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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캐나다 BC주 방문 ‘에너지, 청정기술, 기후변화’ 협력 논의

    김동연, 캐나다 BC주 방문 ‘에너지, 청정기술, 기후변화’ 협력 논의

    2008년 5월 자매결연 체결 후 미디어, IT 등 정책교류 진행 중 영국 왕실에만 공개하는 BC주 총독 관저 공개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이하 BC)주를 방문, 두 지역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의 BC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3일 오전 캐나다 BC주 총독 관저와 주의회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주총독,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수상 등과 조찬을 함께 하며 양 지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2008년 5월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이후 미디어 콘텐츠, IT산업, 재난안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노동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경기도에서 기후위기 대응 분야를 추가한 4차 실행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교통국과 BC주 교통, 인프라부 간 교통협력의향서를 체결했으며 4월에는 도 평생교육국과 BC주 국제교육위원회 간 간담회를 열고 아태지역 대학교류 위원회(UMAP.University Mobility in AsiaPacific) 사업의 경기도 대학 참여,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 협력 같은 교육 프로그램 관련 정책교류를 진행했다.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주총독은 “BC주와 경기도는 첨단기술,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 왔다. 앞으로는 에너지 분야, 청정기술,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훨씬 더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고위급 인적 교류와 우정이 양국 간 협력에도 양 지역 간의 협력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전날 BC주 포트 넬슨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로 뒤늦게 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오늘 (산불로)늦은 것은 BC주가 기후변화로 인한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경기도와의 기후변화, 기술 분야 파트너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상기시켜 주는 상황이기도 하다”면서 “캐나다와 한국, BC주와 경기도의 협력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던 전쟁의 역사 때부터 시작해 지금의 강화된 협력 관계까지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BC 실행계획 체결 이후 교통, 교육, 재난대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 한국경제의 중심지와 캐나다 대한무역의 최대 관문 사이에 앞으로 더 큰 파트너십을 가꾸어 나가리라 믿는다”면서 “서로에 대한 의지도 더블, 협력도 더블로 해 나간다면 경기도와 BC주는 우리만의 더블더블(캐나다의 유명한 커피 이름을 활용한 중의적 표현)을 만들어 나가며 더 달콤한 성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다나 BC주 총독은 영국 왕이 임명하는 상징적 지위로 BC주 의전 서열로는 찰스 3세 영국 왕에 이어 두 번째다.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주총독은 영국 왕실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총독 관저(Government House)에 김 지사를 초대하는 등 국빈급에 준하는 이례적 환대를 베풀었다. 총독 관저 조찬에 이어 김 지사는 BC주 의회 1층 수상실에서 행정 수반인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수상과 양 지역의 협력 방안 강화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워킹홀리데이 비자쿼터 정원이 기존 4천 명에서 1만 2천 명으로 늘었다”면서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인턴 등 여러 청년 지원 사업이 있는데 이를 워킹홀리데이와 연계해서 우리 사업 선발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등 협력 방법을 찾아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이번 BC주 방문으로 제4차 실행계획에 대한 차질 없는 실천 등 양 지역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주의회 방명록에 “BC주의 저물지 않는 찬란함을 이미 맛보았던 제가,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 번영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적었다.
  • 푸틴, 16~17일 中 국빈 방문…시진핑과 회담

    푸틴, 16~17일 中 국빈 방문…시진핑과 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1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러시아 크렘린궁은 14일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포럼 참석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해 지난 7일 집권 5기를 시작했다. 크렘린궁은 “시 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푸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 역시 지난 3월 3연임에 성공한 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베이징과 하얼빈을 찾는다. 두 정상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양국의 실무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시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리창 중국 총리와도 만나 양국의 경제와 무역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하얼빈에서는 제8회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공업대학(HIT)에서 교사 및 학생들과 만난다.
  • 왕이 “韓, 대만문제 신중히 처리”...조태열 “제로섬 게임 찬성 안해”

