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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금류의 낙원‘ 낙동강하구’...맹금류 15종 관찰

    맹금류의 낙원‘ 낙동강하구’...맹금류 15종 관찰

    ‘ 세계적 희귀조 항라머리검독수리,참수리,흰꼬리수리...’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가 맹금류의 낙원인것으로 확인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에 대한 생태계 변화 관찰 과정에서 최상위 포식자이며, 세계적 희귀종인 맹금류 15종의 서식을 확인하고 하고, 주요 종의 영상자료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확인된 종은 매목(目) 매과(科)의 매,새호리기,황조롱이, 수리과(科)의 흰꼬리수리,참수리,독수리,물수리,항라머리검독수리,말똥가리,솔개,흰죽지수리,벌매,알락개구리매,잿빛개구리매,붉은배새매다.맹금류는 다른 동물을 포식하는 조(鳥)류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매목, 올빼미목에 속한다. 이번 관찰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8종 가운데 13종이 서식하는 조사됐다. 매,흰꼬리수리,참수리 3종은 멸종위기 1급이다. 독수리, 물수리,항라머리검독수리,솔개,흰죽지수리·벌매?알락개구리매·잿빛개구리매,붉은배새매·새호리기 등 10종은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돼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의 도래지로 알려진 낙동강하구에 이처럼 다양한 멸종위기 맹금류가 함께 서식하는 것은 이 지역의 생태계 건강성과 보호 가치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고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낙동강하구 등 생태계 우수지역 20개소에 대한 생태계 변화 관찰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새 등 조류의 서식 환경 보호를 위해 생태계서비스 지불제계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생태계서비스 지불제계약은 지역주민이 조류의 서식 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보리 재배, 농작물 미수확 존치, 볏짚존치, 쉼터 조성관리 등)하면 국가에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현재 주남저수지, 우포늪, 낙동강하구 등이 대상이며 연간 국비 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다양한 맹금류가 한 지역에 서식하는 것은 국내에서 낙동강하구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낙동강하구 등 생태계 우수 지역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낙동강유역환경청은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에 대한 생태계 변화 관찰 과정에서 최상위 포식자이며, 세계적 희귀종인 맹금류 15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세계적 희귀조 항라머리검독수리,참수리,흰꼬리수리 .
  • 수만 마리 멧돼지 사체… 환경부 ‘나 몰라라’

    ‘수만 마리의 멧돼지 사체를 어찌하오리까.’ 일부 지자체가 엽사들이 잡은 멧돼지 수천 마리의 처리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엽사들에게 포상금을 걸고 포획을 장려한 멧돼지의 사체 처리에 대해 ‘나 몰라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ASF 발생 후 2019년 10월 야생 멧돼지 포획 긴급대책의 하나로 포상금제를 도입했다. 마리당 20만원이다. 환경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총 9만 7045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한 엽사들에게 194억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야생 멧돼지가 옮기는 ASF는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돼지 흑사병’으로 불린다. 하지만 환경부는 사체 처리를 사실상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 ASF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에 사체를 소각·매몰하거나 고온 멸균하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해 놓고는 비용을 거의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ASF 발생 및 주변 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 등 2곳에만 29억 9300만원의 사체 처리비를 지원하고, ASF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경북도 등 다른 13개 시도에는 전혀 지원을 하지 않았다. 환경부의 떠넘기기로 이들 시도는 지난해 잡은 6만 5329마리의 멧돼지 처리를 위해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했다. 자치단체들은 주로 민간업체와 계약해 렌더링 방식으로 멧돼지 사체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5282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한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시 등 15개 시군이 ㎏당 550원을 주고 사체를 렌더링 처리했다. 100㎏짜리 한 마리에 5만 5000원이 들어간다. 김천시와 상주시는 2500마리와 2000마리의 멧돼지 사체 처리에 7000만원과 5500만원을 투입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환경부가 ASF 발생 지역에만 멧돼지 사체 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경기도와 강원도처럼 국비와 지방비 5대5 매칭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ASF 발생 및 주변 지역에만 멧돼지의 사체 처리 비용을 국비로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야생 멧돼지 사체 썩어가는데, 처리는 어쩌란 건지”

    “야생 멧돼지 사체 썩어가는데, 처리는 어쩌란 건지”

