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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속 하룻밤 보내고…치유를 선물받는다

    숲속 하룻밤 보내고…치유를 선물받는다

    농산어촌의 자치단체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울창한 숲 등 자연경관을 활용한 산림복지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림복지단지는 숲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산림욕과 산림치유는 물론 산림레포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경북 포항시는 2025년까지 한반도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호미곶 일대에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단지가 들어설 곳은 포항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일대로, 면적은 국공유지 145㏊에 달한다. 사업비는 총 263억원(도비 171억원, 시비 9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에는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 시설, 오토캠핑장, 숲속 야영장, 전망대, 치유의 숲 등이 들어선다. 봉화군은 내년 말까지 봉성면 우곡리 문수산 일대 100㏊에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첫 삽을 떴다. 국비 40억원과 도비 12억원 등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된다. 이 단지는 2020년 문을 연 ‘봉화 문수산자연휴양림’(조성비 94억원)을 기반으로 주변에 산림복지센터, 치유의 숲 등을 갖춘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청량산 등을 연계한 생태 관광코스도 개발해 봉화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충북 괴산군은 25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장연면 오가리 일원 163㏊에 체류형 관광시설인 산림복지단지를 만든다. 군은 우선 2023년 산림 숙박·휴양시설인 박달산 자연휴양림을 준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산림레포츠 시설 ▲컨벤션센터 ▲치유의 숲 ▲숲속 야영장 ▲무장애 데크로드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봉화군과 괴산군은 각각 전체 면적의 83%와 76%가 산림이다. 이 밖에 경기 동두천시(사업비 378억원), 강원 동해시(95억원)·인제군(220억원), 전북 무주군(307억원), 전남 광양시(220억원), 울산시(350억원) 등이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일대 617ha에 2024년까지 846억원을 투입해 국립 지덕권 산림복지단지(치유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예천의 산림치유원 ‘다스림’에 이은 대규모 장기체류형 산림치유시설이다.
  • ‘포스트 코로나’ 앞두고 산림복지단지 조성 붐…지자체들 경쟁

    ‘포스트 코로나’ 앞두고 산림복지단지 조성 붐…지자체들 경쟁

    농산어촌의 자치단체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울창한 숲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한 산림복지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복지단지는 숲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산림욕과 산림치유는 물론 산림레포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느끼는 우울과 무기력감)’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체류형 체험관광 상품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25년까지 한반도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호미곶 일대에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단지가 들어설 곳은 포항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일대로, 면적은 국·공유지 145㏊에 달한다. 사업비는 총 263억원(도비 171억원, 시비 9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에는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 오토캠핑장, 숲 속 야영장, 전망대, 치유의 숲 등이 들어선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림복지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호미곶해맞이광장, 호미반도 둘레길, KBS 드라마 ‘동백꽃 필무렵’ 촬영지와 연계한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내년 말까지 봉성면 우곡리 문수산 일대 100㏊에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달 첫 삽을 떴다. 국비 40억원과 경북도비 12억 등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된다. 이 단지는 2020년 문을 연 ‘봉화 문수산자연휴양림’(조성비 94억원)을 기반으로 주변에 산림복지센터, 치유의 숲 등을 갖춘다. 군은 사업이 준공되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청량산 등을 연계한 생태 관광코스도 개발, 봉화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충북 괴산군은 25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장연면 오가리 일원 163㏊에 체류형 관광시설인 산림복지단지를 만든다. 군은 우선 2023년 산림 숙박·휴양시설인 박달산 자연휴양림을 준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산림레포츠 시설 ▲컨벤션 센터 ▲치유의 숲 ▲숲속 야영장 ▲무장애 데크 로드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 중부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봉화군과 괴산군은 전체 면적의 83%와 76%가 산림이다. 이밖에 경기 동두천시(사업비 378억원), 강원 동해시(95억원)·인제군(220억원), 전북 무주군(307억원), 전남 광양시(220억원), 울산시(350억원) 등이 산림복지단지 조성 실시계획 등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산림청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일대 617ha에 2024년까지 846억원을 투입해 국립지덕권산림복지단지(치유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예천의 산림치유원 ‘다스림’에 이은 대규모 장기체류형 산림치유시설이다.
  • “광주산단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힘쓴다”

    “광주산단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힘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올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등을 이끌어 나갈 첨단 스마트 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산단공 광주본부는 최근 사업 수행기관인 호남대·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와 ‘광주첨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2차연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국비 20억원 등 총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광주첨단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 재직자와 관내 대학 졸업예정자, 구직자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올해 교육인원은 지난해 530명 대비 370명 확대했다. 각 수행기관은 4월부터 스마트제조분야 전문교육을 비롯해 입주기업 대상 취업 연계,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에 돌입했다. 수행기관별 전문교육 과정은 호남대(스마트제조 공장·공정관리 6개 교육과정 26개 세부과목), 광주과학기술원(스마트제조 고도화·전문가 8개 교육과정), 전남대(스마트제조 설계분야 12개 교육과정 33개 세부과목), 조선대(스마트제조 가공분야 7개 교육과정 30개 세부과목) 등이다. 황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올해 추진하는 2차연도 인력양성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재직자가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제조현장 스마트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차기 정부서 탄력 받는 새만금 개발

