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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대통령 訪日 일정 확정

    한·일 양국 정부는 1일 金大中 대통령 내외의 일본 국빈방문 일정을 확정했다. 金대통령은 오는 7일부터 3박4일간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를 방문,아키히토(明仁) 일황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정계·경제계·언론계 등 각계 지도자들을 만나 양국간 주요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특히 오부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미래지향적 발전관계의 기틀을 마련한다.
  • 日 “양국 최대 현안 해결” 희색

    ◎“김 대통령 국빈방일 계기로 서로 양보” 평가/황금어장 대화퇴 조업제약엔 아쉬운 표정 【도쿄=黃性淇 특파원】 한국과 일본이 양국이 진통 끝에 이끌어 낸 새로운 한·일 어업협정에 대해 일본은 최선을 다한 결론이라며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는 25일 “협정안 타결을 미루면 어장(漁場)은 혼란해지고 양국간 긴장은 높아진다”는 판단 아래 金大中 대통령 취임 이후 좋아지고 있는 한·일관계를 양국이 더욱 발전시키려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이날 새벽까지 金琫鎬 국회 부의장과 자민당 사토 고코(佐藤孝行) 국제어업문제특별위원장 등이 가진 회담에 자리를 같이 하기도 했다. 일본의 언론들도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동반자 관계를 여는 시점에서 양국 최대현안이 타결됐다고 반겼다.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어업마찰로 초래될 한·일간 최악의 사태 방지와 金대통령의 국빈방문이라는 두가지 요인을 축으로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본 어민들은 새로운 협정의 시행에 ‘일본 근해에서 한국 어선의 조업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며 기대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효고(兵庫)현 지역의 어민단체들은 황금어장인 대화퇴 등에 중간수역이 설정돼 조업에 제약을 받게 됐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 金 대통령,申鉉碻 전 총리와 조찬대화

    ◎“동서화합 代父가 돼 주시오”/申 전 총리,현정부 외환위기 극복 큰 성과 평가 金大中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관저에서 申鉉碻 전 국무총리(78)를 초청해 조찬대화를 나눴다. 金대통령과 申전총리는 동서화합문제를 놓고 주로 얘기를 주고 받았다. “金대통령은 ‘세상에서 申전총리를 보고 대구·경북지역(TK)의 대부라고 하는데 이제는 동서화합의 대부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申전총리는 현재 한일협력위원회 우리측 회장으로 있다. 金대통령이 10월초 일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1∼2일 먼저 출발,국빈방문을 측면지원하는 논의도 있었다. 아울러 경제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오갔다. 두사람은 중소기업에 대해 걱정을 했고,특히 申전총리는 외환위기 극복을 金대통령의 큰 성공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떠나 이날 회동이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동서화합의 상징적 의미에서다. 우선 형식면에서도 金대통령이 사적인 공간인 관저로 申전총리를 직접 초대했다는 점에서 매우 파격적이다. 비공식 조찬을 朴대변인이 공개한 것 또한 처음으로 申전총리에 대한 金대통령의 세심한 배려와 의지가 읽혀진다. 80년 이후 TK지역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申전총리가 항상 반대편에 섰던 金대통령과 만나 지역화합을 얘기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다.
  • 金 대통령 새달 訪日때/日皇 訪韓 초청 가능성/마이니치신문 보도

    【도쿄=黃性淇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이 10월초 일본을 국빈방문할 때 일황의 2001년 방한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0일 보도했다. 金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일본 사민당 덴 히데오(田英夫) 참의원과 면담한 자리에서 “2001년에 천황이 방한하는 길을 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金대통령이 천황과 회견하는 10월7일 방한초청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새로운 한일관계의 상징으로 천황의 조기방한을 바라는 뜻을 표명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 “포용정책은 유화정책 아니다”/韓·獨 정상회담 이모저모

