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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이란 모델 호다 아지다데, 무결점 비키니 자태

    [포토] 이란 모델 호다 아지다데, 무결점 비키니 자태

    “엑소와 김현중을 보고 싶어서 한국에 왔어요” 오는 28일 강원도 양양군 낙산비치에서 열리는 ‘2018 비키니 코리아’에 참가한 이란 출신 모델 호다 아지다데(25)는 서울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재원이다. 국비 유학생자격으로 이란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이란에서는 이공계인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한국의 문화에 흠뻑 빠져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 한국에 온 지 15개월 밖에 안됐지만 한국어 구사는 막힘이 없었다. 호다는 “이란에서 한국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고 김현중에 매료됐고, 한국이라는 나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또한 엑소의 파워풀한 춤과 노래에 빠졌다”며 “한국드라마와 엑소 때문에 한국행을 결심했다. 공부와 모델일을 병행하고 있지만 너무 즐겁게 한국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다”며 웃었다. 호다가 한국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날씨 때문. 호다는 “올 여름은 무덥지만 이란의 더위에는 못 미친다. 이란은 건조한 사막지대가 많아서 여름에는 굉장히 덥고, 겨울에는 혹독할 정도로 추운 날씨가 많다”며 “한국은 온화한 편이다. 살기에 좋다. 여름과 겨울에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엄지척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자신의 커리어를 전문적으로 쌓고 싶어 출전했다. 호다는 “모델일을 하고 있지만 더욱 프로페셔널한 모델이 되고 싶어 출전했다. 동료들의 스펙과 커리어가 대단하다. 많은 공부와 경험이 되고 있다. 성적을 떠나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순두부찌개, 해물알탕, 비빔밥, 된장찌개가 자신의 주된 메뉴라고 밝힌 호다는 “한국에는 맛도 좋으면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메운 맛을 좋아하는데, 한국의 음식 대부분이 내 취향과 맞다. 또한 한국 사람들 특유의 ‘정’도 너무 좋다. 한국친구들과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 때는 스스로 한국 사람처럼 느껴진다”며 웃었다. 호다의 고향은 이란의 옛 수도이자 페르시아의 제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고대 역사도시 이스파한. 호다는 “이스파한은 이란에서 살기 좋은 도시다. 수도인 테헤란보다 남쪽에 있어 기후도 온화한 편이다”라며 “한국 사람들이 이스파한을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 이란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유서 깊은 도시인데다 유적도 많아 관광과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고향인 이스파한을 통해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며 미의 사절로서 작은 바람도 나타냈다. 스포츠서울
  • 부산 북항일원 재개발로 도시·항만성장 조화 이룬다.

    부산시가 북항재개발사업을 통해 도시와 항만의 조화로운 성장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오거돈 시장과 부산시 실·국·본부장 등 모든 간부 공무원이 민선 7기 도시비전인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위해 북항 일원의 재개발사업 대상지를 현장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 간 부산항 정책협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항만도시 부산의 발전을 위해 도시정책과 항만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오시장은 개발 현장 방문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에게 북항재 개발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추진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시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 중구에서 동구 일원의 낡은 부두 153만㎡에 국비와 민간자본 등 8조5000억원을 들여 국제해양관광 및 경제중심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오 시장의 핵심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북항 일원에 2030부산등록엑스포를 유치하고 해양금융·지식서비스 등 해양신산업을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세계적인 스마트 마린시티를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복합리조트 유치,2030부산등록엑스포 개최 등 부산의 주요 현안과 북항재개발사업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부산항만공사와 협력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북항재개발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차에 아이 방치, 美에선 살인급 범죄… “뒷좌석 버튼 경고 의무화를”

    차에 아이 방치, 美에선 살인급 범죄… “뒷좌석 버튼 경고 의무화를”

