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공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교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농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고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15
  • 쟁점 눈감고 본회의만 ‘시한폭탄 국회’

    여야가 12일 본회의를 열기로 우여곡절 끝에 합의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의 여파로 지난 3일 ‘원포인트’ 본회의와 5일 본회의 등이 줄줄이 무산됐던 상황에서 꽉 막힌 국회 일정에 숨통이 트인 셈이다. 그러나 쟁점 현안을 놓고선 여야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전면적인 정상화로 보기는 어렵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11일 회동을 갖고 본회의 개최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여야 모두 개운해하지 않았고, 표정은 어두웠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개최 합의에 불만족스러운 듯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협상장을 떠났다. 본회의에는 37개 무쟁점 법안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11월 15일) 연장안, 국토교통위원장 선출안 등 의사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처리해야 하는 41개 안건만 상정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알맹이 없는 요식 행위에 불과한 본회의가 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그나마 유통시장 주변에 대형마트 입점을 금지하는 규제를 5년 연장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이날 법제사법위를 통과하고 본회의로 부의된 것은 성과로 인식된다. 국회 파행의 시한폭탄은 아직 해제되지 않은 상태다. 새누리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경제활성화 관련법, 노동 개혁 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하자고 주장했지만 야당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반대로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국비로 지출하고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중 누리과정 예산은 새해 예산안 심사의 ‘뇌관’으로 인식되고 있어, 여야 지도부가 조속히 매듭짓지 못한다면 국회는 또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누리과정이든 전·월세든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하면 된다”면서 “누리과정 예산은 교육 재정이 얼마인지 확인한 뒤 부족분을 어떻게 충당할지를 봐야 하고, 전·월세 문제는 용역을 준 연구보고서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 나서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로 보내면 하루 종일 그것만 붙들고 있어야 한다”며 “원내지도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맞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해안도로 따라 숨은 명소 찾아 두 바퀴로 떠나는 ‘제주 한 바퀴’

    해안도로 따라 숨은 명소 찾아 두 바퀴로 떠나는 ‘제주 한 바퀴’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을 일주할 수 있는 자전거길이 열렸다. 제주 올레길에 이어 자전거길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제주도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제주환상 자전거길’ 234㎞의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자전거 시대’를 선언했다고 8일 밝혔다.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를 활용해 제주도 한 바퀴를 일주할 수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 환상 자전거길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제주지역의 해안도로와 일주도로를 따라 새로 정비한 183.3㎞와 기존에 이용하던 자전거길 50.7㎞를 연결했다. 자동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거리의 절반을 조금 넘는 거리로, 6년 동안 357억 6000만원(국비와 지방비 각 50%)이 투입됐다. 특히 제주시 김녕 성세기해변에서 서귀포시 남원읍까지 이어지는 60여㎞의 해안도로 구간은 탁 트인 바다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제주만의 색다른 묘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남원 엉알해변, 한담 해안도로, 신창 해안도로, 월령 선인장군락지 등 제주의 숨은 명소들도 제주 자전거길 주변에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자전거길에서도 ‘국토종주 인증제’가 시행된다. 국토종주 인증제란 자전거길을 달리면서 인증수첩에 주요 지점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자전거길 종주를 공식 인정해 주는 제도다. 용두암·다락쉼터·해거름마을공원·송악산·법환바당·쇠소깍·표선해변·성산일출봉·김녕성세기해변·함덕서우봉해변 등 모두 10곳에 인증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기존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자들은 인증수첩을 갱신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제주환상 자전거길 개통으로 전국 60여만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앞으로 올레길과 연계한 자전거 코스 개발 등으로 자전거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 올레길을 통한 도보 여행과 함께 자전거 여행이 제주 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제주 자전거 특집 지면’을 통해 독자들이 가진 제주환상 자전거길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로 했다. 질문은 이메일(kkhwang@seoul.co.kr)로 받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영월·단양·영주 산간에 공동 상수도 놓는다

    극심한 가뭄을 겪는 중부 내륙 산악 지역인 강원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가 식수원 공동 개발에 나선다. 강원 영월군은 4일 석회암 지대로 평소에도 계곡물을 받아 생활해 온 영월군, 단양군, 영주시가 머리를 맞대고 산간 마을 주민들을 위해 공동 상수도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3개 시·군이 최근 단양군청에서 열린 2015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에서 접경 지역 상수도 공동 설치 사업을 논의하면서 구체화됐다. 주민들은 지반이 석회암인 탓에 지하수를 개발하지 못하고 계곡물을 이용한 소규모 급수 시설에 의존해 왔는데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제한 급수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 왔다. 사업 대상 지역은 백두대간 산간 지역으로 해발 350~400m에 있다.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와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등 3개 마을이다. 모두 300여 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3개 시·군은 2016~2018년 3개년 사업으로 공동으로 상수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30억원과 강원·충북·경북도에서 1억원씩, 해당 시·군에서 나머지 4억원을 분담해 3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베를린 장벽 무너뜨린 ‘위대한 말실수’

