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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활동 권력통제 배제” 金대통령 자유메달 받아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밤(한국시간)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옥외광장에서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필라델피아 실업계 및 지도자 모임인 필라델피아 협회가 수여하는 ‘자유메달’을 받았다. 김대통령은 수상 연설을 통해 “정치적 자유,경제적 자유,사회적 자유 등 3가지 자유를 우선 나의 조국 한국에서 확립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58억 세계인의 존엄성과 인권보장을 역설한 뒤 “경제활동에 대한 권력의 통제나 간섭이 배제되어야 한다”며 경제적 자유와 인종·성별에의한 차별 종식을 위한 정치·사회적 자유 실현과 확립을 위해 헌신하겠다고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자유는 관용과 함께 갈 때 더 큰 자유에 이른다”면서 “그래서 대통령이 된 뒤 나에게 사형언도를 내리고 박해했던 과거 권력자들을 모두 용서했다”고 밝혔다.또 “나는 북한에 대해 반대하지만,같은 민족으로서 전쟁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평화공존 속에 모두 안심하고 번영과 안녕을 누릴 수있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필라델피아가 4일을 한국의 날로 선포한데 이어 펜실베이니아주도 3일을 한국의 날로 선포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숙소인 필라델피아 포시즌 호텔에서 교포 300여명과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문제에 북한이 먼저 확실한 태도를보이지 않는 한 나머지 비료 10만t을 결코 보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북문제에 대해)단호하고 일관된 자세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면서 “금강산 관광은 관광객에 대한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대통령은 자유메달 수상기념 오찬을 마지막으로 미국 방문을 마치고 5일오전 오타와에 도착,캐나다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yangbak@
  • 金대통령 워싱턴 행보

    워싱턴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14시간10분간의 장시간 비행끝에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여장을 풀자마자 곧바로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등 5박6일간의 ‘강행군’에 들어갔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장시간의 여행 끝인데도 별달리 피로한 기색 없이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시40분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에 들어갔다.회담에 앞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굳은 악수로 양국의 전통적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모습을 과시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1시간동안 계속된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 등이 참석했다.미국측에서는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존 포데스터 대통령비서실장,샌디 버거 대통령안보보좌관 등이배석했다.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게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여유있고 친숙한 태도를 보였다.김대통령은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미국이 핵잠수함 등을 신속히 파견하는 등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양국간의 확고한 안보공조체제를 강조했다. 1시간여의 회담이 끝난 뒤 양측은 언론발표문 형식으로 각자 결과를 발표했다.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국빈방문이 아닌 실무방문이어서 공동기자회견이나 공동발표문은 없었다. 환영오찬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희호(李姬鎬)여사,공식수행원들과 함께 백악관 2층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새벽 2시30분 백악관에 도착,환영나온 클린턴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디플로매틱 리셉션 룸’으로 입장해 방명록에 서명했다.이어 클린턴 대통령의 안내로 칵테일장으로 이동한 김대통령은 대기중이던 양국 공식수행원을 클린턴 대통령과 번갈아가며 소개한 뒤오찬장으로 향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하지 않으냐”고 걱정했으나 김대통령은 “오랜 친구의 나라를 방문해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답했다. 페리조정관 면담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페리대북정책조정관을 40분간 면담했다.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이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권고안을 제시한 이후 북한측에 어떤 기류변화가 있었는지,또 페리 조정관이 최종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등에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 특파원 및 교포 간담회 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영빈관에서 워싱턴에 주재하는 한국 언론사의 특파원 20여명을 접견하고 한·미간의 현안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대통령은 이어 현지 동포 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이 복잡한 국내외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경제위기 극복과 대북포용정책의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되는 만큼 안심하고 생활하라”고말했다. 이희호여사 일정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희호여사는 회담장 옆 ‘옐로 오벌 룸’에서 힐러리 여사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이여사는 이어 현지의‘나라사랑 어머니회’ 간부 70여명과 1시간여동안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의생활상 등을 들었다. 