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모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상암동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어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골퍼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21
  • 포스코 “정준양 회장 사의 보도 사실 아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 사의 보도 사실 아니다”

    포스코는 6일 정준양 회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정 회장이 다음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면서 “지금 시점에서 거취와 관련된 보도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가 이미 민영화된지 오래됐고 현재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순수 민간기업인데 정권 교체기마다 회장직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도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국세청이 지난 3일 서울 포스코센터, 포항 본사, 광양제철소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을 놓고 정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또 정 회장이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국빈만찬 초청자 명단에서 빠지는가 하면 지난달 28일 10대 그룹 총수 청와대 오찬에도 초청받지 못한 데 이어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경제사절단 명단에도 빠지자 뒷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1년 6개월정도 남겨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베트남 수교 21년] 정상급 회담만 14차례… 전흔 딛고 경제·문화 동반자관계 확고

    [韓·베트남 수교 21년] 정상급 회담만 14차례… 전흔 딛고 경제·문화 동반자관계 확고

    ‘적국에서 사돈의 나라로….’ 한국과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에서 서로 상대에게 총을 겨눴던 과거를 넘어 1992년 12월 수교 후 21년 동안 강력한 우방국으로 발돋움했다. 양국 교역 규모는 1992년 4억 9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16억 6500만 달러로 43배나 확대됐다. 베트남에 설립된 한국 법인은 2532개사로, ‘메이드 바이 코리아’의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들은 양국의 상징인 동시에 우리의 다문화 사회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본다.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 미국·중국·러시아 등 일본을 제외한 4강 외교를 마무리짓고, 첫 방문지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전략적 핵심 거점국으로서 베트남의 위상이 크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정치적으로 동맹국인미국, 중·러에 이어 우리와 네 번째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경제적으로는 신흥경제권인 ‘포스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중심국이고, 동남아시아 한류 열풍의 대표적인 진원지 가운데 한 곳이다. 양국은 1992년 수교를 계기로 교류 협력을 비약적으로 확대해 왔다. 한·베트남 관계는 2001년 8월 쩐득르엉 국가주석 방한 때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고, 2009년 10월 이명박 대통령과 응우옌민찌엣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11년 이후 양국 외교·안보 차관 전략대화도 매년 열리고 있다. 1960~70년대 미국의 베트남전에 참전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무수한 사상자를 냈던 과거의 아픈 기억이 무색할 정도다. 애증의 양국 관계인 셈이다. 수교 후 정상급 회담만 총 14차례, 장관급 교류는 100차례를 넘었다. 베트남은 개혁·개방인 ‘도이모이’(쇄신) 정책을 추진하며 한국을 성장 모델로 삼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박 대통령과 9일 정상회담을 갖는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은 세 차례나 한국을 방문했던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은 우리의 주요 ‘사돈국’이기도 하다.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은 올해 1월 기준 3만 9000여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베트남 내 한인 규모가 10만여명,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도 12만명에 달한다. 한국과의 수교를 주도했던 부콴 전 베트남 부총리는 양국 관계를 “적으로 만나 친구가 됐고, 이제 사돈으로 한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립 기조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우리의 강력한 지지국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등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사회주의 국가와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베트남 외교의 기본 기조에 따라 북한과는 제한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베트남은 2008~2009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할 정도로 국제 분쟁에 대해서는 유엔의 역할을 중시한다. 양국의 주요 현안은 무역 불균형 해소, 원전 등 대형 플랜트 사업 진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 지원 및 근로자 송출 등이다.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는 수교 후 40배 이상 확대됐고, 우리의 여섯 번째 수출 시장이 될 정도로 입지가 탄탄하지만 무역 역조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국의 베트남 수출액은 159억 달러, 수입액은 57억 2000만 달러로 격차가 100억 달러를 넘으면서 베트남 사회의 불만이 고조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한 유·무상 원조가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의 무상 원조는 1987년 이후 지난해까지 2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유상 원조는 한국의 47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원조 대상국 중 비중이 21%를 차지할 정도로 최대 대상국이다. 1995년 이후 지난 7월까지 베트남에 대한 우리의 유상 원조 규모는 1조 9230억원에 이른다. 이번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 최대 관심사는 원전 수주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건설할 계획이고 우리는 5, 6호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세일즈 외교는 당장의 구체적인 성과보다는 상대국 경제 인프라를 지원하며 물과 거름을 주는 중장기적 접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류는 K팝, 영화 및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한식 등 전방위적으로 베트남 사회에 확산돼 왔다. 베트남은 K팝의 주요 시장이다. 베트남 TV의 한국 드라마 방영 비율이 10%로, 해외 프로그램 중에서는 70%를 넘고 있다. 한국 온라인 게임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상회하고 있다. 정부는 베트남의 미래를 이끄는 젊은 층이 한류팬이라는 점에서 양국의 미래 관계 발전에 큰 지원 세력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대통령 G20회의 참석차 4일 출국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제8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4일부터 7일까지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을 주제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국제경제와 금융 현안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누고 일부 국가 정상들과는 양자회담도 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 참석은 박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 무대라는 의미가 있다. 박 대통령은 출구전략 실행을 구상 중인 미국과 신흥국들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사 중 하나는 역사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 여부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약식 회담 등 공식 회동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회담장 안에서 ‘조우 형식’의 만남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어 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원자력발전소, 산업기술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베트남 국빈 방문을 수행한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G20 ‘다자 정상외교’ 데뷔전… 박 대통령 ‘세일즈 외교’ 열공

