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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 전국 최초 ‘공공약사’ 양성 실험

    서울시가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손잡고 공공약사 양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 공공보건의료기관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지난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공보건의료분야 약사 양성을 위한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예비약사인 약학대학생들이 서북병원 등 시립병원,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실습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서북병원·은평병원·어린이병원·보라매병원·시청 및 보건소·보건환경연구원·강북농수산물검사소·세이프약국사업 수행 약국 등 현장 9곳에서 공공보건의료, 약무행정, 공공연구, 민간연계 등 4개 분야에 대해 실습한다. 내년 상·하반기 각 1회씩 5주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약학대학을 중심으로 실습을 추진하고, 향후 전국의 대학으로 대상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약학대학생들에 관련 경험과 정보를 제공해 공직약사 인력의 유입을 이끈다는 목표다. 양방향 소통 과정을 통해 학생들로부터 보건행정 분야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찬병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예비약사들에게 기존에 알려진 병원이나 약국, 제약회사 외에도 다양한 공공분야 관련 진로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질병 양상 변화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공공보건의료 분야로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美, 중 언론사 6곳 외국사절단 추가지정…中, 항미원조 70주년 기념 행사 참석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조이기’의 강도를 갈수록 높여가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중국 언론사 6곳을 추가로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했다. 이들 매체는 미국 내 인력과 자산을 미 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등 활동에 제약이 뒤따른다. 사실상 정식 언론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중국 역시 6·25 참전 7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르기로 했다. ‘세계 최강 미국을 막아낸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에 본사를 둔 언론사 6곳을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했다”면서 “이는 중국 공산당의 선전에 맞서기 위한 조� 굡箚� 말했다. 이번에 외국사절단으로 지정된 곳은 이코노믹 데일리와 제팡 데일리, 이차이 글로벌, 신민 이브닝 뉴스, 차이나 프레스 사회과학, 베이징 리뷰 등이다. 이 가운데 제팡 데일리는 상하이 공산당 기관지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정된 언론은 모두 중국 공산당의 영향 아래에 놓여있다”면서 “우리는 이들 매체가 미국에서 출판할 수 있는 것에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는다. 단지 미국인이 자유 언론이 쓴 뉴스와 중국 공산당이 배포하는 선전을 구분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 둘은 같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부는 2월에 신화통신 등 5곳, 6월에 중국중앙(CC)TV 등 4곳을 각각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6곳이 추가돼 모두 15곳으로 늘었다. 이들 언론사는 국무부에 미국 내 인력 명단과 부동산 등 자산 보유 현황을 의무적으로 통지해야 한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반(反)중국 조치를 더 강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미 나빠질대로 나빠진 미중 관계 긴장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작전’ 70주년 기념식을 통해 중국군 참전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23일 10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기념 대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요 연설을 한다. 시 주석은 지난 19일 인민혁명군사박물관에서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전시’를 참관하며 “중국 인민지원군이 참전한 정의와 평화의 승리”라고 밝히며 한국전쟁 참전 당위성을 주장했다. 23일 시 주석의 기념식 연설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 속에서 애국주의를 고취해 미국의 압박을 이겨내겠다는 취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김종철 정책행보…이재명 호출하고 김두관 만나고

    김종철 정책행보…이재명 호출하고 김두관 만나고

    “불평등 심각” 김종철·김두관…기본자산제 논의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가 22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만나 ‘기본자산제’ 도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 진보적으로 평가받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호출하며 정책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이어 김 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마포구 민달팽이유니온 사무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김두관 의원은 기본자산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저보다 먼저 고민한 분이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과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정의당이 노동자와 농민 등 소외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꼭 찾아뵙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소득불평등 문제보다 자산불평등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고 낮은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자산을 보장해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본자산에서 금융과 주거가 양대 축이고, 금융자산은 현금화된 형태 등으로 지급할 수 있지만, 주거 기본자산에 대해서는 어떻게 공급할지 또 어떤 형태로 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저는 농민운동부터 시작을 했고, 현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사회의 양극화·불평등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더욱 느끼게 됐다”면서 “자산 불평등이 굉장히 심화된 상황에서 기본자산제를 조금이나마 실현할 필요가 있고, 이것과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저나 김두관 의원, 이재명 지사 등이 이야기하는 ‘기본 시리즈’가 노년에게도 적용이 돼야 한다. 당은 다르지만 각 당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주목을 받아야 각 당의 유력 대선주자들도 따를 것”이라며 “앞으로 ‘기본 시리즈’ 토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취약계층 지원 ‘전자바우처’ 줄줄 샌다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이 돌봄·활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를 부정하게 수급했다가 적발된 금액이 최근 4년 새 2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전자바우처 부정수급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자바우처 부정수급 적발 금액은 약 107억 3098만원이었다. 연도별 적발 금액은 2015년 1억 5406만원, 2016년 6억 8334만원, 2017년 18억 5576만원, 2018년 22억 2056만원, 2019년 36억 6572만원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지난해 적발 금액을 2015년과 비교하면 23.8배로 늘었다. 올해 7월까지 적발된 금액도 21억 5152만원으로, 2018년 연간 적발액에 육박했다. 유형별로는 장애인 활동 지원(73.0%)이 부정수급 적발금액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19.6%), 발달 재활(4.6%),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1.7%), 노인 돌봄 종합(0.9%),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0.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비스 대상자가 사망했는데도 사망 신고가 늦어지는 등 사망자로 인한 복지재정 누수는 매년 수억원 단위로 발생한 반면 환수된 돈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해 8월까지 연도별 사망자 재정 누수 현황을 보면 2015년 4억 3478만원, 2016년 2억 6699만원, 2017년 13억 9788만원, 2018년 4억 9577만원, 2019년 5억 1032만원 등이었다. 그러나 환수된 금액은 누수액의 평균 54%에 불과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수입품 분석하고 건축 감독… 대학·관세청·특허청 가는 길 열린다