출국 행사 김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이에 앞서 2일 오전 서울공항 2층에서 10분간 간단한 출국 행사를 가졌다.행사장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내외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김중권(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 등 30여명의 당정 인사들이 나와 김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정상외교 홍보방 청와대는 2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상외교 홍보방’을 개설해 김대통령의 미국·캐나다 방문소식을 신속하게 제공한다.청와대측은 7일까지 김대통령의 주요 일정에 맞춰 공식연설문,보도자료,기자회견문 등을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 金대통령 오늘 美·加순방 출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클린턴 미대통령과 르블랑 캐나다총독의 초청으로 5박6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각각 공식,국빈방문하기 위해 2일 오전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2일(한국시간 3일 새벽) 워싱턴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취임후 세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포괄적 대북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을 재확인하는 등 두나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필라델피아를 방문,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상’을 수상하고 기념연설을 할계획이다. 이어 김대통령은 5일부터 캐나다를 국빈방문,크레티앵 총리와 한·캐나다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구축된 ‘특별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 심화시키는방안에 대해 협의한다.김대통령 내외는 오는 7일 오후 귀국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加 유력 일간지 ‘金대통령 인터뷰’ 대대적 보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월초 미국·캐나다 국빈방문에 앞서 최근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Globe & Mail)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한다면 또다시 고립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김대통령은 “46년간의 남북대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대북 화해정책을펴왔다”면서 “하지만 이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것으로 북한은 우리가 원하고 있고 필요한 것은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이 ‘당근과 채찍’식 접근으로,필요하면 채찍을 사용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만일 북한이 도발해오면 강력하고 결단력있게 대응할 것이나 우리측에선 어떤 종류의 군사적 도발도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또 남북한 해군 함정들의 서해교전과 금강산 관광객 억류로 ‘햇볕정책’에 대한 국내 비판이 일고 있지만 아직 국민의 80%는 자신의 대북 화해정책을지지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냉전종식의 유일한 길은 미국이 소련과의 화해를 위해 사용했던 실용적인 접근 방법뿐”이라고 말하면서 “관계를 단절해 공산정권이 더많은 압박과 고립으로 빠지게 되면 이들은 더욱 호전적이고 강력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때문에 이번 김대통령의 미국·캐나다 국빈방문은 북한의 고립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과 벌이는 대북정책의 대대적인 재검토 작업과 함께 햇볕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강화에 그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대통령과의 회견 내용을 28일자 1면에 게재한 글로브 앤 메일은 “아시아의 만델라로 불려온 김대통령이 만델라처럼 자신을 억압한 박정희 전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제안,국민들을 놀라게 했다”고 소개하면서 또한 김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화해정책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옥기자 ok@
  • 새달2일 한-미 정상회담…김대통령,미-캐나다 순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미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내달2일 출국한다.김대통령 내외는 이어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7일 귀국한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23일 발표했다.김대통령은 7월2일 워싱턴에서 취임후 3번째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과 양국간 대북 공조를 재확인한다. 양국 정상은 또 최근 서해 교전사태와 관련,두나라간 확고한 안보공조 태세를 재다짐하고,한국의 경제회복과 개혁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미국독립기념일인 4일 필라델피아에서 필라델피아협회가 인권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공로가 큰 세계적 지도자나 단체에 주는 ‘필라델피아 자유상’을 수상하고 연설을 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캐나다를 방문,크레티앙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비롯한 동북아지역의 안보문제와 국제정세 전반,한·캐나다간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그레그 前주한미대사 뉴스위크誌 기고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현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는 시사주간지뉴스위크 최신호 컬럼을 통해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대북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터프가이들을 위한 ‘햇볕’”(원제:‘Sunshine’ is for Tough Guys)이란 제목의 이 컬럼 기고문은 서해 교전에서 김대통령은 역대 한국대통령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가장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하면서 주변국들과의긴밀한 외교적 공조로 사건을 한국에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적대 행위를 보였지만 지금처럼 한국의 외교관,사업가,관광객들에게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 적은 없으며 이는 북한이 정책 변화를 검토하고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고문을 요약한 것이다. 