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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양 古지도 49점중 39점이 “韓國海”

    동서양 古지도 49점중 39점이 “韓國海”

    ‘동해’ 또는 ‘일본해’로 불리는 한반도의 동쪽 바다가 본래 ‘한국해’(조선해)였음을 증명하는 18~19세기 일본과 서양의 고지도 원본 49점이 처음 공개됐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에서 ‘동해·독도 고지도 기획전’을 열면서 한국해(Sea of Korea)와 독도를 표기한 동서양 고지도 중 사료적 가치가 높은 49점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해와 독도를 표기한 일부 고지도 사본이 소개된 적은 있으나 일본,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제작한 다양한 형태의 원본이 다수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도박물관 측은 2008년부터 5억원가량의 국비를 지원받아 고지도 매입 작업을 벌여 왔다. 공개되는 지도는 일본 사료 14점과 서양 사료 35점이다. 이 중 조선해와 일본해 병기는 5건에 불과했고 한국해(또는 조선해) 표기는 34점이나 됐다. 나머지 10점은 바다 이름을 명기하지 않은 채 독도만 표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일제 식민 지배하인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 세계 공식 해도 초판에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기 전까지 일본도 조선해로 표기했음을 보여주는 ‘관찬’(관에서 제작) 세계지도가 공개됐다는 것이다. 1810년 일본 에도 막부가 제작한 세계지도인 ‘신정만국전도’는 동해를 ‘조선해’로 단독 표기했다. 권석기 국토지리정보원 사무관은 “일본에서도 찾기 어려운 고지도로, 수년 전 국내에서 수집상을 통해 4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1850년 일본에서 제작된 ‘본방서북변경수륙략도’도 동해를 조선해로 명시하고 울릉도(완릉도)와 독도(천산도)까지 표기했다. 1863년 편찬된 일본백과사전인 ‘강호대절용해내장’에 수록된 조선국도는 울릉도(작릉)와 독도(자산도)를 아예 조선의 영토로 명기했다. 18~19세기에 제작된 영국, 프랑스 등지의 고지도 역시 동해를 한국해로 기록했다. 1794년 영국에서 제작한 일본전도는 동해를 한국해로,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표기했다. 18세기 중·후반 프랑스에서 제작된 아시아 지도 역시 한국해로 적었다. 또 1735년 프랑스 지도학자 당빌이 제작한 ‘중국통사Ⅳ’에 수록된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에서 제작된 최초의 조선전도로 울릉도,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했다. 한상호 국토지리정보원 학예사는 “일본 제국주의 시대 이전에는 서양은 물론 일본 역시 동해를 한국해(조선해)로 표기하고 독도 또한 한국 영토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우리 주장이 문헌적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방의회, 의원 재량사업비 폐지에 예산 보복

    “법대로 하겠다.” “20년간 있어온 관행 예산이다.” 의원재량사업비를 놓고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간 갈등이 폭발했다. 지자체가 지방의원에게 배당하던 마을회관·경로당 수리, 마을안길 포장 등 소규모 사업비를 정부 지침에 따라 없애자 의회도 집행부 사업예산 삭감에 나서면서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23일 1회 추경 4개 위원회 계수조정에서 도 사업비 3027억원 중 601억원을 삭감했다. 문화복지위원회의 경우 추경 예산 1010억원 중 204억원을 삭감했다. 이 중에는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비, 경로당 난방비 등 시급한 국비보조사업 예산이 포함돼 있다. 이는 충남도가 지난 10일 추경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도의원 1인당 2억원씩 모두 90억원(45명분)의 의원재량사업비를 전액 삭감한데 따른 것이다. 도가 재량사업비를 없앤 것은 감사원이 지난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31곳을 감사한 뒤 ‘단체장이나 의원에게 1인당 일정 예산을 편성해 선심성 사업비로 집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도 지난 2월 이를 지키도록 각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압박했다. 충남도는 해마다 도의원 1인당 7억원씩 재량사업비를 편성해왔다. 올해도 감사원 지적이 있기 전에 이뤄진 본예산에 5억원씩 모두 225억원을 이미 편성한 상태다. 강익재 도 예산담당관은 “감사원과 정부 지시를 무시하면 공무원들이 다친다.”면서 “내년부터는 한푼도 의원재량사업비를 못 세운다. 지방의원들이 제대로된 사업을 갖고와서 도비를 따가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시·군 예산과 매칭해 집행하기 때문에 재량사업비라고 해서 의원들이 맘대로 선심 쓰듯 쓰는 것이 아니다’고 반발한다.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은 “큰 사업은 도지사가 하고 주민들 피부에 와닿는 작은 사업은 의원들이 해야한다.”며 “행안부에 따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도의원은 “재량사업비가 없으면 도의원이 지역구에서 행세하기 어렵다. 국회의원도 의원사업비가 있는데 우리는 왜 안 된다는 것이냐.”고 볼멘소리다. 충남뿐만 아니라 감사원 지적 후 전북 대전 등 재량사업비를 폐지하는 지자체가 적지않다. 부산시 등 처음부터 재량사업비가 없는 곳도 있다. 부산은 예산편성시 시의원들의 의사를 반영할 뿐 공식적으로 의원재량사업비를 세우지 않는 실정이다. 충북도는 본예산에 1인당 3억원씩 편성된 올해 의원재량사업비만 계획대로 집행하고 내년부터는 의원들이 낸 예산신청서를 심사, 타당한 사업만 지급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오는 7월 31일 자치단체에 예산편성 기준을 통보할 때 이 지침을 명문화하겠다.”면서 “이를 어기고 의원재량사업비를 편성할 경우 담당 공무원은 재정원칙을 어겼기 때문에 신분상 불이익이 있을 것이다. 해당 자치단체에 대해 교부세 감축 등 재정지원 페널티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전국종합 sky@seoul.co.kr
  • 전북 시·군 재정관리 총체적 부실

