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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밴쿠버 도착/어제 하오 출국.오늘부터 5일간 가 방문

    【밴쿠버=이목희 특파원】 캐나다와 유엔 방문길에 오른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새벽(현지시간 16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첫 기착지인 밴쿠버에 도착,5일동안의 캐나다 국빈방문에 들어갔다.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레이먼드 찬 아·태담당국무장관 내외 등 캐나다측 인사의 영접과 우리 교민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월 센터 가든호텔에서 열린 교민리셉션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18일에는 밴쿠버 무역협회와 캐나다 아·태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아·태지역협력과 한·캐나다 역할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20일 오타와에서 장 크레티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를 포함,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아·태시대를 맞아 양국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어 김대통령은 22일 1백50여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하는 유엔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23일유엔총회에서 11번째 연사로 나서 「유엔의 변화와 개혁­21세기 세계공동체시대를 향한 새출발」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지난 반세기동안 유엔이 이룩한 업적을 평가하고 21세기 유엔이 지향해야 할 역할에 관해 연설할 계획이다. 귀로에 김대통령은 26일 호놀룰루의 미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고 28일 하오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출국인사를 통해 『다가오는 21세기에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국제적인 신망을 쌓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순방기간중 여러 우방들과의 협력기반을 더욱 다짐으로써 세계화로 가는 길을 탄탄히 닦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대북정책 강경노선 전환/김 대통령,NYT 회견

    ◎우성호 송환 등 어겨 화해조치 안해/오늘 캐나다­유엔순방 출국 【뉴욕=이건영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약속위반에 배반감과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북한은 매우 다루기 힘든 상대자』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캐나다와 유엔방문을 앞둔 김대통령과의 회견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하고 김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화해와 대화를 위한 더 이상의 당장의 조치를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이 『북한을 둘러싼 북한의 불확실성으로 지금 남북한 정상회담을 이야기할 적당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한국정부의 북한정책이 최근 강경노선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의 대북 강경노선 전환의 사례로 김대통령이 지난 6월에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온건한 열정을 갖고 이야기 한 사실을 들었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은 북한에 쌀이 제공되면 북한은 납북된 우성호와 선원을 풀어주고 한국정부에 대한 비방방송을 중지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난한 뒤 『이제 공은 북한코트로 넘어갔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국이 쌀수송을 재개하고 화해를 위한 다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납치한 우성호와 선원들을 풀어주고 대남비방 방송을 중지해야 한다』지적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밝혔다. 뉴욕 타임스는 김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우려는 북한은 자신들의 망해가는 경제에 대한 절망과 불만 때문에 모험적 군사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징후로 최근 북한의 군사력증강과 군에 더 많은 권한을 준 것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22일 유엔 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16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와 유엔을 방문하는 기간동안 각국 지도자와의 연쇄회담 혹은 연설을 통해 유엔을 강화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유엔50주년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유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 참여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스웨덴·일본·캐나다·브라질 등각 대륙의 「중견국가」 16개국 정상과 합동회의를 갖고 유엔강화개혁방안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이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하오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캐나다 방문중 오타와에서 장 크레티앵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를 포함,국제정세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양국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폭넓게 협의 한다. 김대통령은 22일 1백50여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하는 유엔정상회의에서 11번째로 나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 유엔방문중 프랑스·이스라엘·스페인·싱가포르·스페인·칠레·루마니아정상등 10여개국과 개별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오는 26일 한국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놀룰루의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반도 군사정세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해군기지를 시찰한뒤 28일 귀국한다.
  • 유엔의 새좌표 제시… 외교역량 확대/김 대통령 유엔가서 무얼하나