지난 53년 한국전쟁 종식이후 북한 해군은 외부세계와의 관계에서 매우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왔다.지난 68년 북한해군은 미국의 푸에블로호를 나포했으며 최근엔 한국의 영해에서 잠입을 시도하던 북한의 잠수정과 반잠수정들이 발견됐다.한국측은이같은 북한의 침입이 지난 53년 정전협정이후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생각한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지역에서의 남북한 해군의 여러차례 충돌에도 불구,이번 서해 교전처럼 심각한 적은 없었다.위기발발 초기에 김대통령은 북한의영해침범에 보다 강력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야당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그의 햇볕정책은 정당의 당파적인 오용의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한국지도자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이보다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한 지도자는 없었다. 김대통령은 취임식날 그의 대북 포용정책을 발표했었다.“북한의 도발 불허,흡수 통일 등 북한에 대한 위해(危害)시도 포기,관계개선 노력지속”등 세가지 원칙이 그것이다.지난주 서해의 남북 대치상황에서 보여준 행동은 이같은 원칙을 재확인하는 것이었다. 김대통령은 해군에 북한의 영해 침범을 허용하지 말라고 했다.물론 선제사격은 명령하지 않았다.한국해군은 명령을 따랐으며 북한에 패배를 안겨주었다.사건직후 김대통령은 햇볕정책을 재천명하면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 노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민하게 대처했다. 김대통령은 주변국들과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긴밀한 실질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단호하고 신속한 대응을 취할 수 있었다.그동안 김대통령은 중국과 일본,러시아를 국빈으로 성공적으로 다녀왔다.서해 교전이후 한국은 대통령의성공적인 외교의 덕을 보았다. 일본은 한국의 입장에 강력한 지지를 표했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남북한 모두 이 이상의 무력사용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과거의 그 어떤 한국 대통령도 이같이 힘을 바탕에 둔 입장에서 행동할 수 없었다.반면 북한의 취약성과 고립이 이번처럼 명백하게 드러난 적도 없었다. 총체적으로볼 때 북한은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이것이 바로 햇볕정책이 의도하는 핵심이다.북한의 변화가 이뤄지려면 김대통령이 보여준 것과 같은 인내와 힘,그리고 자신감이란 덕목을 필요로 하고 있다. 도널드 그레그 前 주한미국대사·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정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외언내언] 백두산 가는길

    동해항로를 이용하는 새로운 백두산관광길이 빠르면 8월 중 열릴 것 같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강원도 속초항에서 출항,러시아 포시에트항에 도착한 후중국 훈춘(琿春)까지 연결하는 해륙교통로 개설에 관한 3국간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백두산관광길이 개설된다고 밝혔다.동해 백두산항로는 속초항을 출발,포시에트항에 닿은 뒤 러시아쪽에서 통과비자를 받아 43㎞ 떨어진 훈춘에 도착해 이곳에서 백두산까지 339㎞를 버스 등 육상교통을 이용하게된다‘동해 백두산항로’가 8월 개설되면 백두산관광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동해 백두산항로는 중국 단둥(丹東)이나 다롄(大連)항을 거쳐 우회육로를 이용했던 기존의 한·중 해상운송로를 1,000㎞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속초에서 25시간이면 백두산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의 인천항∼단둥∼백두산코스(48시간)에 비해 시간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여행경비도 140달러(한화 16만8천원)로 기존 서울∼베이징(北京)∼옌지(延吉)간 항공요금 420달러(50만원선)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특히 동해 백두산항로가 개설되면 중국 동북지역과의 교역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와 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중국 동북지역과의 교역이 4억5,000만달러규모에서 10억달러 규모로 크게 활성화될 수 있다. 두만강개발계획(TRADP)에 따라 북한 나진·선봉과 훈춘·포시에트를 꼭지점으로 설정된 1,000㎢ 규모의 두만강 경제삼각지대 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예상된다.이번에 새로 개설되는 동해 백두산항로는 그동안 러시아가 여러가지 이유로 지연시켜오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직후 동의함으로써 양국 관계 증진의 단면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백두산 가는 길이 점자 넓어지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한 성과를 기대할 수있다.민족의 성산(聖山)인 백두산관광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현재 우리 기업들이 북한 내륙을 통한 백두산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백두산관광이 활성화되면 옌볜(延邊)지역의 우리조선족 동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우리 국민들의 백두산관광이 격감됨에 따라 옌볜지역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한다.지난해 2백여개 소의 노래방 가운데 올들어 40여개 소가 문을 닫았을 정도다.새로운 동해 백두산항로 개설이 북녘땅의 문호를 개방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도록 기대해 본다.
