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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화된 투쟁경력에 승부수/訪美 金 대통령 홍보 전략

    ◎경제난으로 美 PR업체에 돈쓸 형편 못돼/“핍박받던 시절 美 큰 도움” 언론에 집중 부각 정부는 다음달초 金大中 대통령의 국빈방미 때 현지 홍보전문회사의 홍보없이 金대통령이 갖추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투쟁경력 등 국제화된 ‘상품가치’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난으로 金대통령의 방미홍보를 위해 미국 홍보전문업체에 많은 돈을 쓸 형편이 못된다”면서 “이번 방미는 민주화의 외길을 걸어온 金대통령의 상품가치 그 자체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金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각종 매체의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여러 단체의 초청도 있었다”며 “굳이 홍보업체를 통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현지 언론의 초점이 金대통령의 첫 미국방문에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방미기간중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상·하원합동회의 연설,월가(街)와 실리콘밸리 방문,조지타운대 강연,금융계 언론계학계 지도자들과의 연쇄면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 이로써 충분한 ‘홍보’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동안 리처드 알렌 전 백악관안보보좌관과 스티븐 솔라즈 전 미하원 동아태소위원장 등은 지난달 하순 서울에서 열린 미외교협회(CFR) 방한단으로 내한,朴定洙 외교통상장관에게 金대통령 방미홍보 프로젝트를 소개하며,각기 ‘일감’을 따내려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자신의 이름을 딴 홍보전략회사 데이비드 모리 그룹의 데이비드 모리 사장도 지난 6일 朴장관을 만나 홍보대행 가능성 여부를 타진했다는 후문이다. 더구나 金대통령은 오랜 핍박시절,미국의 도움이 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이것만으로도 미국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朴 외교통상 21일 訪日/金 대통령 日 방문 논의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을 공식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2일 발표했다. 朴장관은 방일기간중 22일 오부치 장관과 한·일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올가을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과 새로운 한·일 협력관계 구축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 “한번 세운 목표 꼭 실천” 당부/어린이날 청와대 표정

    ◎“나는 감옥서 영어공부… 집념이 중요”/‘고향의 봄’ 등 동요 합창·즉석 인터뷰 청와대는 어린이 날을 맞아 5일 상오 본관 인왕실에서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어린이 기자단의 기자회견에 이어 金대통령과 골절상으로 휠체어를 탄 부인 李姬鎬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낙도어린이·소년소녀 가장,사회복지시설 수용 어린이 등 6백3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본관앞 잔디광장특설무대에서 1시간여동안 축하행사를 가졌다.특히 본관 앞 잔디광장은 국빈 환영행사 장소로 일반이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金대통령은 어릴 때 희망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일제시대에 살아서 큰 희망을 갖지 못하고 공부를 잘해 학자가 되는 것이 희망이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영어공부를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영어는 세계어로 영어를 모르면 말이 안통하고 불편해 일을 할 수 없다”며 “마흔살이 넘어 감옥에서 혼자 공부했는 데,꼭 하겠다는 집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당선되고 부터 어려운 일이 많아 대통령이 아직 좋다는 것을못느끼고 있다”고 털어놓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한번 결심하면 목표를 바꾸지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라는 당부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축하행사는 젝스키스와 진주의 ‘알리바바와 40명의 도적’,金건모씨의 ‘사랑이 떠나가네’ 등의 노래에 이어 전래동요 공연,즉석 간담회,레크리에이션,대통령 메시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金대통령은 ‘DOC와 춤을’으로 명명된 레크리에이션 순서에서 무대에 올라 어린이들과 ‘고향의 봄’을 합창했다.金대통령은 즉석 인터뷰에서 어린시절 별명을 ‘엉덩이’,李여사는 “히히호호”였다고 공개,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행사에선 특히 장애인 합주단의 공연이 영상으로 재구성돼 멀티큐브를 통해 방영됐다.행사는 金대통령과 李여사가 어린이들과 ‘어린이 날’ 노래를 합창하는 것으로 끝났다. 金대통령 내외는 행사가 끝난 뒤 참석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학용품을 선물했다.
  • 美·中 핫라인 개통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중국과 미국은 29일 정부간 핫라인을 공식 개통했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중국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은 이날 국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핫라인의 개통을 선언했다. 중국과 미국은 지난해 10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양국간의 ‘직접적이고 안전한 전화 연결’에 합의했었다. 중국은 지난 96년 러시아와 핫라인을 개통했으며 미국과 러시아간의 핫라인은 지난 63년 개통됐다.
  • 한·미 경제­안보 의견 조율 주목

    ◎DJ 3월 방미 앞두고 의제 선정에 골몰/외환위기 극복·경수로 분담 등 심층 협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회의 박정수 부총재를 방미준비위원장으로 임명,새정부측과 미국간의 정상회담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박부총재는 4일 유종하 외무부장관과 접촉,김당선자가 구상하는 방미 형식과 일정과 의제 등을 전달하고,협의에 들어갔다.지금까지는 한국과 미국의 실무진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같은 문제들을 조율해 왔다.이번 방문의 형식이 국빈방문이 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국빈방문의 경우 매년 숫자가 제한돼 최소한 1년전에 합의하는 것이 외교관례이기 때문이다.외무부와 박부총재는그러나 김당선자의 첫 미국방문이 갖는 의미를 감안,국빈방문의 성사를 강력히 추진중이다. 국빈방문이 되든,실무방문이 되든 가장 중요한 것은 김­클린턴 정상회담의 의제라고 할 수 있다.주요의제는 역시 안보와 경제다.우리측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새정부의 노력을 우방인 미국측이 뒷받침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방침이다.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도 우리측이 제기할 의제들이다.미국측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대북 경수로 사업의 ‘계속성’ 유지다.클린턴 대통령은 경수로 사업비 분담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희망할 것으로 보여 양국의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두 지도자는 양국의 전통적 동맹관계를 확인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4자회담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김당선자는 4자회담도 계속 추진하지만,남북간의 양자관계 개선노력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대북 식량지원과 국방비 분담,무기 수입 등 ‘이익’이 오고 가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김당선자가 박부총재를 방미준비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향후 외교정책 담당자에 대한 하마평도 뒤따르고 있다.박부총재가 외무부장관이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주미대사 물망에 오르는 한편,외무장관에는 김현욱 인수위통일·외교·안보분과위간사와 홍순영 주독·이시영 주불대사가,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이,주미대사에 유종하 외무장관이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김당선자,4월 본격 정상외교

