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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보육에 곳간 마른 지자체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엄두 못내”

    무상보육에 곳간 마른 지자체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엄두 못내”

    #충남 부여군은 3년 전 보건복지부의 요청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으려다 물거품이 됐다. 부여읍에 후보지 7~8곳을 선정하고 부지 매입에 나섰으나 토지주들이 하나같이 땅값을 턱없이 비싸게 불렀다. 인구 7만여명의 부여군은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다. 박기준 군 주무관은 “재정자립도가 11% 정도에 불과한 군이 부지매입비 전부를 대야 하는 마당에 땅값까지 천정부지로 불러 엄두를 못 냈다”면서 “지금 같은 실정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0~5세 무상보육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자치단체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요구받고 있으나 열악한 재정 때문에 꺼리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 요구나 정부의 확충 움직임과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 신·증축시 국비 50%, 시도비 25%가 지원되지만 나머지 25%는 시·군·구비로 지불해야 한다. 건축 설계비와 부지매입비는 고스란히 기초단체인 시·군·구가 떠안는다. 강원도는 지역이 넓고 소득수준이 낮아 국공립 어린이집이 다른 곳보다 절실하다. 올해도 한 곳당 15억원 정도를 들여 화천과 양양에 지어줄 계획이나 내년부터가 문제다. 삼척과 춘천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신청했지만 0~5세 무상복지비를 대는 데도 모자랄 판이다. 김남준 도 저출산보육담당은 “후원단체의 지원을 보태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어주고 있지만 쥐꼬리만한 지자체 예산으로는 건립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안전성과 교육의 질이 높고, 정부나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해 영어수업 등 교육 과정에서 추가 비용부담이 없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국 보육시설 3만 9842곳 중 2116곳으로 5.3%에 그치고 있다. 국비 지원도 국공립 어린이집 한 곳 건립에 최대 2억 3000만원밖에 안 된다. 울산시는 땅값 등을 감안하면 국공립 어린이집 한 곳을 신축할 때 시 지원비를 빼고도 기초단체 예산이 15억원 이상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기초단체 부담이 너무 커 쉽게 나서는 곳이 없다”고 귀띔했다. 이 때문에 충남의 일부 시·군에서는 마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쓰고 있으나 이마저 억대의 예산이 들어가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운영비도 문제다. 충남 아산군은 올해 11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시비만 인건비 등으로 순수하게 10억원 이상이 들어간다. 정순희 시 보육지원팀장은 “시·군·구가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꺼리는 데는 운영비 부담도 있다. 영유아 보육 시비만도 170억원이 넘게 들어 죽을 지경인 데 이런 것까지 느니 어떻겠느냐”면서 “정부 정책인 만큼 국공립 어린이집 국비지원을 크게 늘리고, 한국주택공사(LH)에서 임대아파트를 건설할 때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짓도록 해 기초단체의 부지매입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 25개구 올 무상보육비 2320억 늘어… “재정 파탄 위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서울의 영유아 무상보육 국고보조율을 20%에서 4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가 인수위를 방문해 보조율 인상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모임인 서울구청장협의회(회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14일 “그동안 정부와 국회에 안정적인 보육정책 추진을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밀어붙이기식 보육정책으로 지방 재정이 파탄 위기에 놓였다”면서 “조만간 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자치구의 의견을 듣고 조율한 뒤 인수위를 방문해 영유아 무상보육 국고보조율 인상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인수위가 무상보육 국고보조율을 현행 20%에서 4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이 확정되지 않은) 지금 단계에서는 세부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면서도 “무상보육에 대한 추가 소요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영유아 무상보육 국고보조율을 현행 20%에서 50%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당시 협의회는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에 따라 2013년도 25개 자치구 분담금이 3400억원으로 2012년(2470억원)보다 930억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며 “자치구의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는 추가 부담금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2013년 예산 편성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0~5세 전면 무상보육이 시행될 경우 재정 부담은 더 늘어나 자치구가 추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232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협의회의 설명이다. 협의회는 “일부 서울 자치구들이 지난해 영유아 무상보육 시행으로 129억원을 신용카드로 대납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며 “인수위가 늘어나는 보육 비용에 대한 대책과 더불어 열악해지고 있는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반타작’ 그친 지방재정부담심의委

