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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렬 환영’ 시진핑 “트럼프, 방중 의미 중대…세계가 주목”

    ‘열렬 환영’ 시진핑 “트럼프, 방중 의미 중대…세계가 주목”

    트럼프 “시 주석 연임 축하…中 세심한 환대 감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베이징에서 방중 일정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금성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앙(CC)TV가 보도했다.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자금성 내 바오운러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차를 마시며 환담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중국에 국빈방문한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의 의미가 중대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중은 중·미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양국의 공동 노력 아래 이번 방문이 중요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 경제사회 발전 상황과 얼마 전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의 중요 성과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19차 당대회가 원만하게 폐막하고, 시 주석이 당 총서기에 연임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방문에 대한 중국 측의 세심한 환대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 경제발전이 이룬 성과에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국빈방문이 성공적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환담을 마친 뒤 함께 자금성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을 둘러보고, 경극 ‘미후왕’을 관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자카르타 도착…인니 국빈방문

    文대통령, 자카르타 도착…인니 국빈방문

    위도도 인니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新남방정책 천명베트남 APEC 정상회의·필리핀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7박 8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은 취임 후 다섯번째 순방길에서 동남아의 맹주 인도네시아와 양자 정상외교를 하고 다자 정상외교의 장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과 필리핀을 잇따라 방문한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베트남과도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사흘간 수도 자카르타에 머물며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자카르타 시내 물리아호텔에서 재인니 동포 3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 간담회를 한다. 이어 9일 오전 우리의 현충원 격인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참배한 뒤 양국 주요 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新)남방정책 구상과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자카르타에서 60㎞ 떨어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위도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관계 발전방향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산업·교통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으로 이동한 뒤 10~12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눈 뒤 ‘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APEC 차원의 포용성과 혁신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어 문 대통령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 등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과 양측 관계 현황을 점검한다. 14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아세안+3의 협력 성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중국 주도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과 아태지역 역내경제 통합 차원에서 협정이 갖는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이 채택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오랜 벗 같아…한미 항상 함께할 것”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오랜 벗 같아…한미 항상 함께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벗 같이 막역하게 느껴진다. 한미는 위대한 동맹으로 가는 여정에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빈만찬 만찬사를 통해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 힘의 우위는 결국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 점에서 미국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내일의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고 든든한 팀워크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2차대전 후 자유세계 재건을 위한 트루먼 대통령을 회고했다. 트루먼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한국전쟁이 벌어진 한반도에 외국 참전이 이뤄졌고, 양국 군인이 전쟁터에서 함께 흘린 애국심의 붉은 피로 한미동맹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또 “저는 6월 워싱턴의 장진호 전투비에 헌화했다.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를 전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한미동맹의 숭고한 가치를 상기했다. 지금도 양국이 함께 피 흘리며 지킨 이 땅의 평화가 다시 위협을 받지만, 한미동맹은 그 위협을 막아내는 길이 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한 세계 최대 최첨단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가 바로 한미동맹의 굳건함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지금 위대한 미국을 만들고 있다. 우리 앞에는 위대한 미국과 함께 세계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과제도 모여있다. 한국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과 함께 평화 재건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빈곤해결 같은 공공가치의 구현에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동 노력이야말로 6월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제가 합의한 한미동맹을 더 위대하게 만드는 길인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더 위대한 미국을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8일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1년이 되는 날임을 상기하면서 “한국에서는 첫 번째 생일을 특별히 축하하는 풍습이 있다. 당선 1년을 어떻게 축하드릴까 고민 끝에 한국 국빈으로 모셔 축하 파티를 열기로 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좌중에 웃음이 터지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 다시 한 번 큰 박수 쳐달라.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분의 첫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25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지난 6월 방미 때 제가 받은 환대에 보답할 기회가 이렇게 빨리 주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했는데 오늘 내외분을 청와대 경내로 모셔서 같이 지내다 보니 아주 오랜 벗처럼 막역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에 항상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년을 축하하며 내외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며 건배사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성한 방명록

