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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육사업 성공 양천구에 물어봐요

     양천구가 2008년 보육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양천구는 2일 낮 12시 여의도 63빌딩 별관2층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보육시설장 및 교사 등 7000여명이 참석하는 올해 ‘전국보육인대회’에서 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가 전국 232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특수시책 개발 등 지자체 보육정책 활성화 정도(40점)와 보육서비스 질(40점),그리고 보육정책 참여도(20점) 등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한국 영·유아교원 교육학회와 보육교사 연수 위탁을 체결,매년 구 전체 보육교사의 절반을 연수에 참여시키는 ‘보육교사 연수’와 어린이집 평가인증 활성화를 위한 ‘평가인증 지원금’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어린이집 아이들의 건강과 ‘안심 보육’을 위해 어린이집과 인근 병·의원을 연계한 ‘구립어린이집 전문주치의제’,지하철 인근의 어린이집에 아이를 5분 이내에 맡기고 찾아갈 수 있는 ‘보육시설 안내시스템’,영·유아의 건전 육성과 보육사업 발전을 위해 ‘연간 302억원 예산 지원’ 등 차별화된 자체특수 시책 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추재엽 구청장은 “이번에 우수기관 선정은 그동안 보육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 보육 분야에 쏟은 노력의 결과로 생각한다.”면서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으로 양천구의 보육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려왕실 도자기전… 인종 長陵 유물 첫 공개

    고려왕실 도자기전… 인종 長陵 유물 첫 공개

    고려 제17대 왕 인종의 장릉에서 나온 국보 제94호 청자 참외 모양 병과 이 청자가 전남 강진 사당리에서 만들어졌음을 증명하는 사당리 출토 청자 파편.2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고려 왕실의 도자기’전에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인종 장릉의 일괄 유물을 비롯한 290여점의 귀중한 유물이 전성기 고려 청자의 양상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인사]

    ■행정안전부 ◇서기관급 파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파견 정승준 ■한나라당 ◇1급(국장급) 승진 △대표최고위원실 보좌역 최상화△대변인행정실장 김용환△원내기획국장 박현석△법제사법위 수석전문위원 박형민△외교통상통일위 수석전문위원 이동관 △국방위 수석전문위원 이인호△울산시당 사무처장 강용식△충북도당 사무처장 이규석 ■한국조폐공사 △사업이사 배재필△총무〃 이훈구 ■한국철도시설공단 ◇단장급 △품질안전단장 이강△신성장사업〃 김낙기△전기사업〃 류승균△KR연구원장 김병호△수도권본부장 김선호△영남〃 오병수◇처장급△홍보실장 이동렬△경영기획처장 강근식△전략경영〃 김동훈△재무예산〃 이욱성△사업전략〃 문재석△사업관리〃 김상태△총무〃 이계환△인력운영〃 이원순△노무복지〃 오평수△계약〃 이영주△정보관리〃 임영인△비상계획〃 박홍건△시설관리〃 최견△재산〃 최문규△자산개발〃 김재규△열차계획〃 이광희△건설계획〃 이시용△건설지원〃 이현정△남북민자사업처(T/F)장 류용희△고속철도처장 이동춘△일반철도〃 이양상△광역철도〃 김문진△기술계획〃 권정민△고속철도기술〃 최성권△일반광역기술〃 정재우△궤도기술〃 김연국△건축기술〃 채홍락△품질환경〃 박승진△안전관리〃 윤주광△해외사업〃 신동식△경전철사업처(T/F)장 김종태△자기부상철도처(〃)장 김광길△철도산업정보센터(〃)장 김창길△중국지사(〃)장 허억준△전철전력처장 이근원△신호통신〃 김종헌△KR연구원 신기술개발〃 박광수△〃 기준심사〃 임영록△수도권본부 시설운영사업단장 김창래△〃 건설1처장 노광태△〃 건설2〃 이종찬△영남본부 시설운영사업단장 권영삼△〃 건설처장 권영철△〃 고속철도〃 김학환△호남본부장 최승룡△호남본부 시설사업처장 김우식△〃 건설〃 김계웅△충청본부장 이봉철△충청본부 시설사업처장 이병군△〃 건설〃 임형규△〃 신청사관리처(T/F)장 조순형△강원본부장 남기명△강원본부 시설사업처장 박윤철△〃 건설〃 양동한△중앙기술단장 이규태△공단발전위원회 실무처(T/F)장 김억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기획이사 李逢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부장급 △선임연구본부장 최용경△오창총괄〃 이형규◇부장급△바이오융합연구본부장 정봉현△의과학연구〃 박병철△바이오시스템연구〃 오희목△바이오인프라사업〃 정준기△바이오의약연구소장 이형규(겸)△인프라사업부장 김환묵△오창 행정〃 박정순◇센터장급△바이오나노연구센터장·장수과학연구센터장·뇌신경연구센터장 정봉현(겸)△오믹스융합연구〃 허광래△바이오모니터링연구〃 김민곤△유전체의학연구〃 염영일△발생분화연구〃 구덕본△단백체의학연구〃 박병철(겸)△바이오화학/에너지연구〃 김지현△식물시스템공학연구〃 권석윤△바이오인포메틱스연구〃 허철구△산업바이오소재연구〃 정태숙△환경바이오연구〃 오희목(겸)△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 박종화△생물자원〃 이정숙△바이오산업화공정개발〃 이홍원△항체치료제연구〃 홍효정△세포치료제연구〃 최인표△면역제어연구〃 오세량△분자암연구〃 이현선△화학생물연구〃 안종석△실험동물담당 이철호△전략정책실장 김흥열◇과장급△인사총무과장 박종덕△정책팀장 김정석△경영〃 조기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이인수△환경전략연구본부장 이병국△통합환경연구〃 김지영△환경평가검토센터장 유헌석△기획조정실장 노태호△연구지원단장 최준규△녹색경제연구실장 김종호△기후변화연구〃 김용건△물순환연구〃 김익재△전략평가연구〃 이영준△환경관리연구〃 주현수△연구기획팀장 이창훈△연구조정〃 문난경△대외협력〃 황욱△연구지원〃 하태환△행정지원〃 이영순△정보지원〃 정의성△검사역 심규형△한반도미래환경T/F팀장 추장민(12.01) ■한국방송통신대 △강원지역대학장 宋大永(11.28)△인천지역〃 安炳國△전북지역〃 光雄△일본학과장 丁振聲(12.01) ■하나대투증권 ◇승진 △홍보실장 유용준 ■신세계 ◇부사장 △백화점부문 강남점장 전우만△〃 지원본부장 김성환△이마트부문 상품개발본부장 이인균△〃 지원본부장 윤현동◇상무△백화점부문 광주점장 이장환△〃 MD1 담당 황철구△이미트부문 패션디자인실장 권오향△〃 인사담당 류기철△〃판매2담당 여한수△〃 가공식품담당 이영수◇상무보△경영지원실 홍보담당 박찬영△〃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 윤명규△백화점부문 MD5담당 이존성△〃 관리담당 조경우△〃 기획담당 조창현△이마트부문 판매4담당 김용문△〃 점포표준화담당 주성탁◇전보△백화점부문 센텀시티점 부점장 권혁구△이마트부문 판매3담당 박주성△이마트부문 기획담당 김성영△센텀시티점장 박건현△신세계백화점 본점장 박주형△〃 죽전점장 조태현△〃 MD2담당 박인재△이마트부문 판매본부장 심재일△〃 가전레포츠담당 이갑수△〃 마케팅담당 최병용 △〃 중국본부 파견 전현영△〃 재무담당 이규원 ■신세계건설 ◇상무△센텀시티 현장소장 김성우△토목담당 김철기△영업2담당 박근용◇전보△공사담당 조원철 ■신세계푸드 ◇상무보△지원담당 성낙구 △FE담당 강승구◇전보△FS담당 안상도△MD담당 이돈형△외식담당 황진하 ■신세계I&C ◇부사장△전략사업본부장 문성욱◇상무△유통사업부장 김진구△EC사업부장 도동회◇전보△ITO사업부장 공근노△ITS사업부장 노규석 ■조선호텔 ◇상무보△식음조리담당 김제세△업무지원실장 정철욱◇전보△조선호텔베이커리 생산담당 최범수△〃 지원담당 윤판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전보△여성복사업부장 이경상△GAP사업부장 최영익
  • 실버산업 흐름 한눈에… 광주서 국제박람회

