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산화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비급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시의회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39
  • [대한포럼]‘무역수지’고삐 단단히 죄어야

    협소한 국내시장,부족한 부존자원때문에 대외지향 성장전략에 사활(死活)을걸고 있다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는 우리경제의 최우선 정책과제는 단연 무역수지관리다.지난 97년 말의 환란(換亂)발생 원인도 여러가지로 분석될 수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무역수지적자의 누적으로 대외거래에 따른 결제능력을 상실한데서 비롯된 것이다.90년이후 97년까지 무려 8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점차 규모가 늘어난 무역적자는 우리경제의 활로를 차단하고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국치(國恥)를 안겨줬다.수출이 잘 안돼서라기 보다는 그동안의 성장나르시즘에 취해 별 걱정없이 흥청망청 쓰고먹고 노느라 수입이 지나치게 늘었던 것으로 지적된다. 이런 관점에서 요즘의 수입급증은 우려되는 바 적지 않다.물론 경기회복과구조조정의 성과,일본엔화(貨)가치의 오름세 등에 힘입어 수출이 비교적 잘되고 있기는 하다.그렇지만 수입증가템포는 수출을 훨씬 앞지르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지난 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늘어난 반면 수입은 무려 38.3%나 되어 증가율 자체만으로 두배이상이나 된다. 수입증가율은 지난 4월 10.7%를 기록한 이후 매달 큰 폭으로 늘어나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대우(大宇)쇼크와 수재(水災)발생 등으로 어수선 한 터에 이러한 무역수지의 부정적 동향은 우리경제회생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점을일깨워 주는 강도높은 경고음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분기별 국내총생산 증가율이나 산업생산및 소비지수 등 최근의 갖가지 거시경제지표를 보면 국내경기는 확실히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특히고소득층은 지난해 초고금리와 주가상승으로 자산소득이 크게 늘어 소비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문제는 국내 소득이 적잖이 해외로유출되는 데 있다.국내기업의 생산제품보다는 값비싼 외국상품을 더 많이 쓰기 때문이다.지난 달 외제승용차 수입은 지난해보다 무려 14배 늘었고 골프용구,보석류등 고가·사치품도 200% 가까이 급증했다.골프등 주로 지도층인사들이 많이 즐기는 레포츠용구에 대해 외제선호심리를 자제하는 마음가짐이강조되는 시점이다. 아무리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쓴다하더라도 고가외제품 수입이 급증하면 무역수지는 위험수위에 이르게 마련이다. 경기회복의 열매를 일본등 우리의 수입의존도가 큰 나라에 갖다 주는 수입유발형 수출산업구조도 일대변혁이 시급하다.경기가 회복되고 호황을 누리게될수록 각종 부품이나 시설재등 산업생산에 필요한 많은 자본재(資本財)를수입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외화가득률도 낮아지고 경제운용도 대외종속의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소비가 늘고 경기가 나아진다고해서 단순히 제품 공급물량을 늘려 상업적 이윤만을 취하는 투자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자본재국산화에 힘 기울여 국제경쟁력의우위(優位)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특히 재벌기업들은 구조조정에 의한 업종전문화를 통해 수입급증 품목에 대해선 세계초일류 신제품개발로 외제수요를줄이는 노력이 요청된다. 최근의 국내외 경제요인을 고려하면 수출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것으로 볼수 있다.국제유가 인상가능성이 있기는하나 수출상품의 원가비중이 큰임금환율 금리가 매우 안정적인데다 엔고(高)현상까지 겹쳐 우리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게다가 이러한 엔화강세는 중국당국의 위안화(貨) 절하욕구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그만큼 수출경쟁의 위협이 제기되는 셈이다. 사실 엔고의 호기를 맞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과거에도 여러차례있었음에도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눈앞의 반사이익을 취하는 데 바빠서 대일수입의존도가 큰 자본재 국산화를 게을리한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무역수지개선을 위한 각 경제주체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禹弘濟 논설주간 hjw@]
  • [인터뷰] 현대증권 李益治 회장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55)회장.국내 증시에 ‘바이코리아 열풍’으로 대변되는 간접투자붐을 몰고오면서 그는 증권업계 최고의 화제인물이 됐다.그가 지난 3월 한국의 마젤란펀드를 만들겠다며 100조를 목표로 ‘바이코리아펀드’를 판매하고 나섰을 때만 해도 주변에서는 반신반의했다.하지만 바이코리아는 지난 달 30일 발매 100일만에 8조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정종석(鄭鍾錫) 대한매일 경제과학팀장이 이회장을 만나 향후 증시 전망과 간접투자시대의 개막과 의미,경제 전망 등을 들어봤다.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국면에 들어섰다고들 합니다.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단기급등에 따른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걱정은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보기 때문이죠.솔직히과거의 주식시장은 흐르는 물을 가압장치로 끌어올린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펌프가 가동을 안 하니까 IMF까지 만나 떨어진 것입니다.주가는 수급에의해 조절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 시장은 가치가 없습니다.경제 및 주변여건을 종합해 볼때 주식시장은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주식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돼있다고 보는 이유는. 일본 주식시장의 경우 시가총액이 3조달러 정도 됩니다.흔히 일본 경제규모를 우리의 4∼5배 정도로 봅니다.그렇다면 우리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6,000억달러 정도는 돼야하지만 현재 1,700억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증시 전망은. 정부가 발표한 1·4분기 산업동향을 보면 수출은 많이 늘고 재고는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주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앞으로 최소한 400조∼500조원 정도는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것입니다.240조원에 달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 잔고도 주식형으로 전환될 것입니다.올해에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약 150조∼200조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시에는 ‘이익치 주가’라는 얘기가 있습니다.향후 3년내에 3,000포인트,6년내에 6,000포인트 돌파할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증시가 활성화되면 기업들이 빚을 갚고 고용문제도 그 기업들이 해결합니다.중소기업을 육성해 부품국산화가 이뤄지고 벤처기업과 우량중소기업들을 지원하면 능력있는 젊은 친구들이 그쪽으로 많이 가고 결국 거대한 선순환이올 것입니다.앞으로 6년간 주식시장에 1,400조원의 시장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됩니다.10조원마다 지수가 100포인트씩 올라간다고 보면 6년에 6,000포인트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간접투자시대의 개막과 그 의미는 간접투자는 시대적 흐름입니다.펀드는 소문 아닌 분석으로 투자를 합니다. 펀드쪽으로 돈이 몰리면 그 자금으로 벤처·중소기업을 키우고 다시 돌아와대기업까지 물건을 팔리게 해줍니다.핫머니에 대한 규제가 어렵지만 바이코리아같은 대형펀드가 있으면 외국의 투기성 자금은 장난을 치지 못합니다.그래서 한국을 지키는 펀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현대그룹 계열사의 주가를 관리하고 일부 우량기업과 경쟁사의 주식을 사모아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이같은 주변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바이코리아 펀드의 편입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매달 공개하고 있고 외부 인사들로 자문위원회도설치,운영하는 등 펀드 운용의투명성을 강화했습니다. ■바이코리아 펀드의 향후 운용 계획은 바이코리아는 지수보다 30∼50% 앞서가는 펀드로 만들 계획입니다.직원들에게 기업분석을 할때 행복지수도 검토하라고 했습니다.행복한 마음을 가져야남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고 내가 행복해야 돈 벌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 삼성, 캠코더시장 日독주에 제동

