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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통령 17일 APEC 출국

    노무현 대통령은 18∼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위해 17일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두 차례 정상회의와 APEC 기업인자문회의(ABAC) 대화 등에 참석, 북핵문제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17일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18일 미국·일본,19일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17일 베트남·18일 캐나다 정상과도 회담한다.APEC 정상회의의 21개국 정상들은 APEC 선언문과는 별도의 ‘북핵 선언문’도 낼 계획으로 알려졌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추병직장관 사표 수리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또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과 정문수 경제보좌관의 사표는 16일 수리될 방침이다. 후임 인선은 노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베트남 방문과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22일 이후 단행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후임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변신 성공한 그룹들] (4) 금호아시아나

    [변신 성공한 그룹들] (4)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달 베트남 방문에서 국빈 대접에 버금가는 환대를 받았다.‘대우 후광(後光)’ 때문이다.‘대우 그늘’이 짙게 깔린 베트남에서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아시아나는 ‘제2의 대우’였다. 금호아시아나는 외환위기 때 자금사정이 좋지 않았으나 최근의 위상은 확 달라졌다. 금호아시아나 임직원은 요즘 “인생은 육십부터”라는 말을 실감한다.1946년 미국산 중고택시 2대로 시작한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환갑이다. 현재 항공과 석유화학, 타이어, 건설 업종으로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생존위해 팔 만한 것은 다 팔아 1988년 아시아나항공 출범으로 제2도약을 꿈꿨던 금호아시아나. 재계 10대 그룹이 가시권에 들어왔었다. 그러나 외환위기는 이같은 확장 경영의 날개를 꺾어버렸다. 대신 생존을 위한 기나긴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팔 만한 것은 다 팔아야 했다.1998년 금호석유화학 카본블랙 사업부 매각을 시작으로 중국 톈진의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업부 등을 줄줄이 매각했다. 또 서울 회현동 그룹 사옥과 금호산업 공장부지도 팔았다.2003년에는 금호타이어의 자본 유치와 자산 매각 등으로 숨통을 트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1998∼2003년 5년간 무려 4조 3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실적을 올렸다. 연간 매출의 60% 수준이었다. 계열사 수는 32개사에서 절반인 16개사로 줄었다. 그럼에도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군살’을 빼고 체질 강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은 966%에서 274%로 줄었다. 반면 매출은 5조원에서 7조원대로 증가했다.2004년에는 15개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해 ‘5년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알렸다. ●대우건설 인수로 M&A 큰 손 부상 인내하며 체력을 비축한 금호아시아나는 올 들어 달라졌다. 국내 최대 매물인 대우건설 인수를 선언하며 인수 및 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나선 것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무리”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다시 ‘옛 병(확장 경영)’이 도졌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박 회장은 지난 2월 “지금 당장이라도 1조 5000억원가량을 동원할 수 있다.”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그렇지만 금호아시아나가 지난 6월 대우건설을 위해 6조 6700억원을 베팅했을 때 “모험”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박 회장의 배포에 놀라면서도 그 금액에 인수하면 자금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박 회장은 당시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대우건설이 꼭 필요하다.”면서 “(자금사정을 고려치 않은)무리한 베팅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후에도 여전히 M&A 시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내년 초 M&A가 예정된 대한통운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대우건설에 이어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건설은 물론 물류 분야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 인수로 재계 순위가 8위(자산규모 18조 9000억원)로 수직 상승했다. 여기에 대한통운(1조 3000억원)마저 인수하면 경쟁그룹인 한진그룹의 코앞까지 다가간다. ●재계 5대 그룹 도약의 꿈 금호아시아나의 성공적 변신에는 다들 “험난했던 구조조정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쳐 기존 사업의 영업력을 신장시킨 것도 한몫했다. 몸집은 줄이면서 근육은 키우는 이른바 ‘몸짱 구조조정’이 빛을 발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이미지(CI)를 바꿨다.‘아름다운 기업’으로 기업 슬로건도 정했다. 내부적으로는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 중심의 양대 지주회사체제를 갖췄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를 재계 5대 그룹으로 키우고 쉬고 싶다.”고 했다. 금호아시아나의 꿈은 우선 큰 돈을 들여 인수한 대우건설을 어떻게 잘 키우느냐에 달려있을 듯싶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노대통령 18일 APEC참석 미·일·중·러와 연쇄 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8∼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9∼22일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1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방안도 적극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19일부터는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작통권보다 FTA에 비중

