홍보위원회를 구성했다.외제의 허와 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외제화장품의 시장 확대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목적이다. 이 협의체는 국산화장품이 외제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며 우리 피부에도 적합하다는 대학과 병원,화장품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피부 자극도에서는 3개 업체에서 생산한 국산화장품의 자극도는 모두 0.5% 미만으로 나타났으나 외제는 프랑스의 한 제품의 경우 4.5% 이상,일본제품은 0.5% 이상,미국제품은 2%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또 피부보습력에서는 국산의 2개사 제품은 20%와 40%였으나 외제(프랑스 및 일제)는 20%와 10%였다.피부탄력성은국산과 일본의 한 제품씩을 비교해 본 결과 국산이 더 우수했다(표참조).이와 함께 색조화장품의 납함량을 분석한 결과 외제에서 납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협의체는 밝혔다. 국산화장품은 한국인의 피부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외국산보다 부작용이 훨씬 적다고 밝혔다.한국인은 피부 두께가 얇고 수분이 적으며 자극에 매우 민감하므로 서양인의 두꺼운 피부를 고려한 외산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염 등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색소량·머리카락 분포의 차이·기후 및 생활환경의 차이로 인해 국산화장품이 한국인 피부에 적합하다는 사실도 연구 논문에서 밝혀졌다. 또 외제화장품을 사용하면 우리 피부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 국산화장품에서는 이미 사라진 이른바 화장독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외제화장품은 국산보다 2배 이상의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
  • 국산기술 세계화·세계기술 국산화/정보통신 벤처기업 해외진출“붐”

    ◎신기술 연구소·생산판매 거점 구축 잇따라/스탠더드­미 법인서 이통 원천기술 개발/건인­영 거점 160만불 투입 유럽 공략/새롬­미 가주지사에 연구팀 7명 파견 정부가 벤처산업 육성을 새로운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기술집약형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이 앞다퉈 해외무대로 나가고 있다. 단순한 제품수출의 차원을 넘어 해외 현지에 지사를 설립,연구·개발인력을 대거 파견하는 등 해외생산체제 구축에 나서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이 기업들은 종전에 일반 중소업체가 값싼 노동력을 노리고 국외로 빠져 나간 것과 달리 대부분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을 위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벤처기업은 정보통신기기 부품산업과 소프트웨어·정밀기기 분야에서 창업이 비교적 활발한 편.정보통신분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자본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시장진입이 수월하기 때문에 모험심 강한 창업가의 장으로서 역할을 휼륭히 해왔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벤처기업협회 회원사 140여개중 정보통신 벤처기업이 5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정보통신 분야의 벤처 열기는 뜨겁다.80년대 초반 삼보컴퓨터·큐닉스 등이 컴퓨터기술을 사업화한 이래 팬택·스탠더드텔레콤·핸디소프트·한글과 컴퓨터 등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탄생했다. 이 기업들은 정보통신이 기존의 가전·컴퓨터·통신·방송·영상·오락 등을 융합한 멀티미디어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추세를 놓치지 않고 해외 현지에 지사·법인을 설립,「선진 첨단기술 국내화」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들어 외국에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하거나 추진중인 정보통신벤처기업은 스탠더드텔레콤·가산전자·건인·핸디소프트·한글과 컴퓨터·텔슨전자 등 10여개사. 무선통신기기업체인 스탠더드텔레콤은 지난해 7월 미국 산타클라라시에 연구개발 전문법인을 설립하고 최근 이동통신용 원천기술을 개발해 냈다.이 회사는 범유럽 이동전화표준인 GSM(Global System for Mobile)의 핵심기술을 개발,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전시회에 선보인데 이어 오는 6월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위성수신장치 제조업체인 건인은 지난해 유럽에 3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여세를 몰아 다음달 영국 북아일랜드에 160만달러를 들여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이 법인은 영국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위성수신기 생산설비를 갖추고 현지 시장에 맞는 연구개발과 마케팅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사업 첫 해인 내년 매출 목표는 110원. 중견 통신소프트웨어전문업체인 새롬기술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다음달 국내 핵심 연구진 7명을 지사에 파견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최근 2년여동안의 연구 끝에 첨단 화상통신 소프트웨어 「보이스맨프로」를 개발해냈다. 지난 94년부터 미국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글과 컴퓨터는 지난 1월 일본지사를 개설하고 현지 소프트웨어 기술정보 수집 및 시장조사 활동을 펴고 있다. 이밖에 멀티미디어업체인 두인전자와 다우기술도 지난해 미국 산타클라라시와 새너제이시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연구개발과 현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유망정보통신기업협회 서승모 간사(38·CNS테크놀러지 사장)는 정보통신벤처기업의 이같은 해외진출 움직임과 관련,『국산 기술의 세계화,세계 기술의 국산화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풀이했다.그는 이어 『국내 벤처기업이 해외전시회에 공동으로 참가하거나 해외지사 사무실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협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말로만 듣던 대화형 CATV 연말께 첫선

