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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래시장서 문화도 팝니다”

    “재래시장서 문화도 팝니다”

    “전통 재래시장에서 문화도 팝니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수산시장(조감도)과 종합시장, 건어물상가에 상설 극장과 전시실 등 문화공간을 만들어 손님맞이에 나선다. 강릉시는 23일 대형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 밀려나고 있는 주문진의 전통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6월까지 각종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극장과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국비 등 6억원을 들여 시작돼 현재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시장 옥상 빈 공간(20㎡)에는 미니극장을 만들고 있다. 주문진의 대표어종을 소재로 한 작품을 공연하거나 전문공연팀을 초청, 항상 이벤트행사를 펼친다. 상인들도 배우로 직접 참여하는 상인극단을 만들어 홍보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6월까지 회원모집을 마친 후 시장의 각종 축제나 거리, 이벤트때 공연할 계획이다. 짜투리공간에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갤러리를 만들어 각종 특산물 등을 상설 홍보하게 된다. 28일까지 단장을 끝낼 예정이다. 고객들에게 사진과 팸플릿, 동영상 등 홍보물을 한눈에 보여주며 구매를 돕게 된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와 마케팅교육도 강화하고 주민과 고객이 직접 참여해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주기적으로 갖는다. 이와 함께 주문진시장을 알리는 각종 홍보 책자와 달력, 소식지를 만들어 배포한다. 시장 소식과 각종 행사정보를 알리는 시장신문 ‘펄떡이는 주문진’도 지난달 창간준비호에 이어 본격적인 발행에 나선다. 재래시장의 건물 외벽과 진입로, 점포내·외부 등에 환경디자인적인 시각작업을 펼쳐 깔끔한 시장 이미지도 살린다. 건어물 가게의 차양막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하고 간판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주문진시장을 주제로 한 다큐식 홍보연상물을 월별로 만들어 UCC 자료로 활용한다. 주문진 전통 재래시장의 문화사업을 알리는 첫 행사로 24일부터 26일까지 수산시장 옆 가설 굿당에서 풍어제를 연다. 풍어제는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주로 행해지는 마을굿으로 풍어와 풍농, 마을의 안녕, 가족의 건강 등을 기원한다. 강릉문화원 관계자는 “문화를 콘텐츠로 삼아 기존의 수산시장과 다른 문화·경제적 가치 창출을 이뤄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행안부 요구 3대 추경예산 어찌돼가나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요구한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등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저소득층 희망근로 프로젝트, 자전거 홍보대회 등이 상임위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반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소득세·소비세는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10개 분야 28조 9093억원을 요구한 상태로 29일 최종 결론이 난다. ●지방소득세·소비세 새달 공청회 22일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에 대해 (기획재정부 등과) 통과시키기로 합의를 했다.”며 지방세법 개정안 등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이는 슈퍼추경과 맞물려 지자체의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지방교부금 2조 1989억원을 축소하려는 정부안에 거부 입장을 표한 것과 상통한다. 정부는 내국세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 규모를 ▲보통교부세 2조 78억원 ▲특별교부세 837억원 ▲분권교부세 1074억원 등 당초보다 2조 2000억원가량 줄이는 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예결위는 “지역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본예산(28조 7673억원)을 유지하고 감액조정은 사후 정산반영하라.”고 의견을 발표했다. 또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도입하고 지방채 인수를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이자율 인하, 교부세율도 상향 조정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과 관련해 다음달쯤 공청회를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최종 계획안을 발표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난항 중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난항 중이다. 예결위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관련 지방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전액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현재 프로젝트 관련 국고보조의 경우 서울 40~60%, 기타 지방 70~90% 예정돼 있다. 요구한 추경예산은 국비 1조 9950억원. 행안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국가재정도 어려운 상황에서 더 이상 국고를 넣는 것은 무리”라고 난감해했다. ●자전거 홍보행사비 전액 삭감 녹색뉴딜사업의 일환인 자전거 홍보는 행사비 전액 삭감으로 대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예결위는 각 지자체의 ‘자전거타기실천대회’에 들어갈 예산 5억원에 대해 낭비성과 추경 편성의 부적합성을 들어 모두 삭감토록 의견을 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산이 삭감되면 지자체에서 알아서 지역축제예산 등을 줄여야 되는데 자전거타기 부흥이 가능할지 걱정스럽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나 자전거네트워크 구축사업 관련 국고보조금은 50%에서 70%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을 보이는 등 370억원 통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역 도심하천 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지역의 도심 하천이 우중충한 콘크리트를 벗고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녹색 생활공간으로 바뀐다. 환경부가 21일 ‘청계천+20 프로젝트’를 발표했기 때문이다.우선 강원 춘천시의 약사천이 물길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변신한다. 춘천시가 역점을 뒀던 약사천 복원사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되며 국비 315억원을 지원받게 돼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국비와 한강수계기금 등 지방비 135억원을 추가로 투입, 총 450억원을 들여 늦어도 다음달 초에 착공해 2011년까지 복원사업을 펼친다. 생활하수와 빗물이 별도로 흐르도록 하수관거를 분류식으로 바꾸면서 26년전으로 돌아가게 된다.춘천시는 운교동 외환은행 뒤편 놀이터에서 춘천우체국~봉의초교~풍물시장~춘천경찰서 뒤편 공지천 유입부까지 복개된 1.5㎞ 구간을 자연형 친수하천으로 되돌리고 복원구간에는 인공폭포와 생태연못, 여울, 징검다리, 쉼터, 광장, 보·차도 겸용도로, 다리 등을 설치한다.대구 수성구 범어천은 2단계로 나뉘어 복원된다. 1단계는 15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 2011년 완공한다. 두산오거리에서 어린이회관에 이르는 1.6㎞의 범어천 동대구로 구간의 하천 양쪽 콘크리트 옹벽을 걷고 생태블록으로 교체한다. 수질개선을 위해 지산하수처리장의 정화수를 하루 2만 5000t씩 흘려보내며, 오염된 하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한다. 천변에는 산책로와 분수대,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고 하도를 정비하는 등 시민이 거닐면서 휴식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2단계는 2011년 이후 어린이회관에서 신천 중앙정보고에 이르는 4.4㎞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범어천은 평소 물이 흐르지 않아 악취 등을 내뿜고 있다. 아울러 경남 마산시는 교방동 서원곡에서 오동동 회원천 합류지점까지 교방천 2.8㎞ 구간을 2014년까지 모두 168억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대구 한찬규 마산 강원식 춘천 조한종기자 cghan@seoul.co.kr
  • 4·29 재보선 D-8… 주말 유세후 판세는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지는 재·보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공천 과정에서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고 재·보선 승리를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야는 각각의 텃밭은 물론 최대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에서도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 5곳 가운데 3곳에서 승리하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이명박 정부가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역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수도권 승부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부평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여야의 바람과는 달리 5곳 모두 피말리는 승부가 예상돼 막판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주말 여야 지도부의 유세 이후 각당 주장 등을 종합해 재·보선 판세를 점검해봤다. ●초박빙, 인천 부평을 최대 승부처인 부평을 재선거는 오차범위 내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재훈·민주당 홍영표 후보는 각각 지지율 23~28% 사이에서 2~5% 포인트 차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다만 오차범위 내이고 투표율이 저조한 재·보선 특성상 투표 당일까지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 후보 쪽은 “후발주자 입장에서, 선거 초반 박빙 승부를 이루고 있다는 건 우수한 성적”이라면서 “선거 기간 동안 인지도를 높이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홍 후보 쪽은 “정 대표와 손학규·김근태·한명숙 상임고문의 지원유세로 한층 고무됐다.”면서 “대우차 노동자 출신이라는 경력에 대해 호감도가 높은 만큼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텃밭 비상 속 막판 변수 주목 경주와 울산북 재선거에서는 각각 친박 무소속 후보의 돌풍과 진보진영의 약진이 여당의 독주를 막고 있다. 경주에선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친박계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이고 있다. 바닥 민심은 정수성 후보가 다소 앞서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건설, 양자가속기 설치 등 지역 숙원 사업에 국비를 조기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집권 여당 후보에게 반등 요인이 될지 주목된다. 울산 북구는 한나라당 박대동·민주노동당 김창현·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진보진영이 끝내 분열하면 박 후보의 우세도 점쳐진다. 김 후보와 조 후보가 이날 여론 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 방안에 합의해 진보진영 단일화가 마지막까지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진보진영은 노조 영향력이 큰 지역 특성상 후보단일화만 이루면 낙승이 가능하다고 장담한다. ●완산갑 신건 무소속 연대로 선전할 듯 민주당의 텃밭인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신건 전 국정원장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하면서 판세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정 전 장관의 압승에 이어 민주당 이광철 후보에 다소 뒤처졌던 신 전 원장의 선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민주당 예비후보였던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과 김광삼 변호사가 신 전 원장 지지를 선언하면서 10% 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상당부분 줄였다는 분석이다. 이에 민주당은 완산갑 수성을 위해 박주선·박지원·강봉균 의원 등 호남출신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워낭소리’ 봉화도 뜬다