    캠코더 세계시장에서 한-일전이 시작됐다.일본의 독주에 한국의 삼성전자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불붙었다. 그러나 1대 5의 불리한 싸움이다.현재 세계 6대 캠코더 메이커 중 5개사가일본기업이고 세계시장 점유률 7%로 4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만이 일본기업이 아니다. 소니가 40%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마쓰시타(파나소닉) 22%,JVC 17%,삼성전자 7%,캐논 6%,샤프 4%의 순이다.일본기업이 세계시장의 90%를 잠식하고 있는셈이다.연간 시장규모는 1,000만대. 전자제품 세계시장에서 메이저그룹에 속해 있던 국내 경쟁업체인 LG전자와대우전자가 각각 98년과 96년에 캠코더사업을 포기해 삼성의 외로운 싸움이되고 있다.삼성은 올해 총 105만대를 수출,세계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원가절감을 위해 제조라인을 에스캠이라는 이름으로분사시켰다.부품 국산화도 70%에서 연말까지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일본업체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지난달 수입선다변화(輸入先多邊化) 해제로 빗장이 풀리자 물량공세에 나서 내수 60% 수성을 목표로세운 삼성을 흔들고 있다. 한편 삼성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컬러 액정 캠코더 신제품 등 2종을 출시하면서 최고 26%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이달 안에 3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일본산에 맞설 계획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경제 뉴스라인

    ◆현대전자는 4기가 D램 생산용 감광제 제조기술을 스위스 클라리언트사에제공,매출액에 비례한 일정액의 로열티를 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현대전자는 다른 해외업체들을 대상으로 감광제 기술이전을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10년간 감광제기술분야에서만 6,000만달러 이상의 기술료수입을 얻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주요역사와 공항 등에 200대의휴대폰 무료충전기를 설치하는 한편 연말까지 총 1000대의 휴대폰 무료충전기를 공공장소에 설치한다.배터리의 크기에 따라 모든 종류의 충전기를 함께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시각적으로 검사가 불가능한 고집적반도체의 패키지 납땜 상태를 검사하는 3차원 단층식 X-선 검사장비를 국산화,반도체 및 휴대폰 생산라인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기존 수입장비에 비해 대당 가격이 60%에 불과하고 정밀도와 해상도는 2배 이상 향상돼 연간 수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영등포구 경방필백화점은 게스와 리바이스 청바지이월상품을 30일부터 5월6일까지 선착순 하루 100명에게 게스는 5,000원,리바이스는 8,000원에 판다. ◆한솔PCS(018)는 내달 1일부터 다양한 정보단말기를 통해 인터넷과 PC통신을 검색할 수 있는 ‘클릭 월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PDA (개인정보단말기)‘셀빅’과 노트북,스마트폰 등을 통해 모든 웹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고프로그램을 다운받을수도 있다.이용요금은 10초당 14원.심야시간(밤 12시∼익일 오전6시)에는 10초당 3.5원이다. ◆정보통신부는 내달 1일부터 관세를 지불해야 하는 국제우편물도 주소지까지 배달해 주기로 했다.지금까지는 국제우편물 가운데 관세가 부과되는 우편물은 수취인이 배달우체국에까지 가 관세를 내고 찾아야 했다.
  • 삼성전자, 휴대폰 핵심 칩 국산화

    삼성전자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용 휴대폰의 핵심 칩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독자기술로 개발해냈다. 삼성전자는 2년간 총 27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MSM칩과 BBA칩 및 범용운영체계를 이용한 단말기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갔다고12일 밝혔다.MSM칩과 BBA칩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하는 핵심비메모리 반도체.국내업체들은 그동안 미국의 퀄컴사로부터 수입,지금까지총 10억달러 이상을 구매해 왔다. MSM칩은 유수의 반도체업체들이 개발에 나섰으나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고난도 비메모리 반도체이다.삼성전자는 2003년까지 약 20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현대자동차 국내영업 노관호사장·대우자동차 판매 정일상부사장