    차기 정부서 탄력 받는 새만금 개발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개발사업이 차기 정부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최근 3차 전체회의를 열고 TF형 특별과제로 ‘새만금’을 선정했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TF 형식의 ‘새만금 발전 기획단’을 구성해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새만금 발전 기획단은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특별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 국제투자진흥지구 도입,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새만금에 축구장 500배 넓이의 야생 동식물 서식지가 추가 조성되는 생태환경용지 2단계 사업도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1호 방조제 옆 관광레저용지 주변에 2027년까지 국비 2288억원을 투자해 3.57㎢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야생 동식물 서식지, 자연생태섬, 염생식물천이지, 국제생태환경체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인간과 야생 동식물이 공존하는 쉼터이자, 수질 정화 기능과 완충녹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기본계획상 환경생태용지는 오는 2050년까지 총 49.8㎢를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전북혁신도시 5배 넓이로 사업비는 약 1조 1511억 원이다. 4단계로 나눠 추진하도록 구상됐다. 1단계 사업은 지난해 8월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일원에 준공돼 현재 시범 운영중이다. 면적은 0.79㎢, 축구장 약 100배 정도다. 인수위가 한국마사회를 새만금으로 이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전 후보기관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마사회를 새만금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새만금 이전은 재경 전북도민회 등이 최근 인수위 측에 건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경 전북도민회는 경기 과천 서울 경마장의 새만금 이전을 제안했으나, 인수위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과 맞물리면서 마사회 본사 이전으로까지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은 새만금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레저 용지에 마사회의 경마장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
  • 동아리·육아 한곳에… 농촌에도 ‘복합’ 열풍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쇼핑공간, 식당,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이 한곳에 모여 있는 복합건물이 대도시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요즘 농촌에는 운동, 독서, 동아리 활동, 육아, 휴식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농촌형 복합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정주 여건을 향상시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조치다. 충북 옥천군은 서남부지역 주민을 위해 옥천읍 양수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가양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158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된다. ‘가양’은 서남부지역 핵심권역인 ‘가화리’와 ‘양수리’의 지명에서 앞 글자를 따왔다. 센터에는 책 2만권을 갖춘 도서관과 농구·배구·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강의실, 대회의실, 학습실, 동아리실과 커피를 마시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카페도 꾸며진다. 인근 주민과 센터 이용자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13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된다. 충북 증평군은 증평읍 장동리 옛 청주엽연초생산협동조합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28억원을 들여 창의파크를 짓는다.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는 창의파크는 1층에는 공동육아공간, 2층에 작은도서관과 마을카페가 자리잡는다. 3층은 유튜버로 활동하는 주민을 위한 1인 스튜디오와 동아리실로 꾸며진다. 충남 논산시는 요리교실,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장난감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상상이상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농촌의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증평군 관계자는 “여러 시설이 한 건물에 있으면 관리 및 운영하기도 좋다”며 “정부가 생활SOC 복합화를 권장해 국비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했다.
  • ‘운동, 독서, 휴식을 한 곳에서’ 농촌형 멀티플렉스 뜬다

    ‘운동, 독서, 휴식을 한 곳에서’ 농촌형 멀티플렉스 뜬다

    쇼핑공간, 식당,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이 한 곳에 모여있는 멀티플렉스(복합건물)가 도심에만 있는게 아니다. 농촌에도 운동, 독서, 동아리, 육아, 휴식 등을 모두 해결할수 있는 농촌형 멀티플렉스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지방소멸을 막기위한 조치다. 충북 옥천군은 서남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옥천읍 양수리에 지하1층, 지상3층의 가양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158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된다. 가양은 서남부지역 핵심권역인 ‘가화리’와 ‘양수리’의 지명에서 앞 글자를 따왔다. 센터는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킬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책 2만권을 갖춘 도서관과 농구·배구·배드민턴 등을 즐길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배치된다. 강의실, 대회의실, 학습실, 동아리실과 커피를 마시며 이웃과 소통할수 있는 카페도 꾸며진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과 센터 이용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13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시설이 한곳에 있으면 주민들이 한번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즐길수 있어 가성비가 최고”라며 “주민만족도가 높아 인구유출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평군은 증평읍 장동리 옛 청주엽연초생산협동조합 건축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28억원을 들여 창의파크를 짓는다.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는 창의파크는 1층에는 공동육아공간, 2층에 작은도서관과 마을카페가 자리잡는다. 3층은 유튜버로 활동하는 주민들을 위한 1인스튜디오와 동아리실로 꾸며진다. 충남 논산시는 요리교실,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장난감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상상이상복합문화센터를 건립중에 있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모든 시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수 있게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받았다. 자치단체들도 이 사업을 선호해 농촌지역의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여러 시설이 한 건물안에 있으면 관리 및 운영하기도 좋다”며 “정부가 생활SOC복합화를 권장해 국비확보도 유리하다”고 전했다.
  • 남도음식문화큰잔치 2025년부터 국제행사 추진

    남도음식문화큰잔치 2025년부터 국제행사 추진

    국내 최대 음식문화 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025년부터는 국제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남도의 맛을 세계화하기 위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하고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나섰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진행하는 연구용역은 남도음식의 잠재력과 지역 강점, 중앙부처의 국제행사 승인, 남도음식 국가브랜드화 로드맵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규민 경희대 책임연구위원등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건강하고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남도음식의 우수성과 가치는 모두가 인정하지만, 지역적, 세대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22개 시군과 협력해 남도음식의 차별화와 산업화,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전략 개발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도는 오는 9월 최종 보고회를 통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국제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통해 미향 전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남도의 맛을 미래 지역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무안 류지홍기자
  • 섬 박람회·여순 명예회복·COP 유치… 살고 싶은·평화·인권 여수로