    ‘엽사 OK vs 지방자치단체 NO’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엽사들에게 엄청난 포상금을 걸고 멧돼지 포획을 적극 장려하면서도 정작 지방자치단체의 사체 처리 지원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ASF 발생 후 야생 멧돼지 포획 긴급대책(2019년 10월 15일)의 하나로 포상금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엽사들이 멧돼지를 잡으면 마리당 20만원(전액 국비)의 포상금을 준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 총 9만 7045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한 엽사들에게 194억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ASF는 치료제가 없고 100% 가까운 치사율을 보여 ‘돼지 흑사병’으로 불린다. 하지만 환경부가 이들 멧돼지의 사체 처리를 사실상 지자체에 떠넘기도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ASF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 포획 멧돼지 사체 전량을 소각·매몰하거나, 고온 멸균하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해 놓고는 관련 비용을 거의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ASF 발생 및 주변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 등 2곳에만 멧돼지 사체 처리비로 국비 29억 3000만원을 지원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ASF 바이러스를 신속히 박멸하기 위해서라고 환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경북도 등 다른 13개 시·도(인천시 제외)에는 사체 처리비를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들 시·도는 지난해 포획한 6만 5329마리(전체의 67.3%)의 멧돼지 사체 처리를 위해 수 억~수 십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올해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전국 시·군·구들은 멧돼지 사체 처리를 위해 주로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고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5282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한 경북의 경우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시 등 15개 시·군이 멧돼지 사체 ㎏당 550원을 주고 랜더링했다. 100㎏짜리 멧돼지 한 마리 사체를 처리하는데 5만 5000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김천시와 상주시는 멧돼지 2500마리와 2000마리의 사체를 이 방식으로 처리하는데 예산 7000만원과 5500만원을 각각 투입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환경부가 ASF 발생 및 주변지역에만 멧돼지 사체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국비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경기도와 강원도처럼 국비와 지방비 5:5 매칭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경기뉴딜추진위원회 2차 전체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경기뉴딜추진위원회 2차 전체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경기뉴딜추진위원회(위원장 배수문·과천)는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2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뉴딜추진위원회는 그동안 그린, 휴먼, 디지털 등 3개 분과별 회의를 개최했고, 각 분과별 뉴딜사업의 이행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분과별 회의에서 도출된 안건들을 정리하고, 2021년도 경기도 및 도교육청 뉴딜사업에 추진상황 등을 점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올해 뉴딜사업은 사업의 내용도 많고 예산규모도 만만치 않아 사업들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완하는 작업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뉴딜정책과 관련하여 의원님들의 다양한 논의와 정책적인 제안을 부탁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유광열 경제실장의 “2021년 경기도형 뉴딜” 업무보고가 진행됐고, 도교육청에서는 하석종 행정국장이 “경기도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한 업무보고를 이어나갔다. 경기도는 뉴딜사업과 관련하여 올해 28개 사업에 국비 5944억원을 확보했고, 69개 사업에 3106억원의 자체예산을 편성해 뉴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4조 7700억원의 예산규모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교육체계 마련을 위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수문 위원장은 “경기도 및 도교육청의 뉴딜사업들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고 검토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31개 시·군과 협조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형 뉴딜 그린 분야 사업 본격 추진…관악대로 지중화 하반기 착공

    안양형 뉴딜 그린 분야 사업 본격 추진…관악대로 지중화 하반기 착공

    월곶∼판교선이 통과하게 될 경기 안양 관악대로 가공선로(이하 전선) 지중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지상에 노출된 9㎞ 구간 전신주와 공중에 설치한 가공선로를 지하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월곶∼판교선과 연계한 지중화 사업은 관악대로 일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5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사업 첫 단계로 안양5동 우체국사거리부터 비산고가 앞까지 0.91km 구간 공사를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안양형 뉴딜의 그린 분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첫 구간에 대해 사업비 약55억원을 투입,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50%, 한전과 통신사 부담 50%다. 시는 지난해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우체국사거리~비산고가 구간을 사업승인을 지난해 12월 한전으로부터 받았다. 안양을 동서로 잇는 관악대로는 과천·의왕·성남 방면을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서 보행자와 통행 차량이 많은 구간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월곶∼판교 철도노선은 관악대로 구간인 종합운동장사거리와 인덕원역을 지난다. 전선지중화는 철도노선 개통과 연계된 전선지중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일대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시는 착공에 앞서 한전·통신사와 협약을 체결, 지중화 공사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철도노선 신설과 겹쳐 관악대로변의 환경이 사람중심으로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병철, 사카린 밀수 사건 이후 경영서 은퇴…이건희, 노태우·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집유

    이병철, 사카린 밀수 사건 이후 경영서 은퇴…이건희, 노태우·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집유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오너 3대’ 중에서 유일하게 두 번째 수감 생활을 겪게 됐다.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3대 가운데 이 부회장이 가장 혹독한 시련을 맞이한 셈이다. 이병철 회장은 1966년 일본에서 사카린 원료 2000여 포대(약 55t)를 건설자재로 꾸며 들여온 한국비료공업의 이른바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삼성과 박정희 정권이 밀수로 번 돈을 나눠 가지려 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세간의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본인이 기소되진 않았으나 밀수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차남 이창희 당시 한국비료공업 상무가 6개월간 수감 생활을 겪었다. 당시 이병철 회장은 유전무죄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한국비료공업을 국가에 헌납하고 경영 은퇴를 선언해 위기를 모면했다. 부친의 뒤를 이은 이건희 회장도 의혹의 중심에 선 것은 여러 번이지만 구속된 적은 없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10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불구속 기소됐다. 1996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사면됐다. 2005년에는 삼성 임원진이 정치권과 법조계에 금품 살포를 논의했다는 폭로가 담긴 일명 ‘X파일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됐다. 2007년에는 삼성 구조조정본부에서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 의혹을 폭로해 특검 수사를 받았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배임·조세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09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뒤 사면됐다. 삼성 총수 가운데 실제로 수감 생활을 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이 부회장을 대상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한 번 기각됐지만 이후 재청구된 영장이 발부되면서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353일간의 수감생활을 마쳤다. 하지만 1년 6개월간의 심리 끝에 대법원은 일부 유죄 사실을 추가해야 한다는 취지로 재판을 파기환송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고법으로 다시 돌아온 ‘국정농단 재판’에서도 대규모 변호인단을 앞세워 집행유예를 노리는 전략을 짰지만 다시 ‘영어의 몸’이 되는 것을 끝내 피할 수 없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가평군 국도비 보조사업 발굴 필요성 강조