    |워싱턴(미국)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12일 핀란드 헬싱키를 출발했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그리스·루마니아·핀란드의 국빈방문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에 이어 14일 낮(한국시간 15일 새벽)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3박4일간의 미국 실무방문을 위해서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때 경주 정상회담 뒤 10개월 만이자 현 정부 출범 이래 여섯 번째다. 한·미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 시각차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노 대통령을 수행중인 송민순 안보실장은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양국이 동맹을 통해 공동으로 지향하는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어떻게 공동의 노력을 할 것인지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순조로운 협상 진행을 위한 정상 차원의 결의나 지지, 의지도 서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환수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는 전시 작전통제권도 논의한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국내에서 상당한 이슈가 된 만큼 정상간에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별로 깊이 얘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문 등을 내지는 않지만 공동회견의 형식을 빌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정상회담 때의 백악관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처럼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 회동(press availability)을 통해 질의·응답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 당국자는 백악관측이 공동기자회견이 없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언론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회담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 수 없지 않으냐.”면서 어떤 형태로든 결과를 밝힐 방침임을 역설했다.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도 차례로 접견한다.hkpark@seoul.co.kr
  • 아셈 “북핵 대화해결 지지”

    |헬싱키(핀란드) 박홍기특파원|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는 11일 폐막식에서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들도 자제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장성명서를 채택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39개 회원국 정상 및 정부대표들은 성명서에서 “한반도의 비핵화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대화를 통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또 지난해 베이징 6자회담에서 채택된 ‘9·19 공동성명’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은 전제조건 없이 즉각 6자회담에 복귀하고, 공동성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정상들은 아울러 대북 제재를 담은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대해 지지하는 데다 평화·안정·안보에 위협이 되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 동북아의 다자안보협력 증진이 동북아의 보다 확고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상들은 아셈 신규 회원국으로 불가리아·루마니아·인도·몽골·파키스탄·아세안(ASEAN) 사무국 등 6곳을 가입시켰다. 노 대통령은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인권과 관련,“한국은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한 민족 국가라는 특수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구체적인 인권 문제를 이유로 어느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국제 사회에서 합의된 어떤 보편적 원칙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 인권에 대한 미국의 움직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지난 7일 핀란드 국빈방문과 아셈을 끝낸 뒤 14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12일 헬싱키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한다.hkpark@seoul.co.kr
  • 盧대통령, 이틀간 정상회담 8차례·연설 3차례

    |헬싱키(핀란드)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2박3일간의 핀란드 국빈방문을 마친 10일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에 참석,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의 이틀간 아셈 일정은 강행군이다.3차례 연설과 무려 8차례의 정상회담 일정이 잡혔다. 정상회담은 10일 폴란드·독일·영국·아시아·중국에 이어 11일 슬로바키아·프랑스·덴마크와 갖는다.9일 유럽연합(EU) 집행위와의 정상회담까지 포함하면 9차례나 된다. 아시아 정상회의는 인도네시아와 공동 주재했다. 청와대측은 “유럽 국가들에 치중된 것은 회담 자체를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전에 유럽 국가들의 영향이 만만찮은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현지에서 각국의 의제가 다른 만큼 정상회담의 준비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시간이 짧게는 20분, 길게는 50분이지만 한 치라도 소홀히 다룰 수 없는 탓이다. 일정이 없었던 토요일(9일) 오후 집중적으로 정상회담 의제를 점검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은 중국측이 이날 아침 8시30분 전격 요청해 이뤄졌다. 현안인 동북공정 문제는 회담 직전 조율됐지만 노 대통령이 먼저 얘기를 꺼내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흔쾌히 수용,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노 대통령은 개회식 연설에서 ‘아셈 출범 10년간의 성과와 평가, 지역간·국가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셈 차원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했다. 또 10일 1차 정상회담(정치분야)의 선도 발언에 이어 11일 폐막식 공동기자회견 때에도 발언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라운지에서 악수를 하며 동해 방사능 오염 공동조사와 관련,“협의가 잘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하자 “잘 알고 있다.”고 짧게 답변했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고이즈미 총리가 다가와 “회의가 효율적으로 됐다.”며 악수를 청해 손만 잡는 조우를 가졌다. hkpark@seoul.co.kr
  • “핀란드와 원전기술 교류 활성화”

