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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FTA 2005년 체결추진

    오는 2005년에는 한·일 및 한·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전망이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연내에 FTA와 관련한 정부간 협상을 개시하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A는 정부간 협상이 시작된 뒤 1년6개월∼2년이 지나면 체결되는 것이 일반적 예다. 권 수석은 “일본과 FTA를 체결하면 일본 시장에서 다른 나라 상품과 비교할 때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될 수 있는대로 빨리 한·일간 FTA를 체결하자는 입장이다. 권 수석은 “한·일간 FTA가 체결되면 일부 소비재와 중소기업 부품산업은 불리할 수 있지만 예고기간 내에 자생력을 갖춰나가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FTA 안에 투자협정이나 기술이전 문제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돼지고기·닭고기 등 농업부문에서는 우리측이 경쟁력이 있다는 게 한·일 양국의 분석이다. 한·일간 FTA가 체결되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인구 1억 8000만명의 단일시장을 형성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반발도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돼 계획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현재 한국은 칠레와,일본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한 상태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20·2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 1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고 발표했다.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중국·러시아·일본과 양자 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한·싱가포르간 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을 시작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국어 대사·일어 자막 영화제작

    |도쿄 연합|일본에서 모든 대사에 한국어가 사용되고,일본어 자막을 곁들인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닛칸(日刊)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영화 전체의 대사에 한국어가 사용되는 ‘호텔 비너스’라는 영화가 내년 봄 개봉을 목표로 지난 주 크랭크 인에 들어갔다. 이 영화에는 지난 6월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일 때 ‘일본 국민과의 대화’ TV 프로그램에서 보조 사회자를 맡았던 구사나기 쓰요시(28)가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 “북핵해결 中 지속 역할을”盧대통령, 우방궈 접견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우방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양국관계와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노 대통령은 “지난 7월 중국을 국빈방문했을 때 중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보여준 환대와 우의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우방궈 위원장의 방한이 두 나라 관계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을 비롯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앞으로도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수 있도록 중국이 지속적으로 역할과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우방궈 위원장은 “6자회담에서 한국정부가 적극적인 협조와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비핵화,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前대통령 私的 외출땐 경찰, 교통통제 않기로

    경찰청은 2일 전직 대통령이 외출할 때 교통통제로 시민 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골프 등 개인적인 사유로 이동할 때는 교통편의를 봐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통령 경호실에서 청와대 모임 참석 등 국빈자격의 공적인 외출 때만 교통편의를 제공토록 하는 새로운 ‘전직 대통령 경호지침’을 시달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직 대통령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은 지난 69년 제정된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도 없는 조치로,정상적인 차량 흐름을 막아 교통체증을 부채질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에서 전직 대통령이 이동할 때 교통을 통제한 것은 모두 686회로 하루 평균 1.2회 꼴이다.김영삼 전 대통령이 237회로 가장 많았고,노태우(197회)·전두환(193회)·최규하(59회) 전 대통령의 순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도자기 세계 50여국 수출하는 우량기업

    ● 한국도자기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도자기는 국내 도자기 산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50여개국에 수출하며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국빈에게 내놓을 수 있는 한국산 본차이나’를 만들겠다고 선언,곧바로 국산 본차이나를 개발해 일제 도자식기를 밀어낸 일화도 있다.‘슈퍼 스트롱’ 제품은 일반 도자기보다 2∼3배 강하고 수분 흡수율도 0.01% 이하로 인기가 있다.가격도 본차이나보다 20∼30% 싸다. 한국도자기는 95년 세계 도자기업계에서 처음으로 국제 품질인증 ISO9001과 국제환경인증 ISO14001을 획득,외국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열린세상] 고전을 읽는 대통령

