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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국빈 방중 출국…5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李대통령, 국빈 방중 출국…5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한국 대통령의 방중은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6년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첫 공식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한다. 이튿날인 5일에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 및 국빈 만찬 일정도 진행된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두 달 전인 지난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는 물론 양국의 민감한 현안인 ‘한한령’ 완화와 서해 구조물 문제 등을 놓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 李대통령, 5일 한중정상회담… 서해 구조물·한한령 진전 모색

    李대통령, 5일 한중정상회담… 서해 구조물·한한령 진전 모색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와 한한령 등 한중 문화 교류 문제에 대한 진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국빈 방중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위 실장은 “서해 문제는 지난해 11월 경주 한중 정상회담 때도 제기돼서 논의됐고 그 이후에 실무 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며 “그러한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전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한한령 문제 경우 중국 측의 공식 입장은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것이고 우리가 볼 땐 다른 상황인 사정에 있다”면서도 “서로 문화 교류에 대한 공감대는 있기 때문에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문화 교류 공감대를 늘려서 문제에 접근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K팝 콘서트를 계획했다가 무산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콘서트를 이번 계기에 실제로 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 기간도 짧고 서로 조율해야 될 것도 많다”면서 “향후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 방중의 기대 성과로 ‘한중 간 민감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꼽으며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에 걸맞게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 나가고, 문화 콘텐츠 교류도 점진적·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계기 MOU 10건 이상 체결전인대 상무위원장·총리와도 면담이 대통령은 오는 4~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베이징과 상하이를 국빈 방문한다. 위 실장은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서 2026년 첫 국빈 정상 외교 일정이고 지난해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우리 정상의 답방”이라며 “모두 전례 없는 일로서 한중 관계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 도착, 첫 공식 일정으로 중국의 재외국민들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5일 오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교류한다. 위 실장은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등 분야에서 양국 비교우위 산업 간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협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 주석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두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지난해 11월 경주 한중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직면한 민생, 평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위 실장은 전했다. 정상회담 계기 체결될 MOU에 대해 위 실장은 “(준비하는) MOU는 10건이 훌쩍 넘는다”며 “경제 산업, 기후 환경, 교통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중국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한 후 중국 경제사령탑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오찬을 한다. 이어 상하이로 이동,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함께 한다. 7일에는 상하이에서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콘텐츠, 의료, 인프라, 에너지 등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한중 양국의 청년 창업자들과 회동한다. “민생 직결 분야에서 윈윈 협력 추진”“한반도 문제에 중국 건설적 역할 당부”이후 방중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위 실장은 “올해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 했던 공동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방중의 기대 성과로 위 실장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정치적 우호 정서 기반 공고화, ▲한중 간 수평적 호혜 협력에 기초한 민생 분야 실질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중 간 소통 강화, ▲한중 간 민감 현안의 안정적 관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위 실장은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강화하고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해 한중 관계의 우호 정서 기반을 튼튼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중 양 국민의 민생과 직결된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벤처 스타트업, 환경·기후변화, 인적 교류·관광, 초국가 범죄 대응 등 분야에서 각자가 가진 비교 우위를 가지고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윈윈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한 현실적인 노력을 통해서 실현 가능한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

    李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이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으로 중국 방문을 택하면서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벌어졌던 양국 관계가 어느 수준까지 복원될지 주목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에서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를 올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2019년 12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국빈 방문은 2017년 이후 없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4~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함께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진행하고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면담, 동포 간담회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6~7일 상하이를 찾는다. 내년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업무 개시 100주년인 만큼 현장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도 동행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기업인 20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양국 국민들의 민생에 대한 실질적 기대도 있고 한편으로는 핵심 광물 공급망이라든가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 촉진, 그리고 디지털 경제 및 친환경 산업에서도 호혜적 경제 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관련 부처들이 다수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달 1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복원에 의견을 같이했다. 당시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5년 만기 70조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 등 7건의 MOU를 체결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가속화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핵심 의제로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꼽힌다.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를 계기로 국내에서 한류 콘텐츠 유통 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베이징에서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했지만 중국 측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인공구조물 설치와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도 의제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해양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중국 불법 어선들에 대해 “아주 못됐다”며 강력 대응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한 중국의 협조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내년 상반기 북미 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강력하게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정확한 의제는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양국 정상 간 아직 조율 중인 부분도 있다”고 했다.
  • 李대통령, 1월 4~7일 中 국빈 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예정