    의도치 않은 ‘말실수’로 베를린 장벽 붕괴를 촉발시켰던 독일 사회주의통일당 정치국원 귄터 샤보브스키가 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영국 BBC방송은 샤보브스키가 베를린의 한 요양원에서 86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샤보브스키는 1989년 11월 9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출국비자가 누구에게나 발급될 것”이라면서 여행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이탈리아 안사 통신 기자가 “언제부터 효력이 발효되냐”고 물었고, 샤보브스키는 “내가 알기로는…지체 없이…지금 당장”이라고 답했다. 원래 여행 규제 완화는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나서 다음날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 발효되더라도 출국비자를 받으려면 절차에 따라 관련 기관에 신청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를 오해한 기자들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는 긴급뉴스를 전 세계에 타전했다. 뉴스를 본 수천 명의 동독인들은 서독으로 향하는 검문소로 몰려갔고, 동독 경비병들은 서독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 이듬해 10월 3일 동독과 서독은 마침내 통일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말실수´로 독일 통일 낳은 샤보브스키 별세

    ´말실수´로 독일 통일 낳은 샤보브스키 별세

     ‘말실수’로 역사적인 독일 통일을 낳은 동독 사회주의통일당 정치국원 귄터 샤보브스키가 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독일 dpa통신 등은 샤보브스키가 베를린장벽 붕괴 26주년 기념일을 며칠 앞두고 베를린의 요양원에서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고인의 부인 이리나 샤보브스키를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사회주의통일당 선전 담당 비서였던 샤보브스키는 1989년 11월 9일 저녁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출국비자가 누구에게나 발급되는 등 여행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내각의 결정을 발표했다.  회견 도중 이탈리아 안사통신 기자가 “언제부터”냐고 물었고, 답변이 준비돼 있지 않던 샤보브스키는 자료를 뒤적이며 머뭇거리다가 즉흥적으로 “내가 알기로는…… 지체없이 지금부터(As far as I know - effective immediately, without delay)”라고 답했다.  하지만 샤보브스키의 답변은 틀린 것으로 여행 규제 완화는 국경 경비를 강화한 뒤 이튿날부터 발효될 예정이었고, 출국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에서 절차에 따라 신청해야 하는 것이었다. 샤보브스키의 즉흥적인 답변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는 긴급뉴스로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당시 동독은 더 많은 자유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휘청이고 있었지만, 독립 국가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었다.  긴급뉴스를 본 수천 명의 동베를린 사람들은 서베를린으로 가는 검문소로 향했고, 상부의 지시를 기다리며 우왕좌왕하던 동독 경비병들은 몰려드는 사람들의 거센 요구에 결국 서베를린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샤보브스키의 ‘실언’이 28년간 독일을 양분했던 베를린장벽의 역사적인 붕괴를 가져온 것이다. 이후 동독 정권은 빠르게 무너졌고, 동독과 서독은 이듬해 10월 3일 마침내 통일됐다.  통일 이후 샤보브스키는 과거 베를린장벽을 넘으려는 동독인 다수를 살해하는 데 정치적 역할을 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고 1999년 12월부터 10개월간 수감되기도 했다.  생전 여러 차례 자신의 도의적인 책임을 시인하고 죄책감을 표명했던 그는 이후 좀처럼 언론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말년을 베를린의 한 요양원에서 보냈으며, 최근 몇 년간 건강상태가 몹시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서울대와 135개 협력사업… 지역민에 맞춤 교양강좌