    관객 300만명을 불러 모은 독립영화 ‘워낭소리’ 무대인 경북 봉화군 산정마을에 소를 주제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 공원이 조성된다. 봉화군은 20일 영화 ‘워낭소리’ 촬영지인 봉화 상운면 하눌2리 산정마을에 소 관련 테마파크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테마공원이 들어설 일대를 최대한 원형 보전하는 한편 공원에 대형 ‘워낭’ 조형물을 설치하고 소무덤 공원 및 소박물관, 소 조각공원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기념품으로 ‘워낭’과 ‘코뚜레’를 한 세트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워낭소리’ 테마파크 조성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에 국·도비 22억원(국비 12억, 지방비 10억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도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방도 915호와 산정마을을 연결하는 진입로 250여m를 황토로 포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군이 이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영화사측의 협조를 얻어 내야 한다. 영화사 관계자가 이미 ‘워낭소리’와 관련된 의복과 음식·관광 등 전반에 걸쳐 무려 4000여개의 상표 등록을 특허청에 출원했기 때문이다. 산정마을은 영화 ‘워낭소리’가 상영된 이후인 지난 2월 중순부터 평일 200명, 휴일 500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군은 관광객들이 몰려 들자 평일 1명, 휴일엔 2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광객들의 안내와 홍보를 맡게 했다. 또 공공근로 인력 1명을 별도로 배치해 영화 주인공인 최원균 (80) 할아버지를 돕고 있다. 김도년 군 문화관광과장은 “ 산정마을 인근 청량산 도립공원과 오전약수탕 등과 연계하는 관광벨트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춘천 닭갈비 전국브랜드로”