    정치권이 혼란스럽다.희망과 비전은 없고 비판과 독설만 가득하다.관용과 설득보다는 대결과 독선만이 날카롭게 마주치고 있다.죽이느냐,죽음을 당하느냐 하는 살얼음판이다.광복 후 반세기를 넘은 지금까지 우리는 남북대결과 남남갈등,동서갈등,여야갈등 등 첨예한 갈등과 반목 속에서 살아왔다.하루라도 진정으로 갈등 없는 평화의 날을 지내본 적이 없다.오랜 세월속에 체질화되어버린 불신과 적대적인 갈등의식은 우리 각자 마음속에 어느덧 차가운 빙벽을 높이 쌓아왔다. 출범 6개월이 지난 노무현 참여정부에 대해 언론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참여정부에 대한 기대만큼 이제 그 문제점들에 대해 냉정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비판을 넘어 야유에 가까운 독설들도 난무하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 초부터 한나라당은 색깔론과 지역할거주의의 한계 속에서 구태의연한 야당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정치 선진국에서 관행처럼 지켜져 온 언론과의 밀월기간도 없었다.처음부터 막 가자는 것이었다.새 살림을 차리는데 도와주지는못할망정 조금은 지켜보는 여유를 가져야 하지 않았을까.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기반이었던 민주당의 지지력을 완전히 확보하지도 못했다.참여정부는 출발부터 외롭고 쓸쓸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코드에 맞는 사람들끼리의 정치를 앞세워 통합보다는 배타적인 면을 보여주었다.이것은 스스로 표방했던 ‘참여정부’라는 말에도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여기에 취임 초부터 노 대통령의 파격적인 발언은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등 경솔하고 직설적인 발언들과 인터넷 국정홍보신문 계획 등 감정적인 정책들은 뜻 있는 사람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미국 방문 때의 발언,특검법 처리는 노무현 참여정부의 성격을 결정하는 데 혼란스럽게 했다.사실 대선 전 노무현 후보의 모습과는 거리를 갖는 것이었다.정치적 혼란 속에서 급기야는 최근에 대통령의 리더십 문제까지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노 대통령은 그 이전의 어느 대통령보다 탈(脫)권위주의적이고 서민적이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기존의 때묻은 정치권의 영향을벗어나 무엇인가 참신한 개혁정치를 기대해보고 싶었다.그러나 취임 초부터 노 대통령은 토론정부를 내세우면서 절제되지 않은 말과 정책들을 혼란스럽게 자주 던져 놓았다.말을 많이 하다 보면 신뢰감이 떨어지고 지도자로서의 권위도 사라진다.많은 말보다는 차분하게 국민을 다스리는 정치철학을 연마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런 의미에서 중국 마오쩌둥의 지도력을 다시 되새겨 보고 싶다. 10억 인민을 다스렸던 마오쩌둥의 생활은 놀랍게도 지극히 단순했다.물론 국가적인 주요 행사나 국빈을 접견하는 일에는 빠질 수 없었지만 그 외의 일상은 주로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그 옆에 침대를 놓아두고 누워서 책을 읽는 일이었다.국가는 공산당의 조직과 제도 속에서 운영되었다.그는 당과 국가의 중요한 줄기만 잘 간추리면서 조용히 책 속에 묻혀 인민을 다스리는 통치술을 연마했다. 그에 관한 일화 한마디.1949년 국공내전에서 어렵게 승리한 마오쩌둥은 중국의 서울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그의 일용품들은 먼저 보내졌지만 최후적으로 그가 탄 지프 좌석 옆에는 전쟁 중에도 언제나 끼고 지낸 두툼한 책 뭉치가 놓여 있었다.역대 황제와 제후장상의 통치내력을 담은 사기(史記)와 자치통감,그리고 중국어 어휘사전,어원사전이 그것이었다.그는 베이징의 거소에서도 그 고전들을 손이 닿는 침실에 쌓아두고 언제든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곤 했다.중국의 역대 어느 황제보다 강력한 통치자로 인민을 이끌었던 마오쩌둥은 거친 말보다는 고전 속에 담긴 통치자들의 지혜를 배움으로써 자신의 지도력을 세워나갔던 것이다.우리도 고전 속의 지혜를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신 일 섭 호남대교수 역사문화학
  • “北 결단시점 다가와”盧, 다자회담 수용 압박