    [서울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성한 방명록

    7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해 작성한 방명록.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트럼프 美대통령 방한 일정…정오쯤 도착,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트럼프 美대통령 방한 일정…정오쯤 도착,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1992년 조지 H.W.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취임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우리나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우리 정부는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의 격에 걸맞은 최상의 예우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양국 군 장병과 오찬을 함께하고 한미 합동 정세 브리핑을 청취할 예정이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의 해외 주둔지 중 최대 규모다. 한국 정부는 전체 부지 비용과 건설비 100억 달러 중 92%를 지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로 이동, 오후 2시 30분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공식 환영식은 육·해·공군 의장대와 군악대 등 300여명의 장병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하고 이어 정상 간 인사교환, 도열병 통과, 양국 국가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공식 수행원과의 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그간 미국 대통령의 방한 환영식에서는 일반 행진곡이 연주됐으나 이번에는 25년 만의 국빈방문이라는 의미를 살려 미국 대통령의 입장곡인 ‘헤일 투 더 치프’(Hail to the Chief)를 연주하고, 퇴장곡으로는 문 대통령의 전용 곡인 ‘미스터 프레지던트’(Mr.President)가 처음으로 연주된다. 환영식 종료 후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해 1층 로비에 비치된 방명록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6일 만에 정상회담장에서 대좌한다.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단독회담에 이어 양국의 주요 각료와 청와대·백악관 관계자가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 순으로 열린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력을 가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양국 간 경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종료 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개인적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같은 시각 청와대 내 목조 건물인 상춘재에서 차를 나누며 환담한다. 이어지는 공동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자회견 종료 후 양국 정상 내외는 두 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인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김명수 대법원장·이낙연 국무총리 등 3부 요인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및 군 관계자 10여명, 재계·학계·언론계·문화계·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특별보좌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 50여 명과 한국과 인연이 있는 주한 미국인 70여 명이 참석한다. 국빈만찬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영빈관 1층에서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참석자들과의 인사교환과 만찬장 입장, 미국 국가에 이은 애국가 연주, 문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만찬, 공연 관람, 전송의 순서로 진행된다. 만찬공연에서는 KBS 교향악단이 경기병 서곡을 연주하며, 피아노 연주자 정재일씨와 국립창극단의 소리꾼인 유태평양씨가 ‘비나리’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연한다. 또 가수 박효신씨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야생화’를 부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만에 가장 긴 12일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이는 1991년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이후 기간이 가장 길고,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가장 많은 아시아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의미와 궁금증들을 짚어봤다.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방문 통상 국가원수 방문시 ‘접수의 격(格)’에 따라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국빈방문은 상대국 국가 정상의 공식 초청을 받아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으로, 양국간 우호적 관계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된다. 우리의 경우, 국빈방문 대상은 외국의 국가원수 또는 행정부의 수반인 총리의 방한으로 한정된다. 국빈방문의 경우엔 ‘최고의 예우’를 상징하는 의전이 뒤따른다. 공식환영식, 의장대 사열, 축하 예포, 국회 방문 및 합동 연설 등의 행사가 포함된다. 국빈 방문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원칙상 국가별로 1회로 한정한다. 공식방문은 국가정상을 포함한 고위관리가 다른 나라에 공식 초대되는 것으로 국빈방문에서 수행하는 의전이 생략된다.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 부통령, 왕세자 등은 국무총리 공식초청, 외교장관은 외교부 장관 공식초청으로 이뤄진다. 실무방문은 공식방문과 비교해 의전을 최소화하고 특별한 격식 없이 양국 대통령이 만나 회의를 하거나 의견을 교환한다. 우리의 경우엔 실무방문은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지는 않으나 공무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교부 장관 이상 외빈의 방한을 지칭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선 7번째이자, 25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최초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1960년9월 방한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었다. 