    ◎“독 투자상담 큰 성과 있을것”/호박죽·신선로·갈비구이 등 한식 만찬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첫 국빈방문한 로만 헤어초크 독일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의 잇따른 공식행사로 방한 첫날을 열었다.金大中 대통령과 헤어초크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기존 우호협력관계의 큰 틀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1시간10분 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통일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두나라 정상은 특히 민주주의와 개방경제만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金대통령은 우리의 개방노력에 대해 설명했으며,헤어초크 대통령은 “아시아국가 중 근면성과 높은 교육열 등 장점이 많은 한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두나라 정상은 또 우리의 대북 3원칙에 입각한 포용정책과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열린 공동기자회견은 정상회담이 20여분이나 길어져 질문이 2개에 그쳤다.金대통령은 “햇볕정책은 결코 유화정책이 아니다”며과거 서독 브란트 총리때 간첩사건을 예로 들어 질문에 답하자 독일측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헤어초크 대통령도 “30개 업체의 대표를 동행하고 왔으나 아직 상담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여유를 보인 뒤 “독일의 주요 중소기업이 많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金대통령은 헤어초크 대통령 일행을 국빈만찬에 초대,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호박죽·신선로·갈비구이 등 한식으로 대접했다. 金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이번 사절단이 우리 국민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으며,헤어초크 대통령은 아시아의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쓴 金대통령의 94년 논문에 공감하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지했다. ○…이번 방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0여개 업체로 구성된 독일 구매사절단이 동행한 것.이는 金대통령의 ‘ASEM 외교’의 성과로 유럽지역 사절단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특히 디트리히 라히 BASF사 사장과 딕트레프 볼레 독일상공회의소 대표 등 독일 유수회사의 책임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성과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 감사원,6·4선거이후 공직기장 특감/금품수수 등 非違80건 적발

    감사원은 지난 6·4지방선거일부터 새 지방자치단체장이 취임한 7월1일까지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공직기강을 점검한 결과 금품수수를 비롯한 80건의 부당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무원들은 자치단체장 공백기인 이 시기에 金大中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위해 외유를 떠나자 평소보다 많은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6월18일 인천시 계양구의 李모 구청장은 재활용품 집하선별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하면서 절차를 무시한 채 구청장 개인인감을 날인해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현재 이 계약의 효력여부가 문제되고,업자와의 유착 혐의도 불거짐에 따라 李씨를 수사의뢰했다. 李씨는 또 96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특수활동비 2억3,919만원 가운데 843만원을 개인용도로,9,262만원은 불명확한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아울러 강진세무서 梁모 세무주사보가 지난 1월 부가가치세 2,980만원을 환급하면서 현금 4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적발,재정경제부에 파면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검찰에고발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5개월 동안의 총 근무일수 389일 가운데 무려 174 차례나 무단 외출하는 등 근무상태가 불량한 경기도 광주군 金모 지방건축주사 등 2명을 해임토록 통보했다. 포항시 남구에서는 지난해 11월 호텔업자가 제출한 호텔 혼인예식업 장소변경 신청을 고의로 135일이나 지연시켜 처리한 관계자 3명이 징계됐다.
  • 오늘 韓·獨 정상회담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국민의 정부 출범후 우리나라를 첫 국빈방문하는 로만 헤어초크 독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및 세계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한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15일 하오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오는 19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주요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재계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 戰後 평화노력 인정 ‘천황’ 공식 사용키로/日王 어떻게 부를까

    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11일 金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을 발표하면서 ‘천황(天皇)’이라고 표현하고 앞으로 정부는 천황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상대국 호칭 그대로 불러주는 게 국제외교 관례”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동안 대일 공식문서나 연설 등에서는 천황이라는 표현을 쓰면서도 지난 89년 일본의 재일동포 지문날인 강요문제로 국내의 대일감정이 악화돼 언론이 천황을 일왕(日王)으로 낮춰 부르자 ‘천황’이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비켜 ‘일황(日皇)’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정부가 천황이라는 호칭을 공식 사용키로 한 것은 세계평화에 기여한 전후 일본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金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과 대만이 천황으로,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도 영어로 황제를 뜻하는 ‘엠퍼러(Emperor)’로 부르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 같다. 하지만 일본의 간헐적인 망언 등을 감안할 때 반일단체 등을 중심으로 찬반 양론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 韓·日 ‘동반의 21세기’기틀 다진다/金 대통령 訪日에 담긴 뜻