    전북도 일선 시·군의 ‘도비 반환금’이 해마다 100여억원에 이르러 재정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고 지적된다. 23일 전북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비를 시·군에 지원했으나 집행하지 못한 채 반환되는 예산이 지난 5년간 4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8년 70억원, 2009년 80억원, 2010년 100억원, 지난해 110억원, 올해 100억원 등이다. 올해 도비 반환금은 노인생활시설 지원금 23억원, 장애인 생활시설 사업비 8억원 등 복지 관련 예산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대부분 대상 파악 어려운 복지예산 도비를 반환하는 것은 시·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취소됐거나 변경돼 예산 지원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도비 보조금 신청-지원 결정-집행에 이르기까지 재정 관리의 모든 과정에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된다. 일선 시·군에서 사업을 계획하고 도비 지원을 요청할 때 면밀하지 못했고 도에서도 지원 예산을 확정할 때 검토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분석된다. 실제로 복지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과도하게 국비와 도비 지원을 요구했다가 정산 과정에서 예산이 남아돌아 반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철모 도 예산과장은 “도비 반환금은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남은 집행 잔액과 복지사업 예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복지예산의 경우 지원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변동도 많아 국비 매칭 예산으로 지원한 도비가 반환되는 사례가 많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복지부가 일방적으로 배정하는 사업비에 대해 도비를 대응 지원했으나 실제 사업 대상이 축소되는 바람에 되돌아오는 예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道, 재정투자사업 이력제 등 대안 제시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도비 반환금이 많은 것은 재정 관리에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도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보조금의 체계적인 관리와 성과 분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자치단체가 재정 상태가 열악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임에도 보조금이 남아 반납하는 것은 예산 운용에 심각한 문제점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보조금 반납 시 원금과 함께 보유했던 기간에 따른 이자 납부, 재정 투자 사업 이력제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대구역 광장 조성사업 새달 첫삽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일대가 새롭게 변모한다. 대구시는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해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동대구역 고가교 교체, 환승시설과 연계된 역 광장 조성사업을 다음 달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비 1476억원을 확보해 길이 565m, 왕복 6차로인 고가교를 왕복 10차로로 확장한다. 1969년 건설된 고가교는 안전 D등급 평가를 받았고, 동대구로와의 접점지대는 폭이 70m에서 30m로 줄어 상습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2014년 12월 완공하는 고가교에는 조경·분수시설 등을 갖춘 2만 3767㎡의 광장이 조성된다. 시는 또 택시 승하차장을 역사 앞면에 70면 등 130면을 설치, 차도에서 대기하는 택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버스 승하차장도 양측 8면을 설치해 환승편의와 동대구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도록 했다.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가교 개체공사 중에도 동대구로의 운행차로를 6차로로 유지한다. 광장 공사는 현재 고가광장을 모두 철거하고 확장 신설하는 것으로 하부에는 KTX 고속철도가 다니고 상부에는 시내버스·택시가 통행한다. 동대구역 광장은 1만 8900㎡의 면적에 상징 조형물과 잔디광장, 바닥분수, 미디어워터폴 등이 설치돼 각종 문화행사나 공연을 할 수 있는 열린광장으로 꾸며진다. 정명섭 시 도시주택국장은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와 광장 조성, 복합환승센터가 준공되면 동대구역 일대가 교통·상업·업무 중심지로 바뀌고 대구의 새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왜가리 최대서식지를 생태마을로”