    섬 박람회·여순 명예회복·COP 유치… 살고 싶은·평화·인권 여수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남 여수시는 시정 각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됐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 여수~남해 해저터널도 국가계획으로 확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시 단위 기초지자체 중 최고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 전남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청렴도시 여수로 자리매김했다. 제2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재정정책국장 등을 지내 예산 전문가로 불리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지난 1일 만나 지금까지 일궈 낸 시정 성과와 주요 현안 사업 계획, 미래 비전 등에 대한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7기 지난 4년 최대 성과는. “먼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정부로부터 국제 행사로 승인받고, 여순사건 특별법이 73년 만에 제정된 게 가장 보람 있다. 특별법은 지난 1월 21일부터 시행됐다.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더 힘을 쏟겠다. 세 번째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확정된 것이다. 오는 2029년에 개통되면 영호남 교류 확대와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큰 성과를 거뒀는데.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2등급이 최고인데 우리 여수시가 해냈다. 2020년보다 2단계 상승한 점수다. 전남도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1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는 우리 시 전 부서 직원들이 청렴도 향상에 노력한 결과다. 무엇보다도 행정을 하는 데 청렴은 기본 중의 기본 덕목이다. 청렴이 바탕이 돼야 시민을 중심에 모시고 시민을 위한 행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수시의 청렴문화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올해 주요 시정운영 방향은. “미래 여수를 ‘일자리가 풍부한 역동적인 도시’, ‘시민이 살고 싶은 정주여건을 갖춘 문화·예술·교육 도시’로 조성하겠다. 먼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유가족 명예회복·지원과 기념공원 조성 등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조치,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028년 유치 등 3대 핵심사업을 통해 국제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 또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박람회장 사후활용,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고흥~여수 11개 교량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및 섬 관광 기반을 확충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조성하겠다. 여천역 주변, 소제지구, 죽림1지구, 만흥지구 택지개발과 수소충전소 확대, 한국화학연구원 전남·여수 지역조직 설립 등 노사협력과 탄소중립 이행을 실천하고 미래형 신산업을 육성하겠다.” -방금 언급한 여수의 3대 핵심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먼저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됐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해서 여수가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도시로 나가고자 한다. 올 한 해 동안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 여수는 후속조치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여순사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유족회 사무실을 개소했다. 1년 신고 기간과 2년 진상조사 기간에 최대한 많은 피해사실을 입증하고 누락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지난해 12월에 완료한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기념공원 유치활동을 해 나가겠다. 두 번째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박람회를 만들겠다. 매년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한다. 세 번째는 2028년 제33차 COP 유치다. 남해안 남중권 12개 도시가 시민사회와 함께 ‘남해안남중권을 개최지역으로 먼저 지정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계속 건의하겠다. 여수국가산업단지 탄소저감 시책을 추진한다. 시민사회에 대한 기후변화대응 교육과 홍보를 통해 활발한 시민참여도 이끌겠다. 앞으로 2028년까지 5년 동안 COP33 유치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대응 실천과제들을 잘 이행해 가려 한다.”-코로나19 이후 여수만의 해양관광·문화 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을 세웠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은 관광 패턴의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관광의 소규모화, 자연친화적 관광지 선호, 힐링과 건강이 관광트렌드가 됐다. 여수가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양, 문화예술 자원들을 활용한 여수만의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펼쳐야 할 때다.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과 챌린지파크 조성 등 해양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문화와 관광이 연계되는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는 예울마루라고 하는 좋은 공연장이 있고 앞으로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도 들어선다. 묘도에 조·명 연합수군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선소에는 선소영상전시관을 설치해 과거 역사적 유적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섬을 활용한 정책도 눈길을 끈다. “섬이 여가와 관광 공간으로 부상하면서 관광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웰니스(웰빙과 행복, 건강의 영어 합성어) 관광자원 확충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부대행사장으로 예정된 개도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연결해 웰니스 팜 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섬박람회 행사 후에는 부지 활용을 통해 치유·숙박·체험·식품생산시설 등을 겸비한 남해안 웰니스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 -일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국비 765억원 등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19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만 5000명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산업단지 기업 지역인재채용 시민가점제 협약을 30개 기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 삼동지구(산학융합지구)에 연구개발(R&D) 기반을 구축,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도 2023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융자추천, 이차보전과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여수는 그동안 재선 시장이 한번도 없었다. 이로 인해 시책이 중단된다는 우려도 많았다. “이제는 여수시도 재선시장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의견들을 많이 듣고 있다. 시정의 연속성을 통해 지난 4년간의 역량을 발휘하면 그동안 산적한 많은 과제들을 풀어 나감으로써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방위사업청 차장, 전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하는 등 중앙 정부와의 폭넓은 인맥을 십분 살려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못다 한 개혁을 완수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여수시가 풀어야 할 과제는. “인구 감소 문제를 비롯해 박람회장 사후활용, 여순사건특별법 후속조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여수개항 100주년 기념, 2028년 제33차 COP 유치 등 현안 사업이 수두룩하다. 또 탄소중립 전략 실행, 오천 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건립 등 추진 중인 일들도 매우 많다. 이러한 중차대한 지역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과 함께 시정 현안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는 행정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확신한다.”
  • 분무기 멘 구청장… 상점 소독 ‘안심 중구’[현장 행정]