    G20 ‘다자 정상외교’ 데뷔전… 박 대통령 ‘세일즈 외교’ 열공

    오는 4일부터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에 임하는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순방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국빈방문이 이어진다. 대기업 총수 회동 및 중견기업 회장단 오찬 등 최근까지 국정 최우선 과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행보에 매달려 왔던 박 대통령은 코앞으로 다가온 회담 준비를 위해 4일 출국할 때까지 특별한 일정을 잡지않고 회담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이번 순방은 박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전이고 ‘세일즈 외교’에서도 첫발을 내딛는 것이어서 준비할 것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자 정상회의 의제와 안건을 숙지하고 연설문을 가다듬는 데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이틀 동안 2차례의 토의 세션과 업무만찬 및 업무오찬에 참석한다. 첫 번째 토의 세션에서는 의장국 러시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선도발언’(lead speech)을 통해 올해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인 저성장ㆍ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 기간 수차례 이뤄질 다른 나라 정상과의 양자회담에도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은 2010년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구축된 글로벌 리더십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주요한 ‘세일즈 외교’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방문 역시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신경 쓰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 및 경제 분야 참모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을 비롯한 베트남 최고지도부와의 정상회담 및 면담 의제를 점검하는 동시에 베트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황,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척 상황 등을 빠짐없이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DMZ공원 건립 협조 요청…반 총장 “남북 합의하면 적극 돕겠다”

    朴대통령, DMZ공원 건립 협조 요청…반 총장 “남북 합의하면 적극 돕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대북 문제와 한·유엔 협력 방안,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이 반 총장을 만난 것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자신이 북한에 제의한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건립과 관련, “남북한 신뢰를 형성하거나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오면 유엔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유엔에서 실무적으로 법적·정치적 가능성을 전부 검토하고 있다”면서 “남북한 합의만 이뤄지면 유엔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협조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개성공단도 발전적 정상화에 합의해 앞으로 가동이 될 텐데, 개성공단 문제를 비롯해 남북 문제에 대해 반 총장께서 계속 관심을 갖고 이렇게 지원을 표명해 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며 북한 주민에게 잘 전달되도록 유엔과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등에 대해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와 안정이 정착돼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에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기본적인 것은 남북한 당사자 간에 해결해 나가는 것이 첩경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 문제의 당사자 해결을 권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현관에서 반 총장을 영접하는 등 환대를 아끼지 않았다. 반 총장과 함께 온 부인 유순택 여사는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접견하는 동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부인과 국빈 대기실에서 환담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朴대통령 28일 10대그룹 총수 만난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8일 1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5~6월 미국과 중국 국빈 방문 시 동행한 중견·중소기업인들과 함께 경제사절단 조찬 차원에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적이 있지만, 10대 그룹 총수들만 따로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23일 “박 대통령이 28일 전경련 회장을 포함한 민간 10대 그룹 회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그룹이 초청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포스코가 제외된 데 대해서는 “이번 초청 대상은 순수 민간 기업으로만 국한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당면 현안인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창조경제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한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집권 첫해 후반기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대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총수들은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개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 대통령은 10대 그룹 총수들과의 오찬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 신영 회장) 회장단 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따른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박대통령, 새달 4~11일 러·베트남 순방

