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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공격 어뢰 추진체 ‘1번’ 글씨 안탄게 정상”

    “천안함 공격 어뢰 추진체 ‘1번’ 글씨 안탄게 정상”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사건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한 어뢰 추진체의 ‘1번’글씨는 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 정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어뢰 폭발과 동시에 발생한 고온으로 매직으로 쓰인 ‘1번’이 타야 한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송태호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함 어뢰 1번 글씨 부위 온도 계산’이라는 논문을 통해 “1번 글씨가 폭발 때 고열의 화염에 타 버렸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기계공학에서 사용되는 열전달에 대한 수학식을 이용해 결론을 냈다.”면서 “1번 글씨가 씌어 있는 디스크 부분은 (폭발 이후에) 초기 온도에서 단 0.1℃도 올라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주 작은 부피에서 에너지보존법칙을 통해 얻어낸 식을 이용해 계산했다. 송 교수는 근거에 대해 “어뢰폭발 때 발생하는 버블 내 화염의 고온상태(3000℃)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면서 “버블이 단열 팽창하면서 급격히 온도가 낮아지고 폭발 후 0.05초 후에는 도장면에 열손상을 일으킬 수도 없는 약 130℃의 낮은 온도로 급속히 냉각되고, 0.1초가 지나면 28℃까지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화염의 충격파에 직접 노출되는 디스크 전면의 온도라고 해도 기껏 5.5℃를 넘지 않게 된다.”면서 “1번 글씨가 쓰인 디스크 후면의 온도는 바닷물 온도인 3℃보다 0.1℃도 상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극단적인 경우라고 해도 어뢰추진부의 온도는 기껏 20℃ 이내로 상승해 페인트 혹은 그 위의 글씨가 열손상을 입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수학식에 따른 계산만으로 낸 결론이 실제 실험적 검증을 통해서도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송 교수는 “이런 수학적 계산을 통해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보일러나 열전달기기, 휴대전화까지 모두 설계해서 만들고 있다.”면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많이 알려진 (열전달 계산)식이라 계산의 오차를 최대로 감안해도 이번 결론과 달라지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국제부 차장 황수정△편집2부 〃 신동원 (8월1일자) ■법무부 ◇전보 △대변인 김영진△감찰담당관 오정돈△감찰담당관실 검사 안범진△법질서담담당관 이두식△법무심의관 김우현△법무심의관실 검사 박하영 장준희△법무과장 박근범△국제법무〃 김기준△국가송무〃 이상철△통일법무〃 이형택△통일법무과 검사 차순길△상사법무과장 김윤상△법조인력〃 박순철△검찰〃 권익환△형사기획〃 조상철△형사기획과 검사 김동주△공안기획과장 오인서△국제형사〃 권정훈△형사법제〃 김석재△범죄예방기획〃 김현채△범죄예방기획과 검사 김경수△보호법제과장 김영문△인권국장 박민표△인권정책과장 이승한△인권정책과 검사 황은영△인권구조과장 조남관△인권조사〃 김병구<법무연수원>△연구위원 위재천 김학석 백기봉 양근복△교수 양부남 손준호 최길수△기획과장 김한수<사법연수원>△교수 강경원 김현철 박두순 전석수 정중근 방기태 안미영 박재현 이영재<대검찰청>△대변인 한찬식[기획관]△범죄정보 전현준△과학수사 이용△수사 우병우△공안 이영만[담당관]△범죄정보1 김영종△범죄정보2 김재훈△과학수사 안상훈△디지털수사 안성수[과장]△정책기획 구본선△정보통신 이헌상△중수2 윤석열△첨단범죄수사 심재돈△형사1 이완규△형사2 문찬석△조직범죄 김회종△마약 박성진△피해자인권 김한수△공안1 이정회△공안2 최성남△공안3 김영규△공판송무 박은재△감찰1 김승식△감찰2 박계현[연구관]△연구관 황철규 황인규 김기동 김준연 김광수 심재철 이선봉 이헌주<서울고검>△검사 정현태 정명호 정만진 정병대 송승섭 김덕재 정대표 손기호 임무영 이의경 이석수 최준원 이종대 임채원 박진영 정성윤 문대홍 김홍우 안태근 최상훈 이선훈 이제관 박동진 원범연 김태광 윤웅걸 정용수 박철완 최세훈 김기문 장영돈 이상호 김진숙 박문수 최현기 김명희<대전고검>△검사 염웅철 박민호 정택화 서정식 강길주 이상대 이경수<대구고검>△검사 최영권 황보중 차동언 김철<부산고검>△검사 권태호 이학성 위재민 오세인 김호정 권도욱 남삼식 홍종호 심재계<광주고검>△검사 김인호 신배식 김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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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전략영업팀 안상준△OTC영업부 최영식△FICC운용부 이재신△미래전략실 신동한△PI부 박성우△채권영업부 오해영△홍콩IB센터 주상수△IB지원팀 전혁 ■LIG투자증권 ◇신임 부서장 △PE팀장 조용연 ■극동건설 △플랜트환경사업본부 환경사업담당 상무 이억재
  • 동해연합훈련때 美 F-22 ‘랩터’ 뜨나