    국내 최대 왜가리 서식지인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1리 청학마을이 생태마을로 거듭난다. 의성군은 오는 2014년까지 국비 35억원 등 총 70억원을 들여 매년 수천 마리의 왜가리가 찾는 청학마을을 생태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왜가리 생태관 신축을 비롯해 마을 폐교를 숙식이 가능하도록 리모델링하고 왜가리가 서식하는 마을 앞산(청학산) 인근 논밭을 사들여 새들이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데크와 탐방로(1.5㎞), 편의시설인 주차장과 화장실 등도 마련한다는 것. 생태마을 조성이 새들의 생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청학마을을 조수 집단도래 보호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청정지역인 청학마을에는 1900년대 초부터 왜가리가 날아들기 시작해 이후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매년 2000~5000마리가 찾는 등 국내 최대 서식지로 자리 잡았다. 왜가리는 매년 2월 20일을 전후해 청학마을을 찾아와 서식하면서 새끼를 부화한 뒤 8월 중순쯤 남쪽으로 이동한다. 이처럼 청학마을에 왜가리가 집단 서식하는 것은 주변에 낙동강이 있고 논농사를 짓기 위한 크고 작은 저수지나 습지가 많아 먹이를 구하는 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왜가리가 마을에 서식하는 6개월 동안에는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청학산 푸른 숲을 새하얗게 수놓은 왜가리 떼를 구경하느라 북적댄다. 이 마을 40여 가구 주민 80여명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신평 왜가리 축제’를 열고 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수익형 민자사업 해지 통보 부산대 400억원 물어낼 판

    부산대의 수익형 민자사업(BTO)인 ‘효원굿플러스’의 시행사 측이 이자 일부를 제때 내지 못해 사업이 해지될 처지에 놓였다. 22일 부산대 등에 따르면 효원굿플러스 시행사인 효원이엔씨에 400억원을 빌려준 대주단 측은 지난 18일 상반기 이자 18억원 중 3개월분인 9억원만 납부하자 부산대에 효원이엔씨와의 사업 해지를 통보했다. 사업해지 통보로 부산대는 2006년 작성된 협약서에 따라 수백억원에 달하는 해지 시 지급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원칙상 BTO사업이 해지될 경우 국비가 지원돼야 하지만 국비 확보가 원활치 않을 경우 부산대가 대신 내놓아야 한다. 2010년 시행사와 대주단 측이 작성한 보충협약서에 따르면 국비 지원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대주단으로부터 빌린 400억 중 100억원은 계약해지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기성회비로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300억원도 기성회비에서 연차적으로 분할상환해야 한다. 부산대는 사업 해지 통보를 받은 후 교육과학기술부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고 시행사에 이자 납부를 계속 독촉하고 있다. 해지 통보를 받았지만 이후 이자가 다시 정상적으로 지급되면 계약을 복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대는 2006년 민간투자 방식으로 시행사인 효원이앤씨와 ‘효원 굿플러스’(현재 NC백화점) 건립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9년 2월 건물이 준공됐다. 사업비 1104억원이 투입됐고 시행사가 2039년까지 30년 동안 관리와 운영을 맡은 뒤 학교 측에 기부채납하기로 약정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비구니계 큰 스승’ 한마음선원장 대행스님 입적

    불교 대중화와 현대화에 기여하며 ‘비구니계 큰 스승’으로 불렸던 한마음선원 선원장 대행 스님이 22일 0시 입적했다. 법랍 63세, 세수 86세. 서울 이태원에서 태어난 스님은 1950년 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강원도·경기도 일대에서 10여년간 산중 고행을 했다. 1961년 탄허스님을 계사로 월정사에서 비구니계와 보살계를 받았으며 1963년 상원사를 중창 불사했다. 스님은 1972년 안양에 지금의 한마음선원인 대한불교회관을 건립해 선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펼쳤다. 부산, 대구, 광주, 포항, 제주 등 전국 15개 국내 지원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아르헨티나, 브라질, 태국 등 해외 10개 지원을 설립했다. 이 밖에 국내 최초의 영탑공원을 조성하고, 뜻으로 풀이한 한글경전을 보급한 데 이어 현대불교신문을 창간해 매체포교에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조계종 포교대상 종정상을, 지난 4월에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공로상을 받았다. 2002년 유엔에서 수여하는 ‘위대한 불교 여성상’을, 2001년에는 스리랑카 종교복지국에서 수여하는 ‘사르보다야 명예상’도 수상했다. 분향소는 한마음선원 본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전국비구니회장으로 엄수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경북 과학벨트’ 기초과학연구 메카 된다