    李대통령, 1월 4~7일 中 국빈 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후 215일 만으로, 양국 정상이 재회하는 것은 지난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첫 한중 정상회담 후 2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1월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을 가진 뒤 상하이로 이동해 1박 2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자관계는 물론 한반도 주변 상황을 둘러싼 폭넓은 논의가 예상된다. 경제 협력 심화 방안을 필두로 서해 구조물 문제와 북한 문제가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의제로 오르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의 핵잠수함 도입 추진과 관련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군사적 긴장관계를 고조시키지 않는, 방어적 수단의 개념이란 점을 설명하며 중국 측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첫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시 주석이 초대의 뜻을 밝힌 만큼 머지않은 시일 내 중국을 찾아 양국이 한층 더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혜경 여사, UAE 현대미술전 개막식 참석

    김혜경 여사, UAE 현대미술전 개막식 참석

    김혜경 여사가 15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공동 기획한 아랍에미리트 현대미술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현대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 현대미술전 ‘근접한 세계’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가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넓히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문화 교류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 UAE를 국빈 방문한 김 여사는 특히 UAE 대통령의 모친 파티마 여사가 자신을 초대해 만찬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빈 방문 당시 파티마 여사님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환대와 아랍에미리트의 진심 어린 배려를 지금도 깊이 감사히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UAE 문화부 장관은 “문화가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믿음 아래 뭉친 이 전시는 아랍에미리트와 대한민국 간의 지속적인 문화적 유대를 증명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마치고 최은주 서울현대미술관 관장의 안내로 전시를 관람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ADMAF)의 두 번째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아부다비에서 종료된 한국현대미술전에 이어 양국 작가들과 소장품, 미술 담론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참전용사 손잡은 李…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협력 강화

    참전용사 손잡은 李…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협력 강화

    참전기념탑 헌화한 뒤 “감사하다”金여사는 용사 옷깃 여며 주기도동포간담회서 비자 등 민원 청취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공동성명’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마지막 행선지인 튀르키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3년 만에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국이자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를 각별히 배려하며 관계 강화에 나섰다. 튀르키예 방문 이틀째를 맞은 이날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뒤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튀르키예가 한국전에 참전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성장하는데 튀르키예가 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로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교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며 ‘타운홀 미팅’을 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비자 제도, 보훈 정책 등의 문제들을 언급하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앙카라 한국공원 내 한국전 참전기념탑에 헌화했다. 헌화 행사에는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용사 4명과 유족 13명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헌화한 뒤 참전용사와 인사하며 “감사하다”고 말했고, 참전용사는 “튀르키예 땅에서 뵙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 참전용사의 코트 옷깃을 여며 주기도 했다.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도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용사와 배우자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전쟁을 계기로 형성된 형제애에 뿌리를 둔 양국 간의 긴밀하고 역사적인 관계를 회고했다”며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자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정무, 경제, 지역 및 글로벌 사안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이 망라됐다. 한편 김 여사는 전날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함께 앙카라 국민도서관을 방문해 친교 일정을 진행했다. 국민도서관 내부 한국 코너에서 에르도안 여사는 “튀르키예 내 한류 인기가 매우 높아 한국어를 배우려는 청년이 많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튀르키예 전통 의상 전시와 음악 공연을 관람했다. 또 김 여사는 대통령궁 관저로 이동해 ‘제로 웨이스트’ 이니셔티브에 동의하고 서명했다. 제로 웨이스트는 2017년 에르도안 여사가 제안해 2022년 유엔에서 결의된 폐기물 감축·재활용 촉진 이니셔티브다.
  • 빈 살만 ‘1조 달러’ 선물에… 트럼프 ‘암살 의혹’ 면죄부 줬다