    2년 전 광주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서 4살배기 남자아이가 7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 폭염 속에 방치된 아이는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고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해 초 유치원·어린이집 안전을 강화하는 ‘세림이법’이 시행됐지만 무용지물이었던 셈이다. 아이의 사고 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무더위 속 통학차량 안에 갇혀 목숨을 잃은 사고는 또 일어났다.30도가 넘는 폭염이 일던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에서 A(4)양이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서 숨졌다. 운전기사와 보육교사의 무관심 속에서 A양은 9인승 스타렉스 차량 뒷좌석에 7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 앞서 5월 23일 전북 군산에선 B(4)양이 유치원 통학차량에 2시간가량 방치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된 일이 있었다. 운전기사와 안전지도교사는 B양이 차 안에 남겨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주차된 버스 옆을 지나던 시민이 울며 소리치는 B양을 발견한 뒤에야 유치원 측이 사태를 파악했다.도로교통법 제53조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및 운영자 등의 의무’ 4항에는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전하는 사람은 운행을 마친 후 어린이나 영유아가 모두 하차하였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2016년 12월 신설된 조항이다.이런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은 범칙금 13만원, 벌점 30점이다. 그나마 처벌 규정이 없다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어린이를 차량에 방치할 경우 사안에 따라 살인에 준하는 강력범죄로 다룬다. 어린이의 보호받을 권리를 지키고 보호자들의 안전불감증을 불식하기 위해서다. 동두천 A양 사망사건의 경우 운전자, 인솔교사 등 유치원 관계자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지만, 2시간 만에 구조된 B양 사건의 경우 경미한 범칙금과 벌점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동두천 사고차량 운전자는 이런 지침조차 몰랐다고 증언했다.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1년여 동안 “별다른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도 했다. 1년 만에 조항이 사문화한 꼴이다. 2년 전 광주 사고를 낸 유치원은 지역교육청의 폐쇄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이겼다. 당시 버스 운전사와 인솔교사는 각각 6~8개월의 금고형을 받았다. 형 자체로는 가볍지 않지만, 아이를 잃은 부모 입장이라면 억울할 수 있다. ●안전불감증 키우는 솜방망이 처벌 2013년 청주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김세림(당시 3)양 사건을 계기로 2015년 1월 ‘세림이법’이 시행됐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만 13세 미만 어린이들이 타는 통학차량(9인승 이상 버스·승합차)의 신고를 의무화하고, 운전자 외에 성인 동승자가 승하차 안전을 확인하도록 했다. 하지만 어린이 갇힘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정부가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동두천 A양 사건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이 청원에는 22일 오후 4시 기준 9만 4000여명이 동참했다. 미국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 기준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조항을 넣었다. 버스 뒷좌석의 버튼을 눌러야 시동을 끄거나 차문을 잠글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최근 국내에서도 어린이가 혼자 통학차량에 남겨지는 사고를 막기 위한 기술적 장치들이 개발·보급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서비스’가 대표적이다. 2016년 처음 개발된 이 서비스는 어린이가 통학차량을 타고 내릴 때 부모에게 알림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아이에게 동전 크기만한 휴대용 단말기를 주고, 버스에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설치하면 교통안전공단에서 …정보를 받아 차량의 현재 위치, 속도, 승하차 정보를 알려준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에서 운영하는 통학버스 500대가 대상이다. 차량 한 대당 40만원, 어린이당 1만원 정도인 설치 및 운영비용으로 특별교부금 8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다만 이 정책은 비용 부담이 있고, 어린이가 단말기를 휴대하지 않을 경우 정보가 누락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민간업체도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갇힘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했다. 차량 내부 뒷좌석·외부 앞뒤에 NFC 태그장치를 설치해 기사가 운행이 끝난 후 5분 안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대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설계했다. 태그 설치는 5만원, 차량 1대당 월 이용료 1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65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이를 시범운영했다. 용인시는 예산 1억원을 들여 어린이 통학차량의 20% 수준인 200대에 이 장치를 설치했다. ●주무부처 각각… 국회 발의안 실효성도 문제 문제는 결국 돈이다. 이런 장치를 전국에서 운행 중인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에 적용하려면 수백억원이 소요된다. 2014년 정부 조사 결과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특수학교, 체육시설 등 5만 161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은 6만 7363대에 달한다. 1대당 비용을 5만원으로 잡으면 약 34억원, 40만원이면 약 270억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매달 발생하는 관리비용은 별도다. 주무부처가 제각각인 점도 걸림돌이다. 유치원은 교육부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관장한다. 도로교통법은 경찰청, 자동차관리법은 국토교통부 소관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문제는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전 정부 차원의 사안인 이유다. 국회도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1일 어린이 통학차량 하차 여부를 확인하는 장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보다 하루 전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내용으로 법안을 냈다. 그러나 현실화는 미지수다. 권 의원은 같은 당 김영호 의원과 함께 2016년 이미 ‘슬리핑 차일드 체크’ 법안을 발의했지만, 확인 의무를 크게 줄이면서 대안반영폐기됐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관련 법안도 현재 계류 중인 법안 1만 500여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경보장치 설치 비용은 대당 10만원 정도다. 신차 비용의 작은 부분이지만, 법안은 국토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잠자고 있다. 정부도 보육기관도 믿을 수 없는 부모들은 불안함에 자구책을 강구한다. 아이들에게 행동요령을 직접 가르치는 방법이다. 인천의 유치원에 6살, 4살 남매를 보내는 김모(38)씨는 “아이들에게 버스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아무도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운전석 핸들 가운데 나팔이 그려진 부분을 힘껏 누르라고 단단히 일렀다”면서 “잘 안 눌리면 핸들에 주저앉으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 안전연구센터장은 “당장 모든 차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기능을 의무화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이라면서 “새로 출고되는 차량부터 이런 기능을 탑재하게 하고, 현재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국고 지원을 통해 설치를 장려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소멸 위험’ 전국 1위 의성군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강행 논란

    ‘소멸 위험’ 전국 1위 의성군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강행 논란

    ‘지방 소멸’ 위험지수 전국 1위인 경북 의성군이 사업성이 의문시되는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강행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1일 의성군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내년 9월까지 단북면 노연리 일대 3만 5000㎡의 터에 총 80억원(국비 24억, 경북도비 16억 8000만원, 의성군비 39억 2000만원)을 들여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테마공원에는 정보센터·보호센터를 비롯해 수영장, 운동장, 캠핑장 등이 마련된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업 규모는 애초보다 크게 축소된 것이다. 군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부지 12만㎡에 총 26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일본 이바라키현의 유명 애견 테마파크인 ‘쓰쿠바 왕왕랜드’(6만 6000㎡)보다 2배 정도 큰 규모다. 이바라키현은 인구가 300만명이나 되고 원자력 관련 시설이 집적된 도시다. 그러나 의성은 인구가 5만 3000여명, 재정자립도가 10% 대에 불과하고 인근 대도시인 대구와 포항·경주·경산·구미 등 중소도시와도 차량으로 한두 시간 거리로 멀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 규모를 대폭 줄였다. 사업비는 180억원, 면적은 2만 3000㎡가 축소됐다. 이런 실정에도 반려동물 놀이공원은 적자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 실효성에 물음표가 찍히는 상황이다. 연간 운영 수입은 불투명한 반면 비용이 17억원이나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반려동물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외진 곳에 조성되면 이용객이 줄 수 밖에 없다”면서 “결국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북도 관계자도 “의성군이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조성하지만 사업성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상호 의성군 유통축산과장은 “용역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군의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20~39세 여성 비율이 노인 인구의 14%(50%가 안 되면 소멸 위험)에 불과하다. 이런 탓에 ‘지방 소멸’ 위험지수 1위다. 게다가 1997~2014년 20~39세 여성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다. 한편 경기도와 대전시, 제주도 등은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다 사업성 문제 어려움 등으로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땅만 파서는 가야사 복원 안 돼…발굴·현창사업 함께 진행돼야”