    - 현대자동차 국내영업 노관호 사장 노관호(盧瓘鎬)사장은 자동차분야에서 ‘영업귀재’로 통한다.6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67년 창업멤버로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겨 ‘현대차 신화’를 일군 주역이다. 그는 시장분석 및 수요예측,제품기획에 탁월한 전략가라는 평을 듣는다.일례로 지난 70년대 후반 건설경기 활성화를 예측하고 덤프트럭및 믹서트럭의제품개발을 진두지휘해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트럭의 국산화를 주도했다. 그런 그가 인천제철사장으로 3년여 일하다가 지난달 자동차로 복귀했다.현대그룹내 차분야가 모두 현대자동차로 통합됐기에 책임도 그만큼 무거워졌다. 판매총책임자로서 그는 ‘고객만족’을 최우선 모토로 삼는다.특히 외제차와의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서비스가 국제경쟁력의 핵심요소라는 생각이다.이에 따라 ▲판매및 애프터서비스망 보강 ▲고객관련 정보를 서비스 제고로 연결시키는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강화 ▲우대고객을 특별관리하는 로열패밀리제도 구축 ▲사이버 영업소 개설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그에게 주력차종이란 따로 없다.전차종 국내1위가 그의 야심이다.따라서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경차와 성장잠재력이 큰 레저용차량(RV),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타렉스와 1t트럭 등에 보다 많은 판매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 대우자동차 판매 정일상 부사장 정일상(鄭日相)대표이사 부사장은 지난 3월 취임하면서 올 내수 판매목표를 30만대에서 40만대로 확대조정했다.올 전체 내수규모를 당초 예상치인 85만대에서 100만대로 늘려 잡았기 때문이다.1분기가 지난 지금 이같은 예상은적중하고 있다.그의 시장예측력과 공격경영 스타일을 웅변해주는 대목이다. 경차,지프형 차량,준중·대형승용차,대형버스의 선두유지는 물론 레간자 밀레니엄 스페셜로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중형차 시장의 실지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만족,주주만족,직원만족으로 설정한 그의 3대 경영방침은 그의 합리적성품을 잘 보여준다.3자의 이익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직원들의 활발한의견개진이 직장에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판매일선에서의 서비스제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최근 영업소 지점장들이 일선에서 업무추진중 느끼는 본사정책의 잘못을 임원들을 상대로 강하게 비판한 ‘공개재판 이색 워크숍’을 벌인 것도 정부사장의 아이디어다. 그는 언론인출신으로 지난 83년 대우자동차에 스카우트된 뒤 기획과 판매를 주로 맡아왔다.일선 영업소장부터 서울및 지방본부장을 두루 거쳐 판매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환용기자
  • 기획예산위, 일자리 창출예산 최우선 지원

    정부는 올해 실업관련 예산지원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하고 필요하면 관련예산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각 부처가 충분한 협의 없이 뜬구름 잡기 식으로 발표한 각종 중장기계획을 상반기중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19일 金大中대통령에게 ‘99년 업무계획’을 서면 보고했다. 陳관 기획예산위원장은 “공공근로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실업부문과 노사부문 개혁에 예산지원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또한 올해 공기업과 출연연구기관,위탁기관의 구조조정을 계속해 2만2,000명을 줄이고 예산도 3,560억원 절감하기로 했다. 정비대상 중장기 계획은 11개 부처 54개 사업에 이른다.부처별로는 건설교통부 20개,산업자원부 14개,문화관광부 6개,노동부 4개,농림부 해양수산부국방부 각 2개,과학기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각 1개씩이다. 특히 이 가운데 건교부 소관 국도대체 우회도로 기본계획(30년) 국가지원지방도 중장기사업계획(30년) 21세기 국가철도망 구축 기본계획(23년)과 산자부의 대구섬유산업육성사업계획(5년) 중소형 항공기개발사업(8년) 다목적실용위성개발사업(10년) 핵심 자본재 국산화5개년계획,해양부의 수산진흥종합대책,교육부의 제2차 교육입국을 위한 교육발전 5개년계획 등은 법적 근거조차 없다. 예산당국은 이에 따라 부처별 중장기계획을 중기재정계획과 연계,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해 법적 근거가 없거나 유사·중복된 계획,지나치게 세분된 계획은 폐지·통합하고 필요시 관련법령 및 위원회를 정비하기로 했다.다음달에 전담작업팀을 구성,정비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朴先和 psh@
  • ‘1월의 中企人’ 남영자동차공업 張永勳대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6일 소방자동차와 소방기구를 만들면서 경쟁력제고에 힘써 온 남영자동차공업(주) 張永勳 대표이사를 ‘1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시상했다. 張씨는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사다리차 및 고성능화학소방차를 국산화해 수입대체효과를 높였으며 97년 6억원,98년에는 10억원어치를 자체상표로 베트남,필리핀 등지에 수출했다.지난해에는 ‘소방차용 고가사다리 시스템(52m급)’에 대한 신기술 인증(NT)마크를 따내고 소방차와 특장차에 대한 설계,개발 및 생산에 대해 ISO(국제표준화기구)9001인증을 얻었다.
  • 반짝아이디어 회사에 54억 수익

    직원 한 사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54억원의 수익을 안겨줬다. 삼성코닝 구미공장 ITO(정밀박판유리)사업부에 근무하는 吳宗翰씨(32).노트북컴퓨터 액정화면과 터치패널에 쓰이는 특수 전기저항 유리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그는 삼성 최고의 ‘아이디어 맨’이다. 대표적인 ‘작품’은 노트북화면 코팅유리의 생산공정 개선.설비를 개조해코팅유리 생산량을 시간당 369장에서 436장으로 18% 늘렸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했다.때문에 삼성코닝은 최근 3년간 매출은 38억원 가량 늘리고 비용은 16억원이나 줄일 수 있었다.지난해 ITO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35%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덕분에 吳씨는 지난 9일 삼성상 시상식에서 제안부문 대상을 받았다. 공고를 졸업한뒤 89년 입사,생산현장과 연구개발 부서를 오가며 그가 낸 아이디어는 500건이 넘는다.이번 삼성상 심사대상기간인 97년 9월부터 1년동안에 낸 아이디어만도 153건에 이른다.모두가 공정개선에 반영됐고 그 중 19건은 1,000만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그의 아이디어가 만들어낸 이익을모두 합하면 1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평. 비결은 역시 부단한 자기계발.외국 신기술 서적을 밤낮으로 탐독하며 실무와 접목시켰다.아이디어가 떠올라 새벽에 공장으로 뛰어나간 때도 부지기수.여기서 얻은 살아있는 지식을 빼곡이 정리한 ‘아이디어 노트’만도 4권이나 된다.인터넷은 빼놓을 수 없는 참고서.독해를 위해 틈틈이 익힌 영어와 일본어가 이제는 전문가 수준이다. 그가 아이디어 왕이 된 배경은 뭘까.“반드시 돈을 벌기 위해서만 회사일을 하지는 않습니다.일을 하면서 만족과 보람을 느낍니다”
  • ■대우중공업 申榮均사장

