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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국청사서 창시자 지자대사 열반1400주년 합동법회(문화현장)

    ◎불심으로 하나되 한·중·일 천태종/3국 스님·신도 600명 예불·화합 다짐/일 앞서 독경·법어 발표… 한국 위상 과시 나라와 민족과 언어는 달라도 불심은 하나였다.천태종의 발상지인 중국 절강성 천태현 천태산 국청사.천태종의 창시자인 지자대사(538∼597) 열반 1천4백주년 기념 한·중·일 3국 합동 대법회가 열린 지난 15일,수나라 시대에 조성된 이 고찰에 세나라 스님과 신도 6백여명이 하나의 불심으로 모여들어 각기 다른 말과 의식으로 경건한 예불을 올렸다. 이날 법회는 산문앞에 두줄로 나란히 선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스님들이 대웅전으로 올라가 국청사 방장 가명스님이 이끄는 중국스님들과 함께 분향하고 각각 독경한후 각국 대표의 법어를 내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전운덕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85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한국 천태종은 이날 법회에서 한국의 3배가 넘는 3백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일본 천태종보다 앞서 독경하고 법어를 내려 그 국제적 위상을 과시했다.원래 1천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려 했다가 중국측의 제지로 3백명만 참석한 일본 천태종 종무총장 스기타니 기준(삼곡 의순)은 법어를 통해 『일본 천태종이 중국과 한국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오늘에 이르렀다』고 감사의 표시를 했다.올해 92세의 우메야마 엔료(매산 원료)좌주도 휠체어를 타고 참석할만큼 일본측의 열성은 대단했다. 한국 천태종 전운덕 총무원장은 이날 법어에서 『동방의 석가인 지자대사』를 기리고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열린 합동법회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고 국청사 방장 가명스님은 『이번 합동법회를 계기로 세나라가 크게 화합해서 세계평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에 불교종파가 수없이 많지만 삼국에 같은 종파의 이름이 존재하는 종단은 천태종뿐이다.천태종은 이런점에서 삼국 불교의 교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합동법회는 그 한 예로서 불교를 통한 민간외교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지자대사(일명 천태대사)에 의해 중국에서 창시된 천태종은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전해졌으나 하나의 종파로서 창립된것은 고려 대각국사 의천(1055∼1101)에 의해서이다.그러나조선조 이후 쇠락했다가 지난 1946년 상월조사가 충북 단양에 구인사를 창건하면서 한국 천태종은 중흥의 길에 들어섰다. 일본에는 804년 전교대사 사이초(최징)에 의해 천태종이 전래됐고 정토종 일련종 임제종 조동종등 일본의 주요 불교종파가 모두 천태종을 모태로 해서 파생됐다. 이날 합동법회가 끝난후 한국 천태종은 지난해 국청사 경내에 준공한 한·중 천태종 조사기념당에서 중국스님들과 함께 다시 법회를 올렸으며 일본은 중국측으로부터 지자대사상을 전달받는 법회를 별도로 가졌다.한·중 천태종 조사기념당에는 지자대사와 대각국사 의천,상월조사의 청동좌상이 봉안돼 있다. 모든 법회가 끝난후 세나라 스님들은 점심공양에 이어 수탑 앞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쳤다.〈천태현(중국)=임영숙 문화부장〉
  • 역사교육을 위하여/임성렬 도서출판 신서원 대표(굄돌)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한 주인공 서애 유성룡.그러나 왜란 끝에 찾아든 당쟁의 소용돌이는 혁혁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를 낙향·한거토록 했는데,이 허망한 낙향은 그로 하여금 오히려 진귀한 기록을 남기도록 기회를 주기도 하였다.박학다식과 풍부한 경험,선견지명이 돋보였던 그의 삶,여기에 7년이라는 장기간의 난리를 통한 체험을 더해,전란의 원인과 전황을,그 시대 그 쓰라린 경험을 함께 적어 그 참화가 마치 거울 속처럼 명료하게 우리 앞에 다가서도록 한 책을 쓴 것이다.이름하여 『징비록(징비녹)』.그는 『시경(시경)』의 한 구절로 책이름을 가름하였다 했다.대략 『지난 일을 새겨 다음 일을 삼가기 위함』이라는 내용의 그 글로써,역사라는 학문이 누누히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한 조각의 글이다.진실을 되새김하는 것만이 인간이 살 바임을 강조하는 그 조각글.우리의 역사서들도 그렇고,다른 이웃나라들의 기록들도 종국에 회구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그럼에도 오늘에 이르러서의 역사교육,특히 국사교육은 어떠한가? 영어·수학의 굴레,지학·취직·결혼·출세의 굴레,그런 것들의 뒤안으로 감춰진 채이다. 더러 다른 나라들의 얘기를 듣는다.일천한 역사임에도 보석처럼 갈고 닦아 소중히 품에 안고 사는 그 많은 나라들의 얘기를 ,초중고등학교는 사회과목 속에 넣어 혹은 선택토록 제도화하고,대학은 대학대로 단고대학별 모집운운하여 역사과목은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그만인 그런 과목으로 퇴락화하고,각종 국가고시에서 국가과목을 추방하는 그런 나라가 아닌,나라 밖 이웃들의 역사교육을 듣게 되고,또다시 우리의 역사교육을 돌아보아야할 때가 지금이 아니가 생각하는 것이다. 잘못이 잘못을 생성하고,또 잘못을 자행함에도 그것이 잘못인 줄조차 모를 우매하기 그지없는 우리 모두를 위하여 우리의 역사의 거울을 닦아야 한다.경제적인 풍요와 정신적인 빈곤의 공존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죄악임을 알 때까지 깨끗이 깨끗이 그 거울을 닦아야 하는 것이다.
  • 6개 시·도,ASEM 유치 경쟁