    [이탁운기자]김대중대통령당선자가 오는 4월 미국과 런던에서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선다.김당선자는 다음달 25일 취임한뒤 4월2일부터 4일까지 영국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ASEM에는15개 유럽연합(EU)회원국 및 EU본부측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7개국및 한국,중국,일본등 모두 26개국의 정상이 참석한다. 특히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김당선자가 런던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와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을 첫 대면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김대중-하시모토 간의 첫 회담은 향후 5년간의 한일관계를 결정지을만한중요한 회담이다.어업협정 개정이 우선적인 의제가 될 전망이다.김영삼대통령과는 달리 김당선자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독도 문제를 아예 거론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독도 영유권을 정상회담에서 거론한 것은 이를 양국의 공식현안으로 만든악수(오수)였다는 비판이 외무부 내부에서도 많다. 강택민주석과의 회담에서는 대 북한 문제가 주요 현안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유럽 국가 정상들간의회동에서는 투자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아시아국 정상들과의 만남에서는 외환위기라는 동병상련(동병상연)의 입장에서 협력강화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최소한 10회 이상의 양자 정상회담이 런던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당선자는 ASEM을 전후해 미국을 방문,빌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4자회담과 대북 경수로 사업을 비롯한 대 북한 정책,동북아 지역안보,외환위기 해소 협력방안,상호 교역과 투자 확대등 주요안건이 줄줄이 기다린다.미국측이 김당선자의 첫 방문을 국빈방문과 실무방문 가운데 어느 형식을택할지도 관심사다. 4월의 이벤트를 통해 ‘DJ외교’는 진면목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중앙아시아를 가다:10)

    ◎중앙아 최고의 도시… 동서문화 교류 요충지/8세기 아랍군에 점령… 투르크족 점차 이슬람화/사마르칸트궁전 벽화엔 고구려인 조문사신이… 오늘날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의 주도다.그러나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역사에 등장한 중앙아시아 최고도시의 하나였다.그 고도에서는 옛 고려인을 그린 벽화를 만날 수 있다.멀고도 먼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을 만나다니…….그럴만한 사연을 지닌 고도가 바로 사마르칸트인 것이다. 그러한 역사속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동서문화의 교류가 중앙아시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동서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문화사가 전개되었다는 사실 또한 중요하다.따라서 세계문화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중앙아시아역사를 한 차례쯤 들여다 보는 일일 것이다. ○대규모 민족이동 첫 파장 중앙아시아 일대 대초원의 역사에서 파상적으로 일어난 사건은 대규모의 민족이동이다.그 첫 파장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분명치 않다.다만 파장의 주체가 수메루족이 었을 것이라는 추정은 해볼 수 있다.기원전인 BC3500년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고대문명을 이룩한 수메르족은 오늘의 터키족이 속하는 알타이어족의 한 갈래다.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연구한 앗시리아학자들이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원주민들과는 생활습관 뿐 아니라 언어마저 다른 수메르족이 이 지역에 나타났다.그 수메르족은 뒷날 지금의 중동인종인 셈족에게 흡수되면서 수메르어도 사라졌다.이들 두 사건,다시 말하면 수메르족의 출현과 소멸은 알타이어계의 동양족이 서남쪽으로 이동한 뒤 메소포타미아에 고대문화를 다시 이룩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그것은 민족의 서방이동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 BC2000년쯤 알타이와 내몽골,시베리아로 코카시안 또는 백인들이 들어왔다.그들이 만들어놓은 문화가 바로 지난번에 말한 아파나시에보문화다.그 다음 8세기쯤에는 스키타이가 기마병을 이끌고 이 지역에 제2진으로 도착했다.그러니까 백인의 동방이동은 중앙아시아가 두번째 맞은 파장이었다. 스키타이의 기마술은 카스피해안에서 몽골과 만주에 이르는 대초원 전지역에 충격을 안겨주었다.보병을 한꺼번에 밀어치울 수 있는 기마전은 당시로서는 가공할 전술이기도 했다.그리고 말은 여러 가축을 이끌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기마술은 결국 본격적인 유목생활을 재촉한 생활수단으로 정착했다.토착의 동양족들은 이를 재빨리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민족혼합이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새롭고 강력한 정치집단도 나왔다.BC3세기 몽골에서 발흥한 흉노가 그 집단이다. ○흉노 저지 만리장성 축소 그 시기에 중국의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다.북쪽의 흉노족을 막기위해서 였다.BC221년에 시작하여 기원후인 AD220년에 끝난 전한과 후한이 기를 써서 막아야 했던 세력은 흉노다.서방의 흉노인 훈제국의 아틸라 칸은 AD445년에 등극했다.그리고 아시아에서 중부유럽에 이르는 지역을 손아귀에 넣었다.동·서 로마를 포함한 어떤 세력도 흉노에 대항하지 못했다. 동로마의 황제 데오도시우스가 아틸라 칸을 살해하려다 발각된 일이 있다.그러나 죽음을 맞을뻔 한 아틸라 칸은 데오도시우스 앞에서 당당했다는 것이다.그 사실을 기억한다면 서방의 사가들이 흉노를 얼마나 질시하고 두려운 눈으로 보았는지를 잘 알수 있다.중국의 정사도 마찬가지다.중국은 흉노에 비해 문화적으로 우월하다는 겉치례옷을 걸쳤을 뿐 질시와 두려움은 여전했던 것이다. 동방의 돌궐제국은 한때에 와해되었다.그러나 6세기에 돌권의 후예들이 투르크라는 이름으로 부족연맹을 결성했다.돌궐 또는 투르크제국시대가 다시 열린 것이다.흉노와 마찬가지로 돌궐 역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대제국들로 나누어졌다.비록 다양한 세력들이기는 했으나 투르크는 같은 문화와 언어,종교 만큼은 서로 공유했다. 그런 투르크에도 변화가 왔다.8세기 초에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부하라와 사마르칸트가 아랍 이슬람군에 점령된 것이다.이들 지역의 투르크족은 이슬람교도가 되었다.그 뒤에 이슬람지역의 투르크족들은 여러 이슬람투르크왕조를 세웠다.그리고 AD751년 당나라 군대를 이끌고 탈라스로 원정한 고선지장군이 이슬람 투르크 세력에게 패했다.중국은 이를 계기로 중앙아시아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슬람 투르크의 왕조들은 13세기 몽골의 말발굽에 짓밝히는 비운을 맞았다.투르크는 패자이기는 했으나 이슬람문화는 끝까지 지켰다.그리고 유럽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오스만 터키제국(AD1340∼1922년)은 제2차 세계대전까지 투르크의 영광을 버리지 않았다. 그렇듯 흉노와 돌궐의 민족이동은 BC3세기에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그 사이 몽골의 군사적 제압이 뒤따랐다.그러나 민족이동의 주역들은 이슬람이나 기독교에 편입되었다.이슬람화한 각 지역의 투르크족들은 나름대로 문화적 정체성을 지금도 강하게 지니고 산다.오늘날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에 남아서 사는 투르크족이 그들이다. ○‘해뜨는 나라 고구려’ 기록 중국의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탈라스 패전 이후 시야를 벗어났다.우리의 역사도 그 지역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벽화속의 그림이기는 하나 사마르칸트에서 고구려의 사신을 만났다.그 벽화는 아프레시압박물관에 소장되었다.그런데 오르콘 돌궐비문은 카칸의 조문 사절단들이 누구누구인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해가 뜨는 나라 베클리(고구려),타브카즈,티벳,아바르,로마,키르키즈,오츠 쿠르칸,오트우즈 타타르,기단(거란),타타비 등 여러 민족들이 신음하고 울기위해(주문하러)왔다.”고 기록했다. 투르크제국 공식비문에 ‘해뜨는 나라 고구려’가 첫 국빈으로 기록된 것이다. 이 공식기록은 고구려 사절단이 어떤 국가의 사절단들과 조우했는지를 일러주는 자료다.고구려 사절단은 천산아래 탈라스를 지나와서 세계의 끝에서 온 여러나라 사절들을 만났다.그런 중국 영향권 밖에 사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기위해서는 한문이나 한자문헌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 미,김대중 대통령당선자 구명 비화

