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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법 위반’ 이석기가 부른 적기가·혁명동지가는 어떤 노래?

    ‘국보법 위반’ 이석기가 부른 적기가·혁명동지가는 어떤 노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이 기소된 ‘내란음모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가 국가보안법 등 혐의를 일부 인정한 가운데 이석기 의원이 부른 것으로 알려진 ‘적기가(赤旗歌)’에 대한 탈북자들의 증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오후 2시 열린 ‘내란음모’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와 적기가를 부른 것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이 인정되며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사실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이석기 의원이 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에서 북한에서 불려온 혁명가요인 ‘적기가’를 합창한 것으로 알려졌을 당시 한 탈북자는 “적기가는 북한에서 ‘처형가(處刑歌)’로 통용된다”는 증언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당시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적기가는 북한에서 ‘처형가’로도 통용된다”고 밝혔다. 2012년 탈북한 A씨는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공개처형을 할 때에는 반드시 이 노래가 울린다. 특히 간첩 협의로 처형되는 장소에서는 이 노래는 필수”라면서 “주민들에게 주적 개념을 세뇌시키는 대남 적기가로 불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적기가는 ‘혁명가요’로 분류된다. 북한의 음악은 크게 혁명가요, 전시가요, 선군가요, 사회주의애국주의가요, 현대가요로 나뉘는데, 그 중 ‘혁명가요’는 김일성이 항일투쟁 시기에 백두산에서 싸울 때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알려져 있다. 300만명의 아사자를 빚어낸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북한 정권은 북한 주민들에게 “적기가를 높이 부르며 오늘의 이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선전했다고 한다. 김일성 사망 후 새해 때마다 당중앙위원회 사설에서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당은 수령님이 넘겨준 적기가를 높이 부르며 사회주의를 고수해야 한다”고 역설(力說)하기도 했다. A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적기가는 인민학교 때부터 배우는데 공부하러 갈 때도 학급 전체가 줄을 맞춰 행진가로 부른다”면서 “당시 북한 음악 선생들이 적기가는 김일성이 항일 눈보라 속에서 작사·작곡한 혁명 유산이라고 칭송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적기가’는 1800년대 말 영국 노동가요로 시작된 후 전세계의 공산혁명 투쟁가로 보급됐다. 특히 1930년대에는 공산주의자들에게 불리기 시작했고, 1948년 8월 15일 남한에서 금지곡이 된 후에는 북한의 공식 혁명가요 역할을 해왔다. 탈북 후 이 사실을 접한 A씨는 뉴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석기가 적기가를 불렀다는 사실보다도 이 노래를 김일성이 지은 줄 알고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데) 더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이 날이 갈수록 거짓으로 판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혁명동지가는 ‘동만주를 내달리며 시린 장백을 넘어 진격하는 전사들의 붉은 발자국 잊지 못해’, ‘뜨거웁게 부둥킨 동지 혁명의 별은 찬란해’, ‘몰아치는 미제 맞서 분노의 심장을 달궈’ 등의 가사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1심 선고]법원 “이석기, 국보법 위반 인정된다”(2보)

    [이석기 1심 선고]법원 “이석기, 국보법 위반 인정된다”(2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한동근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공판 결과]“이석기, 국보법 위반 인정…적기가·혁명동지가·이적표현물”(4보)

    [이석기 공판 결과]“이석기, 국보법 위반 인정…적기가·혁명동지가·이적표현물”(4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피고인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한동근 피고인, 사회동향연구소 소장 조양원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공소사실을 받아들였다.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을 포함해 피고인이 7명에 달하고 사안이 복잡해 재판부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는 데만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들의 유무죄 여부 및 선고 형량 등 공판 결과는 오후 4시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에서 15년을 각각 구형했다. 그 동안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놓고 팽팽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석기 의원이 주도했다는 이른바 혁명조직 RO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RO조직은 실체가 없는 것이 밝혀졌고 내란 계획은 검사 스스로도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열린 것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이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1966년 한국독립당 김두한 의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진녕 변호사는 “법원이 사회적·국가적 위험성을 상당히 넓게 본다는 기존 판례가 있는데 그런 선례를 비춰 본다면 내란음모죄가 인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선고 공판을 앞두고 보수단체와 진보당이 수원지법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2개 중대, 12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7일 내란음모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구형받은 이석기 의원의 1심 선고 공판 결과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보당은 “무죄 판결을 확신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지만 내부에서는 공판 결과 유죄로 선고가 날 경우 정치적 치명타를 염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판결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고 공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보당은 이날 선고 공판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공판결과]“이석기 징역 12년 자격정지 10년…내란음모 혐의 인정된다”(속보)