    수입품 분석하고 건축 감독… 대학·관세청·특허청 가는 길 열린다

    국가공무원 9급 공업직은 다른 직류와 달리 일반기계, 전기, 화공 등의 분야로 세분화돼 있다. 같은 공업직이라도 분야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르다. 관세청에 소속돼 수입물품의 성분검사를 하거나 시설의 설계, 건축 등을 관리·감독하는 등 공업직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20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황송희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주무관과 충남대 시설과 엄자은 주무관에게 공부 팁과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공업직은 일반기계, 전기, 화공 등으로 나뉘던데, 어떤 분야에 지원했나.황송희(이하 황) “공업직 화공으로 지원했다. 공업직 중 화공 분야 공무원이 되면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나 특허청,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배치된다. 환경부에선 대기나 수질 검사 등의 업무를 하고, 특허청에선 화공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한 특허 관련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이 중 갈 수 있는 자리가 가장 많은 곳이 관세청, 그다음이 환경부다. 화공직의 전문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건 관세청 업무다. 나는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식품공학이나 환경 관련 전공자 중에서도 공업직을 선택하는 이들이 있다.”엄자은(이하 엄) “일반기계 분야에 지원했다.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실제로 공업직 일반기계 분야 공무원 중에는 기계공학과 출신이 많다. 일반 회사로 가기보단 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내가 시험을 봤을 땐 일반기계 분야 합격자가 교육부에 많이 배치됐다. 이 밖에 우정사업본부, 경찰청, 특허청으로도 갔다. 특허청에선 기계 관련 특허 업무를 한다고 한다. 다른 곳에선 건물 유지보수,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다.” -현재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황 “주로 수출입물품 분석, 품목분류 업무를 하고 있다. 수입하려면 해당 물품의 세번을 신고해야 하는데, 이때 세번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진다. 세번은 관세율표상 분류된 상품 번호이고, 관세율은 수입물품을 우리나라로 들여올 때 내는 세금의 비율이다. 관세청 화공직은 물품이 신고된 세번에 해당하는지 물리적·화학적으로 분석하고 정확히 품목을 분류하는 업무를 한다. 예를 들어 익힌 쌀로 수입신고를 했는데 분석 결과 관세법상 품목분류 기준을 통과할 만큼 익은 상태가 아니면 일반 쌀로 분류한다. 일반 쌀과 익힌 쌀의 관세율 차이는 커서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엄 “충남대 시설과에서 일하고 있다. 시설과 업무는 건축, 기계, 전기 등으로 나뉜다. 사업 설계부터 시작해 벽을 세운다든지 칸막이를 새로 해 공간을 분류하는 일을 건축이 맡고 기계 쪽은 냉난방기, 기계장치 설치, 환기구 설치, 배수관 공사 등을 한다. 증축이나 신축 공사는 용역을 줘 공사 감독을 하고 유지보수 공사 등 작은 공사는 자체적으로 설계해 공사 감독을 한다.”-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나. 난이도는 어떠한가. 황 “화공기사 자격증을 땄다. 합격자 중에서도 화공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가장 많다. 화공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필기시험에서 5%의 가산점이 붙는데, 비전공자가 따기는 어렵다. 관련 학과 전공자 중에서도 졸업 예정자(3학년 이상), 관련 경력 4년 이상인 자, 유사한 분야의 기술자격을 가진 경력자 등으로 취득 조건이 제한돼 있어 비전공자는 진입이 어렵다.” 엄 “일반기계기사 자격증을 땄다. 화공과 마찬가지로 자격증 시험을 보는 데도 요건이 있어 기계 관련 전공을 한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자, 경력자 등이 시험을 칠 수 있다. 제한 때문에 비전공자들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따기는 어렵다.” -필기시험에선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기본 과목 외에 어떤 과목을 봤나. 황 “화공직은 기본 과목에 더해 공업화학, 화학공학일반 과목 시험을 본다. 관련 내용은 대학 때 전공과목을 통해 배웠다. 화공직은 소수직렬이어서 일반 행정직처럼 자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전공책이나 화공기사를 준비할 때 봤던 책으로 개념을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오는지 파악할 수 있다. 공업화학, 화학공학일반은 비전공자에게는 쉽지 않은 과목이다. 단어도 생소하고 기본 지식도 있어야 한다. 계산도 해야 한다.” 엄 “기계일반, 기계설비 과목을 본다. 이런 과목은 강의가 많지 않다. 그래서 강의를 듣기보다 기출문제 풀기에 집중했다. 10년치 기출문제를 다섯 번 정도 풀었다. 비전공자들은 일단 강의부터 듣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한다. 빨리 풀려면 암기를 해야 한다. 다섯 번 정도 보면 웬만한 문제는 풀 수 있다.” -나만의 공부 팁은. 황 “내가 만든 노트가 도움이 됐다. 개념책을 한 번 읽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개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정리해 노트를 만들었다. 필기시험 일주일 전에는 문제를 풀기보다 정리노트를 더 많이 봤는데, 시험에 도움이 됐다.” 엄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다. 공무원시험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도서관에서 했는데, 귀가하고 나선 다시 공부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아예 집에서 공부했다.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아 새벽 수영을 했다. 시험공부가 끝날 무렵에는 허리가 아파 거의 누워서 공부했다. 심리적 부담이 크니 더 아팠다. 건강이 좋지 않은 수험생은 조금이라도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이 나왔나. 어떻게 준비했나. 황 “면접 스터디 모임을 통해 준비했다. 예상 질문을 뽑아 주고받으며 연습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화공직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고 있는가, 지원 동기는 무엇인가, 바람직한 공직 가치관은 무엇인가, 전문성을 쌓고자 어떤 노력을 했는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방법을 말해 보라는 질문도 있었다. 온라인 카페의 합격자 수기, 현직 공무원에게 질문하면 대답해 주는 카페 게시판 등을 활용해 면접에 대비했다.” 엄 “실은 면접 준비를 많이 하진 못했다.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을 동시에 준비했기 때문이다. 국가공무원 면접시험에 많이 나오는 질문을 모아 나름대로 답변을 정리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공직관 관련 질문이 절반 정도 나왔다. 직렬과 관련해선 전기차 관련 질문이 나왔다.” -공업직의 경우 지방공무원과 국가공무원 시험이 어떻게 다른가. 엄 “지방공무원 시험이 다소 지엽적이고 구체적이란 것 외에는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같이 준비할 수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없나. 엄 “공사 감독을 하다 보면 여성 주무관이라고 얕보는 경향도 있다. 감독관 또는 주무관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공사하러 오신 분 중 나를 ‘아가씨’라고 부른 이도 있었다. 그때 함께 일하던 감독관이 ‘서로 존중해 달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런 일을 빼면 현장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전입·전출이 거의 없어 원하면 한곳에서 계속 일할 수 있다.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직원들끼리 서로 잘 통한다. 공사 업무라는 게 처음에는 낯설고 현장 건설 노동자들을 감독하는 일이 어려웠는데 이제 익숙해졌다. 강의실, 연구실 공사를 하고 나면 학생들이 편히 공부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 ”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나. 황 “끊임없이 공부해야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매번 새로운 수출입물품을 분석하고 품목분류를 하다 보니 해당 물품과 분석법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게 된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엄 “면접 때 초심을 잃지 않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처음 임용됐을 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원미정 경기도의원, 탈석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원미정 경기도의원, 탈석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원미정(더불어민주당·안산8) 의원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3층 제1정담회 회의실에서 탈석탄 금고 조례개정을 위한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세미나는 이종오 사무국장(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주제발제와 김기현 사무총장(부천YMCA), 장동빈 위원장(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공동실행위원회), 최태량 위원장(기후위기 경기비상공동실행위원회), 이인신 운영위원장(수원 기후행동네트워크), 수원시의회 윤경선의원, 채명기의원 등 관련 전문가와 탈석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과 세부전략 수립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종오 사무국장은 ‘탈석탄 금융 선언의 배경과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석탄발전 투자의 위험성, 국내·외 탈석탄 금융기관 등 동향,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기준 및 사례 등을 설명했으며,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을 것,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을 것, 향후 일반채권이라고 하더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을 것 등 탈석탄 선언의 수준을 제시했다. 원미정 의원은 “정부는 재정운용기준에 사회적 가치 원리 강화를 표방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 선정시 사회적 가치 고려를 제시했다”며 “또한, 지난 9월8일 개최된 2020년 탈석탄 기후위기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서 경기도가 서명한‘전국 탈석탄 금고 선언문’에 대한 조속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탈석탄 금고 실현을 위해 금고지정 배점 기준에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4일 오후 4시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중앙박물관 ‘가야전’ 일제식민사관 가져와”

