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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에르도안 “판문점 회담, 전쟁 공포 없앴다”

    방한 에르도안 “판문점 회담, 전쟁 공포 없앴다”

    문재인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일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 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국빈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이런 내용이 담긴 ‘한·터키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문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개최 후 ‘한반도 평화의 봄’을 축복하기 위한 첫 국빈방문”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터키의 선조인 튀르크족은 고구려와 동맹 관계였고, 터키는 한국전쟁에 참여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피를 흘렸다”면서 “한국 국민은 터키를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은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전쟁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없애 주는 굉장히 중요한 회담이었다”고 평가한 뒤 “화해의 분위기가 영원히 지속되길 기원하며 북한이 대한민국 외에도 주변국과 협상하고 문제를 풀어 나간다면 더 성공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틀 내에서 서비스투자협정을 조속히 발효시키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원전 건설 등 에너지 분야와 알타이 전차 연구개발 및 양산사업 등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방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도 흔쾌히 수락했다. 두 나라 대통령 부부와 정·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이어졌다. 만찬에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할랄 재료를 사용한 양갈비와 소갈비 구이, 도다리 구이, 골동반(비빔밥)과 쑥애탕 등이 제공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정은 첫 사열 국군의장대 규모는?

    김정은 첫 사열 국군의장대 규모는?

    방문 정상국가의 최고지도자라는 의미 내포정식행사에 못미치는 150명 규모의 약식사열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군의장대의 사열을 받는다. 타당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겁지만 북측이 지난 2000년과 2007년 문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민군 의장대 사열로 맞이했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김 위원장을 국군 의장대 사열로 예우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국군의장대 사열은 규모 면에서 정식 의장행사에는 조금 못미친다. 장소가 공식 행사 인원 300여명이 참가하기에는 너무 좁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3군(육·해·공군)의 국군의장대 사열은 판문점이라는 지형적 제한사항을 고려해 축소된 의장행사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판문점 북측지역 판문각과 남측지역 자유의집 사이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의장대 사열은 자유의집이나 평화의 집 앞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곳 모두 공간이 좁아 의장대와 군악대, 기수단 등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가하는 정식 의장대 사열은 불가능하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약식 의장대 사열은 의장대와 군악대, 기수단 등을 포함해 참가인원이 약 150명 규모이고, 예포 발사 등의 의전도 생략된다”고 설명했다.또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에 대한 의장대 사열에선 국가연주나 국가게양과 같은 의전도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장대 사열은 정상외교 때 선보이는 대표적인 의전행사라는 점에서 약식 의장대 사열이라도 김 위원장을 정상국가의 최고지도자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외국 정상의 방한 때도 국빈방문이 아니면 약식 의장대 사열이 진행된다. 약식 의장대 사열은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육·해·공군 의장대가 ‘받들어 총’ 경례를 하면 김 위원장이 답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라호텔, 中 ‘국빈 만찬 요리’ 다시 선보인다

    신라호텔, 中 ‘국빈 만찬 요리’ 다시 선보인다

    4년 만에 점심·저녁 한정 판매중국 댜오위타이(釣魚臺)의 ‘국빈 만찬 요리’가 4년 만에 서울신라호텔을 다시 찾아온다. 서울신라호텔 팔선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국빈관 댜오위타이 주방장과 서비스 직원을 초청해 세계 국빈들에게만 제공하는 중국 코스 요리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노란색 기물과 전통 악기 ‘고쟁’도 중국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 이 행사는 서울신라호텔이 2004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댜오위타이 초청 식음 행사다. 댜오위타이는 외국 정상 영접을 위해 중국이 지은 공식 국빈관이다. 이곳 요리는 광둥(廣東), 산둥(山東), 쓰촨(四川), 상하이(上海) 등 중국 4대 지역을 아우르면서 댜오위타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유의 식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안위안 부총주방장을 비롯해 조리사 7명, 서비스 직원 7명 등 총 14명이 직접 서울을 찾아 최대한 현지 분위기를 동일하게 연출한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2016년부터 댜오위타이 국빈주를 단독 납품받아 온 서울신라호텔은 국빈 전용 만찬주로 새로 생산된 댜오위타이 귀빈주를 전 세계 레스토랑 최초로 20일부터 판매한다. 서울신라호텔은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 때 ‘맛, 서비스, 기물,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식사 제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4년 만에 다시 내놓는 코스 요리는 점심 30명, 저녁 50명 한정 판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단독] 아베 못 만난 이용수 할머니

