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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장골’ 오현규가 해냈다! 후반 대역전극 홍명보호, 체코 잡았다

    ‘극장골’ 오현규가 해냈다! 후반 대역전극 홍명보호, 체코 잡았다

    오현규가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장식하며 홍명보호에 귀중한 첫 승리를 안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오현규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재성, 이강인으로 공격 2선을 구축했다. 설영우와 이태석이 양쪽 윙백을 맡고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 듀오로 나섰다. 홍명보호의 핵심인 스리백은 이한범, 김민재, 이기혁이 구축했고 골키퍼로는 김승규가 나섰다. 전반 한국은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초반 탐색전을 마친 한국은 12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가 이재성, 손흥민으로 연결되며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의 거센 공격에도 골을 결정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체코는 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긴 패스와 세트피스를 적극 활용하며 한국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답답한 공격에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에 대역전극이 완성됐다. 전반 내내 상대 골문을 두드리고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던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체코가 득점 이후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수비에 집중했기에 한국의 공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황인범이 먼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2분 황인범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침착하게 제치고 살짝 골대를 향해 공을 차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체코가 후반 3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한숨 돌린 한국은 후반 24분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원톱을 맡은 오현규가 후반 35분 측면에서 황인범이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온몸을 내던지며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번호 없는 엔트리 외 선수로 함께했던 오현규는 이번 월드컵에선 당당히 정식 선수로 출전하며 데뷔전에서 바로 골 맛을 봤다. 그의 A매치 7호 골이자, 지난해 10월 파라과이전 득점 이후 8개월 만의 득점이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체코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건 통산 4번째이자 16년만이다. 이 승리로 앞서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물리친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점유율 55대34(경합 11%)로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체 15개의 슛을 시도해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체코는 7개의 슛을 시도해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한국보다 밀리는 모습이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쁜 마음”이라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됐는데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경남 곳곳에 남은 호국의 발자취’ 6월 추천 여행지는

    ‘경남 곳곳에 남은 호국의 발자취’ 6월 추천 여행지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경남관광재단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보훈 여행지를 소개하는 ‘6월 경남여행 플레이리스트’를 내놨다.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의병 정신이 살아있는 유적지부터 임진왜란 승전지, 한국전쟁 관련 역사 현장까지 경남의 대표적인 역사 관광지 5곳으로 구성됐다. 단순 관광을 넘어 역사를 배우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체험형 여행 코스다. 먼저 의령 의병박물관은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 일어선 의병들의 호국정신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고성 당항포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의 대표 승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왜선을 격파하며 조선 수군의 위용을 떨쳤다. 관광지 내 숭충사와 당항포해전관에서는 해전 역사와 거북선 활약상 등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접할 수 있다. 통영 원문공원은 6·25전쟁 당시 해병대 통영지구 상륙작전이 펼쳐진 역사 현장이다. 현재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공원 곳곳에 자리한 충혼탑과 전적비를 보며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와 희생을 기억할 수 있다.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규모의 포로수용소가 있었던 곳이다. 수용소 생활관과 각종 전시관, 기록물 등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남해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도 의미 있는 역사 공간으로 꼽힌다. 전시관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참전용사 개인의 유품과 기록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군복과 훈장, 편지, 전역증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평범한 이웃이었던 참전용사들의 삶과 희생을 되새길 수 있다.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남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 현장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중구, 오는 18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서울 중구, 오는 18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서울 중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을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구청 7층 중구홀에서 ‘제30회 중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을 연다. 중구보훈회관운영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가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유공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한다. 상이군경회 중구지회 김종국씨는 신체적 어려움 속에서도 약 20년간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해 왔다.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 조태형씨는 사내 봉사단 활동으로 장학금을 조성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참여해 왔다. 고엽제전우회 중구지회 하태환씨는 2006년부터 20여년간 지회장으로서 방범 순찰, 학교폭력 예방,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해 활동했다. 식전공연으로는 육군 제56보병사단 군악대가 가곡 ‘비목’을 연주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한다. 이어지는 기념공연에서는 ‘영웅’, ‘군가 메들리’, ‘바람의 노래’,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중구는 보훈예우수당, 생활안정수당,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 공공주차장 우선 주차 등을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보훈예우수당과 생활안정수당을 지난해 대비 43% 증액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중구는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첫 성관계’ 빠를수록 더 빨리 늙는다”…한국인 첫 경험 평균 연령은? [라이프+]

    “‘첫 성관계’ 빠를수록 더 빨리 늙는다”…한국인 첫 경험 평균 연령은? [라이프+]

