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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친구이자 형님” 가족도 친한파… 최장기 총리 이어 대선도 재선 성공

    “文, 친구이자 형님” 가족도 친한파… 최장기 총리 이어 대선도 재선 성공

    “제 소중한 친구이며 형님인 문재인 대통령님과 존경하는 김정숙 여사님께서 이 뜻깊은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함께해 주셔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4년간 네 차례 만남… “브로맨스 수준”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때 샵카트 미르지요예프(사진·64) 대통령은 네 살 위인 문 대통령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각별한 호감을 드러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제외한 문 대통령의 모든 일정에 동행했고, 각별한 존중을 표명하는 차원에서 의회 연설을 제안했다. 2017년 11월 첫 국빈 방한 당시에도 “한국에 와서 형님과 친구를 얻어서 매우 좋다”고 말했고, 지난 1월 화상정상회담 때는 “친구이자 형님이신 대통령님을 이렇게 뵐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기쁘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만날 때마다 “형제의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나이 차가 나더라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다른 나라 정상에게 ‘형님’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중국이나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자주 만나는 주요국을 제외하면 이번 정상회담까지 4년여 동안 네 차례나 만나는 것도 드문 일인데 두 정상의 각별한 관계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의 관계는 브로맨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991년 우즈베키스탄 독립 이후 25년간 철권통치를 했던 이슬람 카리모프 체제에서 13년간 최장기 총리를 지냈다. 2016년 9월 카리모프 전 대통령이 급성뇌출혈로 숨지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쳐 같은 해 12월 대선에서 88.6%를 얻어 대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10월 대선에서 80.1%로 압승, 재선에 성공했다. ●부인은 K푸드 선호… 손녀는 서울 출생 외국 정상 중 대표적 친한파로 꼽히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17년 12월 국정연설에서 우즈베키스탄 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사례로 유일하게 한국만 세 차례나 언급하기도 했다. 그의 가족도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방한 당시 “저희 막내 손녀딸은 한국 출신”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둘째 사위가 2011년부터 5년간 우즈베키스탄 국영자동차 회사의 한국지사에서 근무했고, 서울에서 태어난 손녀딸은 지금도 한국어를 곧잘 한다고 한다. 2017년 방한 때 “우즈베키스탄 다음으로 사랑하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대통령 부인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는 딸과 손녀를 만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찾기도 했다. 미르지요예바는 “막내딸이 한국에서 요리를 배워 와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요리사들에게 가르쳐 줬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쯤 꼭 한식을 먹곤 한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무척 좋아한다”고 K푸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 韓·콜롬비아 아동정책 간담회… “돌봄 성과 공유를”

    韓·콜롬비아 아동정책 간담회… “돌봄 성과 공유를”

    “한국과 콜롬비아가 돌봄 성과를 공유, 아동 복지의 올바른 방향을 함께 모색하길 희망합니다.” 국빈 방한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가 26일 ‘한·콜롬비아 아동정책 간담회’에서 양국 간 교류 확대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장, 고득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과의 간담회에서 그는 한국의 아동 돌봄 제도, 아동 폭력 통제방안, 디지털 중독 해법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 갔다. 루이스는 “만 5세 이하 인구 비중이 9%에 달하는 콜롬비아에서 돌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지난해엔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콜롬비아 최초로 아동 대상 폭력 관련 조사를 실시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33개 지역본부, 213개 지역센터를 둔 콜롬비아 가족복지협회(ICBF)의 돌봄 체계를 설명했다. 윤 원장이 한국의 아동돌봄바우처, 지역아동센터 등의 정책 성과를 설명하자 루이스는 “한국처럼 콜롬비아의 ICBF 역시 현장 돌봄 수요에 우선 집중하는 ‘보텀업’ 방식으로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공감했다. 이어 “아동복지 체계 구축 단계에 있는 나라들에 도움이 되도록 한국이 아동 돌봄, 복지에 관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중독에 관심을 보인 루이스에게 고 실장은 한국의 사이버범죄 대응 노력과 청소년 게임 셧다운제 정책 변화 과정을 설명했다. 루이스는 “이런 다각적 정책 접근 태도가 아동·청소년 보호 능력의 차이로 이어진다”면서 “향후 실무진의 교류가 강화돼 양국의 성공 경험이 빠르게 축적돼 서로에게 이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만남