    동해연합훈련때 美 F-22 ‘랩터’ 뜨나

    이달 말 동해에서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미군이 세계 최강전력으로 꼽히는 F-22(랩터) 전투기를 참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에 F-22까지 참여한다면 대북 무력시위는 미군이 발휘할 수 있는 최강도에 해당한다. 군 관계자는 “일본의 미군 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전투기 F-22가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훈련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천안함을 공격한 사건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북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차원에서 미 7함대와 주일 미군의 핵심전력이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번 훈련엔 광범위한 전력이 참여하며, 연례적으로 진행돼 오던 을지포커스(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등 통상 훈련 규모보다 늘려서 전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는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면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기동하는 셈이다. 작전반경이 3000㎞에 달하는 F-22는 이륙 후 30분 이내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에 북한 전 지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첨단 전투기인 F-22는 2006년 6월 공중전투 시뮬레이션에서 F-15, F-16 등 미군이 운용하는 전투기들과 ‘144-0’으로 승리하는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날개 길이 18.9m, 폭 13.5m, 높이 4.6m로 F-15K와 비슷한 크기이며 최고 속도는 마하 2.5다. 최장 250㎞ 거리에서 직경 1m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APG-77 AESA 레이더를 장착하고 20㎜ 기관포 1문,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 2발, AIM-120 암람 6발, 450㎏급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2발 등을 탑재하며, 조종사 1명이 탑승한다. 한편 우리 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사정거리 1500㎞에 달하는 국산 순항(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해 중부전선에 실전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북한은 물론 중국 베이징 일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고]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이 새로워집니다. ‘특별칼럼’과 ‘열린세상’ ‘생명의 창’ ‘글로벌시대’ ‘CEO 칼럼’ ‘옴부즈맨칼럼’ ‘지방시대’ 필진이 7월1일부터 일부 바뀝니다. 특별칼럼에 강지원 변호사 등 기존 필자 이외에 이영선 한림대 총장이 새로 참여합니다. 열린세상에는 10명의 새 얼굴이 합류해 모두 31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날카로운 진단과 해법을 내놓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필진 명단(무순) ●특별칼럼 김형준(명지대 교수) 강지원(변호사) 정세욱(한국공공자치연구원 고문) 이영선( 한림대 총장) ●객원칼럼 박명재(CHA 의과학대 총장) 장제국(동서대 1부총장) 정인학(언론인) 김동률(KDI 연구위원) ●열린세상 이기우(인하대 교수) 김진(울산대 교수) 이준한(인천대 교수) 윤성이(경희대 교수) 황병무(국방대 명예교수) 임성호(경희대 교수) 조윤영(중앙대 교수) 조화순(연세대 교수) 강형기(충북대 교수) 김경민(한양대 교수) 이창원(한성대 교수) 배상근(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오영호(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이영(한양대 교수) 최공필(우리금융그룹 고문) 임상빈(중앙대 교수) 이레나(이화여대 교수) 임상규(순천대 교수) 박준철(한성대 교수) 방은령(한서대 교수) 고영회(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부경희(광운대 교수) 이종수(한양대 교수) 조광(고려대 교수) 이헌(변호사) 주창윤(서울여대 교수) 김상선(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이광형(KAIST 교무처장) 김병재(동국대 겸임교수) 배기동(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차동엽(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생명의窓 박광서(서강대 교수) 오강남(캐나다 리자이나대 교수) 하지현(건국대 교수) 성전 스님(남해 용문사 주지) 이성택(원광학원 이사장) ●글로벌시대 민귀식(한양대 연구교수) 남상욱(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최정화(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이재영(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아르촘 산지예프(러시아 로시스카야 가제타 특파원) 전경수(서울대 교수) 임성은(커뮤니케이션서비스코리아 대표) ●옴부즈맨칼럼 이종혁(경희대 교수) 이수범(인천대 교수) 조항제(부산대 교수) 권성자(책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유명진(이화여대 불문과 4년) ●CEO칼럼 노태석(KT홈고객부문 사장) 박종원(코리안리재보험 사장) 강영원(한국석유공사 사장) 홍기준(한화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정성욱(백조종합건설 회장) 이원태(대한통운 사장) ●지방시대 김태윤(제주개발연구원 실장) 양오봉(전북대 교수) 이병화(조선대 교수) 이상천(경남대 교수) 이철희(강원대 교수) 차용범(부산시 미디어센터장) 하혜수(경북대 교수) 윤의영(협성대 교수) ●문화마당 강태규(음악평론가) 신동호(시인) 김기봉(경기대 교수) 장유정(극작가 겸 연출가)
  • [여행가방]

    ●월드컵 응원하면 선물이 펑펑 에버랜드는 12일과 17일 포시즌스 가든에서 티아라, DJ DOC 등 인기 가수와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대표팀 경기는 300인치 대형 LED 1대와 200인치 LED 2대를 통해 중계된다. 이날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은 에버랜드 야간입장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이중 500명에게는 월드컵 티셔츠도 제공한다. 롯데월드는 12일 정형돈, 문희준이 진행하고 손담비, 티아라, 제국의 아이들 등이 출연하는 ‘필승코리아 응원 콘서트’를 마련했다. 롯데멤버스 회원 1만 6000여명이 초청 대상. 대형 LED 전광판 생중계와 함께 응원전 행사도 열린다. 63시티는 대표팀이 득점할 때마다 빅3와 빅4 관람권을 각 10%씩, 최대 50% 할인하는 ‘슛골 63’이벤트를 벌인다. 대명리조트는 21일까지 빨간 티셔츠를 입고 주중에 투숙하는 고객에게 5000원권 상품권, 홈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오션월드 50% 할인권과 아쿠아월드 무료입장권을 각각 제공한다.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클라우드32’는 20일까지 ‘자블라니’, ‘자쿠미’ 등 주문 고객에게 티셔츠, ‘블루시걸’은 6월 내내 맥주와 와인 주문 고객에게 응원 타월과 티셔츠를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월드컵 객실패키지 이용고객에게 맥주 660cc 두 잔과 치킨, 한국 16강 진출시 2010~11시즌 스키리프트를 각각 제공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12일 가로 12m, 세로 8m의 대형 LED 전광판으로 첫 경기를 생중계한다. 점수와 첫골 주인공을 맞힌 고객 32명에게 붉은 악마 공식 티셔츠, 수영장·사우나 무료권 등을 준다. 하이원리조트도 같은 날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200인치 LFD TV(정보표시 대형모니터) 영상 중계와 함께 맥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17일에는 같은 곳에서 3D TV 6대를 활용해 응원전을 펼친다. 스코어 맞히기 등 이벤트를 통해 호텔 숙박권 등도 제공한다. ●외국인 무료 셔틀버스 운영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이달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전주와 경주를 다녀오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은 홈페이지(www.visitkoreayear.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한다. ●코레일 ‘내일로 티켓’ 발매 코레일(www.korail.com)은 만 19~25세 청소년이 7일동안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티켓을 14일~8월31일 판매한다. 5만 4700원. 이용기간은 18일~9월6일.
  • [부고]