    |헬싱키(핀란드)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핀란드 국빈방문 이틀째인 8일 마티 반하넨 총리와 회담을 갖고 정보기술(IT)·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또 사회복지·지역균형 발전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경험 공유와 정책적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과 반하넨 총리는 양국의 혁신클러스터간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핀란드의 원전폐기물 처리기술 이전 등 원자력 분야 기술 교류도 한층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핀란드 국빈방문이 끝나는 10일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개회식에 참석, 연설할 예정이다. 아셈에는 아시아 13개국과 유럽연합(EU) 25개국, 유럽연합 집행위 등 39개 회원국 정상 및 정부대표가 참여한다. 노 대통령은 10일의 아셈 개회식 앞서 9일부터 한·유럽연합(EU), 한·폴란드, 아시아 정상회담 등을 잇달아 연다. 또 아셈 중에는 한·독일, 한·덴마크, 한·슬로바키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셈은 11일 폐막한다.hkpark@seoul.co.kr
  • 한·미 北문제 논의방향 제시?

    |헬싱키(핀란드)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7일 밤 국빈방문 중인 핀란드에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에 대한 특유의 인식을 드러냈다. 엄밀히 따지면 지난 7월5일 북한 대포동 미사일이 발사된 이래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셈이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고, 아무런 단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와 관련,“무력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닌 정치적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미사일이 미국까지 가기에는 너무 초라한 것이고, 한국을 향해 쏘기에는 너무 큰 것”이라고 미묘한 언급도 했다. 물론 새삼스러운 논리가 아닐 수도 있다. 청와대는 줄곧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어느 누구를 겨냥한 것도 아니다. 미국에 양보를 요구하는 정치적 압밥행위”라고 강조해 왔던 터다. 다만 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함으로써 상당한 여진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발언 시점이다. 노 대통령은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발언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라는 점에서다. 따라서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한 메시지 또는 논의의 방향일 가능성이 크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미국과의 시각차를 미리 분명하게 드러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교착상태인 북핵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주도적 ‘해법’을 찾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추진하려는 의도로도 비친다. 나아가 노 대통령의 말마따나 미국을 향해 미국을 위협하기에는 ‘초라한’, 또는 ‘정치적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무력적 위협’으로 규정, 강력하게 제재하기보다는 ‘정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문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노 대통령은 “(북한) 핵무기는 미사일과는 수준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똑같이 말할 수 없다.”고 밝혀 ‘징후나 단서도 없는’ 북한 핵과 발사된 미사일을 동일한 선상에 놓을 수 없다는 견해도 확실히 했다. 노 대통령의 ‘핀란드 발언’은 ‘계산된’ 것은 아니다.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핀란드 기자의 “북한 핵실험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경고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북한은 또 다른 도발 행위가 있을 위험성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이 북한 핵에 대해 밝히고 싶었던 것은 “근거없이 계속 가정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여러 사람을 불안하게 할뿐더러 또 남북관계도 해롭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답변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시각인 듯하다.hkpark@seoul.co.kr
  • “대포동 무력적 위협 안돼”

    “대포동 무력적 위협 안돼”

    |헬싱키(핀란드)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7일 “북한의 핵실험에 관해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 아무런 단서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밤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를 묻는 핀란드 기자의 질문에 “한국으로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징후나, 단서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근거없이 계속 가정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여러 사람을 불안케 할 뿐더러 또 남북관계를 해롭게 만들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답변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사일이 미국까지 가기에는 너무 초라한 것이고, 한국을 향해 쏘기에는 너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 미사일이 실제 무력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 의해 발사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많은 언론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무력적 위협으로 봐 문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무력적 위협으로 그렇게 보도하는 것은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kpark@seoul.co.kr
  • 한 - 핀란드 정상 IT협력강화 합의