이후 린든 존슨(1966년), 제럴드 포드(1974년), 지미 카터(1979년), 로널드 레이건(1983년), 조지 H W 부시(1992년) 등 총 6명의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 이외 다른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 공식방문으로 한국을 찾았다.◇24년만의 美 대통령 국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국회를 찾아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중 국회 연설은 이번이 유일하다. 그만큼 전 세계는 물론 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발신될 것으로 보여 이번 방한 일정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되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6번째로, 마지막 연설자로부터 24년 만의 연설로 기록된다. 역대 연설 횟수로 보면 7번째 연설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은 1960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존슨 대통령(1966), 레이건 대통령(1983)을 비롯해 5명이다. 조지 W H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1989·1992) 연설을 했으며, 마지막 연설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1993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회의원과 주한 외국 대사 등 550여명을 대상으로 22분간 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북핵?한미FTA?美무기 문 대통령은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에선 처음이자, 취임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양 정상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두 달 가까이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일본에 도착하기 전 전용기에서 “북한 문제 해결이 큰 목표다. 더 큰 목표는 공정한 무역(fair trade)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미일 기업경영자와의 모임 연설에선 “일본과의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고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식일정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에 있어 우리 정부의 기여를 드러낼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만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문제와 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도 의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및 개발과 관련해선 핵추진잠수함 구매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주목된다. ◇靑, 절제된 환대 속 꼼꼼한 의전 청와대는 ‘엄중한 한반도 상황과 국격에 맞는 절제된 환대’라는 기조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서 총기난사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신자 중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욱 ‘절제된 의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도 펼쳐진다. 국빈 방문인 만큼 공식 환영식이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목조 한옥 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빈만찬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고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최대한 고려하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퓨전한식’이 메뉴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는 색동구절판, 삼계죽, 궁중신선로 등의 전통 음식에 미국산 안심 스테이크를 만찬 음식으로 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한 형의 영향으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점에서 와인 대신 어떤 음료가 곁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탁자에도 비서진에게 콜라를 주문하기 위한 전용 빨간 버튼을 둘 정도로 콜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한 세심한 의전을 준비 중인 청와대가 어떤 음료를 낼지 관심가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한 방한 일정 수행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는 미 백악관 경호실도 있지만, 방한한 외국 정상의 경호 책임은 대통령 경호처에 있기 때문에 우리 경호처에서 문 대통령의 일정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소화하는 일정에도 근접경호를 한다. 경호처는 숙소와 행사장에서 있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되는 모든 음식의 검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청와대 주변은 청와대로 통하는 주요 통로에 검문소가 설치되는 등 경호가 강화된 상태다. 청와대는 전날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며 반미 시위 자제 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할 때 탑승할 차량은 전용 차량인 ‘캐딜락 원’을 군 수송기에 싣고 와서 이용한다. 실제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 대통령이 아시아를 가는데 ‘더 비스트(짐승)’을 두고 갈 수 없다”며 미 공군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 내부에 줄지어 실려 있는 자동차 사진 2장을 올렸다. 더 비스트는 미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을 지칭하는 말로, 육중한 외관 탓에 짐승이란 별명이 붙었다. 더 비스트는 탄도 무기, 급조 폭발물,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무장돼 있다. 고도의 통신 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뉴스1
  • “25년 만의 국빈맞이” 트럼프 환영행사 준비상황 직접 전한 靑