    ◎전자부품종합기술연 시스템1팀/내년 시범서비스… 2∼3년뒤 상용화/원하는 시간에 영화·홈뱅킹­쇼핑까지 통상산업부 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소장 장세탁)시스템 1팀은 대화형 CATV개발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화형 CATV는 일방통행식의 기존 CATV방송방식에서 벗어나 시청자가 보고싶은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원하는 시간에 불러내 즐길 수 있는 뉴미디어다.주문형 방송시대의 핵심매체인 것이다.이를 위해선 제한된 주파수 대역에서 아날로그보다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디지털 신호가 사용된다. 이 시스템 개발은 정부와 대우전자,삼성전자 등 대기업및 중견기업 14개 업체의 공동투자로 이뤄졌다.90억원의 총투자비,3년간 사업으로 시작해 올해가 마지막 사업연도다.그동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말이면 주요 구성품들이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묶여 말로만 듣던 대화형 CATV의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연구소측은 내년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CATV연구조합과 함께 서비스주체인 CATV방송사업자를 물색중이다.상용화에는 앞으로 2∼3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주요 구성요소는 서버,셋톱박스,디지털모뎀등이다.서버는 시청자에 전달될 영화,게임등의 각종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대형컴퓨터다.셋톱박스는 서버에서 디지털로 전달된 데이터를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신호로 변조해주는 장치이며 디지털 모뎀은 서버에서 나온 데이터를 각 가정에 배분해주는 전송장비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시청자들이 누릴수 있는 혜택은 영화등의 정보를 원하는 시간에 서버로부터 전송받아 시청할 수 있는 것말고도 컴퓨터로 가능했던 홈뱅킹,홈쇼핑,인터넷과 전기·가스·수도계량기 등의 원격검침 등 응용폭이 이루 말할수 없이 넓다.특히 CATV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매우 빨라 모뎀이나 ISDN에 의존한 컴퓨터통신보다 훨씬 빠르고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은 대화형 CATV의 또 하나의 강점이다.케이블의 전송속도는 32MBPS.56KBPS 최신모뎀이나 64KBPS의 ISDN에 비해 수백배 빠르다. 현재 서버와 셋탑박스등의 개발이완료단계에 있으며 현재 연구소주변에 구축중인 광동축혼합망이 깔리는 올해말이면 작은 규모지만 완벽한 대화형CATV 시스템의 실체를 볼수 있다. 조병학 시스템 1팀장은 『이 시스템은 지난 96년초 합의된 국제민간표준규격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세계적으로 이 규격에 맞는 통합 솔루션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히고 『주문형방송시대를 앞두고 관련장비의 국산화를 선도,수입대체효과는 물론이고 해외시장진출의 기초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최근의 수출입동향과…」 한덕수 차관 주제강연

    ◎경제력 집중·대규모 투자사업엔 정부개입 필요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줄여 민간의 창의와 활력을 높이고 산업전반에 걸쳐 자유·공정의 경쟁풍토를 조성,산업경쟁력을 강화하되 경제력집중이나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시장실패를 막기위해 적극 개입할 방침이다.한덕수 통상산업부차관은 11일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주최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릴 조찬모임에서 「최근의 수출입동향과 경쟁력회복 방안」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힐 계획이다.다음은 강연요지. 국내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94년부터 우리 수출의 높은 증가세에도 불구,수출증가율을 앞지르는 수입증가세때문에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무역수지 적자는 94년 63억3천5백만달러에서 95년 1백6천만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우리경제가 경기하강기에 들어간 지난해 2백6억2천4백만달러로 전년도보다 두배나 확대됐다. 이는 수출가격의 하락과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크게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85년을 100으로 할 때 지난해 수출은 물량기준으로 215.5를 기록했으나 단가기준으로는 92.6으로 떨어졌다.수입물량은 208.4로 수출과 비슷한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입은 단가기준으로 103.3이었다.이에 따라 순상품 교역조건은 89.6으로 오히려 악화됐다. 교역조건의 악화는 산업 경쟁력약화에서 비롯됐다.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규제를 과감히 축소하고 민간의 창의와 활력을 높여 산업전반에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풍토를 조성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다만,경제력 집중과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시장실패를 교정하는데 국한해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시장진입과 퇴출장벽 등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완화,시장경쟁기능에 따라 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부실기업 정리차원에서의 기업통폐합은 지양하고 구조조정 차원에서의 시장 퇴출을 원활히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뿐만 아니라 인수·합병제도를 발전시키는 한편 노동인력의 탄력적 운용을 위해 기업의 인수·합병시 정리해고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환경규제,복지부담 등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는 산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실시하되 환경·안전과 관련되지 않는 의무고용제는 조기 폐지할 계획이다.환경,안전관련 규제도 사전규제에서 사후규제 방식으로 전환하고 국제규범의 변화에 따른 환경부담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쪽으로 장기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다. 대규모 기업집단의 선단식경영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개방확대,진입규제 완화 등 경쟁압력을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공시제도 강화나 소액주주의 권한확대,금융기관 등 채권기관의 견제기능을 대폭 강화,투명성을 높이게 할 계획이다.경제력 집중문제는 세제,금융 등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해서 자율과 자기책임에 의한 시장경제원리를 정착시키겠다.비전제시와 의견수렴 및 각종 정보제공,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하며 법률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되 국산화를 위한 불합리한 지원이나 금융간섭은 하지않는게 정부방침이다.
  • 한은 분석 산업구조 문제점과 개선방향