    김경호 경기도의원, 가평군 국도비 보조사업 발굴 필요성 강조

    가평군이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예산규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나 경기도 보조금 확대 등 대책마련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올해 31개 시군 중 가평군 본예산은 4800억원으로 연천군 4900억원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구 대비를 보더라도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가평군은 6만 3000명, 연천군은 4만 5000명임에도 불구하고 가평군이 연천군보다 예산이 적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가평군과 비슷한 지역적 특성을 가진 양평군은 7400억원, 여주시는 7600억원, 동두천시는 4900억원이다. 올해 시군별 일반회계 세입구조를 살펴보면 가평군은 4000억원으로 연천군 6500억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평군 세입구조를 살펴보면 지방세가 580억원, 세외수입 158억원, 지방교부세 1200억원, 조정교부금 711억원, 국도등 1000억원, 도비 325억원이다. 연천군의 경우는 지방세가 408억원, 세외수입 413억원, 지방교부세 1800억원, 조정교부금 800억원, 국고등 1700억원, 도비 59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821억원이다. 따라서 연천군의 세입이 가평군보다 2500억원이 많은 것은 대부분 세외수입과 국도비 보조가 가평군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경기도는 가평군이나 연천군처럼 자체 재원마련이 어려운 지역은 정부나 경기도 보조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으로 보조금 확대 정책이 매우 필요하다. 따라서 가평군도 단기간 내에 할 수 있는 정부 보조사업을 계획하여 국회나 경기도를 찾아다니며 국비나 도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호 도의원은 “가평군 지역경제는 군청 예산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산업화되지 못하고 인구가 적은 가평군으로서는 정부나 경기도 보조사업 확대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법 중의 하나”라며 “이제는 정부가 보조금 줄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평군이 지원 가능한 사업을 만들어 정부나 경기도에 적극 건의해 보조금을 확대하는 정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대부분 국비나 도비 보조사업은 가평군의 계획을 세워 경기도나 정부에 건의토록 하고 있으며 국회의원과 도의원은 건의된 내용이 정부나 경기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가평군이 보조사업 발굴을 통해 정부에 건의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며 의원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家 3대’ 중 유일하게 두 번째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

    ‘삼성家 3대’ 중 유일하게 두 번째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삼성 총수 3대’의 수난사가 이어지고 있다.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은 수사만 받고 기소는 안 됐고, 고 이건희 회장은 기소는 됐으나 구속은 면했으니 3대 가운데 이 부회장이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셈이다. 국정농단 사건 때문에 이미 한번 구속된 전력이 있는 이 부회장은 이번 판결로 인해 옥중에서 ‘국정농단 재상고’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두 가지 재판을 치르게 됐다. 이병철 회장은 1966년 일본에서 사카린 원료 2000여 포대(약 55t)를 건설자재로 꾸며 들여온 한국비료공업의 이른바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삼성과 박정희 정권이 밀수로 번 돈을 나눠 가지려 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세간의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본인이 기소되진 않았으나 밀수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차남 이창희 당시 한국비료공업 상무가 6개월간 수감 생활을 겪었다. 당시 이병철 회장은 유전무죄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한국비료공업을 국가에 헌납하고 경영 은퇴를 선언해 위기를 모면했다.부친의 뒤를 이은 이건희 회장도 의혹의 중심에 선 것은 여러 번이지만 구속된 적은 없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10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불구속 기소됐다. 1996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사면됐다. 2005년에는 삼성 임원진이 정치권과 법조계에 금품 살포를 논의했다는 폭로가 담긴 일명 ‘X파일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됐다. 2007년에는 삼성 구조조정본부에서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 의혹을 폭로해 특검 수사를 받았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배임·조세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09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뒤 사면됐다.삼성 총수 가운데 실제로 수감 생활을 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이 부회장을 대상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한번 기각됐지만 이후 재청구된 영장이 발부되면서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353일간의 수감생활을 마쳤다. 하지만 1년 6개월간 심리 끝에 대법원은 일부 유죄 사실을 추가해야 한다는 취지로 재판을 파기환송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고법으로 다시 돌아온 ‘국정농단 재판’에서도 대규모 변호인단을 앞세워 집행유예를 노리는 전략을 짰지만 다시 ‘영어의 몸’이 되는 것을 끝내 피할 수 없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 집에 매월 1억도 줄수 있다”…순천시, 소각장 유치 위해 파격 제안 눈길