    분무기 멘 구청장… 상점 소독 ‘안심 중구’[현장 행정]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중구 필동반점 뒷문이 벌컥 열렸다. 주방에 있던 식당 직원들이 깜짝 놀라 쳐다봤다. “구청장이에요!” 등에 소독약 분사용 분무기를 짊어진 서양호 중구청장이 큰 소리로 인사하며 입구부터 소독액을 뿌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행사가 있다는 걸 뒤늦게 기억한 직원들이 껄껄 웃었다. 서 구청장은 이날 필동 거리를 돌며 상점과 거리 곳곳을 소독했다. 김성학 필동장은 “이쪽은 냄새 난다고 민원 들어왔으니 신경 좀 써 주세요”라거나 “이 가게는 온 가족이 확진돼서 문을 닫았으니 입구 쪽에 많이 뿌려 주세요”라면서 구청장을 쫓아다니며 마당쇠 부리듯 했다. 이날 필동 골목형상점가 안심방역단이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 11일부터 신당미래유산 거리상점가와 동화동·약수시장·충무로 골목형상점가에서 각각 방역단이 발대식을 가졌다. 골목형상점가 상인회가 방역단을 주도해 자발적으로 정기 방역활동을 하게 하기 위해 구는 이 사업을 추진했다. 방역 활동은 상인회가 자발적으로 하며, 구는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한 달에 한 번 전문 방역업체가 상점가를 소독한다. 골목형상점가를 중심으로 방역단을 운영하는 데는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대비해 안전하고 깨끗한 상점가라는 인식을 시민에게 심어 주기 위해서다. 서 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곧 꺾일 것이며,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에도 거리두기 제한을 오히려 완화하고 있다”며 “4월부터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질 텐데, 상인 스스로 방역을 하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상가에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필동 거리를 포함한 지역 내 8곳 골목형상점가 등록을 모두 마쳤다. 전통시장 위주 소상공인 정책으로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골목상권을 상점가로 지정해, 전통시장보다 완화된 등록 요건으로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제도다. 구는 이를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 골목형상점가가 되면 경영과 시설 현대화를 지원받고 온라인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다. 국비지원 공모사업이나 경영바우처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홍보와 마케팅 지원도 가능하다. 구는 지난해 9월 신당 미래유산먹거리 상인회를 시작으로 동화동, 필동, 광희동, 약수동, 다산동, 장충동, 명동까지 8곳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 [허성관의 유구유언]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쓰지 마라/전 행정자치부 장관

    [허성관의 유구유언]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쓰지 마라/전 행정자치부 장관

    지도자가 사람을 잘 써야 성공할 수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다. 그래서 성공한 지도자는 유능한 인재를 찾고 육성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우리 역사에서 현명한 군주로 모두가 인정하는 세종(재위 1418∼1450)은 항상 인재에 목말라했다. 그래서 세종은 치세 말기인 29년(1447) 과거 시험에 직접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다. “임금이 인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세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는 임금이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둘째는 인재를 절실하게 구하지 않는 것이고, 셋째는 임금과 인재의 뜻이 합치되지 못하는 경우다. 어떻게 인재를 잘 등용하고 육성하며 분별할 수 있는지 논하라.” 이 과거에서 18세에 장원급제한 강희맹(1424∼1483)의 문집 ‘사숙재집’(私淑齋集)에 나오는 이야기다. 세종은 자신이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부족했고, 인재를 모시는 데도 정성을 다하지 못했다고 반성하고 있다. 훌륭한 인재가 임금인 자신과 뜻이 맞지 않아 등용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성군의 모습이다. 장원급제한 강희맹 답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금이 올바른 도리로 구하면 인재는 항상 있다. 완전하고 전능한 인재는 없다. 적합한 자리에 등용해 역량을 기르게 해서 인재를 육성하면 된다. 인재를 등용할 때 단점은 보지 말고 장점만 보면 된다. 단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는 절대로 쓰면 안 된다.” 이 답안을 조금 쉽게 풀이해 보자. 먼저 사람을 쓸 때 지연, 혈연, 학연, 내 사람 여부에 구애되지 않아야 한다. 인재가 없다고 탓하지 말고 육성하면 된다. 흠 없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흠이 있어도 사람이 유능하고 자신의 흠을 부끄러워하면 써도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18세 소년이 쓴 대단한 답안이다. 세종은 즉위 후 국비유학생 제도를 시행해 20명을 중국에 유학 보내고, 집현전을 만들어 인재를 100여명 배출했으며, 안식년에 해당하는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를 시행하는 등 인재 양성에 각별했다. 자신이 세자가 되는 데 반대한 황희를 중용하고, 인사검증 절차인 서경(暑經)을 통해 허물이 드러난 사람이라도 유능하면 등용하고 계속 썼다. 강희맹은 세종의 이러한 인사 정책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강희맹 답안은 지금 우리 실정에 대입해도 사사하는 바가 크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이다. 일찍이 공자(孔子)도 앎(知)이란 바로 사람을 알아보는 지인(知人)이라고 갈파했다. 사람을 판단할 때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인지를 가려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희맹은 지적한 것이다. 소위 염치가 없는 사람은 절대로 쓰지 말라는 말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을 반듯하게 지키지 못한 사람이다. “자신을 반듯하게 지키면 영을 내리지 않아도 영이 서고, 반듯하게 지키지 못하면 영을 내려도 영이 서지 않는다”는 공자님 말씀을 새기라는 뜻일 것이다. 어떤 사람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일까? 상식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공직자를 이 간단한 기준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공직자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일이 잘되면 자기 공이고 잘못되면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 자기를 드러내는 일에 열중하는 사람, 국익보다 자기 조직 이익에 충성하는 사람, 자기 사람 심기에 급급한 사람, 어렵고 위험한 일에 몸을 사리는 사람, 역지사지를 못 하는 사람 등은 공직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많은 사람이 고위 공직에 임명된다. 최선의 인사는 드물다. 흔히들 차선의 인사가 최선이라고 한다. 차선은 바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쓰지 않는 것이다. 대통령 당선인 주변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우려도 들린다.
  • 문화 불모지 설움 훌훌… 제주 금능농공단지에 복합문화센터 생긴다