    배현진 “중앙박물관 ‘가야전’ 일제식민사관 가져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가야본성, 칼과 현’ 특별전이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하는 일제 식민사관을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야사 연구와 복원은 문재인 정부 100대 중점 과제인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가 일제 식민사관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임나일본부설에 바탕을 둔 이 전시를 보고 전문가들이 발칵 뒤집혔다”며 “전시에서 문제가 됐던 가야 연대표를 보면 ‘(삼국)유사’, ‘(삼국)사기’, ‘(일본)서기’ 등을 인용했다고 한다. ‘서기’는 일본서기로 가야가 일본의 통치를 받았다는 임나일본부설을 뒷받침하는 일본 식민사학자들의 사서다. (‘사서’라고 표현한 것은) 눈속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시 내용을 보면) 가야 7국이 등장하는데, 7국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등장하지 않는 지명이다. 특히 다라국은 여러 역사학자가 일본 북규슈에 있는 지명이라고 지적하는 곳”이라며 “예산까지 증액한 전시인데 위원회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은 식민사관을 전시하지 않는다. 서기는 학계에서 통칭해 쓰는 축약 용어”라며 “가야 연구는 과거와 지금이 굉장히 다르다. 일본서기 관련 문제는 학자마다 시각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현삼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 기본조례 관련 토론회 참석

    김현삼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 기본조례 관련 토론회 참석

    경기도의회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7)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한 1차 집중토론회에 좌장으로 토론회를 이끌었다. 사회적경제활성화경기네트워크에서 주최·주관을 맡은 본 토론회에는 김현삼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고은정, 김은주, 김달수 의원 등이 참석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토론회의 시작에 앞서 김현삼 의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연대와 협력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고, 공동체발전은 생산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2년 전부터 준비해 온 조례가 사회적 가치의 기본 취지인 과정에 좀더 집중하여 좋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1차와 2차 토론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조례안이 제출되도록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고 당부하며 회의의 시작을 알렸다. 고은정 의원(민주당·고양9)은 과정을 통해 가치평가가 명확히 돼야 한다고 말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조례 제정뿐만 아니라, 그 이후가 문제라면서 조례를 위한 조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광역 조례이기에 일선 시·군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호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은주 의원(민주당·비례)은 지역사회의 사회적 참여가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선순환 되도록 하려면 사회적 가치의 평가시스템부터 객관적인 기준이 되도록 경기도의 평가지표 통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며, 전반적인 사회적 가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올바른 정의를 내리고 평가를 내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달수 의원(민주당·고양10)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개념정리 및 법률, 조례 제·개정의 어려움이 있는 만큼 공적 영역 면에서 객관성 있게 평가되고, 조례의 목적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1차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의원들을 비롯, 박영준 한국사회적가지연구원 원장, 박영임 경기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협의회 북부사무국장, 방태형 경기도마을기업협회 사무국장, 허정호 사회적경제활성화경기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박원기 사회적경제과 사회적경제정책팀장, 김연섭 규제개혁담당관 행정혁신팀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입국’ 두고 정반대 입장 낸 병무청·재외동포재단

    ‘유승준 입국’ 두고 정반대 입장 낸 병무청·재외동포재단

    병역기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씨를 두고 병무청이 입국을 강경하게 반대한 것과 달리 재외동포재단은 19일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국민적 논란이 되는 사안에 정부마저 기관마다 다른 입장을 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유씨에 대한 정부 입국불허 조처에 대해서 재외동포이사장으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시냐고 묻자 “우리나라가 대법원 판결에 의해서 입국을 허용하라 했으면 저는 유승준의 입국은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이어 “그것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를 제가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유씨가) 무조건 법적으로 투쟁하기 전에, 우리 국민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을 본인도 충분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모종화 병무청장이 유씨의 입국 허가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모 청장은 관련 질의에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모 청장은 이어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라고 설명했다. 유씨는 같은 날 SNS에 병무청장에게 보내는 장문의 글을 올려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 이 의원은 “유씨의 입국불허방침에 대해 병무청과 재외동포재단이 상이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며 “법 이전에 국민정서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국민적 합의와 공감을 얻어내는 공론형성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코스터 ‘안심페이’, 병원관리 토탈 솔루션 개발 및 출시