    ◎전자·자동차 등 6대품목 수출의 50% 넘어/생산기술 혁신통한 세계일류화 노력 시급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업구조 개선의 필요성=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산업은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양적인 확대위주의 공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이 약한 저부가가치성 산업구조가 형성됐다.재래산업은 제품의 고급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산업내 고도화 노력을 소홀히해 사양산업화됐다.주도산업의 경우도 소수의 범용제품 대량생산 위주의 성장에 치중해 환율 및 해외시장의 수급상황 등에 영향받는 구조적 취약성이 노출됐다.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문제점=우리나라의 수출은 소수의 중화학공업 제품에 치중됐다.최근 전자·자동차·철강·석유화학·일반기계·조선 등 6대 품목이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는다.반면 경공업제품이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역수지 흑자였던 80년대 후반의 40% 내외에서 90년 이후 급속히 떨어져 96년에는 24.3%로 떨어졌다. ▲산업구조의 개선방향=수출 주력산업은 범용제품 위주의 양적인 확대보다는 세계일류를 목표로 질적인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제품 생산기술의 혁신과 수요자 기호에 맞는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수입을 일으키는 단순조립가공 위주의 산업체질을 개선하려면 수입대체와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되는 핵심부품 및 자본재의 국산화에 주력해야한다.에너지를 많이쓰는 중후장대산업에서 에너지 절약형 경박단소산업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 창업,의지에 달려있다(지금은 창업시대:6·끝)

    ◎자금·기술의 벽 「도전하는 용기」로 넘어야/금융기관 담보요구·판로확보 등 곳곳에 장애물/틈새시장 선택·우숫한 인적자원 확보가 돌파구 『대그룹 계열이 아닌 중소기업이 매출 1백억,2백억원을 넘기고서도 대기업이라는 공룡과 부딪히지 않으면 그것은 「재수」다.그리고 매출 1백억원을 넘기고서도 그 이후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필요한 담보가 남아있는 중소기업이 있다면 그것은 「천연기념물」이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전문업체인 (주)건인의 변대규 사장이 밝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우리경제토양에서 처해있는 위상이다.벤처와 중소기업의 상황을 이렇게 극명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소기업이 가진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도전하는 용기와 기꺼이 고생하는 각오,사업에 필요한 지적 능력뿐이다.벤처기업,중소기업 사장으로서 변사장이 가진 사명과 의지는 그러나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금융기관은 오로지 「담보」만을 요구한다.의욕을 꺾는 첫번째 장애물이다.우리나라는 사업,특히 제조업을 하기에는 토양이 무척 척박하다.담보가 없으면 돈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공작기계용 수치제어기기 전문업체인 터보테크의 장흥순 사장 얘기를 들어보자.그와 그의 창업공신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출신들이다.카이스트 박사를 만드는데는 최소한 1억5천만원이 든다.때문에 그는 지난 89년 창업때 금융기관을 돌면서 박사가 둘이면 3억원은 줘야 된다고 주장했지만 퇴짜를 맞기는 마찬가지였다.그들은 끝내 자신의 주택들을 담보로 제공한뒤에야 3억원을 대출받을수 있었다. 신기술을 상품화해서 내놔도 시장진입이 대단히 어렵다.우선 대기업의 방해공작과 그를 뒤이어 대기업과의 경쟁이 버티고 있다.신생 중소기업이 생산한 국산 신제품에 대한 편견과 의심은 철벽과도 같다.발전소 제어기기 전문업체인 우리기술 김덕우 사장은 『처음 제어기기를 생산,수요업체를 찾았을때 「보따리장사」 취급하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그래서 「공학박사」를 명함에 새겨서 돌리니 그때서야 아는체를 했다』고 한다.실력을 인정받은 것은 창업 2년반만이었다.한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중지를 유일하게 감지한게 계기가 됐다.이정도는 대단히 성공한 케이스다.중도에 쓰러지는 기업이 대다수다. 말만 내세우는 각종 제도도 중소기업인들의 기를 꺾는다.정부가 KT마크(국산신기술인정마크) 등을 취득한 업체에 대해서는 세제,금융 및 우선구매 등에서 지원을 해준다고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못하다.공기업의 입찰에서 KT마크를 획득한 업체는 탈락되고 국산화율이 50%가 안되는 외국산을 수입한 대기업이 선정되는 예가 비일비재하다다.때문에 벤처기업이든 아니든 중소기업이 성공하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덕목은 갖춰야 한다고 백만기 통상산업부 기술품질국장은 말한다.거대자본의 대기업과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선택하고 훌륭한 인적자산을 확보하고 정부의 지원 물결을 잘 타야한다.그러나 여전히 더욱 중요한 것은 불굴의 투지다.
  • 벤처기업 성공사례/순이익 일반업체보다 3배 높아