    “한 집에 매월 1억도 줄수 있다”…순천시, 소각장 유치 위해 파격 제안 눈길

    “한집에 매월 1억원도 줄수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가 대표적 님비현상으로 불린 쓰레기 소각장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쓰레기 매립장 문제와 관련 최근 폐기물 정책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시설이 들어설 300m안 마을에 집이 한채 있으면 매달 1억원을 주더라도 추진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시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안전 문제로 참석하는 기자들 수를 제한하면서까지 기자 회견을 열고 폐기물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매립장 설치 문제가 시 최대 현안사업일 만큼 긴급하기 때문이다. 순천에서는 하루 190t의 폐기물을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과 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포화상태에 있다. 더구나 지난달 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가동이 멈춘데다 왕조동 매립장의 사용 연한도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인 시민토론회와 시민단체,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한 민관학 공론화위원화와 광장토론회를 갖는 등 머리를 맞대왔다. 그 결과 재활용과 소각·매립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입지 가능 대상지 245곳중 주암면 자원순환센터 부지와 월등면, 서면 2곳 등 모두 4곳을 선정했으나 해당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허 시장은 “클린업 환경센터가 들어설 인근 주민들에게 감사함에 대한 보답차원에서 가구별 지원금을 처리시설 존속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00m 이내 마을에는 세대당 매월 200만원, 500m안 마을에는 가구당 매월 10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허 시장은 “입지후보지에서 나타나는 반대여론을 보면 직접 이해 당사자라기 보다는 면 단위의 님비현상으로 보인 만큼 다수가 찬성한다면 일부 반대가 있어도 추진할 것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허 시장은 “입지 선정에 있어서 시민의 공감대를 이끌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도 “이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로 상반기 중에 입지가 확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장소가 선정되면 국비 등 1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착공, 2026년부터 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2011년부터 소각장을 가동중인 충남 아산시는 145가구에 세대별 연 4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주민들이 사용 내역 영수증을 제출하면 계좌로 입금해준다. 전자제품 구입이나 의료비, 차량유류비, 보험료, 통신비,수도료, 전기세, 도시가스비, 농축산물 구입비 등이 해당된다. 청주시는 1년에 130세대에 가구당 최대 12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원항목에 들어 있는 병원비·교육비·약값 등의 영수증을 주민들이 제출하면 통장으로 보내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2021년 가평군 축산·산림에 110억 지원

    김경호 경기도의원, 2021년 가평군 축산·산림에 110억 지원

    경기도 축산산림국 관련 2021년 가평군 지원사업은 총 110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15일 김경호(더불어민주당, 가평) 경기도의원에 따르면 축산산림국 산하 축산정책과 100억원, 동물방역위생과 9000만원, 산림과 6억원, 공원녹지과 2억원 규모로 지원하게 된다. 축산정책과는 축산환경개선자금, 다용도 축산분뇨 처리 장비, 폭염대비 면역증강제 지원, 경기 한우명품화 사업, 낙농산업경쟁력 강화사업, 양돈경쟁력 강화, 조사료 지원, 양봉산업 육성, 말 사육농가 지원 등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또 동물방역위생과는 거점소독경비초소, 공수의사 활동수당,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시설, 구제역 예방백신, 고품질 안전축산물 육성 등에 9억 3000만원이 확정됐다. 동물보호과는 동물등록 비용지원, 동물구조관리, 돌봄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지원, 반려동물 문화교실운영 등에 8000만원을 지원한다. 산림과는 채석장관리 지원, 산불방지대책, 보호수관리 지원, 소나무재선충예방사업, 임도시설 등에 6억원이 지원된다. 공원녹지과는 도시숲 조성, 쌈지공원, 마을정원사업에 1억 6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외에도 경기도나 정부 공모사업은 별도로 운영됨에 따라 향후 지자체의 역할과 노력에 따라 국도비 확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호 도의원은 “가평군의 경우 자체 예산이 부족함에 따라 경기도나 국비의 지원이 재정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평군이 필요한 예산이 있을 시에는 미리 계획을 수립해 경기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의회차원에서 미리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파악하여 경기도나 국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시 쓰레기 처리시설 인근 주민에게 현금 지원 검토

    순천시 쓰레기 처리시설 인근 주민에게 현금 지원 검토

    전남 순천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쓰레기 처리시설 인근 주민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허 시장은 “처리 시설을 운영하는 동안 가구별로 지원금을 제공하고, 마을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마을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며 “환경적으로도 가장 안전한 최첨단 시설로 시민의 감시하에 투명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의 매립 용량이 한계에 이르자 쓰레기 소각장과 재활용시설을 갖춘 클린업 환경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주암면 자원순환센터 부지와 월등면, 서면 2곳 등 모두 4곳을 선정했으나 해당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올해 입지가 선정되면 국비 등 1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착공해 2026년부터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지역에서는 하루 190t의 폐기물을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과 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해왔다. 지난달 19일 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가동이 멈춘데다 왕조동 매립장의 사용 연한도 2년밖에 남지 않았다. 허 시장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중에 입지가 확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미국에서 날아온 사실 거짓 판명, 살처분 면한 호주 비둘기