    “25년 만의 국빈맞이” 트럼프 환영행사 준비상황 직접 전한 靑

    청와대가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환영하기 위한 공식 행사 준비상황을 6일 직접 전했다.청와대는 이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진행한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방송에서 청와대 경내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 연습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고 부대변인은 “방금 청와대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행사, 손님맞이를 위한 리허설 등이 있었다. 지난주에도 그렇고 리허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육·해·공군 의장대와 전통의장대, 관악대, 전통악대, 팡파르대 등 7개 부대 700여 명이 환영행사 예행연습을 했다”며 “환영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오는 것부터 정상 간 인사, 우리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입장 테마곡 연주, 의장대 사열, 양국 관계자의 인사 등으로 진행된다. 실제와 같게 상황을 예상하고 체크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공식 환영식은 오직 국빈방문 때만 한다. 25년 만의 국빈만찬까지 준비가 차근차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는 월∼금요일 오전 11시 50분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청와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일정 외에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B컷 사진’이나 현안 관련 청와대 담당자와의 인터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트럼프 日도착’ 단순 보도…대북정책 큰 변화 없을 듯

    中 ‘트럼프 日도착’ 단순 보도…대북정책 큰 변화 없을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아시아 5개국 순방 중 첫 국가인 일본에 도착했지만, 중국은 침묵으로 일관했다.관영매체들은 이날 트럼프의 일본 도착 사실만 단순하게 전했을 뿐 별도의 해설이나 논평은 싣지 않았다. 중국이 전통적으로 다른 국가 정상 간 회담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특성도 있지만, 북한 핵문제를 놓고 한·미·일이 뭉치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런저런 목소리를 내면 한·미·일과 중국이 맞서는 모양새가 연출돼 중국에 결코 유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서 큰 틀의 양보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지난 3일 미·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가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한반도에서 충돌 발생에 결연히 반대하며 무력사용은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지는 중국 단둥은행에 금융 제재를 한 것과 관련, “미국이 국내법을 이용해 중국 기업에 대해 단독으로 일방 제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진핑 집권 2기의 출범에도 중국의 대북 정책 기조에 큰 틀의 변화는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양국의 협상은 난항을 겪겠지만 중국의 대접은 융숭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부장은 “두 정상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고 전략적 소통도 하는 비공식 회동 자리를 안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방문+α’로 예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콩 명보는 “시 주석이 고궁(자금성) 내 건복궁(建福宮)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연회를 베풀고 건륭(乾隆) 황제의 서재였던 삼희당(三希堂)에서 차를 마시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명보는 “만약 이런 일정이 예상대로 이뤄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국 측의 예우는 ‘고궁 밤 산책’까지만 허락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초과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文대통령, 트럼프와 청와대 거닐며 비밀 얘기 나누나

    文대통령, 트럼프와 청와대 거닐며 비밀 얘기 나누나

    오는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상춘재에서 환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공식적인 친교의 시간에 양국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다.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에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스케줄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쯤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재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고 21발의 예포 발사를 포함한 국빈 예우에 맞는 공항 도착 환영행사에 참여한다. 곧바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양국군 자영을 격려하고 오찬을 가진 다음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듣는다. 남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택 기지 방문은 한국이 동맹국으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캠프 험프리스의 전체 부지비용과 건설비 100억 달러 중 92%를 지원했다.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리며 한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대화를 나누고 곧바로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질문을 받는 공동기자회견이 있게 된다. 이날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내외와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과 한국전통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음악,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을 포함한 국빈만찬이 열린다. 방한 둘째 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한 뒤 국회를 방문해 연설할 계획이다. 남 차장은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동맹국의 정상으로 동맹국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통해 우리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는 의미를 넘어 이번 아시아 순방 중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하는 것으로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동남아 순방서 신남방정책 발표

    文대통령, 동남아 순방서 신남방정책 발표

    청와대가 오는 7일 한·미 정상회담, 8~15일 동남아시아 순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0~11일)를 계기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 준비회의를 갖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다음주부터 이어지는 굵직한 외교 일정은 북핵·미사일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국과의 연이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1박2일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끝내고 곧바로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단독·확대회담을 갖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책임지는 동남아의 경제 대국이자 우리나라의 최대 방산수출 국가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표한 신(新)북방정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신남방정책을 발표한다. 아세안 지역에 투자를 확대해 우리나라 중소·중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제2의 중국시장으로 성장시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0~11일 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달 3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한·중 간 합의로 갈등을 임시 ‘봉합’한 만큼, 새로운 협력의 틀을 모색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APEC정상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보호무역 주의에 대한 대처,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에 대한 미래 비전 등에 대해서도 발언한다. 필리핀에선 13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들에게 우리의 대(對)아세안 협력강화 비전을 설명하고 14일에는 아세안+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 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을 할 전망이다. 동남아 순방을 통해 문 대통령은 주변 ‘4강’(미·중·일·러)을 넘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외교 다변화를 추진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2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핵 문제를 군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시진핑·틸러슨, 공개석상서 北언급 안해