    ◎한글과컴퓨터­총종업원중 연구인력이 70% 차지/건인­위성방송수신기로 년1백% 고성장 국가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기수. 31일 서울 과천 정부 2청사 안내동 2층 장미홀에 마련된 벤처기업 성공사례 전시회를 알리는 문구로 앞으로 정부정책의 방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재정경제원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확대회의가 열린 시점에 맞춰 전시회가 열렸다는 사실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전시회에는 국산 워드프로세서 시대를 연 한글과 컴퓨터,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전문업체 건인,컴퓨터 수치제어기기 전문업체 터보테크,발전소 제어장치 메이커 우리기술,가상수술 프로그램 제조업체 비트컴퓨터와 새롬기술,퓨처컴퓨터,한아시스템,KMW,텔슨전자,시엔에스 테크놀로지,마리컴퓨터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기업연령이 몇년에 불과하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이다.매출액 대비 순이익의 비율이 평균 9.9%로 일반제조업체의 평균 2.8%(95년)보다 3배나 높다.이익을 많이 남긴다는 얘기다.그것은 두툼한 연구개발(R&D)투자비에 의해 보장된다는 게 특징이다.이들 12개사의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16.5%,총종업원 대비 개발연구인력 비율이 34.8%나 된다.95년 기준 제조업평균이 각각 2.7%와 4.9%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체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바로 기술집약적 기업의 구현이다. 한글과 컴퓨터의 경우 R&D비율이 30%로 총종업원 대비 연구인력이 70%나 된다.이것이 90년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회사가 외국산 워드프로세서를 제압하고 한글 워드프로세서 시장의 78%를 장악한 토양이 됐다.터보테크는 일본 화낙사가 독점하고 있던 공작기계용 수치제어기기(CNC)를 독자개발,지난 94년 이후 매년 81%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컴퓨터 설계·제작(CAD/CAM)과 CNC는 업계의 추종을 불허한다.연구인력의 44%를 석.박사가 차지하는 풍부한 기술력이 뒷받침한다.서울대 제어계측학과 선후배로 짜여진 우리기술은 「우리기술로 세계를 제패한다」는 다부진 각오로 지난 93년 출범한 전형적인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이다.박사급 5명,석사급 7명 등 50명의 직원이 고작이긴 하지만 지난 93년 원자력발전소의 디지털 경보시스템을 국산화해낼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영광원전 1,2호기 및 고리원전 3,4호기의 경보기는 이 회사 작품. 89년 설립된 건인은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로 매년 10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지난 95년 세계 최초로 동화상 가용반주기를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다른 업체들도 기술력이나 제품력이 탁월하기는 마찬 가지.굳이 설명이 필요없다. 백만기 통산부 기술품질국장은 『전시회에 참가한 벤처기업은 우리경제의 살길이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이같은 벤처기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삼미 어떤 회사인가/54년 창업… 한때 계열사 14개 거느려