    [이석기 공판결과]“이석기 징역 12년 자격정지 10년…내란음모 혐의 인정된다”(속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7명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가 인정됐다. 이석기 의원은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석기 의원에 대해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란음모 사건을 처음 국가정보원에 제보한 이모씨의 법정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RO(혁명조직)는 내란혐의의 주체로 인정되며 총책은 이석기 피고인인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해 5월 두차례 모임은 조직 모임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석기 의원 등은 지난해 5월 RO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 살상 방안을 협의하는 등 내란을 음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울러 재판부는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와 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사실을 들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피고인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한동근 피고인, 사회동향연구소 소장 조양원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공소사실을 받아들였다. 이석기 의원 등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RO 조직원 수백 명이 참석한 모임에 수차례 참석,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고, 북한 혁명가요인 혁명동지가, 적기가 등을 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일부 피고인은 북한 이념서적 등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과 자격정지 10년, 이상호 등 나머지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10∼15년과 자격정지 10년등을 구형했다. 앞서 “무죄 판결을 확신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던 통합진보당은 공판 결과 이석기 의원 등이 내란음모 혐의가 인정되자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이석기 의원의 1심 선고 공판 결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물론 내란음모 혐의도 인정돼 정치적 후폭풍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공판 결과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진보당 측은 향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진보당은 이날 선고 공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1심 선고]법원 “이석기, 적기가·이적표현물 국보법 위반 인정된다”(3보)

    [이석기 1심 선고]법원 “이석기, 적기가·이적표현물 국보법 위반 인정된다”(3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한동근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을 포함해 피고인이 7명에 달하고 사안이 복잡해 재판부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는 데만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피고인들의 유무죄 여부 및 선고 형량은 오후 4시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에서 15년을 각각 구형했다. 그 동안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놓고 팽팽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석기 의원이 주도했다는 이른바 혁명조직 RO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RO조직은 실체가 없는 것이 밝혀졌고 내란 계획은 검사 스스로도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열린 것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이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1966년 한국독립당 김두한 의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진녕 변호사는 “법원이 사회적·국가적 위험성을 상당히 넓게 본다는 기존 판례가 있는데 그런 선례를 비춰 본다면 내란음모죄가 인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선고 공판을 앞두고 보수단체와 진보당이 수원지법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2개 중대, 12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7일 내란음모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구형받은 이석기 의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보당은 “무죄 판결을 확신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지만 내부에서는 유죄로 선고가 날 경우 정치적 치명타를 염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판결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보당은 이날 선고가 나오는대로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도 극찬한 안현수 인터뷰 “한국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 왜?

    푸틴도 극찬한 안현수 인터뷰 “한국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 왜?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29·빅토르 안)가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는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현수와의 심층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러시아로의 귀화에 대해 “나는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아버지와 의논하면서 나는 오직 올림픽만을 원한다는 진심을 전했다”라고 전했다. 안현수는 또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의 생활에 대해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현수는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현수는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라면서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 커버사진이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딴 안현수 선수의 사진으로 바뀌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는 15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커버를 금메달을 딴 안현수의 모습으로 바꿨다. 공개된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 사진에서 안현수 선수는 금메달이 확정된 뒤 러시아 국기를 손에 들고 트랙을 도는 모습을 연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안에는 사진과 함께 러시아어, 영어, 세르비아어로 ‘세 번째 금메달-빅토르 안’이란 글도 적혀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에게 직접 축하 전문을 보냈다. 푸틴은 축전에서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며 “여러분들을 믿고 응원한 우리 모든 팬들과 지켜본 관중들의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이 놔줄리가 없지”, “안현수 인터뷰, 슬프면서도 왠지 속 시원하다”,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이 그렇게 잘해주는데 우리나라 올 이유가 있겠나”, “안현수 인터뷰, 수고했어요.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상연맹 전명규, 안현수와 무슨 일 있었길래…