  • 한국·필리핀 확대정상회담 안팎

    7일 열린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기존의 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가치와 신념을 피력하면서 한차원 높은 양국 관계 발전을 다짐했다.저녁에 청와대에서 열린 에스트라다 대통령 환영 국빈만찬도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이날 오전 양국 대통령이 참석한 확대 정상회담은 약 50분간 화기애애한분위기 속에서 진행.김대통령은 “필리핀은 한국전 참전국으로 친구의 사이”라며 변함없는 우호협력을 약속했다.에스트라다 대통령도 “김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의 영웅이고 세계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고 화답. 두 정상은 아시아·유엔 등에서 가장 ‘긴밀한 친구’로서 상호 이익을 추구하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김대통령은 “지금 두 나라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라고 전제,“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피력. 이어 경제협력을 위한 양국정상의 진지한 논의가 계속됐다.김대통령은 “투자와 건설분야에 있어서 필리핀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고 피력.김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한전이 참여한 일리한 발전소 건설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지속적 협조 ▲부동산 등기 전산화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등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의 수출시장이자 주요한 관광수입원”이라며 그동안 한국의 경제·기술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또 자국산 바나나와 망고 등의 수입시장 확대와 관세율 인하를 간곡히 요청. 상호 군사분야 협조도 약속했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은 한국의 군사지원을강조하면서 “해상구조와 수색,공동훈련에 대한 군사협력 양해각서를 만들면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김대통령은 즉각 찬성의사를 전한 뒤 필리핀 해군현대화 계획에 대한 한국 방산업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比, 對北포용정책 지지…金대통령·에스트라다 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공통가치를 바탕으로 21세기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최근 남북관계 및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설명했으며,에스트라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시했다. 정상회담 후 홍순영(洪淳瑛)외교장관과 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은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비테 우정병원건립 지원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병원은 필리핀 카비테주 주립병원내에 건립되는 것으로,오는 2001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이 건축공사,의료기자재 공여,연수생 초청,전문가 파견 등에 380만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정상회담을 마친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 등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청와대에서 김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에스트라다 比대통령 訪韓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 내외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초청으로 6일 낮 서울공항을 통해 국빈 방한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로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확인하고,아시아 경제회복 방안및 한·아세안(ASEAN) 협력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한국전 참전 필리핀용사 기념비 참배,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최 오찬 등의 행사에 참석한 뒤 9일 이한한다. 오일만기자 **
  • 韓·中 대량파괴무기 군축회담

    동북아 지역내 대량 파괴무기의 군축과 비확산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회의를 갖는다고 4일 외교부가 밝혔다. 샤주캉(沙祖康) 중국외교부 군축과장이 이번 회의를 위해 7∼11일 방한,1차 한·중 군축·비확산회의에 참석해 동북아지역내 대량파괴 무기의 군축·비확산 문제를 협의할 게획이다.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빈방중 시 발표된 한·중 협력동반자관계 선언의 실현을 위해 양국고위인사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5일 여야지도부 청와대 초청 오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5일 낮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비롯한 3부요인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러시아와 몽골 국빈방문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겸한 설명회가 끝난 뒤 이총재와 별도 회동을 갖고 정치개혁 문제를 비롯한 정국 전반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러나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총재비서실장은 이총재의 참석 여부에 대해“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2)-金대통령 구상(下)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을 유임,여론의 압박에정면으로 맞서는 자세를 취한 이유는 무엇일까.비록 여론이 선입견을 갖고‘몰이식’의 행태를 보였다하더라도 시민단체들까지 가세한 이번 파문의 정치·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터이다.특히 6·3재선거와 같은 중요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당장 온갖 위험부담을 안고 서있는형국임을 모를 리가 없다. 특히 6·3 재선거 결과는 정국풍향을 온전히 바꾸지는 못할 테지만,여름정국의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게 분명하다.