    ◎서울·재주 등 신청… 자문위 심사 착수 오는 2000년에 열릴 제3차 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행사의 개최지는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이 될까. ASEM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이상옥 전 외무장관)는 17일 제2차회의를 열고 ASEM 유치신청을 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준비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개최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ASEM 유치신청은 서울(무역협회,관악구청,용산구청)과 부산 대전 경북(경주) 제주 경기(일산) 등 6개 지역,8개 기관이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서울의 경우 무역협회는 한국종합전시장(KOEX) 구관을 재건축,컨벤션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숙박시설로 주변에 25개 특급호텔이 있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 등 8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부산은 수영정보단지에 컨벤션센터를 세우고 자연경관을 위해 11만평의 부산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전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만든 대전은 컨벤션센터 부지를 EXPO 전시구역으로 했으며,경주는 포스코개발 등과 손을 잡았다.대전은 부여 등의 백제문화권을,경주는 불국사 등의 신라문화권을 각각 내세웠다. 제주는 한국관광공사 및 금호와 함께 중문관광단지에 컨벤션센터를 세운다는 계획.항몽유적 등의 유물이 보존돼 있고 독특한 도서문화 및 천혜의 자연경관을 장점으로 들었다.경기와 고양시는 일산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이유로 국내 최대인 호수공원을 꼽았다. 현재로선 어느 지역이 선정될지 알 수 없다.『제주가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일반적인 관측만 나올 뿐이다.빈고〈오승호 기자〉
  • 먹는 무좀약 “기형아 출산 위험”/복지부,부작용 표시 지시

    ◎진통제 술과 함께 복용하면 간 해독력 저하 바이엘 코리아의 아스피린,종근당의 아스피린정 등 아스피린제제로 만든 52개 해열·진통·소염제는 쇼크나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성분의 1백42개 해열·진통·소염제를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면 간의 해독작용을 떨어뜨린다.따라서 숙취 후 두통을 없애려고 습관적으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복지부는 지난 1·4분기(1∼3월)에 국·내외로부터 수집한 의약품안전정보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모두 35개 약물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발견돼 5백64개 제품에 이를 추가표시하도록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사노피의 그리빈정 등 그리세오풀빈성분의 먹는 무좀약 7개 제품은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따라서 이 약을 먹을 경우에는 반드시 피임해야 한다.복용을 중지한 경우에도 여성은 최소한 1개월,남성은 6개월간 피임해야 한다. 복지부는 현대약품의 훌비신정이나 한일약품의 폰지루브이정 등 그리세오풀빈성분의 먹는 항진균제는 동물실험 등에서 난모세포의 감수분열을 지연시키고 염색체의 이상분리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항생제인 에리스로마이신제제를 복용할 경우 약물이 모유로 옮겨가는 것으로 보고돼 젖을 먹이는 어머니는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조명환 기자〉
  • 미 대사관/교수·대학생 비자인터뷰 면제/여행사통해 대리신청 허용

    ◎새달부터/수속대행 여행사 50개 늘려 주한미국대사관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면담을 하지 않고 입국사증(비자)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통보해왔다고 외무부가 15일 밝혔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미국 여행 급증에 따라 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발급이 지체돼 불편을 주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측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개선조치를 꾸준히 취해왔다』며 『이의 일환으로 빠르면 6월부터 대학교수나 대학생들은 면접심사없이 여행사 등을 통해 비자를 대리신청 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대사관은 또 앞으로 비자수속대행(TARP) 여행사수를 현재 1백50개에서 2백개로 늘리고 여행사를 통한 비자수속 대행 가능대상을 현행 30세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국측은 그동안 ▲비자발급업무 전산화 시설 개선과 담당외교관 보강을 통한 처리능력 향상(하루 4천건) ▲인터뷰 대상요건 대폭 완화(전체신청자의 3분의 1만 인터뷰) ▲비자수속대행여행사에 지방여행사의 참여 확대 ▲60세 이상의 신청자에 대한 비자인터뷰 면제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이도운 기자〉
  • 시장 키우고 수수료 수입 늘리기/세계증시 “세일즈 바람”

    ◎자본 개방따라 우량기업 유치경쟁/각국 거래소이사장 해외홍보 분주 증권시장에 국경을 넘나드는 세일즈 바람이 불고 있다.자국 증시에 각국의 우량기업들을 보다 많이 상장시키기 위한 해외 판촉경쟁이 뜨겁다.해외 판촉경쟁에는 해당 국가나 지역의 증권거래소 이사장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할수록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개방화 시대에는 각국의 증시들도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예외가 아니다. 지난 8일의 리처드 그라소 뉴욕증권거래소 이사장 방한 목적은 국내 우량기업의 뉴욕증시 상장유치.그는 방한기간중 한국이동통신과 현대자동차,삼성전자,포철,유공 등 국내 59개사와 19개 증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폈다. 세계 최대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뉴욕증시의 그라소 이사장은 최근 임원들을 아시아와 유럽(특히 독일)에 보내 외국우량기업의 뉴욕증시 상장유치 활동을 펴왔다.뉴욕증시는 외국주 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국통화로 매매를 허용하는 복수통화거래제를 빠르면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하고 거래시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국내 자본시장 개방이 진행되면서 우리 증시도 외국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해외판촉 활동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5월부터 외국사의 국내증시 상장을 허용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올해안에 미국과 동남아를 돌며 외국우량사의 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계획중이다.오는 9월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증권거래소연맹총회에도 참석,우량기업 유치전을 펼친다. 각국 증시의 이같은 세일즈경쟁은 시장규모와 세계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자국의 증시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수수료 수입도 많아진다.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된 국내기업은 포철과 한전 등 2개사.올해안에 한국이동통신의 추가 상장이 유력시되며 현대자동차도 상장을 추진중이다.런던증시에는 9개사,룩셈부르크에는 11개사가 상장돼 있다.국내기업들의 뉴욕증시 상장이 부진한 것은 국내보다 26배와 16배씩 높은 상장수수료와 연부과금등 높은 상장비용과 연결재무제표 제출 등에따른 기업정보의 해외공개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증권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제는 상품시장 뿐만 아니라 증권시장에도 「국경 없는 시장」(borderless market)이 열리고 있다』며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해 한국증시의 국제화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균미 기자〉
  • 천태종/지자대사 추모 첫 한·중·일 합동법회