    ●이봉호(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전호(호상사 이사)씨 부친상 이충원(효성 상무)씨 장인상 김경희(연세대 교수)남혜경(경원대 〃)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17 ●송영중(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씨 모친상 23일 전남 장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61)395-4442 ●원종혁(전 국가보훈처 국장)씨 별세 광연(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씨 부친상 김경량(강원대 교수)여철호(건축감리사)씨 장인상 23일 대전 둔산동 을지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42)471-1658 ●박영선(대우증권 뉴욕현지법인장)영인(금선테크 이사)영금(MIT 연구원)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20 ●백성철(동양시스템즈 차장)씨 부친상 이광배(아이에스씨글로벌 상무)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11시 (02)3410-6909 ●이수일(영조주택 부회장)씨 별세 종훈(제너시스템즈 팀장)주엽(독일 국립오페라단 단원)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이생세(전 경남신문 편집국장)씨 별세 성민(세원멘토스 대표)영민씨 부친상 22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55)290-5646 ●정용식(전 신한은행 본부장)권식(HPM글로벌 식품사업부 1팀장)경식(수동연세요양병원 원무과)길식(원양선 선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지회(씨티금융판매서비스 부대표)씨 부친상 차영규(자영업)서대하(대동실업 대표이사)이형수(한국방송광고공사 신사업개발팀장)씨 장인상 2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2650-2753
  • 유형별로 본 예비역 스타들의 ‘제대앓이’ 대처법