    코스터 ‘안심페이’, 병원관리 토탈 솔루션 개발 및 출시

    핀테크 기업 ‘코스터’(대표 장인석)가 안심페이의 병원관리 토탈 솔루션 개발 및 출시 소식을 알렸다. 코스터에 따르면 병원 관련 모든 매출집계, 환자관리, 임직원 관리부터 처방전까지 PC 및 포스기기와 모바일이 함께 안심페이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로 연동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방문 주차 결제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어 병원 관련 결제 및 관리시스템을 한층 수월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대기발권 모바일 서비스도 개발 완료되어 추가 탑재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측면에서 정부의 비대면 결제 육성 정책이 겹치면서 간편결제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코스터는 지난해 NHN한국사이버결제, 엠시페이 업체와 손잡고 RF카드 인식 모듈을 활용해 스마트폰의 NFC 기능으로 결제 할 수 있는 안심페이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 왔다. 최근 코스터는 국내 금융업체와 함께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을 접목해 결제를 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일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코스터가 선보인 안심페이는 QR생성 및 QR결제, 매출집계, 문자전송 및 관리, 고객관리, 다량문자 발송, 문자결제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병원 진료비는 물론이며 건물 주차에 있어 입·출차 관리 서비스까지 모두 가능하여 중소상공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스터 장인석 대표는 “안심페이 키오스크 무인단말기가 신용카드결제 방식과 함께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로 편리함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자협·사진기자협 “기자 얼굴 공개한 추미애, 언론의 자유 침해”

    기자협·사진기자협 “기자 얼굴 공개한 추미애, 언론의 자유 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앞에서 취재하던 사진기자의 얼굴을 공개한 가운데,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사진기자협회가 16일 추 장관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이른바 언론인 ‘좌표 찍기’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해당 기자는 관용차를 타고 출근하는 추 장관의 출근길 표정을 취재하기 위해 자택 앞에 대기하고 있었고, 추 장관이 말한 현관 앞 취재는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공문을 보냈음에도 언론이 뻗치기를 계속하겠다고 한다’는 추 장관의 말에는 “공문은 받은 적도 없다. 그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취재에 협조 요청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들 협회는 추 장관에게 언론의 취재를 제한하지 말 것과 ‘좌표 찍기’한 것에 공개로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할 것, ‘좌표 찍기’에 고통 받고 있는 해당 기자에게 직접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에 대해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모종화 병무청장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준은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며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 신분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며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 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인가?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는다. 1년에 4000명 정도”라며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어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모 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 입국금지에 대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모 청장은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고 설명했다. 모 청장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이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병무청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유승준 측이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유승준 측은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논리로 거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입국을 허용할 경우 젊은 청년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신성한 가치를 흔들어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정과 정의가 훼손된다면 국가의 존립과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적 스타였던 유승준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고의적으로 저버리는 데 대해 입국금지는 응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유승준은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 다음은 유승준 인스타그램 글 전문. 병무청장님.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들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신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습니다.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습니다. 1년에 4000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범죄자도 아니고, 권력자나 재벌도 아니며 정치인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아주 예전에 잠깐 인기를 누렸던 힘없는 연예인에 불과합니다.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 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입니다.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사·간호사 국시 문제지 답안지 여행용가방으로 수송

    의사·간호사 국시 문제지 답안지 여행용가방으로 수송

    의사·간호사 국가고시 문제지와 답안지(OMR카드)가 특수 보안 차량이 아닌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겨 기차나 고속버스를 통해 수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문답지 수송업무 자료에 따르면 출제 본부는 시험 전날 전세버스 짐칸에 문답지를 실어 각 지역에 전달하고, 시험이 끝나면 파견 직원이 답안지가 담긴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대중교통으로 직접 운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의사·간호사 국가고시 중 필기시험 답안지 수송에 이용된 대중교통은 기차가 65회로 가장 많았고, 콜밴(36회), 고속버스(7회), 비행기(3회)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이나 세무사 자격시험, 한국어·한국사 능력시험 등 여타 국가고시가 전문 보안업체에 시험지 수송 및 회수 업무를 위탁해 운영하는 것과는 대비가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시험의 경우, 시험 전 전문 보안업체의 보안 요원이 특수 보안 차량과 경호 차량으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수송하고, 시험 후에도 보안 차량을 이용해 답안지를 회수한다. 국시원은 신규 사업으로 전문 보안업체를 도입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증액을 요청했으나, 보건복지부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국가시험의 OMR 답안지가 안전과 보안에 취약한 대중교통으로 수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면서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에 이를 반영하고, 국시원은 우선 자체 예산으로라도 전문보안업체 및 특수보안 차량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사·간호사 국시 문제지, 여행가방으로 대중교통 운반”

    “의사·간호사 국시 문제지, 여행가방으로 대중교통 운반”