    ◎15일 중 천태산 국청사서 스님·신도 6백명 참가/세계난민구제 3국교류협 구성 등 논의 대한불교 천태종(종정 김도용,총무원장 전운덕스님)은 오는 15일 천태종 발상지인 중국 절강성 천태산 국청사에서 한·중·일 3국 천태종이 합동으로 봉행하는 천태 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년 기념추모대법회에 참석한다. 이번 합동 대법회에는 한국에서 85명,일본에서 2백50명,중국에서 3백명 등 모두 6백여명의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 천태종이 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년을 맞아 천태종의 본산인 국청사에서 공식적으로 합동 추모제를 지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법회에서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과 세계난민구제사업 등을 위한 3국천태종 우호교류협의체 구성이 논의된다. 천태지자대사는 서기 538년 형주 화용(형주 화용)현에서 태어나 수나라 양제로부터 지자대사라는 고승의 칭호를 받고 천태산에서 수행과 저술에 전력하다 천태종을 창종하고 567년에 열반했다. 지자대사 열반후 그의 제자들은 동북아시아로 뻗어나가 1천4백년의역사를 거쳐오면서 3국불교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의천 대각국사가 불교의 한 종파로 문을 열고 일본에서는 8세기에 전교대사에 의해 교토의 비예산 연력사에서 천태종을 개종한뒤 일본 불교의 모종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 불교 천태종은 지난해 6월 17일 국청사에 「한·중 천태종 조사 기념당」을 준공했다. 조사기념당안에는 지자대사와 대각국사 의천,지난 66년 한국의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조사 등 3명의 청동좌상을 봉안했다. 한·중·일 3국 천태종은 지자대사 열반 기념 추모대법회를 한국 중국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하기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일의 북한체제 장악력」/김학준 단국대이사장 세미나 주제발표

    ◎“북한 실질적 통치의 축 군부에 있다”/김일성사후 영향력 강화… 표면상 당우위 유지/「군부 실권」 계속되면 남북관계 경색 심화 우려 김정일이 북한군부를 제대로 장악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북한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단국대 김학준 이사장도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사회문화연구원(원장 한완상)주최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김정일이 사실상 북한을 통치하는 북한군부의 등에 업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소개했다.「김정일의 북한체제 장악력」이라는 제하의 김이사장의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후버연구소가 지난 2월 개최한 세미나에서 일리노이대학의 고병철교수는 주목할만한 분석을 제시했다.북한전문가인 그는 지난 한햇 동안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가 열리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고 국가 최고의사를 결정하고 집행하는 다른 임시위원회의 존재 가능성을 제시했다.그 기구는 군부지도자들과 일부 중앙위원들로 구성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후버연구소의 브루스 부에노 드메스키타 선임연구원 역시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놓았다.즉,『김정일이 중국식 개혁을 바라지만 군부등 개혁 저항세력의 반대에 부딪혀 상징적 존재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견한 것이다. 이들 전문가의 분석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그것은 북한을 사실상 통치하는 1차적 세력은 군부세력이라는 점이다.또 김정일이 그 군부세력의 등에 업혀 있다는 뜻이 함축됐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필자도 지난해 가을 이후 김일성이 죽은 뒤 북한의 실질적 통치의 축은 군부로 넘어간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공산주의 국가에서는 당이 군부를 이끌어가도록 여러가지 원칙과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는 게 일반적이고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김일성이 죽은 뒤 일종의 권력과도기를 틈타 군부의 영향력이 훨씬 더 커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군부가 전권을 장악한 것은 아니다.당우위체제라는 기본틀을 벗어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군부는 당과 하나의 연합을 형성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다.이것이 고교수가 말한 「임시위원회」에 해당될 것이다.이 임시위원회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세력은 당이라기 보다는 군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쏟는 부분은 북한군부의 성향이다.북한군부 안에도 개혁파는 있을 것이고 대남 협상파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개혁에 반대하고 대남협상에 반대하면서 강경통치를 옹호하는 세력이 클 것이다.북한을 그들이 이끌게 될 때 남북관계는 계속해서 경직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 무력충돌로 가게 될 것이다. 때문에 북한에서 개혁과 개방을 지지하는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도록 해야 한다.그렇게 될 개연성이 없지도 않다.우리로서는 북한이 그렇게 바뀌도록 돕는 것이 슬기롭다.〈구본영 기자〉
  • 범죄와의 전쟁/중국 전역이 들썩

