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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단종 애달픈 넋, 문화로 꽃피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단종 애달픈 넋, 문화로 꽃피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단종문화제는 전통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세계 속의 한국 전통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영월군은 엄격한 고증을 거친 단종국장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고 한다. 해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는다. ●국내외 관광객 18만여명… 세계 속 전통축제로 조선시대 6대 임금 단종(재위 1452∼1455)은 어린 나이에 숙부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17세에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이다. 8살의 나이에 왕세손에 책봉된 뒤 문종의 뒤를 이어 12살(1452년)에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1455년 단종은 한명회·권람 등의 압박에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다. 2년 뒤인 1457년 노산군으로 강봉돼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다. 유배 넉 달 만에 평민으로 강등되어 17살의 어린 나이에 영월부 관아에서 사약을 받고 숨진다. 당시 단종의 시신을 손대면 삼족을 멸할 것이라는 조정의 엄포로 방치되다시피 했는데 영월의 호장이던 엄흥도가 수습했다. 그로부터 270여년 세월이 흐른 뒤 숙종이 단종을 복위했다. 제향의식 위주였다가, 지난 1967년부터 제삿날을 단종문화제로 승화시켰다. 단종문화제는 해마다 해외 관광객 500여명 등 국내외 18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궁중의상 패션쇼·기록물전 등 50주년 특별행사 영월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단종문화제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단종, 다시 걷는 발걸음’을 주제로 펼쳐진다. 주무대는 동강둔치와 장릉, 영월부 관아 등 영월 읍내 곳곳이다. 단종국장 재현, 단종제향, 산릉제례어가행렬, 야간 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등 전통행사와 80여개의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50주년 특별행사로 조선시대 왕실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궁중의상 패션쇼’,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을 그린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 단종문화제 1회부터 49회까지의 사진과 영상물을 담은 ‘단종문화제 50주년 특별 기록물전’, 행사장 주요 장소에 설치할 ‘50주년 축하 조형물’설치 등 어느 해보다 볼거리 체험거리가 넘친다. 메인 프로그램은 뭐니 뭐니 해도 단종국장 재현이다. 해마다 일요일 행사로 치러졌지만 50주년을 맞은 올해는 29일(금요일)로 옮겼다. 이날 오전 11시 동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창절서원을 거쳐 장릉까지 이어진다. 국장은 왕의 시신이 궁궐을 떠나 왕릉에 묻히는 과정을 보여주는 행사로 계빈의, 견전의, 발인의, 발인행렬, 노제의, 천전의, 우주의 등으로 진행된다. 발인행렬에는 1400여명에 달하는 인원과 영조국장도감의궤, 국조상례보편에 의해 고증된 대도구 16종 202식과 소품 49종 275식으로 구성됐다. 행렬 길이만 1.2㎞에 달한다. 국상은 원칙이 67개 절차와 27개월 기간이 소요되지만 영월 단종국장은 중요 행사만 추려 진행한다. 조선 27대 임금 가운데 유일하게 국장을 치르지 못한 단종의 넋을 기르는 뜻도 있다. 1698년(숙종24) 단종 복위 이후 270년 동안 제향의식에만 그치던 것을 2008년부터 단종국장으로 재현했다. 단종국장 세계화 구호에 맞춰 외국인 500여명도 직접 발인행렬에 참여한다. 참여 외국인은 단종국장보존회 명예회원으로 홍보에도 나서게 된다. ●45세 미만 기혼여성 대상 정순왕후 선발대회도 29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시행하는 단종비 정순왕후 선발대회는 1998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정순왕후, 500년의 사랑을 말하다’를 주제로 그간 단종애사에 가려졌던 인간 정순왕후의 삶과 사랑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정순왕후 선발대회 개최를 통해 정순왕후의 덕과 뜻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시대정신을 지닌 여성을 선발한다. 전국의 45세 미만의 기혼여성이 참가해 정순왕후와 김빈, 권빈을 선발하게 된다. 정순왕후에 선발되면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고 김빈과 권빈에게는 각 200만원, 인기상 3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 2~ 3일 이틀 동안 서울 숭인동 숭인근린공원(동망봉)에서는 정순왕후 추모제향 행사가 있었다. 올해로 330회를 맞는 단종제향은 30일(토요일)에 거행된다. 오전에 하던 행사를 50주년인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2시로 옮겨 거행된다. 특히 올해는 정순왕후 여산송씨 문중과 장판옥 268위의 충신 후손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6시 개막식과 연계해 시행되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 행사는 단종과 정순왕후가 한 많은 이별을 했던 영도교이별 장면과 단종유배 길을 현대적 의미로 재조명하고 정순왕후가 단종을 찾아오는 정순왕후 행렬을 상상에 의해 조명했다. 단종과 정순왕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려낸다. 30일(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야간 칡줄다리기도 장관이다. 240명이 참가한다. 동편은 영월역에서 오후 6시, 서편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칡줄다리기 본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메인행사장인 동강둔치에서 열린다. 야간 칡줄다리기는 십이지간을 상징하는 12개의 횃불 화로와 해마다 단종 승하 연수를 상징하는 600여개의 횃불이 동원된다. 칡줄다리기 특징은 칡으로 기줄을 만들고 칡줄이 완성되면 단종의 위패를 모셔 놓고 고사를 올린 뒤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칡줄은 용을 상징하고 액운을 없애는 의미도 있다. 올 행사에는 칡줄다리기 본행사 외에 군민화합 칡줄다리기 경연과 직접 군부대원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며 민·군·관 화합행사는 물론 지역발전과 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30일 오전 12시 30분에 시작하는 산릉제례어가행렬은 왕이 직접 능을 참배했던 어가행렬을 고증에 의해 재현하는 행사다. 왕이 직접 참여하는 공식행사인 만큼 왕의 존재와 권위를 높이고자 대규모 호위병사와 깃발, 무기 등이 동원된다. 군사들의 행진, 의장행렬, 왕과 종친, 문무백관들로 행렬이 이루어진다. 화려한 깃발과 무기, 장신구로 둘러싸인 채 병사들의 호위를 받는 어가행렬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신비로움과 경외감을 보여 주며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합창 등 영월군민·관광객 화합 한마당 개최 단종문화제 마지막 행사인 5월 1일 오후 1시부터 동강둔치에서 진행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행사로 연출된다. 지금까지의 단종문화제가 한양에서 영월로 유배돼 17세의 어린 나이로 죽는 단종의 애닮은 사연을 모티브로 하는 문화제였다만, 이날은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끌어올리는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는 화합의 장으로 꾸민다. 50주년을 맞는 이번 군민·관광객 화합행사는 어르신 건강 체조 경연, 지역단체공연으로 펼치고 마지막 행사로 인기가수와 함께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대합창이 펼쳐진다. 대합창에는 유명가수와 지역의 주요인사, 지역합창단, 강원도 내 자치단체들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메인 무대인 동강둔치에서는 관광객의 다양한 체험을 위해 로봇공연, 드론체험, 전통방식으로 시행하는 축제지킴이, 중국사진작가 초청전시 등 80여개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정대권 영월군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제공하고, 영월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문화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교육청 “다양한 관점의 역사 교육” 수업 자료 제작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중·고 교실에 새로운 한국사 수업 보조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맞대응하려는 목적은 아니란 입장이지만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2016 역사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오늘과 만나는 역사 ▲질문이 있는 교실, 토론이 있는 역사수업 ▲동아시아 평화교과서 등 3가지 한국사 수업 보조자료를 제작해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자료는 역사 교사들의 수업 진행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관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하는 것으로, 교과서 또는 대안교과서 성격은 아니며 교사용 보조자료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서울버스’ 앱, ‘카카오버스’로 재탄생... 버스 승·하차 시간 알려준다