    청소년기 첫 성 경험이 빠를수록 노화에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중국 산둥대학교 연구진은 약 40만 명의 영국인 건강 데이터를 통해 첫 성관계 경험 연령과 노화 관련 건강 지표 간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성 경험을 한 사람들은 노년기에 여러 가지 건강 취약 요인에 더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신체 노쇠, 정신적 불행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이 지목됐다. 연구진은 “어린 시절 경험이 정신건강 문제, 만성 질환 위험 및 신체 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른 성 경험은 청소년기와 성인기에 원치 않는 임신, 성매개감염병, 약물 남용, 각종 신체 질환 위험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기대수명을 낮추고 노화의 취약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른 성 경험이 성매개감염병(STI)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성매개감염병에는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HIV, 생식기 헤르페스, 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이 포함된다. 2013년 미 워싱턴대학교 시애틀캠퍼스의 마리나 앱스타인 연구진은 첫 성관계 연령이 낮을수록 STI 경험 가능성이 높았으며, 주요 요인으로는 성 파트너 수 증가가 제시됐다. 2009년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본 교토대학 마차오친 연구진의 연구에서도 이른 성 경험이 STI 감염의 유의미한 예측인자라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빠른 첫 성관계가 실제로 중·노년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연구진은 조기 성교육 확대와 청소년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조기 성 건강 교육과 고위험 청소년에 대한 폭넓은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해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 ‘건강관리와 재활’(Healthcare and Rehabilitation)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첫 성 경험 연령은 남녀 모두 20~24세 구간이 가장 많으며, 남성의 약 65.9%, 여성의 약 57.4%가 이 시기에 첫 성관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세 이하에서 첫 경험을 했다고 응답한 남성은 8.9%, 여성은 6.0%로 나타났다.
  • 국회서 ‘생명안전 국민운동 포럼’ 개최

    국회서 ‘생명안전 국민운동 포럼’ 개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심정지 생명안전 국민운동 포럼’이 국회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심폐소생술국민운동본부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관계자와 시민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심정지 생명안전 국민운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럼은 심폐소생술국민운동본부 산하 7개 단체와 남인순, 나경원, 진선미, 엄태영, 서일준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1부 개회식은 선한사마리아인운동본부 조기상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하정열 심폐소생술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이 개회사를 했다. 2부 포럼은 황성오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유인술 충남대 교수는 정부의 생명존중 정책과 연계한 심정지 생존율 향상 방안을 제시하며 “정부와 국회,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생명안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중심으로 교육·홍보·설치·관리·참여 확대 등 4개 분야 개선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심폐소생술과 AED 교육 현황 및 개선 과제가 다뤄졌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CPR과 AED 홍보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ED 설치 및 관리 개선 방안이 다뤄졌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생명안전 참여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노원구보건소와 병원응급간호사회, 전국보건교사회 관계자들이 공공기관·병원·학교 현장의 참여 사례와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심정지 발생의 약 70%가 가정과 직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직장인과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와 AED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호국 정신 기려요”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호국 정신 기려요”

    서울 마포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3일 레드로드 R5와 R6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제4회 호국보훈 감사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보훈대상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다.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세대 간 보훈 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는 ‘과거의 희생에서 현재의 감사로, 미래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시간여행형 보훈축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기념식, 문화공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군악대 퍼레이드와 연주로 막을 여는 기념식에서는 보훈유공자 감사패 수여와 어린이·청소년 나라사랑 공모전 시상식, 최우수작 낭독,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가수 배금성과 배진아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국가보훈대상자와 주민이 함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기억의 시간’, ‘감사의 시간’, ‘희망의 시간’ 세가지 시간여행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기억의 시간’에서는 나라를 지킨 영웅의 발자취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보훈단체 및 보훈회관 소개, 국가 예우사업인 ‘보훈밥상’ 홍보관 등을 조성해 보훈대상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감사의 시간’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호국보훈·나라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 수상작 31점을 비롯해 태극기 변천사를 담은 국가상징 태극기 사진전, 군용 장비와 군복 등을 전시해 보훈대상자의 헌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의 시간’은 미래세대와 보훈을 연결하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지방보훈청과 청소년문화의집,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AI로 만나는 독립영웅 체험, 태극기 타투와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보훈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보훈대상자와 어르신을 위한 태극기 컵쌓기, 오재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과 인생두컷 사진촬영,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제4회 호국보훈 감사축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신산업 제도화 논의 본격화… 보건복지부 “법 시행 전까지 계도 중심 관리”

    문신산업 제도화 논의 본격화… 보건복지부 “법 시행 전까지 계도 중심 관리”