    [서울 핫 플레이스] 서울대와 135개 협력사업… 지역민에 맞춤 교양강좌

    관악구의 또 다른 별칭은 ‘대학 도시’다. 1975년 국립 서울대가 관악산 기슭에 이전한 데다 구와 대학 간 활발한 협력 사업을 벌인 덕분이다. 올해 구가 대학과 진행하는 협력 사업은 모두 135개. 서울대가 아닌 이화여대, 숭실대, 중앙대 등도 구와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구는 서울대와 2011년부터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구의 지식문화국장과 서울대의 부처장이 각각 위원장을 맡아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구는 서울대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요청하고 대학은 경전철 서부선 서울대 연장, 서울사범대 제2부설고등학교 신설, 기숙사 옆 산사태 예방 공사 등을 구에 요구했다. 서울대는 체육관, 미술관, 박물관, 규장각 등 학교 시설도 주민과 공유하고 있다. ‘5060 골든웰빙 운동 프로그램’은 50~60대 성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도 주민을 대상으로 교양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구와 서울대의 협력 사업 가운데 서울사대 제2부설고교 설립은 가장 굵직한 사업이다. 서울시의회의 고교 설립안에 대한 보류 결정으로 시의회 재상정이 필요한 상태다. 구는 교육청에 건의하고 기존 고교들도 설득해서 제2부설고 설립의 필요성을 계속 알릴 예정이다. 서울사대 부속고는 성북구에 이미 있다. 구는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다른 구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싶어 한다. 국비 290억원을 들여 국제학급 6개 반을 포함해 학년당 10개 반 규모의 공립고를 세울 계획이다. 서울대 외국인 학생을 위해 홈스테이를 알선하고 사법시험 폐지 등으로 빈방이 늘어난 고시원을 서울대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협력사업은 서울대 교수진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다. 서울대 관악영재교육원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과 방학에 과학, 수학 등을 가르친다. 관악 창의예술영재교육원은 초등학생에게 인문, 역사, 미술에 기반을 둔 융합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과학영재 양성 주말 물리학 교실도 인기며 여름방학에는 ‘청소년 공학 프런티어 캠프’도 열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펄떡이는 서해5도 수산물 아라뱃길 통해 서울로 직송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5도 수산물이 서해와 한강을 잇는 아라뱃길을 통해 서울로 직송된다. 27일 서해5도 어민회와 옹진수협에 따르면 28일과 다음달 13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옹진군 서해5도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실은 어선들이 서울 성동구 뚝섬나루터에 입항한다. 어촌1호, 원양호, 원영호 등 어선 3척은 농어·우럭·광어를 비롯한 활어 300㎏과 굴 40㎏, 꽃게 200㎏ 등 수산물을 싣고 오전 4시에 연평도를 출발, 연안부두와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을 거친 뒤 한강을 통해 오후 2시에 뚝섬나루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어선 입항은 성동구와 뚝도시장번영회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한 ‘아라뱃길과 한강을 활용한 수산물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뚝섬나루터에서는 전통시장 이용객 감소와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뚝도시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물 활어축제가 열린다. 서해5도 어민들은 이번 행사에서 자신들이 잡은 수산물을 홍보하고 직접 판매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8월 아라뱃길과 올해 4월 여의도에서 서해5도 수산물 직판이 이뤄진 바 있다. 서해아라뱃길 정책추진단은 국비 50억원을 들여 아라뱃길 인근인 인천 서구 검암동에 ‘서해5도 수산물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혜자 서해아라뱃길 정책추진단 사무국장은 “서해5도 어민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지 않도록 실질적인 수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노원 불암산 자락 “생태옷 입었어요”

    노원 불암산 자락 “생태옷 입었어요”

    노원구가 불암산 자락인 중계동 산42-3번지 일대에 자연마당, 생태학습관, 자락길 등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9일 오전 11시 생태학습관에서 준공식을 연다. 이곳은 197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불법음식점, 쓰레기 및 폐자재 적치 등으로 훼손·방치되면서 민원이 많은 곳이었다. 구는 2012년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 공모 사업에 참여해 서울시 최초로 선정됐다. 이후 7만 7800㎡ 규모의 부지에 국비 31억원을 투입해 ‘생태습지’ 및 ‘생태숲’ 등을 조성했다. 자연마당 바로 옆인 중계동 산40-1에는 불암산 생태학습관(224㎡)을 만들었다. 이곳은 전형적인 낙엽활엽수림지역으로 돌단풍, 산앵도나무 등 보존대상만 18종이다. 산간 계곡의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무당개구리와 산개구리가 거의 모든 계곡 지역에서 관찰되고 박새류, 딱따구리류, 까치 등이 상당수 서식하고 있다. 생태학습관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억원과 구비 4억 7000여만원을 들여 만들었다. 이외 구는 중계동 산40-4번지에 길이 800m, 폭 2m의 자락길도 조성했다. 목재 데크로드와 나무계단, 휴식공간 등이 설치된 자락길은 휠체어나 유모차가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경사(8% 이하) 및 무장애 숲길로 조성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를 만들려는 구의 노력으로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공간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주민들의 자연학습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기고] 지방자치 20년 주민중심 행정으로/송하진 전북도지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