벌써부터 고지를 선점했다고 여기는 야당은 김대통령의 김법무장관 유임에 대한 여론의 첫 평가로몰아붙일 기세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정면돌파의 이유가 바로 향후 국정운영 의지와 방향을가늠하는 잣대이다.김대통령이 당분간 개혁의 강성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자부 등 관계부처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다음 국무회의에 보고토록 지시한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김대통령의 향후 국정개혁 방향의 기조는 ‘탈(脫) 정치화’에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6·3 재선에 중앙당 개입방지를 지시하고 그 결과를 별로 의식하지 않으려는 자세도 이를 증명한다.즉 각종 개혁현안이 정치의 이해와 얽혀 쟁점화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본질이 변질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따라서 여름국정의 첫번째 방향은 개각 이후 공직사회의안정과 기강확립,그리고 도덕성 회복에 역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먼저 ‘라스포사 옷사건’에 휩싸여 각 부처가 후속인사도 제대로 하지못한 시점이므로 서둘러 인사를 매듭짓고 공직사회의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공직기강확립방안에는 공직자 부정부패 방지는 물론 사기진작책도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선거법 등 정치개혁의 마무리에 집중할 것으로 여겨진다.이미 여당 공동안이 마련된 상황인 만큼 정치권이 서둘러 협상안을 마련해 줄것을 지시해 놓은 상태로,6·3 재선거에 청와대측이 예전과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와깊은 연관을 맺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선거가 끝나면 김대통령의 러시아·몽골 국빈방문 성과와 정치개혁 방향,남북관계 진전 등 현안을 놓고 여야 총재회담이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청와대의 이같은 구상은 정치개혁을 가속화하려는 김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재벌·노동 등 4대 개혁을 연말까지 매듭짓기 위한 중간점검과 대북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 및 여건 조성으로 볼 수 있다.다음달 미국방문에 앞서 확실한 기초를 다지고,‘제2단계 개혁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상황이다.경제수석실의 한 관계자도 “미국,IMF 등 국제사회가 재벌개혁에의구심을 갖고있는 만큼 좀 더 확실한 성과를 가지고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2단계 재벌정책이 가시화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남북관계도 4강외교가 1차 마무리된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추진하기 위한 2단계 외교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남북대화가 가시화되면 이를 통해 미·일·중·러 등과 공조를 취하는 방안모색에 주력할 것으로보인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1)-金대통령 구상(上)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옷파문’수습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러시아·몽골 국빈방문에서 귀국하자마자 공동여당 지도부 4자 청와대 만찬을 소집,구상의 일단을 밝혔다. 김대통령이 밝힌 라스포사 옷파문 처리원칙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조기매듭’이다.하지만 단발성 조치에 머물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부정부패 척결,여권 내부의 역학관계,국정운영 난맥상 등을 종합 정리하겠다는 총체적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김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국민의 정부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한 대목도 이를 반증한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구상은 국내 정치·사회 상황이 개혁의 정상적 흐름에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다시말해 성공적인 한·러,한·몽골 정상회담이 고위공직자 당사자가 아닌 부인들의 ‘오해받을 만한 행동’으로 탄력을 받지못하는 등 국가적 문제가 사사건건 발목잡히고 있는 정치현실의 타개를 의미한다.나아가 파문이 생길때마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지 못한채,이를통해 여권내부의 역학관계 변화를 모색하는 일부 핵심인사들의 ‘권력지향적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중을 떠나 미봉으로 끝낼 경우,개혁에 미온적인 세력에게 반격의 기회를 제공,국정운영이 곳곳에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즉 재벌개혁을 비롯한 공공부분·노동 등 4대 개혁과 정치개혁이 지지부진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이미 내년 총선을 앞두고그런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를 위한 남북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어렵게 만들어 가고 있는 터에 국내현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무위에 그칠 공산도배제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국내 정치·사회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한,아직대남 기본노선을 포기하지않은 북한이 쉽게 우리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응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70을 넘긴 나이에 과중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이리 뛰고,저리 뛰며 고생하면서 일궈낸 정상회담의 성과가 한쪽 귀퉁이로밀리는 현실에 대한 실망감’의 진솔한 토로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국정과 여권내부의 전반적인 상황을 재점검할 필요성을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초 ‘문제가 없는것’으로 보고를 받은 라스포사 옷파문이 겨우 4개월이 지나 일파만파(一波萬波)로 확대되는 작금의 현실이 기폭제가 된 게 분명하다.