    ‘반타작’ 그친 지방재정부담심의委

    국고보조사업을 시행할 때 국비와 지방비 재원 분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 활동이 반타작에 그쳤다. 정부 8개 사업에 대한 심의 결과 중 4개 만이 올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새 정부에서 위원회 위상 강화 목소리도 나왔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재정부담심의위는 지난해 6개 부처의 8개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 조정 등에 대해 심의한 뒤 해당 부처에 통보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사 과정에서 4개 사업에 대한 심의 결과만 살아남았을 뿐, 나머지 4개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난임 부부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의 모성아동건강지원사업은 서울 50%, 지방 80%로 국비지원하도록 심의했으나 재정부에서 통과되지 못한 채 서울 30%, 지방 50%만 국비지원으로 바뀌었다. 또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등록문화재는 70%, 국가지정문화재는 100% 국비로 지원하도록 심의했음에도 재정부의 칼날을 비켜가지 못했다. 반영됐다고 분류한 4개 사업 역시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난해 성폭력 피해자 지원사업에 100% 국비 지원하던 것을 90%로 줄였다가 다시 100%로 복구시킨 정도에 그쳐 반영됐다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다. 심의위는 구조적 재정위기를 겪는 지방자치단체가 영유아 무상보육 등으로 재정난이 가중되자 지난해 6월 만들어졌다. 행안부 2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재정부 2차관, 국무차장 등 정부위원과 자치단체협의회 추천위원, 민간위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지난해 세 차례 회의를 갖는 동안 재정부 차관은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1차 회의에 행정예산심의관이 대신 참석했고, 2, 3차 회의에는 관계자가 아예 오지 않았다.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임상수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내놓은 ‘지방세 감면 축소, 복지 재원 마련 가능’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에서 심의위 활성화 방안으로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시키고, 행안부 장관과 재정부 장관을 위원으로 포함시켜 위상 및 논의 수준을 높이고, 논의 결과물에 대한 집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 역시 “재정부의 국고보조금관리법은 손대지 않으면서 지방재정법으로만 지방재정 문제를 풀려고 접근하다보니 심의 결과가 책임 있게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총리실에 국고보조사업 조정 기능을 맡는 상시 기구를 두는 등 권위 있는 논의와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朴 -文 인천·강원 개발 청사진 ‘대동소이’

    朴 -文 인천·강원 개발 청사진 ‘대동소이’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각 지역 표심을 잡으려는 대선 후보들의 지역개발공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지역의 균형발전과 숙원사업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하우스 푸어 정책 등 거시적인 부동산 정책 이외에 후보자들의 지역 개발 공약들을 살펴봤다. 수도권 일대는 경기도와 인천지역에 공약이 집중됐다. 박 후보는 “경기도를 통일전진, 산업미래 기지로 만들겠다.”고 경기도 선대위 출범식에서 밝혔다. 인천은 아시안게임 국비지원에 대해서 두 후보의 견해가 비슷하다. 박 후보는 아시안게임법 개정을 통한 자금지원과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지하화 사업을 약속했다. 문 후보도 아시안게임사업에 대해 주경기장 총사업비의 30%인 1470억원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사업 엇비슷 광주 등 호남권의 공약도 다양하다. 박 후보는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육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밸트 추진이 주 공약내용이다. ●대전은 ‘국제과학밸트’ 추진 충청북도에 대한 개발 공약으로 박 후보는 오송을 중심으로 한 통합교통 체계 구축과 청주~청원 통합시 지원, 충북 도시가스 보급 확대 방안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충주 기업도시 조기 활성화, 충북 경제자유구역 임기 내 지정 추진을 약속했다. 산업경제도시인 울산광역시 발전 공약으로 박 후보는 전 세계적인 동북아 오일허브 산업 육성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친환경 복지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울산혁신도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부·울·경 광역경제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홀대받던 강원 발전공약 ‘봇물’ 강원권 공약은 발전에서 소외됐던 지역인 만큼 일단 수가 많다. 박 후보는 강원 발전 공약으로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동서고속철도, 원주~강릉복선전철 등 교통망 확충을 내놨다. 문 후보는 강원도를 남북 협력성장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알펜시아 정상화를 내세웠다. 두 후보 모두 지역규제 철폐와 자족기능을 담당할 산업클러스터 조성, 교통망 확충 등이 지역공약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역개발공약들의 정책적 구체성이 떨어지고, 상세한 재원마련방안에 대한 언급이 미진하다.”고 평가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경기도민, 내년 여름 또 수돗물 악취 시달리겠네