    ◎홀부르크 전 국무부차관보 등 NYT지 기고/“DJ 80년 사형위기 저지 대가/전 전 대통령에 국민방문 제안” 카터 행정부 당시 국무부 차관보(동아문제담당)를 지낸 리처드 홀부르크씨와 레이건 행정부 당시 국무부 차관을 역임한 마이클 아마코스트씨는 24일자 미 뉴욕 타임스에 ‘미래 지도자의 진실의 순간’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김 당선자의 구명운동과 관련된 비화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들은 이 기고문에서 김 당선자는 당시 카터와 레이건 행정부의 구명노력에 의해 목숨을 건진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전씨가 석방되기 전에 쓴 기고문 요약.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놀라운 일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에 비유된다.김당선자는 수차례나 죽음에 직면했으나 지난 80년말 수감중인 때보다 더 위험한 적은 없었다.전두환 군사정권은 김씨를 반역자이자 북한을 비밀리에 지지한 인물로 몰아 그에게 사형을 선고,레이건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형을 집행하려 했다. 카터행정부는 즉각 김씨의 형집행은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한국 군부에게 통보했다.우리는 그때 국무부 동아시아 문제 담당 차관보(홀부르크)이자 수석 부차관보(아마코스트)이였다.우리는 당시 레이건 차기대통령의 국가 안보담당 보좌관으로 내정된 리처드 앨런과의 회동을 요청,“레이건 당선자 이름으로 서울에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앨런은 김씨가 처형될 경우 레이건 행정부가 비난받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앨런은 한국의 전대통령측과 접촉,레이건 대통령 당선자가 김씨의 형집행에 반대하고 있음을 전했다. 앨런은 또 김씨의 형이 감형될 경우 전대통령이 레이건 신행정부의 첫 국빈으로 미국방문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비쳤다.전대통령은 마침내 미국의 제의를 수락,81년 2월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 블레어 하우스에서 묵었다.독재자를 다루는 레이건 행정부의 태도에 대한 언론의 호된 비난에도 불구하고 공개되지 않은 이같은 거래(deal)는 김씨의 목숨을 구했다. 이제 그는 수년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권력의 최고 정상에 앉게 된다.역사는 놀라운 묘기(tricks)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경제 공동운용… 정권인수는 절차대로/김대중 시대­YS·DJ 회동

