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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서울시의원 “성산자동차학원부지 공원조성추진 서울시가 앞장서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성산자동차학원부지 공원조성추진 서울시가 앞장서야“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성산자동차학원 폐업에 따른 행복(청년)주택이 아닌 경의선 선형의 숲 3단계 구간 공원화 조성사업에 서울시가 적극 앞장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기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은 11월 6일 진행된 서울시 푸른도시국 소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마포구 지역 최대현안이고 의정목표인 ‘경의선 선형의 숲’ 완성을 위한 3단계 구간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 서울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성산자동차학원에서 상암동MBC 철도부지구간은 지난 2014년 2월 당시 지역구 의원이었던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김기덕 시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마포구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1단계(상암동MBC~DMC역)와 2단계(DMC역~성산자동차학원)사업이 진행돼 공원이 일부 조성되었으나, 3단계 구간은 성산자동차운전학원과 택시조합이 사용하던 구간으로 토지사용관련 협의 지연으로 공원조성에 차질을 빚어왔다. 그간 사업추진에 걸림돌이었던 성산자동차운전학원은 금년 9월6일 자진폐업 후 시설을 철거했고, 한국택시협동조합도 금년 12월31일자로 사용기간이 만료되면 토지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더 이상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남은 3단계 구간 공원화 사업 추진의 여건이 마련됐다. 김 의원은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은 기존 경의선 숲길 공원(6.3km)과 연계하여 녹지축을 완성하고, 수색역세권 개발 계획과 함께 상암DMC와 수색 배후지역의 녹지공간 확보와 주민들의 휴식과 사색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라며 “3단계 사업을 완수해 경의선 선형의 숲을 주민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접한 바로 옆에 이미 5년전 건설된 가좌지구 행복주택이 있는만큼, 지역 여건과 주민요구를 적극 수용해 공원화 조성에 적극 협조하여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행복(청년)주택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국토교통부와 마포구에 확인한 결과, 행복(청년)주택 검토는 현재 중지된 상태이므로 “서울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경의선 선형의 숲과 연결된 공원화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에서는 국유지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으면 공원화 사업을 적극 검토할 것이며, 서울시는 마포구와 함께 토지사용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의선 숲길 공원과 연계한 선형의 숲 조성을 위해 △1단계 구간(11,220㎡) 11억2800만원(국비 10억6600만원, 민간모금 6200만원) △2단계 구간(13,171㎡) 35억8400만원(국비 20억8400만원, 시비 15억원)을 투입했으며, △3단계 구간(24,860㎡)은 65억원(국비 41억5천만원, 시비 23억5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발돋움

    새만금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돼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클러스터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새만금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해 이곳에 조성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뒷받침하고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지역에 맞는 에너지산업을 육성하도록 에너지 기업, 연구소, 대학, 지원기관, 실증·시험 단지, 시설 등이 집적되는 곳이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그린수소 집적단지로 군산2국가산단∼새만금 산업단지 1·2·6·7공구∼부안 재생에너지산업단지가 모두 포함됐다. 총 23.9㎢에 이르는 이곳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4기가와트)와 실증 가능한 부지를 보유하고 주변에 재생에너지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밀집해 에너지융복합단지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이곳에는 에너지 산업 집중화, 에너지기업 유치 및 지원, 전문연구기관 지원, 전문인력 양성,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에너지 기업은 지방세 감면과 함께 투자·고용 보조금, 생산제품의 우선 구매, 규제 완화, 해외 우수기관과 기술교류·공동연구 개발 등의 혜택도 받는다. 여기에 정부 지원으로 양성한 맞춤형 전문인력도 확보돼 에너지 선도 및 중소기업의 동반 유치가 수월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에 장기적으로 에너지특화기업 100개를 유� ㅐ갸뵉� 연간 1조 4000억원의 생산 효과, 38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선포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확보해 실질적인 사업 시행 및 지원, 산·학·연 연계, 국가 예산 확보 등이 가능해졌다 분석했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부터 국가에너지 종합실증연구단지 건립과 함께 구체적인 단지 조성 계획 마련, 기업 유치 및 구체적인 지원안 마련, 국비 확보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의도 특급작전… 지자체 “超슈퍼예산 잡아라”

    여의도 특급작전… 지자체 “超슈퍼예산 잡아라”