    왕이 “韓, 대만문제 신중히 처리”...조태열 “제로섬 게임 찬성 안해”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전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조태열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중한 양국 사이에는 근본적인 이익 충돌이 없고 화이부동(和而不同·조화를 이루되 같지는 않다)의 경지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적절하고 신중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면서 “두 나라는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정보를 많이 발신하고 긍정적 인도(引導)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을 절대 반대한다”고 언급한 뒤로 중국은 꾸준히 ‘하나의 중국’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중 교역액이 3100억 달러(약 424조원)을 넘어서는 등 양국에 “상호 보완성이 강하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의 ‘신품질 생산력’ 발전 가속화와 ‘개방 확대’는 한국에 중요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도 했다. 전날 조태열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 전 베이징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양국의 ‘높은 상호 의존성’에 번영과 위험이라는 양면성이 있고 중국이 노동 집약형 산업에서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면서 두 나라가 보완적 파트너에서 경쟁 관계로 재설정돼 한국에 ‘심각한 도전’이 됐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왕 주임은 “양국은 호혜 협력을 심화하고 서로의 발전 과정에 믿을 수 있는 장기적인 파트너가 돼야 한다”면서 “두 나라가 함께 무역보호주의에 반대하고 국제 자유무역 체계를 지키며 산업망·공급망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 장관은 “한국 정부는 대(對)중국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중국과의 협력을 긴밀히 하면서 더 건강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면서 “한중 관계가 발전하고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것은 양국과 양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자 국제 사회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이 이끄는) 제로섬 게임에 찬성하지 않고 각국 관계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과 함께 상호 신뢰 증진과 공동인식 확대, 협력 집중을 하고 한중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외교부는 조 장관이 “북한이 통일을 부정하고 남북을 ‘적대적 관계’로 규정지으며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러시아와 불법적 군사협력을 지속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에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이에 왕 주임은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전날 조 장관은 왕 주임의 초청으로 이틀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한국 외교장관이 베이징을 정식 방문한 것은 6년여만이다. 이달 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세부 조율차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태열 “협력 모멘텀 잇자” 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

    조태열 “협력 모멘텀 잇자” 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

    조 “역지사지” 대립보다 협력 방점왕 “양국 어려움 中도 원하지 않아”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의제 협의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난관이 있더라도 한중 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최근 한중 관계에 어려움이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몇 년간 악화한 양 국민의 상호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역지사지 자세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감대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외관계를 제로섬 관계로 인식하지 않고 그렇게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한미 관계의 강화가 곧 한중 관계 약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로, 대립보다 협력에 방점을 둔 셈이다. 이에 왕 부장은 “최근 한중 수교와 관계 발전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양국 국민의 염원에 부합한다”며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견지하며, 호혜 협력의 목표를 지킴으로써 간섭을 배제하고, 서로 마주 보고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또 조 장관이 이날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언급한 대로 중국이 민감해하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건 2017년 11월 이후 6년 반 만이고 한중 외교장관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부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박진 전 장관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조 장관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기업인들이 예측 가능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제 외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조태열 “한중관계 역지사지 필요” 왕이 “한중 어려움 中원하는 것 아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난관이 있더라도 한중 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최근 한중 관계에 어려움이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몇 년간 악화한 양 국민의 상호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역지사지 자세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감대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외관계를 제로섬 관계로 인식하지 않고 그렇게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한미 관계의 강화가 곧 한중 관계 약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로, 대립보다 협력에 방점을 둔 셈이다. 이에 왕 부장은 “최근 한중 수교와 관계 발전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양국 국민의 염원에 부합한다”며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견지하며, 호혜 협력의 목표를 지킴으로써 간섭을 배제하고, 서로 마주 보고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또 조 장관이 이날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언급한 대로 중국이 민감해하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베이징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건 2017년 11월 이후 6년 반 만이고 한중 외교장관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부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박진 전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조 장관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기업인들이 예측 가능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제 외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한중 외교장관 4시간 회담…“얽힌 실타래 풀어가자”

    한중 외교장관 4시간 회담…“얽힌 실타래 풀어가자”

    한국과 중국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오는 26∼27일 서울 개최가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고위급 교류·경제협력 등 양국관계 전반과 북핵·북한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회담에서 “난관이 있더라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에서 전략적 교류·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왕이 부장의 방한을 초청했다. 이에 왕이 부장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안정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또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전달하고 탈북민들이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중국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양측은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도 지속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특히 한국 기업의 안정적 투자를 위한 우호적 투자 환경 보장과 애로 사항 해소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민 간 상호인식 개선과 우호 정서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문교류촉진위 등 양국 외교부 주도의 각종 교류협력 사업을 재개하는 데 공감했다. 또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정세, 미중관계 등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조 장관과 왕이 부장은 이날 회담과 만찬을 더해 약 4시간 회동했다. 한편 양국 외교수장의 대면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박진 전 장관과 왕이 부장 사이 회담 이후 처음이다.
  • 中왕이 “한중관계 어려움 늘어…간섭 배제해야”