    ◎과거사­납치문제 어떤 형태든 매듭/‘파트너십선언’ 통해 미래지향 모색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은 종래의 한·일관계는 물론 ‘도쿄 납치사건’으로 불리는 불행한 현대사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방문에 앞서 金대통령과 부인 李姬鎬 여사에 대한 일본 언론들의 지대한 관심에서도 이번 국빈방문의 무게를 감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방문의 의미는 제2의 한·일기본조약이라 할 수 있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의 채택이라고 할 수있다.지난 65년 체결된 기본조약이 한·일 과거사에 대한 형식적·법적 청산에 그쳐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미흡한 게 사실이다.따라서 이번 선언은 21세기로 진입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원칙을 천명하는 것으로,과거사가 더 이상 미래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인식의 결과인 셈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우리 외교사상 외국과 포괄적인 협력문서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과거사에 대한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평가,나아가 미래에 어떠한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 하는 방향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즉,공동선언의 정신을 이행하기 위해 양국 외무장관들이 별도로 공표할 구체적인 행동계획까지 마련중이라는 얘기다. 金대통령은 이 연장선에서 경제협력과 어업협정 타결,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문화교류,환경·군축 등 범세계적 차원의 협력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납치사건과 관련해 金대통령은 피해당사자로서 이번 기회에 어떤 형태로든 정리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 獨 헤어초크 대통령 訪韓 앞서 교민 초청

    ◎“獨 생활 어려운점 없습니까”/자상한 말씨 위로… 양국 가곡연주 和氣 【베를린=南玎鎬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국빈방문하는 로만 헤어초크 독일대통령이 31일 한국교민들을 위한 모임을 주재했다. 베를린의 베레뷔 대통령궁으로 재독 한인대표 200여명을 초청한 것이다. 이같은 초청행사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헤어초크 대통령과 한국교민의 만남은 대통령궁 안 대연회장에서 1시간20분동안 계속됐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우리 교민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면서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도 해주었다. 특히 “해외생활의 어려움은 없습니까”라면서 자상하고 따뜻한 말씨로 교민들을 위로,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국의 최근 상황,그리고 한국문화도 환담의 주제였다. 이날 특별한 만남에는 김관숙 베를린한인회장과 李祺周 주독대사,金勝義 베를린총영사,孫渭壽 주독공보원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또 전 베를린음대 강사인 피아니스트 한희숙씨의 피아노 연주에 이어 도이치 오페라단에서활약하고 있는 성악가 연광철씨의 ‘방랑자(슈베르트)’와 ‘신고산’ 등 양국 가곡 독창이 있었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독일연방대통령으로는 세번째로 한국을 방문한다.
  • 獨 헤어초크 대통령 새달 방한

    ◎金 대통령 초청 국빈 방문… 15일부터 5일간 로만 헤어초크 독일대통령이 金大中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국빈방문한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이번 헤어초크 대통령의 방한은 67년 하인리히 뤼브케,91년 칼 프리드리히 폰 바이츠제커 대통령에 이어 독일 대통령으로는 세번째다. 金대통령은 새정부들어 첫 국빈방문객인 헤어초크 대통령과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와 양국간 경제협력 등에 관해 관해 논의한다. 정상회담 직후 두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발표하며,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국빈만찬을 함께 한다. 헤어초크 대통령의 방한에는 경제부처 공무원을 비롯해 지멘스·바스프 등 약 30개 기업체로 구성된 독일경제사절단이 동행,20차 한·독경제공동위와 제2차 한·독 민관산업협력위 중간회의에 참석한다. 독일은 우리가 IMF 구제 금융을 받은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1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번 방한기간중에도 활발한 대한(對韓)투자활동을 벌일것으로 기대된다. 타협의 명수,진보적 실용주의자로 평가받는 헤어초크대통령은 올해 64세의 법학교수 출신으로 94년 대통령에 취임,5년 임기중 4년째를 맞고 있다.
  • 내일 離任 張庭延 주한 中 대사 인터뷰