    울산, 대책반 꾸려 의원 동향 파악 충북지사, 국회카페가 집무실 ‘올인’ 충남 캠프 차리고… 광주 TF팀 상주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 500조원 규모의 슈퍼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회는 이달 말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 513조 5000억원을 확정한다. 국가예산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매칭인 국고보조사업과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가시행사업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지자체들은 재정자립도가 약하기 때문에 국가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따내야 지역개발이 가능한 입장이어서 연말마다 예산 경쟁이 치열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국회 예결위 관계자들을 만나 예산 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울산시는 올해 2조 1500억원보다 1조원가량 늘어난 3조원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최근 두 차례 국회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는 12일에도 국회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여야 간사, 지역 국회의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최영만 사무관을 반장으로 한 국회대책반을 지난달 28일부터 가동해 국가예산과 관련한 국회 및 의원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도 예산을 끌어가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회 커피숍을 지사집무실로 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회 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6일에도 국회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 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예결위원회 간사, 국회의원 보좌진 등을 잇달아 만나 충북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 예산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이 지사와 국비 확보 담당 직원들이 매주 한두 번씩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충북은 성실함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 국비전략팀장 등 3명은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의 여의도 회의실을 빌려 ‘국회 캠프’를 차렸다. 숙소도 여의도에 잡아놓고 지난달 28일부터 활동하고 있다. 행정·문화체육부지사와 각 실·국장도 수시로 국회에 들러 도움을 요청한다. 관계자는 “자치단체 간 경쟁이 워낙 치열해 힘들 때는 도지사가 예산 실세와 만나도록 주선한다”고 귀띔했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지난달 31일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성사시켜야 할 사업과 과제를 논의했다. 광주시도 국비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소속 직원 3명을 지난달 25일부터 서울에 상주시키고 있다. 김준 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사상 처음 500조원을 넘긴 슈퍼 규모인 만큼 쓰기에 따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도 있다”면서 “균형을 잡고 분명한 사용처와 액수를 정해 분배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안산시, 전국 최초 ‘수소생산기지-수소충전소’ 연결 인프라 구축

    안산시, 전국 최초 ‘수소생산기지-수소충전소’ 연결 인프라 구축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수소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를 스마트 배관으로 연결하는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안산시는 6일 시청에서 윤화섭 시장과 최영길 안산도시개발 대표, 이성재 SPG가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0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 말까지 단원구 초지동 안산도시개발㈜ 사옥 인근 2000㎡ 부지에 총 45억원(국비 15억원, 도비 9억원, 시비 18억원, 민자 3억원)을 들여 지역 내 첫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수소충전소는 수소 탱크를 이용해 충전하는 기존 수소충전소와 달리 전국에서 처음으로 배관을 이용, 생산시설에서 직접 수소를 공급받아 충전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부지는 안산시 투자 기업인 안산도시개발이 제공하고, 충전소 운영도 이 회사가 담당한다. 이 충전소는 수소를 생산하는 ㈜SPC수소로부터 2.5㎞의 전용 배관을 통해 직접 수소를 공급받는다. 안산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 21개, 경기도 내 3개의 기존 수소충전소는 탱크에 충전한 수소를 공급받아 소비자들에게 충전 시켜 준 뒤 소진될 경우 다른 충전 탱크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에 신설되는 충전소는 이같은 방식과 달리 평소 많은 수소를 충전소에 보관하지 않고 수시로 생산시설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에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관망에 첨단 기술이 적용돼 생산시설이나 충전소 어느 한쪽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가스 공급을 차단, 연쇄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는 SPG수소가 현재 이같은 직접 공급 방식으로 안산과 시흥 관내 11개 업체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청정도시 안산시로 가는 첫 걸음으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관련 시설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철 미세먼지 대책, 시민건강권 담보로 특정업체 배불리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 제1선거구)은 서울시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11월 5일)에서 서울시가 지하철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울 지하철 본선 터널내 양방향 전기집진기 설치 사업”이 실질적으로 시민 건강권을 담보할 수 있도록 특혜 의혹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송도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본선 터널내 양방향 전기집진기 설치 사업”은 지하철 본선 터널 환기구에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설치하여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19년 추경예산 편성시 시범설치를 위해 18억원을 편성했으나 정부 추경예산 편성 이후 총 690억원에 이르는 거대 사업으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송도호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월 국비 요청 당시에도 “서울지하철 1~8호선은 환기구 구조상 설치가 어려워 시범설치를 통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고, 지난 8월 “미세먼지 저감 추진단 자문회의(1차)”에서도 “외부 전문기관 등을 통한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입증될 경우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국비 편성 이후 시범사업도 진행하지도 않은 채 해당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추진하려고 했고, 수의계약이 불가능하자 일반경쟁 제한입찰 방식으로 변경하여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하철 본선 터널 구간에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설치․운영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도 우려는 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서울지하철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실시한 특정제품 심의 당시(10.16일 개최)에도 “지하철 배출 먼지에 철, 크롬 등 포집이 어려운 성분이 많아 전기집진기는 전세계적으로 안쓰인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지하철 터널에 설치되는 시설인만큼 풍도 내 정압상승 문제, 화재시 피난 대책, 환기구는 소방관 진입구로서 역할을 한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며, 사업을 시행하더라도 효과 검증을 위한 각종 센서 설치 및 객관적 자료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업을 담당할 서울교통공사에서도 국비로 추경 편성된 ‘터널 본선의 환기설비 집진 효율 개선’ 사업의 경우 ‘양방향 전기집진기’ 제품을 설치해야 하는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송도호 의원은 신기술을 가진 업체에 대한 우대는 필요하지만 서울교통공사가 진행하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사업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해당 업체는 서울교통공사 사업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밖에 없고, 이후 진행되는 사업에서도 유리한 구조이기 때문에 사업 진행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도호 의원은 지하철 터널구간이 역사 승강장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약 225% 높고, 서울 지하철 이용시민이 약 700만명이 이르는 만큼 미세먼지 중점 관리를 위한 신기술 적용도 필요하지만 서울지하철에 처음으로 적용되고, 막대한 시민혈세가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증과 공정한 업체 선정을 통해 시민 건강권이 충분히 담보된 이후에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강서구 공항동 일대 도시재생 공약 이행