    |헬싱키(핀란드)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후 2박3일간의 루마니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세번째 국빈방문국인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은 지난 1973년 외교관계 수립 후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핀란드 국빈방문에 이어 10∼11일 헬싱키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의 높은 경쟁력을 가진 정보통신·과학기술·물류 분야 등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한·핀란드간 직항노선의 개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첨단 정보기술(IT) 개발과 전자정부 구축 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개발 참여,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핀란드의 ‘오타니에미’ 등의 혁신클러스터 사이의 유기적인 연대 구축 등 과학기술 협력의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또 지역균형발전, 고령화·저출산 문제 등과 양국의 공통 국정과제에 대한 경험 공유와 정책적 협력 범위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할로넨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핀란드에 대해 ‘작지만 강한 나라’, 혁신과 연구·개발(R&D)투자 세계 1위, 사회복지 분야의 ‘세계 우등생’이라고 평가했다.hkpark@seoul.co.kr
  • 韓, 루마니아 원전사업 참여

    |부쿠레슈티(루마니아)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루마니아 국빈방문 이틀째인 6일 오후 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호혜적 실질협력 관계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한한 적이 있어 두 정상 간의 회담은 두 번째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루마니아 우호·협력과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양국간의 교역 및 투자 증진, 원전산업, 과학기술·첨단 IT협력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관계 등이 한층 발전될 전망이다. 또 문화·교육 분야를 비롯, 연구원 교환과 연수 등 인적 교류도 활성화된다. 특히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루마니아의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 건설사업에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가 참여하는 ‘한·루마니아 원전협력 약정’도 맺었다.체르나보다 원전사업은 2조 7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수주할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산업 해외 진출로 기록된다.또 한국수출보험공사와 LG전자 루마니아 법인 간의 수출보험 양해각서(MOU) 체결로 연간 6000만달러의 수출증가 효과를 얻게 됐다. 양국은 또 ‘투자보장협정 의정서’,‘과학기술 개발 및 혁신협력 의정서’ 등에 서명했다.hkpark@seoul.co.kr
  • “일 많이 하는 사람 시끄럽듯이 계속 시끄러운 소리 들려줄것”

    |부쿠레슈티(루마니아)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일 많이 하는 사람이 시끄럽다.’는 평소 주장을 자신의 국정운영에 빗대 “계속 시끄러운 소리 들려 주겠다.”며 특유의 반어법을 통해 참여정부 국정과제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두번째 국빈방문국인 루마니아로 출발하기에 앞서 5일 새벽 (한국 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에서 동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대통령 하는 동안 그래도 여러 어려운 문제도 풀고, 밀린 숙제도 풀고,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은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일을 많이 하면 하는 만큼 갈등도 많다.”면서 “국내에서 시끄러운 소리 많이 들리거든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 아무 소리도 안 들리면 요즘 대통령이 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라.”고 농담을 섞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국정관리의 어려움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국내에 있는 국민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제가 어디 나가면 항상 기분이 좋고 대접도 잘 받는다.”면서 “국내에 돌아가면 좀 골치 아프긴하다. 근데 그 분(국민)들이 나오면 잘해준다. 그런데 국내 가면 잘 안 해준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럽을 순방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밤(한국 시간) 그리스 국빈방문 일정을 끝내고 두번째 국빈방문국인 루마니아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갖는 등 공식 행사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의 루마니아 방문은 지난 1990년 수교 이래 국가원수로는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그리스를 떠나기에 앞서 이날 오후 콘스탄티누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해운·조선 분야의 협력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한 뒤 관광·항만·항공·방산 등의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카라만리스 총리는 관광·인적교류의 증진을 위해 서울∼아테네간의 직항로 개설을 제안했으며, 노 대통령은 채산성을 고려해 성수기에 전세기를 띄워본 뒤 직항로 개설을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hkpark@seoul.co.kr
  • [기고] 핀란드 알면 선진국 가는 길 보인다/조동성 서울대 경영대 교수·주한 핀란드 명예총영사