    [단독] 아베 못 만난 이용수 할머니

    이용수(91)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9일 저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평창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평창을 전격 방문했으나 아베 총리와의 대면은 끝내 무산됐다.이 할머니는 간호사 1명과 함께 이날 오후 4시쯤 승용차 편으로 평창에 도착했으나, 행사가 정상급 리셉션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최 리셉션으로 분리 진행되는 바람에 아베 총리를 만나지 못했다. 이 할머니는 리셉션에 참석하고 싶다고 올림픽조직위와 정부에 간청해 초청장을 받은 뒤 평창을 찾아갔으나 알고 보니 이 할머니가 초청받은 리셉션은 문체부 장관 주최 리셉션이었던 것이다. 이 할머니는 만남이 무산된 뒤 “아베를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 참석한 것에 만족한다”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이고 폐기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림픽조직위와 정부 측에 개회식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니 개회식이 밤에 야외에서 진행되고 강추위와 할머니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개회식 참관은 불가하고 대신 실내행사인 개회식 리셉션에 할머니 한 분을 초청하겠다고 해 이 할머니가 참석하게 됐다”면서 “먼발치에서나마 아베를 보고 한마디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강추위도 무릅쓰고 가셨는데 무산돼 아쉽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리는 한편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국빈 만찬에 참석,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평창 드라마에 쏠린 눈

    평창 드라마에 쏠린 눈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하는 미국의 시선은 ‘인간 승리의 드라마’라는 올림픽의 본령과 함께 남북 및 북·미 관계에 꽂혀 있다. 차가운 바람과 눈을 뚫고 써낼 극적인 승부를 기대하는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드러날 한국과 북한, 미국의 스포츠 외교전을 분석하고 있다.CNN은 7일(현지 시간) 평창올림픽 개막 소식을 전하며 긴박감 넘치면서 다채롭고 극적이며 흥미로운 올림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스캔들과 추운 날씨, 북한의 참가 등이 이번 올림픽의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뉴욕타임스(NYT) 역시 ‘올림픽의 서프라이즈는 추위’라는 기사에서 “지난 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평창올림픽은 정말 추운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전문가들도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이후 가장 추울 것으로 관측한다. 시카고트리뷴은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손난로’와 같은 방한용품이 지급됐다”면서 평창의 겨울 소식을 전했다. NYT는 또 ‘평창 올림픽은 북한 등의 위협으로 위험한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근거 없는 두려움”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2년마다 새로운 도시들이 가장 위험한 올림픽 개최지라고 불리지만,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사람들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고 있는데 그들의 걱정이 정당한가”라고 되물었다. 미국 언론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남한 도착을 일제히 중요 기사로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9일(한국 시간) 오후 북한 대표단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김여정이 한국 전쟁 이래 북한 김씨 일가 중에서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김여정이 이끄는 대표단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이들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하면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김여정의 방남은 북한이 남한과의 관계 개선을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북 해법을 둘러싼 한·미의 이견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지적도 나온다. WP는 이날 칼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회담은 그동안 물밑에서 감지된 한·미 간 입장 차이를 공개적으로 노출했다”면서 “평창올림픽이 관여 정책의 시작이 될지, 아니면 끝이 될지를 놓고 양측이 서로 모순된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지적했다. 한류 스타를 조명한 보도도 눈에 띈다. CNN은 “K팝이 평창동계올림픽의 비밀 병기로 활약하고 있다”면서 “K팝 뮤지션들이 홍보대사로서 올림픽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자신도 독특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설현이 멤버인 AOA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당시 동행했던 팀”이라고 소개하면서 “AOA의 스타일과 음악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초창기 때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면서 “저스틴 비버나 설리나 고메즈 등을 제쳤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단독]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평창올림픽 리셉션 전격 참석…아베와 만나나

    [단독]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평창올림픽 리셉션 전격 참석…아베와 만나나

    9일 저녁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역시 개막식에 참석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우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가 현직 일본 총리를 대면하게 된다면, 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이날 저녁 6시 평창군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이용수(91) 할머니가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밝혔다.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림픽조직위와 정부측에 개막식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니 개막식이 야외에서 밤에 진행되고 강추위와 할머니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하여 개막식 참관은 불가하고, 대신 실내행사인 개막 리셉션에 할머니 한 분을 초청하겠다고 해 이 할머니가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이 할머니가 고령이어서 간호사 한분이 모시고 갔으며 현재 평창군에 도착했다”면서 “마침 리셉션에서 참석하는 아베 총리와 조우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할머니가 무슨 말씀을 하실지 또 아베 총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리는 한편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국빈 만찬에 참석,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했다. 그러자 즉각 일본 정부는 이 할머니를 만찬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 책임을 확인한 2015년 한·일 합의 취지에 반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이 할머니는 “일본은 참견 마라. 건방지기 짝이 없다”고 일침을 가한 뒤 “부끄러워서 코를 싸매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지, 지껄이는 게 옳은 것이냐”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귀빈이 오셔서 인사하는데 그것까지 상관하느냐.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두다 폴란드 대통령 서울 명예시민