    ◎안보리 진출 발맞춰 국제문제 다각 거론/한·일 정상회담선 무라야마 망언 따질듯 16일부터 시작되는 김영삼 대통령의 캐나다 및 유엔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유엔총회 연설과 16개국 정상회의 참석이다.김대통령은 두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천명한다는 생각이다.특히 11월초 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맞물려 김대통령의 유엔 외교는 한층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여론 폭넓게 수렴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유엔 연설문 작성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의를 쏟았다.국제회의에서 남북한 문제 등만을 거론하던 것에서 탈피,유엔이 나갈바등 국제문제를 거론하는 기회를 맞은 만큼 국제여론도 폭넓게 수렴했다. 이를 위해 연설문 초안자인 김충남 공보비서관이 뉴욕에 파견돼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과 사전 접촉했다.유종하 외교안보·윤여전 공보수석 등 연설문 작성에 간여한 인사들도 지난 주 내내 원고 마무리에 여념이 없었다.김대통령 자신도 연설문 자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백85개 유엔회원국중 1백50여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특별정상회의 첫날 김대통령은 11번째로 연설하게 된다.이날은 클린턴미국대통령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특히 10번째는 내전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 크로아티아 정상이 연설하고 12번째는 러시아,13번째는 쿠바 등 관심을 끄는 나라 정상들의 연설이 집중되어 있어 김대통령 연설과 그 앞뒤가 가장 「청취율」이 높은 부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은 유엔연설에서 지난 50년간 유엔의 업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유엔이 지향해야 할 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16개 중견국 정상 회동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16개국 정상회의도 유엔강화문제와 관련,관심을 끌고 있다. 김대통령은 스웨덴 일본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중견국가 정상이 참석하는 16개국 회의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특히 16개국 정상회의에서는 유엔의 분쟁예방과 해결능력 함양,유엔기구의 경제·사회분야 역할 강화,인권 및 자유증진 노력촉구,유엔조직의 효율성과 대표성 제고 등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성명서의 채택이 추진되고 있다. 프랑스 싱가포르 칠레 등 10여개국 정상들과 따로 갖는 정상회담에서도 쌍무적인 정치·경제 협력외에도 유엔강화 방안이 심도있게 협의되리라 예상된다.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뉴욕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최근 불거진 무라야마 일본총리의 한일합방관련 망언 문제가 논의될 것이다. ○가 방문 경제외교에 초점 ○…「설악산행사」로 명명된 김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중 뉴욕방문이 다자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캐나다 국빈방문 일정은 「경제 실리외교」에 치중되고 있다.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특별동반자관계」를 심화시키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 김 대통령 내일 출국/캐나다 방문뒤 22일 유엔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이어 22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하오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기간동안 오타와에서 장 크레티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를 포함,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양국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폭넓게 협의 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22일 1백50여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하는 유엔정상회의에서 11번째 연사로 나서 지난 반세기동안 유엔이 이룩한 업적을 평가하고 21세기 유엔이 지향해야 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유엔방문중 프랑스·이스라엘·스페인·싱가포르·스페인·칠레·루마니아정상 등 10여개국 정상들과의 개별정상회담을 추진하는 한편 클린턴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미간 우호동맹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귀로에 김대통령은 26일 한국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놀룰루의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반도 군사정세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해군기지를 시찰한 뒤 28일 귀국한다.
  • 미­중 24일 정상회담/양국 「강택민 실무 방문」 합의

    【워싱턴·북경 로이터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4일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매커리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은 오는 24일 뉴욕에서 유엔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강주석을 초청,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양국 정상회담 개최사실을 확인하고 중국측이 당초 희망하던 국빈방문보다 격이 낮은 실무방문으로 한다는데도 일단 동의했다고 밝혔다.
  • 메넴 대통령 이한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사울 메넴 대통령이 4일동안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 상오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이한,다음 방문국인 중국으로 떠났다. 지난 62년 수교이래 아르헨티나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방한한 메넴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아르헨티나 양국간 교역확대와 투자활성화 등 실질협력증진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
  • 한국,아르헨에 5억달러 투자/아르헨 일간지 보도

    ◎삼성·대우·LG 등 대기업 건설분야·광산개발 참여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대우와 삼성·LG 등 한국의 대기업이 아르헨티나에 5억달러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아르헨티나의 유력일간 클라린이 30일(현지시간) 서울발로 보도했다. 클라린은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카를로스 메넴대통령의 측근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메넴대통령이 방한중 한국의 대기업 관계자들과 개별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현재 아르헨티나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수준인 18.6%에 이르는 점으로 볼 때 5억달러규모의 투자는 실업률을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기업의 투자분야는 건설을 비롯해 객차와 자동차부품 제조,광산자원 개발 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2002년 월드컵개최 신청/조사단 새달 서울에…내년6월 최종결정