    ◎일부 초법적 조기인수 주장 배제/정책·인사 당선자 의사 최대 반영/외환위기 등 국정 진실 알리기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20일 청와대 회동은 ‘합리적 절차에 따른 정권인수·인계’에 뜻을 같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급격한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중산층을 일단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이번 대선결과는 50여년만의 정권교체로 나타났다.최근의 경제난국까지 감안,김대통령의 임기 이전이라도 차기 대통령당선자가 정권을 조기인수해야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다.그러나 김당선자는 ‘김대통령의 임기중 국정협력’을 다짐했다.초법적인 조치는 추구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조각권을 일찍 이양받는 등 정권을 조기출범시키는게 난국타결에 도움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도리어 경제회복에 성과가 없으면 새정부 출범 전에 벌써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었다. 과거 전례를 살려 김당선자측은 정권인수위를 구성하고 그를 통해 순리대로 정권을 인계받기로 했다.김대통령은 인수위에 대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다짐함으로써정책 및 인사에 있어 당선자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겠음을 천명했다.특히 두사람은 ‘경제공동위’구성에 합의했다.인수위와는 별도로 경제공동대책기구를 둠으로써 IMF관리체제 극복 등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비상한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합의문 중 다소 껄끄럽게 들리는 부분이 있다면 “국정 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언제나 진실을 바르게 알린다”는 부분.정부가 진실을 은폐함으로써 외환위기를 초래했다는 일부 지적을 김당선자가 의식한 끝에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발표문에는 없지만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수시로 만난다는데도 뜻을 같이했다.내년 2월24일까지 두사람이 보여줄 ‘협력의 그림’이 기대된다. ◎회동 이모저모/YS 현관로비서 마중… 달라진 위상 실감/DJ,YS에 양해구한뒤 합의문 직접 구술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20일 청와대 오찬은 서로에게 예우를 갖추는 등 정중한 분위기에서 1시간5분간 진행됐다.메뉴는 생선 매운탕. ○…김대통령은 상오 11시56분 본관 2층 집무실에서 내려와1층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김당선자가 현관문을 들어서자 앞으로 다가서며 반갑게 맞이했다.대통령이 현관로비까지 내려와 방문객을 맞는 것은 외국 정상의 국빈방문때와 같은 의전절차.김당선자도 김대통령에게 예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 청와대측의 ‘국빈대우’에 화답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의 표정은 밝았다.그러나 김당선자의 표정이 때때로 신중해져 ‘대통령 당선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듯 비쳐졌다. 김대통령은 김당선자에게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라며 악수를 건넨뒤 2층 회동장소로 안내했다.김대통령은 백악실에 자리를 잡은뒤 “인파를 헤치고 연단까지 가는 것도 힘들다고 합디다”고 유세를 화제로 꺼내자 김당선자는 “TV연설도 있고 해서 이번 선거는 92년 선거와 아주 다른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했다.김대통령은 “날씨가 따뜻해 좋습니다.그러나 처음에는 굉장히 추웠습니다”라고 하자 김당선자는 “작년 국회의원 선거때는 4월인데도 춥고,바람도 불고,비도 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두사람은 이어 배석자없이 단독 회동에 들어갔다. 김당선자는 유재건 비서실장과 정동영 대변인을 데리고 왔으며 이들은 청와대 수석진과 식사를 같이 했다. ○…1시 5분쯤 오찬회동을 마친 두사람은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 등을 불러 합의사항을 구술했다.김당선자는 “내가 말해줘도 되겠지요”라고 김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한뒤 6개항의 합의문을 불러주었다. 6개항의 합의문은 과거 양김씨가 야당총재시절 회동후 발표했던 형식과 유사해 ‘YS­DJ’의 40년 동반정치 역정을 떠올리게 했다.특히 김당선자는 청와대 영수회담후 대화내용을 스스로 자세히 공개하던 전례와는 달리 합의문외의 발표는 안해 변한 위상을 반영했다.
  • 동양 최대·최첨단… 꿈의 인천신공항을 가다(인천신공항)