    공무원 시험 등은 전문보안업체에 수송 위탁국시원 “보안업체 위탁 추진…예산 반영 안돼” 의사·간호사 국가고시 문제지와 답안지(OMR 카드)가 특수보안 차량이 아닌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겨 기차나 고속버스를 통해 수송되는 것으로 확인돼 시험지 보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1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문답지 수송업무 자료에 따르면 출제 본부는 시험 전날 전세버스 짐칸에 문답지를 실어 각 지역에 전달하고, 시험이 끝나면 파견 직원이 답안지가 담긴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대중교통으로 직접 운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의사·간호사 국가고시 중 필기시험 답안지 수송에 이용된 대중교통은 기차가 65회로 가장 많았고, 콜밴(36회), 고속버스(7회), 비행기(3회)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이나 세무사 자격시험, 한국어·한국사 능력시험 등 여타 국가고시가 전문 보안업체에 시험지 수송 및 회수 업무를 위탁해 운영하는 것과는 대비가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타 국가고시의 경우, 시험 전 전문 보안업체의 보안요원이 특수 보안 차량과 경호 차량으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수송하고, 시험 후에도 보안 차량을 이용해 답안지를 회수한다. 국시원은 신규 사업으로 전문 보안업체를 도입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증액을 요청했으나, 보건복지부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국가시험의 OMR 답안지가 안전과 보안에 취약한 대중교통으로 수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면서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에 이를 반영하고, 국시원은 우선 자체 예산으로라도 전문보안업체 및 특수보안 차량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개강식 진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개강식 진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원장 박옥분·수원2)는 12일 소회의실에서 개강식과 함께 2020년 하반기 일정에 돌입했다. 정치아카데미는 의원들의 정치 리더쉽 함양과 공인으로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제9대 의회 때 발족해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통해 의원들의 정치역량 강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정치아카데미는 상반기 및 하반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는 열리지 못하고 하반기만 다음달 3일까지 5강으로 진행된다. 이번 정치아카데미는 K뉴딜,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포용사회와 전국민고용보험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어진다. 이날 개강식에서 박옥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2020년 정치아카데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관련한 주제를 선정했다”면서 “정치아카데미 강연을 통해 의원님들이 초심을 되새기고 우리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귀한 강연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은 “이번 후반기 정치아카데미가 의원님들의 의정역량 강화 뿐 아니라 후반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역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날 유태영 한국외대 경영학과 교수 및 최재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등이 “K-뉴딜을 통한 한국사회 대전환”이란 주제로 첫날 강의를 진행했다. 유영태 교수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K-뉴딜을 통해 격차의 해소, 정보독점 해소, 영유아 교육의 중요성, 그린 리모델링를 통한 일자리 유발, 사회안전망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한 김정은 연설