    박상구 서울시의원, 강서구 공항동 일대 도시재생 공약 이행

    서울시는 5일 강서구 공항동 일대를 2019년 하반기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신규 선정하고, 향후 5년 간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0억 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됨으로써 주민들의 참여 아래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생활SOC, 골목길재생 등 기존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에 활력을 도모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근린재생일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새롭게 선정된 공항동 60-28번지 일대(구역면적 149,976m2)는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한 이유로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 오랜 기간 각종 규제에 시달려 왔고, 인근 마곡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마저 발생하던 지역이다. 시는 강서구를 포함해 지난 1년 동안 도시재생 사전단계인 희망지사업을 진행하거나 수행했던 9곳 중 2개소를,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주민 참여의지와 도시재생의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공항동은 오랜 기간 고도제한으로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과 공동체 활성화가 꼭 필요했는데 이번에 근린재생일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새로이 선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지역주민과의 도시재생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고,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소관부서와 협의하여 향후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구 시의원은 “향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마중물 사업비가 250억 원으로 확대되는데 국비를 100억 원 더 지원받을 수 있도록 뉴딜사업 공모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강서구에 도시재생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면서 주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15일 개소

    성남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15일 개소

    경기 성남시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를 오는 15일부터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시청 8층에 설치되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에는 전문직 공무원 2명과 자율주행 빅데이터 전문가 4명이 배치돼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데이터 생산·구축 업무를 담당한다.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은 행사 날 오전 10시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진행된다. 은수미 시장과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보고, 비전 선포식 등을 진행한다. 센터에서는 성남지역 CCTV(6027대),드론(6대),교통정보수집장치 등 지능형교통체계 인프라를 통해 수집하는 도로교통 상황 데이터가 축적된다.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시험 운행 중인 2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정보,자율주행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은 5G망 정보,인공지능 학습용 자율주행 영상 정보 등도 저장한다. 센터에서 생산·구축한 데이터들은 성남시 교통행정 관련 정책의 과학적 근거자료로 쓰이고 아동·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또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전송돼 기업,대학,연구단체 등에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는 교통 분야를 시작으로 사회복지, 지역상권 등의 분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면서 “분석 예측을 통해 시민 위한 새로운 산업 창출과 정책을 선제 개발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는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3년간 운영비 9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철도 컨트롤타워’ 관제센터, 충북 오송에 새둥지

    2026년 운영 시작… 관제사 500명 상주 충북도는 철도 운행과 안전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철도교통관제센터가 KTX 청주 오송역 인근에 건립된다고 4일 밝혔다. 국비 3000억원이 투입돼 3만 2000㎡ 부지에 2만㎡ 규모로 신축된다. 2021년 실시설계, 2023년 준공, 2025년 시운전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열차운행관제실, 전력공급장치, 초고속 광통신망 등으로 구성되고, 500명 이상의 관제사가 상주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구로 관제센터의 설비 노후화와 설비용량 포화, 지속적인 철도노선 증가, 비상시 중단 없는 관제서비스망 구축 필요성 등으로 새 관제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여러 지역을 놓고 고민하다 국토의 중심에 있는 오송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오송 관제센터가 가동되면 구로 관제센터 운영은 일단 중단된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관련 유지보수 업체의 오송 이전도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김두관 의원, 김포 현안예산 1700억원 세일즈

    정하영 김포시장·김두관 의원, 김포 현안예산 1700억원 세일즈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과 김두관 의원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둔 4일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김포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등 활발한 세일즈를 펼쳐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정 시장은 “민선7기 출범 후 제시한 김포의 미래 산업을 구체화하고 시민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예산확보 세일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과 김 의원은 이날 2020년도 미확정 국비사업 중 김포 현안인 김포 평화로 개설사업을 비롯해 김포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과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비, 풍무 체육문화센터 건립 공사, 김포경찰서 김포본동 파출소 신축,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국도48호선 누산IC~제촌IC 도로 개설, 국지도 84호선 초지~인천1 도로개설, 어린이 통학 전기버스 특화 시범사업 등 10개 사업에 대한 국비 1700여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핵심 현안사업 가운데 ‘김포 평화로’는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용강리에 이르는 총 연장 7.3km, 폭 12m의 2차도로 개설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95억원(국비 315억원, 지방비 80억원)이며 2021년 1월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김포 평화로가 건설되면 북녘의 생생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자전거와 도보 이용자들이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명품도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린이 통학 전기버스 특화시범사업’은 국내 최초로 통학 전기버스(15인승)를 보급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어린이 통학안전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총 100대 보급이 목표다. 정하영 시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돼 사회 전 분야에서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 전기 통학버스 제작 보급에 환경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주에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착공