    두다 폴란드 대통령 서울 명예시민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안제이 두다(46) 폴란드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국가 원수급으로는 21번째 명예시민이다.두다 대통령은 8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 중인 두다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폴란드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두다 대통령은 2015년 역대 최연소인 43세로 폴란드 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커버스토리] ‘준 대로 받는다’가 원칙…의도적 홀대로 심기 표출도

    시골집에 들러 처음 맞는 친척의 낯빛만 봐도 방문을 반기는지, 꺼리는지 느낄 수 있다. 많은 국민이 지켜보는 정상급 귀빈에 대한 의전은 그래서 더 완벽을 추구한다. 반면 드러내 놓고 실수인 척 홀대를 하는 때도 있다. 자국의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다. 물론 공식적으로 홀대를 인정하는 국가는 없다. ‘외교의 꽃’이라 불리는 의전이 ‘외교상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 “우리 방한 때도 5명만 허용돼”… 印尼, 대통령 수행원 제한 외교가에서 말하는 대표적인 의전 원칙은 ‘준 대로 받는다’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앞두고 의전 실무팀이 방문했더니 수행원은 5명만 대통령궁 출입이 허용된다고 했다”며 “이유는 지난 정권에 청와대를 방문했더니 수행원 5명만 허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다음 방한에 환대를 약속하고 수행원 수를 늘렸지만, 웃는 낯빛 뒤에 냉철한 계산이 깔린다는 의전의 특성을 잘 보여 주는 예라고 했다. 2006년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 대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홀대도 비교적 잘 알려졌다. 백악관에 이르는 길에 중국 오성홍기가 없었고, 국빈 오찬장에서 오찬을 열지 않았다. 환영행사에서 중국 국가를 타이완 국가로 명칭을 잘못 말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6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 정부로부터 홀대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레드카펫 없이 전용기에서 하차했고, 백악관 기자들이 중국 측에 취재 제지를 당했다. 세계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양국의 갈등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스라엘, 팔레스테인 간 송민순 前장관에 정비 안 된 의전차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12월 이스라엘을 방문해 겪은 의전 사례도 빠질 수 없다.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고 이스라엘을 찾는 순서로 움직였는데, 이스라엘은 정비가 안 된 의전차량을 제공했고 위아래가 뒤집힌 태극기를 달았다. 팔레스타인에선 벤츠를 타고 교통이 통제 된 도로를 달렸지만, 이스라엘에선 문짝이 긁힌 볼보 승용차를 타고 가다 앞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단순한 의전상의 실수였다”며 정중히 사과했다. 홀대는 분명한데 ‘의도 없는 실수’라고 주장하면 사실 대응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 지난해 10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두고 ‘코리아 패싱’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일본과 중국은 2박3일을 머물렀는데 우리나라에는 1박2일만 체류한다는 이유였다. 청와대는 일본 방문 기간엔 주말이 껴 있어서 공식적인 일정으로는 한국을 방문해 체류 시간과 비슷하다고 해명했다. # 개 무서워하는 메르켈과 회담때 사냥개 푼 푸틴… 최악 의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개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2007년 정상회담장에 시커먼 사냥개를 풀어놓은 사례는 의도적이고 최악의 의전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홀대 의전에 기분이 상해 협상을 그르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회담을 할 때면 북측이 처음부터 인사나 악수를 거부하거나 돌발적으로 화를 내기도 하고, 평양의 지침을 받는다며 5시간 이상 회의를 끌기도 한다”며 “이때 화를 내기보다 차분하게 분위기를 유도해야 더 나은 협상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커버스토리] 소박하게 친근하게…권위 벗은 靑 의전