    “기자재 국산화율이 85%를 차지하고 세계 1∼3위의 사업장을 갖춘 조선업이야말로 IMF체제를 이겨낼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입니다” 申榮均대우중공업(조선해양 부문)사장은 지난해 200여일을 옥포조선소에서보냈다.95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 실천해온 현장 중심 경영방침을 살려 직원들과 호흡을 같이해 왔다.그 결과 노사화합,해외바이어의 신뢰도 및 생산성향상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지난해 좋은 경영 성과를 올린 비결이라면. 다른 업종과 달리 조선업은 고환율의 덕을 봤다.또 신규 설비투자 대신 기존의 조선소시설 가동률을 극대화시켜 선박건조기간을 줄이는 등 생산공정의 합리화에 주력했던 게 주효했다.●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97년 말 외환위기 때 즉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팀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가볍고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2002년까지 전체 인력의 30%를 분사시킬 계획이다.올해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며 과장급팀장이 부장급을 팀원으로 둘 수 있는 인사개혁도 곧 시행한다.●산업재해율이 줄었는데. 환경과 안전문제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직원뿐 아니라 직원가족들에게도 관심을 갖도록 독려하고 있다.체계적인 안전교육시스템의 시행으로 지난해 산업재해율이 0.54%로 전년보다 52% 가량 줄었다.●올해 조선업계 전망과 대응책은. 최근 몇년간 선박의 대량발주로 신규수요가 급감하고 유가하락으로 해양설비 관련 주문이 줄어드는 등 영업환경이 썩 좋지 않다.환율도 상당히 떨어져 수주경쟁에서 불리해졌다.그러나 이미 장기간의 불황을 겪어본 경험과 매년 1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무기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욱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丁升敏 theoria@
  • [도약’99 격동의 산업현장] 한화종합화학

    구조조정의 모범생 한화.한화종합화학은 한화그룹이 유수한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핵심역량으로 키우고 있는 주력기업이다.그룹의 이같은 선택이 최상의판단이었음을 증명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같다. 구랍 22일 울산시 상개동 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곳곳에 보이는 철관구조물(Steel Structure)과 흰 연기를 내뿜는 굴뚝사이로 ‘무재해기록 1,638일’이라는 녹색 표지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15만평 크기의 공장은 화학공장이 주는 선입견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맑은 공기를 유지하고 있다. 소금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가성소다 생산공정.소금이 산을 이루고있다.철관구조물을 통해서 전기분해로로 옮겨진 소금은 이온교환방식을 통해 가성소다로 바뀌어지며 이 과정에서 염소가 부산물로 나온다.연 24만t의 소금으로 가성소다 13만5,000t,염소 12만5,000t을 생산한다.원료가 들어가서제품으로 나오기 까지 모든 과정은 지상 10m정도의 높이에 설치된 철관 구조물을 통해 이루어진다. 가성소다 생산공장(2만5,000평)에서 일하는 총 인원은 고작 51명.3교대 근무에 따라 공장에 있는 사람은 20명이 채 안된다. 이러한 ‘무인공장’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바로 종합조정실의 자동제어시스템.30여평의 실내에 설치된 각종 제어기기는 공장의 작업상황을 즉각 파악하는 두뇌역할을 하면서 미세한 이상이라도 생기면 바로 경보음을 울린다. 생산공정 책임자인 金炯寬부장은 “외국 안전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정기적으로 받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다한 결과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좋아져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 IMF한파에도 불구,97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실적(1조7,000억원)을 보였으며 순이익은 오히려 5배가 증가한 500억원을 냈다.과감한 구조조정 덕이다.과산화수소사업을 핀란드의 케미라사에 넘기는 등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4,000여명의 직원은 3,000명으로 줄였다.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확보 노력도 한몫했다.생산공정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환율상승에 따른 원료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했다.울산공장의 경우 가성소다공정에서 나오는염소를 VCM(PVC 원료)공장에서 사용하고 이렇게 만든 VCM으로 PVC를 생산한다.이 공장 林泰九 조업과장은 “현장근무자들의 작업개선노력이 활발해지면서 전기분해로부품의 국산화나 수소보일러의 연료대체에 성공하는 등 수십억원을 절감했다”고 자랑했다. 화학공장이 숙명적으로 안게 되는 안전과 환경문제는 정부가 보증한다.9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노동부가 선정한 안전보건경영초일류기업에 뽑혔으며 환경부는 95년말부터 3년 연속 환경친화기업으로 발표했다. 한화종합화학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는 李鍾學사장은 “끊임없는 구조조정만이 급변하는 기업환경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며 “매출규모가 줄어든다해도 옥탄올이나 폴리프로필렌부문의 매각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지만 알찬 한화그룹 ‘필사즉생(必死則生),필생즉사(必生則死)’ 구조조정에 임하는 한화 金昇淵회장의 각오다.이같은 각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온 계열사 구조조정에 그대로 녹아있다.구조조정에 뒷짐지고 있는 다른 그룹과 달리 그룹매출의 35%를 차지하는 한화에너지를 현대에넘기는 등 주력사업을 과감히 매각했다.97년말 32개였던 계열사는 16개사로,총자산은 12조원에서 8조원으로 각각 줄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97년말 1,200%에서 지난해 220%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는 아주 좋아졌다.매출이 11조원에서 5조5천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순이익률은 -2.9%에서 플러스 1.5%로 돌아서는 내실경영을 이뤄냈다. 외자유치도 활발했다.독일 FAG사와 베어링사업을 합작하고 한화투신에 미국의 얼라이언스 캐피털(Alliance Capital)사의 자본참여를 끌어내는 등 지난해 8건,3억 5,000만달러의 외자유치 실적을 올렸다.시화매립지 등 부동산 32건을 팔아 1,8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7,360억원의 자금을 확보,그룹의 신용도를 높였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은 청와대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지난해 10월에 있었던 구조조정 우수기업 만찬에 참석한 金회장이 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아낌없는 격려를 받았다.금융권의 평가도 양호하다.한화 계열사의 기업어음(CP)할인율은 최근 연 10.5%수준으로 떨어졌고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도 금리를 낮춘뒤 기간을 연장받고 있다.주가도 상승세다.현재 한화종합화학이나 (주)한화의 주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00%이상씩 올랐다.구조조정과정에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준 金회장은 일본의 산케이신문,로이터통신 등 외국언론에서 한국의 대표적 기업가로 선정돼 인터뷰 신청이 쇄도하기도 했다.한화는 올해도 한화종합화학의 옥탄올 사업,(주)한화의 공작기계사업을 팔고 외국회사와 5건의 합작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올해안에 부채비율을200%로 떨어뜨리고 계열사도 10개사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미니그룹으로 탈바꿈하지만 내실만큼은 어느 재벌 못지않게 탄탄하게 다져나가겠다는 전력이다.
  • 수입다변화 품목 내년 6월 다 풀린다