    ‘2026 문신산업 미래전략 정책포럼’ 개최… 시설기준·국가시험·플랫폼 규제 개선 등 로드맵 공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문신(타투·SMP) 산업을 제도권에 편입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정책포럼에서는 시설기준 수립, 국가시험 도입, 플랫폼 규제 개선, 소상공인 지원책 등 제도화 추진 과제가 폭넓게 다뤄졌다. 대한두피문신전문가협회 법률위원회에 따르면 정부 관계부처와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2026 문신산업 미래전략 정책포럼’이 11일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신산업 제도화 이후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현업 종사자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포럼에서 제도화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문신이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침습 행위라는 점을 고려해 위생 및 안전 규제를 도입하되, 의료기관 수준의 규제가 아닌 미용업과 의료기관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시설기준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문신업소 시설기준안은 오는 7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8~9월에는 대국민 설명회를 진행하고, 올해 말에는 국가시험 관련 세부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문신사 면허 체계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단국대학교 연구진은 서화문신과 미용문신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 단일 면허 체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시험은 단순 암기식 평가가 아니라 법령 이해도, 위생관리, 감염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례형·실무형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예시 문항은 2026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제도화 이후 국가공인 위생교육을 매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교육에는 감염관리와 심폐소생술(CPR)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부 민간단체에서 홍보하고 있는 ‘사전 위생교육 이수 시 향후 교육 면제’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종사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포털 플랫폼의 플레이스 등록 및 광고 제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일부 전문가들이 공정거래법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자 복지부는 문신업계의 영업권 보장과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위원장은 과거 문신 행위로 처벌받은 종사자들의 전과 기록 문제와 관련해 “쉽지 않은 사안이지만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제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설기준 충족을 위한 인테리어 및 위생설비 구축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 보조금보다는 정책자금과 저금리 융자 지원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시설기준 시행에 대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시설개선 지원사업 TFT’ 구성이 제안되기도 했다.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방안도 소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K-타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조사, AI 마케팅, 해외무역관 연계 등을 포함한 4단계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연간 최대 5000만원 규모의 해외지사화 사업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방안도 안내했다. 법안 시행 전까지의 입법 공백기에 대한 관리 방침도 공개됐다. 복지부는 대법원 판결 취지를 반영해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법 시행 전까지 기존 미용업 자율점검표를 근거로 한 무리한 단속이나 처벌보다는 계도 중심의 현장 관리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대한두피문신전문가협회 법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대법원 무죄 취지 판결이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행정 기조에 발맞춰 업계 역시 표준화된 감염관리 매뉴얼과 윤리 규정을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혼자가 더 편한 돌싱녀들… “꼭 재혼해야” 6%뿐

    여성들 사이에서 ‘재혼은 해야 한다’는 인식이 16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08년 재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여성은 18.9%였지만 2024년에는 6.1%에 그쳤다. 같은 기간 남성은 26.8%에서 10.6%로 줄었다. 남녀 모두 재혼 당위감이 약해졌지만 여성의 감소 폭이 더 컸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를 분석해 발간한 ‘인구동태 및 합계출산율 변화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혼을 ‘해야 한다’고 본 비율은 2008년 22.7%에서 2024년 8.4%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55.0%에서 67.0%로 늘었다. 결혼 제도로의 복귀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중립적 태도가 주류가 된 셈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재혼 패싱’ 흐름의 배경으로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꼽았다. 경제적 독립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늘면서 가사나 돌봄 부담을 다시 안아야 하는 결혼 제도로 복귀하기보다 홀로 사는 삶을 유지하는 실리적 선택을 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혼인에서도 최근 재혼 비중은 한풀 꺾였다. 아내가 재혼인 비중은 2021년 18.5%에서 2024년 15.4%로 낮아졌고, 남편이 재혼인 비중도 2022~2023년 16.3%에서 2024년 14.1%로 떨어졌다. 부부 모두 재혼인 비중 역시 2021년 12.4%에서 2024년 10.4%로 줄었다. 이혼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도 약해졌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2008년 58.6%에서 2024년 26.6%로 32.0% 포인트 감소했다. 결혼 관계를 끝내는 데 대한 거부감은 낮아지고, 다시 결혼해야 한다는 당위감도 함께 약해진 것이다.
  • 굳이 다시 결혼? 여성들 ‘재혼 패싱’…“해야 한다” 6.1%뿐

    굳이 다시 결혼? 여성들 ‘재혼 패싱’…“해야 한다” 6.1%뿐

    여성들 사이에서 ‘재혼은 해야 한다’는 인식이 16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08년 재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여성은 18.9%였지만 2024년에는 6.1%에 그쳤다. 같은 기간 남성은 26.8%에서 10.6%로 줄었다. 남녀 모두 재혼 당위감이 약해졌지만 여성의 감소 폭이 더 컸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를 분석해 발간한 ‘인구동태 및 합계출산율 변화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혼을 ‘해야 한다’고 본 비율은 2008년 22.7%에서 2024년 8.4%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55.0%에서 67.0%로 늘었다. 결혼 제도로의 복귀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중립적 태도가 주류가 된 셈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재혼 패싱’ 흐름의 배경으로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꼽았다. 경제적 독립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늘면서 가사나 돌봄 부담을 다시 안아야 하는 결혼 제도로 복귀하기 보다 홀로 사는 삶을 유지하는 실리적 선택을 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혼인에서도 최근 재혼 비중은 한풀 꺾였다. 아내가 재혼인 비중은 2021년 18.5%에서 2024년 15.4%로 낮아졌고, 남편이 재혼인 비중도 2022~2023년 16.3%에서 2024년 14.1%로 떨어졌다. 부부 모두 재혼인 비중 역시 2021년 12.4%에서 2024년 10.4%로 줄었다. 이혼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도 약해졌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2008년 58.6%에서 2024년 26.6%로 32.0%포인트 감소했다. 결혼 관계를 끝내는 데 대한 거부감은 낮아지고, 다시 결혼해야 한다는 당위감도 함께 약해진 것이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TF 자문회의 참석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TF 자문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광진4)이 지난 8일 서울관광재단에서 열린 ‘2026년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자문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 의원은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의원은 “서울이 세계적인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통합 플랫폼이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예산 확보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의료관광 정책의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방한 외국인 환자 2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이에 걸맞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효율적인 정보 제공과 관리를 위한 정보화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에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현재 서울의료관광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ISP 수립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며,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학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시관광협회, K-의료관광협회, 의료기관 관계자 및 IT 전문가 등 11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서울시가 디지털 환경을 바탕으로 어떻게 의료관광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환경을 조성할 것인지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김 의원은 회의를 통해 “의료관광은 이제 단순한 관광 상품을 넘어 서울의 미래 먹거리이자 핵심 도시 경쟁력”이라며 이번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시의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이번 ISP 수립이 단순히 시스템을 통합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적인 토대가 돼야 함을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일수록 민간 의료·관광 생태계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도출될 결과물이 180여개 서울시 우수 협력기관을 포함한 민간 영역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역시 이번 정보화 전략이 차질 없이 수립돼 서울의 의료관광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증액만 하후상박’이냐, 70% 손질이냐…기초연금 개편 논쟁