     ‘실버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8광주국제실버박람회’가 27~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스웨덴,영국,일본 등 국내외 140여개사가 참여,고령침화제품을 비롯, 실버차량·실버의료 기기·의류·식품·실버 로봇 등 최첨단 용품을 선보인다.  또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복지용구 홍보관과 지식경제부의 고령친화제품 서비스종합체험관,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하는 복지차량 전시관 등도 설치,운영된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  일본 오사카 시립대 미우라 켄,연세대 이연수 교수 등은 활력있는 실버세대를 위한 주거발전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유럽지역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노인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 세미나’도 열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무슬림과 섞이기 싫다” 공존 꺼리는 유럽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무슬림과 섞이기 싫다” 공존 꺼리는 유럽

    국민의 2%가 외국인인 시대.이주 노동자와 이주 여성 등으로 사회구성원이 다양화되면서 ‘단일민족 국가 대한민국’이 변화하고 있다.도심 외곽의 농촌지역에서 동남아 출신 여성들과 마주치거나 초등학교에서 그들의 자녀를 보는 일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경기도 산본이나 안산의 공단은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이같은 현상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오랜 시간 동안 진행돼 온 자연스러운 현상이다.세계에는 3000여개의 민족이 있지만 국가는 200개 남짓에 불과하다.국가가 하나의 민족으로 유지되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한국 역시 마찬가지다.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의 시각에서 여전히 그들은 ‘이방인’이다.이주를 통해 물리적으로 국경선은 넘었지만 심리적인 국경선은 허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이주 여성과 그 자녀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을 사회에 통합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단일민족 국가에서 다민족 국가로 변해 온 대부분의 나라들은 예외없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겪었다.오랜 기간 각자 유지돼 온 스스로의 문화와 정체성,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장벽 등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에 걸쳐 해결되지 않고 반복됐다.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이주 노동자를 받아들이며 지난 50여년간 끊임없이 사회통합을 시도해 온 프랑스,독일 등의 유럽국가에서도 여전히 이같은 시도는 진행중이다.한국보다 앞서 같은 문제를 겪었던 이들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이민사회 초창기에 접어든 한국이 나갈 길을 모색해 본다. 코펜하겐(덴마크) 류지영특파원인어공주 동상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도심 곳곳에 산재한 술집마다 축구 국가대항전 경기를 보며 맥주를 마시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이날은 터키가 체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그러자 붉은 색 터키 국기를 온몸에 두른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밤새 노래를 부르며 승리에 도취해 밤을 새웠다.터키에서 건너 온 이민자들이다.자국의 승리에 기뻐하는 모습은 세계 어디에 살더라도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덴마크 현지인들의 시선은 그리 달가워 보이지 않는다.누구 하나 이들에게 다가가 “축하한다.”거나 혹은 “시끄럽다.”와 같은 말 한마디조차 건네려 하지 않는다.그저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유럽은 지금 ‘불안한 동거’ 이날 만난 한 덴마크인은 “유럽이 행한 정책 중 가장 큰 실수라고 한다면 이슬람 이민자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것”이라며 “이들만 아니었어도 유럽은 훨씬 안전하고 행복한 곳이 되었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하지만 이날 응원을 나왔던 터키인은 “이슬람 이민자들은 대부분 지긋지긋한 가난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넘어 온 이들인데 새 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충돌을 겪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아니냐.”며 현지인들의 싸늘한 시선을 억울해 했다.  유럽 전체에 산재한 5400만명의 무슬림 인구를 감안할 때 이같은 ‘문명의 충돌’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현재 유럽인들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 이민자들에 대해 부정적 정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독교와 이슬람은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하는 공통된 뿌리를 가졌지만 되레 그 점이 두 종교간의 대화와 공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서로를 위험한 적으로 생각하며 상대방에 대한 선교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 간 갈등 ‘전쟁’으로까지 치달아  덴마크에서 촉발된 유럽 내 기독교와 이슬람 간 갈등은 결국 2006년 한 차례 ‘종교전쟁’을 치르며 홍역을 겪었다.2005년 덴마크 일간지 질란즈-포스텐이 폭탄 모양의 터번을 두른 이슬람 성자 마호메트의 만평을 싣고 이듬해 유럽의 여러 신문들이 이 만평들을 인용,게재했다.그러자 덴마크 내 이슬람 이민자들의 항의시위가 시작되면서 결국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이슬람권 전역에서 연쇄 폭동이 발생해 50명 이상이 사망했다.당시 이슬람 국가 소재 덴마크 대사관에는 연일 수백~수천 명이 몰려들어 덴마크 국기를 불태웠다.만평을 그린 작가 쿠르트 베스터고르는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이슬람 원리주의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유럽 사회의 불만도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4월 프랑스 북부 아라스 지역의 전사자 묘지에서는 148기의 무슬림 묘가 집단 훼손되기도 했다.네덜란드의 극우파 정치인 헤르트 빌더스는 반(反)이슬람 영화 ‘피트나’(투쟁이라는 뜻의 이슬람어)를 인터넷에서 상영했고,독일에서는 이슬람 세계의 공분을 자아내던 살만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1988년작)를 연극으로 공연했다.최근에는 덴마크 신문들이 마호메트 만평을 다시 게재해 무슬림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올해 3월 열렸던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도 서구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이슬람 반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미 상황이 너무 악화돼 버려 마땅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돌보다는 공존 추구하려는 노력 필요  현재 한국의 무슬림 인구는 전체의 0.3% 정도인 15만명 정도로 추산된다.최근 고유가로 ‘이슬람 머니’가 유입되고 외국인 노동자도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슬람 인구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아직까지 국내에서 이슬람과 기독교 간 갈등은 크지 않지만 이슬람 확산을 우려하는 기독교계의 감정적이고 배타적인 반응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현재 일부 기독교계는 “유럽을 이슬람화하려는 전략을 성공시킨 무슬림들은 이제 아시아를 이슬람화하기 위해 한국을 전초기지로 삼고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한국에서 활발한 이슬람의 포교활동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앞으로 유럽이 겪고 있는 문명 간 충돌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서로를 적대시하기보다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공존하려는 노력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기독교 선교단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이슬람이 확산될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배타적인 한국의 기독교계와 충돌해 유럽처럼 사회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superryu@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충남대 사무국장 이기봉 ■노동부 ◇전보 △대변인 이재흥△부산지방노동청장 김성광△한국노동교육원 파견 박종길 ◇별정직 채용△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송봉근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운하팀장 이우제△국가건축정책기획단 파견 안정훈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洪茂基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미래전략팀장 李相載 ■에너지관리공단 △지역에너지본부장 구제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병원장 趙顯? ■한국도로교통협회 △상근부회장 최동식△기술상임이사 유경수 ■스포츠조선 △편집국 부국장 방성식△마케팅본부 부본부장 한규선
  • 50억 신라 불상의 ‘유혹’

    50억 신라 불상의 ‘유혹’