    [전문]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한 김정은 연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대북제재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연설문 전문. 경사스러운 10월 명절을 맞이한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 사회안전군 장병들과 로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 대원들, 당창건 75돌 경축 대표들과 평양시민 여러분! 영광스러운 10월 명절 열병식에 참가한 열병부대 지휘관, 전투원 동무들! 친애하는 동지들! 영광스러운 우리 당 창건절이 왔습니다. 위대한 영광의 밤을 맞이했습니다. 왜서인지 류례없이 간고했던 이 해에 맞는 당 창건절은 이 영광의 밤이 드디여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도 감격스럽습니다. 위대한 우리 당창건 75돌을 맞으며 나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오늘의 10월 명절을 크나큰 영광과 긍지로 빛내인 모든 분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체 우리 인민에게 뜨거운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동지들! 위대한 명절의 이 밤 수도의 거리들과 여기 영광의 광장은 이렇듯 환희롭고 기쁨과 긍지로 설레이지만 오늘의 이 영광의 순간이 지금 전국 각지의 수많은 당원동지들과 로동계급들, 우리 혁명군대 장병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헌신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이 영광의 순간을 안아오고 지키기 위해 올해에 들어와 얼마나 많은 분들이 혹독한 환경을 인내하며 분투해왔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도전들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습니까. 특히 올해에 예상치 않게 맞다든 방역전선과 자연재해복구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들이 발휘한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헌신은 누구든 감사의 눈물 없이는 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조국보위, 인민보위, 혁명보위가 인민군대의 마땅한 본연의 임무라고는 하겠지만 우리 장병들의 고생이 너무도 컸습니다. 너무도 많은 것을 맡아 안고 고생도 많은 우리 장병들입니다. 그래서 너무도 미안하고 이 영광의 밤에 그들 모두와 함께 있지 못하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바로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우리 군대 장병들이 영광의 이 김일성광장에 오지 못하고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지켜 방역 전초선과 재해복구전선에서 용감히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 군대는 이처럼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방역과 자연과의 투쟁과 같은 돌발적인 위협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자기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가와 인민에 대한 그들의 열렬한 충효심에 최대의 경의를 드리며 전군의 모든 장병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냅니다. 또한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건설 임무를 완수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들 또 다른 피해복구지역으로 발걸음들을 옮긴 애국자들, 마땅히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우리의 핵심들, 나의 가장 믿음직한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에게도 전투적 고무와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근로자들에게 전투적 인사와 감사를 보냅니다. 자연의 재난을 털고 새 마을, 새 집들에 보금자리를 편 세대들과 온 나라 가정들에 행복과 기쁨만이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언제나 푸른 꿈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금 이 시각도 악성비루스에 의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보내며 진심으로 두손 모아 마음속 깊이 모든 사람들의 건강이 제발 지켜지고 행복과 웃음이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동지들! 오늘 우리 모두는 일심전력하여 마련한 값진 성과와 로력적 열매들을 안고 10월의 경축광장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오기까지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간고한 투쟁의 련속이였고 수없이 많은 격난들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지나온 우리 당의 75성상이 다 그러하였지만 특별히 올해는 정초부터 하루하루, 한걸음한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하여 참으로 간고하고 힘겨웠습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용감히 이겨내고 자랑스럽고 떳떳한 마음으로 뜻깊은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세인이 경탄할 이 화폭 자체가 우리를 괴롭히고 막아 나섰던 온갖 재앙들이 제압되고 우리가 내세웠던 정의로운 투쟁 목표들이 빛나게 달성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지들! 오늘 우리는 우리 당의 75번째 생일을 성대히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처럼 자기 당의 생일을 전체 인민이 기쁨의 명절로, 대경사의 날로 성대히 경축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온 나라의 마음이 뜨겁게 굽이치는 이처럼 벅차고 환희로운 밤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전체 인민에게 무슨 말씀부터 드렸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당이 걸어온 영광 넘친 75년사를 갈피갈피 돌이켜보는 이 시각 오늘 이 자리에 서면 무슨 말부터 할가 많이 생각해 보았지만 진정 우리 인민들에게 터놓고 싶은 마음속 고백, 마음속 진정은 “고맙습니다!” 이 한마디뿐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오늘 이렇게 모두가, 우리 인민 모두가 무병 무탈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명의 악성비루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세상을 무섭게 휩쓸고 있는 몹쓸 전염병으로부터 이 나라의 모든 이들을 끝끝내 지켜냈다는 이 사실, 우리 당이 응당 마땅히 해야 할 일이였고 응당한 성과라 해야겠지만도 왜서인지 지켜냈다는 이 감격의 기쁨에 눈앞이 흐려지고 모두가 건강하신 모습을 뵈오니 “고맙습니다” 이 말밖에 할 말을 더 찾을 수 없습니다. 세상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오늘의 이 승리는 우리 인민들 스스로가 이루어낸 위대한 승리입니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에는 귀중한 우리 인민의 삶을 위협하고 해치려는 불안정한 요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실 년초부터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도래하고 주변 상황도 좋지 않아 고민도, 두려움도 컸습니다. 허나 우리 인민은 억척같이 뻗치고 일어나 당과 국가가 취하는 조치들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따라주며 자신들의 운명을 완강히 지켜냈을 뿐 아니라 활기 넘친 모습으로 모진 고난과 시련을 강의하게 이겨냈습니다. 서로서로 걱정해주고 위해주고 감싸 안아주는 아름다운 인민, 이런 인민이 높은 애국심과 고도의 자각성을 가지고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사회주의가 아니였다면 무서운 재앙을 막아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우리 인민 모두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여 국가와 자기들 스스로를 지키고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섰기에 모든 것이 부족하고 뒤떨어진 나라의 방역 부문이 일떠서게 되였고 남들 같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방역 안정 형세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풍족하게 살지는 못해도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단 한명의 악성비루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하니 이것이 얼마나 고맙고 힘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가가 당하는 어려운 상황을 깊이 리해해주고 자기 집일처럼 떠맡는 고마운 인민도 이 세상에 우리 인민밖에는 없습니다. 지금 이 행성에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혹심한 자연피해도 복구해야 하는 엄청난 도전과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이 모든 시련은 두말할 것 없이 우리의 매 가정, 매 공민들에게 무거운 짐으로, 아픔으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가사보다 국사를 앞에 놓고 국가가 겪는 곤난을 열 가지든 백 가지든 함께 걸머지며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이 나라를 굳건히 받드는 고마운 애국자들이 바로 우리 인민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은 나라의 형편을 터놓으면 언제나 산악같이 일떠서는 인민을 믿고 인민에게 의거하여 모든 국난을 타개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늘 우리 인민들은 우리 당에 고마워했지만 정녕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주인들은 바로 위대한 우리 인민입니다. 우리 인민은 75성상 일편단심 우리 당을 받들고 성스러운 혁명 위업을 자기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서슴없이 바쳐 지켜주었습니다. 가장 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혁명의 길을 헤쳐온 우리 당이 이 피어린 려정을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아올 수 있은 근본 비결은 다름 아닌 우리 인민이 당을 진심으로 믿어주고 따르며 우리 당의 위업을 지켜주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현명한 스승이 되여 지혜와 슬기를 주었고, 무한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으며 결사적으로 옹위하고 성심으로 받들어주며 당의 구상과 로선을 빛나는 현실로 만들어준 력사의 전능한 창조자인 위대한 우리 인민을 떠나서 어찌 우리 당의 영광 넘친 75년사에 대하여 한순간인들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당에서 대고조를 호소하면 천리마를 타고 호응했고 대건설을 작전하면 속도전으로 화답했으며 당의 결심을 물불을 가림없이 무조건 실천해내고야 마는 위대한 인민이 항상 곁에 있었기에 우리 당은 언제나 든든하였고 어떤 곡경 속에서도 이 땅에 기적의 년륜을 새겨올 수 있었습니다. 나는 진함 없는 충효심과 굴할 줄 모르는 투지, 성실한 노력으로써 세상 풍파를 다 뚫고 넘으며 위대한 10월 명절을 승리의 단상에 떠올린 우리 인민의 모습에서 앞으로 75년이 아니라 750년, 7500년이라도 당을 따르고 지켜줄 하늘 같은 힘을 온몸으로 뿌듯이 받아안게 됩니다. 동지들! 하늘 같고 바다 같은 우리 인민의 너무도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기만 하면서 언제나 제대로 한번 보답이 따르지 못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전체 인민의 신임 속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위업을 받들어 이 나라를 이끄는 중책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여 우리 인민들이 생활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인민들은 언제나 나를 믿고 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나의 선택과 결심을 그 무엇이든 지지하고 받들어주고 있습니다. 설사 그것이 더 큰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나와 우리 당에 대한 인민의 믿음은 언제나 무조건적이고 확고부동한 것으로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강렬하고 진정어린 믿음과 고무 격려는 나에게 있어서 그 어떤 명예와도 바꿀 수 없고 수억만금에도 비길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재부이며 두려움과 불가능을 모르게 하는 무한대한 힘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바랄 수 없는 최상 최대의 신임이 있기에 나는 멸사복무의 사명감과 의지를 가다듬으며 무수한 도전들을 주저 없이 맞받아나갈 수 있었고 전쟁까지 각오해야 하는 결사전에도 나설 수 있었으며 사상 초유의 대재앙에도 강력히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인민을 섬기고 모시고 투쟁하는 것을 무상의 영광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나는 우리 인민의 하늘 같은 믿음을 지키는 길에 설사 온몸이 찢기고 부서진다 해도 그 믿음만은 목숨까지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킬 것이고 그 믿음에 끝까지 충실할 것을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엄숙히 확언합니다. 존경하는 온 나라 전체 인민들, 여러분!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의 마음까지 합쳐 온 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고마움에 차 넘치는 진정 정중히 삼가 올립니다. 동지들!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 없이 잘살게 하는 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일 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우리 당은 이미 우리 인민의 존엄이고 생명인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 우리 인민이 영원히 전쟁을 모르는 땅에서 자자손손 번영할 수 있게 평화수호를 위한 최강의 군력을 비축해놓았습니다. 위풍당당히 정렬한 오늘의 열병 대오는 조선로동당이 자기의 혁명군대를 어떻게 키웠는지, 또한 그 군대의 위력이 얼만큼 강한지 똑바로 알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불과 5년 전 바로 이 장소에서 진행된 당 창건 70돐 경축 열병식과 대비해보면 누구나 잘 알 수 있겠지만 우리 군사력의 현대성은 많이도 변했으며 그 발전의 속도를 누구나 쉽게 가늠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자기 혁명 리익에 전적으로 복무하는 충실하고 강력한 국방과학기술 대군과 군수로동 계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군사력은 그 누구도 넘보거나 견주지 못할 만큼 발전하고 변했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거나 맞다들 수 있는 그 어떤 군사적 위협도 충분히 통제 관리할 수 있는 억제력을 갖추었습니다. 우리의 군사력은 우리 식, 우리의 요구대로, 우리의 시간표대로 그 발전속도와 질과 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우리 국가와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건드리거나 위협을 줄 수 있는 세력은 선제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제일 확실하고 튼튼한 국가방위력으로 규정했으며 그를 실천할 수 있는 군사력보유에 모든 것을 다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부단한 갱신목표들을 점령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적대 세력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가증되는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억제하고 통제 관리하기 위하여 자위적 정당방위 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고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데 이바지할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람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 만약,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한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입니다. 나는 우리의 군사력이 그 누구를 겨냥하게 되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를 겨냥해서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키우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지키자고 키우는 것뿐입니다. 만약 힘이 없다면 주먹을 부르쥐고도 흐르는 눈물과 피만 닦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당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나라의 주권과 우리 령토의 믿음직한 안전을 보장하며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안녕과 평화와 미래를 수호해나갈 것입니다. 동지들! 조선로동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고 조국과 인민에게 무한히 충효하며 우리 인민의 힘과 넋이 깃든 강위력한 최신무기들로 장비한 혁명무력이 있기에 그 어떤 침략 세력도 절대로 신성한 우리 국가를 넘볼 수 없으며 조선 인민의 앞길을 감히 막지 못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인민이 더는 고생을 모르고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당은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더 많은 혜택을 안겨줄 우월한 정책과 시책들을 변함없이 실시하고 끊임없이 늘여나갈 것이며 인민들이 꿈속에서도 그려보는 부흥번영의 리상 사회를 최대로 앞당겨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당은 혹독한 고난 속에서 인민들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면서 그리고 우리 인민의 단결된 힘을 체득하는 과정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잘 알게 되였습니다.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는 그 실현을 위한 방략과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며 인민의 행복을 마련해나가는 우리 당의 투쟁은 이제 새로운 단계에로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일떠설수록 온갖 반동 세력들이 더 기승을 부리고 예상치 않았던 난관들도 닥쳐들 수 있지만 이때까지 우리가 겪은 시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우리에게는 그 모든 것을 격파할 힘이 있고 자신심이 있습니다. 장구한 투쟁로정에서 다져진 당과 인민 대중의 일심단결이 있고, 우리 사회주의가 키워내고 마련한 인재력량과 자립의 밑천은 분명 우리의 전진을 추동하고 가속하는 강력한 힘으로 될 것입니다.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무수한 고난과 시련의 고비들을 넘어오면서 남들이 엄두도 낼 수 없는 모든 것을 다 해낸 우리 당과 인민은 더 큰 용기와 신심, 비상한 열정과 각오를 가지고 새로운 발전과 번영에로의 진군을 시작할 것입니다. 나는 모든 당 조직들과 정부, 정권기관, 무력기관들이 우리 인민을 위하여, 인민들에게 더 좋은 래일을 안겨주기 위하여 무진 애를 쓰며, 정성을 다해 일하도록 더더욱 엄격한 요구성을 제기하고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인민의 리상은 위대하며 그 리상이 실현될 날은 꼭 옵니다. 위대한 그 리상을 실현함에 총력을 다해나감으로써 사회주의 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해나가는 길에서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 발전, 실질적인 변화를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지들! 우리는 강해졌으며 시련 속에서 더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시간은 우리 편에 있습니다. 모두 다 사회주의의 휘황한 미래를 향하여,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힘차게 전진해나갑시다. 끝으로 다시 한번 전체 인민이 무병 무탈해 주신데 대한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어주시는 마음들에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위대한 우리 인민 만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류제동 교문사 대표이사 은관문화훈장