    노무현 대통령이 7∼8일 북부유럽의 중심국가이자 IT 강국인 핀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지난 1973년 수교 이래 우리나라 대통령의 첫 핀란드 방문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핀란드는 거리로는 가장 먼 나라의 하나이지만, 러시아 한 나라만을 사이에 둔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동화 속 나라로 알려져 있던 핀란드는 오늘날에는 노키아란 세계 제1의 휴대전화 회사와 껌의 소재인 자일리톨을 생산하는 산업 강국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핀란드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최근 세계 각국을 비교한 분석에서 네차례 연속해서 1위에 오른 저력이다.2005년 WEF의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 117개국 중 1등을 한 핀란드는 국제투명성기구(TI)가 14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반부패지수(CPI)에서 1등, 환경지속성지수(ESI)에서도 146개국 중 1등, 그리고 OECD가 44개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제학력평가(PISA)에서도 1등을 했다. 핀란드가 독일, 스웨덴, 미국, 러시아라는 4개 강국에 둘러싸인, 군사력으로는 보잘것없는 나라이면서도, 세계와의 경쟁에서 4관왕을 차지한 원인으로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독립에 대한 의지’이다. 핀란드는 1200년대 이후 스웨덴, 러시아로부터 끊임없이 침공을 당하면서도 언어와 민족적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독립을 추구했다. 특히 인구의 10%가 넘는 사상자를 낸 소련과의 독립전쟁에서 패전했음에도,1945년 당시 한해 GNP보다 많은 배상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독립을 쟁취했다. 핀란드는 배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지·기계·조선 산업을 일으켰고,1956년까지 배상금을 다 갚았다. 이후 핀란드는 이들 산업에서 나오는 자금을 고스란히 경제발전에 퍼부었다. 둘째는 ‘지정학적 조건의 활용’이다.1945년 냉전체제가 시작되면서 유럽은 미국을 축으로 한 서유럽 국가들과 소련을 맹주로 한 동유럽 국가들 간에 무역 등 일체의 경제협력을 하지 않는 준전시체제를 유지했다. 이때 핀란드는 중립국을 표방하며 양 진영 사이에서 절묘한 곡예를 펼쳤다. 서유럽의 산업제품과 동유럽의 농산물 및 천연자원을 교환하는 중계무역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이런 국가전략은 핀란드를 전후 가장 빨리 성장한 선진국으로 만들었다. 셋째는 ‘국민교육’이다.1989년 동독이 무너지고 1990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냉전체제가 종식되자 유럽국가들은 더 이상 핀란드의 중계무역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다. 그 결과 핀란드 경제는 순식간에 40%가 줄고 하루아침에 실업자 대국이 됐다. 이 때 핀란드 정부는 다른 복지국가들과 달리 실업수당을 주지 않았다. 대신 대학교의 문을 활짝 열고 실업자들을 정규 학위과정에 받아들이도록 했다.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들이 주로 대기업에서 직장을 구하는 것과 달리, 정규 대학교에서 새로운 과학기술을 연마한 30∼40대들은 뜻이 맞는 이들과 벤처기업, 엔지니어링 회사, 컨설팅회사를 차렸다. 자금력과 사회경험, 인적네트워크를 갖춘 이들은 첨단과학으로 무장하고 고부가가치를 내면서도 시장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 콜레스테롤 없는 버터, 염화나트륨 없는 소금은 이들이 개발한 신제품이다. 넷째는 공평한 분배를 구현하기 위한 ‘투명한 행정’과 부정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윤리’이다. 핀란드에도 소득 격차는 존재한다. 그러나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대로 필요한 복지혜택을 누리고, 소득수준에 맞는 부담을 한다. 과속으로 걸리는 경우에도 운전자는 소득에 비례해 벌금을 차등 납부한다고 한다. 모든 국민의 소득과 납세액은 인터넷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웃의 소득을 알 수 있으니 부정한 돈이나 뇌물로 분에 넘치는 소비생활을 하며 살아갈 방법이 없다. 애당초 지하경제란 발생할 여지가 없는 셈이다. 위의 4개 국가 비교에서 한국은 17등,47등,122등,2등을 했다. 이번 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통해 정보통신, 과학·기술, 물류분야 등에서 양국이 보유한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활발한 교류, 증진이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선진국으로 가는 네 가지 조건을 갖춘 핀란드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배우길 기대한다.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 교수· 주한 핀란드 명예총영사
  • 韓·그리스 항만시설 동등한 이용

