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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방중 결산] 文자서전 ‘운명’ 중문판 연내 발간…환구시보 “文대통령 힘써 中 감동”

    [文대통령 방중 결산] 文자서전 ‘운명’ 중문판 연내 발간…환구시보 “文대통령 힘써 中 감동”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중문판이 연내 중국 서점에 깔린다.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17일 “문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에 맞춰 출판된 ‘운명’ 중국어판이 12월에 중국 서점에서 판매된다”면서 “35만자 분량에 60여장의 사료적 사진이 실린 이 책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식 인증한 외국어 번역본”이라고 전했다. 펑파이는 중국어로 “모든 것은 운명이다. 반드시 강조할 점은 각고의 노력으로 바꾼 운명이라는 것이다”고 적힌 책 표지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를 회상한 ‘노제, 50만명의 바다’ 부분을 출판사(장쑤봉황문예사)의 동의를 얻어 전제했다. 책 표지에 “대통령의 중문판 특별 머리말 수록”이라는 문구가 있는 점으로 볼 때 문 대통령이 중국 독자들에게 직접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평파이는 “가난한 집안, 수감 생활, 특전사, 인권변호사,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서기까지 문 대통령의 생활은 소탈했지만, 정치적 운명은 기복이 컸다”면서 “그의 자서전은 개인사이자 한국 현대사”라고 평가했다. 중국 출판사가 문 대통령의 자서전을 출간하고, 관영 매체가 이를 보도한 것은 국빈 방문 전후로 문 대통령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킨다’도 2014년 중국어로 번역돼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서점에서 사라졌다. 한국에 대해 비판적 보도 경향을 보여 온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16일자 1면 전체를 할애해 문 대통령의 충칭시 방문을 전했다. 제목은 ‘문재인, 힘써 중국을 감동시키다’였다. 이날 인민일보도 1면에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회담을 보도하며 양국의 경제 협력 재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다만 환구시보는 한국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한 사설에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중국 정부에 책임을 묻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 이후 보류시켰던 한·중 산업단지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 국무원은 17일 장쑤성 옌청, 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등 3개 지역에서 설립 신청을 올린 한·중 산업단지 건설을 승인한다고 회신했다. 통지문은 “19차 당대회 정신에 따라 개혁개방을 심화 확대하고 한국과의 합작의 장점을 살려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또 한·중 간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한·중 산업단지가 전면적 개방의 시험구가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文대통령 방중 결산] 한·중 경협 새 모멘텀 성과… 북핵 합의 진전 없어 아쉬워

    [文대통령 방중 결산] 한·중 경협 새 모멘텀 성과… 북핵 합의 진전 없어 아쉬워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에 대해 경제 부분을 긍정 평가했지만 북핵 문제와 국빈 방문의 격에 맞지 않는 일정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17일 “사드 문제로 경색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었다”면서 “중국과 정상 간의 핫라인을 포함해서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점은 그동안 사드 문제를 둘러싼 한·중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됐던 소통 부재와 서로 간의 이해 부재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중 사이의 갈등 요인과 입장 차이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관계 개선과 발전의 틀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한·중 경제협력의 틀이 최근 구조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제협력의 틀을 만들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구체화된 정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핵 문제에 대한 진전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점과 국빈 방문의 격에 맞지 않았던 형식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 큰 진전이 없었다는 점과 보다 많은 중국 지도자들과의 면담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면서 “국빈 방문인데 국빈 방문이라는 격에 맞지 않는 형식이었다”고 말했다. 최 부원장은 “특히 한·중 운명공동체와 ‘중국몽’의 성공을 바란다는 발언, 난징 학살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은 중국 내 반한 감정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했던 발언이겠지만 미국이나 일본에서 ‘중국 경사론’이 나올 수 있는 잠재적인 요인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한권 교수도 “이번 방문 일정과 한국 기자에 대한 구타사건들은 현재 중국 지도부와 중국 사회가 한국을 바라보는 냉담한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난 모습”이라면서 “한·중 관계는 조급하게 성과를 이루려는 모습보다는 장기적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양국의 입장 차이를 줄여 나가고 국민 정서를 가깝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4대 원칙’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최 부원장은 “남북 관계 진전이 한반도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건 소위 말하는 ‘대화론’에 무게가 실린 것처럼 보인다”면서 “북핵 문제와 무관하게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려고 한다는 오해를 만들 가능성이 있어 현재로서는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기존 정부의 입장을 미국이나 일본에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기존 중국의 한반도 3원칙과 별다른 것이 없는 건데 거기에 전쟁 불가라는 걸 포함한 것은 미국의 선제공격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출한 것”이라며 “북한을 진정한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북한이 약간 위협을 느껴야 되는데 미국이 무력 공격 이야기를 하는 게 도가 지나쳐 우연치 않은 전쟁이 일어날까 봐 미국의 심한 레토릭에 대한 양국 간의 경고성 메시지”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대통령 방중 결산] “사드, 中 이해 구하며 안보이익 지켜… 한반도 문제 또 하나의 큰 산 넘었다”