    승용차와 지프,컬러TV,VCR,전기밥솥,휴대폰 등 국내시장 보호를 위해 금지 된 일본 제품 48개 품목의 수입이 31일과 내년 6월 30일 두차례에 걸쳐 완전 히 풀린다. 산업자원부는 29일 1,500㏄ 초과 지프와 캠코더,카메라,아날로그 손목시계 등 일본제품 32개 품목에 대한 수입선다변화품목 지정을 31일자로 해제,수 입을 허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입금지 해제조치는 지난해 12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자금지원 협의때 일본측 요구로 수입선다변화품목 지정제도를 품목별로 98년말과 99년 6월 말 폐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수입선다변화품목 지정제도는 지난 7 8년 대일(對日)무역역조를 개선하고 주요 원자재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운영돼 왔으나 96년 6월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99년말 폐지하기로 예정됐었다. 이번 조치로 카메라,캠코더,아날로그 손목시계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일본 제품 수입확대로 국내업계에 타격이 예상된다.특히 내년 6월 말 수입금지가 완전 풀리면 중형승용차와 VCR 등의 품목에서 일본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 날 전망이다. 산자부는 “IMF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본제품 수입이 급격히 늘지는 않겠지만 일부 품목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우려도 있다”며 “기술개발 지 원과 부품공용화사업 추진,반덤핑관세 부과 등의 대책을 통해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 ?곪鍈筮? kyoungh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불황속에 꽃핀 땀의 結晶/’98 히트상품

    ◎마케팅·가격·품질 3박자 조화가 열쇠/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이는 상품 인기/새 브랜드 개발·기발한 광고전략 한몫 98년은 지난 해 말 불어닥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내수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한해였다. 그러나 ‘영웅은 난세(難世)에 나타난다’고 했다. 사상최악의 불황속에서도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기업을 살찌운 히트상품이 있었다. 대한매일신보사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히트상품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98 하반기 대한매일 선정 히트상품’을 발표했다. 11월 한달간 신청접수를 받은 뒤 학계 광고대행사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마케팅,판매량,인지도,시장점유율 등을 토대로 14개 부문에서 45개 상품을 엄선했다. 이들 상품은 ‘불황 속에서도 제대로 만든 제품은 히트를 친다’는 것을 입증했다. 마케팅,가격,품질의 3박자가 완벽이 맞아 떨어져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나름대로 각양각색의 성공배경을 지니고 있다. 치밀한 상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공략에 성공한 경우도 있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기능을 개선한 경우도 있다.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 브랜드를 내놓거나 기발한 광고전략으로 히트상품 대열에 끼어든 경우도 있다. 이들 상품의 각기 다른 성공사례를 제품별로 정리했다. ◎심사평/국산화율등의 質·소비자만족도에 비중/국내외 매출신장률·경제기여도 등도 고려/兪鵬老 연세대 명예교수·經博 각 기업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난국을 돌파하고 생존과 번영을 위해 지대한 노력을 한 결과가 바로 히트상품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이 실시한 ‘올해의 히트상품’에 당선된 제품을 생산해 낸 기업들이 바로 히트상품이고 선도기업인 것이다. 히트상품이란 특별히 우수한 상품,차별화된 제품,창의적인 개발형 상품으 로 화제에 오르고 시대의 요청에 잘 맞는 소문난 발명품,개량품,용도 발견품,계절품,유행품 등 기업의 장래를 지지하고 시장점유와 매출면에서 뛰어난 상품을 가리킨다. 상품의 조건 중에서 특히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해 여러사람의 공통된 필요성과 욕구에 잘 맞는 제품특성으로 구매자에게 소비만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히트상품의 기준과 조건에 따라 산업별 구분을 14개 부문으로 나누고 각 부문에서 해당되는 상품들을 심사한 결과 45개 상품이 당선됐다. 이들 히트상품을 찾아내 선정하는데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적용됐다. 우선 제조 공학적 기능과 특성,국산화 비율 등 질적인 면을 검증하고 제품명,지명도,사용편리성,품질에 따른 가격의 적정성,소비자 만족도를 따졌다. 아울러 국내외에서의 매출과 신장률 등 판매실적,우리나라 경제·사회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도 고려해 심사했다. 그 우열을 가려 우위성을 나타낸 제품이 히트상품으로 결정됐다. 히트상품으로 당선된 상품과 그것을 만들어 낸 기업은 오늘의 영예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품질 향상과 저가생산에 노력해 히트상품의 지위를 누려 나가기를 기대한다. 선정된 히트상품을 제조한 기업체에 대해 축하와 더불어 번영을 기원한다. 또한 히트상품 선정제도를 마련해 우수한 제조기업을 표창하고 소비자에게는 좋은상품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여 생활향상에 공헌하는 뜻 있는 제도를 마련한 대한매일신보사에 감사하는 바이다.
  • 고속철공단 엉뚱한 ‘고집’/수백억원 헛돈 쓸판