    ‘서울버스’ 앱, ‘카카오버스’로 재탄생... 버스 승·하차 시간 알려준다

     카카오는 25일 전국 주요 도시 버스의 실시간 운행 정보, 노선, 정류장 위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카카오버스’를 출시했다. ‘서울버스’의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이는 카카오버스는 정보 제공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카카오버스는 출시와 함께 세종시, 천안시, 안산시 등 8개 시군 구역의 버스 정보를 추가하며 서비스 정보 제공 지역을 전국 57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또 ‘버스 승하차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타고자 하는 버스에 승차 알림을 설정해 도착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고, 내릴 정류장에 하차 알림을 설정하면 정류장 도착 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다. 버스 노선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도착 예상 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광역버스의 경우에는 버스 내 잔여 좌석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앱 화면 상단의 ‘추천 카드’ 기능은 별도의 검색 없이 현 위치 주변의 버스 정류장, 현 위치에서 집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 주변 심야버스 등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2월 모바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카카오내비’로 새롭게 개편한 카카오는 ‘카카오버스’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전국 주요 지하철 노선 및 경로 정보 제공 서비스인 ‘카카오지하철’을 출시하고 새로운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정주환 O2O·커머스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는 한국사람들이 하루 평균 1.8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이동’ 영역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통한 라이프 스타일의 편리한 변화를 제안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만명 몰린 SK 인적성검사 수리 까다로웠다

    1만명 몰린 SK 인적성검사 수리 까다로웠다

    SK그룹의 신입·인턴 공개 채용 종합역량검사(SKCT)가 24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진행됐다. 시험을 치른 지원자들은 “전반적으로 문제의 난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수리 부분이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SK는 2013년 SKCT(SK Competency Test)라는 이름의 종합역량검사를 도입해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케미칼 등 대부분 계열사들의 신입을 선발하고 있다. 실행역량 30문항과 언어·수리·직무 등 인지역량 60문항, 한국사 10문항, 심층역량 360문항 등 총 460문항을 150분에 걸쳐 풀어야 한다. 이날 치러진 SKCT에는 총 1만여명이 몰렸다. 지원자들은 전반적으로 수리 문제의 난도가 가장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K하이닉스에 지원한 A(28)씨는 “수리는 단시간 내에 풀기 힘든 문제들이 많았으며 언어도 지문은 짧은 편이었지만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직무에서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무와 연관된 문제가 많았다. 2014년 도입된 한국사 시험은 평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백제의 문화재가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 지도 위에 각 지역별로 일어난 사건이 제시된 가운데 이 중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SK그룹은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 총 8400명을 선발한다. 이 중 상반기 신입 공채를 통해 1000여명을 뽑는다. SK는 다음달 초 SKCT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장 행정] ‘별그대’ 강감찬… 관악을 史로 잡다