    中왕이 “한중관계 어려움 늘어…간섭 배제해야”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13일 한중관계가 직면한 어려움이 늘었다면서 양국이 간섭을 배제하고 우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주임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조태열 외교장관과의 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올해가 양국 수교 32년째라는 점을 언급하며 “30여년 동안 중한 관계 발전의 총체적인 성과는 풍성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는 2008년 일찍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 지위를 정했고, 이는 우리가 상대방에 대한 관계를 각자의 외교에서 더 중요한 위치에 놓았다는 의미”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 양국은 서로 공동 발전을 성취했고, 지역의 평화·번영 촉진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중한 수교와 관계 발전이 시대의 조류에 부합하는 것이자, 인민의 뜻을 구현한 것임을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다만 왕 주임은 “이 기간 중한 관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은 명확히 증가했는데 이는 우리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중국이 보고 싶어 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과 선린·우호의 방향, 상호 협력의 목표를 견지하고, 간섭을 배제한 채 마주 보고 가며, 우리가 힘을 합쳐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왕 주임은 “중국과 한국은 이웃으로, 자주 오가면 양국 이해 증진과 상호 신뢰 제고, 협력 추진에 이롭다”면서 “당신(조 장관)의 전임자인 박진 선생(전 외교장관)은 내 좋은 친구기도 한데, 안부를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 시진핑 “비극 재연 없다”…25년 전 미국 오폭 소환

    시진핑 “비극 재연 없다”…25년 전 미국 오폭 소환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지막 방문국인 헝가리에서 헝가리의 친중 외교정책을 치켜세웠다. 두 번째 행선지인 세르비아에서는 25년 전 미국의 세르비아 주재 중국대사관 폭격 사건을 “역사적 비극”으로 상기시키며 유럽 내 ‘반미우군’을 결집하려는 의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 부부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도착 즉시 발표한 연설문에서 전방위적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 이날 시 주석은 현지 매체 마자르넴제트에 서한을 보내 “양국은 불안한 국제 관계 속에서 고난을 함께 겪었고 (미국 주도의) 강대국 정치에 저항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르반 총리가 미국과 유럽연합(EU),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압박에 맞서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기조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해석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7일 세르비아 방문을 계기로 현지 일간지 폴리티카에 기고하면서 “우리는 25년 전 오늘 나토가 무자비하게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다시는 역사적 비극이 재연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사건은 코소보 분쟁이 한창이던 1999년 5월 7일 미국이 이끄는 나토군이 세르비아(당시 유고슬라비아)를 공습하면서 베오그라드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일을 가리킨다. 이 사건으로 중국 기자 3명을 포함해 10여명이 숨졌다. 미국은 오폭이라고 해명했지만 중국은 고의적인 폭격이라며 책임자 처벌을 주장해 양국 관계가 한동안 얼어붙었다. 몇몇 서구매체는 “장쩌민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의 부탁으로 나토군에 쫓기던 정보요원들을 중국대사관에 숨겨 줬다는 사실을 미국이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2016년 6월 세르비아를 국빈 방문했을 때만 해도 폭격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지만 이번에는 나토를 직접 거명하는 등 적극적인 반미 신호를 발신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사건으로 중국은 ‘미국이 언제고 우리를 공격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서구세계에 대한 맹목적 추종을 버렸다”면서 “중국 정부는 냉전 종식 뒤 지속적으로 삭감하던 국방 예산을 다시 늘려 나갔다”고 분석했다.
  • 정동 터줏대감 영국 대사가 들려주는 ‘미리 정동야행’

    정동 터줏대감 영국 대사가 들려주는 ‘미리 정동야행’