    미술품 경매회사들이 수집가들의 몸이 후끈 달아오를 만한 작품을 내놓고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국보급’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 시대 불상과 감정가 20억~30억원인 재일교포의 유화작품 관음보살이 그것이다.  고미술 전문 경매업체 아이옥션은 제3회 미술품 경매에 통일신라 시대 ‘석조일경삼존삼세불입상(石彫一莖三尊三世佛立像)’이 출품됐다고 24일 밝혔다.최저 경매가는 50억원으로,낙찰되면 지난해 5월 박수근의 유화 ‘빨래터’가 세운 45억 2000만원으로 세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공창규 아이옥션 대표는 “출품자는 1960년대 자신의 부모가 경주 진현동 진티마을 뒷산 언덕에서 밭일을 하다가 발견,그동안 공개하지 않고 보관해오다가 올 8월에 첫 공개를 했다.”고 말했다.왼쪽 부처님의 후광이 조금 깨져 있을 뿐 상당히 양호하다.경매가 열리는 27일까지 서울 경운동 SK허브빌딩 2층 경매장에서 공개된다.(02)733-6430.  ‘옥션 별’의 제2회 미술품 경매에는 재일교포 화가 송영옥(1917~1999년)의 60호 크기 ‘백제관음상’이 출품됐다.송영옥은 제주에서 출생해 일본 오사카미술대학을 나왔다.해방된 뒤 남한이나 북한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다.때문에 조총련으로 분류돼 198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었다.남북한 갈등에 따른 개인적인 아픔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그려내 재일교포 사회에서 지명도 높은 화가다.국내에는 광주시립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몇 점 소장하고 있는 수준으로,작품 수가 적은 것이 감정가를 높게 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옥션 별의 천호선 대표는 “국내 소장가보다 재일교포들이 경매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100엔에 800원이던 원엔 환율은 현재 1600원까지 치솟아 엔화 기준으로는 지난해의 2분의1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12월5일 경매에 앞서 25일부터 신세계 백화점 12층 신세계 갤러리에서 전시한다.(02)568-4862.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오바마 출범 이후로 넘어간 한·미FTA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부시 미국 대통령과 가진 페루 고별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새 민주당 정부가 정권 인수 과정을 거친 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혀 정부의 한·미 FTA 비준전략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내년 1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전 한·미 FTA 비준이 마무리되기는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정부의 전략 전환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이 다급한 미국의 상황을 감안하고 공개적으로 한·미 FTA에 불만을 터뜨려온 오바마 당선자에게 정치적인 명분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 연내 국회비준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지만 한·미 FTA의 비준에 만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준비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정부와 국회가 설령 미국이 내년에 한·미 FTA와 관련해 추가협상 등을 요구하더라도 수세적이 아닌 공세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한·미 FTA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재협상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핵심인 자동차 분야는 미국업계의 경쟁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쿼터 확충 등 경제원리에 어긋하는 결정은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다.오히려 우리가 양보한 지적재산권 분야와 의약품 분야에서 공세를 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여론이다.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새 행정부와 의회의 통상정책 기조에 대한 분석도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오바마 행정부도 동북아 정세의 안정 등 미국의 국익에 미칠 큰 틀의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자 한다.세계 최대인 미국시장을 경쟁국인 일본·중국보다 선점할 전략을 세우는데 힘을 모을 때다.
  • [프로농구] 서장훈, 사상 첫 10000 득점 금자탑

    [프로농구] 서장훈, 사상 첫 10000 득점 금자탑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KCC-LG전.1쿼터 47초만에 한 선수의 훅슛이 림을 가른 순간 4100여 홈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팀동료는 물론 상대팀 벤치와 선수들도 축하를 건넸다. 경기를 중단시킨 심판은 그 공을 간직하도록 선수에게 전달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목 보호대를 푼 선수는 팬들에게 인사로 답했다. 전인미답(前人未踏)의 1만득점이 달성된 순간 ‘농구 도시’ 전주는 이렇게 들썩거렸다. 그가 걸어온 길은 곧 한국프로농구(KBL)의 역사다. 오랫동안 ‘국보급 (센터)’으로 불렸던 서장훈(34·KCC·207㎝) 얘기다. 휘문고 시절부터 한국농구를 이끌 동량으로 꼽혔던 서장훈이 93년 연세대 입학과 함께 성인무대인 농구대잔치에 나타났을 때의 충격은 올시즌 팀후배가 된 하승진(23)의 프로 데뷔에 비할 바가 못 됐다. 서장훈의 연세대는 당시 실업농구 3강인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전자를 심심치 않게 물리치며 90년대 농구 인기몰이의 주역이 됐다.98~99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이날 6점을 보태 1만점(1만 4점)을 돌파하기까지 11시즌 462경기 동안 평균 21.7점씩을 쉬지 않고 쌓아올렸다. 지독한 자기관리와 처절한 노력의 산물이다. 그가 ‘레전드(전설)’의 반열에 서기까지 각고의 노력이 뒤따랐다. 고질적인 목부상, 골밑에서 외국선수들과의 경쟁을 딛고 30대 중반에도 톱클래스 플레이어로 군림하는 꾸준함은 어떤 선수도 따르기 힘들다.01~02시즌부터 ‘몸싸움이 싫어 외곽에서 겉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3점슛을 던진 것도 대기록의 밑거름이 됐다. 장신답지 않게 정교한 슈팅을 지닌 서장훈은 통산 281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36%의 성공률은 전문슈터 못지 않다. 서장훈의 1만득점은 당분간 누구도 넘보기 힘들 전망이다. 통산득점 2위인 문경은(37·SK)은 8875점. 전성기에 비해 무뎌진 문경은은 09~10시즌까지는 1만점에 도달하기 힘들다. 나이를 감안하면 10~11시즌까지 뛰는 것도 무리.3위 추승균(34·KCC)은 8043점.10~11시즌 1만 득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강철 체력을 뽐내는 추승균이라도 만 37세까지 뛸지는 의문이다. 서장훈에 이어 한국 센터의 계보를 잇는 김주성(29·동부)은 통산득점 17위. 현재 5068점을 기록한 김주성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 해도 6시즌을 더 뛰어야 1만점을 넘어서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KCC가 LG에 98-89로 승리했다.KCC로선 지난 주말 동부, 모비스에 거푸 무너진 악몽에서 벗어난 셈.KCC(6승3패)는 모비스를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KT&G는 SK를 73-65로 꺾고 원정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청송 주왕산우체국 바쁘다 바빠