    지난여름 발생했던 수돗물 악취현상이 내년 여름에도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악취 원인 물질인 ‘지오스민’을 제거하기 위해선 각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국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 도내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비 국비지원액은 올해 16억원보다 10%(1억 6000만원) 감소한 14억 4000만원이다. 도는 도내 22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5년간 매년 1200억원의 국비가 필요한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10% 수준의 예산만 배정됐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필요한 정수장 가운데 광주 1·2·3 정수장 등 15개 정수장은 기본설계 등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아 이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도 하지 못하고 있다. 도는 팔당호 수질관리 책임은 국가이고, 정부(수자원공사)에서 물값을 받아가고 있는 만큼 고도정수에 필요한 사업도 국비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도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수도사업이 시·군 고유 사무라는 점을 들어 국비지원에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0개 도서 시·군 “섬 관광화 대선공약으로”

    전국 섬 자치단체들이 섬의 합리적인 개발과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대선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동·서·남해안 지역의 10개 섬 자치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회장 정현태 남해군수)는 3일 도서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25개 건의사항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선공약 관계자들에게 최근 전달하고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섬 발전협의회에는 강화군·옹진군·완도군·진도군·신안군·울릉군·보령시·남해군·여수시·고흥군 등 10개 시·군이 참여했다. 섬 발전협의회는 지난달 15일 열린 실무회의에서 협의를 거쳐 대선공약 반영과제 내용을 확정했다. 섬지역 합리적 개발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해양수산부의 부활과 영해면적을 국토 행정면적으로 설정, 도서개발촉진법 개정,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지원 등 7가지를 건의했다. 또 섬 정주여건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항으로 도서지역 상·하수도 개발사업 국비지원 확대, 어업면허 구조조정 추진, 도서지역 난방용 유류 면세, 농어촌 지역에 소아과 및 산부인과 개설 등 9가지를 건의했다. 낙후 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옹진·강화·연천군을 수도권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수도권 범위 조정(‘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관련법 개정), 부단체장 직급 향상 및 임명권 확보 등 5가지 행정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 밖에 친환경농업직접지불제도사업 지원확대, 농업인 재해안전 보험료 국비지원 확대, 농업기계 구입비 국비 지원 등 4가지를 건의했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朴 “중산층 70%로” 민생 공략

    朴 “중산층 70%로” 민생 공략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사흘째인 29일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서울 서부권과 경기 김포, 인천 등지에서 무려 15차례 유세전을 펼쳤다. 이 중 서울 구로시장 등 재래시장만 6곳이 포함됐다.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수도권 공략의 키워드로 ‘민생’을 내세웠다. 중산층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공약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첫 일정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내 어린이집에서 보육 실태를 살피는 것이었다. 박 후보는 경기 김포 유세에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을 뿌리 뽑겠다면서 “민주통합당 정권이 붕괴시킨 중산층을 재건해 중산층 70%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교과서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선행학습을 철저히 금지해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면서 “대학등록금 부담도 반으로 덜겠으며,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안전하게 밤 10시까지 보호해 맞벌이의 걱정을 덜겠다.”고 공약했다. 또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목돈 없이 전세금을 마련할 정책도 세워놓았으며, 가계부채로 고통받는 분을 위해 높은 이자를 낮은 이자로 바꿔드리겠다.”고 제시했다. 박 후보는 민생을 고리로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서울 목동 거리유세에서 문 후보에 대해 “나라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정책도 표를 위해 바꾼다.”면서 “지난 정부의 비서실장으로 핵심적으로 추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 해군기지도 야당이 되자 주변 사람의 말을 듣고 소신 없이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또 ‘참여정부 실정론’을 집중 거론했다. 그는 참여정부에 대해 “민생을 제쳐둔 결과 중산층이 무너지고 양극화가 극심해졌고, 대학등록금은 역대 최고로 높아졌다.”면서 “부동산도 폭등했는데 당시 부동산 거품이 꺼짐으로써 수도권 주민이 최대 피해자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년 경제전망은 더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음이 들린다. 이런 위기를 누가 극복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인천 일대 유세에서 “경인고속도로 무료화·지하화를 추진하겠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비지원을 위한 ‘아시안게임법’을 개정하겠다.” 등 지역 공약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 지역을 찾는다. 문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도 유세 장소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양구의 사계절은 맛있다