    강원 춘천닭갈비를 명품화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양계농가협의회와 닭갈비업체, 원료육 유통업체 등이 공동으로 춘천닭갈비 명품화 사업을 추진할 법인체를 추진하고 있다. 사단법인 형태로 다음달 출범할 예정이며, 올해 국비 등 10억원을 지원받아 닭갈비업체 환경개선사업, 계육유통업체 시설지원사업, 홍보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국비 등 30억원을 투자하는 닭갈비명품화사업은 ▲닭갈비 브랜드화 ▲원료육 고급화 ▲유통체계 표준화 등의 사업을 통해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를 전국적인 향토음식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법인체가 설립되면 원료육을 춘천산 계육으로 대체하고, 원료육도 무항생제나 기능성 닭고기를 생산해 업소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수도권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춘천의 명품 닭갈비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닭갈비=춘천의 이미지를 고급으로 승화시켜 승부를 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벼, 재해로 수확 줄면 보험혜택

    이달부터 주곡작물인 벼도 농작물재해보험 혜택을 받는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쌀 주산지인 나주, 해남, 영암 등 3곳이 벼 농작물재해보험 시범운영(전국 20곳) 지역으로 선정됐다.이들 지역농협에서는 지난 13일부터 5월31일까지 벼 재해보험을 접수받는다. 이모작일 경우 6월 말까지 가입하면 된다. 농업인들은 경작지가 있는 곳에 자리한 지역농협에서 보험을 들면 된다.벼 재해보험은 3년 동안 시범 시행한 뒤 201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상은 품질이 나쁜 밭벼 등을 빼고 일반벼만 되고 규모는 4000㎡(1200평) 이상이어야 한다. 보상재해는 태풍·우박·호우·강풍·동해·설해·냉해·한해·조해(바닷물 피해)와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 등 병충해, 새와 들짐승 피해 등이다. 보장은 이같은 재해에 따른 수확량 감소, 농사 불능(70%이상 말라 죽을 때), 다시 모내기 해야 할 때 등에 한정된다. 예를 들어 1000만원 한도 보험에 들면 피해액의 최대 70%선(700만원)까지 보상을 받는다. 농업인들이 내야 하는 보험금은 가입금액의 20~30%선이고 나머지는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된다.윤성호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벼 재해보험이 도입돼 전국 최대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전남지역 농업인들이 맘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벼와 함께 올부터 전남지역 특산물인 마늘·고구마·매실 등이 보험에 적용돼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걱정하던 농업인들이 짐을 덜게 됐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2001년에 도입돼 사과·배·포도 등 과수 11개 등 20개 품목 농작물에 한해 보험금이 지급되고 있다. 2011년에는 농작물 30개 품목으로 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지난해 전남도 내에서 4803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료로 83억원을 냈다. 2007년 태풍 ‘나리’ 때 해남군의 한 배 재배농가는 보험료 182만원을 낸 뒤 보험금으로 4000만원을 보상받기도 했다.또 지난해부터 수산물양식 재해보험법이 도입돼 넙치 1개 어종에 한해 태풍·폭풍·해일·적조 등 4대 재해 때 보상을 하고 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4·29 재보선 현장] “경제 어려운데 누가 나오든 무슨 상관” 냉랭