    한·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만남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우리나라와 콜롬비아의 6·25전쟁 참전용사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번 만남은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국 국방부는 이날 보훈 정책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뉴스1
  • 한국·콜롬비아 정상, 참전용사들과 기념 촬영

    한국·콜롬비아 정상, 참전용사들과 기념 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이반 두케 마르케스(맨 왼쪽) 콜롬비아 대통령과 국빈 만찬을 한 뒤 6·25전쟁에 참전한 알바로 로사노 차리(왼쪽 두 번째) 콜롬비아 참전용사협회장, 기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즈만(왼쪽 세 번째) 참전용사 장교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케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두 참전용사는 이날 만찬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았다. 청와대 제공
  • 靑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중남미 협력 기반 확대”

    靑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중남미 협력 기반 확대”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24~26일 국빈 방한 청와대는 다음 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및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에서의 외교 지평 확대와 외교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콜롬비아는 중남미 역내 핵심 협력국으로, 코로나19 이후 포괄적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중남미 지역에서 확고히 할 수 있다”며 “중남미 국가로의 외교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케 대통령은 오는 24~26일 방한하며, 2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올해는 한-콜롬비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과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 70주년이기도 하다. 두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과 디지털 녹색협력 등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방안, 글로벌 및 지역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6월 한·스페인 정상회담과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혀 왔다. 한국판 뉴딜과 중남미의 각종 개발정책을 연계할 경우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태평양동맹의 옵서버국에서 준회원국으로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태평양동맹 의장국이 콜롬비아인 만큼 우리의 이런 목표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평양동맹 가입은 멕시코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 태평양동맹 회원국 중 멕시코를 제외한 칠레(2004년), 페루(2011년), 콜롬비아(2016년)와는 FTA를 맺은 상태다.
  • 文대통령, 돌아온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훈장’ 서훈

    文대통령, 돌아온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훈장’ 서훈

    “장군께 드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은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봉오동 전투 전승 제101주년을 계기로 고 홍범도(1868~1943)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도 ‘하늘을 나는 장군’이라며 두려워 했던 홍범도 장군에게는 1962년 항일 무장투쟁 공적을 인정해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서훈됐지만, 순국 78년만에 고국 품에 돌아온 것을 계기로 공적을 추가 인정해 59년 만에 건국훈장 최고영예인 대한민국장 서훈이 결정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빈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일린 훈장 수여식에서 “광복절 날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영웅이자 겨레의 긍지인 홍범도 장군을 마침내 조국에 모셨고 오늘 대한민국 최고의 훈장을 추서하게 됐다”며 우원식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훈장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62년 정부는 장군께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했지만, 안타깝게도 장군의 후반기 생애는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992년 수교 후에야 일제강점기 연해주의 동포들이 중앙아시아에 강제이주될 때 카자흐스탄이 우리 동포들을 따뜻이 품어 주었고 동포들도 카자흐스탄의 발전과 화합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그와 함께 카자흐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자부심이자 정신적 기둥이었던 장군의 전 생애가 전설 속에서 걸어 나와 위대한 역사적 사실로 우뚝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군에게 대한민국 최고훈장을 수여하게 된 배경에는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공적 외에 전 국민에게 독립 정신을 일깨워 국민 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한 공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옛 소련의 스탈린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한 뒤 동포사회 지도자로서 고려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긍지를 제고하기 위해 힘썼으며 현재까지도 고려인 사회 내 한민족 정체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 장군과 관련된 2건의 사료를 전달했다. 1943년 순국 당시의 사망진단서 원본과 말년에 수위장으로 근무하셨던 고려극장의 사임서 복사본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민족 공연단체로 평가받는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은 1942년 크즐오르다로 강제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구술을 바탕으로 홍 장군의 항일 투쟁을 그린 연극 ‘의병들’을 최초로 상연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광복절인 지난 15일 국내로 봉환된 장군의 유해는 국민 추모기간을 거쳐 18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 카자흐스탄 대통령 국빈 방한...내일 文 대통령과 정상회담