    빈 살만 ‘1조 달러’ 선물에… 트럼프 ‘암살 의혹’ 면죄부 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지도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7년만에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1조 달러(약 1460조원)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최첨단 F-35 전투기 공급을 약속하고, 빈 살만 왕세자를 국제적으로 고립시켰던 반정부 언론인 암살 사건이 그와 무관하다고 두둔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빈 살만 왕세자의 구애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의 밀착이 한층 가속화됐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국빈급 대접으로 맞았다. 의장대 도열과 군악대 연주 속에 직접 빈 살만 왕세자를 영접했고, 미 전투기는 백악관 상공에서 환영 비행을 펼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상회담과 달리 오찬에 이어 120여명의 인사를 초청한 공식 만찬까지 주재했다. 만찬 자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FC)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회담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매우 존경받는 분” “나의 오랜 친구”라고 추어올렸다. 빈 살만 왕세자도 환대에 화답하며 “대미 투자를 기존 6000억 달러(879조원)에서 1조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당시 약속했던 금액보다 4000억 달러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친구가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F-35 전투기 판매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사우디에 판매할 F-35가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성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두 나라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다. 모두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한 수준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해서도 “그(빈 살만 왕세자)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적극적으로 감쌌다. 빈 살만 왕세자를 비판해 온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튀르키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암살당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빈 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판단했고 이후 오랜 전략적 협력 관계였던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에게 공개적으로 면죄부를 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건을 질문한 ABC방송 기자에게는 “가짜 뉴스다, 방송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 이 대통령, 아크부대 장병 만나 “국격 높이는 군 외교관”

    이 대통령, 아크부대 장병 만나 “국격 높이는 군 외교관”

    초고층 ‘부르즈 칼리파’에 태극기오찬 땐 ‘울고 넘는 박달재’ 연주도 아부다비 떠날 때까지 전투기 호위김 여사, UAE 대통령 모친과 만나“뭘 바르냐고 묻더라” K뷰티 환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박 3일간 극진한 예우 속에 UAE와 ‘100년 동행’ 관계를 맺으며 19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UAE 마지막 일정으로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 스스로를 군사·안보 외교관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세계와 중동의 평화를 지키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릴 뿐 아니라 국민의 삶과 목숨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일을 먼 곳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가족 방문 프로그램도 추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아크부대를 직접 찾아가려 했으나, 내부 사정 탓에 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 도중 “원래 부대를 방문하려고 했는데 오면 귀찮다고 오지 말라고 그래서 못 가게 됐다”며 “매우 섭섭하다. 여러분이 오지 말라고 그런 거죠”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 대통령 방문 기간 UAE 측은 ‘태극기 조명’, ‘맞춤형 메뉴와 공연’ 등을 통해 최고 예우를 선보였다. UAE 측은 지난 17일 아부다비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 외벽에 이어 전날에는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도 태극기 조명을 점등했다. 전날 국빈 오찬에서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준비됐고 UAE 음악대가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 혜은이의 ‘제3한강교’ 등의 가요를 연주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영부인의 고향인 충북에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 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UAE 측은 이 대통령의 공군 1호기가 UAE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아부다비를 떠날 때에도 전투기로 호위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아부다비 주UAE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할랄 인증 K푸드 박람회’에 참석했다. 연한 옥빛이 도는 한복을 입은 김 여사는 한국산 딸기, 신선·가공식품과 할랄 인증을 받은 라면, 한우 등을 홍보하는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지인들과 불닭볶음면 등을 시식하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전날 UAE 대통령의 모친인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의 초청으로 파티마 여사 별궁을 방문해 친교 만찬을 가졌다. 파티마 여사와 왕실 여성들은 K뷰티·K푸드·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김 여사도 이날 “어제 파티마 여사님을 뵀는데 뭘 바르냐고 물어보시더라”고 전했다.
  • 7년 만에 백악관 간 빈 살만 ‘1조 달러’ 통 큰 선물…트럼프 “언론인 암살, 그와 무관”