    빙상연맹 전명규, 안현수와 무슨 일 있었길래…

    빙상연맹 전명규, 안현수와 무슨 일 있었길래… 러시화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귀화 원인으로 지목된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부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지난달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지도교수이자 빙상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안현수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서 러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안씨는 “그분의 말씀이라면 문제가 있어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것은 빙상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다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안씨가 지목한 ‘그 분’은 전명규 부회장으로 알려졌다. 전명규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09년부터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명규 부회장은 쇼트트랙 감독으로 780여개의 메달을 일궈낸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전명규 부회장과 안현수는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전명규 부회장은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원했지만 안현수는 성남시청에 입단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성남시청팀이 해체된 후 안현수는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무릎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원했다“면서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다.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안현수 귀화 원인?…이야기 들어보니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안현수 귀화 원인?…이야기 들어보니

    러시화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귀화 원인으로 지목된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부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지난달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지도교수이자 빙상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안현수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서 러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안씨는 “그분의 말씀이라면 문제가 있어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것은 빙상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다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안씨가 지목한 ‘그 분’은 전명규 부회장으로 알려졌다. 전명규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09년부터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명규 부회장은 쇼트트랙 감독으로 780여개의 메달을 일궈낸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전명규 부회장과 안현수는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전명규 부회장은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원했지만 안현수는 성남시청에 입단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성남시청팀이 해체된 후 안현수는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무릎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원했다“면서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다.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인터뷰 “한국에 절대 안 돌아가”...푸틴이 약속한 게 대체 뭐길래?

    안현수 인터뷰 “한국에 절대 안 돌아가”...푸틴이 약속한 게 대체 뭐길래? 러시아의 첫 쇼트트랙 금메달의 주인공인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현지에서 국민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부응하듯 안현수는 현지 신문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는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현수와 가진 심층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것과 관련해 “나는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아버지와 의논하면서 나는 오직 올림픽만을 원한다는 진심을 전했다”라고 전했다. 안현수는 인터뷰에서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고 했다. 안현수는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이것은 아주 쉬운 결정인데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커버사진을 안현수로 바꾸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는 러시아에서 안현수를 국민영웅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 사진에서 안현수는 금메달이 확정된 뒤 러시아 국기를 손에 들고 트랙을 도는 모습을 연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안에는 사진과 함께 러시아어, 영어, 세르비아어로 ‘세 번째 금메달-빅토르 안’이란 글도 적혀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 선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 선수에게 직접 축하 전문을 보냈다. 푸틴은 축전에서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면서 “여러분들을 믿고 응원한 우리 모든 팬들과 지켜본 관중들의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안현수 인터뷰, 푸틴의 애정이 저렇게 각별하니 정말 돌아오기 힘들겠다”, “안현수 인터뷰, 푸틴의 파격적인 지원 내용 대체 뭐야”, “안현수 인터뷰, 자기 마음 속으로는 한국 국적 버린 것 얼마나 가슴 아프겠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파문’ 빙상연맹 전명규, 블로그 글 다 지우고…

    ‘안현수 파문’ 빙상연맹 전명규, 블로그 글 다 지우고…

    ‘안현수 귀화 파문’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육대 교수가 17일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블로그에 있던 모든 글을 삭제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전명규 부회장에 대한 비난글이 폭주한 가운데 이날 오후 현재 전명규 부회장의 블로그에는 남아있는 글이 하나도 없다. 17일 오전까지만 해도 해당 블로그에는 한체대 졸업생 모태범과 이상화 선수를 언급한 글 등이 등록돼 있었지만 전부 삭제됐다. 전명규 부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지난달 15일 한 인터뷰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안씨는 “한국체육대학교 지도교수이자 빙상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안현수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서 러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면서 “그분의 말씀이라면 문제가 있어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것은 빙상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다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안씨가 지목한 ‘그 분’은 전명규 부회장으로 알려졌다. 전명규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09년부터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명규 부회장은 쇼트트랙 감독으로 780여개의 메달을 일궈낸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전명규 부회장과 안현수는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전명규 부회장은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원했지만 안현수는 성남시청에 입단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성남시청팀이 해체된 후 안현수는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무릎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원했다“면서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다.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공판결과]“이석기 등 내란음모 혐의 인정…총책 이석기”