    [文대통령 방중 결산] “사드, 中 이해 구하며 안보이익 지켜… 한반도 문제 또 하나의 큰 산 넘었다”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중국방문 성과에 대한 청와대의 자체 평가를 요약하면 이렇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6일 충칭을 떠나 귀국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처한 위중한 안보상황을 극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몇 개 더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지난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받는 등 ‘첫 번째 산’을 넘은 데 이어 이번 방중에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었다는 얘기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신뢰 회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이 사드 갈등에 따른 서먹함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본다”면서 “사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지만 언급의 빈도와 강도, 주체의 수준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 이 관계자는 “우리 입장을 확실하게 지켰다. 우리의 안보이익을 확실히 보호하면서 중국의 이해를 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저자세 외교’ 주장을 반박했다. 문 대통령이 ‘역지사지’(易地思之·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와 ‘관왕지래’(觀往知來·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를 키워드로 시 주석은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 청와대의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수차례 역지사지란 표현을 언급하며 사드 이견을 점진적으로 풀어 나가자고 제안했고, 시 주석도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역지사지야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호응했다. 문 대통령이 방중 기간 중국 고위인사와 두 차례밖에 식사 일정을 갖지 못했다는 이른바 ‘혼밥론’에 대해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언급으로, 그런 식의 프레임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17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특별 편성해 국민들에게 직접 방중 성과를 홍보하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한·중 관계가 풀리며) 앞으로 경제성장률 0.2% 포인트를 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성장률 2.8%에 추가로 0.2% 포인트 성장해 연간 3.0%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중 국빈만찬 장소에서 단독 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10분, 20분 계속 연장돼 걱정됐다. 그런데 중국 측 외교 담당자들이 아무 걱정 말라며 연신 ‘엄지척’을 해 줬다”면서 “두 정상이 회담을 마치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나오는 순간 걱정됐던 마음이 사라졌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당시 시 주석이 연설한 3시간 30분짜리 연설문을 입수해 꼼꼼히 읽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국 충칭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중국 당국이 경호를 위해 청사 뒤편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내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윤 수석은 “그 얘기를 나중에 듣고 문 대통령도 놀랐다. (중국 측의) 경호, 보안, 배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文대통령 방중 뒷얘기 전해…“시진핑 주석, 속내 드러나는 말을”

    靑, 文대통령 방중 뒷얘기 전해…“시진핑 주석, 속내 드러나는 말을”

    청와대가 17일 페이스북 생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뒷얘기를 전했다.이날 방송에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출연했다. 남 차장은 “시진핑 주석이 ‘최근 양국 관계에 곡절이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거다’라고 말씀하실 때 저는 ‘됐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수석도 “시 주석이 상당히 속내를 드러내는 말을 하는 듯했다”면서 “저도 두 사람이 뭔가 조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남 차장은 “회담이 예정된 시각을 20분이나 넘겨도 끝나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중국 외교 담당자들이 (엄지손가락을 펴 보이며) ‘잘 되고 있다’고 말한 뒤 두 정상이 환하게 웃으며 나올 때 걱정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수석은 회담 후 이동하면서 문 대통령이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시 주석이 ‘관심을 갖겠다’고 한 장면도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회동에서도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고위급 채널 재개, MOU 체결 후속조치, FTA 후속협상 등을 요구하면서 ‘저는 한중관계 발전에 욕심이 많다’고 하자 리 총리가 웃으면서 ‘한꺼번에 다 말씀하시라. 기꺼이 다 듣겠다’고 한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중 성과를 하나씩 꼽아달라는 윤 수석의 말에 남 차장은 “외교·안보면에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국과의 협조기반을 강화했다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김 보좌관은 “사드보복에 따른 경제문제의 해소”라고 대답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정상과 국가·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通’(통할 통)이라고 쓰인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선물한 것을 들면서 “신뢰와 우의를 회복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이어진 문 대통령의 ‘친서민적’ 행보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나왔다. 14일 오전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할 때 문 대통령이 “경호 때문에 식당에 들어오는 베이징 시민들이 불편을 끼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16일 충칭에서 묵었던 호텔을 떠날 때 호텔 앞에서 기다리던 충칭 시민들을 향해 몇 걸음을 걸어가 인사했던 장면을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인사를 하려고 (시민 쪽으로) 걸어 나오자 중국 측 경호 요원들이 당황해서 문 대통령 앞을 막았다”며 “중국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테러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측이 문 대통령의 방중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들도 공개됐다. 김 보좌관은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열린 국빈만찬 메뉴를 설명하는 인쇄물에 태극문양 장식이 달린 것을 보여주면서 “외교부 직원이 ‘이 정도까지 배려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충칭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에 방문했을 때 뒤편의 아파트에 주민들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공안 책임자가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소개(疏開)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이 15일 밤 11시가 돼서야 충칭에 도착했는데 충칭시가 유명한 문 대통령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려고 밤 10시가 되면 소등해야 하는 원칙을 깨고 그때까지 불을 켜놓게 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트라 “기자 폭행 유감…조사에 적극 협력”