    청송 주왕산우체국 바쁘다 바빠

    두메산골 경북 청송군 부동면 주왕산우체국 직원들은 요즘 밤낮이 따로 없다.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청송 꿀사과’ 수확철을 맞아 전국에서 밀려드는 사과 택배 주문으로 잠시도 눈코 뜰새 없기 때문이다. ●직원 6명이 하루 800~1000건 처리 19일 주왕산우체국(국장 임재업)에 따르면 사과 수확이 본격화된 지난달 말 이후 하루 평균 전국에서 사과 택배 주문이 800~1000여건씩 몰리고 있다. 이는 최근 청송 사과의 우수성이 크게 알려진 데다 종전 주왕산을 찾는 길에 청송 사과를 한 번 맛 본 사람들이 단골고객이 돼 수확철에 농가와 우체국을 통해 어김없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주왕산우체국 전체 직원 6명(국장 포함)은 주문 물량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 하루 일과를 다른 우체국보다 2시간 빠른 오전 7시에 시작한다. 우선 밤새 우체국 팩스와 직원 개인 메일을 통한 주문량과 생산농가 등을 확인한 뒤 12개 마을 200여 사과 재배농가를 일일이 돌며 물량을 수거해 배송처로 보내는 일에 매달리다 보면 하루 해가 너무 짧다. 점심시간도 따로 없다. 우체국에서 10~20분만에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다반사다. 오후 6시가 돼서야 낮 시간에 업무를 못 본 금융 및 보험, 서무 등의 일을 챙기다 보면 파김치가 되고 9시쯤에서야 우체국 문을 나선다. ●면 단위 우체국중 실적 1위 부동면우체국 직원들은 내년 5월까지 이 같은 사과 택배 주문과 씨름을 해야 한다. 연간 6만 5000여건씩 처리하는 택배 물량의 90% 이상이 사과다. 물론 전국 면지역 우체국 가운데 택배 실적이 단연 1위다. 하지만 직원들은 마음이 언제나 즐겁고 기쁘단다. 대도시 소비자들과 지역 사과 재배농가들이 우체국을 통해 고품질의 사과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제값 받고 팔고 있기 때문이다. 임 국장은 “연일 폭주하는 사과 택배 주문으로 힘은 많이 들지만 고마운 소비자와 생산자들 덕택에 신바람이 난다.”며 뿌듯해했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감사 최용호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서울보훈병원장 沈鴻芳 (11.17)YTN △보도국 그래픽팀장 이대승
  • 미네르바 절필 선언 “국가가 침묵 명령”

     인터넷상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네티즌 ‘미네르바’가 “정부 당국의 압력에 의해 절필한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미네르바는 지난 13일 포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이제 마음 속에서 한국을 지운다.’는 글을 올리며 붓을 꺾었다.  그는 “한국에서는 경제 예측을 하는 것도 불법 사유라니 ‘입 닥치고’ 살 수밖에….”라며 “국가가 침묵을 명령했다.그럼 침묵해야지.”라고 말했다.정부를 향해서는 “정 볼썽사나우면 고소장을 보내지 말고 아예 킬러를 보내라.”라며 답답한 속내도 드러냈다.  미네르바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확산’,‘리먼 브러더스 파산’ 등의 여파로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을 적중시키며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대다수 네티즌은 미네르바를 “경제 당국보다 뛰어나다.”고 평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한동안 ‘입김 센’ 미네르바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거두지 않자,정부 당국은 수사에 나설 것임을 암시하며 미네르바의 행보에 압력을 가했다.이어 정부 당국은 미네르바의 신원에 파악에 나섰고 최근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르바가 절필을 선언하자 네티즌들은 “정부가 본격적으로 여론을 옥죄려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일부는 “내가 제2의 미네르바가 되겠다.나도 잡아가라.”는 댓글을 올려 그의 ‘절필’을 둘러싼 관심은 커지고 있다.  한편 미네르바는 절필의 글에서 헌법재판소의 ‘종부세 판결’에 대해 유감을 시사하는 메시지도 담았다.“오늘 하루 벌어지는 일을 잘 봤다.”,“사회계급 체계가 이런 식으로 견고해지고….”,“국가는 결국 국민들에게 ‘각자 알아서 살 길을 챙겨라.’고 주문했다.” 등의 문장을 통한 훈시도 남겼다.종부세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대다수 네티즌은 “미네르바가 종부세 판결 내용을 절망적으로 분석하며 애석해하고 있다.”는 글을 이었다  그는 또 현재를 ‘사회의식의 대 변혁기’라고 정의하며 “이 중요한 시기에 시한폭탄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사회가 점점 더 분열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고는 “이런 균열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봉합해야 하지만,국가는 그렇게 할 의도가 전혀 없다.”면서 “이제 남은 건 끝없는 갈등과 내부 분열의 아마겟돈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글은 14일 오후 2시 현재 조회수를 17만에 댓글수 3200여건을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또다른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 네티즌은 미네르바의 안위를 걱정하며 정보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씨줄날줄] 미네르바/박정현 논설위원  인터넷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추천도서 품절  이명박 대통령 공약 ‘747’이 주가로 현실화?  “마약 한 외국인 강사 150일간 잠복 끝에 붙잡아”  수능 수리 ‘가’ 작년보다 20점이나 빠져   
  • 1㎜ 공간에 담은 예술·수행의 세계