    ◎21세기 동북아의 문을 연다/여의도의 18배… 서해안 지도 바꾸기 대역사/99년 1단계 공사 완료… 현재 공정률 37.5% 인천항에서 4㎞쯤 떨어진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영종도와 신불도 삼목도 용유도 등 4개의 섬 사이 개펄 1천4백만여평을 메워 동양 최대의 국제공항을 탄생시키는 대역사의 현장이다.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땅이 새로 생긴 셈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영종도에서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우선 영종도에 가려면 인천 율도 수송기지에서 배를 타고 15분 가량을 가야 한다. 현재 공사 현장은 수십대의 포크레인과 기중기 타설기 등이 사방에 흩어져 작업을 하는 모습이 마치 사막의 유전 단지를 방불케 한다.덤프트럭은 줄지어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고 있었다.공사에 몰두하는 인부들의 얼굴에서 중동 건설 현장의 신화를 일궈낸 우리 근로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지난 92년 11월 착공,9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1단계 공사로 현재 37.5%의 전체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부지 조성공사는 이미 끝냈고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등의 연약지반 처리공사와 여객청사의 철근 골조물 공사가 한창이다. 취재진은 우선 제3 할주로의 연약지반 처리공사장을 찾았다.엄청난 무게의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갯벌을 메운 연약지반이 침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흙더미로 눌러 지반을 다지는 공사다.수분을 빼내는 작업도 병행해야만 한다. 신공항건설공단 건설시험소 김영웅 소장은 “모든 공사의 자재는 현장 주변에 마련해 쓰고 있다”며 “흙과 골재는 신불도를 헐었고 모래는 용유도 앞바다의 고운 모래를 준설,지하수로 세척해 사용했다”고 말했다.특히 이 지역의 갯벌은 외국의 해안 공항이 들어선 지역과 비교해 침하가 적어 공항 지반으로서 토질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편편하게 다듬어진 지반에 수십만개의 ‘페이퍼 드레인보드’가 10m 안팎의 깊이로 땅속에 박혀 있고 땅 밖으로 10㎝쯤 삐죽이 나와 있다.폭이 10㎝의 하얀 종이가 일정한 간격으로 끝없이 땅 속에 묻혀 있는 모습이 마치 국립 묘지의 묘비처럼 보였다. 드레인보드가 물기를 빨아들이고 나면 그 위에 4∼5m 높이의흙을 덮어 지반을 다진다.곳곳에 널려있는 거대한 흙무덤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다양한 공법이 사용되는 만큼 각 공법에 대한 평가를 위해 말뚝처럼 솟아 있는 계측계가 1천917개나 설치되어 있다.계측계는 간극수압,침하정도,토압,경사율 등을 측정하게 된다. 김소장은 “연약지반 처리공사에 공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신공항의 예상 침하량은 0.5m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차세대 공항으로 불리우는 일본의 간사이공항이 11.5m,홍콩의 책랍콥공항 2.5m,싱가폴 창이공항 1.8m와 비교하면 그 우수성을 피부로 느낄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취재진은 시험포장도로 자리를 옮겼다.시험포장도로는 포장설계에서 포장공법,포장단면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하기 마련된 곳이다.대역사 최초의 완공 구간인 셈이다. 폭 9m,길이 842m의 타원형 도로가 마치 경주용 자동차 레이스와 같이 펼쳐졌다.시험도로 한쪽은 콘크르트로,다른 한 쪽은 아스팔트로 포장했다.육안으로는 구별이 않되지만 콘크리트 구간은 6개의 서로 다른 공법을 사용했고 아스팔트구간은 7개의 공법을 사용했다.각각의 공법에 따라 장단점을 파악,그 결과에 따라 우수한 공법을 모든 포장 구간에 적용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도로에 총 무게가 94t이나 되는 대형 견인식 주행시험차량이 24시간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시속 20㎞ 정도로 속도로 한바퀴 도는데 2분30초 정도 걸린다.하루에 450회씩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차가 다닌다.물론 운전자 4명이 교대로 운전대를 잡는다. 견인되는 트레일러 차량의 양쪽 뒤바퀴 사이에 가장 무거운 기종인 B747­400기의 실제와 똑같은 랜딩기어 한세트가 달려 있다.트레일러의 뒷 바퀴는 노면에 닿지 않고 이 비행기 바퀴가 도로를 달리는 셈이다.공항의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10배 이상의 하중에 견디도록 설계된다. 건설시험소 김학중 과장은 “포장의 응력과 변형 관계를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도로 포장을 위해 이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시험포장 도로는 모든 공사가 끝난뒤 비행기 유도로로 활용된다. 총면적 26만4천여평 규모의 여객터미널 공사현장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취재진은 20여m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 현재 진행중인 강관파일공사 현장을 지켜봤다.멀리 공사현장 반대편에는 해송 등 16종 2천64그루의 각종 나무가 심어져 있는 3만여평 규모의 자생수목 시험포지가 눈에 띄었다.벌판 한 가운데 숲이 보이자 괜한 반가움이 들었다. 현재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제1여객터미널 공사가 한창이다. 흙을 파내는 굴토공사를 대부분 마치고 강관 3만1천개를 36m 깊이로 지하에 박는 공사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공정율은 93.6%,거대한 철제 골조물이 이스트섬의 거대 석상들처럼 곳곳에 세워져 있다. 김과장은 “공사 초기에는 강관파일을 땅속에 박는 굉음이 하도 엄청나 꿈속에도 귀전에 울렸다”고 말했다.“인천항까지 전해졌다”는 우스개 소리도 곁들였다. 강관파일은 각 구조물의 기둥 역활을 하게 되며 지진이나 폭파 등 어떠한 충격에도 견딜수 있도록 규정보다 땅속에 깊게 박았다는 것이다. 각각의 강관파일에는 고유번호가 붙어 공사가 끝난 뒤에도 결함이 발견되면 생산지 등을 추적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우렸다.강관파일은 각 시공업체가 현장 곳곳에 세우둔 대형 철강공장에서 생산된다. 문화재 발굴현장처럼 파헤쳐 진 거대한 흙 구덩이가 수백개는 됨직해 보였다.이곳에서 파낸 흙은 모두 15톤 트럭으로 14만대 분량.이 때문에 높이 1백30여m였던 신불도의 산이 45m 정도의 나즉막한 언덕이 되었다. 김과장은 “모든 공사용 강재는 녹씀 방지를 위해 미국 NASA 우주선에 적용되는 특수도장이나 방수용 애폭시 도장기법을 채택했다”고 자랑했다. 배의 돛대와 한국의 전통기와집의 처마선이 어우러진 외형,완전 자동화된 인테리전트 청사 등 멋들어지게 완공한 여객터미널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여객터미널 공사는 99년말까지 총 50개월 동안 진행된다. 다음은 배수관문 공사현장.주변 도로포장 공사가 한창으로 바다와 갯벌 사이에 있는 배수관문으로 갯벌에서 나오는 물이 조금씩 바다로 흘러 내리고 있었다.대부분의 갯벌은 이미 메워졌으나 드문드문 바닷물이 보였고 주민들이 쳐 둔 그물도 눈에 띄었다. 근처신불도 주민들이 쳐놓은 그물에는 지금도 바닷 고기가 제법 잡힌다는 것이다.주민 오세인씨(55)는 “올 초만해도 거의 줍다시피 각종 물고기를 걷어 올렸다”고 말했다.그러나 마지막 바닷물이 사라질 날도 머지 않았을 것이다. 갯벌에는 큰 고슴도치 모양의 붉은 해초들이 사방에서 자라고 있었다.갯벌의 염기를 빨아준다는 칠면초.30∼40㎝ 정도 크기로 어느 정도 염기를 흡수하고 나면 푸른빛을 띄고 이어 회색빛으로 변하면 그 갯벌에는 염기가 다 빠졌음을 알려주는 신호라는 것이다. 대부분이 자생 해초지만 염기를 빨리 제거하기 위해 공단측이 일부러 퍼뜨린 종자도 있다. 물기가 남은 갯벌에 흙을 덮어 두었기 때문에 공사 현장은 울퉁불퉁한 달표면 같다.짚프형 차량이 아니면 도저히 다닐수 없을 정도로 움푹 파인 곳이 많았다. 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길이 생겼다가 없어진다.취재진을 현장으로 안내하던 김과장은 자신이 알았던 길로 차를 몰았다가 거듭 길이 막히자 “하루가 다르게 길이 바뀐다”면서 당황했다.하지만 신공항 건설이 빠른 속도로진척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동안 가건물 몇 채가 전부였던 건설현장의 공단 사무실도 올 8월 제법 그럴듯하게 마련된 가건물 수십동에 모두 입주했다.95년 6월 207평 규모로 개관한 홍보관에는 영상관 전시실 귀빈실 등이 일류 호텔의 접객시설 수준으로 마련돼 있다.외국의 국빈이 방문해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공사 현장에는 모두 4백50여명의 신공항건설공단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하루에 공사 인부 등 2천여명의 공사 관계자가 이곳을 드나든다. 직원들은 율도 수송기지에서 영종도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14차례 다니는 자재수송선으로 출퇴근한다.하지만 보통 2시간 이상이 걸리는 출퇴근시간 때문에 여직원을 포함,상당수의 직원들이 공사 현장에서 먹고자며 1주일에 1∼2번 집에 간다는 것이다.문화시설이라곤 TV뿐이다. 건설 현장인 만큼 근무여건이 좋을 턱은 없지만 직원들은 대역사의 현장에 자신이 한몫한다는 사실에 자긍심이 대단했다. 공단 홍보실의 심범석부장은 “21세기 동북아의 중심 공항을 만드는 현장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들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업이라는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의 산증인이 될 것이다.
  • ‘코리아 특급’ 박찬호 화려한 귀국