    [현장 행정] ‘별그대’ 강감찬… 관악을 史로 잡다

    관악구가 고려의 영웅, 강감찬 장군의 도시로 탈바꿈한다. 강 장군이 탄생한 곳이 관악구 낙성대이기 때문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1일 “별이 떨어지는 곳이라는 ‘낙성대’가 강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지금도 작은 사당이 있다”면서 “2호선 ‘낙성대역’을 ‘강감찬역’으로 바꾸고 낙성대공원 공원사무실은 강감찬 전시관으로 꾸미는 등 강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29일~5월 1일 강 장군 탄생 설화에 나오는 ‘별’을 주제로 ‘관악 강감찬 축제’를 열기로 했다. 유 구청장은 “강감찬 축제에서 1019년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 장군의 출병식과 전승 행렬을 재현한다”면서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은 고려시대 장군이라 자료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거란 소배압의 10만 대군을 20만여 병력으로 물리친 귀주대첩은 한국사의 위대한 3대 대첩으로 불린다. 특히 소가죽으로 냇물을 막았다가 거란군이 접근하면 물을 한꺼번에 내려보내는 전술로 큰 승리를 거둔 흥화진 전투는 귀주대첩의 백미다. 축제 둘째 날인 30일 관악구청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관악로를 따라 무대가 있는 관악산 주차장까지 2.1㎞를 행진하는 귀주대첩 재현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전진, 싸움, 평화, 입성을 주제로 수도방위사령부의 군악대, 서울경찰청의 기마대와 취타대, 민간공연단의 전통연희팀 등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멋진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유 구청장도 고려 병사로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2011년부터 ‘관악책잔치’를 시작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를 벌였다. 특히 플래시몹 행사에서는 책 속의 인물로 분장한 주민들이 퍼레이드를 벌여 관악구의 축제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해 서당 훈장으로 분장해 책잔치 플래시몹에 참여했다. 이번 강감찬 축제도 총감독부터 시행까지 모두 주민이 참여한다. 귀주대첩 997주년을 기념해 997명의 동 축제추진위원도 뽑았다. ‘자원봉사의 도시’로 유명한 만큼 행사장 질서 유지 등에 필요한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도 이미 모집을 끝냈다. 2019년은 귀주대첩 1000주년이 되는 해로 3년 안에 강감찬 축제를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만드는 것이 유 구청장의 계획이다. 그는 “강감찬 장군과 역사도시 서울을 연계해 관악구를 고려시대 역사 중심지이자 서남권 역사도시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6세기 조선시대 불화 美 뉴욕 경매서 20억에 낙찰

    16세기 조선시대 불화 美 뉴욕 경매서 20억에 낙찰

    세계적인 경매 회사 크리스티의 한국사무소는 지난 15일 미국 뉴욕에서 2년 만에 재개된 한국 고미술품 경매에서 16세기 조선시대 불화가 180만 5000달러(약 20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에서 경매된 한국 고미술 회화 작품 가운데 최고가다.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1501~1565)가 발원한 이 불화는 가로 101㎝, 세로 63㎝ 크기로 보라색 비단에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금물로 그린 것이다. 추정가는 4만~6만 달러로 시작가의 45배 가격에 낙찰됐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거래된 한국 고미술품의 최고가 기록은 199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41만 7500달러에 팔린 철화백자운룡문 항아리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국가직 9급 국어·한국사·행정학서 당락 갈린다

    국가직 9급 국어·한국사·행정학서 당락 갈린다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1853명이 몰린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이 지난 9일 치러졌다. 필수 3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택 2과목(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중 국어, 한국사, 행정학이 예년에 비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게 수험생과 전문가의 평가다. 실제 응시한 인원은 16만 3791명으로 39.7대1의 실질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38.3대1)에 비해 소폭 올랐다. 박문각 남부고시, 공단기 등 학원 강사들에게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의 과목별 총평을 들어 봤다. 국어는 그동안 출제 빈도가 낮았던 한자 어휘, 문학 문제가 출제돼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 공단기의 이선재 강사는 “학생 대부분이 문법을 공부하느라 한자 어휘나 독해에 크게 신경쓰지 못했을 것”이라며 “올해 전반적으로 점수가 10점 이상은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강사는 “최근 4년간 국가직 9급 국어 시험에서 보기 어려웠던 한자 문제가 출제된 데다 독해 지문은 짧았지만 실수를 유도하는 함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역별로는 문법 5개, 비문학 7개, 문학 4개, 어휘 및 한자 4개가 출제됐다. 박문각의 고혜원 강사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비문학 문제는 동일한 수준으로 나왔고, 문법 문제의 출제 빈도가 낮아졌으나 복합적 고민을 요구하는 문제의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만점자가 속출했던 한국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 시험은 최근 2년간 가장 까다롭게 출제된 국가직 공무원 한국사 시험”이라며 “85~90점이면 합격권에 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문각의 선우빈 강사는 “의열단, 갑신정변 등의 문제에서 낯선 선택지가 나와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대사별 출제 비중을 살펴보면 전근대사 13개, 근현대사 7개였다. 단원별로 보면 역사인식 1개, 정치사 11개, 사회사 2개, 경제사 3개, 문화사 3개가 출제됐다. 자료가 없는 단답형 문제는 2개에 그쳤고, 나머지 18개는 이른바 수능형(자료 제시형)으로 나왔다. 또 단순 암기형 문제보다는 한국사의 핵심 개념을 묻는 형태로 출제됐다. 선우 강사는 “개념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과 결과, 영향 등을 같이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며 “6·25전쟁, 임진왜란 등 전쟁사를 다루는 문제가 최근 2년 새 자주 출제됐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쟁사를 다룬 문제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인 영어 시험은 올해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문각의 이충권 강사는 “어휘와 생활영어 문제는 해석만 하면 충분히 정답을 알 수 있었던 수준인 데다 독해는 중심 내용 찾기에 해당하는 주제, 제목, 요지, 흐름만 이해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다만 문법 5번 문제는 단순한 문법적 지식을 묻는 게 아니라 문장구조에 중점을 두고 출제돼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강사는 또 “불일치한 내용을 묻는 문제는 어휘와 구문의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이나 선택지에 혼동을 줄 만한 요소가 적었다”고 덧붙였다. 영역별 출제 비중은 어휘 4개, 문법 3개, 생활영어 2개, 독해 11개였다. 올해 체감 난도가 크게 높아진 과목은 행정학이다. 공단기의 김중규 강사는 “행정학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전환된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박문각의 신용한 강사도 “예년 행정학 시험들에서는 새로운 유형이 1~2문제 정도이고 나머지는 전부 기출문제에서 출제된 반면, 올해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 비중이 3~4문제 정도로 늘었다”며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보다는 지엽적인 내용들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역별로는 총론 3개, 정책론 5개, 조직론 2개, 인사행정론 4개, 재무행정론 4개, 정보화사회와 행정 1개, 지방행정론 1개가 나왔다. 행정법 시험은 한두 문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출문제로 나왔다. 박문각의 김진영 강사는 “2014년 최신 판례에서 문제가 출제된 데다 처음 나온 지문을 제시한 문제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별 출제 비중을 보면 판례를 변형한 사례형 문제가 3개, 이론과 법령을 묻는 문제가 6개, 판례 문제가 14개였다. 공단기의 전효진 강사는 “행정작용법과 행정상 쟁송 파트의 출제율이 가장 높았고, 사례 문제가 2개나 출제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행정법 관련 지식을 실제 사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출제 위원들 사이에 형성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같은 사례형 문제가 계속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본지 손형준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서울신문 사진부 손형준 기자가 19일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동희)가 주관하는 제159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아트&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입체영상으로 나타난 하회탈’로 실제 배우와 홀로그램 영상이 겹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다.
  • 中남성, 살해장면 SNS생중계…경악에 빠진 중국