    ‘경북 과학벨트’ 기초과학연구 메카 된다

    경북도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기초과학연구단 유치 경쟁에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4개 연구단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10개의 과학벨트 기초과학연구단 중 포스텍(포항공과대)에 4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10개 기초과학연구단은 서울대 3개, 카이스트 2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대전) 1개 등이다. 포스텍에 들어설 4개 연구단은 물리·화학·생명·수리 등 기초과학 분야로, 단장은 물리 미국 럿거스대 출신 정상욱(57·물리학) 교수, 수학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 오용근(51·수학) 석학교수, 생명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출신 찰스 서(52·응용생명공학) 교수, 화학 김기문(58·화학) 교수 등이다. 이들은 교과부의 연구단장 공모에 신청한 101명의 국내외 석학 가운데 최총 선발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연구단은 앞으로 교수와 연구원 55명씩을 뽑아 기초과학 분야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매년 장비 도입 등에 100억원씩 10년간 국비 지원을 받는다. 도는 이번 기초과학연구단 유치에 맞춰 경북과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유레카(발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 과학기술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은 글로벌 리더 양성·과학영재 초청·과학기술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등을 전공한 20, 30대 젊은 학자 4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들에게 매년 연구비 3억원씩 등 10년 동안 30여억원을 지원한다. 경북도 1억원, 해당 시·군과 학교에서 1억원씩을 부담한다. 이 같은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의 청소년 과학 리더들을 매년 경북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과학투어를 통해 경북의 기초과학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3억원씩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텍에 조성될 기초과학연구단과 연계한 첨단 과학기술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과학벨트 기초 연구와 비즈니스를 융합해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을 산업화할 수 있는 초기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포항을 비롯해 구미, 대구 등 지역의 산업단지들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김 도지사는 “한국 역사상 최대의 국가과학기술 프로젝트인 과학벨트 핵심 사업인 기초과학연구단을 경북이 가장 많이 유치한 것은 경북 과학의 저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과학 선진대국 코리아를 경북이 선도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화석에너지 사용 안해요” 통영 연대도 무공해 섬 단장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대도가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생태섬으로 단장됐다. 연대도는 50여 가구 주민 80여명이 사는 작은 섬이다. 면적은 1.14㎢로 통영 육지에서 남쪽으로 3.3㎞쯤 떨어졌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18일 연대도를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섬으로 가꾸는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이 마무리 돼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에코아일랜드 조성 사업은 2009년 시작됐다. 태양광과 지열로 냉난방하는 패시브하우스 4곳이 건립됐다. 비지터 센터, 에코체험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이다. 가구마다 3㎾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돼 전기료를 아예 내지 않는 곳도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올해 안에 백열등을 LED 전등으로, 가로등을 태양광 가로등으로 모두 바꾼다. 마을공동 지열센터를 설치하는 등 연대도를 석유화석 에너지를 전혀 쓰지 않는 생태관광섬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준공식에서 “연대도라는 작은 섬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섬 1번지로 탄생했다.”고 축하했다. 연대도는 2009년 지속가능발전 대상(국무총리상), 2010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을 받았다. 2010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명품섬 ‘Best 10’에 뽑혀 2014년까지 국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북 비빔밥 세계화 ‘지지부진’

    전북도가 추진하는 ‘비빔밥 세계화 육성 사업’이 정부의 예산 지원 늑장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비빔밥 세계화 육성 사업은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비빔밥을 ‘한식 세계화’의 선도 식품으로 키운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70억원(국비 25억원, 지방비 25억원, 자부담 20억원)을 투자해 비빔밥 재료 생산부터 가공·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계열화·브랜드화하는 것으로 식품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산·학·연·관이 두루 참여해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판로 확보 ▲비빔밥 신메뉴개발 ▲상품화 ▲소매점 납품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등 체계적인 청사진을 마련했다. 비빔밥을 내세워 한식의 세계화를 실현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첫해에 사업 모델 기반을 구축하고 올해는 이를 안정화시키며 내년에 성공적인 모델을 완성, 해외 상품화에 나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국비 지원이 늦어져 사업 일정이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단계 사업목표는 사업단 구성, 네트워크 구축, 생산단지 조직화, 반가공품 규격생산 지원, 신메뉴 개발, 브랜드 이미지 구축, 편의식 비빔밥 공정 개발 등이었지만 사실상 아무런 사업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사업비 16억 1000만원 가운데 정부가 지원키로 한 국비 4억 5000만원을 사업연도가 끝나가는 11월에야 뒤늦게 내려 보내 이들 사업은 모두 올해로 미뤄졌다. 올해 역시 국비 9억 7950만원이 언제 지원될지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사업 목표를 수정해야 할 처지다. 도는 애초 계획대로라면 2차연도인 올해 국내외 가맹점 설치, 전국 단위 네트워크 구축, 식재료 시설 완공, 안테나숍 개점, 친환경 생산단지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비빔밥 세계화 육성 사업은 국비가 확보돼야 지방비와 민자를 대응 투자해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데 국비 예산 규모가 적을 뿐 아니라 그나마 늦게 내려오기 때문에 사업 첫해부터 차질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환경친화 대중교통 2題] ‘효자’ 경기 천연가스버스 대기質 개선