    ‘봄 곰취, 여름 수박, 가을 사과, 겨울 시래기’ 인구 2만 3000명,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한 강원 양구군이 사계절 특화작물 브랜드화로 부자 지자체가 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양구군은 26일 접경지역의 청정한 자연과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재배 작목이 증가하고 있는 이점을 살려 계절별 특화작물 브랜드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양구 최북단 마을인 해안면에서 시래기를 겨울철 대표 특산물로 부상시키기 위해 시래기축제를 연 데 이어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래기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 시래기를 지역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국도변인 남면 도촌리 시래원을 농가 맛집으로 선정, 시래기와 산채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국비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봄에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곰취를 대표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내년부터 곰취축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축제 장소를 동면 팔랑리에서 양구읍으로 이전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여름철에는 수년째 최고 경매가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수박을 지역 명품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수박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가을에는 최근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올해에만 30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린 사과를 특화작물로 키우기 위한 지원을 벌이고 있다. 해마다 추석 전에는 오랫동안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햅쌀 생산과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창범 군수는 “접경지와 인접해 청정 자연을 간직하고 일교차가 뚜렷한 기후여건 탓에 맛 좋은 과일과 채소가 자라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자연 여건을 최대한 살려 전국 최소단위 규모의 군이 가장 잘사는 지자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700억, 600억, 400억 적자 ‘혈세먹는 F1’

    지난달 전남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의 적자 규모가 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져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뮬러1(F1)대회 주관사인 FOM과 추가 재협상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F1조직위원회는 21일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대회를 정산한 결과 3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용은 운영비 235억원과 FOM에 지급한 개최비용 510억원 등 모두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입장권과 기업부스 판매 등 마케팅 수입 206억원, 국비지원 50억원, 스포츠 토토기금 25억원, 기타 수입 70억원 등 351억원이다. 이처럼 매년 수백억원대의 적자가 이어지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로부터 대회 운영비 확보와 대기업의 참여 유도, FOM과의 재협상 등이다. 영암 대회 원년인 2010년에 725억원, 지난해 6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년간 누적 적자액은 1729억원으로 뚜렷한 수지개선책이 없으면 내년에 누적 적자액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앞으로 4년 더 열리며 7년간 개최된다. 전남도의회 서동욱(순천) 의원은 “700억원대 적자가 400억원대로 줄었다고 해서 성공한 대회라고 할 수 있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F1조직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경기 위축으로 경주장 내 기업후원 프로그램과 광고 유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운영비 국비 지원과 모터클러스터 국책사업 선정 등으로 내년부터 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삼척시장 업무 복귀… 원전건설 속도

    원자력발전소 관련 김대수 강원 삼척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투표율 미달로 무산되면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일 삼척시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삼척시장 주민소환투표 결과 투표율이 유권자 6만 705명의 33.3%에 못 미치는 25.9%(1만 5698명)로 나타나 주민소환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김대수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돼 이날 업무에 복귀, 삼척 원전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지난 6월 삼척핵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핵반투위)가 주민소환 투표 청구서명 운동을 벌여 유권자의 15%인 8983명보다 많은 1만 1725명을 접수하면서 실시됐다. 하지만 45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주민소환투표는 25.9%만이 투표에 응해 투표함을 열 수 있는 3분의 1을 넘지 못해 자동 부결됐다. 삼척 원전은 근덕면 동막리·부남리 317만 8292㎡에 1500㎾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6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9월 14일 ‘전원개발사업 대진원자력발전소 예정구역’으로 정부에서 확정 고시했다. 한수원은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24조원을 들여 6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2기를 우선 건설할 계획이다. 새달부터 신규 원전 건설 편입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시작해 2015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척지역에는 우선 3000억원의 특별지원금과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지원이 이뤄진다. 이후 원전이 가동되는 60년 동안 해마다 1000억원씩,모두 6조원 이상의 지원금이 지역개발사업 등의 명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하지만 핵반투위 관계자들은 “비록 시장 주민소환 투표가 무산됐지만 핵발전소 반대 투쟁은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논란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김대수 시장은 “그동안 갈등을 풀고 이제는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피해 가구당 200만원… 오염 농작물 폐기후 시가로 보상