    [이석기 공판결과]“이석기 등 내란음모 혐의 인정…총책 이석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7명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가 인정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란음모 사건을 처음 국가정보원에 제보한 이모씨의 법정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RO(혁명조직)는 내란혐의의 주체로 인정되며 총책은 이석기 피고인인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해 5월 두차례 모임은 조직 모임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석기 의원 등은 지난해 5월 RO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 살상 방안을 협의하는 등 내란을 음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울러 재판부는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와 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사실을 들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피고인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한동근 피고인, 사회동향연구소 소장 조양원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공소사실을 받아들였다. 이석기 의원 등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RO 조직원 수백 명이 참석한 모임에 수차례 참석,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고, 북한 혁명가요인 혁명동지가, 적기가 등을 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일부 피고인은 북한 이념서적 등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과 자격정지 10년, 이상호 등 나머지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10∼15년과 자격정지 10년등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공판결과]“이석기, 적기가·혁명동지가 불러 국가보안법 혐의 인정”

    [이석기 공판결과]“이석기, 적기가·혁명동지가 불러 국가보안법 혐의 인정”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피고인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한동근 피고인, 사회동향연구소 소장 조양원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공소사실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내란음모사건을 제보한 제보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 동안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은 제보자의 진술 및 녹취록 등의 증거능력 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서 왔다.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을 포함해 피고인이 7명에 달하고 사안이 복잡해 재판부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는 데만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들의 유무죄 여부 및 선고 형량 등 공판 결과는 오후 4시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에서 15년을 각각 구형했다. 그 동안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놓고 팽팽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석기 의원이 주도했다는 이른바 혁명조직 RO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RO조직은 실체가 없는 것이 밝혀졌고 내란 계획은 검사 스스로도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열린 것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이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1966년 한국독립당 김두한 의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진녕 변호사는 “법원이 사회적·국가적 위험성을 상당히 넓게 본다는 기존 판례가 있는데 그런 선례를 비춰 본다면 내란음모죄가 인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선고 공판을 앞두고 보수단체와 진보당이 수원지법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2개 중대, 12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7일 내란음모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구형받은 이석기 의원의 1심 선고 공판 결과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보당은 “무죄 판결을 확신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지만 내부에서는 공판 결과 유죄로 선고가 날 경우 정치적 치명타를 염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판결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고 공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보당은 이날 선고 공판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인터뷰 “한국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 푸틴 전폭 지원

    안현수 인터뷰 “한국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 푸틴 전폭 지원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29·빅토르 안)가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는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현수와의 심층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러시아로의 귀화에 대해 “나는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아버지와 의논하면서 나는 오직 올림픽만을 원한다는 진심을 전했다”라고 전했다. 안현수는 또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의 생활에 대해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현수는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현수는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라면서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 커버사진이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딴 안현수 선수의 사진으로 바뀌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는 15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커버를 금메달을 딴 안현수의 모습으로 바꿨다. 공개된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 사진에서 안현수 선수는 금메달이 확정된 뒤 러시아 국기를 손에 들고 트랙을 도는 모습을 연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안에는 사진과 함께 러시아어, 영어, 세르비아어로 ‘세 번째 금메달-빅토르 안’이란 글도 적혀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에게 직접 축하 전문을 보냈다. 푸틴은 축전에서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며 “여러분들을 믿고 응원한 우리 모든 팬들과 지켜본 관중들의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워싱턴을 떠나며/김상연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워싱턴을 떠나며/김상연 워싱턴 특파원