    ◎“장쩌민 주석 등 중 지도자들 한반도 안정에 각별한 관심”/‘11월 김 대통령 방중’ 21C 양국관계 기틀마련/경제수역 확정·어업협정 체결 등 쉽게 해결될것/재임중 북핵해결 틀 마련·4자회담 시작돼 보람 장팅옌(張庭延·62) 초대 주한 중국대사가 6년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12일 중국으로 돌아간다.한국 근무를 끝으로 40년동안의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하는 그는 “두나라가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대사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한·중 관계발전과 한반도 안정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주석을 비롯,후진타오(胡錦濤) 부주석,리펑(李鵬) 전 총리 겸 현 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등 주요 지도자들이 모두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고 있습니다” 명동 중국대사관 대사 집무실의 한 면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휘호도 한·중관계 발전을 보여준다는 설명도 이어졌다.95년 11월16일 한국 방문중이던 장쩌민 국가주석이 ‘방문이 성공적이었다’며 흥에겨워 마지막 방문지 제주도에서 써 준 것이란다. 장 대사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이 두나라 관계를 한단계 끌어 올리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 대통령의 방문은 21세기 두나라 관계의 방향과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장쩌민 국가주석,주롱지(朱鎔基) 총리 등 최고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폭넓은 현안 논의 등 이해를 더욱 깊게 할 것입니다” 그는 金 대통령과의 여러차례의 만남이 한국생활을 더욱 기억나게 한다고 말했다.야당 시절 사무실을 방문하고 경기도 일산의 자택에 초대받았던 일화도 소개했다. “金 대통령은 중국 역사와 문화에 정통하고 세계 정세에도 뛰어난 안목을 갖고 있는데다 야당시절 중국을 세번이나 방문,중국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두 나라 관계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읍니다” 이어 “金 대통령이 중국에선 지식인뿐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야당시절부터 TV와 신문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고 폭넓은 존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대사 자신이 가장존경하는 한국인이 金 대통령이라고 털어놓았다. 92년 8월 수교이후 두 나라가 6차례의 정상회담과 28차례의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고 서로 3번째 교역국으로 성장하는 급속한 관계발전을 이룩한 것이 대사로서 기쁨이란다. 대사 부임때만해도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감정에 대해 걱정스럽고 불안했었다고 회고했다.“두나라 사이엔 역사상 불행한 시기도 있었고 수교후 6년동안 어려운 문제도 있었습니다.” 재임기간동안 남북한과 중국,미국이 참가하는 4자회담이 시작되고 북한 핵문제도 해결의 틀을 마련하는 등 한반도정세가 완화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보람이라고 했다. “특정 사안과 관련,한국 정부가 북한에 ‘강력한 요구’를 부탁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결국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중국의 원칙이 수용될 수 있었고 결과도 좋았다고 봅니다.” 63년부터 3차례에 걸쳐 15년동안 북한에서 근무한 장대사는 남북관계를 풀어가는데는 “무엇보다 신뢰회복이 시급하다”는 충고도 잊지않았다.“중국은 한반도 남북의 문제해결을 위해측면지원을 할 수도 있고 대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도움을 줄 수도 있읍니다.그러나 문제해결의 주체는 남북한이란 점을 잊어선 않될 것입니다” 북한에서 15년,한국생활 6년.한반도에서만 21년을 산 그는 한국인들은 성질 급한 것 빼놓고는 다 좋은 것 같다고 빙긋이 웃는다.“성실하고 정력적으로 일에 몰두하는 자세야 말로 남북한 똑같은 한민족의 장점”고 평했다. 북한 핵위기 등 남북문제와 관련,주한 미국대사 등과도 적잖은 ‘의견교환’을 나누었다는 그는 “경제수역 획정문제,어업협정의 체결 등이 현안이지만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北京)토박이인 장대사는 베이징대학에서 ‘조선어’를 전공한 뒤 58년부터 외교부에 근무해 온 중국내 제1의 한반도 전문가.서울 사람과 구분않될 정도의 유려한 우리말을 구사한다. 퇴임후 계획과 관련,“한반도와 관계된 일을 할 생각”이라며 21세기의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옛 시각이 아닌 새로운 눈으로 중국을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金 대통령 11월 訪中/韓­中 외무회담서 합의