    경북 구미시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인한 피해 주민들에게 생계지원금으로 가구당 200여만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주민들의 건강검진도 계속하기로 했다. 또 오염 지역에 있는 농작물은 전량 폐기하고, 피해에 대해선 정부가 시가를 기준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소·닭 등 식용가축에 대해선 오염이 의심될 경우 살처분하는 등 구제역 발생시 처리 및 지원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주민 건강검진은 계속 실시키로 정부는 11일 임종룡 총리실장 주재로 불산가스 누출사고 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피해 지원기준과 복구계획을 정했다. 심오택 총리실 사회통합정책실장은 “인적재난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점을 감안, 시가에 상응하게 지원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은 지자체에서 피해규모를 확정한 뒤 이에 따라 국비 7대 지방비 3의 원칙에 따라 국비지원액을 확정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사고 발생업체인 ㈜휴브글로벌에 구상권을 청구키로 했다. 한편 농작물의 전량 폐기가 결정된 지역은 지난 7일까지 중앙재난합동조사로 확정된 직접 피해지역 120헥타르다.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 조사단의 판정결과에 따라 폐기한 뒤 시가로 지원하거나 정부가 수매하기로 했다. 임산물을 포함한 오염 가능 수목은 폐기를 원칙으로 하고, 시장 가치를 적용해 지원키로 했다. 소 등 가축의 피해보상은 산지 가격에 따라 보상한다. 정부는 앞으로 2년동안 불산가스 누출로 인한 주민건강 영향조사를 3단계에 걸쳐 실시하고, 환경보건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계속한다. 특히 건강 검진을 받은 주민 7000여명에 대해서는 요청시 지속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사고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선별검사를 11~12월 실시하기로 했다. ●건보료 6개월·이동전화료 경감 피해 주민에 대한 생계지원금 지급액 액수 등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서해 기름유출 사고나 양양 산불 피해 등 유사한 인적재해시 지원액수인 가구당 200만원 기준이 준용될 것이 유력하다. 피해 주민들에 대해 정부는 취득세 납세기한을 1년 연장하고, 지방세 징수를 1년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또 창고·축사·자동차 부식 등 피해와 관련해선 취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연금보험료 납부예외(최장 12개월), 건강보험료 경감(최대 6개월), 유선·이동전화 감면(방통위) 등의 지원도 따른다. 공장·시설 등 업체에 대해서는 한국손해사정인협회 등 전문기관의 조사를 거쳐 금액을 확정한 후 지원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자원 안정자금’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제주 “숙원사업 국비지원 안돼 어쩌나”

    제주지역 숙원사업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줄줄이 탈락해 비상이 걸렸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풍력발전 인증단지 조성사업, 제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구축, 제주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등 지역 숙원사업 예산들이 반영되지 않았다. 도는 풍력발전의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풍력발전 인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국비 200억원을 요청했었다.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으로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기 운영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 25억원도 편성되지 않았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직항노선 활성화 사업, 무사증제도 활성화, 해외 관광홍보 등 5개 사업에 45억원의 국비도 제외됐다. 특히 올해 반영된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 예산 30억원이 아직 배정되지 않은 가운데 내년도 사업을 위해 신청한 90억원도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공항 개발 조사비’ 10억원도 빠졌다. 도 관계자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를 통해 국비 지원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채인석 화성시장 “평화·생태공원사업 조성사업비 용산처럼 국가가 전액 지원해야”

    채인석 화성시장 “평화·생태공원사업 조성사업비 용산처럼 국가가 전액 지원해야”