    문화 불모지 설움 훌훌… 제주 금능농공단지에 복합문화센터 생긴다

    제주 한림읍 금능농공단지에 전시·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금능농공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27억원을 포함, 총 43억원을 투입해 현재 농공단지 관리사무소 부지에 연면적 1411㎡, 지상 3층 규모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기숙사, 다문화 체험관, 커뮤니티 공간, 전시관, 카페, 소공연장 등 근로자 숙소 제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복지·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조성된 금능농공단지는 농어촌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지만 도심과 먼 읍면지역에 위치해 원거리 출퇴근, 단지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근로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현재 금능농공단지에는 파리크라상, 제주맥주 등 1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3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게 돼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농공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산업활동 및 사회적 변화로 청년?외국인 근로자 등 농공단지 입주기업 종사자의 일과 문화생활 향유 욕구가 컸다”면서 “지역 산업생산 중심인 농공단지에 주거·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유능한 청년 유입과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상스포츠는 이제 단양에서”

    “수상스포츠는 이제 단양에서”

    수상스포츠 메카를 만들겠다는 충북 단양군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2022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주제는 ‘수상스포츠의 메카-단양 구경 가자’다. 올해부터 3년간 5억원씩 총 1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군은 국비가 내려오면 단양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우수한 수상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한 수상스포츠 이벤트를 연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익스트림 수상스포츠 대회다. 수상자전거, 카약, 철인 3종경기가 결합된 이색스포츠다. 군은 별곡생태체육공원 계류장과 상진나루 등을 활용한 수상자전거·페달보트 체험, 카약아카데미, 썸머페스티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5월에 개최되는 전국 카누선수권대회도 유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카누 국가대표 선수단이 단양강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수상스포츠 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우수성이 입증된 셈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천혜의 풍광 속에서 즐기는 수상 체험관광이 가능한 고장”이라며 “수상레포츠 활성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를 완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캠퍼스 부지에 산업단지 조성…‘캠퍼스 혁신파크’ 2곳 추가 공모

    대학 캠퍼스 부지에 산업단지 조성…‘캠퍼스 혁신파크’ 2곳 추가 공모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2년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입지가 좋은 대학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각종 기업시설과 창업지원시설, 주거·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정부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대학·산업대학이 대상이다. 사업부지 면적 최소 1만㎡ 이상, 개발사업에 전문성을 갖춘 공공기관과 공동 사업시행 등 공모 신청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는 조기 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단지로의 개발타당성’ 평가 배점을 강화하고,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해 수도권, 세종을 제외한 13개 시도에 대해 균형발전가점을 부여한다. 다음 달 1일부터 5월 4일까지 공모한 뒤 6월 초에 2개 대학을 최종 선정한다. 이후 캠퍼스 혁신파크 1곳당 504억∼530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국비는 수도권 대학 95억원, 지방 대학 190억원을 준다. 정부는 앞서 2019년과 지난해 2차례 공모로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에리카 캠퍼스), 경북대와 전남대의 5개 대학을 선정했다.
  •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 헬기, 제주에 뜬다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 헬기, 제주에 뜬다

    제주에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 헬기가 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제주한라병원이 단독으로 신청했으며, 제주도는 2012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 끝에 닥터헬기를 도입하게 됐다. 도는 국비를 포함해 연간 약 45억 원을 투입해 닥터헬기를 임차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제주한라병원과 협력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닥터헬기는 2011년 전남·인천을 시작으로 2013년 강원·경북, 2016년 충남·전북, 2018년 경기까지 7대가 운항 중이며, 제주는 전국에서 8번째로 배치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응급의료법 제46조의3 제1항에 근거해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기내에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하고 응급의학 전문의,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이 탑승한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춘 닥터헬기에 의료진이 동승해 현장에서부터 권역외상센터 또는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이동하는 동안 기내에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크게 기여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이송 대상은 중증외상환자 또는 심뇌혈관질환자 등 중증 응급환자로 이들은 협력의료기관인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도는 면적이 서울의 3배, 부산의 2.4배 가량으로 넓은 데다 한라산을 포함한 산악지대와 추자도·마라도 등 도서지역이 다수 분포된 특성상 닥터헬기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도내 도서지역 보건지소(진료소) 진료 후 환자를 헬기 또는 선박으로 이송한 건수는 2018년 172건, 2019년 182건, 2020년 128건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응급의료전용 중형 닥터 핼기가 도입되면 환자 발생 시 도내 어디에서든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시설 설치 계획 승인·고시…안성∼용인 6.46㎞에 지하화 …시간당 2.83GW 공급