    이명박 정부 2년차에 치러지는 ‘4·29 재·보선’의 결과는 향후 여권의 정국 운영과 여야 및 각당 내부의 역학관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신문은 14일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 가운데 여야가 각각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두 곳을 둘러봤다. 한나라당내 친이·친박간 세력 다툼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경북 경주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김근식 후보와 격돌하는 전주 덕진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 전주 덕진 4·29 재·보선 후보등록 첫날인 14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 덕진은 ‘정중동’의 분위기였다. 큰 길을 따라 3분 남짓 거리에 있는 민주당 김근식 후보와 무소속 정동영 후보 사무실의 열기가 서서히 지역구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였다. 덕진 재선거는 ‘텃밭’을 지키려는 민주당의 김근식 후보와 정치 재개를 노리고 민주당을 탈당한 정 후보의 승부로 압축된다. 이날 정 후보는 오후 2시30분쯤, 김 후보는 오후 4시30분쯤 전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쳤다. 덕진구 금암1동에 있는 김 후보 사무실은 15일 개소식 준비에 한창이었다. 김 후보 쪽의 일성(一聲)은 ‘텃밭’이었다. “지금 같은 때에 ‘젊은 통일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같은 덕진구 진북동 정 후보 사무실에는 ‘당이 버린 정동영 우리가 살려냅시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봄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정 후보 쪽은 “후보의 경력과 지지도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갈렸다. ‘전주의 아들’을 내건 정 후보가 대체로 우세했지만, 당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정 후보와 전주북중학교 동창이라는 택시기사 심범봉(56)씨는 “정 후보가 전주에서는 무조건 되지. 선거운동 안 하고 저렇게 사진만 걸어놔도 돼.”라며 정 후보 사무실 외벽에 걸린 현수막을 가리켰다. ‘어머니, 정동영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정 후보의 웃는 얼굴이 담겨 있었다. 북진동 모래내 시장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양복남(55·여)씨도 “대선후보까지 했던 사람이 전주에 내려왔는데…. 우리 아저씨랑 나랑은 정동영 꼭 찍을 거여.”라고 귀띔했다. 분식집 곳곳에는 후보들이 남기고 간 명함이 쌓여 있었다. 여기저기서 ‘당보다는 사람’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주부 김양순(49)씨는 “당을 보고 노무현 뽑았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니여. 이번에도 돈 받았다고 나오는 거 보니까 권력 있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나봐.”라며 씁쓸해했다. 반면 택시기사 김장환(46)씨처럼 “죽으나 사나 민주당”이라며 당을 보고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유권자들도 있었다. 김씨는 “정치인이 당을 떠나면 무슨 힘이여.”라면서 “민주당 후보를 뽑아줘야지.”라고 말했다. 인후동에 사는 주부 박명희(46)씨는 “아직 전주에서는 민주당의 힘을 무시하지 못 한다.”면서 “전통적인 ‘선택’을 쉽게 바꿀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일부 주민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 재선거는 생각할 겨를도 없다고 토로했다. 진북동의 카센터에서 근무하는 강민홍(27)씨는 “경기가 이런데 누가 나오든 무슨 상관이냐.”고 불평했다. 강씨는 “어른들은 정 후보를 좋아할지 몰라도 젊은 사람들은 아니다.”면서 “내가 논산 출신인데 정 후보가 이인제랑 다를 게 뭐냐. 해준 것도 없이 선거 때만 찾아오는 게 보기 안 좋다.”며 혀를 차기도 했다. 전주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경북 경주 “괘씸하긴 하지만 여당 후보가 돼야 경주가 발전 안 하겠능교.”, “정종복이가 이상득이 ‘양아들’이라 카데예. 우리는 무조건 박근혜입니더.”  경주 재선거에서는 출마 후보보다 그 뒤에 있는 ‘거물 정치인’끼리의 승부가 더 관심거리다. 한나라당 후보인 정종복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절치부심하며 재도전을 노려 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복심’으로 불린다. 이에 맞서 박근혜 전 대표의 안보특보를 지낸 무소속 정수성 후보는 현지의 ‘박근혜 정서’에 기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 후보는 “경주의 밀린 숙제를 풀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웠다. 유권자들의 개발 욕구를 파고들겠다는 생각이다. 지역의 시급한 현안인 양성자가속기의 국비 지원 문제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등이 원활히 처리되기 위해서는 집권세력의 핵심인사를 ‘여의도’로 보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다. 정책대결로 나가야지, 정치싸움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앙당에서 요란하게 ‘지원군’을 보내는 것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괜히 친박 정서를 자극해 선거가 친이·친박 대리전으로 흘러가는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무소속 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론’을 주창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경주개발’을 박 전 대표와 함께 완성하겠다.”면서 “경주를 역사문화 특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쪽은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되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권자들의 반응도 서로 달랐다. 이들은 민감한 선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실명 공개를 꺼렸다.  성동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40대 주인은 선거에 대해 묻자 대뜸 친이 쪽의 ‘무소속 정 후보 사퇴 종용’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요새 사람들 만나면 다 그 얘기한다. 자기들이 뭐라고 후보를 사퇴하라 마라 하느냐.”면서 “지난해 총선 공천 때도 친박 의원들 다 떨어뜨려 놓고 염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대표가 후보 사퇴 종용 논란에 대해 “우리 정치의 수치”라고 지적한 것에 경주 현지의 표심(票心)도 술렁이고 있었다. 경주역 앞에서 가게를 하는 50대 여주인도 “정 전 의원이 서울에서 잘나간다고 카더만, 자기만 잘나갔지 경주는 그대로 아인교.”라면서 “전에는 힘 없어서 경주 발전 못 시킸나.”라고 반문했다.  반면 정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힌 60대 택시기사는 “경주가 발전할라 카믄 실세가 돼야 안 되겠능교. 미워도 우야겠노.”라고 말했다. 황오동에서 만난 부동산 중개업자는 “정 전 의원도 많이 변하겠다고 하는데 한번 믿어 봐야지.”라고 털어놨다.  경주의 유권자들은 이처럼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와 ‘박근혜 향수’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었다.  경주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인천 청라~강서 급행버스 다닌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강서지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구축사업이 11월 착공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청라~서울 강서 BRT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11월에 착공하고, 2012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몰려 있는 인천 서북부지역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BRT가 시급하다고 판단, 착공시기를 5개월 앞당겼다. BRT 구간은 인천 청라지구∼부천 오정대로∼서울 강서지역을 잇는 23.1㎞로, 국비 722억원과 시비 757억원 등 모두 1479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BRT 출발지점인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국제업무지구 10블록) 7500㎡ 부지에 세차와 주유, 정비시설 등이 포함된 종합환승시설을 건설하고, 93억원을 수도권교통본부에 지원해 경서동 354 일대 1만 3948㎡에 차고지를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BRT는 급행버스에 지하철 운영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한다. 국내에서는 2005년 말부터 서울시와 대전시에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인천, 서울, 경기 공무원이 파견돼 상호 연관된 광역교통 문제를 다루는 기구로 윤번제에 따라 올해는 인천시가 본부장을 맡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남~화성 동탄 18분이면 간다