    ◎어제 금의환향… 5백여명 공항 마중/투숙호텔 경호원 등 전담반 구성… 특별식단 준비/방송사마다 특집프로… 업계 ‘찬호 특수’부푼 기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코리아 특급’ 박찬호 선수(24)가 11일 금의환향했다. 박선수와 매니저 스티브 김씨는 이날 하오 6시20분 아시아나항공이 무료로 제공한 201편 1등석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검은색 모자와 회색 야구 점퍼 차림에 가방을 어깨에 둘러멘 박선수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마중 나온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공항에는 어머니 정동순씨(51) 등 가족과 5백여명의 환영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나온 여학생들은 연신 “박찬호”를 외치며 사인을 요청했다.일부 팬들은 ‘메이저 리그 14승 축하’’환영,코리아 특급 박찬호’ 등의 글이 쓰인 대형 현수막을 흔들며 환호했다.박선수에게 다가가려다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홍재희양(17·미림여고 2년)은 “며칠동안 밤잠을 설치며 박선수를 기다렸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멋지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선수는 귀빈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LA까지 찾아와 응원해준 국내팬들의 성원과 체력관리에 성공해 14승을 올릴수 있었다”고 말했다. 22일까지 박선수가 머무는 서울 신라호텔은 1급 요리사와 경호원 등 각 분야 전문가 5명으로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국빈 이상의 영접 준비를 마쳤다.특히 비교적 식사량이 많은 그를 위해 우족탕 등 한식 위주의 스태미너식을 준비했다. 박선수가 머무는 방은 하루 숙박비가 1백10만원인 최고급 ‘팔러 스위트’룸이지만 30% 할인해주기로 했다. 국내에 체류하는 20일 동안 박선수는 눈코 뜰새 없이 빠쁘다. 12일에는 문화체육부와 청와대를 예방하고 고향 공주에서 열리는 성대한 환영식에 참석한다. 29일에는 야구에 재능이 있으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생 10여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3개 방송사마다 2편씩으로 예정된 특집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석한다. 의류업계에서는 박선수의 귀국에 맞춰 등번호 61번과 모자등 ‘박찬호 패션’ 상품을 내놓고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텔레리서치’가 PC통신을 통해 10∼20대 남녀 642명을 대상으로 ‘박찬호 선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인기 탤런트 최지우양이 10.4%인 67명의 지지를 받아 1위로 꼽혔다.다음은 김지호(7.8%) 김혜수(5.6%) 심은하(5.5%) 고소영(5.1%) 등의 순이다.
  • 강택민 ‘자본주의 학습’/클린턴과 회담뒤 잇따라 재벌총수 만나

    ◎‘자유경제 심장’ 뉴욕증권거래소 방문도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은 미국방문 후반 ‘경제’,‘비지니스’ 외교에 집중하며 다양한 ‘자본주의 경제체험’을 하고 있다. 먼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인권문제로 단단한 질책과 훈계를 들어야 했던 강 주석이었지만 곧 이어진 백악관 국빈만찬을 통해 미국 재계로부터 드문 환대를 받았다.이날 만찬에 내노라는 재계의 거물들은 거의 모두 출석해 ‘최고급 음식내음 못지않게 돈 냄새가 물씬 풍겼다’고 언론들은 평했다.제록스,AT&T,보잉,이스트만 코닥,모토롤라,IBM,애플컴퓨터,웨스팅하우스,타임워너,카길,모빌,프록터앤 갬블,제너럴 모터스(GM),제너널 일렉트릭 등의 회장들이 줄줄이 나와 강 주석을 반겼다. 다음날 저녁 뉴욕에 도착할 때에는 뉴욕 주지사와 뉴욕 시장 모두 중국 인권비난의 여론을 감안해 강 주석의 도착을 모른 체하는 홀대를 주었다.강 주석은 이에 개의치 않고 다음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미 ‘경제체험’에 나섰다.그가 머무른 월도로프 호텔은 미 재계인사로 붐볐는데 강 주석은 중국 연락사무소장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및 골드만 삭스,샐러먼 브라더즈 등 60여명의 미 증권업계 최고간부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이어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거래소장과 함께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치면서 영어로 “좋은 아침입니다.거래가 잘되기를 빕니다”라고 인사했다.이때 강 주석은 파안대소에 가깝게 환히 웃으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보였는데 미 CNN방송은 ‘세계 최대의 공산주의 국가 대통령이 세계 최대 자본주의 주식시장을 개장시키다’는 멘트와 함께 이 장면을 온종일 내보냈다. 강 주석은 하오에 인근에 소재한 IBM,AT&T 등의 본사를 직접 방문,회장들과 환담했으며 미·중 비지니스 협의회와 저녁을 같이 했다. 강 주석의 이날 뉴욕증시에서의 득의만만한 대소는 특히 미국인에게 인상적인 것으로 이전 등소평의 호기심어린 방미 자세와는 아주 달랐다.2만개의 미국기업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미국에게 4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리는 거대한 중국시장의 주인이라는 자신감이 절절이 묻어났다.
  • 강택민 “중 민주주의 확대”/아시아 소사이어티 연설