    ‘증액만 하후상박’이냐, 70% 손질이냐…기초연금 개편 논쟁

    현재 ‘소득 하위 70%’인 기초연금 지급 기준을 낮추고 저소득 노인에게 재정을 집중하는 ‘하후상박형’ 개편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기초연금 개편 방향 전문가 포럼에서 나온 주장으로, 본격적인 연금 구조개혁을 앞두고 정부가 기초연금 개편의 무게중심을 어디에 둘지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월 소셜미디어(SNS)에 “지금까지 지급되는 것은 그냥 두고 향후 증액만 하후상박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기존 수급 골격을 유지할지 아니면 ‘70% 지급 기준’ 자체를 손볼지를 두고 정책 논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9일 서울역에서 열린 포럼에서 최옥금 국민연금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행 기초연금의 ‘70% 목표수급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선임연구위원은 “기초노령연금 시행 당시 노인의 70%라는 수급 대상 결정은 정치적 논의의 결과물이었다”며 노인층의 소득 수준이 크게 향상된 만큼 “현재에도 앞으로도 노인의 70%를 유지해야 하는 정책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짚었다. 실제 65세 이상 노인의 월 경상소득 평균은 2014년 약 149만원에서 2024년 303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70% 유지할 정책적 근거 불명확재정 부담 고려해 기준선 손봐야최 선임연구위원이 제시한 개편 방향은 기초연금을 저소득 노인에게 집중하는 방식이다. 단기적으로는 목표수급률 70%를 폐지하고 선정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등 일정 기준에 맞추어 조정하되, 저소득 노인 대상 기초연금액을 차등 인상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금처럼 노인 10명 중 7명에게 나눠주기보다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은 노인은 덜 주거나 대상에서 제외하고 가난한 노인을 더 두텁게 보호하자는 취지다. 노인 내부의 극심한 소득 격차와 저출생·초고령화에 따른 재정 압박이 이 같은 개편론의 배경이다.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가장 낮은 노인 1분위의 평균 가처분소득은 전체 인구 평균의 17.7%에 불과했다. 반면 노인 8분위는 93.2%, 9분위는 116.1%, 10분위는 208.2%에 달했다. 저소득 노인은 전체 평균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소득으로 생활하지만 소득 상위 노인은 전체 평균을 웃도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다만 최 선임연구위원도 급격한 축소에는 선을 그었다. 특히 국민연금 성숙 속도를 고려하지 않고 대상을 급격히 줄이면 노인 빈곤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급자 규모 성급히 축소 땐 빈곤선 경계 노인 탈락, 빈곤율 악화반면 개편의 무게추가 ‘수급자 축소’로 흐르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원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초연금 수급자 규모를 줄이고 급여액을 올리는 방식은 신중하게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초연금 수급자 규모를 축소하고 급여액을 인상하는 개편이 빈곤율을 오히려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초연금 수급 대상을 줄이면 빈곤선 경계에 있던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해 새로 빈곤층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 사회의 가장 취약계층인 고령 노인의 극빈을 완화하기 위해 기초연금 강화가 필요하다”며 “기초연금 개편의 주목적이 수급자 규모의 축소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두 전문가의 시각 차이는 같은 ‘하후상박’이라도 접근법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 선임연구위원이 70% 기준을 손보고 지원 대상을 좁히는 ‘대상 조정형’에 가깝다면, 이 위원은 대상 축소보다는 저소득층 급여 자체를 끌어올리는 ‘보장성 강화형’에 무게를 뒀다. 결국 이날 포럼의 쟁점은 기초연금을 더 줄 것이냐 덜 줄 것이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더 줄 것이냐로 모아졌다. 저소득 노인을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방향에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지만 대통령의 구상대로 70% 틀을 유지한 채 증액분만 차등화할지, 아니면 현행 수급률 자체를 수술대에 올릴지를 두고 정부와 국회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 트럭으로 진화하는 전기차… 운송비 ‘錢의 경쟁’ 시작됐다