    유형별로 본 예비역 스타들의 ‘제대앓이’ 대처법

    ‘제대’라는 두 글자는 한국 국적을 가진 남자 연예인들의 심경을 복잡하게 만든다. 22개월이라는 공백기와 그 이후 복귀에 대한 두려움이 이들을 흔든다. 팬들에게서 자신의 존재가 잊히진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도 크다. 예비역 스타들은 그렇게 ‘제대 앓이’를 한다. 중요한 건 어떻게 ‘복귀’에 연착륙을 할 것인가다. 성시경, 에릭, 조승우, 김동완 등 어느 때보다 많은 스타들이 군복을 벗는 2010년, 예비역 스타들의 복귀 패턴, 그들만의 ‘제대 앓이’ 대처법을 유형별로 살펴봤다. ◆ ‘예능’은 ‘예비역 능력 재활센터’? 예능프로그램 고정 게스트에는 꼭 댄스가수 예비역이 끼어 있다. 현재 지상파 3사 간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중인 김종민과 천명훈, 노유민이 대표적이다. ‘어리바리’ 김종민은 지난 연말 소집해제 후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초기멤버로 뛰었던 프로그램에서 예전만큼은 ‘안 먹히는’ 캐릭터로 고전하고 있다. ‘부담보이’ 천명훈도 제대 후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일요일밤에 -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의 고정 게스트로 복귀했다. 하지만 시청률 저조로 코너가 폐지됐고 현재 그는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일명 ‘떼 게스트’ 속에 묻어가고 있다.고전하는 스타만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말 전역한 ‘원조 꽃미남’ 노유민이 대표적이다. 강호동 - 유재석 등의 1인자 라인에 합류하지 못한 그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 국방홍보원에서 MC 등의 경험으로 예능감을 유지한 그는 MBC의 ‘일요일일요일밤에 - 뜨거운 형제들’ 고정 게스트로 투입돼 ‘저질 체력’ 캐릭터로 한몫하고 있다.◆ 공익성 캠페인, 행사 참여도 열심히 예능프로그램 대신 공익성 캠페인, 행사를 ‘복귀 루트’로 택하는 예비역 스타들도 있다. 가수 강타, 이기찬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공식적인 음반활동에 앞서 공익적 행사에 참여하며좋은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지난 2월 제대한 가수 강타는 한 항공사 환경캠페인의 ‘환경 전도사’로 나섰다. 그는 UN산하 환경기구, 유넵(UNEP) 한국위원회에 수익금을 전달하는 이 캠페인에 참여해, ‘환경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하고 판매했다. 지난 6일에는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기반을 조성코자 법무부가 제정한 날이다.나눔활동에 적극적인 가수 이기찬도 공익적 행사에 얼굴을 보였다. 오는 6월 소집해제를 앞둔 그는 지난 7일 배우 이광기가 연 아이티돕기 자선경매 ‘We believe Haiti’에 참석했다. 앞서 이기찬은 지난 2008년, 월드비전 주최의 ‘후후만세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쳤다. ◆ 나는야 본업충실파..콘서트, 음반활동, 드라마에 몰입그런가 하면 ‘본업충실파’도 있다. 가요계의 싸이. 배우계의 천정명이다.지난해 7월 제대한 싸이는 같은 달 17일 콘서트 무대에 섰다. ‘김장훈의 원맨쇼 2009 부산 소극장 콘서트 - Promise’ 게스트로 출연한 것. 지난 15일에는 김장훈과 함께 5개월 동안 이어온 전국 투어의 대미 ‘완타치 그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지난 17일 전역한 가수 성시경 역시 ‘고(故) 김현식 헌정 콘서트’ 참여 후 앨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본업충실파’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홍기훈 역의 배우 천정명도 ‘본업충실파’. 지난 1월 제대한 그는 입대 전의 ‘순수 꽃미남’에서 ‘성숙하고 강한 남자’로 이미지를 바꿔 연기의 폭을 넓혔다. ‘제대앓이’ 대처법은 그리 다양하지 않다. 왕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예비역 스타들이 ‘대박 강박’에 사로잡히면 될 것도 안 된다는 것.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박상혁 PD는 예비역 스타의 가장 큰 적은 ‘자신감 상실’과 ‘조바심’이라며 “사람들의 기대치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이 해오던 대로 하라”고 조언했다. 예비역 스타가 선택한 ‘제대 앓이’ 대처법이 무엇이든 간에 그 공통분모는 ‘자신감’이어야 한다는 말이다.사진 = KBS, MBC,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北 어뢰공격 가능성 99%”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2일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지금까지 나온 증거와 정황으로 판단할 때 어뢰 공격일 가능성이 99% 이상 확실(certain)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황상 어뢰 공격이 확실한 마당에 (북한이 아니라면)누가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다른 용의자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 사실상 북한을 지목했다. 이 관계자는 “어뢰 공격이라고 100% 단정짓는 데 일말의 애매함(ambiguity)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99% 이상이라는 얘기는 다른 가능성은 무시해도 좋다는 뜻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특히 지난달 30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천안함 선체 재질과 다른(어뢰 파편일 가능성이 있는) 알루미늄 조각을 수거했다고 밝힌 바로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토]김정일 위원장 중국 다렌 도착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지금 신중하고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중인 미군 전문가들이 이번 주에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조사 상황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천안함 사건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에 대해 “이번 사건이 국제안보와 관련이 있는 사안이라는 점이 입증돼야 하며, 무엇보다도 중국과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 사건의 해결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뿐 아니라 인근 해역에서 일어난 지역안보 사안이기 때문에 강력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결정적 물증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정치 지도자들이 정치적 판단을 내릴 것”이라면서 “만일 모호한 결과라면 외교적으로, 또 군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와 함께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 따라 6자회담 재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회담을 재개하려면 약간의 ‘휴지기’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29일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과 전화로 6자회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문화홍보국 부국장 오풍연△경영기획실 상암DMC추진팀장 이명선△제작국 IT개발부장 구본양 ■법제처 ◇부이사관 파견 △대통령실 김의성◇서기관 파견△제주특별자치도 배지숙◇서기관 전보△법령해석정보국 행정법령해석과 박종구△처장실(비서관) 권준율△경제법제국 법제관 김경동 ■조달청 ◇과장 승진 △서울지방조달청 시설과장 이형식◇서기관 승진△전자조달국 물품관리과 장천규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오홍식△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 최현길 ■한국방송광고공사 △비상임이사 김무곤 김종현 서정욱 양성수 정철화 ■대한상공회의소 ◇승진 <부장> △표준보급팀장 노금기△거시경제〃 손영기△기업정책〃 이경상△해외조사〃 이영준◇보직변경△기획팀장 전인식△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박동민△지역협력팀장 강명수△기업지원〃 김기태△상공회운영사업단 기획관리〃 전무△지역경제〃 최규종△규제점검2〃 강석구△북경사무소장 오천수△인증서비스팀장(품질혁신팀장 겸임) 노승덕△품질혁신〃 김종택△유통서비스〃 엄성용 ■하이투자증권 ◇상무이사 승진 △투신법인본부장 최진세 ■칸서스자산운용 ◇승진 <상무> △경영관리본부장(리테일마케팅본부장 겸임) 박철홍<이사>△주식운용본부 주식운용1팀장(투자전략팀장 겸임) 최승용<부장>△경영관리본부 경영기획팀장 양영은△리서치본부 리서치팀 최재혁△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팀장 이윤희△AI본부 인프라운용1팀장 조동철◇전보△주식운용본부 주식운용2팀장 전남중△리테일마케팅본부 상품개발〃 박상훈△AI본부 인프라운용2〃 김도경
  • [합조단 중간조사 결과] 여 “국방위서 조사” 야 “국정조사 필요”