    7년 만에 백악관 간 빈 살만 ‘1조 달러’ 통 큰 선물…트럼프 “언론인 암살, 그와 무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지도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7년만에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1조 달러(약 1460조원)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최첨단 F-35 전투기 공급을 약속하고, 빈 살만 왕세자를 국제적으로 고립시켰던 반정부 언론인 암살 사건이 그와 무관하다고 두둔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빈 살만 왕세자의 구애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의 밀착이 한층 가속화됐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국빈급 대접으로 맞았다. 의장대 도열과 군악대 연주 속에 직접 빈 살만 왕세자를 영접했고, 미 전투기는 백악관 상공에서 환영 비행을 펼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상회담과 달리 오찬에 이어 120여명의 인사를 초청한 공식 만찬까지 주재했다. 만찬 자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FC)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회담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매우 존경받는 분” “나의 오랜 친구”라고 추어올렸다. 빈 살만 왕세자도 환대에 화답하며 “대미 투자를 기존 6000억 달러(879조원)에서 1조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당시 약속했던 금액보다 4000억 달러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친구가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F-35 전투기 판매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사우디에 판매할 F-35가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성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두 나라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다. 모두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한 수준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해서도 “그(빈 살만 왕세자)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적극적으로 감쌌다. 빈 살만 왕세자를 비판해 온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튀르키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암살당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빈 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판단했고 이후 오랜 전략적 협력 관계였던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에게 공개적으로 면죄부를 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건을 질문한 ABC방송 기자에게는 “가짜 뉴스다, 방송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 이 대통령 “UAE 중동에서 우리의 베이스캠프 역할 하게 될 것”

    이 대통령 “UAE 중동에서 우리의 베이스캠프 역할 하게 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동·아랍 쪽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는 우리의 일종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 국빈 방문 첫날인 이날 이 대통령은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손잡고 새로운 공동 번영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젖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와 UAE가 닮은 점이 많다고 한 이 대통령은 “일종의 가교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가진 게 별로 없다”며 “또 여러 나라들,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나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정말로 위대한 나라다’”라며 “그 엄청난 황금 같은 석유를 팔아서 그 나라가 아무런 걱정 없이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는데도 석유가 아니라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원자력 발전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는 아랍에미리트가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거점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내겠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서 세계의 새로운 중심이 돼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는 형제의 국가를 넘어서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역량과 아랍에미리트의 역량을 합쳐서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고 함께 제3세계로 진출하는 일종의 경제적 공동체로 발전해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만들어 가기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이야기를 하게 되겠지만 저는 아랍에미리트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렇게 하나의 점으로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교민들을 향해 “최근에 아랍에미리트에서도 한국 문화, 소위 K컬처라고 하는 게 상당히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12·3 불법 계엄을 시민들의 힘으로 막은 것을 떠올리며 “(전 세계가 한국 국민에 대해) 응원봉을 들고 저렇게 가뿐하게 즐겁게 웃으면서 제압한단 말이야, 총을 든 것도 아니고 폭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고 방화를 한 것도 아니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정말 아름답게 국민들의 저력으로 다시 원상을 회복하고 다시 우리가 가던 길을 다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제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든든한 뒷배경이 되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동포 만찬 간담회 직전 UAE의 현충원 격인 ‘와하트 알 카라마’, 그랜드 모스크에 있는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엑스(옛 트위터)에 “척박한 사막 위에 번영을 일궈낸 UAE의 저력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깊이 절감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UAE 전투기 4대 호위…‘국빈’ 이 대통령 아부다비 도착