    시진핑·틸러슨, 공개석상서 北언급 안해

    시 주석 “양국 협력만이 유일한 길” 美각료 군용기로 中 방문 ‘이례적’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사전 준비차 이뤄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중국 측에 대북 제재를 더 엄격하게 실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는 애초 예측과 달리 틸러슨 장관은 중국을 겨냥한 압박성 발언을 자제했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북한과 직접적 소통 채널을 열어 놓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베이징에서 했다. 이는 “북한과 미국이 직접 대화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한 중국의 요구에 일정 부분 호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한 데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의 협력만이 유일하고 정확한 길이며, 양국 국민과 세계 각국 국민의 행복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의 핵심이익을 상호 존중하는 기초 위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히 양국 간 이견과 민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미·중 관계는 당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에 힘입어 계속 발전하고 성숙한다”며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시 주석과 틸러슨 장관이 북핵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은 크지만 둘은 적어도 공개적 자리에서는 ‘북한’이란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열린 왕이 부장 및 양제츠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도 북한 문제는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제재) 공세를 강화하자 중국 내 북한 식당 등 합작 기업 폐쇄, 정유 수출 제한, 금융거래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미국과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에 맞춰 틸러슨 장관도 대중 압박 발언을 자제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애초 지난달 29일 저녁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전용기에 문제가 생겨 미 군용기로 갈아타고 30일 아침 베이징에 도착했다. 미 각료가 군용기를 타고 중국을 방문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에 이어 한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베이징 도착…왕이·양제츠와 회담(종합)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베이징 도착…왕이·양제츠와 회담(종합)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중국에 도착했다. 틸러슨 장관은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잇달아 만나면서 이번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날 베이징을 먼저 찾은 틸러슨 장관은 이틀간 중국에 머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의제를 조율하고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중국 중앙(CC)TV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海外網),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중국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왕 부장은 “현재 양국 관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기류이며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회에 이르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양국 관계에 주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우리 모두에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준비를 위해 중요한 일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이같은 공식 발언 외에 틸러슨 장관과 왕 부장 간의 회담 내용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 발언에서 두 사람 모두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무역문제도 논의됐을 것이라고 CCTV는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왕 부장과 회담을 마친 뒤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도 회동했다. 틸러슨 장관은 양 국무위원에게 “양국 대통령이 매우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각료들도 다가오는 정상회담을 매우 고대한다”고 전했다. 양 국무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양국 관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운을 뗀 뒤 “중미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척되도록 상호 이익과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차이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협력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틸러슨 장관은 애초 29일 저녁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체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돼 도착 시각이 지연됐다. 틸러슨 장관 전용기가 낡아서 생긴 정비 상의 문제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3월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방중 둘째 날인 내달 1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예방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망은 틸러슨 장관의 이번 방문은 11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에 앞서 선발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도 “북핵 문제가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은 틸러슨 장관의 방문에 앞서 대북압박 강화를 주문하는 미국을 의식해 최근 석유제품 대북 수출과 북한산 섬유제품을 제한한 데 이어 120일 이내에 중국 내 북한기업을 폐쇄할 것을 통보했다. 중국의 이 같은 선제 조치는 틸러슨 장관이 북중 무역 전면 중단 등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요구할 것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틸러슨 美국무, 오늘 중국 방문…양제츠·왕이 만나 북핵 등 현안 논의