    |아테네(그리스) 박홍기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그리스 국빈 방문 이틀째인 5일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치·경제 문화 분야의 협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의 정상회담은 지난 1961년 4월 수교 이래 처음이다. 두 정상은 아테네 대통령궁에서 ‘한·그리스 해운 및 관광분야 협력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두 정상은 조선·해운·관광·정보기술(IT) 분야 등 경제·통상관계뿐만 아니라 학술·문화교류 분야에서도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 대통령은 그리스가 지역정세 안정과 반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외교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해운협정은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과 마놀리스 케팔로지아니스 해운부 장관 간에 이뤄졌다. 현재 그리스는 선박보유량 1위로 세계 해운대국, 한국은 조선 1위다. 해수부장관이 대통령 해외 순방길에 공식 수행원으로 나선 것은 1996년 창설 이래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 해운선사는 앞으로 그리스의 항만시설 사용 등에서 그리스 선사와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됐으며, 동유럽과 흑해·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정기항로 개설의 기반도 마련됐다. 체결된 협정안에는 ▲해상 운송 때 무제한적 접근 ▲선사 지사설립 인정 ▲항만시설 사용 때 내국민 대우 ▲선박·선원 관련 증명서 인정 ▲해운수입 송금 보장 ▲선박 조난 때 보호조치 ▲해운공동위원회 구성 등이 포함됐다.hkpark@seoul.co.kr
  • 노대통령 첫 순방국 그리스 도착

    노대통령 첫 순방국 그리스 도착

    |아테네(그리스) 박홍기특파원|13박14일 일정으로 유럽·미국 등 4개국 순방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오후(현지시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그리스에 도착,2박3일 동안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 내외는 첫 공식행사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전몰자 2명의 유족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노 대통령은 또 참전용사를 위한 격려사에서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큰 도움을 준 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혈맹의 토대 위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4일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해운·조선 및 항만 분야에서의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루마니아(5∼7일), 핀란드(7∼9일)를 국빈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10∼1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창설 10주년을 맞아 ‘세계적 도전과 공동대응’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6차 ASEM에 참석, 개회식 연설을 한다. 특히 노 대통령은 12일 미국을 방문,14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비롯, 동북아 지역의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시기를 놓고 정상간의 의견교환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오는 16일 귀국한다. hkpark@seoul.co.kr
  • 盧대통령·부시 새달14일 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12∼15일 미국을 방문,14일 워싱턴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6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들러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 앞서 그리스(3∼5일), 루마니아(5∼7일), 핀란드(7∼9일) 국빈 방문,10∼1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참석을 위해 다음달 3일 출국한다. 정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 동북아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협의가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그리스, 루마니아, 핀란드 방문은 3국과의 개별 외교관계 수립이후 국가원수로는 첫 방문이다. 노 대통령은 ASEM 창설 10주년을 기념,‘세계적 도전과 공동대응’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헬싱키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경호관은 나를 버려야 국가원수가 안전”

    ‘특수훈련-바람의 냄새도 기억해낸다.’,‘각오-나를 버리고 나를 죽여야 국가 원수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대통령 경호실이 11일 ‘대통령의 그림자’로 활약하는 경호관들의 활동과 일상, 에피소드 등을 화보와 함께 엮은 ‘바람소리도 놓치지 않는다’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다.경호실측은 “국민들로부터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처음으로 경호실의 베일을 벗었다.”고 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경호관들은 국가 원수를 위해 죽을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로 매일 집을 나선다고 한다. 또 매일 아침 목욕한 뒤 머리빗질도 단정히 하고 속옷도 깔끔하게 갈아 입는 일종의 ‘의식’을 치른다. 최악의 경우 깨끗한 모습으로 자신의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호관들의 훈련은 특별나다. 미세한 소리부터 풍선 터지는 소리, 다이너마이트 폭음과 총성 등 다양한 소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특수훈련을 받는다. 또 짧은 순간, 건물과 행사장을 보고 바로 스케치하거나 건물 설계도만 봐도 구조와 배치도를 곧장 그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경호관들은 대통령 및 국빈참석 행사에서 항상 총기 등 장비를 휴대한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총기 사용이 금지된 만큼 위압감을 주는 총기를 드러내는 일이 좀처럼 없다. 경호관들은 친절하고 부드러운 얼굴을 만들기 위해 책상 위에 웃는 강아지 스티커가 붙은 둥근 ‘미소 거울’을 놓고 들여다 본다고 소개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전두환 전 대통령 의전차량 복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임시 타고 다녔던 전용 자동차가 부경대에 보관돼 오다 최근 복원됐다. 부산 부경대는 3일 공대 기계공학부 자동차공장 실험실에 보관해 오던 1980년식 대통령 의전용 차량이었던 캐딜락 플리트우드 리무진을 당시 원형대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이 리무진을 인수할 당시 관여했던 공대 강우동(54) 행정실장은 최근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대통령 차의 용당 나들이’라는 제목으로 이 차에 얽힌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강 실장에 따르면 1981년부터 7년간 전 전 대통령이 전용으로 사용하던 이 리무진은 1988년 당시 외교부로 넘겨져 국빈의전용으로 이용되다 1996년 소유권이 부경대로 넘어왔다.이 차는 1993년 11월 경주에서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호소가와 일본 총리간 한·일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김해공항에 도착한 호소가와 일본 총리를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고장을 일으켰다. 이후 용도 폐기된 뒤 1996년 삼성자동차 박물관으로 팔려가기 직전 부경대측에 의해 인수돼 자동차 공학도들의 실습용으로 보관돼 왔다. 배기량 6000cc인 이 차량은 출발 8초 후면 시속 100㎞에 도달하고, 최고 시속 250㎞까지 낼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또 차의 유리창과 타이어, 보디에는 특수 방탄처리가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아침저녁 마음대로 정관마개 해줍니다