    한국과 기후가 비슷한 미국 동부는 산이 별로 없고 드넓은 평지는 울창한 수목으로 덮여 있다. 인구밀도가 낮아 금싸라기 같은 땅이 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구태여 위태로운 비탈에 다닥다닥 집을 지을 필요도, 길을 내려고 힘들여 산맥을 뚫을 필요도 없다. 이웃나라에서 불어오는 황사 같은 것도 없어서 구름 없는 날엔 눈이 부시도록 햇살이 맑다. 그래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미국은 축복받은 땅”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미국은 이웃나라와 분쟁이 거의 없다. 국경을 접한 캐나다, 멕시코 등과 바다 이름이나 섬의 영유권을 놓고 다투거나 역사 문제로 시비가 붙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멕시코로부터의 마약 밀반입이나 불법 밀입국자 등의 문제가 상존하지만 외교 갈등이 될 만한 정도는 아니다. 버지니아주 ‘마운트 버논’에 있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기념관에는 워싱턴이 왕관을 쓴 모양의 밀랍 인형이 있다. 그 옆에 이런 문구가 씌어 있다. “그는 왕이 될 수도 있었다.” 왕이 될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남으로써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졌다는 얘기다. 워싱턴이 실제로 왕이 됐다면 미국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지난 3년간 축복받은 땅 미국을 취재하면 할수록 태평양 너머 동아시아 귀퉁이에 자리한 내 나라 대한민국의 고달픈 처지가 자꾸만 눈에 밟혔다. 워싱턴에서 한반도를 떠올리면 서울에서 독도를 바라보는 것처럼 애틋한 마음이 엄습했다. 미국에 비하면 한국은 축복받지 못한 땅이다. 1년 중 기후가 좋은 날은 손으로 꼽을 만한데 그나마도 황사 바람 때문에 고생하는 곳, 국토의 70%가 산으로 덮여 있어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길을 내고 닦아야 하는 곳, 자원이 빈약한 좁은 땅에 다닥다닥 몰려 사느라 죽어라고 일해야 먹고사는 곳이 내 나라 대한민국이다. 이웃 복도 지지리 없어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년이 다 돼 가는 지금까지도 과거사 문제로 씨름하는 곳, 내로라하는 헤비급 나라들에 포위돼 있는 곳, 그럼에도 남북으로 분단돼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곳이 내 나라 대한민국이다. 정치 지도자들의 독재, 부패, 위선과 분열적 이데올로기 주입으로 온 국민이 존경할 만한 역대 대통령을 갖지 못한 곳, 그래서 화폐에 새겨진 인물은 옛날 조선시대 위인 일색인 곳이 내 나라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미국 사람들이 삼성 스마트폰과 LG전자 TV, 현대 자동차, 김연아의 고품격 피겨스케이팅,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에 열광하는 것을 볼 때 이런 초라함은 우월감으로 바뀐다. 기후·자원도 열악하고 이웃나라에 시달리고 정치 지도자들에 좌절하면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취를 이룬 것은 기적이라고 해야 한다. 체구도 왜소하고 잘 먹이지도 못한 가난한 집 아이가 운동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걸 보는 것처럼 코가 시큰해진다. 며칠 뒤면 특파원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 나는 환경이 좋고 조상을 잘 만나서 일을 조금하고도 풍요롭게 사는 미국보다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룬 대한민국이 좋다. 그래서 3년 만에 사랑하는 나의 조국을 부둥켜안고 볼을 부빌 생각을 하면 설레어 잠이 안 온다. 기다려라. 대한민국이여. 내가 간다. 당신의 아들이 지금 간다. carlos@seoul.co.kr
  • [열린세상] 기초연금 해법을 위한 고언/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열린세상] 기초연금 해법을 위한 고언/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한국 사회에서 기초연금은 뜨거운 감자다. 연금문제가 2002년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 한나라당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초연금 권고안을 받아들인 후부터다. 이후 패턴 전개는 유사하다. 정부는 재원조달과 미래세대 부담 측면을 고려해 선별적인 제도를, 야당은 표 확장 가능성으로 보편적인 기초연금을 선호한다. 노무현 정부 초기 기초연금 문제로 고성이 오가는 격론이 있었다. 1년여 논란 끝에 보편적 기초연금 불가로 결론지었다. 박근혜 정부와 유사한 기초연금 공약을 내걸었던 이명박 정부도 6개월의 논쟁 끝에 기초연금 도입을 유보했다. 