    틸러슨 美국무, 오늘 중국 방문…양제츠·왕이 만나 북핵 등 현안 논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중국을 방문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틀 동안 중국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중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海外網)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이어 이날 두 번째 중국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핵과 무역문제 등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틸러슨 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방중 둘째 날인 다음 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예방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 일정(11월 3일∼14일)이 확정되면서 중국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사전 조율할 계획이다. 해외망은 틸러슨 장관의 이번 방문은 11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에 앞서 선발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도 “북핵 문제가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와 동시에 틸러슨 장관의 방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틸러슨 장관의 방문에 앞서 대북압박 강화를 주문하는 미국을 의식해 최근 석유제품 대북 수출과 북한산 섬유제품을 제한한 데 이어 120일 이내에 중국 내 북한기업을 폐쇄할 것을 통보했다. 중국의 이 같은 선제 조치는 틸러슨 장관이 북중 무역 전면 중단 등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요구할 것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북에 화염’ 트럼프에게 “대화로 해결해야”

    시진핑, ‘북에 화염’ 트럼프에게 “대화로 해결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북한을 겨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위협보다는 대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중국 관영 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실현하는데 공동 이익이 있다”면서 “유관 측이 자제를 유지해야 하고 한반도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시 주석은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수단은 대화와 담판이 견지해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국 정상은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3일 전화 통화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이 한반도 핵 문제에 있어 발휘한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미국 측은 중국 측과 함께 공동 관심의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어 미국령인 괌 ‘포위 사격’ 언급 등 미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북한을 향해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다”, “부디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강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를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우방인 중국이 쥐고 있다고 보고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줄곧 요구해왔다. 이날 통화에서는 또 시 주석이 “미·중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해야한다”면서 “중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국빈방문을 중시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가 더욱 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중국 국빈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CCTV는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英, 트럼프 ‘기습방문’설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일 안에 영국을 기습방문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영국 총리실이 공식 부인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슬랙 영국 총리실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이 수주일 안에 영국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순방 기간 중에 스코틀랜드에 있는 본인 소유 턴베리 골프리조트를 방문할 수도 있다는 통보를 영국 정부가 받았다”면서 “시기는 이번 주말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오는 14일 프랑스 바스티유의 날 기념식 사이가 될 것이며, 런던 총리집무실에서 메이 총리와 비공식 회담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반대 시위를 최소화하려고 24시간 전에 방문 최종 확인을 전달할 것 같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백악관을 방문한 테리사 메이 총리로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장을 전달받았다. 연내 방문을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대규모 시위를 우려해 지난달 초 메이 총리와의 통화에서 ‘영국 국민이 환영한다고 느낄 때까지는 방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영국에서는 트럼프의 방문을 꺼리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 2월에는 시민운동가와 국회의원, 노동단체가 ‘스톱 트럼프’(Stop Trump) 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방문하면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를 열 것”을 선포하고 상근 직원을 채용했다.  ‘스톱 트럼프’ 활동가이자 가디언 칼럼니스트인 오언 존스는 2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트럼프가 시위를 피하려고 영국에 몰래 들어올 것을 계획 중이다. 촉박한 통보에도 이 편견이 심한 사람에게 항의하는 데 참가할 의사가 있다면 리트윗해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실무방문에도 국빈방문급 예우받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