    ◎60년들어 급성장… 92년부터 경영악화 삼미특수강과 (주)삼미 등 6개 계열사에 임직원이 4천500여명인 삼미그룹은 목재·건자재·금속제품등의 무역업과 스테인레스강판 제조,자동차 기계부품용 단조품 제조,유통업(부산유나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54년 창업주인 고 김두식 전그룹회장이 세운 대일기업이 모태.6.25이후 수요가 많았던 목재를 공급하며 사업기반을 다졌다. 60년대에 들어 경제개발 붐을 타고 무역업으로 사업을 확장한 삼미는 67년에 삼양특수강을 인수해 특수강 소재를 국산화,산업자재 공급에 한몫을 했다.74년에는 정부에서 특수강 육성업체로 선정되고 77년에는 삼미금속을 설립하는 등 사세를 키워갔다. 89년에는 캐나다 아트라스 특수강공장 인수해 삼미아트라스사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했다.91년들어 철강경기 하강과 과잉투자로 14개 계열사중 삼미특수강과 (주)삼미 등 6개사를 제외한 8개사를 처분하는 등 자구책을 썼으나 92년부터 4년연속 적자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지속됐다.95년 말 김현배 회장체제가 출범한뒤 지난해 12월지속된 경영난으로 주력기업인 삼미특수강 사업부문과 미국·캐나다 특수강공장을 포철에 일괄 매각했으나 경영은 계속 악화돼 왔다. ◎김현배 회장 문답/회사 정상화에 최선/현철씨 만난적 없어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는. ▲삼미특수강 평가금액에 포철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특수강 매각으로 그룹전체의 부채가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나 자금난 완전해소는 힘들다.사옥을 팔아서라도 회사를 살리려했지만 부동산이 처분되지 않아 여의치 않았다. ­향후 대책은 ▲모든 자산을 처분해서라도 회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현철씨와 친분이 두텁다는데. ▲사실과 다르다.현철씨와는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모르는 사이다. ­부도전 법정관리신청 이유. ▲자금난이 빠른 시일내에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돼 부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위해 결정했다. ­다른 계열사는 어떻게 되나. ▲상황을 봐가며 법정관리 신청여부를 결정하겠다.
  • 코리아 실렉트웨어 박원민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은빛 원반에 매료 인생바꾼 유학도/91년 국내최초 관광용 타이틀 출시/CD롬 등 2백여장 제작… 업계 선두/영화보며 영어학습 비디오CD 히트/포맷 변화툴 독자개발 기술력 과시 지난 89년 미국유학중이던 한 사회과학도는 미국 어느 컴퓨터상점에서도 한국산 소프트웨어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그때 국내의 「아래아 한글」이나 「이야기」같은 프로그램은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우수한 것들이라 우리 소프트웨어 개발 잠재력을 믿고 있던 터였다.의문을 떨쳐버리지 못한 그가 장고끝에 내린 결론은 「마케팅의 부재」였다. 어느날 이 유학생에게 평소 알고 지내던 미국의 CD롬업체사장이 한국총판업을 맡아달라고 제의한다.플로피디스크보다 수백배의 저장용량을 갖고 있는 CD롬의 놀라운 기능을 알게 된 그는 『이것이 바로 우리 소프트웨어를 담아 팔 최적의 그릇』이라며 무릎을 쳤다.이렇게 해서 학자의 길로 향하던 그의 발길은 컴퓨터업계로 급선회한다.그가 바로 현재 국내 CD롬업계의 선두주자인 (주)코리아 실렉트웨어 박원민 사장(39)이다. 그가 CD롬을 처음 가지고 일시 귀국했을때 국내에는 플레이어조차 없는 실정이었다.한 정보통신관련 정부산하 연구소에서는 CD롬을 광드라이브에 넣고 구동시키려고 하는가 하면 어느 대기업 전산실에서는 일반 CD플레이어에서 작동이 안되자 불량품이라며 내친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그가 한국에 아주 돌아와 회사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91년.국내최초로 「코리아투어」라는 관광용 CD롬 타이틀을 출시했다.그러나 회사가 자리를 잡게 된 것은 당시 사운드카드의 대명사였던 옥소리의 김범훈 사장(현 훈테크 대표)과 사운드카드 구동프로그램을 CD롬에 담아 팔기로 계약하면서였다.CD롬 사업의 전제조건인 CD롬드라이브 보급의 길이 열린 계기였다. 그동안 2백여장의 CD롬 및 비디오CD를 제작,국내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을 내놓은 박사장은 제작건수 못지않게 관련 기술의 국산화에 힘을 쏟았다고 자부한다.이 회사는 일본,독일 두나라만 보유하고 있는 비디오CD포매터 프로그램을 「CD프로젝터」라는 이름으로 자체 개발했다.이 소프트웨어는 CD롬,CDI,비디오CD등 각종 CD파일포맷을 복사용 CD에 카피할 수 있는 포맷으로 변환해주는 툴로 생산공정 단순화를 위한 핵심기술이다.이 기술로 94년 상공부,과학기술처 등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현재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비디오 CD다.정확하게 말하면 자막,토익,회화 기능을 추가,영화감상과 함께 입체적인 영어학습이 가능한 무비 잉글리시 비디오 CD다. 『비디오CD는 일반비디오테이프의 화질이나 음질을 아직 따라가지 못해 성장의 한계를 갖고 있어요.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부가기능을 넣어 특화시키자는 전략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비잉글리시 비디오CD는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이끈 이 회사의 효자상품이 된다.현재 이 회사에서 나오는 비디오CD는 모두 무비잉글리시 제품들이다. 새로운 멀티미디어 정보의 저장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DVD롬은 이 회사의 차세대 주력상품이다.그 동안의 개발경험과 축적된 기술로 박사장은 새로운 싸움에도 자신감을 보인다. 『DVD롬 타이틀 제작과정에서 CD프로젝터와 같은 기능을 하는 DVD프로젝터를 개발중입니다.또 CD롬보다 몇배나 큰 저장용량에 걸맞게 부가기능을 대폭 추가해 경쟁력을 높여갈 생각입니다』 박사장은 현재 CD롬업체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가 정부의 지나친 검열이라고 말한다.그는 『컴퓨터 이용자들이 주로 청소년 등 젊은층에 집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 비디오 테이프보다 규제기준이 더 까다로운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이 분야 발전을 위해 관련 법규의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0343)84­0300.
  • 재계,무역적자 줄이기 비상/그룹별 전담팀 구성