    트럭으로 진화하는 전기차… 운송비 ‘錢의 경쟁’ 시작됐다

    테슬라 ‘세미’ 연 5만대 양산 시작 최대 805㎞ 운행… 운송비는 절반中 BYD도 미국서 8TT 생산·판매 한국은 현대 수소전기트럭 1종뿐 “정부도 상용차 전동화에 주목해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BYD에 이어 대형 배터리 전기 트럭 양산을 시작하면서 미중 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전기 트럭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물동량의 90% 이상을 도로에서 운송하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대형 트럭 전동화의 서막을 여는 세미’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지난 4월 미국 네바다 공장에서 세미 양산을 시작했고 생산 목표는 연간 5만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미는 미국 상용차 중 가장 크고 무거운 ‘클래스8’에 해당하는 대형 트럭이다. 북미 내륙 물류에서 대형 물류 거점 간 간선(장거리) 이동을 맡는 핵심 운송 수단으로, 현재는 디젤 파워트레인이 주류다. 테슬라는 경량 설계와 고효율 구조로 경제성 부족 문제를 극복했다. 세미 롱레인지 모델은 822㎾h급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500마일(약 805㎞)을 주행할 수 있다. 고속 충전기인 메가차저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배터리 60%를 충전한다. 동급 디젤 화물차량(20.8t)과 별 차이가 없는 약 20.4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차고지용 충전기를 심야 시간대에 활용할 경우 전력비는 1마일당 0.24달러 수준으로 추정돼 디젤 트럭의 유류비(1마일당 0.50달러·추정치)보다 크게 낮다. 세미가 누적 51만 3000㎞ 이상을 달리는 시점에 디젤 트럭 대비 경제성 우위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 BYD도 대형 전기 트럭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2018년 출시된 BYD의 ‘8TT’는 1회 충전 시 약 325~485㎞를 달릴 수 있고 급속 충전을 하면 약 2시간 30분 만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적재 용량은 18.9t로 미국 시장에서 생산·판매 중이다. 우리나라도 2023년 기준으로 국내 화물 수송에서 도로 물동량 비중이 92.7%에 달하고, 수송 작업량 기준으로도 도로 비중은 79.3%이나 돼 전기 트럭의 영향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대형 전기 트럭 대신 2020년부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수성에 나선 상황이다. 충전 시간을 10~20분으로 줄일 수 있는 반면 수소 충전소 설치 비용이 고가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대형 전기 트럭을 충전할 만한 800kWh 이상 충전기가 국내에선 극소수이고, 국토 면적도 미국보다 좁은 상황에서 수소트럭은 연료 탱크만 추가하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며 “수소 트럭이 초창기 진입 장벽은 전기트럭보다 높을 수 있어도 장거리·대형 운송 영역에서는 경제적이고 유연하다”고 분석했다.
  • 2200명 현충일 맞아 6.6㎞ 걸었다… 국가유공자 주거 개선 2.9억 후원

    2200명 현충일 맞아 6.6㎞ 걸었다… 국가유공자 주거 개선 2.9억 후원

    현충일인 지난 6일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개최한 걷기대회에 시민 2200명이 모였다. 이 행사로 후원금 2억 8725만원이 마련됐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열린 ‘2026 6.6 걷기대회’에서 참가자 2200명이 6.6㎞를 함께 걸으며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시민 참가비 6600만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기부금 1000만원, 익명 개인후원자 기부금 625만원, 가수 션 기부금 500만원 등 8725만원이 모였다. 여기에 한국해비타트 자체 사업비 2억원을 더해 총 2억 8725만원이 마련됐다. 후원금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국가보훈대상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일부 보훈대상자들은 누수로 누전 위험이 있거나 외부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거나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집에 살고 있다. 한국해비타트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6.6 걷기대회의 누적 기부금은 올해까지 13억 4425만원이다. 마희자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친 영웅들이 더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호국보훈”이라고 강조했다.
  • 호국보훈 되새기는 송파 ‘더 스피어’

    호국보훈 되새기는 송파 ‘더 스피어’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 미디어아트 시설인 ‘더 스피어’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상에서 전하는 보훈 메시지를 송출한다고 8일 밝혔다. 무궁화가 만발한 가운데 태극기가 펼쳐지며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 영상은 기념식이나 행사장이 아닌 일상의 산책길에서 보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6월 한 달간 기존에 상시 운영하는 한국의 미(자개), 명화 시리즈, 신진작가 작품 등 27종의 일상 콘텐츠와 함께 송출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7시 30분에서 오후 10시까지다. 2025년 4월 설치된 더 스피어는 지름 7m 규모의 구형 미디어아트 조형물이다.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3096개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정의 달, 광복절, 추석, 크리스마스 등 시기별 맞춤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6월 한 달만큼은 석촌호수를 찾을 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떠올려 주셨으면 한다”라며 “더 스피어가 주민의 일상에서 마음을 모으는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트럭으로 진화하는 전기차…운송비 ‘錢의 경쟁’ 시작됐다