이명박 정부 100대 국정과제였는데도 말이다. 18대 대통령 선거로 촉발된 기초연금 논쟁은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형국이다. 기초연금 문제를 협의할 여·야·정 협의체 회의 직전 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기초연금 인식 조사가 논란을 키웠다. 가장 큰 쟁점인 연계조항 설문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부·여당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연계하는 이유 자체에 대해서는 공감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노인 70%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려니 비용 줄일 방안을 찾았고 대안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늘어날수록 기초연금을 삭감하는 연계방안을 선택해서다. 그러나 가입기간 연계는 예상 국민연금액이 적은 취약계층의 국민연금 가입 유인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보험료 인상 등 국민연금 재정안정 조치도 쉽지 않을 것이다. 기초연금과 엮인 상태에서는 국민연금 재정안정 필요성에 대한 진정성을 국민에게 납득시키기 어려워서다. 연계안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 떠나 연계할지라도 천문학적인 재원 소요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65세 이상 70%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한다는 법 조항으로 인해 연계해도 수급자가 장기적으로 3배나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기초연금 최대 이해관계자인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의 말을 들어보자. “야당은 현 정부의 공약(모든 노인에게 20만원 지급) 준수를 주장하다 노인 70%로 낮춘 걸로 안다. 야당에서 양보했으니 이번엔 여당이 야당의 ‘국민연금 연계 불가’ 주장을 받아들여 체면을 살려줘야 한다고 본다”는 발언을 했다. 여·야·정 협의체에 다음과 같은 부탁을 하고 싶다. 출산율이 낮은 상황(2013년 1.18)에서 미래세대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빈곤에 노출된 다수 어르신들을 보살펴 드릴 방안 마련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자는 것이다. 정부 여당은 논란이 적지 않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연계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보고, 야당은 정부 여당이 제안한 차등지급의 효과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기 바란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연계하지 않는 대신 70% 지급 규정은 본법에서 삭제하는 대안을 제안하고 싶다. 현행 기초노령연금처럼 본법에 70% 지급규정이 없어도 노인 70%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할 수 있어서다. 그동안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신 어르신들도 70% 법 규정보다는 누가 얼마의 기초연금을 받을지에 관심이 더 많을 것 같다. 연금액은 차등 인상하되, 절대빈곤에 노출된 노인에게는 20만원 이상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높은 노인빈곤율을 완화할 수 있어서다. 기초연금법에 70% 지급규정을 꼭 넣어야 한다면 탄력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본법이 아닌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넣을 것을 제안한다. 보편적인 조세방식 기초연금을 권고해 기초연금 논쟁의 단초를 제공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이미 2012년 선별적인 차등지급 방식으로 권고안을 바꿨다. 노인빈곤 완화 효과는 제한적이면서도 노인인구 증가로 급격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서다. 10년 이상 기초연금 논쟁을 지켜본 필자의 고언(苦言)이다. ‘여·야·정’ 협의체는 현재 노인세대의 높은 빈곤완화 문제에 대한 결정만을 하기 바란다. 후세대에 두고두고 짐이 될 결정은 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다. 지방선거를 고려한 당리당략 접근 대신, 미래세대 부담 전가 최소화와 높은 노인빈곤율 완화방안 마련에 골몰해 주기 바란다.
  • 촌각 다투는 중증응급환자 평균 6시간 대기