    ◎선거·정책결정 등 광범위한 자유 약속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미국내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해 중국의 민주주의를 확대하고 법에 의한 통치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주석은 전날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과 인권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면서 중국인권 상황에 대한 미측의 비난이 가열되자 이날 필라델피아 일정을 시작하기전 ‘아시아 소사이어티’ 등이 주최한 오찬에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민주주의 없이는 현대화가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중국 인민들이 민주적인 선거를 실시하고 민주적으로 정책을 결정해 관리,감독을 하며 광범위한 권리와 자유를 누릴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백악관,항의시위 의식 최대 환대/강택민 방미 이모저모

    ◎강 주석,링컨연설문 영어로 암송/방미 길 일 왕실에 “번영 기원” 전문 【워싱턴·월리엄스버그 외신 종합】 ○…미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강택민 중국국가 주석은 적지않은 항의시위에 직면하고 있지만 미국정부로 부터는 화려하고 따듯한 환영을 받고 있다. ○…강 주석의 이번 방문은 지난 95년의 실무 방문 때와는 격이 다른 ‘국빈 방문’이어서 백악관 주변의 펜실베니어 애비뉴에는 중국의 오성홍기가 내걸렸으며 체류기간동안 갖가지 화려한 행사와 예우가 제공된다.강 주석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따듯한 환영을 받았다. ○…강 주석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9일 상오(한국시간 30일 상오)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에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28일 밤 강 주석을 백악관 관저로 초청,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정상간의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위한 비공식회담은 28일 하오 9시15분(한국시간 29일 상오 11시15분)부터 1시간30분동안 백악관 관저 2층에 있는 옐로 오벌 룸(Yellow Oval Room)에서 편안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비공식회담에 앞서 15분동안 강 주석을 백악관 1층에 있는 역사관으로 안내,그에게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문 사본을 보여주었다.링컨 대통령의 연설문을 인용하기 좋아하는 강 주석은 게티스버그 연설문의 시작부분을 영어로 암송. ○…부인과 약 80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 있는 강 주석은 28일 워싱턴 방문에 앞서 경유한 버지니아주의 유서 깊은 도시 윌리엄스버그에서 행한 만찬 연설을 통해 “이곳은 미국인의 반식민·독립투쟁에 큰 기여를 했다”며 반식민 투쟁의 공통점을 강조. ○…강 주석은 윌리엄스버그,워싱턴 등 방문지역에서 항의시위에 직면.28일 백악관 앞에서는 30여명이 ‘자유 티베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망명중인 중국반체제인사들과 인권운동가·환경보호주의자 및 종교단체들은 29일 강 주석과 클린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추어 대규모 항의시위.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 방문길에 일본 왕실 앞으로 “일본 왕실 앞으로 “일본의 번영과 국민의안녕,일왕의 건강을 빈다”는 내용의 전문을 보내왔다고 일본 외무성이 29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상오 10시5분쯤(현지시간) 리무진을 타고 백악관에 도착하자,미리 나와 있던 빌 클린턴 미 대통령부부와 앨 고어 부통령부부,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등 양국 관련자들이 열렬한 환영. 양국 관계자들과 약수를 나눈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오르자,미국국가가 울려퍼지며 강 주석의 미국 방문 축하행사가 공식적으로 시작,이어 축포와 함께 강 주석과 클린턴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 의장대 사열이 끝난뒤 빌 클린턴의 강 주석 미국방문 환열 연설과 이에 답하는 강 주석의 연설로 공식 환영행사는 종료,환영행사를 끝낸 클린턴 대통령과 강 주석은 11시부터 정상회담에 들어갔다.도도쿄=김재영 특파원> □미·중 정상회담 주요 의제 ▲양국관계 증진:정상회담의 연례화를 포함,정부간 회담의 정례화 등. ▲핵협력 문제:중국이 이란,파키스탄 등에 핵기술을 이전하지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미국이 85년 체결된 미·중 핵협력협정을 이행키로 보장. ▲대만문제:‘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중국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미국은 중국에 대해 대만과 대화를 재개하라고 요구. ▲인권문제:미국은 중국내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중국은 인권문제는 국내문제라는 입장을 고수. ▲국제문제:북한측의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4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중국은 또 미·일간의 새 방위협력지침이 중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라고 요구.
  • 강택민 방미기간 시위비상/인권운동가들 대규모 항의집회 계획