    코트라 “기자 폭행 유감…조사에 적극 협력”

    코트라(KOTRA)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취재하던 우리나라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17일 유감을 표했다.코트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장에서 발생한 우리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행사 주관기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불의의 사고로 부상한 기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국빈 방문의 성과와 양국 관계자들의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당국의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해자 신원과 사건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공조 하에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발생 직후 보안업체에 관련 여부 등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했고 본사 차원에서 사고수습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코트라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사고 당일 안전서비스 계약업체인 중국보안업체를 조사한 결과 현장 경호는 중국 공안 당국의 지휘통제 하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에 따라 보안업체에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 요청 등을 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대통령 방중은 조공외교 아닌 감성외교

    문대통령 방중은 조공외교 아닌 감성외교

    문재인 대통령의 16일 끝난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은 감성외교로 접근해 실리를 얻어낸 성공작이란 평가다. 13일 문 대통령이 중국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난징대학살 제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느라 수도를 비우고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사건까지 이어지면서 홀대 논란이 빚어졌지만 한국 정부는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를 일단락지었다.  홀대 논란의 대표적인 예 가운데 하나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이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난 뒤 팔을 손으로 만진 것이었다. 장관인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의 팔을 톡톡 건드린 것이 무례함을 드러낸 것인지 아니면 친근함의 표시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뿐 아니라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과도 악수한 뒤에 반가움의 뜻으로 팔을 톡톡 치거나 만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시 주석과 악수를 하면서 시 주석의 팔을 만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방중 이틀째 아침식사를 서민식당인 베이징 용허셴장(永和鮮漿)에서 노영민 중국 대사 부부와 함께한 것도 논란을 빚었다. 중국 유력인사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고, 서민 행보를 펼친 것은 국내에서나 어울리지 국빈 방문의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문 대통령의 소박한 아침식사가 감성외교로 인식되면서 좋은 반응을 낳았다. 식당은 문 대통령의 방문 이후 손님이 늘었다. 식당 측은 유타오(油條·꽈배기와 같은 튀긴 빵)·셴러장(鮮熱漿·따뜻한 두유)·샤오룽바오(小籠包·고기만두)·훈툰(새우 및 고기 만둣국) 한 그릇으로 구성된 문 대통령의 아침 식사를 ‘문재인 대통령 메뉴’로 출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일본 방문 이후에도 그가 먹었던 수제 햄버거가 ‘트럼프 세트’로 일본에서 나와 인기를 끌었다. 중국 매체인 북경청년보는 문 대통령의 소박한 아침식사를 자세하게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유타오를 두유 대신 케첩에 찍어 먹은 것은 창의적인 한국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16일 마지막 중국 방문지인 충칭의 호텔에서 공항으로 향하기 직전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호텔 앞으로 몰려와 사진을 찍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몰려든 중국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사건에 대해 “중국은 사과를 해서는 안된다”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환구시보도 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서는 한중 관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 측은 “‘조공외교’란 비난과 함께 기자 폭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보수적 친미세력이 문 대통령의 방중을 불편해한다며, 기자 폭행사건을 확대해 중국 정부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빈방문의 격식이나 기준보다는 사드 문제 해결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년 중국은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연다. 베이징은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된다. 중국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처음으로 전 종목에 선수를 파견해 동계 스포츠 열기를 조성한다.  한국의 중국 전문가인 우수근 중국 동화대 교수는 “이번 한중 정상 회담으로 사드는 활화산에서 휴화산이 되었다”며 “앞으로 두 나라는 사드가 다시 활화산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가운데 전면적으로 교류해 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류드라마 같다”…중국 포털, 문 대통령 러브스토리 소개