    트럭으로 진화하는 전기차…운송비 ‘錢의 경쟁’ 시작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BYD에 이어 대형 배터리 전기 트럭 양산을 시작하면서 미중 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전기 트럭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물동량의 90% 이상을 도로에서 운송하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대형 트럭 전동화의 서막을 여는 세미’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지난 4월 미국 네바다 공장에서 세미 양산을 시작했고 생산 목표는 연간 5만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미는 미국 상용차 중 가장 크고 무거운 ‘클래스8’에 해당하는 대형 트럭이다. 북미 내륙 물류에서 대형 물류 거점 간 간선(장거리) 이동을 맡는 핵심 운송 수단으로, 현재는 디젤 파워트레인이 주류다. 테슬라는 경량 설계와 고효율 구조로 경제성 부족 문제를 극복했다. 세미 롱레인지 모델은 822㎾h급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500마일(약 805㎞)을 주행할 수 있다. 고속 충전기인 메가차저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배터리 60%를 충전한다. 동급 디젤 화물차량(20.8t)과 별 차이가 없는 약 20.4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차고지용 충전기를 심야 시간대에 활용할 경우 전력비는 1마일당 0.24달러 수준으로 추정돼 디젤 트럭의 유류비(1마일당 0.50달러·추정치)보다 크게 낮다. 세미가 누적 51만 3000㎞ 이상을 달리는 시점에 디젤 트럭 대비 경제성 우위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 BYD도 대형 전기 트럭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2018년 출시된 BYD의 ‘8TT’는 1회 충전 시 약 325~485㎞를 달릴 수 있고 급속 충전을 하면 약 2시간 30분 만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적재 용량은 18.9t로 미국 시장에서 생산·판매 중이다. 우리나라도 2023년 기준으로 국내 화물 수송에서 도로 물동량 비중이 92.7%에 달하고, 수송 작업량 기준으로도 도로 비중은 79.3%이나 돼 전기 트럭의 영향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대형 전기 트럭 대신 2020년부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수성에 나선 상황이다. 충전 시간을 10~20분으로 줄일 수 있는 반면 수소 충전소 설치 비용이 고가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대형 전기 트럭을 충전할 만한 800kWh 이상 충전기가 국내에선 극소수이고, 국토 면적도 미국보다 좁은 상황에서 수소트럭은 연료 탱크만 추가하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며 “수소 트럭이 초창기 진입 장벽은 전기트럭보다 높을 수 있어도 장거리·대형 운송 영역에서는 경제적이고 유연하다”고 분석했다.
  •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서 순국선열 넋 기려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서 순국선열 넋 기려

    “선열의 숭고한 희생, 경기도의 미래로 보답할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장은 6일 오전 시흥시 소재 현충탑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추념식은 지역 보훈 유가족과 회원 등 4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묵념과 헌화, 분향, 추념사, 추념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의장은 헌화 및 분향 행사를 하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넋을 추모하고 깊은 경의를 표했다.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는 “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며, 경기도의 더 나은 미래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라며 “그분들의 애국정신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더 나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경기도의회는 희생과 헌신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보훈의 가치가 미래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트럼프에 완전 찍혔다…“도청하다 들통” 美 국방부 발칵 [핫이슈]

    이스라엘, 트럼프에 완전 찍혔다…“도청하다 들통” 美 국방부 발칵 [핫이슈]

    이스라엘이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인 미국 대표단의 통신을 도청한 정황이 확인돼 미 국방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현직·전직 미국 관리 다수를 인용해 미 국방정보국(DIA)과 다른 군 정보기관들이 최근 이스라엘의 방첩 위협 수준을 ‘높음(high)’에서 ‘위험(critical)’으로 상향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이스라엘이 이란 협상을 주도하는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수석 협상 대표,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중동 담당 국방부 정책 책임자 마이클 디미노 4세 등 고위 미국 관리들에 대한 도청을 강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주재하는 미국 국방 인력의 휴대전화에 통신 도청 소프트웨어가 몰래 설치됐고 이후 미 국방부에 의해 해당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서로가 상대방을 상대로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이를 어느 정도 묵인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란과의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을 파악하려는 이스라엘의 첩보 활동이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현직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방첩 위협 수준이 다른 어떤 동맹국보다 높고, 일부 적대국보다도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고위 관리는 뉴욕타임스에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이스라엘의 고위 미국 관리 대상 정보 수집 공격성이 ‘통제 불능’(unhinged)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의 도청 시도 이어져보고서에는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이 미국을 도청하려다 적발된 사례도 적시됐다. 2021년 이스라엘 군 정보 장교들이 DIA 본부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다 적발됐다. 지난해에는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 요원들이 미 비밀경호국 차량에 도청 장치를 심으려 했다가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방첩 관련 사건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가자 공격을 자제하도록 압박하던 2024년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공격 옵션을 검토하던 2025년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전직 미국 고위 관리는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개인 비행기로 이동하거나 국가 안보 업무를 개인 전화로 처리하는 행동, 현지 미국 대사관의 지원을 거부하는 관행 등이 동맹국과 적대국의 첩보기관 모두에게 취약한 표적이 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란 전쟁에 영향 미칠까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은 여러 방면에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2월 28일 함께 이란 전쟁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의 목표와 종전을 두고 이견이 표출됐다. 미국은 협상 테이블을 겨냥해 이란의 군사력 약화에 주력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 강경파 정부의 붕괴를 원하며 전쟁을 지속하길 바라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이에서도 분열의 조짐이 엿보였다. 1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그에게 “당신, 미친 것 아니냐”, “이제 모든 사람이 당신을 증오한다” 등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레바논 군사작전 확대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과 휴전을 결정할 당시 이스라엘이 배제됐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 정보 공유 범위를 제한할 경우 이란 전쟁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종전 협상 조건인 ‘레바논 공격 금지’를 어기고 공격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미군이 정보 공유를 제한할 경우 이스라엘은 사실상 한쪽 눈을 가리고 전투에 나서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백악관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대변인도 이스라엘이 미국 관리나 기관을 염탐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젠슨 황이 눈독 들이는 ‘K-피지컬AI’… 생태계 지원 법안 속도 낼까 [주목, 이 주의 법안]