    재난 안전 종합체험관인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이 광주 북구 오치동에 들어선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오치동 건립부지에서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체험관은 2021년 상반기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7200여㎡ 규모로 건립돼 문을 연다. 시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체험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총 2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에 나섰다. 사업비는 국비 100억원과 시비 160억원 등이 투입된다. 체험관은 광주시교육청이 무상으로 제공한 북구 오치동 자연과학고 앞에 들어선다. 동광주IC·용봉IC·문흥JC와 10분 이내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체험관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 및 사회적 재난을 체험할 수 있는 8개 체험존, 23개 체험시설로 구성된다. 산악 안전과 급류 대피, 지진 및 재난 후 공동체 생존, 화재, 교통재난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가운데 산악 안전체험은 무등산을 기반으로 했고, 급류 대피 체험은 광주천 등 하천·계곡 범람 등에 대비한 급류 횡단과 침수 차량에서의 탈출 등 색다른 안전체험 시설이 도입된다. 지진 체험 및 버스 안전체험에는 4차 산업혁명 주력사업인 가상현실(VR)산업을 접목해 재난현장의 현실감을 살렸다. 또 미취학 아동 대상의 어린이 종합안전체험과 사이버중독 및 폭력 등의 학생안전관 등도 들어선다. 특히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를 적용, 장애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권중심의 재난극복 패러다임도 제시할 계획이다. 체험은 미취학아동부터 성인까지 가능하며 1일 600명, 연간 약 18만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착공식 개최

    전자정부 중심도시 대구’ 시대를 열어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이하 ‘대구센터’)가 31일 착공됐다. 대구 동구 도학동에 총사업비 4312억을 들여 건립되는 ‘대구센터’는 행정동·전산동·방문자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 8월 준공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길 대구 행정부시장,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배기철 동구청장 및 국회의원과 지역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센터’ 준공시 600여명의 상주 근무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며, 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대구시는 전망했다. 또한 유지보수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은 물론 각종 프로젝트에 지역 업체 참여로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가 개원되면 매년 국비 1000억원 이상의 정보화 사업이 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대구시가 4차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센터 건립이 동구뿐 아니라 대구지역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내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진입도로 정비 등 각종 기반시설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강남, 개발제한구역 내 3315t 쓰레기산 없앴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개발제한구역인 세곡동 54번지 일대에 방치된 불법폐기물 3315t을 말끔히 치웠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진행한 국공유재산일제조사에서 해당 구역에 무허가 고물상업자가 10여년간 방치한 불법폐기물을 발견, 고물상업자에게 2차례 원상복구명령과 행정대집행계고를 했지만 처리되지 않았다. 이에 구는 폐기물 방치와 하천 불법 점용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고물상업자를 관련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국비 1억 3000만원과 구비 4억원을 들여 정비에 착수했다. 구 관계자는 “혼합폐기물로 처리하면 9억원 이상 소요되는데, 폐기물을 폐합성수지·폐목재·건설폐기물 등 종류별로 분류, 처리해 약 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했다. 구는 같은 부지 내 비닐하우스 불법 거주자도 퇴거 조치했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2명은 임대주택과 전세자금 융자를 주선해 이주하도록 했다. 김백경 건설관리과장은 “구민 건강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불법 행위를 방치해선 안 된다”며 “앞으로도 ‘품격 강남’에 걸맞은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방관 ‘완전한 국가직화’ 아냐… 예산도 5조 중 일부만 국가 부담

    소방관 ‘완전한 국가직화’ 아냐… 예산도 5조 중 일부만 국가 부담

    작은 태풍 피해·화재 시군구 역할 유지 고성 산불 같은 대형 재난은 국가 지휘 국회 논의과정서 각 부처·지자체 절충 내년 충원 인건비 5000억원 추가 지원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내년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22일 국가직 전환 관련 6개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남은 절차는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뿐이다. 법 시행을 앞두고 ‘과거와 무엇이 달라지는지’, ‘잘못 알려진 사실은 없는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 행안위 소위원회의 회의록과 주낙동 소방청 소방관국가직화 추진단장의 조언을 받아 궁금증을 풀어 봤다. -국가직 전환이 무엇인가. →현재 17개 시도 소방본부장·소방학교장 등 23명을 제외한 소방공무원 대부분은 지방공무원이다. 시도 지자체가 매년 선발 인원을 자체적으로 정하고 지자체 돈을 투입해 뽑는다. 지자체 재정 수준에 따라 인력 수급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 서울의 인력 부족률은 9.8%인 데 비해 전남은 39.9%에 달했다.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바뀌고, 2022년까지 충원하는 부족 인력 2만명에 대해 국가가 일정 부분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소방청은 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돼 지자체 간 서비스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방자치분권을 강조하며 소방만 국가직화하는 건 모순 아닌가. →잘못 알려진 측면이 있다. 이번 소방관 국가직화가 ‘완전한’ 국가직화는 아니다. 법이 시행되면 국가가 소방 예산·장비 구입 및 관리·인사까지 모두 관리할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지자체가 소방 업무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다. 법안을 보면 지자체 역할은 유지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난 5월 행안위 소위에서 당시 신열우 소방청 차장도 “작은 태풍 피해, 화재는 시·군·구청장의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 완전히 국가직화가 되면 지자체장의 도움을 얻어내기 힘들다”며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반대로 강원 고성 산불 같은 대형 재난은 지자체에만 맡기면 신속성이 떨어지니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휘하겠다는 것이다. 국회 법안은 지자체에 의존하는 현재 시스템과 완전한 국가직화 사이에서 나온 절충안이라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완전한 국가직화는 반대가 많은 건가. →맞다. 부처별로 이견이 있고, 지자체와도 생각이 다르다. 소방청은 업무는 국가와 지방이 나눠 하더라도 재원 측면에서는 완전한 국가직화를 바란다. 국가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는 예산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난감해한다. 지자체장은 자신의 권한을 국가에 넘겨야 하니까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한 발짝씩 물러난 결과물이다. -국가 예산 부담이 상당히 커진다는 우려가 있는데. →절반만 맞다. 올해 기준으로 소방 예산이 5조 2000억원인데 이 중 국비는 약 2800억원이다. ‘지방교부세법’이 담배 개별소비세 총액의 20%(4000억원 수준)를 소방안전교부세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소방청은 이 가운데 75%인 2800억원을 노후화된 장비 교체 등에 쓰고 있다. 법이 통과되면 여기에 내년 인건비로 5000억원 정도가 국가 예산으로 추가 지원된다. 다만 여야가 내년 말까지 ‘2021년 이후 들어가는 국가 예산의 규모를 다시 정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어 성급하게 평가하기 이르다. -지자체가 국가직 전환을 놓고 불만이 크다고 하던데. →절반만 맞다.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조사했다. 지난해 1차 조사 때는 충북과 대전이 원칙적으로 찬성은 하지만 국가에서 지원을 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4월 이뤄진 2차 조사 때는 경기와 경북이 자료 제출이 늦긴 했지만 특별히 반대하지 않았다. 국가에서 충원하는 인력 2만명에 대한 인건비뿐 아니라 기존 인력(약 4만명)에 대해서도 국가 예산을 더 투입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것이다. 법 통과가 미뤄지면서 정부가 지자체에 인건비를 주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이 있는 건 사실이다. 지자체 사정에 따라 현장 인력의 월급이 감소할 거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관련 기관들이 현 수준과 차이가 없도록 협의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기요양보험료 3년째 인상… 가구당 월평균 2204원 더 낸다