성역없는 투명한수사원칙을 천명한 것도 라스포사 옷파문을 예전 보고와 관계없이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보겠다는 의지에 다름아니다.즉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이해된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라스포사 옷파문 처리를 계기로 국정개혁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당길 것”이라고 전했다.또 사사건건 서로의 발목을 잡는 여권내부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추진되고 있는 남북관계 진전을 국내상황 정지작업과 연결시킬 가능성도 있다.김대통령이 “며칠만 지나면 남북관계에 좋은 조짐이 있을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고 공개거론한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투명하게 조사후 金법무 거취 결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라스포사 옷파문’사건과 관련,“사건에 책임있는 사람은 지위고하,친소(親疎)를 막론하고 바르게 처리할 것”이라며“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 문제는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정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면서 “임명장을 줄 때 부인들도 참석시켜 주의를 주었는데 일부 지도층의 사려가부족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5박6일간의 러시아·몽골 국빈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한뒤 가진 귀국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사 결과 김장관 부인의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잘못이 없는데도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안될일”이라고 단언했다.이어 “대통령 인사를 그런 식으로 한다면 많은 후환을 남기게 될 것”이라면서 “공신력있는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65%는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처리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해 김장관 문제 처리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을 유리속을 들여다 보듯 투명하게 처리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남북관계에도 언급,“단언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머지않아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특사,장·차관급간의 당국자 대화가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빈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한층 더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했다”면서 “몽골과도 정치·경제·문화 분야에 걸쳐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저녁 청와대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와 4자회동을 갖고 정국수습 방안을심도있게 논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울란바토르 이모저모“양국 밝은미래 확신”

    ?藪餞蜀芼訝?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은 31일 몽골 방문 이틀째를 맞아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국빈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바가반디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답사에서 김대통령은 “오늘이 몽골의 역사적 지도자인 칭기즈칸의 생신일이라고 들었다”며 “위대한 역사를 갖는 민족은 위대한 역사를 새로이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몽골에서 의료봉사에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이태준선생을 기리는 마음으로 두 나라가 손을 맞잡으면 놀라운 성과를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 등 국내 경제사절단 10명도 참석한 만찬에선 몽골전통의 귀빈접대식인 양고기 통구이 절단식도 있었다. 행사는 바가반디 대통령이 통째로 구운 양고기의 한쪽 엉덩이 살을 칼과 포크로 먼저 떼어내고,김대통령이 다른쪽 엉덩이 살을 떼어낸 후 주방에서 잘게 썰어 만찬 참석자들에게 돌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만찬에 이은 몽골 전통 예술공연 관람때는 공연단이 몽골 민요와 함께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정상환담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에 앞서 다른 나라와 달리 독특한 몽골 전통 가옥인 ‘겔’에서 20여분간 환담시간을 가졌다. 정상환담이 열린 천막형의 ‘겔’은 정부종합청사 1층 정원에 설치돼 있었다.김대통령은 청사 3층 정상회담장으로 가기에 앞서 겔에 입장,기념촬영을한 뒤 바가반디 대통령과 마유주 등 몽골 전통차를 들며 환담했다. 몽골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겔의 내부는 중앙 한가운데의 탁자를 중심으로겔을 떠받치는 기둥 4개가 세워져 있고,한쪽은 주인측 공간,반대쪽은 손님측 공간으로 배정돼 있었다. ●정상회담 이어 청사 3층에서 회담에 들어간 김대통령과 바가반디 대통령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순으로 모두 1시간30분 가량 양국 관심사를 협의했다. 단독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최근 임명된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이 배석자로 참석,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였다.양국 정상은 회담후 옆방으로 자리를옮겨 양국간 형사사법공조조약,범죄인인도조약 등 조약 서명식을 참관한뒤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회견 서두발언에서 “두 나라 관계를 새 천년의 공동번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자신감을 얻었으며,밝은 미래를 확신하게 됐다”며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바가반디 대통령도 “양국간 협력에 새 장을열면서 21세기 상호보완적 협력관계의 발전방향을 구체화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공식 환영식 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정부청사 앞 ‘국민영웅묘’가 있는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의장대 사열때 몽골 의장대장은 김대통령이 선 단상앞으로 나서 “국빈방문한 존경하는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 몽골 의장대가 도열했습니다”라고 몽골어로 보고했다.