    젠슨 황이 눈독 들이는 ‘K-피지컬AI’… 생태계 지원 법안 속도 낼까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를 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산업계 목소리 담은 ‘피지컬 AI 특별법’ 황정아 민주당 의원, 지난 5일 대표 발의 ‘원스톱 규제 샌드박스 승인 타임아웃제’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피지컬 AI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지난 5일 발의됐습니다. 이 법안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피지털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한국을 찾은 시점에서 발의돼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민주당 AI 강국위원회 산업분과 간사인 황정아(초선, 대전 유성을)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물리적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피지컬 AI 산업 도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규제 특례, 실증 지역 구축 등 산업계의 요청 사항을 폭넓게 담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AI 강국위원회 산업분과는 지난 4월 토론회를 통해 피지컬 AI 특별법 제정을 위한 산업계의 의견을 듣었습니다. 로봇 운행 및 학습을 위한 원본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글로벌 핵심 인재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조업에 AI 접목을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도 법안에 담겼습니다. 또한 피지컬 AI 관련 혁신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시범 지역 지정을 전격 도입해 사업자가 실제 물리 공간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피지컬 AI 특화 실증 테스트 베드’ 설치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피지컬 AI 안전 확보를 위한 성능 인증제와 보험 가입 의무화뿐 아니라 피지컬 AI 관련 규제 샌드박스 신청 창구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일원화하고 60일 이내 거부 통지를 하지 않을 경우 규제 특례가 자동으로 지정된 것으로 보는 ‘원스톱 규제 샌드박스 승인 타임아웃제’도 도입했습니다.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 및 유치, 제조업 AI 접목을 위한 학습 데이터 구축 및 무상 제공에 대한 법적 근거도 명시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피지컬 AI 개발 촉진위원회 신설도 담았습니다. 황 의원은 “AI가 단순히 화면 속 정보를 처리하는 단계를 지나 우리 삶의 현장에서 직접 움직이며 산업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뒤바꾸고 있다”며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법과 제도를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참전국 각각 기리는 ‘6·25 참전 날 지정법’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28일 대표 발의참전국 22개국별 기념일·참전용사 장학사업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정희용(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유엔 참전국별 6·25 전쟁 참전의 날 지정법’(유엔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 등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행법은 6·25 전쟁에 참여한 유엔 참전국의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전한 22개국 각각의 헌신을 기릴 만한 기념일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 법안은 유엔 참전국(미국·영국·호주·네덜란드·캐나다·프랑스·뉴질랜드·필리핀·튀르키예·태국·남아프리카공화국·그리스·벨기에·룩셈부르크·에티오피아·콜롬비아·스웨덴·이탈리아·인도·덴마크·노르웨이·독일) 22개국이 전쟁 당시 대한민국에 최초로 도착한 날짜를 각 국가별 ‘6·25 전쟁 참전의 날’로 지정·기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기 위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아울러 국가보훈부 장관이 유엔 참전용사 손자녀를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현재도 보훈부가 유엔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법적인 명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먼 이국땅에서 기꺼이 희생과 헌신을 선택한 모든 유엔 참전국의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도 올바르게 계승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베 등 폐쇄 명령까지 가능한 ‘일베 방지법’ 이훈기 민주당 의원, 지난 4일 대표 발의조치명령 불이행·방치…폐쇄 명령 가능이훈기(초선, 인천 남동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악의적으로 확산되는 조롱·혐오 행태를 규율하기 위한 ‘일베 금지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조롱·혐오는 사진, 영상, 게시글 등이 집단적 유행처럼 번지는 ‘밈’의 형태로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특정 대상에 대한 조롱과 왜곡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소비되거나 반복된 노출을 통해 사회적 인식으로 굳어지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명예훼손형 불법 정보, 허위 조작 정보, 차별·폭력 선동 등을 중심으로 규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적시 없이 비하적 언사, 조롱성 이미지, 희화화된 밈으로 이뤄지는 반복적 조롱과 집단적 희화화 표현은 여전히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입니다. 해당 법안은 일베식 조롱·혐오 행태를 개인 차원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규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반복 유통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는 사이트 운영자에게 책임을 묻고, 국가·사회 차원의 실효적 대응 수단을 마련하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조롱·혐오 정보 개념을 신설하고 이를 고의로 반복 게재·유통한 자에 대한 형사처벌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조롱·혐오 정보가 반복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사이트에 대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조치 명령 근거를 신설하고, 조치 명령 불이행과 중대한 방치에 대해서는 폐쇄 명령까지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 법안은 인간의 존엄과 인격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온라인 혐오 조장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부르는 게 값’ 도수치료 7월부터 회당 4만원대