    ◎FIFA에… 일과 유치전 본격화 【취리히(스위스)=박정현 특파원】 한국이 29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국과 일본의 유치경쟁이 본격화 됐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회 구평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대표단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사무국을 방문,조셉 블레터 사무총장에게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신청서를 접수 시켰다. 한국의 월드컵대회 개최능력을 서면으로 보여주는 유치신청서는 대회관련 경기장 시설 및 준비사항을 포함해 교통·통신·숙박시설 등에 대한 설명과 관계부처 장관의 FIFA 요구이행 보장을 위한 보증서,국회의 대회유치 지지결의문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신청서 서두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아벨란제 FIFA 회장에게 보내는 월드컵대회 유치협조를 당부하는 친필 서한이 포함돼 있다. FIFA는 한국과 일본이 제출한 월드컵대회 유치신청서 내용을 이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5명의 조사단을 오는 10월 30일부터 한국에,11월 4일부터는 일본에 각각 4일 동안씩 파견하며 내년6월 1일 열리는 21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에서 투표로 개최지를 확정한다. 구평회 위원장 등은 이날 유치신청서 제출 후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월드컵개최 수익금 중 대회조직위원회에 배당될 7천8백백만달러(한화 약 5백97억원)전액을 세계추구발전기금으로 회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28일 나카누마 겐 일본축구협회장 겸 월드컵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이 블레터 FIFA사무총장에게 월드컵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르헨,월드컵 한국 유치 지원/양국 실질 경협 확대 합의/김 대통령­메넴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하오 청와대에서 국빈방문중인 카를로스 사울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교역량을 보다 늘리는 등 실질경제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메넴대통령은 한국기업의 아르헨티나 진출과 투자가 보다 확대될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국인 아르헨티나가 2002년 월드컵의 한국유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메넴대통령은 가능한한 지원을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아르헨티나가 참여해줄 것을 요청,메넴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항공협정의 조기체결과 함께 아르헨티나 근해에서 조업중인 우리 원양어선의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적극 지원해주도록 당부했다. 메넴대통령은 김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초청했으며 김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2년 수교 이래 아르헨티나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방한한 메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김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서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메넴대통령은 이날 상오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국립묘지에 헌화했다.
  • 중남미 진출「경제 교두보」구축/한·아르헨 정상회담 성과­이모저모

    ◎교역확대에 원양선 지원약속/북한 핵문제도 공동보조키로/두 정상 민주주의 쟁취 공통경험 서로 치하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경제였다.우리로서는 중남미에 대한 경제진출의 교두보로 아르헨티나를 일찍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메넴대통령도 한국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는 자세를 보였다. ○…양국 정상은 연간 5억4천만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는 두나라간 교역량을 늘려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지난해 우리의 대아르헨티나 수출은 4억7천만달러인데 비해 수입은 7천만달러였다.양국 정상은 단순한 역조시정이 아니라 무역의 확대균형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대통령은 「남미공동시장」의 중추국이며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지닌 아르헨티나가 우리나라와 중남미간의 교량 역할을 해주도록 희망했다. 메넴대통령의 방한목적은 한국 기업의 아르헨티나 투자 확대에 모아지고 있다.그는 일정의 상당부분을 우리 기업인들과의 만남에 할애하고 있다. 메넴대통령은 정세영 현대·김우중 대우·김선홍 기아·구본무LG·장진호 진로회장 등 7∼8명의 대기업 회장들과의 면담을 계획중이다.또 그의 방한에는 아르헨티나 기업인 30여명이 수행하고 있다. 3만2천명에 달하는 교민보호와 아르헨티나 근해에서 조업중인 우리 원양어선단에 대한 지원약속을 받아낸 것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다. ○…정치적 측면면에 있어서는 두 정상이 「전폭적인」 상호지지에 뜻을 같이 했다.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한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북한핵문제 등에 있어서도 공동보조를 확실히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특징 중의 하나는 체육문제가 주요 의제가 됐다는 것이다. 우리는 온 국민의 열망을 담아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아르헨티나는 축구강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국으로 국제축구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메넴대통령의 이번 방한 행사 대부분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회장이 배석하고 있는 것도 월드컵 유치와 연관이 있다.메넴대통령은 델루카남미축구연맹회장을 대동,우리의 축구외교에 적극 협력하겠다는자세다. 메넴대통령의 방한기간동안 아르헨티나의 축구신동 마라도나와 명문클럽 보카 주니어스팀이 내한,한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메넴대통령이 일요일인 10월1일 우리 기업인들과 골프를 치는 일정도 관심거리다. 메넴대통령은 서울 근교의 한 골프장에서 정몽준 축구협회회장,강진구 삼성전자회장,황정현 전경련부회장,허창수 LG전선회장 등과 함께 운동을 하며 「골프경제외교」를 전개한다.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외국정상이 골프를 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과 메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국빈만찬에서 비슷한 정치역정을 강조하면서 양국간 협력강화를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두사람은 오랜 고난의 역정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쟁취해낸 공통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메넴대통령은 『김 대통령은 지혜와 능력으로 국가를 운영하고 한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쉴틈없이 일하면서 성실함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집념을 보여주고 있다』고 김대통령의 업적을 치하했다. 한편 메넴 대통령은 이날 낮 일정에 없이 명동을 방문,한국 음식점에서 불고기를 상추쌈에 싸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중,대이란 원전판매 취소/미­중 외무회담서 관계개선 조치