    중국을 공식방문중인 朴定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13일 중국 외교부에서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金大中 대통령이 연내 중국을 국빈 방문키로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朴장관과 탕자쉬앤 외교부장은 金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21세기를 앞둔 양국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金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21세기를 향한 한중 선린우호 협력관계’에 관한 선언문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金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대해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시기는 11월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각료회의(APEC)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측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측의 요청을 수용, 선양에 한국영사사무소를 개설하는데 동의했으며, 충칭광복군사령부 청사복원문제에도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표명했다. 주 선양 영사사무소가 개설되면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등 동북 3성에 진출한 상사원과 여행객들의 각종 영사 편의가 제고된다.
  • 韓·日 차관협의 정례화/양국 외무차관 합의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宣晙英 외교통상부 차관은 2일 야나이 순지(柳井俊二)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전반적인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을 긴밀히 논의하기 위해 차관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차관들은 또 제1회 협의는 서울에서 개최하되 향후 일정을 다음에 조정하기로 했다. 또 올 가을 金大中 대통령의 성공적인 일본의 국빈방문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재확인하고,실무차원에서 차질을 없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일정 빠듯 美 기업인 면담신청 사양/金 대통령 여로 뒷얘기

    ◎취임 100일만에 美 국빈방문 이례적/외자유치 성공 수행장관에 “수고했다” 【샌프란시스코=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여로에 뒷 얘기들이 많다.8박9일 동안 총 73개의 빡빡한 일정 때문인지,여러 해프닝과 실수담이 뒤늦게 전해졌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100일 만의 미 국빈방문은 이례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외국 정상은 고작해야 한해 동안 3∼4명.워싱턴을 찾는 40여명이 넘는 정상들의 방문 자격은 ‘국빈’이 아닌 ‘실무’방문이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미 도중 대한(對韓)투자에 관심이 많은 미국의 개별 기업인들로부터 면담 신청이 쇄도했으나 빠듯한 일정때문에 대부분을 사양했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심지어 나에게도 金대통령 면담 주선 요청이 많이 들어 왔는데 이들 기업은 국내 기업의 투명성에 ‘도저히 못 믿겠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실제로 金대통령을 만난 존 스미스 제너럴모터스(GM)회장은 “한국 기업은 자신들의 부채가 얼마인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말한 뒤 한국기업의 문제를 놓고 金대통령과 매우 솔직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수행 장관들의 업무능력을 긍정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李揆成 재경부장관이 20억달러 유치에 성공하자 “아주 수고했다”고 말했으며,투자포럼 결과를 보고한 朴泰榮 산자부장관에게는 “수고했다 기자들에게 설명을 잘 하라”고 칭찬을 했다고 한다.먼저 입국한 朴相千 법무장관에게는 “마무리가 잘 됐다”고,朴定洙 외통부장관에게는 “전체적인 일정이 좋았다”고 치하했다.金대통령은 또 어느 자리에선가 李洪九 주미대사를 가르켜 “대통령에 나오려고 했던 분”이라고도 소개하기도 했다. ○…金대통령이 지난 6일 하오(현지시간)뉴욕 도착 첫날 국제인권연맹 인권상을 받는 자리에 루빈 미 재무장관이 일부러 워싱턴에서 참석,金대통령과 단독 요담했다.루빈 장관은 “金대통령의 개인적인 친구자격으로 수상식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미 수출입은행이 교착상태에 있던 20억달러의 무역금융차관 제공협상에서 입장을 바꿔 좋은 금리 조건으로 제공키로최종 결정한데는 루빈 장관의 힘이 컸다는 후문이다. ○…지난 9일 하오(현지시간) 클린턴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 때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바지가 흘러 내린’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白南俊씨의 ‘돌출행동’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일부 공식 수행원과 미국인들은 “행위예술”로 바라 본 반면,일부에서는 건강악화에 따른 해프닝으로 해석했다.
  • 판문점 통한 민간교류 물꼬 텄다/鄭周永 회장 16일 訪北 의미