    서울 중구가 지난 7일 중구민 18명을 초대해 미리 정동야행 주한영국대사관 사전 투어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사전 투어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대사관 내부를 직접 설명했다.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이어질 때마다 곳곳에서 함성이 터지며 주민들의 열띤 호응이 가득했다. 영국 국경절 행사가 열리는 관저 앞 정원에선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99년 국빈 방문 당시 심은 벚나무를 함께 살펴봤다. 주한영국대사관은 1890년부터 1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크룩스 대사는 “조선시대부터 같은 목적으로 이용하는 몇 안 되는 건물”이라며 “특히 서울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사례”라고 강조했다.‘미리 정동야행’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정동야행의 사전 행사다. 보다 많은 주민과 함께 ‘근대 역사의 향연, 정동야행’을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투어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영국대사에게 직접 대사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덕분에 잠깐 영국을 여행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국대사관은 정동야행 행사 당일에 다시 한번 문을 연다. 영국대사관을 비롯하여 평소에 보기 어려운 정동길 일대의 다양한 역사 문화시설을 탐방하고 싶다면 오는 9일 17시까지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14일까지 소식지 ‘중구광장’에 있는 큐알(QR) 코드로 ‘2024 정동야행 공식 포스터 인증샷’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서울 숙박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5월 30일에 발표한다. 정동야행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행사가 개최되는 5월 중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션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동길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알고 보면 정동야행이 더 많이 보이고 더 즐거워진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정동야행 본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15년 서울 중구가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야행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성공한 지역축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2018년까지 매년 5월과 10월에 행사를 열었고 이후 서울시에서 운영하다가 지난해 가을 5년 만에 다시 중구의 품으로 돌아와 ‘흥행’을 이었다.
  • 마크롱·시진핑 “파리올림픽 때 모든 전쟁 휴전하자”

    마크롱·시진핑 “파리올림픽 때 모든 전쟁 휴전하자”

    中 “우크라 이용 신냉전 조장 반대” 佛 “中, 러에 무기 지원 자제 약속”국빈 만찬서 ‘프랑스식 특급 환대’ 일부 무역 문제·러시아 이슈 성과 5년 만에 유럽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겨냥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신냉전’을 부추기지 말라”고 일갈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자제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올여름 파리하계올림픽 기간에 우크라이나·팔레스타인 등 전 세계 모든 전쟁에 휴전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제3국을 비방하거나 ‘신냉전’을 부추기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을 ‘악의 축’으로 묶어서 고립시키려는 움직임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중국은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휴전을 선언하는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며 파리올림픽 기간(7월 26일~8월 11일)에 모든 전쟁을 멈추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2월 4~20일)이 끝나고 나흘 뒤인 24일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는데, 우호 관계인 중국을 의식해 이 시점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시 주석의 휴전 제안에 힘이 실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는 중국과 EU 간 무역 갈등을 두고도 “무역 문제의 정치화, 이데올로기화에 반대한다”면서 “중국과 프랑스는 상호이익을 옹호하고 탈동조화(디커플링)와 산업·공급망 교란 행위에 반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프랑스에 ‘미국과 EU의 탈중국 흐름에 가담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중국이 모스크바에 무기 판매나 원조를 자제하고 이중 용도 물품(군사용도로 전용될 수 있는 제품) 수출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랑스는 (미국·EU와 달리)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정책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첨단기술 기업을 포함해 더 많은 중국 기업이 프랑스에 투자하고 협력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은 2013년 취임 이후 세 번째다. 그는 회견을 마치고 엘리제궁으로 이동해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식 특급 환대’로 시 주석을 예우해 일부 무역 문제와 러시아 이슈에서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만찬에 중국 여배우 공리와 남편인 음악가 장미셸 자르, 영화감독 뤼크 베송 등 세계적 스타가 총출동했다. 공리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살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올해 초 프랑스산 코냑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는데, 코냑 브랜드 ‘헤네시’는 LVMH의 계열사다. 그의 등장은 시 주석의 환심을 사 무역 마찰을 부드럽게 풀어 보려는 마크롱 대통령의 계산이 담겼다. 만찬 뒤 프랑스 한 외교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중국이 프랑스 코냑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어떤 종류의 세금이나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 “일본, 외국인 혐오” 바이든 발언…과거에도 또 있었다