    |베이징 곽태헌 특파원|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9일 북핵문제와 관련,“이제 북한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최근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이는 북한이 다자회담을 수용할지,다른 나라들의 제재를 받을지를 결단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또 “다자회담이 언제 성사될지,북한이 언제 다자회담에 나올지는 정확히 장담할 수 없다.”면서 “몇 가지 악재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게 사실이지만 가장 위험할 때 안정이 이뤄지는 게 외교에서는 흔히 있었던 일”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 韓·中 공동성명 요지

    1.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은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하여 중국정부와 국민의 정중한 환영과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2.양국 정상은 유엔헌장의 원칙과 한·중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 및 기존의 협력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미래를 지향하여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선언하였다. 3.중국측은 한국정부가 경제발전과 한반도 및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한국측은 중국 정부가 개혁개방 및 현대화 건설을 추진하여 거둔 성과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접국과의 선린동반자 외교정책을 높이 평가하였다. 4.양측은 북한 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하였다.한국측은 북한 핵문제가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중국측은 북한의 안보우려가 해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양측은 금년 4월 개최된 베이징회담이 유익했다고 인식했다.한국측은 중국측이 동 회담 개최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하고 지지하였다.양측은 베이징회담으로부터 시작된 대화의 모멘텀이 지속되어 나가고 정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였다.양측은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관하여 협조와 협력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5.중국측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임을 재천명하였다.한국측은 충분한 이해와 존중을 표시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의 유일 합법정부라는 것과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6.양측은 양국 지도자간의 상호방문과 회동을 강화하고 교류와 대화체제를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7.양측은 양국간 경제통상협력방향을 연구하기 위한 공동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하였다.양측은 상호이익과 우호적인 협의정신에 따라 무역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이를 위하여 양측은 양국간에 품질감독·검사·검역 협의체를 조속히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8.양측은 완성차 생산,금융,CDMA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높이 평가하고,동 분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양측은 환경보호와 환경산업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정부와 업계,학계 및 관련단체들이 참가하는 한·중 환경보호 산업투자포럼을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양측은 황사모니터링,사막화 방지 및 생태계 건설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9.양측은 한·중 교류제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였으며 양국간 문화교류와 문화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중국측은 한국이 청두에 총영사관을 설치하는 데 동의하였다. 10.양측은 아태지역에서 부상하고 있는 역내협력과정의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11.양측은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노 대통령의 금번 방문이 향후 양국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노 대통령은 편리한 시기에 후진타오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여 주도록 초청하였다.후 주석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 韓·中 오늘 정상회담 / 盧대통령 나흘일정 訪中

    노무현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나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7일 출국한다. ▶관련기사 4면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경제통상분야 실질협력 증진 등에 대해 논의한다. 곽태헌기자
  • 盧대통령 새달7일 訪中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7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관련기사 5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노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새로 출범한 양국 정부간 신뢰를 다진다.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도 논의한다. 곽태헌기자
  • 盧대통령 새달 訪中 의미 / 북핵 평화해결·관계 발전 전기로