    “차이와 차별은 다르다. 차이는 줄이고 차별은 없애야 한다. 국가가 용산공원 조성에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처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사업도 동등하게 지원해야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13일까지 21일 동안 전남 해남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522㎞의 국토대장정을 완주했다. 매향리 문제를 포함한 화성시 현안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채 시장은 16일 “용산공원의 경우 정부가 앞장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제정해 1조 500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도 ‘국립민족공원조성특별법’ 같은 특별법을 만들어 국비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산과 의정부, 동두천 등은 미군 기지로 인해 적지 않은 경제적 이득을 보았지만 매향리는 외진 곳에 있고 폭격장이라는 이유로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수십년 동안 희생을 감내한 화성 시민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특히 사격장 주변에 수많은 포탄이 산재해 있는 것과 관련, “55년간 폭격 및 사격 연습장으로 사용한 곳이어서 포탄 잔해물 처리와 생태계 복원 등 상흔을 지우기 위해서는 55년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육상 사격장에 대한 환경정화사업은 마무리됐지만 해상 사격장의 경우 국방부가 해야 할지 국토해양부가 해야 할지 아직 사업 주체가 정해지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채 시장은 “이 문제는 매향리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달려 있는 사안인 만큼 조속히 갯벌에 대한 환경정화사업에 착수해 줄 것을 국방부와 국토해양부에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일방적인 지시와 실행이 아닌 성숙한 소통의 관계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완도 전복양식장 태풍 피해 보상 ‘막막’

    4일 전복 양식장이 밀집한 전남 완도군 보길면 예송리. 주민들은 최근 태풍 볼라벤으로 폐허가 된 양식시설물을 바라보며 연신 한숨짓는다. 이 마을 118어가 가운데 75가구가 어가당 200~500칸(2.4m×2.4m)의 양식장을 운영해 왔지만 이번 태풍으로 쑥대밭이 됐다. 짙푸른 바닷물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해안가는 태풍으로 떠밀려온 양식 시설물과 썩은 전복 냄새로 악취가 진동한다. 이들 어가는 적게는 2억~3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복을 양식하고 있다. 올 추석을 앞두고 출하 준비에 한창이었으나 지금은 시장에 내놓을 전복이 거의 없다. 이 마을 이장 배학민(73)씨는 “20여억원을 투자해 500칸의 양식장을 운영했으나 한푼도 건질 수 없게 됐다.”며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 보상금이라도 몇 푼 건지려면 정부의 피해조사가 끝날 때까지 파괴된 양식장을 철거하면 안 된다.”며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어가들이 보험마저 들지 않아 빚더미에 앉을 판”이라고 한숨 짓는다. 같은 마을 이모(45)씨는 “초기 투자금을 담보 없이 융자해 주는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재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복 양식 어가는 재난지원금을 최고 5000만원까지밖에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파산에 따른 생계난이 유려된다.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지역 내에 3787가구(면적 3161㏊)가 전복 양식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연간 생산량은 7400t(3700억원)에 이른다. 전국 생산량의 81%를 차지할 만큼 양식장이 몰려 있다. 이날 현재 피해 신고가 접수된 전복 양식시설은 10만여칸, 피해액은 240여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조사가 끝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든 어가는 150가구, 4%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는 대규모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정부가 2009년부터 도입, 운영 중인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국비지원 70%, 자부담 30%로 책정돼 있다. 여기에 전남도가 어가의 자부담 30% 가운데 10%를 추가 지원한다. 그럼에도 보험 가입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이 보험이 자동차보험처럼 소멸성인 데다 자연재해가 없을 경우 연간 수백만원이 그냥 사라진다는 이유로 어민들이 가입을 기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기존 넙치, 전복, 굴, 김, 조피볼락(우럭) 등 5개 양식 수산물에 적용해 온 보험을 올부터 참돔, 돌돔, 감성돔, 쥐치, 농어, 기타 볼락류 등 6개를 추가해 11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전남도내 양식어가의 전체 가입률은 5%대에 불과하며 해안을 낀 다른 지자체의 사정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적조와 고수온 등으로 260만 마리의 전복 폐사 피해를 입은 전남 고흥군 금산면 일대 20여 어가들도 거의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4월 신안 흑산도에서 전복을 양식하는 A씨가 12억원가량의 양식수산물재해보험(연간 자부담 219만원)에 가입한 뒤 강풍으로 일부 양식시설이 파손되면서 4억 4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은 사례도 있다.”며 “관내 양식 어가들에 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재해에 따른 보상기준을 상향 조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평창올림픽 식수대란 오나