    ‘부르는 게 값’ 도수치료 7월부터 회당 4만원대

    그동안 ‘부르는 게 값’이었던 도수치료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 다음 달 1일부터 도수치료 가격은 1회(30분 이상 기준) 4만 3850원으로 낮아진다. 현재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도수치료 비급여 평균 가격이 약 11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환자 부담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수치료 관리급여 수가 및 급여기준’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이자 과잉 진료 논란이 지속된 도수치료를 정부가 관리하는 ‘관리급여’로 전환하는 것이다. 관리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와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비급여의 중간 형태로, 정부가 가격을 정하되 비용의 95%는 환자가 부담하고 건강보험이 5%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환자가 도수치료 1회당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4만 1658원이 된다. 치료 횟수도 엄격히 제한된다. 도수치료는 주 2회 이내, 연간 15회까지만 인정된다. 다만 수술이나 골절 등으로 관절 구축이나 강직 소견이 뚜렷하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 연간 24회까지 허용된다. 기준을 초과한 도수치료는 환자와 건강보험 양쪽 모두에서 비용을 받을 수 없는 ‘임의 비급여’로 분류된다. 의료기관이 기준 외 도수치료를 시행하고 비용을 환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진료 관리 기준도 강화된다. 의료기관은 도수치료를 시행하기 전 기본물리치료와 단순재활치료를 먼저 처치해야 하며, 치료 효과 평가 등 진료 내용도 명확히 기록해야 한다. 수가 산정 기준이 ‘30분 이상’으로 단일화되면서 의료 시장의 진료 패턴 변화도 예상된다. 1시간 이상 도수치료를 하더라도 의료기관이 수령하는 금액은 동일하므로 향후 상당수 의료기관이 도수치료 시간을 30분 단위로 규격화해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이런 기준을 마련한 배경에는 도수치료의 임상적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도수 치료가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에 단기 효과는 있지만 장기 효과에 대한 임상 유효성은 낮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에이~ 임신 쉽게 안 돼” 콘돔 안 쓴다는 2030女…충격적인 한국 피임 실태

    “에이~ 임신 쉽게 안 돼” 콘돔 안 쓴다는 2030女…충격적인 한국 피임 실태

    2030 여성 10명 중 4명은 성관계 시 피임을 항상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여전히 ‘질외사정’이나 ‘월경주기법’ 등 잘못된 피임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피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8~9월 정부 용역을 받아 13세 이상 여성 6174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2차)’에 나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19~39세 여성의 53.4%는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성관계 시 피임 빈도를 묻자 ‘항상 한다’고 답한 비율은 62%였다. 나머지 38%는 ‘전혀 하지 않는다’(20.9%)라거나 ‘가끔 한다’(17.1%)고 답했다. 2022년 1차 조사(47.8%)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안전한 피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임을 항상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임신이 쉽게 될 것 같지 않아서’(42.1%·중복 응답)가 가장 많았다. ‘피임 도구 사용이 불편해서’(36.5%)라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피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은 잘못된 피임 방법으로도 나타났다. 피임법은 크게 비현대적 피임법(질외사정·월경주기법 등), 현대적 피임법으로 나뉜다. 그중 현대적 피임이란 피임 실패율이 비교적 높은 ‘질외사정’과 ‘월경주기법’을 사용하지 않는 피임법으로 ▲콘돔 ▲경구피임약 ▲사후피임약 ▲피하이식제(임플라논) ▲자궁 내 장치(IUD) ▲난관·정관 수술 등이 해당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은 ‘현대적 피임법’과는 거리가 먼 피임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이 있고 폐경·임신·출산하지 않은 여성 중 질외사정·월경 주기 조절을 제외한 현대적 피임법(콘돔·피임약 등)만 사용했다는 비율은 38.3%에 그쳤다. 가장 많이 택한 방법(중복 응답·피임 안 함 제외)은 월경주기법(33.6%)이었다. 파트너가 사용한 피임법으로도 질외사정(42.2%)이 콘돔 다음이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에 공개한 ‘비혼기 및 임신 준비기 성·재생산 건강권 보장 정책의 방향과 과제’ 보고서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최근 3년 내 성관계 경험이 있고 ‘피임을 가끔·자주·항상 한다’고 답한 20~39세 남녀 조사(중복 응답)에서 남성용 콘돔(91.6%) 다음으로 많이 사용된 방식은 질외사정법(37.7%), 경구피임약(19.6%), 월경주기법(17.6%)이었다. 특히 질외사정법 사용 비율은 여성(42.1%)이 남성(34.7%)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월경주기법 역시 여성(20.4%)이 남성(15.7%)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피임의 책임과 판단이 여성에게 더 많이 전가돼 온 구조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질외사정과 월경주기법과 같은 피임법은 효과적이지 않은 대표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질외사정은 피임법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피임 실패 확률이 크고, 월경주기법도 피임 실패 확률이 25%에 달할 만큼 불완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잘못된 피임법은 결국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위험을 높이며 인공임신중절로도 이어질 수 있다.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 있는 19~39세 여성 중에서 피임하지 않았거나 실패해서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14.8%였다. 인공임신중절을 해 본 적 있다는 19~39세 여성(성 경험 있음 기준)은 10명 중 1명(9.5%)꼴이었다. 이에 피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성 문제를 터부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성교육 강화 등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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