    미국에서 날아온 사실 거짓 판명, 살처분 면한 호주 비둘기

    미국 오리건주에서 호주로 날아온 것으로 오해를 받아 검역법 위반으로 살처분 위기에 몰렸던 비둘기가 오해가 풀려 목숨을 구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오리건주에서 열린 비둘기 경주대회에서 사라진 경주용 비둘기가 두 달 뒤인 지난달 26일 호주 멜버른의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 집 주인 케빈 셀리버드는 비둘기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따 조란 이름을 지어줬다. 태평양을 건너 1만 3000여㎞를 날아온 조에게 당연히 관심이 쏟아졌고 동식물 검역이 엄격하기로 이름난 호주 농림부는 조가 “토종 새들과 가금업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면서 “식량안보와 야생조류에 위협이 될 수 있기에 호주에 남아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호주 검역청(AQIS)은 셀리버드에게 연락해서 비둘기를 잡아줄 수 있는지 문의하며 “미국에서 온 탓에 조류 질병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셀리버드는 “50㎝ 이내로 다가가면 날아가버려서 잡을 수 없다”고 했고, 검역청은 조류 전문가를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둘기 다리에 묶여있던 밴드가 미국비둘기협회(APU)로부터 등록된 비둘기임을 알렸는데, 가짜로 판명됐다.  오클라호마주에 본부를 둔 미국경주용비둘기연맹(ARPU)의 데오네 로버츠는 조의 발목에 채워져 있는 밴드를 조사해보니 미국 비둘기는 파란색 깃털이었다며 멜버른에서 찍힌 비둘기는 가짜라고 주장했다. 그는 “호주에서 발견된 비둘기의 밴드는 가짜이며 추적 불가능하다. 그 새의 고향은 미국이 아니라 호주가 분명하다. 따라서 죽일 이유가 하등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가 어떤 경위로 밴드를 위조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최근 경주용 비둘기가 워낙 값 비싸게 거래되니까 사기를 치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했다.  호주 농림부는 15일 성명을 발표, “조사 끝에 농림부는 조 비둘기가 분명히 호주 비둘기라고 결론을 내렸다. 종 다양성 위험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어 “농림부는 적법한 다리 밴드를 복제한 가짜로 판명된 것에 만족한다. 따라서 이 새에 대해 더 이상 취할 조치는 없다”고 덧붙였다. 셀리버드의 비둘기 조는 경주용 비둘기가 아니라 그냥 터키산 텀블러(공중제비) 종으로 보인다고 했다.  호주 검역당국은 2015년 할리우드 유명 배우 조니 뎁이 신고를 하지 않고 전용기로 요크셔테리어 반려견 ‘피스톨’과 ‘부’ 두 마리를 개인 제트기에 태워 입국하자 안락사를 경고하며 50시간 안에 데리고 나가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뎁과 당시 부인이던 앰버 허드는 비디오 사과 성명을 발표해야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 흑석2동 등 ‘역세권’ 공공재개발 후보로…공급 확대 시동

    서울 흑석2동 등 ‘역세권’ 공공재개발 후보로…공급 확대 시동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는 방안 중 하나인 공공재개발사업에 시동이 걸리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지부진한 재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5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공모에 신청한 기존 정비사업지 14곳 중 8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공재개발 사업은 정부가 설 이전 발표할 서울 도심 주택공급 확충 방안의 핵심인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 개발 사업의 한 부분이다. 시범사업 후보지는 동작구 흑석2, 영등포구 양평13·14, 동대문구 용두1-6·신설1, 관악구 봉천13, 종로구 신문로2-12, 강북구 강북5 등이다. 지하철역을 끼고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국토부는 지난해 5·6 대책을 내놓으면서 공공재개발로 추진하면 용도지역 변경, 즉 ‘종상향’을 허용하고, 용적률을 법정 한도의 120%까지 올려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울시와 협의 과정에서 일조권 등 도시계획적 측면을 고려해 법정 한도의 120% 상향만 허용키로 했다. 이 때문에 이들 8개 시범사업지에서 종 상향은 추진되지 않는다. 이들 구역이 모두 법정 한도의 120%를 꽉 채워서 용적률을 받는 것도 아니다. 지역 사정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용적률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강변에 있는 흑석2구역(4만 5229㎡)은 용도지역이 2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은 450% 이하가 적용된다. 저층 상가지역으로 270가구밖에 되지 않지만, 사업이 끝나면 1310가구로 늘어난다. 양평13구역(2만 2441㎡)은 준공업지역으로 용적률이 250%에서 300%로 올라간다.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라서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을 계기로 사업이 물꼬를 틀 전망이다. 신설1구역(1만 1204㎡)은 2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이 250%인 지역인데 공공재개발 추진으로 용적률 300%를 받아 다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신문로2-12구역(1249㎡)은 소규모지만 광화문광장 바로 앞 준주거·일반상업지역이라서 용적률 900%를 적용해 242가구를 짓는다. 이들 지역은 용적률을 올리는 대신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늘어난 용적률의 20~50%는 임대주택을 지어 서울시에 기부채납해야 한다.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20%까지 올려주지만 기부채납 비율은 일반 재개발(50~75%)보다 낮다.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려면 갈등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이 공공재개발 사업에 만족하고 동의해야 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의 50% 이상을 공공임대나 수익공유형 전세 등으로 공급해야 하고, 특히 공공임대는 전체 물량의 20% 이상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용적률을 늘려주는 것 외에도 조합원 분담금을 보장해 확정수익을 지켜주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에서 제외해 사업성을 높여 주기로 했다. 미분양이 나오면 공공기관이 사들인다. 사업비(총액의 50%)와 이주비(보증금의 70%)를 저리 융자하고 기반시설과 생활 SOC 조성비용을 국비로 지원해준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산시, 시민안전·경제살리기에 행정력 집중