    中남성, 살해장면 SNS생중계…경악에 빠진 중국

    최근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중국 최대 SNS인 위쳇(微信) 모멘트(朋友圈)에 생중계해 중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신경보(新京报)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원저우((温州)에 거주하는 30대 천(陈)씨는 14일 저녁 8시 쯤 집 안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했다. 그는 살해장면을 고스란히 위쳇 모멘트에 생중계하며, “내가 새로 사랑한 여자를 죽였다”라는 글까지 남겼다. 동영상에는 천씨가 긴 칼을 들고 “내가 애인을 죽였어”라고 반복해서 말한다. 또 하체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여성 한 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혈흔이 낭자한 모습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여성은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천씨를 체포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웃 주민들 말에 의하면, 천씨는 여자친구와 동거한 지 6개월 가량이며, 외부사람들과의 접촉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동네에서도 마주치면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고, 거의 웃지를 않았다고 한다. 또한 정신에 약간 이상이 있었으며, 폭력적 성격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의 온종일 집에만 머물렀고, 직업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처럼 잔인하고 폭력적인 살해 장면을 SNS를 통해 목격한 사람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없이 잔인하다”며, “경찰과 검찰은 엄중한 처벌을 내려 사회질서를 바로 잡아달라”고 하소연했다. 중국에서 살해 장면이 SNS에 생중계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살해장면이 SNS를 통해 쉽게 사람들에게 노출되면서 모방범죄가 잇따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상행동을 부추겨 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강력대응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중국망(中国网)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생활정책 Q&A] 무료 공공시설 예식장 연초에 신청 접수… ‘작은 결혼’ 홈피서 각종 정보제공·상담도

    [생활정책 Q&A] 무료 공공시설 예식장 연초에 신청 접수… ‘작은 결혼’ 홈피서 각종 정보제공·상담도

    과거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종합관광홍보관으로 변모한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청와대 사랑채’가 최근 들어 예비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해마다 5~7월, 9~11월 첫째주 주말이면 특별한 예식장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작은 결혼식 수요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수요가 가장 높은 결혼 관련 공공서비스는 예식장소 대여, 결혼 관련 물품 대여,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정보 제공 순이었다. 정부가 현재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www.smallwedding.or.kr)를 통해 지원 중인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 봤다. Q. 무료로 개방되는 공공시설 예식장을 사용하려면. A. 인기가 높은 청와대 사랑채,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시민청은 해마다 연초에 대여 신청을 받습니다. 약 3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청와대 사랑채에서는 해마다 사연이 당첨된 24쌍이 결혼식을 올립니다. 시청, 구청, 사회복지관, 문화회관, 각종 공단·공사 강당이나 대회의실 등 일반 공공시설은 연중 신청이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무료 예식장을 1곳씩 개방할 경우 예산상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습니다. Q.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정보 제공은. A. ‘대지를 위한 바느질’, ‘영선꽃방’, ‘플레르’ 등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등록된 기업들이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상담도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이름이 알려진 웨딩플래너 8명이 온라인으로 접수된 각종 질의에 직접 대답을 해 줍니다. 올해부터는 ‘1대1 컨설팅’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웨딩플래너 30명을 선발해 작은 결혼식에 대해 직접 교육시킨 뒤 공공시설 예식장 10곳에 3인 1조로 배치한다고 합니다. Q. 예식 대행업에 대한 대책 마련은. A. 각종 ‘스드메’ 등 웨딩대행업체들은 사실상 통계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일반 사업자로 등록되기 때문에 웨딩대행업체들이 국내에 얼마나 있고, 합리적인 서비스 가격 수준이 얼마인지는 측정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5년마다 실시되는 한국 산업 분류표 개정(2017년)을 앞두고 산업 통계에 웨딩대행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웨딩 업계 전체에 공정거래 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AI·한국사… ‘깐깐한’ 삼성 공채시험