    1㎜ 공간에 담은 예술·수행의 세계

    흔히 사경(寫經)은 단순히 불교 경전을 옮겨 쓰는 작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원래 불교 포교의 방편이자 경전을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옮기는 과정을 통한 큰 수행방편이기도 했다. 고려시대 한창 성했지만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서리를 맞아 쇠퇴한 끝에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1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 불교역사문화관내 불교중앙박물관서 열리는 ‘외길 김경호 초청 사경전’은 한국사경연구회 회장인 김경호씨가 이처럼 잃어버린 전통 사경의 흔적을 일일이 찾아내는 작업 끝에 오롯이 되살려 놓은 흔치 않은 자리이다. 김경호 회장은 불교미술사학자로 명성을 떨쳤던 고 장충식 교수에게 사경의 역사, 고 여초 김응현 선생에게는 사경 서예를 배웠고 한글 궁체의 대명사로 통하는 꽃뜰 이미경 선생에게 한글서예를 인정받은 인물. 지난 1년간 이 전시를 위해 두문불출, 무문관 수행의 자세로 준비해왔다. ‘1㎜의 공간에 시방세계를 담는다.’는 뜻의 ‘一米里中含十方’(일미리중함시방)이라는 전시회 타이틀 그대로 전시에는 김씨가 힘겨운 작업 끝에 내놓은 역작들이 대거 나와 있다.1㎜ 공간에 5∼10개의 금선을 그어 넣은 사경 30여개 작품을 비롯해 4㎝도 안되는 공간에 2만 5000개의 금선을 그어 완성한 무궁화 1송이,1㎝ 크기로 정밀하게 새긴 1000여불상들이 들어있다.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사경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경 내용을 압축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인 변상도(變相圖).‘화엄경 보현행원품’의 변상도 5점을 내놓고 있는데 특히 고려 전성기때 완성된 국보, 보물 작품 사진과 김씨가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을 나란히 비교 전시한다. 고려사경, 조선사경, 목판경 2점, 화엄석경과 법화석경편, 신라백지묵서 화엄경 영인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영인본 등 유물 15점을 함께 보여주고 사경의 종류, 역사, 제작과정, 가치 등을 담은 영상도 상영한다. 한편 다음달 5일 오후 2시 불교역사문화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전통사경의 모든 것을 짚고 이번 전시를 마무리하는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한국 금융위기 곧 벗어날것”