    ◎점차 조직·흉포화로 경제발전 위협 판단/일제 단속령 선포속 언론선 연일 추방 캠페인/지난 한달 307개 조직 적발… 4백여명 검거 중국이 급증하는 강력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최고권력기관인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최근 형사범죄에 대한 일제단속령을 선포한이래 주요언론들의 범죄추방 캠페인이 계속되고 있다.신문방송들에서는 신속한 재판을 통해 흉악범들이 처형되는 뉴스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같은 범죄와의 전쟁은 최근의 각종 범죄가 개혁·개방과 경제발전마저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15일 광동성 중산시에서는 대낮인 점심시간에 공상은행 중산시 성구분행이 강탈당하고 여성 은행원 3명등 4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공안당국은 며칠만에 범인을 검거,15일만에 처형했으나 이 사건이 대낮의 도심에서 발생한 총기살인강도란 점에서 시민들은 경악했다. 북경시 공안국 선무구 분국은 지난달 22일 3명의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고급승용차로 성폭력과 살인·강도를 일삼은 4명의 강력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조사결과 이들은 빼앗은 차로 호객행위를 해 승객들의 돈을 빼앗고 여자승객을 윤간한뒤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사건은 북경시내의 택시조차 안전하지 못함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었다. 한국기업들이 집중돼 있는 요령성 심양시 공안당국은 최근 경찰복을 구해 경찰행세를 하며 납치·강도를 일삼은 일당 8명을 검거했다.지난해 심양시 한국상회는 현지 한국기업인이 가짜 공안원에 의해 납치될 뻔했다고 한국대사관에 보고한 일도 있어 범죄 여파가 외국인에까지 미칠 조짐이다.이에따라 주중 한국대사관은 올해 중국을 찾는 한국인이 70만명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어서 한국인을 대상으로한 각종 범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최근 범죄가 조직·흉포·무장화되고 있는 점도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북경 공안당국이 지난 한달동안 3백7개의 흑사회(범죄조직)를 확인,이가운데 4백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사실을 입증한다.이들 범죄조직은 상당수 총기류를 휴대,공안과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공안당국이 지난한햇동안 2백91건의 총기밀반입사건을 적발,총기류 2천여정과 9백50개의 수류탄,1백70만여발의 총탄을 압수한 것만 보아도 범죄조직들이 얼마나 잘 무장돼 있는지 알 수 있다.게다가 적발되지 않고 중국에 들어온 총기류는 압수물품의 10배이상 될 것으로 추정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당국은 이같은 강력범죄의 급증이 맹유라 불리는 4천만명가량의 떠돌이 유랑노동인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북경시 조양구 인민법원은 지난해 북경에서 발생한 강력사건 5백건중 41.8%인 2백9건이 외지인에 의한 범죄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월말 자택에서 경비근무중이던 무장경찰관에게 살해된 이패요 전인대부위원장(국회부의장격)사건에서 보았듯이 중국사회가 급격한 변동에 따라 갈수록 물질만능으로 흐르고 있어 중국정부의 조치가 얼마나 효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인터넷 중기상품전시회」 눈길

    ◎미사 한국사무소서 개설… 10개사 참가/1년간 전시비용 무료… 토산물도 소개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 온라인 상품전시회」가 성황이다. 지난 3월 온라인 전시회가 개최된 뒤 지금까지 가구업체 「퍼시스」,조명기기업체 「삼광」 등 10여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2백여 중소업체도 전시회 참여에 필요한 자료를 작성중이다.플라스틱협동조합 등 10여개 중소기업 협동조합들도 곧 자료작성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6월말부터 인터넷에 상품을 전시키로 하고 현재 필요한 자료를 주최측에 넘겼으며 전북 충북 경남 등 일부 지자체들도 전시관 개설을 검토중이다.온라인 상품전시회의 주최자인 미국 리오그란데 무역센터(회장 신종일)의 한국사무소 김병윤대표(48)는 『그간 비용문제로 해외전시회나 박람회 참가를 미뤄온 중소기업은 물론,지역내 중소기업 지원책을 펴고 있는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온라인 전시회는 전시 시간과 장소,비용,출품 제한이 없는 이른바 「4무(무)」의 조건으로 중기제품이나 지자체 토산물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장점이 있다. 참가하려면 상호,경영자,회사소개 등 홍보에 필요한 내용을 무역센터 서울사무소에 보내면 된다.홍보분량은 5∼10쪽으로 쪽당 비용은 4만원.1년간 전시비용은 무료이고 이후부터 30달러 유지비만 내면 된다.인터넷 접속은 http://www.rgv.net.598­4087.〈박희준 기자〉
  • 광학·사진·영상/첨단기술 동향 한눈에 본다/96국제 영상기재전

    ◎세계 48업체 「환상의 기술」 자랑/차세대 사진사업 주도할 경연장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가 개최되는 기간인 9∼12일에는 21세기 대표적인 첨단 기술산업으로 떠오른 광학·사진·영상 분야의 국내외 신제품과 신기술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전시회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려 사진·영상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광학기기협회·한국사진기재협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96 국제 광학 및 사진·영상 기자재전」에는 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한국등 6개국 48개업체가 광학·영상분야의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광학기기분야에는 첨단기술로 설계·제작된 초정밀렌즈를 비롯해 의료·생물해부·공업용 고배율현미경,콤팩트 쌍안경,가공·용접·의료용 레이저기기,천체망원경등이 출품된다.사진·영상분야에서는 21세기 차세대 사진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디지털 스틸카메라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또 특수용 필름 인화지와 감광재료,렌즈·노출계·삼각대·조명기구등 카메라 관련 부속품,영화기·촬영기·투영기·환등기·캠코더등의 영상기기도 전시될 계획이다. 사무기기분야에서는 디지털복사기,레이저 빔 프린터,팩시밀리,레이저픽업,광디스크등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업체는 삼성항공·현대전자·아남정공·한국후지필름·두산상사·아그파필름·한국광학·한국전광·서울광학기·삼원사진기기·다미상사등. 이중 삼성항공과 현대전자·아남정공에서는 코닥·후지·캐논·니콘등 세계 5대 카메라업체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신규격 필름 APS(Advanced Photo System)와 디지털카메라의 특징 및 장점을 화면과 영상을 통해 다양하게 연출할 계획이다.〈박건승 기자〉
  • 서울대 정원외 입시 국사·과학과목 제외

    서울대는 7일 내년도 정원외입학 시험과목에서 국사와 과학을 제외하는 내용의 「97학년도 정원외입학 모집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포자녀는 논술·영어·수학Ⅰ(인문계) 또는 수학Ⅱ(자연계) 등 3개 과목,외교관 등 재외국민 자녀는 3개 과목에 외국어가 추가된 4과목을 치른다.〈김환용 기자〉
  • 중국 중세사/미야자키 이치사다 지음(화제의 책)