    장기요양보험료 3년째 인상… 가구당 월평균 2204원 더 낸다

    재정 악화돼 올해보다 1.74% 포인트 올려 올해 8.51%서 사상 첫 두 자릿수대 진입 정부 “고령화로 수급자 늘어 인상 불가피” 올해 적자 7530억… 0.6개월치 비상금뿐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8.51%) 대비 1.74% 포인트 오른 10.25%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보험료가 가구당 월평균 2204원씩 늘게 됐다. 급속한 고령화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이 늘어 재정이 악화하자 결국 정부는 30일 장기요양위원회를 열어 역대 최고 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건강보험가입자라면 누구나 매년 결정되는 보험료율에 따라 건강보험료액의 일정 비율을 장기요양보험료로 내고 있다. 올해는 건강보험료액의 8.51%를, 내년에는 10.25%를 장기요양보험료로 내는 식이다. 내년 건강보험 가입자의 월평균 장기요양보험료는 가구당 1만 1273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요양보험료율이 두 자릿수가 된 건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장기요양보험료율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6.55%로 동결되다 지난해 7.38%, 올해 8.51%로 인상됐다. 내년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 인상이다. 복지부는 “고령화에 따른 수급자 증가, 장기요양보험료 본인부담 감경 대상 확대(건강보험료 순위 25% 이하→50% 이하) 등으로 매년 지출이 늘어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장기요양보험은 노인 대상 사회보험이어서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다. ‘2018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101만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경증 치매 노인도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해 신청자가 더 늘었다. 실제 수급자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4%씩 늘고 있다. 보험료율을 계속 올리고는 있지만 매년 평균 23%씩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2016년 적자로 돌아서고서 지난해 6101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예상 적자폭은 7530억원이다. 이렇게 되면 연말에는 적립금 누적 수지가 6168억원까지 떨어져 유사시 서비스 제공 기관에 한 달 지급할 돈도 안 되는 0.6개월치 비상금만 남게 될 전망이다. 이대로 가면 2021년에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 내년 보험료율을 10.25%로 올리면 15일치 적립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2021년부터는 보험료를 소폭만 인상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보험은 감염병이 돌 경우를 대비해 많은 적립금을 비축해야 하지만, 장기요양보험은 가사지원 등 돌봄에 초점을 맞춘 사회보험이어서 15일치로도 비상시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지출은 9조 6000억원으로 예상되며, 보험료 인상으로 수입이 9조 5577억원 생긴다. 이에 따라 당기 적자는 95억원이 되고, 내년 말 기준 적립금은 6073억원(15일치)이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이 이 정도로 악화한 것은 정부가 제때 보험료를 올리지 않고 적립금만 집어 쓴 탓이 크다. 대선을 앞두고 2016년 처음 적자가 났을 때도 정부는 아직 재정 여력이 있다며 보험료율을 동결했다. 보험료는 세금과 같아 인상에 대한 국민 저항이 크다. 이번에도 정부는 보험료율을 적게 올리려고 저임금·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요양보호사 인건비 인상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장기요양 급여 수가는 평균 2.74% 인상했다. 장기요양위원회는 재정 확보를 위해 정부의 장기요양 국비지원 비율을 현재 18.4%에서 20%로 올리고자 국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를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는 불필요한 재정 누수를 막아 지출을 효율화하고 장기요양기관이 부당청구를 하다 두 번 적발되면 퇴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혁신도시 판 키운다, 자족도시 불 밝힌다