    “일본, 외국인 혐오” 바이든 발언…과거에도 또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이 외국인을 혐오한다”는 발언을 해서 미일 간 마찰을 일으킨 가운데 과거에도 같은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마이니치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방문에 맞춰 녹음한 현지 스페인어 라디오방송국 인터뷰에서 “일본인이나 중국인은 외국인을 혐오한다. 러시아인도 그렇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그들은 러시아인, 중국인, 일본인 이외 사람이 (자국 내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이민의 나라다”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계에 이민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표심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마이니치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반복한 것은 ‘일본인이 외국인을 혐오한다’는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대선 모금 행사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분과 수많은 사람 덕분”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이민자들을 환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지고 일본이 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러시아는 왜, 인도는 왜 그런가 하면 그것은 그들의 혐오 때문이다”며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자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위싱턴에서 기시다 총리를 국빈으로 환영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이런 발언은 일본의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일본 정부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일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것이 유감스럽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 日 뒤통수친 바이든 “일본 외국인 혐오 때문에 경제 성장 저해”

    日 뒤통수친 바이든 “일본 외국인 혐오 때문에 경제 성장 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인도에서 ‘외국인 혐오’ 때문에 경제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지 3주 만에 일본을 비판하는 발언이 나오자 일본 내에서는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대선 모금 행사에서 이민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분과 수많은 사람 덕분”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이민자들을 환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지고 일본이 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러시아는 왜, 인도는 왜 그런가 하면 그것은 그들의 혐오 때문이다”며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자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이민 기조를 내세운 것과 대비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3주 전 위싱턴에서 기시다 총리를 국빈으로 환영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이런 발언은 일본의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과 이민 수용을 연관 지어 지적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러시아뿐 아니라 오랜 동맹국인 일본까지 더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NHK는 관련 내용을 인용해 국제 주요 뉴스로 다뤘다.
  • ‘한국전 영웅’ 故 퍼켓 대령, 美의회 첫 추도식

    ‘한국전 영웅’ 故 퍼켓 대령, 美의회 첫 추도식

    한국전쟁 참전 용사로 한미 양국에서 최고훈장을 받은 랠프 퍼켓 주니어 육군 예비역 대령의 유해 안치와 추도식이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열렸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 가운데 미 의사당에서 조문 행사가 거행된 것은 고인이 유일하다. 지난 8일 조지아주 콜럼버스 자택에서 97세로 별세한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의사당에 도착했다. 의장대가 유골함과 성조기를 의사당 2층 로툰다 홀로 옮겼고, 마거릿 키번 하원 목사의 기도로 추도식이 시작됐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미리 기다리며 최고 예우를 갖췄다. 존슨 의장은 추도사에서 “퍼켓 대령의 좌우명은 상황이 어렵거나 춥고 비가 와도 누군가 총을 쏴도 ‘거기에 있어라’(Be there)였다. 1950년 11월 그 추운 날 퍼켓 주니어 대령은 부하들과 조국을 위해 그곳에 있었다”고 그를 기렸다. 퍼켓 주니어 대령은 한국전쟁 때인 1950년 11월 평안북도 205고지 진지를 여섯 차례 사수하고 대원들의 목숨도 구했으며 인천상륙작전 후 북진에 앞장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명예훈장을, 지난해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 EU서 활개치는 中 스파이… 시진핑은 美 압박에 유럽서 ‘우군 찾기’

    EU서 활개치는 中 스파이… 시진핑은 美 압박에 유럽서 ‘우군 찾기’