    ◎자체 개발 장비 시공결함 밝혀져/공기맞추려 외국제품 수입 추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국책연구소가 개발한 우수한 성능의 장비를 무시한 채 자체 개발한 제품을 고집하다 시험선 전 구간에서 값비싼 외국 제품을 수입해 써야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이에 따른 외화 낭비액은 수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제의 장비는 ‘교량신축 이음장치’.온도 변화에 따라 교량 상판이 수축·팽창할 때 발생할지도 모르는 균열을 막기 위해 상판 사이에 설치된다.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얼마 전 이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완제품 성능시험까지 마쳤다.세계적인 감리업체인 독일 DE­C사로부터 합격 판정도 받았다. 공단측은 그러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개발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별도로 프랑스제품을 변형한 자체 제품 ‘공단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지난 7월 자체 개발한 공단형 장치가 시공상 10여가지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자 ‘공단개량형’을 개발,천안∼대전 간 1단계 시범구간인 4­3공구 충남 연기군의 신정교에서 이 제품으로 시공했다. 그러나 지난 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절차상의 하자 및 제품의 결함문제 등이 제기되자 이틀 뒤인 5일 시험선 7개 공구 가운데 공기가 빠른 2개 공구에는 독일이나 프랑스 제품으로 시공하라는 공문을 시달했다. 전문가들은 독일제품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제품보다 시공이 까다롭고 수급의 문제점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지며,프랑스제품은 내구성,방수성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게다가 외국제품은 국산에 비해 시공비용도 2배 가량 든다.지난 3월 작성된 공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외제가 m당 300여만원인 반면 국산은 그 절반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 카드판독기 제조사 경덕전자(경쟁력으로 승부 건다:4)

    ◎카드시스템 개발 외길 10년/수출­매출액의 60%나 차지.터키와 500만弗 계약.벨기에도 ‘판독기’ 공급/기술력­매출 10∼15% 개발비.직원의 23%가 연구원/최초로 품질인증 획득 카드자동판독기를 만드는 경덕전자(대표 尹學範·49)는 87년 설립 이후 오직 한 길만 걸어왔다.직원 수나 매출보다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다. 카드판독기는 현금인출기 신용카드조회기 공중전화기 등에 쓰이는 카드의 데이터를 읽고 처리하는 장치다.국어사전 한 권 크기로 카드 공중전화기 한 대 값의 60%를 차지할 만큼 고부가가치제품이다. 보이지 않는 정보를 다루므로 정확도가 요구되고 기술 변화속도가 무척 빠르다.회사 설립후 10년간 숨가쁘게 첨단기술을 따라잡았다. 마그네틱카드 판독기술을 완성하면 IC카드가 튀어나오고 곧 비접촉식 카드판독기술이 얼굴을 내밀었다.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기술력에 온힘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창업 다음해에 회사부설 연구소를 만들고 매출액의 10∼15%를 연구개발비로 썼다.직원 300명 중 70여명이 연구인력이며 올해도 15명의 연구원을새로 뽑았다. 이 과정에서 특허,실용신안권,의장등록 153종을 출원,40건의 등록을 받았으며 업계 최초로 94년 8월 ISO 9001품질인증을 얻었다. 생산관리 방식도 철저하다.소량을 제때 납품해야 하는 제품 특성에 맞춰 ‘CELL 생산방식’을 도입,2∼3명의 직원이 한 조를 이뤄 바이어의 까다로운 주문을 무난히 소화해 낸다. 93년부터 중소기업 최초로 사내 전산망을 구축,모든 업무처리를 컴퓨터로 처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덕전자의 이름은 해외에서 더 알아준다.지난해 매출액 337억원 가운데 수출비중이 60%에 이른다.올해도 해외시장에서 지멘스,파나소닉 등 세계 유수업체를 제치고 국제입찰을 따내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지난 5월에는 터키의 앙카라,이스탄불,이즈미르 등 3대 도시의 버스요금징수시스템을 경덕의 카드시스템으로 바꾸는 500만달러어치 계약을 맺었다.징수기에 직접 카드를 대지 않고 스치기만 해도 요금이 정산되는 비접촉식 판독기술이 얻어낸 개가다.9월에는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지방자치연합이 주관하는 전자투표시스템 입찰에서 핵심장치인 모터구동형 카드판독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어려움도 많았다.창업 2년후 마그네틱헤드의 국산화에 성공할 때까지 매출은 없고 기술개발에만 진력했다.90년에는 칩(집적 회로)을 대주던 일본업체가 공급중단을 선언,완제품 수출에 위기가 왔다.다행히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고비를 넘겼다. 매년 10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는 尹사장은 “다른 분야에 한 눈을 팔지 않고 한 분야에 매달린 결과”라고 말했다.
  • 新 3低 오는가(사설)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과 국제금리 인하에 이어 요즘 일본 엔화가치 폭등으로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지는 등 해외경제 움직임에서 새로운 3저(低)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우리 경제 회복에 숨통이 트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 엔화 시세는 지난 8일 런던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11.58엔으로 1년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신3저현상 가운데 국제 원자재값 하락은 세계 경기의 퇴조와 수요 감퇴에 따른 것이며 국제금리는 미국이 경기침체 방지를 위해 공동 인하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가치 하락과 엔화 강세는 미국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는 반면 일본은 금융개혁과 함께 30조엔에 이르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러한 신3저현상은 현재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우리 경제에 적잖이 호재(好材)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기업 모두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경제회생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야 함을 강조한다. 우선 엔화 강세는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엔화가 10% 정도 절상되면 우리의 무역수지는 15억달러 정도 흑자를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수출상품의 65%가 일본 제품과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엔화 강세로 그들 제품값이 오름에 따라 우리쪽은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는 이점이 생기는 것이다. 또 국제금리인하는 외채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원자재값 내림세는 수입비용을 줄여준다. 엔화 강세로 중국도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게 되면 그동안 우려됐던 위안화절하 압력이 해소될 것이므로 아시아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선진국 자본이 다시 유입됨으로써 아시아지역의 경기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선순환(善循環)이 기대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물론 앞으로 상당기간 엔화 강세가 순조롭게 지속되는 것을 전제로 한 전망임을 간과해선 안된다. 때문에 해외 요인이 호전될 경우 실기(失機)함 없이 최대한 활용하되 지나친 낙관은 삼가야 한다. 해외 요인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불확실성에 대처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자구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최근의 국제적인 신3저 조짐이 국내금리 하락,저임금,낮은 땅값 등 생산요소의비용절감과 함께 대체로 우리 경제의 내실을 다지는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러한 여건의 호전은 거의 모든 경쟁 상대국에도 같이 적용되고 엔고(高)는 우리의 부품·기계류의 대일 수입의존도를 높이는 등 마이너스 파장이 있는 만큼 구조조정과 기술개발에 의한 국산화노력 등 다각적인 경쟁력강화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 “原電 Y2K 이상없다”/과기부 중점관리대상 안전점검