김대통령이 사열중 중간지점에서 의장대에 대해 “의장대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고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자 의장대원들은“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답례했다. ●국회 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빈방문한 외국인사로는 처음으로 몽골국회에서 연설했다.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몽골의개혁·개방정책인 ‘신칠렐’ 정책 등을 들며“몽골이 개혁정책으로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특히 몽골반점,제기차기,공기놀이,실뜨기 등 양국사이의 공통점을 예시하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원(元)제국 당시 통신망을 ‘인터넷보다 700년 앞선 국제통신망 건설’로 받아들이는 일부 평가를 지적한 뒤 “한국이 몽골의 자원개발과 통신시설을 비롯한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을 바탕으로 몽골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對北포용정책 적극 지지…韓-몽골 정상 공동성명

    ?藪餞蜀芼訝?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은 31일 울란바토르 정부종합청사에서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새로운 차원의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11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에서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설명했고,바가반디 대통령은 충분한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바가반디 대통령은 “김대통령의 대북 제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몽골은 한국과 북한 모두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서 한반도 평화와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가반디 대통령은 동북아 국가들간의 다자안보 및 경제협력 체제 구축의필요성과 몽골의 참여의사를 밝히고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다.두 정상은 이와 관련,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의 발전 및 강화를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몽골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기간산업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등 경제협력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 몽골에 내년부터 3년간 한·몽골 직업훈련센터 건립,한·몽골 한방 합작병원 건립 등의 협력사업에 310만달러를 무상 지원하고,1,960만달러규모의 통신망 현대화 사업을 유상 지원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몽골의 광물자원 개발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민간기업간 협의채널과 외교부간 고위급 협의 채널 구축,정당 및 의회간 교류확대에도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간 형사사법공조조약,범죄인인도조약,교육협력프로그램,체육교류협약 서명식에 임석했다. 김대통령은 5박6일간의 러시아 및 몽골 국빈방문을 마치고 6월1일 오후 귀국한다.
  • 몽골방문 金대통령 이모저모

    울란바토르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는 30일 오후(이하한국시간) 3박4일간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몽골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이에 앞서 29일에는 디닐로프 수도원을 방문,알렉세이 2세 총주교를 면담하고 스테파신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볼쇼이 공연 관람으로 러시아 문화·예술을 접했다. 몽골 도착 및 러시아 공항 환송행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울란바토르 보양트 오하공항에 도착,토야외무장관과 갈바드라흐 주한몽골대사 내외,우르진훈데브 의전장의 영접을 받고 공항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징기스칸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날 울란바토르 공항에는 개항 후 처음으로 대형 보잉 747-400기가 착륙하게 돼 아시아나 항공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특별기 착륙연습을 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현지 주요 일간지들은 일제히 김대통령의 국빈방문 사실을 보도하면서 김대통령 내외의 일대기나 양국의 역사적 관계를 소개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몽골리안 메데지는 “몽골 국회에서 국빈자격으로 연설하는 것은 김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소개했고,우눈두르지는 “가장 오래된 한국관련 문헌자료는 732년에 세운 쿨테긴왕 비석의 비문중 4번째 줄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정치연합당수접견 김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러시아의 야당인 야블린스키 야블로코 정치연합당수를 접견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통일은 상당히 먼 얘기고 지금은 평화공존이 중요하다”며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러시아를 비롯한주변 4강이 지지해 평화공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블린스키 당수는 “러시아의 현 옐친 정권에만 기대하지 말고다음 정권에도 지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한국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지지 입장을 약속했다. 