    오는 5~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프랑스 등 3개국 국빈 방문에 앞서 유럽 일대에서 중국 스파이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의회 정보보안위원회가 수십만명의 정보 요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국가정보기관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다. 2019년 유럽연합(EU) 외무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200여명의 러시아 요원이 있지만 중국 스파이는 이보다 많은 250여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유럽 각국이 중국의 간첩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다. 서방 정보당국은 중국의 간첩이 러시아 정보망과 결합해 유럽에 정치적 극단주의를 낳을 수 있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1983년 창설된 중국 국가안전부(MSS)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을 합쳐 놓은 비밀 경찰조직으로 상하이 지국은 미국, 저장 지국은 유럽 첩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사이버 작전도 강화해 FBI보다 50배 많은 해커를 배치할 수 있다고 FBI 국장이 주장했다. 프랑스 최대의 군사 항구로 핵잠수함 기지가 있는 브레스트에서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여학생과 해군 기지에서 일하는 직원 사이의 결혼식이 눈에 띄게 늘었다. 프랑스의 한 국회의원은 비공개 청문회에서 핵잠수함 전력 사령관에게 브레스트가 중국 간첩들이 활동하는 ‘허니팟’이 됐다고 우려했다. 허니팟은 악의적인 해커나 침입자를 잡기 위해 설치한 덫을 말한다. 지난달 23일 독일 경찰이 유럽 의회에서 일하는 극우파 의원 막시밀리안 크라의 중국인 직원 궈지엔(43)을 간첩 혐의로 체포해 충격을 안겼다. 독일 연방 검찰은 궈가 중국 반체제 인사의 정보를 수집하고 EU 의회의 민감한 결정 사항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전날에는 군사 기술을 넘기기 위해 중국 당국과 접촉하던 독일인 부부가 체포됐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을 국빈 방문한 지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시 주석의 유럽 국빈 방문을 앞두고 간첩 의혹에 더 민감해진 중국 외교부는 독일에서 중국 간첩 혐의자들이 체포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중국의 신용을 떨어뜨리고, 중국과 EU의 협력 분위기를 훼손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시 주석은 미국의 압박에 맞서 유럽에서 우군을 모으려는 계산에 따라 엿새 동안 프랑스와 세르비아, 헝가리를 찾는다. 그의 유럽 방문은 5년 만으로 2019년 순방 때도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다. 프랑스는 EU 회원국 가운데 독일과 함께 중국과 긴밀히 교류하는 유럽 선진국이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조하는 만큼 시 주석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눌지 이목이 쏠린다. 시 주석이 세르비아에 들르는 7일은 1999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중국 기자 3명과 세르비아인 14명이 사망했는데 시 주석이 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이 중국을 경제적 기회뿐 아니라 안보 위협으로 여기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국가 원수 외교와 간첩 활동 강화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 美 맞서 유럽서 우군 찾는 中 시진핑…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 방문

    美 맞서 유럽서 우군 찾는 中 시진핑…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 방문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안보·경제 견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5~10일 프랑스와 세르비아,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미국의 압박에 맞서 유럽에서 우군을 모으려는 계산이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이 3개국 정상 초청으로 5월 5일부터 엿새간 이들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의 유럽 방문은 이탈리아와 모나코, 프랑스를 찾은 2019년 3월 이후 5년 만이다. 프랑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마찰을 빚는 와중에도 독일과 함께 중국과 긴밀히 교류하는 서방 국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해 2월 파리 엘리제궁을 찾은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 “프랑스는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한다. 중국과 협조를 강화해 평화·안정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세르비아에 들르는 5월 7일은 1999년 미국 주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수도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중국 기자 3명과 세르비아인 14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오폭이라고 해명했지만 중국은 원인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주장해 양국 관계가 일시적으로 얼어 붙었다. 시 주석은 중국대사관에서 열리는 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헝가리는 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과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EU 회원국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EU 집행위원회 경고에도 헝가리는 화웨이의 물류·제조기지 투자를 승인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작가 상양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 24~26일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때 중국 측에서 아무도 그를 배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미국의 압박을 불편하게 여긴다는 방증이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미국의 최우선 동맹인 유럽에서 우군을 찾아 미중 전략 경쟁의 활로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 [씨줄날줄] 궁지 몰린 기시다