    천연가스버스 보급으로 경기지역의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미세먼지는 2002년 1㎥당 75㎍에서 2005년 65㎍, 2009년 60㎍, 2010년 58㎍, 지난해 56㎍으로 10년 새 25%나 줄었다. 특히 미세먼지 ‘좋음’(30 이하) 일수는 2006년 42일에서 지난해 71일로 69%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시·군별 미세먼지 오염도는 의정부·오산시 등 7곳이 2010년보다 1㎥당 5㎍ 이상 감소했고, 수원과 성남·용인·안산시 등 17곳은 도내 평균(56㎍) 이하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전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36%가 밀집한 도의 대기질이 개선된 것은 천연가스버스 보급 등 ‘대기환경관리 대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는 지난 2001년 천연가스 버스 111대를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6793대를 보급했다. 도내에서 운행 중인 버스의 43%에 해당된다. 이 기간 국비와 도비, 시비 등 모두 1826억원이 소요됐다. 도는 올해는 161억원을 들여 천연가스버스 606대를 보급하고 내년에도 293억원을 들여 1450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천연가스자동차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고, 질소화합물 등 오존 유발물질도 경유자동차보다 70% 이상 적다. 또한 일반 경유차보다 체감소음도 절반가량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모 도 기후대기과장은 “수도권 대기환경은 선진국 주요도시에 비해 1.8~3.5배나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매년 부채비율 ‘뚝’… 수원시의 비법은

    전국의 상당수 지자체가 과도한 부채에 허덕이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의 부채비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선 5기 들어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체 예산 대비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전체 예산 대비 부채비율은 2009년 13.85%에서 2010년 13.78%, 지난해 10.24%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또 민선 4기인 2007년 3003억원이었던 채무액도 2009년 2705억원, 2010년 2261억원, 지난해 1683억원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무리한 사업 추진 등으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대조적으로, 시가 강도 높은 예산절감과 채무관리 시책을 편 결과다. 시는 우선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직결되는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과거 민선 4기 동안 모두 82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지만 민선 5기 들어 현재까지 23억원만을 발행했다. 167억원의 이자손실을 방지한 것이다. 국·도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대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를 올해 220억원 이상 추가로 확보했다. 이 결과 시의 현안사업 중 하나인 화성행궁 복원과 화성정비사업의 경우 시비부담률이 2009년 63%(422억원 중 266억원)에서 2010년 이후 15%(558억원 중 83억원)로 크게 낮아졌다. 세수증대와 예산절감을 위한 노력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시는 지난해 직무와 관련한 내부 직원들의 제안 등을 통해 3억원의 세수를 증대시켰으며 소요사업비 절감과 민간참여 유도 등을 통해 13건에서 261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지난해 도입한 경제성 검토제도(VE)로는 16건의 사업에서 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체납액 징수를 위한 재원 확보에도 적극 나서 2010년 505억원, 지난해 538억원의 체납액을 거둬들였다. 이 밖에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 개정, 올해 47건 사업에 대한 125억원의 예산안을 주민이 직접 심의하고 예산 편성과정에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펼쳤다. 염 시장은 “예산대비 부채비율은 지자체의 재정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인데 수원시 재정건전성은 매우 탄탄한 상태이다.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원의 절약과 채무발행 억제로 재정건전성을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산시성 2경-핑야오구청…중국 5대 고성