    혁신도시 판 키운다, 자족도시 불 밝힌다

    2500개 기업·13만명 매머드급 클러스터 행복주택·쇼핑몰… 경제·문화·주거 한곳에 의료·제약 연계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백현마이스산단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컨벤션센터·특급호텔 등 관광도시 계획도 신·구도심 균형발전 통해 4차산업 메카로경기도 성남의 미래 비전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공약이자 성남의 주요 정책으로 나온 아시아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사람·혁신·문화·네트워크 등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시의 첨단산업화를 이룬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1·2·3판교와 위례비즈밸리를 아우르는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벨트’,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를 엮은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정자동의 ‘백현마이스(MICE)클러스터’ 등 3대 권역을 중심으로 성남을 첨단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2022년까지 교통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강화, 제조업 고도화와 소상공인 집적지구 조성 등을 통해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산업·문화 복합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판교~위례비즈밸리 ‘ICT융합산업벨트’ 제1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정상급 ICT 기업들이 밀집한 국내 지식산업의 본거지다. 카카오, 한글과컴퓨터, 안랩, 넥슨, 엔씨소프트, 메디포스트, 차바이오텍, SK케미칼 등 ICT·바이오 기업이 대표적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판교에 입주한 기업은 1309개이며 이들의 지난해 연매출은 총 87조 5000억원에 달한다. 연내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 기업 수는 2000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고용 인원은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2023년 제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완공되면 2500여개 기업, 13만여명이 근무하는 매머드급 클러스터로 변신한다. 판교는 지구별로 산업특성도 세분화돼 있다. ICT와 바이오 기업 위주인 제1판교테크노밸리와 차별성을 갖도록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단지로,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미래금융산업 허브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2·3판교테크노밸리에는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소와 기업은 물론 행복주택과 쇼핑몰 등 근린주거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경제와 문화, 교통, 주거가 한 공간에서 모두 가능한 자족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다. 안건준(55)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제2,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4차 산업에 부흥하는 신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영국 테크시티의 핀테크 육성전략처럼 육성 산업 종목을 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인프라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 한국모태펀드 등 7개 기업·기관과 함께 운용 자금 136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를 조성했다. 2022년까지 펀드 모금액을 3000억원으로 확대해 판교와 위례비즈밸리를 세계 속의 ICT융합산업벨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산학연 연구단지를 키우기 위한 포부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AI대학원을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인재 양성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AIST는 이달 중 성남시 소유의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건물 18층에 800㎡ 규모의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를 설치해 산학협력 활동을 시작한다. ●바이오·의료관광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분당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병원들과 내년 개원 예정인 성남시의료원을 연계해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정자동 주택전시관을 리모델링해 ‘바이오헬스 허브’ 기업을 유치하고 야탑동에 있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바이오헬스 리빙랩’으로 확대한다. 판교테크노밸리 제약·바이오 기업의 R&D와 하이테크밸리의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 관련 제품 생산 거점과도 연계시킨다. 광주대단지 사건 직후 1976년 조성돼 하이테크밸리로 이름을 바꾼 성남산업단지도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착수한다. 시비와 국비 등 222억원을 투자해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주차장과 공원 등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메디바이오 업종 등을 유치해 산업구조의 변화를 꾀하는 한편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백현마이스산업단지는 현재 의회 심의가 보류돼 있으나 정상 추진될 경우 2024년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성남시 관계자는 “백현마이스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의료관광 수요가 유입돼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남의 의료관광도시 구상은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1만명을 돌파하며 가시화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에 이어 5위, 기초지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시가 관내 우수한 병원 인프라와 앞으로 들어설 백현마이스산업단지를 활용해 세계적인 의료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이유다. 서정선(67)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성남에서 바이오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주력 산업들이 모여 협력과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2013년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그해 1975명에 그쳤던 성남시 방문 외국인 환자는 2018년 1만 179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많이 왔다. 시 전체적으로 1600여개 의료기관에서 1만 5000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은 시장은 “구도심과 신도심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통해 사람 중심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게인 올림픽’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내년 1월 개최지 결정

    ‘어게인 올림픽’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내년 1월 개최지 결정

    올림픽 도시인 강원 강릉·평창을 중심으로 유치에 나선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가 내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도시인 강릉·평창에서 열 계획인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내년 1월중 결정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대한민국)는 현재 IOC에서 대회 우선협상대상지로 결정돼 있다. 이곳에서 강원도에 대한 결정이 부결되면 내년 7월 도쿄올림픽때 열리는 IOC총회에서 개최지가 다시 결정 된다. 강원도는 우선협상대상국으로 결정된 점을 최대한 활용해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와 대한체육회는 우선협상국 지위로 협상 우위와 유치 준비 기한이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해 강원도의회와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강원도는 11월 의회 회기에 ‘2024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동의안’을 제출했다. 동의안이 내달 22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절차를 받는 등 정부 승인을 끝내고 대한체육회가 IOC에 유치 신청을 하게 된다. 이와함께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와 강원도는 11월 초 IOC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 IOC 실무자들과 제4회 대회가 되는 2024대회 유치 준비와 관련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강원도와 강릉시,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 등과 진행한 유치 자문회의에서 강원도를 2024대회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했다. IOC는 당초 2024 대회 개최지를 내년 7월 도쿄올림픽 IOC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나 개최국의 대회 준비 기간을 보장하기 위해 6개월 앞당겨 내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대회는 2024년 1월 26일∼2월 4일 열흘 간,올림픽 도시 강릉(빙상)과 평창(설상)에서 70여개국 선수·임원 등 2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이 진행되며 사업비는 500억원(국비 280억원·도비 120억원·기타 100억원)이 소요된다. 강성구 강원도 국제대회유치팀장은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은 스키 활강경기를 제외한 정식 올림픽의 모든 종목이 펼쳐지는 규모 있는 대회로 강원도 올림픽 시설과 노하우를 이용하면 충분히 성공 대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관악 난곡·난향동 도시재생사업 계획안 조건부 가결