    “땅만 파서는 가야사 복원 안 돼…발굴·현창사업 함께 진행돼야”

    1616억 쏟는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매장문화재 위주 개발 사업 등 지적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이 매장(물질)문화 중심으로 추진돼 정신문화를 곁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대가야사 관련 학계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 정부는 지난해부터 가야문화의 실체 규명, 연구기반 조성, 관련 유적의 보수·정비·발굴·복원, 활용기반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영호남에 걸쳐 자리한 가야문화권의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한 데서 비롯한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 국비 등 1616억 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가야문화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경남·경북·전북·부산)는 지난해 모두 2조 9376억원을 들여 415건의 가야사 복원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정부 및 지자체들의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대부분이 가야문화권 주요 유적 발굴 및 보수 정비 등 매장문화재 위주의 개발 사업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남 창원의 국립가야문화연구소에서 가야사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가야문화권 중장기 종합 조사·연구 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에서도 “가야 고분군 발굴만이 가야사 조사·복원을 위한 능사가 아니다”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따라서 가야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우륵, 가야금과 가야 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춘향대제(경남도무형문화재 제11호·금관가야) 등의 현창사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가야 중심지 고령을 축으로 하는 우륵, 가야금은 삼국사기 열전 우륵 선생 편에 자세히 소개되고 있으며 금관가야 중심의 김해 가야국 시조 김수로왕 건국신화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전해진다. 특히 가야금을 창제한 우륵은 가야뿐 아니라 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현재까지 음악을 통한 화합과 통합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는 “정부 및 정치권 가운데 땅만 파는 게 가야문화사를 연구·복원하는 것으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단순한 가야사 연구·복원 의식에서 벗어나 철저한 기초 자료조사와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종환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장은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이자 가야금의 대가 우륵 선생 재조명 사업과 함께 군립 우륵박물관을 국립국악박물관으로 승격시키는 등의 문제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가 부실대응 아닌 해경 책임만 인정…세월호 항소심 쟁점 될 듯

    국가 부실대응 아닌 해경 책임만 인정…세월호 항소심 쟁점 될 듯

    재난 컨트롤타워 책임 공방 불가피 유족 “朴정부 무능·방해 규명해야”19일 법원이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유가족들에게 총 72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단원고 학생 117명과 일반인 희생자 2명의 유가족 355명이 소송에 참여해 가족당 최대 6억 80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국가의 배상 책임 범위를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인 123정 정장의 위법 행위에 한정됐다.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 전체가 아니라 현장 지휘관에 대한 감독 책임만 물은 것이다. 재판부는 “123정장이 세월호와 교신해 현장 상황을 평가하고 승객들의 퇴선을 유도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구조업무를 담당하는 해양경찰관으로서 업무상 주의의무에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들은 진도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의 관제실패행위, 구조본부의 부적절한 상황지휘, 항공구조사들이 선내로 진입하지 않은 행위, 국가재난컨트롤타워 미작동 등도 국가배상법의 ‘직무상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러한 행위들은 위법하다거나 희생자들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도 없어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국가 책임을 좁게 봤다. 이번 판결로 정부 책임 범위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재판부는 결과적으로 형사재판을 통해 위법행위가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만 정부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유가족들은 대응 상황 전반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유경근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참사 당시 무능을 넘어 아예 희생자들을 구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고 참사 이후엔 진상 규명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위자료 책정 기준도 항소심에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들은 희생자 1인당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에서 1인당 1억원의 위자료를 정해 이를 받은 유가족들과의 형평이 고려되어야 하고, 희생자 304명 중 300명의 유가족들에게 가족당 2억 1000만~2억 5000만원의 국민성금이 지급됐다”며 위자료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소송을 제기한 유가족들은 국가배상법상 국가와의 화해의 효력이 생기는 점을 고려해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지급한 평균 4억 2000원의 배상금과 국비 5000만원을 받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뉴스를부탁해]통학차량 질식사고 막을 수 없을까