    박대통령, 새달 4~11일 러·베트남 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4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9월 4∼7일 제8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고, 이어 7∼11일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다자 정상외교 첫 무대가 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국제경제 및 금융 현안 등을 놓고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눈다. 일부 국가 정상들과는 별도로 양자회담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색된 한·일 관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지가 주목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쯔엉떤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목표 연도보다 3년 앞서 교역규모 200억 달러를 달성한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 발전방안 ▲정치와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옌 떤 중 총리, 응우옌 신 흥 국회의장 등 당·정 최고지도부와 면담하고 실질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대해 “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해외방문국으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금년 후반기 적극적인 세일즈 정상외교의 일환”이라며 “우리 경제의 주요 협력파트너이면서 신흥경제권으로 부상 중인 아세안(ASEAN)을 매우 중시하는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朴대통령, 하반기 ‘세일즈 외교’ 어떻게

    朴대통령, 하반기 ‘세일즈 외교’ 어떻게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최근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세일즈 외교’ 구상에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의 상반기 외교 행보가 미국과 중국 등 안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하반기에는 경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세일즈 외교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경제 활성화의 ‘부싯돌’ 역할을 할 수 있다. 당장 세일즈 외교를 펼치기 좋은 다자외교 무대가 줄줄이 준비돼 있다. 박 대통령은 다음 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브루나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G20을 비롯한 선진국을 대상으로는 국내 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오는 11월 국빈 방문하는 영국 역시 금융강국이다. 또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을 상대로는 ‘에너지 외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건설이나 인프라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패 논란을 불러왔던 이명박 정부 당시의 ‘자원 외교’와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는 구체적인 사업이나 특정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원포인트’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우리 정부는 인도 제철소·인프라 구축, 인도네시아와의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국 간 협상이 무르익을 경우 징검다리처럼 이어지는 다자외교 일정 사이사이에 해당 국가를 직접 찾는 양자외교 무대를 추가로 마련할 가능성도 높다. 대통령의 해외 방문이 활발해지면 기업인들 역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오바마, 내년 봄 방일

    오바마, 내년 봄 방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봄 일본을 공식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은 일본 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국빈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방일을 전후해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대중국 정책과 북한 문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미·일 동맹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이 실현되면 2009년 취임 이후 세 번째 방문이 된다. 2010년 11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래 약 3년 반 만이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시기에 대해 “2014년 여름까지가 유력하며 내년 봄을 축으로, 미 정부 내에서 조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올가을에 부임할 차기 주일 대사인 캐럴라인 케네디가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朴대통령 11월 5일 英 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1월 5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에 따라 오는 11월 5~7일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것이다. 방문 기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면담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석고인형’ ‘구름빵 캐릭터’ 사진 트위터에 왜?