    실무방문에도 국빈방문급 예우받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

    문재인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은 공식실무방문이었지만 국빈방문급 예우를 받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문 대통령 내외를 태운 의전차는 29일(현지시간) 오후 6시 백악관 남동문에 진입했고 육·해·공·해병대·해안경비대 합동 의장대의 도열하에 의장행사가 펼쳐졌다. 의장대 도열은 국빈 방문에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평소 붉은색 넥타이를 즐겨 차던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비슷한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정숙 여사는 문 대통령과 결혼할 때 김 여사의 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으로 만든 쪽빛 한복에 비취색 장옷을 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베이지색 원피스와 힐을 신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오른손을 맞잡고 왼손을 문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에 올렸다가 내렸다. 문 대통령도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을 가볍게 쥐는 모양새를 연출해 4초가량 첫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가볍게 악수했다. 양국 정상 내외는 남쪽 현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백악관 본관 내 외교접견실로 향했다. 재미 한인 사진기자가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외치자 문 대통령은 돌아서서 손을 흔들며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와 김정숙 여사는 외교접견실로 이동하는 중 영어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멜라니아 여사가 “여행이 어떠셨나”라고 물었고 김 여사는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다. 지금이 한국시간으로는 아침이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방명록에 ‘한미동맹,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 2017.6.29’이라는 글을 남겼다. 만찬은 백악관 본관 내 국빈 만찬장에서 이뤄졌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나란히 옆에 앉았다. 이 모습은 예정에 없었지만 언론에 공개됐다. 미국 측에서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 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선임자문관, 개리 콘 국가경제회의 의장, 디나 파월 국가안보 부보좌관, 매튜 포틴저 NSC 선임보좌관, 엘리슨 후커 NSC 한국담당보좌관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안호영 주미대사 내외,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이욱헌 의전장, 신재현 외교정책보좌관, 조구래 북미국장이 배석했다. 주메뉴는 ‘차이브 버터와 허브로 조미한 캐롤라이나산(産) 황금미(米) 비빔밥’이었다. 전채 요리로는 단호박 맑은 스프와 제철 채소로 만든 케넬이,후식으로는 복숭아와 라스베리로 만든 테린,바닐라-계피향 쇼트크러스트 및 복숭아 소르베가 나왔다. 와인은 캘리포니아 소노마産 백포도주와 적포도주가 준비됐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35분 길어진 오후 8시5분에 끝났다. 만찬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를 환송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지만,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3층이 내 사적인 공간인데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당선되기 전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한 번 구경하지 않겠느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두 정상 부부를 태운 엘리베이터는 다시 3층으로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리티 룸으로 문 대통령 부부를 직접 안내했다. 통역을 제외한 누구도 동행하지 않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전쟁 당시 링컨 대통령이 사용한 책상이 있는 방과 링컨 대통령의 침실을 보여주며 문 대통령에게 직접 앉아보라고 권유했다”며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트리티 룸에 보관된 책상은 링컨 대통령이 게티즈버그 연설문을 작성할 때 사용한 것으로, 원본은 방탄유리로 보호된 채 보관돼 있다. ‘링컨 침실’에선 링컨 대통령의 유령 목격담도··· 링컨 침실은 종종 귀빈용 객실로 사용됐는데 이 방에 묵은 손님이 링컨 대통령의 유령을 목격했다는 소문이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의 목격담이다. 처칠 수상은 1943년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링컨 침실에서 묵었는데 링컨 대통령의 유령을 발견하고 말을 걸자 유령이 조용히 사라졌다고 한다. 윤 수석은 “백악관 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사적 공간에 외국 원수를 데리고 간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5월 15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시 대통령의 안내로 링컨 침실을 둘러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트럼프, 백악관서 첫 만남…상견례·환영만찬 소화

    문 대통령-트럼프, 백악관서 첫 만남…상견례·환영만찬 소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만났다.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바 있다. 오후 6시 상견례를 시작으로 양 정상은 리셉션과 환영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을 베푸는 외국정상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처음이다. 환영 만찬은 국빈방문 또는 그에 준하는 외국정상 방문에 포함되는 필수적 의전 절차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백악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관계 발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이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기자들에게 정상회담의 결과와 의미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방미 출국] “첫 방미 블레어하우스 3박 처음” 트럼프, 文대통령에 파격적 예우