    AI·한국사… ‘깐깐한’ 삼성 공채시험

    수리·추리·시각적 사고 영역 어려워 LG 인적성 검사도 한국사 문제 출제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가 17일 실시됐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주 뉴어크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치러졌다. 난이도는 대체로 무난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국사와 세계사 등 인문학적 소양과 최신 정보기술(IT)상식을 묻는 문제가 두루 출제됐다고 응시자들은 전했다. 지원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40분간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5개 영역의 160개 문항을 풀었다. 응시생들은 예년과 비슷한 유형이 출제됐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해외영업직군에 지원한 김모(27)씨는 “기출문제와 예상문제집으로 풀어 본 문제 수준과 거의 같았다”면서 “수리와 추리 쪽에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입체추정, 도형찾기, 도형완성 등이 나오는 시각적 사고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영역은 다른 대기업 인적성 검사에는 없고 삼성그룹 입사시험에서만 치러진다. 직무상식 영역에선 한국사는 물론 중국사와 일본사 등 세계사와 최근 이슈가 된 인공지능(AI)을 다룬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각 왕조나 역사적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유형으로, 노비안검법, 흑사병, 진시황 등을 물었다고 응시생들은 전했다. 컴퓨터가 신경망을 통해 학습하는 딥러닝과 AI 기술을 활용한 투자자문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와 관련된 문제도 출제됐다. 삼성그룹이 역점을 둔 전기차 배터리, 초음파 영상 기술, 자율주행차 등을 다룬 문제는 물론 중력파와 힉스 입자, 물의 정수과정, 사이다에 들어 있는 기체 등 과학 문제와 원·달러 환율 변동, 양적완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묻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를 찾아보고 구매는 더 싼 오프라인에서 하는 소비 형태인 ‘웹루밍’, 기술과 예술의 합성어인 ‘데카르트 마케팅’ 등 최근 트렌드를 짚는 문제도 나왔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오는 6~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1만 4000명을 뽑은 삼성그룹은 올해 채용 인원을 다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인 16일에는 LG그룹과 CJ그룹이 각각 대졸 공채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다. LG그룹의 적성 검사에서는 조선시대 정책 제도, 주요 문화유산 등 한국사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LG 인적성 검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관리 허점’ 공무원시험 토익 손본다