    “한국은 머지않아 금융위기를 벗어날 것이고, 그 시기는 일본이나 중국보다 빠를 겁니다.” 미국 ‘월가(街)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가 10월 중순부터 ‘한국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히는 등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연일 국제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쏟아지고 가운데 한국의 선전을 예언하는 평가라 주목된다. ●“달러·채권 팔아라” 세계적인 투자회사 로저스 홀딩스의 최고경영자(CEO) 짐 로저스는 12일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SIFIC)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타이완, 한국 주식을 지난 10월 중반부터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내년에 이어 2010년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고난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점을 근거로 댔다. 단 현재 한국의 주가가 바닥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와 함께 어떤 종목에 투자했는지 등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선) 달러와 채권을 팔아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현재 미국 달러화가 오르고는 있다지만 달러화는 이미 정점에 거의 이르렀다.”면서 “특히 미국이 외환관리를 시작할 조짐을 보이는 만큼 갖고 있던 달러도 팔아 치울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채권시장은 앞으로 10~20년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기 국채나 특수 채권이 아니면 다 파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탓에 원자재와 농산물 시장은 앞으로 적어도 앞으로 10년간 가장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먼델 “한국 환율부터 챙겨라.” 로저스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현재 한국이 가장 신경써야 하는 문제로 환율을 꼽았다. 먼델 교수는 “한국은 무엇보다 달러화 대비 환율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 세계의 금융시스템이 함께 위기를 겪는 원인은 환율의 변동 폭이 너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감세정책이 필요한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세금을 인상하겠다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국의 법인세율이 다른 국가 법인세의 상한선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법인세 인하에 앞장서는 등 친기업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미국의 법인세는 35%에서 15~20%까지 떨어져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를 취하면 경제도 기업들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로저스와 먼델 교수 외에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 민유성 한국산업은행장,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국내외 경제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일본 간 SK 이재원 “택시비만 40만원 넘게 써”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한 SK 선수들은 경기가 없던 11일과 12일 도쿄 나들이를 나갔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의 용산전자상가와 비슷한 아키하바라는 젊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관광지다. 각종 게임기는 물론 디지털 카메라와 만화책. 정교한 피규어까지 젊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세계 각국의 명품이 모여있는 긴자의 명품거리도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명소’ 중 하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쿄를 찾은 이재원은 두 군데 모두 들렀다. 아키하바라에서는 카메라 렌즈를. 긴자 명품숍에서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기 위해서였는데 빈손으로 돌아왔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이 가득했지만 엔고 때문에 가격이 엄청나 지갑을 열 수 없었던 것. 이재원은 “작년에는 100엔 당 840원 꼴이어서 한국보다 쌌다. 디자인도 좋고.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모델들이 있어 구입했는데 올 해는 살 수 없었다. 어떤 가게는 아예 들어갈 엄두도 안났다”며 입맛을 다셨다. 지난해에는 한국보다 싼 가격에 주저없이 ‘지름신’을 받아들였지만. 올 해는 윈도쇼핑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도쿄 지리를 잘 몰라 택시를 이용했다가 택시비만 3만엔(약 40만 원) 이상 써버린 것이다. 이재원은 “차라리 갖고 싶던 물건을 사고 걷거나 지하철을 타고 돌아올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고 털어놨다. 도쿄의 택시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소문을 실감한 이재원은 “앞으로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겠다”며 웃었다. 선수단 뿐 아니다. 도쿄에 머물고 있는 KBO 관계자와 취재단 모두 엄청난 물가에 행동반경을 좁혔다.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나마비루(생맥주)나 라멘(일본식 라면) 등을 먹고 싶어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생맥주 한 잔에 700엔(약 8000 원). 라멘 한 그릇에 1000엔(약 1만3000 원)을 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심지어 200~300 엔이면 살 수 있는 신문도 “한국으로 치면 얼마야?”라는 생각에 몇 번을 고민한다. 좁은 골목길 사이를 돌고 돌아야 갈 수 있는 300엔 짜리 라멘가게 앞에는 식사시간만 되면 긴 줄이 늘어서고. 