    2018평창동계올림픽 필수 시설인 대관령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이 동계특별법 시행령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올림픽 식수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5월부터 대관령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했지만 최근 공포된 동계올림픽특별법 시행령의 국비 지원 대상에서 이 사업이 제외되자 실시설계를 중단했다. 식수전용 저수지는 국비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한 사업으로 국비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는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모두 끝내고 저수지의 본공사 기간을 2013~2016년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올 연말 국회를 통과할 정부의 2013년도 당초예산안에서도 국비 지원 여부 및 방안이 확정되지 않으면 2016년 말 완공은 불투명하다. 이렇게 되면 2017년 2월 열리는 프레대회부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기획재정부에 내년 사업비 10억원 반영을 요구했지만 재정부는 ‘식수전용 저수지는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사무’라며 국비 지원 불가능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김해 경전철, 수백억 혈세 삼키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용승객 부족으로 적자 운영되는 부산~김해 경전철의 사업시행사가 부산과 김해시에 지난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보전금 147억 200만원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MRG 부담에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도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김해 93억·부산 53억 요구 부산~김해경전철 사업 시행사인 부산-김해경전철㈜은 21일 경전철이 개통된 지난해 9월 17일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MRG 보전금 147억 200만원을 지급해 달라는 요청서를 부산시와 김해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행사 측은 협약 기준에 따라 김해시에 93억 8500만원, 부산시에 53억 1700만원을 각각 요청했다. 이는 지난해 경전철이 개통된 뒤 106일치에 해당하는 금액인데다 MRG를 보전하기로 한 승객예측치는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돼 있어 MRG는 이보다 3.8배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김해경전철 MRG는 협약에 따라 전년도 발생분을 다음 해 연말까지 지급해야 한다. 예산편성이 되지 않았으면 그 다음 해 3월까지 줘야 한다. ●김해 “국비 50% 지원 요청” 이에 따라 김해시는 내년에 경전철 건설 관련 지방채 차입금 원금과 이자 175억원, 경전철 사업 부가가치세 10억원, 무임 및 환승할인 보조금 9억원, MRG 93억 8500만원 등 모두 287억원을 지출해야 한다. 부산~김해경전철 시행사는 2014년에 지급해야 하는 올해분 MRG가 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부산시와 김해시가 MRG 분담액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미리 분담금액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승객 수요 창출과 함께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중앙부처를 상대로 국비지원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최대한 노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앞으로 20년 동안 MRG 부담액이 한해 평균 6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MRG 국비 50% 지원 요청과 부산과 김해시 사이 MRG 분담비율 조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해경전철 시민대책위원회 박영태 위원장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전철 적자에 대한 재정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와 김해시, 시민단체가 긴밀히 협의해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한 뒤 중앙정부 등을 상대로 협상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인천 亞게임 사업비 7900여억 절감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 사업비를 예산절감 등을 통해 7900여억원 줄였다. 아시안게임이 시 재정난의 주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업비 절감으로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2일 시에 따르면 2009년 6월 아시안게임 최초 사업계획 승인 시 정부로부터 2조 5805억원의 사업비를 승인받았다. 이후 시는 지난해 5월과 지난 7월 2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비 7932억원을 줄였다. 사업비 절감은 아시안게임 개최에 필요한 시설물 가운데 일부를 무상 활용하는 방안 등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인 미국 게일사 소유의 송도국제도시 내 건물을 아시안게임 방송보도시설로 무상 사용하고 원상복구 없이 반환하는 협약을 맺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원상복구비 102억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아시안게임에 서울, 부천, 고양, 안산 등 8개 인접도시 17개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사업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인천시는 당초 계획했던 인접도시 경기장 개·보수 비용을 4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대폭 조정했다. 이 밖에 옥련사격장 신설안이 정부 예산심의를 통과하면서 355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 5월에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 심의에서 국비 432억원을 추가로 받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올 초에는 주경기장 신설 보조금 150억원을 지원받았다. 주경기장 신설에 반대하고 기존 문학경기장 활용을 요구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150억원이 문학경기장 리모델링 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식 서류를 통해 주경기장 지원금으로 밝혀졌다. 시는 이를 계기로 주경기장 건설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될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5년 열릴 예정인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정부지원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아시안게임에 적용시킬 것이 있으면 추가 국비지원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사업비를 절약하는 것이 인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촉매가 될 것”이라며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통해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고심 커지는 강원도