    UAE 전투기 4대 호위…‘국빈’ 이 대통령 아부다비 도착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하면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와 순방단을 태운 공군 1호기가 UAE 상공에 진입하자 UAE 측은 국빈 방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을 제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를 방문한 뒤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18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 등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에는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 기간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할 계획이다.
  • 李대통령, 오늘부터 金여사와 7박 10일 4개국 순방… G20 남아공 등

    李대통령, 오늘부터 金여사와 7박 10일 4개국 순방… G20 남아공 등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7박 10일간 4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김혜경 여사, 참모들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첫 방문국은 아랍에미리트(UAE)로, 국빈 방문한다. 정상회담을 갖고 인공지능·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한다. 19일(현지시간)에는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정상회담 이후 카이로대학교에서 한국 정부의 중동 정책 구상을 설명한다. 이어 21일에는 남아공으로 이동해 22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고, 최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논의를 국제사회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4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진 뒤 25일 귀국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G20 참석으로 한국이 글로벌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동 핵심국가인 UAE·이집트·튀르키예 순방으로 평화·번영·문화 전반에서의 상호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트럼프 초대받은 빈 살만 … ‘국제 왕따’ 탈출 기회

    트럼프 초대받은 빈 살만 … ‘국제 왕따’ 탈출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국제 왕따’로 낙인 찍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명예를 회복해 주기 위해 국빈급 예우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하는 빈 살만 왕세자와 18일 회담을 가진 뒤 저녁에는 이스트룸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에 초대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준비 중인 만찬은 ‘블랙 타이 만찬’으로 남성은 턱시도, 여성은 이브닝드레스 등 엄격한 복장이 요구되는 국빈급 만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 외에도 저명한 미국 기업 경영자들이 만찬에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는 국가 원수가 아니어서 공식적으로는 실무 방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급 예우를 준비 중인 것이다. WP는 “한때 국제 왕따로 비난받았던 빈 살만 왕세자의 실추된 명예를 공식적으로 되찾아 주는 극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는 미국의 오랜 전략적 동맹이지만, 2018년 10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멀어졌다. 특히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정권 출범 전후 빈 살만을 향해 “국제 왕따로 만들겠다”며 날을 세웠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와의 관계 회복을, 사우디는 F-35 전투기 구매 등 군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극진한 대우는 트럼프 일가의 사우디 부동산 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기도 해 이해충돌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빈 살만 왕세자 방미 중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 트럼프 그룹이 사우디 초대형 도시 개발 사업 ‘디리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고 전후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를 순방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7~19일에는 UAE를 국빈 방문하고 19~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3~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2일 회의 1세션에 참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재원 등을 논의한다. 같은 날 회의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날 회의 3세션에 참여,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 등을 논의한다. 남아공 현지 동포 간담회도 진행한다. 위 실장은 “우리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냈던 글로벌 AI 기본 사회 회복과 성장 등 비전들이 G20에서도 확산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MIKTA)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 복귀한 것을 넘어 전 세계의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자주의 회복과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17일 UAE를 방문, 이튿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한다. 정상회담 계기로 인공지능 협력, 기업 간 협력, 민간 분야 교류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20일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카이로대에서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24일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을 통해 방산, 원전, 바이오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 협력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UAE, 이집트, 튀르키예는 중동의 핵심 국가로서 이번 순방을 통해서 ‘평화·번영·문화’의 세 차원에서 우리와의 호혜적인 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평화 차원에서 한반도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국방 교류, 방산,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번영 차원에서 투자 교역을 더욱 활발히 하고, 첨단기술과 보건의료 분야 등 미래 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 차원에서 중동 지역 문화의 허브인 이들 국가들이 ‘K컬처’의 거점이 되도록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다.
  • 장관급 된 박진영 “30년 만에 처음”…정치 성향 밝혀 ‘깜짝’