    새달 7일부터 3박4일간 이뤄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은 새롭게 출범한 양국 지도자들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특히 중국의 ‘젊은 리더’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만나,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양국 협력을 재확인함으로써 한반도에 대한 안팎의 우려를 어느 정도 경감시킬 수 있으리란 기대다.한편으론,지난 5월14일 ‘한·미 갈등 치유’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굴욕’외교로 비판받은 한·미 정상회담과,일본 국회의 유사법제 통과로 논란을 빚은 지난 7일의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지는 4강 방문이란 점에서 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의제는 아직 미정 중국 정부가 베이징 북·중·미 3자 회담을 주선하는 등 최근 북핵문제 해결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연 핵심은 북한 핵문제의 중국 정부 역할에 모아진다.더욱이 최근 들어 북한이 핵 문제에 관한 한 중국 정부 채널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간 긴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의제는 방문을 불과 열흘 앞둔 26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다.정부 당국자는 “그동안 중국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문제로 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준비가 속도를 내지 못했다.”면서 “아직 중국측의 의제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수교 이후 가속화되는 교역,인적 교류와 투자 확대 방안,그리고 유엔에서의 협력관계 강화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가 같은 중국 지도부 노 대통령은 젊은 중국을 건설할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다.또 우방궈 전국 인민대회 상무위원장도 만날 예정이다.특히 이들의 모교이자,최근 중국 지도층을 배출한 대학으로 각광받는 칭화대학을 방문,연설한 뒤 학생들과 대화도 나눌 계획이다.지난 98년 김대중 대통령은 베이징 대학에서 연설했다.중국 관영 CCTV와도 회견한다.노 대통령은 후진타오 출범 후 프랑스·인도 총리에 이어 세번째 방문하는 국가 지도자이지만,국빈 방문으론 첫번째다.반기문 청와대 보좌관은 “양국 지도자가 새로 선출됐고,또 젊고 실용적인 스타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우의 관계를 구축해 동반자관계를 확고히 하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訪日 ‘등신외교’ 발언 파문 / 盧 중의원서 과거사 언급 속내

    “국내 여론이 두려웠다.” “성취하고자하는 확고한 (북핵 평화적 해결이라는)목표가 있어 (과거사 문제가)우선 순위에 밀린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때때로 착잡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방일 마지막날인 9일 중의원에서 과거사 부분을 강도 높게 지적하기 직전 수행기자들과 만나 피력한 소회다.현충일 일왕 면담에 이어 방일 첫날 일본 국회가 ‘유사법제’를 통과시킨 데 따른 국내 비판 여론에 상당히 고심했다는 얘기다.노 대통령은 당초 예정된 의회 연설문보다 수위를 높였다.외교적으론,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초청국의 의회에서 한 연설로는 상당히 강한 톤이다. 당초 준비된 연설문은 “방위 안보법제와 평화헌법 개정 논의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였다.노 대통령은 “불안과 의혹이 겹친 심경으로 지켜보고 있다.”로 수정했다.또 일본이 한때 제국주의 길을 걸었고,아시아 국가들에 큰 고통을 주기도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실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의 용기”라며 일 정치인들에게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의 초점을 ‘미래’에 맞추고 왔다.그러나 방일 마지막날에 이르러선 ‘저자세 외교’ 및 ‘소극 대응’이란 여론의 압박을 어느 정도는 벗어던져야 한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노 대통령이 지적 수위가 높아진 의회 연설을 했음에도 일본 의원들은 연설 도중 18차례 박수를 보냈다.‘미래를 위한 한·일 협력’을 강조하며 연설을 끝낸 뒤엔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노 대통령이 방일 마지막 날 일본 국회 연설에서 과거사 및 유사법제 등과 관련해 언급수위를 높인 점에 주목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과거사 및 유사법제를 ‘불안과 의혹이 겹친 심경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는 한국 국내의 반응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노 대통령이 “일본은 한때 제국주의 길을 걸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큰 고통을 주기도 했다.”는 등 한국내 여론을 배려한 표현을 연설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유사법제 의혹과 불안”/ 盧, 日국회 연설… 어제 귀국

    |도쿄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유사법제와 관련,“방위안보법제와 평화헌법 개정에 관한 논의에 대해 의혹과 불안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일본 국회 연설을 통해 “불행했던 과거사를 상기시키는 움직임이 일본에서 나올 때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국민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노 대통령은 “불안과 의혹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 아니라면,또는 과거에 얽매인 감정에만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본은 아직까지 풀어야 할 과거의 숙제를 다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과거는 과거대로 직시해야 한다.”면서 “자기반성을 토대로 상대방을 이해하도록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진실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의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결단을 갖고 해보자.”고 “가급적 빨리 서둘러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노 대통령은 FTA 체결에 앞서 일본측이 한국인에 대한 비자면제 등 성의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시사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4일간의 일본 국빈방문을 마치고 9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tiger@
  • 訪日 ‘등신외교’ 발언 파문 / 野, 방일외교 폄하 공세“밥만 먹고온 회담”