    [文대통령 방미 출국] “첫 방미 블레어하우스 3박 처음” 트럼프, 文대통령에 파격적 예우

    靑 “외교 의전 의미있는 조치”28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3박 내내 이례적으로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머문다. 당초 백악관은 문 대통령의 방미 성격이 국빈방문(State visit)이 아닌 의전이 간소화되는 공식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인 만큼 규정에 따라 2박을 제안했다. 하루 더 머무르려면 블레어 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묵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 첫 미국 방문 때 블레어 하우스에서 이틀을 묵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08년 4월 첫 미국 방문 때 2박을 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이 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서 3박 내내 머무르도록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첫 미국 방문 시 3박 이상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주미한국대사관 등은 ‘폭넓은 한·미 동맹 구축’을 강조하며 3박을 추진했고 협상 끝에 3박으로 결정됐다.청와대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들이 워싱턴DC를 방문할 때 2박 일정으로 잡은 건 블레어 하우스 규정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3박이 가능했던 것은 외교 의전상 의미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의 마라라고 리조트에 가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현재 혹서기라 일정을 잡지 않았다. 블레어 하우스는 펜실베이니아 대로를 사이에 두고 백악관 바로 맞은편에 있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건물 4채로 이뤄졌고 방이 115개나 된다. 블레어 하우스의 본관은 1824년 제8대 미 육군 의무사령관이었던 조지프 로벨의 개인 주택으로 지어졌다. 1836년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자문역이자 신문편집인이던 프란시스 프렌스턴 블레어에게 팔린 뒤 블레어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미국 정부가 1942년 블레어가(家)로부터 집을 구매한 뒤 영빈관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많은 대통령 당선자들이 취임식 후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까지 블레어 하우스를 숙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처음 이용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트럼프, 文대통령 부부에 첫 백악관 환영만찬 대접

    트럼프, 文대통령 부부에 첫 백악관 환영만찬 대접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을 처음으로 대접받는 부부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청와대가 지난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9일부터 이틀간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한·미 정상간 외교일정에 백악관 환영 만찬이 포함됐다. 환영 만찬은 국빈방문 또는 그에 준하는 외국정상 방문에 포함되는 필수적 의전절차로,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에 깊은 신뢰와 환대의 뜻을 표시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취임한 이후 외국 정상 수십여 명을 초청해 정상외교를 펼쳤으나 지금까지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을 베푼 적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문 대통령에 앞서 방미하는 2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백악관으로 불러 환영만찬을 베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부부동반이 아니라 모디 총리 혼자만 참석하는 만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부부동반으로 외국정상 부부에게 환영 만찬을 베푸는 것은 문 대통령 부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부부에게 백악관 환영 만찬을 베푸는 것은 양국 정상 간의 개인적 유대와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중 정상, 악수는 했으나 기자회견 없이 헤어져

    미중 정상, 악수는 했으나 기자회견 없이 헤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이나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았다. 두 정상이 북핵 문제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7일(이하 현지시간) 양국 정상회담이 열린 트럼프 미 대통령 소유의 별장인 플로리다 주(州) 마라라고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1박 2일간의 정상회담 결과를 간접적으로 밝혔다.두 정상은 이 곳에서 6일 환영 만찬, 7일 확대정상회담과 실무오찬 등 1박 2일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남중국해 문제 등 3대 갈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틀간의 양국 정상 회담에도 불구하고 공동 기자회견이나 공동성명 등은 나오지 않았다. 정상 간 합의도출 난항 등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공동성명이라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미중 정상회담도 그랬다.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이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을 처음 만난 2013년 6월(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정상회담, 오바마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열린 2014년 11월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의 워싱턴 방문으로 개최된 2015년 9월 정상회담 등에서 빠짐없이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를 두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미중 정상간 첫 회담에서 논의해야할 의제들은 많았으나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공격 등으로 각종 의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립외교원의 김현욱 교수도 “공동 기자회견이 없었다는 것은 양국이 다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끌어낼 수 없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틸러슨 장관이 전한 미중 정상의 북핵 관련 합의 사항도 가시적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틸러슨 장관은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프로그램)의 진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공유했다. 두 정상이 북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은 담겨있지 않았다. 한편 두 정상은 향후 중국에서 만남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중국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으며 이른 시일내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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