    카자흐스탄 대통령 국빈 방한...내일 文 대통령과 정상회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날 오후 8시 20분쯤 토카예프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첫 외국 정상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추진돼온 양국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문 대통령과 함께 홍범도 장군 훈장 수여식, 양해각서 서명식,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는 17일 저녁 출국한다.
  • ‘봉오동 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 유해 조국 품으로

    ‘봉오동 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 유해 조국 품으로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의 주역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국내로 봉환된다. 지난 1943년 10월 이역만리 떨어진 카자흐스탄에서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둔 지 78년 만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날 카자흐 크즐오르다 묘역에서 수습된 홍 장군 유해는 현지 병원에서 하룻밤 임시 안치됐으며, 이날 오전 우리 공군 특별수송기(KC-330 ‘시그너스’)에 실려 국내로 봉송된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우리시간 낮 12시)쯤 크즐오르다 공항에선 우리 군 의장대가 카자흐스탄군 의장대로부터 홍 장군 유해를 넘겨받는 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 장군 유해를 실은 우리 공군 수송기는 이후 크즐오르다 상공을 3차례 선회 비행한 뒤 서울로 향하게 된다. 홍 장군은 1920년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700여명의 독립군 연합부대를 이끌고 일본군 1개 대대를 섬멸, 우리 무장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홍 장군은 같은 해 10월엔 지린성 청산리에서 북로군정서를 지휘하던 김좌진 장군과 합세해 일본군을 재차 대파(청산리 대첩)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 장군은 1930년대 연해주 거주 당시 극동지역 한인들에 대한 소련(현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로 이주해야 했고, 숨질 때까지 조국 땅을 밟지 못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90년대부터 카자흐 측과 홍 장군 유해 봉환을 논의했지만, 당시엔 현지 고려인(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사회 및 북한의 반대로 벽에 부딪혔다. 특히 북한 측은 홍 장군 출생지가 평양이란 이유로 그 유해 또한 북한으로 봉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 국빈방문을 계기로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한 협의에 본격 착수했고, 그 결과 유해 봉환이 성사됐다. 당초 홍 장군 유해 봉환은 봉오동 전투 100주년이던 작년에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형의 국빈방한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1년 연기됐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16~17일 우리나라를 찾는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홍범도 장군, 100년 만에 고국 품에

    늦어서 죄송합니다… 홍범도 장군, 100년 만에 고국 품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의 가장 빛나는 장면인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1868~1943) 장군이 100여년 만에 고국 땅에 돌아온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유해는 15일 도착하며 16~17일 이틀간 국민 추모 기간을 거쳐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유해 봉환은 16∼1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성사됐다. 홍범도 장군은 1920년 최진동 장군과 함께 독립군을 이끌고 봉오동 골짜기에서 일본 19사단 추격대대를 궤멸(전사자 157명)시키는 등 독립투쟁 최초의 전면전 승리를 거뒀다. 1921년 연해주로 옮겨 간 그는 ‘자유시 참변’을 계기로 소련군의 일원이 됐다. 해방 후 반공을 국시로 한 남측에서 배척당한 계기가 됐다. 그는 평양 출신임에도 오랜 세월 북측에서도 김일성의 항일행적과 비교될 수 있다는 이유로 소외당했다. 1923년 군복을 벗고 연해주 집단농장에서 일하던 그는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밀려나 크즐오르다에 안장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4월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유해 봉환을 요청했고 카자흐스탄 정부가 협조를 약속해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 잠들어 계신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 와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박경미 대변인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으로, 신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70년 함께한 여왕과 마지막 인사하는 ‘외조의 왕’ 필립공