    ◎미선 대만 불인정 다짐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중국은 최근 악화된 미­중관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의 하나로 이란에 2기의 핵원자로를 판매하기로 한 계약을 취소키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미국에 통보한 것으로 28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50차 유엔총회에 참석차 유엔을 방문 중인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이날 월도르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2시간 동안 열린 미·중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미국의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에게 전했다고 회담이 끝난 뒤 미국의 한 고위소식통이 밝혔다. 5개월 전 뉴욕에서 있었던 미·중 외무장관 회동에서 전외교부장은 이란에 핵기술이 넘어가는 것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는 계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었다. 이날 회담에서 전외교부장은 오는 10월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초청에 대해 강주석의 워싱턴방문은 마땅히 국빈방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대만을 승인할 의사가없음을 전부장에게 분명히 밝혔다.
  • 메넴 아르헨 대통령 오늘 방한

    카를로스 사울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기 위해 29일 상오 내한 한다. 메넴대통령은 다음달 2일까지 4일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메넴대통령은 또 국회를 방문,황락주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및 여야지도자들과 면담을 갖는 한편 경제4단체장을 비롯한 재계인사들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 김 대통령 유엔·가 방문/다자 외교시대 한국 역할 강화

    ◎1백50국 정상과 “전후50년 결산” 논의/“유엔 새역할 모색” 16국 정치선언 추진 김영삼 대통령의 10월말 유엔 방문은 2차대전후 50년을 결산하고 21세기를 준비하는 다자외교의 장에 나가 주도적 역할을 시작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유엔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는 냉전체제의 종식에 따라 유엔의 기구와 역할을 재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정치이념보다는 경제이익을 우선하는 새 국제질서에 맞는 국제기구로서의 대변신을 알리는 역사적 모임인 셈이다. ○15국 정상 별도 회동 김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내용도 새로운 유엔의 역할에 무게를 두고있다.창설이후 유엔의 업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유엔이 지향해야할 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김대통령은 7분 정도의 연설 대부분을 유엔등 국제문제에 할애할 생각이라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50년전 냉전체제 출발때에는 우리가 처분을 기다리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다르다.세계 10위권에 육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새 국제정치질서 수립의 주도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김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천명하게될 것이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옐친 러시아대통령도 김대통령과 같은날 연설을 하게되어 있어 함께 뉴스의 초점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유엔 특별정상회의에는 전세계 1백50개국 정상이 참가,금세기 최대의 다자외교 회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집권 후반기 첫 정상외교에 나선 김대통령이 효율적 외교를 전개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러시아 프랑스 인도 등 15개국 안팎의 정상들과 단독 혹은 그룹으로 만나 우의와 협력증진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특히 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압도적 지지 분위기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의 김정일은 이번 총회에 참석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유엔에서의 남북간 극적 대좌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김대통령은 유엔 방문기간중 스웨덴 등 각 지역의 「중견국가」(MiddlePower)정상들과 함께 「유엔강화를 위한 16개국 정상 정치선언」도 발표한다.이미 경제사회이사회,유엔 인권위 등 10여개 유엔 부속 및 산하기구 이사국이 되었고 앞으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계기로 비슷한 수준의 국가들과 함께 유엔에서의 역할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합동으로 천명하는 것이다.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유엔의 세계 평화와 안전 유지활동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전하는 일정도 짜고 있다. ○가와 동반관계 강화 김대통령은 유엔방문에 앞서 캐나다를 국빈방문,두나라간 「특별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양국간 통상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산업협력,과학·기술협력,개발원조 협력,투자증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이 모색되리라 전망된다. 김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 30여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세계 지도자상/인류사회 발전 공헌자 발굴/역대 수상자 갈리­고어­파월 김영삼 대통령은 10월말 유엔 방문 기간중 미국유엔협회가 수여하는 「세계지도자상」을 받는다. 미국유엔협회는 민간 차원에서 유엔의 활동을 적극 돕자는 취지에서 구성된 단체로 정치·경제 각 분야의 유력 인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다.유엔협회는 유엔헌장의 원칙과 정신에 따라 인류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세계적 지도자를 선발,매년 지도자상을 주고 있다. 유엔협회는 김대통령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국제협력 강화와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공헌」을 이유로 밝혔다.특히 김대통령의 지도자상 수상 행사장에는 헨리 키신저 전미국국무장관이 참석,추천 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수상후 답사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정치발전에 대한 신념을 밝힐 계획이다. 세계지도자상은 이번이 4회로 그동안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카를로스 살리나스 전멕시코대통령과 차기 미국대통령 후보로 강력히 떠오르고 있는 콜린 파월 전미국 합참의장이 수상한 바 있다.앨 고어 미국부통령은 이 협회로부터 특별지도자상을 받았다.
  • 김 대통령 새달 가·유엔 방문/16∼28일