    천안함 침몰로 실종됐던 병사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정치권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야는 당분간 병사들을 애도하는 기간을 가지면서 예우 문제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함미(艦尾·배 뒷부분)가 인양되는 등 본격적인 원인 규명 단계에 접어들면서 여야는 진상조사 과정을 놓고 시각차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외부 공격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 희생자들을 전사자로 규정해 보상하고 예우하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의 영웅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근조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았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병사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영원히 기억하고, 할 수 있는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정몽준 대표는 주일 특파원단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만약 북한의 관여 사실이 판명되면 한국도 심각한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며 강경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국회 차원에서 별도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조해진 대변인은 “국회 국방위원회가 중심이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야당에서 필요하다고 요구할 때에는 상임위원의 사·보임으로 국방위에 참여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한시적으로 국방위 정원을 늘려서 진상조사인력을 보강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정책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천안함 실종자와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열릴 때까지 대규모 정치행사를 자제하고 꼭 필요한 정치 일정만 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침몰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국회 진상조사특위 구성이 시급하며 국정조사도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20일 원내대표 회담에서 이 문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천안함 본격 인양] 北소행 가정 ‘군사적 조치’ 해프닝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천안함 침몰 원인과 후속 대책을 놓고 설전이 오갔다. 천안함 함미 인양이 임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특히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놓고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이 “북한 개입이 확실하면 군사적·비군사적 대응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가정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군사적·비군사적 조치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17일만에 드러난 모습…톱니바퀴처럼 찢어진 절단면 ●“절단면 제한된 시간에 공개를” 곧바로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신중하게 발언해야 하는 것 아니냐. 군사적 조치도 옵션에 포함되느냐.”고 따졌다. “공격을 당하는 상황이라면 자위권 차원에서 무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지금은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군사적 조치에 나서면) 도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김 장관은 “발언을 취소하겠다. ‘군사적·비군사적’으로 나눠 표현하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 “정부가 해야 할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을 바꿨다. 이어 김동성 의원이 “군사적 조치를 취소한다는 것에 보복공격을 안 하겠다는 의미도 있느냐.”고 다시 묻자 김 장관은 “군사적 조치란 모든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고 시행하느냐 마느냐는 국가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은 주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김장수 의원은 “함체를 인양한 뒤 먼저 실종자를 수습하고 현장공개와 원인분석,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절단면은 지정된 장소에서 제한된 시간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의원은 “현재 사고원인에 대해 확실한 자료가 없이 예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군의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물고 늘어졌다. ●“초기 민군합동대응 못해 아쉬워”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안규백 의원은 “최초 천안함의 함미를 찾은 것도 민간 어선이고, 인양작업도 민간이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초기부터 민·군 합동체제로 대응하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문희상 의원은 “인양이 끝난다고 사태가 끝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진상규명, 그에 상응하는 책임소재의 명확화, 재발방지대책, 희생자 예우 등 산적한 일을 차분하게 풀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전 원내교섭단체 대표 라디오연설에서 “안보문제를 기본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숙제를 갖게 됐다.”면서 “안보관리 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보완하고 북한의 개입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만전의 후속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교신내용 공개땐 北에 암호체계 노출”

    [천안함 침몰 이후] “교신내용 공개땐 北에 암호체계 노출”

    “특정 교신내용만 공개해도 우리 교신내용 전체를 해독하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 국방부 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이 천안함 침몰 당시 교신일지를 공개하라는 일각의 주장에 이렇게 훈수를 뒀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다. 한나라당 천안함 침몰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수습 과정과 주요 상황 변화를 보고하고 있다. 이날도 “군인 입장에서 제가 설명을 드리겠다.”며 교신일지 공개에 따른 문제점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함정과 사령부 사이의 교신은 보이스 통화가 아니라 넷 미팅 형식으로 이뤄진다. 그것이 암호화된 전파로 실시간대 송신이 된다.”면서 “문제는 그 암호화된 전파체계를 북에서도 똑같이 수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MS·보잉사절단 대전 방문 KAIST 등과 교류영역 논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 보잉사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17~22일 대전을 방문한다. 대전시는 7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에 본사를 둔 기업, 연구소, 대학 관계자 등 42명의 사절단이 이 기간 대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전 방문기간 중 원자력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등 지역 연구기관과 KAIST, 충남대 등 대학 및 기업을 찾아 교류협력 문제를 논의한다. 대전시교육청과 시애틀교육위원회, 시애틀상공회의소와 대전상공회의소는 각각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의원 4명중 1명 토지·건물 20억이상 보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의원 4명중 1명 토지·건물 20억이상 보유

    ‘국회의원은 재산을 어떻게 모았을까.’ 2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는 여야 의원 293명의 다양한 보유 재산이 나와 있다. 부동산, 예금, 주식을 비롯해 악기, 그림 등의 예술품, 보석 등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원 72명이 토지와 건물을 합쳐 20억원 남짓한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 명 가운데 한 명꼴이다. 한나라당이 48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이 14명, 자유선진당 6명, 미래희망연대 2명,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이 각각 1명씩이다. 의원별로는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부동산 보유액만 217억 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의화 의원(176억 8700만원), 조진형 의원(158억 1400만원), 임동규 의원(122억 6600만원) 순이었다. 이들은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 상가와 아파트 등을 다수 보유했다. 반면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은 토지 내역만 52건을 등록했으나, 총액은 6914만원에 그쳤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지난해에는 경제 회복세 등으로 주식·펀드의 평가액이 오르면서 많은 의원이 주식투자로 재산을 불렸다. 2008년에 반토막 된 주식·펀드가 전화위복을 맞은 셈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번에도 주식으로 큰 손해를 봤지만, 보유액은 1조 4244억 4600만원으로 단연 최고였다. 18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주식 보유액이 746억 6300만원으로, 주식 상승과 배당에 힘입어 재산이 무려 604억 8000만원 늘어났다.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635억 1100만원), 강석호 의원(74억 8400만원), 허원제 의원(54억 300만원) 등도 주식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재산 증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예금 등 현금 자산가도 많았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100억 5800만원), 민주당 김효석 의원(38억 7600만원), 민주당 박상천 의원(16억 4900만원),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15억 7500만원) 등이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고액의 예금을 신고했다. 한나라당 이두아·이상득 의원은 각각 1억원과 6500만원의 순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본인 소유의 첼로(6000만원),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배우자의 하프 4대(8500만원), 주광덕 의원은 배우자의 비올라 2대(6500만원), 박진 의원은 배우자의 바이올린(3000만원) 등을 등록했다. 그림도 재산 항목에 포함됐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본인 소유의 병풍, 동양화 등 4점과 배우자 소유의 사진 2점으로 1억 6653만원을 등록했다. 유일호 의원은 동양화 3점(700만원)을 신고했고,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회화 13점(1억 4600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배우자 소유의 보석도 눈에 띄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배우자의 3캐럿 다이아몬드(3000만원)를 신고했고,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배우자의 다이아몬드 반지 1.35캐럿, 에메랄드 2.82캐럿, 양식진주 15.78g 등으로 모두 1650만원을 등록했다. 유승민 의원도 다이아몬드 반지 1.2캐럿과 에메랄드·루비로 된 반지·목걸이·브로치 세트를 1600만원으로 신고했다. 국방부 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자동차 목록에 1993년식 콩코드(배기량 1998cc)를 등록했다. 이 자동차는 종전가 6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평가액이 줄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정치권 아전인수 해석… 민심 파고들기