    [뉴스를부탁해]통학차량 질식사고 막을 수 없을까

    운전자·동승교사 하차 확인 의무도로교통법 어기면 범칙금 13만원솜방망이 처벌이 안전불감증 키워“슬리핑 차일드 체크 도입해달라”모든 차량 의무화시 약 270억 필요찜통 더위에 통학차량에 갇힌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어째서 매년 끔찍한 일이 되풀이되는 걸까요.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에서 4살 A양이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9인승 스타렉스 차량 뒷좌석이었습니다. 운전기사와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A양이 차에서 내렸는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 펄펄 끓는 차안에 7시간 방치된 A양은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어린이 통학차량 갇힘사고는 매년 되풀이됩니다. 지난 5월 23일 전북 군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통학차량에 4살 B양이 2시간 가량 방치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버스 안에 운전기사와 안전지도교사가 타고 있었지만 B양이 차 안에 남겨진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주차된 버스 옆을 지나던 시민이, 울며 소리치는 B양을 발견한 뒤에야 유치원 측은 사태를 파악했습니다.지난 2016년 7월에는 4살 C군이 광주광역시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에 7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솔교사가 동승했지만 뒷자리까지 확인하지 않은 채 차량 문을 닫았습니다. 이날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5도, 땡볕에 노출된 차량 내부는 70도에 육박했습니다. 발견 당시 체온이 42도가 넘었던 C군은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었습니다. 2년째 의식불명입니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와 동승교사는 차에서 내리기 전에 남겨진 어린이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도로교통법 제53조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및 운영자 등의 의무’ 4항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전하는 사람은 운행을 마친 후 어린이나 영유아가 모두 하차하였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 신설된 조항입니다. 이런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요? 고작 범칙금 13만원, 벌점 30점입니다. 그나마도 처벌 규정이 없다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됐습니다. 동두천 A양 사망사건의 경우 운전자 등 유치원 관계자가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겠지만, 2시간 만에 구조된 B양 사건의 경우 경미한 범칙금과 벌점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큽니다.C군이 다녔던 유치원은 교육청의 폐쇄명령을 받았으나 처분이 너무 과도하다며 ‘폐쇄명령 무효 가처분 소송’을 냈고 이겼습니다. 지금도 유치원을 운영합니다. 사고 버스를 운전한 기사는 금고 6개월, 인솔교사는 금고 8개월의 형을 받은 뒤 유치원에서 해임됐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어린이를 차량에 방치할 경우 사안에 따라 살인에 준하는 강력범죄로 다룬다고 합니다. 어린이의 보호받을 권리를 지키고 보호자들의 안전불감증을 불식하기 위해섭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1월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기준을 명시한 이른바 ‘세림이법’을 시행했습니다. 2013년 청주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김세림양(당시 3살) 사건을 계기로 만들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만 13세 미만 어린이들이 타는 통학차량(9인승 이상 버스·승합차)의 신고를 의무화하고, 운전자 외에 성인 동승자를 탑승하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린이 통학차량에 아이들이 방치되는 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화살은 정부를 향합니다.동두천 A양 사건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를 도입해달라’는 청원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처럼 어린이 통학차량 제일 뒷좌석에 경보음이 울리는 버튼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청원에는 18일 오후 6시 기준 3만 70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실제 미국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 기준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조항을 넣어 운전자가 시동을 끄기 전, 차문을 닫기 전 아이들이 방치되기 쉬운 뒷좌석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으면 비상경고음이 울리도록 제도를 운영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어린이가 혼자 통학차량에 남겨지는 사고를 막기 위한 기술적 장치들이 개발·보급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2016년 처음 개발된 이 서비스는 어린이가 통학차량을 타고 내릴 때 부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줍니다. 아이들에게 동전 크기만한 휴대용 단말기를 각각 지급하고, 버스에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설치하면 교통안전공단에서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분석한 뒤 차량의 현재 위치, 속도, 승하차 정보를 알려주는 개념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이 서비스를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약 500대에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설치와 운영에 드는 돈은 차량 한대당 40만원, 어린이당 1만원 정도인데 특별교부금 8억 5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이 정책은 비용 부담이 있고, 어린이가 단말기를 휴대하지 않을 경우 승하차 정보를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민간업계도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기사와 동승교사의 스마트폰으로 어린이 갇힘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일단 차량 내부 뒷좌석과 차량 외부 앞과 뒤 등 총 3개의 NFC 태그장치를 설치합니다. 운전기사가 차량 운행이 끝난 후 5분 안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3곳에 태그하지 않으면 경고음이 계속 울리도록 설계했습니다. 태그 설치에 5만원, 차량 1대당 월 이용료가 1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이 업체는 국비 1억원을 들여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1억원을 들여 해당 프로그램을 관내 65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시범 적용했습니다. 용인시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차량의 20% 수준인 200대가 이 장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결국 돈입니다. 이런 장치를 전국에서 운행 중인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에 적용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4년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학원, 어린이집 및 체육시설 등 5만 161개 기관을 전수 조사한 결과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은 모두 6만 7363대였습니다. 1대당 비용을 5만원으로 잡으면 약 34억원, 40만원으로 잡으면 약 270억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매달 발생하는 관리비용은 별도입니다. 주무부처가 제각각인 점도 걸림돌입니다. 유치원은 교육부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관장합니다. 도로교통법은 경찰청, 자동차관리법은 국토교통부 소관입니다.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전 정부 차원의 문제인 겁니다. 갇힘사고 예방을 위해 신규 차량 뒷좌석에 경보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자는 제안도 있습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7월 시동이 꺼진 차량의 문을 닫을 때 어린이나 돌봄이 필요한 승객이 차에 남아 있으면 이를 알려주는 경보장치를 설치해 자동차를 판매하도록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냈습니다. 경보장치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차량의 종류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하도록 했습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 경우 대당 설치 비용이 1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신차 구매비용을 생각하면 큰 부담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하지만 법안은 무관심 속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정부도 보육기관도 믿을 수 없는 부모들은 불안함에 자구책을 강구합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통학차량에 혼자 갇혔을 때의 행동요령을 직접 가르치는 겁니다. 인천의 유치원에 6살, 4살 남매를 보내는 김모(38)씨는 “아이들에게 버스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아무도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운전석으로 가서 핸들 가운데 나팔이 그려진 부분을 힘껏 누르라고 단단히 일렀다”면서 “아이들이 힘이 약해 경적이 울리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럴 땐 핸들에 엉덩이로 주저 앉으라고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 안전연구센터장은 “당장 모든 차에 슬리핑 차일드 체킹 기능을 의무화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이다. 새로 출고되는 차량부터 이런 기능을 탑재하게 하고, 현재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국고 지원을 통해 설치를 장려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언제까지 어이 없는 사고로 어린 생명이 고통받아야 하나요. 관계부처가 빨리 해결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합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군포시, 군포1동 일원 금속가공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