    ◎22일 유엔연설… 러·불등과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이어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뒤 호놀룰루를 거쳐 10월28일 귀국한다고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캐나다 방문중 오타와에서 장 크레티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양국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폭넓게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또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캐나다 최대 도시이며 한국교민 밀집거주지역인 토론토와 태평양의 관문이며 21세기 아·태시대의 경제·통상·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밴쿠버등 2개 도시를 방문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10월 22일 1백50여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하는 유엔정상회의에서 지난 반세기동안 유엔이 이룩한 업적을 평가하고 21세기 유엔이 지향해야 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유엔방문중 러시아·프랑스·이집트·이스라엘·인도·싱가포르·스페인 정상들과 개별정상회담을 갖는 한편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미간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김대통령은 유엔본부 방문중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몇개국 정상들과 그룹으로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뉴욕 체류중 미국 유엔협회가 인류사회발전에 공헌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세계지도자상」을 받으며 뉴욕대학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김대통령은 귀로에 한국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놀룰루의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를 방문,한반도 군사정세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해군기지를 시찰한뒤 10월 28일 귀국한다.
  • 메넴 아르헨 대통령 29일 방한

    카를로스 사울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4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메넴대통령은 국빈자격의 방한기간중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재선된 메넴대통령은 라 리오하 주지사 시절인 지난 85년 방한했었으며 이번 방한에 이어 중국도 방문한다.
  • 방중길 김포기착/후지모리와 통화/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하오 중국 북경 세계여성대회 폐막행사 참석길에 김포공항에 잠시 기착한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페루간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가며 특히 페루에 대한 의료시설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후지모리 대통령의 국빈초청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페루를 방문할 수 있도록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 「해리 우 석방」의 외교적 활용(해외사설)