    산시성 2경-핑야오구청…중국 5대 고성

    몐산에서 타이위안을 향해 1시간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핑야오구청(平遙古城)에 닿는다. 중국 5대 고성 중 하나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최원성 가이드는 “약 2800년 전 주(周)나라 시대에 처음 조성된 뒤 명∙청(明淸)시대 보수작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며 “성곽만 남아 있는 여느 고성들과 달리 상가와 가옥, 은행 등이 거의 그대로 보존돼 있다.”고 전했다. 흙으로 조성된 성벽은 2800년 전, 벽돌로 된 성벽은 명나라 때 축조된 것으로 보면 틀림없다는 것. 고성의 면적은 1260㎢, 성곽 둘레 6163m, 성벽 높이는 12m다. 당시 주변 소수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이후, 한(漢)족을 중심으로 약 4만 5000명의 주민이 아직도 거주하고 있다. ●72 성루 살피며 현인 헤아리고  하늘에서 보면 핑야오구청은 거북을 닮았다. 실제 축성 과정에서도 거북을 모델로 삼았단다. 먼저 남쪽으로 향한 문은 머리, 북쪽 문은 꼬리에 해당한다. 각각 동·서 방향으로 난 문 4개는 발이다. 그리고 가운데 스러우(市樓)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길은 등껍질을 형상화했다. 핑야오구청에서 10㎞ 떨어진 곳엔 녹대탑을 세웠다. 도망가려는 거북을 묶어 두려는 뜻이다. 아울러 성벽마다 몸을 숨긴 채 총을 쏠 수 있는 총안(銃眼)을 3000개 뚫어 놓았다. 이는 공자의 3000제자를 의미한다. 성루는 모두 72개를 세웠는데, 이는 72명의 중국 현인들을 뜻한다.  핑야오구청은 계획도시다. 큰 길과 작은 길들이 교차하며 네모반듯한 블록을 이룬다. 중심가는 명·청대 거리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 보면 건물의 높낮이가 다르다. 가이드 최씨는 “지붕이 낮은 건 명나라, 높은 건 청나라 때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경 명나라를 이은 청나라 왕조가 문화적 우월의 차이를 건물의 높이로 가름하려 했던 게다.  명·청대 거리의 랜드마크는 스러우다. 성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1756년께 지금의 모습으로 지어졌다. 좁은 통로를 따라 위로 오르면 성곽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관광지로 변신했지만 핑야오구청은 청나라 때만 해도 상하이에 버금가는 상업 중심지였다. 19세기 중국 최초의 은행 ‘표호’(票號)가 탄생한 곳도 이곳이다. 당시 금·은을 결제수단으로 지니고 다니던 상인들은 도적의 위협으로 애를 먹었다. 이에 핑야오를 본거지로 삼은 중국 최대의 상단 진상(晉商)에서 지점망과 신용을 바탕으로 어음을 발행했다. 상인들은 종이 한 장으로 자신이 맡긴 금·은을 중국 어디서나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가장 오래된 표호인 ‘르성창’(日昇昌)이 박물관으로 남아 있다.  번화가 뒤편의 골목을 돌아보며 ‘명·청시대 한족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고성’이라는 수식어를 몸으로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골목길엔 울긋불긋한 홍등 대신, 누런 흙먼지를 뒤집어쓴 집들이 대부분이다. 인적이 드물어 허허롭기까지 한 골목 사이를 자박자박 걷다 보면 몇백년 전 사람들도 나와 같은 풍경을 보며 지났다는 묘한 동질감에 빠지게 된다. ●이건몐 한 그릇에 펀주 한 잔 걸치면  걷다 배가 고프면 육포 ‘핑야오 소고기’와 바싹 구운 과자 스터우빙(石頭餠)을 사먹는다. 핑야오의 이색 음식이다. 산시성의 명주(名酒) 펀주(汾酒) 한 잔 곁들이는 건 물론이다. ‘입과 눈으로 맛본다’는 면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어깨에 반죽을 올리고 칼로 빠르게 면발을 잘라내는 다오샤오몐(刀削麵), 면발을 길게 한 가닥으로 뽑아내는 이건몐(一根麵) 등은 면을 뽑아내는 과정 자체가 볼거리다.  하루를 마감하는 곳은 객잔(客棧)이다. 호텔이라기보다 술과 음식에 봉놋방까지 갖춘 주막에 가깝다. 성안에는 오래된 객잔들이 많다. 영화 ‘신용문객잔’(1992년 작)의 무대인 듯한 객잔의 정원에 앉아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을 검색하는 독특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진나라의 시조 모신 진사로 발길을 타이위안 시내 인근 관광지 가운데 첫손 꼽히는 명소는 진사다. 진나라를 세운 당숙우와 그의 어머니 읍강을 모신 사당이다. 여기에 원림(園林) 문화가 덧씌워지며 독특한 건축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5세기 북위(北魏) 시대에 처음 세워진 이후 18세기까지, 1300년 동안 증축됐다고 전해진다.  진사의 핵심 건물은 성모전(聖母殿)이다. 제사 공물을 바치는 헌전(献殿), 십(十)자형 다리 어소비량(魚沼飛梁)과 함께 진사(晋祠)의 3대 보물로 꼽힌다. 건물 내부엔 기둥이 없다. 외부를 둘러친 회랑과 처마의 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 건물 정면엔 반룡이 조각된 8개의 기둥이 있다. 900년쯤 된 것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반룡 작품으로 꼽힌다. 진사 내부의 노거수들도 잊지 말고 살필 것. 거의 대부분 2000~3000년은 족히 넘긴 나무들이다. ■여행수첩 ①6월 2일~10월 20일 인천에서 산시성 타이위안 국제공항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주 1회(토요일) 낮 12시 20분에 출발한다. 비행 시간은 약 2시간 20분. 시차는 한국 보다 1시간 늦다. 보딩 패스에 붙은 수하물표는 꼭 챙길 것. 수하물을 찾을 때 공항 직원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②산시성 국내 총판은 특수지역 전문여행사 레드팡닷컴(www.redpang.com)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온라인투어 등 각 여행사에서도 연합 판매한다. 몐산(윈펑수위안 2박)~왕자다위안~핑야오구청(객잔 1박)~진사~타이위안(1박) 등을 돌아보는 4박 5일 상품이다. 69만 9000원부터(어른 기준). 유류할증료, 중국비자비는 별도다. (02)6925-2569. ③기온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뜨겁다. 다만 몐산 등 고산지대는 일교차가 커 밤에는 다소 쌀쌀할 수 있다. 연 강수량은 350~700㎜로 건조한 편이다. ④물은 생수를 사 마셔야 한다. 생수 3위안(약 550원, 1위안=약 180원), 콜라는 5위안쯤 받는다. ⑤타이위안 국제공항은 규모가 꽤 크지만 별다른 시설이 없다. 기념품 등은 핑야오구청 등에서 미리 구입하는 게 낫다. 다만 핑야오구청이 워낙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큼 기념품 살 때 흥정을 잘해야 한다. 아울러 물건을 살 마음이 있을 때만 흥정하도록 한다. 가격을 깎아 놓고 사지 않는 것은 도리를 벗어난 일로 여겨져,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⑥산시성 어디서든 국수 파는 집을 흔히 볼 수 있다. 한번쯤 현지 토속 국수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대부분 한 그릇에 10위안을 넘지 않는다. 글 사진 핑야오·타이위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강릉 경포호수 일대 ‘저탄소 녹색도시’ 첫삽