    서울 강남에서 경기 화성 동탄까지 18분이면 갈 수 있는 대심도(大深度) 철도 건설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일명 대심도 철도 3개 노선안을 확정,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에서도 경기도 계획안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이 구축되면 서울과 경기, 인천 어느 지역이든 1시간대 생활권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고양 킨텍스~동탄 40분 주파 도는 대한교통학회의 경제성 및 기술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계획안’을 확정, 이번주 중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늦어도 2011년 상반기쯤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은 지하 40~50m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고양 킨텍스~강남 삼성역~동탄신도시(74.8㎞), 의정부~군포 금정(49.3㎞),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13조 9000억원이 소요되나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 사업비가 11조 1231억원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럴 경우 민자 51.6%(5조 7395억원), 국비 21.3%(2조 3692억원), 지방정부 7.1%(7897억원), 개발분담금 20%(2조 2246억원)로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지보상 등 사업비 절반가량 절약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대형 건설업체 10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민간투자사업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수도권광역급행 철도가 개통되면 화성 동탄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8분, 고양 킨텍스까지 40분이면 도착하는 등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루 자동차 88만대 통행 감소,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50만t 감소, 연간 5800억원의 에너지 소비감소, 연간 7000억원의 교통혼잡비용 감소, 2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철도를 지하 40~50m에 건설하기 때문에 보상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은 1㎞를 건설하는데 1300억원, 부산지하철은 1200억원이 들었으나 대심도는 비용이 600억~700억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진수 도 교통정책과장은 “노선 직선화로 공사비용 절감은 물론 운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기존 지하철 평균속도가 시간당 40~50㎞인데 반해 광역급행철도는 120㎞로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이 구축되면 서울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신도림~삼성구간의 경우 31분 걸리던 시간이 13분으로, 신도림~청량리간은 31분에서 12분으로, 연신내~삼성구간은 48분에서 12분으로, 창동~양재구간은 53분에서 14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장기철도망건설 계획에 반영될 듯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국토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점으로 미뤄 연말로 예정된 정부의 장기철도망 건설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도가 광역급행철도의 3개 노선의 동시 착공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국토부는 고양 킨텍스~동탄 노선의 우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기도의 광역급행철도 계획이 발표되자 철도 통과 예상지역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성남 수정·중원구 주민 100여명이 모란역 설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역사 설치문제를 둘러싼 지역간 갈등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수박람회 아쿠아리움 국비지원으로 조성될듯