    한나라당은 9일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외교활동과 관련,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강력 성토했다.특히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노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한국외교사의 치욕’이라고 비난하면서 ‘등신외교’라는 용어를 사용,파문을 일으켰다.이 의장은 “국빈 대우를 받은 것 빼고는 이번 방일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면서 “왜 현충일에 일왕과 잔을 맞추고 유사법제가 통과되는 날 방일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등신외교’ 발언에 대한 여권의 사과 요구와 관련,‘청와대와 여당은 망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해명서를 내고 “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준비부족 ▲성과별무 ▲국빈집착 등으로 ▲국민정서에 반하고 ▲국민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야당 입장에서 정치적 수사로 ‘등신외교’라는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이 의장은 이어 “노 대통령을 모욕할 의도도,초당외교 입장을 후퇴시킬 뜻도 없었는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느냐.”면서 “등신의 사전적 의미는 ‘어리석은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인데 왜 굴욕외교라는 표현은 되고 등신외교라는 표현은 안 된다는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1992년 2월 김영배 전 의원이 노태우 정권에 ‘인사등신’이라고 언급한 것을 비롯,▲92년 3월 정대철 대표,‘치안등신’ ▲92년 3월 김민석 전 의원,‘경제등신’ 등의 표현을 썼으며,96년 3월 김희선 의원은 김영삼 당시 대통령에게 ‘경제등신’이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야당 의원의 표현을 빌미삼아 본회의를 거부하고 의원직 제명,당직 해임 등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제시하는 것은 여당의 무책임과 구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역공을 펼쳤다. 박희태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공수래 공수거로 현안에 대해 확실한 합의도 없고,특히 한·일간 통상무역 역조에 대해선 하나도 시정이 없는 회담이었다.”면서 “성과없이 얼굴만 쳐다보고 밥만 먹고 온 것 이상의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 “통일 천천히 돼도 좋다”

    도쿄 곽태헌특파원|일본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일본 민영방송인 TBS에 출연,한반도의 구체적인 통일 시기에 대해 “평화를 확고히 하고 번영을 이뤄나가면 정치적 통일은 천천히 돼도 좋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30분간 동시통역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된 ‘한국의 대통령-솔직하게 직접 대화’라는 특별 프로그램에서 “남북문제는 이념적·논리적·법적으로 풀려고 하면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교류협력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면 어느 때인가 통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전쟁은 미사일 몇개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북한은 한국보다 약하고 일본보다는 훨씬 약하다.”면서 “사실과 다르게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고 위기감을 가지면 적대감이 생기고 잘못 충돌해 큰 불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일본 국민을 설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도쿄의 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 참석,“한·일 투자협정 교섭과정에서 일본 기업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보였던 것이 노동관계 조항으로 알고 있다.”면서 “더 이상 불법과 폭력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과거 한국에 투자한 일부 일본기업이 노사문제로 철수해야 했던 아픈 사례에 대해 듣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을 차별하지 않겠으며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법과 원칙을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tiger@
  • 자위대 이라크파견 日, 입법 공식화