    장관급 된 박진영 “30년 만에 처음”…정치 성향 밝혀 ‘깜짝’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정치적 신념과 공직 제안을 둘러싼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박진영, 안소희, 붐, 권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장관급) 에 임명된 이후 첫 예능 출연이었다. 방송에서 그는 “대통령과의 약속을 ‘라스’ 때문에 거절했다”며 “일정 맞출 게 많았는데 대통령님은 국가전략회의 일정이었고, 저는 ‘라스’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상근직 제안을 받았지만 3개월간 거절했다. 비서실에서 여러 번 설득했지만 부담이 컸다”며 “예우는 있었지만 가수도 해야 하고, 방송도 해야 해서 결국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오해에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박진영은 “30년 동안 정치 성향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차라리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정부가 힘 없는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진보 정책이 필요하지만,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려면 보수 정책도 필요하다. 시대에 맞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박진영’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배우 안소희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부끄럽다”고 반응하자, 박진영은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이 이 멘트를 좋다고 하더라”고 해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달 1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서 장관급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일에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국빈 만찬에도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바 있다.
  • 전남 농특산품 ‘세계 정상 입맛 사로잡아’···한미·한중 정상회담, APEC 국빈 만찬

    전남 농특산품 ‘세계 정상 입맛 사로잡아’···한미·한중 정상회담, APEC 국빈 만찬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된 전남 농특산물이 세계 각국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5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오찬·만찬과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고흥산 유자와 관자가 한미 정상회담 오찬·만찬에 이어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공식 만찬으로 제공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 오찬에서 고흥산 관자가 전채 요리로 제공됐다.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풍미가 뛰어난 관자는 신선한 바다 향과 은은한 단맛의 감칠맛이 특징이다. 같은 날 만찬에서는 디저트로 고흥 유자 소르베가 제공돼 청정 유자의 상큼하고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맛을 선보였다. 31일 개최된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는 고흥의 특별한 농산물이 건배주로 등장했다. 국산 쌀과 전남 고흥 유자를 활용해 배혜정도가에서 빚은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가 공식 건배주로 사용돼 세계 정상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막걸리는 청정 해양성 기후 속에서 자란 고흥산 유자 원액을 사용해 유자 특유의 상큼하고 풍부한 향을 최대한 살렸다. 알코올 도수 5도의 저도수 탁주로, 최근 건강과 균형 잡힌 식문화를 중시하는 국제적 흐름에 부합하며 세계 각국 정상들의 입맛을 매료시켰다. 고흥은 풍부한 일조량과 부드러운 해풍이 부는 청정 해양성 기후 덕분에 유자 재배의 최적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유자는 과즙과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 ‘프리미엄 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한미 정상회담 오찬·만찬과 APEC 공식 만찬에 고흥산 관자와 유자가 사용된 것은 지역 농수산물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사례다”며 “‘유자의 종주 도시 고흥’과 ‘해산물 천국 고흥’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의 대표 특산품 ‘보성녹차’도 지난 1일 APEC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후식으로 제공돼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보성녹차’는 중국 전통 디저트인 지마구와 함께 제공돼 만찬의 마무리를 더욱 품격 있게 장식했다. 특히 이날 식단에서 ‘보성녹차’는 유일하게 지명이 표기된 지역 브랜드로, ‘녹차수도 보성’의 이름이 세계 정상들의 식탁에 오르며 글로벌 명차로서 상징이 됐다. 역사적으로도 보성은 ‘동국여지승람’에 차 재배지로 기록될 만큼 대한민국 전통 차 자생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과거 왕실에 진상되던 명차로서의 명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녹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APEC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성녹차를 세계 무대에 알리고, 한국의 차 문화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백악관 시진핑의 두눈질끈 파안대소 공개…중국은 ‘차단’