    2012 여수세계박람회 상징물인 아쿠아리움(대형수족관)이 국비를 지원받아 조성될 전망이다. 9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민자유치가 어려운 박람회 랜드마크인 아쿠아리움은 820억원의 건설비를 국가 재정에서 지원받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또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체와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박람회 시설물 조성과 관련해 사업설명회를 연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추진 상황과 전시관의 규모, 발주방식 등을 소개하고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지침서 등에 반영한다. 아울러 명품 전시관 건립을 위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로부터 공모를 받아 10월쯤 당선작을 선정한다. 또 박람회 주제에 맞게 핵심 전시공간인 ‘빅오(BIG-O)’와 다도해공원 등도 7월에 입찰공고를 내고 연말에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조직위는 박람회장 내 사유지 보상과 업체 이전도 5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순창군, 건강·장수 종합체험관 설립

    전북 순창군은 지난해 건강·장수과학특구로 지정된 인계면 쌍암리 일대(45만㎡)에 내년부터 국비 등 50억원을 들여 ‘건강·장수 종합체험관’을 설립한다. 건강과 장수에 관한 각종 음식을 비롯해 양·한방 처치시설, 운동시설 등을 갖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 [전국플러스] 해남, 고구마 가공공장 올해 설립

    전남 해남의 특산물인 황토고구마가 화려하게 변신한다. 해남군은 고구마로 떡과 식초를 만들고 부산물 등으로 가축사료를 생산한다. 군은 올해 9억여원을 들여 품목별 가공공장을 세운다. 이달에 옥천면 영춘리에 고구마를 발효해 만든 식초공장을 연다. 또 현산면 고현리에 고구마 떡 공장을 세워 떡과 과자 등을 만든다. 고구마 가축사료 공장에서는 상품화가 어려운 질낮은 고구마를 이용해 돼지 사료를 생산한다. 해남군은 황토고구마 가공식품 사업화로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의 2009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았다.
  • 인천 송도, 글로벌 대학촌으로 발돋움

    인천 송도, 글로벌 대학촌으로 발돋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유명대학들이 입주하는 ‘글로벌 대학촌’이 조성된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4공구(45만 8000㎡)에 건설 중인 인천대가 오는 9월 개교하며, 5·7공구에는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61만 4000㎡) 와 국내 대학단지(36만 5000㎡)가 각각 조성된다. 국내 대학단지에는 고려대·서강대·한국외대·인하대의 특성화대학 입주가 확정됐으며, 또 다른 대학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참여할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는 지난해 11월 착공됐다. 아울러 송도 5·7공구(29만 5000㎡)에는 2012년까지 글로벌대학캠퍼스가 조성된다. 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뉴욕주립대·미주리대·휴스턴대·듀크대 등 10개 해외대학의 분교 및 교육·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 매립될 11공구에도 추가로 캠퍼스용지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송도는 단위 면적당 대학캠퍼스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글로벌 유니버시티 허브’로 발돋움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를 설립한 데 이어 이달 중 사업안에 대한 시의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총사업비 1조 700억원은 국비와 시비 각 25%, 나머지는 학교 인근 수익용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송도 대학촌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것은 인천대다. 인천대는 2007년 4월 착공됐으나 지난해 민간사업자에 의해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달 인천도시개발공사 직접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순조로운 진행을 보여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인천대는 도화동의 모든 단과대학을 송도로 이전시켜 ‘제2의 개교’를 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대학촌이 형성되면 학문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동시에 외국으로 유학가는 학생들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예산집행 실명제 도입