    북경정부의 해리 우 석방은 그 자체로 최근 몇달동안의 양국간 문제들을 지워버릴 수 없다.그러나 이는 다음달 힐러리여사의 북경 유엔여성대회 참석에 대한 의회내 저항을 어느정도 가라앉힐 것이다.힐러리여사의 이 중요한 국제모임에의 참석문제는 현재의 미·중 관계에 휩쓸려서는 안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해리 우의 석방은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의 회담에 있어 주요 장애물을 제거했다는 점이다.워싱턴정부는 이 외교적 첫수를 활용해야 한다.정부는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는 구실로 강주석을 워싱턴에 국빈방문 초청하기 보다는 그의 10월 유엔방문에 때맞춰 뉴욕실무회담의 성사에 노력해야 한다.이 회담은 대만에 대한 미사일위협에서부터 인권문제에까지 허심탄회하고 건설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불행히도 중국은 최근 경제·정치적 손실을 경험하지 않고도 마음대로 이웃국가들에 호전적 행위를 하고,외교약속을 위반하며,국제여론을 무시하는가 하면 자국민에 대한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그러한 자만적 태도는해리 우 사건를 이용한데서 잘 나타나 있다.가짜비자를 갖고 국경을 넘었다고 체포한 뒤에는 중요범죄혐의로 중부 중국으로 이동시켰으며 미 영사관 직원들을 냉담하게 대했고 심문모습과 자백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했다.동시에 중국은 남지나해와 대만해안에서 도발적 군사훈련을 강행했다.중국의 다양한 정치적 파벌이 등소평이후의 권력승계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주석도 민족주의자들과 대결상태를 촉구하는 군부 강경세력으로부터의 압력을 견디기란 어려운 일이다. 더이상의 미·중 관계 손상을 막기 위해 클린턴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지금부터 워싱턴정부는 북경정부의 국제적 행동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클린턴대통령이 이 세계강국을 훈계하는 것이 역효과를 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은 심각한 분쟁을 야기시키는 다른 행동을 할 유혹에 빠질지 모른다.
  • 김 대통령­“오늘은 특별한 날” 건배 제의

    ◎각계원로 초청 청와대오찬 이모저모/우리나라 번영 위해… 일제히 박수/DJ,당사 돌아온 뒤 흡족한 표정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낮 청와대에서 새정치 국민회의의 김대중 창당준비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대표,전·현직 3부요인,각계원로 등 24명과 오찬을 나누며 국민화합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3년여만에 만난 김대통령과 김위원장은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가벼운 대화도 주고받는 등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오찬을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김위원장은 이날 모임에 대해 매우 흡족스러워 했다. ○…김대통령은 낮12시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본관 인왕실에 마련된 오찬장에 입장,모두가 자리를 잡자 김대통령은 『웃옷은 벗으면 어떻겠습니까.편하게…』라고 제의,참석자 전원이 웃옷을 벗었다. 김대통령의 맞은 편에 김승곤 광복회장이,김회장의 바로 오른쪽에 김대중 위원장이 앉았다. 김대통령은 포도주잔을 만지면서 『청와대에서 점심시간에 마주앙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면서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광복50주년도 맞았고….우리나라의 번영과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합시다』라고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건배가 끝난 뒤 박수를 유도했고 김대중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은 일제히 박수를 쳤다. 김대통령은 『원래는 광복절을 보내고 17∼18일쯤 지도자 여러분들과 이런 자리를 가지려고 생각했는데 윤관 대법원장과 김계수 광복50주년 기념사업 회장도 중국에 가 계신 바람에 날짜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김승곤 회장과 광복 50주년 및 옛 총독부건물 철거 등을 화제로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특히 김회장은 옛총독부 건물 철거와 관련,「선철거」가 옳았다고 강조했는데 김회장 바로 옆에는 총독부 건물의 「선 철거」를 반대한 김대중 위원장이 앉아 있어 묘한 분위기. 식사가 시작되자 김대통령은 『청와대 메뉴중 가장 유명한 칼국수입니다』라고 소개하자 강영훈 전총리는 『소문대로 맛있군요』라고 말했다. 낮12시45분쯤 식사가 끝나고 김대통령이 참석자들에게 국정운영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뒤 하오1시10분쯤 김광복회장의 건배 제의와 박수로 오찬은 끝났다. ○…이에 앞서 김대중 위원장은 이날 참석자 24명 가운데 끝에서 세번째로 상오11시52분쯤 도착했고 곧바로 이기택민주당총재와 이민우전신민당총재가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는 은백색 「아우디」승용차를 손수 몰고 도착,차를 현관앞에 세운 뒤 입장,눈길을 끌었다. 청와대측은 이날 초청자에게 본관 현관 바로 앞까지 차량을 타고 오도록 배려했는데 이는 국빈급 외국원수들에 대한 예우수준이라는 것. ○…오찬전 차를 나누기 위해 충무실 전실에 들어선 김대중 위원장은 미리 와 있던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기택 총재에게도 악수를 청했으나 이총재는 마지 못한 듯 응했고 두사람은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는 등 어색한 분위기가 역력. 초청자들이 대강 인사를 나눈 시점인 11시56분쯤 김대통령은 한실장의 안내로 충무실 전실에 들어섰다. 김대통령이 방에 들어서기 직전 김대중 위원장은 김대통령과의 「1대1 악수」장면을 염두에 둔 듯 복도쪽으로 나가 김대통령을 맞이하려는 모습을 보이다 사진기자들이 입구를 막고 있자 입구쪽의 참석자들 맨 앞쪽에 서서 김대통령과 활짝 웃으며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이 김위원장에게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건네자 김위원장은 『건강하시죠』라고 화답. 한편 이날 오찬에 초청된 29명의 인사 가운데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준규 전국회의장,노재봉·이현재 전총리등은 개인 일정 때문에,김재순 전국회의장은 외유로 참석치 않았다. ○…김대중 위원장은 이날 오찬이 끝난 뒤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지도위원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들에게 대화내용을 설명했다. 김위원장은 김대통령으로부터 「실체」를 인정받은 탓인지 무척 밝은 표정이었다. 『예상했던 대로 특별한 얘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서두를 꺼낸 김위원장은 『대통령과 서로 정중하고 친절한 태도로 인사를 나눴다』『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다』『점심은 칼국수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비서실장등 여러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대해줬다』는 등 우호적인 발언으로 이어갔다. 김위원장은 김대통령이 『요새 바쁘시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 『건강은 어떠시냐』고 화답한 뒤 곧바로 대통령의 유엔연설을 놓고 잠시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는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동 가능성을 묻자 『우리당이 정당으로 결성됐고 여야간의 대화는 자연스레 있는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이 대화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하니 서로간의 대화는 서로에게 유익할 것』이라며 단독회동을 희망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 미­일 11월 정상회담/일 외무성차관 밝혀