    백악관 시진핑의 두눈질끈 파안대소 공개…중국은 ‘차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열린 정상 외교 무대에서 특유의 무표정을 버리고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안대소한 모습이 화제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사진 42장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이가운데 시 주석의 표정 변화가 눈에 띈다. 정상회담 초반부에 이어폰을 끼고 무표정하게 앉아 있던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손바닥만한 종이를 보여주자 두 눈을 질끈 감고 폭소를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보여준 종이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적인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유머러스한 메모 등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 백악관은 지난 1일 홈페이지 사진 갤러리에 시 주석의 무표정한 사진 2장, 이와 대비되는 종이 메모를 보고 웃음 짓는 장면을 담은 사진 5장을 올렸다. 시 주석의 좌우에 앉은 왕이 외교부장과 차이치 정치국 상무위원 등 회담 배석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주는 종이에 모두 함께 웃음 지었다. 하지만 시 주석의 이례적인 파안대소 사진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과 샤오홍슈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SNS)에서는 모두 차단됐다.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왜 시 주석이 무표정한지 묻는 질문에도 ‘관련 결과가 없다’면서 사실상 답변을 거부했다. 시 주석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의 국빈만찬에서도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앞두고 가진 선물 교환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선물한 샤오미 휴대전화를 두고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한국산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샤오미 휴대전화를 선물 받은 이 대통령은 통신보안 문제는 없는지 물었는데 민감한 질문에 시 주석은 ‘백도어(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며 뼈가 담긴 농담으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취임 이후 무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중국산 화웨이 등의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틱톡과 같은 앱에 민감한 개인 정보를 빼내 가는 장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에서 수출한 엔비디아의 칩에 지난 8월 백도어가 있다며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엔비디아 측은 백도어가 없다고 강조했으나, 미국 정부는 고성능 인공지능 칩에 대한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칩 자체에 위치 추적 기술을 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성녹차’ 2025 APEC 한중 정상회담 국빈 만찬에 올라

    ‘보성녹차’ 2025 APEC 한중 정상회담 국빈 만찬에 올라

    전남 보성군의 대표 특산품 ‘보성녹차’가 지난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후식으로 제공돼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만찬에서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이 제공됐다. 이어 ‘보성녹차’가 중국 전통 디저트인 지마구와 함께 제공돼 만찬의 마무리를 더욱 품격 있게 장식했다. 특히 이날 식단에서 ‘보성녹차’는 유일하게 지명이 표기된 지역 브랜드로, ‘녹차수도 보성’의 이름이 세계 정상들의 식탁에 오르며 글로벌 명차로서 상징이 됐다. ‘보성녹차’는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돼 있다. 지하 암반층 위에 쌓인 비옥한 토양과 잦은 안개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되고 있다. 항암효과·피부 보습·노화 방지 등 다양한 유효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친환경 인증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보성은 ‘동국여지승람’에 차 재배지로 기록될 만큼 대한민국 전통 차 자생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과거 왕실에 진상되던 명차로서의 명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녹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APEC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성녹차를 세계 무대에 알리고, 한국의 차 문화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헌편 보성군은 지난달 31일 일본 시즈오카를 방문해 ‘K-TEA 보성말차’ 산업의 고급화 및 세계화를 위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향후 보성말차 생산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차 시장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 샤오미폰 선물에 李 “통신 보안 됩니까”… 시진핑도 빵 터졌다