    “국비 지원 없이 2018동계올림픽을 어떻게 치를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특별법 시행령(안)이 최근 차관회의를 통과했지만 강원도와 대회를 치러야 할 지자체들의 고심은 커지고 있다. 시행령(안)에 대회 관련시설과 올림픽파크 등에 대한 국비 지원율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10일 재정자립도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회 유치 지자체들이 국비지원 없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올림픽시설에 대한 재정 부담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이달 안에 공포되지만 벌써부터 시행령 개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도는 당초 특별법 시행령이 대회 관련 시설과 올림픽파크 등에 대한 국비 지원율이 명시되지 않은 채 입법예고되자 이를 수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해 왔다. 하지만 차관회의를 통과한 시행령안에는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기장과 진입도로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만 내년부터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의 지방비가 들어가야 할 판이다. 또 문화기반과 안전시설 확충 등을 감안하면 해마다 1500억원 이상의 지방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강원도의 연간 가용예산이 25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2017년까지 가용재산 대부분을 동계올림픽 준비에 투입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림픽이 치러질 강릉시의 재정자립도는 28.9%, 평창군은 14.6%, 정선군은 22.4%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는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필수적인 대관령면 식수 전용 저수지에 대해서도 국비지원이 대폭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수지 건설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식수용 저수지 건설이 안 되면 동계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우려된다. 개·폐회식장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방비 부담 최소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여기에도 지방비를 투입해야 한다면 도의 재정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동계올림픽추진본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업무를 추진하면서 사안별로 국비 지원이 이뤄지겠지만 당장 대회를 치러야 할 지자체들은 막대한 재원 확보가 어려울 것 같아 갑갑하다.”면서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서라도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亞게임 주경기장, 국비지원 논란

    인천시와 정부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놓고 승부수를 두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 건설은 승인하지 않았다. 승인한 것은 문학경기장에 대한 증축”이라고 밝혔다. 시가 제기한 ‘아시안게임 반납론’에 대해 반응을 자제하던 문화부가 승인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문화부가 기존 문학경기장을 활용할 것을 요구하면서 주 경기장 신설을 반대하자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2009년 9월에 승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후 민자사업이 무산돼 시 재정 사업으로 하겠다는 전제로 지난해 5월 다시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화부 측은 “인천시가 자체 재원으로 주 경기장을 건설하겠다고 해서 승인했는데 국비 지원을 요청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당시 승인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최 장관의 발언은 문화부 입장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데는 양측 간의 ‘기 싸움’이 작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재정난 타개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아시안게임에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70% 수준의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회를 반납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문화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에 규정된 30% 지원을 70%로 늘릴 경우 78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해야 하는데 전체 체육진흥기금이 7000억원에 그쳐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더욱이 인천아시안게임 지원에 관한 것은 내년 충주조정세계선수권대회,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등과 같은 특별법에 규정돼 있어 인천만 지원율을 높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주 경기장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도 주 경기장 건설을 지원하면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된다.”고 말했다. 당초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반납론’을 제기한 것은 대선 국면을 이용한 승부수라는 해석이 있었다. 실제로 인천을 방문한 대선 주자들은 너나없이 아시안게임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 측이 역으로 ‘승인 무용론’을 들고 나옴으로써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뢰’ 김인세 前부산대총장 구속

    부산대 교내 민자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인세 전 부산대총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산지법 김수정 영장전담판사는 31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 전 총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총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포기 의사를 밝혀 기록 검토 절차만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 전 총장은 2005년 2월부터 2006년 8월까지 5~6차례에 걸쳐 민자사업자인 효원 E&C의 대표로부터 특혜 제공 대가로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총장은 2010년 10월 ‘효원 E&C’가 금융권으로부터 400억원을 대출받을 때 학교 기성회비 등을 담보로 제공한 것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효원 E&C 측이 대출금 상환에 차질이 생기면 부산대가 국비지원이나 기성회비로 상환한다.’는 이면계약을 해 주는 바람에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 부산대가 최소 400억원대의 빚을 떠안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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