    관악 난곡·난향동 도시재생사업 계획안 조건부 가결

    서울 관악구 난곡·난향동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5일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난곡·난향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되면서다. 난곡·난향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관악산 자락 동행마을 평생살이 난곡’이라는 비전과 ‘더 나은 주거·생활 기반 조성, 더 유쾌한 난곡 생활 문화 창출, 더 행복한 골목 공동체 회복’이라는 목표 아래 9개 마중물 사업과 28개 연계 사업 등 총 37개 세부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난곡·난향동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27만㎡)에 25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135억원, 구비 15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노후 주택을 개선하고 스마트 공영주차장을 새로 건립하고 주민 활동 공간을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에 심의 통과된 활성화계획안이 고시되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서울 도심 속 관악산 자락의 난곡이 ‘평생 살고 싶은 동행마을’로 새롭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마무리된 뒤에도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자생적·자립적 마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국가예산 확보 등 도정현안 해결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도는 역점 추진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제2신항 조기 착공 등 도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에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경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열렸다. 민주당은 지난 9월 17일 인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광역 시·도 지자체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결위 간사, 김정우 기재위 간사, 이해식 대변인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민홍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 서형수, 제윤경 국회의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경수 지사와 박성호 행정부지사,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복선화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방정부-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고용·산업위기지역 목적예비비 보조율 상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이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핵심사업도 건의했다. 도가 요청한 국비지원 주요사업은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60호) 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해양치유센터 건립 ●김해화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기록보존실 확충 및 재이관사업 등 모두 30건으로 사업비는 1653억원이다. 도는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29일에는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신안산선 조기 착공·복합역사 개발… ‘金川’ 흐르는 기회의 땅 금천