    70년 함께한 여왕과 마지막 인사하는 ‘외조의 왕’ 필립공

    100세 생일을 약 두 달 앞두고 지난 9일 별세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딘버러 공작)이 17일(현지시간) 윈저성 내 성조지 예배당 지하의 왕실 묘지에 안치된다. 이날 오후 3시 런던 교외 윈저성 예배당에서 치러지는 장례식에는 여왕과 자녀 등 직계 가족과 가까운 친척 30명만 참석한다. 행사는 일체 생략하고 장례식은 TV와 라디오로 중계된다. 장례식 시작에 맞춰 전국적으로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되고 행사가 끝나면 공식 애도 기간도 종료된다. 윈저 주임사제는 “필립공은 여왕을 향한 변함 없는 충성과 국가·영연방을 위한 봉사, 용기·강함·신앙으로 우리에게 영감을 줘왔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캔터베리 대주교도 필립공의 신앙과 충성심, 책임감과 지조, 용기와 지도력을 칭송하며 기도한다. 70여년간 여왕의 남편으로 살았던 필립공은 찰스 왕세자,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앤 공주 등 자녀 4명, 윌리엄 왕세손 등 손주 8명에 여러 증손주를 뒀다.● 서열 1위 공주와 만난 몰락한 왕손 필립공은 1921년 6월 10일 그리스 코르푸섬에서 그리스 앤드류 왕자의 늦둥이 외아들로 태어나 그리스와 덴마크 양국에서 모두 왕위 승계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큰 아버지가 군부에 그리스 왕좌를 빼앗기고 필립공의 가족도 영국 해군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하게 됐다. 필립공은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학교를 다니다 영국으로 옮겨 외가 친척들과 함께 지냈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어머니는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거의 만나지 못했고 아버지는 모나코로, 누나들은 모두 독일인과 결혼을 해서 떠났다. 필립공은 다시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또 스코틀랜드의 기숙학교로 가는 등 불안정한 생활을 계속했다. 그 와중에 독일에 있던 누나와 조카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여왕과 필립공의 사랑은 1939년 7월 다트머스 왕립해군학교에서 시작됐다. 아버지 조지 6세를 따라온 13세 공주는 잘생기고 활기찬 18세 필립공에게 반했다. 필립공은 졸업 후 영국 해군에 입대했지만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애정을 키웠고 8년 만인 1947년 11월 20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위해 그리스와 덴마크 왕위계승권을 포기했고 영국인으로 귀화했으며 성을 영국식으로 ‘마운트배튼’으로 바꾸고 성공회로 개종했다. 조지 6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1952년 2월 6일 엘리자베스 2세가 여왕에 즉위하면서 왕의 사위였던 필립공은 신분이 바뀌었다.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비와 결별하는 등 자녀들이 이혼하거나 구설에 휘말리고, 손자인 해리 왕자는 왕실을 뛰쳐나가는 등 바람 멎는 날이 없었지만 여왕 부부는 큰 분란 없이 지내왔다.● 은퇴까지 여왕 따라다닌 ‘외조의 왕’ 1997년 결혼 50주년 금혼식에서 필립공은 “내가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마지막도 결코 여왕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공은 2017년 은퇴하기까지 여왕의 공식 행사를 따라 다니고 수백개 자선단체를 지원하며 외조에 힘썼다. 1999년 여왕 국빈 방한 때도 동행했고, 다이애나비 사망 때 어린 손자들을 보호하고 장례식 행렬에서 손자들과 함께 걸어주었다. 자신의 작위를 딴 ‘에딘버러 공작상’이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고 환경운동에도 나섰다. 스포츠맨으로 유명한 그는 폴로 등 말을 타며 하는 운동을 즐겼고 항공기 조종 실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7세에 운전을 하다가 전복사고가 나기도 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왕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필립공의 70년 외조(종합)

    “여왕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필립공의 70년 외조(종합)