    강릉 경포호수 일대 ‘저탄소 녹색도시’ 첫삽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원 강릉시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 시범도시’(조감도)본공사 기공식이 17일 열린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강릉시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경포호수 일대에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통합컨벤션센터와 체험형 연수시설 등 랜드마크를 비롯한 각종 에너지 절약형 녹색 건축들이 이날 첫 삽을 뜬다고 16일 밝혔다. 경포동 경포호수 일대 9만 7984㎡에 조성되는 녹색시범도시 건설에는 국비 245억원을 비롯해 모두 35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우선 1차로 연말까지 6만 243㎡에 랜드마크 시설들을 모두 완공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40억원을 들여 기반조성 공사를 모두 마쳤다. 이후 2단계로 나머지 3만 7741㎡에는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녹색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등 2020년까지 녹색 교통과 에너지 효율화, 자연생태, 녹색관광 및 생활, 물 자원 순환 등 다양한 녹색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곳에 건설되는 시설들은 냉난방 100%를 비롯한 전체 에너지의 55% 이상을 태양광·열, 지열 등 화석에너지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로 해결하게 된다. 서울 유진상·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령 주물공단 ‘3D 산업단지’ 추진

    국내 3대 주물단지 중 하나인 경북 고령군 다산일반산업단지의 열악한 제조 공정과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140억원을 들여 다산일반산업단지를 ‘3D’ 산업단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본부(생기원)와 함께 80억원을 들여 1155㎡ 규모의 그린 주조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은 40여종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제품 소재의 시험분석, 성능평가지원, 주물 신공정, 녹색주물품 생산·개발을 담당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성북천 일대 생태문화쉼터 조성

    성북천 일대가 친환경마을 생태 환경과 공공 미술이 조화를 이룬 생태 문화 쉼터로 거듭난다. 성북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주관의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 중 예술의 정원 분야에서 ‘하늘과 마음이 닿는 물길-성북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지역 고유의 역사와 지리, 생태,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공공미술을 통해 새로운 문화 공간을 조성함에 따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사업이다. 성북천은 과거 무분별한 복개공사로 인해 콘크리트와 건물로 뒤덮인 복개하천이었지만 2002년부터 6년에 걸쳐 단계별로 원상 복구됐다. 구와 현대조형연구소는 국비 5000만원과 지방비 5000만원을 들여 환경 위기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 회복을 추구하는 ‘생태미술’을 주제로 성북천을 변모시킨다. 구체적으로는 ▲자연 환경에 대한 성찰과 다짐을 표현하는 ‘바람의 물길’ ▲자연의 찬란하고 풍요로운 모습을 담은 ‘오색의 물길’ ▲일상생활 중에 소비되고 버려지는 폐품을 이용한 ‘부활의 물길’ 등 3가지 주제를 담는다. 작품 조성은 올해 6∼9월에 마무리한다. 10월 중 개막식을 할 예정이다. 구는 자연 생태 환경에 부합하도록 고사목, 가지치기한 가로수, 나뭇잎 같은 자연 재료와 빈병, 폐고무관 등 재활용품을 소재로 한 공공미술 작품들이 성북천변에 설치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나노융합사업 2020년까지 5130억 투입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는 13일 오는 2020년까지 9년간 5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나노융합 2020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사업은 지난 10년여 동안 대학 및 연구소 등에서 나노 관련 기초·원천 연구개발(R&D), 인프라 기반 구축 등의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신산업·신시장을 조기에 창출할 수 있는 제품지향적 R&D(시장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다. 기초·원천 연구부터 기술 사업화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또 2020년까지 국비 4322억원과 민간 808억원이 투자된다. 나노 R&D의 10년 성과는 세계 특허 3위, 기술 수준 4위다. 우선 올해는 상용화 시기가 비교적 빠른 2세대 융합분야인 나노기술(NT)과 정보기술(IT)·환경기술(ET), 4대 전략품목인 차세대반도체와 나노유연소자, 고효율에너지변환기술 등에 지경부 50억원, 교과부 17억원 등 67억원이 집중 지원될 계획이다. 사업은 재단법인 형태로 신설되는 ‘나노융합 2020 사업단’에서 총괄, 관리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사업단장을 공모, 7월 초 임명할 예정이다. 이어 8월까지 재단법인 설립 및 사무국 조직을 구성, 9월 사업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단장은 3년 임기에 2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급여는 연봉 1억 5000만원 안팎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청남대서 정상회담 여나