    [씨줄날줄] 궁지 몰린 기시다

    일본 집권당 ‘자민당 왕국’ 시마네 1구의 보궐선거 패배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치 인생에 변곡점이 될 것이다. 28일 3곳에서 치러진 중의원 보선 중 자민당은 귀책 사유를 이유로 도쿄와 나가사키엔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의원 사망으로 치러진 시마네 한 곳에 총력을 기울인 자민당은 기시다 총리가 두 차례 유세를 갔는데도 결과는 5만표 대 8만표의 참패였다. 자민당 파벌의 고질병인 ‘비자금 스캔들’과 수습 과정에서 보인 기시다 총리의 유약한 모습이 패인이었다. 좀처럼 지지를 거두지 않는 보수층마저 등을 돌려 기시다 총리는 20%까지 지지율이 떨어진 상태에서 선거를 치렀다. 시마네 보선에서 승리한 기세를 몰아 6월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치러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전략으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연임한다는 구상은 실현이 어려워졌다. 반(反)자민당 기류가 전국으로 확산되면 대참패로 정권 교체 가능성도 있다. 총리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는 낮은 지지율인데도 버틸 수 있는 것은 자민당 내에 기시다 총리 대안이 없어서다.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청 장관, 고노 다로 전 디지털상은 국민적 인기는 있으나 당내 기반이 약하다. 여성 총리 후보로 떠오른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기시다파인 데다 당내 지지가 없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번 보선에서 밀었던 후보가 낙선함으로써 동력을 잃었다. 기시다가 ‘난국’을 돌파할 유일한 선택지는 특기인 외교다. 이달 10일 미국 국빈 방문으로 하락하는 지지에 제동을 걸었던 기시다 총리는 5월 1일부터 프랑스, 브라질, 파라과이를 순방한다. 5월 말에는 서울로 와 한일중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그중 기시다가 비장의 카드로 삼는 게 북한 김정은과의 평양 회담이다. 우리 당국도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일북 정상회담이 성사돼도 성과가 미약하면 일본에서 역풍이 불 수 있다. 기시다가 자민당 총재 선거까지 버틴다 해도 대항마들의 결집에 밀려 낙마할 공산도 없지 않다. 윤석열 정부는 2025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998년의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선언’의 공란에 어떤 일본 총리 이름이 들어갈지 주목된다.
  • 이재용, 獨 자이스와 협력 강화… 파운드리 우군 확보 잰걸음

    이재용, 獨 자이스와 협력 강화… 파운드리 우군 확보 잰걸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3나노(㎚·10억분의1m)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의 협업 중요성이 커지다 보니 이 회장이 직접 ‘관계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의 자이스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 자이스그룹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아스 페허 자이스SMT CEO 등 경영진과 만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자이스 공장을 찾아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자이스 경영진과 핵심 기술 트렌드,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자이스는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핵심 협력 파트너다.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업체로 EUV 기술 관련 핵심 특허만 2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은 3만개가 넘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에서 페허 CEO와 만난 적이 있다. 4개월 만에 자이스 본사에서 성사된 미팅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신임 ASML CEO도 참석했다. 자이스와 ASML이 반도체 공급망 생태계로 묶여 있다 보니 삼성과 자이스의 협력 강화는 삼성이 이 생태계의 핵심 일원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이스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한국에 R&D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삼성과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간 초미세공정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로서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셈이다. 삼성 측은 “자이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을 달성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회장이 파운드리 시장에 공을 들이는 건 이 시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파운드리시장은 지난해 1044억 달러(약 143조 9000억원)에서 2026년 1538억 달러(212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3나노 이하 시장이 같은 기간 74억 달러(10조 2000억원)에서 331억 달러(45조 6000억원) 규모로 커지며 전체 파운드리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1위 TSMC를 추격하는 삼성전자도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출장 이후 2개월 만에 해외 공개 출장에 나선 이 회장은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방문,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 가는 한편 주재원들과도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 주미대사 “美대선 누가 되더라도 한미동맹 큰 변함 없어”

    주미대사 “美대선 누가 되더라도 한미동맹 큰 변함 없어”

    조현동 주미대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미동맹 발전의 큰 방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25일 강조했다.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조 대사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미 대선의 향방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대선 이후의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여러 예상이 나오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미동맹 수준이 이전과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주미대사 부임 이후 많은 상·하원 의원들과 유력 싱크탱크 인사를 만났다”며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공감대는 한결같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강화한 한미 간 다층 간 교류, 핵협의그룹(NCG) 확립 등 안보 운영체계, 촘촘한 경제·과학기술 분야 등의 협력이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단순히 ‘협력 강화’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도화하고 심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조 대사는 이어 “결국은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와 중도층 표심, 제3 후보 변수 등이 종합적으로 미국 대선의 향배를 가르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주미대사로서 한미동맹이 우리 안보와 경제에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을 펼치는 미 대선 국면에서 바이든 정부와 호흡을 맞추는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 대선의 지금 상황은 그야말로 50대 50인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지금 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신중한 접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국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를 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거론하며 “과연 바람직한가 생각이 들고, 미국 고위 인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지 않다”며 “나름대로 균형감과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서 접근하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의 교류는 가능한 드러나지 않게 신경을 써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주한민군 철수, 한미 방위비분담금 대폭 인상 등 문제가 불거지거나 동맹을 경시하는 기조가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뉴욕에서 회동하기도 했다. 다만 고위 당국자는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거나 부정적인 언급을 한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고, 이른바 트럼프 측 인사들도 한미동맹의 미래와 필요성, 미국이 한미동맹에 갖는 공약의 중요성에도 전부 공감하고 있다”며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한미동맹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나름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줄을 서시오”…트럼프에 눈도장 찍는 외국 정상들, 바이든은 ‘부글부글’ [송현서의 디테일]