    70여년간 여왕의 남편으로 살았던 필립공(에딘버러 공작)이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버킹엄궁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필립공이 이날 아침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오는 6월 100세가 될 예정이었던 필립공은 지난해부터 윈저성에서 여왕과 함께 지내다 최근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 후 심장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앤 공주 등 자녀 4명, 윌리엄 왕세손 등 손주 8명에 여러 증손주를 뒀다.● 서열 1위 공주와 만난 몰락한 왕손 필립공은 1921년 6월 10일 그리스 코르푸섬에서 그리스 앤드류 왕자의 늦둥이 외아들로 태어나 그리스와 덴마크 양국에서 모두 왕위 승계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큰 아버지가 군부에 그리스 왕좌를 빼앗기고 필립공의 가족도 영국 해군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하게 됐다. 필립공은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학교를 다니다 영국으로 옮겨 외가 친척들과 함께 지냈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어머니는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거의 만나지 못했고 아버지는 모나코로, 누나들은 모두 독일인과 결혼을 해서 떠났다. 필립공은 다시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또 스코틀랜드의 기숙학교로 가는 등 불안정한 생활을 계속했다. 그 와중에 독일에 있던 누나와 조카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여왕과 필립공의 사랑은 1939년 7월 다트머스 왕립해군학교에서 시작됐다. 아버지 조지 6세를 따라온 13세 공주는 잘생기고 활기찬 18세 필립공에게 반했다. 필립공은 졸업 후 영국 해군에 입대했지만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애정을 키웠고 8년 만인 1947년 11월 20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위해 그리스와 덴마크 왕위계승권을 포기했고 영국인으로 귀화했으며 성을 영국식으로 ‘마운트배튼’으로 바꾸고 성공회로 개종했다. 조지 6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1952년 2월 6일 엘리자베스 2세가 여왕에 즉위하면서 왕의 사위였던 필립공은 신분이 바뀌었다.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비와 결별하는 등 자녀들이 이혼하거나 구설에 휘말리고, 손자인 해리 왕자는 왕실을 뛰쳐나가는 등 바람 멎는 날이 없었지만 여왕 부부는 큰 분란 없이 지내왔다.● 은퇴까지 여왕 따라다닌 ‘외조의 왕’ 1997년 결혼 50주년 금혼식에서 필립공은 “내가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마지막도 결코 여왕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공은 2017년 은퇴하기까지 여왕의 공식 행사를 따라 다니고 수백개 자선단체를 지원하며 외조에 힘썼다. 1999년 여왕 국빈 방한 때도 동행했고, 다이애나비 사망 때 어린 손자들을 보호하고 장례식 행렬에서 손자들과 함께 걸어주었다. 자신의 작위를 딴 ‘에딘버러 공작상’이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고 환경운동에도 나섰다. 스포츠맨으로 유명한 그는 폴로 등 말을 타며 하는 운동을 즐겼고 항공기 조종 실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7세에 운전을 하다가 전복사고가 나기도 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진핑 “北, 한미와 대화의 문 안 닫아… 한반도 정세 안정적”

    시진핑 “北, 한미와 대화의 문 안 닫아… 한반도 정세 안정적”