    [기고] 지방자치 20년 주민중심 행정으로/송하진 전북도지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올해 20년이다. ‘반쪽짜리 자치’나 ‘무늬만 지방자치’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주민의 행정참여 기회 확대와 주민중심 서비스 행정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온 것은 사실이다. 지방자치 부활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하향식 일방적 행정에서 주민이 지역대표를 선출하는 상향식·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면서 자치의식이 고취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치단체들은 지역의 특색, 고유의 자원과 개성을 살려 특화·발전을 꾀해왔다. 특히 자치를 통한 주민들의 민주적 역량과 참여는 놀랄 만큼 성숙됐다. 이는 자연스럽게 주민중심 서비스행정으로 전환을 가져왔다. 자치역량으로 지역에서 태동해 특화된 산업이나 시책들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하고 국가시책으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산되기도 한다. 전북의 ‘농생명’과 ‘탄소산업’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두 사업은 모두 지역에서 특화돼 국비 지원을 얻어냄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방공동체는 복지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다. 지역의 어려움을 지역의 힘으로 해결하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도 좋은 예다. 이렇듯 지방자치 20년은 지역문제는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간다는 자치의식의 발달을 가져왔지만 앞으로 과제도 만만치 않다. 중앙과 지방의 관계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이 확립돼야 한다. 자치와 분권의 가장 큰 화두인 ‘2할 자치’는 자주재원의 재정 불균형에서 출발한다. 현재 80대20의 우리나라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일본의 57대43이나 56대44의 미국, 50대50의 독일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20% 수준인 지방자치 사무 수준 역시 더 높여야 한다. 현재 우리의 분권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4위에 불과하다. 지방자치와 분권의 확립은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 대승적 차원에서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변화와 중앙과 지방의 상호 협력적 관계에서 논의되고 추진돼야 한다. 또한 소통과 참여의 거버넌스 행정이 지방자치에 정착돼야 한다. 협치의 정착을 위해 정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장기적 목표를 위한 비전을 만들고 단기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동기를 주는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 서해5도 수산물, 아라뱃길 통해 서울 온다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5도 수산물이 서해와 한강을 잇는 아라뱃길을 통해 서울로 직송된다.  27일 서해5도 어민회와 옹진수협에 따르면 28일과 다음달 13일 2차례에 걸쳐 인천시 옹진군 서해5도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실은 어선들이 서울 성동구 뚝섬나루터에 입항한다. 어촌1호, 원양호, 원영호 등 어선 3척은 농어·우럭·광어를 비롯한 활어 300㎏와 굴 40㎏, 꽃게 200㎏ 등 서해5도 수산물을 싣고 오전 4시에 연평도를 출발, 연안부두와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을 거친 뒤 한강을 통해 오후 2시에 뚝섬나루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어선 입항은 성동구청과 뚝도시장번영회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한 ‘아라뱃길과 한강을 활용한 수산물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뚝섬나루터에서는 전통시장 이용객 감소와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뚝도시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물 활어축제를 열린다. 서해5도 어민들은 이번 행사에서 자신들이 잡은 수산물을 홍보하고 직접 판매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8월 아라뱃길과 올해 4월 여의도에서 서해5도 수산물 직판이 이뤄진 바 있다.  서해아라뱃길 정책추진단은 국비 50억원을 들여 아라뱃길 인근인 인천 서구 검암동에 ‘서해5도 수산물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혜자 서해아라뱃길 정책추진단 사무국장은 “서해5도 어민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지 않도록 실질적인 수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빗나간 예보… 하늘 탓? 가입 독려한 지자체 탓?

    빗나간 예보… 하늘 탓? 가입 독려한 지자체 탓?

    태풍과 집중호우가 많을 것이란 기상청 예보를 믿고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던 농가들이 사상 유례없는 가뭄으로 보험료만 날리게 되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라 농가들에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했다. 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241개 읍·면·동에 보험상품 포스터와 리플릿을 비치하고 이·통장 회의에서 홍보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정부의 국정시책 합동평가에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중요한 항목으로 포함된 이유도 컸다. 그 결과 도내 풍수해 가입 대상 24만 4000가구 가운데 13.2%인 3만 2541가구가 가입했다. 경기에 이어 전국 2위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와 반대로 가뭄이 심해 풍수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7~8월 강수량은 215.9㎜로 평년 490.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장마철에도 비 구경하기 힘든 ‘마른장마’로 지나갔다.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려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는 보험 대상이 아니다. 풍수해보험은 주택과 온실만 보상한다. 농작물을 보상받으려면 농작물재해보험을 들어야 한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농민들은 “지자체와 기상청이 공포감을 조성해 보험가입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도내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는 국비 23억원, 도비 2억원, 시·군비 2억원, 자부담 15억원 등 모두 42억원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풍수해보험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보조해주고 심리적 안정 효과가 큰 점을 감안할 때 보험 목적을 달성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올 기상청 장기 예보를 믿고 보험가입을 독려했는데 가뭄이 들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해일, 강풍 등으로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 피해를 보면 보상해준다. 단독주택은 보험료가 4만 8600원으로 일반 가입자는 55~62%를, 기초생활수급자는 86%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준다. 피해가 발생하면 주택의 경우 최고 7200만원을 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천의 ‘삼선현’ 재조명 사업

    경북 영천시가 지역 출신 삼선현(정몽주·박인로·최무선) 재조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에서 고려 말 충신이자 우리나라 성리학 원조인 포은 정몽주(1337~1392)의 생가 중창 준공식을 했다. 우항리 일대 부지 4990㎡에 영정각, 안채, 부엌채, 전통 우물 등이 들어섰다. 포은 시비와 동상, 소공원, 관리사 등도 갖췄다. 인근엔 산책로인 단심로(5㎞)도 조성했다. 국비 등 총 28억원을 들였다. 정몽주 위패를 모신 임고면 양항리 임고서원에 포은유물관과 생활체험관(충효관), 조옹대(용연)를 재정비하고 개성의 선죽교와 연못을 재현했다. 금호읍 원기리에 최무선(1325~1395) 과학관도 개관했다. 최무선은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발명한 뒤 많은 화약병기를 개발, 진포해전(금강 하구)에서 왜선 500여척을 격침시켰다. 최무선 과학관에서 각종 총통 복제 유물, 화약 개발·전투 영상을 선보이고 불꽃놀이와 화포, 화차, 총통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2017년까지 최무선 과학관 인근에 영상체험관과 생가, 사당 등의 건립을 추진한다. 조선 중기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1561~1642)의 고향 북안면 도천리 일대에 가사문학관을 내년까지 건립한다. 문학관과 체험관, 강당 등이다. 장기적으로 생가도 복원할 계획이다. 생가는 도천1리 마을회관 인근에 ‘오막살이’ 같은 빈집으로 남아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은 우리 민족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배출한 고장”이라며 “역사·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민 희망대로… 마포도서관 첫 삽