    [천안함 침몰 이후] 정치권 아전인수 해석… 민심 파고들기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문점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아전인수 격으로 상황을 해석하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이번 침몰사고가 6월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여야 모두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與 일부도 “관련정보 공개” 촉구 민주당은 1일 군과 정부 당국의 대응이 미숙하다며 국방부 장관 등의 인책론을 제기했다. 실종자 구조 상황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자제하던 민주당이 전방위 공세에 나선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한나라당은 “실종자 구조가 우선”이라며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동시에 군과 정부가 사고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과 정부가 진실을 감추는 듯한 모습이 더 큰 의혹을 낳고, 결과적으로 여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갖 억측과 추측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 또 다른 염려를 낳고 있다.”면서 “사고의 진상은 당연히 밝혀져야 할 것이고 책임규명도 따라야 하겠지만 생존자 구조만큼 촌각을 다투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부와 군은 불필요한 추측과 의혹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국가안보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사고원인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당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장수 의원은 “교신일지 공개를 포함해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군사기밀 훼손’과 ‘국민의혹 해소’라는 두 가지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가 안보를 결정적으로 침해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의문을 해소시켜 주는 쪽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野 “교신 공개… 진상 밝혀야” 반면 민주당은 사고가 발생한 뒤부터 줄곧 군과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총론적으로 초동 대처가 너무 미흡했다.”면서 “해군의 안보태세와 위기관리 능력이 이것밖에 안 되는지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사건발생 직후 교신내용을 공개하고 구조 승조원의 격리수용을 해제해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새로운 국방부 장관과 해군 참모총장이 실종자를 구조하고 원인을 조사해서 국민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며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날 김 장관이 교신일지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적어도 국민이 의혹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도대체 그렇지가 않다.”면서 “군의 작전관계이기에 다 밝힐 수 없다 하더라도 의문을 풀 만큼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아바타’ 제임스 캐머런, 다음달 한국온다

    ‘아바타’ 제임스 캐머런, 다음달 한국온다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오는 5월 12일과 13일 SBS가 주최하는 제 7회 서울디지털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캐머런 감독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머런 감독은 ‘新 르네상스- 또 하나의 세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 2010’에서 ‘상상력과 기술의 新 르네상스’라는 제목으로 3차원 입체영상이 깨워낸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캐머런 감독의 기조연설은 다음달 13일 오전 8시30분부터 S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며 이후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캐머런 감독은 SBS에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한국 방문이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하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캐머런 감독 측은 “캐머런이 오랫동안 한국과 한국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을 가져왔고 ‘아바타’가 한국 영화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한국방문과 서울디지털포럼 참여에 대해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타이타닉’ ‘아바타’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록에 이정표가 된 영화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아바타’는 전세계적으로 2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영화사를 다시 쓴 화제작으로, 3D 입체 기술을 절묘하게 구현해 3D 영화, 방송, 가전 등 관련업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SBS가 지난 2004년부터 주최해온 서울디지털포럼은 매년 T.I.M.E.(Technology, Information, Media and Entertainment) 산업과 주요 글로벌 이슈들을 선도하는 세계 정상급 연사들을 초청해 디지털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포럼이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 선체 수직으로 두동강…힘 실리는 외부충격설