    인사처, 대행사에 현황자료 요구 공무원시험서 토익 제외 검토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시험에 제출되는 토익 점수와 관련해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으로 드러난 교육 전문 기업 ‘YBM시사’ 측에 공문을 보내 장애인 편의 지원 운영 현황과 개선 계획을 요구했다. 정부서울청사 인사처 사무실에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을 조작했다가 검거된 송모(26)씨가 7급 지역인재 공채에 응시하기 위해 치른 토익시험에서도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경우에 따라 토익을 공무원시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17일 “오는 2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구체적인 답변 내용을 본 뒤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를 정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응시자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데다 정부의 공신력이 걸린 문제여서 이참에 정밀점검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가공무원시험 중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서 토익과 토플, 텝스(TEPS), 지-펠프(G-TELP), 플렉스(FLEX) 등 5개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을 응시 자격으로 규정했다. 7급 공채시험에선 자체 영어시험을 출제 중이지만, 내년부턴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게 된다. 인사처는 YBM시사 한국토익위원회에서 장애인 응시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험 때 장애인등록증과 현실적인 응시 곤란성을 입증하는 의료진 진단서를 함께 제시하도록 했는데 이를 어겼다는 얘기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면 송씨는 지난해 2월 토익시험을 치르면서 한 대학병원으로부터 약시(교정시력 0.16) 판정을 받았다는 허위 진단서를 제출했다. 약시 응시자인 경우 시험시간을 20% 더 준다는 규정에 따라 독해(R/C) 영역 시험시간을 75분에서 90분으로 늘려 받았고 결국 필기시험 자격 요건인 700점을 넘어섰다. 인사처는 토익뿐 아니라 외부에서 검정하는 4개 영어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관리하는 국사편찬위원회에도 자료를 요청했다. 한국사시험의 경우 규정에서조차 장애인등록증이나 의료기관 진단서 중 하나만 제시하면 인정하도록 했다. 송씨는 지난해 1월 24일 한국사검정시험 당시 같은 진단서를 제출해 다른 수험생보다 16분 많은 96분간 시험을 봤다. 이번 점검에서 토익이 공무원시험에서 제외된다면 큰 파장을 몰고 올 수밖에 없다. 해당 시험의 수험생 80% 이상이 영어능력검정시험 중 토익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5개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유형이 워낙 다른 까닭에 바꾸기 쉽지 않아 토익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응시생에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시험 과목에서 빼려면 공무원임용시험 대통령령을 개정하면 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창의인재 선발 사명받고 태어나… ‘관운적성평가’ 놀림받네요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시험인 ‘공직 적격성 평가’(PSAT) 성적을 조작한 송모(26·구속)씨에 대해 많은 ‘공시생’(공무원시험 수험생)들은 “범죄 자체에는 동정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PSAT에 대해 답답한 그 마음만큼은 일면 이해가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올해로 공무원 1차 시험을 PSAT가 대체한 지 12년. 서울 노량진학원가에서 ‘관운(官運)평가시험’으로 통하는 PSAT를 1인칭 시점으로 구성했다. 2005년부터 정부부처의 5급 공무원이 되려면 1차 필기시험에서 저를 통과해야 합니다. 저는 ‘공직 적격성 평가’입니다. 흔히 ‘Public Service Aptitude Test’의 줄임말인 PSAT로 불립니다. 별칭으로 ‘관운평가시험’, ‘아이큐테스트’가 있습니다. 4년 넘게 제게 매달린 김모(32)씨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소용없고 단지 선천적으로 타고난 수재를 가려내는 시험”이라며 “이제 PSAT가 없는 7급 시험을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 아무리 노력해도 머리 나쁘면 붙기 힘든 시험 때문에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제가 얼마나 어렵길래 그러냐고요? 응시생들은 문제도 어려운데 시간까지 부족하다고 합니다. 저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각각 100점 만점입니다. 언어논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과 유사하지만 한 문제의 지문 길이가 A4 용지 절반 정도에 이릅니다. 자료해석은 실업률 등 각종 통계에 대한 분석 및 향후 전망 등을 묻습니다. 상황판단은 다양한 지문에 대해 추론, 경우의수, 논리 등을 물어 봅니다. 각 영역마다 40문제에 90분의 시간을 주니까 한 문제를 2분 정도에 풀어야 합니다. 인사혁신처는 저에 대해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 헌법,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영어 등 암기위주·단순반복 객관식 시험의 단점을 보완해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저를 도입했고 10년 넘게 시간이 흐르면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겁니다. 저는 국가직 5급 외에 국회사무처 5급, 7급 지역인재 선발시험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시험의 사교육 시장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기출문제를 풀어도 PSAT 점수는 크게 향상되지 않는다는 데 모두 동의하지만 수험생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고서나 강의에 매달립니다. 인기 강사의 수업에는 수백명의 학생이 모여들고, 과목당 15만~20만원인 온라인 강의도 불티나게 팔립니다. 수험생 한모(29·여)씨도 “지식이 아니라 지능·적성을 선별하는 시험이니 학원 강의나 모의고사 풀이 등 일반적인 공부법으로 당락을 바꿀 수 없다”고 했지만 “마땅한 대비법이 없다 보니 불안감은 더 높아져 학원 강의 등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번에 송씨가 성적을 고친 사건이 일어난 지역인재 7급 시험에서 저에 대한 ‘공정성 논란’도 있습니다. 국가직 5급, 외교관 후보자, 국회사무처 5급 등은 저를 통과한 뒤 2차 필기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지역인재 7급 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제외하면 제가 유일한 시험이어서 뭔가 허술하다는 것이지요. 저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높은 경쟁률이 존재하는 한 시험문제 형태를 어떻게 바꾸더라도 암기 학습이나 사교육은 줄어들지 않을 거란 사실을 새삼 느낀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노량진 학원가는 각종 법률책과 역사책을 달달 외워야 하던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니까 말이지요. 대입 수능시험 문제를 쉽게 출제해 ‘물수능’이라는 말까지 나오지만 사교육 시장이 여전한 것도 그렇고요.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행정 중심 복합도시 세종, 주택 수요 ‘기지개’

    행정 중심 복합도시 세종, 주택 수요 ‘기지개’

    오늘 7월로 행정 중심 복합도시 세종시가 출범 4주년을 맞는다. 출범 초기만해도 정부청사 외에 허허벌판이었던 세종시도 이제 점차 ‘복합도시’의 외형을 갖춰가고 있다. 전입 인구도 늘어나면서 주거 쾌적성을 높인 아파트 단지도 분양에 나섰다. 서울주변의 신도시들이 그랬듯이 고급단독주거단지 인근이 넉넉한 환경 요인으로 추후 거래가에도 많은 이점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교육이나 자연환경까지 잘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세종시 내에 이런 유사한 환경을 갖춰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여겨보는 곳중 한 곳을 꼽자면 세종시 1-1생활권 L2블록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세종 3차’ 를 빼놓을 수 없다. 남측으로 가락뜰 근린공원이 위치해 둘레길 6코스인 고운뜰길 이용이 가능하며, 북측으로는 생태체험학습장과 둘레길 7코스인 국사봉 누리길이 자리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또 지난해 11월 세종시 최초로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된 두루유치원과 두루초, 두루중학교 등이 인접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두루고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한 엘리트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특히 바로 옆으로 저밀도 고급단독주택용지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지가 탁월한 개방감을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고급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돼,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산신도시의 경우, 정발산 남쪽에 조성된 고급주거단지와 인접한 S아파트(93년 2월 입주)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1201만원이었으나, 입주시기가 비슷한 주변 K아파트(92년 8월 입주)는 1110만원으로 조사 돼 고급주거지의 유무에 따라 약 1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용인 동백지구도 마찬가지다. 동백지구 내 타운하우스와 인접한 D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930만원으로 타운하우스와 먼 C아파트(832만원)보다 100만원가량이 높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산이나 용인 동백지구의 사례를 통해 보여지듯이 고급주거지와 인접한 단지는 수요가 꾸준해 인기가 상당하다”며 “이번 힐스테이트 세종 3차의 경우는 고급주거지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쾌적한 자연환경, 우수한 학군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힐스테이트 세종 3차’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상황. 지난 8일 오픈 한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포함 3일간 약 2만 9000여명 이상이 다녀갔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전언이다. ‘힐스테이트 세종 3차’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14개 동으로 총 667가구(전용 100~134㎡)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1-1생활권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에는 건강마당, 물꽃쉼터, 숲속놀이터 등의 조경특화 시설이 조성되며 맘스카페,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판상형, 타워형은 물론 테라스, 복층형,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구성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단지 내에는 약 3800여평 규모의 스트리트형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세종 3차’의 분양가는 3.3㎡당 830만원대로 기존 세종시 분양단지에 비해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일정으로는 당첨자 발표는 21일(목)이며, 계약은 26일(화)부터 28(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세종 3차’의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끝없는 조작… 그 공시생, 수능에서도 부정행위