    부산시가 올해 시민안전·경제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시킨다. 부산시는 시정 운영 목표를 ‘시민 안전’과 ‘경제활력 제고’에 두고 모든 역량을 쏟는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과 시장 공백 등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코로나 위기 대응 체계 구축,김해신공항 건설 백지화,국제관광도시 선정,외국금융기업 유치,2030 부산 엑스포 공식 유치 선언,역대 최대 국비 확보 등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사회구조 변화의 가속화도 예상된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시민 안전,경제활력,해양수도,사람 중심,포용복지를 핵심 가치로 두고 시정을 이끌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동북아 해양수도’로의 도약을 실현할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 극복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코로나 치료 병상과 운영인력을 확보하고 임시선별검사소와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무증상 감염 고리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서부산의료원 건립 등 공공의료 체계도 확충 한다. 생산·소비·고용 등 실물경제 3대 지표 회복을 통한 경제 정상화와 과감한 경제체질 개선 등 경제활력 제고에 나선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 피해지원 대책과 연계한 2천200억원 규모 ‘부산형 재난지원금’ 지급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24조원 규모 부산형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가덕신공항 건설,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북항 통합개발,차량기지 이전 등 부산 대개조,국제관광도시 조성 등 현안도 추진한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취수원 다변화 등 맑은 물 확보,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시민 주도형 도시재생 사업과 서부산권 개발을 통한 동·서 균형발전 추진에도 힘쓴다. 이밖에 노동자 권익 보호와 생활 속 인권 실현과 맞춤형 복지 안전망 확충,2022년까지 공적임대주택 5만1천호 공급도 적극 추진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서울시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지원 대책 마련해야”

    이광호 서울시의원 “서울시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지원 대책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 기사들에 대해 서울시 차원의 추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지원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11일부터 소공상인 버팀목자금,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을 각 신청 기준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택시의 경우 개인택시 기사는 소공상인에 포함되어 100만 원의 소공상인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있으며, 법인택시는 ‘제2차 법인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 사업’을 통해 신청을 하면 50만 원의 소득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제2차 법인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 사업’을 통해 법인택시 255개사 2만 234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해당 예산 약 111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그러나 해당 지원금은 개인택시 경우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쳐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법인택시 기사에 대한 추가지원 논의가 각 지자체 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부산시 및 진주시는 법인택시 기사들에게 추가로 5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없이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인택시 기사들은 회사를 떠나고 있다. 2019년도 법인택시 운전자수는 3만 527명이었지만 본격적인 코로나 사태를 겪은 2020년도에는 약 6020명이 그만두면서 2만 4507명으로 19.7%나 급감하였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법인택시 등 택시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고 법인택시 기사들의 경우 생계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 정책에 따른 지원과 별개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시도 분담을 하는 전향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향후 법인택시 기사들에 대한 추가 지원 대책을 서울시가 마련하고 법인택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수부터 물관리까지… ‘물클’ 수출 물꼬 튼다