    주민 희망대로… 마포도서관 첫 삽

    40만 마포구민의 숙원사업인 마포중앙도서관이 21일 첫 삽을 뜬다. 마포구는 옛 구청 부지에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조감도)를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고 밝혔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책 30만권, 열람석 485석 규모이며 청소년교육센터는 특기적성 및 영어 교육을 지원할 공간으로 2017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9일 “마포중앙도서관은 청소년교육센터까지 함께 지어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마당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마포구의 공공도서관 면적은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23위로 열악한 편이다. 공공도서관은 서강도서관과 하늘도서관 두 곳뿐이다. 201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도서관 수는 인구 4만명당 1개로 마포구는 10개의 도서관이 필요한 셈이다. 2013년 7월 1000명의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어떤 시설이 옛 마포구청사 자리에 생겼으면 좋겠는가’를 물은 결과 84%가 도서관, 93%는 청소년교육센터를 희망했다. 2013년 11월에는 130억원 규모의 마포중앙도서관 건립 기금에 관한 조례가 구의회를 통과했다. 마포구는 그동안 국내 우수 기관뿐 아니라 일본의 도쿄 가쓰시카구 구립중앙도서관, 도쿄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 등을 조사했다. 또 마포구 안의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와 협약을 맺어 독서, 영어 등의 혁신교육 비법을 얻을 예정이다. 마포중앙도서관 건축비는 427억원이며 한국중부발전의 기부금 130억원, 국비 53억원, 시비 126억원, 구비 117억원 등으로 마련돼 구의 재정 부담이 줄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염태영 수원시장 “2030년까지 CO2 30% 줄이자”…자출족 시장의 로드맵

    [자치단체장 25시] 염태영 수원시장 “2030년까지 CO2 30% 줄이자”…자출족 시장의 로드맵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117만명으로 가장 많은 경기 수원시는 ‘환경수도’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11년 시민들과 함께 ‘환경수도’ 선언을 하면서 2030년까지 CO₂가스를 30% 줄이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로드맵을 실천하고 있다. 수원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했으며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태양열 주택 지원, 친환경 노면전차 추진,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 및 중수도 사업 등 다양한 탄소 저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한 마을 주민들이 한 달간 차 없는 생활을 체험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환경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염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 수원환경운동센터를 만들었으며 푸른경기21, 전국의제 등을 통해 지역 환경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최근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로부터 ‘세계환경도시상’을 받았다. 지난 12일 오전 7시 30분 염 시장은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그는 중요한 행사나 회의가 없는 날에는 어김없이 자전거로 출근한다고 했다. ‘환경수도’의 시장으로서 탄소배출 절감 운동을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이다. 승용차를 타고 다닐 때 볼 수 없는 시내 도로 구석구석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자전거 출근의 매력이다. 염 시장은 “정자동에서 수원역까지 서호천을 따라 자전거로 출근하는 시민과 학생이 의외로 많았다. 공영자전거 도입을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5740대의 자전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0분 남짓 걸려 도착한 곳은 수원역 환승센터 공사 현장. 지난해 7월 착공한 환승센터는 국비와 도·시비 등 모두 75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2016년 완공된다. 기차, 전철, 버스, 택시 등 대중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도록 2만 337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염 시장은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수원역을 통과하는 각종 교통수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원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역세권 및 주변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10시쯤 시청에 들어온 염 시장은 곧바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경기도청사와 경기도의회 의사당을 사들여 수원시민청, 대표도서관, 보건 및 지식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 앞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했다. 염 시장은 “여야를 떠나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하는 일에 참여하는 게 공무원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가입서에 서명했다. 진보 시장으로서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그는 평소 “시장이라는 자리는 소득 없는 이념논쟁을 할 만큼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을 얼마나 더 잘 이행할 것인가를 고민하기에도 부족한 자리”라며 합리적 정치 소신을 보였다. 오전 11시 수원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염 시장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집무실로 돌아왔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권선중학교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수원시는 내년도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을 앞두고 ‘수원시 일터 개방의 날’을 운영하며 시청을 청소년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원시와 시장의 역할에 대해 염 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장래 희망을 주제로 대화도 나눴다. 