    아침저녁 마음대로 정관마개 해줍니다

    정자(精子)수송로인 남성 정관을 자유 자재로 개•폐(開•閉)할 수 있는 혁명적인 정관 절제술이 우리나라 의학 기술에 의해 처음으로 창안되었다. 세계 피임법 연구 사상 유래가 없는 기념비적인 업적이 될 이「가역성정로(可逆性精路) 차단법」은 서울 의과대학 이희영(47)교수의 연구 개가(凱歌). 아침에 정관 수술을 받고 마음 내키지않으면 저녁 때 다시 그것을 원상 복귀할 수 있는, 3차원의 남성 피임법이 이로써 개발된 셈이다. 정자(精子)통로 쉽게 열고 닫는 가역성(可逆性) 정로 차단법 연구 이희영교수는 이미 세계 의학계에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정관 절제및 그 복원술의 국제적 대가(大家). 이번「정로 차단법」의 연구로 그는 비뇨기「앨키미스트」(연금술사)로서의 명망을 다시 한번 굳힌 셈이다. 『「링」•「제리」등의 재래식 피임법은 물론 최근의「루프」나 먹는 피임약도 모두 문제를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려면 피임 수단을 여성 중심에서 남성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요. IVP(가역성 정로 차단법) 연구는 이런 명제 아래서 시작됐읍니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생식능력이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70세의 남성에게서 생식 능력을 박탈하는 첩경은 상대방의 여성으로 하여금 피임 수단을 쓰게 하는 것보다 그 자신이 피임법을 쓰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콘돔」과 정관 절제술이 남성용피임법으로 널리 보급되어 왔으나 그것들은 한결같이 부자연스럽거나 수태 조절 수단으로서의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 특히 정관 절제술은 유사시 다시 끊어 놓은 정관을 복원시키기가 힘들어 근대적 의미로서의 피임 방법이 되지 못했던게 사실. 미국 인구협회의 재정 지원으로 이희영교수는 64년부터 언제나 원상 복귀가 가능한 새 정관 수술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수십차례의 동물(개) 실험과 인체 실험을 거쳐 이제 실용단계에 까지 이르도록 발전시킨 논리가 이「가역성 정로 차단법」.70년대의 세계「피임 사회」를 뒤흔들어 놓을지도 모를 이 IVP 정로 차단법은 기실 그 원리는 너무 간단하다. -길이 30㎝, 직경 0.3㎝의 정관을 먼저 밖으로 노출시킨다. 한 쪽 부분을 째서 특수 재료로 처리한「정관 마개」(학명=정관유치사(留置絲))를 정관 속에 삽입한다. 정관의 한쪽 부분을 째고 특허 출원중인 마개 장치 이 결과「정관 마개」가 정관속에 유치(留置)되어 있는 동안은 정자 통로가 차단되고 이를 빼내면 정자 통로가 자연 재개된다. 「정관 마개」는 아직은 그 성분을 밝힐 수 없는 특수 처리로 된 일종의「나일론」세사(細絲). 국제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희영교수의 임상 실험 보고에 의하면「가역성 정로 차단법」은 정관의 조직 소견상 특기할만한 이물(異物)반응을 나타내지 않았고 피임효과 및 원상 복귀 조작도 극히 간단해 남성용 피임 방법으로는 사회학적, 경제적, 법의학적, 심리적 및 수기상(手技上) 등의 여러 면에서 그 우수성이 드러났다는 것. 『종래의 정관 절제술도 물론 복원이 불가능했던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작은 국수올만한 정관을 잘라 결찰(結紮)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제 모양대로 붙이는데는 상당한 기술과 모험이 필요했어요. 재래식 정관절제는 원래 근본이 영구 피임에 있읍니다.』 李교수의 IVP 연구 중간 보고가 얼마 전『다산(多産)과 불임』이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되자 수십통의 문의 편지가 세계 도처의 비뇨기과 의사들로부터 쏟아져 들어 왔다. 