    |도쿄 황성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일 첫날인 지난 6일 열린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무회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정조회장의 창씨개명 망언에 동조하는 발언이 버젓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총무회에서는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취지의 아소 발언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자민당 전 간사장이 “한국 대통령의 방일 직전에 (아소 정조회장이) 결례를 했다.책임이 크다.”며 당사자의 설명을 요구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에 대해 아소 정조회장은 “말이 잘못됐다.”면서 “(창씨개명에 대한) 내 인식을 바꿀 생각은 없으나 (앞으로는) 발언을 조심하겠다.”고 여전히 문제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은 채 해명으로 일관했다. 그의 이같은 설명에 오쿠노 세이스케(奧野誠亮) 전 법무상이 거들고 나섰다.오쿠노는 “(창씨개명은) 일본과 동등한 대우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강제는 아니다.”고 아소의 발언을 두둔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유사 법제를 통과시킨 데 이어,이번에는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견하기 위한 신법 제정 등 자위대의 활동범위 확대를 위한 법적 정비 작업을 일사천리로 진행시키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7일 연립여당 3당 간사장들과 회담한 자리에서 이라크 전후 처리를 위해 자위대를 파견하는 ‘이라크 지원 법안’(가칭)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정식으로 밝혔다.지원법안은 4년 정도의 한시 입법이 될 전망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와 함께 테러 척결을 빌미로 강행된 미군 등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제정했던 기한 2년의 한시법인 ‘테러대책 특별조치법’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개정안을 이번 정기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여당 간사장들과의 회담에서 “이라크 재건 지원,인도 지원 등은 국제사회의 요청이며 일본의 국력에 상응한 공헌을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여당의 관련법안 제출 작업을 서두르도록 지시했다. marry01@
  • 노대통령 訪日/ 野·시민단체 비판 고조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유사법제’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노 대통령이 8일 주일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일본 국회의 유사법제 통과에 대해 “뒤통수를 맞은 게 아니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방일 기간중 유사법제 통과를 둘러싼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비판여론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노 대통령의 인식은 노 대통령은 일본의 ‘외교 결례’란 지적에 대해 “결례를 했다거나 뒤통수를 얻어맞았다고 할 만한 근거를 갖고 있지 않다.”며 향후 외교 대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일본이 전수(專守)방위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견제해 간다면 문제 없다는 인식이다. 아소 다로 자민당 정조회장의 ‘창씨개명’ 망언에 대해서도 “(한·일이)서로 마음을 열고 성취시켜야 할 일이 많으며 그것을 성취하지 못하면 후손에게 부담이기 때문에 지금 할 일은 해야 한다.”며 “이런저런 작은 문제를 끼워서 절차와 관계가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과 북핵문제를 위한 한·일 공조를 위해 이같은실용주의 외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주변국의 우려를 전달하는 선에서 그쳤다. ●방일 준비팀 문책 촉구 그럼에도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외교적 무례,한국 정부의 대응을 둘러싼 비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아마추어리즘이 자초한 수치 외교”라고 비난했다.박종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동북아 힘의 균형을 깰 수 있는 유사법제를 문제삼지 않겠다니 말이 되느냐.”면서 “귀국 즉시 해명과 함께 대책을 제시하고 방일 준비팀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근태,한나라당 김부겸,개혁국민정당 김원웅 의원 등 국회 반전평화의원모임 소속 여야의원 37명도 기자회견에서 “유사법제는 사실상의 전시동원법”이라며 “특히 한·일정상회담 직전 유사법제를 통과시킨 것에 더욱 큰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흥사단도 논평에서 “현충일까지 할애하는 최고의 배려를 갖추고 방일한 한국 대통령 앞에서 보란 듯 유사법제를 통과시킨 것은 국빈을 우롱하는 초유의 불손한 외교적 작태”라며 노 대통령이 일본 국회에서 일본 정치인들의 행태를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 1인시위 등을 통해 항의표시에 나서기로 했다. 김수정 진경호기자 crystal@
  • “국빈 도착날… 외교적 폭거 ”여야 日유사법제 통과 비난