    [커버스토리] 소박하게 친근하게…권위 벗은 靑 의전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는 ‘감동’과 ‘낮은 자세’, ‘열린 의전’을 키워드로 확 달라진 의전을 선보이고 있다. 권위적인 청와대 의전을 바꾼 주인공은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다.# 보훈가족 靑초청 때 허리 숙여 일일이 악수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 때는 추모사를 하다 눈물을 흘린 유가족을 안아 줬고, 6월 현충일 추념식 때는 거동이 불편한 유공자를 문 대통령이 직접 부축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달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청와대 초청행사 때는 영빈관에 입장하는 참석자들을 국방부 의장대가 맞으며 ‘국빈급’으로 대접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행사장 입구에 서서 입장하는 참석자 266명과 일일이 악수하고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안부를 물었다. 모든 참석자가 좌석에 앉았을 때 대통령이 입장해 온 의전 관례에 비춰 볼 때 손님맞이부터가 파격이었다.# 위안부 피해자들에겐 의전 차량 보내 예우 올해 1월 위안부 피해자 초청 행사 때도 문 대통령은 현관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맞았고, 청와대는 피해자들이 모여 사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으로 의전 차량을 보내는 등 최고의 예우를 갖췄다. 지난해 9월 미혼모자 생활시설인 애란원 식구들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는 아이들이 국정행사장으로 이용하는 본관에서 마음껏 뛰놀게 했다. 주요 인사 임명식 때 배우자 등 가족까지 초청해 꽃다발을 주는 의전도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시행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1월 30일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도 ‘천편일률적인 각종 기념행사의 의전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니 국민이 관심 있게 보지 않느냐. 무엇 하나라도 다르게 해보겠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게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文대통령 의전 파괴에 靑의전팀과 승강이도 문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 보니 대통령과 청와대 의전팀이 승강이를 벌이는 일도 있다. 지난해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필리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양자회담 때 문 대통령은 수행원들에게 회담장 안이 아닌 밖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를 기다리자고 제안했다. 이에 수행원들이 경호상의 문제를 언급하며 말리자 “어차피 서 있는 건데 의전 같은 것도 바뀌어야 한다. 성의 있게 하려면”이라며 거듭 대기 장소를 바꾸자고 했고, 결국 회담장 밖에서 총리를 맞았다. 의전비서관실에서 준비하는 청와대 행사도 감성적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1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 때는 가수 박효신이 ‘야생화’를 불렀고, 지난해 8월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지난달 10일 신년 기자회견 때도 청와대는 행사 직전 대중음악을 틀었다. 노래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선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중국, 당 서열 7위 한정 평창에 보낸다

    중국, 당 서열 7위 한정 평창에 보낸다

    시진핑 주석 참석은 불투명 .. “다른 고위급 인사가 추가로 올 수도” 중국이 내달 평창동계올림픽 때 당 서열 7위인 한정(64·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우리 측에 통보해온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평창 방한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외교 경로를 통해 한정 상무위원을 평창올림픽 계기에 한국에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우리 측에 알려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정 상무위원이 (평창올림픽 때) 방한하는 방향으로 중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한정 상무위원이 개회식에 오는 방향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이해한다”고 답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정 상무위원이 온다면 중국 고위급 대표단의 단장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상무위원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상하이(上海) 시장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상하이시 당 서기를 맡다 작년 10월 제19차 당 대회 때 최고위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했다. 그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중심이었던 ‘상하이방’으로 분류되지만, 시 주석이 상하이 당서기로 재직할 당시 상하이 시장으로서 시 주석을 전력으로 보좌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는 상하이 당 서기로 부임한 첫 해인 2012년 부산과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그해 부산시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한 인연이 있다. 시 주석의 방한은 사실상 불투명해진 것으로 외교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다만 한 외교 소식통은 “한정 상무위원 외에 다른 고위급 인사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노규덕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이 폐막식에 맞춰 방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대통령께서는 지난 1월 11일 중국 시 주석과의 통화 때 시 주석의 폐막식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 국빈 방문 때 시 주석의 평창올림픽 참석을 초청했고,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면서 만약 참석할 수 없게 되면 반드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전화 통화를 통해 시 주석의 대회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으나 참석 여부에 대한 확답은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예술단 역대 최대 규모… “남북이 잘 아는 민요 공연”

    北 예술단 역대 최대 규모… “남북이 잘 아는 민요 공연”