    경기 군포시는 군포1동 일대가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금속가공(금형)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4억을 지원받게 됐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 소공인(종사자 10인 미만 제조업자) 수가 일정 기준(시 내 읍면동 40인 이상)이면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정부는 지구로 지정된 집적지구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구 내 공동기반 시설 구축 등을 지원 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포1동 금형 집적지구(3.84㎢)는 ‘군포 스마트 몰드 클러스터(Smart-Mold Cluster)’ 구축에 필요한 국비 12억원과 도비 2억 1000만원, 시비 7억원 등 총 21억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군포산업진흥원은 지구 내 밀집한 소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당정로에 위치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에 공동장비실(3차원측정기, 3차원프린터 등), 소공인 제품전시실, 회의실, 교육장, 공동창고 등 공동 인프라를 구축한다. 군포산업진흥원은 소공인 역량강화와 마케팅,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근 시흥시 대야동(기계장비)과 용인시 흥덕동(전자부품) 집적지구와도 연계해 소공인간 사업협력 및 특화산업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6일 군포1동 일대와 포천시 가산면 가구 제조공장 밀집지 두 곳이 지정되면서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5곳의 소공인 집적지구가 위치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시흥 대야·신천 기계금속지구, 용인 영덕 전자부품지구, 양주 남면 섬유제품지구 3곳이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집적지구 내 소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강소기업 육성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밥상 엎는 건 옳지 않아… 논쟁 아닌 소상공인 지원책 논의를”

    “밥상 엎는 건 옳지 않아… 논쟁 아닌 소상공인 지원책 논의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에 적용될 시간당 최저임금을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서울신문은 ‘시급 8350원’ 논의 과정에 참여한 최저임금위 위원들에게 의결 과정과 향후 대책을 물었다. ‘공익위원’인 김성호 최저임금위 상임위원, ‘근로자위원’인 이남신 한국비정규직센터 소장, ‘사용자위원’인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이 취재에 응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최승재 회장의 입장도 들었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부회장 2명이 ‘사용자위원’으로 참여한다.→위원 27명 중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 등 14명만 참석했다. -이 소장(근로자 대변) 이번 결정 구조가 역대 최악이었다. 사용자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노총 측도 들어오지 않았다. 14명은 역대 최저임금위 표결 가운데 가장 적은 인원이다. -이 본부장(사용자 대변) 들러리 설 바에 표결에 임하지 않는 게 낫다고 결론 내렸다. 공익위원이 중재를 못하고 듣기만 했다. -김 상임위원(공익위원) 국민 경제에 대한 고민 없이 일방적으로 요구하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나가버리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된다면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재고해야 한다. →사용자 측에서 표결 시 퇴장한 배경은 무엇인가. -최 회장(사용자·소상공인 대변) 5인 미만 사업장에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에 반발한 것이다. 올해는 차등 적용을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인 기조가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소장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말하기에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너무 낮고, 차등 적용 시 최저임금 인상의 의미가 희석된다. 사용자 측이 요구하는 업종 규모별 차등 적용 요구도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주장을 뒷받침할 통계도 미비했다. 공익위원들이 반대한 것도 이 때문이다.→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8350원에 반대하고 있는데 인상률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가. -이 본부장 공식적으로는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했지만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 10년간 평균 인상률인 7.2% 정도 생각했다. 11% 가까이 올리면 지난해 인상으로 한계 상황에 다다른 소상공인은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가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장 15.3%가 올라야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2020년까지 1만원을 달성할 수 있는데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한 자리 수 인상률이다. -김 상임위원 이번 10.9%의 인상률은 적정했다고 본다. 노사 모두 만족하는 최저임금은 없다. 타협할 수밖에 없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이 물 건너갔다. -이 소장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갈 때 인상률이 20%대가 돼야 하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통령과 정부는 납득할 만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임금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은. -이 본부장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 안정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4대 보험에 들어야 하는데 소상공업계 근로자들은 주로 단기간 근로를 하다 보니 4대 보험에 잘 들지 않는다. 따라서 자금 지원 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이 소장 당장 신용카드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 임대료와 프랜차이즈 본점에 내는 로열티, 부대비용, 불공정거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한계에 다다른 영세 자영업자는 업태를 전환해야 한다.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방안은. -최 회장 소상공인이 투쟁에 나서려면 가게를 팽개치고 나와야 하는데 그 순간 망한 것과 다름없다. 동맹 휴업을 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이 소장 최저임금 금액만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고용주들도 최저임금 인상률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할 수 있지만 무조건 지키지 않겠다고 해선 안 된다. 차려진 밥상을 엎는 건 옳지 않다. 이는 사회를 대기업·재벌 중심으로 꾸려 가자는 얘기밖에 안 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충북 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환호’

    충북 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환호’