단무지 세 조각으로 맥주 몇 잔을 비우는 일본인들의 모습이 아시아 정복을 위해 도쿄에 입성한 SK 선수단과 야구관계자들에게도 그대로 스며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보 △기획예산팀장 이선우△성과관리〃 김민숙△총무노무〃 채수정△인사교육〃 정영권△의료기획〃 김병택△물류지원〃 조한천△복지지원〃 이회룡△시설건립〃 권상택△서울보훈병원 박흥도 이세기 강진국 임세용 이기생△광주보훈병원 박준원△대구보훈병원 이상덕△대전보훈병원 이종문△인수팀장 김종철△판매〃 임연숙△사업지원〃 조성제△봉제사업〃 임중식△건제사업단장 이종천△복지팀장 유상현△시설〃 최도경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김상균△건설본부장 신용선△기술〃 이강재 대한석탄공사 △기획관리본부장 백창현△기술〃 고명재 코레일 △사업개발본부 역세권개발사업단장 채규건 한국학중앙연구원 △기획처장 박병련△연구〃 주영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 변용찬△보건의료연구〃 이상영△건강증진연구〃 정기혜△사회보험연구〃 윤석명△기초보장연구〃 김미곤△복지서비스연구〃 김미숙△저출산고령사회연구〃 정경희△보건사회통계〃 송태민△경영지원〃 박종돈△국가복지정보센터소장 정영철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정책기획팀장 김성훈△전략개발〃 민경식△스팸분석〃(겸직) 임재명△평가서비스〃 이강석 YTN △보도국 취재부국장 정영근△〃 편집부국장 직무대행 문중선 안철수연구소 ◇전무 △보안사업본부장 조동수 동부증권 △전산화기반구축TF 본부장 金鉉國△개인고객전략팀장 金在浩△e고객전략팀장 겸 고객센터팀장 鄭燦參△DSIP추진TF팀 팀장직무대리 許晟俊△개인고객전략팀 영업지원파트장 崔鍾千
  •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북한이 연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유일 독재체제가 흔들릴까 초조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외교·안보통인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최근 공개된 김 위원장의 사진들이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1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김정일이 건재하다는 노동당 논평은 북한의 내부 단속용”이라며 “노동당은 김정일의 현황과 북한의 어려움 등이 알려지면 북한 주민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사진에 대해 “90% 이상 조작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사진 조작의 근거로 ▲김 위원장이 직접 등장한 축구경기장에 관람객이 한 명도 없다는 점 ▲같은 장소에서 찍은 두 개의 사진이 머리·이마 모양이 다르다는 점 ▲김 위원장이 앉아있는 축구 관람 부스와 축구장 주변 풍경이 서로 다르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이 사진은 김 위원장이 나와서 사진을 찍을 형편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거듭 주장했다.  송 의원은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노동당 행정부장인 장성택(62)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장성택 만큼 북한에서 경제·군사적으로 실세를 쥐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장성택을 “단순한 인척이 아니다.”라고 평가한 그는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 혁명자금을 만드는 군정경제를 오랫동안 담당했으며 국가안전보위부 부장 등 주요 요직에 있었다.또 북한군 중장인 동생을 통해 군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전제로 “현재 북한은 군부 집단 지도체제를 가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성택이 김 위원장의 아들 3명 중 한 명을 끼고 권력을 장악한 상태에서 국방위원회 호위총국(김 위원장의 경호부대)의 윤장군,비서실 김기남 등이 보좌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집단 지도체제에서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말을 받아 (군부)에 전달하는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오바마 정권의 출범 이후 북미 관계가 급진전 되면서 북한이 ‘통미봉남’ 전략을 강화할 것 이라는 관측과 관련,“아직 취임도 안한 오바마가 한미관계 보다 북미관계를 우선시 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미국이 우리를 제치고 북한과 내통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미국이 한국보다 북한과 가까워져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남북관계를 전환하기 위해 대북특사를 보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핵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도와준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일축한 뒤 “북한의 의도는 딱 하나 ‘돈을 내놓으라는 것’이다.특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 등 일부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삐라)을 살포하는 것과 관련 “정부가 하지 말라고 계속 압력을 놓고 있지만 민간단체들이 스스로 나서서 보내는 것”이라며 “만약 정부가 전단 살포를 막는다면 그들이 어떻게 나오겠는가.‘쇠고기 집회는 잡아가두지 않으면서 왜 우리는 가두느냐’며 반발할 것”이라고 두둔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더 타임스 “장성택이 北 통치” 김정일 이번엔 공연 관람 김위원장 다음 행보? [여성&남성] 골드미스·싱글남의 ‘행복과 슬픔’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편집1부 차장 류기혁 이상훈△편집2부 〃 이경숙△편집2부 미술팀장 이완형△정책뉴스부 차장 최용규△사회2부 〃 이기철△정치부 〃 박찬구△국제부 〃 황수정△경제부 〃 진경호△산업부 〃 김성곤△문화부 〃 문소영△사진부 〃 최해국 지식경제부 △홍보기획담당관 서장석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국 유해물질관리단 위해정보과장 지영애△〃 〃 검사관리팀장 신규태△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금보연△〃 수입관리〃 한일규 방송통신위원회◇과장급 전보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李哉範△대변인실 金鍾浩△중앙전파관리소 전파계획과장 宋京姬△부산전파관리소장 潘祥權△광주〃 辛承翰△전파연구소 지원과장 陸在林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승진 △사무직 1급 김우경 정규식△사무직 3급 조한천 김민숙 조성제 최정목 오윤균 이기생 진로 △전무(해외사업본부 본부장) 이남수 KBS △라디오제작본부장 고성균
  • 반토막 ‘인사이트펀드’ 집단소송 조짐