    15년 만에 방한·첫 지방 개최 ‘삼지연’ 국빈행사서 주로 공연北 ‘판문점-서울-강릉’ 육로 요청 공연 장소 강릉아트센터 유력 15일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소속 140여명의 북측 예술단 방남이 결정되면서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이어 후속 대화들도 무난하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북측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술단을 파견키로 했고, 남북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하기로 합의하면서 북측 예술단의 첫 지방공연도 성사됐다. 남북은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마련된 15년 6개월 만의 공연에 ‘화합’의 의미를 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남북이 17일 북측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이나 군사당국회담 등 남북 관계 전반으로 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합의에서 가장 눈에 띈 건 14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예술단 규모다. 종전에는 2000년 8월 남북교향악단 합동공연 당시 조선국립교향악단 허의복 단장 등 132명이 내려왔을 때가 가장 규모가 컸다.삼지연 관현악단의 자세한 성격에 대해 북측은 별도의 설명이 없었지만 우리 측은 2009년 만수대예술단 산하에 창설된 팝스오케스트라 성격의 삼지연 악단이 확대 개편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주로 초청된 해외 국빈의 행사에서 공연하는 악단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회담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이 80명이고 노래와 춤을 하는 단원 및 기술스태프가 60명 정도라고 북측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원래 30~40명 규모였던 오케스트라 규모를 80명으로 늘렸고, 무용과 성악 파트 등까지 모두 140명으로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 측과의 합동공연이나 현송월을 비롯한 모란봉악단이 예술단에 포함되는지 여부 등은 남북 간에 논의되지 않았다. 북측 예술단 공연 합의로 북측 전체 대표단 규모가 선수단 10~20명을 포함해 50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측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선수단 362명, 응원단 288명 등 총 650명을 보내 가장 큰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했었다. 우리 측은 서울과 강릉 각각 한 차례 공연을 희망했지만 북측과 구체적인 공연 횟수나 체류 기간을 향후 협의키로 했다. 다만 공연지로 합의된 서울과 강릉 중에 강릉 공연장은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다. 센터 관계자가 이날 회의에도 참석했다. 북측은 지금까지 6번 방한해 모두 서울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에 이번이 첫 지방 공연이다. 북측이 ‘판문점-서울-강릉’ 육로 방한을 요청하면서 군사공조를 포함해 추후 양측의 심도 있는 협의가 필요하게 됐다. 북측이 우리 측 제안대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를 이용할지도 관심이다. 만일 북측이 공연 개런티를 요구할 경우 국제사회의 제재 위반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또 정치적 색깔이 배제된 연주곡 선정도 논의해야 한다. 반면 숙소, 음식 등 체류비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측이 국제사회, 남북 관례, 북측 입장 등을 고려해 필요한 편의를 제공키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밝힌 상황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평창올림픽 외에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평창올림픽 실무회담임에도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의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 등 차관급이 수석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한 후속 회담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문제만 다룬다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북측의 원길우 체육성 부장이 나섰을 것이란 의미다. 앞서 양측은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설(2월 16일)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이견을 보였다. 우리 측은 되도록 빠른 상봉을 제의했지만 북측은 2016년 중국의 북한 음식점에서 집단 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12명의 여종업원을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차관이 이번 실무회담에서 이 문제를 얼마나 진전시킬지 주목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中외교부 부부장, 한국기자 부상에 첫 유감 표명”

    “中외교부 부부장, 한국기자 부상에 첫 유감 표명”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5일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의 면담 때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중을 동행 취재한 한국 기자 2명이 중국 경호원들에 집단 폭행을 당해 부상한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한중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참석차 방한한 쿵 부부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임 차관과의 면담에서 “국빈 방중 기간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임 차관이 중국측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및 후속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쿵 부부장은 관련 당사자가 현재 구속된 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법에 따라 관련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사건 발생 이후 중국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임 차관과 쿵 부부장은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양국 외교부가 중심이 돼 방중 후속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함으로써 인적교류 등 한중간 교류협력이 조속히 복원·발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임 차관과 쿵 부부장의 면담에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한 특별한 논의는 없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청와대 오찬

    문 대통령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청와대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단독으로 청와대에 초청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국빈 만찬에 이용수 할머니를 초청한 적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위안부 합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을 정하기에 앞서 할머니들의 말씀을 듣고 경청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길원옥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8명을 만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정의기억재단’의 지은희 이사장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윤미향 공동대표,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나눔의 집’의 안신권 소장도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이날 자리는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이뤄졌다는 외교부 발표 이후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발표 이후인 지난달 28일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의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 문제 해결에 있어 확립된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우 뼈아프다”고도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외교부 TF는 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해외 소녀상과 제3국 기림비 건립을 지원하지 않고 ‘성노예’ 표현을 사실상 쓰지 않기로 하는 등의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고 검토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김정숙 여사 미공개 사진 공개…아기들 ‘놀이터’된 청와대