    “한류드라마 같다”…중국 포털, 문 대통령 러브스토리 소개

    중국의 대표 포털 검색사이트 소후닷컴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러브스토리를 15일자 메인화면에 소개했다.소후닷컴은 “한류드라마 같은 문재인 부부의 사랑 이야기, 한국의 엄친딸이 초식남과 결혼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사진 25장과 함께 자세한 에피소드들이 실렸다. 소후닷컴은 김정숙 여사가 중국 방문을 기념해 낭송한 시 ‘방문객’을 예로 들며 “(김정숙 여사가) 귀족 같은 외모에 활발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젊은 시절 사진과 배우 알랭드롱을 비교한 사진에는 “김정숙 여사가 대학시절 아는 선배가 유명했던 외국 배우 ‘알랭드롱’과 닮은 사람을 소개했는데 그가 바로 문 대통령 이었다”는 소개팅 일화를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결혼사진에는 “김정숙 여사가 ‘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말해’라고 해서 문 대통령이 깜짝 놀라 ’알았어’라고 대답했다”라는 프러포즈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문 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절, 특전사 복무,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모습, 대통령 당선 후 행보 등을 상세하게 소개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4일 시진핑 국가주석, 15일 리커창 총리와의 회동을 거치며 양국 관계복원을 공식화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0·31 한중 정부간 ‘사드 합의’의 흐름을 살려 양국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향한 정상 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 지난 25년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던 양국 협력의 틀을 정치·안보분야로 확장하고 정상간 소통 강화를 위한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이 사드 갈등에 따른 보복조치를 사실상 철회하고 경제와 무역, 관광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실리외교’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아베에 ‘굽신’…이재명 “외국 찾아다니며 분탕질, 진짜 알현”

    홍준표, 아베에 ‘굽신’…이재명 “외국 찾아다니며 분탕질, 진짜 알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나라를 대표해 정상회담을 하러 간 대통령에게 ‘알현’이라는 모욕적 언사를 쓰는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북핵문제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외국 찾아다니면서 분탕질 치시는 홍준표 대표님. 홍준표 대표님이 하신 게 진짜 알현입니다. 자중하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홍준표 대표가 아베 총리에게 인사를 하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알현?? 아, 홍준표!!”라고 적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가진 다음날 취재진에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두고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황제 취임식에 조공외교를 하러 간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깎아내려 논란이 일었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의 대표가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비판할 수는 있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기간에, 국내에서도 자제해야 할 발언을 일본에서 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현 부대변인은 “일본은 아직도 식민지배에 대하여 철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머리를 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 총리가 아니라 홍준표 대표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홍 대표는 일본에서 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진핑 국가주석, 15일 리커창 총리와의 회동을 거치며 양국 관계복원을 공식화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0·31 한중 정부간 ‘사드 합의’의 흐름을 살려 양국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향한 정상 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 지난 25년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던 양국 협력의 틀을 정치·안보분야로 확장하고 정상간 소통 강화를 위한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이 사드 갈등에 따른 보복조치를 사실상 철회하고 경제와 무역, 관광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실리외교’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옥으로 만든 바둑판 선물받아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옥으로 만든 바둑판 선물받아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빈만찬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으로부터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 받았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시 주석은 지난 14일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주최한 국빈만찬장에서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매우 아름다운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했다”며 “문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해 시 주석이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바둑 4단이다. 지난달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났을 때도 바둑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리 총리가 바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창호 9단과 추궈홍 주한대사가 한팀을 이뤄 창하오 9단과 노영민 주중대사와 펼친 화상 바둑 대결을 거론했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기록을 담은 책 ‘신의 한 수 인간의 한 수’에 추천사를 쓴 사실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한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한 한메이린 작가가 그린 말 그림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상과 국가, 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한자로 ‘通’(통)이라고 쓰인 고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시 주석에게 선물로 전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손지갑과 숄, 펑 여사의 노래가 담긴 CD를 선물했다. 펑 여사는 1980년대 중국의 국민가수로 불렸다. 김 여사 역시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中 환구시보, 1면털어 문 대통령 대서특필