    예산집행 각 과정에 있는 담당 공무원의 실명을 공개하는 ‘예산집행실명제’가 도입된다. 예산 집행과정에서 횡령 등 비리를 막고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현재 운영 중인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예산집행실명제를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각 사업별로 기획에서 완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중앙부처 및 시·도, 시·군·구의 사업담당자를 실명화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뒤 공동책임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대각사~조차장간 위험도로구조개선’ 사업의 경우 이전에는 ‘제천시, 국비 2억 7300만원’이라고만 기재했지만 앞으로는 ‘행안부 지역발전과장 ○○○, 담당자 ○○○’ ‘제천시 건설방재과장 ○○○, 담당자 ○○○’ 등으로 명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예산집행실명제가 도입되는 사업은 ‘광주민주인권평화사업지원’ 사업과 ‘충남도청신축지원’ 사업 등 모두 33개 국고보조사업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경남서 7월 열리는 합창 올림픽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경남서 7월 열리는 합창 올림픽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노래로 인류가 하나가 되는 화음의 향연이 7월 펼쳐진다 세계 최고의 합창음악 대회인 ‘월드콰이어챔피언십(WCC) 코리아 2009’가 7월 7~17일 경남 창원·마산·진주·김해 4개 도시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이 공동으로 처음 개최하는 국제 합창경연대회다.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합창단이 대거 참가해 왕중왕을 가리는 합창 올림픽이다. ‘노래하는 인류, 하나되는 세계’를 구호로 내걸었다. ●7월7~17일 창원·마산 등 4개 도시서 경남도는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국내 음악계를 비롯한 각계 저명인사로 지난해 8월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진(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조직위원장은 “이번 WCC는 세계 80여개 나라의 400여 합창단과 단원 2만여명이 참가해 음악으로 세계 인류가 화합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방암을 이겨낸 우리나라 여성들로 구성된 한유회(서울) 합창단을 비롯해 국내외 272개 팀이 이날 현재까지 참가신청을 했다. ●우승팀 국기게양과 국가연주 WCC 대회는 제1회 그랑프리대회와 제2회 아시안콰이어게임, 한국국제오픈콰이어 등 3개의 독립된 대회로 구분해 열린다. 절대 평가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국제오픈은 국내 및 국제합창대회 참가경험이 없는 국내외 합창단이 참가해 기량을 공인받는다. 국적이나 예술적 수준에 관계없이 세계 모든 합창단이 참가할 수 있다. 2년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올해 2회째인 아시안콰이어게임에는 국제대회에 참가해 연주 능력을 인정받은 합창단이 참가할 수 있다. 제1회 그랑프리 대회는 월드콰이어챔피언십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올해 창설된 대회다. 그랑프리에는 한국국제오픈 및 아시안콰이어게임 금메달 수상팀을 비롯해 다른 세계대회 입상팀, 세계랭킹 50위 이내 팀, 심사위원이 실력이 우수하다고 특별히 인정한 팀 등이 참가할 수 있다. 8개 종목에 걸쳐 경연을 벌여 종목마다 1·2·3위를 뽑아 상금을 준다. 1위팀에는 12만달러, 2위팀 8000달러, 3위팀 에는 5000달러를 준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수상팀의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도 연주한다. 당초 경남도는 세계합창대회인 2010년 월드콰이어게임을 유치하고자 했다. 월드콰이어게임은 2000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열려 2년마다 개최된다. 명예와 전통을 중하게 여기는 순수한 아마추어 대회로 상금은 없다. 경남도는 중국이 월드콰이어게임을 유치하는 바람에 인터쿨투르와 합의해 이에 버금가는 대회로 프로 대회 성격의 월드콰이어챔피언십을 창설했다. ●국적·수준 관계없이 참가… 아마추어 축제 WCC 대회 예산은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측에 행사 분담금으로 내는 300만유로(시상금과 심사위원 수당 등 행사 경비)를 포함해 95억원이 든다. 국비 20억원과 도비 55억원에 행사 개최도시에서 모두 10억원을 보탠다. 나머지 10억원은 협찬이다. 행사장은 경남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 등을 갖춘 창원 성산아트홀과 마산 3·15아트센터, 김해 문화의전당 등을 사용한다. 시설이 오래된 경남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은 160억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수리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숙소로는 대회장 인근에 있는 호텔과 대학기숙사 등을 이용한다. 대회기간 중에 국제합창심포지엄이 열리고, 대회 참가팀들이 수시로 콘서트를 비롯해 특별공연도 갖는다. 유혜숙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세계 최고의 합창대회라는 평가를 받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용어 클릭 ●인터쿨투르재단 세계합창경연대회와 페스티벌을 주도하는 합창 전문단체. 독일 풀하임에 본부를 두고 헝가리·미국·프랑스·러시아·폴란드·영국·한국 등 세계 2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 경춘 고속도 춘천 연계도로 확장