노조 집행부와의 점심 식사 뒤 염 시장은 수원지역 국제로터리클럽 회원과 미국 한인회 회장단, 추석절 장사씨름대회 한라급에서 우승한 수원시청 소속 씨름단의 잇따른 예방을 받았다. 오후 4시 시청 대강당에서는 신규 공무원 임용식이 열렸다. 임용식에는 가족들이 초청됐다. 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무원이 된 여러분은 수원의 얼굴이자 희망”이라며 “가족의 기대와 믿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무실에서 10여건의 결재 사안을 처리한 후 군 공군 비행장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평동지역으로 향했다. 송만석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대표 4명이 평동주민센터에서 염 시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염 시장을 보자마자 “수원 최대 숙원 사업인 공군 비행장 이전 계획에 대해 불신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며 걱정부터 꺼냈다. 이에 염 시장은 수인선 지하화 사업을 예를 들며 “우리는 불가능했던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 일단 시를 믿어 달라”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주민센터 옥상에 설치된 소음측정기를 살펴보며 “서수원 주민들이 수십년 동안 비행기 소음 피해 등 생활권을 침해당하고 있었다”며 공항 이전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을 최종 승인했으며 이전지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음 행선지는 금호동. 화성 등 5개 시 광역화장장 건설 문제로 주민 반발이 심한 곳이다. 이곳에서 2~3㎞ 떨어진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화장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날 나온 주민 대표들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했다. 이윤호 주민자치위원장 등은 “화장장은 누구나 반대하는 혐오시설이지만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기도 하다. 반대운동하는 일부가 정치적 색깔을 띠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염 시장은 “화장장은 오염물질 배출시설이 아니며 우리도 같은 시설을 갖고 있고 주변 집값 하락도 없었다. 그렇다고 수원시가 찬성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세력에 휘둘리지 않는 주민들이 있어 마음 놓인다. 경기도와 화성시의 가교역할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종합병원 유치,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연장 문제 등 지역 현안도 꼭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걱정했던 금호동 주민과의 간담회가 잘 끝난 탓인지 염 시장의 표정은 한층 밝아 보였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년 묵은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물꼬 텄다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강원 고성군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15일 기존 사업 대상지 가운데 송포1, 2리를 제외하고 거진11리 일대 5000여㎡를 대상으로 사업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과 군비 5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존 계획 가운데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은 제외하고 특산품 종합판매장과 힐링센터 신축, 섣달바지 축등거리 조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예술 아카데미 운영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산품 판매장 및 힐링센터에는 특산품 판매시설은 물론 명태요리 체험장, 쉼터 카페, 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축등거리는 거진농협 창고∼명태축제장 구간 1㎞에 다양한 형태의 등불거리를 조성하고 명태 등으로 특화된 거리바닥 포장 등을 추진, 앞으로 축등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은 2013년 정부의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진읍 거진11리, 송포1리, 송포2리 1만 1709㎡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지만 토지 소유자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2년 묵은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물꼬 텄다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강원 고성군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15일 기존 사업 대상지 가운데 송포1, 2리를 제외하고 거진11리 일대 5000여㎡를 대상으로 사업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과 군비 5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존 계획 가운데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은 제외하고 특산품 종합판매장과 힐링센터 신축, 섣달바지 축등거리 조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예술 아카데미 운영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산품 판매장 및 힐링센터에는 특산품 판매시설은 물론 명태요리 체험장, 쉼터 카페, 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축등거리는 거진농협 창고∼명태축제장 구간 1㎞에 다양한 형태의 등불거리를 조성하고 명태 등으로 특화된 거리바닥 포장 등을 추진, 앞으로 축등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은 2013년 정부의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진읍 거진11리, 송포1리, 송포2리 1만 1709㎡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지만 토지 소유자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출근길 주민 의견 듣고, 퇴근길 축제 점검하는 수성못 지킴이