    중국 시진핑(오른쪽) 국가주석이 26일 문재인(왼쪽)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은 미국,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것으로 본다”면서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40분간 가진 한중 정상 통화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이에 시 주석은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시 주석은 또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다소 이례적으로, 미국 새 행정부가 막 출범한 가운데 중국이 북한의 도발 억제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을 잘 관리할테니, 한국도 적절하게 관계를 유지해 달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두 정상은 시 주석의 방한을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한중은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왔지만, 지난해 말까지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8개월 만에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하는 한편,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왕이 국무위원이 예방했을 때 구두 메시지를 통해 변함없는 방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 역시 “문 대통령의 따뜻한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드린다”며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이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상시적 연락을 유지하고, 밀접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외교결례 반복하는 중국 외교부장, 한국 국민이 우습게 보이나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그제 서울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 25분이나 늦어 또다시 ‘외교 결례’ 논란을 일으켰다. 왕 부장은 기자들이 지각 이유를 묻자 “트래픽(교통 체증)”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왕 부장은 회담 예정시간인 오전 10시를 넘겨 10시 5분에야 숙소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을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담에 지각한 것도 모자라 버젓이 거짓말까지 한 것이다. 앞서 왕 부장은 지난해 방한 때도 전·현직 국회의원과 장관 등 한국의 각계 인사 100여 명을 초청한 오찬에 40분이나 늦었다. 또 2017년엔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려 논란이 됐다. 외교부장으로만 7년 넘게 재임 중인 직업 외교관으로서 외교결례를 모를 리 없는 왕 부장이 한국에 대해 외교결례를 반복하는 것은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결례가 한번이라면 실수로 봐줄 수도 있지만, 반복되면 의도가 있다고 해석하는 게 상식이다. 친일적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 왕 부장은 한국 방문 직전인 25~26일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상과 만날 때 회담시간에 늦지 않았다. 결국 경제적으로 한국이 중국에 아쉬운 게 많다는 점을 감안해 왕 부장이 은근히 ‘외교적 갑질’을 일삼는 듯한 인상이 든다. 그러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 면에서 중국에 한참 앞서는 한국에 대한 중국이 열등감이 비상식적으로 왜곡돼 발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평가해볼만하다.다른 한편으론 한국 스스로 중국의 오만함을 자초한 건 아닌지 반성할 필요도 있다.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등 행정부는 그렇다 쳐도 국회의장과 여당 핵심인사들까지 앞다퉈 왕 부장을 만난 것은 과공비례이다. 한국 경제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외면할 수 없다지만, 개인이든 국가이든 상대의 태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끌려가기만 해서는 결국 무시당하고 휘둘릴 수 있다. 중국의 외교 결례에 대해서는 분명히 항의를 해야 다시는 무시를 당하지 않는 법이다. 왕 부장은 ‘한국 정부에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압박하는 데 동참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려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대답으로 사실상 시인했다. 교묘한 외교적 언사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이리 직설적으로 이야기할 정도면 비공개 석상에서는 한국 정부와 관계자를 얼마나 압박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정부는 미국이 행정부 교체기에 외교적 결례를 일삼는 중국의 압박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국익의 관점에서 외교에 임해야 한다.
  • 文 “중국과 함께 비핵화 협력”… 한중, 北도발 억제 공감대 확인

    文 “중국과 함께 비핵화 협력”… 한중, 北도발 억제 공감대 확인

    바이든 취임 앞두고 한중관계 강조 왕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文이 제안한 ‘동북아 방역협력체’ 공감中외교부는 “한국이 민감 문제 처리를”한중 양국은 26일 미국 정권 교체기에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한반도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확인하고 긴밀히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협력과 함께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57분간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중국 측의 계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왕 국무위원은 “남북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남북 관계 발전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중국 측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지지와 적극 협력 의사를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와 유동적인 지역·국제 정세 속에서 한중일 3국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개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의 현금화를 한국 정부가 막는다고 보증하지 않으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혀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 국무위원은 3시간에 걸친 회담·오찬을 하면서 현재 한반도 상황이 유동적이며,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의 정권 교체를 주시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과 관련, 두 장관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문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회담에서 “한국 측이 중한 사이 민감한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함으로써 양국 상호 신뢰와 협력의 기초를 지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어떤 문제와 관련한 발언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중국이 민감히 여기는 사안을 한국이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으로도 읽히는 부분이다. 한편 왕 국무위원은 강 장관과의 회담에 20여분 늦었다. 취재진이 늦은 이유를 묻자 “교통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 측은 회담 시작 20분 전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왕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것 아니다”