    경춘 고속도 춘천 연계도로 확장

    강원 춘천∼서울을 잇는 고속도로 진·출입부(IC·JCT)에서 곧장 춘천시내로 이어지는 접근 도로망 확장공사가 일제히 착공에 들어갔다. 그동안 미착공 구간이었던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86호선 남산∼동산 구간 2.3㎞와 지방도 403호선 강촌∼창촌 구간 5㎞ 확장 공사가 지난달 시작됐다. 국지도 70호선 춘천∼신남 구간 3.1㎞, 남산∼춘천 구간 7.4㎞, 지방도 403호선 창촌∼발산 구간 5㎞ 등 3개 노선 확장 공사도 모두 시작됐다. 국지도 86호선은 동산면 군자리 남춘천IC∼광판리를 잇는 노선으로 국비 300억원이 투입돼 현재 2차로가 4차로로 확장된다. 이 노선이 준공되면 현재 72%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국지도 70호선 남산면 광판리∼신동면 증리∼팔미교차로 확장 구간과 연결돼 남춘천IC∼춘천시내 진입부까지가 4차로로 이어진다. 지난달 착공된 지방도403호선 강촌IC∼창촌∼당림리 4차선 확장 구간은 강촌교∼소주고개 삼거리까지로 남면 발산IC에서 시내로 연결되는 구간이다. 하지만 2015년 준공예정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돼도 이 도로는 수년간 배후지원도로서의 역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구간과 연결되는 소주고개∼남면 발산파출소 확장 구간은 현재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도는 춘천∼서울 고속도로에서 춘천 시내로 접근하는 가장 빠른 도로망인 남춘천IC∼팔미교차로 13㎞ 확장 공사 구간 가운데 국지도 70호선은 올해 말까지, 덕마니고개 터널 접속구간 2㎞, 증리∼팔미교차로 구간 2.5㎞는 연말까지 4차선으로 확·포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영암 F1그랑프리 개최 가물가물

    정부가 이번에 28조원대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으나 전남도가 촉구한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장 조성비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예산지원을 근거로 F1 코리아그랑프리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가 은행권으로부터 받으려던 2300억원대 자금대출에도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됐다. 2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재정이 열악한 도는 F1 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개최권료(1130억원) 대신 시설비로 53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전날 확정된 정부의 추경안에는 해당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련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요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정부의 추경예산 지원을 통해 시공사의 자금난 등을 덜어주는 등 안정적 자금 확보에 도움을 주려고 했지만 비상이 걸렸다. 도는 경주장 총 공사비 3400억원 가운데 올해 1700억원을 국비와 지방비, 은행대출 등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 40%를 조금 넘긴 경주장 트랙(5.6㎞)은 시행사들이 은행권에서 대출을 못 받아 500억원대 공사대금이 밀린 상태다. 시행사로는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SK, 신한은행 등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F1 대회 지원 대상과 규모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지만 올 추경예산안에 F1 대회 경주장 건설비용의 일부를 반영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혀 전남도에 기대를 갖게 했다. 윤진보 도 F1대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추경안은 정부안이고 4월 초 임시국회에서 F1 지원법이 통과되면 이를 근거로 예결위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측도 “4월 임시국회에서 전남도의 자동차경주장 건설비용이 추경에 포함되고 F1 지원법도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 목표를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에 두고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은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1 코리아그랑프리는 2010년 10월 영암에서 열릴 예정이다. F1 대회는 매년 3~11월 17~18개국을 돌면서 예선 이틀과 결승 하루꼴로 사흘 동안 열린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국플러스] 대구경북 한방산업 진흥원 개원

    국내 한방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경북도, 대구시가 공동으로 설립한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24일 개원했다. 경산시 갑제동 991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5500㎡ 규모로 지어졌다. 국비 123억원을 포함해 모두 323억여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6년 발기인 대회를 갖고 설립을 추진해온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은 그동안 독립청사가 없어 경북테크노파크(TP)에서 업무를 봐왔다. 진흥원은 만성 난치성 질환 예방·치료를 위한 한방신약 및 천연물신약 개발, 건강기능식품·한방화장품 개발과 한약재의 생산·유통을 위한 품질검사 및 인증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 제2외곽순환로 인천~김포 7월 착공

    제2외곽순환로 인천~김포 7월 착공

    민간자본 유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지도)이 7월에 착공된다. 24일 인천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신흥동~김포 양촌면간 28.57㎞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지난 1월 재신청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7월 착공, 2014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총 240㎞로 인천~김포 구간은 교통수요가 많은 우선사업대상으로 선정돼 당초 지난해 3월 착공, 2013년 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각종 민원과 총사업비 조정 문제 등으로 늦어졌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의 사업비는 공사비 6788억원, 보상비 2589억원, 기타 759억원 등 1조 136억원으로 보상비는 국비, 나머지 7547억원은 민간자본이 각각 투입된다. 이 구간에는 남청라JCT(고속도로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와 북청라·검단·양곡·수암IC(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설치되고 청라·양촌 등 영업소 2곳이 들어선다. 남청라JCT~검단IC는 왕복 6차선, 검단~수암IC는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인천 구간 19.6㎞ 중 구도심~북항은 터널로 통과하고 김포 8.97㎞ 등 나머지 구간은 지상으로 설계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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