    중국사 가운데 2세기 말에서 10세기 초까지 7백40년동안을 중세로 규정해 설명한 개설서. 이 시기는 「삼국지 연의」로 유명한 후한 말부터 위진남북조(5호16국)∼수·당∼5대 10국까지이다.이 기간 당처럼 세계제국을 이뤄 중국문화를 활짝 꽃피운 시대도 있지만 중국에 북방민족의 침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왕조가 수시로 바뀐 대분열의 시기이다.또 전쟁이 끝없이 이어져 백성에게는 목숨을 부지하는 것만도 쉽지 않은 세월이기도 했다. 일본 교토학파를 대표하는 중국사학자인 지은이는 한왕조의 멸망과 함께 사회에 분열을 촉진하는 요소가 작용해 중앙 통제력이 약화한 것을 고대사회의 붕괴로 본다.이어 각지에 지방정권이 들어서 서로 다투는 등 분열·할거가 일반적이 된 상태를 중세의 특징으로 파악한다. 딱딱한 이론을 앞세우지 않고 쉽게 풀어써 「삼국지」「열국지」처럼 재미있게 읽으면서 시대의 흐름을 알게 해준다.아울러 같은 시대 유럽의 역사를 주요 대목마다 비교해 이해를 도운 것도 장점.다만 일본사를 우위에 두면서 한국사를 낮춰 보는 듯한 태도가 거슬린다. 신서원,임중혁 등 옮김 1만원.〈이용원 기자〉
  • 대학교육 「지적호기심」 충족시켜야/송복 연세대교수(시론)

    한국 사람들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하지만 교육열이 높은 것은 우리만이 아니다.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홍콩은 말할 것도 없고,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도 하나같이 높다.이들 국가가 공통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것은 유교국가의 전통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열이 높은 것은 유교 영향권하에 있는 나라들만이 아니라 기독교 영향권하에 있는 나라들도 높고 또 회교영향권하에 있는 나라들도 나라간 정도의 차이는 있다해도 역시 높다. 이유는 현대사회에서는 어디 없이 교육이 사회적 존립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교육을 받아야 생계의 기본수단인 직업을 가질수 있고 교육을 받아야 또한 사회적 평가의 기본 척도인 지위를 쌓을 수 있다.사람은 먹고도 살아야 하지만 그와 한가지로 남에게 인정도 받아야 한다.이 모두가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 오늘날 교육열은 인구 10만명당 대학생(전문대이상)수가 몇명이냐를 기준으로 나라간 비교를 한다.「94년 유네스코 통계연감」에 의하면 제1위는 캐나다이고 2위가 미국,3위가 한국이다.캐나다는 인구 10만명당 대학생수가 6천명에 가깝고 미국은 5천6백53명,한국은 4천5백40명이다.이웃 일본은 2천3백38명이고 독일·프랑스·영국은 각각 3천51명,3천4백14명,그리고 2천4백6명이다.미국·캐나다를 제외한 서구 국가들에 비해 한국이 월등히 비율이 높은 것은 차치하고 교육열 높기로 유명한 일본에 비해서도 그 높이가 거의 2배에 가깝다. 한국 사람이 이처럼 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단순히 유교적 전통 때문일까.그렇다면 일본·대만·싱카포르·홍콩은 우리보다 어째서 월등히 낮은가.유교국가가 아닌 캐나다나 미국은 왜 우리보다 월등히 높은가.어떤 학자는 지적호기심을 그 이유로 들기도 한다.공자도 논어에서 지지자 불여 호지자권라 해서 지적 호기심을 대단히 중요시 했다.제아무리 아는 것이 많아도 지적 호기심을 가진 사람보다는 못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 사람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지적 호기심이 높은가.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그 가장 실증적인 예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우수한 학생들을 모았다는 서울대학생들의 지적 태도다. 지금 서울대 학생들의 많은 수가 인문·사회계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물리·화학·수학등의 자연계와 공과대학생들까지도 행정·사법시험에 광분해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서울대 교수들의 고민으로까지 전해지고 있다.TV에 방영된대로 서울대 주변에 고시촌이 그토록 번성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야말로 지적 호기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대학생들의 적나라한 모습이다. 이같이 유교적 전통도 극히 한 부분적 요인에 지나지 않고,지적 호기심도 이미 실종한 상태라면 무엇이 그토록 한국인들로 하여금 대학 교육열을 높여주고 있는가.그것은 미상불 대학교육의 높은 「투자효과」때문이라 할 수 있다.즉 대학 졸업장만 가지만 취직도 잘되고 월급도 훨씬 많이 받을수 있다는 효과­그것도 들인 시간과 돈에 비해 엄청나게 득을 많이 볼수 있다는 효과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해마다 입시지옥을 벌여도 그 지옥문을 통과만 하면 수지는 맞는다.도대체 이 수지맞는 장사를 누가 외면할 것인가. 그러나 이 대학교육의 「투자효과」도 이미 성시를 지났다.한해가 다르게 투자효과가 떨어지고 있다.지난주 「산업연구원」의 발표에 의하면 1980년 대학졸업자의 취직률은 전문대학은 물론,취직이 잘 되기로 유명한 공업고등학교에 비해서도 훨씬 높았다.전문대 졸업생의 41%,공고 졸업생의 70%미만이 취직한데 반해 대학졸업자는 73%를 넘어서 있었다.그러던 것이 해마다 줄어들어 15년후인 1995년 현재 전문대 졸업생의 74%,공고 졸업생의 97%가 취직하는데 반해 대학졸업자는 61%가 채 되지 않는다.여자는 더더욱 낮아서 50%로 떨어져 있다.임금도 80년대 중반 고졸자의 2.3배 수준이던 것이 94년에는 1.6배로 좁혀지고 이에따라 생애임금(졸업후 40년간의 임금총액)격차도 훨씬 줄어 들었다. 인간은 영악한 동물이어서 누구나 「투자효과」를 노린다.그 중에서도 한국사람들은 더 지독하다 할 수 있다.이에따라 대학교육의 투자효과가 떨어지면 교육열도 줄어들 것이고 대학지망생수도 격감할 것이다.10년내에 대학의 위기를 내다보는 사람도 적지않다.하지만 지적 호기심에 찬 학생들만 모은다면 교육의 투자효과는 떨어져도 지적 투자효과는 더없이 높아갈 것이다.
  • 남영태 증권거래소 선물담당이사(폴리시 메이커)