    왕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것 아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6일 방한 목적이 미중 갈등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지금 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계에 190여개의 나라가 있고 모두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나라다. 중한도 포함된다”고 선을 그었다. 왕 국무위원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와 여권 인사들에게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압박하는 데 참여하지 말라고 얘기하기 위해 방문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친척처럼 자주 왕래하고 방문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왕 국무위원의 발언은 내년 1월 출범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국, 일본과의 동맹 복원을 통해 중국 견제에 나설 것을 염두에 두고 한중 협력 강화를 강조함으로써 한국이 미국 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왕 국무위원은 이날 한중 외교장관 회담 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하고,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시진핑 “여건 허락시 방한”, 文 “코로나 안정되는대로 韓서 만나길”(종합)

    시진핑 “여건 허락시 방한”, 文 “코로나 안정되는대로 韓서 만나길”(종합)

    연내 방한 물 건너갈 듯…신규 확진 583명文 “한중일 정상회의 조속 개최”…왕이 “지지”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 초청에 감사하고,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시진핑 “文과 여러 차례 통화해 중요한 합의 이뤄…방역협력 세계 선도” 시 주석은 이날 방한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시 주석은 또 구두 메시지에서 “올해 문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하고 서신을 주고받는 등 깊이 소통해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특히 코로나19 방역협력과 양국 교류 협력에서 세계를 선도했다”고 평가했다. 한중 양국은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 등 재확산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600명 가까이 폭증했다. 이런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늘어 누적 3만 23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2명)보다 201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발생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일었던 지난 3월 6일(518명)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왕이, 마스크 가리키며 “여건 성숙되면 방문” 왕 부장은 청와대 방문에 앞서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한국 방문과 관련한 질문에 마스크를 가리키며 “여건이 성숙하자마자 방문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왕 부장에게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의 개최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와 유동적인 지역·국제 정세에서 3국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文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조속 출범”왕이 “대통령 구상 지지, 적극 협력” 문 대통령은 또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조속한 출범에도 중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왕 국무위원은 “대통령께서 제기하신 구상을 지지하며,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문 대통령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과 한중일 정상회의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中 왕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것 아냐… 중한 모두 독자·자주적 나라”

    中 왕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것 아냐… 중한 모두 독자·자주적 나라”

    한국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6일 방한 목적이 미중 갈등과 관련이 있다는 시각에 대해 “지금 이 세계에서 미국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계에 190여 개의 나라가 있고 모두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나라다. 중한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와 여권 인사들에게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압박하는 데 참여하지 말라고 얘기하고자 방문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친척처럼 자주 왕래하고 방문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왕 국무위원은 “양측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이 시점에선 방역 협력, 경제무역 협력, 지역의 안정을 지키기 위한 협력,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 그리고 함께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지금 이 단계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중한 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중한 이외에 지역 및 국제 정세를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세계에서 미국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일본도 있고 유럽도 있고 중동 지역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포괄적으로 고려하고 토론하고 논의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시 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을 따뜻하게 초청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금 양측히 해야 하는 것은 방문의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여건이 성숙되자마자 방문은 성사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방문을 위한 여건을 묻는 말엔 ‘코로나19가 통제된 뒤에 올 수 있다. 통제가 되는 게 어떤 상황인지는 논의해봐야 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한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왕 국무위원은 이날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강 장관과 오찬을 한다. 이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한다. 27일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과 조찬을 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언론의 주제넘은 충고…“문재인, 시진핑의 이간질에 넘어가지 말라”