    정수부터 물관리까지… ‘물클’ 수출 물꼬 튼다

    2020년 세계 물산업 시장은 약 800조~1000조원 규모로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3.4% 성장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30조원대로 그나마 관급이 80%를 차지하고, 민간 시장은 20% 수준으로 추산된다. 수출은 연간 2조원에 불과하다. 2019년 기준 상수도 보급률 99.3%, 하수도 보급률이 93.9%에 달하는 물 선진국이나 내수 인프라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물산업에 대한 인식이 낮다. 국내 물산업 진흥의 기치를 내걸고 2019년 6월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물클)가 조성됐다. 국내에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 검증받아 사업화해 실적을 쌓은 뒤 해외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이다. 입주 기업이 증가하는 등 시작은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물클이라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린뉴딜을 견인할 녹색산업 5대 선도분야에 ‘스마트 물산업’이 포함된 만큼 전반적인 육성 체계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물클은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실험, 제품화뿐 아니라 국내외 판로 개척까지 전 주기 지원을 위해 구축됐다. 국비 2409억원을 들여 14만 5000㎡ 규모로 조성된 물클은 세계 최초 연중무휴 실증화 시설 가동과 물 관련 시험분석 기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물클을 중심으로 물기업 집적단지(48만 1000㎡)가 입지해 ‘테스트베드’ 역할뿐 아니라 사업화 여건도 뛰어나다. 최근 수질 분석 및 수도 기자재 성능 검사를 할 수 있는 시험분석 장비 구축도 마무리됐다. 국내 기업이 물 관련 기술을 해외에서 인증받으려면 평균 6개월에 최대 1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데 물클에서는 평균 2개월, 비용도 수백만원이면 가능하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물클은 한국환경공단이 2019년 7월부터 위탁 운영 중이다. 현재 141개 임대공간 중 67개 기업(80실)이 입주했고, 집적단지는 35곳이 분양된 가운데 13곳이 가동, 3곳이 공장 신축에 나서는 등 모양새를 갖춰 나가고 있다. 물기술 관련 ‘검증’이라는 취지에 맞춰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시설이 구축됐다. 실증플랜트에서는 하루 2000㎥의 정수뿐 아니라 하수 1000㎥, 폐수 1000㎥, 재이용수 1000㎥를 공급받아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 수요자가 원하는 설비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장기간 연구할 수 있는 수요자 설계구역에서는 하루에 정수 3000㎥, 하수 1000㎥, 폐수 1000㎥, 재이용수 2000㎥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원인 분석과 유입 방지를 위한 연구(수서공충에 안전한 정수장 운영 모델)가 물클에서 진행 중이다. 이치호 물클 물기업홍보부장은 12일 “실험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실증화시설 자체가 국내에 처음이며 그동안 국내에서 실험이 불가능했던 정수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입주기업 협업… 동남아에 정수처리시설 설치 환경부가 지난해 상반기 물클에 입주한 기업 32곳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상반기 442억원에서 하반기 540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수출액은 79억원으로 하반기(50억 5000만원)에 상반기(29억 4000만원) 대비 1.7배 늘었다. 물클에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새싹 환경기업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A사는 지난해 6월부터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산기장치를 실증 실험 중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교체 주기가 길고 유지관리가 편리해 경제성을 갖춘 데다 산소전달 효율 및 폭기조 용량을 줄인 장치로 완성을 앞두고 있다. B사는 깔따구와 같은 유충과 찌꺼기 등을 수도관망 중간에서 차단할 수 있는 정밀여과장치 개발을 마치고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섰다.환경공단은 입주·집적단지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 122건에 131억원을 구매했다. 또 관급자재 선정 시 물클 기업 제품을 의무적으로 추천하며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물기업 직접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됐다. 물클과 입주·집적단지 기업이 공동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4건(총연구비 220억원 상당)을 수주했다. 특히 입주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제품을 모아 통합형 정수처리시설을 제작해 동남아 국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베트남 빈룽성에 하루 400t을 정수할 수 있는 처리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매년 1곳 이상 지원한다. 국내에서 산간 등 지리적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렵고 수량·수질 관리가 취약한 지역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종 물클 입주기업협의회장은 “2021년 100개 기업 참여,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함께 경쟁력 있는 범용기술을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물클 입주를 계기로 공공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지만 기술력과 단가의 엇박자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물기술 국제상호인증 시스템 구축해야” 전문가들은 물기술을 실험 검증할 수 있는 물클을 필두로 한국물기술인증원, 해외 진출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한국물산업협의회(KWP), 물기업 등 산업 진흥에 필요한 4대 주체는 갖춰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각각의 주체를 연계해 끌고 갈 컨트롤타워가 없다 보니 주체별로 ‘각자도생’하는 형국이다. 우산으로 치면 “덮개는 없고 우산살(뼈대)만 만들어진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컨트롤타워로서 물산업진흥원(가칭) 설치와 활성화 방안으로 국내 물 관련 인증 통합, 물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공공부문의 기술 제값 받기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물 관련 기술이 해외에 수출되려면 국제 인증이 필요한 데 물기술인증원이 있는 물클에서 해결할 수 없다. 물기술인증원에서 물 관련 통합 인증뿐 아니라 자동차·선박 등과 같이 국내 인증을 받으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국제상호인정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부처별로 연구기관을 하나만 설치할 수 있다 보니 정작 물클은 물 관련 연구개발 예산 배정이 안 된다. 이로 인해 각 부처의 기술개발과제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연구개발 성과물의 기술력이 우수해도 실적과 지역 제한, 저수익 구조에 막혀 기술개발 노력을 반감시키고 있다. 최승일 고려대 명예교수(전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는 “국내 물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데다 시장을 공공부문이 주도하면서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물 복지 측면에서 지속적인 사업이 마련돼야 기업이 기초체력을 다지고 계획적인 준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물클에 이어 수열, 대기, 폐기물 등 다양한 환경분야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물클이 ‘롤 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환경부와 운영기관의 역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는 조성 후 후속 조치가 미흡하고, 환경공단은 하나의 사업단에 불과해 인사·예산 권한이 없는 데다 물산업에 대한 인식이 낮다 보니 유배지로 전락해 지속성과 전문성 확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진영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물산업은 보수적 성격이 강해 첨단기술 중심의 선진국형과 비용이 적고 기술이 단순한 후진국형의 투트랙 해외 진출 전략이 요구된다”며 “연구개발·인증 등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속 빈 강정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늘 쓰레기’ 굴뚝가스도 자원… ‘탄소중립’ 울산 내일은 맑음

    ‘하늘 쓰레기’ 굴뚝가스도 자원… ‘탄소중립’ 울산 내일은 맑음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넷제로) 사회로 가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중립국’ 목표를 세웠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면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맡았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기업·연구기관들과 협력해 폐기물로 분류된 배기가스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생산한 탄산칼슘으로 건설·화학소재 제품을 만들고 실증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제조업 중심의 울산 산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소 그린모빌리티’, ‘게놈 서비스산업’,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3개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됐다.●굴뚝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회 국가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은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도시다. 2019년 1억 1300만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이는 전국 배출량의 22.3%를 차지했다. 또 울산에는 전국의 탄소배출권 할당업체 607곳 가운데 76곳이 입주해 있다. 배출권 거래제에 의한 탄소배출권 가격도 t당 3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올라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이런 울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든 탄산칼슘은 현재 폐기물로 분류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특구에서는 한시적으로 규제가 풀리기 때문에 자원화가 가능하다. 앞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은 탄산칼슘으로 건설·화학소재 제품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뿐 아니라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폐기물을 자원화할 수 있다. ●폐기물을 건설·화학 소재로 활용 울산시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심의를 앞두고 전문가 자문과 대정부 설득 작업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지난해 6월부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지역 연구기관 등에서 사업 제안을 받아 수차례 검토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그린뉴딜 정책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맞는 ‘이산화탄소 자원화’를 최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업 및 전문가들의 자문과 협의를 거쳐 내실을 다졌다. 이어 중앙부처를 찾아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 결과 정부 지원의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됐다.송철호 울산시장은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은 산업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칼슘 등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현행법상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데 제한이 있지만, 이번 특구 지정으로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울산이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처리비용 절감, 자원화라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까지 2년 동안 사업비 177억원 투입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 등 총 177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총 0.37㎢(10개 지역) 규모로 조성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웰스톤 등 5개 기업이 울산에 연구소 설립과 창업에 들어갔다.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은 공장 굴뚝에서 나온 배기가스에 들어 있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금속 성분을 뺀 철강 슬래그 찌꺼기에서 추출한 산화칼슘과 혼합해 탄산칼슘을 만든다. 이 탄산칼슘은 순도에 따라 저품위는 건설자재, 고품위는 화학소재 시제품을 만든다. 고품위 탄산칼슘은 울산하수슬러지처리시설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저품위 탄산칼슘은 울산폐기물소각시설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사용할 예정이다. 기업과 연구기관은 앞으로 2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만든 탄산칼슘 소재 제품을 현장 실증화를 거쳐 산업 전반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서 수입하는 탄산칼슘 국산화 효과 기대 특히 순도 95% 이상의 고품위 탄산칼슘은 7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만큼 소재의 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24개 신규 기업 유치와 300명 신규 고용창출, 이산화탄소 포집량 110만t 등의 성과를 올려 총 1조 8000억원 규모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송 시장은 “울산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탄소배출 할당제 등 강화되고 있는 세계 환경 규제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해 정유, 화학, 비철기업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게놈 특구’ 조성… 내년까지 407억원 투입