    ◎“소액·개인투자자 보호에 최선”/선물시장 개장 총지휘… “1년내 본궤도 진입할 것” 3일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장으로 우리나라에도 파생금융상품 시대가 열렸다.증권거래소를 비롯한 증권당국 관계자들은 개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없을까봐 가슴 조였다.그러나 개설 첫날 거래량이 2천7백 계약을 넘어서며 순조롭게 출발하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가장 염려했던 유동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첫 단추를 제대로 채운 셈이지만 이제부터가 더 중요합니다.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시장 운영·관리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장에 따른 실무적인 준비를 총지휘해온 남영태 증권거래소 선물담당 이사.보통 1일 거래량이 5천 계약쯤 되면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첫 발은 성공적으로 내디뎠으나 본궤도에 올리는 일이 남았다. 『1년간은 보수적으로 시장을 운영하게 됩니다.내년 3월 옵션시장 개설에 대비,선물시장이 어떤 것인가를 알리고 전파하는 기간으로 보면 됩니다』 그래서 몇가지 안정핀을 달아놓았다고 한다.일종의 신용거래로 보고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뛰어들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최소 증거금을 3천만원으로 정했다.일일정산을 통해 투자자들이 아무때나 인출할 수 없도록 했고 외국인 투자한도도 정했다.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규제가 심하다는 불평도 없지 않다. 그는 그러나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정보수집 및 분석력에서 기관에 뒤지기 때문에 손해볼 확률이 크다』며 신중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일부 국내 증권사들은 매우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시장정착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현물과는 달리 선물은 지점수와 관계가 없어 후발사들 중에서 선물시장에서 두각을 내보겠다는 야심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일본처럼 초기에 투자경험과 기법이 앞선 외국사들에게 「당하는 것」아니냐는 우려도 크다.그러나 남이사의 생각은 다르다.『선물시장 개방은 빠를수록 좋습니다.어차피 개방할 거라면 시장규모가 적을때 외국인들로부터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그의 자신감은 선물투자 개방에 대한 사전준비가 충분히 돼있음을 말해준다. 증권거래소와 주요 증권사들에는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에 연수 또는 교육을 받고온 사람이 1천명이 넘는다.미국에서 선물을 공부했거나 직접 운용해본 사람도 적지 않다.지난해부터 선물 모의시장을 통해 실전에 버금가는 훈련도 쌓았다.운용상 발생 가능한 사건·사고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돼 있다고 했다.그는 선물투자가 투기성이 강하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주식투자에 따른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선물시장이 있는데도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투기』라고 되받았다.〈김균미 기자〉
  • 미­중 또「인권마찰」/중 “류강 망명허용은 내정간섭” 강력 경고

    ◎미,최혜국 대우·인권개선 연계 압력 강화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의 주도자였던 류강(34)의 중국탈출과 미국정부의 망명허용 움직임으로 중·미관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탈출해 미국에 도착한 류강에게 3일 「1년간의 임시체류」허가를 내준데 이어 정치적 망명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중국언론은 류강문제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정부도 어떠한 공식입장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그러나 중국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화요일 외교부 정례 내외신 설명회를 통해 국제관례를 위반한 미국측 행위와 망명 허용조치가 가져올 악영향을 경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반체제인사의 미국탈출이 두나라 관계악화를 우려케 하는 것은 인권문제를 둘러싸고 중·미가 양보없이 날카롭게 맞서있기 때문이다.또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결정을 앞두고 이 문제가 MFN결정에 적잖은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클린턴대통령은 중국의 인권과 무역을 연계시키지 않을 것을 확인했지만 이번 사건은 대 중국 인권개선압력의 강화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반미세력들은 미국이 또다시 중국 반체제인사를 도피시켰으며 정치망명 허용을 통해 중국의 위신을 짓밟으려 한다고 대미 강경대응책을 소리높이는 분위기다.반면 미국 여론은 6년동안 감옥생활및 지난해 6월 석방이후 중국공안등 당국의 인권유린에 대한 류강의 증언을 통해 무역제재 등으로 인권개선 압력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지난해 12월 미국의 석방요구에도 불구,민주화운동가인 위경생에 대한 중국법원의 14년형 판결,달라이 라마등 티베트문제,미국국적의 인권운동가 헤리 우에 대한 구금등으로 악화된 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한 미국내 여론으로 인권문제에 대한 압력강화는 불가피하게 보인다. 그동안 중국정부는 『일부 국가와 집단들이 인권을 구실로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사회불안정과 중국의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고 인권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최근 중국정부의 『외국사상과 풍조가 인민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강경 대처해야 한다』는 결정도 인권등 자유주의 사조등을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이 인권문제와 관련된 중국의 촉각이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상태여서 북경대출신의 학생 민주운동가의 탈출문제는 중·미간의 틈새를 더욱 벌려 놓을 것으로 보인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중 종신고용제 연내 계약제로 전환

    ◎시장경제방식 도입… 공무원·국영기업 포함/잉여노동자 수천만명 집단해고사태 예고 중국 노동부는 올해말까지 기존의 종신고용제를 계약제도로 완전 전환하기로 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일 밝혔다.이로써 중국 사회주의 고용제도의 상징이던 철밥통(철반완)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또 능력에 따른 차등 봉급제도의 시행과 연공서열보다 경력 및 업무능력을 중시하는 공무원및 국영기업 간부의 공개모집제도의 시행도 본격화된다.이러한 개혁에 따라 철밥통과 함께 중국사회주의 제도의 3박자인 「철봉급」(철공자),「철의자」(철교의) 등 「3철」이 중국의 평등,평균주의의 원칙과 더불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번 직장을 잡으면 퇴직 때까지 실직의 염려없는 종신고용을 의미하던 철반완 관행은 올해말까지 모두 계약제로 대체된다.2일자 중국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머리기사로 노동부 노사감찰사 소해남 국장의 말을 인용,『올해말까지 전국적으로 모든 기업및 직장의 종신고용제를 계약제로 바꾸어 노동자와 사용자의 계약체결을 완결시키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올 3월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9차 5개년계획과 2010년까지의 사회발전계획의 추진을 위해 「경제체제와 경제성장 방식의 획기적 전환」을 선언했다.철밥통 등 3철의 개혁도 이같은 시장경제 및 경쟁·효율을 위한 개혁 심화의 일환이다.즉 그동안 국가가 보장해 주던 노동자들의 평생직장과 복지를 근로자 자신이 책임지도록 한 것이다. 고용부문에서 시장경제의 본격도입에 따라 올봄 중국에선 인재시장이라는 새로운 제도가 활기를 띠고 있다.지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북경에서 열린 인재시장에선 9천여명의 구직자들과 1천6백여개의 기업들이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용제도의 변화에 따라 올해말부터 기업의 해고와 실업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특히 중국의 직장들은 주택제공부터 의료 교육 등에 대해서도 모두 책임지고 있어 근로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가고 있다.또 수천만명의 잉여노동자들을 떠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국영기업들의 잉여노동자들에 대한 대대적 체중감량조치가 예상돼 중국노동자들은 술렁이고 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제도·의식 개혁 국회 뒷받침 긴요(전문가 제언)