    경기 용인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시설 설치계획을 승인해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안성시 고삼면에 있는 신안성변전소에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업 대상지까지 6.46㎞ 구간(용인시 3.34㎞,안성시 3.12㎞)에 지하화 해 터널식 지중송전로가 설치되고, 변전소 1곳도 신설된다. 총사업비는 6897억원으로 국비가 290억원 투입되고 나머지 비용은 한국전력과 사업시행자가 비율을 결정해 부담한다. 전력공급시설은 오는 4월 착공해 2025년 6월 준공될 예정이며, 설치가 완료되면 시간당 2.83GW 전력을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 공급하게 된다. 이 전력량은 전라북도의 시간당 전체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백군기 시장은 “전력공급시설 설치 계획 승인에 따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2025년 첫 반도체 생산시설이 차질 없이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1조7천903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향후 SK하이닉스가 약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체육·문화·복지시설 한 곳에”…삼척 어울림플라자 착공

    “체육·문화·복지시설 한 곳에”…삼척 어울림플라자 착공

    강원 삼척 도심에 체육·문화·복지시설이 결합한 ‘어울림플라자’가 들어선다. 삼척시는 국비 36억원, 도비 7억원, 시비 130억원 등 총 173억원을 들여 남양동에 어울림플라자를 짓는다고 29일 밝혔다. 어울림플라자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541㎡ 규모이고, 국민체육센터와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로 이뤄진다. 국립체육센터에는 체육관, 다목적실, 건강증진실, 가족센터에는 육아나눔터, 교육실, 상담실, 생활문화센터에는 다목적홀, 주민자율공간 등이 각각 설치된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3년 9월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어울림플라자가 조성되면 시민들의 삶의질이 향상될 뿐아니라 중앙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울림플라자 기공식은 30일 남양동 현지에서 열린다.
  • 군부대 LPG 공급업체에 일관된 조건 적용해야