    샤오미폰 선물에 李 “통신 보안 됩니까”… 시진핑도 빵 터졌다

    시 “백도어 있는지” 웃으며 받아쳐 李, 본비자 바둑판·자개쟁반 선물‘여성용’ 화장품 두고도 농담 오가국빈 만찬엔 닭강정·마라 전복 요리시·박진영 대화… 교류 재개엔 신중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2박 3일간 경주에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극진한 예우를 하며 정상 간 우의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특유의 무표정으로 유명한 시 주석도 이 대통령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감추지 않는 등 이 대통령의 환대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 주석은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를 받으며 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 입장했고 이 대통령이 시 주석을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친교 시간에 바둑 애호가인 시 주석에게 본비자나무로 제작한 바둑판과 조각 받침대를 선물했다.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도 선물로 건넸다. 시 주석은 바둑판을 만져 보며 “정교하게 만들었다. 아주 좋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자 한국에 도착한 시 주석에게 갓 만든 경주 황남빵을 한식 보자기에 포장해 ‘환영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한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은 시 주석의 배우자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서도 은 손잡이 탕관과 은잔 세트, LG에서 만든 영양크림과 아이크림을 준비했다. 시 주석은 화장품을 보며 “여성용이냐”고 농담을 던졌고 이 대통령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농담 교환’은 계속됐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 2대를 선물하자 이 대통령은 “통신 보안은 잘되느냐”고 물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 주석이 당황하는 대신 “백도어(악성코드)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응수하자 이 대통령은 손뼉까지 치며 웃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국빈 만찬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갔다. 두 정상은 만찬 환영사와 답사에서 상대국의 고전과 한시를 인용했다. 이 대통령은 ‘봉황이 날 수 있는 것은 깃털 하나의 가벼움 때문이 아니고, 천리마가 달릴 수 있는 것은 다리 하나의 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중국 고전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참석자 모두 양국 신뢰를 두텁게 해 준 한중 관계의 주역들”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통일신라 말기 학자인 고운 최치원이 당나라 유학 후 귀국하며 지은 한시 ‘범해’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시 주석은 “최치원 선생은 ‘돛을 달아서 바다에 배 띄우니 긴 바람이 만리에 나아가네’라는 시를 남겼다”며 “오늘날의 중한 우호도 계속해서 생기와 활력을 발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만찬 메뉴로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인 닭강정, 한국의 마라 열풍을 반영한 마라 소스 전복 요리 등이 제공됐다. 평소 시 주석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술 ‘몽지람’도 마련됐다.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에 대한 지시가 오갔다는 증언도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빈 만찬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시 주석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지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중문화교류위는 2일 설명자료를 내고 “공식 외교 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라면서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 정상에 선물한 ‘K뷰티 패키지’… 대표단 입맛 사로잡은 ‘K푸드’

    정상에 선물한 ‘K뷰티 패키지’… 대표단 입맛 사로잡은 ‘K푸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기간 경주는 거대한 K뷰티·K푸드 체험관으로 변신했다. 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경주 황남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평상시 20% 수준에서 지난달 29~30일 60%를 넘어섰다. 외국인들은 미리 K뷰티 제품을 캡처한 화면을 점원에게 보여 주면서 스킨케어, 메이크업 상품을 구매했다. 실제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에 마스크팩, 클렌징 제품, 립밤 등을 ‘한국에서 산 스킨케어 제품’이라며 소개했다. 경주 황룡원에 마련된 ‘K뷰티 파빌리온’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뷰티 기업들이 참여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비롯해 위디아 란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부인, 미국 패션 디자이너 니키 힐턴 등 글로벌 명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K뷰티 제품은 각국 정상에게 공식 선물로도 전달됐다. CJ올리브영은 중소·프리미엄 브랜드 제품 17종을 고루 포함한 ‘K뷰티 패키지’를, LG생활건강은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해 최고급 크림 ‘더후 환유고’ 등이 포함된 ‘국빈 세트’를 준비했다. K푸드는 각국 정부 대표단과 기업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심, BBQ, 교촌치킨, CJ제일제당 등은 행사장과 숙소 등에서 라면, 치킨,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였다. 경주의 국제미디어센터 인근 ‘K푸드 스테이션’의 푸드트럭 10여대에는 한국 음식을 맛보려는 해외 관계자·언론인 등의 줄이 이어졌다. 정상회의 오찬·만찬 등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한식의 맛을 알렸다. 정상 오찬·만찬 등을 맡은 롯데호텔은 조리명장 김송기 총괄 셰프를 앞세운 숙련된 셰프진을 파견해 지역 특산 재료를 활용한 경주 천년한우 안심 스테이크, ‘신라의 미소’ 아이스크림, 나물 비빔밥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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