    박근혜 대통령 ‘석고인형’ ‘구름빵 캐릭터’ 사진 트위터에 왜?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에 자신의 캐릭터 사진과 인기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주인공 캐릭터 인형 사진을 잇따라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후 8시25분 트위터에 인기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주인공 캐릭터 인형 사진을 게재하고 “우리 캐릭터 중의 하나인 구름빵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제 에미상에 선정되는 등 세계에서도 인정받으며 성장해가는 모습에 큰 응원을 보낸다”라며 “콘텐츠 창작은 우리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4일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강원 지역을 방문하면서 강원창작개발센터도 들러 그곳에서 제작된 ‘구름빵’에 대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대표적 성공사례”라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구름빵 캐릭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곧바로 강원창작개발센터로부터 선물받은 자신의 석고인형 사진을 올렸다. 이 인형은 박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 방문에서 국빈만찬 때 입었던 한복 차림의 모습을 본떠 만든 것이다. 박 대통령은 함께 올린 글에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지난 중국 방문 때 입었던 한복 차림의 석고인형을 선물받았다”며 “저를 많이 닮은 것 같아 석고인형을 제작하시는 분들의 솜씨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선물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대북 메시지/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대북 메시지/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 초 미국을 실무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을 국빈 방문함으로써 이른바 ‘주요 2개국(G2)’ 정상들을 만났다. 박 대통령의 방미는 성공적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는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합리적·이성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정서적·감성적 효과를 잊지 않았다. 이 같은 용의주도한 접근과 호소가 그의 실무 방문을 성공으로 이끌었을 것이다. 정상회담에 임하는 박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은 이번 방중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준비한 이야기는 회담이 길어져도 개의치 않고 “조목조목 얘기하고 상대방 대답에 귀 기울였다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다 싶으면 ‘제 얘기는요’라고 하면서 다시 한번 또렷이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고 한다.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그랬고, 리커창 총리, 장더장 상무위원과의 회담에서도 ‘조목조목 근혜씨’ 스타일은 그대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 결과 한·중 두 정상은 지금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는 데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발표된 ‘미래비전 공동성명’ 및 부속서에 정부 간 협정 1건과 기관 간 약정 7건 등 총 8건과 관련된 경제·통상 협력, 인적·문화 교류, 영사 분야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성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성과는 적지 않다. 박 대통령이 방중 기간에 중국인들의 관심을 끈 것은 문(文)·언(言)·연(緣)·의(衣)로 요약되는 이른바 문화 코드 접근이었다. 문화 코드는 사람들이 모종의 대상에 부여한 무의식적인 의미란 점에서 중국인들의 행동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열쇠인 동시에 의도하는 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는 단초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이 같은 코드에 따른 활용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인들이 ‘관시’(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의 인간관계(緣)를 부각시켰고, 때와 곳에 따른 의상(衣)으로는 자신의 철학과 취향은 물론 배려와 개성을 유감 없이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중국인들을 사로잡은 것은 고전(文) 인용과 중국어(言) 구사라 하겠다. 중국인들은 중국 문자를 해득하면 ‘동문(同文)=동족(同族)’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고전 인용에서 압권은 논어 공야장에 있는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 그의 행동을 믿었으나, 지금은 말을 들으면 그의 행동을 살핀다”고 한 말이다. 박 대통령이 서둘러 정상회담을 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중·미 두 나라와의 공조와 협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여겼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는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은 회담을 위한 회담이었고, 결과는 북한의 기만전술에 놀아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위의 인용문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물론 다른 참가국에 보내고 싶은 경각성 메시지였을 것이다. 논어 인용문의 앞부분은 이렇다. 어느 날 공자가 그의 제자 재여가 낮잠 자는 것을 보고 그를 ‘썩은 나무(朽木)’와 ‘더러운 흙담(糞土)’에 비유하면서 질책했다. 이 질책은 제자들에게 한 공자의 질책 중 가장 가혹하고 준엄한 질책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이 북한을 ‘썩은 나무’나 ‘더러운 흙담’에 비유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다시는 회담을 위한 회담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북 메시지를 분명히 전하고 싶었을 것이다.
  • 북핵·NLL·일자리… 현안 산적한 靑 “민생·경제 올인”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국내외 현안 해법에 몰두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 앞에는 당장 중국과 미묘한 온도 차를 보인 북핵 관련 해법 마련은 물론이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액션플랜(이행계획)을 현실화시키는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 등으로 여야가 극한 대치를 하고 있다. 상반기 동안 가다듬은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 효과를 내야 하는 부담도 있다. 미국에 이어 중국의 지지를 이끌어 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6자회담 재개 노력’을 어떻게 접목시키느냐도 현안이다. 이는 5월 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회담 재개보다 북한의 성의 있는 조처가 우선’이라는 입장과 미묘한 차이가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전제조건 등에서 ‘뉘앙스 차이’는 있지만 회담 재개에는 동의하는 만큼 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박 대통령도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대화의 문을 열어놓으면서 6자회담 재개 노력을 기울이는 투트랙 전략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국정조사와 NLL 논쟁에 대해 청와대는 정쟁과 거리를 두고 방중 후속 조치를 챙기면서 하반기에 민생과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민주당이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있어 청와대의 ‘정쟁 거리 두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朴대통령 하반기는 다자외교