    군부대 LPG 공급업체에 일관된 조건 적용해야

    군부대가 LPG 공급업체에 계약조건을 일관되게 적용하지 않아 10억원 정도의 공급설비 대가를 받지 못한 업체를 방치하는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 군부대로부터 LPG 공급설비 대가를 받지 못한 공급업체에 대해 설비 인수 등 피해 구제 방안을 마련하도록 강원 원주 소재 A부대에 시정권고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부대는 LPG 공급계약 공모가 유찰되자 B업체와 수의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B업체는 특수계약 조건에 따라 이전 공급업체의 충전탱크와 공급 설비를 계약규모 보다 더 많은 비용으로 인수했다. 이후 계약기간이 끝난뒤 A부대가 C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이 업체는 공급설비 인수 대금의 일부만 인정하고 새로 설치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며 특수계약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B업체는 1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게 됐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계약의 일방 당사자가 다수의 상대방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미리 마련한 특수계약조건은 계약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부대가 특수계약조건을 공급업체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해 B업체의 피해를 방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LPG 공급과 관련한 특수계약조건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상급 부대에 의견표명을 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전통사찰의 대웅전 한가운데로 지적선이 설정돼 있을때는 지적선을 기준으로 사찰 건물을 철거할 것이 아니라 지적선을 바로 잡아 사찰을 보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고려시대 전통사찰의 주요 건물 한가운데로 설정된 지적선 바깥 부분을 철거하라는 명령에 대해 이를 취소할 것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898년에 창립된 사찰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도 종교시설로 이용됐고, 이후 여러차례 국비와 도비 등을 지원받아 보존, 관리됐으며 지적선을 변경하더라도 소유권 분쟁이 없는 점 등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지자체에 사찰 건물에 대한 철거명령을 취소하고 지적선을 현황에 맞게 변경하도록 의견을 표명했다. 임규홍 권익위 고충민원심의관은 “역사적 의의를 가진 전통 사찰에 대해 철거명령을 내릴 때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100억 들여 정비하면 400억 효과… “하천 정비가 세금 아끼는 길”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100억 들여 정비하면 400억 효과… “하천 정비가 세금 아끼는 길”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남천 등 저수지·하천 많은 경산국지성 호우에 범람 피해 우려수백억 정비 예산 지자체 부담 행안부 재해예방 예산 16% 늘려올 전국 945곳 위험지 정비 추진“재해 위험 줄이고 경제 활성화” ‘안전한 국가’는 대한민국 존재의 바탕이다. 대한민국 헌법이 국가의 의무로 안전을 규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 등 안전을 소홀히 했을 때 발생했던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꾸준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물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서울신문은 안전문화 확산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2019년부터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를 연중 기획으로 보도하고 있다. 올해 첫 순서는 갈수록 위험해지는 여름철 국지성 폭우에 대비하는 하천정비사업을 다룬다.“다리 저쪽을 보십시오. 아직 정비가 끝나지 않은 곳이 보이지요? 외지 사람이 보기엔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주민들로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경북 경산시 최병렬 방재팀장이 부기천 다리 교각에서 가리킨 두 지점은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다리 한쪽은 하천을 넓게 정비한 다음 석축으로 범람에 대비해 놨다. 반면 다른 쪽은 정비가 안 돼 비가 많이 내리면 금방이라도 범람할 여지가 보였다. 최 팀장은 “요새는 국지성 장마가 워낙 많아 주민들도 그렇고 시청 공무원들도 걱정이 많다”면서 “빨리 정비를 마무리 지어야 해서 마음이 급하다”고 말했다. 28일 최 팀장과 함께 찾은 부기천은 문천저수지에서 흘러나와 경산시를 가로질러 금호강과 만난 뒤 낙동강까지 이어진다. 대구시와 경산시는 분지 지형이어서 강줄기가 비교적 평탄하게 이어진다. 문천저수지나 수성못, 남매저수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교통과 농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한편으로 수해 위험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경산시에선 행정안전부와 함께 하양읍 금락리와 대조리, 진량읍 북리와 양기리 일대 2.7㎞를 ‘부기 자연재해위험지구’로 2013년 지정한 뒤 총사업비 444억원(국비 217억원, 도비 65억원, 시비 162억원)을 들여 정비했다. 특히 배수펌프장을 설치한 게 자연재난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 팀장은 “그전까지만 해도 농경지 침수와 건물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했지만 정비를 마친 뒤에는 피해가 확연히 줄었다”면서 “경산시 자체가 크고 작은 하천이 많아서 손봐야 할 곳이 적지 않다. 특히 문천저수지에서 시작하는 1.3㎞ 구간 정비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하천 많은 경산, 재난대응 수요 몰려 뒤이어 찾은 남천면 하도리 810 일대인 ‘남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지구’는 정비를 마무리 지은 곳이어서 재해 걱정을 던 곳이었다. 2013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한 뒤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8월까지 3.23km의 하천정비를 완료했다. 총사업비는 140억원(국비 70억원, 도비 21억원, 시비 49억원)이 들었다. 경산시청에서 만난 장동훈 안전총괄과장은 남천 정비가 되기 전 모습을 회상했다. 장 과장에 따르면 남천 하도저수지 일대는 비만 오면 농경지가 침수되고 둑이 유실되는 일이 잦았다. 비를 맞으며 교량과 도로 통제를 하느라 공무원들도 고생이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하천 정비를 해 달라는 주민들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 장 과장은 “설계와 시공업체 선정, 피해보상, 공사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었다. 10년가량 걸렸지만 그래도 지금은 주민들 피해가 없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은 비가 오면 한꺼번에 온다. 하천이 워낙 많은 데다 도농복합도시 성격상 지금도 사업을 기다리는 곳이 적지 않다”면서 “시의회에서 가장 많이 지적 나오는 것도 이 문제다. 장마철은 다가오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했다. 장 과장은 “개인적으론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하천정비 공모에 참가했다. 행안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 앞에서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자연재난 예방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아서 다행이다. 사실 수백억 규모 사업을 기초지자체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행안부, 대규모 예산 투입 예고 경산시 사례에서 보듯 국지성 폭우나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침수와 범람, 산사태 등 자연재난 대비는 예방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이는 재난 관련 통계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행안부가 매년 발행하는 ‘재해연보’에 따르면, 지난 23년간 재해예방사업 투자예산이 증가할수록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감소했다. 가령 인명피해는 1989~2018년에 연평균 123명이 발생했지만 최근 10년(2012~2021년)은 연평균 11명으로 줄었다. 재산피해 역시 1989년 이후 30년간 연 8871억원이었지만 최근 10년은 평균 3585억원이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펴낸 ‘재해예방사업의 효율적 분석 및 재난경감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침수위험지구의 경우 투자 대비 편익효과가 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 관계자들 역시 “자연재난 때문에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생각해 보면 수백억원을 들여 하천정비를 한 게 돈을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역시 자연재난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재해예방사업에 지난해보다 16.4% 늘어난 1조 3746억원(국비 6873억원, 지방비 687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각종 재해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주요 사업 내용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19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872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675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044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390억원 등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재해예방사업은 1998년부터 국비 6조 7799억원을 투자해 전국 위험지역 3498곳을 정비했다. 올해 투자 대상은 전국 945곳이다. 행안부는 상반기에는 여름철 우기 대비 중에서도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예산 조기 집행과 이월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 예산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간에 걸친 시설투자와 시스템 정비 효과는 다양한 지자체에서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 가령 전북 군산시는 침수위험지구 ‘나’ 등급인 장미동 1-72 일대에 168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하는 ‘내항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마쳤다. 군산시는 전체 도심의 22%가 분지형 저지대여서 서해안 만조와 집중호우가 중첩될 경우 침수피해가 끊이지 않았지만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거기다 근대문화유산관광지를 감안해 디자인한 배수펌프장 건물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유명해지는 부가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배수펌프 늘리고 저수지 보강 충북 충주시 ‘봉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낡고 용량이 부족한 배수펌프시설로 인해 침수피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준설, 하방교 재가설을 한 경우다. 특히 효율적인 공정관리와 공기단축을 통해 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43억원이나 절감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전북 남원시 행정제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역시 모범사례로 꼽힌다.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에 있는 행정제는 1945년 준공된 저수지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유입량 대비 방류 능력이 부족해 저수지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결국 저수지 보강 등으로 수자원 확보와 주민 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자체에 배정된 재해예방사업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침체된 설악산 상권, 현대식 쉼터와 놀이시설로 환골탈퇴한다

    침체된 설악산 상권, 현대식 쉼터와 놀이시설로 환골탈퇴한다

    “쇠락한 설악산 입구 설악동이 온천마을과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등 힐링장소로 탈바꿈합니다” 수학여행지로 각광 받다 쇠락한 강원 속초시 설악동 일대가 온천마을을 비롯해 다양한 즐길거리로 단장하고 새롭게 변신한다. 속초시는 28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시의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설악동 재건사업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설악동 B지구의 홍삼체험센터 건물(지하 1층, 지상 3층) 리모델링과 주변에 족욕쉼터와 어린이 놀이시설, 집라인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B지구 주차장과 C지구를 연결하는 연장 799m의 스카이워크(쌍천산책로)와 쌍천을 가로지르는 길이 100m의 출렁다리 설치, B지구 주차장 공중화장실 신축안을 제시했다. C지구 일대는 소공원 2개를 조성하고 각종 안내간판 정비와 함께 전기차 충전시설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쌍천의 물을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위한 담수 시설과 반려견 놀이터, 장애인 공간 설치 등을 주문했다. 침체한 설악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2024년까지 국비 132억원과 도비 39억원, 시비 92억원 등 264억원이 투입된다. 속초시는 다음 달 1일 설악동 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뒤 사업내용을 확정해 하반기에는 공사에 들어간다 계획이다.
  • 4·3 다랑쉬굴 유해 11구는 왜 바다에 뿌려졌나… 진상규명·성역화 필요