    신안산선 조기 착공·복합역사 개발… ‘金川’ 흐르는 기회의 땅 금천

    서울 금천구는 관악, 구로와 함께 ‘금·관·구’로 불리며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0년 영등포구에서 구로가 분구됐고 1995년 다시 구로에서 분리된 금천은 준공업지역, 군부대 등이 많아 개발제한에 묶였고 뉴타운사업까지 무산되며 도시개발에서 소외됐지만 요즘 사정이 달라진 것이다. 금천구가 영등포구일 때부터 이곳에서 성장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취임 1년여 만에 신안산선 조기 착공, 종합병원 건립사업,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등 묵은 숙제를 풀고 개발 호재를 쏟아 내고 있어 지역발전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 구청장은 지역개발과 함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그린SOC(사회간접자본)로 통하는 주민 생태복지를 대폭 강화해 발전 가능성 제1의 도시, 서남권 관문도시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1일 그린SOC 대표 사업 중 하나인 호암산숲길공원에서 그를 만나 금천의 미래비전에 대해 들었다.-구청장 취임 이후 1년 만에 1호 공약사업인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사업을 가시화했는데. “지난해 7월 임기 시작 직후 가장 먼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해 1호 공약인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역사 개발사업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민자개발 방식에서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시켜 사업이 진행되도록 했다. 역사 개설 이래 약 40년 동안 개선 작업이 없어 낙후된 금천구청역사를 개발하고 인근 폐저유조 부지와 연탄공장 부지, 도로 등 1만 8123㎡에 달하는 부지에 청년주택과 창업공간을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 4월부터 개발구상 용역을 시행 중이다. 연내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더 속도를 낼 것이다. 구민 복지를 위한 인프라와 지역경제를 북돋을 상업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독산동 우시장 도시재생사업에도 선정됐는데. “취임 후 김 장관과 만났을 때 역사 개발 외에 독산동 우시장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원래 지난해 11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중심시가지형으로 신청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탈락했고, 올해 재도전에 나서 지난 5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국토부 중·대규모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비, 시비 등 375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산선 조기 착공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데.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안산·시흥 지역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광역교통시설이다. 2024년 개통하면 금천구에서 여의도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다. 지난달 9일 착공식을 했다. 내년부터 본선 공사에 들어간다. 향후 신안산선은 여의도에서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금천구가 서울 서남권 철도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오랫동안 지체된 종합병원 건립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병원 건립도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준공 및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의료부지 소유주인 부영그룹에서 종합병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서울시 조례로 정한 산업용지 의무비율이 상향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져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구가 서울시를 설득해 학교, 병원 등 공공의 목적이 있을 때는 비율에 예외를 두는 조례안이 지난 5월 통과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2년 개원한다.” -신안산선 조기 개통과 종합병원 건립 문제가 해결되면서 3대 숙원사업 중 공군기지 이전 문제만 남았는데. “금천구 한가운데 자리한 국방부 소유 공군기지(12만 5000㎡) 이전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뛰고 있다.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가 오는 12월에 나오면 국방부,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이전 방식, 개발구상안을 마련하겠다.” -공군기지를 돌려받으면 어떤 식으로 개발할 계획인가. “금천은 다른 구에 없는 산업단지(G밸리)를 끼고 있어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공군기지를 온전히 돌려받으면 G밸리와 연계해 첨단산업을 유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의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G밸리에는 지난 6월 메이커 스페이스를 비롯해 제품개발지원센터, 지식재산센터 등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 제조, 디자인을 한 번에 지원하는 시설을 조성했다. 또 근로자의 주거 및 편의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7월 건립을 목표로 기숙사, 문화센터, 사물인터넷(IoT)지원센터 등이 입주하는 ‘G밸리 문화복지센터’ 개관도 준비하고 있다.” -유성훈표 복지정책을 꼽는다면.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도시로서의 핵심 중 하나는 생활SOC, 그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이 그린SOC다. 금천 주민들이 큰돈 들이지 않고 자연과 벗해 살기 좋은 그린SOC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네에서 갈 수 있는 산과 하천, 캠핑장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서울둘레길 5코스이기도 한 무장애숲길 호암늘솔길 연장공사를 시작해 이달 말 마무리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관악산 둘레길과 안양시 구간을 가르는 중심점인 호암산 진입로에 이곳 ‘호암산숲길공원’도 조성했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금천 토박이… 대통령 3명 보좌한 ‘행정·정책통’ 서울 금천구가 영등포구에서 분구되기 전부터 초·중·고교 학창 시절을 모두 금천구에서 보낸 ‘금천 토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 3명을 모두 보좌해 본 행정 참모 출신이다. 여권 지도부와의 깊은 인연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란 주민 기대를 받고 처음 선거에 나와 63.4%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고향의 구청장에 당선되며 ‘금의환향’했다. 정치 활동은 김 전 대통령이 창당한 옛 평화민주당에서 시작했다. 중앙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그는 1988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에서 활동하던 선배들을 따라 26살의 나이로 평민당에 입당했고 이어 현 정권의 실세를 대거 배출한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를 조직했다. 평민연 출신 인사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의원, 김한정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있다. 1998년까지 10년을 당에 몸담으며 정세 분석 등 기획 업무를 주로 맡았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행정과 정책을 두루 익혔다. 제18대 국회에서는 추미애 의원 등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치면서 4대강 정비사업 환경문제와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 개선 등 노동행정 개혁에 힘을 쏟았다. 정보기술(IT) 분야 남북 교류업체인 ‘북남교역’ 대표를 맡아 북한이 기획·개발한 모바일게임인 ‘독도를 지켜라’를 국내에 선보인 이색 경력도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서면서도 한번 마음먹은 일은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외유내강형이다. 민선 7기 취임 이후 ‘골목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서울 출생(1962) ▲서울 도림초, 강서중(현 세일중), 문일고,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한양대 행정학 석사 ▲청와대 행정관(1999~2003)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2012~2014) ▲제19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2012) ▲민선7기 서울 금천구청장(2018~현재) ▲부인 이경호(55)씨와 1녀 1남
  • “이상한 구조”VS “문화욕구 충족” 청주시 열린도서관 논란

    “이상한 구조”VS “문화욕구 충족” 청주시 열린도서관 논란

    충북 청주시가 추진중인 열린도서관이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감사까지 받을 처지에 놓였다. 충북청주경실련은 23일 “청주시 문화제조창C 도시재생사업의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문화제조창 내에 들어설 예정인 열린도서관 운영형태다. 경실련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을 명분으로 열린도서관 조성사업을 밀어붙였고, 시의회는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예산을 통과시켰다”며 “이 때문에 패션회사인 원더플레이스가 운영하고, 시가 조성비와 관리·운영비를 전액 부담하는 이상한 도서관이 탄생했다”고 비난했다. 시가 열린도서관을 위해 투입할 예산은 조성비 34억원, 연간 관리운영비 9억1200만원 등이다.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운영키로 해 총 비용은 125억2000만원에 달한다. 경실련은 “문화제조창 내 쇼핑몰 등의 손님 유치를 돕기위해 도서관을 끼워넣은 것”이라며 “시가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조성할 의도였다면 원더플레이스에 디자인을 맡기는 게 온당하냐“고 따졌다. 이 단체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없이 일본의 한 도서관을 둘러본 뒤 도입한 게 열린도서관”이라며 “현재로서는 도서 대출도 안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대출이 가능해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민간이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꼴이 될 수 있어서다. 경실련은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다음달 중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는 시민 다수가 색다른 도서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 청주에는 갈 곳이 없다는 것”이라며 “문화제조창에 도서관을 넣은 것은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이 불가능한 것은 장점이 될수도 있다”며 “인기있는 책을 누군가 빌려가면 여러명이 몇일을 기다려야 하지만 열린도서관은 항상 책이 비치돼 있어 잠깐씩 다수가 책을 즐길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제조창은 청주시 내덕동에 위치한 옛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시설이다. 1·2층 판매시설, 3층 전시실, 4층 수장고·자료실·오픈스튜디오·공방시민공예아카데미, 5층 열린도서관·시청자미디어센터·공연장·키즈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국비, 시비, 민자 등 총 사업비 3428억원이 투입됐다. 운영은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맡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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