    류제동 교문사 대표이사 은관문화훈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4회 책의 날을 맞아 은관문화훈장에 류제동 교문사 대표 등 출판 유공자 29명에게 정부 포상을 한다고 8일 밝혔다. 류 대표는 47년 동안 교육 전문출판사를 경영하며 대학교재와 교과서, 학술서, 사전 등 양서 2000여종을 출판했다. 한국사 등 수준 높은 비상업 학술서적을 발간해 출판문화 발전에 일조했다.
  • [책꽂이]

    [책꽂이]

    가족 왜 있어야 하는가(유은걸 지음, 지식과감성 펴냄) 가족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설파하는 저작. 악역을 자처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해서’ 하는 후회보다 ‘안 해서’ 하는 후회를 말하며, 결혼과 출산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나아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육아와 교육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수준의 비상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376쪽. 1만 5000원.도서정가제가 없어지면 우리가 읽고 싶은 책이 사라집니다(백원근 지음, 한국출판인회의 펴냄) 44년 도서정가제의 역사를 돌아보는 책. 480여 단행본 출판사들의 단체인 한국출판인회의가 기획하고 출판평론가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가 쓴 책은 도서정가제의 제정 취지와 제도가 가져올 출판 생태계의 긍정적 변화를 알린다. 180쪽. 2000원.건축, 근대소설을 거닐다(김소연 지음, 루아크 펴냄) 근대건축물에 담긴 100여년 전 사람들의 일상과 감상을 소설을 통해 돌아본다. 건축학자인 저자는 콜라주처럼 여러 소설을 오리고 붙여 서로 다른 소설의 주인공들이 당대 건축 양식과 현상을 이어서 설명하는 형식을 취해 옛 건축물을 손에 잡힐 듯 복원했다. 288쪽. 1만 6000원.그곳에 늘 그가 있었다(한인섭 지음, 창비 펴냄) 민주화운동의 대부 김정남의 회고 대담. 영화 ‘1987’의 모티브이며 인권변호사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협력자, 김지하의 친구, 김영삼 연설문의 작성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민주화운동을 기획하고 뒷받침해 온 운동가의 역정을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으로 담아냈다. 692쪽. 3만 5000원.수전 손택(다니엘 슈라이버 지음, 한재호 옮김, 글항아리 펴냄) 독일의 비평가가 수전 손택 사후 펴낸 첫 평전. 손택의 일대기를 중요한 분기점에 따라 연대순으로 그리며 문학가이자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조명한다. 손택의 작업 목록과 함께 손택 프로젝트에 일조하거나 참조됐던 당대 지성과 뉴욕 보헤미안 세계의 지형도를 망라했다. 500쪽. 2만 5000원.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강성일 지음, 시대인 펴냄) 반려동물 장례지도사가 써내려간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관한 기록.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죽음 뒤 우울증)의 사례를 수록하고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사후 기초 수습 방법’은 동물이 숨을 거두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실생활 정보를 알려준다. 212쪽. 1만 3000원.
  • 역사 알수록 차오르는 자부심… ‘강감찬의 도시’ 관악에 산다