    청와대, 김정숙 여사 미공개 사진 공개…아기들 ‘놀이터’된 청와대

    청와대가 2017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를 방문한 시민들의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날 ‘2017년에 활짝 열린 청와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미공개 사진 15장을 공개했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청와대 앞길 개방행사와 청와대 본관 전경, ‘비혼모’ 초청행사, 청와대 관람객과의 만남, 국빈 환영행사, 임명장 수여식, 다문화 합창단 초청행사 장면 등이 담겼다. 청와대는 지난 9월 27일 김 여사가 비혼모자 생활시설인 애란원 식구들을 초청한 사진을 공개하고 “엄마들이 김정숙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기들은 하루 동안 놀이방이 된 본관 무궁화실에서 청와대 경호실 의무대장과 행정관들 품에 안겨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26일 김 여사가 시민들과 함께 약 50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걷는 사진에 대해서는 “오후 8시 이후에는 차도, 사람도 다닐 수 없어 적막했던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시민들에게 완전해 개방됐다. 차량을 통제하던 바리케이드를 내리고 검문도 하지 않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찾는 국민을 위해, 청와대 본관의 조명도 환하게 밝혀 청와대 앞길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했다”며 “밤새 불을 밝혀도 전기료는 한 달에 10만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셀카’를 찍는 사진과 경내를 거닐던 김 여사가 시민들과 우연히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가 국빈 방한해 양국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는 사진에 대해서는 “귀여운 어린이들의 환호에 먼 길을 날아온 해외 정상들도 기뻐했고, 정상회담의 분위기 또한 한층 화기애애했다”고 설명했다. 공직 임명장 수여식 사진도 공개하면서 “전에는 임명받는 공직자 당사자만 참석하던 것을 가족이 함께 참석해 축하를 나누는 행사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대문 다문화지원센터의 레인보우 합창단이 김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 봉황기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태극기와 봉황기 앞은 초청받은 해외정상만 설 수 있다는 의전 관행이 있었지만 새 정부는 국민을 해외정상 이상으로 모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 미공개 사진 공개…아기들 ‘놀이터’된 청와대