    4·3 다랑쉬굴 유해 11구는 왜 바다에 뿌려졌나… 진상규명·성역화 필요

    “이렇게 허망하게 섬을 떠나고자 40년 세월 참아온 건 아닌데 이렇게 억울하게 한라산을 등지자고 칠흑 어둠에서 두눈 부라리고 기다려 온 건 아닌데 허나 서러워 마라, 내 아주 떠나는 건 아니니 그 좋은 날에 억새꽃 따라, 그대들 곁으로 다시 오리니 서러워 마라, 서러워 마라.” 독립영화 ‘다랑쉬굴의 슬픈노래’에서 마지막 유해를 뿌리러 바다로 떠나는 장면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제주 4·3의 참혹함과 학살의 실체적 모습을 응축하고 있는 다랑쉬굴이 발견되고 그 유해가 공개된 지 올해 3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제주4·3 어린이체험관 평화교육강당에서 “다랑쉬굴 발굴 30년,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특별세미나가 열렸다.  구좌읍 세화리 남서쪽 6㎞지점으로 해발 170m에 위치한 다랑쉬굴에서 지난 1992년, 유해 11구가 발굴됐다. 4.3 당시 진압작전을 피해 굴속으로 피신했다가 참화를 당한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 피란민들이었다. 아이 1명과 여성 3명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유해는 정식·정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굴 45일 만에 화장돼 바다에 뿌려져 진상규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랑쉬굴의 발굴은 그동안 말로만 듣던 4·3학살 피해의 쇠망치 같은 것이었다. 1992년 4월 2일 제주4·3연구소에서는 제주경찰서 정보과에 다랑쉬굴 발견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 행정기관, 언론사에서 이날 현장 검증했다. 그러나 현장 검증 후 제주도지방경찰청은 죽음의 원인을 집단자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 발표했다. 경찰은 또한 이들 희생자들을 세화리 습격사건 무장대로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설득력이 없었다. 발굴 유해 중에 9세의 어린아이와 4·3 당시 굴 밖에서 희생되어 이미 수습되었던 시신 중에 7,9세의 어린이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4·3학살의 광풍을 피해 피란했던 주민들임이 명백했다.도민들과 국회의원, 도의원들도 다랑쉬굴 4·3희생자 유해를 ‘도민장’으로 하고 합동묘역을 조성해 한과 상처를 치유하여 화합의 징표로 보존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러한 4·3연구소를 비롯한 도내 각계의 염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바로 관계기관이 개입이 본격화된 것이다. 또한 4·3 당시 무장대에게 피해를 당한 유족들도 동원돼 “폭도들의 무덤을 만들 수가 있느냐, 만약 무덤을 만든다면 그냥 둘 줄 아는냐”라는 색깔론이 불거졌다. 4·3의 트라우마를 일깨워 공포의 공작을 펼친 것이다. 그리고 5월 4일 결국, 도민장으로 가져갈 것을 목표로 했던 유해의 처리는 졸속으로 처리되어 한줌의 재로 김녕리 앞바다에 뿌려지고 말았다. 박경훈 제주4·3평화재단 전시자문위원장은 “다랑쉬굴 유해 발굴은 그 자체가 역사적 사건이기도 했지만, 발굴과 유해의 처리의 전 과정이 또 다른 살아 있는 4·3이었다”며 “공안정국 하에서 은폐와 왜곡으로 재빨리 이 사안을 숨기려했던 당시 당국의 조처는 4·3이 끝난 지 40여 년이 흐른 뒤에도 사라지지 않았던 레드아일랜드의 시각으로 제주사회를 바라봤던 지배세력의 시각을 드러낸 사건이기도 하며, 그들의 공작으로 40여 년 동안 잠들어 있던 가해자와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일깨워까지 이용하고자 했던 제주사회 단면을 드러낸 또 다른 사건이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랑쉬 입구를 봉쇄한 지 30년, 이 사건은 마치 그 현장처럼 그 당시의 진실여부도 드러나지 못한 채 봉인돼 있다. 제주4·3평화재단 양정심 연구실장도 “당시에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발굴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만 발굴하느라 뼈 잔해와 놋그릇, 물허벅, 솥 같은 유물 같은 게 아직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4·3평화공원에는 다랑쉬굴 특별전시관이 조성되어 있지만, 정작 실제 현장인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굴은 여전히 토지 소유권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30년간 아무런 공적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박 위원장은 “4·3 당시 다랑쉬 피란민 상태 및 학살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뿐만 아니라, 다랑쉬굴 유해발굴 및 처리과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자체 예산, 또는 국비를 활용해 현 소유주인 이화재단을 설득하여 토지를 매입하고 4·3의 비극을 상징하는 공간 중의 하나인 다크투어리즘의 현장으로 차후 주변 정비 및 성역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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