    역사 알수록 차오르는 자부심… ‘강감찬의 도시’ 관악에 산다

    ‘제2회 강감찬 학술대회’ 온라인 개최유물·전승 등 살펴보며 고려사 재조명박 구청장 “역사적 뿌리 제대로 알고주민들 공감하고 자부심 느끼길 바라”“강감찬 장군과 고려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런 연구 결과를 강감찬 도시에 사는 주민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8일 ‘2020 강감찬 학술대회’에 앞선 인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로 2회째인 강감찬 학술대회는 유물과 유적, 전승으로 보는 강감찬 장군의 활동을 살피고 고려사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 자리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역사학회, 학생, 주민 등 100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사회는 허인욱 한남대 사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강호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박성진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양시은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윤준섭 서울대 인문학 펠로가 발표를 맡았다. 강 교수는 ‘고려시대 개경의 사찰과 흥국사’ 연구에서 “흥국사 중창에는 강감찬 장군이 참여했으며 흥복사지 석탑에 새겨진 강감찬의 명문이 그 증거”라며 “흥국사는 불교와 결합된 고려사회의 정치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고 밝혔다. 또 윤 펠로는 ‘볼품없는 용모를 지난 영웅, 강감찬의 탄생 이야기’ 연구에서 강감찬 장군이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임에도 전승된 이야기에 볼품없는 외모로 묘사된 이유를 찾아 나섰다. 윤 펠로는 “자신의 기원을 여우에 두고자 하는 어느 한 집단이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 낸 이야기가 시간이 흘러 비범한 영웅인 강감찬과 결부해 여우 출생담이 생성됐을 것”이라며 “그렇다 보니 강감찬의 외모는 여우와 닮을 수밖에 없었고 시간이 흐르자 볼품없는 외모로 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강감찬 도시’를 관악구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남부순환로 시흥IC부터 사당IC 구간에 ‘강감찬대로’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했다. 또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은 ‘강감찬역’으로 병기 확정돼 사용 중이다. 낙성대역과 서울대를 경유하는 마을버스는 강감찬 캐릭터와 탄생설화, 귀주대첩 승전보 등으로 꾸며진 강감찬 테마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주민이 강감찬 도시에 살면서 역사적 뿌리를 제대로 알고 공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구가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강감찬 도시 관악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조선시대 선비처럼… 성곽길 돌며 소원 빌어 보세요

    조선시대 선비처럼… 성곽길 돌며 소원 빌어 보세요

    서울 한양도성 성곽길은 창의문에서 백악산, 숙정문을 지나는 백악구간과 혜화동과 낙산공원, 이화마을, 한양도성박물관으로 이어지는 낙산구간, 흥인지문구간, 남산(목멱산)구간, 숭례문구간, 인왕산구간 등 크게 6개 구간으로 나뉜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순성을 떠나기 좋은 코스를 선정했다. ●백악구간, 서울 도심이 발아래에 혜화문 바로 옆에 있는 옛 서울시장 공관에서 출발해 와룡공원과 말바위 안내소, 숙정문을 지나 백악 촛대바위와 청운대에 이르는 길이다. 3시간 정도 소요된다. 1968년 1·21 사태 이후 출입이 제한되다가 2007년부터 3~10월에는 오전 7시~오후 4시, 11~2월에는 오전 9시~오후 3시 개방한다. 백악은 해발 342m로 내사산(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싼 4개 산) 중 가장 높다. 가파른 경사길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서면 발아래 서울이 한눈에 들어온다. 말바위 조망대에서 한양도성의 야경을 구경하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낙산구간, 한양도성 변화상 한눈에 혜화문 맞은편 가톨릭대 뒷길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시작해 낙산을 지나 흥인지문에 이르는 구간이다. 서울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은 해발 126m로 내사산 중 가장 낮아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도성 안은 가톨릭대 교정이다. 순성길이 도성 안보다 낮아 도성의 웅장함을 잘 볼 수 있다. 태조, 세종, 숙종 등 축성 연대가 다른 성벽이 함께 존재해 축성기술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낙산 정상에는 성벽 출입구인 암문이 있어 내·외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남산구간, 민족정기 간직한 중심점 장충체육관 뒷길에서 시작해 남산 팔각정을 지나 백범광장에 이르는 구간이다. 3시간 정도 걸린다. 남산은 해발 243m로 조선 초기부터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국사당을 두는 등 신성한 곳으로 여겼다. 정상 부근에 서울 중심점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정기를 말살하고자 조선신궁를 지으면서 주변 성벽을 대부분 파괴했으나, 1970년대 이후 성곽보존 정비사업과 1990년대 중반 남산 제 모습 찾기 사업으로 옛 모습을 대부분 회복했다. 옛 남산분수대 자리에서는 조선시대 성곽 유구가 발견됐다. 이곳에는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이 조성돼 이달 말 개관한다. 9~10일 제8회 한양도성문화제 기간 임시 개장한다. ●인왕산구간,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강북삼성병원 앞 돈의문 터에서 인왕산 곡성에 이르는 구간이다. 사직터널 서대문 방면에서 곡성까지는 연결되나 사직터널 종로 방면에서 돈의문 터까지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단절됐다.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지만 성곽 연결 구간만 걸으면 30~40분이면 충분하다. 해발 338m인 인왕산은 서울의 우백호에 해당하는 산으로 치마바위, 선바위, 기차바위 등 거대한 기암괴석이 있는 바위산이다. 한창인 코스모스도 볼거리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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