    ◎北 빗장 풀게한 ‘햇볕정책’ 성과/남북 정상회담 이어질지 주목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6일 소 떼를 몰고 판문점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정됐다.앞으로 남북한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민간차원의 교류를 바탕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도 재개되고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그 만큼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 분단 이후 ‘민간차원’에서 판문점을 거쳐 방북(訪北)한 경우는 없었다. 90년대 초 남북 고위급(총리)회담은 판문점을 오가며 이뤄졌지만 당국간의 만남이었다.92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 3차 여성토론회에 민간인이 판문점을 넘었고 그 해 10월 남포조사단이 판문점을 거쳐 방북하기는 했지만 순수 민간차원의 합의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당국간 합의의 성격이 짙었다.북한은 판문점을 화해와 대화의 장(場)이 아닌 대결과 냉전의 장으로 보았기 때문에 분단 이후 민간차원의 방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북한 군부는 鄭명예회장 일행이 판문점을 통해 방북하는 것을 같은 이유로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북한 경제가 파탄 일보직전인 탓에 군부도 자신들의 주장을 굽힌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보고있다. 金大中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동안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북한 온건파의 입지를 넓혀주기 위해서는 온건정책을 펴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도 해왔다.鄭명예회장의 방북은 북한내 온건파들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주 초에는 유엔사와 북한측 간에 장성급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도 했다.남북관계에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들이다.판문점을 군사적인 긴장을 고조시키는 곳으로 선전해 온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7월26일 제 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대회를 열고 8월 말이나 9월 초에는 金正日 총비서를 국가주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북한에 국가주석이 선출되면 남북관계를 푸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남북정상회담의 전제조건중 하나인 정상간의 ‘격’도 맞기 때문이다.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유도하려는 조건들은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정치와 경제의 분리와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한 ‘햇볕정책’을 표방하는 새 정부의 대북(對北)정책은 점차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민간차원의 판문점을 통한 첫 방북이 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金 대통령 訪美­샌프란시스코 방문

    ◎실리콘밸리서 “투자는 한국에”/휴렛 패커드·인텔社 등 찾아 벤처기업가 10명과 간담회/“최소 투자로 최대효과 거둬야” 기업인 조언 【샌프란시스코=梁承賢 특파원】 미국 국빈방문 7일째인 金大中 대통령과 부인 李姬鎬 여사는 워싱턴 방문을 끝내고 11일 하오(한국시간 12일 새벽) 샌프란시스코에 도착,실리콘 밸리를 방문하는 등 종반 일정에 돌입했다. ▷실리콘 밸리 방문◁ ○…金대통령은 12일 상오(13일 새벽) 실리콘 밸리 휴렛 패커드사와 인켈사를 차례로 방문,회사 중역들과 만나 한국 기업과의 전략적 기술제휴 및 대한(對韓)유치를 당부했다.金대통령은 먼저 휴렛 패커드사의 반 홀트 수석부회장 등 회사 중역 5∼6명과 회사 회의실에서 회사 현황 및 외국투자 상황을 듣고,한국에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인켈사를 방문,앤드류 그로브 회장 및 간부들과 만난 뒤 회사내 박물관을 둘러 보았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11일 하오 숙소인 페어몬트 호텔에서 이종문 암멕스 벤처그룹 회장과 헨리 오웬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장 등벤처기업가 1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金대통령은 “21세기는 정보화 시대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시대”라면서 “우리 경제도 그 방향으로 발전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기술입국·과학입국만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이에 실리콘 밸리의 한 기업가는 “실리콘 밸리는 적은 투자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식과 산업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서 “투자를 많이 하려고만 하는 한국 기업들도 최소한의 투자로써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의했다. ○교수·학생 벤처기업 종사 ▷스탠포드대학 연설◁ ○…金대통령 내외는 12일 상오(한국시간 13일 새벽) 스탠포드대 메모리얼 강당에서 ‘한국의 경제개혁’을 주제로 연설했다.게어하트 캐스퍼 총장 내외와 슐츠 전 미 국무장관의 안내로 연설장에 들어선 金대통령은 “스탠포드대학의 프레드 터만 교수에 의해 실리콘 밸리가 태어났고,스탠포드대학이 있으므로 실리콘 밸리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스탠포드대의 산학협동 정신을 치하했다. ○한국 제대로 보고 배울것 金대통령은“학생 상당수가 벤처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많은 교수들이 벤처기업 한 두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우리 한국은 이를 귀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12일 낮(한국시간 13일 새벽) 스탠포드대 총장 관저인 후버 하우스에서 열린 오찬행사에 참석했다. ○신기술·창의력 가장 중요 金대통령은 오찬사에서 “21세기가 벤처 기업가들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승리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金대통령은 “네 가구중 한 가구는 벤처사업을 하는 벤처 천국 미국을 한국이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 접견◁ ○…金대통령은 11일 하오(한국시간 12일 상오) 숙소인 페어몬트 호텔에서 윌리 브라운 시장을 접견했다. 金대통령은 서울과 자매결연 도시인 샌프란시스코가 앞으로도 한·미 우호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지난해 10월11일을 ‘金大中의 날’로 선포해 준 조치에감사를 표시했다. 브라운 시장은 “대통령 방문에 맞춰 오늘을 ‘金大中의 날’로 다시 선포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도착◁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11일 상오(12일 0시)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미 공군 비행장을 출발,5시간30여분만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金 대통령 訪美­金 대통령 ‘워싱턴 萬感’