    촌각 다투는 중증응급환자 평균 6시간 대기

    우리나라에서 생존가능성이 낮은 중증응급환자가 응급실에서 수술실 또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는 평균 6시간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골든타임’이 한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수술을 받기까지 응급실에 체류하는 시간이 과도하게 긴 것이다. 응급실 체류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필요한 치료를 신속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2년 조사 때보다 응급실 평균 체류 시간이 20여분 단축되기는 했지만 중증응급환자 대부분이 분초를 다투는 환자임을 고려하면 한참 부족한 성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중증응급환자를 응급실에 하루 이상 두는 병원도 적지 않았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보훈병원의 경우 평균 응급실 체류 시간이 31시간 6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20시간 30분), 조선대병원(19시간 6분), 화순전남대병원(16시간 42분), 양산부산대병원(16시간 12분)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14시간 24분)과 분당서울대병원(14시간 18분)도 각각 응급실 체류시간 9, 10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들 10개 의료기관의 응급실 평균 체류시간은 17시간 48분으로 다른 의료기관의 3배에 달했다. 서울대병원은 중증뿐 아니라 일반 응급 환자까지 포함해 응급실 병상 수에 비해 응급환자가 어느 정도 많은지, 대기 시간이 얼마나 긴지를 나타내는 응급의료기관 과밀화 지수(포화지수)도 177.1%로 전국 430개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과밀화 지수가 100%를 넘는다는 것은 응급병상 수에 비해 환자 수가 많아 대기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이 밖에 경북대(140.3%)·서울보훈(133.5%)·전북대(132.0%)·경상대(125.7%)·분당서울대(125.2%)·전남대(122.1%)·서울아산(115.8%)·삼성서울(110.9%)·양산부산(108.4%) 병원 등의 과밀화 지수도 100%를 웃돌았다. 응급실이 북새통을 이루다 보니 응급처치가 미흡해 살 수 있었던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2010년 기준 35.2%로 20% 미만인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 결과 성적이 좋은 상위 40%, 중위 40%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정부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취약지는 응급의료 ‘고도 취약지’로 정해 추가 지원하고 거점 대형병원에서 인력을 판견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생각나눔] 저성장 기조 속… 주식 배당의 딜레마

    [생각나눔] 저성장 기조 속… 주식 배당의 딜레마

    코스피가 떨어지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주식 배당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사내유보금을 쌓아두는 것보다 배당을 늘려 내수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배당이 많아지면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의 몫이 커진다. 배당소득의 집중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배당을 늘려도 개인 주주들보다는 법인이나 소수의 ‘슈퍼 개미’에게 배당이 쏠릴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로 인해 배당 수익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어 배당을 둘러싼 기업과 주주의 갈등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12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배당을 결정한 148개 기업의 시가배당률(배당기준일 주가에 대한 배당금의 비율)은 평균 1.68%로 2013년(1.1%)보다는 다소 상향됐지만, 2~3%대인 선진국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현금배당성향(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의 비율)도 우리나라는 22%로 미국(38%), 일본(34%), 영국(48%), 프랑스(51%) 등 선진국보다 낮은 편이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배당을 적게 해도 재투자를 통해 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주가가 올라 주주들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성장 기조로 투자할 곳이 없어 사내유보금을 쌓아두는 상황이다. 저금리 기조로 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에 몰렸지만, 주가 역시 신통치 않다. 개인 주주들도 배당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기업들이 수익을 쌓아두고 배당을 줄인 것은 아니다. 2000~2012년간 배당 지급 기업의 영업이익비율(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배당 미지급 기업보다 높았다. 2012년의 경우 배당 지급 기업의 영업이익 비율은 4.97%였고, 배당 미지급 기업은 0.43%였다. 이익이 생긴 만큼 배당을 했다는 의미다. 오히려 배당을 너무 많이 하려는 경향이 문제가 되곤 한다. 외국인이 투자자의 60%를 넘는 금융지주사(신한·KB·하나)는 국부유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올해 순이익이 대부분 감소했지만 배당금 감소폭은 이익 감소폭에 비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이날 외국인 비중은 49.68%다. 시가배당률이 2012년 0.54%에서 지난해 1%로 오르면서 외국인 배당금은 5932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역시 시가총액 비중이 큰 현대차의 외국인 비중은 43.98%, 포스코 52.22%, SK텔레콤 48.83% 등이다. 2012년의 경우 외국인이 받아간 배당금은 총 4조원이 넘었다. 2011년보다 5.3% 증가했다. 게다가 배당의 집중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배당수익이 1억원 이하인 개인이나 법인은 2007년 1만 8479명에서 2012년 1만 4489명으로 21.6%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억 초과 3억 이하인 이들은 1만 8199명에서 2만 72명으로 10.3% 증가했고, 3억 초과는 9145명에서 1만 3267명으로 45.1%나 급증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배당이 적은 것은 성장률 둔화와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보수적 배당정책, 배당 성향이 높은 통신서비스산업 등의 시가총액 비율 감소 등 합리적 이유가 있다”면서 “단, 기업의 현금 흐름이 남용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주주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작년 국내 특허 출원 20만건 돌파