「정로 차단법」의 경이성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정관 수술이「루프」시술처럼 일시적인 피임방법으로도 쓰여질 수 있다는데 있는 것. 우리나라에는 지금 재래식 방법으로 정관 절제 수술을 받은 사람이 12만명이나 있다. 인도는 해마다 1백80만건의 정관 수술을 시행하여 심각한 인구 폭발을 막고 있고 중공(中共)도 주로 정관수술로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 정관수술은 영구피임수단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돌발사가 생겼을 때는 그 복원 문제가 심각하게 일어난다. 수태 다시 원할 경우에는 간단히 복원 즉 ①자녀의 사망 등으로 다시 자녀가 필요하게 되었을 때 ②심경의 변화로 자녀가 현재보다 더 필요하게 되었을 때 ③경제 사정의 호전이나 주위 환경의 변화로 자녀를 더 원하게 되었을 때 ④재혼했을 때 ⑤수술 후 정신적 장애가 심할 때 등. 「가역성 정로 차단법」은 이런 경우에 간단히 대비,「남성 복권(復權)」을 이룩할 수 있는데 최대의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희영교수는 지난 10월 인도,「파키스탄」 등지를 돌며 자신의 정관 복원 수술 술식(術式)을 시범했다. 정관 수술에 관한 한 세계적 선진국으로 알려진 인도에서도 그것의 복원 수술 술식을 몰라 李교수를 1급 국빈 대우로 처우하더라는 것.「파키스탄」에서도 30명의 의사를 훈련시키는 한편 12건의 정관 복원수술을 시범했다. 말하자면 한국의 비뇨기 기술수출(?) 제1호인데 국위 선양으론 비할데 없는 성과였다는 것이 李교수의 자랑. 피임과 수태조절문제는 이제 한 지역, 한 국가의 문제에서 전 인류의「이슈」로 대두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60년대는 국제적으로「피임 사회」가 하나의 정형(定型)을 이룬 시대. 국제 가족계획연맹과 미국 인구협회,「스웨덴」국제 개발처가 후진국의 인구 조절을 위해 크게 공헌했고 최근엔 WHO,「유네스코」, 세계은행 등에서도 세계 인구 문제 해결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수태조절 방법도 현대의 급진적인 의학 기술 발달을 등에 업고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것. 미국에서는 부인들이 원하는 햇수동안 피임할 수 있는 새로운 피하(皮下)주사제가 연구되고 있으며 배란 억제는 안하고 피임 효과만 있는 「미니•필」이라는 새로운 먹는 피임약도 개발되고 있다. 한달에 한알 먹는「원•먼드•필」, 구리로 처리한「티•셰이프」라는 자궁내 장치도 지금 한창 연구되고 있는 수태조절용 신병기(新兵器). 남성 최후의 피임법이며 가장 이상적인 수태 조절 우리나라에서는 Y제약에서 들여 온 3개월 지속성「데포•프로벨라」가 곧 시판될 단계에 있다.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여성용 주사 피임제. 내년엔 D제약에서 DDX라는 1개월 지속성 주사 피임제를 내 놓기로 되어있다.「콘돔」→「루프」→「먹는 피임약」으로 이어 온 우리 나라 피임의 역사는 이제 주사 피임제라는 새 역사의 장(章)을 맞게 된 셈. 이 모든 것들은 그러나 한결같이 여성용이다. 여성상위(上位)시대의 이상적인 수태조절 신병기는 남성용인 이「가역성 정로 차단법」정도가 아닐까. 이희영교수는 득의 만만하다. 『남성용 피임법으로는 지금 약제(藥劑)도 연구되고 있읍니다. 그러나 약은 자칫하면 피임효과 외에 남성의 능동적 기질마저 저해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읍니다. IVP야말로 남성 최후의 피임법입니다』 [선데이서울 69년 11/30 제2권 48호 통권 제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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