    ◎협력­동참의 새 노사관계 정립 시급 지난 4월24일 김영삼 대통령은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신노사관계 구상」을 발표하였다.그리고 이를 추진하기 위하여 대통령직속의 노사관계개혁위원회를 곧 가동시킬 예정이다.우리나라의 노사관계가 아직도 다분히 대립적인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때 만시지탄의 감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환영할만한 큰 일이다. 재계와 노동계는 벌써부터 이 신노사관계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재계는 복수노조허용과 제3자개입 금지조항의 철폐를 반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 같고,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동절을 맞이하여 자주적 단결권의 보장과 근로기준법의 개악을 반대한다고 발표하였다.양측 모두 자기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데,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앞날이 평탄치 않을 것같은 예감을 주고 있다.세계적인 차원에서의 정면­무한경쟁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좀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경쟁상대국들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노동시장의 규제완화,협력적 노사관계 구축등 노사관계를 크게 개혁해 나가고 있다.노동시장의 규제완화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법적인 혹은 어떤 집단적인 통제를 완화 내지 철폐하려는 것이다.한마디로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주자는 것인데,선진국 노조가 대체로 이러한 방향에 동참하고 있다. 선진국 경영자들은 기업의 혁신과정,특히 신기술의 도입에 있어서 노조와 종업원을 참여시킴으로써 노사협조를 추구하고 있다.이번 대통령의 구상에도 참여­협력적인 노사관계의 구축이 제시되고 있는데,지극히 당연한 방향이라고 본다. 그러나 강자에 의한 강요된 참가와 협력은 지속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노사간의 힘의 대등성을 저해하는 제도·관행 및 의식의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노사개혁위원회 그리고 입법기관인 국회가 특별한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참여기회의 제공은 현행 단체교섭제도와 노사협의제도의 발전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으나 참여의욕의 고취는 한국사회 전체적인 보상체계의 개혁이 병행되어야 한다.보상은 금전적 보상 외에도 권력·지위·권위 등의 형태를 띠고 있는 데 노사관계가 안정된 경쟁국들의 경우 이들간에 비교적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예컨대 금전적 보상을 많이 받는 사람은 권력·지위등 비금전적 보상은 적게 받고 있다.결론적으로 근로자들의 능력과 노력에 합당한 공정한 보상이 주어져야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게 될 것이다.금융실명제·금융소득종합과세등 그동안의 일련의 개혁조치는 우리나라의 보상체계 개선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우리나라의 보상체계 개선을 위한 후속 개혁조치는 곧 가동될 노사개혁위원회와 국회의 몫이라 생각한다.
  • 국민회의 새 당직자 얼굴

    ◎이해찬 정책위의장/운동권 출신의 핵심브레인 7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3선고지까지 오른 국민회의 핵심브레인. 서울대 재학중인 지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1년간 옥고를 치른 후 재야에 몸담다가 13대때 평민당공천으로 첫 등원.합리적 사고와 예리한 분석력이 장점이지만 다소 독선적이라는 평가도. ▲충남 청양(44) ▲서울대 사회학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동영 대변인/앵커출신 초선… 악바리 별명 15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회의에 전격 입당,전주 덕진에서 전국 최다득표를 기록한 MBC뉴스앵커 출신의 초선의원. 방송기자의 생명인 「생방송」진행에서 실력을 많이 발휘했다.논리적이고 상황판단이 빠르지만 성취욕이 유난히 강하다.별명은 「악바리」. ▲전북 순창(43) ▲서울대 국사학과 ▲MBC 기자,LA특파원 ◎정동채 비서실장/DJ 미망명때부터 보좌 김대중 총재의 미국 망명시절부터 보좌역을 맡아 김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초선의원. 지난 80년 합동통신기자 시절 언론검열 철폐운동을 벌이다 해직된후 도미,동교동 캠프에 합류.「김심」을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원내라는 점이 고려돼 비서실장에 유임. ▲전남 화순(45) ▲경희대 국문과 ▲합동통신기자·한겨레신문 논설위원 ◎김영환 정세분석실장/치과의사·시인 등 변신 거듭 학생운동권에서 노동자 치과의사 시인으로 변신을 거듭한 이제 불혹의 나이를 갓넘긴 국민회의 부대변인 출신의 신진기예. 지난 총선에서 종반까지도 「어렵다」는 분석이었지만 막판 하루 이틀 사이에 판세를 뒤엎는 젊은 패기를 과시하기도.깔끔한 외모에 부드러운 인상. ▲충북 괴산(41) ▲연세대 치대졸 ▲국민회의 부대변인 ◎박지원 기조실장/촌철살인의 대변인 경력 정치감각이 조화된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명대변인 기록을 남긴 14대 전국구 초선의원.그러나 총선에서 재야출신의 신한국당 김문수씨와 붙어 낙선의 분루를 삼켰다. 뉴욕한인회장과 미주한인총연합회장을 지내면서 미국에 망명중이던 김대중 총재와 만나 신가신그룹으로 변신,두터운 신임을 차지했다. ▲전남 진도(54) ▲단국대 ▲민주당·국민회의 대변인
  • 오늘 육사개교 50돌… 인맥과 약사