    충북도는 16일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가 일반인도 이용할수 있는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후보지로 선정되자 도민들의 염원이 이뤄졌다며 환호성을 질렀다.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소방공무원들이 2시간 이내에 도착해 의료혜택을 받을수 있게 됐다”며 “한국소방안전기술원 소방장비센터와 더불어 충북혁신도시가 소방특화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최고의 의료시설로 거듭날수 있도록 조성단계부터 도, 음성군, 소방청 등이 TF팀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2023년 완공되는 치유센터가 조기 개원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는 “치유센터가 준공되면 도내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의 의료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충북 혁신도시의 정주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의 이번 결정은 균형발전의 시발점이 되는 의미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지역도 잔치집이다. 군은 성명서에서 “충북혁신도시는 2006년 건설되었음에도 12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종합병원이 없을정도로 정주여건이 열악한 상태였다”며 “중부4군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 혁신도시 내 부지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국유지라 토지매입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 또한 인근에 힐링을 위한 함박산과 맹동저수지 등이 자리잡고 있는 등 장점이 많아 14개 후보지 가운데 최고점수를 받았다. 소방공무원들의 부상과 정신장애 치료를 위해 건립되는 치유센터는 화상, 근골격계, 정신건강 등 12개 진료과목에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국비 1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종구 도 투자유치과장은 “도와 군이 1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인데, 치유센터 인근의 공용주차장 건립 등에 사용될 수 있다”며 “전체 병상 가운데 40%는 일반인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새만금에 친환경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추진

    새만금지구에 ‘친환경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새만금에 친환경 상용차·첨단부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율군집주행 실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산업부에 친환경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으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고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산업부 심사에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오는 8월 과기부로 넘겨져 기술성 평가 검증을 받게 된다. 과기부 기술성 평가 검증을 통과할 경우 최종적으로 6개월 동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성이 인정되면 확정된다. 전북도는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587억원, 지방비 463억원, 민자 160억원 등 총사업비 2210억원을 투자해 전진기지 구축에 나선다. 주 사업은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상용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전기 상용차 ?여러 대가 동시에 안전하게 달리는 군집운행 능력을 갖춘 상용차를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별로는 친환경 상용차·첨단부품 산업 생태계 조성에 760억원, 자율군집주행 실증기반 구축 등에 665억원,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차 등 기술개발 추진과 상용화에 785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연관 기업 50개를 육성하고 5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GM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음울 겪고 있는 군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지구는 도로망 등 자율주행차 실증 기반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가 가동되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곰, 쥐, 닭/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곰, 쥐, 닭/박현갑 논설위원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세상은 대체로 남성 중심 사회다. 여성에겐 차별과 억압이 따른다. 미모의 여성과 재벌가 결혼에 빠짐없이 나오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백마 탄 왕자’의 부산물일 뿐이다. 운전이 서투른 여성을 힐난하는 ‘솥뚜껑 운전’이란 표현 또한 몰지각한 남성의 차별적 횡포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이런 기류가 바뀌고 있다. 여성의 승진난을 꼬집는 ‘유리천장’은 직종에 따라 깨진 지 오래다. 최근의 ‘미투’ 운동은 ‘억눌린 다수’인 여성 목소리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 ‘촛불’이 권력을 바꿨다면 미투는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서울 혜화역 시위 현장에서 나온 일반 여성들의 외침을 둘러싼 공방은 새로운 시위문화와 풍자의 변곡점이 될 조짐이다. 당시 시위는 경찰이 누드 모델 남성 피해자의 몰카 유출범을 사건 발생 12일 만에 체포한 것을 두고 “피해자가 남성이라 수사가 신속히 이뤄졌다”며 그동안 여성을 상대로 이뤄진 불법촬영 및 유포 확산 풍토에 대한 수사 당국의 차별을 고발하려는 시위였다. 그런데 “노무현처럼 거꾸로 떨어져 죽어라”는 의미로, 문 대통령의 ‘문’을 거꾸로 한 곰 피켓이 나오고, 2013년 한강에 투신해 숨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처럼 “문 대통령도 자살하라”는 의미로 쓰인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가 나와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노원병 후보로 출마했던 강연재 변호사는 “우리나라 대통령은 ‘쥐’ 아니면 ‘닭’ 이런 것들로 표현이 됐고 ‘재기해’라는 것도 굉장히 은유적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이것을 특정 정치인인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했다, 혐오했다 이렇게 가져갈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쥐와 닭은 각각 징그럽고 멍청한 의미를 지닌다. 곰이라는 표현도 사람에 빗댈 때는 미련하다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하지만 이번엔 “죽어라”라는 저주로 들려 논란이 됐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는 차별과 억압은 당연히 고발하고 고쳐야 한다. 하지만 자살을 권유하는 듯한 극단적 시위 표현은 인명경시 풍조를 확산시킬 수 있어 옳지 않다. 성 비하 시비를 가져올 특정 성을 소재로 한 비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 내걸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한 패러디는 본질을 흐리는 풍자였다.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에 대한 풍자는 어느 시대에나 있다. 풍자는 억압받는 국민의 기본적 저항권이다. 사회 모순을 고발하되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고급스러운 풍자는 언제 나올까.
  • 국립문화재수리진흥원 2022년 봉화에 들어선다