    【도쿄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11월 말쯤 도쿄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하야시 사다유키 일본 외무성차관이 14일 말했다. 그는 11월 19일 일본 오사카(대판)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포럼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양국정상이 20일 이나 21일쯤 회담을 가질 것같다면서 클린턴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 이후 국빈자격으로 일본에 체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중 강택민주석/11월17일 방한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오는 11월17,18일 이틀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할 것으로 31일 알려졌다.강총서기는 방한기간중 김영삼 대통령과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국회지도자 및 경제계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강총서기가 11월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고 『강총서기는 서울만 방문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92년 두나라가 수교를 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미·북간 핵합의이행 과정에서 중국이 역할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강총서기의 방한은 크게 주목된다.
  • “6·25는 자유·평화의 승리”/김대통령,참전기념비 제막 연설

    ◎공산주의 팽창막아 역사 바꿔/방미 마치고 오늘 하오 귀국 【워싱턴=이목희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7박8일 동안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28일 낮(현지시간) 특별기편으로 워싱턴 교외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앵커리지를 경유해 29일 하오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지난 22일 서울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를 거쳐 25일 워싱턴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4일동안의 국빈방문 기간중 27일 클린턴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함께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클린턴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 등을 집중 논의,북한의 점진적 개방을 위한 공동노력을 경주키로 의견을 모으고 기존의 한미안보협의회(SCM)외에 고위정책 레벨의 대북전략협의체를 신설,공동대처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28일 워싱턴을 떠나기에 앞서 숙소인 영빈관에서 앨 고어부통령이 마련한 조찬에 참석했으며 이어 워싱턴포스트지의 캐더린 그레이엄 명예회장을 비롯한 간부일행을 접견한 뒤 미국 CNN­TV와 회견을 가졌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하오 중간기착지인 앵커리지에 도착,마이스트롬 앵커리지시장 내외를 만난데 이어 이 지역 교민대표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7일 하오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앞쪽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자유와 평화의 빛나는 승리」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한때 「잊혀진 전쟁」이었던 6·25전쟁이 「가장 기억할 만한 전쟁」으로 바뀐 역사의 진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6·25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김대통령은 특히 『자유세계는 6·25 전쟁에서 공산주의 팽창을 처음으로 단호하고 효과적으로 저지함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고 말하고 『그런 의미에서 6·25는 먼 훗날의 베를린장벽의 붕괴와 공산주의 몰락을 예고한 전쟁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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