    대학 땐 진단서 위조해 출석 인정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송모(26)씨가 2010년과 2011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대학에서 성적을 받는 과정에서도 일부 편법을 썼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이 사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송씨가 허위로 약시(弱視)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저시력 특별대상자’로 선정돼 2011학년도와 2012학년도 입시 수능시험에서 과목당 1.5배씩 시간을 더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2010년 3월 제주의 한 대학에 입학한 송씨는 서울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 그해 8월 허위로 약시(교정시력 0.16) 진단서를 발급받아 11월에 치른 2011학년도 수능에서 시험 시간을 연장받았다. 송씨는 한 과목이 끝나면 바로 인터넷에 해답이 게시되는 것을 이용해 화장실 쓰레기통에 미리 휴대전화를 숨겨둔 뒤 일반 시험 시간이 끝나면 용변이 급하다면서 화장실에 가 답안을 확인하는 수법을 썼다. 그 결과 언어영역(5등급)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송씨는 2012학년도 수능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다시 도전했지만 시험 직후 인터넷에 답안을 게시하는 행위가 금지되면서 또 실패했다. 송씨는 이 허위진단서를 이용해 공무원 지역인재 7급 서류전형에 필요한 한국사능력 검정시험(2015년 1월)과 토익(TOEIC·2015년 2월)에서도 시험 시간을 1.2배씩 연장받았다. 토익 시험의 경우 최근 서류를 요구하자 컴퓨터를 이용해 진단서 날짜를 조작하기도 했다. 대학 3학년이던 지난해 공무원시험 준비 때문에 수업을 빠지게 되자 컴퓨터로 군 복무 때 발급받은 허리협착증 진단서를 ‘중증 상태’로 위조해 4개 과목 교수들에게 6차례 제출해 출석을 인정받았다. 올 1월에는 서울 관악구 M공무원학원에서 지역인재 7급 교내 선발을 위한 공직적격성평가(PSAT) 모의고사 문제지와 답안지를 훔쳤다. 그는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차례 정부서울청사에 몰래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과 합격자 명단을 조작했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송씨에게 건조물 침입, 절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변작, 공문서 부정행사, 야간건조물침입절도,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시험 특별관리대상자의 허위 진단서 발급에 대해 장애 유형별로 방지책을 강화하고 시험 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도 부정행위 가능성을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격전지 당선자]정동영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것은 정권교체 이룩하라는 것”

    [격전지 당선자]정동영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것은 정권교체 이룩하라는 것”

    “정통 야당을 재건해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습니다.” 정동영(62)이 20대 총선 전주병에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17대 대선에서 패한 이후 고난의 길을 걸어온 정 당선자는 “상처 입고 넘어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것은 일을 좀 더 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를 꺾은 그는 “전주를 세계적인 관광경제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통 크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의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특히 “전북의 자존심을 회복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전북정치를 변방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전북의 맹주’로 정치적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을 다짐한 것이다. 야권 통합과 연대에 나서겠다는 뜻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호남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삶에 뿌리내린 진정한 야당, 정통 야당을 재건하겠다”며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 주류의 ‘호남 책임론’을 부각시키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었다. 또 “큰 인물을 만들어야 한다”, “정동영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일어서서 달리고 싶습니다”며 지지를 호소해 유권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대선에서 패했다는 멍에 탓에 두 번이나 전국 최고 득표로 지원해준 ‘정치적 고향’ 전주로 돌아오지 못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동작을에 출마했다 정몽준 의원에게 패했다. 지난해 4월에 관악을 재보선 출마해 낙선했다. 이후 그는 고향인 순창에서 씨감자농사를 지으며 칩거하다가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철수 대표와 손을 잡고 전주병에 출마했다. 전주병은 ‘정치적 생존’이 걸린 정 후보와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관계인 김성주 후보와 대결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지역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주군 석남사 스님 20명도 투표, 울산 103세 고령 김말순 할머니도 투표