    中 환구시보, 1면털어 문 대통령 대서특필

    CCTV 등도 일제히 회복... 한중관계의 완벽한 회복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중국 매체들이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을 집중했다. 특히 한국과 관련 비판적 보도를 해오던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6일자 1면 전체를 털어 문 대통령 방중 소식으로 전하며 ‘문재인, 중국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이라는 제목을 달아 대서특필했다. 문 대통령의 방중 첫날인 지난 13일 이후 관련 소식을 거의 다루지 않았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14일 정상회담과 15일 문 대통령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면담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실질적으로 ‘봉인’되고 한·중 관계가 오롯이 정상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환구시보는 “오늘이 문 대통령의 4일간의 방중 일정의 마지막 날”이라며 “문 대통령이 충칭에서 ‘뿌리 찾기 여정’을 시작했고, 이번 일정을 통해 양국 간 친근한 감정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홍콩 명보(明報)를 인용해 “한국 대통령들은 방중 시 베이징 외 지방을 방문하는 데 매우 신경을 써 방문지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충칭은 서부대개발의 대문(大門)이자 인구 3300만의 중국 4대 직할시로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거대경제권 구축) 구상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면서 “현대차와 SK하이닉스 공장 등도 문 대통령이 충칭을 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별도 기사로 문 대통령 부부가 전날 우리의 인사동 격인 베이징 전통거리 류리창(琉璃廠)과 전문대가(前門大街)를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학을 방문해 재학생 290여 명 앞에서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내용도 소개했다.  중국 중앙(CC)TV도 아침 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이 2박 3일간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전날 충칭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문 대통령은 방중 계획에 따라 충칭 방문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면서 “방중 기간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과 경제·무역, 한반도 문제 등에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관영 신경보(新京報)도 충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충칭을 택한 이유는 ‘뿌리 찾기’라며 한국과 충칭의 인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경보는 “충칭은 한국 건국의 뿌리이자 1919년 상하이에서 수립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면서 “임시정부는 1940년 9월 충칭으로 옮겨와 1941년 충칭을 임시 정부의 수도로 선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시진핑, 문 대통령에 옥 바둑판 선물…김정숙 여사에겐

    시진핑, 문 대통령에 옥 바둑판 선물…김정숙 여사에겐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으로부터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 받았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의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주최한 국빈만찬장에서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들어 매우 아름다운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했다”며 “문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해 시 주석이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바둑 4단이다. 지난달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났을 때도 바둑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리 총리가 바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창호 9단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한팀을 이뤄 창하오 9단과 노영민 주중대사와 펼친 화상 바둑 대결을 거론했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기록을 담은 책 ‘신의 한 수 인간의 한 수’에 추천사를 쓴 사실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한 한메이린 작가가 그린 말 그림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과 국가·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한자로 ‘通’(통)이라고 쓰인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시 주석에게 선물로 전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손지갑과 숄, 펑 여사의 노래가 담긴 CD를 선물했다. 펑 여사는 1980년대 중국의 국민가수로 불렸고, 김 여사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임정수립이 대한민국 건국”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본다”며 “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도 이른 시일 내에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문 대통령은 충칭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에서 이소심 여사(독립유공자 이달 선생의 장녀)와 유수동씨(김구 선생의 주치의였던 유진동 선생의 아들)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대한민국의 법통이다.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정신입니다’라고 적었다. 뉴라이트와 보수 야권 등 일각에서 제기한 ‘건국절’ 논란과 관련, 임시정부 수립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해야 한다며 쐐기를 박았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국 대통령이 충칭 임정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며, 내년 8·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라고 했고, 최근 7대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에서도 “2019년이 임시정부 100년·건국 100년이기 때문에 뜻깊은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건국 100주년이 되도록 우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기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100주년 기간에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려고 한다. 부지는 마련돼 있어 정부가 모든 힘을 다해 조기에 기념관이 지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 청사는 다행스럽게 충칭시의 지원 덕분에 잘 보존돼 노력해 주신 충칭시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아직 광복군 총사령부는 복원되지 못했다. 복원하기로 양국 정부 간 합의한 바가 있었는데, 그간 양국 관계가 좀 주춤하면서 제대로 진행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도 시 주석과 정상회담 때 다시 한 번 말씀드렸고, 시 주석도 (그러자고) 했다”며 “총사령부 건물도 이른 시일 내에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에서 충칭시의 광복권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 재개에 합의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中 환구시보, 1면털어 문 대통령 대서특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중국 매체들이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을 집중했다. 특히 한국과 관련 비판적 보도를 해오던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6일자 1면 전체를 털어 문 대통령 방중 소식으로 전하며 ‘문재인, 중국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이라는 제목을 달아 대서특필했다. 문 대통령의 방중 첫날인 지난 13일 이후 관련 소식을 거의 다루지 않았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14일 정상회담과 15일 문 대통령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면담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실질적으로 ‘봉인’되고 한·중 관계가 오롯이 정상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환구시보는 “오늘이 문 대통령의 4일간의 방중 일정의 마지막 날”이라며 “문 대통령이 충칭에서 ‘뿌리 찾기 여정’을 시작했고, 이번 일정을 통해 양국 간 친근한 감정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홍콩 명보(明報)를 인용해 “한국 대통령들은 방중 시 베이징 외 지방을 방문하는 데 매우 신경을 써 방문지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충칭은 서부대개발의 대문(大門)이자 인구 3300만의 중국 4대 직할시로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거대경제권 구축) 구상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면서 “현대차와 SK하이닉스 공장 등도 문 대통령이 충칭을 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별도 기사로 문 대통령 부부가 전날 우리의 인사동 격인 베이징 전통거리 류리창(琉璃廠)과 전문대가(前門大街)를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학을 방문해 재학생 290여 명 앞에서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 ?� 주제로 강연한 내용도 소개했다. 중국 중앙(CC)TV도 아침 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이 2박 3일간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전날 충칭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문 대통령은 방중 계획에 따라 충칭 방문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면서 “방중 기간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과 경제·무역, 한반도 문제 등에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관영 신경보(新京報)도 충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충칭을 택한 이유는 ‘뿌리 찾기’라며 한국과 충칭의 인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경보는 “충칭은 한국 건국의 뿌리이자 1919년 상하이에서 수립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면서 “임시정부는 1940년 9월 충칭으로 옮겨와 1941년 충칭을 임시 정부의 수도로 선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임시정부 찾아 독립유공자 후손 격려…中언론도 대서특필