    “줄을 서시오”…트럼프에 눈도장 찍는 외국 정상들, 바이든은 ‘부글부글’ [송현서의 디테일]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세계 각국 정상 및 고위급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와 이들의 잇따른 회동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뉴욕에서 회동했다. 현재 일본 자민당 부총재를 맡고 있는 아소 전 총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만남은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서 아소 전 총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우리는 서로 좋아한다. 일본과 미국, 그리고 많은 다른 일에 대해 논의 할 것”이라면서 “그(아소 전 총리)는 일본 안팎에서 매우 존경받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매우 ‘귀한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다. 그렇다. 우리는 (아베) 신조를 사랑한다”며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언급했다. 아소 전 총리는 아베가 총리로 재임할 당시 부총리를 역임하면서 미일 정상회담에 배석했었고, 두 정상의 골프 회동에도 동참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안면이 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약 1시간 가량 이어졌다. 이들은 안보와 경제 분야를 비롯해 미·일 관계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일본 외무상은 아소 전 총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동 배경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코멘트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일본 안팎에서는 일본 내각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을 때를 대비해 미리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실제로 아소 전 총리는 기시다 총리 다음으로 당내에서 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며, 아베 전 총리를 통해 이어진 인연 덕분에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훨씬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인물로 꼽혀 왔다. 공교로운 부분은 기시다 총리가 미국을 국빈방문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지 불과 2주 만에 ‘일본 2인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동했다는 사실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을 대비해 일본 총리가 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동안, 일본 부총재는 미국 전 대통령과 만나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 외국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줄’을 대는 나라는 일본 하나만이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보수진영 최대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났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안팎에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려온 밀레이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만남은 화제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먼저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밀레이 대통령 역시 트럼프에게 “만나게 돼 영광이다. 정말 행복하다”며 밝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22일 보도에서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밀레이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만남이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면서 “마크 스탠리 주아르헨티나 미국 대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에서 아르헨티나 외무장관과 면담하고 다른 국가가 미국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은 일본과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유럽의 주요 국가 정상과 고위급 관료들도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의미한 만남을 가졌기 때문이다. 지난 8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 장관이 직접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고, 이어 17일에는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에서 회동을 가졌다. 캐머런 장관과 두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주요국의 주요 인사들이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아닌 전직 대통령과 중대한 현안을 논의했다는 사실은 국제사회에서 미국 대선 주자들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해석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은 거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우크라이나로 초청해 회동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 당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이) 적절치 않다”며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 아소, 트럼프와 24일 회담… 재선 대비 발빠르게 관계 구축

    아소, 트럼프와 24일 회담… 재선 대비 발빠르게 관계 구축

    일본 총리를 지냈던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회담한다. 일본 정부가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언급되자 트럼프 측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후 2시까지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으로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탓에 두 사람의 회담은 그 이후 열릴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소 부총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부총리 자격으로 배석하고 골프도 즐겼던 인연이 있다. 이 때문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측에서는 총리의 핵심 관계자로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의 연결고리로 아소 부총재를 밀고 있다. 아소 부총재도 이런 역할을 누구보다 잘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9~13일 미국을 방문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접촉을 시도했는데 당시 공화당 경선 일정 때문에 실제 만남은 불발됐다. 하지만 아소 부총재는 “그를 만나러 갔다는 사실이 그에게 전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일본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을 중요시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데 주력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아소 부총재의 회담은 기시다 총리가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지 약 2주 만에 이뤄진다. 일본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접전인 상황에 대비해 양측 모두에 줄을 대고 있다. 미국과의 동맹을 최우선 외교 과제로 생각하는 일본은 미국 대선 시기만 되면 관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뉴욕으로 직접 가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그와 만났다.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첫 해외 정상회담 상대는 당시 총리였던 아소 부총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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