    경북도는 ‘국립문화재수리진흥원’을 봉화에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수리진흥원은 두메산골이자 첩첩산중인 봉화군 법전면 풍정리 일원 44만㎡의 터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420억원이 투자돼 국내 처음으로 조성된다. 수리진흥원은 전통문화의 보루인 문화재의 수리와 보수에 들어갈 목재를 가공, 건조, 보관은 물론 관련 교육과 연구까지 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문화재청은 우선 내년에 국비 3억원을 확보해 기본·실시설계를 한 뒤 2020년부터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와 문화재청은 2016년, 지난해 수리진흥원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 조사를 했다. 수리진흥원이 법전면 풍정리에 들어서는 것은 각종 이점을 지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우선 문화재 수리용 목재 확보가 전국에서 가장 쉽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풍정리는 예로부터 궁궐 건축에 사용됐던 최고의 목자재인 춘양목(금강송) 군락지로 손꼽히는 봉화 춘양면 서벽리와 인접해 있다. 서벽리 소나무 숲(전체 100여㏊)은 문화재청에 의해 문화재 보수림(80㏊, 1488그루) 및 문화재용 목재 생산구역(28㏊)으로 각각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금강송은 우리의 얼과 기상이 담긴 토종 소나무로, 속이 굵고 나이테가 좁아 문화재용 목재로는 최고로 친다. 게다가 경북이 전국 문화재 1만 3326건 중 가장 많은 문화재(2059건, 약 15%)를 보유한 점도 고려됐다. 진흥원이 조성돼 본격 운영되면 문화재 수리·보수용 목재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문화재 관련 산업 진흥 및 문화재 보수 전문가 육성 등 각종 효과가 기대된다. 또 문화재 수리 시 발생하는 각종 부재의 보존 및 활용 방안 마련으로 문화재 전승 및 고자재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리진흥원 건립 사업은 문화재청이 경북도와 봉화군의 제안을 받아들여 성사됐다”면서 “사업 시작단계부터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이며,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총생산 증대, 석·박사급 연구원 상주 등 인구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8년 숙원’ 성남 복정정수장 고도 정수시설 연내 착공

    ‘8년 숙원’ 성남복정정수장 고도 정수시설사업이 본격화 된다. 국비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착공이 미뤄졌던 성남시 복정정수장 내 고도(高度)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가 2023년 12월 준공 목표로 올 11월 시작될 전망이다 경기 성남시는 10일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총 사업비 423억 원 가운데 시가 요청한 내년도 국비 145억 원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애초 기재부는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내년도 국비지원 미집행사업으로 분류하면서 시가 요구한 145억 원 가운데 16억 원만 배정하고 129억 원을 삭감했다. 이에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주 기재부를 찾아가 설득한 끝에 145억 원 전액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1월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머지 국비 151억 원은 연차적으로 기재부에 요청해 받기로 했다.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2011년 환경부의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70%(518억 원), 시·도비 30%(222억 원)로 분담하기로 하고 추진됐다. 계획대로 연간 50억 원의 국비가 지속해서 지원되고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며 2019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까지 8년간 지원된 국비가 70억 원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불규칙하게 지원되는 바람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2013년 1월 실시설계 용역과 심의를 마친 상태에서 멈췄다. 이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250억 원으로 축소됐다가 지난달 환경부가 423억 원으로 변경 승인했다. 은 시장은 “이제까지 고도처리되지 않은 수돗물을 공급받아 상대적 불이익을 받은 시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면서 “시·도비도 적극적으로 투입해 1년이라도 조기에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매니저소사이어티, MBA 15주년+여름휴가 직장인 必독서 수강이벤트 실시

    매니저소사이어티, MBA 15주년+여름휴가 직장인 必독서 수강이벤트 실시

    대한민국 경영교육 대표과정으로 주목받는 ‘매니저소사이어티(대표 최종국)’가 MBA 과정 오픈 15주년을 맞이해 감사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 직장인 必독서 수강이벤트도 진행한다. 매니저소사이어티는 오는 9월 1일 M-Society MBA 과정 제59기를 개강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MBA 제59기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인 박철순 교수의 첫 수업으로 시작된다는 점이다. 이에 매니저소사이어티는 제59기 개인수강신청자를 대상으로 장학금 혜택(2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곧 있을 여름휴가를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약 7만원 상당의 MBA추천도서를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매니저소사이어티는 중소기업 인재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국비지원금에 더해 MBA지원금을 추가 지원 중에 있다. 고용보험환급, 재직자 근로자카드, 본인 자비, 중소기업 단체 신청 등에 따라 할인 폭이 다르며, 이러한 지원제도는 2018년 상시로 진행되고 있어 수강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니저소사이어티 관계자는 “직장인이 중간관리자로 성장하면서 경영학적 소양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경영지식을 활용한 성과 향상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이라며 “매니저소사이어티의 MB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인재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협력적 관계 구축이 가능해 큰 인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니저소사이어티는 경영학 분야 세계 정상급 수준의 교수진 강의, 해외 비즈니스 스쿨의 정통 MBA 커리큘럼, 경영학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가치있는 다양한 인적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대기업 ·다국적 기업의 인재를 양성한 전문 MBA 교육기관이다. 매니저소사이어티의 감사이벤트와 MBA 제59기 개강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군포 2곳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선정