    [천안함 침몰 이후] 선체 수직으로 두동강…힘 실리는 외부충격설

    천안함 선체가 완전히 두 동강 난 화면이 공개되면서 사고원인으로 내부폭발보다는 외부공격 쪽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3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구조팀의 수색 결과 선체는 수직으로 절단돼 있다. 이것은 선체 바로 밑에서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화약 냄새가 나지 않았다는 생존자들의 증언도 내부폭발 개연성을 약화시키는 부분이다. 외부공격이란 북한군의 어뢰나 기뢰에 의한 폭발을 말한다. 신영식 KAIST 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내부폭발로 배가 두 동강이 나지는 않는다.”면서 “300~400㎏의 폭발물이 배 밑에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은 “어뢰는 맞으면 배가 동강이 나고 기뢰는 선체 상당부분이 파손된다.”면서 “어뢰 공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군사 전문가는 “화약량이 많은 ‘중(重) 어뢰’가 사용되면 함정이 두 동강 나는 강력한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내부폭발로는 배 두동강 안나” 신 교수는 “어뢰라면, 구식 어뢰일 것”이라며 “최신 어뢰는 군함의 침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노후한 어뢰 공격일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양민순 예비역 해군 중령은 “기뢰가 터지면 보통 배가 두 동강 난다.”면서 기뢰 폭발에 무게를 뒀다. 기뢰 폭발일 경우 우연히 흘러온 게 아니라 북한이 일부러 설치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6·25 전쟁 때 설치한 기뢰라면 반세기 넘게 가만히 있다가 하필 지금 터졌다는 점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북한이 설치해 놓은 기뢰가 떠내려왔다는 주장도 하필 1개만 떠내려왔느냐는 점에서 논리가 어설프다. 더욱이 사고해역의 조류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른다. 한 해군 전문가는 “표류하는 기뢰는 터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군의 기뢰는 아니라는 게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설명이다. 해군은 기뢰 설치 훈련을 주로 경남 진해 앞바다의 제한된 지역 안에서 실시하고 있다. 외부공격설이 맞다면, 북한군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소형 잠수정을 타고 내려와 어뢰나 기뢰를 쏜 뒤 도주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사고 당일 천안함이 북한군 반잠수정을 발견하고 쫓다가 공격을 받고 격침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군 소식통은 “천안함이 해상에서 반잠수정을 발견하고 뒤쫓느라 평소 순찰 경로를 벗어났다가 반잠수정의 기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는 첩보도 있다.”면서 “반잠수정을 발견한 사람은 천안함 갑판에 나와 있던 부사관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일 북한군의 해안포가 전부 우리 쪽으로 열려 있었던 점도 도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관측은 천안함 침몰 직후 인근 속초함에서 76㎜주포를 130여발이나 발사한 배경과 맞물려 의혹으로 증폭되고 있다. 당시 속초함이 달아나는 북한군 잠수정을 향해 주포를 발사했다는 것이다. 군은 발포의 표적이 새떼로 추정된 물체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벌컨포가 아닌 주포를 새떼에 함부로 발사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선체 노후로 ‘피로 파괴’ 가능성도 사고 당일인 26일 전후 북한군 사곶기지에서 잠수정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것도 잠수정 침투의 근거로 거론된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 수역에서 잠수정의 출몰은 평소에도 종종 있는 일이어서 연관성을 단정짓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노후한 선체 용접부분이 바닷물의 수압으로 절단되는 ‘피로 파괴’(Fatigue Fracture)가 원인일지 모른다는 시각도 있으나, 일반적인 파도에서는 피로 파괴가 발생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상연 오이석기자 carlos@seoul.co.kr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천안함 침몰 이후] 구조 바쁜 軍 오라가라하는 국회

    “백령도 침몰사고 현장을 지휘해야 하는 국방부 장관을 국회가 자꾸 불러 구조작업을 방해하는 것 아니냐.” 31일 한나라당에 마련된 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상황실에 접수된 민원이다. 사고가 일어난 뒤 이 같은 의견이 여러 차례 상황실로 쏟아지고 있다.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유승민 의원이 “국방위를 열겠다고 말하려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황”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은 국민들의 바람이나 민원과는 어긋나게 움직이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전날 오후 집무실에서 장수만 국방부 차관과 김중련 합참차장,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을 불러 30분 남짓 사건 관련 보고를 받았다. “천안함이 왜 통상적 항해 노선을 이탈했느냐를 언론이 많이 지적한다.”, “사고의 충격 원인이 무엇인가.”, “언론에 보도되듯이 기뢰일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 “배를 인양하는 데 한달이 걸린다는 데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나.”라는 질문이 잇따랐다. 언론에서 제기한 의문점과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다. “(충격의 원인이) 내부폭발보다는 외부의 강한 충격이 아닌가 추정된다.”, “(기뢰에 대해서는) 뭐라 단정할 수 없다.” 답변도 언론에 보도된 수준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전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보고한 것과 같은 내용들이다. 뻔한 질문과 응답이 오간 셈이다. 국방위가 분초를 다투며 구조작업을 이끌어야 할 김 장관과 군 관계자들을 불러 3시간 남짓 진행한 지난 29일 전체회의에서는 사고 상황과 동떨어진 질문이 이어졌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국방위 회의장 앞에 초계함과 똑같이 생긴 배 모형이 있다. 그 배를 국방위원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알겠다.”고 대답한 뒤에도 이 의원은 김학송 국방위원장을 향해 “위원장님, 우리가 그런 기회를 한번 가집시다.”라며 거듭 확인했다.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은 “(천안함) 함장 같은 분이 심리적으로 힘들고 고통을 많이 겪었는데 언론 앞에 세워서 인터뷰하는 게 맞는가.”라고 따졌다. 2일에는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긴급 현안질의를 갖는다. 한나라당 3명, 민주당 3명, 비교섭단체 1명이 각각 15분씩 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내용을 질의한다. 국무총리와 국방부·외교통상부·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각 부처 실무자들까지 3시간 남짓 국회에 발이 묶이게 된다. 답변자료를 준비하고 서류를 작성하려면 침몰 사고와 관련된 부서 관계자들이 거의 총출동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정치인들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된 고(故)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앞다투어 찾았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가 오후 4시쯤 조문한 데 이어 오후 5시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지도부, 오후 6시에는 김 의장과 국회 기관장들이 몰려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천안함 침몰 이후] 여야 ‘천안함 설전’