    여야는 6일 일본 국회의 유사법제 통과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도착한 당일 일본 국회가 무력공격사태대처법안,자위대법 개정안,안전보장회의 설치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킨 것은 ‘외교적 폭거’라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국 정상이 국빈으로 도착하는 날 주변국을 자극하는 유사법제를 통과시켜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은 오만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유사법제 통과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그동안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이 여실히 증명된 것”이라며 “일본은 오늘 결정에 대해 주변국들,특히 국빈 방문중인 노 대통령에게 충분한 해명과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도 논평에서 “우리가 그동안 요구해온 평화헌법·전수방위·비핵 등 3대 원칙의 기조가 실질적으로 폐기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와 평화에 먹구름이 몰려 오는게 아닌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첫 날이자 일왕과 만찬을 하는 날,일본은 우리 정부와 한국민을 철저히 무시한 외교적 폭거를 자행한 것”이라며 일본의 유사법제 철회를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이 방일에서 유사법제에 대해 언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사후약방문 아니냐.”면서 “정부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일본에 전달하고,미·중·러 등과의 다각적인 외교를 통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이상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일정을 줄여서라도 우리 국민의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 도착 1시간전 유사법제 참의원 통과 / 日 재무장행보 본격화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참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일인 6일 일본이 외국의 무력공격을 받았을 때 자위대 등의 대응을 규정한 유사(有事)법제 관련 3개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일본은 물자징발·수용 등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법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일본의 우경화 흐름과 병행해 진행되고 있는 군사대국화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참의원은 이날 표결에서 자민당 등 연립 3당은 물론 야당인 민주당과 자유당까지 가세한 90%에 가까운 압도적인 찬성으로 법안을 가결했다.사민당과 공산당은 반대했다.유사 법제 제정은 일본 정부가 1977년 ‘연구’라는 이름을 빌려 유사 법제 검토에 착수한 이후 4반세기 만에 실현됐다.유사법제 탄생으로 전수(專守)방위를 원칙으로 해온 일본의 안보 방위 정책은 일대 전환점을 맞게 됐다. 자위대법 개정안은 유사시 자위대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민간토지 수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물자 보관 명령을 따르지 않는 민간인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일본의 진보적인 시민 단체들은 이 유사법제가 과거 전쟁때의 ‘국가총동원령’을 연상케 하는 ‘전쟁준비 법률’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여당은 현재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라크에 자위대 파병을 추진하고 있어 집단적 자위권 행사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13일 이라크 재건에 참여할 자위대 파병을 위한 ‘이라크 부흥법안’을 각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일본 국회는 개헌의 전 단계로 양원에 헌법조사회를 설치하고,현행 헌법의 문제점,개정 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어 2005년부터는 개헌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논의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5일 참의원 유사법제 특별위원회에 출석,개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비무장이기 때문에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는 동조하지 않는다.”면서 “전쟁은 싫다.침략당하는 편이 낫다고 하는 것은 노예의 평화”라면서 개헌입장을 분명히 했다. marry01@
  • 日 유사법제 전격통과 안팎 / 정부 외교 미숙 도마에

    노무현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일왕을 면담하는 일정을 가진 것과 더불어 일본 국회의 ‘유사법제’ 3개 법안 통과 등 우리 국민 감정을 긁는 일들이 연달아 벌어졌다.이에 대해 정부의 일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의 언급처럼 더 이상 한·일 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족쇄가 채워져선 안 된다는 논리도 타당하지만,아직까지 국민들의 정서가 과거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좀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했다는 비판이다.‘예의를 갖추지 못한 전과있는 이웃나라’만을 탓할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정부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한·미 정상회담이 ‘실무방문’으로 격이 낮다는 비난 여론에 일본의 경우 국빈방문을 강행했고,일본 정부의 협조에도 불구,일왕의 일정 조정은 힘들었다는 것이다.정부 내에서 과거사 문제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로 일단락됐다고 보는 시각도 강했다.유사법제도 지난 5월15일 중의원을 통과한 뒤 6월 초 참의원 통과 일정이 있을 것으로 파악,우리 입장을 사전에 전달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일본 행정부가 아닌 일본 국회를 상대로 한 외교력이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측은 노 대통령 의회 연설이 예정된 9일이 아닌 6일 오전 즉,노 대통령 도착 1시간여 전에 유사법제를 통과시키는 정도로 우리 입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은 “‘국빈방문’이란 형식과 ‘일본 국민들과의 TV토론’등 인기 영합적인 외형에 치우친 나머지 일본에 정작 요구해야 할 부분에서 끌려간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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