    ◎한전 평가선 30% 수정요 원전(原電) Y2K는 “이상 무”. 과학기술부는 9일 금융·통신·전력 등과 함께 정부의 ‘컴퓨터 2000년 문제’ 10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원자력분야의 Y2K에 대한 기본영향평가를 실시,안전설비부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1차 결론지었다. 안전설비는 원자로의 정지,노심냉각 및 방사능누출방지 기능을 수행하는 원자로의 핵심설비이다. 한전이 자체 실시한 평가결과 국내에 설치된 원전 14기의 각종 전산설비 341종 가운데 30.2%인 103종은 수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이 필요한 원전설비는 △방사선 농도 측정 등 감시설비가 36건으로 가장 많고 △방사선 계측기 등 장비가 34건이었다.이어 △시뮬레이터 등 기타 장비가 24건 △증기발생기 등 제어설비 9건 등이다. 원전유형별로는 안전 및 제어설비에 전산기를 이용하는 중수로형 원전의 감시 및 보조기능에 영향이 예상됐다.경수로형 원전 가운데 영광 3·4호기 및 울진 3·4호기의 경우 발전소감시전산기의 운전제한치 감시기능 오작동문제가 지적됐다. 원전사업자인 한전은 설비나 장비를 공급한 공급자나 제작사의 지원을 받아 대상기기 중 노후설비는 국산화 설비로 교체키로 했다.9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부는 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연구원 및 학계전문가로 원자력분야 Y2K추진대책반을 구성,오는 15일까지 한전이 제출한 기본영향평가결과를 심사하는 등 상세영향평가를 실시중이다.
  • 인천 신공항내 셔틀구간 11.8㎞/자기부상 열차 운행/과기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건설비 800억 절감/2002년 1단계 5.4㎞ 구간 완공 정부는 인천신공항내 승객수송수단인 셔틀구간 11.8㎞를 순수 국내 기술로 자기부상열차화하기로 했다.1,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책사업으로 시행하며 오는 2002년 1단계 5.4㎞ 구간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일본에 이어 3번째로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용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국무총리실 주재로 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예산청,철도청,신공항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부처간 협의에서 이같은 방침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자기부상열차화가 확정되면 공항내 여객터미널∼탑승동 구간과 여객터미널∼국제업무지역 구간 등 11.8㎞ 구간을 현대정공 등 국내기술이 시공한다. 자기부상열차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지정,지원해 온 과학기술부는 국제업무지역과 제1터미널∼교통센터∼제2터미널을 잇는 5.4㎞ 구간은 공항터미널외곽 순환방식으로,여객터미널∼탑승동을 잇는 6.4㎞의 지하구간은 자동여객수송시스템방식으로 가설한다는 복안이다. 건설교통부 등은 지금까지 고무 바퀴식 경전철로 시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경전철로 시공할 경우 2,500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예상됐다.그러나 국산화율 95%인 자기부상열차로 가설할 경우 건설비가 1,700억원에 불과해 8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신공항∼서울을 잇는 61.5㎞ 구간도 독일 기업을 끌어 들여 자기부상열차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교통개발연구원 등에 용역을 맡겨 타당성을 조사키로 했다. 서울∼신공항간 전용철도사업은 추정사업비 4조원의 예산이 사용되는 초대형 민자유치사업이다.오는 11월2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내년 2월까지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뒤 2000년 공사에 들어가 2007년 완공할 계획이다.
  • 작은기업 큰 희망/청와대오찬 우수중소기업인들의 ‘비결’