    울산 울주군 석남사 스님 20여명은 13일 오전 7시쯤 궁근정초등학교에서 투표했다. 스님들은 아침공양 후 2∼3차례 승용차와 승합차에 나눠 타고 투표소를 찾았다. 교무스님은 “나라가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신라 헌덕왕(824년) 때 호국기도를 위해 도의국사에 의해 창건된 석남사는 6·25전쟁 때 폐허가 됐다가 1959년 복원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남구 수암동 롯데캐슬아파트 경로당의 제3투표소에서는 뇌병변 3급 김분례(88) 할머니가 119구급차를 타고 와 투표를 했다. 김 할머니는 이동식 침대에 누운 채 남편(92)의 도움으로 장애인 기표소에서 투표했다. 남편은 “아내가 투표할 의지가 강해 구급차를 타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북구 강동동 제2투표소에서는 만 103세 김말순 할머니가 투표했다. 울산 최고령 108세 김소윤(중구 병영1동) 할머니는 지난 8∼9일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제2의 취업 준비 위한 민간자격증 ‘인기’

    제2의 취업 준비 위한 민간자격증 ‘인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민간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제2의 취업을 고려하는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민간자격증 수는 2008년 623개에서 2011년 2505개, 2014년 1만 1257개로 급증했다. 민간자격 등록 개수 상위 6개 기관의 자격증 총합은 745개에 달했다. 특히 심리상담사, 방과후지도사, 아동심리상담사 등이 인기가 좋다. 이 자격증은 취득하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직무능력의 향상을 노리는 직장인들한테도 인기가 좋다. 이러한 가운데 평생교육기관인 한국사이버진흥원이 민간자격증 100% 무료 수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단기간에 취득이 가능한 민간자격증은 온라인으로 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원하는 시간에 수강이 가능한 평생교육기관의 강좌를 통해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사이버진흥원은 서울특별시 성북교육지원청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민간자격증 전문교육원이다. 참여자가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통해 취득하는 심리상담사, 방과후지도사, 아동심리상담사 자격증 등은 모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재돼 있다. 한국사이버진흥원은 사회교육분야, 유아교육분야, 취업준비 전문가 과정 등 각 분야별 민간자격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사이버진흥원 민간자격증 무료수강 이벤트 참여 방법은 한국사이버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시 추천인코드에 ‘study‘를 기재하면 별도의 문의 없이 전 강좌 무료수강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싱턴DC를 한국학 허브로 만들 겁니다”

    “워싱턴DC를 한국학 허브로 만들 겁니다”

    “워싱턴DC에 제대로 된 한국학연구소를 세워 미국의 수도를 ‘한국학 허브’로 만들고자 합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간판 대학인 조지워싱턴대에서 만난 김지수(40) 역사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가을쯤 이 대학에 한국학연구소가 처음으로 문을 열 계획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조지워싱턴대에서 유일하게 한국사를 가르치는 김 교수는 최근 ‘정의와 감정: 조선시대의 성, 신분 그리고 법적 행위’라는 저서를 발간해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조선시대가 엄격한 신분사회임에도 여성이 독립된 법적 주체로 인정받아 남성의 도움 없이도 법정에 서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음을 법제사적, 젠더(성)사적, 감정사적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냈다. 김 교수는 “조선시대 여성은 동시대 중국이나 유럽과 달리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서인 소지(所志)를 직접 써서 관에 제출하는 등 남성과 동등한 법적 주체로 권리를 행사했음을 연구를 통해 알아냈다”며 “연구 자료가 된 150여 점의 고문서 소지 중 30여 점의 언문(한글) 소지는 여성이 주로 쓴 것으로, 한문이 아닌 한글로 소지를 길게 써서 여성성을 부각시켰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중국사나 일본사 연구에도 없는 이 같은 새로운 연구를 인정받아 조지워싱턴대 현직 한국학 교수로는 처음으로 종신 교수직을 받았다. 덕분에 한국 정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도움을 받아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국학 석·박사 전공자를 키우는 등 워싱턴에서 한국학 알리기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조지워싱턴대에서 한국학이 정식 전공이 되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학연구소 개설을 통해 원로·신진 학자들이 연구를 교류할 수 있는 학회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12일 오후 조지워싱턴대 국제대학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드로윌슨센터·KF와 함께 한국 영화 ‘국제시장’ 상영회를 열고, 영화의 배경이 된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인사처 턴 공시생, 토익·한국사시험도 부정행위

    대학 성적 문제도 경찰 조사 중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송모(26)씨가 시험 응시자격 요건인 토익(TOEIC)과 한국사능력시험을 보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12일 “송씨가 지난해 초 토익과 한국사능력시험을 치를 때 병원에서 허위로 발급받은 약시(弱視) 진단서를 제출해 시험시간 연장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지난해 1월 24일 한 대학병원에서 “시력 검사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속여 약시(교정시력 0.16) 판정을 받았다. 이 진단서로 같은 달 말에 치른 한국사능력시험과 2월에 치른 토익시험에서 일반 응시생보다 시험 시간을 20% 더 받았다. 이에 따라 송씨는 한국사능력시험은 80분이 아닌 96분, 토익 독해영역은 100분이 아닌 120분 동안 시험을 치렀다. 경찰 관계자는 “2014년 하반기에 600점 정도이던 토익 점수가 6개월 만에 700점대 후반으로 크게 오른 것이 이상해 추궁하자 송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송씨는 지역인재 7급 자격 요건인 ▲학과성적 상위 10% 이상 ▲한국사시험 2급 이상 ▲토익 700점 이상을 갖추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송씨의 학과 성적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송씨가 재학 중인 대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송씨가 문제지를 훔쳤던 공직적격성검사(PSAT) 모의고사를 치른 277명 중 송씨처럼 지역인재 7급 추천을 받은 107명에 대해서도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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