    日언론의 주제넘은 충고…“문재인, 시진핑의 이간질에 넘어가지 말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의 보수지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친북·친중 자세를 버리고 한미일 연대의 강화에 나서라고 주제넘은 훈수를 뒀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26일 ‘시주석 방한 합의-문 대통령은 이간질에 넘어가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 22일 부산에서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시 주석 방한을 성사시키기로 합의한 것을 거론하며 “냉전시대 미국·소련 이상으로 미중 대립이 심화되는 와중의 시 주석 조기 방한 합의는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에 결정적으로 불신을 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정보은폐 의혹, 홍콩 탄압을 위한 국가안전유지법 시행, 남중국해에서의 무리한 해양 진출 등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중국은 국제사회의 포위망 형성을 막기 위해 자국에 대한 비판이 적은 한국에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핵·미사일과 인권 문제까지 내팽개치면서 남북 화합을 우선시하는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후원자인 중국에 경도돼 있다”고 한 뒤 “중국은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상황을 이용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협력을 요청했다”고 썼다.산케이는 “그러나 문 대통령은 중국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며 문 대통령이 2017년 12월 중국을 4일간 국빈 방문했을 때의 일들을 거론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시 주석 및 중국 지도부와 식사는 2차례뿐이었으며, 당초 추진됐던 리커창 총리와의 식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 사진기자가 중국인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일도 끄집어냈다. 이어 당시 문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푸대접’은 한중간 현안이었던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사드)의 추가 배치 중단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한 뒤 “한중간에는 예절이 수반되는 대등한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산케이는 “한국의 친북 및 중국 경도 자세는 미국과의 관계를 약화시키고 동북아 안정을 저해할 뿐”이라며 “한국이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고 싶다면 한미 동맹과 일본과의 연대 위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강경화, 워킹그룹 “문제 없지는 않지만… 없으면 만들어야 해”

    강경화, 워킹그룹 “문제 없지는 않지만… 없으면 만들어야 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한미 워킹그룹과 관련 “운영의 묘를 더 살리며 협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미국 측과 잘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 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질의에 “남북 관계가 국민이 바라는 만큼 진전이 안 되는 상황에서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불만과 비판의 소리가 있다는 점을 정부는 물론 미국 측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한미 워킹그룹은 정책 협의의 장이지 제재 면제 기구는 분명히 아니다”라면서도 “물론 한미 간 한반도 문제, 남북 대화, 북미 대화를 조율해 나가면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제재 문제도 협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미 워킹그룹에서 타미플루 등 인도주의적 의약품 지원도 문제화됐다’는 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지적엔 “타미플루 자체가 아닌 운송수단 이용이 대북 제재와 관련해 문제가 됐는데 해석을 좀 더 완화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다소 걸려 북측에 제의했을 때는 받지 않겠다 해서 전달이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의약품은 되는 데 싣고가는 트럭은 안 되고 기름도 북한으로 가져가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미국에 항의해야 한다’고 하자 강 장관은 “항의라기보단 필요한 부분을 설명하는 것이고 일일이 승인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외교 관례에 따라 미국에 모든 것을 통보하고 협의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한미 워킹그룹에 특별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가’라는 민주당 김영호 의원의 질의에는 “문제가 없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라면서도 “외교부 입장에선 이게(워킹그룹) 없다면 만들어야 할 정책 기제”라고 답했다. 이어 “한미가 (서로) 한반도 문제, 북한 문제를 다루면서 가장 긴밀하게 협의해야 할 파트너이고 동맹이기 때문에 없다면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용한 정책 기제”라면서 “여러 가지 비판의 목소리,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충분히 감안하며 운영의 묘를 살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올해 내 성사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강 장관은 “올해 내에 조속히 방문한다는 원칙에는 (한중의) 공감이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외교 일정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적정한 시기에 추진한다는 입장에서 계속 중국 측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를 지금 놓고 조율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는 목적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빈 방문을 하셨고 거기에 응답 차원에서 시 주석이 방한하시게 되겠다”라며 “정상 차원의 방문이 있다고 하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격상시키는 계기가 되는 게 분명하기에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경화 “시진핑 방한, 올해 안 원칙…코로나 상황 보며 추진”

    강경화 “시진핑 방한, 올해 안 원칙…코로나 상황 보며 추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방한은 올해 안이라는 원칙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의 질의에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적정한 시기에 추진한다는 입장으로, 구체적인 날짜를 놓고 조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추진 이유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응답 차원에서 시 주석이 방한하는 것”이라면서 “정상 차원의 방문이 성사되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격상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우리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한다’는 지적에는 “다방면으로 (압력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양자택일보다는 확대 협력이라는 원칙으로 민관 범정부외교전략조정위원회를 만들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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