    문 대통령, 임시정부 찾아 독립유공자 후손 격려…中언론도 대서특필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격려하고 독립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 대통령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19년 상하이에 설립된 임시정부는 중국 각지를 전전하던 끝에 1940년 4월부터 1945년 해방을 맞을 때까지 충칭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남아 있는 임시정부 청사(상하이, 항저우, 창사, 충칭) 중 가장 큰 큐모다. 임시정부가 충칭에 머문 6년은 중국 내에서의 독립운동 기간 중 가장 중요하고 활발했던 시기로 임시정부의 군대인 광복군도 이곳에서 창설됐다. 청사는 1990년대 초에 충칭 도시 재개발 계획으로 헐릴 위기에 처했으나 한국과 중국 정부의 공동 노력으로 보존돼 1995년 8월 정식으로 복원, 개관했다. 문 대통령은 청사 관람에 앞서 청사내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묵념을 갖고 임시정부의 마지막 소재지인 충칭 방문의 의의를 되새기는 한편,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희생에 대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정신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사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다과회를 갖고 “우리 정부도 충칭에 소재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문제를 비롯해 중국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과회에는 이소심 여사(독립유공자 이달 선생의 장녀) 등등 충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6명과 이종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등 서울 거주 4명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지난 19차 공산당 대회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중국 관영언론 매체들은 문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의 마지막 일정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6일자 1면 전체를 문 대통령 방중 소식으로 전하며 ‘문재인, 중국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이라는 헤드라인을 달아 대서특필했다. 환구시보는 “오늘이 문 대통령의 4일간의 방중 일정의 마지막 날”이라며 “문 대통령이 충칭에서 ‘뿌리 찾기 여정’을 시작했고, 이번 일정을 통해 중한 양국 간의 친근한 감정이 깊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날 충칭 임시정부·현대차 방문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날 충칭 임시정부·현대차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칭시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격려하고 독립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1919년 상하이에 설립된 임시정부는 중국 각지를 전전하던 끝에 1940년 4월부터 1945년 해방을 맞을 때까지 충칭에 자리를 잡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지난 19차 공산당 대회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충칭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제5공장을 시찰하는 것으로 3박4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북핵 앞 손가락질만 해대는 여야, 부끄럽지 않나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외교를 놓고 여야가 원색적인 공방에 나섰다. 야권은 일제히 ‘구걸외교’ ‘조공외교’와 같은 극언을 퍼부어대며 문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고, 이에 질세라 여당은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거냐”는 생뚱맞은 소리로 맞불을 놓고 있다. 문 대통령 방중 외교의 성과는 보는 시각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중국이 국빈 방문에 걸맞은 예우를 한 것인지, 그제 양국이 발표한 정상회담 합의가 북핵 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문제가 일절 논의되지 않은 점, 시진핑 주석이 끝끝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끄집어 내 갈등의 불씨를 이어 간 점은 분명히 회담의 의미를 퇴색시킨 대목이다. 그러나 그런 논란과 별개로 지금 여야의 공방은 국익을 앞세운 것이라기보다 다분히 정파적, 정략적 의도를 담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난 그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난 뒤 문 대통령을 향해 “황제 취임식에 조공외교를 하러 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방중 일정 자체가 홀대와 굴욕, 수모의 연속이었다. 국격도, 주권국가의 자존심도 내팽개친 구걸 외교의 당연한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금도를 넘은 막말”이라며 “아직도 선거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냐”고 맞받았다. 북핵 위기가 정점에 다다른 지금 이런 원색적이고 단세포적인 공방에 매몰된 여야의 모습이 개탄스럽다. 현 정부 출범 후 북핵 위기가 나날이 고조돼 온 상황에서 국민 대표들이 모였다는 국회는 지금껏 대체 무엇을 했는지부터 묻지 않을 수 없다. 기껏해야 상임위를 열어 소관 장관 불러다 뻔한 보고 듣는 것 말고 무슨 고민을 하고 어떤 해법을 내놨는가. 기껏해야 인터넷에 떠도는 무절제한 댓글들 가운데 가장 자극적으로 입맛에 맞는 것들만 골라 되뇌는 이런 질 낮은 정치로 작금의 중차대한 난국을 어떻게 헤쳐가겠다는 것인가. 핏대 높이는 공방 속에서도 사실은 여야 의원 상당수가 국회를 비우고 외유를 떠나 임시국회마저 소집하기가 어려운 지경이 된 현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죄다 이런 국회를 가진 국민이라는 게 부끄러울 뿐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중국 경호원들의 한국 기자 폭행 사태와 관련해 외교장관 등의 경질을 요구했다지만, 그에 앞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규탄 결의안이라도 채택하며 훼손된 국익을 바로 세우는 노력은 왜 생각조차 않는지도 의문이다. 입만 열면 새 정치를 외치는 이들이건만 국민 눈엔 누가 볼세라 슬그머니 자기들 세비부터 올리는 집단이 국회일 뿐이다. 정녕 작금의 정세가 걱정된다면 공전 중인 임시국회라도 즉각 가동해 일하는 시늉이라도 하기 바란다.
  • 野 “中에 조공·구걸 외교”…與 “평화해결 합의 성과”