    ◎망명시절·야 총재때 백악관접견 잇단 좌절/국무성 인권담당차관보만 ‘인권’ 측면지원 【워싱턴=梁承賢 기자】 국빈방문으로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金大中 대통령의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미 망명시절,그리고 야당총재때 미국 고위인사 면담을 위한 백악관 접견신청이 번번히 거절당했고,그 과정에서 온작 고초와 수모를 겪은 터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방미에 앞서 한 미국의 유력일간지 기자가 金대통령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영빈관에 머물면서 과거 홀대한 관리들과 정치인들을 불러 자랑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가” 金대통령은 부분적으로 그런 생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두가지를 느낀다”며 “그중 하나는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물론 조크였다. 金대통령은 지난 80년이후 2년반동안의 미 망명시절 국무부로부터 홀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미 국무부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던 동북아담당 관리들은 全斗煥정권과 교류하면서 애써 金대통령을 외면했다.반면 왼쪽에 있던 인권담당 차관보는한국의 인권보고서를 내는 등 金대통령을 위한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게 金대통령의 후일담이다.그는 이를 놓고 “미국에 대해 화를 내야할지 감사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말로 미국의 ‘이중성’을 표현해 왔다. 이날 워싱턴 동포리셉션에서 金대통령은 “여러분 앞에 서니 대통령이 된걸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블레어 하우스에서 느끼는 감회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 “금융구조조정 9월 매듭”/金 대통령

    ◎한국 제2의 외환위기설 기우에 불과 【뉴욕=梁承賢 특파원】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金大中 대통령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미국과 북한간의 교류확대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혀 수교를 포함한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 정부의 기본 방침임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한국협회와 미외교협회 아시아협회가 공동으로 초청한 오찬연설에서 “그래야 남북대화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다만 그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북한이 오판할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8일 하오 뉴욕증권거래소 조찬연설을 통해 “한국은 지금 경제전반의 지각변동에 따른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참아내고 있으나 이는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한 한국의 혁명’”이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한국의 제2 외환위기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미국투자자들에게 “국민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한국의 정치안정도 점차 호전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요 은행과 투자회사 및 기업관계자들에게 한국경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뉴욕특파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경제가 정상궤도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금융권 기능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9월까지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 뉴욕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새벽 다음 방문지인 워싱턴에 도착했다.
  • “국가인권위원회 설립”/국제인권聯 올해의 인권상 수상/金 대통령

    ◎아난 유엔총장 만나 핵경쟁 중단 촉구 합의 【뉴욕=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이제 세계의 모든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국내적으로 인권보호를 위해 인권법 제정과 국가 인권위원회 설립 등 제도적인 인권수호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뉴욕에 도착한 金대통령은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국제인권연맹이 수여하는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한뒤 영어 연설을 통해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 권력과 금력의 폭압 앞에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국가인권위원회’설립 방침을 천명했다. 金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는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부’로서 국민 개개인의 인권문제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아가 지구촌 도처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우리나라가 인권탄압국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권수혜국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유엔본부를 방문,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핵실험 경쟁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문제에도 계속적인 관심을 갖고 주시하기로 했다. 金대통령은 “핵확산에 반대하는 단호한 입장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가입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면서 “유엔도 북한의 핵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우리는 핵문제에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대북 경수로지원 등 양면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난 총장은 金대통령의 대북정책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북한의 농업과 환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유엔과 유엔개발계획(UNDP),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남북한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모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아난 총장의 방한을 거듭 요청했으며,아난 총장은 올 하반기에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뉴욕 도착에 앞서 가진 기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방미에서는 무엇보다 경제외교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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