    朴대통령 하반기는 다자외교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한 양자 외교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상반기 외교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반기에는 양자보다는 다자 외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오는 9월로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박 대통령의 다자 외교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만큼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대표되는 박 대통령 대북 정책의 순항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순방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연합(EU) 소속 주요국들을 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으로 박 대통령이 올가을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외에 독일과 프랑스 등을 추가로 방문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아시아를 중심축으로 한 다자 외교 일정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외교적, 경제적으로 미국이나 중국 못지않게 중요한 국가로 부상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브루나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하반기 외교 활동 중 남은 관심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다. 역대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했지만 일본 정치인들의 극우 발언과 각료 및 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이 잇따르면서 현 정부에서는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訪中 전날 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전날인 지난달 2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지난달 26일 오후 북한군이 원산 인근 지역에서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5월 18일 3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19일과 20일에도 각각 단거리 발사체 1발과 2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5월에 북한이 사흘 연속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이번 발사체는 같은 종류로 분석된다”면서 “300㎜ 신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朴대통령 “北, 핵포기땐 도울 것” 발언 관련, 北 “도발적 망언” 맹비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북한이 대남 비방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박 대통령이 중국에서 한 발언을 놓고 험담을 쏟아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아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심히 모독하는 도발적 망발”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허망하기 그지없는 개꿈”, “정말 역겹기 그지없는 것” 등의 거친 표현을 사용했다. 중국을 의식해 침묵하다가 뒤늦게 비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칭화(淸華)대 연설에서 “북한이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는 변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한국은 북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핵은 어떤 경우에도 흥정물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북한은 “우리는 지금 마지막 인내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점을 보면 대화를 완전히 박차 버릴 수 없는 상황에서 여운은 남긴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한·중 간 새로운 밀월관계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곳곳에 배어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朴대통령 訪中] 해결 가능한 역사 걸림돌부터 제거… 류옌둥 “한·중 한단계 더 발전”

    [朴대통령 訪中] 해결 가능한 역사 걸림돌부터 제거… 류옌둥 “한·중 한단계 더 발전”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중에 중국과의 역사 공조에도 역점을 뒀다. 6·25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 유해 송환 및 중국 내 항일 유적지 보존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한·중 간에 체제가 다르다는 이유로 난항을 겪었던 역사 문제 중 해결 가능한 것부터 걸림돌을 제거하며 양국 간 신뢰를 쌓아 가자는 의미다. 박 대통령은 경기 파주시 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는 중국군 유해 360구를 유족들에게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역사 공조의 손을 내밀었다. 지난 29일 베이징의 칭화대(淸華大) 연설 직전 칭화대 출신 류옌둥(劉延東) 부총리와 환담하는 자리에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의 슬로건을 ‘심신지려’(心信之旅)라고 정했는데 그만큼 취지에 맞게 신뢰를 갖고 두 나라 간에 우의를 다진 것에 대해 굉장히 감명받았다. 그런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께 말씀드리려 했는데 빠진 게 좀 있다”며 중국군 유해 송환 입장을 전격적으로 전했다. 이에 류 부총리는 “대통령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한국 정부의 특별한 배려와 대통령의 우의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류 부총리는 이어 “중국에는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멀리 가더라도 반드시 조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며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시 주석께 보고드리겠다.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뜻깊은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파주의 공동묘지 내 적군 묘에는 6·25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과 북한군 묘가 있다. 우리 정부는 망자들에 대한 예우로 묘를 관리해 왔으며, 중국 측은 그동안 일부 중국군의 유해를 북한을 거쳐 가져갔다. 1997년 이후 북한이 인수를 거부해 송환이 중단되면서 현재 360구가 남아 있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모두 동양인이고 유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 가족과 조상을 중시하는데 이들의 유해가 계속 이국 땅에 묻혀 있도록 방치하는 건 유족이나 후손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유해 송환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산시(陝西)성 성도 시안(西安)에서 자오정융(趙正永) 산시성 당서기와 면담 및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1940년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이 시안의 창안(長安)구 두취(杜曲)진에 주둔한 바 있고, 우리 정부가 2009년부터 그곳에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소개하면서 사업 허가를 요청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시 주석과의 특별 오찬 자리에서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역의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에 기념 표지석을 설치하는 것과 과거사 관련, 중국 정부의 정부기록보존소 기록 열람 협조를 요청했고, 시 주석은 유관기관에 이를 잘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베이징·시안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朴대통령 訪中] 대중 경협 ‘서부대개발·中企’ 투트랙 핵심… 패러다임 변화 예고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과정에서 보여준 양국 경제 협력의 핵심 키워드는 ‘서부대개발’과 ‘중소기업’이다. 향후 대중 경제 협력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베이징 외 지방 방문지로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이 찾았던 중국 동부 연안의 경제도시 상하이 대신 서부 내륙의 역사도시 시안(西安)을 선택했다. 이는 수출 위주에서 내수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중국의 경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시안이 위치한 산시(陝西)성은 중국 서부대개발의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연평균 14%씩 성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시안을 전진기지로 삼아 팽창하는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박 대통령은 2007년 자서전에서 “1970년대 중동 진출로 큰 기회를 만들었다면, 21세기에는 중국의 서부대개발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이라는 상생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중국 현지에서 찾은 우리 기업들에서도 여실히 증명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베이징에서 현대자동차 공장 방문에 앞서 협력업체인 코리아에프티 공장부터 찾았다. 중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는 2003년 37개에서 현재 103개로 늘어났고, 매출액도 2003년 6000억원에서 현재 15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박 대통령이 30일 방문한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160여개 협력업체가 동반진출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렇듯 베이징과 시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 유기적 협력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특정 대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의 과실을 독식했던 기존 관행에서 탈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경제진출 모델인 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經熱政’의 양국관계 ‘經熱政熱’로…미래 협력의 기틀 마련