    국민의당 “외교·안보라인 즉각 경질을” 민주당 “국빈방문에 기자폭행 안 될일”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15일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국격을 훼손한 조공·구걸외교”라고 일제히 평가절하했다. 중국 경호원들이 한국 사진기자를 집단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외교안보라인의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일본 방문 중에 특파원들과 만나 “황제 취임식에 조공외교를 하러 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한·중 양국이 공동기자회견을 하지도 않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것도 아니었다”면서 “기자 폭행이라는 엄청난 참사 속에 또다시 대화와 타협이라는 면죄부를 북한에 준 것은 외교참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외교안보라인의 경질까지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회담 취재기자단이 얻어맞도록 하는 정부가 국민은 어떻게 보호한다는 것이냐”면서 “기자들이 맞은 게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이 짓밟힌 것이다. 이번 사건은 향후 외교 일정을 중단해야 할 사안이었다고 국민들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는 접근도 못 하고 ‘전쟁 방지’, ‘대화와 협상’이니 하는 하나마나한 4대 원칙 등에는 국민은 별 관심 없다”면서 “제발 갈갈이 찢어진 우리 자존심 한 조각이라도 찾아서 돌아오시기 바란다. 한국에 돌아옴과 동시에 외교장관과 주중대사는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여당은 반면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를 적극 옹호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반도 전쟁 불가 및 확고한 비핵화,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에 대해 한·중 두 정상이 합의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송영길 의원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시진핑 주석이 서로간의 불편한 문제에 대해 배려하는 ‘구동존이’(다른 점을 인정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의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도 그러나 한국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다. 우 원내대표는 “중국 사설 경호인력의 폭력 사건은 매우 유감스럽다. 국빈 방문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文대통령 내외 ‘베이징 인사동’ 유리창 나들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5일 우리의 인사동에 해당하는 베이징의 유리창(琉璃廠) 거리와 전문대가(前門大街)를 찾아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유리창은 고서적·골동품·서화작품·문방사우 상가들이 모인 문화거리로, 13세기 원나라 때 유리기와를 굽던 가마인 궁요(궁중의 도자기를 굽는 가마)를 설치한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청나라 건륭제 시기부터 고서적과 골동품, 문방사우 상가들이 본격 형성되면서 관리와 학자, 서생들이 북적이는 베이징 내 학문과 문학의 중심장소가 됐다. 문 대통령이 베이징대 연설에서 언급했던 박제가를 비롯, 박지원과 유득공 등 북학파 실학자들도 이곳에서 책을 사고, 중국 학자들과 교류했다. 1.3㎞ 거리의 전문대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재개발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거리로 변모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유리창에서 가장 오래된 골동품·미술상인 롱바오차이에 들어가 노영민 주중대사 내외 등과 함께 차를 마시고 채색판화 체험을 했다. 문 대통령은 고급 차 세트 등을 둘러보면서 “전통문화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목판화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작업대에 앉아 5분 동안 붓질을 하는 등 전통 목판화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롱바오차이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보이차를, 김 여사에게는 세계적인 화가인 치바이스의 복숭아 그림 족자를 선물했다.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관계 정상화 ‘긍정적’…북핵 해법 ‘아쉬움’…홀대론 ‘부정적’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최저점을 찍었던 한·중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리고 재도약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은 일단 긍정적인 대목으로 꼽힌다. 양국의 최대 갈등 현안인 사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이 문제와 별개로 관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함으로써 상호 이익에 기반하도록 양국 관계를 재설정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반면 북핵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찾기에는 미흡했고 전체적인 내용과 형식 면에서 ‘한국 홀대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꼽힌다. 지난 14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재천명하고 한국 측이 이를 계속 중시하고 적절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와 관련, 지난 10·31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를 평가하고, “양국 중대 관심사에 대한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초해 양국 관계를 조속히 회복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 반대’(중국), ‘사드 체계는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한국)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되, 이 문제로 더는 각을 세우지 않겠다는 것이 10·31 협의의 요체다. 시 주석의 사드 언급에 문 대통령 역시 당시 협의의 정신을 되새겨 우리 입장을 담담하게 밝히는 것으로 응수한 셈이다. 당장 접점을 찾을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양측이 자국의 입장과 이익을 추구하되, 상대를 고려해 언급 수위를 점차 낮춰 가며 새로운 미래로 간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한·중 관계가 전개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물론 한·중 관계 발전과 사드 문제를 병행하겠다는 중국의 ‘투트랙’ 전략이 확인된 이상 사드 추가 배치나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 등이 이뤄진다면 제2의 사드 갈등이 재현될 소지는 남아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보다 발언 횟수가 줄고 강도가 낮아진 것은 양국 관계가 새로운 출발로 가는 좋은 신호”라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확대정상회담에서 ‘사드’ 란 용어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우리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소규모 정상회담에서도 사드를 마지막에 살짝 직접 언급하는 데 그쳤다. 다만 북핵 문제 해법 마련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중국 방문을 통해 시 주석에게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원유 공급 중단을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추가적인 대북 제재에 대해선 중국의 입장이 바뀐 게 없고,뭔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만한 합의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방중에 우리 측에선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중국 측에선 이보다 격이 낮은 기업의 2, 3인자들이 나오는데 그친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청와대에서 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핵심관계자는 그러나 방중 성과와 관련, “중국은 ‘톱다운(하향식) 방식’이어서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면서 “두고 보면 회담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혼밥’ 논란, 공항 영접인사의 ‘급’(級) 문제, 기자단 폭행, 문 대통령의 어깨를 툭툭 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외교 결례 논란도 제기됐다. 정재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시간을 갖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급하게 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中외교부 “韓기자 집단폭행 사건 심각성 공감”