    [자치단체장 25시] 출근길 주민 의견 듣고, 퇴근길 축제 점검하는 수성못 지킴이

    상전벽해라는 말이 있다.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는 뜻으로 몰라볼 정도로 변한 것을 비유한 말이다.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구에 상전벽해된 곳이 있다. ‘수성못’이다. 수성못은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신천 물을 대구시민의 상수원으로 사용하면서 농업용수가 부족해지자 1927년 축조되었다. 1980년대 후반 인근 지산·범물동 택지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 없게 되었다. 대신에 이 물은 수변 휴식공간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수성못은 별다른 즐길거리나 볼거리가 없이 포장마차들만 즐비한 노인들의 공간으로 정착되었다. 이 같은 수성못을 이진훈 구청장은 시민들이 찾는 쾌적한 쉼터로 바꿔 놓았다. 이 구청장은 2010년 8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3년여에 걸쳐 모두 65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성못과 신천, 범어천을 연결하는 친수 생태벨트를 조성한 것이다. 수성못에 고인 물이 흐르면서 잉어와 붕어 등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건강한 호수공원으로 바뀌었다. 1.8㎞ 떨어진 신천수의 유입 관로를 직경 400㎜에서 600㎜ 관으로 바꿔 하루 1만t의 맑은 물이 유입되면서 물 교체 기간도 기존 1년에서 70일로 짧아졌다. 여기에다 호수 바깥의 콘크리트를 모두 걷어내고 갈대와 붓꽃, 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심어 생태계를 회복시켰다. 어둡고 침침한 못 주변 산책로는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밝고 화려한 마사토길로 단장시켰다. 또 연꽃과 소귀나물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었고 아름다운 야경의 인공 섬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찰데크는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활동되고 있다. 못 주변에는 전망대 5곳과 수변무대 한 곳을 설치했다. 못 남측 중앙의 전망데크 벽면에는 수성못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해 놓았고 수질을 더럽혔던 유람선을 철거하고 낡은 오리배 선착장 5곳은 2곳으로 줄였다. 지난 1일 오전 7시 이 구청장이 수성못을 찾았다.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수성못페스티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올해 5회째인 수성못페스티벌은 ‘물 빛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 구청장은 설치된 부스와 공연이 펼쳐질 무대, 나무에 매달린 청사초롱 등도 일일이 점검했다. 산책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하며 불편 사항은 없는지도 물었다. “항상 이른 시간에 출근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바로 구청으로 출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역 현안이 있을 때 관련 지역 현장을 둘러보고 구청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구청으로 가면서 “수성못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탈바꿈한 만큼 내년부터는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명소화 사업은 수성못과 인근에 숨어 있는 스토리를 적극 활용해 문화·역사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 교통정체와 주차난 해소,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광인프라 정비와 확충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변 상가 활성화와 가로변 도시미관 증진 등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출근 직후 청장 집무실에서 수성못페스티벌 관련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축제 총감독과 문화체육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통 문제, 주변 편의시설 등 전체적인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구청장은 특히 관계자에게 무엇보다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오전 10시 40분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주민 노래교실을 참관했다. 노래교실에는 1000여명의 주민들이 1, 2부로 나뉘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참가자 대부분이 노령층인 것을 감안해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인사말을 했다. 특히 올해는 독감예방주사를 보건소뿐만 아니라 일반 병의원에서도 65세 이상 주민들은 무료로 맞을 수 있다는 정보도 전했다. 또 폐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은 물론이고 뇌 건강에 좋은 입운동과 손운동을 알려주었다. 낮 12시에는 구 통우회 회원 대표 10명과 관내 중식당에서 오찬을 했다. 여기에서 통우회 대표들은 통장 임기 연장과 수당 인상 등을 건의했으며 이 구청장은 이를 경청했다. 오후 2시 청장 집무실에서 무학산 공원 조성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공원녹지과장 등 관계자에게 국비 지원을 받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고 주민쉼터와 산책길 조성 등 편의시설 조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고산도서관으로 향했다. 개관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도서와 일반 비품 비치 상황도 꼼꼼히 둘러보았다. 오후 5시쯤 구청으로 돌아온 이 구청장에게는 10여건의 결재와 보고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6시가 지났으나 일과가 끝난 게 아니었다. 이 구청장은 수성못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온 중국 자매도시인 산둥성 지닝시 예술단과 만찬을 했다. 이 구청장은 8명의 중국 연주단에게 참가해 준 데 감사를 표하고 관람객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만찬이 끝난 오후 9시쯤 그는 또 수성못 축제 준비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수성못을 찾았다. 한 시간 넘게 상황을 최종 점검한 뒤에야 자택으로 돌아갔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래동에 심은 예술 꽃, 상으로 활짝 피었네

    문래동에 심은 예술 꽃, 상으로 활짝 피었네

    서울 영등포구 문래3동. 영등포구 준공업지역의 핵심. 지금도 1230개의 철공소가 남아 있는 이곳은 1980년대 수천개의 공장이 밀집하면서 ‘문래철강단지’로 먼저 이름을 떨쳤다. 그러던 게 1990년대 들어 시흥으로 일부 철공소가 이전하고 경기 악화로 문을 닫는 곳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슬럼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도 했다. 위기의 문래3동을 구한 것은 대규모 공장이 아닌 예술가였다. 2000년대 초반 홍대와 대학로 등에서 활동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높은 임대료에 떠밀려 문래동의 빈 철공소에 작업장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처음에는 회화, 설치, 조각, 일러스트, 사진 등을 하는 예술가들이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춤, 연극, 마임, 거리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하는 이들이 작업실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문래3동은 이제 예술창작촌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렇게 생겨난 문화자원에 영등포구는 놀자리를 확실하게 마련해줬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문래아트 아카이브전을 시작으로 문화관광투어 ‘올래?문래!’와 아트마켓 ‘헬로우 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민들과 창작촌을 연결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구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문래예술창작촌이 영등포구에 큰 상을 안겼다. 구는 14일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에는 지속 가능성과 생활인프라가 중심이 됐는데, 이번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준공업지역 재생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지역 경제 상황에 맞춰 실시한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사업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일자리창출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 대응자금 면제와 내년도 사업 선정 시 우선 선정되는 혜택도 함께 받게 됐다. 조 구청장은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면서도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우리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을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장난감 천국에 어린이 캠핑장 더했네