    ‘經熱政’의 양국관계 ‘經熱政熱’로…미래 협력의 기틀 마련

    박근혜 대통령의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은 기존 한·중 관계의 폭과 깊이를 확장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은 박근혜 정부 5년을 넘어 새로운 20년을 향한 양국 간 중장기 협력의 틀을 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통령이 이번 방중 슬로건을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뜻의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국적 차원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라는 목표에 한층 다가서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수사적 선언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세부 이행계획(액션플랜)이 담긴 부속서까지 채택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 대화 체제를 신설하는 등 고위급 안보대화 정례화에 합의한 것도 큰 성과다. 그동안 중국이 이처럼 최고위급 외교·안보 대화채널을 구축한 나라는 사실상 미국이 유일했다. 그만큼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의미다. 국제적 책임을 강조하는 중국의 신형 대국외교와 일방적으로 북한을 감싸지 않겠다는 대북정책 변화 등이 한·중 간 안보협력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경제 분야의 교류는 활발했지만 정치·안보 분야는 냉랭했던 ‘경열정랭’(經熱政)의 한·중 관계가 ‘경열정열’(經熱政熱)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박 대통령의 핵심 대북 정책 기조가 국제적 공인을 받았다는 것도 의미가 적지 않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까지 중국의 정치서열 1∼3위인 핵심 인사를 모두 만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 미국에 이어 중국의 지지를 확보한 것은 향후 박 대통령이 자신감을 갖고 대북정책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측면이 강하다. 다만 공동선언에 애초 우리 정부의 목표였던 ‘북핵 불용’이란 표현 대신 중국 측이 강조한 ‘한반도 비핵화’를 수용했다. 북한을 코너에 몰지 않겠다는 중국의 대북 정책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중 간의 온도 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신뢰 강화도 주목할 만하다. 한·중 관계 업그레이드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실제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을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로 지칭하며 국빈만찬은 물론 이례적인 특별오찬까지 마련하는 등 박 대통령과 7시간 30분가량 자리를 함께하는 ‘파격적 예우’를 아끼지 않았다. 관행과 달리 일본보다 중국을 먼저 방문하는 등 ‘중국 중시’ 외교에 나선 박 대통령에 대한 화답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진전 노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나 통상, 금융 등 경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특히 양국은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를 신설하고 중국 어선의 서해상 불법 조업 및 동북공정 문제 해결을 위한 ‘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베이징·시안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朴대통령 “中서부 대개발 참여… 중국군 유해 360구 송환”

    朴대통령 “中서부 대개발 참여… 중국군 유해 360구 송환”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날인 30일 산시(陝西)성 성도 시안(西安)에 삼성전자가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 현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중국 서부 대개발 참여와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산시성이 중국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만큼 앞으로 한국은 산시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서부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의 명문 칭화대(淸華大)에서 연설하기 직전 이 대학 출신 류옌둥(劉延東) 부총리와 10분간 환담하면서 경기도 파주 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는 중국군 유해 360구를 유족들에게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전격적으로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중국군 유해를) 잘 관리해 왔는데 중국의 유족이나 가족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마음이 있을 것 같다”며 유해 송환 의사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안으로 이동해 자오정융(趙正永) 산시성 당서기와 면담 및 만찬을 갖고 “1940년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이 시안의 창안(長安)구 두취(杜曲)진에 주둔한 바 있고, 우리 정부가 2009년부터 그곳에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사업 허가를 요청했다. 자오 서기는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방영된 관영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북한과의) 대화가 진정성 있는 대화가 돼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 그 다음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상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 첫날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28일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만났다. 박 대통령은 29일 시안으로 이동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진시황릉 병마용갱을 방문한 뒤 30일 오후 귀국했다. 시안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