    경기 군포시 군포1동 금속가공제품(금형) 제조공장 밀집지와 포천시 가산면 가구 제조공장 밀집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직원 수가 10명이 안되는 같은 업종의 공장 수가 읍·면·동에 40곳 이상이면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앞서 경기도는 제조업의 모세혈관인 영세 공장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2곳을 후보지로 지정 신청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지정된 시흥 대야·신천 기계금속지구, 용인 영덕 전자부품지구, 양주 남면 섬유제품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모두 5곳의 소공인 집적지구를 보유하게 됐다. 군포시 군포1동 금형 집적지구(3.84㎢)에는 앞으로 ‘군포 스마트 몰드 클러스터(Smart-Mold Cluster)’ 구축에 필요한 국비 12억 원과 도비 2억 1000만원, 시비 7억원 등 21억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군포산업진흥원이 당정로에 위치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에 3차원측정기 3차원프린터 등 공동장비실, 소공인 제품전시실, 회의실, 공동창고 등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며 소공인 역량강화, 마케팅,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포천시 가산면 가구제조 집적지구(35.75㎢)에는 ‘포천 퍼니 크래프트 허브(Furni-Craft Hub)’ 조성에 필요한 국비 12억원, 도비 2억 6000만원, 시비 9억원 등 23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대진T테크노파크에서 가산면 내에 CNC머시닝센터 등 공동장비로 원스톱 공동생산이 가능한 스마트공장 설치 등 공동 인프라 구축도 한다.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기술역량 강화교육, 해외 판로개척 등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2곳 집적지구 내 소공인들은 최대 5억원 한도의 소공인특화자금을 이용할 때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집적지구 지정으로 소공인 연매출 향상, 일자리 증대, 인식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영세 소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미래 유망한 ‘펫시터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미래 유망한 ‘펫시터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직업인 펫시터(petsitter)가 미래 유망한 직업으로 손꼽히는 가운데, 관련 전문 양성과정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가 현재 ‘더불어 함께, 펫시터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펫시터 양성과정의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펫시터란 반려동물 돌봄 전문가로 애완동물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 동물복지에 대한 깊은 인식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맞벌이 부부나 직장생활을 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애완동물의 산책과 운동 등을 도와준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설하는 펫시터 양성사업은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과 행동관리방법을 교육하고,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분야로 취창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7년 10월 서울시 관악구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펫시터 60명을 배출했으며, 총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달 1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한 달간 100시간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고, 오는 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의 비경제 활동자, 유관분야에 취업의지가 높은 비경제활동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은 국비지원으로 수강료 부담이 없다. 참가비는 10만원으로 전 과정을 수료할 경우 5만원, 취업 및 창업시 5만원을 환급해준다. 교육내용은 ▲반려동물 행동심리 ▲품종학 ▲공중위생과 응급조치 ▲기본미용 ▲장례문화 ▲동물복지 ▲아로마테라피 ▲자연식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현장 실습은 4회에 거쳐 진행되고, SNS 홍모 마케팅, 창업 컨설팅, 협동조합 컨설팅도 지원한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해당 과정은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유망 직업인 펫시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해당 분야로 취창업을 원한다면 펫시터 양성과정에서 전문 지식과 실무능력을 익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는 당당한 여성의 전문직업교육을 지원하는 일자리 전문 기관으로 실질적인 직업훈련부터 취업지원까지 원-스탑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구대암각화 등 울산 주요 관광지 24곳에 무료 와이파이 연말까 구축

    반구대암각화 등 울산지역 주요 관광지 24곳에 연말까지 무료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한국관광공사의 ‘2018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강동·주전 몽돌해변 등 주요 관광지 24곳에 무료 와이파이를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달 말 한국관광공사·통신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한 뒤 8월부터 12월까지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2800만원과 지방비 1억 1200만원 등 총 2억 3200만원을 투입한다. 앞서 울산시는 구·군, 통신사와 관련기관 회의를 거쳐 지난 5월 사업대상지에 대한 현장 확인 및 조사를 마치고 24곳을 확정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지로서의 적합성, 와이파이 설치 중복성 등을 심사, 시가 신청한 24곳 모두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연말 24곳 관광지에 무료 와이파이 설치가 완료되면 방문객들은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광객들의 통신요금 절감은 물론 관광정보 검색과 SNS 이용 증가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관공서 61곳, 복지시설 95곳 등 총 380곳에 와이파이가 구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과거사 해결 ‘한 걸음’] 4·3 희생자 유해발굴 8년 만에 재개

    “억울하게 숨진 마지막 한 분의 유해까지 찾아 70년 한을 풀어 줘야 합니다.” 제주4·3 70주년을 계기로 8년 만에 희생자 유해발굴 작업이 오는 10일 본격 재개된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4일 “이번 발굴엔 새로운 첨단 장비를 투입할 것”이라면서 “행방불명 유해를 유가족 품으로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굴은 대표적 암매장 터인 제주국제공항 동쪽 뫼동산, 궤동산, 남북 활주로 서북측, 화물청사 인근 등에서 11월 말까지 실시된다. 이곳에서는 1948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경찰서에 수감돼 있던 제주시 화북동 등 지역 주민 76명이 토벌대에 의해 학살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군법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 249명이 총살됐고, 6·25전쟁 직후에도 제주시와 서귀포 지역 예비검속자들에 대한 집단학살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8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제주공항 내 1차 유해발굴에서 온전한 유해 54구를 비롯해 일부 유골 1000여점, 유류품 659점이 수습됐다. 2차 발굴에선 한 구덩이에서 완전 유해 259구를 비롯해 유류품 1311점이 나왔다. 양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 때 유해 발굴작업을 시작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땐 국비지원을 끊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비지원 등으로 재개돼 다행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번 작업엔 고주파 전자기파를 방사, 되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해 지하 구조를 규명하는 탐사방식(GPR)을 적용한다. 양 이사장은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엔 희생자 보상금 지급, 트라우마 치유 센터 설치 등 내용을 담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의왕시, 시가 직접 설계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추진.

    경기 의왕시는 ‘청년내일로’, ‘청년코워킹스페이스’ 등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행안부가 국비 8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총 16억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청년일자리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주도형 사업은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청년일자리 사업을 직접 설계하고 시행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청년내일로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철도산업관련 분야)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하면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총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다른 사업인 청년코워킹스페이스는 젊고 혁신적인 청년 기업을 유치해 건강한 기업가 정신을 가진 청년기업인을 육성한다.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창업지원사업으로 총 14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앞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만19세 이상~39세 이하)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별 세부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청년에게 필요한 공간과 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청년의 실절적인 요구에 맞는 청년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청년잡드림센터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김명재 기업일자리과장은 “이번 국비지원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취·창업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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