    반토막 ‘인사이트펀드’ 집단소송 조짐

    지난해 출시와 함께 4조원대의 시중자금을 긁어모으며 펀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가 이번엔 소송에 휩쓸릴 조짐이다. 소송이 제기된 기존 펀드는 파생상품 관련이었던 데 비해 인사이트는 정통 주식혼합형펀드의 대표선수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차하면 각종 주식형 펀드로 소송이 번져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펀드 투자자들 가운데 일부는 지난달 2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인사이트펀드 집단소송’이라는 카페를 열고 소송 등 법적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6일 현재 이 카페 회원수는 300명을 넘어서고 방문객이 3000명을 넘어서는 등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투자는 자기책임이기 때문에 ‘투자 손실’로 소송을 벌일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쟁점은 인사이트가 내건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에 쏠릴 것을 보인다. 카페를 개설한 송모(49)씨는 “펀드를 팔 때는 전세계 어느 시장이든 돈 되는 곳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실제 운용은 중국에만 치우치는 바람에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실제 인사이트펀드가 지난달 공개한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투자비중이 67.52%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손실률이 -50%대에 이르는 등 반토막 펀드로 전락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사이트는 짝퉁 중국 펀드’라는 비난이 일었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명에 나섰다. 운용사측 관계자는 중국 몰빵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신용경색 얘기가 나오면서 위기의 진앙지인 미국·유럽 등 선진국보다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 -50%의 손실률에 대해서는 “파생상품 펀드의 경우 기간이 정해져있어 손실이 확정됐지만 인사이트 펀드는 아직도 계속 운용 중이라 손실이 확정되지 않았고 운용을 통해 손실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곤혹스러운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다른 관계자는 “더 큰 손실을 기록한 10조원대 외국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는데 국내 기업이다 보니 지나칠 정도로 비판을 받는 것 같다.”면서 “어쨌든 우리 고객의 손실인 만큼 책임은 통감하지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흘러가서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염주영 칼럼] 거품 빼기와 거품 넣기

    [염주영 칼럼] 거품 빼기와 거품 넣기

    내년 경제 전망이 어둡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실물경제에 미치면서 미국과 EU,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내년에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도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유례가 드문 글로벌 불황이 닥치는 셈이다.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은 불문가지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내년에 재정지출을 당초 예산안보다 11조원가량 늘리기로 했다.3조원 규모의 감세조치도 발표했다. 수도권 투기지역을 대부분 해제하고 주택금융규제를 풀었다. 아파트 용적률 제한과 소형주택 의무비율 제한 등 도심 재건축 규제도 대폭 완화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파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추가 인하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실물경제 악화를 막기 위해 가능한 정책수단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불황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우리 경제는 소규모 개방형 체제인 데다 대외의존도가 80%를 넘는다. 외풍에 약할 수밖에 없다. 충격을 줄이려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무리수를 두어선 안 된다는 얘기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고통을 어느 정도 감당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기부양에만 몰입한 나머지 앞뒤 재지 않고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식의 대처로 일관하다가는 머지않아 뒷감당 못하는 상황을 부를 수도 있다. 불황은 긍정적인 기능도 한다. 거품 빼기를 통해 경제의 체질을 강화시킨다. 그러나 건설경기 부양은 거품생성의 첩경이다. 경제에 거품이 일면 일시적으로 경기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 효과는 ‘반짝 경기’로 끝나고,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것이다. 과거의 숱한 경험이 말해주듯 다급한 마음에 부동산 경기를 부추겼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 재발을 막지 못할 것이다. 이보다 더욱 근원적인 문제도 있다. 이명박 정부는 경제 살리기라는 국민적 염원을 안고 출범했다. 그것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고비용 구조다. 이명박 정부는 취업난 해소를 위해 매년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원인이 뭔가. 땅값, 집값, 임금이 너무 비싸 기업들이 한국에서는 투자를 해도 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소득은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땅값, 집값, 임금은 선진국보다 비싸다. 생산요소의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증거다. 지금 그 거품이 꺼지는 중이다. 그런데 정부가 다시 군불을 때서 거품을 불어넣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 우리 은행들은 집값 하락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 집값, 땅값 하락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지금은 거품 넣기를 할 때가 아니라 거품 빼기에 주력해야 한다. 불황이 다가오고 있다. 그것이 V자형(조기 회복)이 되느냐,L자형(일본식 장기불황)이 되느냐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진행상황이 주된 변수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상당부분 좌우될 것이다. 과감한 선제대응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저것 모조리 쓸어담는 식의 무차별 경기부양은 금물이다. 경제를 회복시키기보다는 만성적 약골로 만들어 L자형 장기불황을 자초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멀티미디어 본부장ㆍ이사대우 yeom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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