    정부가 이시종 충북지사의 건의에 따라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를 정상회담과 국무회의 장소로 사용할지를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남대를 방문, 이 지사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들을 둘러보고 갔다. 대통령이 머물렀던 본관을 비롯해 일반에 개방된 이후 마련된 대통령광장, 역사문화관 등 청남대 각종 시설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맹 장관은 “30년 된 시설인데 아직도 쓸 만하고 전망이 좋다.”며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는 청와대 관계자가 청남대를 다녀갔다. 이 관계자 역시 역시 청남대 시설과 주변 경관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가 대통령의 청남대 사용을 요청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현직 대통령이 청남대를 정상회담이나 국무회의 장소로 이용할 경우 자연스레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다, 많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해 관광객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또한 대통령이 사용하게 되면 국비지원을 받기도 쉬워진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6900여 언어 박물관’ 건립 추진

    충북도가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한 곳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립 세계언어문화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 차원에서 소중한 언어문화유산을 보존하자는 취지다. 도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한 세계언어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이 끝나는 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박물관 건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국격 상승과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문화수준 향상 등을 위해 국가가 운영하는 세계언어문화박물관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개발해 정부가 박물관 건립을 추진토록 한 뒤 이를 충북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청주에서 인쇄됐고,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약수로 유명한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를 방문해 한글 창제에 몰두하는 등 언어, 문자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충북 지역 건립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도가 구상하는 박물관 규모와 사업비는 총면적 8000㎡에 420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에 기본 설계를 시작하면 2015년쯤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국비를 들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경우 도는 100억원 상당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도 권영주 문화산업팀장은 “인류의 언어문화 유산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세계언어문화박물관을 지을 경우 국제사회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언어는 6900여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8색 테마 ‘팔공산 왕건 길’ 열렸다

    고려 태조 왕건이 대구 팔공산에서 체험 탐방로로 다시 태어났다. 대구 동구가 8일 2010년 국토해양부 누리길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팔공산 왕건 길’을 최근 완공하고 이날 개방했다고 밝혔다. 왕건 길은 동구 지묘동 신숭겸 장군 유적지에서 출발해 동내동 동곡지에 이르는 코스로 동구의 북동 방향을 경유하는 푸른 소나무 길이다. 모두 5억 4000만원의 국비가 들어갔다. 총길이는 35㎞이며 8개 테마길로 구성됐다. 동구는 전국의 산책길을 답사해 장점만을 살려 이 길을 조성했다. 테마길은 용호상박길, 열린하늘길, 묵연체험길, 문화예술길, 고진감래길, 호연지기길, 가팔환초길, 구사일생길 등이다. 이 길은 곳곳에서 왕건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신숭겸 장군 유적지는 신숭겸이 왕건과 함께 신라를 치고 돌아가던 중 후백제 견훤에게 포위되자 신숭겸이 왕건을 가장해 싸우다 전사한 장소다. 왕건은 그 틈을 이용해 탈출했다. 용호상박길은 왕건과 견훤의 동수전투장이 중심이다. 가팔환초길은 왕건이 하늘에 제를 올린 곳으로 가산산성, 팔공산, 환성산, 초례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왕건이 도피해 살아난 곳은 구사일생길로 재탄생했다. 길 주변에서는 왕건과 관련된 지명을 만날 수 있다. 왕건이 부하들에게 게으르지 말고 경계하라는 뜻의 ‘무태’, 견훤을 피해 달아난 산인 ‘왕산’, 도망가다 바위에 걸터앉아 쉬었다는 ‘일인석’, 고려가 패해 군사를 해산시켰다는 ‘파군재’, 왕건이 혼자 앉아 보았다는 ‘독좌암’ 등이다. 동구는 시민 편의를 위해 코스마다 특수 제작한 종합정보판, 자연석을 다듬은 길 안내판을 만들고 왕건전망대, 하늘다리, 각종 쉼터와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왕건 길은 흙길 위주의 멋진 친환경 탐방로”라며 “팔공산만이 가진 명승고적과 숨겨진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전국 최고의 명품 트레킹 관광코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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