    천안함 침몰사고로 언쟁을 자제해 왔던 여야가 사고가 일어난 지 닷새째인 30일 다시 설전을 벌이며 충돌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야5당은 일제히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구조작업이 우선’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국회에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고 31일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사고 관련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군(軍) 당국의 ‘안보 허점’을 지적하며 공세모드로 전환한 모양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상황 자체를 파악하고 실종자를 구출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조용히 기다려 왔다.”면서 “하지만 어제부터 진행되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든다.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 군 당국이나 정부가 시간을 끌면서 은폐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얘기하고 싶어하는데도 한나라당이 입을 막고 있다.”며 국회 정보위 소집을 거듭 촉구했다. 정보위 소속 민주당 송영길·박영선·박지원 의원이 최병국 정보위원장을 찾아가 전체회의 개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박영선 의원은 “한나라당과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최 위원장도 4월1일 오전 정보위를 개최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공세에 한나라당은 ‘선(先) 구조작업, 후(後) 국회일정’ 논리로 맞서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실종자 구조가 최우선이다. 현장 지휘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국방부 장관과 군 관계자, 관계 국무위원을 국회에 출석시켜 긴급 현안질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실종자를 구조한 뒤에 검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국회 진상조사특위 가동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실종 장병들의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원인을 규명한 다음 특위 구성을 논의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방부 장관 등을 상대로 상세히 질문하면 된다.”며 야당의 긴급 현안질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어제부터 국방부 장관이 북한 연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언급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굉장히 복잡한 국제관계상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유엔에 이 문제를 의뢰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뉴욕에 있는 유엔 한국대표부가 유엔 사무총장과 북한 대표부에 사실규명을 위한 협조를 부탁하는 공문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데스크 시각]“한국은 좋지만 한국정부는 싫다”/이도운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한국은 좋지만 한국정부는 싫다”/이도운 국제부장

    2004년 8월29일.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뉴욕 시에 도착했다. 맨해튼의 한 호텔에 설치된 전당대회 지원본부에 현장출입증을 받으러 가면서 약간 걱정이 됐다. 특파원으로 부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사전 등록을 못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등록을 하면서 소속사를 묻는 담당자에게 “Seoul Daily News”라고 답변했다. 그랬더니 그 담당자는 ‘Seoul Shinmun’이라고 적었다. 내가 놀라는 기색을 하자 그 담당자는 “서울신문은 우리와 오랫동안 함께 일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웃었다. 의회 공보 쪽에서 임시로 지원을 나왔다는 그 담당자는 “Shinmun은 한국의 뉴스페이퍼고, Shimbun은 일본의 뉴스페이퍼라는 정도는 안다.”고 말했다. 2004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워싱턴 특파원을 지내면서 미 정부의 여러 기관으로부터 취재 지원을 받았다. 국무부와 국방부 등 한·미관계와 직접 관련된 기관들은 매일 하는 공식 브리핑 말고도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한국 특파원들을 따로 불러 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행사를 수시로 가졌다. 또 두 부처의 관계자들과는 오찬을 같이 하거나, 저녁에 소주를 함께 마시기도 했고, 집으로 초대받아 간 적도 있다. 한·미관계가 아닌 취재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줬던 기관은 내셔널프레스빌딩 8층에 자리잡은 ‘포린 프레스 센터(FPC)였다. FPC를 통해 미국의 대선과 의회 중간선거의 주요 현장을 손쉽게 방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연방수사국(FBI)의 신규요원 교육과정, 중부사령부(Central Command)의 이라크 전 지휘 체계, 콜로라도 주의 클린 에너지, 그린 비즈니스 기업들도 취재할 수 있었다. FPC의 취재 협조를 받으며 느낀 것은 ▲해당 업무를 오래 담당한 베테랑 직원들이 많고 ▲각 특파원 파견국의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며 ▲주재 언론사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정보를 갖고 있고 ▲특파원 개개인에 대해서도 대체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미국에서 취재하면서 좋은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5년 4월11일 월요일. 아침 일찍 미국무역대표부(USTR)로부터 ‘소환’ 통보가 왔다. 며칠 전 썼던 ‘한·미, 스크린 쿼터 축소 합의’ 기사 때문이었다. USTR의 한국 담당 고위관계자는 “왜 USTR의 답변내용과 기사 내용에 차이가 있느냐?”고 채근했다. 같은 해 3월16일 아침에는 전날 썼던 ‘주한 미 참사관 내정자 독도영유권 日 두둔’ 기사 때문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실 관계자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고, 그해 11월8일에는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 부근의 바이오연료 주유소 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나타난 정보요원에게 심문을 받고, 나의 인적사항을 고스란히 제공하기도 했다. 이제는 담담하게 쓸 수 있지만, 외국에 나가 그 정부로부터 항의나 압력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좋은 기억도, 힘든 기억도 많았지만 특파원 시절에 미 정부의 취재 지원과 관련해 불만을 가진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문제가 있었다면 내가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취재 지원을 요청하지 못했다는 점일 것이다. 얼마 전 서울에 주재하는 월스트리트저널 특파원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당국자들과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됐다. 그 기자는 첫 특파원 파견지인 한국을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동료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좋지만, 한국 정부는 싫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특파원의 잘잘못과는 별개로 우리 정부의 외국 특파원 취재 지원 시스템에 대해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파원은 그 나라를 바라보는 ‘세계의 창’이라고도 한다. 한국에는 3월 현재 14개국 82개 언론사에 소속된 225명의 외신기자가 있다. 말하자면 225개의 창을 통해 세계가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단 하나의 ’깨어진 창‘도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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