    지난해 국내 특허 출원이 처음 연간 20만건을 돌파했다. 특허청은 11일 ‘지식재산 통계 동향’을 통해 지난해 국내 특허 출원건수가 20만 4589건으로 전년(19만 2575건)보다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0년에 10만건을 기록한 뒤 13년 만에 두 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특허 등록건수는 12만 7330건, 전체 지재권 등록 건수는 28만 689건으로 2012년과 비교해 각각 12.2%, 15.1%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여성들의 특허 출원이 5458건으로 2012년에 비해 16.9%나 증가하는 등 생활 속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연결하는 활동과 노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와 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전체 지재권 출원건수는 43만 164건으로 전년보다 11.4% 늘었다. 지난해 특허·실용신안을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은 삼성전자 7698건으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LG화학,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뒤따랐다. 다등록 기업은 LG전자가 2882건으로 가장 많았고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순이다. 한국의 특허 출원 증가율은 전 세계 특허 출원을 주도하는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유럽특허청은 출원건수가 26만 5000건으로 전년 대비 2.8%, 미국은 56만 3853건으로 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허청 관계자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지식재산으로 권리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짜릿한 첫 경험, 통쾌한 한일전

    짜릿한 첫 경험, 통쾌한 한일전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방식의 풀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을 12-7로 따돌렸다. 출전 10개국 가운데 10위로 출전권을 따낸 대표팀은 한 계단 위의 일본을 제압해 향후 선전을 예고했다. 정영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스킵 김지선(27)을 축으로 신미성(36),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등 경기도청 선수들로 꾸려졌다. 한국은 1엔드를 0-2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엔드에서 3-2로 뒤집었다가 다시 5라운드에서 4-5로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대표팀은 6엔드 스톤 3개를 하우스 가까이에 포진시켜 단숨에 3득점, 7-5로 재역전시킨 뒤 7엔드에서 7-7 동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 9-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0엔드 일본은 스킵 오가사와라의 마지막 스톤이 한국보다 멀어지면서 한국의 올림픽 첫 승 제물이 됐다. 김지선은 스킵으로 나선 일본전에서 11승(1패)째를 올려 일본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맏언니 신미성은 경기 뒤 “올림픽 첫 승리에 대한 느낌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남은 경기가 많으니 집중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여덟 경기가 남았다”며 “언제든 뒤집힐 수 있으니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부보다 색다른 경기 방식이 더 눈길을 끈다. ‘얼음 위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은 빙판 위에 스톤(직경 30㎝, 높이 11.4㎝, 무게 19.1㎏의 화강암 재질)을 미끄러뜨려 직경 3.46m의 표적(하우스) 안에 집어넣는다. 이날 한·일전에서 보듯 2시간40분 가까이 진행돼 치열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한 경기는 10엔드(회)로 치르며 한 엔드에 한 명당 두 번씩 모두 여덟 차례를 두 팀이 번갈아 시도한다. 엔드가 끝났을 때 하우스 안의 스톤이 상대 스톤보다 중심점(버튼)에 가까이 있는 것이 모두 해당 엔드의 득점이 된다. 두 팀 점수는 10엔드까지 누적된다. 한국은 12일 0시 스위스전을 거쳐 이날 오후 7시 스웨덴과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데, 4강으로 꼽히는 두 팀을 넘으면 메달권에 근접한다. 대표팀은 모두 9경기를 치르는 풀리그에서 6승3패 정도 거두면 상위 네 팀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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