    【워싱턴 AFP AP 연합】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미국 국빈방문 중 각종 시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강주석에게 경고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US뉴스 & 월드 리포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클린턴 미 대통령의 안보 보좌관들이 강주석에게 중국의 티베트 점령에서부터 중국내 인권상황 및 노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에서 항의를 받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익명의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중국은 우리가 미국에서 발생할 모든 사태를 통제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같은 생각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주간지는 이어 미국 관리들은 강주석의 하버드대 방문에서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면위원회와 노동 및 환경운동가,티베트 독립지지단체들은 26일 호놀룰루를 시작으로 워싱턴,필라델피아,로스앤젤레스 등 강주석이 들르는 곳마다 항의시위를 펼칠 계획이며 지난 89년 이후 백악관에서 첫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9일에도 라파예트공원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펼칠 예정이다.
  • “북 적화야욕 알리러 황장엽 남으로 온것”/김 대통령 경제인간담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상오(한국시간) 멕시코 국빈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황장엽은 북한이 아직도 적화통일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 남으로 왔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식량난은 구조적인 것으로 공산주의를 포기하기 전에는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기업인들이 북한을 돕겠다는 뜻은 잘 알지만 이같은 현실을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대북공조 지속”/북에 4자회담 수락 재촉구/한·미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9시(한국시간,이하 같음) 뉴욕에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한 뒤 뉴욕을 출발,이날 오후 다음 방문국인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에 도착해,28일 새벽 0시부터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40여분간 진행된 뉴욕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현재 양국간 대북 공조체제가 긴밀히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이 기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김일성의 3년상 이후 김정일의 공식 승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북한 정세를 주의깊게 관찰해 나가기로 했고,회담후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북한 식량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한국도 대북 인도적 긴급지원은 적극적이고 신축적으로 계속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뒤 『그러나 북한 식량문제는 구조적 문제이며 장기적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은 4자회담 틀안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양국이 긴밀이 협의해 북한이 한미간을 이간시킬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야 한다』며 『4자회담에 대해 사실상 북한이 동의한 것은 북한이 한국을 넘어 미국과 직접 접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좋은 징후』라고 말했다. 이와관련,두 정상은 4자회담이 조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북한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예비회담이 8월초에 열리는 것에 맞추어 한­미 양국이 4자회담 추진 전략을 본격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과 관련,한국정부의 제네바 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면서,금년 여름중 부지공사가 착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의 이같은 노력을 평가했다. 또 수교 35주년을 맞아 이뤄진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과 세대요 대통령은 양국간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양국간 경제­통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위원회인 「무역­산업 협력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협조를 희망했으며,세디요 대통령은 적극적 협력을 다짐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간 『외교관­관용여권 사증 면제 협정』과 『무역산업위원회 설립 약정』을 서명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이곳 애국영웅탑에 헌화했으며 이어 멕시코 무역협회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28일 상오에는 세디요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밤에는 수행기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대통령은 29일 새벽 멕시코 시티를 출발,오전에 앵커리지에 도착한다.
  • 김 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여로­뉴욕∼멕시코시티

    ◎한·미 정상 예정시간 넘겨 40분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끝으로 뉴욕방문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 국빈방문일정을 시작했다. ▷멕시코시티 도착◁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멕시코시티 베니로 후아레스 국제공항에 안착,2박3일간 의 공식일정을 시작.김대통령은 라원찬 주멕시코 대사와 곤잘레스 루비오 멕시코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은뒤 부인 손명순 여사와 손을 잡고 트랩을 내려와 대기중이던 구리아 멕시코 외무장관 및 환영인사들과 반갑게 악수. ○의장대 분열 관람 ▷공식 환영식◁ ○…김대통령과 부인 손여사는 이날 저녁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 환영식장인 대통령관저부속 연병장인 「캄포 마르테」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세디요 멕시코대통령 내외의 영접을 받은뒤 예포발사와 함께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사열대로 등단. 김대통령과 멕시코대통령 내외는 사열대에서 양측 인사들을 교대로 소개했으며 멕시코의장대의 분열을 관람한 뒤 환영나온 어린이들을 격려. ▷한­멕시코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세디요 멕시코대통령은 이어 자리를 대통령집무실로 옮겨 30분동안 단독회담.단독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로페스 마테오스룸으로 이동,20분간 확대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외교관 관용여권 비자면제협정과 한·멕시코 무역산업위 설립 약정서 등의 서명식에 임석. ○클린턴과 4자회담 논의 ▷한­미 정상회담◁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유엔본부 미국대표부 12층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약 4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정세를 비롯해 4자회담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이날 회담은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예정시간보다 15분 정도 앞당겨진 상오 8시45분부터 시작돼 예상시간을 훨씬 넘긴 상오 9시25분까지 40여분동안 진행.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거의 동시에 회담장에 도착,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교환.회담후 클린턴대통령은 『각하 취임초 양국이 동반자 관계를 시작했을때 보다 한반도의 문제와 위험이 감소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양국 정상간에 긴밀히 협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김대통령도 『좋은 말씀이며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화답.
  • 김 대통령 뉴욕 안착/내일 새벽 유엔환경총회 기조연설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유엔 환경특별총회에 참석하고 멕시코를 국빈 방문하기 위해 22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출국,중간기착지인 앵커리지를 거쳐 23일 아침 첫 방문지인 미국 뉴욕에 도착한다.〈관련기사 3면〉 26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뉴욕에 머물 예정인 김대통령은 23일(한국시간 24일 새벽) 유엔 환경특별총회에 참석,「세계화시대의 환경협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지구환경보전 추진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환경보전 이행실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김대통령은 오는 26일 클린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추진,북한의 식량난 및 한반도 4자회담 성사문제를 논의하고 한미공조체체와 양국동맹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뉴욕에서 일본,영국,프랑스,이탈리아,헝가리,탄자니아 정상들과도 연쇄 개별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 등 미국의 주요 인사와도 만난다. 이어 김대통령은 26일부터 멕시코를 국빈방문,27일 세디요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뒤 28일 멕시코를 출발,앵커리지에서 1박하고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별도의 출국인사를 발표하지 않고 서울공항에서 고건 총리와 김한규 총무처장관 및 의전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간략한 환송행사만을 가졌다.
  • 김 대통령 오늘 출국/유엔환경총회 참석·멕시코 방문

    김영삼 대통령은 유엔환경특별총회에 참석하고 멕시코를 국빈 방문하기 위해 22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을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뉴욕을 방문하는데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를 국빈방문한뒤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30일 귀국할 예정이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뉴욕에 머무는동안 23일 유엔환경특별총회에 참석,「세계화시대의 환경협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특히 김대통령은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북한의 식량난및 한반도 4자회담 성사문제 등 한반도 주변정세를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대통령은 멕시코를 국빈방문,27일 멕시코시티에서 세디요대통령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갖고 아·태지역 중견국가로서 양국간 실질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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