    ◎수출품 제값받기·자본재 국산화 새해들어서도 무역적자가 확대되자 재계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는 가하면 현지 경영확대와 수출품 제값받기 등 비상책을 강구하고 있다. 30대그룹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8%,45%.때문에 대그룹들은 수출은 늘리되 수입을 억제,적자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특히 95년 2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던 30대그룹이 지난해 40여억달러의 적자를 내자 불요불급한 소비재 수입을 자제하고 종합상사를 축으로 수출과 해외수주를 늘려 나가고 있다. 삼성은 수출촉진과 반도체 등 자본재 국산화를 통한 무역역조 개선을 올해 최대의 경영목표로 삼았다.수출 2백30억달러,수입 1백30억달러로 1백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강화,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미개척시장에 진출하고 해외브랜드 전략강화를 통해 「수출품 제값받기」를 추진키로 했다.수출대책위원회를 1월부터 가동중이며 해외 5본사 중심으로 가전·정보·통신제품의 마케팅을강화하고 있다. 올해 1백30억달러의 흑자를 낼 계획인 현대도 최근 사장단회의에서 원자재와 자본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개발로 수출 채산성을 높이는 한편 부품 국산화추진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도 해외 수주를 늘리고 외국자재 국산화를 앞당길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해 8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대우도 올해에는 수입은 그대로 유지하고 수출액만 30억달러 늘려 흑자목표액을 1백60억원으로 잡았다.이를 위해 신차 수출을 본격화하고 건설이나 조선의 해외수주를 증대시키며 해외차입을 축소할 방침이다.소비재 수입도 억제키로 했다.
  • “탈북자 세부대책 마련”/이 총리 국회답변/통일·외교 대정부질의

    ◎북 특수부대요원 12만 추산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속개,신한국당 이용삼 허대범 의원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사상 전력 의혹을 제기한 대정부질문 원고때문에 연기됐던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여 황장엽 비서 망명사건 경위와 남한내 고정간첩설,안기부법 개정 등을 집중 따졌다.〈관련기사 6면〉 신한국당 이·허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문제의 부분을 수면정한 원고로 대정부질문을 벌여 파란을 피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북한의 김정일체제와 관련,『김정일이 당·정·군을 장악하고 실질적인 통치권을 행사하고 있어 축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하고 『경제상황이 어려우나 아직 사회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내 붕괴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그러나 『북한주민의 대량탈출사태를 배제할 수 없다』며 『관계부처간 세부적인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국방장관은 『90년대 접어들어 첨단무기체계의 국산화를 지속 추진한 결과 약 70%수준의 국산화를 달성했다』며 『연구개발투자비를 2000년대 초까지는 현 국방비 대비 3.12%수준에서 5%수준으로 증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북한의 특수부대요원은 약 12만여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이들의 기습적인 침투에 대비 현재 군은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해 군책임하에 민·관·군 통합방위작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 미·일 시장 탈환 전략(무역구조 이대로는 안된다:3)