    中외교부 “韓기자 집단폭행 사건 심각성 공감”

    공안 조사 착수… 기자 2명 어제 귀국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사건의 심각성에 공감을 표했다”고 외교부가 15일 전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이날 새벽 폭행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외교부 당국자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유감 표명을 했을 때 왕 부장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유감 표명이나 피해자에 대한 위로 등의 메시지가 빨리 나와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조사가 일단락되면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왕 부장에게 책임자 처벌과 철저한 수사, 재발 방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측은 “관련 부서에 긴급히 진상 조사를 요청하고 조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진상 파악 뒤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변해왔다. 또 “코트라가 민간 보안업체를 고용하긴 했지만 경호 담당인 공안요원도 현장에 있었을 것이고 구타자가 공안인지 사설업체 요원인지 등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발적 불상사로 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충칭으로 떠나기에 앞서 동행기자단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다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프레스센터를 찾은 시간은 오후 6시 10분쯤으로, 베이징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자마자 프레스센터를 찾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사진기자들에게 “괜찮은가”라며 전날 중국 경호요원들로부터 폭행당한 피해 기자들의 안부를 묻고 “외교부와 기자단에서도 항의했으니 적절한 조치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피해 기자에 대한 방문 조사를 마쳤고 이들은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 달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피해 기자들은 이날 오후 귀국했다. 한편 중국의 대표적인 관변 매체인 환구시보는 이날 “(가해자가) 중국 공안이라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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