    강원 춘천시가 레고랜드에 이어 토이스튜디오와 어린이글램핑장까지 추진한다. 의암호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춘천시는 13일 서면 의암호변에 어린이 관련 관람·체험·놀이·교육시설을 집중 건립해 가족 체류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단지에서는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전용영화관, 로봇체험관, 애니메이션 입체영상, 가상현실(3D·4D) 체험관,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연간 유료 방문객만 27만명에 이른다. 시는 2018년 레고랜드 개장에 맞춰 이 일대에 토이스튜디오와 어린이글램핑장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 레고랜드 외곽에 가족체류형 관광 상권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토이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봇·모형·드론(무인비행기) 등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난감 체험시설로 만들어진다. 국비 포함해 32억원을 들여 기존 로봇체험관 내외부에 조성할 방침이다. 스튜디오 안에는 전시, 체험관, 아트 갤러리, 캐릭터 정원이 만들어지고 실외에는 야외 놀이 시설이 꾸며진다. 현재 조성 업체를 선정 중이며 이달 중 착수,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현암리 파크골프장 옆 호수변에는 17만 7000여㎡ 규모의 어린이 글램핑장이 조성된다. 오토캠핑장, 체험시설도 계획돼 있다.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6월 개장한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해마다 2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레고랜드 방문객들이 의암호를 따라 만들어질 토이스튜디오 등 어린이 놀이와 체험시설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주변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체장 25시]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상전벽해라는 말이 있다.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는 뜻으로 몰라볼 정도로 변한 것을 비유한 말이다.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구에 상전벽해된 곳이 있다. ‘수성못’이다. 수성못은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신천 물을 대구시민의 상수원으로 사용하면서 농업용수가 부족해지자 1927년 축조되었다. 1980년대 후반 인근 지산·범물동 택지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없게 되었다. 대신에 이 물은 수변 휴식공간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수성못은 별다른 즐길거리나 볼거리가 없이 포장마차들만 즐비한 노인들의 공간으로 정착되었다.  이같은 수성못을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시민들이 찾는 쾌적한 쉼터로 바꿔놓았다. 이 구청장은 2010년 8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3년여에 걸쳐 모두 65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성못과 신천, 범어천을 연결하는 친수 생태벨트를 조성한 것이다. 수성못에 고인 물이 흐르면서 잉어와 붕어 등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건강한 호수공원으로 만들었다. 1.8㎞ 떨어진 신천수의 유입 관로를 직경 400㎜에서 600㎜ 관으로 바꿔 하루 1만t의 맑은 물이 유입되면서 물 교체 기간도 기존 1년에서 70일로 짧아졌다. 여기에다 호수 바깥의 콘크리트를 모두 걷어내고 갈대와 붓꽃, 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심어 생태계를 회복시켰다. 어둡고 침침한 못 주변 산책로는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밝고 화려한 마사토길로 단장시켰다. 또 연꽃과 소귀나물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었고 아름다운 야경의 인공 섬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찰테크는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활동되고 있다. 못 주변에는 전망대 5곳과 수변무대 한곳을 설치했다. 못 남측 중앙의 전망테크 벽면에는 수성못의 다양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했고 수질을 더럽혔던 유람선을 철거하고 노후된 오리배 선착장 5곳은 2곳으로 줄였다.  지난 1일 오전 7시 이 구청장이 수성못을 찾았다.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수성못페스티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수성못페스티벌은 ‘물 빛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 구청장은 설치된 부스와 공연이 펼쳐질 무대, 나무에 매달린 청사초롱 등도 일일이 점검했다. 산책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하며 불편 사항은 없는지도 물었다. “항상 이른 시간에 출근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바로 구청으로 출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역 현안이 있을 때 관련 지역을 현장에 나가서 둘러보고 구청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구청으로 가면서 “수성못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탈바꿈 한 만큼 내년부터는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명소화 사업은 수성못과 인근에 잠재된 스토리를 적극 활용해 문화·역사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또 교통정체와 주차난 해소,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광인프라 정비와 확충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변 상가활성화와 가로변 도시미관 증진 등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출근 직후 청장 집무실에서 수성못페스티벌 관련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축제 총감독과 문화체육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통문제, 주변 편의시설 등 전체적인 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구청장은 특히 관계자에게 안전사고에 대해 무엇보다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오전 10시 40분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주민 노래교실을 참관했다. 노래교실은 1000여명의 주민들이 1,2부로 나눠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참가자 대부분이 노령층인 것을 감안,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인사말을 했다. 특히 올해는 독감예방주사를 보건소 뿐만아니라 일반 병의원에서도 65세 이상 주민들은 무료로 맞을 수 있다는 정보도 전했다. 또 폐렴 예방주사는 맞는 것은 물론이고 뇌건강에 좋은 입운동과 손운동을 알려주었다.  오후 12시에는 수성구 통우회 회원 대표 10명과 관내 중국식 식당에서 오찬을 했다. 여기에서 통우회 대표들은 통장 임기 연장과 수당 인상 등을 건의했으며 이 구청장은 이를 경청했다. 오후 2시 청장 집무실에서 무학산 공원 조성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공원녹지과장 등 관계자에게 국비지원을 받는데 차질없도록 하고 주민쉼터와 산책길 조성 등 편의시설 조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고산도서관으로 향했다. 개관준비사항을 준검하고 도서와 일반비품 비치 상황도 꼼꼼히 둘러보았다.  오후 5시쯤 구청으로 다시 돌아온 이 구청장에게는 10여건의 결제와 보고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6시가 지났으나 일과가 끝난 게 아니었다. 이 구청장은 수성못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온 중국 자매도시인 재녕시 예술단과 만찬을 했다. 이 구청장은 8명의 중국 연주단에게 참가해 준데 감사를 표하고 관람객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만찬이 끝난 오후 9시쯤 그는 또 수성못 축제 준비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수성못을 찾았다. 1시간 넘게 상황을 최종 점검한 뒤에야 자택으로 돌아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