    김정숙 여사 미공개 사진 공개…아기들 ‘놀이터’된 청와대

    청와대는 2017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2017년에 활짝 열린 청와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를 방문한 시민들의 미공개 사진 15장을 공개했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청와대 앞길 개방행사와 청와대 본관 전경, ‘비혼모’ 초청행사, 청와대 관람객과의 만남, 국빈 환영행사, 임명장 수여식, 다문화 합창단 초청행사 장면 등이 담겼다. 청와대는 지난 9월 27일 김 여사가 비혼모자 생활시설인 애란원 식구들을 초청한 사진을 공개하고 “엄마들이 김정숙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기들은 하루 동안 놀이방이 된 본관 무궁화실에서 청와대 경호실 의무대장과 행정관들 품에 안겨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26일 김 여사가 시민들과 함께 약 50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걷는 사진에 대해서는 “오후 8시 이후에는 차도, 사람도 다닐 수 없어 적막했던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시민들에게 완전해 개방됐다. 차량을 통제하던 바리케이드를 내리고 검문도 하지 않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찾는 국민을 위해, 청와대 본관의 조명도 환하게 밝혀 청와대 앞길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했다”며 “밤새 불을 밝혀도 전기료는 한 달에 10만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셀카’를 찍는 사진과 경내를 거닐던 김 여사가 시민들과 우연히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가 국빈 방한해 양국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는 사진에 대해서는 “귀여운 어린이들의 환호에 먼 길을 날아온 해외 정상들도 기뻐했고, 정상회담의 분위기 또한 한층 화기애애했다”고 설명했다. 공직 임명장 수여식 사진도 공개하면서 “전에는 임명받는 공직자 당사자만 참석하던 것을 가족이 함께 참석해 축하를 나누는 행사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대문 다문화지원센터의 레인보우 합창단이 김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 봉황기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태극기와 봉황기 앞은 초청받은 해외정상만 설 수 있다는 의전 관행이 있었지만 새 정부는 국민을 해외정상 이상으로 모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찢어진 국서 주워 모은 최명길을 생각한다/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찢어진 국서 주워 모은 최명길을 생각한다/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국서를 찢는 사람이 없어서도 안 되고, (찢어진) 국서를 붙이는 사람이 없어서도 안 되지요.” 1637년 정묘호란 때 농성(籠城) 중이던 남한산성의 어전회의에서 최명길이 한 말이다. 동절기 47일의 농성으로 군의 사기가 저하되고, 식량마저 고갈돼 버티기 힘들어지자 인조는 논쟁 끝에 청나라 황제 누루하치에 대한 투항을 결정한다. 이때 국서를 쓴 이가 최명길이다. 말이 국서지 항복문서다. 최명길은 만고역적이 될 것을 알면서도 악역을 자임한다. 척사파 김상헌은 이를 빼앗아 찢어 버린다. 최명길은 묵묵히 이를 주워 모은다. 이른바 ‘삼전도의 굴욕’에 앞서 이뤄진 일들이다. 둘 다 명분은 있었다. 최명길은 굽혀서 백성을 구하고, 임금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자는 것이었고, 김상헌은 오랑캐 청에 끝까지 싸워서 조선의 자존과 명에 대한 의리를 지키자는 것이었다. 버티면 봄이 돼 기근을 벗을 수 있고, 각지에서 근왕병이 일어나면 오랜 원정에 지친 청이 떠날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명분을 토대로 싸우면서 상극(相剋)의 길을 간다. 훗날 이들은 청나라에서 만난다. 최명길은 1642년 명과 밀통한다는 밀고로, 김상헌은 삼전도비를 부쉈다는 혐의로 각각 청나라 심양의 감옥에 투옥된다. 둘은 4년여의 투옥 생활 중에 시를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알아 간다. 항서를 쓴 최명길이지만, 감옥에서는 비굴하지 않고 꼿꼿했다. 이를 본 김상헌은 최명길을 다시 보게 된다. 가치관이 다를 뿐 진정성이 있다고 느낀 것이다. 굴욕 외교가 논란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때 공항 영접에 이전과 달리 격이 낮은 차관보급이 나오고, 방문 당일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베이징을 비우고, 문 대통령이 혼밥을 먹고…. 이들 모두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 여기에 방중 취재단 폭행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일박이일 체류와 문 대통령의 평택 미군기지 직접 영접까지도 곁들여진다. 느끼는 이에 따라 강약은 있겠지만, 곳곳에서 굴욕스러운 면이 엿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필자 역시도 “욱” 하고 치미는 게 있었다. 그러다가 곰곰이 생각해 봤다. 다른 방안이 있을까. 이를테면 “그렇게 짧게 오느니 다음에 와라”(트럼프 방한), “이런 대접 받느니 방중 일정을 줄입시다”,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기자도 손님인데 폭행은 유감이다” 등. 통쾌하다. 주변에 실제로 이렇게 해야 한다며 흥분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외교는 완승도 완패도 없다. 조금 더 주고, 조금 덜 받고, 반대로 조금 덜 주고 조금 더 받는 것이 있을 뿐이다. 우리의 사정도 배짱과 베팅을 할 만큼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북한처럼 ‘김씨 정권’을 지키기 위해 벼랑끝 전술을 구사할 단계도 아니다. 우린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국민도 지켜야 하고,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룬 경제적 성과도 지켜야 한다. 한반도 정세는 긴박하다. 북한은 핵은 물론 이를 미국까지 실어 나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은 이를 용인할 수 없다며 군사적 옵션을 연일 들먹인다. 예측이 불가능한 트럼프가 예루살렘에 미국 대사관을 옮기겠다고 밝힌 것처럼 국면 전환을 위해 군사적 옵션을 동원할 수도 있다. 북핵 위기는 우리 문제였지만 다른 나라가 주도했고, 우리는 뒷전이었다. 트럼프 방한과 뒤이은 문 대통령의 방중 외교로 평창 카드가 부상하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연기를 통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유도하고, 시진핑과 아베 일본 총리를 초청, 한·중·일 정상회담이라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성사 여부는 알 수 없다. 시진핑과 아베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하지만 지금은 조그만 가능성이라도 두드려 봐야 한다. 실로 오랜만에 우리 문제에 우리가 솔루션을 냈고, 작은 카드 하나를 손에 쥐었다. 굴욕론도 실사구시도 모두 일리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찢어진 국서를 주워 담는 최명길의 모습이 눈에 더 들어온다. 한반도는 유사 이래 최대의 참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sunggone@seoul.co.kr
  • 문재인·시진핑 14일 정상회담…“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문재인·시진핑 14일 정상회담…“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16일 중국을 국빈 방문,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다만 한·중 정상은 이번 회담 이후에 별도의 공동성명을 채택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11일 청와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각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0·31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합의’ 이후에도 중국 측이 사드문제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 등 양국간 이견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공동성명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없었다”면서 “양국이 (사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서로 결합된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어서 이번에 공동성명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국빈방문이 어려운 상황과 여건 속에서 성사됐고 현안에 대해 중국 측이 우리와 다른 입장을 표시하는 상황에서 공동성명을 낸다면 다른 부분이 나타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31 사드 합의 이후 우리가 중국에 어떤 요청을 하는 구조가 아니라 중국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 주석이 사드와 관련한 언급을 할 지, 안 할 지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가능성 때문에 공동성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때 했던 형식대로 양자가 발표할 내용을 사전에 조율해서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제 정세와 중국외교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해 “사드 문제로 한동안 냉각됐으나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에 우호적인 협력정책을 펴고,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3불(不)’과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합의했다”고 거듭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와 KOICA/이동구 스리랑카 사무소장