    울산 ‘게놈 특구’ 조성… 내년까지 407억원 투입

    게놈 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가 울산에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12일 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게놈 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이하 게놈 특구) 사업 및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방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참여 기업 등 15개 특구 사업자도 참여했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시는 한국인의 표준 유전정보 분석을 위한 ‘1만 명 게놈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2016년 시작해 올해 상반기 완료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울산 게놈 특구로 지정돼 유전체 빅데이터 분야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시는 특구 내 핵심 시설인 ‘바이오 데이터 팜 구축’ 75억원 등 2021년도 국가 예산 12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국비에 시비 104억원, 민자 10억원 등을 더한 239억원을 올해 게놈 특구 1차 연도 사업비로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유전정보 분석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바이오 데이터 팜 구축·운영 실증, 심혈관질환·우울증 등 질환 맞춤형 진단 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유전체 분석 및 치료제 개발 기반 구축 등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화와 미비한 법적·윤리적 기준을 마련하려고 산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인체유래물은행, 분양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또 국가기술표준원 등과 협의해 유전체 분석과 임상데이터 자료 관리체계를 표준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울산 게놈 특구 지정을 계기로 국내 유전체 정보 활용 기반이 마련되면 국가 방역망 유지와 질병 대응 체계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특구 조성으로 2026년까지 30개 이상 기업 유치, 3763명 일자리 창출, 3875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게놈 특구는 UNIST와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등 5개 지역에서 1.19㎢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2년간 총사업비 407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사업 영역이나 성과 확대 등으로 특구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업 기간을 2년 연장하는 규제자유특구 계획변경 추가 심의도 신청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특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코로나19 백신이나 각종 감염병 치료제의 국내 개발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산업재해 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설립’과 함께 연계해 의료 분야 공공성 확보와 신산업 창출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 새달부터 전국민 무료접종”

    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 새달부터 전국민 무료접종”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집권 5년차의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50세 이상 국민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전액 무료접종 방침을 세우고 관계부처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들과 함께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치료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보건소 등의 1차 대응 인력 등이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무료접종 대상을 전 국민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2009년 신종플루 때도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 국민은 유료로 접종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경우 무료접종 대상자에 대한 지원금을 국비와 지방비에서 충당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예비비로 충당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면서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라면서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기차 마을버스 6대 쌩쌩~ 서대문 도로는 녹색 충전 중

    전기차 마을버스 6대 쌩쌩~ 서대문 도로는 녹색 충전 중

    “기후위기 대응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사람과 지구의 공존을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그린도시 서대문구가 되겠습니다.” 서대문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차 마을버스 시대를 연다. 11일 전기차 마을버스 첫 운행을 앞두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8일 홍은2동 연일교통 차고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구청장은 “전기차 마을버스 도입은 지속 가능 그린도시로 가는 구체적 계획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차 마을버스는 서대문03번 마을버스며 모두 6대다. 이 마을버스는 홍은2동 주민센터, 서대문구청·서대문보건소, 연희교차로, 연세대, 신촌역 등을 오간다. 서대문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6억원, 서울시로부터 시비 7억원의 예산을 받아 전기차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전기충전소를 설치했다. 대부분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서울시 마을버스는 경유 버스보다는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반면 전기차 마을버스는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엔진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승차감을 높인다. 특히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저상버스여서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승객들이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다. 버스회사에서는 기존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연료비와 유지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대문03번을 운영하는 연일교통 관계자는 “서민의 발로 동네 곳곳을 누비는 마을버스여서 이용 승객은 물론 노선 인근 주민들이 느끼는 친환경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 추가로 5대를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노선을 자주 이용하는 권모(39)씨는 “전기차 마을버스 승차감이 어떨지 기대된다”며 “저상버스인 데다 휴대전화 충전도 가능하다고 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이 밖에도 전통시장에 태양광 발전 패널 및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 그린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구청 차원에서는 탄소 제로 청사 조성, 공공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관용차 수소차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주도의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조성사업, 스마트 환경교육, 환경재단과의 협약 체결 등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사회의 인식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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