    ◎영욕의 역사속 「간성」 1만5천명 배출/2기 박 전 대통령·김재규씨 등 79명 별 달아/8기 5·16주도… 11기 전·노씨 12·12의 핵심 육군사관학교(교장 장창규·육사 21기)가 1일로 개교 50주년을 맞는다.육사출신의 일부군인이 정치에 개입,지난 30여년간 권력을 장악하고 문민정부들어 이들 가운데 11명이 구속되는 불행한 과거를 낳았으나 대부분의 장교들은 야전에서 본연의 임무인 국토방위에 충실하며 우리군을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군」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공헌했다.건군에서부터 6·25전쟁,국가건설,5·16쿠데타와 12·12 및 5·18 등 명암의 현대사와 맞물린 육사의 50년을 약사와 인물중심으로 정리해본다. ▷약사◁ 육사는 46년5월1일 창설된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를 모태로 한다.조선 경비사관학교로 개칭됐다가 48년 8월15일 정부수립과 함께 육군사관학교로 확정됐다.1기부터 9기까지는 6개월 이내의 단기교육과정이었다가 49년 선발된 10기생은 2년제과정(입교후 1년제로 단축)으로,이듬해 생도2기생은 4년제과정으로 선발했으나 6·25전쟁 발발로 임시휴교한다. 51년 정규4년제 사관학교로 다시 진해에서 문을 열면서 11기생을 선발하고 미육사의 교육제도를 모델로 정규대학 교육체계를 갖추게 됐다. 54년 서울 태릉으로 복귀하면서 「화랑대」라는 별칭이 제정됐고 5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4년제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63년 미국 군사고문단이 육사에서 철수한 뒤 교수양성,생도 훈육제도개선,외국사관학교 파견 등 자주적인 교육체계 정비를 단행,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맥◁ 육사1기는 군사영어학교에 들어갔다가 폐교되면서 경비사관학교로 넘어온 66명을 포함,88명.서종철 전 국방장관,김점곤 육사총동창회장 등이 있다.2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등 임관된 1백96명 가운데 79명이 장군이 됐다. 2기에 이어 눈길을 끄는 기는 5·16의 핵심세력이자 최대 졸업생을 배출한 8기.특별반을 포함,육사사상 최대인 2천42명이 임관했다.초대 중앙정보부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김종필 자민련총재를 비롯,7명의 장관,16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파리에서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희성 전 교통·조철권 전 노동,오치성 전 내무장관이 모두 8기다.이들과 함께 5·16 양대 주체세력이었으나 「반혁명세력」으로 대부분 제거된 5기로는 정승화 전 참모총장,김재춘전 중앙정보부장,채명신 전 주월사령관 등이 있다. 12·12의 주역으로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11기는 5명의 장관,3명의 의원,차관 1명을 배출했다.정호용·이기백·이상훈 전 국방장관과 김식 전 농수산,김성진 전 과기처장관 등이 11기 출신이다. 11기에 이어 두각을 나타낸 기는 17기로 3명의 장관과 4명의 국회의원,2명의 차관을 배출했다. 장관으로는 이병태(국방)·김용갑·이문석(총무처)씨가,국회의원으로는 허화평·허삼수·임복진·정선호씨 등이 꼽힌다.17기는 육사출신의 가장 큰 꿈인 참모총장을 유일하게 2명(김진영 예비역대장·김동진 현합참의장)을 배출했다. 이밖에 체신부장관 등을 지낸 오명씨와 얼마전 작고한 최창윤 전 공보처장관,이학봉 전 의원이 18기이며 19기로는 현역인 윤용남 참모총장과 4선인 서정화 의원이 있다.〈황성기 기자〉 ◎통계로 본 육사 반세기/대통령 3명·장­차관 92명 배출/현역 6천5백명… 1천6백명 전사·순직 육사는 지난 반세기동안 3명의 대통령과 2명의 국무총리,92명의 장·차관,31명의 대사,80명의 국회의원,76명의 교수를 배출했다. 인원비율로 치면 단일 학맥으로는 서울대를 능가하는 인력배출이다. 1기에서 올해 임관한 52기에 이르기까지 졸업생은 1만5천5백70명. 이 가운데 현역은 윤용남 참모총장(19기)을 비롯,6천5백82명이고 예비역은 5천6백58명,전사를 비롯한 사망자는 3천3백30명이다. 동문 가운데 10% 가까운 1천3백22명이 별을 달았다. 6·25나 월남전,공비토벌 작전 등에서 전사하거나 순직한 사람은 모두 1천6백20명이고 이같은 공로로 47명이 영예의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동문 가운데 육사 교수출신으로는 박세직의원(12기·경북 구미갑),오명 전 건설교통부장관(18기) 등이 있으며 비육사출신으로는 조순 서울시장,공로명 외무부장관,김종운 전 서울대총장 등이 영어교수를,윤형섭 건국대총장이 50년대에 정치학교수를 지냈다.□육사 연표 ▲46년 5월1일=국방경비사관학교 태릉에 창설.1기생(88명)입교 ▲46년 6월15일=1기생 40명 졸업 ▲46년 6월16일=조선경비대사관학교로 개칭 ▲48년 9월5일=건국후 육군사관학교로 개칭 ▲50년 7월8일=6·25로 임시 폐교 ▲51년 10월30일=4년제 육군사관학교 진해에서 개교.11기생 입교 ▲54년 6월21일=진해에서 태릉으로 학교 이전 ▲57년 3월16일=육사 주둔지 태릉을 화랑대로 개칭 ▲61년 5월18일=사관생도 5·16지지 시가행진 ▲69년 11월1일=문과 및 이과로 구분하는 등 교과과정 개편 ▲78년 1월1일=「육사 30년사」간행 ▲81년 7월=화랑대연구소 설치 ▲88년 1월30일=육사회관 준공 ▲94년 4월27일=화랑관 준공식 및 입주 ▲95년 2월23일=군사과학대학원 개원 ▲96년 2월=56기생 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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