    ◎한·일 수출가격차 5.5%… 경쟁 불리/중저가 앞세운 중국·개도국 제품에 자리 뺏겨/제품고급화·유망상품 발굴·마케팅 강화 시급 지난해 한국은 미국과 일본과의 교역에서 각각 1백16억3천5백만달러와 1백15억8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봤다.대일 적자는 95년(1백55억5천7백만달러)에 비해 정지상태지만 대미 적자는 53억6천3백만달러나 늘어났다. 대일적자는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의 증가가,대미적자는 곡물과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의 증가가 원인으로 지적된다.그러나 근인은 주력 수출품의 경쟁력 하락에 있다.미국시장의 경우 수입단가는 95년1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월간 평균 1.9%가 하락한 반면 한국 상품의 수출단가는 90년을 100으로 잡을 경우 93년 109.2,94년 112.2,95년 113.7,96년 116.3으로 상승세를 보여 한국상품의 「싼맛」이 가셨다. 95년 4월이후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은 전기·전자,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상품이자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품목의 가격경쟁력을 한층 더 약화시키고 있다.한일간 평균수출가격차는 95년 4월 20.4%에서 지난해 10월 5.5%로 좁혀졌다. 게다가 「중저가」를 내세운 중남미 국가와 중국,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맹추격은 한국상품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한국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90년 3.7%에서 지난해 2.6%로 떨어졌다.85년(3.0%)보다 낮다.중국은 이기간중 1.2%에서 6.5% 점유율을 높였다.일본에서도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93년 4.8%에서 작년 4.6%로 하락했다.또 중국이 8.5%에서 11.6%로 점유율을 높였다.한마디로 한국상품은 미·일 시장에서 고도화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저가품으로 대체당해 위축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에서의 한국상품 유통방식 또한 한국상품의 매력을 떨어뜨린다.미국의 경우 유통구조는 체인형식으로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체인화된 백화점과 대형쇼핑센터,슈퍼마켓 체인 등을 통해 유통되는 한국상품의 비율은 전체의 6.7%에 불과하다.현지법인과 딜러를 이용하는 비율이 44.4%와 28.9%로 대부분이다.사정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지 유통망 활용의 부족은 상품 인지도의 미약,다단계 유통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애프터 서비스 부족 등으로 한국상품의 총체적 경쟁력을 잠식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우리 수출의 각각 16.7%와 12.2%를 차지하는 미·일 시장공략을 위해 두가지 방향에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미국시장은 시어스 월마트,칼도 등 체인화된 산매유통망과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연결시키는 것이고 일본시장은 부품 등 자본재산업의 국산화를 토대로 한일 양국간 수평분업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대일의존도를 줄여 수입수요를 감소시키자는 뜻이다.도쿄부품전은 한 예다. KIET 유관영 박사는 『장기적으로 제품고도화와 부품국산화,단기적으로는 유망상품의 발굴과 마켓팅 지원확대가 현재 한국의 수출이 처한 딜레마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 기아 인니 국민차 공장 기공/22만평 규모·5억불 투입

    기아그룹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처 치캄펙에서 김선홍 그룹회장과 김영귀 기아자동차사장,현지합작회사인 TPN의 후토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차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22만평의 부지에 5억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98년 9월까지 1단계공사를 끝내 인도네시아 국민차인 티모르(세피아)를 연간 7만대 생산할 예정이다.2단계공사가 끝나는 2000년에는 생산능력이 한해 12만대로 늘어나고 차종도 스포티지와 프레지오로 확대된다.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 합작파트너로 선정된 기아자동차는 인도네시아 인다우다·TPN사와 30대35대35의 투자지분으로 자본금 1억달러의 「기아 티모르 모터스」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었다. 기아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 자동차 국산화률 60% 이상을 3년안에 이룰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하는 대신 국민차 판매에 세금감면등 세제혜택을 받는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티모르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연간 승용차수요인 3만8천대의 절반에 가까운 1만2천여대가 판매됐다.
  • 현대 “수지개선 총력”/차부품 국산화·해외공사 확대등 대책 논의

    현대그룹은 24일 정몽구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그룹계열사가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계열사는 사별로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해외출장 축소 등 국제수지 개선대책을 내놓았다.현대는 올해 그룹 무역수지 흑자규모를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1백30억달러로 정하고 외화가득액은 2백25억4천4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6% 늘리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수출입 결제 통화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환차손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현대중공업은 해외 공사의 비율을 확대하고 자재 수입을 축소하는 한편 단기차입을 억제하는 대신 외화 장기차입금이나 원화 장기차입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예산절감을 위한 시공책임제를 실시하며 해외 현지의 협력업체를 육성해 협력업체의 현지화를 추진키로 했다.현대전자는 가스·화학약품 등 원자재와 시설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중국·중남미에 모니터·카 오디오·컴퓨터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 정통부,99년까지 송수신장비 국산화 지원