    ◎‘한우물’이 최고를 만든다/한품목 고품질 승부… 타국추종 불허/틈새공략 IMF태풍에도 초고속 성장/환율상승 호기로 삼아 원가절감 주효/세계시장점유 1위 기업/영안모자­캐나다시장 80%나 차지.직원 90% 이상 해외근무/대성금속­매년 신제품 개발 저력.특허기술만 120건 보유/진웅텐트­전세계 텐트의 35% 공급.대만 2위 기업과 32%차/은성사­낚싯대 수출 올 6배 폭증.값싸고 감도 높아 대인기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도 ‘잘 나가는 기업’들이 있다. 남다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알짜배기 중소기업들이 건재하다.틈새시장을 적극 공략,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이들 가운데 50개 기업의 대표가 24일 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졌다.이들 업체의 성장비결을 살펴본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주)영안모자(대표 백성학)=세계에서 유통되는 스포츠모자의 40%가 이회사 제품이다.캐나다에서는 80%에 이른다.자본금은 5억원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억6,6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올해에도 지난 7월까지 1억5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종업원 3,750명 가운데 3,500명이 해외에서 근무하며 저임금지역 생산에 주력,가격경쟁력을 지키고 있다. ◇대성금속(대표 김형규)=“손톱은 내게 맡겨라” 손톱깎이로 세계 시장의 40%를 점령했다.특허기술만 120건에 이를 정도로 발군의 기술력을 자랑한다.지난해 2억3,500만달러에 이어 올해도 지난 7월까지 1억2,200만달러를 수출했다.9월 현재 가동율 100%.독일 전문디자이너의 설계로 매년 신제품을 개발한다. ◇(주)진웅(대표 이윤재)=전세계 텐트의 35%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적수가 없다.대만의 타이충 등 몇몇 업체가 기를 쓰고 있지만 모두 점유율 3% 안팎.디자인,색상,자외선 차단 기능,변색되지 않는 원단 등 모든 경쟁요소에서 앞서 있다.지난해 2,055억원의 매출에 1억1,800만달러를 수출했고,올해도 7월까지 7,000만달러 어치를 내다팔았다. ◇(주)무등(대표 김국웅)=콘덴서 피복 등에 쓰이는 기억형상 열 수축성염화비닐 튜브를 만드는 데 있어서 세계일등기업이다.30년 동안 쌓인 생산기술로세계시장의 30%를 차지했다.종업원 149명이 지난해 5,700만달러를 벌었고,올해에도 7월까지 2,7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주)대륭정밀(대표 이행부)=위성방송수신기로 세계의 25%를 장악했다. 지난해 1억2,50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9,000만달러를수출하는 고속성장을 이어갔다.해외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은성사(대표 박보국)=올들어 600% 가까운 초고속 수출증가세를 자랑하는 낚싯대 생산업체.지난해 1,10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7월까지 무려 3,600만달러를 낚아 올렸다.미국의 세익스피어,일본의 다이와 사와 20%씩 세계시장을 나눠갖고 있다.강도가 우수하면서도 값이 싸다. ▷기술력 우수기업◁ ◇한미약품(주)(대표 정지석)=세포탁심,세포트라악손 등 항생제 생산업체.국내 취약산업인 정밀화학제품을 독자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항생제산업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택산전자(주)(대표 김창규)=위성방송수신기를 만든다.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를 개발,기존 제품보다크기와 부품수량을 크게 줄였다.자연히 원가가 절감됐고,가격과 성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지난해 2,100만달러에 이어 올해엔 4,00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포리머(주)(대표 김평기)=폴리우레탄 수지 제조업체로 건축시공 때 방수효과를 극대화하는 건축용 방수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덕분에 지난해 186만달러의 수출이 올해에는 7월까지 450만달러로 늘었다. ◇(주)한미(대표 곽노권)=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조립용 기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처리속도와 품질이 한단계 높아졌다. ▷수출증가율 우수기업◁ ◇신무림제지(주)(대표 이원수)=IMF체제 속에서 올 상반기 무려 1,122%라는 가공할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종이 생산업체.올해 7월까지 1,900만달러를 수출,지난해 1년 실적 600만달러를 3배 이상 웃도는 성과를 거두었다.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한 결과다. ◇(주)한아(대표 안태원)=철강재를 생산한다.종업원은 불과 14명.하지만 483%라는 매서운 수출증가세를 자랑한다.7월까지 수출액은 1,300만달러.환율상승 덕도 봤지만 중동시장을 치열하게 파고든 결실이다. 이밖에 건설중장비 제조업체 (주)피엠머시너리(대표 박영호)와 신문용지제조업체인 (주)포커스코퍼레이션(대표 김기완)등도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어 각각 780%,325%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 인공각막 국산화 성공/서울대­KIST팀 공동 개발

    ◎폴리우레탄에 親水 보완/동공색과 비슷,미용효과 실명환자가 시력을 회복하는데 필수적인 인공각막을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안과 이진학교수팀은 KIST의 박기동 박사와 공동으로 폴리우레탄에 친수(親水)성 처리까지 한 인공각막을 개발하고 실명환자에게 이식해 시력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이교수팀은 지난 5월 안구화상으로 두눈을 실명해 이 병원 저병원을 다니며 무려 열한차례 각막수술을 받았으나 실패한 환자 정모씨(남·35)에게 인공각막 이식수술을 실시,시력을 회복해내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현재 정씨는 시력을 0.6수준까지 회복해 취업을 준비중이다. 또 정씨외에 지난 8월 스티븐스존슨증후군으로 각막에 구멍이 생겨 실명한 환자 2명에게도 시술,시력을 되찾았다. 이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인공각막은 지난해 3월 수입품인 고어텍스로 만든 제1세대 서울형 인공각막을 보완한 일명 ‘제2세대 서울형 인공각막’. 폴리우레탄을 재질로 하되,제1세대 각막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수술후 각막이 분리되지 않도록 고정력을 높이고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게끔 친수성을 보완했다. 이와함께 종전의 고어텍스가 흰색이었던 것과는 달리 갈색으로 염색해 일반적인 동공 색깔과 별차이가 없어 미용효과도 높였다. 이번 국산 인공각막의 시술성공은 각막이식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스티븐스존슨증후군 등 실명환자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을뿐 아니라 인공장기의 국산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1세대형 인공각막의 재료인 고어텍스를 독점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고어사가 이교수팀에게 제2세대 인공각막의 독점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외국기업에서 탐낼만큼 기능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공각막은 카르도나형,월스트형,르가형 등 여러가지가 나와있으나 이식된 각막이 떨어져나가거나 흰자위 괴사로 주위조직이 썩어들어가는 등의 합병증으로 성공률이 30%에 불과하다. 각막은 빛을 통과시키고 굴절시키는 기능을 하는,까만 눈동자를 말하는 것으로 각막에 질환이 생기거나 혼탁이 있으면 빛을 통과시키지못해 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실명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