볼쇼이관람 김대통령 내외는 29일 밤 마지막 러시아 방문 일정으로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볼쇼이 갈라 발레 공연을 관람했다.김대통령은 공연 후골로브키나 볼쇼이 발레학교 교장,바실리예프 볼쇼이 극장장,발레리나 10여명 등과 다과를 함께 하며 환담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발레가 이같이 아름답고 힘차다는 것을 몰랐다. 감동을 뭐라 말할 수 없다.잘 가르친 덕분”이라고 말했다.또 볼쇼이학교에재학중인 한국 학생들을 격려했다. 골로브키나 교장은 “서울에 자매학교를 세우기 위해 서울 삼육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TV회견 및 한반도 전문가 초청 조찬 김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러시아 국영 에르테에르(RTR)TV와 회견을 가졌다. 김대통령은 대북 햇볕정책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이번 러시아 방문은 한반도 주변 4대국의 지원체제를 완성시킨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숙소인 영빈관에서 비탈리 이그나텐코 이타르타스통신 사장 등 러시아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문제와 한·러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과거 정부 때와 달리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있는 만큼 여러분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그나텐코 사장은 “한·러 수교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러시아와 한국,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제국 국왕의 친서,100년전 한국지도 등의 전시회를 한국측 민간 조직위와 공동추진하고 있다”며 김대통령에게 당시 지도 한부를 선물했다. 김대통령은 이그나텐코 사장의 한국정부 지원 요청에 “문화관광부가 관심을 갖고 이인호(李仁浩)대사와 협의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몽골에 2,000만달러 지원”…김대통령 울란바토르 안착

    울란바토르 양승현특파원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몽골에 도착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낮(한국시간) 울란바토르 정부종합청사에서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분야에서의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 구축 및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90년 수교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몽골을 처음 국빈방문한 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몽골측의 지지를 당부하고 북한측을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에 바가반디대통령은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를 위한 우리의 정책을 평가하고 몽골의 협조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몽골의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과 경제개발 과정에서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또 오는 2000년부터 3년동안 31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와 통신망 현대화 사업 및 화력발전소 건립에 총 2,060만달러의 유상협력사업(EDCF)자금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다.김대통령은 몽골의 아·태경제협력체(APEC)가입을 지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과 바가반디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형사사법공조조약,범죄인인도조약,교육협력프로그램,체육교류협정 체결 서명식에 임석한다. 이에 앞서 30일 오후 모스크바를 출발한 김대통령은 저녁 몽골 울란바토르보양트오하 공항에 도착해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남-오린 투야 몽골외무장관으로부터 몽골 방문기간동안의 일정보고를 받는 등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29일 한반도문제 전문가 조찬을주재,동북아 및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러시아 RTR-TV와 회견을 가진데 이어 스테파신 러시아총리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 金대통령 행보 특징

    ?綬凋뵀㈈? 양승현특파원?戍갬?시아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27일 오후 동포간담회).“오랜 옥중생활을 통해 탐독한 푸슈킨,레르몬도프,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투르게네프,솔제니친,사하로프 등의 러시아 문학이 나에게 준 영향은 측량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28일 오후 모스크바대학 강연).“국민시인인 푸슈킨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기간에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 것은 행운입니다. 한 진보적인 러시아 지식인을 위한 푸슈킨의 시구처럼 ‘아플만큼 벅찬 기대를 품고 신성한 자유의 순간을 기다린’ 두사람의 우정을 부러워했습니다”(28일 저녁 국빈만찬 답사). 러시아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연일 러시아의 역사와 문학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쏟아내고 있다.러시아와의 우의를 돈독히 하기 위한배려지만,문화적 향내가 가득한 김대통령의 행보는 러시아 방문을 특색있게만들고 있다. 주말인 29일에도 러시아 정교의 중심지인 다닐로프성당과 유서깊은 볼쇼이극장을 찾아 갈라발레를 관람한다. 다닐로프성당은 1282년 몽골 지배때 지은 모스크바 최초 수도원으로 교회·주교관 등 아름다운 건물과 유명한 성상화 등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1780년 개관했으나 나폴레옹 침입으로 전소된 적이 있는 볼쇼이극장은 1856년 1,800석의 극장건물로 개축했다고 했다. 김대통령 내외가 관람할 갈라발레는 볼쇼이발레학교 학생 및 졸업생을 주축으로,여러 대표적인 발레작품 가운데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뽑아서 모은 줄거리 없는 공연이다.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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