    ◎TV방송 2001년 디지털 전환/가전사들 시장선점 경쟁 점화/채널 4배이상 증가/CD수준의 음악방송 가능/2010년까지 아날로그방송 병행 지상파TV방송이 4년 뒤인 오는 2001년부터 디지털방식으로 바뀌면서 시청자와 가전회사 모두 엄청난 디지털혁명의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우선 일반 시청자들이 느끼게 될 가장 큰 변화는 현재 갖고 있는 아날로그TV수상기를 디지털방식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점.정통부는 99년말까지 디지털TV장비 개발을 끝내고 2000년부터 1년간 시험방송을 거쳐 2001년 디지털 정규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다만 기존의 아날로그방송은 2010년까지 디지털방송과 병행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 81년 TV방송이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된 뒤 컬러TV가 급속히 보급된 예에서 보듯이 디지털방송이 시작되면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수상기를 교체하는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V방송이 디지털방식으로 전환되면 방송채널이 최소한 4배이상 늘어나 채널부족 문제가 해소되는데다 컴팩트디스크(CD)음질 수준의 음악방송이 가능해져 양호한품질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지털방송은 아날로그방식의 10분의1 출력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연간 방송송신용 전력을 1억6천500만㎾(중용량 수력발전소 1기발전량)남짓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생긴다. TV수신기 제조회사들의 입장에서 보면 디지털방송전환만큼 더 큰 희소식이 없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에 보급된 TV는 모두 1천720만대.가전업계는 오는 2001년이면 전체 TV보급대수가 2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통부도 같은 맥락에서 2001년부터 10년간 총 2천만대에 20조원을 웃도는 디지털TV수상기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더구나 TV방송 방식이 변경되면 VCR도 함께 바꿔야 하므로 시장파급 효과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아남전자 등 가전4사는 일제히 정부의 디지털전환 방침을 반기면서 디지털TV 사업전담부서를 서둘러 신설하는 등 시장선점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디지털TV가 정체기를 맞은 국내 가전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이란 판단에서다. 가전업체들은 2000년 이후 TV수상기는 가로·세로 비율이 16대9인 와이드 규격(현재는 4대3)이 될 것이며 디지털TV시장이 25인치이상의 중대형 위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통부는 디지털TV방송에 사용될 송·수신시스템은 외국보다 늦지 않도록 99년안에 국산화한다는 방침 아래 송신장비는 전자통신연구원(ETRI)·학계·방송사·산업계가 공동 개발토록 유도할 계획이다.TV수신기의 경우 산업체 자율적으로 경쟁 개발토록 하며 개발자금은 정보화촉진기금에서 저리로 융자·지원해 주기로 했다. 미국은 이미 개발된 고선명(HD)TV 기술 및 규격을 이용해 98년 디지털TV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일본은 2000년부터 1년간 시험방송을 한 뒤 우리나라와 같은 시기인 2001년 본방송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가전업체들도 디지털TV방송에 한국전자종합부품연구소가 개발중인 HDTV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통산부는 지난 90년부터 국책연구사업의 하나로 개발중인 HDTV의 시제품을 오는 7월,사용제품을 99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 특수 레이저 인쇄기 국산화 성공/원자력연­한올테크놀로지 공동개발

    ◎반도체·알루미늄 금속표면 정밀인쇄 금속 표면의 특수 인쇄에 사용되는 레이져 인쇄장치가 국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레이저기술 개발분야 김광석 박사팀은 15일 레이져 인쇄 제작업체인 (주)한올테크놀로지와 함께 반도체의 표면,금속장식품및 공구류,문구류,알미늄 새시,자동차 부품등 각종 금속 표면에 인쇄를 할 수 있는 특수 레이저 인쇄장치를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 인쇄장치는 네오디뮴 야그(Nd:YAG) 레이저 빔을 발생시켜 이를 물체에 쪼여 문자나 그림,도형을 정밀하게 인쇄하는 것으로 선폭을 0.05∼0.2㎜㎜까지 다양하게 조절해 쓸 수 있다.또 최대 인쇄 속도는 초당 2∼3m이고 인쇄 면적은 180×180㎜ 까지 가능하다.연구팀은 『레이저 인쇄 장치는 기존의 방법에 비해 고품질 인쇄가 가능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고 말하고 특히 『외국 제품의 경우 선폭을 조절할 경우 인쇄 면적이 변경되는 결점이 있으나 이번 장치는 이런 결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인쇄업계에는 정밀 인쇄용 레이져 기기가 2백대 정도 있으나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된 것이다.
  • TV·FM방송 디지털방식 전환/2001년부터

    ◎관련장비 99년까지 국산화 오는 2001년부터 지상파TV와 FM라디오방송이 디지털방식으로 바뀐다. 정보통신부는 11일 현재의 아날로그방송이 디지털방식보다 방송품질이 떨어지고 채널수가 달려 다양한 방송프로그램 제공이 어렵다고 보고 국내 모든 지상파TV와 FM라디오 방송을 단계적으로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디지털용 송신장비와 TV수상기,FM라디오 등 디지털방송 관련 장비를 99년말까지 국산화하고 2000년부터 1년간 시험방송을 하기로 했다.이어 2001년 디지털방식으로 정규방송을 시작하며 2010년까지 국내 모든 TV 및 FM방송을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그러나 기존의 아날로그방송은 2010년말까지 디지털방식과 더불어 방송되기 때문에 현재 각 가정에서 쓰는 TV나 FM라디오는 이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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