    [In&Out]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와 KOICA/이동구 스리랑카 사무소장

    스리랑카는 20세기 중반에는 ‘콜롬보 플랜’을 통해 아시아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원조를 제공할 만큼 저력 있는 나라였다. 하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26년의 내전을 겪고 경제력을 고려하지 않은 복지 확대 등으로 ‘잃어버린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최근 스리랑카는 내전의 상흔을 씻고 경제도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재정 부족 등 걸림돌이 있음에도 지정학적 중요성과 천혜의 자연환경, 정치적 안정과 높은 교육열 등 잠재력을 토대로 ‘인도양의 진주’로 거듭나기 위해 외국인 투자와 도움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을 통해 스리랑카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고 인도는 서남아권에서 패권을 잃지 않으려고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등 스리랑카는 주요 국가의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은 이들 나라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스리랑카는 반세기 만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개발 경험 등을 배우고 싶어 한다. 지리적으로 가깝지는 않지만 양국은 식민지와 내전 경험, 불교 숭상 문화에 이어 민주적 가치 옹호 등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은 스리랑카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고,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케이팝에 열광하고 있다. 코이카는 이런 스리랑카에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우정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코이카는 2004년 남아시아 지진해일 당시 쓰나미가 덮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끊어진 교량을 복구하고 병원을 건립했으며 올해도 가뭄 피해와 홍수 재난에 도움의 손길을 뻗쳤다. 스리랑카 정부와 협의해 직업훈련·교육, 교통, 물관리, 지역개발 등 4개 분야를 중점 지원 중이다. 우리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추진해 한국 기업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스리랑카 정부의 국정과제인 ‘100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해양대학 및 기능대학 지원도 하고 있다. 코이카가 한국 연수에 초청했던 스리랑카 정부 인사들은 현재 각 부처의 중견간부로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됐고 연수생 동문회는 매년 코이카와 함께 자선활동도 하고 있다. 또 봉사단원 80여명이 스리랑카 전역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주민들과 함께 ‘야무야무(함께 가자)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국빈방한으로 양국 간 각종 교류는 물론 개발협력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리라 기대한다. 코이카는 이런 협력의 플랫폼이자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또 시리세나 대통령의 조계사 방문 때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환대로 감동했듯이 코이카는 그들이 원하는 곳에 말없이 다가가는 스리랑카어로 진정한 친구를 뜻하는 ‘망고 친구’(Mango Friend)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 ‘나 혼자 산다’ 한혜진,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 언급 “SNS에 못 올린 이유는..”

    ‘나 혼자 산다’ 한혜진,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 언급 “SNS에 못 올린 이유는..”

    모델 한혜진이 최근 방한한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내외의 국빈 만찬에 초대된 사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한혜진은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멤버들과 근황을 나눴다. 이날 전현무는 “청와대를 다녀오지 않았냐.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나랏일이라 SNS에 올리기가 좀 그랬다”면서 “집에 초청장이 와 있더라. 대통령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나도 ‘왜 나를 초대하신 거냐’고 물었다. 멜라니아 여사의 직업이 모델이어서 예우 차원에서 나를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언은 “장윤주 씨도 있지 않느냐”고 깐족대 한혜진을 욱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혜진의 뉴욕 방문기 2탄이 전파를 탔다. 한혜진은 과거 3년간 살았던 뉴욕의 아파트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 - 스리랑카 정상,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한 - 스리랑카 정상,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29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 중인 시리세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스리랑카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2019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현재 3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리기로 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서남아·인도양, 동남아 지역으로 외교 지평을 넓혀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의 메가폴리스 도시개발, 인프라·플랜트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허가제를 통한 스리랑카 근로자의 한국 취업이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국빈만찬에는 불교신자이자 채식주의자인 시리세나 대통령을 배려해 카레를 더해 만든 카레향 고구마 부각과 전복구이, 금태양념찜, 비빔밥과 함께 사찰음식의 대가인 선재 스님이 만든 ‘사찰 후식’ 등 맞춤형 메뉴가 제공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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